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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아 한글」 암호체계 깨져/공공기관 문서보호 비상

    ◎「한컴」,사용자들에 보안대책 당부/“비밀문서는 5쪽이상 모아서 저장해야” 문서작성용 소프트웨어 「아래아한글」 제작사인 (주)한글과 컴퓨터(한컴)는 최근 아래아한글의 문서잠금 암호기능이 해독된 것과 관련,『암호해독된 2.1버전은 물론 2.5버전도 안심할 수없다』고 14일 밝히고 사용자들이 별도의 보안대책을 세워줄 것을 당부했다. 아래아한글은 문서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워드프로세서로 문서를 작성한 뒤 디스켓에 저장할 때 이용자만 아는 암호를 입력토록 돼있다.그러나 최근 서울공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이모씨(27·방위근무중)가 암호를 해독,PC통신망 하이텔에 암호해독 프로그램(code 21.exe)을 공개함으로써 아래아한글을 사용중인 대부분의 정부기관과 기업들은 문서보안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컴은 『사용자들이 문서를 저장하기 전에 압축기능을 이용,문서크기를 줄인뒤 암호를 입력하면 된다』고 말했다.또 『아래아한글로 작성된 문서가 5쪽 이하일 경우,해독될 가능성이 있으나 이보다 많은 쪽수의 문서는 해독되기가 어렵다』고 밝히고 비밀문서 작성시 반드시 5쪽 이상으로 모아서 저장해 둘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가안전기획부 공보실은 이와관련,『안기부는 아래아한글의 문서잠금기능이 아닌 「독자적인 암호체계」를 이용해 문서를 처리하고 있어 별 문제가 없으나 이번 사태가 미칠 사회적 파장을 고려,관련기관들과 문서보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준중형차 「아반떼」 시판/현대자 17일부터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수출전략차종인 준중형 승용차 「아반떼」를 17일부터 일반에 판매한다. 준대형 마르샤에 이어 엘란트라와 쏘나타Ⅱ의 중간급인 아반떼를 선보임으로써 현대자동차는 국내업체로는 처음 승용차 전차종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5년간 5천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아반떼는 1·5DOHC와 1·8DOHC 두가지 모델로 최대출력은 각각 1백7마력과 1백38마력이다. 고장력 강판 등 각종 보강재를 사용해 안전도를 높였고 기존 차종보다 곡선을 더 부드럽게 처리했다.앞자리 양쪽에 에어백도 달았다.그린 개념을 도입,배출가스 저감시스템을 채용하고 부품재활용률도 86%로 높였다. 1·5DOHC에 사용된 알파엔진은 연비가 ℓ당 15.2㎞이며 1·8DOHC의 베타엔진은 시속 1백㎞까지 도달하는 「발진가속시간」이 9.4초로 세계적 수준이다.시판가격은 엘란트라와 쏘나타Ⅱ의 중간이 될 전망이다.
  • “스쿠프,미·일 차보다 안전”/미 교통부,소비자가이드 첫 발간

    ◎미 판매 첫 차종 실험 【워싱턴 연합】 미교통부 산하 기관인 고속도로안전국(NHTSA)은 현대와 기아를 비롯해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차종의 안전도를 평가한 소비자 가이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NHTSA가 미자동차협회(AAA) 및 연방무역위(FTC)와 공동으로 최근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 스쿠프는 정면 충돌 테스트 결과 소형차 부문에서 비교 대상이 된 미·일제차보다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 서울·일산 정전 소동/어젯밤/섬락현상·변압기 합선/8천여가구

    긴 가뭄탓에 이물질이 잔뜩 끼어 있던 전선에 9일 하오 내린 비로 인해 불꽃이 튀면서 지난달말에 이어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또다시 정전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하오 6시47분쯤 서울 종로구 창신·동숭동과 중구 저동·필동 일대 5천여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돼 이곳 주민 2만여명이 1시간남짓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창신동 등 정전발생지역의 가정으로 이어지는 배전선로에 끼어있던 먼지등 이물질이 하오부터 내린 비에 젖으면서 전기가 잘통하는 전도체로 변해 불꽃이 튀는 섬락현상이 발생,원남·종로변전소의 차단기가 자동으로 끊어져 일어났다. 한편 이날 하오 7시30분쯤 경기도 고양시 주엽동 일산선 지하철 공사장에서 임시로 가설한 변압기가 합선되면서 일산신도시 강선·문촌마을 9개 아파트단지 2천9백여 가구에 30분남짓 전기공급이 끊겼다. 사고는 벽산건설이 시공중인 주엽역 부근 지하철공사장 지상에 느슨하게 가설된 변압기의 전선이 강풍으로 합선되면서 이 임시전선로와 연결돼 있는 일산변전소의 개폐기가 자동차단돼 일어났다.
  • 신용평가업체 「등급」신뢰성 떨어진다/덕산계열 부도전까지 A∼B등급

    금융기관이 여신업무에 활용하도록 기업의 신용도를 평가,제공하는 신용 평가업체의 신용등급이 현실과 동떨어진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의 공동출자로 운영되는 한국신용정보는 올해 초 덕산 계열사인 덕산중공업과 덕산시멘트제조의 신용등급을 B마이너스(적기 상환능력은 있으나 장래 환경변화로 지급 확실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음)로 발표했다.그러나 덕산이 부도를 낸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 D(지급불능 상태가 되거나 될 예정)로 조정했다. 또 한국고로시멘트제조와 고려시멘트의 신용등급도 A3,A2(적기 상환능력 양호)에서 모두 C(적기 상환능력 및 그 안정성이 의문시됨)로 낮췄다가 이틀 후 다시 D로 재조정했다. 이에 앞서 삼도물산과 삼도기전도 연초 B등급으로 분류했다가 지난달 27일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D와 C급으로 낮췄다.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한국기업평가도 연초 덕산중공업과 덕산시멘트제조의 신용등급을 B와 B마이너스로 발표했다가 지난 2일 D로 재조정했다.
  • 그레이엄목사 부흥회 비디오 제작

