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도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전역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세조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악재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협박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466
  • ‘굿와이프’ 2회 관전 포인트는? 혼돈에 빠진 전도연 “현장 압도”

    ‘굿와이프’ 2회 관전 포인트는? 혼돈에 빠진 전도연 “현장 압도”

    첫 방송 이후 성공적인 리메이크작으로 호평 받고 있는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2회에서 혼돈에 빠진 전도연의 감정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첫 방송에서 김혜경(전도연 분)은 하루아침에 폭로된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의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인해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로펌 변호사로 복귀, 첫 사건에서 승소하며 여성 법조인으로의 성장 스토리를 시작했다. 명품 배우들의 연기력이 원작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의 재미를 극대화했으며, 회차별 전개되는 다양한 법정 사건들이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혜경(전도연 분)은 첫 의뢰인을 모두다 피의자로 지목할 때, 유일하게 혼자 의뢰인의 주장을 믿고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때로는 엄마이자, 때로는 남편의 사건들로 구설수에 휩싸인 여성으로서 의뢰인을 대할 때 보다 더 편입견을 갖지 않고 진심을 다하는 것, ‘굿와이프’ 2회에서는 재벌 3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김혜경(전도연 분)을 찾는다. 김혜경은 평소와 같이 의뢰인에게 진심을 다하며 철석같이 그녀의 주장을 믿고 사건을 조사하던 중, 신뢰를 깰만한 증거들과 의심스러운 심증이 발견되면서 혼돈에 빠지게 되는 것. ‘굿와이프’ 제작진에 따르면 “1회에서는 김혜경이 가정주부에서 변호사로 복귀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면, 2회는 김혜경이 감정의 변화를 통해 성장해나가는 중요한 에피소드가 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혼돈에 빠진 김혜경의 감정 변화가 전도연의 입체적인 연기력을 만나 한층 깊어진 감정선으로 표현돼 몰입도를 최고조로 만들 것이다”라며 “전도연의 연기력에 현장 스태프들도 모두 숨죽여 몰입하곤 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이 날 방송에서 이태준(유지태 분)는 보석심을 준비하면서 김혜경(전도연 분)에게 도움과 다시 한번 자신을 믿어달라 말한다. 스캔들이 폭로 된 후에도 전도연에게 “한 번의 실수였다. 뇌물은 절대 받은 적이 없다. 내사 중이었던 사건 관계자들이 자신을 함정에 빠뜨린 거다. 내가 다 해결할 수 있다”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던 유지태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굿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굿와이프 나나, 전도연-유지태 사이 연기 구멍? “기대 이상” 합격점

    굿와이프 나나, 전도연-유지태 사이 연기 구멍? “기대 이상” 합격점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가 국내 첫 연기 데뷔에서 우려를 씻고 합격점을 받았다. 8일 첫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에서 나나는 가수에서 배우로의 국내 첫 정극 연기 도전했다. 나나가 맡은 로펌MJ 조사원 김단 역은 외모갑, 인맥갑, 눈치갑의 팔방미인 로펌 조사원으로 합법과 불법 사이를 오가며 정보를 캐내는데 재주가 있는 캐릭터다. 초반 무표정한 얼굴로 첫 등장하며 김단이라는 캐릭터 자체에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나나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을 보이고 있다. 극중 김혜경(전도연 분) 변호사의 조사원이 된 나나는 “최선을 다하자”는 전도연의 말에 높은 굽의 구두에서 운동화로 바꿔 신는 등 맡게 된 사건의 결정적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 센스를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거를 위해 무표정하고 시크 했던 모습에서 애교 있는 모습과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까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원작 속 캐릭터 칼린다 샤르마를 넘을 연기를 기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나나가 맡은 역의 특성상 피할 수 없는 전문 단어와 긴 분량의 대사까지 무리 없이 소화화며 믿기지 않는 연기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대선배인 전도연과의 완벽 호흡으로 앞으로 특급 케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이며 나나가 연기할 김단의 역할에 더욱 기대가 된다는 평이다. 한편 ‘굿와이프’ 1회는 평균 시청률 4%,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했으며 프로그램의 주요 타겟인 2049남녀 시청층에서도 최고 2.7%의 시청률로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또 방송 전후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랭크되며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굿와이프’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주일 중 가장 숙면을 취하는 요일은? (연구)

