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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업체 ‘진입 장벽’ 논란/서울지하철 2호선 광고 입찰방식 돌연 변경

    서울지하철공사가 지하철 2호선의 광고대행권 계약기간 만료가 임박한 시점에서 입찰방식을 돌연 변경하고 참가자격 제한을 강화,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지하철공사는 6일 3년 단위인 2호선의 광고대행 계약기간이 연말로 끝남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광고를 대행할 업체를 ‘통합입찰방식’으로 선정하고,입찰참가 자격을 ‘최근 3년 연속 영업실적이 150억원 이상인 업체’로 제한하기로 했다.공사측은 이르면 7일 내부 결정을 거쳐 일간지에 입찰공고를 내고 20일쯤 입찰을 실시,대상업체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사는 2호선의 경우 과거 통합입찰방식을 적용하다가 ‘분리해서 입찰하면 수익사업에 더 좋을 것 같다.’는 감사원 권고를 받고 1999년 말 전동차 내부와 역사 내 광고를 분리해 입찰했으나 불과 3년만에 다시 ‘안정적으로 광고사업을 하겠다.’는 명목을 내세워 과거로 돌아간 것이다. 2호선은 지하철 광고 가운데 가장 수익이 좋은 곳으로 지난번 분리 입찰에서는 K업체가 250억원 상당에 양쪽 모두 낙찰받았고,이 대행업체가 2호선에서 짭잘한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업체들이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에 따라 이번 입찰에서 예정가는 350억∼400억원,낙찰예상가는 그보다 훨씬 높은 550억∼8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두가지 입찰을 통합까지 하면 분리할 때에 비해 신규 진입 희망 업체의 위험 부담은 2배로 늘어나는 것이다. 광고대행업체의 한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금액의 5% 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적립하고,낙찰됐을 때 낙찰금액의 10∼20% 이상을 계약보증금으로 내야 하는데,이처럼 많은 금액을 보증금으로 낼 업체가 많지 않다.”면서 “지하철공사가 왜 갑자기 입찰방식을 바꿨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입찰 참가자격 기준은 지난번의 ‘영업실적 90억원(차량 내 50억원,역사 내 40억원) 이상’에 비해 이번에는 67%나 늘렸다.2호선에 관심을 가진 많은 국내 광고대행업체 가운데 ‘3년 연속 영업실적이 150억원 이상’인 요건을 충족하는 업체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측의 이같은 갑작스러운 입찰방식변경과 입찰자격 제한 강화로 인해자금력이나 영업실적이 부족해 입찰에 참여조차 못하게 된 업체들은 공사측이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사실상 ‘진입장벽을 친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하철공사측은 “감사원의 권고로 입찰방식을 바꿔봤으나 예상외로 수익이 좋지 않았고 역사 내 광고의 경우 2차례나 유찰돼 결국 수의계약을 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면서 “광고수입의 안정성,저질광고에 대한민원 해소,전동차 내 광고와 역사내 광고의 연계 추진 등의 측면에서 통합방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지하철 연장운행 파행 불가피/서울시 강행방침에 노조반발.버스동참 불투명

    오는 9일로 예정된 수도권 지하철의 막차 1시간 연장운행이 파행을 빚게 됐다.서울시는 예정대로 연장운행을 강행할 방침이지만 철도청은 아직도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다 철도법상 ‘열차 운행시간을 변경할 때 1주일전 이 사실을 고시해야 한다.’는 조항을 이행하지 않아 사실상 연장운행에 동참할 수 없게 됐다. 고동용 철도청 수도권 전철운행단장은 5일 연장운행과 관련,“6일 노사가최종협상을 벌일 예정이지만 노사간 이견이 너무 커 타결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철도청의 입장에서는 노조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장운행을 강행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이에 따라 지난 3일 서울지하철공사로부터 9일 시행여부를 재확인하는 공문을 받았으나 5일 현재 답하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1주일 전에 공시해야 하는 법상 절차도 이행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을 당초 예정대로 연장 운행할 계획이지만 수도권까지 운행하는 철도청소속 전동차의 연장운행이 사실상 불가능해 파행을 예고하고 있는 것. 따라서 지하철막차 1시간 연장을 기대했던 수원,성남,인천,의정부,일산,안산 등 수도권 장거리 승객들은 연장 운행된 열차를 타더라도 서울역,청량리역,사당역,구파발역 등에서 내려 버스나 택시를 갈아타는 불편을 겪게 됐다.서울시는 지하철 연장운행에 맞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연장운행도 업계자율로 추진키로 했으나 연장운행하겠다는 버스업체가 없어 고심하고 있다. 철도청의 연장운행이 사실상 물건너갔고 서울 지하철 노조의 반발,버스의연장운행 불투명 등으로 이번 지하철 연장운행은 시행 시기를 늦추지 않는한 실효를 거두지 못한 채 시민들의 불만만 가중되게 됐다. 조덕현기자 hyoun@
  • 복돼지 홍보 선거법 위반?/선관위””특정후보 연상””

