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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국당 공천자 ‘들락날락’

    민주국민당이 10일 오는 4·13 총선의 3차 공천자 19명을 확정,발표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정된 민국당 공천자는 모두 147명으로 늘어났다.당초 152명에서 김우석(金佑錫·경남 진해)전 내무장관,한희원(韓禧源·강원 속초)전 속초지청장 등 5명은 공천을 고사 또는 반납했다.민국당은 조만간 4차 공천자 20여명을 추가로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당초 경북 칠곡과 대구 출마,비례대표 진출 등을 놓고 망설이던 이수성(李壽成)상임고문이 이날 다시 칠곡 출마쪽으로 되돌아섰다.다소 주춤하던민국당 바람이 이고문의 지역구 출마를 계기로 상승기류를 탈 것이라는 기대다. 이고문의 한 측근은 이날 “현역인 민주당 장영철(張永喆)의원과의 인간적인 관계 때문에 칠곡 출마 문제를 고민했으나 혼탁한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치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큰정치 구상에 따라 최종적으로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최고위원회의를 긴급 소집,이고문의 칠곡 출마에 따른 대구·경북 지역 선거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고문과 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이 전면에 나서 대구·경북 지역 자민련소속과 현지 유력 인사를 상대로 영입 작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김한규(金漢圭·대구 달서갑)전 의원과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 동생 전경환(全敬煥·달서을)전 새마을운동본부 중앙본부장 등이 거론된다.다음주에는대구·경북 바람몰이를 위한 필승결의대회도 갖는다. 한편 이날 발표된 3차 공천자 명단에도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비서관출신으로 옛 신한국당 부대변인을 지낸 김영백(金榮百·부산 금정)씨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지금까지 공천자 147명 가운데 ‘YS계’로 분류되는 인사는 20여명으로 13%를 웃돈다. 박찬구기자 ckpark@. *민주민국당 3차 공천자 명단. ◇서울 ▲중 이병희(李秉熙·51·전 지구당위원장)▲강북을 이병석(李炳碩·45·대한농산 대표)▲성동 이문용(李文龍·41·정당인)▲마포을 홍성욱(洪性郁·36·환경연합대표)▲강남갑 정현우(鄭鉉祐·62·숙대교수)▲강동을 손은봉(孫銀琫·58·다산연구원장) ◇부산 ▲금정 김영백(金榮百·54·전 대한석탄공사 감사) ◇광주 ▲남 김균진(金均珍·43·동신대교수) ◇충남 ▲천안갑 최덕찬(崔德燦·43·TV연예신문사 대표) ◇경기 ▲성남수정 최상면(崔商勉·45·컨설턴트 대표)▲고양일산갑 설진성(薛鎭星·42·도의원)▲고양일산을 최성권(崔聲權·48·전 언론인)▲군포 이강원(李康源·53·전 지구당위원장)▲하남 정세준(鄭世俊·58·전 공무원)▲김포 윤문수(尹文壽·37·사회운동가) ◇강원 ▲원주 안재윤(安在潤·37·연구소장) ◇전남 ▲순천 설동회(薛東會·44·전 언론인)▲장흥·영암 채경근(蔡京根·45·시민운동가) ◇경북▲안동 김명호(金明浩·40·21세기 시민문화연구소장)
  • 행정직공무원 3년간 계속 감소

    지난 40년 동안 공무원 정원은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제1공화국에서 ‘문민정부’까지는 공무원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그러다 ‘국민의 정부’ 출범후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공무원 정원이 감소하기 시작했다.정부 조직도 당시집권자의 의지에 따라 휘둘린 경향이 짙었다. 행정자치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대한매일 행정뉴스팀에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승만(李承晩)정부 시절인 지난 60년말 전체 공무원은 23만7,476명이었다.당시 정부는 독립국가로서 면모를 갖추는 데 필요한 기구를 만드는 데 급급했다.대륙식 행정체제를 모방하다보니 11부 4처 3위원회로,행정수요의 예측에 의한 기구라기보다 형식요건을 갖추기에 급급한 인상이 짙었다. 제2공화국인 장면(張勉)정부는 내각책임제 채택에 따라 국무총리와 국무원(내각)의 지위를 크게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공무원 수는 23만7,500명으로 이승만정부 시절보다 겨우 24명만이 늘어났다. 제3공화국은 국가안보와 경제개발계획을 중점 추진한다는 목표아래 국가조직도 확대일로를 걸었다.2원 14부 4처 14청으로 공무원 수가 무려 55만6,793명(79년 기준)으로 많아졌다. 전두환(全斗煥)씨가 집권한 제 5공화국 초기는 대폭적인 정부조직 개편으로고위공직자가 많이 줄었으나 집권 말기인 87년엔 집권전보다 10만8,622명이늘어난 70만5,053명이 됐다. 가장 기구가 팽창했던 때는 노태우(盧泰愚)대통령시절이다.2원 16부 6처 15청 2외국으로 공무원 정원이 88만6,179명나 됐다.국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조직이 강화됐다고하나 공무원의 비대화를 초래,오히려 국민들로부터 비판요인을 제공한 셈이 되고 말았다. 문민정부시절인 김영삼(金泳三)대통령집권 때는 93만4,247명으로 6공화국보다 전체적으로는 4만8,068명이 늘어났으나 행정직공무원은 3,163명이 줄어들었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공무원은 대변혁기를 맞는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아예 ‘대통령령’으로 국가직 공무원 수를 정해놨다.현재 정원에묶여있는 국가공무원 수는 27만3,982명(지방공무원,교육직,헙법기관 제외)이다. 국민의 정부는 2차례에 걸쳐 정부조직 개편을 단행 현재 17부 4처 16청에 88만989명이 근무하고 있다.문민정부때보다 5만여명이 줄어든 수치다.이를 다시 분류해보면 순수국가 행정직 공무원은 8만1,042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지방공무원이나 공안직,교육직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가직 공무원은 별로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공통적인 의견이다.반면 공무원 총정원제에 영향을 받지않는 지방직을 비롯,교육직 또는공안직 등은 언제든지 늘어날 소지가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행정부를 제외한 입법 사법부는 98년 이후 오히려 10%인원이 증가됐다”면서 “이는 구조적으로 모순이 있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장기표·김윤환씨 YS·노태우씨 방문

