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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정 칼날 휘두르는 시진핑의 속내는? “집권 2기 준비중”

    천쉐펑 서기·왕바오안 통계국장 등 올 들어서만 고위관료 세 명 낙마시키고 측근에는 당중앙에 대한 절대 충성 강조 中언론 “내년 새판짜기 앞두고 권력 강화” 지난 16일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새해 첫 부패호랑이 사냥 사실을 알렸다. 비운의 주인공은 허난성 뤄양시 당위원회 서기 천쉐펑이다. 천 서기는 전날까지만 해도 빈곤퇴치 행사를 주관했다. 사흘 뒤 발표된 두 번째 부패호랑이는 국무원 대만판공실 부주임 궁칭가이였다. 궁 부주임은 시진핑 주석이 푸젠성 근무 시절부터 애지중지한 측근이었기 때문에 파장이 더 컸다. 대만 총통 선거 직후인 까닭에 온갖 추측이 난무할 게 뻔한데도 시 주석은 과감히 ‘읍참마속’에 나섰다. 세 번째 부패호랑이 사냥은 전광석화처럼 이뤄졌다. 지난 26일 오후 3시 왕바오안 국가통계국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위안화 급락 사태는 없을 것”이라며 중국 경제 상황을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1시간 뒤 중앙기율위 제8순찰조가 들이닥쳤고 2시간 뒤 체포 사실을 공개했다. 통계조작 논란이 한창인 와중에 국가통계의 수장을 체포하는 것은 또 다른 시장의 불신을 초래할 게 뻔한데도 시 주석은 중국이 자랑해 온 재정·세무 전문가의 목을 벴다. 열흘 사이에 낙마한 셋은 모두 한국의 차관급에 해당한다. 시 주석은 왜 전도유망한 이들에게 사정의 칼을 휘둘렀을까.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2017년 시진핑 2기 체제를 위한 정지작업”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공산당은 내년 제19차 당대회를 통해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제외한 정치국 상무위원 5명을 전부 교체할 예정이다. 최고 지도부 교체는 정치국원, 중앙위원, 성 서기·성장, 장·차관 등 핵심 요직의 연쇄이동을 부른다. 둬웨이는 “지난해까지의 사정은 보시라이, 저우융캉, 링지화 등에서 알 수 있듯이 과거 정권의 인물을 정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올해는 19대 때 승진할 인물이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청렴을 잣대로 일대 혁신을 이룬 뒤 2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2기 체제 구축을 위한 움직임은 최근의 ‘충성 강화’에서도 엿볼 수 있다. 시 주석의 오른팔인 리잔수 중앙판공청 주임(비서실장 격)은 지난 27일 열린 당 중앙직속기관 공작회의에 참석해 “사상과 정치행동에서 시진핑 동지를 총서기로 하는 당 중앙과 고도의 일치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당 중앙에 대한 절대 충성이 바로 최고의 기율”이라고 주장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앙 영도에 대한 충성 강조는 곧 시 주석에 대한 절대복종 요구”라면서 “새 판 짜기를 염두에 둔 기강 잡기”라고 분석했다. 리 주임의 발언은 지난 8일 황싱궈 톈진시 당서기를 시작으로 쓰촨, 안후이, 광시, 후베이성 지도자들이 잇따라 시 주석을 당 영도의 ‘핵심’으로 부른 것과 맥을 같이한다. 당 영도의 핵심이란 표현은 덩샤오핑과 장쩌민 시대에 사용되다가 후진타오 시대에 사라진 표현이다. 그만큼 시 주석의 권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대박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대박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대박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삼성전자가 4년 연속 매출 2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글로벌 IT시장의 수요가 줄고 환율이 수출에 악영향을 줬지만 200조 6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수요 약세가 더 심각해지면서 지난해 수준의 실적 유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3조 3200억원, 영업이익 6조 14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51조 6800억원)보다 3.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7조 3900억원)보다 16.92%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3분기 4조 6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바닥을 찍은 이후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다섯 분기 만인 지난 4분기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16.15% 증가했고 매출은 1.11% 늘었다. 2015년 연간기준으로는 매출 200조 6500억원, 영업이익 26조 4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4년(206조 2100억원)보다 약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14년(25조 300억원)보다 5.5% 증가했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매출 200조원을 넘겼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문에서 작년 4분기 매출 13조 2100억원, 영업이익 2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주력인 D램 가격 하락과 메모리 제품 수요 약세로 인해 전분기(3조 660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디스플레이(DP) 사업에서는 매출 6조 53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올렸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전분기(9300억원)보다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에서는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2조 2300억원을 냈다. IM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2조 4000억원)와 비슷했다.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량의 소폭 감소와 계절성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소비자가전 부문은 TV의 경우 연말 성수기에 진입해 SUHD TV 등 프리미엄 라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고 북미 블랙프라이데이 등 프로모션 확대를 통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생활가전도 북미시장의 성장과 셰프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소비자가전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이 다소 증가했지만 유가 급락 등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으로 인해 IT 수요가 둔화되면서 D램과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이 약세를 보여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에는 전반적인 IT 수요 약세로 전년 수준의 실적 유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애플을 제치고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이날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총 8130만대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600만대 늘어난 것으로 갤럭시S6나 갤럭시노트5 등 프리미엄 모델보다는 중저가 보급형 제품의 판매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점유율은 20.1%로 작년 4분기에 팔린 전 세계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삼성 제품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18)한국산업인력공단] ‘인재양성’ 전문가 군단… 능력중심사회 향해 오늘도 달린다

