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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대구 동화사서 열린 전두환 삼우제

    [포토] 대구 동화사서 열린 전두환 삼우제

    29일 오후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열린 전두환 전 대통령 삼우제에 참석한 부인 이순자씨가 합장한 채 영정을 뒤따르고 있다. 2021.11.29 뉴스1
  • 5·18아카이브 컨퍼런스 30일 열려

    5·18아카이브 컨퍼런스 30일 열려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학술대회를 연다.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은 30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정보문화원 ‘극장3’에서 ‘세계인이 바라본 5·18 아카이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세계인이 바라본 5·18 아카이브 컨퍼런스는 매년 진행되는 시민잡담형 학술대회지만 올해는 5·18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세계와 나누는 5·“8 연대 정신’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세계에서 바라본 5·18민주화운동’이라는 주제로 주한독일대사관, 아르헨티나, 미얀마 순서로 발제하고, 2부에서는 ‘각 나라별 등재물 관리 및 사례발표와 5·18기록물의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최재희 국가기록원장과 김귀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아태지역위원회 의장, 서경호 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위원이 발제한다. 3부에서는 5·18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임을 위한 행진곡’과 ‘고향의 봄’을 선보이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관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자 수는 코로나19로 인해 99명으로 제한된다. 5·18민주화운동 및 민주·인권·평화에 관해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행사는 5·18기록관 유튜브와 홈페이지에 해당 영상이 게재된다. 홍인화 5·18연구실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전두환 사망 끝에 놓쳐버린 진실 규명으로 비통해하는 시민들에게 힘이 되고, 스스로 진실의 힘을 드러내는 5·18 기록물을 통해 세계와 함께 연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설] ‘15초 대리사과’ 말고 5·18 공식 사죄하라

    [사설] ‘15초 대리사과’ 말고 5·18 공식 사죄하라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부인 이순자씨가 그제 전씨의 발인식에서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깊이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3분에 걸쳐 전씨의 생전 행적 등을 소개하는 중간에 스쳐가듯 발언한 사과 아닌 사과였다. 15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게다가 목적어조차 빠져 무엇에 대한 사죄인지 알 수 없었다. 이마저도 전씨의 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비서관은 곧바로 부정했다. 민씨는 “5·18에 관련해서 말한 게 아니다. 재임 중이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부연 설명했다. 전씨가 집권하기 전에 벌인 12·12 군사반란과 5·18 광주 학살에 대해서는 사죄할 뜻이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아무런 사죄도, 참회도 없이 세상을 떠난 전씨는 두고두고 역사 속에서 죄업을 평가받고 비난을 받을 것이다. 아무런 알맹이 없는 이씨의 ‘15초 대리사과’는 전씨뿐 아니라 유족들 또한 국가와 국민 앞에 어떤 죄의식도, 책임감도 갖고 있지 않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전씨 유족들 역시 전씨와 사실상 ‘정치적 공범’임을 천명한 셈이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죽은 이들, 부상을 입고 평생에 걸쳐 고통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한을 품고 죽은 이들이 셀 수 없이 많다. 여기에 5·18에 대한 폄훼와 조롱 등을 받으며 대를 이어 고통을 겪고 있는 희생자의 유족들은 여전히 눈을 부릅뜨고 있다. 이러한 역사의 피해자들은 물론 진실 규명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을 이씨는 다시 한번 우롱하고 모욕했다. 전씨 유족들은 이제라도 최소한의 진정성을 담아 5·18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해야 한다. 경제적 상속을 포기해야 채무 등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것처럼 전씨 유족 또한 전씨의 죄업을 상속받고 싶지 않다면 진심 어린 사과로 ‘정치적 상속 포기’를 선언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반성하지 않는 이에게 사과를 강요할 수는 없다. 전씨의 불법적 권력 행위로 형성된 재산이 유족에게 넘어갔는지 끝까지 추적하고, 미납 추징금 956억원도 마지막 1원까지 환수하는 것으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 공분만 더 키운 이순자씨 ‘15초 대리사과’