    민주국민당 지도부가 1일 전직대통령을 잇따라 방문했다. 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은 오전 연희동으로 노태우(盧泰愚) 전대통령을 찾았다.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은 상도동을 방문,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과오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두 최고위원은 신당 창당 배경을 설명하고 협조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전직대통령 연쇄방문은 오는 5일 부산지역 지구당 합동 창당대회와8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앞두고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의 지지세 확산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전대통령과 장최고위원의 회동은 2시간30분이나 이어졌다.회동 직후에는 김전대통령이 대문 밖까지 장최고위원을 배웅했다.두 사람 모두 밝게웃는 표정이었다.그러나 장최고위원은 “상도동에서 초청한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김전대통령의 대변인 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은 “초청한 일이 없다”며 김전대통령의 민국당 지지로 확대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김전대통령은 서울대 동문인 장최고위원에게 “출신학교를 잊어버리라고 하지만,그게 어떻게 잊혀지겠느냐”라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겨냥했다.김전대통령은 또 “독재자가 들어서서 건강이 좋다” “내가 대통령할 때는 김덕(金悳)안기부장을 해임하는 등 정보정치를 엄하게 다스렸다”는 등 현 정권을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윤환 최고위원은 노전대통령과의 회동을 마친 뒤 “한때 모셨던 분에게 정치적 변신의 이유를 설명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최고위원은 외유중인 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이 오는 10일쯤 귀국하는 대로 연희동을 방문,창당에 따른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박찬구기자
  • 자민련도 전직대통령에 ‘구애’

    전직대통령들을 향한 구애(求愛)에 자민련도 가세했다.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직접 나섰다.오는 5일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과 골프회동을 갖는다.경기 용인의 은화삼CC에서 라운딩한다.일부 6공 인사들도 초청해 3팀으로 구성했다. 골프회동 약속은 지난달 19일 이뤄졌다.이한동(李漢東)총재가 노전대통령의연희동 사저를 방문했을 때다.취임인사차 갔다가 이총재가 제의했고, 노전대통령이 수용해 성사됐다.민주국민당 바람이 거세게 불기 전이다. 그런데 라운딩은 묘한 시점에서 이뤄지게 됐다.영남권 총선전략과 무관치 않은 상황이다.전직대통령 3인은 최근 상한가다.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은 물론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전대통령도 한나라당과 민주국민당의 구애를 받고 있다. 자민련은 영남권에서 급해졌다.4·13총선구도는 당초 예상과는 다른 양상이다.한나라당 영남세력이 이탈하면 자민련에 반사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했었다.그렇지만 민국당이 탄력을 받고 있다.영남권 대표세력은 한나라당과민국당으로 좁혀지고 있다.자민련으로서는 ‘전·노’와의 화해가 절실한 상황이다. 결국 JP 특유의 ‘골프정치’라는 자연스런 모양새가 만들어졌다.골프광인 JP는 1일에도 골프장을 찾았다.그러나 오는 5일을 마지막으로 총선까지는 발을 끊기로 했다.지난달 27일 함께 골프를 쳤던 조부영(趙富英)선대본부장이‘한시적 중단’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JP는 ‘솔선수범’을 흔쾌히 수용했다는 것이다.조본부장은 “향후 일정상 명예총재께서 라운딩할수 있는 짬을 내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 민주국민당 총선진용 윤곽

    28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계기로 민주국민당의 총선진용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상대적으로 당세(黨勢)가 우세한 영남권에서는 선거구별 총선출마후보자가 단수 또는 2배수로 검토되고 있다.오는 8일 중앙당 창당을 위한 법정지구당 조직책 인선작업도 마무리됐다.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를 통해 조직책 인선을 매듭지은 법정지구당은 31곳으로 중앙당 창당 요건인 23곳을 넘겼다. 특히 신당 바람을 극대화하기 위해 당 지도부가 출마할 지구당을 법정지구당 창당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나머지 법정지구당 창당 대상 가운데 현역인 윤원중(尹源重·서울 송파을)·서훈(徐勳·대구 동)·한승수(韓昇洙·강원 춘천)의원이 3곳을 맡았다.김동수(金東洙)전 한국 펩시콜라 사장이 서울 양천갑,최광(崔洸)전 보건복지부장관이 부산 사하갑, 이병현(李炳賢)전 통일민주당 위원장이 인천 계양,김태룡(金泰龍)전의원이 대전 서을,김학민(金學民)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이경기 용인갑 조직책을 맡았다. 정기호(鄭璣浩)전 의원은 충북 청주흥덕,신언관(申彦寬)전 한나라당 위원장은 충북 청주상당,정기영(鄭起泳)충주시민모임 이사는 충북 충주,박재욱(朴在旭)전의원은 경북 경산·청도,이현출(李鉉出)전 한나라당 부국장은 경남합천·산청의 조직책으로 내정됐다. 법정지구당 조직책과 별도로 영남권을 중심으로 추가영입을 전제로 한 후보하마평도 활발하다.부산에서는 영도 김용원(金龍元)변호사, 해운대기장을 오규석(吳奎錫)전 군수,북강서을 문정수(文正秀)전 부산시장,금정 김도언(金道彦)의원이 유력하다.중동에는 박찬종(朴燦鍾)전의원의 출마가 거론된다.사하을은 박종웅(朴鍾雄)의원의 영입이 여의치 않으면 무공천키로 했다. 대구 중은 정호용(鄭鎬溶)전 의원,동은 서훈(徐勳)의원,서는 곽창규(郭昌圭)전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남은 박삼옥(朴三玉)스포츠 TV사장과 신동철(申東喆)전 국회 정책연구위원,북갑은 김석순(金石淳)치과의사,북을은 양종석(梁鍾錫)전 대구부시장,달서갑은 김한규(金漢圭)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달서을은 전두환(全斗煥)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全敬煥)씨의 출마를설득하고 있고 달성은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의 영입이 무산되면 무공천할 예정이다. 경북에서는 포항북 허화평(許和平)전의원,김천 정해창(丁海昌)전 법무장관,안동 김길홍(金吉弘)전 의원,영주 금진호(琴震鎬)전 의원과 장수덕(張壽德)변호사,문경예천 황병태(黃秉泰)전의원과 이상원(李相源)크라운출판사 대표등을 검토하고 있다. 의성군위는 김동권(金東權)전의원과 김동호(金東鎬)변호사,청송·영덕·영양은 김현동(金顯東)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봉화·울진은 박영무(朴榮茂)아주대 교수 등이 거명된다.상주에서는 전 전대통령의 동서인 김상구(金相球)전 의원과 이재훈(李宰勳)변호사,김남경(金南京)현대전산전문학교 이사장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虛舟·KT 탈당 안팎

