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안보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연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예산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뉴욕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457
  • 아시아적 가치와 경제모델(崔澤滿의 경제평론)

    최근 아시아가 경제위기에 직면하면서 아시아적 가치에 대한 논의가 재연되고 있다. 아시아적 가치 논의가 처음 시작된 것은 지난 80년대이다. 일본을 선두로 하여 한국·대만·홍콩·싱가포르 등 ‘네마리 용’의 놀라운 경제성장이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중국으로 확산되면서 경제발전의 원인을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적 요인과 결부시킨 유교문화에서 찾으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일부 학자들은 21세기는 동아시아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유교자본주의’론을 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적 가치가 등장했던 것이다. 아시아적 가치의 일반적인 특징으로 집단중심주의,인간관계 중시(연고주의),근면·절약·희생정신,높은 교육열 등이 꼽혔다. 서구적 가치인 개인주의,경쟁주의,합리적 계약관계 등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세계 제 1의 경제대국이 되어 21세기를 리드할 것이라던 일본경제가 90년대 들어 답보상태를 지속하고 있고,지난해 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한국이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아시아적 가치 논의가 정반대의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금융위기로 가치논의 전도 서구의 일부 경제학자들은 위기의 원인을 아시아적 가치에서 찾고 있다. 인간관계 중심 사고로 인한 경제주체간의 왜곡된 유착관계,국가중심주의적 가치관에서 비롯되는 정부규제와 간섭,비효율적인 금융시장,연고주의에 입각한 족벌 자본주의(crony capitalism),부정부패 등이 아시아 경제위기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불과 10여년전만 해도 제 3세계는 물론 미국과 유럽까지 ‘일본을 배우자’‘한국이 달려오고 있다’는 등 아시아의 경제발전 모델에 대한 칭송이 자자했고,동아시아의 경제를 견제하지 못할 경우 미국의 패권이 위협받을 것이라는 이른바 황화론(黃禍論)이 제기된 것과는 판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 경제모델이 경제위기로 인해 추락하면서 아시아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러나 경제위기를 아시아적 가치로 돌리기 전에 그러한 가치가 존재하느냐가 검증되어야 하고 존재하고 있다면 경제발전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느냐도 분석되어야 할 것이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앵글로 색슨의 가치라는 것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은 것처럼 아시아의 모든 사람에게 통하는 보편적인 가치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히고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아시아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아시아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경제위기와의 관련문제를 놓고는 학자들 사이에 양분되고 있다. 폴 크루크먼 MIT대학 교수와 제임스 후쿠야마 조지 메이슨대학 교수는 관련성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폴 크루크먼은 ‘역사와 문화가 다른 아시아사회에 서구적 시장만능주의가 무리하게 주입된 결과’로 보고 있고,후쿠야마는 ‘정책의 실패일 뿐 역사·문화적 원인에 기인하는 것은 아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유교권 관심 되살아 날것” 반면에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제임스 M 뷰캐넌 교수는 ‘아시아는 합리적 계약관계보다는 개인적 친소관계를 중시해 왔으며 이같은 특징이 경제위기의 원인이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널드 에머슨 위스콘신대 교수는 경제위기로 인해 아시아적 가치가 크게 떨어 졌지만 동북아시아(일본·한국·대만·홍콩)가 동남아시아(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이사)보다 뛰어난 경제회복력을 나타내면 낼수록 유교문화권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적 가치의 존재 및 경제모델에 대한 재조명은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지대한 관심을 갖게 한다. 에머슨의 지적대로 한국이 경제를 빨리 회복시켜 아시아적 가치와 경제모델을 전 세계에 다시 환기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
  • 7·21후 정국기상도/여권 개혁드라이브 정국주도권 다툼 ‘치열’

    ◎국민회의,정계개편·국정 대개혁 착수/개원→개혁입법 겨냥 의원영입 가속/한나라 과반 유지로 반격 만만찮을듯 7·21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여권이 개혁의 고삐를 바짝 죄어나갈 전망이다. 여야는 이번 선거를 모두 자신들의 승리로 주장했다. 향후 정국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도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국민회의가 후보를 낸 수도권 3곳에서 모두 선전했다는 점이 시선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이 예상대로 강릉을과 대구 북갑등을 승리로 이끌어 여권을 견제할 위치에 서게된 것도 주목거리다. 우선 국민회의는 ‘수도권 선전’을 계기로 자민련에 대한 정국운영 입김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는 여권의 정국 운영권을 틀어쥔 뒤 주춤했던 경제·사회부문의 개혁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자민련은 PK의 본산인 부산 해운대·기장을을 거머쥔 것을 놓고 공동정권 안에서 목소리를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 ‘영남교두보’를 선사했기 때문이다. 鄭均桓 사무총장은 “수도권의 승리는 개혁을 앞당겨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달라는 국민적 요구”라고 규정했다. 동시에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계개편이 곧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번 선거로 정계개편의 ‘당위성’을 얻어냈다고 보는 것이다. 여권이 정계개편과 이를 통한 개혁드라이브에 가속페달을 밟는 것은 ‘6·25이후 최대 국난’을 극복할 다른 방도가 없어서다. 이러한 시각에서 여권은 금융·기업·사회부문 구조조정을 더욱 강도높게 추진해나갈 전망이다. 이어 벌어질 한나라당과의 원구성 협상에도 주도권을 잡고 ‘원칙대로’강하게 밀고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여권은 정국운영을 2단계로 나눠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1단계는 국회의 개원,2단계는 국회를 통한 개혁입법의 관철이다. 개원에 비중을 두는 이유가 있다. ‘개혁=법제화’이며 국회를 통한 법제화만이 개혁을 완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여권의 이러한 입장때문에 의원영입을 포함한 정계개편 시도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계개편은 정국운영 1·2단계와 병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자미련이 PK지역(부산 경남)‘입성’에 성공할 경우 정계개편의 강도와 속도는 물론 훨씬 커짐은 물론이다. 한나라당의 ‘위세’도 만만치않게 전개될 조짐이다. 선거결과 과반 의석을 유지,표면적으로는 대여(對與)공세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선거결과가 여권 위기관리 능력의 한계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함으로써 여권의 ‘급속개혁’ 방향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지도 다진다. 여야는 원하든 그렇지않든 내부 체제정비를 앞두게 됐다. 각 당의 진로와 당내 역학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변화의 바람은 8월 말 공식 당권경쟁을 앞둔 한나라당에 더욱 거세게 몰아닥칠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당내 사정때문에 선거 후 국회정상화를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도 엿보인다. 특히 국회의장·상임위원장단 몫을 둘러싸고 계파간 이해관계가 정리되지 않은 것이 문제다. 국회개원이라는 국민적 요구가 발목잡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게다가 당권을 놓고 높아질 대여공세의 수위도 국회개원에 걸림돌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한나라당은 최소한 국회 재적의원 과반의석인 150석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의석 수가 정국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선거이후 여권이 ‘국민적 공감대’를 들어 의원영입 강도를 높여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이탈하고 당권경쟁이 과열될 경우 한나라당의 분당(分黨)상황을 예측하기도 한다. 정치권은 이번 재·보선이 여권의 개혁드라이브와 정국운영의 이니셔티브를 촉진하는 계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 7·21 재·보선­투표일