    복돼지 이용 홍보는 선거법 위반? 서울시 도시철도공사는 29일 “다음달 11일부터 지하철 5호선에서 ‘복돼지 문화열차’를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복돼지 문화열차의 이미지가 한 대통령후보가 펼치고 있는 ‘희망 돼지저금통’이라는 이름의 선거운동을 연상시키는 등 오해소지가 있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선거 다음날인20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복돼지 문화열차가 비록 선거와 무관하더라도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여서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복돼지 문화열차’는 행복한 돼지,돼지마을,돼지 영상미술관 등 각각의독특한 주제를 갖고 꾸며진 8개 차량의 전동차로 평일 하루 4회,토요일·공휴일 하루 6회씩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상일동역 구간에서 내년 3월10일까지 3개월 동안 운행할 예정이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성탄열차·福돼지열차’ 운행/지하철3호선과 5호선에

    서울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가 연말을 맞아 ‘성탄·신년열차’와 ‘복(福)돼지 문화열차’를 각각 선보인다. 지하철공사는 27일 연말 이용객들에게 흥미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성탄·신년열차’를 3호선에 마련,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28일까지 2개월간 운행하기로 했다. 10량으로 편성된 성탄·신년열차 외관은 산타클로스·트리·눈사람 등 갖가지 그림과 새해 덕담으로 표현됐다.내부는 아기예수,세계의 산타클로스,캐럴과 크리스마스 실,어린이들의 소원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회화,디자인,설치미술,동영상 등으로 꾸몄다.개통식은 29일 오전 10시30분 3호선 충무로역에서열리며 캐럴 공연과 산타도우미들의 선물 증정 등 이벤트도 곁들여진다.이열차는 평일·공휴일엔 하루 10차례,토요일에는 하루 12차례 운행하며 목요일은 작품보수 등을 위해 운행되지 않는다. 도시철도공사도 다음달 11일부터 내년 3월10일까지 지하철 5호선 전동차 내·외부를 돼지의 그림과 사진,이미지로 장식한 ‘복돼지 문화열차’를 운행한다.1000만 시민들에게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뜻에서다. 공사는 행복한 돼지,돼지마을,돼지 영상관 등으로 꾸며진 5호선 전동차 8량을 평일 하루 4차례,토·일요일에는 6차례 운행할 계획이다. 조덕현기자
  • 지하철역 승강기 의무화

    앞으로 신설되는 지하철 역사에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휠체어 리프트를 각각 1곳 이상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고 부피가 큰 물건을 소지한 승객의 편의를 위해 폭 900㎜ 이상의 자동 집·개표구를 1곳 이상 설치해야 한다.또 대합실 길이가 50m 이상인 역사에는 수평자동보도(일명 무빙워크)를 설치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지하철 역사 및 환승·편의시설 보완설계 지침’을 마련해 최근 각 자치단체에 시달했다고 18일 밝혔다.지침에 따르면 기존에는 계단높이 6m 이상인 경우에만 설치하도록 했던 에스컬레이터를 계단의 높이와 관계없이 계단과 병행 설치하도록 했다.아울러 엘리베이터 고장 등에 대비하기 위해 장애인용 휠체어 리프트를 역사별로 1곳 이상 설치해야 한다. 지하철 승·하차 때 안전을 위해 전동차와 승강장과의 간격은 5㎝ 이하로,승강장 높이는 차량바닥과 1.5㎝ 이상 차이나지 않도록 규정했다.새로 건설되는 지하철에는 이같은 지침을 의무화하고 이미 운행 중인 지하철에 대해서는 장·단기 계획을 수립,점차 보완해 나가야 한다.건교부는 2004년부터 관련 예산을 확보한 뒤 지자체별로 소요예산을 신청받아 국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문기자 km@
  • [시네드라이브] ‘연말 흥행 잡기’ 홍보전

    ‘해리 포터’와 ‘반지의 제왕’이 속편 개봉을 한달여 앞두고 물밑 전쟁에 들어갔다. 판타지를 소재로 한 두 영화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과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은 각각 새달 13일과 19일에 개봉할 예정.격돌에 앞서,두 영화의 제작·홍보사는 벌써부터 사전 제압에 나섰다.마케팅 비용으로 책정된 것만 각각 20억원 정도.보통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 드는 마케팅 비용의 2∼4배에 이르는 수치다. ‘반지’의 수입사 태원엔터테인먼트와 홍보사 영화인은 지난달 10일 반지원정대를 모집했다.현재 네티즌 3만 6000여명이 참여한 상태.퀴즈 이벤트,소품·특수장비 전시회,거리 의상 퍼레이드 등의 행사도 벌인다.‘해리…’의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와 홍보사 젊은 기획은 서울 지하철 3호선 전동차 한 량을 호그와트행 마법열차로 꾸며 지난 1일 운행을 시작했다.부산영화제에도 공식부스를 마련,코스튬 플레이를 벌일 계획이다. 대작 두 편이 연말에 떡 버티고 있으니 다른 영화에 미치는 파장도 적지 않다.우선 틈새공략형.새달 20일 개봉하는스포츠 액션영화 ‘익스트림OPS’는 보통 영화보다 시사회 시기를 2주 이상 앞당겨 두 영화의 김 빼기에 나섰다.익스트림 스포츠 동호회 등과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내년1월1일 개봉할 액션 대작 ‘007 어나더데이’도 마케팅에만 12억여원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다음은 우회작전형.두 영화를 피해 후닥닥 스크린을 잡아,이달 개봉하는 영화가 평소의 2배 가까이 된다.한국형 블록버스터 ‘튜브2030’과 ‘내추럴시티’등은 개봉 날짜를 내년 1월 말 이후로 멀찌감치 미뤘다. 연말 영화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두 영화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지난해에는 2주 간격으로 개봉해 서울관객 167만 대 139만으로 ‘해리…’가 판정승을 거뒀다.그러나 누가 이기든 상관은 없다.단지 다른 영화들이 개봉관을 못 잡아 애써 만든 영화가 흐지부지 사라지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김소연기자 purple@
  • 무료양로원 남기고 떠난 강화 할머니

