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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케트 로케트” 짧은 치마 김여정·들썩이는 김정은…80만 봤다

    “로케트 로케트” 짧은 치마 김여정·들썩이는 김정은…80만 봤다

    “브루NORTH 마스 북한 아오지 차트 1위. 김주애도 구독했답니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APT.)’의 뮤직비디오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부르는 것처럼 합성·개사한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31일 구독자 약 2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화성인 릴도지’에는 북한 인공기 이모티콘과 함께 ‘APT’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고, 공개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조회수 약 80만 회를 기록했다. 원곡은 로제가 자신의 본명을 언급하며 “채영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 랜덤 게임 / 게임 스타트”라는 전주로 시작하는데, 이 영상은 북한 간판 아나운서 리춘희가 “어버이가 좋아하는 도발 계획 / 도발 계획 / X수작”이라고 개사해 부르는 것처럼 합성돼 있다. ‘아파트’라는 가사는 모두 ‘로케트’로 개사,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러시아의 북한군 파병을 풍자했다. 영어 가사를 발음이 비슷한 한국어 가사로 변경해 눈길을 끌었다. ‘Kissy face, kissy face. Sent to your phone but’은 ‘기습 배치, 기습 배치. 선두에 포격’으로 개사했다. ‘Hold on, hold on. I‘m on my way’는 ‘혼돈, 혼돈. 난 온누리에’가 됐다. 브루노 마스가 부르는 부분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김 위원장의 얼굴과 목소리로 연출됐다. ‘Don’t you want me like I want you, baby’로 시작하는 부분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풍자해 ‘남쪽은 매일 나를 까 / 완전 지 아비 / 돈줄 인민한텐 미친 X / 실행 도모하라우 푸틴 / 나의 코인 거래하지 / 우리 군을 보내줬으니 / 이미 내 편”으로 바뀌었다. 같은 가사의 로제 파트는 김여정의 얼굴과 목소리로 ‘던진 오물 낙하 / 완전 피해 비애 / 돈 주니 이미 나에겐 이득이라우 / 셋 하면 눌러 버튼 / 남은 곧 괴뢰이지 / 우위를 가려 두 개의 조선 / 매일 매일 핵 떠’라며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와 미사일 발사 등을 풍자하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영상을 제작한 유튜버는 이전부터 김여정과 김정은의 모습을 패러디한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어반자카파 조현아의 신곡 ‘줄게’를 패러디해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에는 가수 조현아가 착용했던 무대 의상을 입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김여정의 모습이 담겼다. 노래에는 ‘줄게 줄게 오물 다 줄게’ ‘내 남은 쓰레길 남녘에’ ‘오물 다 드릴게요’ ‘거짓 없는 인민다움을 원해’ ‘욕심 많은 수령을 원해’ ‘종북 사랑해’ ‘남녘 땅보다 오물이 좋더라’ 등 연일 오물 풍선을 살포하는 북한을 비꼬는 가사가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북한은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시험발사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딸 ‘주애’가 동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신형 전략무기체계시험에서는 전략미사일능력의 최신기록을 갱신하였으며 세계최강의 위력을 가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억제력의 현대성과 신뢰성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적수들에게 우리의 대응의지를 알리는데 철저히 부합되는 적절한 군사활동”이라며 “핵무력강화노선을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ICBM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으며, 최근 공개된 12축짜리 TEL이 쓰였을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정은, 딸 주애 앞 “최신형 탄도미사일 발사”…핵무력강화

    김정은, 딸 주애 앞 “최신형 탄도미사일 발사”…핵무력강화

    북한이 최신형 화성포-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으며 이것이 최종완결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고 1일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ICBM 개발·제작 등 핵무력 강화로선(노선)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의 시험발사를 단행할 데 대한 명령을 미사일 총국에 하달하고, 10월 31일 아침 공화국 전략 무력의 절대적 우세를 영구화하는 데서 획기적 이정표를 세우는 중대한 시험을 현지에서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정점 고도 7687.5㎞까지 상승하며 5156초(1시간 25분)간 1001.2㎞를 비행하여 조선 동해 공해상의 예정 목표 수역에 탄착 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신형 ICBM ‘화성-19형’이 지난 2021년 8차 노동당 대회에서 제시된 ‘국가핵무력 건설 계획’에 따라 기존의 ‘화성-18형’과 함께 운용할 ‘최종완결판 ICBM’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최신형 전략무기체계 시험에서는 전략미사일 능력의 최신기록을 갱신하였으며 세계 최강의 위력을 가진 공화국의 전략적 억제력의 현대성과 신뢰성을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자평했다. 김 위원장은 딸 주애를 발사 현장에 데리고 나와 시험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신형 ICBM의 시험발사에서 확실한 성공을 이룩해 동종의 핵투발수단 개발과 제작에서 우리가 확보한 패권적 지위가 절대 불가역이라는 것을 세계 앞에 보여주게 됐다”며 “공화국은 핵무력 강화 노선을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임을 재삼 명백히 확언한다”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전 7시10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의 ICBM 도발은 지난해 12월 18일 ‘화성-18형’을 발사한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탄도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지난 9월 18일 이후 43일 만이다. 우리 군은 이 미사일이 86분이라는 최장 시간을 비행한 점을 근거로 신형 고체추진 장거리 탄도미사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시간이 86분으로 역대 최장이며 최고 고도도 약 7000㎞를 넘어 역대 최고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대량살상무기(WMD) 운반 수단을 계속 개발하겠다는 끊임없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 北벙커 ‘가루’ 될 듯…적 시점 타우러스 ‘쾅’ 때려맞는 순간 (영상)

    北벙커 ‘가루’ 될 듯…적 시점 타우러스 ‘쾅’ 때려맞는 순간 (영상)