    [공기업 사람들 (18)한국산업인력공단] ‘인재양성’ 전문가 군단… 능력중심사회 향해 오늘도 달린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설립 목적은 산업인력공단법 제1조에 상세히 기술돼 있다. 근로자의 평생학습 지원과 직업능력개발 훈련 실시, 자격검정 등을 통해 산업인력 양성과 수급의 효율화를 꾀하고 국민 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것이다. 결국 인적자원개발(HRD)을 통해 능력중심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1982년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으로 출발해 1987년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 바뀌었다가 1997년 지금의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본부는 이사 3명과 감사 1명, 1본부 13실·국, 45팀으로 구성돼 있다. 부설기관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센터와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을 두고 있다. 최성식(67) 상임감사는 남해고와 진주교대를 졸업했으며 국민대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울산시 강남교육청 교육장 및 교육청 장학관을 역임하는 등 교육자의 길을 통해 철저하고 공정한 감사업무를 수행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폴리텍대 울산캠퍼스 명예교수이기도 하다. 2014년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달성했고 민간과 연계한 부정부패 방지시스템인 ‘부정행위 스토퍼’를 전국에서 처음 도입했다. 또 감사제도 운영에 대한 국제내부감사기준을 충족해 감사협회로부터 ‘내부감사 품질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권기원(53) 기획운영이사는 삼척고와 중앙대(경제학)를 졸업하고 민간기업에서 다년간 인사·노무 경험을 축적한 ‘소통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사업 예산을 2014년 1조 294억원에서 올해 1조 3257억원으로 2년 만에 29% 증가시켰고 직원역량강화 예산을 2014년 10억원에서 올해 20억원으로 두 배로 늘리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내부 소통을 통한 임금피크제 도입과 협력적인 노사관계 구축, 승진 역량평가 도입 등 ‘열린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구성원의 일체감을 높이는 ‘하나되는 조직 만들기’(One HRD Korea) 운동을 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인곤(58) 능력개발이사는 광주고와 단국대(경제학)를 거친 뒤 영국 킬대학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 기술전문가로 활동했다. 지난해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1위(금 13·은 7·동 5)를 차지하는 데 공을 세웠고 일학습병행제 저변 확산과 정착을 위한 참여기업 확대,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인적자원개발 혁신콘텐츠 보급에 나서 2013년부터 올해까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한국직업방송이 4년 연속 사회복지 분야 공익채널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시태(59) 능력평가이사는 안동농림고와 국립중앙직업훈련원 교사 양성과정, 방송통신대(행정학)를 졸업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원에서 인력개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공단 총무국장과 경영기획실장, 외국인력국장, 직업능력표준실장 등을 역임한 30년 경력의 공단 베테랑이다. NCS 기반 국가자격 혁신과 신직업 자격 개발, 현장 직무능력 중심 실기시험 평가방법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다. 김평희(58) 국제인력본부장은 광주 서석고와 한국외국어대(독일어)를 나와 가톨릭대에서 문화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글로벌연수원장, 함부르크 무역관장, 뮌헨 무역관장을 역임한 국제통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로 국가 간 인력 교류와 사업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취업지원사업과 외국인고용지원사업의 효율적 추진에 힘을 쏟았다. 특히 해외취업 종합상담 서비스를 담당하는 서울 케이무브(K-Move) 센터를 신설해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했다. 해외취업 통합정보망인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 구축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2015 앱어워드 코리아’에서 대상을 받았다. 외국인 근로자 출국 만기 및 귀국비용보험 통합관리 전산시스템을 무상 구축해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기훈(55) NCS센터 원장은 충암고를 졸업한 뒤 세종대에서 교육학을 전공했고 독일 레겐스부르크대 대학원에서 성인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KT&G 인재개발원장으로 활동한 뒤 공개모집을 통해 지난해 6월 NCS센터 원장에 취임했다. 인적자원개발 전문성을 기반으로 NCS 현장성 강화에 기여했다. NCS 기업활용 컨설팅 전문가 1000여명을 양성하고 3D 프린터 개발 등 50개 NCS를 새로 개발하는 등 ‘NCS 전도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비결이 뭔가 보니?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비결이 뭔가 보니?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비결이 뭔가 보니?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삼성전자가 4년 연속 매출 2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글로벌 IT시장의 수요가 줄고 환율이 수출에 악영향을 줬지만 200조 6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수요 약세가 더 심각해지면서 지난해 수준의 실적 유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3조 3200억원, 영업이익 6조 14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51조 6800억원)보다 3.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7조 3900억원)보다 16.92%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3분기 4조 6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바닥을 찍은 이후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다섯 분기 만인 지난 4분기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16.15% 증가했고 매출은 1.11% 늘었다. 2015년 연간기준으로는 매출 200조 6500억원, 영업이익 26조 4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4년(206조 2100억원)보다 약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14년(25조 300억원)보다 5.5% 증가했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매출 200조원을 넘겼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문에서 작년 4분기 매출 13조 2100억원, 영업이익 2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주력인 D램 가격 하락과 메모리 제품 수요 약세로 인해 전분기(3조 660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디스플레이(DP) 사업에서는 매출 6조 53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올렸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전분기(9300억원)보다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에서는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2조 2300억원을 냈다. IM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2조 4000억원)와 비슷했다.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량의 소폭 감소와 계절성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소비자가전 부문은 TV의 경우 연말 성수기에 진입해 SUHD TV 등 프리미엄 라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고 북미 블랙프라이데이 등 프로모션 확대를 통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생활가전도 북미시장의 성장과 셰프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소비자가전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이 다소 증가했지만 유가 급락 등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으로 인해 IT 수요가 둔화되면서 D램과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이 약세를 보여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에는 전반적인 IT 수요 약세로 전년 수준의 실적 유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애플을 제치고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이날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총 8130만대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600만대 늘어난 것으로 갤럭시S6나 갤럭시노트5 등 프리미엄 모델보다는 중저가 보급형 제품의 판매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점유율은 20.1%로 작년 4분기에 팔린 전 세계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삼성 제품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비결은 무엇?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비결은 무엇?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1위” 비결은 무엇? 삼성전자 4년연속 매출 200조 삼성전자가 4년 연속 매출 2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글로벌 IT시장의 수요가 줄고 환율이 수출에 악영향을 줬지만 200조 6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수요 약세가 더 심각해지면서 지난해 수준의 실적 유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3조 3200억원, 영업이익 6조 14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51조 6800억원)보다 3.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7조 3900억원)보다 16.92%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3분기 4조 6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바닥을 찍은 이후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다섯 분기 만인 지난 4분기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16.15% 증가했고 매출은 1.11% 늘었다. 2015년 연간기준으로는 매출 200조 6500억원, 영업이익 26조 4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4년(206조 2100억원)보다 약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14년(25조 300억원)보다 5.5% 증가했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매출 200조원을 넘겼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문에서 작년 4분기 매출 13조 2100억원, 영업이익 2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주력인 D램 가격 하락과 메모리 제품 수요 약세로 인해 전분기(3조 660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디스플레이(DP) 사업에서는 매출 6조 53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올렸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전분기(9300억원)보다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에서는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2조 2300억원을 냈다. IM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2조 4000억원)와 비슷했다.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량의 소폭 감소와 계절성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소비자가전 부문은 TV의 경우 연말 성수기에 진입해 SUHD TV 등 프리미엄 라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고 북미 블랙프라이데이 등 프로모션 확대를 통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생활가전도 북미시장의 성장과 셰프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소비자가전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이 다소 증가했지만 유가 급락 등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으로 인해 IT 수요가 둔화되면서 D램과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이 약세를 보여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에는 전반적인 IT 수요 약세로 전년 수준의 실적 유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애플을 제치고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이날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총 8130만대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600만대 늘어난 것으로 갤럭시S6나 갤럭시노트5 등 프리미엄 모델보다는 중저가 보급형 제품의 판매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점유율은 20.1%로 작년 4분기에 팔린 전 세계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삼성 제품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균형발전·혁신도시 대해부] “이전 기관마다 마을 만들어 ‘정착률’ 높이고 다른 대도시서 몰려오는 신성장 거점 만들 것”

    [균형발전·혁신도시 대해부] “이전 기관마다 마을 만들어 ‘정착률’ 높이고 다른 대도시서 몰려오는 신성장 거점 만들 것”

