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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생명과학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생명과학

    생명과학 과목군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과학탐구 영역 가운데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과목이다. 지난해 수능에서 자연계 과탐 응시자 23만 377명 중 과탐 선택 2과목 중 1과목으로 생명과학Ⅰ을 택한 수험생이 13만 9814명(60.7%)으로 가장 많았다. 탐구Ⅱ 과목에서도 생명과학의 인기가 높다. 물리Ⅱ 3953명, 화학Ⅱ 5453명, 지구과학Ⅱ 8898명인 반면 생명과학Ⅱ는 무려 3만 933명이 선택했다. 생명과학Ⅱ는 2014학년도 원점수 평균 28점, 1등급컷 47점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원점수 평균 24점, 1등급컷 42점으로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 이는 자연계 상위권 응시자의 변별력을 위한 난이도 조정 때문으로 보인다. 생명과학Ⅱ는 올해도 변별력을 위한 난이도 조절 차원에서 고난도 1~2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생명과학 과목군의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기출 문제에서 다룬 핵심적인 내용과 그해 6, 9월 모의평가에서 다뤘던 비슷한 제재와 유형의 문항이 주로 출제됐다. 또 일부 문항은 단원 간 통합형 문항으로 출제되기도 했다. 기존 수능과 모의평가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문항도 나오고 있다. 생명과학 과목군에서 1등급을 변별하는 고난도 문항은 교과 개념을 좀더 심화해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 EBS 수능 연계 교재를 바탕으로 출제되는 심화 문제와 신유형 문제들이 이에 해당한다. 생명과학Ⅰ에서는 유전의 기본 원리, 사람의 유전(가계도와 표 분석과 해석 등), 비분리 돌연변이, 흥분의 전도, 중추와 말초 신경계 통합, 항상성 유지, 방어 작용 등이 오답률이 높은 고난도 문제로 출제된다. 생명과학Ⅱ에서는 세포막을 통한 물질 이동과 효소, 세포 호흡과 발효, 광합성, 유전물질과 DNA 복제, 유전자 발현과 생명 공학 기술, 분류, 하디바인베르크 법칙 등이 만점을 가르는 중요 개념 문제로 자주 출제된다.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생명과학 성적은 정확한 개념 학습과 자료 분석력 향상에 정비례한다. 개념에 대한 이해가 확실하지 않으면 오답 선택을 유도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최근에는 자료를 표 형식으로 주는 문제가 많이 나오고 있다. 자료 해석과 분석 능력을 묻는 문항은 주어진 자료를 정확하게 읽어내는가가 고득점의 관건이다. 문제의 자료들은 EBS 수능 연계 교재(수능특강과 수능완성)에 수록된 내용과 문제에 다수 포함돼 있다. 연계 교재 외에서도 새로운 자료가 출제될 수 있지만, 그 자료 역시 교육과정을 벗어날 수는 없으므로 연계 교재에 나온 자료를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다면 다른 어떤 자료가 나오더라도 충분히 해석할 수 있다. 연계 교재에서 어떤 자료가 다뤄졌는지 확인하고 그러한 자료들이 연계 교재에 수록된 문제에서 어떠한 형태로 나타났는지, 또한 자료를 통해 어떤 것들을 주로 묻는지, 공통으로 반복해서 묻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체계적인 개념 정리와 연계 교재를 통한 자료 분석 연습을 마쳤다면 이제 양질의 문제를 정해진 시간에 풀어 보는 실전 문제 풀이 과정을 거치도록 한다. 특히 시간이 부족하지 않게 문제를 정확하면서도 빠르게 풀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기출 문제를 처음 풀 때는 단원별로 나눠서 풀어보고 다시 풀 때는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춰 시험지 자체를 통째로 풀어 보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 고진영 Go 진영 Go

    고진영 Go 진영 Go

    고진영(20·넵스)이 ‘무명’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고진영은 12일 강원 평창의 용평리조트 버치힐 골프클럽(파72·6391야드)에서 끝난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하루 종일 빗속에서 치러진 마지막 라운드에서 고진영은 시즌 3승째와 함께 시즌 상금 4억원을 돌파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5월 무릎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던 고진영은 상금 부문 1·2위 전인지(12·하이트진로)와 이정민(23·비씨카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느라 잠시 국내 무대를 비운 사이에 4억원 돌파와 함께 시즌 ‘3승 대열’에 합류했다. 고진영은 다음주 인천 SKY72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총상금 12억원짜리 초대형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부터 치열한 다승 경쟁을 다시 이어 나간다. 고진영은 무릎부상으로 이 대회에 앞서 금호타이어여자오픈을 거르며 휴식과 치료를 병행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고진영은 “아직도 무릎이 아프지만 올해 남은 대회는 모두 출전할 생각”이라며 각종 타이틀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잠룡’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에 그쳐 이날 하루 4타를 줄인 ‘루키’ 김예진(20·요진건설)은 고진영에 1타 모자란 준우승을 수확했다. 15번 홀(파4) 버디로 공동선두까지 따라붙은 김예진은 17번, 18번홀에서 잇따라 맞은 버디 기회를 날려 1타 차로 준우승에 그쳤지만 투어 입문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두며 신인왕 레이스에서 1위로 올라섰다. 또 고진영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황예나(22·볼빅)는 1타를 잃었지만 7언더파 209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정식 시드 없이 컨디셔널(조건부) 출전권을 가진 ‘대기’ 신분이었다가 상위 선수들이 빠진 덕에 출전 기회를 잡은 황예나는 이전까지 치른 8개 대회 가운데 22위(S-Oil 인비테이셔널)가 최고 성적이었다. 평창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오늘 뭐할까… ‘선수들만 아는 명소’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오늘 뭐할까… ‘선수들만 아는 명소’

    광주 서구 화정동 선수촌 내에는 경기장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는 인기 명소가 많이 있다. 선수들이 치열한 승부에 따라올 수밖에 없는 부담이나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찾는 곳들이다. 지난 11일 밤 9시쯤 선수촌 안의 플레이룸에는 경기나 훈련을 마친 선수 100여명이 300㎡ 정도 되는 공간에 들어찬 5대의 포켓볼대, 5대의 에어하키 게임대, 스크린 사격대에 몰려 게임에 빠져 있었다. 선수촌이 문을 연 지난달 26일부터 이곳을 찾은 이는 선수단 전체 숫자와 맞먹는 1만 1000여명. 가장 붐빌 때는 하루 1200여명이 찾는다. 선수촌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선수들이 들러 오후 10시 문을 닫을 때까지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길 기다리곤 한다. 여자 선수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은 네일아트숍. 노한종(55) 선수촌운영팀장은 “동강대 피부미용학과 학생 40명이 무료로 손톱을 손질해 주는데 두 시간을 기다려야 차례가 돌아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식당 바로 앞 심장관리실에도 발길이 이어진다. 돌연 심장사를 예방하기 위해 4D 영상의 심장 전용 초음파는 물론 심전도, 혈압, 체지방 측정 결과를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아 선수에게 건넨다. 개촌 때부터 이날까지 매일 100여명이 다녀갔다. 인도 배드민턴 대표 산토시 라부리(20)는 “인도에서 심장 검사를 받으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런데 내 몸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 김계훈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운동 종목에 따라 선수들에게 일어나는 심장의 구조적 차이를 데이터로 축적해 국제대회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태풍 찬홈 영향권 제주 날씨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7.5m”…제주공항 2천여명 발 묶여