    “죽은 아들 생각에 남몰래 눈물도 흘렸지만 당신이 보살펴온 양로원 노인들 앞에선 내색도 안하신 꿋꿋한 분이셨어요.” 남편과 외아들을 잃은 80대 할머니가 전 재산을 털어 지은 무료양로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지난 26일 세상을 등진 이순덕(80)할머니는 인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5000평의 임야와 대지를 사회복지법인 대한성공회 성가수녀회에 기증,무료양로원을 짓고 20년 남짓 오갈데 없는 노인들을 돌보았다.이 할머니는 28세 때인 1950년 두살배기 아들을 남기고 남편이 행방불명된 뒤 시부모 등 일곱 식구의 생계를 떠맡았다.삯바느질은 물론 온갖 궂은 일도 마다않던 이 할머니는 1977년 아들 마저 29세의 나이에 간암으로 요절하자 심한 허탈감에 빠졌다고 한다. 그러나 천주교 신자였던 이 할머니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서 삶의 보람을 찾았다. 1981년 평소 알고 지내던 성가수녀회를 찾아 “가난하고 오갈데 없는 노인들을 위해 무료양로원을 짓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며 전 재산을 기증했다. 수녀회측은 세례명이 ‘안나’인 이 할머니의뜻을 기리기 위해 양로원 이름을 ‘성 안나의 집’으로 지었고,이 할머니는 수녀들과 함께 20여년 동안 노인들을 보살피며 살았다.이 할머니는 지난 5월 평소 다리가 아파 타고 다니던 장애인용 전동차가 뒤집어져 머리를 크게 다치는 바람에 5개월 남짓 병상에서 신음했다.양로원이 들어서면서부터 이 할머니와 함께 생활했다는 그레이스 수녀는 “가끔씩 찾아오는 아들 친구들을 만난뒤 괴로워했지만 누구에게도 내색하지 않았다.”면서 “재산만 기증한 것이 아니라 노인들을 보살필 때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신 따뜻한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빈소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는 성공회대총장 김성수 주교를 비롯,수십명의 신부와 수녀들이 찾아와 고인의 넋을 기렸다.이 할머니는 28일 장례식 직후‘성 안나의 집’에서의 고별기도회를 마지막으로 고향인 온수리 성공회교회묘지에 묻혔다. 황장석기자 surono@
  • 강남 모노레일 윤곽/ 하루 7만명 운송…車 2만대 감소 효과

