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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4호선 연장구간/개통 하루만에 사고/전동차 기관 고장

    2일 상오 11시55분쯤 지하철 4호선 연장구간 선바위역과 남태령역 사이의 지하터널에서 서울지하철공사 소속 4424호 전동차(기관사 정흥세·39)가 기관고장으로 20분남짓 운행이 중단됐다. 개통 이틀만에 일어난 이날 사고로 승객들이 수동으로 출입문을 열고 터널을 통해 남태령역으로 빠져나오는등 큰 소동을 빚었으며 뒤따라오던 열차 3∼4대가 30분이상 지연돼 5천여명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선바위역을 출발,남태령역으로 가던 열차가 남태령역을 5백여m 앞두고 전동차의 주회로 차단기가 내려가면서 일어났다. 서울지하철공사측은 열차에 공급되는 전류가 교류에서 직류로 바뀌는 선바위역과 남태령역 구간에서 사고가 일어난 점으로 미뤄 일단 열차의 전력수신장치 고장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개통하기전 열차시간표에 따라 한달정도 시운전을 했어야 했는데도 상부기관의 무리한 운행지시로 시운전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못믿을 지하철… 또 고장/제동장치 이상,마찰연기에 항의 소동

    ◎4호선 숙대입구역 지하철공사가 새로 도입한 전동차가 최근 한달사이에 두번이나 기관고장으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하오1시7분쯤 서울 용산구 남영동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구내에서 삼각지역에서 진입하던 4172호 전동차(기관사 신규철·37)가 브레이크 고장을 일으켜 4분여동안 정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전동차 10량 가운데 맨 마지막 전동차의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운행하다 일어났으며 열차와 선로사이에서 「칙」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솟아오르자 이에 놀란 일부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 승객 전동차에 끼여 10m 끌려가다 추락/석수전철역

    【안양=김병철기자】 27일 상오6시45분쯤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422의1 석수전철역(역장 김남옥·59)에서 김정남씨(55·여·광명시 소하동 700)가 서울지하철소속 413호 전동차의 문에 끼여 10여m쯤 끌려가다 선로 위로 떨어져 전치2주의 상처를 입고 안양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동차 기관사 이씨등 역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선로결함 5월까지 보수/지하철 개선책/화재예방시설은 6월교체

    서울시 지하철공사는 24일 감사원의 감사에서 지적받은 사항에 대해 안전과 관련된 문제를 우선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지하철공사는 감사원으로부터 지적받은 총 41건중 안전과 관련된 10건을 우선적으로 시정하고 나머지 사항에 대해서는 대부분 예산이 수반돼야하기 때문에 사안의 완급을 가려 장기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지하철공사는 안전관련 주요 사항중 선로간격이 허용기준치보다 최대 39㎜ 벌어진 곳이 2천2백17곳,17.8㎞라는 지적에 대해 1천2백56곳은 이미 조치했으며 나머지 9백61곳은 올 5월까지 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전동차 주요부품(1백35개)의 정비대기 차량으로부터의 임시조달은 순환예비품 88개 품목을 1백24개 품목으로 늘려 개선하고 연기감지기 등 화재예방시설 불량은 오는 6월까지 성능이 우수한 설비로 교체키로 했다. 이와함께 30개 역사의 열차 출입문 감시장치 시설위치가 부적정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출입문 감시장치 2백75개를 증설 또는 기존의 위치를 수정,승객의 동향을보다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지하철 대형사고 위험 높다/감사원 적발

