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뉴스 AI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제나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선동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소식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450
  • “테러와 전쟁 계속” 강경한 부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이라크 전쟁 이후 처음으로 가진 13일 공개 기자회견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내내 코너에 몰렸다.이라크가 베트남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서부터 9·11 공격에 미온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느냐는 지적까지 쏟아졌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병력을 증파해서라도 이라크 내 저항세력에 강력 대처할 것을 다짐했다.9·11 공격과 관련해서도 잘못한 것이 없으며 사과할 게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최근 지지율이 하락하고 이라크 정책이 잘못됐다는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부시 대통령이 정공법을 택했으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거나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시키지는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라크 사태,내전·민중봉기 아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민들에게 최근의 이라크 사태는 힘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생각보다 저항세력이 다양하다는 점도 인정했다.구체적으로 사담 후세인의 추종세력과 이슬람 반군,제3의 테러리스트,불법적 시아파 민병대가 미군과 맞서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반군의 규모는 적으며 대부분의 이라크는 안정적이라고 주장했다.내전도 아니고 민중봉기도 아니며,극단세력들이 정권을 장악하려는 시도라고 정의했다. 그는 이라크를 베트남에 비유하는 것은 미군과 적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며 저항세력에는 강경대처할 것임을 시사했다.이를 위해 병력을 증파할 용의가 있으며 군에 결정적 힘을 사용할 권한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통령직을 걸고서라도 옳게 행동했느냐는 질문까지 나올 만큼 이라크 사태와 관련한 여론은 부시 대통령에 좋지 않다.그는 대통령직을 잃을 의도가 없으며 대테러 전쟁에 이길 계획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9·11과 관련해 사과할 게 없다 부시 대통령은 테러범들이 비행기로 자살공격하려는 어떠한 암시라도 알았더라면 하늘과 땅을 움직여서라도 방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9·11 공격에 책임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희생자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했으나 사과하거나 책임을 느낀다는 대답은 하지 않았다.오히려 9·11 이전에 국토안보부와 같은 기구가 없었음을 아쉬워함으로써 이후 국가안보 정책이 정당했음을 내세웠다. 2001년 8월6일 알 카에다 공격을 예고했다는 일일보고와 관련해선 새로운 게 없었으며 연방수사국(FBI)이 많은 조사를 하는 데 고무됐다고 했다. 그러나 앞서 9·11 조사위원회에서 토머스 피카드 전 FBI 국장은 그같은 조사를 모른다고 했으며,한 조사위원은 테러 공격이 아닌 자금 모금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부시 대통령은 이 문제를 조사하겠다고 말해 다소 여운을 남겼다. mip@˝
  • “브로커 농간에 中탈북자 사살”

    탈북자 지원단체인 두리하나선교회 관계자는 14일 “지난 2일 중국에서 탈북자들이 몽골로 집단 탈출을 시도하다 1명이 국경수비대의 총격으로 사망하고 20여명이 체포·행방불명된 사건은 현지 브로커가 약속을 어기고 무모한 탈출을 시도하다 빚어진 사고”라고 주장했다. 한국계 외국인(45)인 이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의 북부 국경도시인 만저우리(滿洲里)를 방문하고 이날 밤 귀국,“체포된 탈북자 17명은 중국 국경변방대대(국경수비대)에 수감돼 추위와 강제 북송 등에 대한 불안 등으로 떨고 있고,4∼5명은 단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체포된 탈북자 중에는 각각 14세와 17세 된 자신의 북한 양아들 2명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 전도사는 이와 관련,“당초 중국 국경변방대대 차량으로 탈북자들을 몽골로 탈출시키기로 하고 브로커들에게 25만위안(한화 3700여만원)을 건넸으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조선족 브로커 전모(32) 씨가 국경변방대대 차량이 아닌 일반차량 1대와 운전기사 4명만 보내고 자신은 (현장에) 나타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반부패연대 서울역서 ‘투표참여’ 캠페인-‘도덕·개혁성’ 칸에 스티커 빽빽

    친정가는 새댁도,첫 투표권을 행사할 20대 청년도,서울역 광장에서 예수님 전도하던 40대도,부산에서 올라온 50대 아줌마도 투표에 꼭 참여하겠다는 열기는 뜨거웠다. 13일 낮 서울역 광장에서 반부패국민연대가 서울신문과 함께 벌인 ‘투표참여 캠페인’은 후보 적합도에 대한 길거리 설문조사와 함께 후보채점표 5만장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반부패국민연대 오정택 국장은 “13,14일 이틀 동안 부산,광주 등 전국적으로 후보채점표를 배포하는 등 캠페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성 ▲도덕성과 개혁성 ▲지역발전 위해 노력 ▲정당 위해 노력 ▲법과 도덕 준수 등의 항목으로 나눠진 스티커를 마련,‘어떤 후보에 투표하겠느냐.’는 길거리 설문판에 붙이게 했다.두 시간여 동안 1000여명이 참가한 결과 ‘도덕성과 개혁성’칸에 스티커가 가장 빽빽히 들어차 부정부패를 거부하는 민심을 새삼 확인케 했다. 특히 이날 서울역광장 한편에서 전도를 마치고 돌아가던 김모(43·서울 중구 남학동)씨는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후보가 국회의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다가 설문조사판에는 ‘도덕성과 개혁성’에 한 표를 던진 뒤 “깨끗한 정치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서공열(60·서울 구로5동)씨는 “난 이번에 후보는 한나라당,정당은 민주당 찍을 거야.경제가 가장 중요하니까.”라고 밝힌 뒤 ‘전문성’ 항목에 스티커를 붙였다.젊은층들은 세간의 우려만큼 캠페인에 대한 관심이 낮지 않았다.이번 총선이 첫 투표라는 오종현(22·서울 관악구 신림본동)씨는 “인터넷으로 후보 점수매겨 보고 부모님과도 상의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총선 D-1] 막판 지역판세 분석

    4·15총선이 오리무중의 형세에 놓였다.투표일을 이틀 앞둔 13일 현재까지도 표밭은 여전히 ‘열전 중’이다.대부분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열린우리당의 ‘1당 확보’를 점치고 있으나 정작 당사자들인 각 정당의 분석은 제각각이다.현장을 다녀본 기자들의 분석도 ‘혼전지역 증가’로 요약된다.막판 표심(票心)이 그만큼 요동치고 있다는 얘기다. ●경기 20여곳 난타전 최대 격전지는 역시 수도권이다.109개 선거구 중 당선자 예측을 불허하는 초접전지만 30곳을 넘는다.열린우리당의 압승이 예상됐던 서울의 판세부터 달라졌다.선거전 돌입 전 40곳 이상이던 열린우리당 우세지역은 25곳 안팎으로 줄었다.그나마 당선 안정권은 11곳에 불과하다.반면 한나라당은 강남권 등 8곳에서 승세를 굳힌 가운데 한강을 건너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중구와 양천갑,은평을,서대문갑,영등포을 등은 이미 뒤집은 지역으로 꼽고 있다.종로 서대문을 강서을 용산 중랑갑 성북갑 노원을 등도 열린우리당 우세 속에 한나라당 추격이 거세다.송파병과 금천 등은 민주당의 가세로 3파전이 펼쳐지고 있다.결국 서울은 48개 선거구 중 16개만 우열이 뚜렷하고 절반 정도에서 오차범위 안의 경합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49개 선거구의 경기지역도 20여곳이 격전 중이다.표심변화에 맞춰 열린우리당은 40여석에서 30여석으로,한나라당은 10석에서 20여석으로 목표치를 수정한 상태다.한나라당은 성남 분당갑·을,부천소사,용인을 4곳을 우세지역으로,수원팔달,광명을,안양동안을 등 10곳을 백중우세지역으로 꼽고 있다.파주,이천·여주,광주 등 10여곳도 해볼 만하다고 본다. 열린우리당은 수원장안·영통,의정부갑,광명갑,평택을 등 20여곳을 당선안정권으로,수원권선,고양일산을,용인을 등 10여곳을 박빙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민주당은 안산상록갑,남양주갑,성남수정 등 5,6곳을 넘보고 있다. ●흔들리는 호남 표심 전남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추격전도 총선 판도를 뒤흔들 요인이다.민주당이 1석을 늘릴수록 열린우리당은 1석이 줄어든다.열린우리당은 광주 전남·북 31곳 가운데 전북(11곳) 10곳을 비롯해 20곳 이상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은 광주(7곳) 3곳,전남(13개) 7곳 이상,전북 2곳 등에서 이미 우위에 섰고 5∼6곳에서 역전에 성공,전체 31곳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청·강원도 접전권으로 충청권은 일단 열린우리당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지역맹주를 자처하는 자민련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대전 6곳 중 열린우리당은 석권을,자민련은 2곳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충남 10곳 중 열린우리당은 천안갑·을 등 6곳을,자민련은 부여·청양,당진,논산·계룡·금산,보령·서천,아산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충북 6곳 중 열린우리당은 청주상당 등 4곳에서의 당선을 자신한다.한나라당은 제천·단양을 우세지역,청주흥덕갑,보은·옥천·영동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자민련은 진천·괴산·음성·증평에서 강세다. 8개 선거구의 강원지역은 막판 혼전이 거듭되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열린우리당의 삼분체제가 유력시된다.전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던 열린우리당은 태백·영월·평창·정선에서 우위를 보일 뿐 춘천 강릉 홍천·횡성 등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원주 동해·삼척 등 2곳을,민주당은 철원·화천·양구·인제와 속초·고성·양양 등 2곳을 각각 우세지역으로 꼽은 가운데 나머지 지역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정치부·전국부 종합˝
  • [여성을 위한 책]