    일주일 중 가장 숙면을 취하는 요일은? (연구)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이 성인 48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 중 화요일의 수면의 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핀란드의 분석기관인 ‘퍼스트비트’의 자료를 토대로, 지난 10년간 실험참가자들의 수면 시간 및 이들이 받는 스트레스의 정도를 체크하고, 이들에게 수면시 심전도 측정기를 부착해 수면시간 중 이들의 심장박동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주중보다는 주말에 더 긴 시간 수면을 취하며,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는 월~목요일 평균 수면시간보다 30분을 더 침대에서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의 질은 화요일 밤이 가장 높았다. 수면 시간은 다른 다른 요일에 비해 길지는 않았지만 가장 안정적이며 신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일반적으로 수면으로 인해 신체 피로가 회복되려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고 혈압이 안정적이어야 하며 심장박동이 빠른 박동과 느린 박동이 주기적으로 교차하는 형태를 보여야 한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요일에는 신체 피로가 회복되는 수준의 심장박동을 기록한 사람이 실험대상자의 55.1%에 달했지만, 토요일은 48%, 금요일은 48.7%에 머물렀다. 화요일 다음으로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요일은 월요일(54.6%)이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의 정확한 원인을 아직 찾지 못했지만, 화요일이 힘든 한 주의 시작을 잘 버텼다는 안도감 및 알코올이나 과식, 기타 수면을 방해하는 환경에 노출되는 위험이 다른 요일보다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국 심장 관련 전문가인 사이면 셰파드 박사는 “수면에 있어서 ‘휴식’(rest)과 ‘회복’(restoration)은 다른 개념을 갖는다. 예컨대 주말에는 더 많은 시간을 휴식하지만 음주나 파티 등의 영향으로 주중에 비해 회복률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와 별개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시간 잠을 자지만 남성이 더 양질의 수면시간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34분으로, 남성에 비해 11분 더 길게 자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심장박동 및 스트레스 지수 등을 통한 회복률을 비교해 봤을 때, 여성의 49%가 ‘회복모드’ 수면을 취하는 반면, 이에 해당하는 남성은 54.5%로 더 높았다. 연구진은 “여성의 경우 주기적으로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데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키려는데서 오는 스트레스가 숙면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 Photographee.eu /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나, 안경+운동화 차림에도 돋보이는 “세계2위 미모”

    나나, 안경+운동화 차림에도 돋보이는 “세계2위 미모”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를 통해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가 정식 연기자로서의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굿와이프’ 1회에서는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의 사건사고로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주부에서 대학 후배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변호사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사건을 맡은 혜경은 로펌의 조사원 김단(나나 분)의 도움을 얻어 유력한 증거를 찾아내 공소 취하까지 성공하는가 하면 법정에서도 기죽지 않고 자신을 비꼬는 연수원에게 시원한 한방을 날리는 등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같은 전개를 선사했다. ‘굿와이프’에서 MJ로펌의 조사원 김단으로 열연을 펼친 나나는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이미지 변신을 하며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로펌의 없어는 안될 만능 인재로 활약했다. 특히 시크한 블랙&화이트 상의에 스트라이프 자켓을 매치하고 레드 컬러 라이더 자켓으로 포인트를 주는등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뛰어난 패션감각을 선보인 나나는 원작 칼린다 샤르마의 캐릭터를 자신만의 김단 캐릭터로 완벽 소화해냈다. 이날 나나가 신고 등장해 팬들의 눈길을 끌은 운동화는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제품으로 알려졌다. 평소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여성들의 워너비 모델로 손꼽히는 나나는 이날 패션만큼이나 뛰어난 연기 실력을 보여줘 관계자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앞으로 방송을 통해 어떤 스타일링을 선보일지에도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 등이 출연하는 tvN 드라마 ‘굿와이프’는 매주 금,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굿와이프’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굿와이프’ 시청률 ‘4%’ 전도연의 연기를 안방서 볼수 있다니..“성공적”

    ‘굿와이프’ 시청률 ‘4%’ 전도연의 연기를 안방서 볼수 있다니..“성공적”

