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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갈이로 수도권 경쟁력 높일 수 없어”

    “물갈이로 수도권 경쟁력 높일 수 없어”

    오는 9일 더불어민주당 공천 면접 심사를 앞둔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주력 부대는 수도권이지만 물갈이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천 심사에서 하위 20%에게 감점이 적용되는 현역의원 평가 제도에 대해서는 “하위 20%가 살생부가 아닌 것처럼 거기 들지 않았다고 노아의 방주 티켓을 받은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공천 심사에 대한 평가와 목표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역할은 가장 좋은 인물을 선발해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다. 우리의 주력 부대는 수도권이다. 그러나 물갈이를 통해서 수도권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는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전략공천은 당헌·당규상 20%까지 가능하다. 우리 유권자들이 까다롭기 때문에 현역 정치인이라고 해서 더 유리하다는 보장은 없다. 그리고 이번엔 현역 의원 단수 출마 지역까지도 적합도 조사를 해서 경쟁력을 평가하겠다고 했다.” -후보자 적합도 여론조사는 처음인데. “정당들의 큰 문제는 기록이 관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역 의원의 단수공천 지역 적합도 조사는 19·20대 때는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도 실무 선에서는 안 하는 것으로 얘기됐는데 내가 해야 한다고 했다. 현역 의원 중에 단수 후보 지역이 많은데 거기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를 갖고 있어야 향후 전략공천이나 추가공모를 할 때에도 활용할 수 있다.” -객관적 기준이 명확해야 반발이 없을 텐데. “객관적이되 그 평가는 상대적일 수밖에 없다. 만일 당 지지율보다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면 전면 물갈이를 고민해야겠지만, 결과를 놓고 따져 봐야 한다. 20%는 컷오프(공천배제)한다는 식으로 정할 순 없다.” -공천 결과를 보면 결국 현역의원 하위 20%도 드러나게 되지 않을까.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는 현역 의원들의 의정활동으로 평가한 하위 20%와 상관없이 나타날 것이다. 언론에서는 하위 20%에 대한 패널티를 공천배제처럼 좀 확실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던데, 하위 20%는 살생부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20%에 들지 않은 사람이라고 해서 노아의 방주 티켓, 즉 공천 보장을 받은 건 아니다.” -하위 20% 기준에 문제를 제기하는 의원도 있을텐데. “공직자 평가 제도는 내가 혁신위원장을 할 때 도입했다. 선거 경쟁력과 상관없이 공직자로서 자신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성실도와 그 성과를 살펴보자는 취지다. 아직은 평가 방식이 충분히 발전되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평가의 취지를 잘 살려 공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전략공천에 대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예비후보들의 불만이 많을 텐데. “불만 없고 잡음 없는 공천은 없다. 다만 이를 얼마나 최소화하고 객관화하느냐가 관건이다.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이라고 전부 다 전략공천하겠다, 이렇게 기계적으로 해서는 안 되고 하나하나 따져 경우에 따라 할 수밖에 없다.” -공천심사 면접에서 중점적으로 볼 것은. “시대 정신과 혁신성이다. 그다음은 역시 누가 이기게 될까를 볼 것이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모셔 오고 싶다고 말해 논란이 됐는데. “사실 처음 듣는 얘기였는데 (라디오 인터뷰 도중)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어보기에 모셔 오면 좋겠다고, 그냥 좋게 생각한다는 취지로 답한 건데 와전됐다.” -보수 진영의 통합과 호남 기반 정당들의 합당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호남 지역은 이전에 국민의당으로 선풍을 일으켰지만 결국 쪼개졌다. 다시 합친다고 해도 재활용 차원이지 기대감을 주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변수는 통합이 얼마나 규모 있게 되느냐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의겸 “불출마”…정봉주 ‘부적격’ 기류에도 “개의치 않고 철저히 준비”

    김의겸 “불출마”…정봉주 ‘부적격’ 기류에도 “개의치 않고 철저히 준비”

    부동산 투기 문제로 논란을 빚어온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4·15 총선 출마를 접기로 했다. 이로써 세 번씩이나 ‘계속 심사’ 결정을 내리며 판단을 미뤘던 더불어민주당도 부담을 덜게 됐다.김 전 대변인은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던 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군산 경제 발전을 위해 일해보고 싶었다. 때론 몸부림도 쳐봤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멈춰 설 시간이 된 듯하다.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썼다. 전날까지만 해도 집을 팔아 남긴 시세차익 3억 7000여만원을 장학재단에 모두 기부했다고 설명하며 “예비후보로만 뛰게 해달라”고 읍소하던 김 전 대변인이 하루도 채 안돼 입장을 바꾼 배경에는 불출마 권고에 대한 당의 강한 메시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검증위 결정이 있기 전에 결단하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면서 “부동산 관련 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이 확고하다는 것을 파악한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서도 당내 ‘부적격’ 기류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원의 경우 예비후보 적격 심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서울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했다. 2018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다 성추행 의혹 보도가 나오면서 정계에서 물러난 정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해당 언론사와의 명예훼손 등의 소송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복당했다. 그러나 최근 인재영입 2호였던 원종건씨에 대한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문제 등이 터지면서 민주당 내부에선 정 전 의원 문제 역시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은 이같은 분위기에도 “공관위나 최고위원회에서는 어떠한 결정을 한 사실이 없고 이러한 흑색선전에 개의치 않고 출마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민주당은 불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호남 지역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임 전 실장에게) 일단 요청은 했다”면서 “다만 지금 울산 관련된 상황(울산시장 측근 비위 청와대 하명 수사)이 있기 때문에 그 문제에 잘 대응하고 난 다음 지혜롭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구 출마에 관해선 “출마, 불출마 관계 없이 당의 총선 승리에 필요한 기여는 하겠단 입장이니까 그 연장선에서 지혜로운 판단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또 현역 의원평가 하위 20%에 든 지역구에 영입 인재를 배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해당 지역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는 경우엔 전략공천 지역이 될 수 있다. 다만, 민주당 관계자는 “(하위 20% 평가 결과에 대해) 아직까지 이의신청을 하거나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이 한 명도 없다. 현역 의원이 해당 지역에서 경선을 하겠다고 하는 한 신인을 그 지역에 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괸당’이 최고라는 제주, 전략공천설에 술렁