    ◎17∼19일 푸에르토리코 집회 위성 수신 금세기 최대의 부흥집회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76)의 푸에르토리코 부흥회를 국내에서도 거의 동시에 볼 수 있게 됐다. 95 한국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상복 목사)는 오는 17일 부터 19일까지 남아메리카의 푸에르토리코 산 후안에서 열리는 「지금이 바로 그때」라는 주제의 부흥집회를 위성통신을 통해 수신,곧바로 비디오 테이프로 제작,전국의 교회와 집회 장소 가정 등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준비작업에 착수,미국의 팬암 새틀라이트 회사와 중계 계약을 체결한 준비위원회는 횃불 선교센터에서 전파를 수신해서 즉시 5백개 분량의 테이프를 복제할 수 있는 시설을 완료했다. 17일 0시 현지로부터 전파를 받는 동시에 복제 작업에 들어가 국내에서도 이 테이프를 보면서 부흥 집회와 전도대회를 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준비위원회의 계획이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이번 위성 집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전세계 2백여개국 1백50개 언어로 동시에 위성 중계되며 18억 세계인이 이 집회에 참여,금세기 최대의 부흥 집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횃불 선교회 관계자들은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전도집회는 영적인 뜨거움과 놀라운 성령의 체험으로 통상 10% 의 결신자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 김 대통령 3·1절 기념사 요지

    우리는 오늘 벅찬 감격과 새로운 결의로 기미독립운동 일흔여섯돌을 맞았습니다.광복 50주년에 맞는 3·1절은 우리 모두에게 그 어느 때보다 깊은 뜻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문민정부는 기미독립운동의 정신과 선열들의 이상에 충실한 나라를 만들고자 개혁에 매진했습니다.「변화와 개혁」은 나라의 모습을 크게 바꾸어 우리 사회에는 새로운 활력과 희망이 넘치고 있습니다.지금처럼 우리 민족의 자존이 높아진 적은 일찍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선열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는 아직도 먼 길을 가야 합니다.세계의 뒤편에 머물며 타율의 역사를 살던 비운에 종지부를 찍고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서 민족의 뜻을 활짝 펼치는 영광을 실현해야 합니다.그것이 기미독립운동 일흔여섯돌을 맞은 우리의 결의이자 광복 50주년을 눈 앞에 둔 우리 모두의 소망입니다. 지금 우리는 세계사의 거대한 새 흐름과 마주하고 있습니다.정보화시대,WTO 출범,지역통합등 거대한 물결이 세계화시대를 열고 있습니다.여기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한가지 뿐입니다.시대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우리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모든 분야가 세계화되고 세계일류 수준으로 올라서야 합니다.그것만이 21세기에 우리가 생존과 번영을 확보하며 세계의 중심으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3·1운동은 「역사창조의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자존의 의지와 자결의 원칙에 의해 민족의 밝은 앞날을 창조하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우리는 지금 스스로의 결단으로 세계화의 길로 나서고 있습니다. 3·1운동은 또한 「민족단합의 정신」을 말하고 있습니다.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민족애와 공동체의식으로 뭉치는 것은 민족의 자랑스런 저력입니다.그것은 어떤 시련과 도전도 이겨낼 수 있는 우리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1백년전보다 더 큰 역사의 도전 앞에서 우리는 세계화의 기치 아래 다시 하나가 되어 힘차게 전진해야 합니다. 3·1운동은 나아가 「공존공영의 정신」을 갈파하고 있습니다.독립선언서는 동양평화와 인류공영이 겨레의 이상임을 천명했습니다.우리는 이제 세계 모든 나라와 당당하게 경쟁하고 협력해 나가면서 민족의 앞날을 개척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더 크게 기여해야 합니다. 반세기가 다하도록 분단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음은 민족사의 수치입니다.선열들이 세우려 했던 나라는 결코 분단된 조국이 아니라 통일과 선진의 자주독립국가입니다.남과 북은 이제 통일의 큰 길을 활짝 열어야 합니다.남과 북은 먼저 화해하고 협력하는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우리는 이미 북한의 경수로 건설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경제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우리는 모든 면에서 북한과 교류하고 협력할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제 북한이 변화해야 할 때입니다.북한은 특히 같은 민족에 대해 비방 중상하는 일을 즉각 중지해야 합니다.이는 「민족자존」과 「민족단합」의 3·1정신에도 반하는 일입니다.아울러 남과 북은 다같이 실현 가능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일부터 착실히 실천에 옮겨나가야 합니다.나는 기미독립운동의 76주년이 북한이 3·1정신을 회복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충심으로 기대합니다.그리하여 분단 50주년인 올해가 통일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해로 민족사에 기록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는 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역사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지금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피와 땀,용기와 지혜가 요구되는 때입니다.우리 모두 3·1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통일과 선진의 21세기 일류국가라는 겨레의 소망을 기어이 이루어 냅시다.우리 자손들이 정의와 도의가 충만한 나라의 국민으로서,자존과 단합으로 빛나는 민족의 일원으로서 자랑과 긍지를 누리는 새 시대를 우리 손으로 만듭시다.이 세계의 모든 나라,모든 민족이 동경하고 선망하는 신천지를 우리 세대가 엽시다.그리하여 세계평화와 인류번영을 앞서 이끄는 한민족의 위대한 역사를 우리가 창조합시다.
  • 경제지배의 꿈(일본 「21세기 야망」:9)