    ◎일부 궤도간격 오차 커 탈선 우려/부품은 다른 전동차서 빼내 사용/브레이크·전력제어장치도 결함/이대­신촌 터널벽 부실시공 서울 지하철 1∼4호선의 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시 지하철공사가 선로보수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크고작은 사고의 위험성을 안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23일 서울시 지하철 1∼4호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선로 전기 화재예방시설등에서 모두 41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하철 1∼4호선 1백29㎞ 가운데 2천2백17개 구간 17.8㎞에서 선로너비(기준 1천4백35㎜)의 오차가 39㎜까지 측정돼 허용치10㎜를 최고 4배까지 초과한다는 것이다. 양쪽 선로높이의 오차도 허용치 5㎜를 크게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이같은 선로의 너비와 높이의 오차때문에 승차감이 떨어지고 장기적으로 사고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또 지하철 터널구조물의 균열및 누수상태를 점검한 결과 2호선 이대입구∼신촌역 구간 1백4m의 터널벽 콘크리트 두께가 설계기준인 20㎝에 미달되는 11㎝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지는등 공사가 부실한데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지하철공사가 전동차 검사 및 수선에 소요되는 주요부품 1백35개 품목을 확보하지 않아 소요부품을 정비대기중인 전동차에서 빼내 사용하거나 정비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철공사는 또 레일과 맞닿는 전동차 차륜의 플랜지 두께가 23㎜이하가 되면 교환하도록 규정돼 있는데도 93년에 운행한 차량 1천4백60량 가운데 43량은 최하 17㎜의 플랜지를 달고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동차 브레이크슈의 두께가 15㎜이하일 때는 교환하도록 규정됐는데도 감사원이 점검한 64개의 브레이크슈 가운데 9개는 두께가 6∼13㎜로 나타나 제동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3호선과 4호선의 전력사령설비가 지난 86년부터 93년까지 3백35차례에 걸쳐 고장나 최장 18.6시간이나 전력제어기능을 상실했다고 지적하고 전력사령설비를 2원화하도록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지난 89년부터 93년까지 지하철에서 모두 35차례의 정전사고가났다고 지적하고 현장정보전송장치(LDTS)를 정전 때도 사용할 수 있는 무정전전원장치로 설치하거나 시스템을 이중화하도록 통보했다.
  • 지하철 4호선 1시간 불통/어제 미아역서 고장…출근길 시민 큰불편

    23일 상오8시4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역과 미아3거리역 중간 지점에서 당고개역에서 사당역으로 가던 제4061호 전동차(기관사 김차천·36)가 기관고장으로 15분동안 정차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사고로 지하철 4호선 전구간에 걸쳐 지하철운행이 1시간여동안 지연됐다. 지하철공사측은 『전동차 출력이 갑자기 떨어져 전동차가 정차된 것 같다』며 『사고 전동차를 창동차량기지로 보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차량은 지난해 12월말부터 운행되기 시작한 새 차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 지하철 지연운행 철회/4호선 오늘부터 정상화

    ◎타노선 확대도 안해/노·사 구속 승무원 석방 노력 합의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김연환)는 13일 하오 지하철 안전사고와 관련,구속된 승무원의 석방을 요구하며 12일부터 「30초 정차」수칙을 지키며 해온 지연운행을 중지,14일부터 정상운행하기로 했다. 노조측은 이날 공사측과의 모임을 갖고 『노·사 양측이 구속된 전동차차장 이상화씨(38)의 석방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따라서 14일부터 4호선 전철의 운행을 정상화 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또 『하지만 2∼3일동안 검찰의 이씨에 대한 사법처리 결과를 지켜본뒤 다시 1∼4호선 전구간의 「30초 정차」수칙 준수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측은 지난 3일 하오 11시쯤 4호선 동작역 구내 승강장에서 승객 오모씨(37·공무원)가 전동차에 끼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승객안전관리책임자인 전동차차장 이씨가 구속되자 이씨의 석방을 요구하며 12일부터 지하철 4호선의 지연운행을 벌였으며 이날 1∼3호선까지 확대,지연운행키로 결의했었다. 한편 시민들은 이날 노조측의 4호선에 대한 「30초 정차」운행수칙 준수에 따라 평소 51분 걸리던 사당∼당고개구간 운행이 30분정도 더 걸리는 것을 비롯,각 역마다 지하철도착이 늦어져 불편을 겪었다.
  • 지하철 4호선/거북이 운행/오늘 전노선 확대

    ◎동료승무원 구속항의… 30분씩 지연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김연환)가 지하철 사고와 관련,승무원이 구속된데 항의,12일 4호선 구간에대해 「30초 정차」 규정을 철저히 지키며 차량을 운행하는 바람에 지하철 연착 사태가 빚어졌다.이 때문에 평소 51분정도 걸리던 사당∼당고개간 운행이 30분가량 더 걸리는등 곳곳에서 출근길 시민들의 지각 소동이 벌어졌다. 지하철노조는 12·13일 이틀간 지하철 4호선 구간에서 이같은 방식으로 운행하는데 이어 14일부터는 전체노선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노조의 이같은 행동은 지난 3일 밤 11시쯤 지하철 4호선 동작역 구내 승강장에서 술에 취한 승객 오모씨(37·공무원)가 4393호 전동차(기관사 안범엽·37)에 끼어 왼쪽 다리와 둔부가 떨어져 나가는 중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승객안전관리 책임을 물어 전동차 차장 이상화씨(38)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지난 9일 경찰에 구속된데 따른 것이다.
  • 지하철 단전,불통/4호선 서울∼사당역