    민주당 ‘서귀포 출신’ 송재호 내정 가능성 “제주는 좁은 지역사회… 경선 필요” 지적 “우리는 여당도 야당도 아닌 괸당(혈족·친족)이 최고당!” 제주에서는 선거 때마다 ‘괸당’이 최고라는 말이 나온다. 제주는 혈연, 지연, 학연으로 얽히는 좁은 지역사회라는 의미다. 이번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주갑 선거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고려하면서 괸당 투표 성향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 지역 한경면 출신인 4선의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지역 연고가 없는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내정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송 전 위원장은 이곳과는 무관한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이어서 지역 유권자들 사이에는 ‘왜 남의 동네에 와서 출마하느냐’는 식의 이야기가 없지 않다. 그는 앞서 지난 21일 국가균형발전위에 사표를 내고 제주갑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제주갑에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지역 후보들도 전략공천을 반대하고 있다.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등은 전략공천에 반발하며 경선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 불출마를 선언한 강창일 의원도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주가 좁은 지역사회라는 특성을 중앙당이 감안해 전략공천 대신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 공식 팬카페인 ‘문팬’의 김상균 제주대표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괸당 정서를 강조한 것이다. 당은 앞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제주도지사 후보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김우남 후보가 문대림 후보 측의 당원명부 유출 등을 문제 삼아 경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분열돼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반사이익을 거둔 뼈아픈 경험이 있다. 30일 현재 민주당에서는 문윤택 제주국제대 교수협의회장, 자유한국당은 고경실 전 제주시장, 구자헌 전 제주도당위원장,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도 선거전에 뛰어들었고, 무소속으로는 김용철 공인회계사, 임효준 전 제주매일 기자 등이 지역을 노리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부동산 투기 의혹’ 김의겸에 민주 “불출마 결단 안하면 절차대로”

    ‘부동산 투기 의혹’ 김의겸에 민주 “불출마 결단 안하면 절차대로”

    김의겸 “힘든 시간 연장, 뚜벅뚜벅 나아가겠다”페북에 출마 의지 재확인…당 안팎 의견 분분중진 “국민 눈높이 안 맞아…당 단호히 대처를”일부 당원 “음주운전 전과자도 적격…기준 뭐냐”‘미투 논란’ 정봉주 전 의원에도 불출마 권고‘데이트폭력 논란’ 원종건 등 리스크 관리 집중 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 대변인 재직 당시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 4·15 총선 불출마를 권고했으나 이를 김 전 대변인이 거부하자 “결단하지 않으면 절차대로 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논란 인사’ 리스크 관리를 포함해 지역구 후보 공천 심사 방향과 일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날 통보가 진행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 중 이의신청자 관련 보고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우선 부동산 투기 논란이 있는 김의겸 전 대변인의 자진 불출마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민주당 관계자는 언론에 “김 전 대변인 본인은 못내 아쉬운 것 같다”면서 “본인이 결단하지 않으면 절차대로 해야 한다. 검증위 결론이 나기 전에 여러 과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스스로 불출마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당이 다른 방식을 강구하겠다는 ‘강경 방침’을 천명한 것이다. 당은 이미 김 전 대변인에게 우회적으로 불출마를 권고했다.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전날 김 전 대변인 후보 적격 여부 판정을 유보해 불출마 결단을 위한 ‘시간’을 벌어줬다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김 전 대변인은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글을 통해 출마 의사를 확고히 밝혀 사실상 당의 권고에 불복했다. 김 전 대변인은 글에서 “힘겹고 고달픈 시간이 연장됐다”면서 자신이 출마를 선언한 전북 지역을 언급하며 “군산 시민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밝혔다.검증위 관계자는 “김 전 대변인에 대한 적격 판정 가능성도 있다”면서 “현장조사단을 통해 샅샅이 확인했는데 나름대로 가진 근거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검증위에서 적격 판정을 하더라도 정무적 판단은 공관위에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에서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김 전 대변인이 스스로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는 의견과 당이 불출마를 압박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부딪히고 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본인들은 억울한 점이 있겠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면서 “다른 분야에서 역할을 하실 수 있을 것이다. 당에서 단호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의 불출마 권고에 반발하는 당원들도 있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도대체 민주당의 판단 기준은 무엇인가. 음주운전 등 각종 전과가 여럿 있는 사람은 적격 판정을 받고 아무런 전과도 없는 김 전 대변인은 불출마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항의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민주당은 ‘미투 논란’(Me too·나도 피해자다)이 일었던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서도 불출마를 계속 권고할 방침이다. 당 관계자는 정 전 의원과 관련해 “정성을 기울여 (불출마를) 더 설득할 것”이라고 언론에 말했다. 민주당은 또 ‘영입인재 2호’ 원종건씨의 데이트폭력 논란에 따른 자격 반납 등 총선 관련 잡음도 관리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1년 전 확정된 공천룰에 따라 후보 공천을 차분히 일정대로 진행해나가며 최대한 갈등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전략공천 대상지 15곳을 제외한 238개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를 공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모 결과를 공유하고 서류·면접 심사를 준비한다. 다음 달 5일까지 서류심사를 진행한 후 10일부터 15일까지는 면접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와 현지 실사, 여론조사 등을 바탕으로 단수공천 지역과 경선 지역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임종석… 다시 모시느라 ‘뻘뻘’

