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사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뉴욕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제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연세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457
  • 하나銀 막판까지 인수거부 설득에 곤욕/부실銀 판정 뒷얘기

    ◎“지역銀 살려달라” 충청의원들 로비 치열 29일 금융감독위의 5개 은행 퇴출 판정은 지난 20일 구성된 은행 경영평가위원회(위원장 梁承禹 안진회계법인 대표)의 극비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당초 30일이나 다음 달 1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막판 해당은행 이름이 언론 등에 유출되면서 금감위는 부랴부랴 발표시기를 앞당겼다. ○…12개 부실은행의 경영정상화계획을 평가한 은행 경영평가위원회는 지난 20일 구성된 뒤 27일까지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곳에서 평가작업을 수행했다. 경평위는 공인회계사 6명,학계 2명,법조계 2명,구조조정 전문가와 외국금융전문가 각 1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돼 그동안 각 은행의 경영정상화계획서와 6대 회계법인의 심사의견 분석,대상은행 경영진 면담 등의 방식으로 평가작업을 벌였다. ○…금감위는 이번 심사에서 은행의 자산·부채를 은행감독원 기준이 아니라 세계은행(IBRD)과 합의한 국제기준을 적용했다.그래서 이번 조치의 법적근거가 희박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지난 달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2·4분기 정책협의 때 이처럼 강화된 기준을 내년 1월부터 적용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퇴출판정 발표를 앞두고 하나은행이 외국 주주의 반대를 이유로 충청은행과의 짝짓기를 막판까지 거부,금감위가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는 후문. 李憲宰 금감위원장은 “하나은행과 합작투자계약을 맺은 국제금융공사(IFC)의 동의가 필수적이어서 협의과정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면서 “한국의 금융구조정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금감위 차원에서 IFC에 도움을 청해 막판에 동의를 얻어냈다”고 설명. 당초 일부 언론에 퇴출대상으로 지목됐던 충북은행은 지방은행 가운데 재무상태가 건전해 처음부터 퇴출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충청권의 2개 은행을 모두 폐쇄할 경우 정치적 부담 때문에 충북은행을 살렸다는 얘기는 ‘허풍’이 된 셈이다. ○…이번 퇴출 판정을 앞두고 지역 은행을 살리려는 정치권 인사들의 로비전도 치열했다는 전문이다.특히 자민련은 충청지역 의원들이 대전,충북,충남 출신 등 세갈래로 나뉘어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자기지역 은행을 살리려 동분서주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金大中 대통령이 29일 퇴출 판정에 대한 정치권이 로비를 조사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은 일제히 로비설을 부인하는 등 한껏 몸을 낮추는 모습이다.
  • 中 민주화 바람 다시 불까/美­中정상 ‘인권설전’ 이후

    ◎클린턴­江澤民 공동회견 ‘천안문’ 불꽃 공방/반체제 인사들 잇단 야당 창당신청서 제출/클린턴 충원먼교회 예배때 종교자유 역설 중국 대륙에 민주화의 싹이 또다시 움트고 있다. 공산당과 노선을 달리하는 새로운 정당의 설립신고서가 제출되는가 하면 종교의 자유를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 클린턴 미 대통령의 방중과 중국 인권상황에 대한 공개비판이 그간 위축됐던 민주화운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정상회담을 마치고 가진 27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인권 상황을 놓고 장쩌민(江澤民) 국가 주석과 벌인 불꽃튀는 인권 공방전도 큰 힘이 됐다. 왕밍샹 등 중국의 반체제인사들은 기자회견이 있던 날 민정부(民政部) 등 관계당국에 ‘중국 민주정의당’ 창당신청서를 제출했다. 25일에는 왕유카이 등 반체제인사들도 ‘중국민주당’ 창당 신청서를 정부에 냈다. 모두 미국의 지원과 클린턴의 방중에 쏠려있는 세계의 눈을 염두에 둔 것이다. 베이징(北京)에서 클린턴의 종교활동 또한 적잖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클린턴은28일 베이징 충원먼교회의 예배에 참석해 종교 자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원먼교회는 중국최대의 개신교 교회다. 때맞춰 교황청은 중국의 가톨릭 신자를 위해 중국 당국이 종교의 자유를 확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중국내 인권과 자유에 대한 클린턴과 장쩌민의 기자회견장에서의 뜨거운 설전을 중국의 민주화 세력을 고무시키는 지지행동의 신호가 되고 있다. 클린턴은 “9년전 중국인들은 자유를 위해 외쳤다. 무력사용과 인명의 비극적 손실은 잘못된 것”이라며 먼저 텐안먼 민주화운동의 무력진압을 비판했다. 장 주석은 “단호한 조치가 없었다면 현재의 안정은 누리지 못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클린턴은 지지않고 “지나치게 인권을 제한한다면 중국의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내 반체제인사의 투옥 지적에 대해 장주석은 법에 의한 처벌을 강조했으며 “중국은 외국에 내정간섭을 하지 않으며 어떤 나라도 인권이 완전한 국가는 없다”고 강조했다. 10분이 넘게 진행된 두 정상간의 ‘인권 설전’은 장 주석이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 화제를 바꾸며 간신히 수습됐지만 일부 채널이나마 생중계된 두 정상의 논쟁은 중국인들에게 민주화의 염원을 일깨웠다.
  • 국민회의 韓光玉 부총재(초점인물)

    ◎국난 극복·정치개혁 전도사로/강연 요청 쇄도… 목소리에 힘실려 국민회의 韓光玉 부총재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쇄도하는 강연 요청으로 몸이 10개라도 모자랄 정도다. 서울시장선거 출마를 포기 한 뒤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목소리에는 힘이 실려있고 자신감이 넘친다. 이를 반영하듯 한가하던 여의도 대하빌딩 사무실은 찾아오는 손님들로 북적댄다. 그는 26일 서울 힐튼 호텔에서 ‘노사정의 당면과제와 정치의 역할’이란 주제로 조찬 강연을 했다. 그는 “국난 극복을 위한 노력은 특정정권·정당의 독점물이 아니라 나라 전체의 문제이고 민족의 생존과 직결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주적 정치 지도력이 회복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최근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정치개혁 방향을 제시했다. ‘화해와 관용의 정치’라는 틀 안에서 민주화세력,근대화세력,개혁세력이 화합,국민화합을 이룩하고 궁극적으로는 통일을 이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7월 초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가슴이 넓은 사람이야기’ 출판 기념과 후원회 모임을 갖는다.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재개하는 셈이다. 정치개혁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 내票 모으러 고향에/재선거 패배땐 당내 입지 ‘산넘어 산’