    태풍 찬홈 영향권 제주 날씨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7.5m”…제주공항 2천여명 발 묶여

    태풍 찬홈 영향권 제주 날씨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7.5m”…제주공항 2천여명 발 묶여 태풍 찬홈 영향권, 제주 날씨, 제주공항 제9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서 해수욕장의 천막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12일 제주도와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순간 최대 풍속이 윗세오름 초속 27.5m, 고산센터 27.4m, 성판악 26.2m, 가파도 24.3m, 제주 21.8m, 서귀포 14.9m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0시 20분쯤 제주시 일도 2동의 한 아파트 공사장 안전펜스(98m)가 휘어지는 사고가 발생, 소방안전본부 등이 안전조치했다. 제주 함덕해수욕장에 설치된 5개소의 몽골천막이 파손되고, 사라봉 오거리에 세워졌던 제주유나이티드 광고탑이 전도됐다. 아라동 상광사 부근의 가로등이 전도되고, 도남우체국 4거리 서쪽 신호등이 방향이 틀어졌다. 이밖에 제주시 수협사거리, 다음커뮤니케이션 앞, 거문오름 입구, 오라동 주민센터 앞, 영천동 마을 안길 등지의 가로수 9그루와 보호수 1그루가 쓰러지고 돌담이 무너지기도 했다. 폭우 때마다 낙석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서귀포시 안덕면의 산방산 진입도로가 통제됐다. 제주국제공항의 출·도착 항공편 총 425편 중 왕복 104편(국제선 1편 포함)이 결항해 관광객 2000여 명의 발이 묶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체 공무원의 10분이 1인 200여 명에 비상근무하도록 하고, 피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찬홈 영향권, 제주 날씨 “해수욕장 천막 파손”…제주공항 2천여명 발 묶여

    태풍 찬홈 영향권, 제주 날씨 “해수욕장 천막 파손”…제주공항 2천여명 발 묶여

    태풍 찬홈 영향권, 제주 날씨 “해수욕장 천막 파손”…제주공항 2천여명 발 묶여 태풍 찬홈 영향권, 제주 날씨, 제주공항 제9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서 해수욕장의 천막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12일 제주도와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순간 최대 풍속이 윗세오름 초속 27.5m, 고산센터 27.4m, 성판악 26.2m, 가파도 24.3m, 제주 21.8m, 서귀포 14.9m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0시 20분쯤 제주시 일도 2동의 한 아파트 공사장 안전펜스(98m)가 휘어지는 사고가 발생, 소방안전본부 등이 안전조치했다. 제주 함덕해수욕장에 설치된 5개소의 몽골천막이 파손되고, 사라봉 오거리에 세워졌던 제주유나이티드 광고탑이 전도됐다. 아라동 상광사 부근의 가로등이 전도되고, 도남우체국 4거리 서쪽 신호등이 방향이 틀어졌다. 이밖에 제주시 수협사거리, 다음커뮤니케이션 앞, 거문오름 입구, 오라동 주민센터 앞, 영천동 마을 안길 등지의 가로수 9그루와 보호수 1그루가 쓰러지고 돌담이 무너지기도 했다. 폭우 때마다 낙석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서귀포시 안덕면의 산방산 진입도로가 통제됐다. 제주국제공항의 출·도착 항공편 총 425편 중 왕복 104편(국제선 1편 포함)이 결항해 관광객 2000여 명의 발이 묶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체 공무원의 10분이 1인 200여 명에 비상근무하도록 하고, 피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찬홈 경로, 제주 날씨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7.5m”…제주공항 2천여명 발 묶여

    태풍 찬홈 경로, 제주 날씨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7.5m”…제주공항 2천여명 발 묶여

    태풍 찬홈 경로, 제주 날씨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7.5m”…제주공항 2천여명 발 묶여 태풍 찬홈 경로, 제주 날씨, 제주공항 제9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서 해수욕장의 천막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12일 제주도와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순간 최대 풍속이 윗세오름 초속 27.5m, 고산센터 27.4m, 성판악 26.2m, 가파도 24.3m, 제주 21.8m, 서귀포 14.9m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0시 20분쯤 제주시 일도 2동의 한 아파트 공사장 안전펜스(98m)가 휘어지는 사고가 발생, 소방안전본부 등이 안전조치했다. 제주 함덕해수욕장에 설치된 5개소의 몽골천막이 파손되고, 사라봉 오거리에 세워졌던 제주유나이티드 광고탑이 전도됐다. 아라동 상광사 부근의 가로등이 전도되고, 도남우체국 4거리 서쪽 신호등이 방향이 틀어졌다. 이밖에 제주시 수협사거리, 다음커뮤니케이션 앞, 거문오름 입구, 오라동 주민센터 앞, 영천동 마을 안길 등지의 가로수 9그루와 보호수 1그루가 쓰러지고 돌담이 무너지기도 했다. 폭우 때마다 낙석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서귀포시 안덕면의 산방산 진입도로가 통제됐다. 제주국제공항의 출·도착 항공편 총 425편 중 왕복 104편(국제선 1편 포함)이 결항해 관광객 2000여 명의 발이 묶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체 공무원의 10분이 1인 200여 명에 비상근무하도록 하고, 피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찬홈 영향권, 제주 날씨는? “산방산 진입도로 통제”…제주공항 2천여명 발 묶여

    태풍 찬홈 영향권, 제주 날씨는? “산방산 진입도로 통제”…제주공항 2천여명 발 묶여

    태풍 찬홈 영향권, 제주 날씨는? “산방산 진입도로 통제”…제주공항 2천여명 발 묶여 태풍 찬홈 영향권, 제주 날씨, 제주공항 제9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서 해수욕장의 천막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12일 제주도와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순간 최대 풍속이 윗세오름 초속 27.5m, 고산센터 27.4m, 성판악 26.2m, 가파도 24.3m, 제주 21.8m, 서귀포 14.9m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0시 20분쯤 제주시 일도 2동의 한 아파트 공사장 안전펜스(98m)가 휘어지는 사고가 발생, 소방안전본부 등이 안전조치했다. 제주 함덕해수욕장에 설치된 5개소의 몽골천막이 파손되고, 사라봉 오거리에 세워졌던 제주유나이티드 광고탑이 전도됐다. 아라동 상광사 부근의 가로등이 전도되고, 도남우체국 4거리 서쪽 신호등이 방향이 틀어졌다. 이밖에 제주시 수협사거리, 다음커뮤니케이션 앞, 거문오름 입구, 오라동 주민센터 앞, 영천동 마을 안길 등지의 가로수 9그루와 보호수 1그루가 쓰러지고 돌담이 무너지기도 했다. 폭우 때마다 낙석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서귀포시 안덕면의 산방산 진입도로가 통제됐다. 제주국제공항의 출·도착 항공편 총 425편 중 왕복 104편(국제선 1편 포함)이 결항해 관광객 2000여 명의 발이 묶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체 공무원의 10분이 1인 200여 명에 비상근무하도록 하고, 피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 리더의 꿈, 육군사관학교에서 현실 된다