    공분만 더 키운 이순자씨 ‘15초 대리사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마무리된 가운데 부인 이순자씨가 ‘15초 대리사과’를 했다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두고 한 발언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여론이 한층 더 싸늘해졌다. 일부 대선후보들은 이씨의 사과를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5·18 관련 공약을 내세웠다. 이씨는 지난 27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깊이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씨의 3분 20초 전체 발언 중 단 15초에 불과한 이 발언은 과오에 대한 전씨 측의 첫 사죄 발언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마저도 같은 날 전씨 측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이 서울추모공원에서 기자들에게 “(이씨가) 5·18에 관해 말씀하신 게 아니다. 분명히 (대통령) ‘재임 중’이라고 말하지 않았나”라고 해명하면서 여론의 공분을 샀다. 전씨는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킨 뒤 1980년 계엄령 전국확대와 광주에서의 유혈진압으로 정국을 장악하고 1980년 9월 제11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일각에선 이씨가 국회에서 본인 사망 후에도 추징금 환수가 가능하도록 법 개정에 나선 움직임을 의식해 억지로 사과하는 시늉을 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씨는 956억원의 추징금을 미납한 채 사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8일 광주에서 이씨의 대리사과에 대해 “또 한번 5·18을 폄훼하고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있다. 학살자는 천수를 누렸지만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사실 왜곡과 망언에 가슴이 미어진다”면서 역사왜곡처벌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이날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정부는 임기 시작 즉시 개헌 논의를 시작하고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기리고 계승한다는 내용을 넣자”고 다른 대선후보들에게 제안했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 기자들이 이씨 대리사과 관련 입장을 묻자 “제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답했다.
  • [대선 D-100] 압도적 몰표 없는 與 텃밭… 李, 막판 호남 쏠림 기대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예전 민주당처럼 압도적이지 않은 게 민주당의 고민이다.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후보는 60%,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과반에 달했지만 과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당선 당시 호남에서 90% 이상 몰표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이 후보의 지지율 부진은 이례적인 수준이다. ‘두 번째 호남 출신 대통령’으로 기대를 걸었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경선 패배에 따른 실망감이 아직 해소되지 않아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선거 막판에 호남 민심이 결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호남의 젊은층이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이 후보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양쪽 진영이 격돌하게 되면 결국 막판에 쏠림 현상에 생길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호남 지역 10%의 득표율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9대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는 2.5% 득표에 그쳤지만, 18대 대선에선 박근혜 후보가 전북 13.2%, 전남 10.0%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윤 후보가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 등으로 호남 민심을 다시 냉랭하게 만들어 10% 득표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주선·김동철·김경진 전 의원 등 호남 출신 인사들이 윤 후보를 돕고 나선 게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 압도적 몰표 없는 與 텃밭…李, 막판 호남 쏠림 기대

    압도적 몰표 없는 與 텃밭…李, 막판 호남 쏠림 기대

    DJ·盧, 대통령 당선 땐 득표율 90% 이상 尹, 朴 전 대통령처럼 10% 넘을지 주목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예전 민주당처럼 압도적이지 않은 게 민주당의 고민이다.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후보는 60%,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과반에 달했지만 과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당선 당시 호남에서 90% 이상 몰표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이 후보의 지지율 부진은 이례적인 수준이다. ‘두 번째 호남 출신 대통령’으로 기대를 걸었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경선 패배에 따른 실망감이 아직 해소되지 않아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선거 막판에 호남 민심이 결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호남의 젊은층이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이 후보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양쪽 진영이 격돌하게 되면 결국 막판에 쏠림 현상에 생길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호남 지역 10%의 득표율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9대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는 2.5% 득표에 그쳤지만, 18대 대선에선 박근혜 후보가 전북 13.2%, 전남 10.0%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윤 후보가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 등으로 호남 민심을 다시 냉랭하게 만들어 10% 득표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주선·김동철·김경진 전 의원 등 호남 출신 인사들이 윤 후보를 돕고 나선 게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 공분만 더 키운 이순자의 ‘15초 대리사과’

    공분만 더 키운 이순자의 ‘15초 대리사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마무리된 가운데 부인 이순자씨가 ‘15초 대리사과’를 했다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두고 한 발언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여론이 한층 더 싸늘해졌다. 일부 대선후보들은 이씨의 사과를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5·18 관련 공약을 내세웠다.이씨는 지난 27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깊이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씨의 3분 20초 전체 발언 중 단 15초에 불과한 이 발언은 과오에 대한 전씨 측의 첫 사죄 발언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마저도 같은 날 전씨 측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이 서울추모공원에서 기자들에게 “(이씨가) 5·18에 관해 말씀하신 게 아니다. 분명히 (대통령) ‘재임 중’이라고 말하지 않았나”라고 해명하면서 여론의 공분을 샀다. 전씨는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킨 뒤 1980년 계엄령 전국확대와 광주에서의 유혈진압으로 정국을 장악하고 1980년 9월 제11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일각에선 이씨가 국회에서 본인 사망 후에도 추징금 환수가 가능하도록 법 개정에 나선 움직임을 의식해 억지로 사과하는 시늉을 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씨는 956억원의 추징금을 미납한 채 사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8일 광주에서 이씨의 대리사과에 대해 “또 한번 5·18을 폄훼하고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있다. 학살자는 천수를 누렸지만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사실 왜곡과 망언에 가슴이 미어진다”면서 역사왜곡처벌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이날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정부는 임기 시작 즉시 개헌 논의를 시작하고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기리고 계승한다는 내용을 넣자”고 다른 대선후보들에게 제안했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 기자들이 이씨 대리사과 관련 입장을 묻자 “제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답했다.
  • 광주 송정시장 구름인파...李 “모두 기회·공평을 누리는 나라 ”