    ◎崔 지사 지지층 넓어 결과 낙관 못해 한나라당 趙淳 총재에게 ‘7·21 재·보궐선거’의 의미는 각별하다. 강원 강릉을 재선거에서 살아 돌아온다면 ‘8·31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다. 종로 보궐선거에 불출마한 李會昌 명예총재를 상대로 ‘비교 우위’를 내세울 수도 있다. 그러나 강릉을 재선에서 패배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당권 장악을 위한 ‘칼자루’는 비당권파에게 넘어간다. 총재경선에서도 ‘소정’의 목표를 이루기 힘들다. 물론 趙총재의 재선 결과와 차기 당권의 향방 사이에 반드시 함수관계가 성립된다고 볼 수는 없다. 趙총재가 ‘안방’인 강릉을 재선에서 승리하더라도 당내 세력 분포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趙총재로서는 ‘잘해야 본전’이다. 그러나 문제는 趙총재가 ‘본전도 못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자체 여론조사 결과로는 趙총재가 다소 앞선다. 그러나 상대인 崔珏圭 현지사가 당초 예상보다 만만찮다. 바닥표가 견실하다는 평이다.특히 현직 단체장이라는 이 점에다 두여당의 지지를 받는 무소속 후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거가 임박할수록 崔지사의 파괴력이 배가(倍加)될 전망이다. 趙총재의 어깨를 누르는 짐은 또 있다. 재선에서 패배하면 의석을 3개나 잃는 결과를 낳는다. 趙총재 출마로 崔지사가 탈당,무소속으로 나섰고 이로 인해 崔지사 측근인 한나라당 黃鶴洙 柳鍾洙 의원의 탈당 우려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趙총재가 24일 밤부터 현지 상주체제에 들어간 것도 위기감을 반영한다. 26일에도 재·보선 후보 공천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재 단회의에 참석한 직후 강릉으로 직행했다. 이래저래 趙총재는 강릉을 재선에 ‘정치 생명’을 건 셈이다.
  • 돈안드는 정치/정경유착 고리 끊어야 가능

    ◎중앙당 살빼기­지구당 축소·폐쇄 급선무/정치권 ‘밥그룻지키기’로 큰 진전 없어 정치개혁의 핵심은 ‘고비용 저효율 정치구조’의 타파다. ‘돈 안드는 정치 구조’를 정착시켜 정경유착의 고리를 단절하고 최상의 정치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해야 된다는 당위론이다. 정치권의 ‘거품’을 철저히 빼내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국민적 정치참여를 확대하는 ‘참여 민주주의’에 과녁을 겨누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지난 2월 7일 정치구조 개혁위원회를 발족, 치밀한 준비작업을 해왔다. 지난 1월 말 DJT회동에서 “돈 안드는 정치구조없이 정치개혁은 불가능하다”며 개혁의지를 천명한데 따른 수순이었다. 하지만 “4월 말까지 정치개혁을 마무리한다”는 DJT 합의에도 불구,정치권의 ‘밥그릇 지키기’로 큰 진전을 보지 못한 상태다. 여야가 ‘정치권 구조조정’이라는 총론에 합의했어도 향후 각론에서 적지않은 진통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진전도 있었다. 그동안 여권이 개혁위원회를 통해 마련한 줄기는 ▲지구당 축소 및 폐쇄 ▲중앙당 슬림화 ▲지방의원·국회의원 정수 축소 등 3대과제로 모아지고 있다. 조만간 최종 개혁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최우선 방향은 중앙당­도·시 지부­지구당으로 이어진 정당체제의 근간에 메스를 대,‘비대 증후군’을 근본적으로 수술하겠다는 것이다. 지구당 축소·폐쇄가 핵심이다. 여야는 그동안 선거 체제에 대비,지구당마다 수십명의 동책(협의회장)과 수백명의 통·반책(관리장)으로 구성된 피라미드식 조직을 운영해 왔다. 한달 운영비만 적게는 2,000만∼3,000만원,많게는 1억원 이상 쏟아붓는 고비용 구조의 모태(母胎)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여권은 지구당을 폐쇄하는 대신 연락사무소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지구당을 장악하고 있는 정치꾼들을 효과적으로 퇴출시키면서 활기 넘치는 현장 정치를 정착시키는 것이 개혁의 최대 과제”라며 지구당 개편 방향을 제시했다. 중앙당도 ‘비대화 증후군’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다. 정당별 차이는 있지만 한달에 20억원이 소요되는 ‘돈 먹는 하마’라는 지적이다. 조직의 효율화를 포기한 상태에서 필요에 따라 그때 그때 조직을 확대해 온 필연적 결과다. 하지만 국민대 趙重斌 교수(정외과)는 “일률적으로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전제,“구조조정의 초점을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기획위 100대 국정과제 실천계획 확정:Ⅱ

