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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17개 공구 긴급 보강공사/5·6·7호선

    ◎설계 잘못으로 부실시공 확인/일부구간은 철거 재시공/미착공 지역 설계 다시 하기로/“안전엔 이상없다” 시관계자 지난 89년 착공돼 현재 일부 구간이 개통된 서울 2기 지하철(5·6·7·8호선)17개 공구에서 처음부터 설계가 잘못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서울시가 기둥 90여개를 추가 설치하는 등 긴급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학재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장은 29일 지난해 5월 설계 잘못으로 5호선(강동구 상일동∼강서구 방화동) 5­50공구(강동구 둔촌역일대) 및 8­10공구(성남시 모란역 회차지점)등 4개 공구 터널천장에 균열이 발생함에 따라 대한토목학회(연구책임자 변근주 연세대교수)에 용역을 의뢰,2기 지하철 구조물 설계도를 전면 재검토한 결과,모두 7백63곳에서 잘못이 지적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적사항을 정밀검토한 결과 완공단계에 있는 1단계 공사구간(98.5㎞)의 지적사항 4백23곳 중 17개 공구에서 심각한 설계상의 잘못을 발견,지난 4월까지 긴급 보강공사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2단계 구간(61.5㎞)에서는 3백40곳에서 설계상의 잘못이 지적됐으나 공사를 착공하지 않아 설계를 다시 실시할 방침이다. 설계잘못으로 보강공사를 시행한 곳은 5호선이 11개 공구,7호선(도봉산∼건대입구) 및 8호선(잠실∼성남시 모란동)이 3개 공구씩이다. 주로 지반조사 및 설계하중계산,구조해석 등이 잘못돼 부실시공된 것으로 지적됐다. 하중을 잘못 계산한 상일역 회차구간인 5­49공구에서는 가장 많은 기둥 41개를 추가 설치했다.또 5­50공구에서는 11개,5­48공구(강동구 고덕역일대)는 5개,8­3공구(가락시장역 일대)15개를 각각 추가 설치했다. 8­10공구에서는 전동차 유치선 구간 45m를 전면 철거한 뒤 재시공했다. 특히 8호선 가락시장 역사의 경우 기둥 7개를 추가 설치하고,슬래브 70m를 보강하는 등 설계상의 잘못을 대대적으로 바로잡았다. 시는 이에따라 앞으로 3기 지하철 설계때는 설계감리제를 도입하고 설계자 상호간에 설계도면 교체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기지하철 설계 잘못에 따른 부실시공과 관련,설계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난 17개 공구에대한 보강 공사를 완료해 안전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 싱가포르 시스템공학연(G7으로 가는 길:27>