    ◎‘결전의 날’ 3당 총장에 들어본 출사표 마침내 결전의 날. 야전사령관으로 전선을 지휘한 각당 사무총장들은 상황실로 돌아와 최후의 작전을 점검에 들어갔다. 혈전 16일을 결산하는 국민회의 자민련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대천명사(待天命辭)를 들어본다. ◎국민회의 鄭均桓/“여소야대 타파하고 개혁작업 탄력붙을것/광명乙 가장 힘들어” ­선거 판세를 어떻게 보는가.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안정과 경제회생을 이루기 위해 여당후보를 지지, 여소야대 정국을 해소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 종로,경기 광명을,수원 팔달,우리당에서 후보를 낸 3개지역에서는 전승이 기대된다. 부산 해운대에서도 여권 연합후보가 앞서고 있으며 서울 서초갑과 강원 강릉을도 3∼4% 뒤지고 있으나 역전도 가능하다고 본다. ­이번 재·보선이 정계개편에 어떤 영향을 미치리라고 보는가. ▲국민의 힘으로 여소야대 정국을 깨고 金대통령의 개혁작업이 탄력을 받을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본다. ­막판에 흑색선전 시비가 일었는데 선거때마다되풀이 되는 부정선거 시비의 근본적인 대책은 있는가. ▲부정선거 방지를 위해 선거법을 강화할 것이다. 7년이하 징역형으로 돼있는 흑색선전 관련조항과 3년이하로 돼있는 비방돤련 조항을 ‘이하형’에서 ‘이상형’으로 개정할 것이며 예외없이 당선무효 되도록 하겠다. ­최후 작전 지시는 무었이었나. ▲야당후보들의 돈봉투 살포등 부정선거 방지를 위해 골목 감시조를 배치하라는 것이었다. ­가장 힘들었던 지역,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광명을이 어려웠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국회의원 선거를 시장이나 지방의원 뽑는 선거로 착각하는 것이 힘들었고 전체적으로는 야당의 흑색선전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몇 석을 얻으면 승리로 보는가. ▲재·보선이 치러지는 7개 선거구가 모두 한나라당 의석이었다. 그러므로 단 한곳이라도 이기면 여당의 승리 아니겠는가. ◎자민련 李完九/“선거전 무관심 극명/2곳 승리면 대만족/대구북갑 열세 인정” ­이번 선거전을 어떻게 평가하나. ▲정치권 전체에 대한 국민들의무관심과 불신이 또 한번 극명하게 드러난 선거다. 선거전 양상도 흑색선전,향응제공 등 이전의 구태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선거를 치르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서초갑과 대구북갑의 후보 선출이 선거일 한달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져 처음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선거결과에 대한 전망은.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투표에 참여하는 층이 연령·지역·성별로 어떤 층이냐에 따라 기존의 여론조사와는 상당히 다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선거구별 구체적인 예상은. ▲해운대·기장을은 승리가 확실하다. 서초갑은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될 곳이며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북갑은 열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후보를 낸 3곳중 2곳에서 승리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한 곳 정도만 승리해도 만족할 만하다.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경제난을 극복하고 정국의 안정을 기하기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 이번 선거는 혼탁 및 과열로 얼룩지고 탈법과 불법이 기승을 부린 점을 부인할 수 없다. 자민련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을 다짐한다. ­막판 선거전략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상대 후보의 불법 및 타락 선거 감시도 철저히 하겠다. ­선거후 정국 전망은. ▲기본적으로 각당의 의석수에 따라 후반기 원(院)구성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될 것이다. ◎한나라당 徐淸源 ­현재 판세는. ▲대구 북갑과 강원 강릉을, 그리고 서울 서초갑 등 3곳은 확실한 당선권이다. 2∼3곳은 백중우세이거나 백중열세다. 전반적인 공포 분위기 속에 우리당 지지자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답을 유보하고 있다. 적어도 5곳 이상에서 승리할 것이다. ­이번 선거의 의미는. ▲새 정부 출범 6개월 간의 국정운영에 대한 총체적인 심판의 장이다. ‘준비된 정권’이라고 하지만 경제는 갈팡질팡하고 안보와 치안은 구멍이 뚫렸고 외교도 허점투성이다. 잘못을 저질러도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현명한 국민들이 잘 판단할 것이다.­선거운동중 어려웠던 점은. ▲여당에 의해 유례없는 총체적 부정·불법사례가 여당에 의해 자행됐다. 경찰 등 정보기관이 우리 당 운동원들과 지역 유지들을 위협·협박하고 후보자나 그 가족들을 미행하는 등 공포분위기를 조성했다. 나도 20년 가까이 정치했지만 자유당 시절에서나 있었던 일들이 되살아나 가슴 아프다. 정말 이 정권이 민주주의를 퇴보시키고 경찰국가로 만들려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대응책은. ▲여권의 금권·관권사례에 대해 선거 이후 당운을 걸고 끝까지 추적,진상을 밝히겠다. 국회 차원에서도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 ­李漢東 총재대행이 대통령 비자금의 여권 선거자금유입 의혹을 제기했는데. ▲연예인 동원, 식사제공 등 여권은 막대한 비용을 선거에 투입했다. 金大中 대통령 비자금에 대해 당이 갖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선거가 끝나면 진상조사위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조사하겠다. ­투표율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지역에 따라 상관관계가 있다. 일단 해당 지역에 투표율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 “흑색선전 그만”“비자금 NO”

    ◎국민회의­흑색선전 당선무효 추진… 李 대행 고발/한나라당­“DJ 귀향활동 하사금 출처 대라” 화살 한나라당이 ‘여당의 선거전에 金大中 대통령의 비자금이 지원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촉발된 여야의 선거자금 논란이 ‘제2라운드’를 맞았다.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은 20일 각각 ‘흑색선전대책위’와 ‘진상조사위’를 구성,‘일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국민회의가 이날 한나라당 李漢東 총재권한대행을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한 점도 여야간 첨예한 공방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특히 국민회의 鄭均桓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 李대행의 비자금 관련 발언에서 보듯 흑색선전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며 “선거 당선자의 흑색선전 행위가 유죄로 확정되면 무조건 당선을 무효화하는 쪽으로 통합선거법을 개정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당정협의를 열어 흑색선전 근절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마련할 작정이다. 한나라당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徐淸源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당이 연예인을 대거 동원하거나 음식점에서 유권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하는 등 막대한 선거 자금을 퍼붓고 있다”면서 “진상조사위가 ‘DJ 비자금’과 관련,당이 가진 정보를 수집해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金哲 대변인은 金대통령이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들에게 귀향활동비를 지급한 것과 관련,“이 어려운 때 하사금이 어디서 나왔느냐”고 따졌다. 이와관련 청와대측은 “여당의 후원금과 金대통령의 사재(私財)를 털어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들에게 귀향활동비 명목으로 100만원씩 지급한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제기한 ‘비자금 의혹’을 일축했다.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은 “과거의 예로 볼 때 당 총재가 소속 의원들에게 귀향활동비를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당의 건의에 따라 당 후원회장으로부터 자금을 건네 받아 보관하던 중 최근 韓和甲 국민회의 원내총무가 영부인 스케줄에 배석할 기회가 있어 영부인을 통해 韓총무에게 활동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朴대변인은 또 “자민련 의원들에게 전달된 귀향활동비는 공동 정권으로서 같은 여당인 국민회의 총재 자격으로 예금 등 사재를 털어 마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제2건국 이념 밝힌다/정부수립 50주년 맞아/金 대통령