    광주 송정시장 구름인파...李 “모두 기회·공평을 누리는 나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광주에서 “여전히 학살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 3일째 일정으로 광주 송정5일 시장을 방문하고는 “전두환씨. ‘씨’자를 붙이지도 않던 사람인데, 얼마 전에 전두환씨가 사망해 어제 발인을 했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하필 같은 날에 전씨에게 총을 맞아 허리를 다쳐 평생 반신불수가 되신 분도 그날 세상을 떠났다. 그것도 본인이 스스로 선택해서 떠났다”며 “이 나라가 나쁜 짓을 하고 규칙을 어기고 부정을 저지른 사람들이 훨씬 더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 투사들도,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 온몸을 바친 사람들도 여전히 대우받지 못하고 어려움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면서 “정의가 넘쳐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기회의 공평을 누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다시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어서 우리 청년들이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고, 실패가 두렵지 않은 세상을 다시 만들어야하지 않겠나”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와 민사상 소멸시효 폐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후보가 “국가 폭력 범죄를 옹호하거나 있는 사실을 부정하는 이들에 대해서 국민의 이름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여러분이 동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자, 시장 안팎을 가득 채운 시민들은 ‘네’라고 외치며 호응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인파 앞에서 “정치인은 여러분의 지배자가 아니다. 여러분의 심부름꾼이기 때문에 정치인들에게 부탁하지 말고 당당하게 요구하고 지시하라. 그러면 이 일꾼들이 주인의 명령을 충실하게 따를 것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 윤석열, 내일 김병준과 세종行…2박3일 중원부터 훑는다

    윤석열, 내일 김병준과 세종行…2박3일 중원부터 훑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는 2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지역 행보에 시동을 건다. 윤 후보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총 2박 3일 일정으로 충청 지역을 방문한다. 29일에는 세종과 대전, 2일 차인 30일에는 충북, 다음 달 1일에는 충남 지역을 순차로 찾을 예정이다.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중원의 민심부터 훑으며 승기를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 부친의 고향이 공주라는 점에서 지역적 연고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운 뒤 첫 지역 일정이다. 앞서 윤 후보는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 광주와 목포 등을 찾아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지난해 총선에서 세종을 지역에 출마한 바 있는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윤 후보의 세종 방문에 동행한다. 윤 후보가 선대위 구성 후 첫 방문지로 세종을 택한 것을 두고 김 위원장에 대한 힘 실어주기 차원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김 상임선대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아침 선대위가 정식 첫 회의를 한다. 상임선대위원장이 후보를 모시고 지방에도 가니 선대위 출발이라고 보셔야 한다”면서 “첫 행보로서 세종시에 간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가) 균형 발전의 의지도 갖고 있고, 행정중심 복합도시로서 세종이 국회 등 중요한 기관이 이전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지역이라 가시는 것”이라며 “지방 일정을 계속 소화해 나갈 텐데 1차로 충청권을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합류와 관련해서는 “그 문제에 대해선 제가 이야기 드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김병준 원톱 선대위로 봐야 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원톱’이다, 중심체제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굳이 얘기 드리지 않겠다. (언론이) 판단해주시면 된다”며 “다만 현재로선 선대위가 움직일 수 없으니 제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5·18 끝나지 않아...역사왜곡 단죄법 반드시 만들어야”