    ◎엔화 무기로 「아주 엔공영권」구상/인니·말련·태·인 등에 합작공장 설립 급증/수직적 통합단계에 도달… 세계시장 공급기지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화려한 수디르만 거리는 도쿄의 긴자(은좌)거리처럼 「일본 자동차」의 물결로 넘쳐흐른다.그러나 수디르만 거리 뿐만이 아니다.인도네시아의 어느 거리에서도 도요타나 미쓰비시등 일본 자동차는 흔히 만날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중 거의 대부분은 일본 자동차메이커와의 합작공장에서 만들어진다.94년 1∼11월 사이에 생산된 29만5천대의 자동차중 95%가 일본과의 합작회사 제품이다.일본자동차를 타고 집에 돌아간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은 일본제 텔레비전을 보며 하루의 피로를 풀고 내일을 설계한다. 인도네시아와 인접한 말레이시아 가정의 TV·에어컨 등 가전제품들도 대부분 일본제품들이다.많은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일본의 마쓰시타전기가 만든 에어컨으로 더위를 식히며 소니 등 일본제 TV로 방송 프로그램을 즐긴다.이러한 일본 가전제품의 생산기지는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 부근에 있는 샤알람 공업단지.마쓰시타·소니·산요·일본전기(NEC) 등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전기업체들은 모두 합작형태로 샤알람공단에 진출해 있다.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공업단지인 샤알람공단은 마치 일본의 공업단지 같습니다.입주기업의 70∼80%는 일본기업들입니다』 대한무역진흥공사 콸라룸푸르 무역관의 김재효 관장의 말이다.샤알람공단에는 15개의 마쓰시타 업체가 입주해 있다.부품공장 뿐만 아니라 연구소도 이전해 왔다.말레이시아 사람들은 그곳을 「마쓰시타 타운」이라고 부른다고 김 관장은 말한다.그는 『말레이시아에서 연 3백여만대의 에어컨이 생산되는데 그중 90%는 마쓰시타 제품』이라고 설명한다.텔레비전도 거의 90%는 일본 기업과의 합작회사에서 생산되고 있다. 일본제 가전제품과 자동차는 태국을 비롯,다른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국가에서도 홍수를 이루고 있다.아세안의 이러한 현상은 일본경제의 아세안 지배를 나타내고 있다.아세안은 일본기업의 생산·수출기지가 됐다. 일본의 아시아진출은 85년이후 급격한 엔고를 계기로 활발해졌다.일본기업은 엔고로 인한 경쟁력 약화와 선진국과의 통상마찰을 회피하기 위해 해외직접투자를 확대했으며 아시아는 주여 대상지역이 되어 왔다.89년이후 일본의 해외투자는 부분적으로 감소현상을 나타냈으나 동남아시아지역에 대한 진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일본의 아시아진출 전략은 80년대 중반까지는 한국·대만·홍콩·싱가포르 등에 중점을 두었다.그러나 80년대 후반부터는 임금이 싼 아세안 국가들로 방향을 바꾸었다.일본기업의 적극적인 아시아 진출로 외국인 투자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미국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91년에 이미 일본의 해외투자비율(37.2%)은 미국(12.4%)의 3배가 됐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 등 아세안 중심국가들의 외국인 투자중 일본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아세안 투자는 단순히 노동집약적 공장을 저임금 노동력으로 이용하는 차원이 아니다.일본기업은 아세안지역을 세계시장에 대한 공급기지로 만들고 있다.일본기업들은 완성품 조립메이커 뿐만이아니라 부품업체도 동시에 진출시키고 있으며 일부는 연구소까지 이전하고 있다.동남아시아와 일본경제와의 관계는 수직적 통합단계에 이르렀다고 경제전문가들은 말한다. 세계의 성장센터로 주목받고 있는 아세안의 성장도 일본기업을 비롯한 외국투자 덕분이다.80년대 후반이후 아세안의 수출은 급증하고 있는 데 상당부분은 일본계 기업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일본계 기업들은 저품질·저가격 제품 생산에서 중·고급품 생산으로 상품의 고도화를 강화하고 있다.아세안의 이러한 변화는 우리나라 수출을 어렵게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세안에 생산기지를 구축한 일본기업은 중국·베트남·인도 등 다른 아시아국가 진출을 적극화하고 있다.일본의 정부·기업·학계는 태국·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중국을 연결하는 「메콩강 유역 종합개발」 청사진을 만들고 일본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사회간접자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일본은 이러한 활발한 아시아진출을 통해 21세기 아시아 엔공영권을 구상하고 있다. 「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이라는 책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일본의 작가출신 국회의원 이시하라 신타로는 지난해 발간한 「NO라고 말할 수 있는 아시아」에서 『군사력을 배경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미국의) 구상은 구시대의 유물이다.아시아는 일본의 엔화를 기축통화로 하는 엔경제권을 구축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우익인 이시하라 의원의 주장은 그러나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는 것을 주목하지 않으면 안된다.일본은 1930년대 군사적 팽창주의로 대동아공영권을 구축했으나 지금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평화적·상업적」 수단으로 더 넓은 「아시아 공영권」을 만들고 있다.전쟁의 패배로 일본군이 아시아에서 철수한지 반세기만에 기업인으로 바뀐 일본인들이 다시 아시아 경제를 지배하려는 야망을 불태우고 있는 것이다. 일본이 기술과 자본을 죄면 아시아경제는 헐떡거리지 않을 수 없다.2차대전후 미국이 기침만 해도 일본은 감기에 걸린다고 말했다.그러나 지금은 일본이 기침만 해도 아시아는 감기에 걸릴지 모르는 경제구조가 되고 있다.일본은 경제력으로 아시아를 지배하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아시아경제의 일본종속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 상장사 삼도물산/법정관리 신청

    「압소바」란 상표의 유아복 메이커로 널리 알려진 상장기업 삼도(삼도)물산(회장 김만중)이 27일 회사재산 보전 및 채권동결을 위해 서울민사지법 합의50부에 법정관리신청을 했다. 삼도물산은 수출경쟁력을 상실하자 최근 내수로 전환했으나 경쟁과열로 고전했다.지난 91년 업종전환을 위해 설립한 자동차부품회사인 삼도기전도 초기의 투자비용때문에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은 『작년 9월 결산결과 매출액 9백40억원에 70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금융비용만 1백10억원에 달했다』며 『금융비용만 동결하면 회생이 가능하므로 법원의 재산보전 신청결정에 동의하는 방향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미 대학 고압연금술 연구 활발