    ▷사회◁ 54.저소득층·노인·장애인을 돌보는 사회로=사회보장 장기발전 5개년 계획 수립(98하) 시·도립 치매요양병원 건립 지원(2000∼2002) 재활센터 건립 등 장애인 취업기반 확대(99하)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인 범주 확대(계속사업) 사회복지시설 평가제도 도입(99하) 55.공공주택은 서민 중심으로=주택임대사업 규제완화 및 임대업 개방(98하) 56.보훈가족에게 명예와 자립을=상이등급제도의 합리적 개선(99하) 정부위원회의 여성위원 참여 확대(2002) 57.남녀는 같이 일하고 같이 대우받게(계속사업) 58.생활여건 개선으로 가고 싶은 농어촌을=합리적 농어가 부채대책 강구(2000∼2002) 59.의료보험은 적정부담 적정급여 체계로=지역·공무원·교원·직장의료보험 통합방안 마련(98하) 의료보험수가 수준 및 구조개편(2000∼2002) 60.국민연금 재정을 내실있게=국민연금 급여제도 개선(98하) 도시자영자에 대한 국민연금제도 시행(98하) 61.의료·고용·산재보험과 국민연금은 통합 관리돼야=4대 사회보험 통합관리방안(99하) 62.청소년 활동 밝고 건강하게=청소년육성 5개년 계획 수립(98하) 63.나와 주변부터 생활개혁을=장묘제도 개선방안 수립(99하) 국민의식 개혁운동 전개(계속사업) 64.도시교통은 대중중심으로=버스 등 대중교통 육성방안 마련(98하) 65.질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법 제정추진(98하) 의료기관서비스 평가제 도입(2000∼2002) 66.식품,의약품은 안전성이 먼저=식품 안전관리규정 통합 및 정비(계속사업) 의약분업 시행(99하) 단순의약품의 약국외 판매허용(99하) 67.사회 건강은 생활체육에서=복합체육시설 확충(계속사업) 68.일터 안전은 근로자복지의 기본=영세사업장 근로자 안전성 제고를 위한 근로기준법,산재보험법 개정(2000∼2002) 69.재해·재난예방과 관리에 정성을=재해·재난피해의 배상·보상대책으로서 보험제도화 추진(2000∼2002) 긴급 환자 신고 및 이송체계를 ‘119’로 통합(98하) 70.산림자원 육성으로 쾌적한 공기를(계속사업) 71.대도시 공기오염은 원인부터 차단(계속사업) 72.정수기가 필요없는 맑은 물로=4대 강 환경기초조사 및수질보전기본계획 수립(99하) 식수전용 저수지 건설(계속사업) 73.깨끗한 바다는 생명의 근원=갯벌관리대책 수립·시행(2000∼2002) 연안통합관리체제 구축(99하) 74.쓰레기는 처음부터 줄여야=음식물 쓰레기의 감량 및 자원화 추진(계속사업) 75.산업구조를 환경친화적인 형태로(계속사업) 76.개발할 때는 보전도 생각해야=개발사업의 환경영향 평가시기를 기본계획 확정 전으로 조정(98하) 77.창조적 문화예술은 21세기 경쟁력의 바탕=영화업 등록제를 신고제로 전환(98하) 문화지구 조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99상) 78.문화유산 보존·계승은 우리 세대의 의무=경복궁·창덕궁 등 조선왕궁원형 복원(계속사업) 79.우리 문화를 세계의 문화로=일본 대중문화의 단계적 개방(계속사업) 80.보다 유익한 방송으로=방송 선진화를 위한 통합방송법 제정(98하) 지역민방 방송권역 확대(98하) ▷미래◁ 81.기초과학 진흥으로 기술력의 저변을=과학기술 전자도서관 구축(2000)해외 과학기술정보 종합가공 유통센터 지정·운영(99상) 82.과학기술 두뇌는 수입을 해서라도=과학기술 훈·포장제도 신설(99상) 83.국가 연구개발사업,더 많은 성과가 있도록=정부 연구개발사업의 효율화 방안 마련(98하) 84.바다를 제2의 국토로 개발=바다 목장화 등 4대 해양기술 실용화 사업추진(계속사업) 85.수자원관리 효율화로 물 부족 대비=물값의 단계적 현실화(계속사업) 86.정보화 물결 대비는 정보유통망 건설부터=초고속 기간정보통신망 구축(2000∼2002) 컴퓨터 2000년 표기문제 해결 지원(99하) 87.정보통신 산업을 경제의 중추신경으로=공공부문 전산관리 통합방안 마련(98하) 88.정보화 교육으로 컴퓨터를 가까운 친구로=컴퓨터 사용능력을 대입 전형자료로 활용(2000∼2002) 89.학생과 학부모를 과외에서 해방=대학 정원자율화 확대(99상) 90.초·등교육은 창의력이 배양되도록=학급당 학생수 단계적 감축(2000∼2002) 91.대학교육은 양보다 질이 우선=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구조 개편(99하) 92.교직사회는 실력과 신뢰로=교원능력 평가시 수요자 의견 반영(99상) 93.교육행정과 재정은 학생 중심으로=소규모 지역교육청 통폐합 및 학교구조개혁(계속사업) 94.남북 기본합의서(화해,불가침,교류·협력)의 이행으로 평화의 초석을=남북 기본합의서 이행전략 수립(98하) 95.경수로 건설사업을 계획대로=경수로 재원분담 협상 추진(98하) 96.남북경협은 정경분리 원칙으로=남북교역의 직교역화 추진(계속사업) 97.남북간 만남은 사회문화 교류로=남북간 사회문화교류 확대 추진(계속사업) 98.이산가족 재회는 가능하면 빨리=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 설치·운영(98하) 고령 이산가족의 방북절차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98하)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간 회담 추진(계속사업) 99.북한 이탈주민의 정착을 원활하게=북한 이탈주민 정착지원 시설 건립(99상) 100.통일정책은 국민합의 바탕위에=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통일교육지원법’제정(계속사업) 북한의 라디오,TV 등을 단계적으로 개방(계속사업) 대북지원 창구다원화 방안 수립(98하) □주요 국정과제 추진 일정 부문 실천과제 추진시기 경제 서울은행·제일은행의 조기 매각 98년 대형·우량금융기관의 합병방안 〃 외국인투자 일괄처리제 도입 〃 외국환관리법령 전면 개편 〃 어음제도 등 대금결제방식 개편 〃 고용보험 적용범위 확대 99년 상호보증채무 완전 해소 2000∼2002년 양곡수매를 융자수매로 전환 〃 주요 생필품의 단합 출고조절행위 단속 계속 정부 공무원 점수식 인사고과제도 도입 98년 병역비리 근절 종합대책 수립 〃 정책실명제 도입 〃 재외공관망 통·폐합 99년 자치경찰제 도입 추진 2000∼2002년 특별회계·기금 정비 계속 행정 법규상 형사처벌을 과태료로 전환 계속 사회 지역·공무원·직장의료보험 통합법 제정 98년 도시자영업자에 대한 국민연금제 실시 〃 장기기증사업 활성화 법 제정 〃 환경영향평가를 기본계획 확정 전에 시행 〃 통합방송법 제정 〃 단순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 허용 99년 4대 사회보험 통합관리방안 수립 99년 의료보험 수가수준 및 수가구조 개선 2000∼2002년 의료기관 서비스평가제 도입 2000∼2002년 미래 이산가족 정보종합센터 설치·운영 98년 고령 이산가족 방북절차를 신고제로 전환 〃 해외기술정보 종합가공유통센터 운영 99년 컴퓨터 사용능력을 대입전형 자료로 활용 2000∼2002년 남·북한 사이 작교역 추진 계속 북한의 라디오·TV등을 단계적으로 개방 계속
  • 金 대통령 “살신성인” 각별 배려

    ◎물에 빠진 두학생 구한뒤 숨진 미장공 애도/‘사회의 귀감 되게하라” 보상금·훈포장 지시 金大中 대통령이 22일 극히 이례적인 지시를 내렸다. 바다에 빠진 학생 2명을 구하고 숨진 金甲龍씨(33·미장공)빈소에 曺圭香 사회복지 수석을 보내조화와 조의금을 전달하도록 했다. 또 숨진 金씨와 친구인 鄭在玄씨(33)에게 국민훈장 또는 포장을 수여하도록 행정자치부에 지시했다. 보건복지부에는 의·사상자 심사위원회를 열어 金씨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실직상태인 金씨가 받게 될 보상금은 실직자 월 최저 임금인 33만4,900원의 240개월분에 해당하는 8,000여만원이 될 것이라고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이 전례에서 벗어나 金씨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은 혼탁한 사회의 ‘귀감’으로 삼으려는 배려로 보인다. 朴대변인도 “金대통령은 혼탁한사회 속에서 남을 위한 밝은 얘기가 많이 알려져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金대통령은 중소기업 사장의 자살이나 실직자들의 범죄와 같은 우울한 얘기를 접할 때마다 상심해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포자기 심정이 자칫 우리 사회와 청소년들에게 전도된 가치관을 심어줄 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숨진 金씨는 지난 20일 하오 5시쯤 부산 영도구 함짓골 공원앞 바닷가에서 초·중학생 4명이 갑자기 밀어닥친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대자 친구 鄭씨와 함께 바다에 뛰어들어 이들을 모두 구조했으나 자신은 탈진해 숨졌다. 당시 金씨는 깊은 바다로 떠밀려간 2명의 학생을,친구인 鄭씨는 얕은 곳에 빠진 2명을 구해냈다.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한 뒤 10년째 건축 공사장에서 일해온 金씨는 중풍에 걸린 아버지의 치료비와 두 동생의 생활비를 대느라 결혼도 미뤄왔다.
  • 對北 “햇볕정책”에 찬물/남북관계 전망