    대한민국 리더의 꿈, 육군사관학교에서 현실 된다

    7월 12일까지 진행하는 2016학년도 육사생도 신입생 지원서 접수에 많은 수험생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18.6대 1 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육군사관학교’는 국내 최상위권 학생들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보고자 하는 엘리트 학교다. 그러나 이번 2016학년도 육사생도 모집전형에는 작년에 신설된 군적성 우선선발과 올해 신설된 고교학교장 추천 우선선발, 1차시험 예비합격자 제도 등 육사에 합격할 수 있는 길이 더욱 활짝 열려 있으므로 뜨거운 애국심과 투철한 사명의식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도전해 봄 직하다. 육사는 미래 군을 이끌어 나갈 정예장교를 양성하는 특수목적 대학으로, 입학을 하게 되면 의식주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장교가 되기 위해 학업과 자기계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액 국비 교육은 물론, 교육에 필요한 교보재 역시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전문 직업군인이 될 후보생 신분에 걸맞은 품위 유지비(34~50만 원)를 매달 지급 받게 된다. 재학 중 커리큘럼은 문학사, 이학사, 공학사 학위 취득을 위한 일반학 수업과 함께 군사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한 군사학 전공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4년의 교육과정을 마치면 두 개의 학사 학위를 받게 되는 것. 또한 재학 중 소수의 생도들을 선발해서 세계 6개국 외국 사관학교에 파견 교육을 보내 그 나라의 언어와 군대 문화를 습득하고 장차 군사외교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양성 시키는 것은 물론, 졸업과 동시에 의대와 법대에 진학해 군의관이나 법무관으로 근무하거나 교수 혹은 연구분야 등 특수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진로도 열려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육군사관학교에서 4년간의 교육을 마치면 군 간부인 장교로 임관하게 된다. 대략 25년을 복무하면 ‘별’을 달 수 있는, 즉 장군이 될 수 있다. 군복무 기간에는 군관사가 제공되고 군병원에서 무상 진료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기본, 또한 임관 후 자기계발을 위해 국내외 민간 대학에 군장학생으로 석사, 박사 과정에 진학하는 특전도 부여된다. 이러한 졸업 전/후 교육과 자기계발 기회를 통해 탄탄한 군생활을 이어가므로 육사졸업생들은 대다수가 장교로서 30년 이상을 안정적으로 근무하게 되며 20년 이상 군 생활 후 전역을 하게 되면 평생 군인연금도 받게 된다. 대입수학능력시험에 한국사 시험이 의무 응시과목으로 편성되는 등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내년에 비한다면 올해가 육사지원의 적기라고 볼 수 있다. 다양한 입시전형으로 합격의 문이 더욱 활짝 열린 2016 육사생도 모집에 큰 관심이 집중된다. 육군사관학교 지원서 접수는 육사 입학안내 홈페이지(enter.kma.ac.kr 혹은 apply.kma.ac.kr)에서 할 수있고 보다 상세한 입시문의는 전화(02-972-7264)와 이메일(sunbal6414@kma.ac.kr)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北 이희호 여사 방북 의미 제대로 새겨야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다음달 5일 3박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다. 남북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이 여사의 방북은 남북 모두에 관계 개선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정부는 어제 이 여사의 방북 시 언론인의 동행 취재를 허용하는 방침을 시사하기도 했다. 유아물품 지원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여사는 항공편으로 평양을 방문해 백화원초대소에 머물면서 아동병원, 평양산원, 어린이집(보육원) 등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한다. 표면적으로 인도적 지원이 목적이지만 남북 당국 간 채널이 단절된 상황에서 경색 국면에 물꼬를 틀 수 있는 상징적 의미가 작지 않다. 북측의 대남 창구인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이 여사의 방북을 승인한 만큼 나름대로 예우를 갖출 것으로 보이지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93살의 노구를 이끌고 이 여사가 평양행을 강행하는 만큼 북측 수뇌부가 남북 화해를 염원하는 국민적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으면 한다.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남북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연평도 도발에 따른 5·24 대북제재 조치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 대북 전단 문제 등 기존의 현안이 있는 데다 올 들어 서울 북한인권사무소 개소, 남측의 독자적인 대북 금융 제재 등 추가 조치가 더해져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감지된다. 북한이 최근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를 동원해 대남·대미 비방 수위를 높이고 있어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마저 고조되는 상황이다. 남북 당국 간 대화 자체가 끊어진 상황에서 남북 관계를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하려면 양쪽 모두 적극적인 자세로 바뀌어야 한다. 북한이 지금처럼 남한 당국과 직접 대화를 거부하면 남북 관계의 질적 변화는 요원한 일이다. 북측이 주장하는 5·24 조치 해제 등은 남북 당국자 간 책임 있는 대화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박근혜 정부 역시 ‘통일 대박’을 앞세우고 당국자 간 대화를 촉구하면서 독자적인 금융 제재를 강행하는 방식으로는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 남북 관계 진전도 이뤄 내기 어렵다. 남북 문제는 큰 틀에서 봐야 한다. 급변하는 동북아시아 정세나 한·미, 북·미 관계에서 우리가 외교안보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 남북 당국 모두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 [보복운전] 그날 밤, 이유 없이 당했다