    ◎높은 압력으로 초전도체 합성 등 물질 성질 바꿔/1천5백만 기압 이용 수소금속 개발경쟁 치열 탄소를 압축해 합성다이아몬드를 만드는 고압공법은 이미 시장 규모가 10억달러를 넘는 유망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하지만 높은 압력을 가해 물질의 성질을 바꾸는 「고압연금술」은 무궁무진한 상업화 가능성과 과학적 진리탐구의 수단으로서 여전히 과학자들의 뜨거운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비즈니스 위크 최신호에 따르면 고압연금술에 대한 높은 관심은 지난 87년 미국 휴스턴대 추 교수가 해면기압의 1만8천배에 달하는 고압을 가해 구리 바륨 란탄 산소 혼합물의 초전도체를 합성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촉발됐다.과학자들은 극도의 높은 압력이 물질의 상태를 변화시키는데 주목,물질을 해체하고 화학적 결합을 재구성하는데 이를 이용하고 있다.『단지 물질을 압축하는 것만으로도 물질의 범위를 최소한 3배이상 확대시킬 수 있다』는 게 「신연금술」의 저자인 로버트 헤이즌 박사의 얘기다. 기체가 안정된 금속성 크리스털로 압착될 수 있다면 상온에서 초전도를 실현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이산화 실리콘으로 이뤄진 초경유리는 로켓의 앞유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금속형태의 수소는 고밀도의 화학에너지 축적으로 현존하는 로켓연료의 30배이상 효율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이와같은 막대한 압력을 얻게 해주는 실험장비는 20㎝도 안되는 크기의 다이아몬드 모루(압착대)다.이처럼 실험규모가 작은 탓에 생산물 또한 온스당 1백만분의 1정도로 적은 것이 상업화 측면에서 이 연구가 지니는 약점이다.또한 많은 물질들은 압력이 해제될 경우 정상상태로 돌아가버린다.이 때문에 새로운 고압물질연구는 기업보다는 코넬대·하버드대·UC버클리 등 대학실험실과 미국과학재단 지원으로 고압연구센터를 구성한 카네기·프린스턴·스토니브루크 뉴욕주립대 연구소들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러시아및 프랑스과학자들이 탄소60으로 다이아몬드보다 강한 물질을 개발했다고 발표,고압연구자들을 흥분시켰으나 여전히 샘플량의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 물질압착은 강도만을 변화시키는게 아니다.수소와 같은 기체압착은 전자를 활성화시켜 수소를 우수한 전기전도체로 전환시킨다.또한 활성이 없는 헬륨을 질소와 결합시키기도 하고 무색의 산소를 적·황·녹색면을 가진 크리스털 형태로 만들기도 한다.1천5백만기압이 넘는 압력을 가해 초전도 수소금속을 만드는 분야는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로 카네기연구소와 하버드대가 맞서고 있는 상태. 이밖에도 고압연구는 별과 행성들의 구성상태,지진의 근원 탐구와 금 은등 광맥의 형성기전을 밝히는 연구들에도 활용되고 있다. 아직까지 고압연구분야는 세계굴지 기업들의 참여를 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다.하지만 과학자들의 노력이 빛을 볼 조짐은 보이고 있다.추교수는 최근 초전도물질을 증발기체형태로 저장하는 방법을 개발,산업적 규모의 초전도물질 합성에 희망을 주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 15대총선 선거구 획정협상 전망/여야 분구 기준 이견… 난항예상

    ◎의원 이해 직결돼 논란… 경제조정 신경전도 내년 15대 국회의원총선거의 선거구를 획정짓기 위한 여야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여야는 지난주 민자당의 최재욱,민주당의 김영배 의원에다가 최종율 신문협회장·노건일 전교통부장관·안병만 외국어대총장·이세중 변호사·조창현 한양대교수 등 7명으로 선거구획정위를 구성,이번주부터 조정작업에 들어간다. 국회의장자문기구인 획정위는 선거법상 총선 1년전(4월10일)까지 획정안을 제출하면 된다.하지만 국회의원선거구는 6월로 다가온 광역의회선거의 선거구에 기초가 되므로 여야는 이번 임시국회안에 획정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그러나 현역의원들의 이해관계가 직결된 분구의 상한선및 하한선의 설정을 놓고 여야의 시각차가 현격한데다 추가적인 시·군통합과 행정경계조정작업도 맞물려 있어 획정작업은 그리 순탄하지 못할 전망이다. 민자당은 그동안 실무팀의 검토를 통해 현행 상한선인 35만명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원칙을 정해놓았다. 그러나 하한선인 7만8천명은 표의 등가성을 높이기 위해 10만명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35만이 넘는 지역과 8만∼9만의 인구에 불과한 지역이 모두 1명씩의 국회의원을 낸다는 것은 헌법상 평등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독일·일본 등의 판례를 근거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준을 적용하게 되면 당장 35개 시·군통합지역 가운데 진주·원주·군산·순천 등 8개 지역은 통합인구가 35만명에 미달,선거구가 1개씩으로 줄어든다.또한 독립선거구를 유지해온 완주·고창·무안 등 37곳은 인구가 10만에 미달,폐지대상이 된다.호남지역이 주된 대상이어서 당연히 민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그래서 민자당은 시·군통합지역과 중소도시,그리고 농어촌은 분구상한선을 20만으로 낮춘다는 2원적 기준을 추가했다.이렇게 하면 인구과소지역 37곳 가운데 21곳과 시·군통합지역 대부분은 종전의 선거구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또한 서울 광진구 등 3월부터 신설되는 9개 행정자치구와 인구의 자연증가로 20만을 초과,분구대상이 되는 곳을 합치면 지역구수는 전체적으로 현재의 2백37개보다 10개쯤 많아진다는 것이다.등가성을 원칙으로 하되 지역대표성도 고려,야당쪽의 큰 손해 없이 시·군통합과 생활여건의 변화를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하한선 7만8천명은 그대로 유지하되 상한선을 30만으로 낮추고 시·군통합지역은 종전의 선거구를 그대로 두려는 방침이다. 인구의 등가성 못지않게 지역별 대표성을 고려해줘야 한다는 논리다.지역기반인 호남의 선거구수 감소를 막자는 의도가 짙게 깔려 있다. 분구기준뿐 아니라 구체적인 선거구경계를 획정하는 작업도 순탄하지 않을 조짐이다.서울의 구로갑·을·병지역처럼 인구가 밀집되고 개발에 따르는 주민분포의 변화가 급격한 곳은 기반지역을 자기선거구로 끌어들이려는 의원간의 신경전이 벌써부터 치열하다.획정위를 통한 여야협상에 또 하나의 변수가 되고 있다.
  • 북 대표단 7명 오늘 입경/「위안부 문제」 아시아 연대회의 참석