    공군이 적 도발 원점 타격을 위한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타우러스’(TAURUS)의 실사격을 7년 만에 실시했다. 공군은 지난 8일과 10일 서해 상공에서 타우러스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F-15K 전투기에서 발사된 타우러스는 약 400㎞를 날아가 서해상 사격장 표적에 명중했다. 단 공군은 안전을 고려해 폭약을 제거한 비활성탄(이너트·INERT)을 사용했다. 미사일이 지면에 닿을 때 발생한 화염도 타우러스 자체 잔여 연료로 인한 것이었다고 한다. 실사격 훈련과 함께 적의 순항미사일 대응 숙달 훈련도 이뤄졌다. 타우러스 미사일이 저고도에서 고속 비행하는 적 순항미사일을 모사했고, E-737 항공통제기가 이 항적을 탐지해 체공 중인 다른 전투기와 중앙방공통제소(MCRC)에 전파했다. 천궁-Ⅱ 지대공 미사일을 운용하는 서해안 지역 미사일 방어 부대가 해당 항적을 계속 추적하는 가운데 F-35A와 KF-16 전투기도 항적 추적에 나서면서 미사일을 식별했다. 이어 항공우주작전본부(KAOC) 전술조치관의 지시에 따라 F-35A가 미사일을 모의 격추했다. 타우러스 실사격을 실시한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조명수 대위는 “타우러스 미사일은 한 발 한 발이 군의 고가치 자산인 만큼 사격 노하우가 축적될 수 있도록 이번 경험을 모든 F-15K 조종사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타우러스는 북한 방공망의 사거리를 벗어난 후방지역에서 발사해 적의 주요 전략목표를 즉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로 꼽힌다. 스텔스 기술 적용으로 북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으며, 군용 위치정보시스템(GPS)을 장착해 전파교란 상황에서도 목표물 반경 3m 이내로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 정식 명칭이 ‘운동에너지 관통 및 파괴’(KEPD)인 무기로, 두께 3m 철근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어 북한 지하 벙커 파괴에 최적화됐다. 최고 속도는 시속 1163㎞로 서울 인근에서 발사하면 15분 안에 북한 전역 주요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 타우러스 미사일은 2016년 전력화됐고 약 260발이 도입됐으며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 직후인 2017년 9월 실사격이 시행된 바 있다. 이후 남북 정세 관리 차원에서 실사격이 없었다고 전해졌다.
  • 400㎞ 날아가 표적에 ‘쾅’, 타우러스 7년 만에 실사격

    400㎞ 날아가 표적에 ‘쾅’, 타우러스 7년 만에 실사격

    원점 타격을 위한 공군의 핵심 전력인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타우러스’의 실사격이 7년 만에 실시됐다. 공군은 지난 8일과 10일 서해 상공에서 타우러스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F-15K 전투기에서 발사된 타우러스는 약 400㎞를 날아가 서해상 사격장 표적에 명중했다. 단 이번 사격에는 안전을 고려해 폭약을 제거한 비활성탄을 사용했다. 타우러스 실사격을 실시한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조명수 대위는 “타우러스 미사일은 한 발 한 발이 군의 고가치 자산인 만큼 사격 노하우가 축적될 수 있도록 이번 경험을 모든 F-15K 조종사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타우러스는 북한 방공망의 사거리를 벗어난 후방지역에서 발사해 적 주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다.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3축 체계 가운데 적 표적을 감시해 타격하는 ‘킬 체인’의 주요 전력이다. 타우러스 한 발 가격은 약 20억원으로 알려졌다. 타우러스 미사일은 2016년 전력화됐고 약 260발이 도입됐다. 실사격 훈련은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 직후인 2017년 9월 마지막으로 시행된 바 있다.
  • 러 “핵 보유 5개국 조만간 뉴욕서 회의”

    러 “핵 보유 5개국 조만간 뉴욕서 회의”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핵무기를 보유한 5개국이 몇 주 후에 미국 뉴욕에서 모인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등 핵무기를 보유한 5개 상임이사국(Permanent 5·P5)의 정기 회의가 수 주 후 유엔 총회 제1위원회와 별도로 열린다”며 “서방 3개국이 적어도 좀 더 건설적으로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지금은 미국과 핵무기 관련 전략적 안정성을 협상할 근거가 없다”면서 “미국과 그의 유럽 동맹들이 적대적이고 반러시아적인 노선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바뀌지 않는 한 누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되든 전략적 안정성이나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New START) 연장에 대한 협상은 열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중국, 미국이 완전한 비핵화 협상을 이룰 뻔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그것은 현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당시 트럼프 정부가 중국 대표들을 우리와 같은 협상 테이블에 앉히려고 한 시도는 실패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고 말했다.
  • [포토] 김정은, 창립60주년 김정은국방종합대학 축하방문

    [포토] 김정은, 창립60주년 김정은국방종합대학 축하방문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지난 7일 창립 60주년을 축하하고자 김정은국방종합대학을 방문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적들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무력사용을 기도한다면 공화국무력은 모든 공격을 주저없이 사용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핵무기사용이 배제되지 않는다”고 위협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또한 연설에서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를 “비정상적인 사유방식”이라며 거듭 비판하고, 한국군 전략사령부 출범에도 “변변한 전략무기 하나 없는 허울뿐”이라고 조롱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군사력의 압도적 대응’ 언급을 거론하면서 “유구한 역사에 일찍이 있어보지 못한 무적의 명장이 출현한다 해도 핵과 재래식 전략의 격차를 극복할 비책은 내놓지 못할 것”이라며 “좀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고 또다시 멸시 표현을 썼다. 이어 “대한민국이 안전하게 사는 방법은 우리가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게 하면 되는 것”이라며 “우리를 때 없이 건드리지 말며 우리를 놓고 ‘힘자랑’ 내기를 하지 않으면 될 일”이라고 쏘아붙였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현명한 정치가라면 국가와 인민의 안전을 놓고 무모한 객기를 부릴 것이 아니라 핵보유국과는 대결과 대립보다는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상황관리 쪽으로 더 힘을 넣고 고민할 것”이라고 훈계했다. 김정은국방종합대학은 북한에서 ‘국방과학기술 인재 양성 거점’, ‘군수공업 인력의 산실’로 통한다. 김 위원장을 영접한 총장 전일호는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관여를 이유로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 대학의 원래 명칭은 국방종합대학이었으나 김정은 집권 후 2020년 공식매체 보도에서 처음으로 ‘김정은국방종합대학’으로 불렸다. 2016년 6월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후에 명칭이 김정은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국방종합대학 방문에는 당 중앙위 비서 조춘룡,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정식, 미사일총국장 장창하, 인민군 총참모장 리영길, 인민군 총정치국장 정경택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의 모습도 식별됐다.
  • 김정은 “솔직히 대한민국 공격할 의사 전혀 없다…소름 끼쳐” 조롱