    [보복운전] 그날 밤, 이유 없이 당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교차로에서 삼호가든사거리 방향으로 가던 중 뜻밖의 보복운전을 당한 안모(31)씨는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도 그 사람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당한 일이 보복운전이었다는 것도 경찰 조사가 시작된 뒤에야 알았다고 했다. 사건 당일 좌회전을 한 안씨의 외제 승용차 앞으로 택시 한 대가 갑자기 끼어들더니 급제동을 했다. 깜짝 놀란 그는 상향등을 켜며 경고했다. 하지만 안씨가 차선을 옮겨 앞으로 나가면 택시는 다시 따라와서 끼어들기와 급제동을 반복했다. “차가 거의 멈춰 설 정도로 브레이크를 밟더라고요. 처음엔 저를 아는 사람이 저한테 원한이 있어 그러나 싶었습니다.” 택시는 약 2㎞를 운행하며 이런 행위를 3~4회 반복했다. “중간에 한번은 차에서 내려 도대체 왜 그러는 거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휙 가 버리더라고요. 그러고는 또다시 끼어들고 급제동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처음에 황당했지만 점점 화가 났다. 그러던 중 택시가 전방에 정차 중이던 모범택시를 미처 보지 못하고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안씨는 그제야 왜 그러는지 물어볼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해 차에서 내려 그에게 다가갔다. “말을 붙이려는데 다짜고짜 주먹이 날아왔습니다. 아프기도 하고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 저에게는 직장이 있고 가정이 있으니 일단 맞대응은 자제했습니다.” 안씨는 간신히 화를 누르고 다시 자기 차에 탔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택시기사가 밖에서 차를 발로 차기 시작했다. 안씨는 우선 상황을 피하기 위해 자리를 이동했다. 그사이 택시기사는 모범택시 운전자까지 폭행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틀 뒤 서울 서초경찰서에 붙잡힌 조모(44)씨는 젊은 사람이 외제차를 몰며 밤늦게 음악 소리를 크게 냈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의 ‘묻지 마 폭행’에 가까운 보복운전을 한 셈이다. 조씨는 조사 중 안씨가 뒤에서 상향등을 켜서 급제동을 했다고도 밝혔다. 안씨는 보복운전을 처음 당해 봤고 이전에 비슷한 일도 겪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어느 가해자의 고백…그 순간, 화를 참을 수 없다 중고차 매매업을 하며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최모(30)씨는 최근까지도 종종 보복운전을 하곤 한다. 그가 행하는 보복운전 대상들의 공통점은 “운전도 못하면서”, “얌체 짓하고”, “나의 분노를 자극하는” 사람들이다. 최씨는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차선 변경 금지구역에서 내 차량 앞으로 끼어들면 끝까지 쫓아가 똑같이 끼어드는 ‘칼치기’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초 서울 가양대교 북단에서도 운전 중 치솟는 화를 참지 못했다. 앞차를 따라 강변북로 일산 방향으로 빠져나가던 중 강남 방향으로 진행하던 K5 승용차가 오른쪽에서 갑자기 끼어들었다. 최씨는 인터뷰 중에도 “그 XX가 ‘주황봉’(시선유도봉)까지 치고 들어오잖아요”라며 분을 감추지 못했다. 최씨 앞에 있던 차량도 K5를 피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기 직전에야 멈춰 섰다. 끼어든 K5는 쏜살같이 달아났다. 그의 ‘보복 본능’은 그때부터 질주하기 시작했다. K5를 쫓아 자유로를 내달렸고 방향 지시등도 켜지 않은 채 K5 차량 앞으로 끼어든 후 급제동을 걸며 공포심을 안겼다. 최씨는 얌체 운전자를 볼 때면 보복운전으로 혼쭐을 낸다. 그는 칼치기 방식을 말하면서 “뒤에서 ‘쌍라이트’를 켜거나 앞에서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 주고, 끼어드는 순간 워셔액을 뿌려 상대 운전자 시야를 가려 버리기도 한다”고 자랑하듯 말했다. 그가 시속 100㎞로 주행하며 뿌린 워셔액은 뒤차 운전석의 전면 유리에는 소낙비처럼 내린다. 최씨는 “요즘에는 보복운전에 다시 보복운전으로 맞서는 운전자도 많다”며 “앞에서 룸미러를 보고 그X이 옮기려는 차선으로 먼저 들어가 계속 길을 막는다. 그러면 상대는 화가 나서 어쩔 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보복운전 행위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분노를 자극하는 얌체 운전자들을 향햔 시위성 보복운전은 그만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속도가 시속 20~30㎞만 줄어들 만큼 브레이크도 살살 밟고 보복성 끼어들기도 한 번만 하려고 한다”며 자신의 행위를 애써 정당화하려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명품관 된 미술관

    명품관 된 미술관

    한국의 전통미술을 얘기할 때 흔히 여백의 미, 소박함, 무기교의 기교, 무계획의 계획 등을 떠올린다. 그러나 고려시대 이래의 옛 기록들을 보면 정교하고 세련된 아름다움을 지닌 출중한 미술공예품을 극찬하는 글들이 많다. ‘공교하다’, ‘뛰어나다’,‘세밀하다’는 말을 통해 미술품들을 칭송했다는 것은 당대 우리 선조들의 미감의 기준과 인식을 보여준다.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이 기획한 ‘세밀가귀(細密可貴):한국미술의 품격’ 전은 세밀함, 정교함, 화려함을 통해 한국미술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한다. 한국미술의 편향된 시각을 극복하고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공들여 마련한 전시로 고대부터 조선까지 시대별, 장르별 최고의 명품을 망라한다. 금속공예, 회화, 나전, 불교미술 등 국보 21점, 보물 26점을 포함 140여점으로 구성된 전시는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면면히 이어져 온 한국미술의 품격을 보여주기에 더없이 훌륭하다. 전시 제목의 ‘세밀가귀’는 12세기 고려 미술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사료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1123년)에서 인용했다. 고려 인종 때 중국 송나라 사신으로 고려를 방문한 서긍은 고려 나전을 일컬어 ‘세밀함이 뛰어나 가히 귀하다 할 수 있다’고 평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간송미술관, 호림박물관, 동국대박물관 등 국내 19개 주요기관의 대표작품과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과 보스턴미술관, 영국미술관,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도쿄국립박물관 등 해외 21개 소장처에서 대여한 국보급 작품들이 전시장을 채우고 있다. 외국 유수박물관에서 보물로 간직해 온 고려 나전, 국립부여박물관의 ‘백제금동대향로’(국보 287호) 등이 어렵사리 서울나들이를 했다. 전시작 중 청자진사 연화문 표형주자(독일 함부르크미술공예박물관), 칠보산도병(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동경계회도(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은 국내 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전시한다. 전시는 세밀함과 화려함, 정교함을 드러내는 제작 기법을 중심으로 문(文), 형(形), 묘(描)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 ‘문양:정교함의 극치, 화려함의 정수’ 부분에선 단조, 입사, 나전, 투각, 상감, 감장 등 여러 가지 장식 기법을 통해 장인들이 빚고 다듬고 두드려 만들어낸 정교한 미감을 살핀다. 금속 덩어리를 두드려 망치, 집게, 가위로 문양 혹은 입체를 만드는 단조로 만들어낸 신라시대 금관(국보 138호)과 금속표면을 파내고 다른 금속선을 박는 입사기법의 청동은입사 보상당초봉황문 합(국보 171호)이나 금선을 붙여 알집을 만들고 유리나 보석류를 박는 감장기법의 금동 수정감장 촛대(국보 174호)가 전시되고 있다. 나전은 광채가 나는 자개 조각을 박아 넣거나 붙여서 장식하는 기법으로 고려 나전은 기술적으로나 예술적으로 최고의 경지를 자랑한다. 이번 전시에는 전 세계에 17점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아 희귀한 고려 나전 중 나전 국당초문 경전함(영국박물관), 나전 국당초문 화형합(보스턴미술관) 등 8점이 공개된다. 나전 단화금수문 거울(국보 140호) 등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 나전을 조망하는 특별공간은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라고 리움 측은 설명했다. ‘형태:손으로 빚어낸 섬세한 아름다움’에선 장인의 손끝에서 빚어진 치밀한 형태미를 보여주는 금속공예품과 불보살상을 보여준다. 흙으로 만든 거푸집에 녹인 금속을 부어서 굳히는 주조법은 금속공예 성형의 대표적인 기법으로 거푸집의 정교함에 따라 공예품의 완성도가 결정된다. 부여 능산리에서 출토된 백제금동대향로(국립부여박물관)는 백제미술의 뛰어난 조형성뿐 아니라 최고 경지에 도달한 주조법을 보여준다. 화려하고 섬세하게 장식된 보살상들은 입체적인 형상이 자아내는 아름다움의 정수를 드러낸다. 금동 보살 좌상(후묘지, 일본 사가현 중요문화재), 금동 대세지보살 좌상(호림박물관, 보물 1047호) 등이 출품됐다. 마지막으로 ‘묘사:붓으로 이룬 세밀함’ 부분은 붓을 통해 표현한 섬세함의 다채로운 모습을 조명했다. 고려불화의 세부묘사는 화공이 표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치밀함을 보여준다.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보현행운품 변상도(국보 235호), 원각경 변상도(미국 보스턴미술관) 등이 전시되고 있다. 깊은 골짜기의 암자까지 세밀하게 표현한 겸재의 금강전도(국보 217호), 조선시대 동물화의 대가 이암의 가응도(보스턴미술관), 인물의 성격과 기질까지 보여주는 조선시대 초상화 등 한국미술의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전시는 9월 13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대세 연예인 겹치기 CF 출연…왜 씁쓸할까