    임종석… 다시 모시느라 ‘뻘뻘’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불출마 및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힌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4·15 총선 출마를 권유하며 전방위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임 전 실장이 21일 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 첫 연설자로 나선 이후 28일 현재까지 이해찬 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 등 당의 주역들이 임 전 실장의 정계 복귀를 요구했다. 임 전 실장은 인지도 높은 당의 중량급 인물이기 때문에 당이 고민 중인 지역에 전략공천 카드로 쓸 수 있다는 게 당내 주된 생각이다. 특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서울 광진을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경쟁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이 불출마 의사를 뒤집고 출마하기에 ‘명분’이 없다는 지적도 많다. 임 전 실장 측은 “임 전 실장은 명예를 중요시하는데 불출마를 번복할 이유가 현재 없지 않나. 불출마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했다. 다만 임 전 실장의 고향이 전남 장흥이기 때문에 불출마하더라도 호남권 총선을 지휘할 얼굴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임 전 실장이 정강정책 연설에 나선 것처럼 당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총선 지원에 어떤 방식으로든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편 이 전 총리는 28일 민주당으로부터 후보 자격 심사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르면 이번 주 중 종로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다. 또 정세균 국무총리 측으로부터 조직 및 사무실 인계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이 전 총리 측은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는 사전 선거운동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방침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광장] 연동형비례대표제 200% 활용법/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연동형비례대표제 200% 활용법/박록삼 논설위원

    천신만고(千辛萬苦). 만시지탄(晩時之歎). 사필귀정(事必歸正). 용두사미(龍頭蛇尾). 어떤 사자성어로 수식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쨌든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오는 4·15 총선에서 처음 적용된다. 2018년 12월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합의할 때만 해도 새로운 민주주의 세상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국회에서 보여 준 기가 막힌 지리멸렬함은 굳이 더이상 언급할 필요도 없겠다. 민의의 왜곡을 막고 표의 평등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는, 일단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지만 당초 기대에서는 많이 벗어났고 퇴색됐다. 게다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저항하며,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무력화시키고 역행시키기 위한 시도는 집요하기만 하다. ‘비례○○당’과 같은 위성정당인지 괴뢰정당인지를 설립하겠다는 자유한국당의 1차 꼼수는 지난 13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괴뢰(傀儡)라 함은 형식상으로는 독립적이나 실질적으로는 다른 단체에 종속돼 그의 말을 따르는 단체나 정권을 말한다. 하지만 선관위 제동에도 불구하고 ‘미래한국당’이라는 이름의 창당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1년 넘는 동안 파행 끝에 나타난 해프닝만으로 여기기에는 뒷맛이 너무 씁쓸하다. 민주주의는 인류의 과제이자 지향점이다. 하지만 법과 제도 만으로는 이렇듯 허망하다. 절차적 민주주의의 한계는 1987년 체제 이후 오랫동안 겪어 왔다. 진짜 제도의 완성은 주권을 가진 시민의 몫이다. 온갖 저항 속에 어렵사리 미흡하게나마 만들어진 제도다. 이조차 희화화하고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민주주의를 실천하고자 하는 시민이 나서서 ‘이것만이라도 제대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참여하고, 감시하고, 심판해야 한다. 4·15 총선이 세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각 정당이 비례대표 순번을 정해야 하는 절차가 남았다. 정당정치의 문화가 부재하다시피 한 우리 현실에서 어떻게 진행될까. 공천 절차에 한창인 정당마다 크고 작은 잡음이 들려온다. 비례대표 일부는 나름의 기준으로 전략공천을 하고, 나머지는 공정성에 의문을 남기는 여론조사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정의당이 과거 민주당의 국민참여경선 방식처럼 비례대표 선발에 개방형국민경선을 실시한다고 밝혔지만 시간의 한계, 제도의 미비 등으로 인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정당 민주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인들을 싸잡아 욕하는 것은 당장은 통쾌할지 모르겠지만,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는 시민들의 역할이 될 수 없다. 투표에 적극 참여해 누군가를 지지하고, 누군가를 심판하는 역할 역시 중요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요체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정당 참여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정당의 의사결정 과정에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에 참여하며, 정당의 민주주의 체제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할 때 비로소 시민들의 삶에 굳게 뿌리를 내리는 정당이 탄생할 수 있다. 흔히 지방자치를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말한다. 진짜 풀뿌리 민주주의는 꼭 지방자치가 아니라도 시민의 구체적인 참여와 실천만 있으면 정당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 정당정치 참여는 연동형비례대표제 활용법 중 하나다. 이와 함께 연동형비례대표제의 또 다른 활용법이 있다. 다수의 노동자, 농민, 서민, 청년들은 아주 오랫동안 부자와 기득권층을 대변하는 정당에 투표하곤 했다. 그렇게 계급 배반 투표를 해오다가 아예 정치 냉소로 돌아서버린 것은 그들 탓이 아니었다. 자신의 계급과 계층, 삶에 기반한 구체적인 요구를 담아낼 정당과 국회의원이 없었던 탓이다. 예컨대 청년 실업 문제를 실천적으로 고민하고 대안을 만들어 내는 가칭 ‘청년당’이 있거나, 농민기본소득과 생태농업에 대한 담론을 실천하는 ‘농민당’이 있거나, 도시 서민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도시빈민당’이 있다면 어땠을까. 과거에는 제도권 진입이 어려웠겠으나, 연동형비례대표제가 도입된 마당에는 이제 승산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다. 특정한 목표를 가진 정당이 탄생하고, 이들 정당에서 시민들이 당원 활동을 하고, 연동형비례대표제가 시작된 만큼 특수목적 정당들이 의회에 진출해 민생과 관련된 법안을 만드는 현실을 얼마든 꿈꿀 수 있다. 이는 정치 문화의 근본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거대 양당 중심의 획일적 가치 혹은 삶과 유리된 정치가 아닌, 다양성을 보장하는 연대의 정치 말이다. 성숙한 민주주의는 그때 비로소 시작된다. youngtan@seoul.co.kr
  • ‘세습 공천’ 논란 문석균 결국 불출마