    김정은 “솔직히 대한민국 공격할 의사 전혀 없다…소름 끼쳐” 조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는 솔직히 대한민국을 공격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8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창립 60주년을 맞은 김정은국방종합대학을 방문해 한 연설에서 지난해 말 선언한 ‘두 국가론’을 재확인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전 시기에는 우리가 그 무슨 남녘해방이라는 소리도 많이 했고 무력통일이라는 말도 했지만 지금은 전혀 이에 관심이 없으며 두 개 국가를 선언하면서부터는 더더욱 그 나라를 의식하지도 않는다”며 “의식하는 것조차도 소름이 끼치고 그 인간들과는 마주 서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안전하게 사는 방법은 우리가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게 하면 되는 것”이라면서도 “문제는 시도 때도 없이 우리를 건드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남한이 무력을 사용한다면 핵무기 사용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들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무력사용을 기도한다면 공화국무력은 모든 공격을 주저없이 사용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핵무기사용이 배제되지 않는다”고 위협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우리 정부의 전략사령부 창설과 이에 대한 윤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를 비판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남한을 “변변한 전략무기 하나 없는 것들”로 칭하며, “상전(미국)의 핵을 빌어 허울뿐인 전략사령부를 만들어놓고 그것을 그 무슨 ‘핵심부대’, ‘국방력량의 대폭강화’라고 치켜세웠다”고 조롱했다. 이어 “윤석열이 (국군의 날) 기념사라는 데서 작심하고 공화국 정권의 종말에 대해 천박하고 상스러운 망발을 내뱉었는데 상전의 힘에 대한 맹신에 완전히 깊숙이 빠져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군사력의 압도적 대응’ 언급을 거론하면서 “유구한 역사에 일찍이 있어보지 못한 무적의 명장이 출현한다 해도 핵과 재래식 전략의 격차를 극복할 비책은 내놓지 못할 것”이라며 “좀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는 표현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현명한 정치가라면 국가와 인민의 안전을 놓고 무모한 객기를 부릴 것이 아니라 핵국가와는 대결과 대립보다는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상황 관리 쪽으로 더 힘을 넣고 고민할 것”이라고 훈계했다.
  • 김여정 “현무-5 무쓸모, 비핵국가의 한계”…‘괴물미사일’ 조롱

    김여정 “현무-5 무쓸모, 비핵국가의 한계”…‘괴물미사일’ 조롱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3일 한국의 지난 1일 국군의날 행사에 대해 “잡다한 놀음”, “허무한 광대극”이라고 비아냥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들개무리의 ‘힘자랑인가’, 식민지 고용군의 장례 행렬인가]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대한민국의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지켜본 소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여정은 특히 행사에서 첫 공개된 ‘괴물 미사일’ 현무-5를 “전술핵무기급이나 다름없다는 황당한 궤변으로 분식된 흉물”이라며 “쓸모없이 몸집만 잔뜩 비대한 무기”라고 헐뜯었다. 이어 “비핵국가의 숙명적인 힘의 열세의 벽을 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스스로 증명했다”며 “핵보유국 앞에서 졸망스러운 처사”라고 비꼬았다. 또 현무-5를 실은 9축 18륜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대해선 ‘기형 달구지’라고 조롱했다. 그러면서 크기가 현무-5 절반에도 못 미치는 “우리 방사포 1대의 투발 능력은 재래식 탄두의 폭약량으로 환산하면 900t의 폭발력과 맞먹는 것으로 계산된다”고 주장했다. 한국이 아무리 재래식 탄두의 중량을 키워도 전술핵에 크게 못 미친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김여정은 또 “전략무기를 단 하나도 보유하지 못한” 한국이 ‘전략사령부’를 창설한 것은 “비루먹은 개가 투구를 썼다는 것”이라며 “개가 투구를 썼다고 해도 범이나 사자로 둔갑할 수 없다”고 비아냥댔다.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가 행사에 등장한 것을 두고는 “한국의 군 통수권자와 수하 졸개들, 괴뢰 육해공군이 정중히 도열하여 경의를 표하는 몰골이야말로 세계 열병사에 두 번 다시 없을, 혼자 보기 아까운, 오직 식민지 한국에서만 연출할 수 있는 명장면”이라고 조롱했다. 김여정은 “이번에 윤석열이 전쟁열에 잔뜩 들떠 돋구어댄 대결악청은 종말을 앞둔 자의 최후 비명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허세부리기에 열을 올렸지만 불안초조한 심리의 여과없는 노출이였다”고 비난했다.
  • ‘푸틴의 자랑’ 최강 핵미사일 ‘대참사’ 발생…우주에서도 관측[포착]

    ‘푸틴의 자랑’ 최강 핵미사일 ‘대참사’ 발생…우주에서도 관측[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세계 최강의 미사일’로 자랑해 왔던 5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 탄도미사일이 시험발사 도중 폭발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1일 러시아 북서부 아르한겔스크주(州) 플레세츠크우주기지에서 시험 발사 중이던 사르마트 미사일이 폭발한 흔적이 발견됐다. 미국 민간 위성업체인 맥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사진은 해당 우주기지에 지름 60m가 넘는 대형 구덩이를 담고 있다. 위성사진은 지난 21일에 촬영한 것으로, 이달 초에 촬영한 사진에서는 대형 구덩이를 볼 수 없었다. 이를 분석한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조지 바로스는 “지하 발사대에서 대형으로 패인 구덩이가 보이고 발사대 안팎의 광범위한 손상을 볼 수 있다. 이는 미사일이 점화되거나 발사된 직후 폭발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 전쟁 측면에서 이번 발사 실패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이는 러시아 전략무기체계의 실패이기도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정보 승리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파벨 포드비크 유엔군축연구소(UNIDIR) 대량살상무기(WMD) 선임연구원 역시 “모든 정황으로 봤을 때 지난 19~23일 예정됐던 사르마트 ICBM 시험 비행은 실패로 끝났다. (위성 사진상) 파괴된 흔적을 보면 미사일이 지하 발사대에서 폭발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런던에 있는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티머시 라이트는 로이터 통신에 “미사일 사일로(고정 발사대) 주변 지역이 파괴된 것으로 보아 미사일 점화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상 가능한 원인 중 하나는 1단계 부스터가 제대로 점화하지 않았거나 치명적인 기계적 고장으로 인해 미사일리 사일로에서 떨어진 뒤 사일로 바로 옆에서 폭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탄-2로’로 불리는 사르마트는 러시아가 옛 소련 시절 생산된 ICBM R-36M ‘보예보다’(나토명 SS-18 사탄) 대체용으로 2009년부터 개발해왔다. 최대 사거리 1만 8000㎞에 메가톤(TNT 폭발력 100만t)급 다탄두(MIRV)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브라질까지 순식간에 날아갈 수 있으며, 위력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2000배에 달한다. 단 1발로 프랑스 전체(54만km²)를 초토화 시킬 수 있다. 러시아는 2018년 사르마트 개발을 완료한 후 시험발사를 미뤄왔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서방과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지난 4월 20일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TV연설에서 “이 독특한 무기는 우리 군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위협으로부터 러시아의 안보를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면서 “러시아를 위협하려는 적들을 다시 생각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킨잘, 극초음속 활공체인 아방가르드와 함께 사르마트 미사일을 러시아가 보유한 ‘무적의 무기’라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바람’과는 달리 사르마트 미사일 시험은 지난해 2월에 최소 한 차례 실패했고 다른 시험 발사는 지연되거나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 김정은 “더 많이 만들라우”…北 ‘자폭 무인기’ 첫 공개