    “우수 인력의 정착과 적극적인 참여가 혁신도시 성공의 핵심입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혁신도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정착률’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혁신도시 구상의 초기 단계부터 기획과 유치를 위해 발로 뛴 현장통이다. 유동인구가 아닌 상주인구가 많아야만 도시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그가 분석한 결론이자 목표다. 이를 위해 그는 현재 내려온 이전 기관 가족들의 정착을 돕는 일과 아직 수도권에 있는 산하기관의 동반 이주에 신경 쓰고 있다. 박 시장은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이전 기관 가족들이 모여 사는 주거 타운인 ‘도공촌’을 만들려 하는데 시에서도 진입로 설치나 가로등, 상하수도 정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기관마다 마을을 만들고 정착하면서 김천시민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도로공사를 예로 들면 교통방송국도 있고 연수원도 있는데 모두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면서 “본래의 균형 발전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산하기관들 역시 동반 이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올해 우수 인력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김천시에 보탬이 되는 기술을 자문하고 직접 참여하면서 함께 발전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김천의 다른 지역들과 혁신도시 간 균형 발전도 추진한다. 박 시장은 “김천시 전체가 발전하려면 혁신도시에만 치우쳐서는 안 되고 구도심의 도시 재생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서로 상생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런 차원에서 기존 산업단지에 이전 기관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는 작업도 계획하고 있다. 예컨대 한국도로공사나 교통안전공단 등과 연관된 교통표지 특화 시설, 자동차 튜닝 산업체 등이다. 박 시장은 혁신도시 정책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모든 것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상태에서 주요 기관들이 혁신도시로 내려오면서 지역의 균형 발전과 상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이전 기관들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과 지역민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지역민들도 호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산학 연관 협력 네트워크와 각종 인프라를 공고히 구축해 서울이나 대구 등 다른 대도시에서도 몰려오는 신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천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유심요금제’로 통신비 반값… 출퇴근·점심시간 등 지정해 데이터 1~2GB 쓸 수 있어요

    ‘유심요금제’로 통신비 반값… 출퇴근·점심시간 등 지정해 데이터 1~2GB 쓸 수 있어요

    연초부터 이동통신업계에 ‘다이어트’ 바람이 불고 있다. 우체국 알뜰폰의 ‘공짜 요금제’와 같은 초저가 요금제에 이용자들이 몰리는가 하면 20% 요금할인 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홈페이지는 접속이 폭증하고 있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평균 가입요금 수준은 지난해 8월 기준 3만 9932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2014년 7∼9월 평균인 4만 5155원보다 11.6% 낮아졌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통신비를 한 푼이라도 더 아낄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많다. 실제로 이동통신 ‘공짜 요금제’ 외에도 이용자들의 휴대전화 단말기와 데이터 이용 패턴 등에 따라 통신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월 4만 3890원 내면 음성·문자·데이터 무제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후 중고폰이나 해외 직구폰을 가져다가 유심칩만 끼워 개통하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경우 알뜰폰의 ‘유심요금제’를 활용하면 통신비를 반값 가까이 낮출 수 있다. CJ헬로비전의 알뜰폰 서비스 헬로모바일의 ‘조건없는 유심 LTE’(기본료 2만 3100~3만 4100원) 요금제는 기존 ‘헬로 LTE’ 요금제와 동일한 음성과 메시지, 데이터를 약정 없이 절반에 가까운 요금제로 사용할 수 있다. SK텔링크의 알뜰폰 서비스 세븐모바일의 ‘싼 LTE 유심’, ‘무조건반값’ 등 유심요금제는 동일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SK텔레콤 요금제의 반값에 가깝다. KT M모바일은 월 1만 4850원에 데이터 750MB를 제공하는 ‘약정없는 LTE USIM 13 요금제’를 내놓았다. 그 밖에도 알뜰폰의 1인 평균 요금은 약 1만 6000원으로 이동통신 3사의 절반 수준이다. 통화량과 문자량만 적절히 조절하면 통신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젊은층에 맞는 알뜰폰 요금제도 출시됐다. EG모바일의 ‘EG데이터선택 10G’는 월 4만 3890원을 내면 음성·문자·데이터가 무제한이다. ●데이터 추가 제공에 소량 충전도 가능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들은 한 달 기본 제공 데이터가 남거나 데이터 사용량이 들쭉날쭉할 경우 데이터 부가서비스를 통해 통신비를 줄일 수 있다. 부가서비스를 적절히 활용하면 기본 요금제를 1~2단계 낮출 수 있다. SK텔레콤의 ‘LTE 안심옵션’과 ‘안심옵션 프리미엄’, KT의 ‘LTE 데이터충전’은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소진했을 때 일정량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부가서비스 상품이다. ‘안심옵션 프리미엄’은 월 8800원에 매일 데이터를 50MB씩, 한 달에 최대 1.5GB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LTE 데이터충전’은 월 1980원에서 1만 9800원까지 결제액에 따라 100MB~2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100MB, 300MB 등의 소량 충전도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 같은 상품들은 저가 요금제 가입자들에게 유용하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의 ‘밴드 29’ 이용자가 ‘안심옵션 프리미엄’을 함께 이용하면 한 달 총 4만 1690원으로 기본 제공량 300MB를 다 쓰고 나서도 매일 50MB를 추가 제공받을 수 있다. 기본 제공량이 부족해 상위 요금제에 가입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전용 데이터 제공도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는 등 하루 중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이용자들을 위한 부가서비스도 다양하다. SK텔레콤의 ‘밴드 타임프리’와 ‘밴드 출퇴근프리’, ‘밴드 지하철프리’는 출퇴근 시간대와 점심시간대, 지하철 등 시간과 장소를 정해 하루 1~2GB 데이터를 제공한다. KT의 ‘마이 타임 플랜’은 이용자가 하루 3시간을 직접 설정해 총 2GB 데이터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각 통신사의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을 애용하는 이용자들은 이와 연계한 데이터 부가서비스를 활용하면 좋다. SK텔레콤의 ‘밴드 BTV 모바일팩’, KT의 ‘알짜팩 플러스’ 등은 자사의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데이터를 제공한다. ‘LTE 비디오 포털’을 보유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기본 제공 데이터에 비디오 전용 데이터까지 더한 ‘뉴 음성무한 비디오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았다. 한 달 4만~6만원대(기본 데이터 제공량 300MB~6.6GB) 요금제에 비디오 전용 데이터를 하루에 1GB, 월 최대 31GB까지 제공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단순함에 끌리다