    ●네 안의 여왕을 잠 깨워라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시리즈의 저자 잭 캔필드를 비롯 19명의 성공한 여성들이 ‘여성들에게 사랑과 격려를 주기 위해’ 쓴 책 ‘네 안의 여왕을 잠깨워라’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공감을 준다. 가정폭력문제를 비롯, 창업하는 법,재수없는 사람과 지내는 법,재산관리법,자녀의 자부심을 높여주는 법,슈퍼우먼으로 살아가는 법 등 다양한 제목이 붙었지만 강조하는 덕목은 ‘긍정적인 태도’이다.“삶의 주도권을 쥐고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자신의 인생을 살고,사랑하라.”는 말은 ‘성공’을 금속성 단어가 아니라 따스하게 느껴지게 한다. 책을 덮을 때 쯤이면 조금은 자신감을 회복하고,다른 자세로 살고 싶어질 것이다.조선일보,9900원. ●소녀를 버리고 여자로 승리하는 101가지 방법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를 ‘소녀처럼 행동한다.’고 지적하는 저자 로이스 프란켈은 흔히 여성이 저지르는 실수를 통해 처세법을 일러준다.‘착하고 곱고 순한 여자라야 사랑받는다.’고 길들여진 여성들이 저지르는 실수는 대부분 여성들이라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점이라는 것이다. 상대방의 비위를 필요 이상으로 맞추려하거나,쉬지 않고 일한다든가,잘못을 대신 책임진다든가,호감을 사기 위해 내 주장을 슬그머니 감추는 등 여성이면 누구나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짚어내는 책은 충분히 ‘멘토’가 될 만하다.해냄,9000원. ●여성의,여성을 위한 운전기술 이 시대의 여성이 독립적으로 변한 것에는 자동차 운전도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그러나 여성들이 차를 몰고 거리에 나서면 또다른 불평등에 시달리는 것이 사실이다.여성운전자에 대한 편견을 벗어던지기 위해선 배짱도 필요하지만,운전을 ‘감각’이 아닌 ‘기술과 요령’을 익히는 훈련을 통해 향상시켜야 한다고 ‘여성의,여성을 위한 운전기술’은 강조한다.초보 운전자가 아니라도 읽어봄직하다.보누스,1만900원.˝
  • ‘웰빙 전도사’ 대체의학연구소장 김수경 박사

    “요즘 ‘잘 먹고,잘 살자’를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는 웰빙족들이 급증하고 있지요.그런데 자동차 3단 기어 정도의 속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5단기어를 놓고 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대체의학연구소장인 김수경(62·인제대 임상병리학교수)박사는 요즘 전국을 돌며 이 시대의 진정한 ‘웰빙’이 어떤 것인지를 설파하느라 분주하다.또 13년째 말기 암환자를 ‘호스피스’의 차원에서 치료를 하고 있다.각 지방의 주부단체 등 그에게는 오라는 곳도 많지만 가야 할 곳도 많다. 그는 “주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우리 사회도 삶의 질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그러나 웰빙은 결코 과속을 해서는 안 된다.”고 속도조절의 필요성을 지적했다.제주산 은갈치,고가의 해양 심층수 등 최상의 것만을 추구하는 일부 부유층의 유행은 바람직한 웰빙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소동파(중국 북송시대의 시인)의 시구절 ‘안심시약갱무방(安心是藥更無方)’을 인용했다.즉 ‘즐겁고 유쾌한 마음 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라는 것이다.그동안 암환자를 상대하면서 99%가 평소의 마음속에 분노가 많았다는 그는 소동파의 ‘안심’처럼 즐거운 마음,베푸는 마음이 피를 맑게 해준다고 강조했다.이는 곧 ‘웰빙철학’이나 다름없다고 부연했다.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다가도 기분이 나쁜 얘기를 듣거나 화를 내면 곧바로 독이 된다는 것이다. 또 무공해 식품이 아니라면 의료가 아무리 발달해도,소문난 최상의 것을 먹어도 결코 소용이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우리 부부는 20년째 생식을 해왔습니다.생식은 화식(火食)의 반대이지요.불에 의해 파괴되지 않고 본디 자연속에 존재하는 풍부한 영양을 그대로 섭취하는 것입니다.” 고려대 농학과 출신인 그는 동덕여대 약학과를 나온 부인 엄성희씨와 1969년 결혼했다.어느날 ‘약은 만병통치가 아니다.바른 먹거리가 훨씬 낫다’는 깨달음을 통해 질병과 치유의 근원을 음식에서 찾자며 함께 생식을 하기 시작했다. 다음은 그가 좌우명으로 삼는 건강 시조.海藻山蔬豆麥梁,虛心細嚼不過量,長壽正道君知否,生水莘酢萬步行=건강하고 오래 사는 방법은 해조류와 산나물·잡곡을 마음 편하게 과식하지 않고 오래 씹고,생수를 마시고,식초와 같이 신 것을 먹고 만보를 걸어야 한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총선 D-3] 한 80·민 45·우 125곳 ‘우세’