    서울 강남지역의 ‘교통지옥’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와 강남구가 추진 중인 ‘신교통수단’사업이 밑그림을 드러냈다. ◆추진 배경 강남구의 차량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13.99㎞.서울 시내 평균인 21.6㎞에 크게 못미친다.강남지역의 정체는 시간대를 가리지 않아 오후나 밤에도 시속 10.99㎞로 ‘거북이 운행’을 면치 못한다.게다가 뉴욕 맨해튼을 방불케 하는 ‘도곡타운’이 개발되고 청담,영동,개포 일대의 재건축이 본격화되면 교통 혼잡은 최악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시와 강남구는 특별한 대책없이 현 추세대로 강남의 교통정책이 유지된다면 2011년 통행속도는 시속 7㎞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새로운 개념의 교통수단은 이런 절박한 현실에서 도입되는 것이다. ◆노선 및 운행 방향 현재 강남의 대중교통망은 테헤란로 지하를 흐르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삼성역과 압구정역∼학여울역에 이르는 지하철 3호선,7호선 청담역∼반포역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주로 동서로 라인이 이어져 남북으로 이동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자가용,택시 등에 의존하는 형편이다.압구정역에서 코엑스몰이 있는 삼성역까지 가려면 교대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탄 뒤 다시 동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민간사업단이 내놓은 모노레일 노선은 신사역을 출발,도산대로를 동진한 뒤,영동대로를 남하해 삼성역을 지나 학여울역에 이르는 구간으로 남북 라인을 보완한다. 차량기지는 탄천주차장이 유력했지만 사업단은 학여울역 주변 서울시 체비지를 낙점했다. 역 설치 지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600∼700m마다 모두 10개의 역을 설치할 계획이다.서울시의 안대로 모노레일이 운영되면 배차간격은 1분,차량은 1량에 20명 정도가 탈 수 있는 소형으로 제작된다. 요금은 현재 지하철 기본요금인 600원을 크게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전동차는 무인으로 운행되며,역마다 1명씩 역무원이 배치된다.중앙통제시스템으로 안전을 점검하기 때문에 다른 도시에서도 안전상 문제점은 별로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모노레일이 하루 평균 7만여명을 실어나르게 되면 승용차 2만 5000대의 감소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무엇보다 모노레일의 강점은 도로 중앙분리대 상공 6∼9m에 레일이 깔리고 역사가 지상 2층 정도의 높이여서 승·하차가 편리하다는 데 있다.시간이 정확한 대신 수백개의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지하철과,이용은 편하지만 차가 막히는 버스의 단점을 보완한 장점만 취한 것이다. 지하철에 비해 차량이 작고 저속인 데다 고무바퀴로 굴러가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없는 것도 장점.전동차여서 대기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것도 매력적이다. 때문에 일본 도쿄·오사카,미국 휴스턴·마이애미,캐나다 밴쿠버,호주 시드니 등 전세계 49개국 321개 도시에서 모노레일과 비슷한 형태의 신교통수단이 운행 중이다. 강남구가 지난 2000년 주민과 건물주를 대상으로 신교통수단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의 70%,건물주의 84%가 찬성한 것도 이같은 모노레일의 장점이 크게 작용했다. ◆어디까지 왔나. 당초 서울시와 강남구는 지난해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올해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쯤 완공할 예정이었다.하지만 2000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기획예산처가 예비타당성을 조사한결과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과를 내놓으면서 제동이 걸렸다.게다가 민간사업단 컨소시엄 주관사가 갑자기 컨소시엄을 탈퇴하는 바람에 ‘제3의 사업자’를 찾느라 시간을 허비,실제 모노레일 운행은 2007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문제점과 과제 지하철,버스 등 기존 대중교통수단이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사업비 2000억원을 들인 모노레일도 적자 운행이 예상된다는 점이 부담이다. 시는 사업비의 40∼50%는 시 예산으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업체들이 부담하되 향후 10년 정도 운영권을 업체들에 맡긴다는 구상이다. 무역센터 빌딩 등 대형 빌딩 내에 역사를 유치,이용의 편리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던 추진단의 당초 계획도 건물주들의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다.강남구의 조사 결과 주민들의 73%가 모노레일이 거주지를 통과하는 데 찬성한 반면 건물주는 45%가 반대였다. 사업단은 모노레일이 완공된 뒤 주요 빌딩과 역사를 잇는 연결통로를 확보,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강남지역내 통행보다 분당 등 외곽에서 유입되는 차량이 많은 강남의 교통특성상 단거리 순환운행인 모노레일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에 회의적인 견해도 적지 않다.모노레일의 성패는 도로의 62%를 점유하면서도 수송분담률은 20%에 불과한 자가용 이용 수요를 얼마나 분산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교통문화운동본부 박용훈 대표는 “모노레일의 핵심은 버스 등 기존의 대중교통수단 승객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자가용 운전자들을 유입시키는 것”이라며 “외곽 대규모 주차장에서 손쉽게 모노레일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시스템’ 등을 갖춰야만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로템·한화 2억유로 전동차 수주

    ㈜로템은 ㈜한화와 컨소시엄으로 최근 그리스 아테네 지하철공사로부터 2억유로(1억 9500만달러) 규모의 전동차 21편성 126량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전동차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개최시기에 맞춰 개통될 아테네시 지하철 2·3호선의 연장선에 투입될 물량이다.로템은 전동차 설계에서부터 납품까지의 제작전반을,한화는 현지지원과 수출창구 역할을 맡는다.로템은 이 전동차 물량을 내년 말부터 납품에 들어갈 예정이다. 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프랑스 알스톰,독일 지멘스,스페인 카프 등 내로라하는 경쟁업체들을 따돌리고 국내 철도차량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개가.”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전광삼기자
  • 추석 귀경길 지하철 새벽 2시까지 운행

    서울시는 4일 추석 연휴(20∼22일)기간동안 시민들의 원활한 귀경을 돕기 위해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지하철을 연장운행키로 했다. 이날 서울시내 지하철은 서울역을 비롯해 청량리·강변·고속터미널·남부터미널·상봉터미널 등 주요 역 출발시간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1∼4호선의 경우 20∼30분 간격으로 모두 87회 연장 운행되며 5∼8호선은 15∼20분 간격으로 모두 97회 연장 운행된다. 이와 관련,서울시 지하철공사는 19∼20일,22일 등 3일간 모두 78명의 역무인력을 늘려 투입하는 한편 전동차 안전운행을 위해 추석 연휴이전에 지하구조물과 선로,전기시설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조덕현기자
  • 고침/ 8월27일자 31면 기사 중

    8월27일자 본보 31면 ‘고교생 성적 비관 자살기도’기사 가운데 ‘임모군이 학업에 부담을 느껴 전동차에 뛰어들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므로 바로 잡습니다.
  • 고교생 자살기도 중태, 전동차 뛰어들어