    김정은 “더 많이 만들라우”…北 ‘자폭 무인기’ 첫 공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인공격기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하고 하루빨리 부대에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찾아 최근 개발한 무인기의 타격시험을 현지지도했다. 통신은 시험 대상 무인기에 대해 “각이한 타격권 내에서 리용되는 무인기들은 지상과 해상에서 적의 임의의 목표들을 공격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성능 시험에서 각종 무인기들은 설정된 각이한 항로를 따라 비행하였으며 모두 지정된 표적을 정확히 식별하고 타격소멸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전략정찰 및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들뿐 아니라 전술적 보병 및 특수작전구분대들에서 리용할수 있는 각종 자폭형무인기들도 더 많이 개발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해양국의 특성에 맞게 핵어뢰와 같은 수중전략무기체계들은 물론 각종 자폭공격형수중무인정들도 부단히 개발해야 하며 무인기 개발에서 인공지능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 개발한 무인기들의 전술기술적 특성과 제원에 만족을 표시하는 한편 “전투적용시험을 더 강도 높게 진행해 하루빨리 인민군부대들에 장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한의 자폭형 무인공격기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북한 매체는 백색 계열로 도색한 자폭형 무인공격기 2종이 날아가 K-2 전차 등으로 보이는 모의 표적을 타격해 폭발하는 사진을 실었다. 공개된 무인공격기 가운데 가오리형 날개 기종은 이스라엘제 자폭형 무인공격기 ‘하롭(HAROP)’과, 십자형 날개 기종은 러시아제 ‘란쳇(Lancet)-3’ 또는 이스라엘 ‘히어로(HERO) 30’과 각각 외형이 비슷하다. 성능시험 공개는 지난 2021년 제8차 당 대회와 작년 12월 당 중앙위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무인항공공업부문 과업 수행의 성과를 과시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다만 십자형 날개 기종이 구조와 크기 면에서 란쳇-3에 더 유사하다는 점에서 북러 간 드론 협력 가능성도 제기됐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쓸 란쳇-3 공급을 대폭 확대하려고 하나 조달처가 마땅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북한이 러시아와 드론 기술협력 및 대량공급체계 구축을 노리고 이번 성능시험을 공개했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북한 무인기 도발 위협 고조…방호 체계 구축 대응 북한은 1970년대 일본 무인기 도입을 시도하는 등 일찌감치 드론에 눈을 떴다. 2014년 경기 파주에서 날개폭 1.92m 무인기가 발견된 이후 2016년과 2017년 연속으로 북한 무인기가 포착됐다. 모두 추락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우리 군이 사전에 탐지하지는 못했다. 북한 무인기 위협이 피부로 와닿은 건 2022년 12월 26일 북한 소형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했을 때다. 당시 북한 무인기는 서울시와 경기도 김포시·파주시, 강화도 상공을 5시간 넘게 돌아다닌 것으로 밝혀졌고, 이 중 1대는 용산 대통령실 일대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 안까지 침투한 것으로 드러났다. 역시 한 대도 격추하거나 포획하지는 못했다. 자폭형 무인기는 제작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표적에 은밀하게 접근할 수 있어서 순항미사일의 역할을 일부 대체할 수 있다. 특히 미사일은 원거리에서 발사하므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처럼 표적이 움직이거나 은닉할 경우 대처가 까다롭지만, 자폭형 무인기는 작전지역 공중에 떠서 배회하다가 표적이 식별되면 즉시 타격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탱크를 상대하는 무기로 무인기가 주목받으면서 다시금 드론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추세다. 반면 아직 이에 대응할 만한 방어무기 체계는 마땅한 것이 없는 실정이다. 자폭형 무인기는 저소음에 저공비행이 가능하며 레이더에도 잘 잡히지 않는다. 포착한다 해도 새 떼와 구별이 쉽지 않아 사전에 요격할 시간적 여유가 적다. 도심지에서는 민간 피해 우려로 격추가 어렵다. 한국군의 경우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이스라엘제 ‘로템-L’ 자폭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 작전 거리 10㎞에 목표물 1m 이내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성능이 더 뛰어난 중거리 자폭 드론 확보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합동참모본부가 긴급 소요를 결정했고 2026년까지 국외 구매 방식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서울시는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KAIST 등과 협력해 드론 방호 체계 구축에 착수했다. 지난 20일에는 북한의 미상 드론에 의한 테러 시도 등을 상정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훈련도 실시됐다.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의 일환으로 열린 해당 훈련에서는 무인기 잡는 차륜형 대공포 ‘천호’와 재밍 장치도 투입됐다. 한편 신원식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국방부 장관이던 지난달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무인기 도발을 한다면 우리도 북한 주요 지역에 무인기를 보내 사진을 찍어 전 세계에 공개하겠다”며 “김정은이 감당할 자신이 있으면 도발해 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한국은 ‘핵 추진 잠수함’을 도입할 수 있을까

    한국은 ‘핵 추진 잠수함’을 도입할 수 있을까

    미국이 최근 군 최고위급 장성을 통해 이례적으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언뜻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이번 발언이 그동안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개발에 부정적이었던 미 측의 인식 변화를 의미하는 것 아니냔 해석도 나오지만 직간접적인 득실을 따졌을 때 ‘핵추진잠수함 도입’이 실현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미국 인도 태평양사령부 새뮤얼 퍼파로 사령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고도화는 모두에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믿음이 생긴다면 추후에 추진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믿음’이란 단서를 달긴 했지만 이번 발언은 그간의 압도적인 반대 기류와 상반된다. 한 달 전만 해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 “미국이 수용하기 매우 어렵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이번 발언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를 골자로 한 한미 정상의 공동지침 서명 직후 이뤄졌단 점에서 동맹국인 한국 내부의 사정을 고려해 미국의 강력한 한반도 안보 지원을 강조하는 원론적인 차원의 언급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미 측의 입장 변화를 어느 정도 반영한 메시지일 수도 있단 관측도 조심스럽게 등장했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이 가속화 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 측의 인식 변화가 생겼을 것이란 기대다. 북한은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핵잠수함과 수중 발사 핵전략무기 보유’를 중요 과업을 제시했고, 이에 국내에서는 이를 감시할 핵추진잠수함 확보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핵잠수함 보유까지는 비용면에서 넘어야 할 산이 높다. 미국이 기술이전을 허락하더라도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의 승인 이슈, 비핵국가의 반발, 아울러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도미노’ 촉발 위험 등 국제적인 직간접 비용이 만만치 않게 소요된다. 핵 유지를 위해서도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여기에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온 ‘한반도 비핵화’라는 명분과 수단도 잃게 된다. ‘실효성’ 논란도 있다. 핵잠수함은 디젤 잠수함보다 통상 2배가량 빠르지만 냉각 장치와 감속 기어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상대적으로 은밀 침투 능력이 떨어지는 데 한반도 전장 환경에선 비용 대비 효용성이 떨어진단 의견이 적지 않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지난 14일 방송 인터뷰에서 “핵무장론은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 K9 자주포 등 화력기동 분야의 거목…홍석균 박사 “연구인력 유지 중요”