    ◎8·15에 국가운영철학 천명 □6대 국가운영철학 권위주의서 민주주의로 관치경제서 시장경제로 민족주의서 세계주의로 중앙집권 지방분권으로 공업에서 지식산업으로 남북 안보·화해 병행추구 金大中 대통령은 오는 8월15일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21세기 선진국 진입을 위한 제2의 건국이념으로 ▲권위주의로부터 민주주의로의 이행 ▲관치경제에서 시장경제 체제로의 전환 ▲민족주의에서 세계주의로의 발전 등 6개의 국가운영 철학을 천명할 방침이다. 나머지 3개는 중앙집권에서 지방분권으로 변화,공업중심 산업에서 지식산업 중심으로의 발전,남북 대결주의에서 안보와 화해의 병행이다. 金대통령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구체적인 국정운영의 방향을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사나 또는 8·15 경축사를 통해 국민과 세계에 밝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미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의 프랑크 도쿄지국장과 도널드 매킨타이어 기자와의 특별회견에서 金대통령은 ‘정부 수립 50주년을 계기로 제2의 건국을 위한 향후국정운영 방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이 국정철학의 구현을 위한 국정운영 방향을 정리해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는 이를 실천할 구체적인 비전도 마련중이어서 주목된다. 이어 정치개혁과 관련,金대통령은 “정치분야는 아직 진전이 없으나 이제부터 올 것”이라면서 “정치개혁은 여소야대를 바꾸는 것 뿐아니라 선거제도,정당운영 방식 등 모든 분야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아울러 현재 국민의 81%가 정부의 개혁정책을 지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나라를 위한 일이라면 당장의 인기가 떨어져도 추진할 것”이라면서 “나는 임기중의 인기보다는 임기후,그리고 내가 죽은 뒤 올바른 평가를 받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오늘 7개 지역 재·보선/여야 막판 총력전

    전국 7개 지역에 대한 재선거및 보궐선거가 21일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 선거구별로 일제히 실시된다. 재선거는 강원 강릉을 1곳,보궐선거는 서울 종로와 서초갑,경기 광명을,수원 팔달,대구 북갑,부산 해운대·기장을 지역 등 6곳이다. 이번 재·보선은 지난 ‘4·2 재·보선’에 이어 새 정부 들어서는 두번째로 여권의 개혁속도와 향후 정국운영의 주도권 향배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일 각 당의 자체 판세분석 결과 국민회의는 서울종로와 경기 광명을,수원 팔달 등 3곳,자민련은 부산 해운대·기장을 1곳,한나라당은 서울 서초갑과 강릉을,대구북갑 등 3곳에서 각각 우세를 점치고 있다. 그러나 서울 서초갑과 경기 광명을,부산 해운대·기장을은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여야는 이날 접전이 예상되는 서울 서초갑과 경기 광명을,부산 해운대·기장지역에 당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을 총 동원,막판 승세를 굳히거나 역전을 시도했다. 여야는 또 선거 막바지에 상대당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흑색선전 등 부정·불법선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판단,각 당의 상황실과 부정선거감시단등을 통해 24시간 감시체제에 들어갔다. 선거전 마지막날인 이날 각당의 고발전도 이어져 선거 막판이 극심한 혼탁양상을 빚기도 했다. 국민회의 辛基南·자민련 邊雄田 대변인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한나라당이 부산 해운대·기장을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金東周 후보를 음해하는 흑색 유인물을 대량 살포하고 있다”며 공명선거를 촉구했다. 국민회의는 또 金大中 대통령 비자금의 선거자금 유입설을 제기한 한나라당 李漢東 총재권한대행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 ‘세계경영’ 전도사로 숨가쁜 행보/주식회사 대우 張炳珠 사장

    ◎각종 강연·대담 통해 그룹 기치 전파/초빙 대상 0순위… 올해 30곳서 강연 (주)대우 張炳珠 사장이 재계에서 뜨고 있다. 지난 1월 취임 이후 각종 강연과 대담 등을 통해 김우중 대우회장이 내건 ‘세계경영’을 설파,일약 ‘세계경영’이념의 전도사로 떠올랐다. 취임 직후 KBS 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로 그는 한국무역협회,고려대,서울클럽,통일부 등에서 잇따라 초청강연을 했다. 지난 16일에는 서울신문의 수출기획 대담에 참석,崔弘健 산업자원부 차관 등과 수출증진의 해법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19일만 해도 그는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최고경영자 하계 세미나가 열린 용평으로 달려가 강연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극복과 세계경영’이 주제였다. 그는 지금 각계의 ‘초빙대상 0순위’로 떠올라 있다. 올들어 그를 강사로 초청한 단체만 해도 30군데가 넘는다. 대우 측도 그의 행보가 싫지 않은 듯 하다. 바쁜 金宇中 그룹회장을 대신해 張사장이 그룹의 기치를 충실히 전파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올 상반기 (주)대우가 국내종합상사 가운데 수출 1위를 기록한 것도 그의 ‘몸값’을 한껏 올려 놓았다.(주)대우 관계자는 “그가 취임한 뒤로 회사가 젊어졌다”고 평가했다. 옛 재무부 과장으로 있다가 경기고 선배인 金회장과의 인연으로 (주)대우 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지난 95년부터 영업총괄 부사장을 맡아 매출과 수출을 배가한 공로로 사장직에 올랐다.
  • 趙 후보,全 후보 추격에 위기감