    24일 한나라당을 떠난 김윤환(金潤煥)·이기택(李基澤)전고문은 신당 창당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견을 가진 두 사람은 이회창(李會昌)총재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거침없이 쏟아냈다.이들은 이 자리에서 지역구 출마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김윤환 전고문은 “패륜적 행동”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등의 말로 분기(憤氣)를 드러냈다.회견문 대부분이 이총재를 비난하는 문구였다.차분하고 낮은 톤으로 회견문을 읽어가던 김 전고문도 지난 정치인생을 회고하는 대목에선 목이 메이는 듯 했다. 김 전고문은 자민련내 TK인사들과의 연대가능성에 대해 “문은 항상 열려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또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지원과 관련,“적극적인 개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김전대통령을 찾은 이유에 대해“내가 모신 대통령에 대한 예우차원”이라고 설명했다.김 전고문은 조만간노태우(盧泰愚)·전두환(全斗煥) 두 전직 대통령도 방문할 예정이다. 김 전고문과 동행했던 대구출신 서훈(徐勳)의원도 이날 즉석에서 탈당회견을 가졌다. ●이어 탈당회견을 가진 이기택 전고문도 “제왕적 야당총재” “정치초년생의 굶주린 권력욕” 등의 말로 이총재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이총재의 총재직 사퇴와 정계은퇴도 촉구했다. 이어 이 전고문은 “진정한 정치개혁을 위해 계보정치를 청산하겠다”면서민주동우회를 순수 사회단체로 전환할 뜻을 내비쳤다.이회창총재의 ‘야당분열’발언에 흥분한 듯 이 전고문은 “야당분열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기자여러분이 증인되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김영삼 전대통령의 지원여부와 관련,“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분인만큼 민주주의 정치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할 것”이라며 지원을 확신하는 모습이었다. 곧 김 전대통령을 방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준석기자
  • 5·6共 인사도 참여 적극적

    이수성(李壽成) 전총리 등이 이끄는 신당에 5·6공 인사들이 참여할지가 관심거리다. 이 전총리는 이들의 참여에 호의적이다.5·6공 인사들도 호시탐탐 정치 재기를 노리고 있어 의외로 쉽게 ‘동업’관계를 형성할 수도 있다. 특히 이 전총리는 정호용(鄭鎬溶) 전의원을 높이 평가했다.‘영남신당’을꾸준히 준비해왔기 때문에 이들 사이엔 상당한 교감이 오간 것으로 보인다. 문호가 개방된 만큼 5·6공 인사들의 합류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5·6공 인사는 정호용 전의원 외에 정해창(丁海昌) 전 청와대비서실장,이종구(李鍾九) 전 국방장관,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全敬煥)씨,금진호(琴震鎬)·최운지(崔雲芝)·오한구(吳漢九)·김상구(金相球)·허삼수(許三守) 전의원 등이다.장세동(張世東) 전 안기부장은 23일 미국으로 출국,총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희망의 한국신당’ 허화평(許和平) 전의원측도 “기본원칙이 같다면 참여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반응이다.허 전의원측은 “허전의원이 이미 당을 구성하고 있는 만큼 당대 당 통합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이번주 小史

    2.21 ◆민주공화당 창당(1963)◆중공(현 중국)군 조종사 미그 19기 몰고 귀순(1986)2.22 ◆충무 앞바다서 해군 YTL함 침몰참사(1974)◆정부,모스크바 올림픽불참결정(1980)◆보사부,국내 첫 에이즈 환자발생 발표(1988)2.23 ◆국무회의,대학교련을 필수로 한 교육법시행령 개정안 의결(1971)2.24 ◆윤보선 전 대통령 등 66명,3·1민주선언 발표(1978)2.25 ◆전두환 대통령,12대 대통령에 당선(1981) ◆북한군 조종사 이웅평 상위,미그 19기 몰고 귀순(1983) ◆노태우 대통령당선자,13대 대통령 취임(1988) ◆제15대 김대중대통령 취임(1998)2.26 ◆강화도 조약(1876)◆미국,제1차 한·미 금융정책회의에서 자본시장개방요구(1990)2.27 ◆정부,독도영유권 성명(1953)◆제9대 국회의원 선거 실시(1973) ◆노총,정치활동 참여 결의(1988)
  • 계파보스 ‘제식구 챙기기’ 한나라도 공천 몸살