    북한 종군위안부 및 태평양전쟁보상 대책위원회 상무위윈 홍순옥 등 북한 대표단일행 7명이 「제3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시아 연대회의」 참석차 26일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온다. 한국측에서도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참여하는 이번 회의는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오는 3월1일까지 계속된다. 북측 인사가 판문점을 통해 남쪽을 방문하는 것은 93년 11월 북한대표단 3명이 유엔에서 주관하는 두만강개발회의 참석차 서울에 온 이래 1년3개월만에 처음이다.
  • 병원 「인체동작분석실」 잇달아 가동/지체장애 한번 수술로 고친다

    ◎서울대 병원·삼성 의료원 등 4곳 운영/소아마비 등으로 부자연스런 보행 완전 치유/환자 관절 움직임 분석… 완치방법 제시 뇌성마비나 소아마비,파킨슨씨병,퇴행성관절염 등으로 보행이 어려운 환자도 단 한차례의 수술로 보행이 자유로워질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지금까지 의사들은 보행장애 환자를 수술할 경우 환자의 보행시 움직임을 육안으로 관찰한 뒤 치료방침을 결정했다.그러나 육안 관찰로는 보행시의 순간적 움직임이나 관절에 가해지는 힘을 정확히 알 수 없으며,특히 부자유스런 움직임이 왜 생기는지를 파악하기가 거의 불가능했다. 이런 탓에 경험 많은 의사라도 육안 관찰로는 보행장애자의 신경부위 상호간의 관계를 알 수 없어 관절 한 부위씩을 수차례 나눠 수술해야 했으므로 환자는 많은 고통과 경제적 부담을 함께 감수해야 했다.특히 원인 판정이 정확하지 못해 수술뒤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그러나 최근 대형병원들이 보행장애자들에 대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치료지침을 제공하는 첨단 「인체동작분석실」을 잇따라 가동하면서 뇌성마비 등 지체장애 치료에 새 장이 열리고 있다. 「인체동작분석실」이란 비디오녹화기,적외선 카메라,근전도 검사장치,에너지소모 분석기,분석용 컴퓨터 등을 갖춰 놓고 보행장애자의 관절 움직임을 3차원적 그래프와 수치로 나타내주는 검사실.특히 환자의 모든 관절에서 나오는 힘의 방향과 정도,에너지를 제시해 병적 움직임의 원인도 밝혀준다.또 보행시 움직임이 일어나는 동안 각각의 근육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주며 환자가 움직일때 얼마나 에너지가 소모되는지도 분석,제시해준다. 이처럼 동작분석을 통하면 보행장애자의 모든 관절에서 생기는 이상증세의 원인을 정확히 밝혀짐으로써 단 한차례의 수술로 완치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동작분석은 뇌성마비 이외에 소아마비,척수수막류,파킨슨씨병,편마비,근무력증에 유용하며 최근 관심이 쏠리고 있는 노인성 보행장애 진단·치료에도 활발히 쓰인다. 현재 「인체동작분석실」을 운영하는 병원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삼성의료원,서울중앙병원,충남대병원 등 4곳이지만 앞으로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이 시설을 모두 갖추는데 드는 비용은 4억원선. 서울대병원 정진엽 교수(정형외과)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동작분석법이 뇌성마비환자의 치료계획 수립 및 치료결과 판정때 필수적인 수단으로 정착됐다』며 『무엇보다 진단에 오차가 없어 단 한차례의 수술만으로도 완치를 가능케 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아마비환자를 과거처럼 수차례 걸쳐 수술할 경우 비용이 1천만원 남짓 들지만 「동작분석 수술법」으로는 4분의1 밖에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협심증(최선록 건강칼럼:59)

    ◎앞가슴 심한 통증·작열감 지속되면 위험신호/육체적 과로·스트레스·폭음·흡연 등 피하도록 『앞가슴 중앙에 심한 통증이 짧게는 1∼2분 길게는 15분 가량 지속되는 증상은 일단 협심증을 의심할 수 있다.』 요즘 40대 이상 중년기에 들어선 성인중에는 이러한 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에 급히 입원·정밀진단을 통해 협심증을 확진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협심증의 주요 원인은 심장근육에 충분한 에너지와 산소를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의 경화때문에 일어난다.동맥경화의 5대 위험인자로는 고혈압·비만·당뇨병·고지혈증·흡연을 손꼽을 수 있다.또 폭음과 과도한 스트레스 및 가계의 유전도 협심증을 유발시키는 요인이 된다. 특히 육체적 과로와 정신적 긴장이나 흥분할때 협심증이 발병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또 3층 이상의 계단을 급히 올라 가거나 무거운 짐을 갑자기 들거나 힘껏 뛰어 갈때 일어날 수 있을뿐아니라 과식후와 새벽녘의 추운 날씨에 온몸이 별안간 노출 되어도 발병할 수 있다.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앞가슴이 죄어들면서 심한통증과 함께 숨이 막히고 가슴을 강하게 눌르는 압박감이 생기며 가슴이 타는 것 같은 작열감을 느낄수 있다.처음에는 이러한 통증이 2∼3초동안 가볍게 나타나지만 점차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발생빈도가 증가하게 된다.협심증이 오랫동안 계속되면 더욱 위험한 심근경색증으로 악화된다. 중풍과 마찬가지로 협심증은 발병후 처음 몇분 동안이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위해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된다.가슴에 심한 통증이 생긴 환자는 곧바로 병원 응급실로 후송·적절한 치료를 받어야 한다.치료 시기를 조금만 놓쳐도 심장의 근육이 망가져 치료율이 떨어지거나 치유 불능의 상태가 된다. 협심증 환자는 가정상비약으로 니트로글리세린이라는 혈관확장제를 꼭 준비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이 생길때 이 알약 2알을 혀밑에 넣어주면 대부분의 환자는 쉽게 낫는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및 부정맥 등 심장병을 앓고있는 환자는 현미에 수수·조·밤 등을 넣은 잡곡밥과 다시마·김·미역 등 해조류 멸치 따위의 잔생선·표고버섯·질경이·오이·연근·당근 등 신선한 채소를 1주일에 2회정도 부식으로 먹는 것이 치료에 큰도움을 준다. 한편 관상동맥 혈관의 탄력성을 회복시키는 식품으로는 참깨·호도·잣·밤·버섯·식물성 식용유를 들 수 있고 심장기능을 강화시키는 식품에는 참마·연근·당근·구기자차·두충차가 좋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의 치료와 재발방지 및 예방에는 걷기·조깅·수영·고정식 자전거 타기와 같은 지구성 운동을 1주일에 3∼4회 정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역기·아령·단거리 달리기·줄다리기·평행봉 등 짧은 시간에 큰 힘을 내는 운동은 대단히 위험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 「모래시계의 사회적 영향」 방송우리 토론회