    K9 자주포 등 화력기동 분야의 거목…홍석균 박사 “연구인력 유지 중요”

    뉴스에서는 대체로 미사일, 전투기, 항공모함 등 전략무기체계가 주로 다뤄지지만, 실제 지상전에서 쓰이는 주력 무기는 화포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화력기동 능력과 포탄 보급이 전황을 좌우하고 있다. 홍석균 박사는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우리 군의 화력기동 분야만 35년 동안 담당하며 대구경·중구경 화포체계 및 핵심기술 개발을 총괄했다. 105㎜ KH178·155㎜ KH179 견인곡사포 사거리 연장 사업, 105㎜ 전차포 KM68 포신 소재 개발 및 포마운트 국산화 개발 지원, K9 155㎜ 자주곡사포 개발, K2 전차 주포 개발 등 수많은 화포 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화력무기체계 개발에는 서방 선진국들이 주축이 된 국제탄도협정 체결 내용을 적용해야 했다. 미국·영국 등 협정 당사국들은 탄약 호환성을 고려해 화포 체계 기준을 세웠는데, 이는 후발주자의 진입을 막고 기술 주도권을 유지하는 효과도 고려한 것이었다. 우리나라는 협정에 가입하려고 했지만 거절당했고, 결국 국내 독자개발을 통해 무기체계 및 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국제탄도협정 기술 규격을 충족해 수출까지 가능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홍석균 박사는 “요구 성능에 도달할 때까지 노력을 거듭해 마침내 국내 독자개발에 성공했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은 물론 비용 대비 효과도 탁월해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차기 전차 탐색 개발 단계에서 포신의 내구성을 위해 크롬 도금 처리를 하기로 했는데, 당시 국내 상용 기술 수준으로는 용량의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국내 독자 개발 계획을 수립해 승인을 받고자 했으나 뜻밖의 난관에 부딪혔다. 해당 기술에 대해 ‘핵심기술이 아니라 제작업체가 확보해야 할 생산기술’이라는 평가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개발계획 자체가 보류될 위기에 처했지만 연구팀은 포기하지 않고 수십 차례에 걸쳐 연구소 내외를 설득해 결국 ‘포신 내마모 표면처리 기술개발’이라는 항목으로 예산을 반영할 수 있었다. 열악한 시험평가 환경은 수없이 겪었다. 홍석균 박사는 “아무런 계측시설도 없는 바닷가 허허벌판에서 모진 추위와 모기떼와 싸우면서 밤새도록 작업을 하고, 저온시험을 위해 비닐하우스를 치고 드라이아이스를 공수해 온 일, 격발 장치 뭉치가 포미 후방으로 날아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일, 개발 시험 착수를 알리는 첫발 사격 때 안경이 부서지고 이마에서 핏물이 흘렀는데도 아픔보다는 해결책 마련에 골몰했던 일, 생사의 운명을 달리할 수도 있었던 위기 상황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떠올렸다. 홍석균 박사는 “화력기동은 모든 병기공학의 출발점으로 기술적 기반을 지속해서 유지·발전시켜야 하는데 아직도 생산만이 연구개발의 전부인 것처럼 알고 있는 단견으로 인해 기술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안고 있다”면서 “수많은 기술 자료와 경험들을 인수인계할 사람과 조직이 없기 때문에 40여년간 축적된 소중한 국가자산을 소각 처분했던 기억이 아프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프로젝트가 끝나면 연구개발 조직이 와해되고 관련 연구인력, 설비, 노하우 계승이나 발전은커녕 이전 전차 등에 대한 관리도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새로운 무기체계를 개발하려면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식이다. 공사판처럼 필요하면 사람 쓰고 필요 없으면 안 쓰는 단순한 구조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홍석균 박사는 “일반·기반 전력 분야에는 진행 중인 사업 유무와 관계없이 분야별로 일정 부분 경상 인력을 유지하고 신규사업 추진 시 사업 인력을 보강하는 절충형 PBS(연구과제중심제도)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기획·실행·평가(Plan-Do-See)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석균 박사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기획, 실행, 평가를 독식하고 백화점식 운영을 한다해서 국방과학연구소에는 Do의 일부만 수행토록 하고, 기획·평가 업무를 연구개발기관이 아닌 제3의 독립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다”면서 “연구개발을 모르는 다수의 비전문가 중심의 판단 및 주장에 의해 기획, 평가, 선정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허다하고, 연구를 위한 연구에 그치는 행위가 난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구개발을 하는 사람이 과거와 현재를 잘 알고 있고, 미래에 필요한 무기체계 및 관련 기술을 식별해 계획수립에 주도적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Plan-Do-See’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과거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일부 문제점이 있었다해도 지금처럼 ‘Plan-Do-See’의 수행주체를 분리시킨 정책은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우는 어리석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 [사설] 북러·일북 동향 면밀히 주시해야

    [사설] 북러·일북 동향 면밀히 주시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며칠 안에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덤덤했던 북러 관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격히 밀착됐다. 국제 제재로 무기 부족을 겪는 러시아가 북한으로터 300만개의 152㎜ 포탄 등을 수입하고 대신에 북한은 정찰위성 기술과 식량으로 추정되는 물자를 받았다. 푸틴의 평양 방문은 지난해 9월 김정은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빌미로 양측의 군사협력을 한층 고도화하는 목적을 지닌다고 하겠다. 러시아가 보유한 핵추진 잠수함, 미사일 등 첨단 군사기술의 북한 이전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핵잠수함은 김정은이 갖고 싶어 하는 전략무기다. 핵무기를 실어 바닷속에서 우리는 물론 일본과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핵잠수함을 북한이 갖게 되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다. 일본과 북한이 몽골에서 접촉을 가졌다는 보도가 있었고, 일본 정부도 부인하지 않았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공개적으로 일북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밝혀 왔다. 일본이 북한에 공 들이는 이유는 숙원 과제인 일본인 납치 문제의 완전한 해결 때문이다. 북한은 납치 문제는 끝났다는 입장이라 접점을 찾기 어려워 보이지만 이면에는 납치 해결 진전에 따른 보상이 쟁점으로 작용하는 듯하다. 북러와 일북의 접근은 한반도 상황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북러 우호조약의 업그레이드 가능성도 점쳐진다. 첨단 군사기술이 북한에 이전되지 않도록 한러 채널을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 북한 핵미사일에 대해서도 한일이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으나 한국이 배제된 일북 관계 개선은 한반도에서의 주도권을 퇴색시킬 수 있다. 한일, 한미일 협력과 공조가 새삼 요구되는 시기다.
  • 고동진 “반도체는 쩐의 전쟁… 여야정, 원팀 돼야”[초선 열전]