    ◎파격적 예산지원… 자율적 연구환경 보장/항만관리·지하철 운행 등 자동화 SW개발/한·중·일 등 아시아권언어 영어번역 시스템도/기업체 관계자 장·단기 교육… 산·학협동 큰몫 싱가포르는 전체가 하나의 지능섬(Intelligent Island)으로 불린다. 일례로 동서남북 10자형으로 된 지하철노선중 어느 역에 들어가든 승객만 있을 뿐 역무원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오래전부터 모든 것이 컴퓨터통신망에 입각한 무인자동화시스템으로 바뀐 까닭이다. 아침 7∼9시,저녁 4∼6시의 러시아워에는 폐쇄회로 TV와 연결된 컴퓨터통신망이 승객수의 변동상황을 그때그때 자동체크해 차량기지에 전동차의 추가투입및 철수를 지시,수시로 가동차량수를 조절한다.서울만한 면적에 전체인구가 3백만이 채 안되는 탓도 있겠지만 이런 정보통신망 덕분에 이곳의 지하철에서는 콩나물시루 같은 상황이 연출되거나 반대로 빈 차량이 비효율적으로 운행되는 일이 드물다. 세계적 무역항답게 항구의 정보화시스템도 이에 못지 않다.배가 항구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항로가 컴퓨터화면에 나타나며 컨테이너의 선적순서를 결정하는 넘버링작업까지도 크레인과 컨테이너의 위치에 따라 컴퓨터가 알아서 결정한다. ○정보화 시스템 추진 지난 80년대초부터 추진된 이같은 정보화시스템의 추진주체는 정부지만 컴퓨터 프로그램과 관련된 핵심적 두뇌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곳은 시스템공학연구소(ISS)다. 싱가포르 국립대학내 5층짜리 건물 한동으로 이뤄진 ISS는 지난 81년 설립이래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이 나라 주수입원인 컴퓨터산업을 최일선에서 이끌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의 전체수출액 1천6백75억 싱가포르달러(미화 1천2백억달러) 가운데 16.5%로 수위를 차지한 것이 컴퓨터 관련상품인 사실만 보아도 이 나라에서 ISS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짐작케 한다. 그런 만큼 ISS는 비영리단체이면서도 국가과학기술청(NSTB)으로부터 연간 6천만 싱가포르달러(약 3백50억원)의 예산지원을 받고 있다.이같은 막대한 지원에도 불구,정부쪽에서는 오히려 돈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더 갖다 쓰라는 식이다. 싱가포르인 70여명을 포함,1백50여명의 다국적 두뇌가 근무하는 이 연구소는 이같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지금까지 갖가지 기발한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내 실용화함으로써 두뇌만큼 훌륭한 자원이 없음을 입증해준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이 연구소는 현재 앞서 말한 항구의 전산망,싱가포르 에어라인(SIA)의 기내식 자동제조 프로그램인 「밀 시스템(MIMS)」,수사당국의 범죄자 몽타주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 자신들의 연구성과를 나눠주고 있다. 특히 지난 90년 ISS가 개발해 싱가포르항구관리소(PSA)에 제공한 컨테이너수치인지시스템(CNRS)은 혼잡한 싱가포르항구에서 최소의 인원으로 최단시간(평균 6시간)에 컨테이너선적을 가능케 해 이것만으로도 지금까지 10억 싱가포르달러(약 5천7백억원)의 비용절감효과를 얻었다는 것이 연구소측의 설명이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ISS의 걸작품은 사용자가 말만 하면 컴퓨터 혼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인 「TANGERINE」.지난해 애플사가 노하우를 사간 이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컴퓨터 앞에서 말을 하면 명령어가 화면에 자동기록돼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도 컴퓨터를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따라서 이 소프트웨어는 컴퓨터를 모르는 사람이나 손이 부자유스러운 사람도 사용이 가능하다. ○5천7백억 비용절감 이밖에 ISS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다국적언어응용지원서비스(MASS).「유니코드」를 이용,한국어·중국어 등 아시아권 언어를 영어로 변환시킬 수 있는 일종의 번역시스템인 MASS는 17개국 언어를 하나로 묶는 데까지 성공했으며 결국 언어장벽 없이 아시아 전체를 하나로 묶는 것을 최종목표로 삼고 있다. 싱가포르가 다민족국가라는 점에 착안해 5년전부터 연구를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현재 싱가포르는 물론 호주국립박물관,아메리간 익스프레스,후지 제록스,홍콩과학기술대학 등 많은 국가에서 활용되고 있다. ISS가 이처럼 다양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데는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면서도 연구소 자체의 수지에 무관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이는 ISS가 외부의 의뢰를 받아 연구를 실행함으로써 자체 수익사업을 벌이기도하지만 운영예산의 90%가 정부의 지원으로 충당된다는 점에서 설명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데사이 나라시말루 부소장(45)은 『우리의 연구목적은 영리추구에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연구소에 트레이닝 파트를 두어 기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2∼5일간의 단기교육에서부터 9개월∼2년짜리의 장기교육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수행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ISS의 연구원은 정부의 풍부한 재정지원외에 하루 8시간 노동이 엄격히 지켜지는 싱가포르내 일반회사 직원과는 달리 근무시간면에서도 특혜에 가까운 대접을 받고 있다.이들에겐 애초부터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생활이야 어떻든 성과만 낸다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팀별 회의 자주열어 그러면서도 싱가로프가 연중 여름날씨라는 이유로 연구실에는 24시간 에어컨이 돌아간다.집에서 잠을 자다가도 무언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언제고 연구소로 달려와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 때문이다. 연구원에게는 또 1년에 21일의 별도휴가가 주어지지만 진행중인 연구프로젝트가 없으면 며칠씩 어디 가서 무엇을 하든 간섭하지 않는 것이 이 연구소의 불문율이다. 이곳 연구원은 그러나 회의를 여는 일이 잦다.따라서 연구소 내부를 돌다 보면 팀별로 모여 앉아 그때그때 정보를 교환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이때는 회의 참가자외 어느 누구도 출입을 삼가야 한다. ISS 나라시말루부소장은 이 모든 특혜에 대해 『우리는 연구원이다』라는 말로 설명을 대신했다. 인도 출신의 모한 칸칸할리(31)는 『연구분위기가 좋은데다 필요한 돈은 얼마든지 지원된다』며 『이곳 생활이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 엉뚱한 방향으로 달린 전동차/6일 강동역