    ◎전략 수정… 큰 정치·거물 이미지로 승부수/“경제청문회 조기 실시” 전 후보 우회공격 광명을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이 ‘큰 정치’로 승부수를 던졌다.큰 정치는 ‘정치안정,국정개혁’과 함께 던진 화두다. 광명시장 출신인 한나라당 全在姬 후보와의 차별화는 실패했다는게 자체 분석이다.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위협을 느낄 정도로 全후보의 추격이 매섭다.차별화를 위한 궤도수정이 절박했다. 급한대로 선거전략을 수정했다.단골메뉴로 내세웠던 그린벨트 해제 등 지역개발의 주제는 뒷전으로 밀어냈다.‘정치 안정’을 이뤄 ‘국정 개혁’을 마무리하자며 유권자들의 안정 심리에 호소하고 있다.개혁 전도사로서 ‘거물 정치인’의 위상에 걸맞는 슬로건을 내걸었다.한편으론 집권여당의 개혁 완성을 위해 힘을 실어 달라는 읍소작전도 곁들이고 있다. 주 공격 목표도 바꿨다.全후보가 아니라 한나라당이다.17일 합동유세에서 趙후보는 원 톱 공격수로 나섰다.趙후보는 “국민들이 1인당 500만원이라는 빚더미에 눌려고통을 받고 있다”고 운을 뗐다.그는 이어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한나라당은 퇴출시켜야 할 당”이라고 몰아붙였다.청구건설 부도사건 등과 관련,돈을 챙긴 정치인은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며 ‘경제 청문회 개최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趙후보의 목소리에 화답이라도 하듯 鄭均桓 사무총장은 “경제파탄으로 실업자가 급증하고 국민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데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버젓이 행세하고 있다”고 공박했다.그러면서 “경제 청문회를 조기에 실시,원인규명을 할 방침”이라고 거들었다.한나라당을 경제파탄의 주범으로 공격,全후보의 지지기반을 허무는 우회 공략인 셈이다. 궤도 수정의 성공여부는 아직 미지수다.하지만 선거직전까지 밀고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 거룩한 인간/뇌사상태 20대 전도사/장기기증 6명에새삶(조약돌)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승용차에 부딪혀 뇌사상태에 빠진 교회 전도사 黃喜晶씨(27·대전 갈마동)가 장기기증을 통해 6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주고 떠났다. 서울 삼성의료원은 17일 黃씨의 신장을 두 젊은이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黃씨가 기증한 간과 각막,심장판막 등도 조만간 다른 환자들에게 이식된다. 가족은 “고인은 평소 장애인들에게 헌신적이었다”면서 “사랑을 실천하다 간 뜻을 받들어 장기를 기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국회 제헌절 50돌 기념식 이모저모

    ◎“폐업 국회” 3당대표 전원 불참/의원들 50여명만 참석해 “썰렁”/한나라 검은 넥타이·리본 착용/국민회의선 “정치쇼 중단하라” 제헌절 50돌을 맞은 17일 정치권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장 없는 기념행사’를 치뤘다. 두달 가까이 15대 하반기 원구성에 실패한 여야는 이날 ‘식물국회’라는 따가운 눈총 속에서도 여전히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추태를 보였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은 원구성 지연에 항의하는 뜻에서 검은 넥타이와 리본을 착용했고,이에 여권은 ‘정치쇼’라고 몰아 붙이는 등 치열한 신경전도 펼쳤다.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윤관 대법원장,金容俊 헌법재판소장,金仁湜 제헌 동지회장,정당대표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주년 제헌절 경축식을 가졌다. 그러나 정작 행사 주체인 의원들은 7·21 재·보궐선거 지원 때문에 50여명만이 참석,장내는 썰렁한 분위기였다. 여야 합의로 경축사를 대독한 金守漢 전 국회의장은 “국민의 절박한 고통을 함께 짊어지고 고난의 터널을 앞장서 헤쳐가야 할정치권이 국회를 공동화시킨 채 소모적 정쟁만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경축행사에 여야 대표들이 전원 불참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대행은 광명을에,한나라당 趙淳 총재는 강릉을 출마한 상태이고,朴泰俊 총재도 지원유세를 이유로 불참했다.대신 국민회의 金令培 의원과 한나라당 李漢東 총재대행,자민련 金龍煥 수석부총재가 각각 대타로 참석,자리를 지켰다. ○…이날 행사장에는 李대행등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이 검은색 넥타이와 ‘헌정수호’ 리본을 달았다. 경축식 참석의원은 한나라당 15명,국민회의 30여명,자민련 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헌절을 의식한 탓인지 여야의 공세는 더욱 격렬했다.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검은 넥타이 및 리본 착용과 관련,“생일잔치에 부의금을 갖고 온 격”이라면서 “한나라당은 정치쇼를 중단하고 13대 국회 관례대로 원구성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의 具天書총무도 한나라당의 의원들의 돌출행동에 “적반하장“이라며 “한나라당은즉각 원구성에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한나라당은 상오 국립묘지를 참배한뒤 국회 본관 앞에서 6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행사를 갖고 ‘제헌절 50주년을 즈음해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이들은 “여당이 국회의 기능을 정략적으로 마비시켜 3권분립의 헌법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7·21 재·보선 선거전­D-4 부정선거 공방