    국내 최초로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한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가 첫 방송 이후 성공적인 리메이크작으로 호평 받으며 뜨거운 화제 속에서 순항을 시작했다. 배우들의 명품 연기력과 몰입도 높게 전개되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은 것. 8일 첫 방송한 ‘굿와이프’ 1회는 평균 시청률 4%,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했으며 프로그램의 주요 타겟인 2049남녀 시청층에서도 최고 2.7%의 시청률로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또 방송 전후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랭크되며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tvN ‘굿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1회에서는 김혜경(전도연 분)이 하루아침에 폭로된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의 사건사고들로 인해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변호사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혜경의 첫 사건은 남편의 살해 의혹을 받고 있는 피의자. 변호사로 복귀한 첫 날 갑작스럽게 살인 사건을 담당하게 되고, 법정에서 남편 이태준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당황하는 듯 보였지만 이내 한 아이의 엄마인 의뢰인을 진심으로 대하게 되면서 누락된 증거를 찾아내고, 끈질긴 통찰력으로 새로운 증거를 발견해내 승소를 이끌어냈다. 방송 말미에는 이태준(유지태 분)이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람을 시켜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의 상사인 서중원(윤계상 분)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며 냉철한 카리스마를 내비쳤다. 이후 김혜경에게 전화해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사과와 함께 항소심 일정이 결정됐다고 전하며 끝까지 자신의 적들과 싸워보겠다고 말하는 장면은 ‘굿와이프’ 1회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혜경은 이태준과 전화통화 후 가족사진을 보고나서 준비해두었던 이혼서류를 서랍 깊숙이 넣으며 앞으로 전개될 그녀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여성 변호인이자 스캔들에 휩싸인 한 남편의 아내로서 어떤 변화와 성장을 거듭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력이 작품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만들었다. 11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김혜경’역의 전도연은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가슴 깊은 상처를 겪은 후 가정을 지키기 위해 변호사로 복귀,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다. 자신이 휘말린 사건들에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이태준’역의 유지태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연기로 극을 압도했다. 전도연이 변호사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돕는 ‘서중원’역의 윤계상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새로운 매력을 발휘했다. 여성 로펌 대표 ‘서명희’역의 김서형은 전형적인 커리어우먼의 당찬 매력을, ‘굿와이프’로 국내에선 최초로 연기에 도전한 나나는 로펌 조사원 ‘김단’으로 전도연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굿와이프’ 제작진은 “리메이크 제작을 위해 프리덕션 단계에서 배우, 제작진, 원작자들이 많은 대화와 준비를 거쳤다. 오랜 기간 많은 공을 들여 준비해온 노력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여성 법조인 전도연이 독립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유지태를 둘러싸고 있는 숨은 이야기들과 다양한 법정 사건들이 펼쳐질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평 속에 서막을 연 ‘굿와이프’ 2회는 9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재벌 3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의뢰인이 김혜경을 찾아 오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tvN ‘굿 와이프’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굿와이프 첫 방송’ 전도연, 남편 유지태에 “당신 개자식이야”

    ‘굿와이프 첫 방송’ 전도연, 남편 유지태에 “당신 개자식이야”

    전도연 유지태 주연‘굿와이프’가 첫 방송부터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8일 첫 방송된 tvN ‘굿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는 성 접대와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과 아내 김혜경(전도연)의 기자회견 장면으로 시작됐다. 이태준은 뇌물수수에서는 결벽을 주장했고 김혜경은 싸늘했다. 이후 8개월 후로 시간이 흘렀다. 김혜경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태준을 면회했다. 이태준은 김혜경에게 “애들은 잘 있어?”라고 물었고 김혜경은 “응. 잘지내”라고 답했다. 이어 이태준은 “혜경아, 항소심에서 뒤집을 수 있어 조금만 기다리면 내가…”라고 말했지만 김혜경은 “알아. 사건 조작된 거다. 다 나를 위한 거다. 근데 난 그런거 관심 없고 당신 나한테 개자식이야”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태준은 “정말 잘할게. 니 화가 풀릴 때까지 사죄하고 또 사죄할 거다”고 말했다. 사진=tvN ’굿와이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 꽃을 가져가세요’ …英이민자에게 주는 환영의 꽃