    ◎신호시설 오작동… 기관사도 전혀 몰라 지난 6일 상오 8시15분쯤 지하철 5호선 강동역 분기점에서 거여행 T5067호 전동차(기관사 정재홍)가 엉뚱한 방향인 상일동 쪽으로 한 정거장을 운행,추돌사고를 빚을 뻔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2일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상오 승객 1백여명을 태운 거여행 전동차가 상일동 쪽으로 진행하다 뒤늦게 연락을 받고 길동역에서 긴급 정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5호선이 최첨단 시스템으로 구성돼 무인운전이 가능하다고 자랑했으나,정작 기관사는 전동차가 엉뚱한 방향으로 운행되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거여구간은 지난 달 30일 개통,출퇴근시엔 8분,평시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도시철도공사는 선로를 자동적으로 변환시키는 신호시설인 「전철기」,「세븐에이비(7AB)」등이 잘못 작동돼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하며,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신호시설 제작사인 미국 유니온 스위치사 관계자와 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 등과 공동으로 조사하고 있다.〈강동형 기자〉
  • 일산선 전동차 고장 출근길 시민 큰 불편

    【고양=박성수 기자】 12일 상오 7시45분쯤 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일산선 전철 원당역과 화정역 사이를 운행하던 제3030호 전동차가 고장으로 서면서 뒤따라 오거나 반대쪽으로 운행하던 전동차 6대의 운행이 4∼30여분 동안 지연됐다. 사고는 서울에서 출발한 전동차가 일산신도시 원당역을 떠나 대화역으로 가던중 전기공급 장치가 고장나면서 일어났다. 이때문에 일산과 서울 방향으로 가던 전동차 등 6대의 운행이 4∼30여분간 지연돼,출근길 시민 2만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철도청은 상오 8시50분쯤 전동차 운행을 정상화시켰다.
  • 전동차 담합입찰 의혹/현대·대우·한진/최고 99.99%에 낙찰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국내 철도차량 제작 3사가 최근 3년간 철도청이 실시한 전동차 입찰 과정에서 나눠먹기식 담합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감사원이 지난해 9∼10월 철도청에 대해 실시한 정기감사 결과,현대중공업 등 철도차량 제작 3사가 지난 92년 이후 나눠먹기식 입찰을 한 혐의가 있다고 통보해 옴에 따라 이들 회사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철도청이 92∼95년에 발주한 10건의 철도차량 입찰 건수 중 분당선과 과천선 및 일산선 등 6건을 대상으로 입찰과정에서의 들러리나 밀어주기 등 담합여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조사반 9명을 투입해 1차 사실확인 및 실태조사를 편 결과 철도차량 제작 3사는 93년 3월∼95년 3월까지 3년간 철도청이 실시한 6건,3백36량의 철도차량 입찰에서 예정가의 99.24∼99.99%에 낙찰받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밝혔다.〈오승호 기자〉
  • 수도권 전철 배치간격 단축/연말부터

    ◎경인선 2.7분­분당선 5분­일산선 9분으로/신도림역에 승강장·육교 추가설치 올해말부터 경인선·분당선·일산선 등 수도권전철의 전동차 배차간격이 단축된다.또 전철역에 지폐를 이용하는 자동매표기가 설치되고 개찰구통과를 순조롭게 하기 위해 회전식바 개찰기를 양방향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9일 96년도 교통개선 1백대과제중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지하철 이용불편개선안을 마련,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올해 안에 2백38량의 철도차량을 경인·분당·일산선 등에 투입해 경인선을 3분에서 2·7분으로,분당선을 6분에서 5분으로,일산선을 12분에서 9분으로 각각 단축배차한다.내년말까지는 이 3개 전철구간에 1백60대의 차량을 추가로 투입,배차시간을 각각 2·5분,5분,6분으로 단축한다. 매표구 부족에 따른 매표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안에 개포역 등 9개 역에 73대의 지폐겸용 매표기를 설치하고 신설역은 모두 지폐겸용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출퇴근시 승객의 개찰구통과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회전식바형 개찰기중 5백65대의 통과방향을 신축성 있게 운영,통과속도를 빠르게 개선하고 신설역사에는 지하철5호선에 설치한 것과 똑같은 자동통과개찰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노선안내도 「○○방면」으로만 표기함으로써 특정노선을 처음 이용하는 승객이 혼동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우선 이달중 신도림역·반월역의 안내표지에 노선별 중요역이름을 모두 나열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밖에 하루평균 40만명이 이용하는 신도림역에 내년말까지 승강장 1곳과 육교 1개를 더 설치하고 역내 상가 등을 이전,지하통로를 넓혀 환승승객의 이용 및 안전을 확보토록 할 계획이다.또 동대문운동장·종로3가·영등포구청역 등 9개 환승역에도 승강장·계단시설을 확장하고 화장실시설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육철수 기자〉
  • 지하철 여승객 4차례 성추행/40대 영장