    ◎정경분리 정책·경협 등에 큰영향 예상/북서 잘못 시인땐 냉기류 오래 안갈듯 북한은 22일 잠수함을 동해안에 침투시킴으로써 앞으로 남북관계가 냉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또 ‘8·15 판문점 대축전’을 열기 위해 실무접촉을 제의한 서한 접수를 거부해 대축전도 무산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새 정부 출범 후 모처럼 부는 남북간 화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악재들이다. 잠수함 침투는 새 정부의 대북(對北)화해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새 정부는 정치와 경제를 분리하고 북한을 교류와 대화의 장(場)으로 이끌기 위해 ‘햇볕정책’을 추구해왔다.보다 많은 접촉과 교류 대화가 남북관계를 보다 우호적으로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 였지만 잠수함 사건이 터진 게 남북관계에는 부담이다.남북경협에도 악재가 될 게 우려된다.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정경분리 차원에서 지난 주 소 500마리를 트럭 50대에 나눠 싣고 북한을 방문했지만 잠수함 사건은 경제인의 교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북한은 鄭명예회장이 준 소 떼와트럭을 받으면서 잠수함을 침투시키는 이중 플레이를 한 셈이다. 또 정부는 이날 남북연락관 접촉을 통해 康仁德 통일부장관이 판문점 대축전과 관련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金容淳 통일정책위원장에게 보내는 서한을 전달하려 했지만 북한은 거절했다.북한은 우리가 대축전을 수용할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던 탓이다.북한은 지난 90년부터 8월15일을 앞두고 연례행사처럼 대축전 제의를 해왔다.대축전을 할 준비는 돼 있지 않았지만 우리측에선 전하기 위한 목적에서 였다. 21일 북한의 노동신문은 “한국 정부가 판문점 대축전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은 민간급 접촉을 방해하려는 책동”이라고 비난했다.판문점 대축전을 하지 않겠다는 수순으로 여겨진다.판문점 행사를 위한 실무접촉을 하자는 서한을 거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잠수함 사건은 남북관계에 좋지않은 변수가 되겠지만 북한측에서 잘못을 빨리 시인하면 냉기류는 예상외로 빨리 걷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클린턴 訪中 중점 논의 현안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25일부터 7월3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지난해 10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했던 것에 대한 답방형식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25일 시안(西安)에 도착해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구이린(桂林) 등 5개 도시를 순방한다. 베이징에서는 26일부터 29일까지 머무르면서 장쩌민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미국과 중국은 95년부터 해마다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 사이의 현안들을 논의해왔다. 미국과 중국이 중점 논의할 현안을 알아 본다. ◎미국 입장/소극적 외교서 적극 개입/민주·인권·무역 쟁점될듯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는 중국을 더 깊이 ‘끌어안겠다’는 입장이다.89년 텐안먼(天安門)사태로 다소 소원해졌던 두나라 관계를 다져나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미국은 ‘개입정책’(Engagement Ppolicy)을 통해 보다 긴밀한 협력과 모나지 않는 견제의 틀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클린턴은 중국에게 끌려다니는 유화정책을 편다는 비판에 대해 중국을 고립시켜 얻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에서 행한 연설에서 “대화와 접촉을 통해 보다 민주적이고 안정된 중국을 유도해 나가는 것이 미국 이익에도 합치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역 강대국으로 부상한 중국과 국제질서 유지와 지역분쟁 해결을 위해 논의해야 할 사항이 적잖다. 한반도 긴장완화,핵확산 저지 등은 중국 협조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란과 파키스탄 등에 대한 미사일 기술 및 부품 수출금지 등도 쟁점 사안이다. 아시아 금융위기와 관련,중국 위안화의 환율을 지금 수준에서 유지토록 하는 문제도 주요 의제다. 위안화의 가치를 내린다면 아시아는 물론 세계경제의 대혼란을 피하기 어렵다. 인권보장과 반체제인사에 대한 탄압중지,종교의 자유 보장,티베트 자치확대 등도 미국의 수위높은 발언이 예상된다. 중국에 대한 무역역조,중국의 시장 접근 확대허용 등도 의제가 될 것이다. ◎중국 입장/경제·기술협력에 더 관심/미·일 안보조약에도 신경 중국은 정치적인 사안보다는 경제적,기술적 관계 협력에 보다 관심을 두고있다.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국제적 지위향상을 위해선 미국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게 지도부의 공감대이다. 중국은 정상회담에서 89년 텐안먼 사태이후 취해진 첨단무기 판매제한 등각종 제제조치에 대한 전면해제를 요구할 것이다. 평화적인 핵기술과 슈퍼컴퓨터 및 위성기술의 이전도 요구한다. 세계무역기구(WTO)가입 협상역시 클린턴의 방중기간중 타결의 실마리를 끝어 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최혜국대우(MFN)의 연도별 심사 철폐 등도 제기할 것이다. 96년과 97년에 각각 개정된 미국과 일본의 신 안보조약과 신 방위지침의 성격도 중국으로서는 관심사항. 대만해협 문제를 중국은 주권 침해라고 주장해 왔고 보면 정상회담에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대만문제와 관련,대만에 대한 무기판매 중지와 함께 대만과의 관계 축소를 요구할 것이다. 미국과의 교역에서 중국의 흑자 등에 대해 두 나라가 보이고 있는 입장차 그리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 유럽진출 등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 재편에 대한 문제점 등도 거론될 전망이다.한편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문제,4자회담,북한의 미사일 수출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중국의 적극적인 역할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주요 외교관계 일지 ▲71년=‘핑퐁외교’ 시작. 키신저 극비리 중국 방문 ▲72년=닉슨 대통령 중국 방문 ▲73년=워싱턴·베이징 연락사무소 설치 ▲79년=미·중 국교수립. 덩샤오핑(등소평) 미국 방문 ▲84년=레이건 대통령 중국방문 ▲95년=중국,타이완 해협에서 군사훈련. 미국,항모파견 ▲97년=장쩌민(강택민) 미국 방문 ▲98년=클린턴 중국 방문
  • 충격의 ‘월드컵 휴일’/和蘭戰 참패 지켜본 시민들

    ◎“실종된 투혼에 더 큰 분통”/“2002년대비 심기일전 계기로”/PC통신 비난·자성의 글 쇄도 “네덜란드가 강팀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무기력할 수가…” 21일 새벽 잠을 설치며 네덜란드와의 월드컵 축구를 지켜본 시민들은 0­5라는 스코어에 분통을 터뜨렸다.작전도 변변치 않았던데다 투지도 실종됐다고 흥분했다. 하지만 車範根 감독 등 선수단에 대한 지나친 비난은 적절치 않으며 축구발전을 위한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鄭熙錫씨(29·회사원·서울 송파구 잠실본동)는 “IMF로 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월드컵으로 풀려 했으나 스트레스가 더 쌓였다”면서 “당분간 조기축구회에도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金置坤군(21·단국대 경영회계학과 1년)은 “이번 참패는 선수들의 실력과 투지 부족,감독의 무능이 빚어낸 합작품”이라고 잘라 말했다. PC통신에도 車감독의 경질문제를 놓고 찬반논쟁이 펼쳐졌다. ID가 ‘별님달님’인 宋길준씨는 “전술 개인기 체력 선수기용 등 모든 면에서 뒤졌다”면서 “2002년 월드컵을위해 한국축구의 근본적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具재우씨(ID m970)는 “車감독 체제로는 벨기에전에서도 큰 점수차로 질 것 같다”면서 車감독의 사의 표명에 환영을 표시했다. 그러나 한 네티즌(ID naria)은 “車감독을 신처럼 떠받들 때는 언제고 몇게임 졌다고 이래도 되는 거냐”고 반문한 뒤 “반에서 중위권에 드는 학생에게 전교 1등을 요구했다가 그렇지 못했다고 마구 패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車감독에 대한 집중 비난에 불만을 나타냈다.高재영씨(ID sin1004)는 “네덜란드에게 진 것은 전술의 실패보다는 선수들이 많이 뛰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벨기에전 월드컵 1승을 위해 온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PC통신에는 車감독 경질문제 외에 천연잔디구장 확보 등 축구 환경 개선에서부터 선수단에 테러를 가하고 싶다는 울분에 찬 의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글이 쇄도했다.
  • 국민회의 개혁 고삐 바짝죈다/당무 보고후 잰걸음