    ‘세습 공천’ 논란 문석균 결국 불출마

    4·15 총선 의정부갑 출마 포기 선언 여권 관계자 “이 정도 논란 생각 못한 듯”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이 23일 결국 4·15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세습 공천’ 논란이 총선 판세를 흔들 악재로 떠오르자 당 지도부가 전방위 압박을 가했고 결국 두 손을 든 것이다. 이번 논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의 입시 비리 의혹을 계기로 ‘공정’이 화두로 떠오른 한국 사회에서 ‘정치인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문 상임부위원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미련 없이 제 뜻을 접으려고 한다”며 “아쉬움은 남지만 이 또한 제가 감당해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정진하겠다”며 “성원해 준 모든 분, 특히 의정부 시민과 당원 여러분께 감사하고 송구한 마음 표현할 길이 없다”고 했다. 문 상임부위원장은 지난 11일 ‘그 집 아들’ 출판기념회를 통해 아버지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 출마를 선언했다. ‘아빠 찬스’를 활용한 세습이란 비판이 이어졌음에도 그는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역 주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겠다”고 항변했다. 이후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의정부갑 지역을 전략공천 대상지에 포함시켰다. 특히 문 상임부위원장이 아들을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 전입신고한 문제까지 불거지자 당내에서도 공개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다음 임기에 바로 자녀가 같은 정당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 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고 공개 저격했다. 설훈 의원도 이날 BBS라디오에서 “용기 있게 정리하고, 당에 누를 덜 끼치는 쪽으로 결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고 했다. 정치권에서 아버지 지역구를 물려받아 의원이 된 경우는 적지 않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아버지 고 정석모 전 의원의 지역구를 다음 총선에서 바로 물려받아 배지를 달았다. 현역 의원 중 9명이 몇 년 공백을 두는 방식으로 아버지의 지역구 또는 인근 지역구를 받았다. 하지만 ‘공정’의 가치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서 문 상임부위원장의 출마는 판세에 균열을 빚는 대형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여권 내에서 끊이지 않았다. 여권 관계자는 “그도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 정도 논란이 일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만큼 사회 분위기가 바뀌었다. 당도 국민의 대표가 어떤 사람인지 다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총선 앞둔 설날 밥상머리 화두는 ‘불출마’

    총선 앞둔 설날 밥상머리 화두는 ‘불출마’

    총선이 치러지는 해 민족의 대명절 설은 출마자들이 ‘민심’을 빠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런 이유로 출마자들은 설 밥상머리 대화주제를 자신에게 유리한 주제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 그러나 지금껏 총선 직전 설의 화두는 그리 밝지 않았다. 한창 공천 심사가 진행되는 도중에 설을 맞는 까닭에 설날 집안의 논쟁거리는 주로 ‘불출마’였다.지난 19대 총선을 앞둔 설에도 현역 국회의원이 지역구 포기나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 많았다. 당시 설에는 서울 종로 한나라당 소속, 박진, 홍정욱,김형오, 현기환 전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고, 민주통합당에서는 정장선, 장세환 전 의원이, 자유선진당에서는 이회창 전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런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에는 기성 정치인과 정치 지망생이 대거 몰려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중에도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이 서울 종로였다. 박진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예비후보가 열 네 명이나 몰렸다. 4년전 20대 총선을 앞두고서는 전략공천대상자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당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새롭게 수장으로 영입한 더불어민주당은 전략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었다. 특히 당시 새롭게 영입된 표창원, 김병관, 조응천 의원의 행선지가 어느 곳으로 될 지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다. 여기에 더해 민주당과 분당한 국민의당과의 경쟁에도 관심이 모였다. 21대 총선을 앞둔 이번 설에도 불출마가 핵심 키워드로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하위 20%의 주인공에 대한 논란이 강하게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28일에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들에게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다. 이근형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공관위원장이 개별통보하는 방식으로 통보하기로 했다”며 “통보가 이뤄지면 48시간 이내 이의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현역 의원들의 의정·지역활동에 대한 중간평가(45%)와 최종평가(55%)를 진행했다. 합산 결과 하위 20% 의원들은 경선 시 불이익(20% 감산)을 받는다. 하위 20% 결과가 각 의원들에게 통보되면 추가적인 ‘불출마’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지역구 세습 논란’ 문 의장 아들 문석균 결국 출마 포기

    ‘지역구 세습 논란’ 문 의장 아들 문석균 결국 출마 포기

    “지금부터가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정진”‘지역구 세습’ 논란을 빚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상임 부위원장이 23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문 부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미련 없이 제 뜻을 접으려고 한다”며 “아쉬움은 남지만 이 또한 제가 감당해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부터가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정진하겠다”며 “성원해 준 모든 분, 특히 의정부 시민과 당원 여러분께 감사하고 송구한 마음 표현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문 부위원장은 아버지인 문 의장이 6번 당선된 지역구에 출마하면서 ‘지역구 세습’ 논란에 직면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의정부갑 지역을 전략공천 대상지에 포함하면서도 경선 지역으로 돌릴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김해영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다음 임기에 바로 그 자녀가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도 22일 문 부위원장 문제와 관련해 “최근 우리 사회에 공정의 가치가 많이 높아져 있어 일단 당의 우려, 국민의 정서를 (문희상) 의장과 당사자에게 전달했다”며 “본인이 현명한 결정을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 민주당 의원도 23일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용기 있게 정리하고, 당에 누를 덜 끼치는 쪽으로 결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아들 관사 전학은 불법 아냐”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아들 관사 전학은 불법 아냐”