    서울경찰청 지하철수사대는 8일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상습적으로 여자승객을 성추행한 우택덕씨(44·한국불교협회 사무직원)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이날 하오 6시30분쯤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전동차에 승차한 우모씨(22·여)를 뒤에서 껴앉고 음부를 만지는 등 퇴근길 시민들로 붐비는 전동차를 옮겨다니며 모두 4차례에 걸쳐 여자 승객들을 성추행한 혐의다.〈김성수 기자〉
  • 현대정공·현대자 써비스(자동차5사 21세기 경영전략:5·끝)

    ◎「갤로퍼」 돌풍 「싼타모」로 잇는다/판매망·AS바탕 작년 「MPV」 48%점유/올 중동·중남미 공략… 98년엔 후속모델도 갤로퍼가 국내 지프형승용차 시장에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 91년 10월의 일이다.그로부터 6개월 뒤인 92년 2월에 국내 지프형승용차의 정상에 오른다. 당시 국내 지프형승용차 시장이 작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렇게 짧은 시간에 선두로 나선다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정공회장이던 정몽구 그룹회장의 추진력의 결과다.89년에 사업이 추진된지 2년만에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승리를 끌어낸 셈이다. 갤로퍼는 출시된 이듬해인 92년에 최고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관계자들은 기술력의 결과라고 말한다.갤로퍼의 진가는 93년 7만㎞의 아시아∼유럽답사 대장정에서 새삼 확인됐다.히말라야를 넘고 인도 파키스탄의 열대우림과 북극도 문제없이 통과,우수성을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정공이 그동안 정밀기계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에서 비롯됐다』고 말하고 있다. 자동차를 만든 적은 없었지만 컨테이너,전동차 등 유사한 분야에서 축적된 세계정상급의 기술이 지프형승용차 생산에 투입돼 갤로퍼를 정상궤도에 올려 놓았다는 분석이다. 기존의 차종에 적용되던 부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부품개발에 드는 비용을 줄임으로써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도 히트의 비결중 하나였다.국내 최대의 판매망과 영업력,뛰어난 정비기술과 이를 활용하는 체계적인 서비스 조직을 갖춘 현대자동차써비스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현대정공의 한 실무자는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판매력이 시원찮으면 잘 팔리지 않고 판매에 관한 노하우가 대단해도 제품이 시원찮으면 잘 팔 수 없다』며 『양사가 필요·충분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이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갤로퍼는 시판된 그해 연말까지 2천9백34대를 판매한뒤 92년 3월들어 숏바디형 모델이 추가되면서 판매 대수가 월 2천대선으로 늘어 7월에는 시장점유율이 60%를 넘어섰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갤로퍼를 94년에는 3만6천83대를 팔았다.지난 해에는지프형 승용차시장이 침체돼 국내 지프 총판매량이 8천대가 줄었지만 2천여대가 많은 3만8천2백17대를 팔아 3년째 정상을 지키며 국내 지프시장을 주도해왔다.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48%였다. 현대정공은 올해부터 갤로퍼를 본격수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그만큼 국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있다.올해 목표는 지난해 2배인 1만대이며 중동과 중국 중남미 지역을 최우선 공략지역으로 삼았다. 양사의 발빠른 행보는 다목적 자동차(MPV)인 미니밴 싼타모 출시에서도 엿볼 수 있다.미니밴 시장 잠재성을 예측,93년부터 준비해왔다. 세계적으로 탈세단형 MPV가 유행하기 시작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들은 국내승용차 시장이 올해부터 200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4.8%에 그치는데 비해 미니밴 등 MPV 시장은 연 32%의 급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써비스 관계자는 『미니밴 시장의 성숙기에는 전체 승용차시장의 20%까지 늘어나 연 30만∼50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갤로퍼는 한국지프형 승용차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싼타모는 다목적자동차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현대정공과 현대자동차써비스의 진면목은 98년에 가야 볼 수 있을 것 같다.98년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갤로퍼 후속모델이 나오고 2000년에는 싼타모의 후속 모델이 출시되기 때문이다.역시 독자모델이다.〈김병헌 기자〉
  • 전철폭파 협박전화 이원철씨 보석허가