    한나라당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15일 이부영(李富榮)총무가 당의 공천이 ‘기득권 봐주기’로 흐르고 있다고 비판한 데 이어 이기택(李基澤)고문이 16일 당지도부를 향해 비난의 포문(砲門)을 열었다.기자간담회의 형식을 빌어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이고문은 우선 자신의 지역구 문제와 관련,“이회창(李會昌)총재를 그저께만났는데 부산 연제구로 가지 말고 전국구를 하라고 했다”며 “오늘 오전까지 강권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뜨내기 정치인으로 전락하는 기분”이라며 연제구 출마의지를 굽히지 않았다.그러면서 “왜 멀쩡한 사람이 전국구로 가느냐”고 이총재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고문은 특히 공천심사위를 겨냥,“공명정대하게 진행되는 것같지 않다”며 “공천 과정이 투명하고 누구에게나 수긍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의 외부인사 영입작업도 조목조목 비판했다.대구지역에 공천을 받을 예정인 현승일(玄勝一)전국민대총장을 빗대,“교육개혁을 위해 일할사람이 지역구를 맡아서 뭘 어떻게 하겠느냐”며 “당에서 필요한 전문가는 전국구로 가고 정치 전문가는 국민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사위 윤상현(尹相炫)씨의 공천 추진에 대해서도 “이 당은 하루 아침에 생긴 정당이 아니다”고 당의 정체성 문제를 꼬집었다. “당을 위해 희생한 원외위원장들도 배려해야 한다”며 자기 사람 챙기기도빼놓지 않았다.해운대·기장갑 손태인(孫泰仁)위원장을 “정의롭고 의협심이 강하다”고 강조,노골적으로 지원했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와 김윤환(金潤煥)고문도 양정규(梁正圭)공천심사위원장과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 등에게 ‘내사람’ 밀어넣기를 위한 직간접 ‘압박’을 계속 가하고 있다.김부총재는 지역구 통합(안양 동안)으로 심재철(沈在哲)부대변인과 맞붙은 정진섭(鄭鎭燮)위원장과 탈락가능성이 높은 권기균(權奇均·영등포갑)씨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강재섭(姜在涉)의원도대구 수성갑의 이원형(李源炯)위원장 등을 세게 밀고 있다. 최근 부산 방문으로 ‘무언의 시위’를 벌인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측도물밑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같은 계파 보스들의 ‘지분 확보’경쟁에 이총재는 “계파 안배는 전혀고려치 않고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도 “YS와전략적 연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초점인물] 全斗煥씨 사위 尹相炫교수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사위인 윤상현(尹相炫)서울대 국제대학원교수가15일 한나라당에 입당한다.16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 지역에서 출마하기 위해서다. 윤씨는 14일 “장인이 정치가 간단한 것이 아니라며 강력하게 만류했지만정치학자 출신으로서 갈 길을 가겠다고 간곡히 설득했다”고 말했다. 윤씨의 한나라당 입당은 전 전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전대통령과 ‘우호적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다소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윤씨는 “그분(전 전대통령)은 ‘대통령이 잘해야 국민이 잘산다’는 입장에서여야를 떠나 대승적 차원에서 도와주는 것이며 나는 홀로서기를 위해 야당후보로 출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씨는 대학후배인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이명우(李明雨)보좌관 소개로 지난 98년 말부터 이총재를 만나 정책 자문을 해왔다. 윤씨는 전 전대통령의 동생인 전경환(全敬煥)씨의 출마 여부에 대해 “대구출마를 원하나 장인이 계속 만류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영남신당설’에 대해서는 “말도 안된다”고 밝혔다.그의 출마를 반대해온 부인 효선씨는 현재 미국 뉴욕에서 유학중이며 총선이 시작되면 선거운동을 돕게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광숙기자 bori@
  • 全前대통령 동남아 4국 방문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이 이달 중순 외국 방문길에 올라 동남아 4개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전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전 전 대통령 내외가 오는 14일부터 3주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미리보는 4·13총선](3) 전국정당화 (상) 대구·경북