    24일 하오4시30분쯤 서울지하철4호선 사당역∼이촌역 구간에 전력공급이 끊겨 서울역∼사당역구간의 지하철 상·하행선 운행이 1시간30여분동안 중단됐다. 사고는 사당역∼이촌역 구간을 운행하는 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총신대역내 변전소에 설치된 과전류보호장치가 고장나면서 일어났다. 이날 사고로 지하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승객들이 환불소동을 벌이며 지상으로 몰려나오는 바람에 서울·이촌·사당역등 환승역 주변에서 버스등 시내교통편을 이용하려던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지하철 4백48량 연내 증차/교통부/낡은 시내버스 1천8백대 교체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안 마련 교통부는 15일 지하철 전동차의 증차·노후 시내버스 교체 등을 골자로 하는 「대중교통수단서비스 개선계획」을 마련,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교통부는 지하철의 경우 전동차를 올해 서울 3백82량,부산 66량 등 모두 4백48량을 증차해 지하철 혼잡도를 작년의 2백15%에서 2백5%로 낮추고 시내버스는 낡은 차량 1천8백여대를 냉·난방이 완비된 고출력 신형 버스로 대체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백화점·지하철역·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승차권 자동판매기와 판매소를 확대설치할 방침이다. 시외 및 고속버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현행 창구식 매표시설을 은행식으로 개선하고 고속버스 운송사업조합에 교통정보상황실을 설치,예매현황과 차량운행정보 등에 대한 안내방송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알리기로 했으며 서울의 경우 승차권예매기간을 현재의 3일전(평일),30일전(특별수송)에서 각각 30일전과 3개월전으로 확대키로 했다. 택시에 대해서는 월 1회 이상을 「승객 불만족 제로의 날」로 지정,승차거부를 하지않는 등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으며 사업자단체가 자율적으로 개인택시 기사중에서 운전지도원을 선정,불법운전자에 대한 계몽을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철도는 승차권 전화예약 취소에 대한 수수료(4백원)징수제도와 무궁화호 열차 이하에도 승차권 집표제도를 폐지,승차권 자동발매기 25대와 여객자동안내기 12대를 영등포·시흥역 등 14개 역에 설치키로 했다.
  • 「양키본드」 1조2백억 발행/서울시 96년까지

    ◎2기 지하철 건설 재원 충당 서울지하철건설 재원마련을 위해 미국증권시장에서 상업채권이 발행된다. 서울시는 8일 2기 지하철건설과 3기 지하철설계에 들어갈 2조84억4천만원의 올해 지하철 예산 가운데 일부를 미국 증권시장에서 「양키본드」(채권)을 발행해 조달하기로 했다. 양키본드는 미국 뉴욕증권시장에서 미국 자본주들이 외국인을 위해 발행하는 상업채권이다. 서울시는 올해 4천8백68억원을 비롯,오는 96년까지 3년동안 모두 1조2백억여원의 양키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양키본드를 발행해 미국 민간자본시장에서 재원을 조달하기는 서울시가 처음으로 국가에 준하는 신인도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공공사업을 펼칠 신공항건설과 고속도로등에도 이같은 차관도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재무부의 차관도입승인과 내무부의 지방채발행승인등 실무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양키본드는 현재 발행급리가 6∼7%이며 15년거치 일시상황조건이 될 것으로 알려져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거치기간이 매우길어 일본증시에서 도입하는 이른바 「삼라이본드」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하철 전동차등 지하철기자재도입을 위해 지난 85년 일본엣허 OECF차관을 들여오기 시작,오는 95년까지 4천5백18억원을 차입할 계획이며 연리 4%에 7년거치 18년분할상환 조건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말까지 미국 증권시장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하는 등 신인도등에 대한 선면평가절차가 이미 끝난상태』라고 말했다.
  • 지하철 증편운행/차 교내진입 제한/오늘입시 교통대책

    87개 대학의 입시가 치러지는 6일 학교 주변의 교통혼잡을 덜기 위해 각 대학은 자가용차량의 교내 진입을 통제하거나 교내도로에 일방통행제를 실시한다. 한편 서울시는 6일 상오 9시부터 10시까지 지하철 2·3·4호선의 전동차운행을 평소의 5분간격에서 3∼4분 간격으로 증편한다.
  • 철도차량 고장률 7년새 7배로/66%가 20년 넘은 “고물”