    단순함에 끌리다

    여성에게 그릇은 소유욕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이다. 맛없는 음식도 정갈한 접시에 담으면 유명 셰프의 요리처럼 감쪽같이 탈바꿈한다. 혼자 밥을 먹더라도 예쁜 접시에 소담하게 담아서 먹으면 최고의 한 끼 식사를 즐기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이 때문에 하나씩 그릇을 사 모으는 취미를 가진 이들도 많다. 요즘은 어떤 그릇이 여심을 저격하고 있을까. 최근 그릇 판매 경향을 보면 ‘실용주의’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2~3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북유럽풍 인테리어로 그릇 역시 북유럽풍 상품이 여전히 가장 잘 팔리고 있다. AK플라자는 24일 주부들이 많이 찾는 AK플라자 분당점의 북유럽풍 식기 매출이 전년 대비 24.4% 신장했다고 밝혔다. 반면 일반 수입 식기 매출은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AK플라자 분당점에는 북유럽 리빙 편집매장 ‘테이블5’가 있다. 주말 하루 평균 2000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이곳에서는 채도가 높은 선명한 색이 특징인 꼬떼따블의 식기가 인기다. AK플라자 관계자는 “분당점에서 북유럽풍 소품이 인기를 끌자 수원점에도 관련 편집매장을 꾸며 놨을 정도”라고 말했다. 화려한 무늬나 꾸밈 없이 단순함 자체로 세련된 멋을 주는 게 북유럽풍 디자인의 특징이다. 김남제 롯데백화점 생활가전부문 바이어는 “섞어 쓰기 좋은 단순한 디자인이 인기”라면서 “최근 북유럽 인테리어가 각광받으면서 집안 분위기를 고려해 어울리는 식기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딸라나 로스트란드 같은 북유럽풍 식기나 영국산 덴비, 로얄알버트, 로얄코펜하겐, 포트메리온 등 수입 식기류가 인기이지만 한국도자기나 행남자기 등은 매출이 20% 이상 빠졌다”고 덧붙였다. 북유럽풍 식기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핀란드의 ‘이딸라’가 있다. 이딸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떼에마 컬렉션’은 원, 정사각형, 직사각형 등 가장 기본이 되는 형태에 흰색, 청자색 등 기본 색상으로 구성해 음식을 가장 돋보이게 해주는 게 특징이다. 이딸라 관계자는 “떼에마 컬렉션은 화려한 색상의 한식과 잘 어울리고 화려한 테이블보와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면서 “꽃, 과일, 기하학적인 무늬가 들어간 접시와 섞어 쓸 경우 개성 있게 연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순한 디자인이 인기이다 보니 다른 식기 브랜드에서도 최대한 디자인을 절제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의 한식기는 백색 자기에 블루 핸드 페인팅 문양을 입혔다. 이로써 브랜드가 가진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한식기의 멋을 살린 게 특징이다. 올해의 유행 색상을 단색으로 한 그릇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색채 기업 팬톤은 올해의 컬러를 핑크색과 하늘색으로 정했다. 이탈리아 명품 도자기 식기 브랜드 VBC까사는 고유의 레이스 문양이 들어간 상품에 파스텔톤 핑크와 블루, 화이트 등의 단색으로 만든 그릇을 선보여 주부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광주요는 단순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공략한 상품을 출시했다. 광주요의 ‘캐주얼라인’은 한국 전통 ‘사발’을 주제로 한 생활자기로 한국 고령토와 천연 광물에서 나오는 첨가물만 사용해 인위적인 첨가물 없이 구워 낸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자연스러운 아이보리색, 청자색, 연갈색이 나온다. 광주요 관계자는 “밥그릇, 국그릇, 접시 3~4개를 포함한 1인 세트가 11만원부터 시작해 다른 제품 라인과 비교해 가격이 4분의1 수준”이라면서 “하나의 자연스러운 색상으로만 된 그릇을 선호하는 젊은 층이 주로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유럽풍 식기의 열풍 속에서 역설적으로 재질부터 자기와 차별되는 ‘유기’가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김남제 바이어는 “과거 유기라고 하면 옛날 그릇 같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많은데 요즘 유기 제품은 예전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서구식 식생활에 맞춘 깔끔한 디자인도 많이 나와 저가 대중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생활 유기 중에 인기 있는 대표 브랜드로는 토탈아트가 있다. 최민혜 토탈아트 과장은 “유기는 금속 재질이라 열 전도율이 뛰어나 뜨거운 음식에 대한 보온력이 있어 겨울철 안성맞춤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과장은 “유기 자체가 시부모 예단 이미지가 강했는데 요즘 젊은 층의 소비 수준이 높아져 유기를 구입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더불어 종류도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궁중음식을 담는 듯한 전통적 디자인이 많았다면 요즘에는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파스타볼, 샐러드, 스테이크 원형 접시 등 다양한 용도의 유기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진정일 석좌교수, 국내 최초 미국화학회 PMSE 펠로우 추대돼

    진정일 석좌교수, 국내 최초 미국화학회 PMSE 펠로우 추대돼

    진정일(74)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석좌교수가 국내 과학자로는 처음으로 미국화학회(ACS) PMSE펠로우(석학회원)로 추대됐다. 추대식은 오는 3월16일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미국화학회 춘계총회식에서 열린다.진정일 석좌교수는 액정중합체, 전도성 및 발광성 등 기능성고분자와 DNA 재료 과학 연구에서 세계를 이끌어 왔다. 고분자 재료에 대한 국제적인 연구논문 400여 편 이상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으며 고분자과학교육에 세계적 진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희망을 주는 기업] 롯데그룹, 중소 ‘스타 기업’ 발굴해 中·동남아 진출 지원

    [희망을 주는 기업] 롯데그룹, 중소 ‘스타 기업’ 발굴해 中·동남아 진출 지원

    롯데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센터)를 중심으로 ‘스타 기업’을 발굴해 해외 진출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부산센터 출범 첫해인 지난해 중소기업의 전국 판로망 구축에 힘썼다면 ‘캐치 더 스타, 캐치 더 글로벌’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올해엔 기업의 혁신상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당장 부산 지역 식품업체들은 오는 3월 중국을 시작으로 올해 동남아시아까지 진출하는 일정표를 갖췄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센터가 지난해 12월 지역 식품업체 7곳과 중국 상하이를 찾아 중국 롯데마트, 1004마트, 해지촌, 대관, CRT 등 해외 벤더와 김, 젓갈, 과자 등 10억원어치 계약을 체결한 뒤 가시화된 후속 성과다. 부산센터는 또 오는 2월 중소기업 20여곳 등이 참여하는 소싱박람회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열 계획이다. 영화·영상 분야 해외 교류도 강화된다. 부산센터와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지난해 맺은 교류 약속은 오는 3월부터 오클랜드공과대와 부산 대학들 간 교류 강화로 실현될 전망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부산센터 모델을 해외에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자임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7월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에게 부산센터를 직접 소개했고, 같은 해 8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에게 부산센터 모델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 [고든 정의 TECH+] 절대 영도로 얼리고, 기름으로 식히고