    4·13총선을 통한 여권의 전국정당화 구상은 한나라당 텃밭인 영남지역 선거결과에 성패가 달려 있다.특히 대구·경북(TK)이 여권의 교두보 확보와 한나라당의 수성(守城)전략이 맞닥뜨리는 치열한 전선(前線)이다. 지난 96년 15대 총선 당시에는 ‘반(反)YS’ 정서로 집권당인 신한국당이대구 2곳,경북 11곳 등 13곳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반면 자민련과 무소속 후보가 약진,각각 10곳과 8곳에 진출했다. 그러나 정권교체 이후 대구·경북의 분위기는 ‘친야(親野)’ 성향으로 급격하게 기울고 있다.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석권을 장담할 정도다. 일부 전략지역에는 지명도 높은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등 ‘표적공천’할움직임도 보이고 있다.대구·경북에서 강력한 울타리를 구축,여권의 영남권공략을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여권은 현역 의원이나 거물 후보가 나선 지역을 중심으로 ‘TK벨트’를 구성,거센 야풍(野風)에 맞선다는 전략이다.민주당은 여야 대립구도가 비교적 무딘 경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개발론과 인물론을 앞세우면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다.시민단체의 공천반대자 명단발표 이후 공동여당내보수차별화를 부각시키고 있는 자민련의 선거 전략도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의 ‘TK벨트’는 김중권(金重權)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나선 경북북부의 봉화·울진에서 시작돼 권정달(權正達)의원의 안동,장영철(張永喆)의원의 칠곡 등으로 연결된다.봉화·울진의 인접구로 조은희(趙恩姬) 전 청와대비서관이 출마한 청송·영덕·영양에서도 동반상승 효과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자민련 현역의원들이 버티고 있는 경북 구미(朴世直),대구의 수성갑·을(朴哲彦·朴九溢),남(李廷武) 등으로 대야(對野) 연합전선을 이어간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특히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갑을 선거구가 통합된 안동과 구미는 여야의 현역 의원끼리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안동에서는 3선으로 탄탄한 지지기반과 경륜을 앞세운 민주당 권정달의원과 초선의 패기를 갖춘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의원이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15대 총선 때에는 통합민주당의 권오을,무소속의 권정달후보가각각 안동 갑·을에서 신한국당 후보를 꺾었다. 구미에서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재선의 자민련 박세직의원과 한나라당내 대구·경북지역 좌장격인 5선의 김윤환(金潤煥)의원이 맞붙는다. 여야 3당의 대립 속에 명예회복을 노리는 5·6공 세력의 각개약진이 얼마나 파괴력을 지닐 지도 주목된다. 대구에서는 이종구(李鍾九)·정호용(鄭鎬溶) 전 국방장관이 각각 동과 서에서 표밭을 다지고 있다.정호용씨는 ‘TK신당 창당설’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전경환(全敬煥)씨와 이치호(李致浩)전 의원은 달서을과 수성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경북에서는 전 전대통령의 동서인 김상구(金相球) 전 의원이 상주에,오한구(吳漢九) 전 의원이 봉화·울진에 나선다.허화평(許和平) 전 의원은 포항북에서 한국신당 깃발을 내걸었다. 박찬구기자 ckpark@ *[집중조명] 봉화·울진 대구·경북의 길목으로 ‘교두보 구축이냐,텃밭 수성이냐’를 놓고 여야가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지역이다. 민주당은 울진출신인 김중권(金重權)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영남권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를 맡겼다.김후보는 “동서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바닥표를 훑고 있다. “낙후된 지역 특성상 여야의 정치논리 보다 지역개발과 인물론으로 파고들면 승산이 있다”는 생각이다. 이에 지난 96년 총선에서 김중권후보를 5,800여표차로 따돌린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의원은 “여당의 교두보 전략은 호남의 점령논리일 뿐”이라며맞불을 놓고 있다.역시 울진이 고향인 김의원은 울진 원전(原電) 증설 문제등 지역현안을 앞세워 ‘TK정서’에 불을 지피고 있다.그러나 총선시민연대의 공천부적격자 명단(선거법 위반 등 전력)에 포함된 점이 김의원에게는 부담이다. 같은 울진 출신인 자민련 이학원(李學源) 전 의원,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한 김용수(金容守) 경북도의원 등도 5만여 울진 유권자의 표를 놓고 경쟁을벌이고 있다. 문제는 소지역주의에 의한 봉화지역 3만5,000여 유권자의 표심(票心).봉화출신인 오한구(吳漢九) 전 의원 등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15대 총선 당시 신한국당 김광원후보는 2,100여표,무소속 김중권후보는 1,000여표를 얻는 데그쳤다.봉화의 득표율이 당락의 관건인 셈이다. 박찬구기자
  • [오늘의 눈] 운동권의 정치입문 ‘동기’

    정치에는 어제의 적(敵)도 오늘의 동지(同志)도 없다고 한다.기성정치인뿐아니라 최근 뜨고 있는 각 당의 ‘영입파’들을 봐도 그렇다.‘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토록 소중히 간직해오던 이념이나 신조도 차선으로 여기는 듯한 인상을 준다. 4·13총선을 앞둔 요즘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는 출입기자들조차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 대학강사의 전격 입당에 이어 지난 21일에는 이른바 ‘386세대’로 불리는 학생운동권 출신 4명이 한꺼번에 들어와 특히 눈길을 끌었다.전두환(全斗煥)정권의 ‘5공’에 맞서 민주화투쟁을 주도했던 이들이기에 ‘스포트라이트’를 더욱 많이 받았다. 정태근(鄭泰根)전 연세대·고진화(高鎭和)전 성균관대·오경훈(吳慶勳)전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서울대 학생운동의 지도자였던 박종운(朴鍾雲)씨가 그들이다. 반정부 시위가 그칠 날이 없었던 85∼86년 무렵 학생운동의 ‘리더’나 ‘이론가’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주역들이다. 이들이 걸어온 길을 보면 불과 엊그제까지 집권당이었던 한나라당의 정당이념 및 색깔과는 거리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다. 비슷한 시기에 대학을 다니며 어렴풋이나마 당시의 상황들을 기억하고 있는기자들이 가장 궁금한 것도 이들의 ‘입당 동기’였다.이들이 기자회견문을낭독한 뒤 일문일답에 들어가자 바로 그 궁금증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들은 “이제 반독재 민주화운동과 정치개혁을 위한 청년운동의 순수성을정치의 현장에 접목시키고자 한다”면서 “한나라당이 과거와는 달리 보스정치와 지역파벌정치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운 데다 민주적인 정당운영과 개혁정치의 변신 여지도 많다고 보여져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들은 앞서 입당한 영입파들이 그랬던 대로 야당을 택하게 된 ‘교과서적’인 입당 동기를 밝힌 뒤 서둘러 자리를 떴다. 80년대 중반 거리에서,교정에서 반독재 투쟁을 함께 부르짖었던 동시대의 386세대들과 민주세력들은 이들의 ‘정치 입문’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오풍연 정치팀차장 poongynn@
  • 김대통령 출연 MBC ‘21세기 위원회’ 시청률 26.9%