    4·15총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11일 현재 선거 판세는 열린우리당의 ‘후진(後進)’과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의 ‘고속 전진’,그리고 민주당과 자민련의 ‘저속 전진’ 형태로 요약된다.각 당의 판세분석에 따르면 열린우리당은 현재 전국 125∼130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한나라당은 80곳 안팎의 우세 속에 맹추격하고 있다.박근혜 대표의 거센 바람을 감안하면 비례대표까지 포함,120석 이상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초비상이 걸렸다.“자고 일어나면 10석씩 줄고 있다.”는 핵심 관계자 말처럼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다.정당투표 지지도도 앞서긴 했으나 한나라당과의 격차가 한자릿수 대로 줄었다는 것이다.“이러다 과반수 확보는 커녕 1당마저도 내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높아간다. 민주당은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3보1배 효과에 힘입어 회생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교섭단체 구성마저 힘들다.”던 전망이 “45∼50석도 가능하다.”는 낙관론으로 급변했다.자민련은 대전과 충남·북에서 10곳 우세,7곳 경합의 판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민주노동당은 경남 1곳,울산 1곳의 우세 속에 수도권과 부산·경남의 7∼8곳에서 경합 중이라고 주장한다. ●서울 공식 선거전 돌입과 함께 한나라당의 맹추격으로 열린우리당의 ‘절대우세’가 ‘상대적 우세’로 뒤바뀌었다. 한나라당은 전체 48곳 가운데 은평을 등 8곳을 확실한 우세지역으로,종로 등 18곳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반면 열린우리당은 성동갑 등 25곳을 우세,도봉갑 등 23곳을 경합으로 보고 있다.강남갑 등 한나라당이 우세지역으로 꼽은 8곳 모두를 열린우리당은 경합지역으로,열린우리당이 우세하다고 주장하는 곳 가운데 5곳을 한나라당은 경합지역으로 봤다.양측 주장 만으로도 13곳이 그야말로 혼전인 셈이다. 민주당은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광진을 등 2곳을 우세지역,10곳을 경합지역으로 꼽았다.그러나 이중 8곳 정도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각각 우세를 주장하는 곳으로,다소 힘에 부치는 듯하다.자민련이나 민주노동당은 우세지역이 없는 상황이다. ●인천·경기 서울보다는 덜하지만 한나라당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일부 지역에선 민주당 후보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인천은 열린우리당의 압도적 우위가 아직 유지되고 있다.12곳 중 8곳을 우세,4곳을 경합으로 보고 있다.한나라당도 우세지역 없이 경합지역만 4곳을 꼽으면서 이를 인정하고 있다.민주당은 계양갑 등 3곳에서 경합 중이라고 주장한다. 경기지역은 선거전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혼전지역이 늘고 있다.49개 지역구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30곳,한나라당은 5∼8곳의 우세를 주장한다.그러나 열린우리당이 우세를 주장하는 수원 장안 등 14곳에 대해 한나라당이 경합을 주장할 정도로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 ●충청·강원 전체적으로 열린우리당의 강세가 여전하다.대전 6곳은 열린우리당이 모조리 우세를 주장하는 가운데 자민련이 대덕 등 3곳에서 앞서 있다고 주장한다.한나라당은 동,중 등 4곳을 경합지역으로 봤다.충남 10곳 중에는 열린우리당과 자민련이 각각 5곳 우세를 주장하고 있고,한나라당은 2곳을 경합지역으로 꼽았다.충북에서는 열린우리당이 8곳 중 5곳,자민련이 1곳을 각각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 강원 8개 지역구는 열린우리당이 1곳 우세를 점칠 정도로 한나라당의 상승세가 가파르다.한나라당은 열세지역 없이 3곳 우세를 주장한다.민주당은 2곳 우세,1곳 경합을 주장했다. ●호남 당초 열린우리당의 압승이 예상됐으나 민주당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팽팽한 접전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광주 7곳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6곳 우세,1곳 경합을 주장한다.반면 민주당은 열린우리당이 경합지역으로 꼽은 남구를 우세지역으로,나머지 6곳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전남 13곳은 민주당의 추격세가 확연하다.민주당은 7곳을 우세,5곳을 경합이라고 주장한다.열린우리당은 3곳만 확실한 우세지역으로 꼽으면서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반면 전북에서는 여전히 열린우리당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11곳 중 고창·부안을 제외한 10곳을 우세지역으로 본다.민주당은 고창·부안과 김제·완주를 우세지역으로,익산갑 등 7곳을 경합지역으로 꼽고 있다. ●영남 그야말로 한나라당의 바람이 거센 상황이다.이미 대구·경북 지역 전체가 한나라당 우세로 돌아섰고,부산·경남 역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우위에 섰다는게 각 정당 관계자들의 분석이다.열린우리당은 울산 6곳을 포함,영남권 68개 선거구 가운데 1,2곳을 건지기 힘들다는 ‘엄살’까지 내놓고 있다. 대구·경북 27개 선거구 가운데 한나라당은 대구 중남 등 3곳만 경합일 뿐 나머지는 모두 우세하다고 주장한다.우리당도 5곳에서만 경합하고 있다고 볼 정도로 열세를 인정한다. 부산·경남의 35개 선거구에서도 한나라당은 25곳 남짓에서 우세를,나머지 10곳에서 경합하고 있다고 본다.열린우리당은 부산 사하을만 우세할 뿐 30여곳이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갈수록 늘어나는 열세지역에 고심하고 있다. 울산 6곳 가운데는 한나라당이 중구 등 2곳 우세를 주장할 뿐 그야말로 혼전이다.열린우리당은 대부분의 지역을 백중열세로 보고 있다.반면 민주노동당은 울산 북구와 경남 창원을에서 확실한 우위를,부산 금정과 경남 거제에서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제주 3곳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제주·북제주을과 서귀포·남제주를 우세지역,제주·북제주갑을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세곳 모두 경합지역이라고 반박한다.민주당은 제주·북제주을에서 우위에 있다고 주장한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총선 D-3] 수도권 혼전 심화

    여야는 4·15총선 마지막 휴일인 11일 혼전지역이 크게 늘어나면서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수도권에서 집중유세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특히 여야는 ‘거여(巨與) 견제론’과 ‘거야(巨野) 부활론’을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현재 한나라당은 영남권에서 승기를 잡은 데 이어 수도권에서도 열린우리당을 맹추격,전국적 지지율 격차를 한자릿수로 좁혔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민주당도 호남권에서 일부 지지도를 회복하기 시작하고 민주노동당은 정당투표 지지율에서 약진하면서 선거 판세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여야 지도부는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막판 승부수를 내놓는 등 부동층을 흡수하는 데 주력했다.특히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이날 제기한 ‘1당 위기론’을 둘러싸고 여야는 치열한 말싸움을 벌였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원들의 선거법 위반·직무 비리에 대해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할 경우 체포동의안은 24시간내 표결처리를 의무화하되 불체포특권의 폐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국회 윤리위원회를 외부 인사만으로 구성하고,국회의원 면책특권을 대폭 제한하며,의원 국민소환제 입법화를 검토하는 등 정치개혁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열린우리당 정 의장은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170∼180석 운운하던 기대는 환상이었고 거품이었으며 원내 제1당을 두고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는 상황”이라며 “모든 것이 탄핵 이전으로 되돌아 갔다”고 ‘거대야당 부활론’을 주장했다.정 의장은 특히 자신의 노인 폄하발언으로 야기된 ‘노풍(老風)’과 관련,“승패를 떠나 선거 결과에 무한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 윤여준 상임 선거대책본부장은 “정 의장의 1당위기론은 박근혜 효과를 차단하고 지지층을 재결집하려는 선거전략에서 비롯된 엄살”이라고 일축했다.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1년 내내 경제와 나라운영에서 낙제점을 받고 민주세력을 분열시킨 불안정한 세력에 1당의 날개를 달아주면 대중독재밖에 할 게 뭐가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전남 장성 백양사호텔에서 호남지역 총선후보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햇볕정책을 계승하고 50년 정통 야당으로서의 정체성을 온전히 회복하겠다.”며 개혁성을 복구하기 위한 ‘뉴민주당’ 결의문을 채택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권영길 민노당 대표도 수도권에서 지원유세를 벌였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5개정당 막판 판세 분석 4·15총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11일 현재 선거 판세는 열린우리당의 ‘후진(後進)’과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의 ‘고속 전진’,그리고 민주당과 자민련의 ‘저속 전진’ 형태로 요약된다.각 당의 판세분석에 따르면 열린우리당은 현재 전국 125∼130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한나라당은 80곳 안팎의 우세 속에 맹추격하고 있다.박근혜 대표의 거센 바람을 감안하면 비례대표까지 포함,120석 이상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초비상이 걸렸다.“자고 일어나면 10석씩 줄고 있다.”는 핵심 관계자 말처럼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다.정당투표 지지도도 앞서긴 했으나 한나라당과의 격차가 한자릿수 대로 줄었다는 것이다.“이러다 과반수 확보는 커녕 1당마저도 내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높아간다. 민주당은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3보1배 효과에 힘입어 회생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교섭단체 구성마저 힘들다.”던 전망이 “45∼50석도 가능하다.”는 낙관론으로 급변했다.자민련은 대전과 충남·북에서 10곳 우세,7곳 경합의 판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민주노동당은 경남 1곳,울산 1곳의 우세 속에 수도권과 부산·경남의 7∼8곳에서 경합 중이라고 주장한다. ●서울 공식 선거전 돌입과 함께 한나라당의 맹추격으로 열린우리당의 ‘절대우세’가 ‘상대적 우세’로 뒤바뀌었다. 한나라당은 전체 48곳 가운데 은평을 등 8곳을 확실한 우세지역으로,종로 등 18곳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반면 열린우리당은 성동갑 등 25곳을 우세,도봉갑 등 23곳을 경합으로 보고 있다.강남갑 등 한나라당이 우세지역으로 꼽은 8곳 모두를 열린우리당은 경합지역으로,열린우리당이 우세하다고 주장하는 곳 가운데 5곳을 한나라당은 경합지역으로 봤다.양측 주장 만으로도 13곳이 그야말로 혼전인 셈이다. 민주당은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광진을 등 2곳을 우세지역,10곳을 경합지역으로 꼽았다.그러나 이중 8곳 정도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각각 우세를 주장하는 곳으로,다소 힘에 부치는 듯하다.자민련이나 민주노동당은 우세지역이 없는 상황이다. ●인천·경기 서울보다는 덜하지만 한나라당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일부 지역에선 민주당 후보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인천은 열린우리당의 압도적 우위가 아직 유지되고 있다.12곳 중 8곳을 우세,4곳을 경합으로 보고 있다.한나라당도 우세지역 없이 경합지역만 4곳을 꼽으면서 이를 인정하고 있다.민주당은 계양갑 등 3곳에서 경합 중이라고 주장한다. 경기지역은 선거전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혼전지역이 늘고 있다.49개 지역구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30곳,한나라당은 5∼8곳의 우세를 주장한다.그러나 열린우리당이 우세를 주장하는 수원 장안 등 14곳에 대해 한나라당이 경합을 주장할 정도로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 ●충청·강원 전체적으로 열린우리당의 강세가 여전하다.대전 6곳은 열린우리당이 모조리 우세를 주장하는 가운데 자민련이 대덕 등 3곳에서 앞서 있다고 주장한다.한나라당은 동,중 등 4곳을 경합지역으로 봤다.충남 10곳 중에는 열린우리당과 자민련이 각각 5곳 우세를 주장하고 있고,한나라당은 2곳을 경합지역으로 꼽았다.충북에서는 열린우리당이 8곳 중 5곳,자민련이 1곳을 각각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 강원 8개 지역구는 열린우리당이 1곳 우세를 점칠 정도로 한나라당의 상승세가 가파르다.한나라당은 열세지역 없이 3곳 우세를 주장한다.민주당은 2곳 우세,1곳 경합을 주장했다. ●호남 당초 열린우리당의 압승이 예상됐으나 민주당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팽팽한 접전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광주 7곳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6곳 우세,1곳 경합을 주장한다.반면 민주당은 열린우리당이 경합지역으로 꼽은 남구를 우세지역으로,나머지 6곳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전남 13곳은 민주당의 추격세가 확연하다.민주당은 7곳을 우세,5곳을 경합이라고 주장한다.열린우리당은 3곳만 확실한 우세지역으로 꼽으면서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반면 전북에서는 여전히 열린우리당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11곳 중 고창·부안을 제외한 10곳을 우세지역으로 본다.민주당은 고창·부안과 김제·완주를 우세지역으로,익산갑 등 7곳을 경합지역으로 꼽고 있다. ●영남 그야말로 한나라당의 바람이 거센 상황이다.이미 대구·경북 지역 전체가 한나라당 우세로 돌아섰고,부산·경남 역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우위에 섰다는게 각 정당 관계자들의 분석이다.열린우리당은 울산 6곳을 포함,영남권 68개 선거구 가운데 1,2곳을 건지기 힘들다는 ‘엄살’까지 내놓고 있다. 대구·경북 27개 선거구 가운데 한나라당은 대구 중남 등 3곳만 경합일 뿐 나머지는 모두 우세하다고 주장한다.우리당도 5곳에서만 경합하고 있다고 볼 정도로 열세를 인정한다. 부산·경남의 35개 선거구에서도 한나라당은 25곳 남짓에서 우세를,나머지 10곳에서 경합하고 있다고 본다.열린우리당은 부산 사하을만 우세할 뿐 30여곳이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갈수록 늘어나는 열세지역에 고심하고 있다. 울산 6곳 가운데는 한나라당이 중구 등 2곳 우세를 주장할 뿐 그야말로 혼전이다.열린우리당은 대부분의 지역을 백중열세로 보고 있다.반면 민주노동당은 울산 북구와 경남 창원을에서 확실한 우위를,부산 금정과 경남 거제에서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제주 3곳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제주·북제주을과 서귀포·남제주를 우세지역,제주·북제주갑을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세곳 모두 경합지역이라고 반박한다.민주당은 제주·북제주을에서 우위에 있다고 주장한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 [총선 D-5] 인천 남동을