    [고든 정의 TECH+] 절대 영도로 얼리고, 기름으로 식히고

    당신이 몰랐던 컴퓨터 쿨링의 세계 컴퓨터는 전기의 힘으로 여러 가지 작업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산물로 열이 발생하죠. 가능하면 열이 적게 나오면 좋겠지만, 더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프로세서의 숫자와 크기를 늘리고 메모리를 추가하고 그래픽 카드를 병렬로 연결하면 엄청난 열이 발생하는 걸 피할 길이 없습니다. 물론 이렇게 열이 나면 시스템이 고장 나거나 멈추게 됩니다. 그래서 컴퓨터의 열을 식히기 위해서 다양한 냉각장치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방열판은 묵직해지고 냉각팬은 굉음을 내면서 회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절정에 달했던 순간은 아마 펜티엄 4 시절이었을 것입니다. PC 제조사와 소비자의 불만이 고조되자 CPU 제조사들은 이전보다 전기를 적게 먹는 제품들을 내놓았고 현재는 상대적으로 쿨러가 작아진 상태입니다. 오히려 더 거대한 쿨러를 장착하게 된 것은 고성능 그래픽 프로세서(GPU)들입니다. 현재도 고성능의 CPU와 GPU들은 거대한 쿨러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바람의 힘만으로는 부족해지는 경우들이 존재합니다. 방법은 물과 액체의 힘을 비는 것이죠. 수냉(liquid cooling) 방식은 서버 영역은 물론 고성능 컴퓨터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간 별난 냉각 기술입니다. 기름으로 컴퓨터를 식힌다 놀라운 일이지만, 제목 그대로 가능한 일입니다. 가끔 컴퓨터 부품을 물처럼 보이는 액체에 담가서 작동시키는 사진을 인터넷에서 보신 적이 있다면 오일 냉각(oil cooling) 방식의 냉각 시스템을 본 것입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미네랄 오일은 파라핀 등이 주성분으로 절연성이 있고 냉각 성능이 좋아 변압기 등에 사용됩니다. 미네랄 오일안에 컴퓨터 부품을 모두 담가서 냉각시키면 모든 부품에 동시 냉각이 가능할 뿐 아니라 쉽게 열을 빼앗기 때문에 시스템 전체의 온도가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컴퓨터 냉각에서 문제가 되는 점 가운데 하나가 균일하게 온도가 유지되지 않고 특정 부위가 냉각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기름이 매우 좋은 방법인 것 같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밀폐된 변압기는 자주 부품을 교환할 이유가 없지만, 컴퓨터는 CPU 교체나 메모리 증설, 고장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시스템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름에 담가두면 교체가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본래 컴퓨터용 부품들이 미네랄 오일에 담가서 사용하는 게 아니다 보니 장시간 사용 시 내구성 등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부 화학 물질들은 기름에 용해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린 레볼루션 쿨링이라는 회사에서는 아예 기름으로 서버를 냉각하는 전용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처음부터 미네랄 오일을 사용해서 냉각할 목적으로 방열판과 메인보드 등을 개발했기 때문에 내구성에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수조처럼 생긴 서버랙에 시스템을 담그는 모습은 신선한데, 이 회사 주장으로는 이 방식이 기존의 서버 냉각보다 훨씬 에너지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현재 이 시스템은 몇몇 연구소와 기업, 정부 기관에서 도입되었는데, 냉각에 드는 에너지는 낮아져도 시스템 구축 비용은 더 비쌀 수밖에 없으므로 이런 방식이 앞으로 더 널리 사용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프로세서 안으로 직접 물을 넣는다? 오늘날의 쿨러는 직접 CPU를 바로 식히는 게 아니라 몇 단계를 건너서 냉각시킵니다. 약한 내구성을 지닌 프로세서를 보호하기 위해 단단한 금속판으로 감싸놓았기 때문이죠. 그 위에 열 전도성이 좋은 서멀 그리스를 바른 후 방열판에 접촉하게 됩니다. 수랭식이든 공랭식이든 간에 이렇게 하면 결국 열전도율이 떨어져 냉각 성능이 떨어지지만, 지금까지는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FPGA 칩 업계의 거인인 알테라(Altera)와 조지아 공대의 과학자들은 칩 바로 옆에 물을 흘려서 냉각하는 새로운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프로세서 패키지 내부에 물이 흐를 수 있는 100마이크로미터 폭의 실리콘 수로를 만들어 칩을 직접 물로 냉각했습니다. 실제 연산이 일어나는 프로세서와 물 사이에는 1mm도 안 되는 수백 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실리콘이 존재할 뿐이라서 냉각효율이 기존의 수랭식에 비해서 획기적으로 높아졌습니다. 물론 조금이라도 물이 새면 시스템이 망가지기 때문에 내구성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겠지만, 연구팀은 이 방식이 엄청난 열을 발생시키는 CPU와 그래픽 프로세서 냉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절대 영도로 프로세서 얼리기 CPU를 본래 의도한 것보다 훨씬 높은 클럭으로 작동시켜 성능을 높이는 것을 오버클럭이라고 합니다. 극한의 오버클럭을 시도하는 사람 가운데는 액체 질소를 이용한 냉각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 시스템에 큰 무리를 주기 때문에 일반적인 컴퓨터 사용자나 서버 등에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구글에서는 액체 헬륨으로 프로세서를 냉각시키는 컴퓨터를 1000만 달러라는 막대한 돈을 주고 구매했습니다. 오버클럭이 아니라 양자 컴퓨터 연구를 위해서입니다. D wave one이라고 불리는 이 컴퓨터는 세계 최초의 상업 양자 컴퓨터로 야심차게 등장했으나 출시 직후부터 실제 양자 컴퓨터가 맞는지 의혹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작년 말 구글의 양자 AI 팀(Quantum AI team)은 이 컴퓨터가 양자 어닐링(quantum annealing, QA) 연산에서 기존의 컴퓨터의 싱글 코어 대비 1억 배 정도 빠르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다시 말해 실제로 양자컴퓨터라는 것입니다. 다만 아직 초기적인 기술을 사용하는 양자컴퓨터일 뿐입니다. D wave의 양자컴퓨터는 업소용 냉장고처럼 생긴 거대한 크기이지만, 사실 프로세서는 하나뿐입니다. 나머지는 이 프로세서를 15밀리켈빈의 절대 영도에 가깝게 냉각시키는 장치입니다. 이런 온도는 질소로는 어렵고 결국 액체 헬륨을 증발시키는 방식과 다른 방식을 조합해서 냉각시키게 되는데, 이렇게 보면 D wave는 가장 낮은 온도에서 작동하는 컴퓨터인 셈입니다. 이렇듯 세계 각지에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보기 어려운 방식으로 열 받은 컴퓨터를 식히는 방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사실 열이 적게 나는 것보다 더 좋은 냉각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안 되면 냉각에 신경을 써야 하죠. 내 컴퓨터가 얼마나 열 받았는지는 HWMonitor 같은 간단한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열이 나는 것은 쿨러에 먼지가 너무 많거나 컴퓨터를 공기 순환이 되지 않는 구석에 두거나 쿨러의 성능이 충분치 않아서일 가능성이 큽니다. 겨울철에는 문제없더라도 여름이 되기 전까지는 컴퓨터를 잘 식힐 수 있도록 먼저 온도를 점검하고 미리 청소해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리우올림픽 메달 전망] ⑤ 양궁