    오락프로그램에 정치인,그것도 한 나라의 대통령을 초대해 얘기를 끌고 나가기란 제작진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자칫하면 ‘정치적 쇼’에 이용당했다는 핀잔을 듣기 십상이고 이런 오해를 피하려다 오락적 요소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 저녁 7시30분부터 90분동안 특집으로 방송된 MBC-TV의 ‘21세기 위원회-대통령과 21세기를’은 제작진의 꼼꼼한 준비로 대통령 출연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어색함과 경직된 분위기를 어느 정도 깨뜨렸다는 점에서 의미있었다. 30분 분량으로 젊음,문화체험,이희호여사와의 결혼생활 등 3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된 이날 프로그램은 미리 화면에 담아 소개된 젊은이들의 고민이나대통령에 대한 질문이 상투적인 느낌을 주었지만 김대통령이 특유의 순발력과 유머감각으로 이를 헤쳐나갔다. 특히 김대통령이 개그맨 심현섭 등의 성대모사에 대해 “로열티 한번 내지않고 과일상자 하나도 안 보내더라”고 조크한 것과 “80년 아내가 ‘김대중을 살려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뜻에따르겠습니다’라고기도하는 것을 보고 가장 섭섭했다”고 토로한 대목에서는 폭소가 터졌다. 이른 저녁 시간대임을 감안하면 전국가구 시청률 26.9%,점유율 41.2%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전국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방송이 시작된 직후 15분간 15%대에 머물던 시청률은 26.2%, 29.4%로 계속올라갔고 대통령 부부가 정겨운 대화를 나누던 8시15분에서 45분까지는 34%대를 넘나들었다.광주 지역이 41.2%로 가장 높았고 대전 38.2%, 대구 29.6%, 부산 22.5% 순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의 새로운 면모를 보는 소중한 기회였다”“두분의 소중한 사랑을지켜보며 감동을 받았다”는 등의 반응이 MBC 홈페이지에 쏟아졌다.물론 일부 시청자들은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여당 총재가 오락 프로그램에나와 선거운동을 하게끔 만든 것은 공영방송으로서 할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자막의 남발을 지적하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80년 초 전두환 대통령 부부의 연희동 자택을 찾아 용비어천가를 늘어놓던 방송의 구태를 기억하는 세대에게는달라진 ‘대통령 모시기’가 꽤많은 상념을 불러일으켰을 것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YS 회고록 생일 맞춰 출간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10일 ‘김영삼 회고록-민주주의를 위한 나의투쟁’이라는 회고록을 출간했다. 73회 생일에 맞춰 이날 백산서당에서 펴낸 회고록은 모두 1,097쪽에 3권 분량이다. 김 전 대통령은 서문에서 “이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땀 흘리며 몸 바쳤던고통과 고뇌,기쁨의 순간들을 가감없이 적으려 했다”고 밝히고 “거짓은 국민을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3당 합당’에 대해 “90년 1월 22일 아침 10시부터 노태우(盧泰愚)·김종필(金鍾泌)과 함께 청와대에서 9시간에 걸친 마라톤회담을 갖고 3당통합을 선언했다”면서 “오랜 번민끝에 내린 ‘구국의 결단’이었다”고 자평했다.이들 정치지도자의 호칭은 모두 생략했다. 87년 6월 항쟁에 대해서는 “6월 항쟁으로 전두환(全斗煥)을 굴복시키자 마침내 민정당 대표 노태우로부터 직선제개헌,김대중(金大中)사면·복권,기본권 신장을 위한 제도적 개선,언론자유 보장 등 시국수습 8개항이 담긴 ‘6·29선언’을 이끌어 냈다”면서 “8개항은 내가 전두환과의 영수회담에서 제시한 내용이 거의 그대로 나열되었다”고 소개했다. 안기부의 공작정치도 질타했다.“90년 2월 3당 통합 전당대회를 치르기도전에 나를 구태의연한 정치공작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었다”면서 “이 때부터 92년 대통령 선거를 마치기까지 나를 제거하기 위한음모와 공작이 계속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김 전 대통령은 “나이를 먹는 게 무슨 자랑이냐”며 상도동 자택에서 조용히 보냈다.김대중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난을 보내 생일을 축하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TJ “당 떠나려니…”

    차기 총리를 맡게 되는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당을 떠날 채비에 분주하다.그래선지 마포당사 7층의 총재실은 하루종일 바쁜 표정이었다.찾아오는 손님들도 적지 않았다. 우선 이건춘(李建春) 건설교통부장관과 정상천(鄭相千) 해양수산부장관이다녀갔다.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양우(李亮雨)변호사도 박총재를 면담했다.박준병(朴俊炳)부총재와 김정남(金正男) 전당대회의장 등 가까운 인사들도 총재실을 찾았고 최재욱(崔在旭)반형식(潘亨植)씨 등 특보단도 총재실을 지켰다.경제분야 두 장관이 다녀간 것은 박총재가 ‘경제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과 맥이 닿는다.‘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먼저 하는 차원도 되겠지만,총리 인준 뒤의 개각 폭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측근들은 해석했다. 박총재는 다음주 간부회의와 당5역회의를 주재하고 나면 총재로서의 공식일정을 모두 소화하게 된다.총리 인준 다음날인 12일 긴급당무회의를 열자는얘기도 있지만 성사 가능성은 반반이다.때문에 박총재는 2년간 손때 묻은 총재실을 떠난다는사실에 착잡한 것같다고 측근들은 전한다.박총재는 지난 5일 당무회의에서 사실상 고별사도 했다.한 측근은 “박총재는 정치개혁을 하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스럽게 느낀다”며 박총재가 선거구제 문제를 ‘한(恨)’으로 여기고 있음을 내비쳤다. 총리실 진용을 짜는 문제도 발등의 불이다.당에서 파견된 총리실 직원은 모두 9명.박총재측은 김종필(金鍾泌)총리를 ‘모셨던’ 사람들의 당복귀는 당연하다는 입장이지만 당사자들은 그렇지 않은 것같다.국무조정실장 및 총리비서실장 인선과 10여명에 이르는 총재특보단에 대한 ‘배려’도 간단치 않은 문제다.한종태기자 jthan@
  • 전직대통령 올 연금 月608만원