    ‘지역구 세습’ 논란 속에 있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48)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상임 부위원장은 23일 “아직 아무것도 결정한 것은 없지만 버티기 힘들다”고 밝혔다.문 부위원장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있지만 아버지와는 상의하지 않고 있다”며 “주변 많은 분과 상의하고 있는데 당과 지역에 누가 되지 않는 방안을 찾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어떤 식으로 결정을 내리든 최근 아들 학교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죄를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부위원장은 자신의 아들을 국회의장 공관이 있는 한남동으로 전입신고를 하고, 한남동 초등학교를 졸업하도록 해 또 논란이 일었다. 문 부위원장은 지난 22일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곽 의원은 지난 21일 자유한국당 공개회의에서 “문 부위원장의 초등학생 아들이 전교 회장에 당선되는 데 유리하도록 선거 규칙이 변경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 부위원장의 아들은 한남동 초등학교에서 전교 회장에 당선됐는데 이에 대해서도 곽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문 부위원장은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끼워 맞추기식 의혹 제기로 가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와 함께 자녀 교육과 관련해 ‘아빠 찬스’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한 모 언론사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 해당 기사는 문 부위원장의 아들 주소를 할아버지인 문희상 국회의장 공관으로 옮기고 전학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아빠 찬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문 부위원장 측은 “법적으로나,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사안인 만큼 ‘아빠 찬스’란 표현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 부위원장은 아버지인 문 의장이 여섯 번 당선된 지역구에 출마하면서 ‘지역구 세습’이란 지적을 받았지만 지난 11일 연 ‘그집 아들’이란 책의 출간 행사에서 “아빠 찬스를 거부하겠다”고 발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정부갑 지역을 전략공천 대상지에 포함하면서도 경선 지역으로 돌릴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다음 임기에 바로 그 자녀가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고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도 22일 “최근 우리 사회에 공정의 가치가 많이 높아져 있어 일단 당의 우려, 국민의 정서를 문희상 의장과 당사자에게 전달했다”고 공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직 대통령 가족들 총선 출사표…후광효과 볼까, 세습 비판 받을까

    전직 대통령 가족들 총선 출사표…후광효과 볼까, 세습 비판 받을까

    DJ 3남 김홍걸 전략지역 경기 고양 검토 노태우 장남 노재헌 한때 민주 입당설 전직 대통령 가족들이 하나둘 4·15 총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며 배운 정치적 소신을 잇는다는 해석이 있지만 단순히 ‘후광 효과’를 노린 것 아니냐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이들에 대한 평가는 결국 유권자들의 손에 달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는 22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하며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곳은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의 지역구이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의 고향 옥천군이 포함돼 민주당에서는 험지로 분류된다. 그는 입당 회견에서 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자신의 결정이 “수많은 이들이 따르려는 어르신의 큰 정치와 뜻을 이어 가는 큰 길”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도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혔다. 호남 출마를 노렸지만 전략공천지역이자 DJ의 옛 사저가 있던 경기 고양 출마가 검토되고 있다. 김 상임의장은 통화에서 “당에서 (지역을) 정해 줄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변호사는 한때 입당설이 나왔지만 민주당에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문을 내면서 이야기가 정리된 상태다. 당 관계자는 “일각에서 영입을 주장했지만 지도부와 공유된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의 가족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국내외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 이들은 선대의 정치적 유산을 보존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는 정치인들 사이 구심점 역할을 주로 한다. 노 변호사의 경우처럼 아버지가 저지른 역사적 과오를 대신 반성하고 화해의 장을 여는 일도 가능하다. 노 변호사는 지난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족에게 공개 사과를 하는 등의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가족이 훌륭한 정치를 한다면 모르겠지만 국민의 바람에 역행하는 행동을 하면 전직 대통령에게 폐를 끼친다”고 말했다. 이 역시 ‘정치 세습’일 뿐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홀로서기’를 강조하지만 결국 선대의 대통령이 쌓은 기반에 기대 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다. 최근 문희상 국회의장 부자의 지역구 세습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런 인식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단독]민주당 영입인재 1~2명 빼고 지역구 나간다