    [리우올림픽 메달 전망] ⑤ 양궁

    ‘세계 최강’ 한국 양궁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리우올림픽에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등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대표적 효자 종목인 양궁은 그동안 하계올림픽에서 한국에 수많은 금메달을 안겨 줬다. 한국 양궁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서향순이 첫 정상에 오른 이후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모두 19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 기간 양궁에 걸려 있던 30개의 금메달 중 63.3%를 가져온 것이다. 특히 여자 양궁 단체전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편입된 이후 단 한 차례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여자 개인전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홈 이점’을 십분 활용한 장쥐안쥐안(35·중국)에게 금메달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1984년 이후 계속 금메달을 독점했다. 이런 한국 양궁대표팀도 올림픽 무대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따낸 적은 없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것이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래서 이번 목표는 전 종목 석권이다. 문형철(58) 양궁대표팀 총감독은 “20여년 전부터 양궁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고자 노력했는데 뜻대로 안 됐다. 선수들의 실력이 부족했다기보다는 예기치 못한 날씨 변화나 경기장 상황 때문에 달성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이번에는 꼭 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리우올림픽 양궁 경기가 열리는 ‘삼바드롬’은 삼바 페스티벌을 위해 지어진 곳이어서 양궁 경기를 하기에는 바닥이 고르지 않은 편이다. 또 이곳의 관중석은 차량에 올라탄 삼바 댄서를 관람하기에 적합하게 설계돼 있어 땅에 서서 경기하는 양궁을 보기엔 적절하지 않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바드롬에 1m 높이의 단상을 설치하고 그 위에서 경기가 진행되게끔 했다. 땅에 발을 딛고 과녁을 조준하는 것과 단상 위에서 하는 것은 차이가 크기 때문에 선수들의 사전 대비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게다가 경기장의 바닥이 시멘트로 돼 있어 낮 경기 동안 복사열이 상당하며, 저녁 경기의 경우 다른 경기장에 비해 낮게 설치된 조명 때문에 과녁 조준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는 “올림픽 대표팀 선수가 최종 확정되면 한국의 훈련장을 삼바드롬과 똑같이 꾸며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부터 적용되는 단체전 세트제도 변수다. 3명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하는 단체전은 한 세트에 6발씩 쏴서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받는다. 총 4세트를 겨뤄 5점 이상을 먼저 얻으면 이긴다. 마지막 세트까지 동점이 나오면 한 발씩 추가로 쏴 과녁 중심에 더 가까운 위치에 화살을 꽂는 슛오프로 승부를 내야 한다. 개인전 세트제는 런던올림픽에서 이미 실시됐다. 한 세트당 3발씩 최장 5세트까지 맞대결을 펼쳐 6점 이상을 먼저 따내는 쪽이 승리하게 된다. 양궁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슛오프를 포함시키는 등 세트제에도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수많은 난관 때문에 전 종목 석권이 쉬운 도전은 아니겠지만 한국 양궁에는 기보배(28·광주시청)가 있어 든든하다. 기보배는 런던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적이 있는 스타 선수다. 2014년에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지난해 태극마크를 되찾은 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연달아 2관왕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기보배가 리우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딸 경우 한국 여자 양궁 사상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서울올림픽 개인·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한 김수녕은 이후 바르셀로나와 시드니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만 2개 추가했을 뿐 개인전에선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리우 프레올림픽과 2015 세계양궁연맹 월드컵 파이널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보배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최미선(20·광주여대)도 금메달 기대주다. 런던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35·현대제철)과 지난해 세계선수권 및 프레올림픽 개인전 1위의 김우진(24·청주시청)도 남자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2015년 남녀 양궁대표팀 16명은 지난 20일 비행기를 타고 브라질로 넘어가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주로 시차 적응에 대한 훈련을 하며 오는 2월 11일까지 머물 계획이다. 이들은 3월 재야 대표 선수 16명과 함께 2016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쟁한다. 이를 통해 선발된 남녀 각각 8명의 선수는 4월 중순쯤 진행되는 두 차례의 평가전을 거쳐 다시 남녀 각각 3명으로 추려진다. 바늘구멍을 통과한 선수들인 만큼 온갖 역경을 딛고 다시 한번 ‘골드’를 정조준할 수 있을지 국민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800만 유커 ‘한류 비자’로 잡아라

    800만 유커 ‘한류 비자’로 잡아라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감소한 중국 관광객(유커·遊客)을 유치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한류 비자’를 신설하기로 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6 한국관광의 해’ 개막식에서 올해 800만 유커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종합 방안을 발표했다. 한류 비자는 케이팝, 패션, 미용, 성형, 문화 체험, 레저 등 한류 콘텐츠와 연계해 단기 방한하는 관광객의 비자 발급 요건을 대폭 간소화한 것이다. 김 장관은 “공연 예매 티켓 등으로 한류 관광 목적이 확인된 유커는 재산 확인 절차 등을 생략한 채 한류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관련 부처와 협의해 상반기 중에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복수 비자 대상 연령을 60세에서 55세로 낮추고 체류 기간도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한다. 지난 1일부터는 비자 수수료를 1년간 면제해 주고 있다. 3~4월 중에는 한·중 간 항공 신규 4개 노선(주 12회)이 취항하며, 전국 1만여 면세점에서 100만원 한도 내에서는 즉시 세금을 환급받도록 면세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한국관광의 해를 계기로 중국 서부 내륙지역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우한과 청두에서 처음으로 한국문화관광대전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축하 영상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한편 올해에는 한국과 일본이 중국 유커를 놓고 치열한 유치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유커는 598만명으로 2014년보다 15만명 줄었다. 반면 일본을 찾은 유커는 499만명으로 전년보다 259만명이나 늘었다. 유커당 소비액은 한국에서 254만원이고 일본에서 294만원이다. 중국 여유국(관광국)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유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면세 범위를 식품으로 확대하는가 하면 빅테이터를 활용한 유커 개개인의 씀씀이와 선호 상품 등을 분석한 자료를 전국 3만여 면세점과 관광지 상점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전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관광공사] “전문가 키워 관광 콘텐츠 확충… 열쇠는 접근성·볼거리”

    [공기업 사람들 한국관광공사] “전문가 키워 관광 콘텐츠 확충… 열쇠는 접근성·볼거리”

    “결국은 사람입니다. 조직 구성원 개개인이 강력한 맨파워를 갖도록 북돋워 주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들을 운용해서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는 것, 그게 한국관광공사가 지향해야 할 길입니다.” 정창수(59)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관광공사의 미래 비전이다. 그가 밝힌 관광대국으로 가는 길은 비교적 간명하다. 먼저 관광공사를 강력한 전문가 집단으로 만드는 것이다. 국내 관광산업을 실질적으로 이끌 선도적 지위는 역시 관광공사의 몫일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정 사장은 이를 위해 “예산을 아끼지 않고, 제도 개선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직원들에게도 늘 전문성을 갖추라고 주문한다. 그가 보는 관광의 핵심은 접근성과 볼거리, 즉 콘텐츠다. 그의 논지를 요약하면 이렇다. 외래관광객을 2000만~3000만명으로 늘리려면 그들이 입국할 공항과 항만을 먼저 키워야 한다. 그리고 관광지로 가는 철도와 도로를 놓아줘야 한다. 그리고 막상 갔는데 볼거리가 없어서는 안 된다. 당연히 관광 콘텐츠를 키워야 한다. 이게 순서다. 그런데 우리는 상황이 전도됐다. 관광지에 가면 음식점과 쇼핑센터만 가득하다. 그는 “숙박, 음식, 쇼핑도 인프라의 하나인 건 분명하지만 (관광의)메인은 아니다. 메인은 역시 접근성과 볼거리”라며 “아직도 부족한 공항, 항만, 도로, 철도, 주차시설 등의 확충이 첫 번째, 그다음이 잘 정비된 볼거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분은 정부와 지자체가 할 일이고, 정확히 어떤 인프라가 필요한지를 발굴해 정책으로 연결시키는 게 관광공사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이 ‘K스마일 캠페인’을 중시하는 이유도 관광 콘텐츠 정비와 관련이 있다. “독일 등 관광대국들도 올림픽 같은 메가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환대 캠페인을 벌였다. 우리도 그들처럼 기존의 관광 콘텐츠를 갈고닦고 얘깃거리를 만들어 주고 정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하츠 스마트홈 IoT패키지 , 22일 롯데홈쇼핑 런칭