    올해 최규하(崔圭夏)·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받을 연금액은 7,300만원으로 결정됐다.지난해 6,800만원보다 6% 정도 오른 규모다.월급으로 따지면608만원선. 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개정,전직대통령의 연금 지급 기준을 다시 정했다. 지난해까지 전직대통령은 ‘현직대통령의 기본급×12(개월)+연간 기말·정근수당(기본급의 600%)’의 95%를 연금으로 받아왔다.지난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월 기본급 402만7,000원에 기말·정근수당,효도·휴가비 등 총 9,094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부터 대통령에게도 연봉제가 적용돼 현직 대통령의 기본급 액수에 연동해 지급돼온 전직대통령 연금지급 기준이 없어지게 됐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전직대통령의 연금=수당을 제외한 현직 대통령연봉의 0.885배’로 정했다. 전직 대통령의 연금 인상폭을 공무원 봉급 인상폭과 같은 수준으로 지급하기 위해 도입한 기준이다. 그러나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전대통령은 지난 97년 4월에 12·12및 5·18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각각 무기형과 17년6개월 형이 확정되면서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당해 연금을 받지 못한다. 한편 김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지난해 부활된 연간 250%의 가계보전비를 포함해 1억420만6,000원으로 조정됐다. 이도운기자 dawn@
  • 전직 대통령 새해표정

    정치권의 대부분 주요 인사들이 ‘새 정치문화’를 내세워 신정인 1일 손님을 받지 않은 것과 달리 전직대통령들은 자택에서 세배객을 맞았다.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은 부인 이순자(李順子)여사와 함께 500여명의 새배객을 맞았다.5공인사 및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방문했다. 그는 현실정치와 관련,“매일 여야가 극한투쟁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특히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을 겨냥한 듯 “전직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이 잘 되도록 도와줘야 한다”면서 “현직 대통령을 흔들게 되면 나라 전체가 흔들리게 된다”고 말했다.또 “전직 대통령은 후임대통령을 도와주고 후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을 보호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도 아침부터 250여명의 새배객들이 줄을 이었다.노 전대통령은 현안에 대한 별다른 언급없이 건강 등을 화제로 덕담을 나눴다.최규하(崔圭夏)전대통령은 서교동 자택에서 재임 당시 각료,대사,청와대 비서관 등을 지낸 20여명으로부터 신정인사를 받았다. ?김영삼 전대통령은 세배객들과 집필중인 회고록 등을 소재로 환담했다.그러면서도 현정치에 대해 ‘훈수’를 빼놓지 않았다.여권이 추진중인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복합선거구제와 관련,“제2의 유신헌법과 같은 것으로 절대 응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상도동 자택에는 이수성(李壽成)민주평통부의장을 비롯해 고건(高建)서울시장,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고문,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 등 여권인사들이 다녀갔다.한나라당에서는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하순봉(河舜鳳)총장 등 30여명이 방문했고,재임시절 장관과 청와대 비서진을 지낸 인사들도 상도동을 찾았다. 박준석기자 pjs@
  • 99정치권… 말말말