    [이은주 기자의 컬처K] 대세 연예인 겹치기 CF 출연…왜 씁쓸할까

    순간 눈을 의심했다. MBC 월화드라마 ‘화정’은 분명히 아까 전에 끝났는데 곤룡포를 입은 광해군 차승원이 다시 TV에 등장했다. 신하와 장기를 두며 “데이터가 풍년인데…”라는 대사를 한다. 모 이동통신사 광고다. 잠시 뒤에 다시 등장한 그가 화선지에 일필휘지로 글을 쓴다. ‘고객수익률’이라는 문구가 클로즈업된다. 한 증권사 광고다. 아무리 요즘 드라마나 영화 형식의 CF가 대세라지만 ‘광고에 낚였다’는 씁쓸한 기분은 어쩔 수 없다. 방금 전까지 냉혹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광해군에 몰입했던 시청자라면 더욱 그렇다. 스타들의 CF 겹치기 출연이 작품 몰입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CF는 스타들의 인기 척도이자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제아무리 콧대 높은 스타라도 CF와 관련된 행사에는 군말 없이 출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광고는 프로그램에서 좋은 이미지를 보여준 이들에겐 달콤한 ‘보상’이다. 지난 1월 종영한 ‘삼시세끼-만재도 편’에서 전무후무한 요리 실력을 보여주며 ‘차줌마’라는 별명을 얻은 차승원은 기존의 자동차, 맥주 광고 이외에 의류, 게임, 음료, 면세점, 제약, 패스트푸드, 조미료, 비타민 광고 등 10여개의 광고를 더 찍었다. 웬만한 아이돌 가수, 한류 스타 못지않은 인기다. 이 프로그램에 같이 출연했던 유해진도 이동통신사 및 카드 광고 등 출연료가 높은 알토란 광고를 따냈다. ‘삼시세끼-정선 편’과 ‘꽃보다 할배’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매사 툴툴거리지만 솔직한 매력으로 인기를 얻은 이서진 역시 요즘 광고계의 스타다. 그는 지난해 10월 이후 이동통신사, 치킨, 에어컨, 여행사, 식품 등 10여개의 광고를 더 찍었다. 이들에게 CF 제의가 줄을 잇는 것은 최근 드라마 시청률이 하락하고 예능이 대세가 되면서 예능 속 이미지를 활용하고자 하는 광고계의 욕구가 거세지기 때문이다. 한 유명 광고기획사 팀장은 “시청률 하락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과거처럼 TV의 광고 주목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예능 프로에서 특정한 캐릭터로 뜬 스타는 정보 인지 시간을 단축시키므로 바로 제품 설득에 들어갈 수 있다”면서 “요즘 심각하지 않고 재미를 강조한 엔터테인먼트형 광고가 뜨면서 예능 스타들이 각광받고 있지만 자칫 모델만 주목되고 제품이 묻혀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예인들의 겹치기 CF 출연과 이를 이용한 잦은 PPL은 시청자의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등 시청에 방해가 되기 쉽다. 얼마 전 이서진이 ‘삼시세끼’에서 자신이 광고하는 커피를 마시거나 출연진에게 대접하는 장면이 나왔다. 맷돌로 원두를 갈아 커피를 마시던 초기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꽃보다 할배-스페인’ 편에도 이서진이 광고하는 연어로 김치찌개를 끓이는 장면이 등장해 한 차례 PPL 논란이 일었다. 한 40대 여성 시청자는 “소박한 자급자족을 외치는 ‘삼시세끼’에 최근 인스턴트 음식의 PPL이 등장하고, 출연진의 상업 광고가 난무해 뭔지 모를 배신감을 느낀다”고 꼬집었다. 물론 CF 출연 선택권은 전적으로 배우와 소속사에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심리’를 이해 못 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광고를 무의식적으로 봐야 하는 시청자들을 배려해 적정 수준을 지킬 필요는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광고 이미지가 남발될 경우 작품의 캐릭터에 빠져 있는 시청자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다”면서 “본말이 전도되지 않도록 상호 예의와 상식을 지키는 선에서의 광고 제작과 출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rin@seoul.co.kr
  • 셀렉토커피, 브랜드 철학과 감성 담아 공식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셀렉토커피, 브랜드 철학과 감성 담아 공식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5가지 아메리카노라는 차별화된 컨셉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셀렉토커피’(대표 황규연)가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새롭게 리뉴얼 오픈하고, 이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셀렉토커피’ 관계자는 “셀렉토커피의 브랜드 슬로건인 ‘Select your Americano’에 맞게 브랜드 철학과 감성을 반영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롭게 바뀐 ‘셀렉토커피’ 홈페이지는 메인 페이지부터 차별화된 감성을 엿볼 수 있다. 브랜드 주조컬러인 레드를 강조하면서도 화이트톤과 블랙톤의 간결함을 살려 미니멀하면서도 감성적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또한 모바일 버전도 함께 오픈해 모든 UI를 사용자 위주로 구축, 편리성을 강화했다. 한편 ‘셀렉토커피’는 공식홈페이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첫 번째로 ‘리뉴얼 소문 내고, KBS 파랑새의 집 경수진 사인컵 받자’ 이벤트를 셀렉토커피 공식 블로그에서 진행한다. ‘셀렉토커피’는 KBS ‘파랑새의 집’ 제작지원 이후 ‘파랑새의 집 커피’, ‘영주 카페(경수진 역)’로 불리며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에, ‘파랑새의 집’을 통해 인기상종가인 신예스타 경수진 사인 머그&텀블러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셀렉토커피에게 휴가계획 말하고 THE BLUE 초대권 받자’ 문화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THE BLUE’는 속초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 특설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블록버스터 판타지 버라이어티 쇼로 박칼린 연출의 기대작이다. ‘셀렉토커피’ 페이스북을 통해 응모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무료초대권을 발송할 예정이다. 공식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이벤트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셀렉토커피’는 브랜드 컨셉부터 ‘Select your Americano’를 모토로 삼고 있을 정도로 차별화와 트랜드에 강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다. 5가지 아메리카노라는 차별화된 다양한 맛과 향으로 브랜드 론칭부터 커피 시장에 큰 반향을 이끈 바 있으며, 지난해 프랜차이즈 대상 2관왕에 선정됐다. 26m²기준 3980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창업이 가능하며 200호점까지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 등 약 1300만원 상당의 금액을 전액 본사 지원하기 때문에 창업비용부담이 적다. 또한 외환은행과 MOU를 체결해 5000만원까지 무이자대출이 가능하다. ‘셀렉토커피’ 창업설명회는 7일 구로구 본사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셀렉토커피’ 홈페이지(www.selecto.co.kr)나 대표번호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한편 ‘셀렉토커피’는 평일에 사업설명회에 오기 어려운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24시간 전화상담 및 전국 모든 지역에 찾아가는 개별방문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SELECT YOUR AMERICANO 셀렉토커피 셀렉토커피는 모든 사람들에게 각자의 취향에 맞는 좋은 품질의 커피를 제공하겠다는 고객을 위한 생각에서 시작했다. 셀렉토커피의 ‘SELECTO’는 스페인어로 ‘엄선된’이란 의미와 영어의 ‘SELECT’라는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다. 셀렉토커피에는 5가지 아메리카노가 있다. 세계3대 프리미엄 커피인 하와이안 코나,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콜롬비아 수프리모, 과테말라 안티구아 등 4가지 싱글오리진 커피뿐만 아니라 셀렉토만의 로스팅 기법으로 탄생한 블렌드 아메리카노 등 총 5가지 아메리카노를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이 커피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고 그것을 이야기하는 곳이 바로 셀렉토커피이며, 셀렉토커피가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이다.문의전화: 1600-564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연평해전 전사자 예우 않으면 나라 못 지킨다