    [단독]민주당 영입인재 1~2명 빼고 지역구 나간다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영입인재 20명 가운데 최혜영 교수를 포함 1~2명에게만 당선권 비례대표 순번을 부여하고, 나머지는 모두 지역구 후보로 내보내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영입인재 대부분을 비례대표 후보자로 세웠던 것과는 달라진 양상이다.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2일 “비례대표에 사회적 소수자, 여성, 외교·안보·경제 전문가, 당직자 몫이 있는데, 비례 1번은 영입 1호인 최혜영 교수가 유력하다”면서 “다른 인재들은 대부분 지역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사고로 척수장애가 있는 최 교수는 여성, 장애, 그리고 청년 몫에 모두 해당한다. 이해찬 당 대표 역시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영입하면서 비례를 주겠다거나 전략공천 하겠다는 약속을 안 했다”면서 “대체적으로 지역 출마 하겠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 같은 방침을 세운 배경에는 올해부터 달라진 선거법 개정안이 있다. 이번 총선부터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민주당이 차지할 수 있는 비례 의석수도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20대 국회에서 13석을 확보했던 것과 달리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는 5석 정도를 당선권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지역구 확보에 최대한 집중하면서 영입 인사의 인지도와 전문성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영입인재로 주목을 받고 지속적으로 얼굴을 알리면 지역구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이를 위해 영입 전부터 지역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출신 지역이나 연고지에 대한 검토도 했으며, 실제 영입 인사들을 넣어 지역 여론조사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역구에 나가 패할 경우를 대비해 방침도 세웠다. 당 관계자는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분들이니 청와대나 정부 등 여당으로서 보낼 수 있는 곳에 보내고, 비례대표 대기자의 경우 당무를 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11명의 영입인재를 소개했고 2월 중순까지 총 20명 가량의 영입 인사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설] ‘지역구 세습’ 논란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공천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어제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석균씨가 문 의장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시갑 출마를 준비하는 것에 대해 “직전에 부모가 했던 지역구를 바로 물려받는 경우는 우리 정치사에서도 상당히 드문 경우”라며 공천 반대 의견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그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국민 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며 석균씨의 공천 불가 의견을 민주당에서 처음으로 제기했다. ‘아빠 찬스’ 논란을 일으키며 문 의장 아들의 공천 여부에 과도한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점에서 김 최고위원의 지적은 시의적절하다. 정치인의 자녀라고 해서 선거 출마 등 정치활동에 제약을 받아서는 안 된다. 하지만 정치인 2세의 출마가 다른 정치지망생의 기회와 경쟁을 원천봉쇄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석균씨가 출마하려는 의정부시갑 지역구는 문 의장이 1992년부터 27년 동안 6선을 한 곳으로 현재 ‘전략공천지역’으로 묶여 있다. 민주당은 ‘지역구 세습’ 논란이 이는 석균씨를 전략공천하면 안 된다. 당내 경선 지역으로 돌린다고 해도 문제가 발생한다. 현직 국회의장인 아버지가 지역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자녀가 당내 경선을 한다면, 문 의장의 영향 내에 있는 지방자치단체장, 기초의원, 권리당원 등에서 몰표가 나올 수 있다. 석균씨는 지난 11일 의정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아버지의 길을 걷되, ‘아빠 찬스’는 거부하겠다”고 밝혔지만 누가 보더라도 국회의장인 아버지의 후광을 톡톡히 보고 있는 중이다. 석균씨가 출마 의지를 꺾지 않자 이번에는 아들이 할아버지가 사는 국회의장 공관으로 이사 와 6개월 만에 초등학교 학생회장으로 뽑혀 특혜 논란이 제기될 정도다. 석균씨가 21대 총선에 반드시 출마하고 싶다면 의정부시을 지역구 등 주변 지역으로 옮겨 아빠 찬스 없이 당당하게 다른 후보들과 경쟁하는 게 정도다. 계속 아버지 지역구 출마를 고집한다면 지역구 세습을 넘어 공정성 논란이 전체 선거 판세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소속당에 엄청난 부담을 줄 것이라는 점을 석균씨는 명심해야 한다.
  • 전략인 듯, 낙하산인 듯… 공정 강조 사회의 ‘전략공천 딜레마’

    전략인 듯, 낙하산인 듯… 공정 강조 사회의 ‘전략공천 딜레마’

    예비후보들 “난 유령후보” 허탈 속 긴장 당규에 ‘경쟁력 취약한 지역’ 등 기준 마련 후보자 역량 해석 따라 공정성 시비 불러 전문가 “비중 최소화… 원칙 있어야 성공”#1.“저는 유령후보입니다.”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 등 15곳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하자 서울 광진을에서 출마를 준비하던 김상진 예비후보는 이렇게 성명을 냈다.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지역 활동을 하고 있는 김 후보를 제쳐 둔 채 당에서 청와대와 장관 출신을 내려보내기 위해 여론조사를 시행하자 이를 비꼰 것이다. #2.‘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서울 구로을에 출마 선언을 한 조규영 예비후보도 이 지역이 전략공천 대상에 오르자 페이스북 계정에 전략공천위원장인 도종환 의원의 시 ‘담쟁이’를 인용했다. 박영선(4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곳에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전략공천 밑그림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해당 지역 예비후보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후보 간 경합 없이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단일 후보를 정하는 전략공천은 선거 전략의 하나이지만 이들 입장에서는 ‘낙하산’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특히 ‘공정’이 최근 우리 사회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전략공천 제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오고 있다. 21일 각 정당의 당규를 보면 ▲지역 후보자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지역 ▲우세 지역임에도 패배한 지역 ▲당세가 현저히 약화된 지역 등이 전략공천의 후보지가 될 수 있다. 민주당의 경우 현역 의원 불출마나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곳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후보자 역량이나 경쟁력은 해석의 여지가 커 자칫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 한 예로 2014년 7·30 재보궐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 동작을에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의 기동민 의원을 전략공천하자, 지역위원장이던 허동준 후보가 기 의원의 공천 수락 연설장에 나타나 지도부에 항의하며 몸싸움을 벌이는 등 ‘전략공천 파동’이 나기도 했다. 당에서는 후보자 경쟁력을 객관화하고, 민의를 반영하기 위한 도구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데 이 역시 한계가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서 후보자 개인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더라도 당 지지율과 비교했을 때 그 차이가 큰 경우엔 (다른) 전략공천 후보자를 선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보좌관은 “여론조사의 경우 인지도나 유명세에 따라 응답하는 경향이 있어 실제 표심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이런 경우 지역에서 묵묵히 활동해 온 당의 인재가 오히려 소외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정한 것 역시 그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판도 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다선 의원들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는 당의 지지 기반이 좋은 곳인데 여기를 전략 선거구로 하는 것은 전략공천 취지에도 맞지 않고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높아진 만큼 정당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도 투명한 공천 제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전략공천이라는 예외적 수단이 일반화되면 공정성 문제뿐만 아니라 정치 발전에도 해가 될 수 있다”면서 “정당 스스로 전략공천 시스템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전략인가, 낙하산인가? 공정사회 전략공천 딜레마