    99년 정치권을 맴돈 말은 정쟁(政爭)과 혼돈의 자화상을 담고 있다.독설과험담이 꼬리를 물었고,속내를 감춘 풍자와 은유가 난무했다.지난 한해 ‘말의 정치’를 결산한다. [대치정국] 정국현안을 둘러싼 여야간 설전(舌戰)은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원색적 성토와 인신공격 속에 설화(舌禍)가 이어졌다. 연초 국회 529호사건으로 한나라당이 “배째라식 투쟁”(權哲賢의원)을 외치자 국민회의는 한나라당측이 529호실을 망치로 부수고 들어간 것을 빗대어 “망치국회가 대화정치를 실종시켰다”(鄭均桓의원)고 맞섰다. 정부 여당의 정책혼선이 이어지자 한나라당 김진재(金鎭載)의원은 “현 정권은 초보에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회창(李會昌)총재도 “붕어빵에 붕어가 없는 것처럼 ‘국민의 정부’에는 국민이 없다는 말이있다”고 가세했다. 여당은 야당의 방탄국회를 빗대 “스필버그 감독의 ‘라이언일병 구하기’는 히트쳤지만 ‘서상목 구하기’는 관중이 넌더리내는 실패작”(국민회의鄭東泳 당시 대변인)이라고 공박했다. 한나라당이 영남권 등 장외집회를 계속하자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상습적 가출벽을 버려라.나라는 죽고 고향만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여야간 신경전은 ‘빨치산 발언’으로 곪아 터졌다.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11월 부산집회에서 “현 정권의 덮어 씌우기는 전형적인 빨치산 수법”이라고 발언한 것은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한 정치행태를 드러낸대표적 사례다. 대통령이나 현 정권을 직접 겨냥한 발언도 쏟아졌다.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고(故)제정구(諸廷坵)의원은 ‘DJ암’에 걸려 세상을 뜬 것”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내각제와 양당 합당] 김종필(金鍾泌)총리는 연초 “김 대통령과는 척하면 30척”이라며 내각제 논의에 불을 지폈으나 “타협은 패배가 아니다”고 해명하는 것으로 연내 개헌론에 종지부를 찍었다.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은“장수가 도망쳤으니 누가 성(城·내각제)을 지키랴”며 한탄했고 한나라당김철(金哲)의원은 “DJ의 습관적 위약(違約)과 JP의 습관적 미수가 빚어낸참사”라고 폄하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론은 “여자친구와 손목잡고 키스하다 마음이 맞으면 결혼하는 것 아니냐”(국민회의 李萬燮총재대행)는 말에서 보듯 한때현실화될 조짐을 보였다.그러나 “러시아 군대가 체첸공화국을 유린하고 있다”(자민련 姜昌熙의원)며 자민련 내 반대세력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김 총리는 “대통령과 합당의 ‘ㅎ’자도 꺼낸 적이 없다”며 합당 거부를 선언했다.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자민련의 처지는 보쌈돼 갈 날만 기다리는 과부 신세”라고 양당간 신경전을 부채질했다. [전직대통령 설전] 지난 한해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은 현 정권을 원색 비난하는 발언을 쏟아냈다.지난 4월 부산·경남 방문 당시 “김대중씨는 독재자”라고 주장한 김 전 대통령은 27일 전직대통령의 연말 만찬초청에도 “독재자들이 모이는 자리에는 참석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거부했다. 전두환(全斗煥)전 대통령이 지난 2월 “전직 대통령이 주막집 강아지식으로하면 안된다”고 김 전 대통령의 언행을 공격하자 김 전 대통령측은 “전씨는 골목강아지”라고 맞불을 놓았다.급기야 노태우(盧泰愚)전 대통령도 “(YS에게 정권을 넘겨준) 나는 색맹환자”라고 전직 대통령간 말싸움에 뛰어들었다. [각종 청문회] 환란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선 강경식(姜慶植)전 부총리는 “불끄러 들어간 소방수를 방화범으로 몰 수 있느냐”며 정책결정상의 오류는 단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항변했다.진형구(秦炯九)전 대검부장의 폭탄주 실언으로 김태정(金泰政)전 법무장관이 경질되자 파업유도청문회에는 “진형구는 논개”라는 말이 나돌았다.진 전 부장은 “맥주가 약해서 양주를 타서 마셨다”며 나름대로 폭탄주론을 피력했다. “비올 때는 우산을 써라”(裵貞淑씨)는 말로 불거진 옷로비청문회는 “미안합니다,제가 몸이 아파서…”(延貞姬씨)라는 유행어를 남겼다.‘김봉남’(앙드레 김의 본명)이라는 이름 석자도 화제가 됐다.한나라당 김용수(金龍洙)부대변인은 “현 정권은 고위층 마나님들이 운명을 쥔 안방공화국”이라고논평했다. [기타] 정치권에 신진 인사를 기용하려는 여권 구상이 알려지면서 한동안 ‘젊은 피’가 화두가 됐다.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은 “늙은 피는 안전하지만 젊은 피는 에이즈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며 검증 논쟁에 불을 붙였다. 한나라당 장광근 부대변인은 “젊은 피를 수혈하기 전에 혈액형 검사부터 해야 한다”며 정체성 시비를 불렀다. 서경원(徐敬元)전 의원은 ‘DJ의 1만달러 수수’ 재수사 도중 “북한에서받은 돈은 공작금이 아닌 통일운동자금”이라고 말해 정가를 긴장시켰다. 후반기에는 국민회의 국창근(鞠^^根)의원이 한나라당 김영선(金映宣)의원에게 “싸가지 없는 X”이라고 폭언을 퍼붓었다가 설화를 톡톡히 치렀다. 박찬구기자 ckpark@
  • [오늘의 눈] 전직 대통령의 덕목과 YS

    전직 대통령이 퇴임 후 지켜야 할 첫째 ‘덕목’은 무엇일까. 새 천년을 닷새 앞둔 27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전직대통령 부부 초청만찬에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 부부만 안 나와 정치지도자의 자질과 덕목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고 있다. 우선 이날 모임은 그 성격부터 순수해 김 전 대통령이 빠질 하등의 이유가없다고 생각한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올 한해 동안 경제위기 극복상황과 대북관계 진전,외교성과 등을 설명하면서 내년에는 서민과 중산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힘을 쏟겠으니 전직대통령들도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하기 위해 마련한 터였다. 정치색을 배제하고 지역·계층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에다름아니다. 김 전 대통령은 ‘개인일정’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그러나 진짜 ‘불참이유’를 들어보면 말문이 막힌다.그는 지난 21일 상도동을 방문한 한광옥(韓光玉)청와대비서실장에게 “독재자들이 모이는 자리에는 참석할 의사가전혀 없다”면서 “DJ는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넜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바로 직전 대통령을 예우하기 위해 청와대비서실장이 찾아가 정중한 초청의 뜻을 전했음에도 이를 보란 듯이 따돌린 것이다. 여기서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살펴보자. 국가는 전직대통령에게 현직대통령 연봉의 95%에 상당하는 연금과 사무실·차량유지비, 사회봉사비,비서관3명(1급 1명,2급 2명)·운전사(6급) 급여명목으로 연간 2억5,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또 전직대통령과 가족에게는 서울대병원 무료 진료,국내선 항공·철도 무료 이용 등의 특전도 주어진다.불행하게도 전직대통령 4명 가운데 영어(囹圄)의 몸이 됐던 전두환(全斗換)·노태우(盧泰愚)전 대통령은 이마저의혜택도 못받고 있다. 국민의 혈세(血稅)를 쪼개 전직대통령에게 이같은 특전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퇴임 후에도 정계 원로로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더 큰 봉사를하라는 주문이라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김 전 대통령이 현 대통령과 정부에 등을 돌린 채 전직대통령으로서의 ‘예우’는 계속 받을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전·현직대통령이 따뜻한 분위기 속에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그 날을 기대한다. [오 풍 연 정치팀차장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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