    이재명 “5·18 끝나지 않아...역사왜곡 단죄법 반드시 만들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비롯해 국권 회복을 위해 치열하게 싸웠던 독립운동 등 인정하고 존중해야 할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왜곡·조작·부인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역사왜곡 단죄법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28일 이 후보는 광주 양림교회에서 예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역행위, 학살행위에 대해 힘이 있으면 처벌을 면하고 오히려 추앙받는 비정상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독일에서 나치를 대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나치 범죄에 대해서는 아직도 전범 관련자들을 추적해서 처벌하고 있다”며 “나치 범죄행위에 대해 찬양하거나 부인하거나 왜곡하는 행위를 처벌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전날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씨가 남편의 재임 중 과오를 사과한 것을 언급하며 “여전히 광주 5·18은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순자 씨가 재임 중 일에 대해 미안하다고 한 얘기는 재임 이전의 일에 대해서는 전혀 가책이 없다고 얘기하는 것 같아서 또 한 번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그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역사적으로 분명히 확인된 반인륜 범죄들에 대해 진실을 왜곡하거나 옹호하는 행위들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가권력에 의한 폭력 범죄나 반인륜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민사상 소멸시효를 배제해 영원히 진상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배상한다는 대원칙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전두환 측 “부인 이순자 사과, 5·18 해당 안 돼”(종합)

    전두환 측 “부인 이순자 사과, 5·18 해당 안 돼”(종합)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은 27일 전씨 부인 이순자 씨가 이날 대리 사죄한 대상에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족 등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씨가 이날 오전 발인식에서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깊이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부연 설명이다. 전씨 측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이날 오후 화장장인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사를 보니까 5·18 단체들이 사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데, (이씨가) 5·18 관련해서 말씀하신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씨가) 분명히 재임 중이라고 말했다”며 “진정성이 없다고 하는데, 그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씨는 전씨가 대통령으로서 ‘재임 중’ 벌어진 일에 대해서만 사죄한 것이며, 5·18은 전씨가 취임한 1980년 9월 1일 이전에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민 전 비서관은 ‘재임 중 벌어진 일은 예를 들면 어떤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시위하던 학생들이 그런 경우도 있고, 경찰 고문으로 죽은 학생들도 있었다”고 답했다. 민 전 비서관은 전씨의 ‘5·18 사죄’가 불가능한 해명도 내놨다. 그는 “5·18에 대해 사과하게 되면 발포 명령 같은 것을 시인하고 사죄하는 것이 된다”며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개인의 불명예뿐 아니라 역사왜곡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5·18이) 국군이 양민을 학살한 것이라는 식으로, (군에) 결정적인 치명상을 입히는 그런 게 된다”며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대통령이 그런 일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전 비서관은 또 “막연하게 사죄한다고 하면 그만이지만, 그러면 5·18 단체들이 받아들이겠나”라고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원님이 사람 붙잡아두고 ‘네 죄를 네가 알 터이니 이실직고하라’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적당히 사죄하고 노후를 편안하게 사실 수도 있었지만, 그건 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전씨 사죄 처음 아냐…청문회 등 몇 차례 사과” 민 전 비서관은 전씨 측 사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재임 중일 때 여러 가지 과오가 있었고 그것 때문에 피해를 본 사람들한테 사과한다는 말은 회고록에도 있고, 그동안 몇 차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담사에 들어갈 때도 했고, 국회 청문회 때도 그런 말씀을 하셨다”며 “지금까지 안 하다가 처음 하는 것 같이 얘기하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전씨의 영결식이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층에서 열렸다. 전씨의 장례는 5일간의 가족장으로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유족 50여명과 종교인, 일부 5공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다.
  • 5·18 뺀 이순자 대리사과…이재명 ‘분노’ 윤석열 ‘침묵’