    ◎정비불량 겹쳐 사고위험 높아/교통연구단체 조사 우리나라 철도차량의 상당수가 장비노후화와 정비불량 및 신호보안장치의 잦은 고장으로 대형 탈선·추돌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통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운동단체인 「녹색교통운동」(상임대표 정윤광)은 1일 지난 10월5일부터 11월20일까지 국회감사자료와 철도청 작업일지 등을 토대로 철도차량 및 부품의 안전상태를 조사해 만든 「철도안전실태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운행되고 있는 차량이 대부분 노후화되어 있고 정비불량으로 고장발생 건수가 디젤기관차의 경우 86년 74건에서 지난해에는 5백27건으로 7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철 전동차와 철도 전기기관차도 고장건수가 85년 2건과 17건에서 지난해에는 각각 48건과 2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 1월1일 현재 디젤기관차의 경우 5백4대 가운데 66%인 3백28대가 내구연한 20년이 지났으며 난방차 65%,객차 16%,화물차 27%가 내구연한을 넘긴 노후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 불 알스톰사의 줄타기/김현철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경부고속전철 차량의 국내 주제작사 선정을 둘러싼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지난 17일 현대정공이 자사가 주제작사로 선정됐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된 파문은 앞으로 법정문제로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TGV 제작사인 프랑스의 GEC 알스톰사는 처음 현대정공이 주제작사로 결정된 사실을 부인했으나 하루만인 19일 입장을 바꿔 현대로 결정됐음을 공식 확인했다.경쟁자이던 대우중공업은 알스톰사와 지난 1월 맺은 독점 기술이전 계약서 사본을 공개하며 법적대응도 불사할 태세이다. 어떻게 이런 사태가 생긴 것일까.지난 17일 이후 알스톰의 행적과 과거 대우중공업측과의 협상과정을 살펴보면 알스톰의 노림수를 어렴풋이 알것 같다.알스톰은 당초 대우중공업과의 협상에서 50대50의 합작회사 설립을 요구하며 고속전철차량 뿐 아니라 국내 전동차까지 같이 생산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우는 합작회사를 설립하면 기술이전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국내 전동차 시장을 외국 기업에 열어주는 부작용이 뒤따른다고 생각,이 제의를 거부했다. 알스톰은 차선책으로국내 전동차 생산3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제시,이 과정에서 유리한 조건을 내건 회사를 간사회사(주제작사)로 선정한 것 같다.지난 18일 알스톰이 현대의 선정 사실을 부인했다가 이튿날 번복한 것이 반증이 아닐까.현대를 지렛대로 삼아 대우로부터 더 유리한 조건을 끌어내려다 반응이 없자 현대로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알스톰은 「우월적」 입장과 국내 업체간의 경쟁을 교묘히 이용,실속을 차린 셈이다.한국고속철도 건설공단은 「강건너 불구경」만 하는 상황이라 알스톰의 계획은 뜻대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경부고속전철 건설로 얻게 되는 커다란 이점의 하나인 첨단기술의 이전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 첨단기술을 지닌 외국 기업과 대규모 국책사업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간의 지나친 다툼으로 국익이 희생될 수 있다는 교훈을 시사한다.
  • 전철신호제어기 고장/전동차 한때 운행 중단

    6일 하오 2시30분쯤 서울 용산구 남영동 전철1호선 용산역에서 주행신호등 자동제어장치가 고장나면서 성북역발 인천행 K175전동차(기관사·이정건)가 30여분간 운행을 못해 주말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전동차부품 수입가격 조작/2년간 20억대 편취 납품사간부 구속

    ◎뇌물 받고 묵인 자하철공사 간부도 경찰청 수사2과는 20일 지하철 전동차 자동제어장치등 부품을 지하철공사에 납품하면서 공사직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가격을 높게 매겨 2년동안 20여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우리전기 전무 박종배씨(39·서울 강남구 대치2동 미도아파트)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및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회사 품질관리부장 박홍용씨(39)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서울 지하철공사 차량부장 한철수씨(54)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고 지하철공사 검수과장 이재준씨(40)와 차량과장을 지낸 김달수씨(42·한진중공업사원)등 2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구속된 박전무등은 지하철 전동차 제작을 맡은 대우중공업·현대정공·한진중공업등에 자동제어장치 (ATC)63세트와 무접점장치인 (CMCB)1백33개를 일본 도시바사로부터 수입·납품하면서 입건된 박씨를 시켜 수입면장과 주문서의 가격을 올리는 수법으로 지난 90년6월부터 지금까지 모두2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이들이 납품한 부품이 불량품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으나 적정여부도 정밀수사할 계획이다.
  • 전철·지하철도 확실한 점검을