    ◎드라마론 성공… 사회엔 부정적 영향/뛰어난 영상미 불구 폭력미화·가치관혼란 불러/제작팀을 홍보전략에 말려든 언론보도도 문제 「모래시계의 사회적 영향에 관한 토론회」가 23일 하오2시 방송위원회 대 회의실에서 열렸다.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가 마련한 이 토론회는 최근 높은 시청률과 함께 상당한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SBS­TV의 기획특집 드라마 「모래시계」와 관련,이 드라마가 우리 사회에 미친 긍·부정적 영향에 대한 평가와 바람직한 드라마 제작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이민웅 교수(한양대)와 김성희 교수(한양여전·방송평론가)가 발제를 맡고 「모래시계」의 작가 송지나,연출가 김종학씨를 비롯,윤청광 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정진수 성대교수,임강호 KBS드라마국장,유수렬 MBC TV제작국장,김우광 SBS TV제작국장,최양수 연대교수,도종수 한국청소년개발원 정책실장,이연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모래시계 증후군­신문과의 합작품」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한 이민웅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방영된 TV드라마 가운데 「모래시계」만큼 거의 모든 기사장르에 걸쳐 신문의 조명을 단기간에 그토록 많이 받은 드라마는 일찍이 없었다』면서 『「모래시계」의 열풍은 신문보도의 도움을 적지 않게 받았다.특히 평소 드라마를 잘 보지 않던 중년의 남성시청자를 끌어 들이는데 신문보도가 상당히 기여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6개 중앙일간지들이 「모래시계」가 방송된 지난 6주동안 게재한 관련기사들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그같은 주장을 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모래시계」와 관련된 기사는 총 85건으로 신문당 평균 14.2건의 기사가 실렸다.이를 유형별로 분석하면 ▲기획·해설기사가 60건으로 전체의 70.6%를 차지했고 ▲사설·칼럼이 7건(8.2%)이었으며 최초로 드라마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까지 실시됐다.「모래시계」에 대해 단 한줄이라도 비판적 지적을 한 기사는 24건으로 전체의 28.2%에 그쳤고 작품성 및 사회적 영향을 심도있게 분석한 본격적 비판기사는 단 한건도 없었다. 「모래시계」에 대한 기사경쟁이 뜨거웠던주요인으로 이 교수는 『좁게는 신문이 「모래시계」제작팀의 교묘한 「기사던져주기식 홍보작전」에 말려든 점과 넒게는 증면경쟁이라는 언론환경이 낳은 구조적 병폐』를 꼽았다.「모래시계」가 방영되었던 기간은 각 신문이 타블로이드판 TV가이드를 경쟁적으로 내놓은 시기와 맞물려 「모래시계」가 그 덕을 보았다는 것이다. 이교수는 『질이 따르지 못하는 양 위주의 증면경쟁과 특정기사를 다른 신문사가 줄줄이 따라가는 「떼거리 보도」는 지양돼야 한다』면서 『언론의 으뜸가는 사회적 역할이 환경감시 기능인데 신문매체가 지난 6주동안 경쟁매체에 대한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내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편 「모래시계의 드라마적 성취와 사회적 영향」이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김성희교수는 「모래시계」가 드라마를 넘어선 「사회적 현상」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로 ▲금기시돼온 70∼80년대 현대사로까지 드라마의 소재를 넓힌 점 ▲탁월한 영상미학으로 드라마의 수준을 한단계 높인 점 등을 꼽았다. 그러나 ▲폭력배를 영웅적으로 미화해 시청자를 가치관의 전도상태로 이끌고▲물리적 힘과 자본의 위대성,「강한자가 아름답다」는 정글의 가치관을 강하게 부각시키고 ▲잦은 폭력묘사로 청소년정서에 나쁜 영향을 미친 점 등은 이 드라마가 낳은 부정적 영향으로 지적했다.또 ▲등장인물의 성격이 지나치게 극단적이고 인물설정이 작위적인 점 ▲현대사와 별 관련이 없는 순애보를 끌어들여 멜로적 구성으로 몰고간 점 등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드라마가 ▲1년여에 걸친 사전제작 ▲공영방송사가 아닌 프로덕션제작으로 ▲영상세대의 감각에 호소하는 극적 재미를 이끌어냈다는 점은 유선방송의 등장으로 좁아진 방송드라마의 입지에 시사하는 점이 많다고 얘기했다.변화된 방송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방송드라마가 「고품위화」해야 된다는 점이 이 드라마를 통해 입증됐다는 것이다. 발제강연에 이어 열린 토론에서는 KBS와 MBC제작국장까지 「모래시계」의 작품성을 대체로 인정하는 분위기속에서 그 폭력성과 카지노 묘사에 대해서는 우려의 시각이 컸다.윤청광 부회장은 『「모래시계」를 계기로 후속 드라마의 폭력지수가 덩달아 높아질까 걱정』이라고 말했고 도종수 실장은 『폭력은 어떤식으로든 반사회적 요소』라면서 『아무리 오락물이라도 안방극장의 공익성을 무시해선 안될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에대해 연출자 김종학씨는 『이 드라마의 폭력장면은 어디까지나 주제를 「운반하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주장했고 SBS 김우광 국장은 소재주의로 떨어지지 않도록 이후 프로엔 「폭력금지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 하롱베이로 가는 길(송정숙 칼럼)