    제2 연평해전으로 전사한 해군 장병을 ‘순직자’에서 ‘전사자’로 격상하는 법안의 6월 국회 처리가 무산 위기를 맞았다. 지난 2일 국회 국방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법안이 보류되면서다. 이로 인해 순직 처리된 6용사를 제대로 예우하려는 정치권의 때늦은 자성마저 빛이 바랠 참이다. 여야의 당내 갈등, 특히 새누리당 원내 리더십 공백이 부른 입법부의 갈지자 행보가 여간 딱하지 않다. 때마침 영화 ‘연평해전’이 흥행몰이 중이다. 올해 개봉된 한국 영화 중 최단 기간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한다. 영화의 작품성을 떠나 다수 국민이 그간 잊고 있었던 제2 연평해전 희생자들의 헌신을 재인식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사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열기 속에 벌어졌던 제2 연평해전은 애당초 국가적 관심권 밖이었다. 당시 대통령은 희생자들의 영결식을 뒤로하고 월드컵 폐막 경기를 보러 일본으로 떠났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는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검증 안 된 논리로 추모 행사를 정부 차원 아닌 해군 수준에서 하는 둥 마는 둥 치러 왔다. 이 시점에서 법안의 소급 입법 논란이 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진작에 했어야 할 일은 직무유기하다가 이제 와서 안 되는 핑계를 찾고 있는 꼴이 아닌가. 그간 유족들은 당시 법령에 전사자 사망 보상금이 규정되지 않은 탓에 겨우 3000만∼5700만원의 순직자 보상금을 받았다. 국가적 무관심 속에 민간 성금도 제대로 모으지 못했다. 최근 일반 대형 사고 사망자의 보상금이 최대 10억원을 넘어선 것에 견줘 터무니없이 홀대를 받은 형국이다. 적과 싸우다 산화한 이들에 대한 예우가 이렇다면 누가 국가적 위기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려 할 건지 묻고 싶다. 최근 여야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6용사를 합당하게 예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사 처리가 아닌, 순직 처리는 잘못된 것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도 “전사자들에게 합당한 예우를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제2 연평해전 전투 수행자 명예선양·보상특별법’ 처리가 무산되면서 여야의 공언이 식언이 될 판이다. 베트남전 참전 희생자 등과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경우 추가될 예산 부담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다. 우리는 정부와 정치권이 본말이 전도된 이런 뒷북 논란에 휘둘려선 안 된다고 본다. 일단 나라를 위해 생명을 바친 희생자를 기리는 보훈의 원칙부터 바로 세운다면 예산 집행의 형평성 문제는 얼마든지 신축적으로 조정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 2015 코파 아메리카 챔피언십...”몸으로 보여준 응원 챔피언...”

    2015 코파 아메리카 챔피언십...”몸으로 보여준 응원 챔피언...”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2015 코파 아메리카 축구 챔피언십 경기에서는 응원전도 화끈했다. 5월 29일(현지시간) 페루와 칠레와의 4강전에 앞서 관중석에서 페루 팬이 가슴으로, 4일(현지시간) 칠레와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는 칠레 팬이 가슴으로 섹시한 응원전에 나섰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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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고위공무원단 <전보>△대변인 정준희△정세분석국장 임병철<승진>△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이상민△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장 박광호△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 김충환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파견 윤남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평가과장 박순영 ■환경부 ◇승진△환경보건정책관 이호중◇전보△금강유역환경청장 나정균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과장 이정한△노사관계법제과장 오영민△강원지청장 김영미 ■국세청 ◇복수직서기관△국세청 이법진 남아주△서울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 이영득△서울국세청 조사4국 조사2과 박기현△서울국세청 국제조사관리과 반재훈△대전국세청 송무과장 정기현△광주국세청 감사관 손도종△대구국세청 감사관 박병익 ■통계청 △조사기획과장 송성헌△행정통계과장 이두원△행정자료관리과장 우영제◇호남지방통계청△목포사무소장 최관봉△전주사무소장 박원란△제주사무소장 박순찬 ■대구시 ◇지방이사관 승진△건설교통국장 정명섭△서구 부구청장 이재경◇지방부이사관 승진△고용노동과장 김태식△복지정책관 정남수△건설본부장 직무대리 안종희◇지방서기관 승진△정책기획관실 박수영 김대영△첨단산업과 박학정△환경정책과장 직무대리 박종률△물중심도시추진단장 박기환△시민소통과장 직무대리 김태성△어르신복지과장 직무대리 권혁준△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 직무대리 윤정희◇지방기술서기관 승진△도시철도건설본부 기전부 전기1과장 김종현△도시계획과장 직무대리 권오환△토목부장 직무대리 채승규△동구 안전도시국 건설과장 곽병구△건축주택과 우상정 ■한국가스안전공사 ◇1급 승진 <처장>△시험검사 최정득△해외사업지원 김병주◇전보 <처장>△검사지원 권기준△석유화학진단 김한국△산업시설진단 노오선<지역본부장>△서울 신희수△광주전남 박영진△울산 정해덕△강원 윤시중△제주 우영철<지사장>△경북동부 김홍철△경기북부 김영규△경기동부 신행철△경기중부 김종일<부장>△인재경영 박찬무△고압가스 이주성△일반감사 김상민△홍보 김종문△도시가스 양윤영△고압가스기준 심재호△교육운영 김훈△가스법규 유병운<서울지역본부>△검사1부장 문재석△검사2부장 류영조<경기지역본부>△교육홍보부장 오국렬<경북동부지사>△검사1부장 권재환<광주전남지역본부>△검사1부장 한규호△검사2부장 오금남<전남동부지사>△검사부장 나관훈<경기서부지사>△검사2부장 이충경<전북지역본부>△검사2부장 이영구<경남서부지사>△검사1부장 김희수 ■한국가스공사 △지원본부장 제충호 ■한국언론진흥재단 △검사역실장 정병철△미디어연구센터장 김영주△미디어진흥실장 최광범△지역관리실장 권선준△뉴스유통국장 최지훈△대전지사장 정봉근△경영지원팀장 송윤숙△경영혁신팀장 안익균△언론인연수팀장 정대필△국제교류팀장 백민수△미디어교육팀장 나은미△매체2팀장 금장환△매체협력팀장 서인식△유통지원팀장 황호출△뉴스저작권팀장 양승혜△뉴스빅데이터팀장 조영현◇승진 <1급 국장>△경영기획실장 이동우△재난안전관리단장 최광범△광주지사장 노성환<1급 대우>△미디어진흥실장 정봉근△지역관리실장 정병철△광고국장 이종경<2급 부장>△언론지원팀장 최대식△뉴스저작권팀장 정대필<2급 책임연구위원>△연구팀장 최민재 ■한국예탁결제원 △IT전략부 선임조사역 김명수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황병홍△이사 김효명 노용훈 ■뉴스1 △편집위원 이기창 ■아시아투데이 ◇부국장△고객지원국장 직무대행 우동구
  • [中서 공무원 버스 추락] 정원 초과·역주행… 中관광버스 안전불감증