    새벽 출근길에 수도권전철 1호선 전동차의 탈선사고가 일어났다.사고 전동차엔 3백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다만,이날 사고로 서울 전철1호선의 운행이 1시간30여분동안 불통됐고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고 한다. 사고 자체가 경미한 것이었다 해도 국민들의 놀라움은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다.최근 땅과 하늘 그리고 바다에서 대형사고가 잇따라 터져 깜짝깜짝 놀란데다 이번 사고의 원인이 다름아닌 시설노후와 안전관리소홀로 밝혀졌기 때문이다.국민들은 지금 「자라보고 놀란 가슴…」의 처지가 돼있는 것이다. 서울지하철의 경우 올들어 지난 6월말 현재 서울시내 1백5개 지하철역과 1백2개 공사현장의 안전점검 결과 위험사항이 모두 4백16건이나 지적된 바 있다.이런 허술한 시설과 안전수칙 미준수등으로 9월말까지 발생한 사고가 17건에 달했다.부산지하철의 경우도 39건의 허점이 발견됐다.전철사고는 지난해에 송전사고·신호보안장치고장등 25건이 일어났고 올들어 8월말까지 벌써 16건의 각종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현재 건설중인 수도권전철의 안전도 역시 허술하기는 마찬가지다.철도청이 최근 대한터널협회와 대한토목학회에 의뢰실시한 과천·분당·일산선 전철공사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곳곳에서 누수현상에 낙반사고및 침하우려등이 발견돼 모두 83개항목이나 개선해야 될 것으로 지적됐다. 시민들은 언제까지 이런 사고 불안에 직면해 있어야만 하는가.그만큼 비싼 값을 치렀으면 이젠 달라질 때도 됐다고 본다.지하철이 수만명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인데도 어떻게 시설물이나 장비의 안전관리에 그렇게 소홀할 수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더욱이 새로 건설하는 전철공사를 지금껏 날림으로 하고 있었다니 기가 찰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당국은 사고가 발생해야 원인을 규명한다,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는등 법석을 떨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해야 한다.우리는 지금 경부고속철도의 건설까지 착공한 시점에 와있다.전근대적인 사고가 더 이상 발생않도록 이번 탈선사고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수도권 전철의 부실공사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방도는 따로 없다.평소 철저한 안전점검과 발견된 잘못은 즉시 시정하는 길이 최선의 방도인 것이다.이 점 관계당국이나 시공업체는 잊지 말아야 한다.
  • 차량·노선 낡고 정비인력·부품 부족/전철·지하철 안전대책 시급