    하츠 스마트홈 IoT패키지 , 22일 롯데홈쇼핑 런칭

    최근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1인 가구 500만 시대를 맞아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긴 현대인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이 제안되고 있다. 특히나 이들은 부부 혹은 자신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추구해 그들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맞벌이 부부와 싱글족이 함께 열광하고 있는 제품은 주방용품 후드 국내 1위 기업 ‘하츠’에서 지난 해 말 출시한 스마트 홈IoT 네콘이다. 하츠 네콘은 언제 어디서나 집 안에 있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실내 상황을 확인 및 제어할 수 있다. 네콘은 ‘하츠-네콘 앱(App.)’만 있으면 원터치로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홈 오토메이션 기능인 스마트홈과 원격 모니터링을 통한 홈 시큐리티가 가능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이다. 하츠 네콘은 앱 하나로 모든 가전 제품을 제어하고 작동할 수 있는 통합 제어 시스템으로,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 주어 특히나 낮 시간 집을 비우는 맞벌이 부부나 싱글족에게 각광받고 있다. 하츠 네콘은 최근 나온 스마트한 가전뿐만 아니라 오래된 가전도 학습 기능을 통해 나만의 리모컨을 만들 수 있어 일반 가전도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추운 겨울날 외부에서 미리 온수매트를 켜두거나, 급하게 외출한 후 켜놓은 TV가 생각날 때 앱을 통해 ON/OFF가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 램프를 통해 상황과 기분에 따라 자유롭게 원하는 색상으로 바꿀 수 있어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해 실내 분위기를 한껏 좋게 한다. 네콘의 또 다른 기능인 홈 시큐리티는 네콘 캠을 통해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네콘 캠은 하나의 네콘 스테이션으로 안방, 서재, 거실 등 최대 6곳을 한 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특히나 비상상황 감지 시 감지된 센서 방향으로 네콘 캠이 스스로 회전 후 실내 상황을 사진과 영상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집을 비울 때도 안심할 수 있다. 비상시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자녀, 반려동물을 밖에서 보고 싶을 때도 네콘 캠을 활용할 수 있다. 네콘 도어센서는 현관과 창문을 통한 모든 침입을 감지하기 때문에 침입이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어 즉각 대응할 수 있다. 공간 내 침입 이외에도 금고나 귀중품을 넣어둔 서랍도 도어센서로 이중 보안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네콘 홈 스마트 앱만 있으면 일자 별 온도와 습도, 센서 히스토리, 오늘의 날씨 알림 등 생활 전반에 걸친 관리와 알림을 받을 수 있어 원터치로 손쉽게 편리한 스마트 라이프가 가능하다. 스마트한 라이프를 위한 솔루션인 하츠 스마트홈 패키지는 오는 22일 금요일 오후 11시 50분, 롯데 홈쇼핑을 통해 런칭한다. 이번 런칭 방송에서는 스테이션, 캠, 도어센서로 구성된 패키지를 29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며, 롯데 홈쇼핑 바로TV에서 알림 신청 및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이 있어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하다. 하츠 관계자는 “하츠 네콘은 스마트폰으로 보안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제어 등 홈 컨트롤까지 가능한 통합 스마트홈 서비스”라며 “맞벌이 부부는 물론, 싱글족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하면서도 스마트한 라이프를 선사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츠 네콘은 롯데 홈쇼핑에 런칭하는 스마트홈 패키지 이외에도 1인가구, 사무실, 가족 등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패키지를 구성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haatz.co.kr/neco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선도·수채화… 금융CEO의 이색 힐링법

    국선도·수채화… 금융CEO의 이색 힐링법

    ‘공중 부양할 수 있나요.’ 취미가 국선도(단전호흡)인 이원태 수협은행장이 가끔 듣는 황당한 질문이다. 그만큼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취미다. 이 행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과장 시절이었던 1989년부터 매일 아침마다 1시간 넘게 국선도를 하고 있다. 이 행장은 재경부 사내 동호회를 통해 국선도를 처음 접했다.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도 당시 동호회 멤버였다. 이 행장은 20일 “과천에 정부청사가 있던 시절엔 점심시간 뒷산에서 동호회 사람들과 국선도를 했다”며 “머릿속의 복잡한 고민들이 사라지고 체력 관리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다. 매일 수치로 나타나는 영업실적 탓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도 없다. 스트레스도 상당하다. 일각에서 “CEO 호르몬이 따로 있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한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금융사들은 예외 없이 자신만의 ‘힐링’ 비법을 갖고 있다. 금융사 CEO들이 꽁꽁 숨겨둔 취미를 소개한다. 올해 초 취임한 이경섭 농협은행장의 취미는 수채화 그리기다. 2013년 농협금융 부사장 시절부터 독학으로 배운 그림 실력이 수준급이다. 날씨가 좋을 땐 이젤을 들고 밖으로 나가 몇 시간씩 그림을 그리고, 여유가 없을 땐 카메라로 풍경 사진을 찍어놓은 뒤 짬짬이 작업한다. 최근에는 대금도 틈날 때마다 배우고 있다. 이 행장은 “학창 시절엔 국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을 잘해야 우등생 대접을 받았지만 나이 들어선 과목이 바뀐다“면서 “30년 가까이 팍팍하게 살다 보니 음악과 미술을 즐길 줄 아는 감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줄넘기 전도사’로 유명한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최근 음악감상 취미가 생겼다. 자택에 음악감상실도 별도로 마련했다. 오디오 마니아인 남편이 구입한 영국제 탄노이 스피커로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 권 행장은 “퇴근 후에는 한두 시간, 휴일에는 반나절 동안 음악감상실에 앉아 있기도 한다”면서 “맘먹은 날은 베토벤 교향곡을 1번부터 9번까지 이어 듣기도 한다. 정신없이 보내는 일상 중에 유일하게 쉼표를 찍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주변이 다 아는 얼리 어답터다. 최신 IT 기기 중 휴대가 가능하고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은 일단 구입해 보고 직접 사용해 봐야 직성이 풀린다. 휴대전화도 6개월에 한 번 신제품으로 교체한다. 사무실과 집에서 사용하는 태블릿PC도 별도다.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휴대용 자판 등 다양한 IT 제품이 그의 손을 거쳐갔다. “핀테크(금융+IT) 시대인 만큼 CEO도 첨단 제품에 민감해야 트렌드를 읽고 상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게 평소 그의 철학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요즘 스마트폰 ‘셀카’ 찍는 재미에 푹 빠졌다. 그는 취임 첫해인 지난해 전국을 돌며 28회에 걸쳐 150여곳의 센터 및 영업점 직원들을 만나 왔다. 윤 회장이 영업점에 들어설 때마다 셀카를 함께 찍자는 직원들 요청이 적지 않았다. 처음엔 쑥스러워하던 윤 회장도 이제는 직원들에게 먼저 “같이 사진을 찍자”고 말할 정도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2016 한국정치 70대가 쥐락펴락