    서울지법 김문석 판사는 26일 전철의 지연운행에 불만을 품고 철도청에 전화를 걸어 전동차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원철 피고인(37)이 낸 보석신청을 받아들여 이피고인을 석방했다.
  • 지하철 5호선/강서구간 20일 개통/방화역∼까치산역 8.2㎞

    ◎2호선 까치산∼신정 네거리 1.1㎞도 서울 지하철 5호선 강서 8.2㎞ 구간(방화역∼까치산역)이 20일 개통된다. 2호선 연장 구간인 신정지선(까치산∼신도림역) 가운데 미개통 구간인 까치산∼신정네거리 1.1㎞ 구간도 함께 개통돼 신도림역에서 2호선 및 수도권 1호선 전철과 연결된다. 강서구간과 신정지선의 전동차는 상오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러시아워 구분없이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김포공항에서 지하철 5호선을 이용,신도림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면 45∼50분만에 시청역 등 도심지역에 도착할 수 있어 양천·강서구 등 서울 강서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간에는 방화∼개화산∼김포공항∼송정∼마곡∼발산∼우장산∼화곡∼까치산역 등 9개 역(16분 소요)이 있다.마곡역은 반경 5백m 안에 인가가 없어 마곡지구가 개발될 때까지 잠정 폐쇄된다. 한편 5호선 거여구간(길동∼마천) 7㎞는 오는 30일,여의도 하저터널을 통과하는 5호선 전 구간은 오는 11월 개통될 예정이다.
  • 휴일 전동차 고장/청량리역/20여분 운행중단… 환불 소동

    10일 낮 12시17분쯤 서울 청량리역에서 구로로 가던 1호선 전동차(기관사 박정래·40)가 기관 고장으로 20여분 동안 운행이 중단됐다. 이 전동차의 승객 3백여명을 비롯,뒤따라 오던 전동차 10여대의 승객 3천여명의 발이 묶여 큰 불편을 겪었다.일부 매표소에는 승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며 한 때 소동을 벌였다. 철도청은 교류를 직류로 바꾸는 전동차의 주회로 차단기의 접촉불량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 경인전철 40분간 불통/포클레인 선로 덮쳐

    ◎휴일 나들이 시민 큰 불편 3일 하오 2시15분쯤 수도권 전철 경인선 부천역에서 역곡역 방향 2㎞ 지점 복복선 공사장에서 작업중이던 포크레인이 상행선 선로 위에 넘어져 40여분간 전동차의 운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부천·중동·송내역 등에서 전동차 운행이 연쇄적으로 멈추면서 1만여명의 승객이 승차권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이 빚어졌다.또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느라 역사 주변이 북새통을 이루는 등 휴일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복복선 방음벽 설치 공사장의 진입로를 만드는 작업을 하던 포크레인이 경사진 지형에서 땅을 파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져 발생했다. 철도청은 사고 직후 부근 공사장에서 작업중인 다른 포크레인으로 복구작업을 펴 이날 하오 2시55분쯤 전철운행을 정상화했다.
  • 냉이 “치질 치료에 효과” 소개(북녘 뉴스라인)