    고교 선후배가 금배지를 놓고 네 번째 격돌하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번갈아 당선시켰던 유권자가 ‘인물론’과 ‘탄핵 심판론’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심사다. 모두 네 명이 출마한 가운데 한나라당 이원복 후보와 열린우리당 이호웅 후보가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두 후보는 인천 제물포고 동문인데다 지난 14대 총선부터 경쟁을 벌여온 묘한 ‘인연’을 갖고 있다. 이원복 후보가 15대 때 먼저 금배지를 달았고,이호웅 후보는 16대 국회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1승 1패를 기록한 셈이다.이들의 결승전에 한민족사랑나누기운동본부 회장인 민주당 권태오 후보와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앞세운 민주노동당 배진교 후보도 출사표를 냈다. 이원복 후보는 ‘깨끗한 사람이 개혁을 말할 수 있다.’는 캐치 프레이즈를 선택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호웅 후보의 약점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반면 이호웅 후보측은 16대 국회에서 각종 지역 사업을 해결한 경력도 강조하고 있다.또 “민주주의를 유린한 쿠데타 세력을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지역구의 극심한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을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서울의 베드타운 수준에 머물러 있는 인천을 동북아 핵심도시로 승격시키겠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이원복 후보는 “탄핵안 가결 직후에는 이호웅 후보보다 지지율이 33% 포인트까지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기가 막힌 적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에는 오히려 저쪽에서 초조해할 정도로 현장에서 느끼는 ‘감’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호웅 후보측은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그동안 표심(票心)을 밝히지 않았던 한나라당 성향의 표가 결집하는 양상”이라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이호웅 후보가 본 이원복 후보 -장점 이원복 후보와 4번째 격돌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이라면 지역구 주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애쓴다는 점을 들고 싶다.이 후보는 지역의 일을 열심히 챙기는 편이었다.사실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국회의원의 여러 덕목 중에서 무엇보다 지역에 관심을 많이 갖기를 바라는 것 같다.그런 점에서 이 후보의 친숙한 대민 행동을 평가하고 싶다. -단점 이 후보는 15대 국회의원을 지냈을 때 의정 활동이 소홀했다.국회의원이 입법과 예산심의,국가 중대사 결정 등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지역 발전도 의원이 내건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것이다.당시 이 후보는 수많은 공약을 내걸었지만,이루지 못했다.유권자들도 그런 점을 알기 때문에 16대 때는 저를 택했다고 생각한다. ●이원복 후보가 본 이호웅 후보 -장점 정치적인 감각이 뛰어난 편이다.지역을 대표할 경륜도 갖췄다.16대 현역의원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다.다른 무엇보다도 이 후보의 민주화 운동경력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5·18 광주민주화 운동으로 수배된 적이 있을 만큼 민주화 관련 현장에는 꼭 참여했다.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민주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싶다. -단점 현재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지난 대선 때 기업체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정치인으로서 도덕성을 문제삼지 않을 수 없다.현역 국회의원이지만 지역을 챙기지 않았기 때문에 주민 불만도 많다.오죽하면 지역에서 이 후보 얼굴 보기가 너무 어려웠다는 말이 나오겠는가.또 지난 4년 동안 의정 활동도 성실하게 하지 않았다. ˝
  • [11일 TV 하이라이트]

    ●시사매거진2580(오후 9시45분) 지금 우리 정당들은 어떤 정책 공약들을 내놓고 있는지,그 정책들이 실천 가능한 것인지를 짚어본다.선거는 국민들의 선택이자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기도 하다.이번 17대 총선에서 국민들은 정치권에 어떤 점수를 줄지, 정치권이 지난 1년간 보여준 행태를 국민의 눈으로 쫓아가 본다. ●인사이드 월드(오후 1시25분) 아프리카 대륙의 중서부에 위치한 카메룬은 열대우림을 무분별하게 개발해 피그미족인 ‘바카’족도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고 야생동물도 멸종위기다.정부의 무관심과 부정부패,다국적 기업의 이윤추구로 야생동물과 함께 사라지는 바카족의 현실을 살펴본다. ●책,내게로 오다(오후 9시20분) ‘마음을 바르게 하라.’는 글귀로 문을 연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바르게 하며 자기수양을 위해 노력했던 조선의 청백리들.청렴결백을 고집했던 그들의 이야기인 ‘조선의 청백리’를 저자 이영춘이 전해준다.조선의 청백리 중 대표적 5인을 중심으로 담은 영상을 보며 궁금증을 풀어나간다. ●최동호의 세상읽기(오전 7시)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IT산업과 참여정부의 12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과학기술 중심사회’.한국은 이제 IT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과학기술부 오명 장관과 정보통신부 진대제 장관 등 두 과학기술 선봉장과 함께 과학의 달을 마련한다. ●일요일이 좋다(오후 6시) 아기 현규와 전도연이 커플룩을 입고 사진관 나들이를 한다.현규와의 이별을 위해서 공항으로 떠나는 현규 앞에서 눈물을 쏟는 전도연 어머니와 전도연.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떠나가는 현규의 모습을 보여준다.유재석과 지상렬이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활약 중인 유상철을 찾아간다. ●비타민(오후 10시) 검도를 배우기 위해 도장을 찾은 건강 아줌마와 네명의 도전자들의 검도 수업을 위해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최민수가 직접 나섰다.검도 공인 4단의 실력으로 검도의 진수를 보여줄 최고의 사범,최민수와 함께한다.또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유산소 운동을 통한 신체단련기를 전격 공개한다. ●무인시대(오후 10시20분) 이의민은 명종을 협박해 이지순을 방면시켜 자신의 반역 혐의를 푼 뒤 문하시중의 자리에 오른다.홍련화는 최충헌을 찾아가 최우가 자신의 보호 하에 있음을 알려주고 또 이런 일이 생길 땐 이의민에게 고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최충수는 이의민을 칠 계획으로 자신의 계원들을 소집한다. ˝
  • 무술감독 정두홍을 만나다