    한국 공무원 등 11명이 사망한 중국 지린성 지안 버스 추락 사고를 계기로 중국의 고질적인 관광버스 안전 불감증이 도마에 올랐다. 한국인들의 중국 관광이 최근 급증하면서 장거리 관광버스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영세한 여행사가 폐차 직전의 버스로 관광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중국 전역에선 여행 도중 버스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리기 위해 정원을 초과해 태우는 것은 보통이고, 안전띠를 매는 운전사와 여행객을 찾아보기도 어렵다. 촉박한 여행 일정을 맞추기 위해 운전사들은 과속과 신호위반은 물론 역주행과 같은 곡예 운전도 서슴지 않는다. 농촌 도로에는 가드레일 등 안전장치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늘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교통량에 비해 운전자들의 교통질서 의식이 개선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 실례로 지난 5월 15일 산시(陝西)성 춘화(淳化)현에서 관광버스가 35m 벼랑으로 추락해 35명이 사망했다. 조사 결과 사고 차량은 강제 폐차를 7개월 앞둔 무등록 차량이었고, 여행사는 불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었다. 또 지난달 11일 시짱(西藏·티베트)에서 관광버스가 언덕 아래로 굴러 11명이 사망했다. 관광버스 사고가 잇따르자 국무원 안전감독관리총국은 지난 5월부터 불법 영업과 낡은 관광버스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기 시작했다. 중국 당국은 대대적인 여행 안전 대책을 실시하자마자 지안 버스 사고가 발생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여유국은 사고조사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금천구 개청 20주년… ‘비전위원회’ 주민 대토론회 개최

    금천구 개청 20주년… ‘비전위원회’ 주민 대토론회 개최

    “우리 금천구는 1호선 라인을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지면서 지역 간의 불균형이 생기는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이 마을공동체가 자리잡는 데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시흥대로 안쪽 지역에 대한 개발 계획도 체계적으로 세워져야 할 것 같아요.” “균형 발전도 중요하지만 우리 금천의 경우 지역 전반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됐기 때문에 발전 속도도 중요해요. 역세권을 중심으로 개발을 빨리 수립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개청 20년을 맞은 서울 금천구는 1일 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의 주인공은 ‘금천비전위원회’. 위원회는 구가 부족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구성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추진 과정에서 갈등이 적지 않았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안전 ▲경제·일자리 ▲교육·문화 ▲복지·건강 ▲도시·환경 ▲주민자치·소통 등 6개 분과로 구성됐다. 구는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40명의 주민위원과 44명의 전문위원, 11명의 행정위원 등 모두 95명의 위원을 임명했다. 위원회는 분과별로 수시로 회의를 진행하고 분기에 1회 전체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구는 이렇게 모아진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2030금천발전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오는 10월 구민의 날 기념행사에 공개할 예정이다. 2030금천발전 중장기 계획은 지역 개발과 행정에 있어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게 된다. 차성수 구청장은 “이제까지 발전계획은 전문 용역회사에 맡겨 놓고 중간 보고를 받고, 최종 보고서를 받아 서류함에 넣어두는 것이 전부였다. 이렇게 된 것은 주민들의 참여와 요구가 빠졌기 때문”이라면서 “지역의 발전계획을 잘 그릴 수 있는 주민들의 참여와 활력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발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분야별 대표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지역의 교통과 가산디지털단지 등의 발전 방향에 대한 요구는 물론 교육과 주거 등 생활과 밀접한 주제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위원은 “의견이 다 같지는 않아 앞으로 토론이 치열할 것 같다”면서도 “이렇게 치열한 토론을 통해 만들어진 발전방향이라면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슈&논쟁] 지역감정 조장 발언 제재 추진