    평양에서 발간되는 월간지 「천리마」 최근호는 냉이가 치질치료에 특효가 있다고 소개했다.냉이 뿌리·줄기·잎을 말려서 태워 가루로 만든 다음 꿀에 섞어 매번 80g씩 빈속에 먹으면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잡지는 냉이엔 치질균의 발육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다고 보도했다. ◎영양실조 구분 신조어 등장 극심한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 주민들 사이에 영양실조의 정도를 나타내는 신조어가 등장했다.「허약1도」는 뼈가 앙상하게 드러나기 시작하는 초기단계고 「허약2도」는 힘이 없어 똑바로 설 수 없는 단계에 이른 것을 말하며 「허약3도」는 항문의 근육이 이완될 정도의 중증을 의미한다고. ◎에너지난으로 증기기관차 운행 북한이 심각한 전력 및 유류부족으로 기존 전동차나 디젤기관차를 증기기관차로 대체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지난해 10월부터 부산∼나진의 남북 컨테이너 항로를 운항중인 한국의 동룡해운은 나진에서 중국의 도문까지 전동열차를 이용해 화물을 수송하기로 북한 당국과 협의를 끝냈으나 올해 북한이 전력사정 악화를 내세워 이같이 기관차를 바꿨다고 밝혔다. ◎청춘거리에 사격장 건설 평양 청춘거리에 실내 및 실외시설을 갖춘 메아리사격장이 최근 건설돼 개관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총 1만㎡의 부지에 건설된 이 사격장에는 사격시설외에 전자오락실,상점,식당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 서울 하수수질 대폭 개선/오니 매립않고 소각처리

    ◎난지·중랑 등 4개처리장 용량 확장/호와 기술제휴… 2천년까지 추진 서울시의 하수 처리된 물의 수질이 크게 좋아진다.이제까지 땅에 묻던 오니는 소각하는 방식으로 처리한다. 서울시는 난지와 중랑 등 4개 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용량이 현재 3백70만t에서 오는 98년까지 5백50만t으로 확장되는 것을 계기로,처리 하수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을 현 20㎛ 수준에서 마셔도 괜찮은 수준인 1㎛까지 낮추도록 처리시설을 연차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주와 기술을 제휴해 올해부터 2000년까지 장기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근섭 하수처리과장은 『현재 BOD 20㎛ 수준인 5백만t의 하수가 매일 흘러드는 한강의 수질은 평균 2∼5㎛ 수준』이라며 『이 사업이 끝나면 한강 어디서나 수영할 수 있을 정도로 수질이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수질이 좋아진 하루 5백만t의 처리하수를 재활용할 수 있어 수자원 관리의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중 중수 처리 시설을 시범 도입,하수를 전동차 세척,가로수 물주기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또 대형 하수처리시설 대신 잠실 종합운동장,대규모 아파트단지 부근,탄천·정릉천 등 지천의 상류에 소규모 처리시설을 여러개 설치해 하천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고 하천의 둔치를 시민공원으로 가꿀 방침이다. 매립에 어려움을 겪는 오니를 완전 소각할 수 있는 소각장도 설치한다.
  • 경인전철 「거북운행」 줄인다/선로·신호·전차선 점검강화/철도청

    ◎질서요원 1백여명 주요역 추가 배치/복복선공사 98년까지 단계 완공 철도청은 24일 경인전철 지연운행으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구로∼인천 구간의 복복선 건설공사를 오는 98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수송능력을 높이고 완공전까지 공사에 따른 서행구간을 최소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철도청은 최근 경인선 전철의 지연운행이 잦은 것은 기존 운행선과 병행,경인복복선 건설공사를 진행중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이에 따라 전철 서행운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로·신호·전차선에 대한 점검을 강화,운행지체 요인을 미리 방지하고 공사 낙하물 방지시설 등 안전시설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또 출퇴근 승객 승하차 시간 지연에 따른 전동차 지연을 줄이기 위해 경인선 주요역에 청원경찰과 아르바이트생 등 1백25명의 질서유지 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지연운행시 안내방송도 강화하기로 했다. 철도청은 경인전철의 하루 평균 이용인원이 지난 74년 개통 당시 11만6천명에서 지난 해에는 95만6천명으로 8.3배나 증가했나으 수송능력은 그자리에 머물러 지연운행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인 복복선은 1단계로 내년말까지 구로∼부평간,2단계로 부평∼인천간이 98년 말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 LG­한진/경전철 컨소시엄 체결/서울 강동∼하남 10.5㎞