    1968년 전쟁중의 사이공을 본 눈으로 오늘의 하노이와 만나는 것은 많은 감회를 느끼게 한다.무엇보다도 그때 「월맹」이라는 이름으로 대치했던 적대세력의 실체가 어떠했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된 일이 고소를 머금게 한다.하노이사람들은 조그만 체격이 다부지고 질기고 영악하다.그리고 매우 호전적이다. 하롱베이로 가는 길에는 그런 모습의 베트남 인민들이 열매처럼 다글다글하게 열려 있었다.하롱베이는 우리에게 「인도차이나」라는 영화로 알려진 아름다운 만이다.3천개나 되는 석회암의 섬들이 에메랄드 빛 바다에 보석처럼 박혀 있다.용이 누운 것 같은 형상의 기막힌 경색의 만이다.이곳을 찾는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기 위해 돈맛을 안 암팡지고 영악한 사회주의 베트남 인민들이 엉겨붙어 있고 어른보다 더 야무진 2세들도 합세하고 있다. 학교는 『부모님이 돈부터 벌어오라고 해서』 집어치웠다는 열네살짜리 구두닦이 소년은 밤 11시에도 여행객의 신발을 벗겨간다.값은 『1달러!』.그들의 조상이 13세기에 바다를 타고 침략해 온 몽골군을3번씩이나 기지의 전술로 물리쳤다는 자랑스런 역사를 가진 백등강나루에서는 5살도 채 안된 유아기의 어린이가 바나나 한송이를 내밀며 말한다.『마담,텐사우센드 동!』.베트남돈 1만동은 1달러다.그걸 안사면 죄를 받을 것 같아 값을 치르고 받아 들었더니 아주 분명한 발음으로 어린이는 말했다.『메르시!』.흑요석처럼 맑고 깜찍하게 예쁜 얼굴이다.그 뒤에서 그의 어머니임이 분명해 보이는 여인이 이번에는 다른 상품을 쥐어주었고 그 아기 장사꾼은 다시 젖내나는 음성으로 『텐 사우센드 동…』을 뇌며 저쪽으로 아장아장 걸어간다. 가슴아프다.옛날 그와 비슷했던 우리 처지를 회상하게 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그 많은 예쁘고 영특한 아이들을 길에 내세워 「1달러!」벌이를 시켜야 하는 오늘의 하노이 현실이 가슴아프다.혁명에 성공한 그들도 다른 여느 발전도상국과 꼭같은 과정을 생략없이 겪고 있다는 사실도 서글프다.프랑스도 미국도 중국까지도 이 맹랑한 나라에 물리고는 오금을 못썼다.그 거인들이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체면을 유지하고 빠져나갈까 고민하게 만들고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달아나게 만든 것이다.그럴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그 금욕적인 이념의 덕이 아니었을까.그걸 저버려가며 의무교육도 못마친 어린 싹들을 「1달러」벌이로 먼지나는 길가에 도열시켜야 한다는 것은 남의 일이지만 우울하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이 만든 소책자를 보면 그들의 국민학교 취학률은 95%지만 이후 중등과정의 진학은 40%만이 하고 있다고 한다.놀랄만한 검소함과 금욕이 그들을 지탱해 온 지주였던 것에 비하면 경제발전이 최우선의 덕목이 된 오늘의 정신적 혼란을 그들은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하롱베이로 가는 확장되는 도로변 집들은 거의 모두가 길로 향해 가게를 열고 있다.물건이라야 빈약한 좌판수준이거나,위생이나 볼품에 대한 고려가 전혀 안된 쌀국수정도가 몇개의 의자와 함께 놓여 있을 뿐이다.그리고 의외로 많이 눈에 띄는 것은 당구장이다.그런 당구대에는 어김없이 깜깜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귀가할 생각을 않는 것 같은 청소년들이 그득그득 둘러싸고 있다.맨발이거나 슬리퍼뿐인 발에 헐렁한 바지와 셔츠차림의,윤끼도 장식기도 전혀없는 청소년들이 당구놀이에 이렇게 탐닉하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강이 많고 겨울이 없는 베트남은 중부 이북에서는 2모작이,남쪽에서는 3모작이 가능한 나라다.그래도 만년 식량부족으로 한해에 수십만t을 수입해 와야 했는데 개방정책을 실시한 이후로 지난 해에는 2백5십만t의 쌀을 수출해서 세계에서 3번째 쌀 수출국이 되어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강과 호수가 많은 이 나라에서는 물이 가장 큰 자원임을 알 수 있다.그러나 하노이 중심가조차도 도로에 하수도 공사가 되어 있지 않아 보인다.모든 생활오수가 바다로 강으로 직접 뚫린 길을 따라 곧장 흘러드는 것 같다. 경제적 도덕성의 지표인 환경오염과 정신적 도덕성의 기본인 윤리의식이 극도의 혼란을 예측시키며 달리고 있는 길.베트남에 속했지만 신이 인류에게 함께 즐기도록 마련했을 그 아름다운 바다를 향해 가는 길에는 희망과 절망이 공존하고 있었다.
  • 위안부문제 아주연대회의/북한대표 7명 참가 관심

    ◎27일∼3월1일 서울서 열려/일·대만·필리핀 대표·위안부도 참석/일 정부의 민간기금안 반대 결의할듯 27일부터 3월1일까지 서울 종로5가 여전도회관에서 열리는 제3차 「일본군위안부문제 아시아연대회의」에 북한이 위안부생존자 1명및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대책위 홍선옥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한 7명의 대표를 파견하겠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연대회의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군위안부문제아시아연대회의」에는 남북한의 위안부 생존자및 대만 필리핀등의 생존자와 대표등이 참석하며 51명의 일본 민간단체 대표들도 참가,「왜 일본정부의 민간기금안을 반대하는가」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갖고 일본의 대안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일본군위안부문제 아시아연대회의에 참석하는것은 지난 93년10월 도쿄에서 열린 제2회대회에 이어 두번째.이번 서울대회에는 홍선옥 외에 최금춘 리은심 박성옥 강덕순 김성림 등 6명의 종군위안부 및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대책위원회 위원들과 위안부 생존자 박영심 할머니등 7명이 26일 상오10시 판문점을 통해 들어온다. 회의를 주관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이효재 공동의장은 『지난 3∼4년동안 서울과 평양을 비롯,도쿄 제네바 빈 등에서 열린 각종 국제모임에서 북한대표들과 함께 정신대 문제를 토의한 바 있어 그들과의 연대가 새로울 것은 없다』고 밝힌다.그러나 해방 5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태에서 북한대표들이 3국이 아닌 판문점을 통해 들어오게 됨에 따라 남북 화해에 다소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분위기.이회장은 『제2차 세계대전의 아픈 상처인 정신대문제가 민족의 문제로 치유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의 이미경 회장은 『일본 정부가 종전 50년이 되도록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치않고 국민모금을 통한 민간차원에서 위로금 성격으로 위안부문제를 해결하려는 점에서 받아들일수 없다』고 알린다.정대협은 회의 마지막날인 3월1일에는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시아연대회의 보고대회및 일본의 부도덕성을 알리는 집회를 갖는다.
  • 중견 조각가 최홍록씨 귀국전/불 앙드레 케르테츠 사진전도