    5·18 뺀 이순자 대리사과…이재명 ‘분노’ 윤석열 ‘침묵’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은 27일 전씨 부인 이순자 씨가 이날 대리 사죄한 대상에는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족 등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씨가 이날 오전 발인식에서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깊이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한 데 대한 부연 설명이었다. 전씨 측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이날 “기사를 보니까 5·18 단체들이 사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데, 5·18 관련해서 말씀하신 게 아니다. 분명히 재임 중이라고 말했다. 진정성이 없다고 하는데, 그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전씨가 대통령으로서 ‘재임 중’ 벌어진 일에 대해서만 사죄한 것이며, 5·18은 전씨가 취임한 1980년 9월 1일 이전에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이재명 “마지막까지 광주 우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에 대해 “마지막 순간에서도 광주 시민들, 국민들을 우롱하는 발언”이라며 분노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전남 강진에서 농민 간담회를 가진 후 “앞뒤를 보면 사과하는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전두환 씨가 제일 문제 되는 부분은 재임 중의 행위보다는 재임 과정에서 벌어진 소위 쿠데타와 학살 문제 아니겠느냐”라고 반박했다. 그는 “전두환 씨가 사망하던 날 극단적 선택을 해버린 광주 시민군 이광영 씨 얘기를 여러분도 아실 것”이라며 “개인적 목적을 위해 사람을 수백 명씩 학살하고 국가 헌정질서를 파괴한 사람은 평생 호의호식하다가 천수까지 누리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정말 사과하는 맘이 눈곱만큼이라도 있으면 광주 이광영 시민군에 대해서 한마디라도 했을 것”이라며 “그 점으로 보면 역시 여전히 전두환 씨가 생전에 취했던 태도처럼 ‘내가 뭘 잘못했냐, 심지어 난 그런 일 없다, 나 아무 잘못 없다’ 이런 태도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윤석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순자씨의 ‘대리 사과’에 대해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씨가 5·18에 대한 언급을 제외하고 재임 중에 일어난 일에 대해 대리 사과한 것을 어떻게 보셨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휩싸인 윤 후보로서는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 미납 추징금 ‘956억’… 전두환 가족이 낼 수 없나 [김유민의돋보기]

    미납 추징금 ‘956억’… 전두환 가족이 낼 수 없나 [김유민의돋보기]

    전두환 전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까지 12·12 군사 쿠데타, 5·18 광주항쟁 유혈 진압에 대해 사죄하지 않았다. 전씨는 생전 5·18을 ‘폭동’이라고 불렀고, 2205억원의 추징금 납부 명령에 “전 재산 29만원”이라며 납부를 거부했다. 정치적 동지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생전 추징금을 모두 납부하고, 아들 재헌씨와 측근을 통해 5·18 탄압에 대한 사과 의사를 밝힌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장례 마지막날인 27일에도 전두환 측은 부인 이순자씨의 15초 사과에 대해 “5·18에 대해 사과한 것이 아니다”라며 피해자들에게 더 큰 상처를 줬다. 이순자씨는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 입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깊이 사죄를 드리고 싶다”라고 했고, 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5·18 관련한 게 아니라, 포괄적인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씨의 취임(1980년 9월 1일) 전에 일어난 5·18 민주화운동은 사죄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한 것이다.5·18 단체들 “어처구니 없는 처사” 김영훈 5·18 유족회 회장은 “이순자씨의 사과는 5·18과 아무런 관계가 없고, 사과도 아닌 명분 쌓기로만 보인다. 피해자들에게 더 큰 상처를 준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5·18 기념재단 이기봉 사무처장 역시 “영결식을 앞둔 가족의 의례적인 말로, 사과로 보기 어렵다. 과도한 해석을 말아야 한다. 사과로 보지도 않았는데, 그런 말을 덧붙였다는 것이 어이가 없다. 국민들이 냉정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줄 알면서도, 여전히 깨닫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씁쓸해했다.  미납한 956억… ‘어떻게’ 환수할까“전두환 재산 환원해야” 빈소시위 전두환씨는 대통령 재임 당시 70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그 재산을 은닉한 혐의로 추징금 2205억원이 선고됐다. 전씨는 1997년 12·12 군사반란 및 5·18 관련 내란죄 유죄 판결로 추징금이 확정되자, 314억원만 납부한 뒤 “전 재산이 29만원”이라며 완납을 미뤘다. 2013년 본격 환수가 시작된 뒤 검찰은 지난해까지 추징금 1235억원을 집행했다. 올해는 가족 명의의 임야 공매 낙찰가 10억여원 등 모두 14억원을 추가 환수했다. 미납 추징금 956억원에 대해 전두환씨 가족이 추징금을 상속해야 하는 게 아니냐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검찰은 법적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5·18 관련 단체들은 지난 25일 전씨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라도 전두환 유족은 5공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불의한 재산을 피해자와 대한민국에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일말의 사죄도 하지 않은 채 반성 없이 잘못 주어진 사면의 열매만 누리던 전두환은 학살자로서 지옥의 심판이 기다리는 저승으로 떠났다”라며 “이제라도 국민을 탄압해 얻은 불의한 대가는 피해자와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5공 인사들에 대해서도 “5·18역사왜곡처벌농성단 활동을 통해 허화평, 허삼수, 장세동, 이희성, 정호용 등 신군부의 실세들이 하나같이 대저택에서 수십년간 부와 권력을 누려온 것을 새삼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또 “유족은 지금이라도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에게 배워 5공 피해자들과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기를 촉구한다. 역사 앞에 사죄할 마지막 기회를 저버린다면 국회에 당장 ‘전두환 등 신군부 부정축재 환수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외칠 것”이라고 밝혔다. 군부 부정축재 환수특별법은 20대 국회 당시 천정배 전 의원이 발의했으나 회기 종결로 자동 폐기됐다.추징금, 세금처럼 상속할 수 없다 민법에 따르면 당사자가 사망하더라도 생전에 진 빚은 물론, 세금까지 상속이 된다. 전두환씨가 사망했더라도 그의 가족들이 상속포기를 하지 않는 한 생전에 체납한 9억 8000여만원의 지방세는 가족들이 내야 한다. 그러나 벌금이나 추징금은 형벌의 성격이기 때문에 상속이 되지 않는다. 민법은 재판을 통해 확정된 형사 처벌도 죄를 지은 ‘사람’에게만 전속되는 책임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검찰의 “법적 검토를 해보겠다”라는 말은 전씨의 재산 은닉 가능성을 염두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범죄를 통해 만들어진 재산임을 알면서도 제3자가 이런 불법 재산 등을 취득했다면 추징금을 환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은닉재산을 추적하는 자체가 쉽지 않고, 미납금이 거액인 만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약 17조원대 추징금을 내지 않은 채 사망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역시 여전히 추징금 대부분이 환수되지 않았다.
  • 이재명 “이순자 사과? 마지막까지 광주 우롱”