    26일 오후 9시25분쯤 서울시 송파구 잠실5동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임모(16·A고 1년)군이 역으로 진입하는 전동차에 뛰어들었으나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임군은 머리 등에 큰 부상을 입고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현장을 본 염모씨는 “전동차가 성내역에서 잠실역으로 들어오자 역사초입 5m쯤 부근에 서 있던 임군이 갑자기 선로로 뛰어 내렸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임군의 가방에는 ‘수학정석’ 참고서 등 책 3권과 ‘과학영재’라는 노트 등이 있었으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임군이 학업에 부담을 느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지하철 안전사고 공사측 일부배상”승객에 1억여원 지급 판결

    지하철역 구내 승강장에서 발생한 승객의 안전사고에 대해 지하철공사에 배상 책임을 물은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지법 민사합의42부(부장 趙秀賢)는 25일 승강장에 진입하는 전동차에 머리를 부딪혀 중상을 입은 임모씨 가족이 서울지하철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억 28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역무원은 경고 방송 등을 통해 승강장 내부의 안전사고를 방지할 의무가 있으며 기관사도 전동차가 진입할 때 선로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급제동을 하는 등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점이 인정된다.”고 판결했다.재판부는 그러나 “술에 취한 임씨가 선로 쪽으로 얼굴을 내민 상태에서 전동차의 기적소리를 듣고도 피하지 않은잘못이 있어 피고의 책임을 20%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임씨는 2000년 4월 서울 동작구 지하철 4호선 총신대역 구내에서 얼굴을 선로 쪽으로 내밀고 진입중이던 전동차를 바라보다 머리를 부딪혀 중상을 입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서울 ‘1세대 전동차’퇴역

    서울지하철 개통 초기 지하철 1호선에 투입돼 시민의 발 역할을 했던 ‘1세대 전동차’들이 모두 퇴역했다. 서울 지하철공사(1∼4호선)는 지난 74년 처음 들여온 전동차 60량을 99년퇴역시킨 데 이어 77∼78년 도입한 36량도 내구연한인 25년이 지남에 따라 최근 신형 전동차로 교체했다고 20일 밝혔다. 1세대 전동차는 74년 8월15일 1호선 서울역∼청량리간(9.54㎞) 개통 이후 80년 10월31일 2호선 1단계 구간(신설동∼종합운동장) 개통 전까지 1호선에도입된 전동차. 지난 74년 60량이 도입돼 6량을 1편성으로 모두 10개 열차가 운행된 데 이어 77년과 78년 각 18량이 추가로 도입돼 6개 열차가 증차됐다. 이들 차량은 1호선 개통과 함께 철도청과의 협약에 따라 서울역∼청량리 구간뿐만 아니라 수원과 인천 주안,부평 등을 오가며 25년간 수도권 시민들의‘발’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퇴역 전동차 가운데 일부는 매각과정을 거쳐 최근 교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카페나 식당 등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지만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한 전동차는 분해 폐차돼 고철로 돌아가게 된다. 조덕현기자hyoun@
  • 뉴스라인/ 한국산 전동차 홍콩운행 개시

    ㈜로템은 1998년 홍콩지하철공사(MTRC)로부터 수주해 납품한 전동차 104량13편성이 18일 홍콩 현지에서 개통식과 함께 운행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개통식에는 이 회사 정학진 사장 및 둥젠화(董建華) 홍콩 정부수반 등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 전동차는 98년 당시 유럽형 고급 전동차 분야에서우리나라 업체로는 처음으로 수주한 것이다.
  • [열린세상] 방황하는 日사회와 내셔널리즘