    ◎“괴전화… 향응… 돈 살포” 진흙탕 싸움/여 “한나라 네거티브 캠페인 주력” 비난/야 “서초갑 연설회 청중 옥천서 동원” 주장 선거판의 단골메뉴­부정선거 공방이 7·21 재·보궐선거에서도 예외없이 등장했다.시종 흑색선전과 고소·고발이 기승을 부렸던 6·4 지방선거에 비해 비교적 조용히 진행됐지만 막바지에 들면서 통제불능의 혼탁 상황을 보이고 있다.여·야 모두 당운(黨運)이 걸린 벼랑끝 대결’인 탓이다. ▷여권◁ 국민회의 辛基南 대변인은 16일 “과거에는 여당이 부정선거를 하고 야당이 이를 막기위해 애를 썼으나 지금은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일격을 가했다.辛대변인은 한나라당 운동원들이 금품을 돌리다 적발된 사례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6·4 지방선거시 한나라당 내천으로 수원시 의원에 출마했던 사람이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며 돈봉투를 돌리다 적발됐다”고 밝혔다.또 “밤중에 전화를 걸어 우리쪽 후보 지지를 부탁하고 끊어버리는가 하면 광명을에서는 ‘호남출신이죠.趙후보 부탁합니다’라는 괴전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하소연을 했다. 이 때문에 국민회의는 이날 한나라당이 네거티브 캠페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판단,본보기로 광명을 한나라당 全在姬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수원지방 검찰청에 고발했다. 국민회의는 고발장을 통해 “全후보가 합동연설회에서 공개적으로 趙世衡 후보에 대해 향응 및 금품제공,車鍾太 후보 사퇴강요,무투표 당선 기도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자민련은 한나라당측이 제기하고 있는 금품살포 의혹을 전형적인 흑색선전으로 규정,한나라당 張光根 부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또 한나라당 서초갑 朴源弘 후보가 자신의 홍보물에 ‘언론경력 35년’이라고 기재한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허위경력 기재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이날 서울 서초갑과 경기 광명을,부산 해운대·기장을 등 막판 혼전지역에서 “여당의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여권 후보를 겨냥한 비방도 겸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서초갑의 자민련朴俊炳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식사 등 향응을 제공하고 합동연설회장에 다른 지역 주민들을 동원했다”며 朴후보를 서울지검에 고발했다.한나라당 朴源弘 후보쪽은 고발장에서 “자민련 朴후보가 지난 12일 합동연설회장에 충북 옥천주민 85명을 전세버스로 동원하고 15일 방배본동 D식당에서 주민 20여명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등 모두 9건의 불법선거운동을 벌였다”며 사진과 녹음테이프 등 증거물을 제출했다. 이날 종로에서 열린 ‘이동 필승전략회의’에서도 당 지도부는 서초갑 지역의 과열 혼탁사례를 집중 거론했다.회의 직후 金哲 대변인은 “현재 서초갑에서 여당의 향응제공이 너무 심하고 오늘 아침에는 우리 당 朴源弘 후보를 인신공격하는 괴문건이 지하철역에 대량 살포되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光明에 살어리랏다”/“조 대행 지원” 핵심간부 상주체제에 돌입/지역발전·개혁전도사 부각 공격적 태도로 국민회의가 광명을 보궐선거에 나선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살리기에 사활을 걸었다.“패배 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마저 감돈다.“판세를 장악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터져나온다.단순 지지도에서는 앞서고 있지만 호감도 조사에서는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이라는 분석이다. 국민회의는 16일 간부회의에서 ‘위기의 趙후보’를 구하기위해 “선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 돕기로했다”고 辛基南 대변인이 전했다.이를위해 17일부터 간부회의를 광명에서 개최한다.鄭均桓 사무총장,韓和甲 원내총무 등 당핵심간부들이 선거가 끝날 때까지 상주체제에 들어간다.총력지원 태세다. 선거전략도 공격적이다.‘지역 발전과 개혁의 전도사’라는 趙후보의 강점이 유권자들에게 먹혀들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그린벨트 해제약속이 유권자들에게 자연훼손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는 것이 좋은 예다.따라서 자연파괴가 아니라 쾌적한 주거환경과 계획적인 미래도시 개발에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방침이다.또 金大中 대통령의 국정개혁을 도와줄 거물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이날 청와대 당3역 주례보고에 趙후보가 참석하고 결과를 직접 브리핑한 것도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선거가 끝난 뒤 임시 전당대회를 개최,趙후보의 ‘대행’꼬리표를 떼 준다는 약속이 있어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자민련과의 공조체제 강화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 중이다.자민련 지구당위원장을 공동선대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충청표 잡기에 주력하기로 했다.선거전의 결과가 주목된다. ◎자민련 “내친김에 2승 노려봐”/해운대·서초갑 선전 고무… 윈윈전략 命名/조직·자금 우세 최대활용 물량공세 나서 자민련이 7·21 재·보선 목표를 바꿨다.내친 김에 후보를 내세운 3곳 중 2곳을 챙기겠다고 별르고 있다.당초 1승만 해도 바랄 게 없다던 자세와는 사뭇 다르다.이른바 ‘윈 윈(WIN WIN)전략’이다.선거 판세가 예상외로 호전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자민련은 선거전이 개막되기 전에는 무력감이 팽배했다.국민회의와의 연합공천 협상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서울 서초갑,부산 해운대·기장을,대구북갑 등 자민련 몫은 ‘난공불락’지역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선거전이 본격화되자 이런 예측은 빗나갔다.해운대·기장을은 金東周 후보가 한나라당 安炅律 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됐다.서초갑은 朴俊炳 후보가 한나라당 朴源弘 후보를 오차 범위 내로 따라잡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우세한 조직과 자금을 총동원하는 ‘물량 공세’에 나섰다.朴泰俊 총재는 고향인 해운대·기장을에 매달리고 있다.일정을 하루 앞당겨 지난 15일 현지에 내려갔다.부인 張玉子씨도 힘을 보태고 있다. 서초갑은 아예 중앙당을 옮겨 놓은 인상이다.16일 긴급 총재단 회의를 열었다.전날에는 국민회의와의 8인협의회 및 거리 유세로 집권당’의 위세를 과시했다.소속 의원들은 물론 중앙당 사무처 요원들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의욕이 ‘과욕’으로 치닫는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지나친 승부욕이 경쟁후보 비방전을 초래하고 있다.이날 한나라당 朴源弘 후보를 비난하는 성명을 3건이나 냈다.전날은 2건의 성명으로 흠집내기를 시도했다.또 朴후보를 허위경력 기재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하기로 했다.
  • 李聖宰 4단,曺薰鉉에 2연승/본사주최 패왕전 5번기 2국

    신예 李聖宰 4단이 曺薰鉉 패왕을 막판으로 몰아 넣으며 타이틀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李 4단은 15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서울신문사 주최 33기 패왕전도전 5번기 2국에서 흑으로 반집승을 거두고 2연승을 기록했다.李 4단은 남은 세판중 한판만 이기면 패왕을 차지하게 된다. 李 4단은 이날 승리로 曺 9단과의 통산전적에서 4승3패로 앞서 나가며 생애 첫 타이틀 등극을 눈앞에 두게 됐다.
  • 팔·다리 저림증상 함부로 약쓰지 마세요

    ◎말초신경­근골격계 이상 정확한 원인진단 필수적 온몸이 저릿저릿하다,콕콕 쑤신다,찌르르하다,전기가 온다,화끈거린다… 보통 팔,다리가 저린 사지저림 증상을 말하는 환자들의 애매모호한 표현들이다.이럴 경우 정확한 진단없이 피 순환이 안되는가 보다며 혈액순환제를 사다 먹거나 소염제를 복용하는 예가 많다. 서울대의대 신경과 박성호 교수(보라매병원 신경과장)는 “사지저림은 증상이 비슷하더라도 신경계통에 기인하는 말초신경병증과 근골격계 질환에서 비롯된 경우로 원인이 다르다”면서 따라서 치료법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무엇보다 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때문에 진단방법도 신경학적 진찰에서 이상이 없으면 근전도(筋電圖)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말초신경병증의 대표적 질환은 팔목 통증을 유발하는 팔목터널증후군을 들수있다.설거지 청소 등 반복적인 일을 많이 하는 주부나 근로자에게 흔히 발생되며 손바닥과 팔목의 연결 부위에서 신경이 눌려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심할 경우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치료방법은 신경계의 과활동성이나 과민성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로 통증을 누그러뜨려준다.삼환계 항우울증제나 항경련제,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등의 약물이 쓰인다.또 알콜이나 페놀,리도카인 등을 저림부위에 주사하는 국소적 신경차단법도 활용되고 있다. 반면 근골격계질환에 따른 사지저림은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더운물 찜질 등으로 치료한다.
  • TJ 일일 은행원/창구서 고객들 맞고 애로 상담