    이재명 “이순자 사과? 마지막까지 광주 우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이순자씨가 남편인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임 중 과오를 대리 사과한 것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광주 시민들과 국민들을 우롱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강진에서 농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말의 앞뒤를 보면 사과하는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씨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발인에서 유족 대표로 나와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특히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전 전 대통령 측은 이씨가 사죄한 대상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족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두환 씨가 제일 문제 되는 부분은 재임 중의 행위보다는 재임 과정에서 벌어진 소위 쿠데타와 학살 문제 아니겠나”라며 제대로 된 사과로 볼 수 없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전두환 씨가 사망하던 날 극단적 선택을 해버린 광주 시민군 이광영씨 얘기를 여러분도 아실 것”이라며 “개인적 목적을 위해 사람을 수백 명씩 학살하고 국가 헌정질서를 파괴한 사람은 평생 호의호식하다가 천수까지 누리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씨가) 정말 사과하는 맘이 눈곱만큼이라도 있으면 광주 이광영 시민군에 대해 한마디라도 했을 것”이라며 “여전히 전두환씨가 생전에 취했던 태도처럼 ‘내가 뭘 잘못했냐, 심지어 난 그런 일 없다’ 이런 태도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호남 지역 민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후보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호남 일정 동행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 “다음에는 같이 할 기회가 얼마든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제가 (이 전 대표에게 앞서) ‘전남과 광주 일대에 간다’고 전화는 드렸는데 원래 잡힌 일정이 있다고 말씀하시더라. (이번) 일정을 최근에 잡아서 미리 조정을 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 [속보] 전두환 측 “이순자, 5·18 사과한 것 아니다”

    [속보] 전두환 측 “이순자, 5·18 사과한 것 아니다”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가 사망 닷새째인 27일 서울 연희동 자택에 임시안치됐다. 유해가 향할 장지가 정해지지 않으면서 자택에 당분간 머물게 된 것이다. 전씨는 내란죄 등으로 실형을 받았기 때문에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없다. 이순자씨는 영결식장에서 유족 대표로 나와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특히 사죄를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전 대통령 측은 이순자 씨가 대리 사죄한 대상에는 ‘5·18 민주화운동’의 희생자나 유족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씨 측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기자들과 만나 “기사를 보니 5·18 단체들이 사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데, (이씨가) 5·18 관련해서 말씀하신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씨가) 분명히 재임 중이라고 말했다”라며 “진정성이 없다고 하는데, 그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씨는 전씨가 대통령으로서 ‘재임 중’ 벌어진 일에 대해서만 사죄한 것이며, 5·18은 전씨의 취임일인 1980년 9월 1일 이전에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 사죄 없이 떠난 전두환 발인…이순자, 41년 만의 ‘대리사과’