    ◎1단계­프로그램 체계화.공감대 확산 주력.국회구조조정 시동/2단계­전국정당화 초점.제도적 장치 보완.정치개혁 마무리 국민회의가 심기일전의 재출발을 다짐하고 나섰다.‘총체적 개혁’을 위한 잰 걸음이다.18일 당 간부회의에선 개혁 방법론에 대한 심도있는 얘기들이 오갔다.정치개혁과 정계개편을 위한 전열정비도 다짐했다.지도부는 “언론의 격려와 질타는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 및 당 3역은 청와대 당무보고를 다녀온 뒤 당차원의 개혁일정 마련에 머리를 싸맸다. 당무보고를 받으면서 金대통령은 “당이 앞장서 개혁의 전도사가 되어 달라”고 특별히 당부했다.정치권이 모범을 보이지 않고서는 경제회생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국민회의는 3가지 차원에서 개혁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다는 구상이다.국민에게는 개혁동참을 요구하는 이벤트를 통해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당 차원에서는 “개혁의 일정을 하루 빨리 완성하자”며 고삐를 바짝 조였다.또 야권에 대해서는 ‘국회 구조조정’방침 천명으로 선공(先攻)에 나섰다.오는 26일 개최키로 한 ‘국회법 공청회’에 한나라당을 끌어들이는 데 당력을 모으기로 했다.이 자리에서는 국회의원 정수,국회의장 당적이탈,복수 상임위 도입등 국회의 개혁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원 구성에 앞서 국회법 개정 논의하자는 것도 이런 차원에서다. 정치개혁 및 정계개편은 ‘깨끗한 정치’와 ‘지역구도 탈피’가 핵심이다.특히 전략적으로는 ‘전국 정당화’의 터전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춰 나가겠다는 것이다.올해안으로 정계개편을 통해 지역간·세력간 연합을 완성한 뒤 중장기적으로 ‘전국 정당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장치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당에서는 ‘총체적인 개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당 부설 연구기관을 만들자는 제안도 다시 제기됐다.金대통령의 임기중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추진’이라는 국정이념을 체계적으로 정리,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관 설립비용은 국고 보조금에서 충당할 수 있는 만큼 재원은 문제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개혁 연구기관’설립에 신중한 입장이다.‘하드웨어’인 22개의 정책기획단이 잘 하고 있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 개혁 일정(제2건국 향한 총제개혁:1)