    ◎중산층 지역 서초갑 보선 지원 자민련 朴泰俊 총재가 13일 일일 행원이 됐다.잠시나마 은행 직원으로 일하면서 실물경제를 체험했다.일터는 국민은행 반포1동 지점을 선택했다.서울 서초갑 보궐선거 지원용이다. 朴총재는 이날 창구에서 고객을 맞았다.하지만 일선 창구 일은 서툴 수 밖에 없었다.곧 포철신화를 일궈낸 경제전문가답게 ‘전공분야’로 옮겼다.상담역을 맡아 고객들의 얘기를 들었다.애로 사항을 청취하고,해결 방안을 나름대로 제시하기도 했다. 朴총재는 이어 이수재래시장을 찾았다.방배프라자 상가도 방문했다.곁에는 朴俊炳 후보가 따랐다.李相晩 金七煥 鄭一永 의원과 당 부대변인인 李美瑛 서초갑선거대책위 대변인 등도 수행했다. 이날 ‘이벤트’는 朴총재의 경제행보에 맞춰 계획됐다.새 정부의 ‘경제전도사’임을 부각시켜 표를 얻으려는 전략이다.서초갑이 대표적인 중산층 밀집 지역이라는 점과 앞뒤가 맞다. 朴후보측은 이를 한껏 활용했다.李대변인은 보도자료를 내고 ‘야구는 朴찬호,골프는 朴세리,경제는 朴泰俊’이라고 부풀렸다. 여기에 ‘안보는 朴俊炳’을 추가했다.강릉 무장간첩 사건에 맞춰 육군대장 출신의 朴후보를 부각시키려 애썼다.李대변인은 “朴후보는 고교 2학년때 이등병으로 전선으로 달려갔다”며 “34년의 군생활을 통해 뼈속까지 안보의식과 나라사랑이 밴 참군인”이라고 주장했다. 중앙당 차원에서는 공동여당인 국민회의와 차별화를 시도했다.국방 관계자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했다.또 金鎔采 부총재를 단장으로 하는 무장간첩 사건진상조사단을 파견했다.李健介 의원과 咸錫宰 의원도 함께 보냈다.
  • “수출 늘려 일자리 창출”/DJ의 무역觀

    ◎고부가가치 중심 구조개편/수출경쟁력은 기술 개발로/근로자는 품질관리가 생명/은행이 수출지원 앞장서야 金大中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에 ‘재경통’이었다.시장경제와 정경유착 반대 등 경제에 관한 소신과 철학이 뚜렷했다.지금도 그 기조에 변함이 없다.84∼85년 미 하버드대에서 초청연구원으로 연구생활을 한 경험을 살려 86년에 펴낸 ‘대중경제론’과 97년 수정해서 펴낸 ‘대중참여 경제론’에는 金대통령의 이같은 경제철학이 담겨 있다. 金대통령은 전에도 그랬지만 당선 직후 수출을 유난히 강조해 왔다.예전에도 물론 수출은 중요했다.하지만 지금은 국제통화기금(IMF)시대다.수출은 더 중요하다.환란(換亂)에서 벗어나려면 달러를 끌어들여 빚을 빨리 갚아야 하기 때문이다.대통령이 수출을 늘리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자고 강조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잘못하다가는 올해 말 실업자는 200만명에 이른다.실업자를 줄이려면 실업수당 지급과 같은 실업대책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수출을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는 길 뿐이다. 金대통령은 지난 해 말 대통령 당선 이후 수출의 중요성을 널리 ‘전도’해 왔다.“미운 사람도 고운 사람도 없다.해외에서 달러를 많이 벌어오면 돈도 벌고 애국자도 된다”.지난 2월6일 30대 그룹 회장들과 만나 한 얘기다. 6·25 이후 최대의 국난(國難)인 현재의 위기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수출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지난 달 말 ‘인촌(仁村)강좌’에서는 “수출을 많이 하는 기업인을 업고 다니겠다”는 말로 수출독려를 대신했다.지난 해 말 대선을 앞두고 무역수지 흑자와 과감한 경제체질 개선으로 1년6개월 안에 IMF 관리체제를 극복하겠다는 공약(公約)도 제시했다. 저서 ‘대중참여 경제론’에서 金대통령은 수출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기술개발을 강조했다.“산업구조가 고(高) 부가가치 분야 중심으로 개편돼야 하고 그러자면 기술개발이 필요하다.언제까지나 낡은 기술로 싸구려 물건을 만들어 봐야 국제수지 적자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는 게 요지다. 부동산투기를 막아 과학기술 인력이 투기꾼보다 경제적으로 나은 대우를받는 제도를 확립해야 한다고 대통령은 역설했다. 또 근로자들이 품질관리에 헌신하도록 새로운 노동정책 방향도 제시했다.고급기술이 있어도 근로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생산해야 좋은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수출에 최대의 걸림돌은 금융쪽이다.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려고 수출기업들에 자금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아 수출이 원활히 되지 않기 때문이다.은행들은 수입신용장(L/C) 개설조차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있다. 金대통령이 지난달 말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으로부터 국정과제를 보고받고 “은행들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면서 질타한 것은 이 때문이다.
  • 광고효과/세리냐 소떼냐/재벌 삼성­현대 마케팅 한판대결 관심끌어

    ◎삼성­사진전·의류할인행사/현대­북 관광상품 공세 ‘세리냐’‘소떼냐’. 박세리와 소떼의 대결이 볼만하게 됐다.삼성과 현대가 박세리와 금강산 관광을 각각 내세워 마케팅에 나섰기 때문이다.한쪽이 전 세계골프인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마케팅이라면,다른 한쪽은 한맺힌 실향민 등을 겨냥한 관광마케팅인 셈이다. 삼성은 박세리 우승으로 벌써 2억달러의 광고효과를 봤다.계열 신라호텔이 지난 7일 우승소식이 전해지자 로비와 휘트니스센터에서 축하메시지를 적은 사진전을 가진데 이어 물산이 10일부터 열흘간 의류제품 할인판매에 들어간다.박세리를 전자제품 광고에 등장시켜 제품판매로 연결시킬 구상도 갖고 있다.다른 업체가 박세리의 이름이나 사진을 무단 사용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제동을 걸 방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LPGA우승이 삼성이란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켜 주었다면 US오픈 우승은 구매대상에 삼성 브랜드를 포함시켜주었다”면서 “아스트라(골프용품)의 경우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박세리 우승으로 올해 150억∼200억원에 이르는 등 비약적인 매출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도 대북경협과 금강산 관광을 이미지 제고와 판촉에 최대한 활용키로 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그룹 PR사업본부가 마련 중이다.현대자동차는 7·8월중 제품을 사거나 영업소를 찾는 고객 중에서 100명을 추첨해 백두산 관광을 시켜주고 1,000명에게는 서산백미를 경품으로 줄 계획이다.호텔현대 경주는 9월 금강산 관광객 방북에 앞서 한식당 ‘보문’에서 ‘북한식 뷔페’를 선보일 예정이다.이 호텔은 鄭周永 명예회장 방북당시의 사진전도 곧 열고 북한 술 등 북한용품을 파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차 소떼 500마리 방북효과를 일거에 무너뜨린 ‘세리광풍’이 이달 중순께 있을 2차 소떼(501마리)의 월북(越北)이벤트마저 잠재울 지 주목된다.
  • 98 상반기 히트상품:Ⅴ