    사죄 없이 떠난 전두환 발인…이순자, 41년 만의 ‘대리사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발인식이 27일 유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전씨의 부인 이순자씨는 “가족을 대신해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받으신 분께 남편을 대신해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전씨는 생전 5·18 비극에 대한 한 마디의 사과 없이 떠났다. 영결식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층에서 열렸다. 전씨의 장례는 5일간의 가족장으로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유족 50여명과 종교인, 일부 5공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다. 이씨는 유족 대표로 나와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특히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이 공직에서 물러난 후 참으로 많은 일을 겪었다”며 “그럴 때마다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전씨 측이 역사적 과오에 대해 공식 사과한 것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무력 진압 이후 41년 만에 처음이다. 이씨는 “남편이 평소 자신이 사망하면 장례를 간소히 하고 무덤도 만들지 말라고 했다”며 “화장해서 북녘땅이 보이는 곳에 (유해를) 뿌려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씨에 앞서 추도사에 나선 이대순 전 체신부 장관은 “임기 마치는 날 청와대에서 걸어 나온 최초의 대통령”라고 추켜세우며 “(전씨가) 지극히 사랑한 대한민국은 (전) 대통령의 업적을 바탕으로 선진국과 겨뤄 나간다”라고 강조했다. 영결식에는 부인 이씨와 아들 재국·재용·재만 씨, 딸 효선씨, 재용씨 부인인 박상아씨 등 가족 외에 장세동 전 안기부장, 전씨 사자명예훼손 재판 법률대리인인 이양우 변호사도 함께했다. 전두환 정권 시절 실세로 꼽혔던 허화평 전 의원도 자리를 지켰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를 제외한 현역 정치권 인사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있었던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이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국가장으로 엄수된 것과 대비된다. 당시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도 참석했다. 앞서 정부는 전씨 장례에 관해 정부 지원이나 조문, 조화는 일절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빈소 설치와 운구, 영결식, 장지 등 모든 절차를 가족이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으로는 이승만·윤보선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국가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전씨의 시신은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으로 옮겨져 화장된다. 유해는 이후 연희동 자택으로 옮겨져 장지가 정해질 때까지 자택에 임시 안치된다.
  • [포토] 전두환 발인

    [포토] 전두환 발인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발인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1.11.27 [공동취재]
  • [속보] 전두환 부인 이순자 “대신 사죄…남편, 자신의 불찰·부덕이라고”

    [속보] 전두환 부인 이순자 “대신 사죄…남편, 자신의 불찰·부덕이라고”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씨가 27일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특히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전씨 측이 과오에 대해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발인에서 유족 대표로 나와 “돌이켜보니 남편이 공직에서 물러나시고 저희는 참 많은 일을 겪었다. 그럴 때마다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말씀하시곤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장례식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전하기도 했다.
  • 사과도 진상규명도 늦었던 형제복지원, ‘국가배상’도 늑장 부릴까 [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사과도 진상규명도 늦었던 형제복지원, ‘국가배상’도 늑장 부릴까 [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12년간 수용인원 총 3만 8000여명, 공식 사망자 513명. 1970~1980년대 국가 최대 부랑인 수용시설이었던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사태는 1987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34년이 지난 지금,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생존자 13명은 지난 5월 20일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서울신문은 지난 5~10월 매주 1편씩 피해자들이 법원에 낸 진술서를 연재했다. 다음은 소송과 관련한 뒷이야기다. “전두환이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죽어버렸네요. 이제 우리는 이 울분을 누구에게 풀어야 하나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난 23일 이향직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 대표가 말했다. 그는 전씨를 형제복지원 사건을 비롯한 ‘국가폭력’의 교사범이라고 했다. 국가가 만든 잘못된 법(내무부 훈령)에 근거해 국가의 필요성(아시안게임·올림픽을 앞두고 부랑인 단속)에 따라 국가공무원(경찰)이 시민을 강제수용소로 내몰았다. 그런데도 피해자들은 끝내 사과받지 못하거나 사과를 받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2018년 피해자들을 만나 공식 사과를 했다. 형제복지원이 폐쇄된지 31년 만이었다. 지난 5월 국가배상 소송을 제기한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이번만큼은 국가가 신속하게 결단을 내려 피해 보상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법원이 지난 17일 결정한 강제조정은 피해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었다. 비록 배상액이 이들이 요구한 소가보다 적더라도, 애초 국가가 주장한 배상액이 턱없이 적었던 것을 고려하면 일단은 타협점을 찾은 셈이다.서울중앙지법은 강제조정 결정문에서 “국가가 내년 1월 31일까지 피해자 13명에게 총 24억 8980여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밝혔다. 수용기간 1년 기준 5900여만원으로 배상금을 책정했다. 피해자 13명은 저마다 수용기간에 따라 9840여만원~2억 7060여만원의 돈을 받게 됐다. 다만 이의신청이라는 변수가 있다. 각각 지난 24일과 25일 결정문을 송달받은 원고와 피고가 2주 안에 이의신청을 하면 강제조정은 효력이 없다.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갖게 돼, 본 소송으로 돌아가 지난한 재판을 거칠 필요 없이 조정 단계에서 소송이 마무리된다. 법무부가 올해 초 약촌오거리 사건과 삼례나라슈퍼 사건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피해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뒤 항소를 포기한 점은 피해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다. 법무부는 당시 “국가의 책임을 통감하고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서”라는 이유를 밝혔다. 이 대표는 “오랜 시간 트라우마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국가가 신속하게 배상을 해주길 바란다”며 “조정기일에 미처 말하지 못했지만 법무부 장관에게도 사과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 “전두환 살인자” 외치다 끌려나가고… 빈소 한쪽선 “용맹 장군” 