    전략인가, 낙하산인가? 공정사회 전략공천 딜레마

    #1. “저는 유령후보입니다.”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 등 15곳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하자 서울 광진을에서 출마 준비를 하던 김상진 예비후보는 이렇게 성명을 냈다.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나와 지역 활동을 하고 있는 김 후보를 제쳐 둔 채 당에서 청와대와 장관 출신을 내려보내기 위해 여론조사를 시행하자 이를 비꼰 것이다. #2.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서울 구로을에서 출마 선언을 한 조규영 예비후보 역시 구로을이 전략공천 지역에 오르자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도종환 의원의 시 ‘담쟁이’를 인용했다. 도 의원은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이기도 하다. 박영선(4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 지역에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4·15 총선을 앞두고 전략공천 밑그림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해당 지역 예비후보자들의 불만이 누적되고 있다. 후보 간 경합 없이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단일 후보를 정하는 전략공천은 선거 전략 가운데 하나이지만 이들 입장에서는 ‘낙하산 공천’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공정’이 우리 사회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전략공천 제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오고 있다. 21일 각 정당의 당규를 보면, 정당들은 전략지역을 선정하는 데 나름의 기준을 두고 있다. ▲지역 후보자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지역 ▲우세 지역임에도 패배한 지역 ▲당세가 현저히 약화된 지역 등이 전략공천 후보지가 될 수 있다. 민주당의 경우 현역 의원 불출마나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곳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후보자 역량이나 경쟁력은 해석의 여지가 큰 탓에 자칫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 한 예로 2014년 7·30 재보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연속 패배를 경험한 동작을 지역에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의 기동민 의원을 전략공천하자, 지역위원장이던 허동준 후보가 기 의원의 공천 수락 연설장에 나타나 지도부에 항의하며 몸싸움을 벌이는 등 ‘전략공천 파동’이 나기도 했다. 당에서는 후보자 경쟁력을 객관화하고, 민의를 반영하기 위한 도구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데 이 역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서 후보자 개인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더라도 당 지지율과 비교했을 때 그 차이가 큰 경우엔 (다른) 전략공천 후보자를 선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보좌관은 “여론조사의 경우 인지도나 유명세에 따라 응답하는 경향이 있어 실제 표심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이런 경우 지역에서 묵묵히 활동해 온 당의 인재가 오히려 소외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현역 국회의원 불출마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정한 것 역시 전략공천 취지에 어긋난다는 목소리도 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다선 의원들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는 당의 지지 기반이 좋은 곳인데 여기를 전략 선거구로 하는 것은 전략공천 취지에도 맞지 않고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높아진 만큼 정당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도 투명한 공천 제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전략공천이라는 예외적 수단이 일반화되면 공정성 문제 뿐만 아니라 정치 발전에도 해가 될 수 있다”면서 “정당 스스로 전략공천 시스템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송재호 균형발전위원장 결국 사의…‘전략공천’ 수순인듯

    송재호 균형발전위원장 결국 사의…‘전략공천’ 수순인듯

    “당의 제안 수용하고자 한다” 제주갑 전략공천 출마 노릴듯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21일 “총선에 출마해 달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을 받아들이고자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간 민주당 제주갑 전략공천 대상으로 유력 거론되는만큼 송 위원장은 제주갑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송 위원장은 사임의 변에서 “2년 5개월여간의 균형발전위원장 직을 마치고자 한다”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21대 총선에 출마해달라는 당의 제안을 받고 숙고한 끝에 ‘국가균형발전 완성을 위한 소명’으로 이를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대중 국민의정부의 제주국제자유도시, 노무현 참여정부의 제주특별자치도로 대한민국을 선도해 온 제주호(號)를 이제 문재인정부 국가균형발전의 성공모델로 만들기 위해 정부와 지방을 잇는 가교의 길로 나서려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 지역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대선 캠프 자문기구인 국민성장위원회 위원장 출신이자 문 대통령의 측근인 송 위원장은 일찍이 제주 지역 후보로 거론됐다. 특히 민주당이 제주갑을 15개 전략공천 지역 중 하나로 분류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송 위원장에 대해 공직 사퇴 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서울신문 2020년 1월 17일자 3면)로 하면서 출마는 기정사실화됐다. 사퇴를 미루던 송 위원장이 ‘당의 제안’에 따라 사의를 표한만큼 전략공천을 통해 제주갑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문희상 아들, 돌아온 홍문종과 승부…세습 논란에도 예비후보 등록 강행