    ◎새달초 정계개편 밑그림 가시화/빅딜·은행합병 등 경제개혁 급류탈듯/9월이후 공기업 등 쇄신 “정부부터 솔선” 金大中 대통령의 개혁 강공 드라이브가 시작됐다.金대통령은 이미 방미 귀국기자회견을 통해 “제2의 건국정신으로 총체적 국정 개혁을 단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여권은 6·4 지방선거의 승리에 이은 한미 정상외교의 성공으로 개혁추진의 외곽을 단단히 쌓았다.이제는 ‘강력하고 신속한 개혁’을 통해 국정의 고삐를 죄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를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신문은 이같은 ‘국정 개혁’의 총론에서부터 정치개혁,정계개편,국가기강확립,금융개편,기업구조조정,행정개혁 등 각론에 이르기까지 개혁의 현안과 과제를 점검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특집을 이날부터 연재한다. 金大中 대통령이 14일 방미성과를 밝힌 기자회견에서 ‘제2의 건국정신’으로 총체적 국정개혁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함으로써 정치권은 물론 재계·금융계·행정부의 긴장도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정부의 개혁 강도가 무게를 더하고속도 역시 빨라질 것이기 때문이다.여권에서는 이를 개혁 기반조성을 위한 ‘취임후 100일’에 대비해 실행을 위한 ‘100일 개혁작전’으로 명명하고 있다. 金대통령은 이 기간동안 개혁의 요체인 경제구조 개혁과 정계개편를 포함한 정치권 개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이미 기업과 은행의 개혁일정이 짜여져 있는데다 후반기 원구성 등을 앞두고 정계개편 추진작업도 깊숙히 진행중이기 때문이다.특히 경제구조개혁은 오는 18일 채권은행단이 5대 그룹을 포함한 퇴출대상 기업 명단을 발표하는 것을 신호탄으로 하여 기업 전반을 강타할 것으로 관측된다.그 뒤 금융감독위에서 이달 말쯤 부실은행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발표하게 된다.이른바 기업간 ‘빅 딜’과 은행의 인수·합병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정계개편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빠르면 이달말,늦어도 7월초까지는 1단계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는 당장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다.즉 15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총리서리 인준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얘기다. 金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정계개편의 핵심은 사회갈등을 해소내고 지역화합에 목적을 둔 보다 큰 그림이다.여권은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등을 도입,지방선거에서 드러난 ‘여서야동(與西野東)’ 현상을 근본적으로 고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따라서 종합적인 정계개편 구상은 좀 더 논의를 거쳐야할 것으로 보인다. 金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부에 주어진 권한을 적절히 사용하겠다는 자세다.정부의 금융감독 권한 행사와 각종 공직비리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천명하고 있다.곧 비리 정치인과 2급이상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사법처리가 이뤄질 공산이 크다. 여기에는 정부의 고통분담 노력이 기저에 깔려있다.金대통령은 9월 이후에는 지방행정조직을 포함,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제2의 행정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金大中 대통령 향후 개혁추진 일정 ·6월16일:국민회의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 18일:금융단 퇴출대상 기업 명단 발표 ·〃 19일:경제대책 조정회의(제도적 추진장치 논의) ·〃 20일쯤:50대 그룹 총수 회동(예상) ·〃 23일:193회 임시국회 폐회일 ·6월말:금융감독위 부실은행 경영정상화 계획 평가 ·7월초:여대야소로 재편(예상)·국민회의 원내총무 경선 ·7월중순: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194회 임시국회(기업구조조정,노사정합의 입법화) ·〃 21일:서울 종로등 7개 지역 재·보선 실시(정치권 근본적인 구조조정 착수) ·8월말:한나라당 전당대회 ·9월초:국민회의 전당대회(당직개편) ·〃 10일:정기국회 ·9월말:금융·기업 구조조정 법적,제도적 마무리 ·10월초:공기업·지방행정조직 제2행정개혁 단행 ◎정치 분야/깨끗한 정치·지역통합 핵심/野大 무너뜨린뒤 정당·선거제도 손질/의원수 줄이고 국회 연중개원 검토도 국민회의가 金大中 대통령 정부의 ‘총체적 개혁’의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정치권의 개혁은 당연히 정치개혁에서부터 출발한다.정치분야의 개혁 없이는 경제개혁의 당위성을 갖기 힘들다.정국의 안정이 있을 때 경제개혁은 가속도를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DJ의 정치분야 개혁은 그래서 나왔다. 정치개혁의 최 우선 과제는 정계개편이다.여권에게는 “야당이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는 현재의 정치풍토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절박감이 있다.이 번 주 안에 4∼5명의 한나라당 의원이 이탈할 것으로 감지된다.정계개편의 목표는 ‘지역 할거정치’의 청산이다. DJ의 지역연합은 그 대상이 PK(부산·경남)든 TK(대구·경북)든 중요하지는 않다.일단 야대(野大)의 틀이 무너지는대로 여권은 정치개혁의 구체적인 일정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큰 틀’을 바꾸기 위해서는 개혁을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여권은 보고 있다. 지역 분할 구도 청산은 현행 국회의원 소선거구제의 단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여권 일각에서는 중·대선거구제를 다시 채택 한다거나 부활시키거나 ‘독일식 정당명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독일식 정당 명부제는 유권자가 지역구 후보,정당명부에 등록된 후보에 대해 동시에 투표하도록 하는 제도다.지역구에서 탈락한 후보도 정당명부에 기재된 순번과 정당 전체의 득표율에 따라 다시 당선될 수 있다. 여권은 기존의 정당 시스템이 운영상 돈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중앙당 기능을 줄이는 식의 ‘정당 개조’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국회의원 수를 줄여 ‘군살’을 빼거나 국회를 365일 개원하는 것,예결위원회의 상설화 방안 등을 적극 검토중이다. ◎경제 분야/“성과 미흡” 채찍질 본격화/市銀 5개로… 2금융권 7∼8월에 손대/부실기업 자산매각·합병 시장서 퇴출 기업 등의 구조조정은 이번 주가 분수령이다.은행권은 18∼19일쯤 부실기업명단을 발표한다.5대 그룹도 포함돼 있다.은행간 중복을 뺀 250여개 기업 가운데 40여개가 부실판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 구조조정의 목표는 경영이 투명하고 재무상태가 건전한 기업을 키우는 것이다.핵심사업에 주력하고 제도적으로는 책임경영을 확립하기 위해서다.부실기업들은 자산매각과 인수·합병 외국과의 합작 등의 방식으로 시장에서 퇴출된다.회생가능한 기업에는 주식투자기금과 부채구조조정기금 등을통해 지원한다. 금융기관 구조조정은 1차적으로 은행권을 대상으로 한다.이달 중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 8%에 미달한 12개 은행에 경영평가가 내려진다.정부는 우량은행간,또는 우량은행과 부실은행간 합병을 통해 선도은행을 육성하려 하나 은행들의 주도권 싸움 때문에 성과는 부진하다.장기적으론 1∼2개 선도은행을 포함해 시중은행은 5개로 재편하고 지방은행과 부실 시중은행은 미니은행이나 전문은행으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이다.2금융권은 7∼8월에 정리한다. 25개사 리스사 가운데 절반 이상을 정리하고 보험사는 계약이전 방식으로 10여개를 문닫게 할 예정이다.종금사는 지금처럼 BIS 기준을 적용,폐쇄 조치를 이어가고 증권사는 외국과의 합작이나 그룹내 금융기관과의 합병으로 자체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금융권 구조조정 과정에서 50조원의 채권을 발행,부실채권 매입에 25조원,증자 지원에 16조원,금융기관 파산시 예금 대지급에 9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재벌들을 포함한 기득권층의 반발이 거세다.정치권도 경제개혁을 주장하면서도 이해관계에 따라 ‘대마불사(大馬不死)’의 신화를 방치하고 있다. ◎공직기강/비리확인땐 가차없이 “퇴장”/개혁 장애 복지부동 人事로 솎아내기/감사원 재산등록 심사권 보유 재추진 金大中 대통령이 선언한 총체적인 국정 개혁 대상에 공직자들도 제외될 수없다.金대통령은 취임 초 서울경찰청에 모인 3급 이상 공무원들에게 “공무원은 개혁의 주체”라고 치켜세우며 지원을 호소했다.그러나 대다수 공무원들은 金대통령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 청와대와 사정 관련 기관들의 한결같은 평가다.개혁에 동참하기보다는 몸을 사리거나,심지어는 비아냥거리는 사례까지도 포착됐다고 한다. 사정당국이 추진할 공직자 기강 확립의 방식은 두가지다. 우선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 수사 과정에서 정보통신부 고위관리들이 구속된 것처럼 비리를 저지른 공직자는 가차없이 ‘퇴출’할 방침이다.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병무 비리도 마찬가지다. 더 중요한 문제는,비리를 저지르지는 않지만 개혁의 발목을 잡는 공직자들의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 복지부동(伏地不動)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이다. 사정기관의 고위당국자는 “그런 공무원은 인사로 솎아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감사원을 비롯한 사정관련 기관에서는 金대통령의 방미기간 중 공직자들의 복무 기강을 집중 내사했다.그 결과가 이미 취합중이다. 내사 결과는 향후 공직자 인사과정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공직자의 복무기강을 다잡을 제도적 장치도 강화될 전망이다.법무부,행정자치부,공직자윤리위원회 등 관계기관의 반발로 주춤했던 감사원의 계좌추적권이나 재산등록심사권도 재검토될 가능성이 있다. ◎행정 분야/이달말 공기업처리방침 확정/5곳 연내 민영화… 12개 기업 향배 관심/444개 산하단체 민영화·통폐합 추진 정부 산하 행정개혁 대상은 공기업과 투자·출자기관,보조기관,자회사,지방자치단체 등으로 나뉜다.경영혁신이 목표이며 20개 부처·청 아래 모두 552개 단체가 있다. 이 가운데 정부 개혁의 핵심은 108개 공기업 가운데 12개대표 기업의 민영화 여부이다.한국전력,가스공사,담배인삼공사,한국통신,포항제철,한국중공업,남해화학,국민은행,주택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관광공사 등이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15일 이달 말까지 이들 공기업의 처리방침을 확정키로 했다고 강조했다.특히 개혁의 상징성이 높고 덩치가 큰 5개 정도 공기업에 대해 연내 민영화를 단행할 방침이다.빠르면 내달 중에 매각조건과 방법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발표,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이들 12개 기업을 해외에 매각할 경우 모두 219억5,200만∼174억800만달러의 외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연내민영화 대상은 포항제철과 한국전력,담배인삼공사,한국통신,한국중공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나머지 공기업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444개 산하 단체·기관도 이달 말까지 민영화,일부 사업 민영화,재정지원중단,폐지,통폐합,구조조정 등의 경영혁신 방침을 확정한다.국민체육공단의 올림픽파크텔과 교원연금관리공단의 오색약수호텔 등이 민영화,독립기념관마사회 등은 일부 사업의 민영화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한국방송광고공사와 첨단학술정보센터는 폐지,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대한가족계획협회 한국자유총연맹 등은 3년 내에 국고보조 중단이 검토되고 있다. 하반기에 이뤄질 지방자치단체 개혁은 읍·면·동 행정구역의 재조정과 중앙정부 기관의 지방정부 이양 등으로 연내에 방침이 확정될 예정이나 일정이 다소 앞당겨질 전망이다.
  • 양평예술인들 환경사랑 강변걷기대회