    고동진 “반도체는 쩐의 전쟁… 여야정, 원팀 돼야”[초선 열전]

    삼성전자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오르며 ‘갤럭시 신화’를 쓴 고동진(63·서울 강남병)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적어도 반도체 문제는 정부와 여당, 야당이 ‘원보디’(하나의 몸)로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치 입문 계기는. “젊은이들, 기업가들에게 노하우와 지혜를 전하면서 제2의 인생을 살고자 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정치권에서 연락이 왔다. 처음에는 부정적이었지만 ‘제도권 안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우선 지역구의 청년을 대상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매달 이어 가려고 한다.” -22대 국회에서 추진할 1호 법안은. “청년과 연관되면 바람직할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반도체를 건드리는 것이 청년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1호 법안으로 반도체지원특별법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는 ‘인수전’(인력·수력·전력)의 싸움 그리고 ‘쩐의 전쟁’이다.” -인수전 중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전력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을 주장한다. 태양광, 풍력, 조력, 수소에너지 등을 망라한다. 윤석열 정부는 여기에 원자력을 포함한 무탄소에너지(CFE)를 추진한다. 원자력은 많은 바닷물을 필요로 하는데 (반도체벨트가 있는) 경기 남부까지 끌어올 수 없다. 대안으로 거론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역시 안전성 검토에 시간이 걸린다.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에너지를 병렬로 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이런 내용을 검토했다.” -정부가 지난 23일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펀드를 조성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에 투자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반도체는 쩐의 전쟁인데, 우리나라는 세액공제에 (지원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기업에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하면 특혜로 몰아간다. 돈을 안 벌어 본 사람들의 사고다. 반도체 장비 등에 대한 원스톱 인증 제도가 국내에 도입돼야 한다. 대통령 직속 기구를 만들어 규제를 없애야 한다.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반도체는 ‘산업의 쌀’이라고 했다. 지금은 핵무기, 전략무기가 됐다.” -반도체 산업의 발전 조건은. “R&D 문화가 개선돼야 한다. R&D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엔지니어의 중요성이 인정받는 사회 문화다. 15년, 20년을 향해 장기 로드맵을 세우고 국가정책 차원에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 -기업 경영과 정치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기업에 있을 때 스피드(속도)와 퀄리티(질) 중 스피드가 우선이었다. 회사가 성과 중심의 조직이라고 하면 정치권은 성과와 과정이 다 중요하다.”
  • 北 극초음속 미사일 실제 위협은 어느 정도일까 [외안대전]

    北 극초음속 미사일 실제 위협은 어느 정도일까 [외안대전]

    극초음속 미사일은 북한이 가장 공들여 개발하는 전략무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북한은 지난 2일 ‘화성포-16나’ 시험발사를 공개하며 ‘미사일 체계 완성’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선 대체로 ‘과장됐다’며 평가절하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최근 영국 군사전문가는 괌 미군기지를 무력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협으로 본다는 상반된 분석을 내놨습니다. 과연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위협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일단 영국의 한반도 군사전문가 A.B. 에이브람스가 최근 외교전문지 ‘더 디플로맷’에 기고한 글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화성포-16나’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기술 발전에서 중요한 진전을 보여주는 사건이며,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미사일은 고체 연료 엔진과 탄두부에 초음속이 가능한 활공체(HGV)를 사용하여, 사거리를 늘리고 미군의 태평양 지역 주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했다”라며 “미사일이 이 시설들을 무력화시키거나 파괴한다면 서태평양의 목표물들에 대한 공중, 해군 또는 지상 공격을 할 수 있는 미군의 능력이 심각하게 제한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분석에 대해 국방부는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수단의 혼합 공격을 탐지 및 요격할 수 있는 능력과 유사시 압도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역시 지난 14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음속의 5배 이상으로 종말(하강) 단계에서 소위 활공 기동을 해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며 “한미가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극초음속 환경 속 마지막 활공 비행이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일단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한이 전날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3000~5500㎞)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미사일 체계 완성’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탄두)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 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를 시험발사했습니다.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은 김 위원장의 다음 발언입니다. 그는 “우리 공화국 무력의 핵전쟁 억제력 제고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오게 될 특대사변”이라면서 “이로써 우리는 각이한 사거리의 모든 전술, 작전, 전략급 미사일들의 고체연료화, 탄두조종화, 핵무기화를 완전무결하게 실현”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전략급 미사일은 전술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는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사거리 1000~3000㎞)인 ‘북극성-2형’, ICBM(5500㎞ 이상)인 ‘화성-18형’ 등입니다. 당시에도 합참에선 회의적인 반응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당시 “극초음속 미사일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미사일 분야) 선진국들도 개발 중인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무기 체계”라면서 “북한 역시 전력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주장처럼) 2차 정점 도달이나 풀업 기동(하강 후 상승)은 없었다”고 밝혔는데, 이는 극초음속미사일의 가장 중요한 특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인 셈입니다. 평양에서 괌까지 30분이면 도달 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5(초속 1.7㎞)에서 마하 10에 이르는 속도로 비행하고, 50㎞보다 낮은 고도에서 활강하며 회피 기동을 합니다. 마하 5 속도로 계산하면 평양에서 서울까지 2분만에, 1400㎞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는 14분, 미국령 괌(3400㎞)은 34분만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북한 발표대로라면 극초음속 미사일은 사실상 ‘한국형 3축체계’(킬체인·한국형미사일방어·대량응징보복)가 무력화되는 걸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일미군기지 가운데 75%가량이 밀집해 있는 오키나와, B-52 등 미군 전략자산이 배치돼 있는 괌 역시 안심할 수 없게 됩니다.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본격 나선 건 지난 2021년 1월 열렸던 조선노동당 제8차 당대회가 계기가 됐습니다. 당시 노동당이 채택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은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초대형 핵탄두 생산, 고체연료 ICBM 개발, 핵잠수함 등과 함께 ‘최우선 5개 과업’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이후 북한은 2021년 9월 28일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극초음속 1형)을, 2022년 1월 5일과 11일에는 극초음속 2형을 시험발사했습니다. 북한은 2차 발사에선 좌우 변칙 기동에 성공했고 3차 발사에선 요격미사일을 회피하는 활강 기동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뒤이어 지난해 11월에는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했습니다. 올해 1월 14일에는 이 엔진을 장착한 추진체에 극초음속 탄두를 탑재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3월 19일에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사거리 확대를 위한 추진체 성능 개량을 목적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실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일 시험발사를 했습니다. 저평가만이 능사는 아냐…예상 뛰어넘는 성능 고도화도 주목해야 사실 북한의 전반적인 미사일 개발 수준을 저평가하는 건 국방부와 합참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취하는 태도에 가깝습니다. 이에 비해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저평가만이 능사는 아니다”고 강조합니다. 권 교수는 “‘전략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대외적으론 저평가하고 내부에선 냉정히 분석하는 것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사실 약점을 찾으려고 하면 한도끝도 없다”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개발속도와 성능개량은 그 자체로 심각한 현존하는 위협이다. 별 것 없다는 식으로만 접근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정경운 서울안보포럼 연구기획실장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요격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되는 건 시간 문제”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극초음속 미사일과 미사일방어체계를 창과 방패로 비유하면, 창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니까 방패를 더 두껍게 할 수밖에 없는데 나중에는 방패가 너무 두꺼워 들고 다니기 힘들 정도가 될 수 있다”며 “그게 바로 극초음속 미사일이 가장 무서운 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강인선 2차관 “北, 핵실험 자랑할 만큼 뻔뻔…완전하고 불가역적 포기해야”