    남들은 그를 한국 최고의 무술감독 또는 액션연기자라 부른다.그러나 그는 그런 거창한 호칭이 달갑지 않은 눈치다.올해로 서른 여덟.15년째 하고 있는 자신의 일을 그저 ‘힘 없는 약자의 처절한 몸부림이자 절규’란 말로 대신한다.아직도 한국 액션 영화가 홍콩·할리우드에 밀려 3류 취급을 받고,액션연기자들이 단순 대역으로 치부되는 현실이 안타깝단다. ●한국 액션연기의 산 증인 정두홍.그의 이력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 액션의 변천사다.‘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쉬리’‘공공의 적’‘무사’‘장군의 아들’‘테러리스트’ 등 웬만한 작품에서의 액션은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작품속에서 격렬히 싸우고,어딘가에 부딪치고,추락하고,폭발하는 장면 뒤에는 어김없이 그가 있었다.약골인 몸을 단련하기 위해 고1때 동네 태권도장을 찾은 뒤 무술과 인연을 맺었다.인천체대 무도과 졸업 후 국회의원 경호원 노릇을 하다 89년 아는 선배의 소개로 무술 연기에 뛰어들었다.92년 영화 ‘시라소니’로 최연소 무술 감독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이후 최근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까지 40편에 가까운 영화,드라마에서 숱한 액션 장면을 연출했다. 태권도 3단,합기도 5단으로 다져진 다부진 몸매지만,속은 12개의 볼트와 쇳대가 박혀 있을 정도로 곯을 대로 곯은 상태.쇄골은 ‘본투킬’,허리뼈는 ‘꼭지딴’ 촬영때 부스러졌다.발목과 손목은 수도 없이 부러져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지금도 그 후유증으로 새벽에 서너번씩 잠을 깨곤 한다.“한 의사가 지금껏 이 상태로 살아온 것이 용하대요.‘오기’와 ‘독기’가 아니었다면 벌써 대여섯번은 죽었을 겁니다.” ●“한국적 액션을 디자인할 터” 그는 한국 액션엔 한국의 혼이 담겨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중국은 우슈,일본은 검도로 차별화되죠.반면 한국의 액션은 정체성이 없어요.그저 ‘나이트 클럽에서 야구방망이와 칼만 왔다갔다 하는 식’이죠.” 지난 98년 서울 대방동에 ‘서울액션스쿨’을 설립,무료로 액션 연기를 지도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그는 이 곳에서 액션연기자 지망생과 기존 배우에게 기초 체력훈련은 물론 총격신,칼 싸움 등 실기와 이론을 6개월동안 스파르타식으로 교육한다.워낙 훈련 강도가 높아 ‘제2의 삼청교육대’로 불릴 정도.100명이 들어오면 고작 서너명이 남을 정도란다. ●영화 감독겸 교수,그리고 프로 권투 신인왕 그는 올해 인생의 두가지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하나는 영화 감독 겸 교수가 되는 것.그 첫걸음으로 올해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 입학,본격적인 연출학 공부를 시작했다.“이제 ‘수박 겉핥기’가 아닌,속으로 들어가 진정한 ‘맛’을 보려고요.액션연기를 체계적인 학문으로 정립하겠습니다.” 그는 올 12월엔 프로권투 신인왕전에 출전한다.두달전부터 매일 아침 서울 용산구 풍산프로모션에 나가 권투 연습을 해왔다.지난달 24일에는 프로 테스트를 통과,프로권투 선수 자격증도 획득했다.“아령 하나 드는 데도 온몸이 쑤실 정도로 체력이 떨어졌어요.새로운 도전을 통해 내 몸이 아직 쓸만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죠.”올 6월부터는 유도를 시작할 계획이란다. 글 이영표기자 tomcat@ ■니들이 무술을 알아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빗발치는 폭격속에서 백병전을 실감나게 연기한 장동건과 원빈,‘실미도’에서 지옥훈련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준 설경구와 31명의 훈련병,‘챔피언’에서 권투실력을 뽐낸 유오성…. 최근 액션영화에 출연한 배우치고 정두홍 무술감독의 조련을 거치지 않은 경우는 거의 없다.그러면 이들 가운데 액션 연기의 ‘우등생’과 ‘열등생’은 과연 누굴까.정 감독은 유오성과 전도연을 각각 최고의 액션 남녀 배우로 꼽는다. 정 감독은 유오성에 대해 “타고난 신체조건과 뛰어난 머리로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넘어 스무가지를 깨우친다.”고 극찬한다. 전도연은 전형적인 ‘악바리’배우.정 감독은 “‘피도 눈물도 없이’촬영때 처음엔 힘들다며 울고 불고 난리 쳤지만,곧 ‘독기’를 품고 덤벼 물구나무선 채로 팔굽혀펴기 10개이상을 해냈다.”며 혀를 내둘렀다. 장동건은 ‘태극기‘촬영을 하다 무릎을 다쳐 수술까지 받았지만,참고 백병전 액션 연기를 무사히 마쳤다고 극찬했다. 예상외로 최악의 학생은 설경구.정 감독은 “겉보기와 달리 심각한 ‘몸치’라 아마도 서울액션스쿨을 제일 많이 들락날락한 배우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윤소이는 정 감독의 교육방식이 제대로 먹혀든 경우.처음엔 막대기 하나도 들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지만,정감독의 ‘지독한 노력(?)’덕택에 무사히 영화를 찍었다.“‘나를 죽이고 싶은’마음이 들 때까지 온갖 마음을 상하게 하는 소리와 행동을 해대죠.그러면 배우는 ‘독기’를 품은 악바리가 돼요.그 이후는 일사천리로 진도가 넘어가죠.(웃음)” 이영표기자˝
  • ‘사이언스 코리아’ 공동대표 윤송이씨

    미국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 최연소 박사출신으로 얼마전 SK텔레콤 최연소 상무로 발탁돼 화제가 된 윤송이(28)씨가 이번에는 ‘이공계 기살리기 전도사’로 나선다.8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윤 상무는 과학의 날인 오는 21일 출범하는 ‘사이언스 코리아 운동연합’(가칭)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이 연합체는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범국민 캠페인 ‘사이언스 코리아 운동’을 추진하는 기구이다.
  • [총선 D-7] 후보자 채점합시다-”직접 채점 해보니 후보 우열 한눈에”