    얼마전에 일본의 한 월간지에 ‘전동차안에서 죽지 않는 방법’이라는 글이 실린 적이 있다.내용보다 자극적인 제목이 화제가 되었다.전동차 안에서의 승객간 시비가 살인까지 빚은 사건들이 배경이다.대부분 몸이 조금 부딪쳤다거나 좌석에 앉는 방법,휴대폰 사용을 둘러싼 주의 같은 정말 사소한 다툼이 계기다.‘잃어버린 10년’으로 표현되는 일본사회의 방황과 침체 속에서 일반인들이 느끼는 좌절과 불만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준 사건들이었다. 사실 지금 도쿄에서 전동차나 지하철을 타면 격세지감의 변화를 느낀다.필자가 20여년전 일본에 처음 왔을 때 지하철 풍경은 감동적이기까지 했다.승객 모두가 묵묵히 문고판이나 신문을 꺼내들고,옆사람과 부딪칠세라 각기 자리에 조그맣게 몸을 움츠려 앉은 모습이 신기하기만 했다.신문을 정확히 절반으로 접어서 이리저리 뒤집어가며 기사를 읽는 묘기를 넋을 잃고 관찰하기도 했다. 지금도 이러한 미풍양속이 조금은 남아있다.하지만 많이 변했다.이어폰과 휴대폰의 소음은 일상적 풍경이 된 지 오래다.혼잡한시간에도 다리를 벌려두 사람분 좌석을 차지하고도 태연한 젊은이,화장도구 꺼내들고 눈썹그리기에 여념이 없는 여중·고생,이들을 보면서도 ‘보복’이 두려워 주의도 못주고 속만 끓이고 있는 넥타이 아저씨,할아버지들.젊은 세대들의 행태에는 다분히 기성세대의 무기력과 실패에 대한 반항이 엿보인다. 지금 일본의 전동차 풍경은 일본사회의 해이와 더불어,세대간 개인간의 적의와 일촉즉발의 긴장을 느끼게 한다.이런 사회적 이완현상은 일본의 우파국가주의자들에게도 걱정거리다.그래서 그들은 국가체제를 재정비한다는 사명감에서 일련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국기 국가법 제정,히노마루 기미가요의 교육 현장에서의 실행 등과 같은 사회·정신교육 강화에서 중장기적으로는 평화헌법 개정,군사력에 대한 제한철폐 등까지 광범위한 국가개조다. 물론 이러한 움직임을 모두 복고적인 ‘군국주의 부활’로 단순화해서는 안된다.무차별적인 글로벌화에 대해 일정한 대응적 질서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국가체제 정비는 필요하다는 인식이 한편에 있고,이와 병행해서 개방화,국제화,동아시아 지역과의 협력관계 구축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합리적 사고가 아직은 정부와 사회내에서 주류라 볼 수 있다. 문제는 정계에 구세대의 우파 국가주의자들이 비대칭적으로 많이 분포해서 실체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이다.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정당화하는 구실로 외부의 위협,즉 ‘중국 위협론’ ‘북한 위협론’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중들도 또한 불만의 배출구,모든 불행을 설명해주는 속죄양을 찾으려는 심리에서 낡은 내셔널리즘의 선동에 쉽게 휘말리는 경향이 있다.‘잔혹한 범죄는 중국인의 DNA 때문.’‘북한과 전쟁을 해서라도 납치 일본인을 구출해야한다.’고 공언하는 이시하라 도쿄도지사가 여전히 총리 대망론의 필두 후보로 등장하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 당장 이시하라 극우 정권이 탄생할 가능성은 제도적으로 그리 높지 않다.그러나 굴절된 일본사회와 정치가 당분간 요동을 치며,병적 히스테리와 같은 위협론을 증폭시킬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이럴 때일수록 일관되고 유연한 대일정책이필요하다고 본다. 첫째로 최근의 우경화가 일본의 침체에 따른 병리현상의 측면이 있다는 사실에 대한 객관적 이해이다. 둘째로 일본 사회내에 아직은 다수를 차지하는 합리적 개방적 흐름에 대한보다 적극적인 ‘전략적 공세’가 필요하다.이 점에서는 정부보다 시민사회가 더욱 큰 역할이 가능하다. 셋째로 의도적이고 과장된 위협론을 넘어서 중국이나 북한과 일본 사이에 다리를 놓는다는 넓은 시야와 기개가 한국의 국익을 위해서도 필요하다.특히 지금 일본에서 성행하는 ‘북한 때리기’에는 한반도에 대한 일본인들의 굴절된 편견도 적지 않게 엿보인다.한반도 평화체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도,또한 통일후의 한반도와 일본과의 바람직한 관계를 위해서도 일본사회의 일그러진 북한 인식은 조금씩 개선해 가야 한다.폭 넓어진 한·일관계를 디딤돌로 활용하는 것도 민족적 사명이 아닐까. 이종원 日 릿쿄대 교수 국제정치학
  • 자전거 세계여행 나선 전동차 기관사