    강인선 2차관 “北, 핵실험 자랑할 만큼 뻔뻔…완전하고 불가역적 포기해야”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유엔 군축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강 차관은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CD) 고위급 회기 전체회의 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에 실존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 “지난 몇 년간 북한은 여러 차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며 10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지적했다. 강 차관은 이어 “21세기에 핵실험을 한 유일한 국가인 북한은 이를 자랑할 만큼 뻔뻔하다는 점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또 다른 핵실험을 할 수 있으며 이는 7번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국제사회의 모든 국가와 마찬가지로 한국은 북한이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하며 대량파괴 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미·러 신전략무기감축협정 이행 중단,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 철회 등으로 인해 국제비확산체제가 약화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며 국제사회가 군축 논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뉴스타트에 지난 2월부터 참여하지 않았고 같은 해 11월에는 CTBT 비준을 철회하는 등 핵무기 통제와 관련한 국제협정을 잇달아 폐기하고 있다. 그는 ”역사의 변곡점에서 군축회의의 활성화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거의 30년간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한 냉정한 사실이 무대책의 핑계가 돼선 안 되며 협상 의지를 다시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국제사회가 대응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특히 최근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AI)의 군사적 사용에 대한 국제규범을 만들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부가 지난해 2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1차 회의에 이어 올해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제2차 인공지능의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Summit)도 소개했다.
  • 김정은, 군함 조선소 방문…해군력 강화 독려

    김정은, 군함 조선소 방문…해군력 강화 독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남포조선소를 방문해 군함 건조 실태를 살펴보고 해군력 강화를 독려했다. 조선중앙방송은 김 총비서가 남포조선소에서 “오늘날 나라의 해상 주권을 굳건히 보위하고 전쟁 준비를 다그치는 데서 해군 무력 강화가 제일 중차대한 문제”라고 말했다고 2일 보도했다. 이어 “나라의 믿음직한 대규모 군수선박건조기지”인 남포조선소가 “우리 당이 목표하고 결성한 중요 전투함선들을 세계적 수준에서 훌륭히 건조해내리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김 총비서가 “(2021년 열렸던) 노동당 제8차 대회가 결정했던 각종 함선의 건조 실태와 새로운 방대한 계획 사업의 준비 정형”을 상세히 보고받았고, “계획된 선박 건조 사업들을 완강하게 내밀어 5개년 계획기간 안에 무조건 집행”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서해와 접한 남포특별시에 위치한 남포조선소는 과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수중 발사 시험에 쓰는 바지선을 건조하는 활동이 식별된 장소다. 노동당은 2021년 1월 제8차 당대회 당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과 5대 과업을 발표하며 선박 관련 과제로는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보유’를 꼽은 바 있다. 이에 김 총비서가 남포조선소를 방문한 현장에서 8차 당대회 관련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미뤄 그간 북한의 잠수함 활동 근거지로 지목된 동해의 신포뿐 아니라 남포에서도 핵잠수함 관련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 “러시아 核사용 신호…지구종말시계, 남은 시간은 90초”

    “러시아 核사용 신호…지구종말시계, 남은 시간은 90초”

    지구 멸망까지 남은 시간은 90초. 핵확산과 기후변화 등의 위협으로 인류는 멸망을 코앞에 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핵과학자회(BSA)는 23일(현지시간) ‘지구 종말(둠스데이) 시계’의 초침을 자정에서 90초 전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구가 자정에 종말한다면 현재 시각은 ‘오후 11시 58분 30초’라는 얘기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BSA는 2020년부터 100초 전으로 유지해 오다 지난해 90초로 당긴 바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핵 사용 우려가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BSA는 올해 시계를 설정한 위험의 근거로 핵 위협, 기후 변화, 인공지능(AI)과 새로운 생명 공학을 포함한 파괴적인 기술 등을 들었다. 레이첼 브론슨 BSA 회장은 “전 세계 분쟁 지역은 핵확산 위협을 안고 있고, 기후 변화는 이미 죽음과 파괴를 야기하고 있다”며 “AI와 생물학적 연구와 같은 파괴적인 기술은 안전장치보다 더 빨리 발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와 (90초로) 변함이 없는 것은 세계가 안정적이라는 표시가 아니”라며 자정까지 90초는 매우 불안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핵 사용·이스라엘 확전 우려”“기술, 안전장치보다 빨리 발전” 브론슨 회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종식은 요원해 보이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은 여전히 심각한 가능성으로 남아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러시아는 수많은 우려스러운 핵무기 사용 신호를 보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브론슨 회장은 “핵보유국으로서 이스라엘은 분명 지구 종말 시계와 관련이 있다. 특히 이 지역에서 분쟁이 더 광범위하게 확대돼 더 큰 전쟁이 일어나고, 더 많은 핵보유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 “2023년 세계는 기록적으로 가장 더운 해를 겪었고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도 계속 증가하면서 미지의 영역에 진입했다”며 “전 세계와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는 기록을 경신했고, 남극 해빙은 위성 데이터가 등장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청정에너지에 대한 신규 투자가 1조 7000억 달러에 달했지만, 약 1조 달러에 달하는 화석연료 투자가 이를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지구 종말 시계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가장 큰 위험은 핵이었고, 2007년 처음 기후변화가 요인으로 작용했다.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이 주축이 돼 1945년 창설한 BAS는 지구 멸망 시간을 자정으로 설정하고, 1947년부터 매년 지구의 시각을 발표해 왔다. 자정 7분 전으로 시작한 시계는 미국과 소련이 경쟁적으로 핵실험을 하던 1953년에는 종말 2분 전까지 임박했다가 미소 간 전략무기감축협정이 체결된 1991년 17분 전으로 가장 늦춰진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핵무기가 사라지지 않고 기후 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위협이 이어지며 2019년 시계는 자정 2분 전으로 설정됐다. 이어 2020년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 등을 이유로 자정 전 100초로 이동했고 지난해 90초 전까지 앞당겨졌다.
  • [열린세상] 북한 스스로 증명한 ‘거짓평화’와 ‘무력통일’/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