    다양한 재료를 통해 주로 근본적인 인간관계와 삶을 표현해내다 도미해 활동하던 조각가 최홍록씨가 뉴욕에서의 성과를 선보이는 귀국전을 21일까지 도올아트센터(738­0215)에서 갖고 있다. 이번 귀국전에서는 나무 점토 강철 시멘트등 최씨가 즐겨 사용하는 재료를 결합해 정신적 가치가 물질에 압도되는 오늘의 인간적 상황을 표현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사실주의작가로 명성 20세기 초반을 풍미했던 세계적인 사진작가 앙드레 케르테츠 사진전이 3월 19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앙드레 케르테츠는 사실주의 작업으로 사진사에 큰 족적을 남긴 20세기의 대표적인 사진작가.1920년대 당시 낭만적이고 회화적인 것을 추구하던 유럽 사진계에서 가족 친구 등 낯익은 인물이나 익숙한 주변풍경를 작품화한 사실주의적인 작품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향후 다큐멘터리 사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변형된 인체를 표현한 초현실주의 계열의 왜곡시리즈로 독특한 작업영역을 확립하고 하나의 주제에 대한 다양한 변주를 통해균형과 형식의 완벽성을 추구했던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1894년 헝가리 태생으로 1925년 프랑스 파리로 이주,일상적이고 우연히 만나는 이미지들에 관심을 갖고 세느강변·에펠탑·콩코드광장·샹제리제거리 등을 작품화했으며 1936년에는 미국 뉴욕으로 이주해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했다.
  • 사내 「주부대학」 큰 인기/삼성 개설 2년째… 사원부인들 북적

    ◎“자기 계발·내조 도움” 신청 쇄도/컴퓨터·세무상식 등 강좌 다채/기업선 “그룹도약 위한 투자” 지원 확대 매주 화요일 서울 중구 순화동의 중앙빌딩 2층 생활문화센터에는 손에 책가방을 든 20∼5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의 가정주부들로 북적댄다.노소 구분없이 자신이 원하는 강좌를 들으면서 여가활동을 즐기는 이곳은 다름아닌 사원부인들의 재교육을 위한 「주부대학」이다. 『회사가 성공하려면 사원부인들을 교육시켜라』­삼성그룹이 그룹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대학은 세계화에 맞춰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사원 뿐아니라 그들의 아내까지 재교육을 시켜야 가능하다는 취지에서 개설됐다. 이같은 주부참여 프로그램은 직장생활에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중년 직장인들을 위해서는 가정의 주축이 되고 있는 사원부인들에게 자기계발의 기회를 주는 동시에 남편에 대한 이해와 역할의 중요성을 일깨워 부부가 함께 회사에 동참한다는 의식을 가질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기업들이 저마다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경영묘안을 짜고 있는 터여서 그런지 이 제도는 신선한 충격마저 던져 주고 있다. 93년 11월 삼성전자 임직원부인 2백여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어학·부모역할훈련·홈스케치·서예등 여가프로그램으로 첫 문을 연 주부대학은 지난해 12월 제4기(약 1천4백여명)를 배출해오면서 의외로 호응이 커 최근들어 이를 그룹전체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주부대학은 한기당 수강생 4백∼5백명씩으로 매주 화요일 4시간씩 3개월과정으로 진행되며 기본과정인 3개월과정을 마치더라도 별도의 3개월 보수과정을 둬 계속적인 공부가 이뤄지도록 하고 성적우수자에게는 부부동반으로 3박4일간의 일본연수를 갈수 있는 특전도 부여하고 있다. 특히 강좌과목이 「그룹의 공익사업견학」「신한국인상의 구현」「내조자의 길」「가정 세무상식」「21세기 정보사회와 한국경제의 현위치」「민족의 선택과 진로」등 13개 공통과목과 「바람직한 부모역할훈련」「생활영어」「엄마의 컴퓨터방」등 9개의 선택과목등 짜임새있게 구성돼 고급화된 생활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주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 제3기로 주부대학을 졸업한 이순화(40·서울 은평구 응암동)씨는 『아빠가 다니는 회사를 더욱 이해하게 돼 내조에 큰 보탬이 됐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컴퓨터 문맹」 소리를 안듣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주부대학을 총괄하고 있는 삼성 생활문화센터 황정은 과장(32·여)은 『사원가족들에 대한 복지차원에서 시작된 주부대학이 남편의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복지투자를 확대해 사원부인들이 날로 변화하는 세상을 폭넓게 바라볼수 있도록 좀더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 대통령 일대기」 CD 나온다

    ◎솔빛조선미디어,취임2년 맞아 25일 공개/민주화투쟁 역정 동영상 40분/세계화·통일구상 비전도 담아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역정과 비전을 담은 「김영삼대통령의 2년」이라는 CD롬타이틀이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는 25일 공개된다. 현직 대통령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이 CD롬타이틀은 청와대쪽에서 멀티미디어 전문기업인 솔빛조선미디어에 의뢰,4개월동안 제작해 온 것이다. 40분간의 동영상과 육성자료,각종 관련자료등 풍부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집대성한 이 CD롬타이틀은 김대통령의 야당지도자 시절 민주화투쟁과 함께 문민정부를 이끌어 온 취임 2년동안의 개혁정책과 성과를 담고 있다. 또 김대통령이 천명한 세계화와 통일구상을 펼쳐 보이며 한국의 밝은 미래상까지 제시한다. 이밖에도 CD롬타이틀에는 문민정부 2년동안 추진했던 부패추방,금융실명제등 개혁정책의 내용과 성과를 애니매이션 도표로 살펴볼수 있으며 김대통령의 저서인 「김영삼 2000신한국」「김영삼 그의 정치 사상 경륜」등 문서자료까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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