    ◎2천2백억 투입 내년 착공 LG그룹은 국내 최초의 상용 경전철 구간인 경기도 하남시와 서울 강동역간의 10.5㎞ 구간 경전철 건설사업을 한진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추진키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하남­강동간 경전철사업은 모두 2천2백2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97년에 착공,2001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LG그룹은 국내 경전철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대전엑스포의 모노레일 2.5㎞ 구간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실적이 있고 한진은 철도차량,지하철 전동차 및 프랑스 TGV의 고속전철차량을 제작·수주한 국내 최초의 철도차량제작 전문회사이다. 두 그룹의 컨소시엄 체결과 관련,『상호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매우 이상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컨소시엄 구성은 경전철 사업을 가장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협력관계』라고 LG측은 설명했다. 하남∼강동역간 경전철 구간에는 서울 4개,하남시 7개등 모두 11개 역사가 세워지며 복합역사 및 택지개발,각종 편의시설등을 완비한 역사의 테마화로 건설된다.특히 구간의 종착역인 지하철 5호설 강동역이 김포공항과 직결되는 점을 감안할 때 구간개통과 함께 국제적인 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전동차 폭파” 협박범 검거/30대회사원(조약돌)

    ◎“잦은 지각에 화풀이 전화” ○…전동차를 폭파하겠다고 전화로 협박한 범인이 붙잡혔다.서울 남대문경찰서가 21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한 범인은 전자제품위탁판매회사인 K전자 판매과장 이원철씨(37·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97의 1). 이씨는 지난 3일 상오 10시쯤 철도청 운수국장실로 전화를 걸어 『열차고장으로 지각을 해 사표를 쓸 뻔했다』며 『시정되지 않으면 5일 상오 8시27분 부평발 열차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고 협박했다.그 뒤 두차례 더 걸었다.지난 94년 11월에도 세차례에 걸쳐 협박전화를 걸었었다. 발신지를 추적한 경찰은 이번뿐 아니라 94년에 협박전화를 건 곳이 서울 남대문로3가와 북창동,부평구 부평5동 슈퍼마킷·병원 앞 공중전화임을 알아내고 범인을 부평역에서 북창동으로 출근하는 회사원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북창동의 60여개 중소기업 직원 1만여명 가운데 범인의 목소리와 비슷한 40대전후의 3천5백명을 추려냈다.이 가운데 부평역에서 전동차를 타는 20여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부평5동 공중전화에서 반경 1㎞ 안에 사는 이씨를 지목했다. 여경을 전자제품구매자로 가장해 이씨와 통화한 뒤 녹음테이프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폭파협박범의 음성과 대조했다.『협박자의 목소리가 가성인 듯하지만 이씨로 보인다』는 구두통보를 받은 경찰은 출근길의 이씨를 연행,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 17∼19일 하행열차 영등포 등 정차 안해/철도청,설 수송대책

    철도청은 14일 설연휴 특별수송기간(16∼21일) 중 하루 평균 66편의 임시열차와 5백57편의 정기열차 등 모두 3천8백59편을 운행,전국에서 3백만명의 귀성객을 수송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이 기간 중 원활한 열차운행을 위해 17일부터 19일 상오 2시30분까지 서울역을 출발하는 모든 하행열차를 노량진역과 영등포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시키기로 했다.특별수송기간 중 상·하행선 모든 열차는 경부선 안양역과 장항선 선장역에 서지 않고 통과하며 경원선 용산∼성북간 전동차는 17일부터 21일 상오 10시까지 청량리역에 서지 않는다.용산∼청량리간 전동열차는 왕십리역까지만 운행된다. 이밖에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역과 신촌역에서 떠나는 경의선 열차는 수색역에서 출발하며 신촌역 출발 교외선열차는 수색역,서울발 천안행 비둘기열차는 용산역으로 출발역이 바뀐다.
  • 화물열차 6량 탈선/서울 구로역 부근

    14일 상오 10시 35분쯤 수도권 전철 구로역 부근에서 망우역을 출발해 인천 쪽으로 가던 철도청 소속 4745호 임시 화물열차(기관사 신진홍·37)의 18량 중 6량이 탈선했다. 탈선한 화물차가 약간 기울어지는 바람에 8번과 9번 선로를 이용하는 인천·주안행과 수원행 전동차의 운행이 1시간 가량 지연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 지하철 3호선 30분 운행중단/전류 차단

    10일 낮 12시55분쯤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청역 구내 승강장에서 구파발역으로 향하던 3198호(기관사 임상규) 전동차가 갑자기 고장을 일으켜 30여분간 운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구파발 방향 대청∼매봉역 5개역 구간에서 전류가 차단돼 뒤따라 오던 전동차들이 양재·도곡·약수·압구정역 등에서 회차하는 바람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사고 전동차에 탔던 승객 1천5백여명이 전동차 운행정지에 항의하며 매표창구에 몰려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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