    ◎대우자동차 ‘마티즈’/연비 획기적 개선… 판매 1위 행진 티코에 이은 대우의 야심작. 요즘 대우국민차 창원공장은 이 마티즈 때문에 바쁘다. 마티즈는 3기통의 경차 전용엔진을 얹어 ℓ당 연비가 22.2㎞나 되는데다 깜직한 외양까지 갖춰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IMF 체제에도 맞는 절약형 경차라는 점에서 인기가 꺾이지 않는다. 마티즈는 지난 4월에 선보인 뒤 내수시장에서 월 1만대씩 꾸준이 팔리고 있다. 4월 1만867대,5월 1만271대로 전 차종 판매 1위를 기록했다. 6월에도 1만561대가 판매됐다. 자동차산업 전반이 내수침체로 죽을 쑤는 상황에서 유독 수요가 늘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아직 유럽 현지의 경우 본격 시판 이전임에도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서유럽과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에서 사전 주문이 폭주해 2만대 이상 선적이 늦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대우국민차는 7월부터 생산계획을 전면 재조정,연말까지 경차전용인 창원의 생산라인을 휴무 없이 100% 풀가동하기로 했다. 올해 경승용차 내수시장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13◎기아 ‘카니발’/연비효율 대혁신 ‘정통 미니밴’ 디젤차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고 평가받는 시속 175㎞의 디젤차 최고 속도, 경차에 필적하는 20.8㎞/ℓ의 높은 연비. 기아자동차가 내세운 미니밴 카니발의 자랑거리다. 전체적인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레저용 승용차(RV)는 연간 18%의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RV는 화물 운송을 위한 승합차의 개념이다. 그러나 승합차의 변형이 아닌 1.5박스 정통 미니밴은 카니발이 국내 최초라는 것이 기아측 설명이다. 다용도,스타일,승차감,고급감 등 RV 본연의 성격에 충실한 카니발이야말로 종래 승합차의 개념을 수용하면서 그 중심을 승용차에 둔 본격적인 RV차량이라는 것이다. 카니발의 장점은 무엇보다 독보적인 경제성이다. 혁신적인 연비 뿐 아니라 다양한 세제 혜택으로 자동차세가 경차보다 싼 점이 주고객층인 30∼50대에게 크게 어필하면서 국내 RV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도 카니발의 성공요인으로 ‘생각을 바꾸면 카니발이 보입니다’라는 광고 카피가 합리적 사고의 젊은 세대를 파고 들었다. ◎대우 ‘노트북 솔로’/‘더이상 가벼울수 없다’ 휴대 편리 20배속 CD­ROM 드라이브를 장착하고도 37.5㎜의 두께와 2.5㎏의 초경량화를 실현,국내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다. 지난 3월 CeBIT 98 전시회에 출품된 제품 중 가장 얇아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솔로는 13.3″ XGA급 TFT LCD와 펜티엄 MMX 233㎒ CPU,2.0GB HDD,32MB 메모리,리튬­이온 배터리,32비트 카드버스 등의 최고급 사양을 갖추고도 동급 제품들보다 1㎏ 정도 가벼운 2.5∼2.6㎏의 초경량을 실현,휴대성을 높였다. 3핑거 지원은 물론 윈도98 규격에 맞는 최신형 휠 터치패드를 장착,화면 상하 스크롤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마우스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표면을 충격과 긁힘에 강한 우레탄 코팅으로 처리,미끄럼을 방지했다. 노트북으로는 처음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가 기존의 2배인 울트라 DMA방식의 HDD를 장착,프로그램 실행속도를 2배 이상 높였다. TV출력 포트가 있어 대형 TV화면에 연결해 사용할 수있고 도난 분실 등에 대비,키 잠금장치가 부착돼 있다. 1년간 도난 보험에 무료 가입돼 있다. ◎현대 ‘아토스’/세계서 인정한 ‘서민 위한 벤츠’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인정 받고 있는 경차. 지난 5월까지 국내에서 2만7,983대,해외에서 3만4,524대를 판매했다. “미국,유럽의 각종 안전테스트를 통해 검증받은 것이 해외에서 인정받은 비결”이라는 것이 현대측 설명이다. 국내 경차 중 유일하게 우물 정(井)자 구조의 서브프레임과 2.5마일 범퍼, 듀얼 도어 임팩트 빔 등을 채택한 아토스는 97년 7월 미국 NHTSA의 30마일 정면 충돌테스트와 유럽의 안전기준을 통과,안전도를 공인받았다. 특히 11월에는 벤츠의 야심작 A클래스가 테스트 중 전복사고를 일으켜 화제를 일으킨 ‘엘크테스트’를 통과해 급커브길 주행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기술로 설계된 톨 보이 스타일은 실내 공간을 최대한 늘려 경차의 단점을 극복했다. 국내 경차 중 유일하게 고성능,고효율의 4기통 MPI입실론엔진을 장착,동력 성능을 높이고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했다. 세계 4대모터쇼인 68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가장 실용적인 차’로 선정됐고,영국에서는 ‘서민을 위한 벤츠’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경제성이 없는 일부 부품을 제외한 99%의 국산화율을 자랑한다. ◎삼성자동차 ‘SM5’/두달만에 중형차부문 내수 1위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뒤로 2개월 만에 중형차 부문 내수 1위를 차지한 삼성자동차의 야심작. 고객의 제품 이미지를 좌우하는 메인 컨셉을 ‘탈수록 가치를 느끼는 차’로 잡고 품질보증기간을 2년 3만㎞에서 3년 6만㎞로 늘려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했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 차별화’ 전략이 기업에 대한 신뢰감과 맞물려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2,000㏄급의 BMW 528i,혼다의 어코다,도요타 캠리 등이 참가한 가운데 미국 국제 인증기관인 AMCI가 실시한 가속·제동·조종 안전성·실내 정숙성·승차감·변속감 등의 성능 비교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해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했다. 출시 직후 국내 처음으로 중국 대련에서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동서 대륙 3만2,000㎞ 횡단에 성공,탁월한 성능을 과시했다. IMF 체제에서 내수를 촉진하는 방안으로 구입 1년 뒤 20%,2년 뒤 30%,3년 뒤 50%를 분할 납부하는 ‘징검다리 할부제’를 도입했다. 영업점을 오토 스테이션 체제로 개편,구입에서 등록 보험 할부금융 용품구입뿐 아니라 정비와 폐차까지도 한 곳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장원교육 ‘장원논리수학’/수험생 창의·사고력 향상 학습지 95년 출시된 이후 30대의 엘리트 학부모들 사이에서 브랜드 이름이 급속히 전파되면서 히트상품으로 부상한 학습지다. 3∼17세를 대상으로 삼았다. 바뀐 입시교육의 정책 흐름에 재빠르게 대응,통합 사고력을 키우는데 주안점을 둔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사고력·응용력 부문을 기초단계에서부터 충실히 반영시키고 있는 점에서 다른 교재와 차별된다. 특히 나날이 중시되는 창의력 향상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장원논리수학’은 이를 위해 기존 수학교재를 개편,수·연산관계에서부터 논리적 사고 부문까지를 접목시켰다. 이로써 계산 기능만 반복해 응용력 부문을 마비시키는 문제점을 개선했다. 과거의 학습방법은단기간에 성적을 끌어올리는데 있어서 효과를 거둔 것이 사실이지만 현 교육제도하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따라서 장원교육 연구진은 특히 10년 앞을 내다보아야 하는 초등학생 학부모는 교재 선택에 남달리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장원논리수학’은 수·연산·관계·도형·측도 부분을 16단계로 세분화하면서도 부분마다 사고력 부분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SK ‘엔크린 카드’/이용할수록 ‘보너스 듬뿍’ 대인기 자체 개발한 휘발유 ‘엔크린’이 95년 이후 국내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할 수 있도록 한 1등 공신이 96년말 출시된 ‘엔크린 보너스카드’다. 97년 1월 본격적으로 회원을 모집한 뒤로 하루 평균 5,000명이 신규회원으로 가입,6월 현재 회원수가 총 270만명에 이른다. 차량 운전자 4명 가운데 1명은 엔크린 카드 회원인 셈이다. 회원은 세번 이상 기름을 넣으면 1,000만원까지 보장받는 교통상해보험(6개월 만기)에 무료로 가입된다. 1,000원 당 1점씩 가산되는 포인트 실적에 따라 최고 1억원까지 보장되는 교통상해보험(1년 만기)에가입되거나 윤활유 무료 교환권을 4장까지 받을 수 있다. 1년 동안 매주 40ℓ씩 휘발유를 사용하는 운전자는 최고 5,000만원 짜리 교통상해보험에 가입하거나 엔진오일 무료교환 쿠폰 2매,엔진오일 4ℓ 1통을 받게 된다.ℓ 당 14∼24원을 할인받는 셈이다. 엔크린카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자 경쟁사인 LG,쌍용 등도 제휴카드와 멤버십 카드를 도입,카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휴지 등 일회성 경품 제공 대신 유류구매 정보나 차량관련 정보,보험상품 제공 등 한 차원 높은 서비스가 카드마케팅 성공의 비결”이라는 게 시스템마케팅팀 趙成大 부장의 설명이다.
  • 중·고교 모의고사 없애자/정지채 광주 정광中 교사(발언대)