    총선 후보 채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3일부터 시작한 서울신문-반부패국민연대의 공동캠페인 ‘후보채점운동 사이트(www.ti.or.kr/vote)’에 참가해 채점표를 작성한 시민들이 7일 현재 1000명을 넘어섰다. 후보채점운동은 후보와 정당의 정책·공약,인물 됨됨이 등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반면,개개인의 많은 노력과 시간을 요구한다.게다가 지난 3∼5일 연휴가 끼었음을 감안하면 이같은 참가 열기는 고무적이다.참가자는 학생,직장인,학자,주부 등 각계각층 20∼60대까지 각 세대별로 고루 걸쳐 있다. 김진우(24·이화여대 국제대학원 1년)씨는 “후보의 점수를 매겨보며 내 한 표의 무거움을 느낄 수 있었고,정당별 차이점과 공통점을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정치외교학부를 졸업했지만 그동안 정치에 별 관심이 없었다는 김씨는 “서울 은평갑인데,누구를 찍을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더욱 신중하게 후보와 정당을 비교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따끔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그는 “후보채점 사이트를 통해 당,후보의 정책·경력을 훑어보는 데만 두 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로 너무 흩어져 있다.”고 정보 접근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안승연(40·정형외과 전문의)씨는 이번 총선에서 인물보다는 당의 정책에 비중을 두고 후보를 뽑을 생각이다.안씨는 “흔히 인물과 지역공약을 보고 국회의원을 뽑곤 하는데,4년 뒤에 보면 당의 이익에 더 충실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인물보다 정당의 역사적 목표,정책·공약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예 지지 정당을 바꾼 사람도 있다.자영업자 장성재(35·세차장 운영)씨는 인물과 정책을 살펴본 뒤 지금까지 찍어온 정당을 바꾸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장씨는 “현 정치구조에서 기존 정당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아 새로운 정책,공약을 제기하고 있는 후보와 정당에 표를 몰아주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럼에도 그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당,어느 후보를 지지하든 많은 사람들의 투표 참여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열기는 50대 이상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조신영(50·부산 부암동·가정주부)씨는 아예 ‘후보채점 전도사’를 자처하며 “가족들과 이웃에게도 후보 채점과 투표 참여를 권하겠다.”고 말했다. 조씨는 “후보 채점을 하려고 보니 인터넷 사이트도 여기저기 들어가게 되고 신문,TV 등을 볼 때도 더욱 유심히 보게 된다.”면서 “우리 남편,딸은 물론 이웃들에게도 권해보고 함께 얘기를 나눠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통 아줌마들이 국가의 발전이나 정치에 무관심한 듯 보이는 것이 안타깝다.”며 아줌마들이 앞장서서 투표에 참여하고 집안의 관심을 이끌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고대 경영학과 문형구 교수는 “투표는 대단히 개인적이면서도 한 사회의 민주주의를 완성케 하는 중요한 행위”라면서 “투표채점운동은 개인의 자율성과 정치적 입장을 보장하며,낙선운동 또는 당선운동이 갖고 있는 일방적 영향력 행사라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총선 D-7] 박풍·탄풍·추풍…바람몰이 강행군

    ■ 한나라 박근혜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발걸음이 빠르다.박 대표는 7일 서울을 출발해 울산·제주를 방문,상경하는 일정을 소화했다.10∼20분 단위로 바뀌는 스케줄에 따라 이날 하루에만 지역구 8곳을 찾았다.총선 전까지 지역구 243곳 중 70% 이상을 찾아가겠다는 말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눈치다. 빡빡한 일정을 강행하려면 겉모양에 신경쓸 필요도 없다는 듯 옷차림도 활동성을 강조했다.정장 슈트가 아닌 베이지색 트렌치코트에 진청바지를 입었다.‘활동성’이 최고인 까닭이다.구두 대신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설계된 ‘효도 신발’을 신었다.‘체면’보다 ‘실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에 도착하자마자 북구의 코끼리주유소 앞길로 향했다.박 대표는 “이번 총선은 탄핵 찬반이 아닌,그동안의 국정에 대한 심판이 되어야 한다.”면서 “여러분의 한표 한표가 모두 국가의 운명을 바꾼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꼭 투표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열린우리당을 향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박 대표는 “이대로 가면 너무 급진적이고,인기 영합적인 초대형 거대여당이 국회를 장악하게 된다.”면서 “야당이 ‘건재’해야 여당과 정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열혈 시민 200여명은 우산을 쓴 채로,‘사랑해요 박근혜’,‘꼭 필요한 사람’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환호했다. 분위기는 중구 역전시장에서 한껏 고무됐다.일찍부터 시장 입구에서 박 대표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박근혜’를 환호했다.악수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시큰거려 파스를 붙인 박 대표의 오른쪽 손목을 잡기 위해 치열한 쟁탈전도 벌어졌다.미용실에서 파마를 하려던 주부도,휠체어에 탄 장애인도 ‘박근혜’를 보려고 길거리로 달려나왔다. 박 대표는 시간을 아끼려고 울산에서 김해공항으로 가는 차 속에서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웠다.김해공항에선 일반 대합실로 가다가 몰려든 여고생 수학여행팀에 둘러싸이기도 했다.박 대표는 울산에 도착한 지 4시간 만에 제주로 떠났고,제주 지역구 3곳을 돌아다니며 ‘표’를 호소했다. 울산·제주 박지연기자 anne02@ ■ 우리당 정동영대표 ‘노인폄하’ 발언으로 특히 지지율이 흔들렸던 영남권을 다지는데 치중했던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7일에는 본격적으로 수도권 지원유세에 나섰다. ‘박근혜 바람’의 북상(北上)을 차단,수도권 대세를 굳히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정 의장은 이날 아침 8시부터 1시간 동안 여의도역과 당사 부근인 영등포시장역 출구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이어 당사에서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뒤 찾은 곳은 인천.유세 화두는 ‘싸우지 않는 정치’와 국정안정을 위한 과반수 지지호소였다. 정 의장은 동인천역 앞 지원연설에서 “야당과 싸우는 투쟁의 정치를 종식시키겠다.”며 “인천에서 지지해 주셔서 우리당에 힘이 생기면 인천의 현안,특히 경제와 민생을 챙기는데 그 힘을 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국민소환제 실시와 불법자금 환수특별법 및 재래시장 육성특별법 제정 등 ‘단골메뉴’도 내놓았다. 거대야당 부활에 대한 경각심도 강도높게 제기했다.“최근 한나라당이 다시 결집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의회쿠데타를 일으켜 헌정질서를 유린한 한나라당이 어쩌면 제 1당이 될지도 모른다는 분석에 기가 막혔다,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국민 10명 중 8명이 탄핵이 잘못됐다고 보고 있다.나라 주인인 국민이 잘못됐다고 말하면 당연히 반성하고 (탄핵소추안을)철회하고 사과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을 탄핵한 193명이 국회로 다시 돌아오면 국민은 대접받기 어렵다.”고 탄핵세력 심판론을 강조했다. 인천 유세현장의 분위기는 대체로 뜨거웠다. 정 의장 일행이 동인천역 지하상가를 도는 도중 한 전화기 상점주인은 A4용지에 “우리당 파이팅 힘내세요.”라고 써서 보여주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였다. 정 의장은 오후에는 한나라당 지지세가 회복되면서 비상등이 켜진 서울 양천을과 서대문갑,마포을 선거구를 찾았다. ‘박근혜 바람’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인천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민주당 추미애위원장 ‘광주를 넘어 전북까지.’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7일 전북으로 ‘삼보일배(三步一拜) 열풍’ 북상을 본격 시도했다.민주당 선대위 측은 지난 식목일 연휴 동안 추 위원장의 광주에서의 삼보일배 행진이 탄핵 역풍으로 돌아앉은 호남 민심을 다시 돌려세우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보고,김대중 전 대통령의 후광에 기대 열린우리당의 정치적 고향인 전북에까지 ‘추풍(秋風)’을 이어가는 데 주력했다. 추 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일 의원,손봉숙 공동선대위원장,박준영 선대본부장,이무영 후보 등 전북지역 후보자 11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전주에서 선대위 회의를 가졌다.추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당원의 의사에 반하는 정책을 철회할 수 있는 ‘당원 정책소환제’ ▲정책 결정에 국민이 참여·감시할 수 있는 ‘국민정책회의’ 신설을 결정했다. 추 위원장은 “중요한 정치적 사안의 결정에 앞서 당원에게 의사를 묻고,문제가 있다면 지도부를 소환할 수 있는 정책소환제로 당 결정이 오작동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심(金心·김 전 대통령의 의중)’을 뒤로 하고 있다는 점도 계속 강조했다.추 위원장은 김홍일 의원이 “아버님(김 전 대통령)이 이번에 삼보일배를 하면서 계속 땅을 긴 추 위원장의 건강 걱정을 많이 하신다.”고 전하자 “김 전 대통령의 정신과 철학을 업그레이드해서 민족의 꿈을 현실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삼보일배가 지역주의를 조장한다.’는 지적에 대해 “호남 민주영령의 피와 역사로 만든 당이 민주당”이라면서 “(삼보일배를 광주가 아닌) 태평양 바다에서 하겠냐.”고 반문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는 휠체어를 탄 채 김 의원 등과 함께 김제와 군산,익산 등을 돌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추 위원장은 김제 구산사거리에서 가진 유세에서 “김 전 대통령이 4번씩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세운 민주당이 이제 제 정신을 차린 만큼 평화통일의 큰 집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믿고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김제 이두걸기자 douzirl@ ˝
  • [사설] 지역주의·폭로전 부활 경계한다