    ◎작년사고 60%가 차량고장 탓/과천선등 일부 터널붕괴 우려/직원 부주의로 어제 서울역서 탈선사고 하루 평균 4백만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수도권지역의 지하철과 전철이 점검불량과 차량 및 선로의 노후화등으로 대형사고를 일으킬 위험성이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고가 정비인력·시간의 부족 등 구조적인 부분과 안전업무 담당관계자들의 부주의때문에 발생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18일 상오 5시28분쯤 지하철 서울역 남쪽 상행선 7백60m지점에서 철도청소속 구로발∼의정부행 K802전동차(기관사 최선영·50)가 탈선,지하철 운행이 2시간여동안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다행히 사고지점은 전동차가 서행하는 지점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그러나 이날 사고는 철도청 직원들이 상오 3시45분쯤 하행선 선로보수작업을 위해 사고 선로의 선로전환장치를 자동에서 수동으로 바꾼뒤 이를 제대로 원위치시키지 않는 바람에 일어났다. 또 사고당시 기관사 최씨가 상행선 선로에 비상신호등이 켜진 것을 발견, 통제실에 연락해 담당직원이 현장에 나와 확인했는데도 선로가 어긋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지 못하고 전동차의 운행을 지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서울지하철공사의 차량정비인력은 현재 1천9백여명으로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총 10만4천5백21량을 검수, 한명이 평균 54.4량의 차랑을 정비했다. 정비인원은 지난 90년 1천량일 당시의 1천5백여명보다 불과 4백여명이 늘어난 반면 전동차는 1천4백10량으로 크게 늘어 정비인력 부족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또 과천·분당·일산선등 수도권전철건설공사에 대한 안전진단결과 터널의 누수및 균열등으로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청이 18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분당등 3개 노선공사장은 터널보강재가 누락되거나 보강상태가 미흡하고 급속콘크리트의 배합비율이 규정과 다르며 누수의 위험이 있는 등 83개 항목에 걸쳐 문제점이 나타났다. 특히 3개노선 가운데 분당선이 누수·낙반사고우려,배수구처리및 배수상태불량등 33개 항목이 지적돼 가장 많은 문제를안고 있다. 일산선도 32개 항목이 지적돼 침하등에 의한 사고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천선은 1·3공구 하천통과구간에서 수압에 따른 터널붕괴우려가 지적됐다. 차량의 노후화와 부품 조달의 어려움도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시민단체인 녹색교통운동(대표 정윤광)이 지난 9월 발표한 「지하철안전운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88년부터 92년까지 일어난 지하철 사고의 71%가 전기·전자장치의 불량으로 인한 차량 고장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난해의 사고 25건가운데 60%인 15건이,올해는 지난달까지 17건의 사고중 8건이 차량고장이라는 것이다. 이와함께 전동차 예비부품의 부족으로 고장이 나면 심지어 정비대기중인 차량에서 부품을 빼내 수리하는 「땜질정비」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4만2천여종의 전동차 부품가운데 대부분을 국산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현재 제1·2·3·4호선 전체의 부품 국산화율은 83%로 중요부품은 수입에 의존,조달이 힘든 것으로 올 국감에서도 나타났다. 이와함께 지하철 계단과 상당수의 환승역등이 시설이 낡고 협소해 증·개축이 필요한데도 전혀 손을 쓰지못하는 실정이어서 붕괴 또는 압사사고 등이 우려되고 있다.
  • 출퇴근시차제 내년 도입/신경제 교통개혁 계획

    ◎공무원·민간대기업 등 대상/버스전용차선 5백㎞로 확대/97년까지 지하철 3백50㎞ 추가 건설 정부는 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 오는 97년6월까지 시내버스 전용차선을 전국 6대 도시에 걸쳐 5백㎞로 대폭 확대하고 지하철 3백50㎞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또 다인승 전용차선제·대중교통수단 우선통행제·출퇴근시차제 등을 도입,자가용 이용을 억제해 도시내 주행속도가 최소한 현재 수준으로 유지시키기로 했다. 31일 교통부가 발표한 「신경제 교통개혁 실천계획」에 따르면 시내버스의 평균운행속도를 현재의 시속 17㎞에서 오는 97년까지는 23㎞로 높이기 위해 현재 26.5㎞에 불과한 시내버스 전용차선을 편도 3차선 이상으로서 시간당 시내버스가 1백50대이상 운행하는 시내도로와 대도시에 인접한 주요간선도로를 대상으로 확대,모두 5백㎞를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폐차 대체 차량을 의무적으로 2백25마력의 고출력 차량으로 바꿔 97년까지는 전체 시내버스의 70%를 고출력 버스로 교체하는 한편 95년부터는 시내버스도 냉방장치의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교통부는 이를 통해 96년 하반기부터는 시내버스가 출퇴근시간에도 정원범위내의 승객만을 태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통부는 또 대도시교통을 지하철 중심체계로 바꿔나가기 위해 97년말까지 지하철을 현재 2백67㎞에서 6백17㎞로 늘려 혼잡도를 현재의 2백23%에서 2백%로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동차를 95년까지 1천1백84량을 증차하고 모든 열차를 10량 단위로 편성하는 한편 운행간격도 현재의 4분에서 2분30초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자가용 승용차 운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교통혼잡이 극심한 지역과 확충되는 도로를 대상으로 승차인원을 기준,우선통행시키는 「다인승 전용차선제」를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하고 행정기관·금융기관·국영기업체·민간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차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교통부는 통근버스 운행·출퇴근 시차제·10부제 등을 실시하는 기업체에 대해서는 현행 교통유발 부담금을 할인해주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한편 교통부는 지하철과 시내버스로는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지역에 대해 모노레일·공중버스·경량전철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고 대도시와 위성도시간 또는 도심내 대규모 단지내에도 이 제도를 도입하기위해 수도권과 부산권에 각각 1개 노선씩을 시범건설키로 했다.
  • 전자·통신·토목기술 “한단계 도약”/고속철도건설의 산업파급효과