    [이슈&논쟁] 지역감정 조장 발언 제재 추진

    주요 선거 때마다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지역감정 조장 발언 등을 법적으로 처벌하는 방안이 추진돼 찬반 논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진영 의원은 특정 지역·사람을 비하하거나 모욕할 경우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와 별도로 새정치민주연합도 같은 취지의 입법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를 두고 한쪽에서는 혐오표현은 이미 형법상 명예훼손이나 모욕으로 처벌 가능하며,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종북’ 등 혐오표현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싸움과 사회적 분열은 표현의 자유로 보호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고 주장한다. 지역감정 조장 발언 제재 입법화를 둘러싼 찬성과 반대 의견을 들어봤다. [贊] “사회적 분열 막기 위해 입법 필요” 박지웅 법무법인 민본 변호사 독자들도 ‘전라도 사람들’에 대한 폄하발언이 어떤 자리에서건 한번씩은 오가는 것을 체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단지 ‘전라도’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다. ‘빨갱이’, ‘종북’ 역시 마찬가지다. 약간의 진보적인 사회 방향에 대한 의사를 내비치면 ‘빨갱이’, ‘종북’이라고 한다. 특별한 이유도 없다. 분단 60년, 우리 사회의 ‘트라우마’의 한 단면이다. 우리 사회의 언어표현 중 숨 막히게 하는 두 가지 표현이 있다면 ‘종북’과 ‘지역감정’이다. 특정 정치·사회적 행위에 대해 종북이라 낙인찍으면 합리적인 논의는 끝나고 감정싸움만 남는다. 지역색도 마찬가지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최근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지역 폄하 발언, 분단사회의 감정을 악화하는 종북 발언에 대한 규제를 주장하고 나섰다. 일베(일간베스트의 줄임말) 등에서의 혐오표현들이 일반인에게 끼치는 사회적 악영향이 심히 크다는 것이다. 나아가 선거에서의 특정지역에 대한 폄하발언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안은 새누리당 진영 의원에 의해 발의됐다. 필자는 입법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한다. 우선 ‘종북’ 또는 ‘지역감정조장’의 표현행위가 갖는 차별적 언행 내지는 혐오표현을 통해 얻고자 하는 사회적 분열의 해악은 심히 크다. 표현의 자유에 의해 보호될 수 없다고 판단한다. 우리 헌법 제21조 4항에서는 ‘언론·출판이 타인의 명예나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하고 있다. 표현행위가 한 개인의 권리에 대한 침해를 넘어, 사회 공동체의 통합적 질서를 해하는 경우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없다는 것이다. 표현행위보다 중요한 민주주의·공화주의적 사회질서를 지켜야 할 필요성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의 국가들이 ‘혐오표현’이 인종·민족·국가적 갈등과 세계대전 참사의 주범이었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해서 규제를 하고 있는 까닭이다. 나아가 공직선거에서의 종북·지역감정 발언은 선거구민 유권자의 눈을 가린다. 지역과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해 온 괜찮은 공직후보자 역시 종북이나 지역감정의 논쟁 프레임에 갇혀버리면 선출기회를 박탈당한다. 이러한 표현행위에 대한 처벌이 현행법상으로 불가능한 것만도 아니다. 이미 사적으로 특정인을 지목한 혐오표현에 대해서는 형법상 명예훼손이나 모욕으로 처벌한다. 다만 형법은 정치인이나 공적 관심사에 대한 비판행위를 명예훼손이나 모욕으로 함께 처벌하고 있어서 문제다. 새로운 입법은 혐오표현으로서 해악이 큼에도 특정 대상을 지목하지 않아 처벌을 회피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사회적 제재를 받지 않아 온 혐오 표현행위에 대해서 제재를 가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미진했던 논의를 진전시키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표현의 자유 위축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전 사회적인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우리 사회는 명예훼손이나 모욕행위에 대한 형벌을 두고 있지만 이번 입법으로 실제로는 처벌되지 않을 표현임에도 과거의 선례들에 따라 시민들이 불안해할 수 있다. 또 표현은 가지각색이기 때문에 혐오표현의 대상과 범위의 문제 역시 분명하게 규정돼야 한다. 어떠한 표현이 혐오표현인가 명확히 규율하지 않으면 법률 명확성 원칙 위반으로 위헌 논쟁에 휩싸이게 된다. 온갖 트라우마로 뒤덮인 한국 사회에서 이와 같은 발언들이 이제 힘을 잃을 때도 되지 않았을까. 가장 좋은 것은 성숙한 시민의식에 따라 이와 같은 표현행위가 힘을 잃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어느 정도의 제재를 가하는 것은 사회의 합리적인 선택이자 결단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지역분열·이념대립이란 사회적 질병에 필요한 것은 상처를 아물게 할 연고이지, 상처를 덧나게 할 손톱은 아닌 것이다. [反] “표현자유 침해 소지… 처벌 무리”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역감정 조장발언에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 특정 지역이나 사람을 비하하거나 모욕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표현의 자유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다음에 설명할 국제인권기준이 요구하는 조건들이 선결되지 않는 한 폐기돼야 한다. 우리나라가 가입한 유엔자유권규약의 유권해석기관인 유엔자유권위원회는 2011년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일반논평 제34호를 통해 명예훼손 규제 등에 대해서 “진위 판명이 불가한 명제에 대해서는 규제가 적용되어서는 아니 되며 형사처벌은 특히 그러하다”고 밝혔다. 진위 판명이 불가한 명제란 바로 견해와 감정의 표현을 말한다. 타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그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한편 유엔자유권규약의 제20조는 ‘인종, 국적, 종교에 따른 차별이나 폭력을 선동하는 발언(이하 인종차별선동발언)은 금지되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종합하자면 감정이나 견해의 표명에 대한 민형사적 규제는 지양되어야 하지만 예외적으로 인종차별선동발언은 규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역감정 조장발언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기 이전에 첫 번째로 모욕죄부터 폐지돼야 한다. 우리나라 모욕죄는 검찰이 기소에 개입해 최고 징역 1년까지 부과할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제도다. 이는 감정표현에 대한 형벌규제에 해당되며 앞서 언급한 유엔자유권위원회의 일반논평 34호를 정면으로 위반한다. 모욕죄는 타인에게 분노할 자유를 파괴한다. 둘째, 혐오표현 규제를 형사벌로 만들어서는 아니 된다. 자유권규약 20조를 아무리 적극적으로 해석하더라도 인종차별선동발언에 대해서만 형사벌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무관한 지역혐오표현 규제를 형사벌로 만들면 일반논평 34호를 위반한다. 셋째, 우리나라의 역사적 그리고 사회적 맥락 속에서 차별발언이 차별행위로 이어질 ‘명백하고 임박한 위험’이 있는 표현은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아야 한다. 인종차별선동발언 외의 감정표현에 대한 규제는 아예 불가능하다고 해석할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감정표명에 대한 민형사 규제 모두에 반대하는 일반논평 34호를 감안하면 혐오를 드러내는 모든 표현을 비형사적으로 규제할 수 있다고 해석해서도 안 된다. 유엔자유권규약이 특별히 인종차별선동발언에 대한 규제를 요구한 이유는 나치의 유대인 학살과 같이 인종학살의 역사에 비추어 볼 때 인종차별을 선동하는 발언은 실제 차별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었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장애인 학생을 계속적으로 장애를 사유로 놀린다면 장애인 학생에 대한 차별행위로까지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참고로 장애인차별금지법 제32조는 이미 ‘누구든지 장애를 이유로 학교, 시설, 직장, 지역사회 등에서 장애인 또는 장애인 관련자에게 모욕감을 주거나 비하를 유발하는 언어적 표현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되어 있고 우리는 이를 디딤돌로 ‘차별표현의 차별행위로의 전환가능성’ 이론을 따라 규제 대상을 확대해나갈 수 있다. 넷째, 차별금지법을 동시에 또는 먼저 제정해야 한다. 차별행위 자체도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 못하면서 차별표현을 금지한다는 것은 헌법적으로 불가능하다. 절도를 금지한 후에야 ‘절도를 선동하는 발언이 절도라는 불법적인 해악을 발생시킬 위험이 높아 규제한다’는 논리가 세워질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정치적 신념에 따른 차별 또는 지역출신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법 자체가 없다. 최근에 호남인을 채용하지 않겠다는 기업이 알려졌었지만 아무런 법적 제재수단이 없었다. 그런데 ‘호남인을 채용하지 말라’는 말부터 제재하는 법을 만들겠다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 제2연평해전 13주년, 영화 연평해전도 흥행 청신호 ‘대박예감’

    제2연평해전 13주년, 영화 연평해전도 흥행 청신호 ‘대박예감’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110만 5400여명의 관객동원에 성공하며 영화 ‘쥬라기 월드’ ‘극비수사’를 제쳤다. 누적 관객수는 143만 8300여명. 이는 한국 영화 역대 개봉주 스코어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연평해전’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 좌석 점유율 1명,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당초 11일 개봉 예정이었던 연평해전은 개봉시기가 2주 늦어지며 지난 24일에야 개봉했다. 하지만 이것이 제2 연평해전 13주년(6월 29일) 주간에 개봉되면서 이슈몰이를 하게 됐다. 영화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15일과 29일 연평도 인근에서 대한민국 해군 함정과 북한 경비정 간에 발생한 해상 전투를 그린 실화 기반 영화다. 김무열, 진구, 이현우, 이완, 이청아 등이 출연한다. 한편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이 29일 오전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다. 사진=영화 연평해전 스틸컷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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