    [열린세상] 북한 스스로 증명한 ‘거짓평화’와 ‘무력통일’/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

    북한은 2019년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연말이 되면 긴 전원회의 결과를 신년사로 대체해 왔다. 매년 대내, 대남, 대미 정책에 변화가 있는 듯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지만, 8차 당대회 이후 북한의 메시지는 북한 주민들의 정치사상 강화와 국방력 강화라는 두 개의 기조에만 매달리며 이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 개발과 수단에만 집중해 왔다. 2024년 신년사를 대체한 제8기 제9차 전원회의도 이 두 개의 기조를 강화하기 위한 평가와 정책 개발에 집중돼 있다. 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후 처음으로 김정은 체제의 통일 구상과 통일정책 방향을 드러냈다. 8차 당대회에서 조기 달성을 제시한 5대 전략무기들이 상당 부분 달성됐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김정은은 경제발전으로의 전환이 아니라 여전히 국방 최우선 정책의 속도를 낼 것을 강조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김일성의 병진정책이나 김정일의 선군정책 모두 김정은의 국방 최우선 정책과 동일하다. 명칭만 다를 뿐이다. 3대 세습체제 유지를 위해 김일성ㆍ김정일ㆍ김정은 모두 외부 위협 극대화를 통한 국방력 강화에 초점을 두어 왔던 만큼 북한 당국은 세습체제 유지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국방력 강화를 위한 구실이 필요한 셈이다. 핵무력 대업 완성을 대외적으로 극대화할 수 있는 카드로 초대형 핵탄두와 규격화된 전술핵탄두 화산-31의 핵실험을 제외하면 김정은에게 남은 전략 도발 카드는 없다. 속도전을 극대화한 나머지 전략 도발 카드가 거의 소진된 셈이다. 김정은이 집권 이래 손을 대지 않은 분야가 있다면 바로 통일정책이다. 따라서 이번 전원회의 결과는 그동안 장황하게 써내려 갔던 북한 사회를 향한 내부 메시지보다는 남북 관계와 통일정책에 대한 새로운 입장과 대적 사업의 정책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남북 관계가 더이상 동족 관계, 동질 관계가 아니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돼 있다면서 이제 50년이 넘은 김일성 고려연방제의 폐기 수순을 밟겠다고 시사하고 있다. 대남 적대시 정책 강화의 새로운 버전으로 김일성ㆍ김정일 시대의 통일정책과 차별화된 김정은 시대의 새로운 통일정책 추구다. 김일성의 1973년 고려연방제, 1980년 고려민주연방제, 1991년 낮은 단계의 연방제가 모두 체제경쟁에서 북한이 이길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1민족 1국가 2체제의 ‘거짓 평화공존에 기반한 통일’을 추구했다면 김정은은 2국가 2체제의 노골적인 공산주의 무력통일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 핵국가임을 대내외에 표방하고 대남 선제 핵공격까지 법으로 설정한 이상 남북한 간 경제력, 외교력, 군사력, 정보력 등의 차이는 핵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북한은 핵무기를 통해 북한 주민의 이상적 삶이 실현되는 공산주의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한반도로 확대시키면 김정은 체제의 통일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다. 어쨌든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를 통해 우리에게 북한의 실체를 스스로 명확히 해 줬다. 2018년 김정은의 ‘전략적 결단’이 선대의 ‘우리 민족끼리’를 앞세운 위장평화 카드가 ‘핵무력 완성 선언’ 이후에도 작동 가능한지를 테스트해 보기 위한 결정이었음이 드러났다. 남한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의 통일 기조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통일 방안이라는 점도 밝혀졌다. 올해는 북한이 대남 정책과 통일정책을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대북정책과 통일정책을 전환하는 해로 삼아야 한다. 21세기 대한민국의 통일은 한반도의 전 주민이 소망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평화통일 방안이어야 한다. 올해는 한민족공동체 통일 방안이 채택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북한의 무력통일 방안을 무력화할 수 있는 2024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통일 구상을 기대한다.
  • ‘쾅!’ 러軍 수중 기뢰와 충돌한 곡물 선박…섬뜩한 경고 현실로 [포착]

    ‘쾅!’ 러軍 수중 기뢰와 충돌한 곡물 선박…섬뜩한 경고 현실로 [포착]

    흑해를 지나던 곡물 운반선이 러시아의 기뢰와 충돌해 폭발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 등 외신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파나마 국적의 곡물 운반선은 우크라이나 다뉴브강 인근에서 러시아군이 설치해 놓은 기뢰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선원 2명이 부상하고 선박이 일부 훼손됐다. 바다에 설치돼 있던 기뢰는 선박의 선미에서 폭발했으며, 이 영향으로 선박의 전력이 손실되고 갑판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선박의 선장은 침몰을 막기 위해 선체를 좌초시켰고, 이후 우크라이나 당국이 예인선을 보내 이동 시켰다.부상자는 이집트 국적의 선장 및 선원 1명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남부사령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흑해에서 파나마 국적 화물선이 해상 기뢰와 충돌해 폭발 피해를 입었다”면서 “러시아가 해운과 항만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면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비난했다. 기뢰 설치해 민간 선박 위협하는 러시아 유로뉴스는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직면한 위험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올해 여름 일방적으로 흑해곡물협정을 종료하고 항행 안전보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후 주요 흑해 항구에서 민간 곡물운반선 및 수출 선박 등의 인프라를 공격해 왔다. 또 우크라이나 해역으로 향하는 모든 선박이 잠재적으로 무기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간주하며, 이에 따라 검시에 불응할 경우 무력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이에 지난 8월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항구 접근로에 해상 기뢰를 추가로 설치했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미 정보당국은 지난해 6월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봉쇄하기 위해 남부 오데사항에 기뢰를 설치했다”고 주장했었다. 기뢰는 해군의 전략무기 중 하나로, 수뢰(水雷)라고 부르기도 한다. 선박을 파괴하는데 사용되는 지뢰이며, 특정 해역을 통째로 봉쇄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어 전략무기로 분류된다. 국제사회 관심은 중동으로...우크라, 사면초가에 빠질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흑해를 지나는 민간선박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이자, 안전한 곡물 수출입을 위해 새로운 인도주의적 항로를 개설했다.그러나 러시아의 위협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 동맹국들의 지원과 지지 의사가 축소하는 분위기에서 발생한 점에서 더욱 우려를 자아냈다.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선의 균형은 서방과 러시아의 결정에 따라 어느 방향으로든 기울어질 수 있다”면서 “특히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한다면, 러시아의 제한된 이익이 중요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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