    문희상 아들, 돌아온 홍문종과 승부…세습 논란에도 예비후보 등록 강행

    보수색 짙지만 文의장 개인기로 6선 文에 2번 졌던 홍문종, 갑 출마 유력 문석균 출마 비판 속 지지 의견 팽팽“정치를 ‘부자 세습’한다니 북한도 아니고 말도 안 됩니다.” “아버지 때문에 출마가 안 된다는 건 역차별 아닌가요? 저는 출마를 지지합니다.” 경기 의정부갑은 6선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희상 국회의장 지역구다. 이곳에서 문 의장의 아들인 문석균(48) 민주당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이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역 민심이 떠들썩하다. ‘공천세습’, ‘아빠찬스’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50세가 다 돼 가는 중년이 스스로 판단할 일”이라는 지지론이 팽팽히 맞선다. 의정부갑 선거구는 의정부동·호원동·가릉동·흥선동·녹양동 등 원도심을 포함하고 있어 겉으로는 보수 성향이 다소 강한 편이다. 이런 곳에서 문 의장은 2000년 16대 총선부터 연속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아성’이라기보다 문 의장의 개인 능력과 운이 작용했다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아들인 문 부위원장은 열심히 뛰고 있다. 그동안 지역을 다졌고 출판기념회를 열었으며,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된 이튿날인 지난 16일 예비후보 등록도 마쳤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언론 접촉은 피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경기북부 지역 A시장은 “문 부위원장이 의정부갑 ‘공천세습’ 논란이 타 지역 판세에 악재가 될 것을 당이 우려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지역 활동을 계속하는 것은 강행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의정부을이 지역구인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한국당과 연합해 의정부갑으로 지역구를 옮기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 부친이 설립자이자 홍 대표 부자가 이사장·총장 등을 지낸 경민학원(초중고등학교)·경민대가 의정부갑구에 있다. 홍 대표는 문 의장과 의정부에서 오랫동안 경합을 벌여 왔다. 3회 격돌해 홍 대표가 1회, 문 의장이 2회 이겼다. 의정부 지역 지방의원들도 두 정치인을 중심으로 양분돼 대립하고 있다. 홍 대표는 의정부시가 분구된 뒤 치러진 2004년 17대 총선에서 문 의장에게 패한 후 의정부을로 지역구를 옮겨 19대와 20대 총선에서 당선했다. 홍 대표는 20대 총선에서 문 의장의 보좌관 출신인 김민철 민주당 의정부을 지역위원장과 맞붙어 9% 포인트 차이로 승리했지만, 약 22%를 득표한 국민의당 정희영 후보가 불출마했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한편 한국당에서는 지난 17일 강세창 경기도당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과 국가혁명배당금당 서정림(정당인)씨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與 김해영 최고, 文의장 아들 겨냥 “자녀 공천 납득 못해”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20일 “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다음 임기에 바로 그 자녀가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부자를 둘러싼 지역구 ‘세습 논란’을 당 최고위원이 공개 비판한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모가 지역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에서 자녀가 지역위의 주요 직책을 맡아왔다면 당내 다른 인물이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일본과 달리 정치권력의 대물림에 대해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4·15 총선에서 문 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 문 의장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하려 하자 당 안팎에서는 거센 비판이 일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의정부갑 지역을 전략공천 대상지에 포함시켰지만 문 상임부위원장은 의정부갑 예비후보 등록을 강행했다. 김 최고위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청년 당원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문제 제기가 있어 온 부분”이라며 “오늘 공개적으로 발언했기 때문에 (문 상임부위원장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됐을 것이라 본다”고 했다. 또 이날 소신 발언에 대해 “(이해찬 대표의) 특별한 언급은 없었고 공감하는 최고위원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해영, ‘아빠찬스 논란’ 문 의장 아들 공개 저격

    김해영, ‘아빠찬스 논란’ 문 의장 아들 공개 저격

    “일본과 달리 대물림 동의 않는 편”문석균 “주민 선택 받겠다” 정면돌파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출마를 선언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다음 임기에 바로 그 자녀가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과 달리 정치권력의 대물림에 대해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편”이라고도 했다. 이는 4·15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 부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민주당 최고위원이 문 의장 아들을 공개석상에서 비판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 최고위원은 “지역위원장은 평소 당원을 조직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경선 시 권리당원 투표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부모가 지역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자녀가 지역위원회의 주요 직책을 맡아왔다면 실질적으로 당내 다른 인물이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부위원장은 문 의장이 6번 당선된 지역구에 출마해 자유한국당과 진중권 전 교수 등으로부터 ‘아빠 찬스’라는 공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문 부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던 의정부갑 지역을 전략공천 대상지에 포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공천 세습’ 비판에 문 부위원장에 대한 ‘공천 배제’를 민주당이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그런데도 문 부위원장은 전략공천 대상지 선정 다음 날인 1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문 부위원장은 앞서 지난 11일에는 ‘그 집 아들’ 출간을 기념한 북 콘서트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선출직에 세습이란 프레임을 덧씌우는 것은 공당과 의정부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아빠 찬스는 거부, 지역 주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겠다”고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당, 전략공천지 15곳 확정…내주 본격 심사

    민주당, 전략공천지 15곳 확정…내주 본격 심사

    더불어민주당이 17일 현역 의원 불출마지를 포함한 15곳의 전략공천지를 확정하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심사 작업에 착수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전략공천 선정지 목록을 보고 받았다. 앞서 전략공관위는 지난 15일 전체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이자 ‘아들 세습공천’ 논란이 일고 있는 경기 의정부갑 등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구 13곳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해찬(7선·세종)·정세균(6선·서울 종로)·원혜영(5선·경기 부천 오정)·추미애(5선·서울 광진을)·강창일(4선·제주 제주갑)·박영선(4선·서울 구로을)·진영(4선·서울 용산)·김현미(3선·경기 고양정)·백재현(3선·경기 광명갑)·유은혜(재선·경기 고양병)·서형수(초선·경남 양산을)·표창원(초선·경기 용인정) 의원의 지역구가 포함됐다. 지역위원장이 공석이던 부산 남구갑과 경북 경주도 전략공천 지역에 들어갔다. 최고위는 논의 끝에 15곳 모두를 전략공천지로 결정하되 ‘필요한 경우 공모해 경선할 수도 있다’는 단서를 두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아울러 현역 불출마에 의한 전략공천지 13곳에 대해서는 예비후보별 경쟁력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해찬 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든 예비후보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공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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