    “넓은 세상을 보는 게 어릴적 꿈이었습니다.” 자전거로 세계여행에 도전한 전동차 기관사가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서울도시철도공사 개화산 승무관리소 소속 이광복(李鑛馥·31)씨.이씨는 초등학교 때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오는 알프스 자락에 매료돼,크면 세계여행에 나서겠다고 결심했다. 지난 96년 지하철공사 신입사원 시절,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배낭여행으로 찾아간 일본 긴키 지방 유스호스텔에서 대여받은 자전거로 교토,오사카,나라,아스카 지역을 일주하면서 자전거 여행의 묘미에 흠뻑 빠지게 된 것.이듬해인 97년 도전한 타이완 여행에서는 사전 정보가 부족한 데다 체력이 달려중도에 포기했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 이를 거울삼아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그의 자전거 여행은 일본,타이완 등 동남아를 넘어서 99년부터는 유럽으로 무대를 확대해나갔다.연월차휴가를 이용해 99년에는 스위스,오스트리아,독일,프랑스 등을 다녀왔고 지난해에는 폴란드,헝가리,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곳곳을 자전거로 누볐다. 제2차 포에니전쟁 때 눈덮인 알프스를 넘어 로마군을 격파한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이 되어 보고 싶다는 이씨는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다음 여행지로정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가자! 교통월드컵] 고속道 버스전용차로 평일도 실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프랑스 등 각국 선수단이 속속 입국하면서 월드컵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오는 31일 개막식을 앞두고 세계적인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각국 응원단도 대거 입국한다.이에 따라 건설교통부와 경찰청 등 교통안전 관련 부처도 수송·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월드컵을 계기로 교통선진국 진입을 위한 유관 부처와 기관의 교통·안전대책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임인택 건교부장관에 듣는 주요 교통대책 “이번 월드컵은 우리나라로서는 앞으로 100년내에 다시개최하기 힘든 소중한 기회입니다.” “월드컵을 교통·관광·IT 등 국내 산업의 활성화와 국운 융성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월드컵 교통대책의 총사령탑인 임인택(林寅澤)건설교통부 장관은 이번 기회가 우리나라의 교통문화와 교통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키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교통 전문가다운 자신감을 피력했다. 건교부에서 마련한 월드컵 교통대책의 두드러진 지공(地空)작전은 ▲고속도로 전용차로제와 자동차 2부제 실시 ▲항공기의 임시·특별 전세기 수시 가동 ▲임시 열차 증편과 지하철 심야 운행 등 크게 세가지 방향으로 모아진다. 특히 FIFA 관계자·보도진 등의 수송을 위해 특별전세기를 투입하는 것은 월드컵 개최 사상 처음있는 ‘007수송작전’이라고 건교부 관계자는 의미 부여를 한다. 27일 월드컵 교통대책의 마지막 점검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임 장관을 정부 과천청사 집무실에서 만났다. ●월드컵 기간중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는데. 현재 주말과 공휴일에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되고 있습니다.대회기간중 선수단과 응원단 등이 개최도시를 순회하게 돼 버스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평일에도 확대 시행할 예정입니다. 조별 예선전이 열리는 5월31일부터 6월14일까지 15일간은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 상·하행선 137.4㎞ 구간에 대해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실시하게 됩니다.9인승 이상 승용·승합차가 대상이며 위반시에는 범칙금 6만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됩니다. ●자동차 2부제 시행에도 여러규정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경기 전일과 당일에 대해서는 서울·인천·수원·부산·전주는 강제 2부제(과태료 5만원)가 실시됩니다.그리고 나머지 개최도시와 수도권 지역은 자율 2부제를 시행하게 됩니다.대상은 10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량입니다. 서울은 3.5t 이상 비사업용 화물차도 포함되고,부산은 5인승 이하 자가용 승용차만 대상이 되지요.홀수날은 홀수차량이,짝수날은 번호판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의 운행이금지됩니다. ●몰려오는 외국인 관람객들을 수송하기 위한 대책은. 대회기간중 해외 관람객 약 34만명이 항공편을 통해 입국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항공편 정기편을 한·일간 주 34회,한·중간 주 81회 등 주 136회씩 증편하고,수요에 따라 임시·전세편 항공기를 운항할 계획입니다.또한 개막식,16강·8강·결승전 경기 전후에 하루 1∼30편의 임시·전세편을 추가 운항합니다. 특히 FIFA관계자·보도진 수송을 위해 김포~하네다간 특별 전세기를 운항하게 됩니다.아울러 야간 경기가 열리는경우 울산~김포,제주~김포 등의 노선에 선수단 수송을 위한 심야(밤11시 이후)운항을 추진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경부선·호남선·전라선의 새마을호 1∼2량,무궁화호 1량을 외국인 관람객 전용석으로 지정,우선 발매할 계획입니다. ●개최도시 내의 대중교통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역·터미널·임시주차장 등과 경기장까지 전체 56개 노선에 654대의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서울·인천·수원·부산·대구경기의 경우 지하철 배차간격은 5∼12분에서 3∼6분으로 단축되며 수도권 지하철은자동차 2부제 시행일에는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입니다. ***약력 전남 순천,서울대 법대,상공부 중소기업국장,공업진흥청장,상공부 차관,교통부 장관,금호생명 상임고문,한국항공우주산업(주)사장. 김문기자 km@ ■이팔호 경찰청장 “”모든 경찰관 월드컵 비상근무”” “지구촌의 잔치가 안전하고 평화롭게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팔호(李八浩) 경찰청장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안전 월드컵’의 총사령탑이다. 전체 경찰의 4분의1에 해당하는 3만 8000여명이 월드컵경기장이나 주요시설 등에 투입돼 요인·시설경비와 테러방지,훌리건(경기장 난동꾼) 대책에 나서고 있다. 이 청장은 “이번 월드컵은 지난해 미국 뉴욕의 9·11테러 사건 이후 개최되는 첫 세계적인 행사인 만큼 모든 치안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지난 1월 전국 10개 경기장 등 대회 관련시설 457곳에 모두 9357명을 배치하는 등 안전을 위한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많은 경찰력이 월드컵 대회에 투입되는 바람에 치안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민생치안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대회 기간중 모든 경찰관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경찰이 안전 월드컵에 대한 준비는 완벽하게 마쳤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 모두의각별한 관심과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 ■손학래 철도청장, 열차에 외국인 전용석 설치 운영 “성공 월드컵은 안전한 철도가 책임지겠습니다.” 손학래(孫鶴來) 철도청장은 27일 “월드컵 기간에 철도이용객은 42만7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경기 시간과 연계한 임시열차 배차시간 조정,외국인관광객에 대한 편의 제공,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임시열차 운행시간 조정과 관련,“경기시작 2시간 전과 경기종료 1시간 후를 취약시간대로 보고 이 시간대에 맞춰 임시 열차 114대(1546량)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전철의 경우 야간경기가 있는 날에는 하루 평균 25대의 전동차를 추가로 편성해 전동차의 심야 운행간격을 단축,관람객들에게 귀가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새마을·무궁화호 열차에 외국인 전용석을 운영하고 환전서비스도 실시하는 한편한·일 기차 및 부산∼후쿠오카간 쾌속선을 이용할 수 있는 ‘코레일 앤드 비틀 패스’를 발매했다.”고 소개했다. 손 청장은 이밖에 “열차에 안전요원을 고정 배치하고,승무원과 공안원의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철도의 안전 운행을 다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조우현 인천공항공사 사장, 외국인에 ‘최상의 서비스' 제공 “2002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인천공항은 세계적인 공항으로 위상을 드높이게 될 것입니다.” 월드컵 기간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친철한한국’이란 첫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조우현(曺宇鉉·57) 사장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조 사장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안전’과 ‘친절’이다.월드컵의 첫 관문으로서 항공기의 안전운항,여객 안내 서비스 등에 부족함이 없어야 월드컵 잔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다. 조 사장은 “개항 이후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항의 혼잡을 덜기 위해 세심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그는 출입국 관리,세관 검색,수하물 처리,대중 교통 운영 등 항공기와 여객을 원활하게 처리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인천공항을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중국어 안내 표지를 개선하고 여객터미널 식당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새로 개발했다.”면서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자신했다. 공항의 안전을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시나리오별로 모의 훈련을 지난 1월부터 주 1회 이상 반복 실시해왔다. 윤창수기자 geo@ ■오점록 도로공사 사장, 교통흐름 막는 공사 모두 중단 “빠르고 편한 고속도로 소통을 위해 월드컵 손님맞이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오점록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월드컵 기간중 고속도로이용차량이 평소보다 7∼8% 늘어난 하루 270만대로 예상된다.”며 “월드컵 경기장 주변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위해 가능한 한 차량운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15일부터 7월1일까지를 ‘월드컵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해 혼잡·취약구간을 집중관리하고 있다. 혼잡예상 구간에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버스전용차로제를실시하고 주변 인터체인지 우회노선도 마련했다.오 사장은 “24시간 교통상황안내 콜센터를 운영하고 3자(외국인-교통상황실 상담원-통역사) 동시대화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며 “경기가 열리는 10개 도시에 들어서는 영업소는 교통량에 따른 출구를 최대한 열고,인근영업소로 분산유도하는 방법도 마련해 큰 혼란은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통안전도 중요하다.”며 “교통에 영향을 주는일체의 공사를 중단하고 확장공사 구간을 미리 개통시켰다.”고 덧붙였다. 류찬희기자 chani@
  • “여의도 불꽃축제 자동차없이 오세요”