    “전두환 살인자” 외치다 끌려나가고… 빈소 한쪽선 “용맹 장군” 

    정장 입은 조문객 식장서 “살인자”진보단체 전씨 사저 찾아가 “학살자”보수단체 “5·18 무관 전두환 국가장해야”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나흘째인 26일 전씨 빈소에서는 한 조문객이 “전두환 살인자”라고 외치는 등 크고 작은 소란이 이어졌다. 진보단체들은 전씨의 사저로 몰려가 대문에 학살자라는 종이 팻말을 붙이며 비난했다. 반면 보수단체들은 “5·18과 상관 없는 전두환은 국가장을 해야 한다”고 명복을 기원했다.   정장을 입은 60대 안팎의 남성 조문객은 이날 오후 4시 46분쯤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살인자”라고 외쳤다가 장례식장 관계자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 나갔다. 이후 5분간 유튜버들끼리 고성을 지르는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후 12시 50분쯤에는 전씨 빈소 앞에서 한 노인이 종이를 펼쳐놓고 붓으로 ‘용맹장군’ 등 글씨를 쓰기도 했다. 보안 요원들의 제지에도 멈추지 않아 경찰이 출동했으나 연행되지는 않았다. 오후 1시에는 ‘518역사왜곡진상대책국민연합’ 회원들이 “전두환은 5·18과 관련 없다”, “전두환은 국가장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민주노총·진보당, 사저 앞에서 “전두환 생 마감할 곳은 감옥” 서울 서대문구에서 활동하는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은 전씨 사저 앞에서 전씨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전씨 사저 대문 위에 ‘학살자’ 등이 적힌 종이 팻말을 붙였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부지역지부, 서부지역노점상연합회 진보당 서대문구위원회 등은 이날 오후 서대문구 연희동 사저 앞에서 “전두환이 생을 마감해야 할 곳은 감옥이지 이곳 서대문구가 아니었다”면서 “서대문 주민들은 전두환의 죽음에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들은 “전두환은 민주화의 열망을 무참히 짓밟고, 군부 쿠데타로 정부를 찬탈하고 군홧발로 광주 시민들을 무참히 짓밟았다”면서 “전두환은 죽더라도 5·18 광주의 진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전두환을 역사의 심판대에서 처벌하고 추징금 환수 역시 재산 몰수로 마지막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학살자 전두환은 전 재산이 고작 29만원이라며 이곳 연희동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경찰 경호까지 받았다”면서 “독립운동의 역사와 1987년 6월 항쟁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곳 서대문구의 치욕”이라고 했다.예비역 장성단체 성우회 회장단 조문“대통령님 머리 숙여 명복 기원” 반면 예비역 장성 단체인 ‘성우회’의 회장단은 전씨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성우회에 따르면 이종옥 회장(예비역 육군대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전날 오전 전씨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성우회는 “회원 일동은 고 전두환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머리 숙여 기원한다”고 밝혔다. 육사 11기인 전씨는 군부 내 사조직 ‘하나회’를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과 함께 정권 찬탈을 위한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종옥 회장은 육사 24기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냈고 2019년부터 성우회장을 맡고 있다. 성우회는 지난 10월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도 조문했다. 1989년 창립한 군 예비역 장성의 비영리 친목 단체인 성우회는 고(故) 백선엽 장군이 초대 회장을 지냈다. 전씨 장례는 27일 오전 발인과 영결식이 치러지며, 서울추모공원에서 시신을 화장한 뒤 유해는 연희동 자택으로 옮겨져 임시 안치된다. 장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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