    양평 예술가들이 고장 환경사랑에 발벗고 나선다.작가·화가·연예인 등 양평 거주 예술인 200여명 모임인 양평예술인총연합(회장 이재우·방송작가)은 14일 상오10시 양평군 양평읍 강상체육공원에서 ‘맑은 물 사랑 예술인강변걷기대회’를 열고 한강 상류 팔당 상수원 보존을 본격 제기한다. 예술가가 앞장선 이번 ‘환경운동’은 무조건 개발제한을 요구하지 않는다.지나친 규제로 이 지역 토착민들이 갖게 된 불만도 끌어안는다.환경과 인간,원주민과 이주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살림’의 공간이 이들의 지향목표.이에 따라 토착민들에겐 융합의 초대장을,정부엔 오폐수관리시설 및 하수종말 처리장 요구를 내어놓는다. 걷기 코스는 양근대교 강변우회로를 돌아오는 3㎞.김덕수패 사물놀이,박범훈 지휘 국악관현악단의 공연과 환경사진전도 곁들인다.서예가 여원구,시인 황명걸·이시영,소설가 이문구·백시종,화가 홍용선,조각가 이환,배우 손숙씨 등 참가.문의 0338)70­2701.
  • 朝鮮海 표기 ‘일본판 金正浩’展(특파원 수첩)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의 ‘에도 도쿄 박물관’에서는 요즘 ‘이노 다다타카(伊能忠敬)전’이라는 흥미로운 지도 전람회가 열리고 있다. 이노는 19세기초 일본 전국을 실제로 답사해 가면서 전국 지도를 완성한 인물.그가 그린 지도는 깜짝 놀랄 만큼 정확해 100년 뒤에 사용해도 손색이 없었다고 한다.한국의 金正浩인 셈이다. 전람회에는 출품된 지도나 측량용 기구 등 눈길을 끄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한국 기자의 관심을 모은 것은 따로 있었다.이노의 스승인 다카하시요시토키(高橋至時)의 장남으로 역시 걸출한 지도 제작자였던 다카하시 가게야스(高橋景保)가 만든 두 장의 지도였다. 하나는 에도 도쿄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신정만국전도(新訂萬國全圖)라는 세계지도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고베 시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일본변계약도(日本邊界略圖)라는 동아시아 지도.당시에는 모두 세계 최고의 지도로 평가 받았던 터다. 신정만국전도와 일본변계약도의 한반도와 일본 사이 부분을 들여다 보면 동해가 ‘조선해(朝鮮海)’로 적혀 있었다.한반도쪽에 가깝게 적혀 있는 ‘조선해’라는 세 글자는 19세기 초까지만 해도 일본인들이 동해를 ‘한국의 바다’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95년 7월 요코하마 개항자료관에서 열렸던 미국 외교관 폴C 블룸 소장 고지도전에서도 동해가 한국해(Sea of Korea)로 표기된 지도가 다수 출품되었다. 동해라는 명칭이 갖는 일방성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지만 역시 동해의 원적은 한국(조선)에 있음을 가게야스는 두 장의 지도로 보여주었다. 가게야스는 후일 독일에 지도를 유출시켰다는 죄로 처형되고 말았다.땅과바다를 정확하게 그리고,부르려 했던 그의 노력과 용기는 대동여지도를 그린 金正浩의 일화를 생각나게 했다.
  • 金 대통령 訪美­정상회담 뭘 논의했나

    ◎韓·美,北韓 연착륙유도 접점 확인/한 햇볕론·미 포용정책 결국은 일치/미 기업 대한투자 늘릴 장치도 마련 【워싱턴=梁承賢 특파원】 새 정부들어 처음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이라는 한국 새 정부의 국정이념에 따라 양국이 새로운 차원의 동반자 관계를 맺어나갈 것임을 천명한 자리였다. 두 정상은 이날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규정하면서 한국 새 정부가 표방한 대북정책 기조의 지지와 함께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대북정책과 관련,한국 새 정부의 ‘햇볕론’과 미국의 ‘포용정책’이 궁극적으로 대북 연착륙에 있어 유사성이 많다는 점도 확인됐다. 金대통령은 대북 봉쇄정책보다는 포용정책을 취하며 북한을 개방으로 이끌기 위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미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북관계의 진전과 조화속에서 미북관계의 진전도 바람직하며 ▲미국이 대북제재를 해제하는 것은 미 정부가 결정할 일이지만 한국과 협의하면서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미국은 특히 대북제재 해제문제를 먼저 제안한 한국정부의 취지를 크게 환영하며 구체적인 문제는 앞으로 계속 협의하자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새 정부는 미북관계와 남북관계의 진전속도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도 무방하다고 보고 있다.과거 남북관계와 미북관계의 진전을 선후(先後)로 명확히 구분한 데서 탈피한 이같은 정책방향은 한국이 자신감있게 대북관계를 주도해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함께 두 정상이 미국 기업의 대한투자확대를 겨냥해 한·미 투자협정체결,과학기술협력을 위한 한·미 소프트웨어 협력위를 설치하기로 한 것도 의미가 크다. 특히 다음달 체결을 목표로 하는 한·미투자협정은 무역자유화협정의 사전단계로 한국내 신규 또는 기존 미국기업에 한국기업과 똑같은 내국민 대우를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협정은 한국이 외국인 투자유치를 내걸고도 좀처럼 투자확대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투자규모가 큰 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일종의 제도적 장치다. 협정체결로 국내기업에 대한 미국기업의 M&A(인수합병)등이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동북아지역의 안정을 위해 미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이 지역에서 미군의 계속적인 주둔이 필요하다는 우리측의 지적에 이어 동북아 지역안보를 위한 양국 의견도 조율됐다.
  • 曺升玉 육사교수 군대문화 발전적 정립 세미나 주제발표

    ◎직업정신 무장 신뢰받는 軍 돼야 육군사관학교는 5일 본교 화랑대 연구소에서 건군 50주년을 맞아 ‘한국군 군대문화의 회고와 발전적 정립’이란 주제로 군사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曺升玉 육사교수(육군 대령)가 발표한 ‘한국군 군대문화 조형방향’이란 제목의 주제 발표문을 요약·소개한다. 한국군 군대문화는 지금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건군의 민주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민주 군대상을 정립해야 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국민주의 이념을 계승해야 한다.직업주의 이념도 정착시켜야 한다. 그러나 지난 반세기를 돌이켜 볼때 우리 군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군인의 정치적 개입으로 군의 고유한 직업주의가 후퇴되고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게 됐다.이는 그렇게 비판했던 선배 장교들 못지 않게 후배 장교들이 부패의 수렁으로 빠져든 요인이 되기도 했다. 군의 정치적 개입은 장교단을 분열시키고 정치에 물들게 함으로써 장교문화를 천박하게 만들었다. 5·16에 반대했던 李翰林 장군은 “군의 정치개입으로 12·12 사태 등 연이은 쿠데타가 일어나 이 나라 헌정이 32년이란 긴 세월동안 군부 통치하에 있었다는 것은 근대사의 큰 비극”이라고 개탄하면서 “그로부터 군의 생명인 위계질서의 상실 내지는 문란의 출발점이 되었고 가치관의 전도현상으로 우리 국민의 도덕수준을 후진국형으로 퇴보시켰다”고 지적한 바 있다. 물론 우리 군은 박봉과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오직 사명감과 강한 정신력으로 모든 난관을 극복하며 군을 지탱하고 나라를 지켜냈다. 직업군인인 장교는 보수가 좋은 곳을 옮겨다니는 용병도 아니고 그렇다고 강한 애국심과 의무감에서 단기적으로 복무하는 의무복무 군인도 아니다.직업군인인 장교는 개인의 이익을 초월해 직무에 헌신해야 한다.이런 군대만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 군은 앞으로 직업정신이 투철한 군인을 양성하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그래서 진정 국방의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이제 건군 50주년을 맞아 우리는 한국군 군대문화가 걸어 온 지난 반세기의 발자취를 거울 삼아 자유민주주의 국가체제에 부합한 민주군대로,그리고 직업주의를 신봉하는 장교단이 지휘하는 능률적이고 강한 군대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이를 위해 군대문화의 일대 혁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흑색선전 기승 유권자 등돌려/투표율 왜 낮았나

    ◎“누가 돼도 그만” 뿌리깊은 정치불신/하루 건너 연휴 따른 행락도 큰 영향 6·4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전문 여론기관 및 선관위의 예측에도 못미치는 52.6%로 극히 저조했다. 95년 6·27 지방선거(68.4%),지난 15대 총선(63.9%) 및 15대 대통령선거(80.7%)과 비교하면 형편없이 낮은 수치다.91년 3월 기초의원선거 55.0%,같은해 6월 광역의원선거 58.9%보다도 낮다.지난 60년 폭설과 혹한 속에서 치러진 서울시장 도지사선거 때 (38.8%) 이후 전국 규모선거에서 최저를 기록했다.투표율이 이처럼 낮은 것은 우선 IMF국가 위기 상황에서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낼 뚜렷한 이슈가 없었다는 점이다.“지역대표를 뽑는 선거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낮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이다.‘누가 당선돼도 마찬가지’라는 뿌리깊은 정치불신과 선거종반에 기승을 부린 비방·흑색 선거전도 유권자들의 등을 돌리게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치열했던 경기도의 낮은 투표율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특히 이러한 혼탁 선거전은 유권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0∼30대 젊은층의 투표기피 심리를 부채질한 것으로 풀이됐다.이와 함께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많은 유권자들이 야외나들이에 나선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 住公·土公 한집살림 하나/통합땐 자본금 13조원 공룡공기업 탄생