    서울시는 25일부터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와 관련,축제가 열리는 날에 한해 여의도 주변의교통을 통제하고 주차장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또 한강시민공원 이촌·반포·망원지구,월드컵 공원 등에서도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며 축제를 보기 위해여의도까지 올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행사가 열리는 25일(미국),6월2일(호주),9일(일본),16일(중국),23일(한국 이탈리아) 등 5일간 원효대교 북단진입부∼남단진입부가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차량 통제된다.또 여의동로(여의나루역∼여의상류IC)도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이곳을 지나는 15개 노선 406대의 시내버스는우회해야 한다.이와 함께 시는 5호선 여의나루역을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폐쇄,전동차를 무정차 통과시키고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한강 여의도지구의 공영주차장 5곳도 모두 폐쇄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 지하철5호선에 축구열차

    서울 도시철도공사는 ‘월드컵 D-30’인 새달 1일부터 5호선에 ‘월드컵 성공기원 축구열차’를 운행한다. 축구열차는 6호선의 ‘월드컵 열차’에 이어 도시철도공사가 월드컵대회 분위기 고조를 위해 마련한 지하철 이벤트 2탄이다.우리팀의 16강 진출은 물론 32개 참가국의 페어플레이를 기원하는 작품이 설치되고 시민과 함께하는 이벤트도펼쳐진다. 전동차 1·3·5·7번째 칸에는 미술작가 김상숙씨의 작품‘공간재단’이 설치되며 2·4·6·8번째 칸은 ‘함께하는월드컵’이란 이름으로 일반시민이 참여해 만들어가는 공간이다.특히 이곳에서는 즉석 카메라를 이용,시민의 모습을 찍어주는 한편 시민은 자신의 사진에 월드컵에 대한 기원문을짧게 적어 부착하게 된다. 전동차 외벽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차범근 축구해설가를 비롯해 월드컵대표팀 선수들의 사진을 부착해 월드컵 16강 진출에 힘을 실어준다. 축구 열차는 6월30일까지 평일 4회,주말 6회 운행된다. 조덕현기자 h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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