    17대 총선이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혼탁해지고 있다.상호 비방·폭로·흑색선전과 함께 지역주의 부활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후유증도 예고된다.각 정당은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며 출사표를 던지고서도 여전히 구태(舊態)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지도부가 앞장서고,지역 후보들이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 형국이다.21세기 들어 처음 치르는 총선인데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 무엇보다 지역주의가 다시 꿈틀대고 있어 우려된다.누구나 할 것 없이 망국병(亡國病)에 비유하면서 청산대상으로 삼지 않았던가.여야 지도부는 특정지역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불을 지피고 있다.노골적으로 지역 민심을 자극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심지어는 자존심을 건드려 반사효과를 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지역 연고가 있는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은 그렇다 치자.전국정당을 표방했던 열린우리당마저 여기에 휩쓸리는 인상이 짙어 씁쓸하다. 폭로·흑색선전도 엉터리가 많다.그런 만큼 근거를 제대로 댈 리 없다.사실확인 없이 폭로했다가 바로 정정하는 사례도 본다.게다가 재탕·삼탕이 대부분이다.논리적으로도 모순투성이다.순전히 아니면 말고식이다.앞서 야당이 엄청난 의혹이 있는 것처럼 제기했던 대통령 측근 비리 등도 ‘사실무근’으로 드러나지 않았던가.그럼에도 선거 때만 되면 고질병 같이 등장하고 있다.일반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요량이라면 큰 오산이다.그런 유혹에 쉽게 넘어갈 유권자들이 아니며,어리석지도 않다. 공명선거는 말로만 부르짖을 게 아니라,실천이 뒤따라야 한다.우선 각 당 지도부부터 솔선수범할 필요가 있다.지역정당으로 전락하는 일이 없도록 전국을 무대로 뛰어다녀야 한다.정책과 인물로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야 함은 물론이다.유권자들도 책임을 다하는 정당에 표를 줄 것이다.이제 ‘네거티브 전략’은 모두의 적(敵)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총선 D-8] 경합 늘자 돈주고… 헐뜯고…

    선거전이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6일 불법·탈법 선거운동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선거법이 엄격해진 데다 어느 때보다 감시의 눈길이 심해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던 음식제공,돈선거,후보매수 등의 구태가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유권자가 후보를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지역구별 합동토론회는 강세후보들의 기피로 무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불법·탈법 선거 제주도선관위는 제주시·북제주군 을의 한 후보가 지난 2일 선거사무소 현판식에 참석했던 유권자 10여명에게 15만여원어치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김모(51)씨 등 4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선관위는 식사를 한 사람들이 서로 친교가 없는 점 등으로 선거관련 모임으로 판단되지만,당사자들은 이를 부인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강릉경찰서는 사조직을 동원해 1650만원의 불법선거자금을 뿌려 유권자를 매수한 혐의로 김모(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5일 식목일 연휴기간에 적발된 9건의 불법 선거운동 사례에 대해 모두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선거법 위반여부를 놓고 선관위와 후보·지지자들간 신경전도 과열되고 있다.광주 북구청에는 구청 직원들을 상대로 유인물을 배포하며 지지를 호소하던 모 정당 후보·지지자들과 유인물 배포를 제지하던 북구 선관위 직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신기남 의원을 비판하는 규탄대회가 열린 광주공원 교회 앞에는 정 의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천을 몸에 두른 50대남자가 등장해 선관위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합동토론회 대신 연설회 서울에서는 48개 선거구 가운데 13곳에서 주요 후보들이 한자리에서 질의·응답을 하는 토론을 기피하면서 일방적인 주장만 나열하는 합동연설회로 바뀌었다.서울 중구에서는 TV토론 참가여건을 충족한 후보 5명 가운데 한나라당 박성범,열린우리당 정호준,민주당 김동일 후보 등 주요후보들이 토론참가를 거부했다.이에 따라 합동연설회 형식으로 바뀌었다.경기지역 49개 선거구 가운데 19곳만 토론회로 진행됐고 나머지 30곳은 모두 연설회 형식으로 바뀌었다.인천도 10개 지역 가운데 2곳에서만 토론이 진행된다. ●경기 최근 수원시내 한복판에 노란색 옷을 입은 사람 10여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이 나타나 선관위 직원들과 열린우리당측을 긴장케 하고 있다.개정된 선거법은 두 명 이상이 같은 색 유니폼을 입고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다.하지만 이들의 정체는 나이트클럽을 홍보하는 행렬로 확인됐다. ●전북 KBS 전주방송총국에서 열린 전주 완산 갑의 방송토론회는 정책대결보다는 상대방 흠집내기로 일관했다.민주당 이무영 후보가 “민주당 사람으로 지난 대선 때는 정몽준 후보를 밀다가 또다시 열린우리당으로 옮긴 장영달 후보는 그야말로 철새 정치인”이라며 비꼬자 장 후보는 “해명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맞서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정당팀˝
  • 고속철 여름이 더 문제

    “여름철이 더 문제다.” 지난 1일 ‘꿈의 열차’로 불리며 높은 관심 속에 개통된 고속철이 잇따른 결함을 드러내고 예약 인터넷 시스템이 한때 다운되는 등 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승객들은 언제,어디서 또 사고가 발생할 지 몰라 고속버스 및 기존 열차 등 다른 교통수단 이용을 적극 검토할 정도다.그러나 당장의 불편보다 올 여름을 더 걱정하는 기류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통 시기인 4월초보다 온도가 20도 이상 올라가고 폭우와 태풍이 집중되는 여름철 운행을 우려하고 있다. 우선 여름철 시운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다.철도청이 현재의 차량 46편성을 갖춘 것은 지난해 말이고 전 구간 시운전도 지난해 11월 이후에야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개통을 앞두고 사실상 여름철 운행경험이 전무한 셈이다. 개통 후 발생한 열차 지연사고의 대부분도 전력공급장치 등과 관련돼 있다.아직까지는 지연에 따른 시간 지체만 있을 뿐이지만 여름철에는 다르다. 승객들은 전원이 끊긴 찜통 속에서 마냥 기다려야 한다.특히 고속철 객실 창문은 이중유리로 두께가 28㎜나 된다.더욱이 전 열차가 하나의 통처럼 구성돼 있다.여름철에 냉방장치가 가동되지 않으면 승객들은 그야말로 폭염의 찜통에 갇힐 수밖에 없다. 철도청 차량 전문가는 “전원 공급이 끊기면 주행은 물론 에어컨 작동도 멈추기 때문에 승객들은 꼼짝없이 찜통 속에 갇히게 된다.”면서 “디젤차량이 아닌 전기열차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문제 발생시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기술력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개통 첫날 대전역에서 운행이 중단됐던 고속철 13호 열차가 이틀만인 지난 3일 또 다시 멈춰선 것이 단적인 예다. 철도청이 보유하고 있는 고속열차는 46편성이다.이중 1∼2호는 프랑스 알스톰이 제작해 들여왔고 3∼12호는 국내에서 조립됐다.13∼46호는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제작됐다.최근 문제가 되는 고속철 대부분이 국내 제작용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개통 조급증’ 삐걱대는 고속철