    2016 한국정치 70대가 쥐락펴락

    2016년 한국 정치는 70대들이 쥐락펴락하고 있다. 우선 4·13총선을 앞두고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야당들이 영입한 대표적 인물들이 공교롭게도 모두 70대다.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모셔 온’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각각 77세, 71세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76세다. 이들은 과거 정치권에 영입된 원로들에게 부여됐던 ‘얼굴마담’ 역할을 거부하고 ‘주역’으로 무대를 주름잡고 있다. 한 위원장이 ‘이승만 국부(國父)론’을 피력해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김 위원장이 “민주주의 원칙을 파괴한 대통령”이라며 ‘이승만 국부론’을 정면 비판했다. 그러자 한 위원장은 다시 “(김 위원장은) 전두환 정권의 국보위에 참여한 분”이라고 맞받았다. 현실 정치인 뺨치는 공방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나는 단독 선대위원장”이라고 위상을 강조하면서 자신을 영입한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돌직구’ 발언을 서슴지 않아 더민주의 주류를 긴장시키고 있다. 건강 문제로 입원 중인 윤 위원장은 영입 후 열흘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온갖 추측이 나돌 만큼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문 대표와 안 의원이 서로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올해 한국 나이로 70세다. 차기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구가해 정치권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반기문(72) 유엔 사무총장 역시 70대다. 해방 전후에 태어난 이들이 선거철에 구애(求愛)를 받는 이유는 표심에 영향을 줄 만한 ‘상품성’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장보다는 분배’, ‘극단적 이념보다는 중도적 합리성’이라는 브랜드가 표의 확장성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 김 위원장은 ‘경제민주화 전도사’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다. 한 위원장은 합리적 진보학자, 윤 위원장은 합리적 보수주의자라는 이미지가 있다. 정 전 총리는 서울대 총장 시절 ‘지역균형선발제’를 추진하면서 진보적 브랜드를 갖췄다. 반 총장의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브랜드 가치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참신한 인물=젊은이’라는 공식이 퇴색한 점도 70대 영입 경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선거에서 각 당이 ‘젊은층 깜짝 영입’ 카드를 너무 많이 써먹어 더이상 신선함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실생활에 영향을 미칠 만한 70대의 경륜이 유권자에게 더 ‘어필’할 것이라는 계산이 작용했을 수 있다. ‘100세 인생’이라는 시대 변화상이 정치권 문화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호선 숭실 사이버대 교수는 20일 방송 특강에서 “우리나라에서 재혼율이 가장 높은 세대가 70대”라며 “70대는 사랑하고 과감해질 나이”라고 말했다. 70대는 더이상 노인이 아니라는 얘기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한국·대만 ‘TPP 가입’ 협력 관계 구축하겠다”

    “한국·대만 ‘TPP 가입’ 협력 관계 구축하겠다”

    대만 사상 첫 여성 총통으로 당선된 차이잉원(蔡英文) 민주진보당(민진당) 주석은 한국과 함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가입하기 위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차이 당선자는 1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의 신흥 민주국가로서 (한국과 대만) 모두 민주 자유의 가치를 지닌 점 등 공통된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한국과 대만은 오랫동안 유지한 우호 관계와 공통으로 보유한 민주 가치, (경제) 발전 경험 등을 토대로 양국 국민뿐 아니라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행복, 더 많은 이익 증진을 위해 각계각층의 교류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국민의 생활 개선과 경제 발전 촉진, 세계 각 지역과의 교류 확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평화, 협력을 위한 역할 강화 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TPP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국제 경제·무역기구 가입과 더 많은 양자 간 경제무역 협력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와 다방면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 자서전의 중문판 추천사를 쓴 차이 당선자는 “한국과 대만은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겪었으며, 지역과 국제적으로 다른 도전도 겪었다”면서 “여성 정치인이 남성보다 더 시험을 치러야 하는 동방의 사회문화에서 여성이 중대한 임무를 맡아 국가와 국민을 이끌고 (도전에) 맞서는 것은 시대적으로 상당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류 확산에 대해 “지난 몇 년간 한류가 세계적으로 눈부신 유행 문화의 힘이 된 배경에는 한국 정부의 문화정책 측면의 노력과 통찰력이 있다”며 “상당히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주석 취임 전 한국 드라마를 본 적이 있다”며 “한국의 음식과 정교하고 세밀한 음식 문화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김치가 맛있다”고 말했다. 차이 당선자는 “과거 (양안) 정책의 착오를 원상회복하겠다”며 국민당 정권의 친중정책 노선을 수정할 계획임도 명확히 했다. 그러면서도 5월에 취임하게 되면 양안 관계가 평화롭고 안정된 상황을 지킬 수 있도록 현 체제, 양안 간의 협상·교류 성과, 민주 원칙, 보편적 민의를 양안 관계의 기초로 삼아 당파를 초월한 입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신태용호 “이라크전은 그간 안 나선 선수들 뛸 것”

    “8강부터 시작되는 토너먼트를 준비해야 한다.” 신태용 올림픽축구 대표팀 감독이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들을 내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감독은 18일 숙소인 래디슨 블루 호텔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나 “8강 진출이 확정된 만큼 4강과 결승전도 생각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들이 갑자기 출전하면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이라크전에서 미리 뛰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라크와는 역대 올림픽대표팀 대결에서 2승2패로 팽팽했다. 빠르고 위협적인 측면 공격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낸 미드필더 후맘 타레크(19)를 경계해야 한다. 16세에 대표팀에 발탁된 타레크는 감각적인 볼터치에 중거리 슈팅 능력까지 갖췄다. 문제는 신태용호의 수비 안정. 신 감독이 주문하는 공격 축구에 맞춰 풀백이 오버래핑을 자주 시도하면 이라크의 측면 공격수에게 공간을 내줄 위험이 상존해 더욱 집중해야 한다. 마침 유럽에서 휴가를 보내던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날 오후 같은 숙소에 여장을 풀고 이라크전을 지켜본다. 신 감독은 “리우행 티켓을 획득하면 올림픽팀 선수들을 월드컵 대표팀에 올리도록 슈틸리케 감독에게 추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황희찬(잘츠부르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 감독은 “그처럼 저돌적인 공격수가 이번 대회에 참가한 16개팀 중 아무도 없다. 희찬이 때문에 2선 공격수가 골을 넣을 가능성이 훨씬 커졌다”면서 “올림픽대표팀뿐 아니라 월드컵대표팀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18일 D조 2차전에서는 호주가 베트남을 2-0으로 꺾고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는 0-0으로 비겨 요르단과 UAE가 1승1무 동률을 이루고 호주는 1승1패로 조 3위에 올랐다. 21일 UAE-베트남, 요르단-호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모두 끝나야 한국의 8강전 상대가 결정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말러의 거장’ 새해 첫 작품은 거인

    ‘말러의 거장’ 새해 첫 작품은 거인

    임헌정의 ‘거인’이 온다. 국내 최초로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전곡을 지휘하는 대장정으로 ‘임헌정=말러’라는 공식으로 통하는 임헌정 코리안심포니 예술감독이 새해 첫 작품으로 ‘거인과의 만남’을 선택했다. 오는 22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코리안심포니의 첫 정기 연주회에서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선보인다. 20대 청년 시절 말러의 젊음과 패기, 서정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화려한 승전가로 마무리되며 새해를 힘차게 여는 기분을 선사한다. 말러는 오케스트라 가곡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날 공연에서는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바리톤 유동직의 목소리로 말러의 가곡도 감상할 수 있다. 유동직은 깊이와 무게를 두루 갖춘 특유의 음색으로 말러 연가곡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를 들려준다. 특히 봄날 아침 들판을 걷는 시골 청년의 순정한 기쁨을 담은 두 번째 곡 ‘나는 오늘 아침 들판을 걸었네’가 성악가의 정교한 표현력과 만나 무대에 뿜어낼 시너지가 기대된다. 공연을 즐기기 전 배경지식으로 무장하고 싶다면 19일 ‘프리콘서트 렉처’에 먼저 들러도 좋다. ‘말러 전도사’로 통하는 김문경 음악평론가가 한 시간 동안 작곡가와 곡에 대한 해설, 뒷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1만~6만원. (02)523-6258.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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