    ◎철강·시멘트등 연2조이상 생산 유발/고강도 소재산업 차량제조등에 활용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좁혀 놓게 될 고속철도는 수송체계에 일대 혁명을 가져와 국내 산업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속철도는 총 10조7천억원이 들어가는 대역사다.2001년에 완공될 이 역사는 노반공사에 5조4천억원,전기·신호·통신설비에 1조5천억원,차량구입에 1조2천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투자비에서 볼 수 있듯 「단군이래 최대 프로젝트」이며 철도건설로 인한 관련 기술의 전후방 산업연관 효과도 매우 크다.엄청난 투자비에다 해당기기의 50%를 국산화하기로 돼 있어 국내 수요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급효과는 계획부터 4백30㎞의 철도완공 이후 운행에까지 연차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분석한 결과 총 투자비 가운데 토지매입비(8천9백9억원)와 해외로부터 수입되는 차량구입비(1조2천1백44억원)를 제외한 8조6천3백47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자돼 국내 산업에 15조원의 생산증대를 가져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에 따른 철강 시멘트 등 생산유발은 96년 2조6천억원,97년 2조7천억원,98년과 99년에 2조8천억원,2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철도건설에 따른 신규 고용효과는 89만여명,총 부가가치 생산액은 6조8천억원에 이른다.수송애로가 획기적으로 타개됨으로써 유류도 연간 4천3백만ℓ가 절약된다. 그러나 계량적 효과도 효과지만 신속하고 안전한 운행을 위해 레일 침목 등 기반시설 말고도 차량기술,전차선,열차 무선장비,신호장치 등 각종 첨단기술이 필요한 공사여서 산업의 파급효과가 대단하다.지형에 따라 다리도 놓고 터널도 뚫어야 해 고속철도는 토목기술과 전기·전자·통신 기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고속철도의 추진은 일반 철도와 지하철,경전철 등 대중 교통수단의 종합설계 능력과 공기역학적인 설계 등 핵심 기반기술을 한단계 향상시켜 준다.컴퓨터를 이용한 자동제어와 자기진단 기술은 각종 산업기기의 자동화와 산업용 로봇,주문형 반도체 등 첨단기기에도 큰 기술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경량고강도의 신소재 기술도 자동차의 경량화 등 관련 소재산업의 기술수준을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광섬유를 이용한 데이터 전송기술은 근거리 통신망 등 정보화 시대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고 차내외 공기압차가 차내로 들어와 승객들의 이명현상을 방지하는 압력파 방지기술은 항공기 잠수함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산업의 간접적인 기술 파급효과가 커 차종선정 작업이 마무리돼 가면서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업체들도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6조6천억원의 건설부문은 현대건설 동아건설 (주)대우 현대산업개발 등 굵직한 건설업체들이 총 50개 구간의 노반공사 수주를 위해 입찰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4천억원 규모의 신호처리 장치사업에는 삼성전자와 금성산전,현대전자가 3파전을 벌이고 있고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무선통신 장비사업(4천억원 규모)에도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사업을 잡기 위해 로비전이 치열하다.고속철도용 전기케이블 시스템 사업에는 금성전선과 대한전선이 컨소시엄 형태의 참여를 준비중이다. 핵심사업인차량제작에도 현대정공과 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 등 3개사가 물밑작업에 한창이다.고속철도를 포함,지하철 등 국내 철도차량 시장은 2000년까지 약 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때문에 3사는 다음달 「철도차량협회」(가칭)를 설립,공동 보조를 취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그러나 컨소시엄 형태보다 알스톰사가 한개 업체를 선정할 가능성도 있다. 현대정공은 2백명 가까운 설계인력을 확보해 놓고 창원공장과 전동차 생산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며 대우중공업은 고속철도 전용라인을 설치하기로 했다.한진중공업도 부산 공장의 기계라인을 고속철도용으로 전환할 움직임이다. 한편 정부는 연말까지의 협상과정에서 고속철도 차량의 국산화율을 5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상공자원부 주덕영 기계공업국장은 『기관차와 보조 기관차,1등차,2등차,열차 자동제어장치,전차선 등에서만 2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된다』며 『이중 절반인 1조원 정도는 국산화를 통해 국내 업계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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