    한껏 기대 속에 개통된 고속철이 이후 차량 장애가 잇따르자 시민들과 관계 전문가들은 시운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시운전 기간은 물론이고,너무 형식적인 시운전에 그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나아가 일각에서는 “고속철 개통일이 너무 빨랐다.”는 자성론도 나온다. 철도청은 6개월간의 시운전과 각 차량 편성당 평균 2만 5000㎞의 시험 주행을 마쳤다고 자신한다.그러나 개통일부터 출입문 고장을 비롯해 동력전달장치,차륜활주방지장치 등의 문제가 잇따라 터져 나왔다.철도청은 단순 장애로 간주하며 별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46편성을 모두 갖춘 게 지난해 연말이고 전 구간 시운전도 11월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시운전의 부실 문제가 제기된다. 특히 개통일 전에 고속철은 물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다른 일반열차까지 모두 투입,개통 이후의 시각표에 따른 ‘풀부하테스트’를 거쳤어야 함에도 철도청은 무슨 이유인지 고속철만의 시운전을 했다.현재 고속철은 신선과 기존선이 혼합돼 있어 이같은 테스트가 필요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개통 첫날 발생한 역방향 좌석탑승 승객 사망사건도 시운전에서 한번쯤은 걸러졌어야 하는 사안이란 지적이다.현재 고속철은 열차 1편당 좌석이 935석으로 이중 특실 127석만 회전이 가능하다.일반석 808석 중 절반은 역방향으로 고정돼 있다.철도청 관계자는 “회전식으로 교체하는데는 1편성당 110억원 가량과 2년여의 시간,계약변경 등의 까다로운 절차가 요구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고속철의 열차 편성도 도마에 올랐다.1편성을 전부 20량으로 구성한 것에 대해 일부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일반열차처럼 객차를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없는 게 현실이지만,개통 후 호남선의 저조한 좌석 점유율을 감안하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 34편이 운행되는 호남선은 1∼4일 좌석 점유율이 50.8%에 불과했고 1일은 28.3%에 그쳤다.철도청 관계자도 “차량 도입 업무는 고속철도건설공단이 맡았기에 상황을 (우리는)잘 알지 못한다.”며 “열차 운행시간 조정은 어려움이 있는 만큼 1편성당 객차 수를 다양화해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했다.”고 시인했다. 철도청 안팎에서는 ‘4·1 개통’이 무리였다는 자성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이른바 ‘총선 연계론’을 말한다.지난 2일 인터넷 예약 시스템과 콜센터가 하루종일 다운되거나 마비된 게 대표적 케이스다.일각에서는 고속철이 4월 29일까지 시운전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며 고속철 개통일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김천환 총괄조정국장은 “고속철 개통과 총선을 연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시운전을 통해 개통을 자신했고 4월말 개통했을 경우 1000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총선D-9] 각당 정책대결 대신 표밭 눈치보기

    총선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여야가 지역공약을 놓고 정면으로 맞붙을 조짐이다.신행정수도 이전과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다.민주당은 6일 행정수도 이전 전면 재검토를 공약으로 뽑아들어 수도권 표심을 파고들며 논란을 촉발할 태세다.동계올림픽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이 당초 전북 유치를 공약으로 마련했다가 강원지역 반발로 철회하는 등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강원 유치를,민주당이 전북 유치를 공언하며 정면으로 맞서 있다.모처럼 형성된 여야의 공약대결은 진정한 정책대결이라기보다는 지역주의를 볼모로 한 대립의 성격도 있어 각 당이 득표를 위해 지역이기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도 나온다. ■신행정수도 이전 민주당이 현 정부 최대공약인 신행정수도 이전에 이의를 달 태세다.통일시대에 대비,행정수도 이전 범위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2월 조순형 대표의 국회 연설에서도 ‘신3경(京)정책’을 내세워 행정수도 이전 계획을 부분 조정할 것을 주문했었다.남북통일시대 수도를 셋으로 나눠,서울을 ‘정치수도’,충청을 ‘행정수도’,평양을 ‘사법(司法)수도’로 각각 만들자는 것으로,행정수도 이전도 이런 바탕 위에 추진돼야 한다는 뜻이다. 민주당은 이런 맥락에서 정부의 신행정수도 이전 범위를 정부기관으로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즉 통일 이후에도 서울이 정치수도로 남기 위해서는 국회와 같은 정치 관련 기구의 충청 이전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추미애 선대위원장 체제 출범 후 역점을 두고 있는 ‘햇볕정책’을 부각하려는 의도도 담고 있다.민주당은 이르면 6일 선대위 차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구체화해 총선 공약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행정수도 이전 공약은 지난 2002년 대선 때 충청 민심을 사로잡으면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을 가능케 한 1등 공신이다.민주당이 분당(分黨)전 공약에 대해 이처럼 급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무엇보다 서울과 수도권의 불안심리를 적극 파고들겠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서울시의회는 지금도 “행정수도 이전은 통일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전면 철회를 주장하고 있고,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민들도 대체로 수도권 위축을 이유로 신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노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승계한 열린우리당은 물론 한나라당도 충청 표심을 의식,차질없는 이행을 다짐하는 상황이다.결국 민주당은 이 틈새를 적극 공략,충청권에서의 타격을 감수하고라도 수도권 표심을 파고들어야 승산이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 장성민 총선기획단장은 5일 “현 정권의 신행정수도 이전 구상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짚고 나갈 것”이라고 말해,노 대통령의 ‘천도(遷都)’ 발언을 집중 공략할 뜻임을 내비쳤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공약이 각 정당 간에 뚜렷한 차별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강원도 평창이냐,전북 무주냐를 놓고 그동안 해당 자치단체 간에 벌어진 해묵은 공방이 17대 총선에서 각 당과 후보들의 대리전 양상으로 부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2010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철저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아깝게 무산된 점을 들어 당연히 2014년에도 평창이 선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강원도 영월·평창·태백·정선 지역구의 한나라당 김용학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 김운용 의원의 유치방해를 주장하며 강한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한나라당으로선 무주 지역이 전략적 표밭이 아니라는 점에서 평창에 손을 들어주기가 비교적 자유로운 것도 사실이다. 같은 이유에서 열린우리당은 어정쩡한 입장이다.전북을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원도도 놓칠 수 없는 표밭이기 때문이다.최근 무주 유치를 공약했다가 강원도의 반발로 뒤늦게 공약을 삭제하는 소동을 빚은 데서도 이같은 난처함이 잘 나타난다. 열린우리당 강원도당은 한발 더 나아가 중앙당과 조율도 없이 평창 유치를 약속하고 나섰다.5일 ‘도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동계올림픽 유치 문제는 정치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200만 도민의 역량을 총집결해 평창 유치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영월·평창·태백·정선의 이광재 후보를 기획단장으로 위촉해 유치위를 구성할 것도 제시했다.그러자 민주당은 열린우리당의 오락가락 태도를 문제 삼아 동계올림픽 유치를 총선 쟁점화하기 시작했다.전북도지부는 이날 “열린우리당이 강원도 표를 의식해 전북도민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무주 유치를 전면에 내세웠다.전주 완산갑에 출마하는 이무영 전북선대본부장은 “준비된 도시인 무주와 전주에 동계올림픽이 유치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열린우리당 전북도지부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엄정 중립을 지키고 국제적인 시설기준과 유치가능성 등을 전문가들이 검토해 결정한다는 게 중앙당의 기본 원칙”이라고만 강조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 휴대전화보다 싼 PDA폰 나온다

    정보통신부가 최근 개인휴대단말기(PDA) 수요 진작을 위해 25%의 보조금 지급을 허용키로 하면서 휴대전화 단말기와 PDA폰간에 치열한 가격경쟁이 예상된다. ●보조금 25% 허용 50만원대로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DA전문업체 싸이버뱅크가 이달 중순 출시 예정인 ‘포즈 X 301’은 가격이 대당 7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될 예정이어서 25%의 보조금 지급을 적용할 경우 소비자 판매가격이 50만원대로 떨어지게 된다.삼성전자의 최신 휴대전화 V 410모델(가격 60만원선)보다 오히려 싼 것으로 일정관리 등의 첨단기능을 희망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적잖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점쳐진다. 싸이버뱅크의 PDA폰은 3인치 크기로 일정관리 등 PDA폰의 고유기능 외에 현재까지 출시된 대부분의 휴대전화 기능을 갖고 있어 사실상 ‘스마트폰’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르면 오는 9일쯤 출시될 예정인 LG전자의 LG-SC 8000은 2.8인치 크기에 110만 화소의 카메라와 캠코더 기능을 갖추고 1시간동안 동영상 촬영까지 가능하다.하지만 보조금이 지급되는 덕택에 가격은 휴대전화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이 모델이 단순한 PDA폰에 머물지 않고 첨단기능을 두루 갖춘 ‘멀티미디어 스마트폰’인 점을 감안하면 휴대전화보다 더 큰 인기를 끌 가능성도 있다. ●업체간 가격 경쟁 예고 LG전자 관계자는 “LG-SC 8000 모델의 최종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보조금이 지급될 경우 대당 판매가격이 52만 8000원인 MP3폰 LP3000보다 다소 높거나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DA 업계 관계자는 “출시예정인 PDA폰 제품에는 ‘스마트폰’에 초점을 맞춘 홍보전략이 적용될 것”이라며 일부 휴대전화 전문업체와 PDA업체간에 신경전도 만만치 않게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