    중고교에서 실시하는 여러 차례의 모의고사 횟수를 줄여 연 4회 이내로 실시하고 그것도 희망자들만 시험에 응하도록 하라는 지시가 있었다.작년 이맘때의 일이다.그러나 1년이 지난 오늘까지 지시는 지시로 끝나는,탁상공론임이 드러났다. 지금 초중고교에서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을 개성과 적성을 무시한 채 오로지 시험성적으로 일렬로 세우는 획일적인 방식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모의고사와 학교시험을 통해서 개별성적을 비교하고 학급성적,학교성적 심지어 교과담당 교사들의 성적까지 비교하는 소모적인 과열경쟁이 오늘의 학교와 학생들을 짓누르고 있다. 모의고사 등 시도 단위 또는 전국 단위의 시험을 없애야 한다.횟수를 줄이라는 소극적인 지시로는 결코 고쳐지지 않는게 교육현장의 실정임을 알아야 한다. 그 이유는 첫째,초중고의 정상적인 교육에 지장이 많을 뿐 실력향상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시험부정행위만 만연시키고 있다. 둘째,모의 고사로 인해 각종 시험문제집이나 학원수강을 이용하려는 학생들이 많아져 결국 사교육비만 증가시키고 있다. 셋째로 지나치게 빈번한 시험으로 학생들에게 시험공포증을 주고 정상적학습에 흥미를 읽어 소극적으로 따라가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모의고사는 글자 그대로 하나의 시험일뿐인데도 주객이 전도되어 오히려 학교마다 그에 대비하는 등 시간적·경제적 폐해가 날로 증폭되고 있으니 큰 일이다. 지금 교육계는 고비용 저효율이 지배하고 있다.국민들의 치열한 교육열과 희생적인 교육비 부담이 엉뚱한 입시지옥,학교에서의 모의고사 등으로 낭비되고 있는 현실의 심각성을 똑바로 보고 교육의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 재·보선 페어플레이 이뤄지나

    ◎4당 대변인 내일 ‘비방전 자제’ 합의 회동/신사협정 맺어도 끝까지 지켜질지 의문 ‘7·21 재·보선’에서 여야간 페어플레이가 이뤄질 수 있을까.선거전이 열기를 더해가면서 벌써부터 상호 비방전이 만만찮은 수위로 치닫고 있다.일부 지역에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는 등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야 4당 대변인이 오는 9일 회동을 갖는다.지역감정 조장 및 상대후보 비방자제,공명정대한 선거 분위기 유도 등의 신사협정을 맺기위해서다. 여야는 이번선거를 사활을 건 승부로 보고 있다.합리적인 정책대결을 외면한 채,초반부터 상대당과 후보를 비난하는 성명을 연일 쏟아 붇고 있다.‘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선거전이 고조되면서 비방·비난전도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련은 7일 한나라당 서초갑 朴源弘 후보를 고발키로 했다.자민련 金昌榮 부대변인은 “한나라당 朴후보가 아파트 단지에 뿌린 월간지 복사본에서 자신의 자세한 약력까지 소개하며 ‘당원용’이라고 눈가리고 아웅식의 면피작전을 쓰고 있다”며 朴후보를 금명간 선관위와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지난 4일 대구북갑 지구당개편대회에서 IMF 국난책임문제를 거론하면서 “책임을 져야할 정당이 책임을 지지 않는데 얼마후면 여러분들의 귀에 익은 이름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張光根 부대변인은 즉각 반박성명을 내고,“때만되면 습관적으로 우리당 TK(대구 경북)인사 비리연루설을 제기하는 朴총재의 모습에서 그가 공당의 총재인지 검찰의 공보관인지 혼동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여야의 합의가 이뤄질지,당 차원의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지역별 선거에서 끝까지 이를 지킬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 자민련 지방자치제에 의욕

    ◎2기 출범 맞춰 재정 확충 등 개선책 제시/지방 지지기반 넓히기 ‘구애작전’ 해석 자민련이 지방자치제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1일 2기(期)지방정부 출범을 맞아 여러 개선책을 냈다.재정구조를 확충하고,중앙정부와의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방향이다.지방의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한 구애(求愛)인 셈이다. 朴泰俊 총재는 이날 “지방자치제가 성공하려면 재정 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그는 “그러나 2기 지방정부는 IMF상황에서 재정 자립도가 더욱 낮아져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朴총재는 대기업 본사 및 대학의 지방 이전을 타개책으로 제시했다.먼저 “주로 대기업의 생산 현장은 지방에 있지만 본사가 서울에 있어 세금 대부분을 서울에 냄으로써 지방재정에 도움이 안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기업 본사의 지역유치를 위해 자녀 교육문제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제도적으로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또 “각 대학들의 지방이전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여권 일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지방교부세 확대방안은 ‘지방자치 역행’이라는 이유로 난색을 표시했다. 金龍煥 수석부총재는 국세의 과감한 지방세 전환을 주문했다.그는 “선진국의 경우 소득세를 제외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세금은 지방세로 부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민련은 중앙과 지방간의 ‘끈’도 조여매고 있다.당과 지방자치단체간 유기적인 당정협조를 위해 지방자치발전협의회를 운영할 방침이다.중앙당과 시·도지부,지구당 등 3개 단위별로 각각 구성하기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