    ◎양측 주도권 다툼… 오늘 행개위 결정 주목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명운(命運)은 어떻게 될까.공기업 효율화의 밑그림 아래 ‘한집 살림’에 들어갈 것인가,아니면 자체적인 군살빼기에 그칠 것인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도마위에 올랐던 주공과 토공의 업무 조정 작업이 마침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분위기다. 주공과 토공을 통·폐합하려는 정부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두 기관 사이에 중복 기능이 많은데다 토지와 주택 개발이 이원화돼 효율적인 도시정비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공기업 구조조정 1순위로 꼽고 있다. 한 관계자는 “미국은 과거 강력한 주택·토지 개발정책으로 슬럼화 돼 있던 뉴욕시를 ‘위대한 대도시’로 재탄생시켰다”면서 “토지와 주택개발 업무를 일원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안대로 주공과 토공이 합치면 자본금 13조원(주공 8조,토공 5조원),자산 20조3,000억원(주공 11조4,000억,토공 8조9,000억원),직원 9,400명의 ‘공룡 공기업’이 등장한다.살림을 합친 뒤 떠안을 부채만 해도 13조9,000억원(주공7조3,000억,토공 6조6,000억원)이나 된다. 물론 양측은 통·폐합을 적극 반대하고 있다.경영상의 중대한 시련이 올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그래서 주공과 토공은 스스로 환부를 도려내겠다고 나섰다.올 안에 인력을 각각 570명,356명 줄이고 조직을 대폭 감축한다는 내용의 자체 개혁안을 내놓았다.환골탈태의 의지를 안팎에 과시,통·폐합만은 막아 보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정부는 이에 관계 없이 5일 행정개혁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주공과 토공의 향배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정부의 통·폐합 의지가 워낙 강한만큼 양쪽의 자체 구조조정안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통·폐합이 불가피하게 이뤄질 경우를 가정한 두 기업의 물밑 신경전도 치열하다. 주공은 이미 택지개발,주택공급,주택관리라는 전문 사업영역을 갖고 있어토공의 토지개발 업무만 흡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토지·택지 개발의 경험이 많고 덩치가 큰 주공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토공은 택지·관광지·공단·유통단지·도로·수자원 개발 등광범위한 토지 개발사업을 이 참에 토공으로 통합하고,공공주택의 건설·관리업무만 따로 독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 광역의원 49명 무투표 당선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 의원 49명과 지방의원 689명이 무투표로 탄생했다. 지방 의원의 경우 단독 입후보하면 자동적으로 당선토록 돼 있는 선거법에따른 것이다.광역의원 무투표 당선자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의 국은 국민회의,한은 한나라당,무는 무소속) ◇부산(2명) ▲금정 1선거구=李璋杰(한·58·회사원) ▲〃 2=金鍾岩(한·56·시의원) ◇인천 ▲동구 1=金永柱(국·49·시의원) ◇경기(4명) ▲성남 2=許載顔(국·46·도의원) ▲광명 2=金道三(국·46·도의원) ▲남양주시 2=朴起春(국·42·도의원) ▲김포시 2=李揆世(국·63·도의원) ◇강원(2명) ▲양양군 1=朴隆吉(한·53·사업) ▲영월군 1=嚴玟鉉(무·45·기업대표) ◇충북 ▲음성군 1=金昭政(자·55·사업) ◇충남(4명) ▲천안시 2=丁淳平(자·40·정당인) ▲보령시 1=李峻雨(자·51·농업) ▲부여 1=姜泳成(자·49·사업) ▲홍성군 2=申晧均(자·54·정당인) ◇전북(10명) ▲군산시 1=宋時煥(국·62·회사원) ▲〃 2=趙玄植(국·47·정당인) ▲익산시 1=金秉坤(국·48·사업) ▲〃 2=李善基(국·43·정당인) ▲〃 3=許永根(국·53·약업) ▲〃 4=李韓洙(국·37·사업) ▲남원시 1=朴源造(국·55·정당인) ▲〃 2=韓星熙(국·53·도의원) ▲김제시 1=黃鎬邦(국·42·농업) ▲임실군 1=金鎭億(국·58·전도의원) ◇전남(9명) ▲여수시 6=金善坤(국·53·사업) ▲순천시 3=金哲信(국·39·기업인) ▲담양군 2=崔亨植(국·42·공무원) ▲장성군 2=李泰信(국·39·정당인) ▲보성군 2=金秀松(국·55·도의원) ▲완도군 2=林翼機(국·46·공무원) ▲무안군 1=徐參錫(국·38·도의원) ▲신안군 1=金日中(국·47·농업) ▲〃 2=高吉鎬(국·53·광업) ◇경북(7명) ▲울릉군 2=鄭武雄(한·58·공무원) ▲구미시 2=金長壽(자·44·조합장) ▲성주군 2=金基大(한·56·기업인) ▲군위군 1=孫萬德(한·55·공무원) ▲칠곡군 2=朴重保(무·45·도의원) ▲청송군 1=朴鍾郁(무·53·도의원) ▲봉화군 1=金熙文(무·43·상업) ◇경남(7명) ▲고성군 2=朴昌弘(한·57·회사원) ▲의령군 2=南澤晙(한·50·도의원) ▲함안군 2=黃宗錫(무·58·농업) ▲하동군 2=梁一錫(한·50·자영업) ▲함양군 2=尹鶴松(무·41·농업) ▲산청군 1=閔殷植(한·50·사업) ▲합천군 2=李洪範(한·59·수의사) ◇제주(2명) ▲제주시 5=康信正(국·59·전도의원) ▲북제주군 1=梁宇喆(한·59·도의원)
  • 여야 지도부 막판 총출동/지방선거 D­2

    ◎부동표 잡기·취약지 공략 치열 여야는 6·4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1일 각당 지도부를 경기·강원 등 전략지역에 투입,부동표 흡수에 총력을 기울였다.지역별로 인신공격과 흑색선전공방도 계속됐고 한나라당 金洪信 의원의 金大中 대통령 비방발언을 둘러싸고 고발전도 이어졌다. 국민회의는 趙世衡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선대위 집행위를 연데 이어 당직자들이 경기 하남 양평 가평 남양주,강원도 춘천 홍천지역을 돌며 林昌烈 경기지사후보와 자민련의 韓灝鮮 강원지사 후보를 총력 지원했다. 자민련도 朴泰俊 총재를 비롯한 핵심당직자들이 강원도 원주와 홍천,춘천정당연설회에 참석,혼전지역 부동표 흡수에 당력을 집중했다. 두 여당은 “정부의 경제회생과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趙淳 총재와 李會昌 명예총재,李漢東·金德龍 부총재가 나서 崔秉烈 서울시장후보와 孫鶴圭 경기지사 후보를 지원했다.또 무소속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텃밭인 부산·울산지역에서는 辛相佑·李基澤부총재가 여당 견제심리를 자극하며 부동표를 공략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