    ‘이 꽃을 가져가세요’ …英이민자에게 주는 환영의 꽃

    런던 동쪽 해크니 지역. 한아름의 꽃들이 바구니 안에 덩그러이 담겨 길가에 놓여 있다. 그리고 거기에 붙여진 종이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당신이 영국(UK)에 온 이민자라면 이 꽃을 가져가세요. 당신은 여기에서 환영받고 있음을 잊지 마세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한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이 잔잔한 감동과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치러진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한 직후부터 영국은 정치, 경제, 사회 모든 측면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브렉시트'에 반대해온 사람들은 물론, 찬성한 측에서도 막상 닥쳐온 사회의 혼란상 및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를 안정시킬 어떤 구체적인 비전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브렉시트 탈퇴 결정 국민투표 이후 '증오범죄'도 잇따르고 있다. 런던 서쪽에 있는 폴란드인 커뮤니티센터에서는 이민자들에 대한 증오를 드러내는 집회가 열리는가하면,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직접적인 폭력 사건까지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 이렇듯 극우적 흐름이 여전히 제기되는 상황 속이기에 이름 모를 사람이 갖다 놓은 이 '꽃과 메모'가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인류애적인 행위로 여겨지는 것이다. 이미 국민투표 직후에 제기된 '핀 달기 운동' 역시 이민자에 대한 차별을 반대하고 유럽연합의 구성원에서 찢겨져 나오는 것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으면서 폭넓은 지지 속에 확산되는 것도 마찬가지 흐름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뉴스 분석] 1600만대 갤S7 ‘효과’… 북미 등 TV 1조원대 ‘날개’

    [뉴스 분석] 1600만대 갤S7 ‘효과’… 북미 등 TV 1조원대 ‘날개’

    전망치 깨고 9분기 만에 최고… 스마트폰 부문 4조대 수익 내 삼성전자가 9분기 만에 분기 8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시장 전망치 평균인 7조 3800억원을 크게 웃돈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다. 지난 2분기 1600만대가량 팔린 ‘갤럭시S7’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갤럭시S7 효과’는 깜짝 실적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증권가는 이번 실적의 숨은 주역으로 전통 제품인 TV를 꼽는다. 북미시장 등에서 판매된 SUHD TV 등을 통해 올린 영업이익이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스마트폰에서 대부분 수익을 낸 2014년 1분기 때와 확연히 달라진 점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8조 1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6.2%로 11분기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사 세 곳(미래에셋·대신·하이투자증권)의 추정치로 미뤄 볼 때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무선)사업부는 약 4조 2800억원의 수익을 냈다. 일부 증권사는 4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가전(CE)사업부와 부품(DS) 부문의 선전도 눈에 띈다. 지난 1분기 적자를 냈던 디스플레이 부문도 흑자 전환이 유력해 보인다. 이에 따라 비(非)무선 사업부가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가까이를 올렸다. 스마트폰에 치중된 사업 구조가 점점 세트(완성품)와 부품의 균형 잡힌 구조로 변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14년 1분기 8조 4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때는 무선사업부의 수익이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갤럭시S4와 노트3 판매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다. 2014년 2분기 갤럭시S5가 출시됐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실적은 고꾸라졌다. 단 2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이유다. 특히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TV 판매다. 삼성전자는 2분기 TV 사업에서만 1조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한다. 애널리스트들도 예상치 못한 부분이다. 증권가 시장 전망치 평균(7조 3800억원)과 2분기 실적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퀀텀 닷 기술이 적용된 SUHD TV가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면서 “당초 가전사업부 영업이익 추정치와 5000억원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1분기 디스플레이 생산 차질로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면서 다소 보수적으로 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면서 “뚜껑을 열기 전이지만 TV 마진율이 약 1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30년 넘은 석탄발전소 10기 없앤다

    30년 넘은 석탄발전소 10기 없앤다

    2030년 미세먼지 24% 줄이기 신규 건설도 원칙적으로 제한 30년 이상 가동된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 10기(총 300만㎾)가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신규 석탄발전소의 진입은 원칙적으로 제한되고 건설 중인 발전소도 보다 강화된 배출 기준이 적용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해 미세먼지를 지난해보다 24%(6600t)를 줄일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주형환 장관과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탄 화력발전 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총 53개의 기존 발전소 중 서천 화력 1·2호기는 2018년, 삼천포 화력 1·2호기는 2020년, 호남 화력 1·2호기는 2021년, 보령 화력 1·2호기는 2025년에 폐지하기로 했다. 영동 화력 1·2호기는 연내 석탄 발전을 폐지하고 내년부터 연료를 잔목(우드칩) 등 바이오매스로 전환한다. 20년 이상 된 발전소 8기는 탈황·탈질·집진기와 같은 환경 설비를 교체해 성능을 개선하기로 했다. 터빈 등 주요 부품 교체에 2조원이 투입된다. 20년 미만 발전소 35기는 2019년까지 2400억원을 투자해 오염물질 저감 시설을 확충하고, 20년이 지나면 성능 개선을 실시한다. 건설 중인 석탄 화력발전소의 오염물질 배출 기준도 깐깐해진다. 공정률이 90% 이상인 발전소 11기의 경우 2~3배 강화된 배출 기준을 적용한다. 공정률 10% 이하의 발전소 9기는 건설 단계부터 세계 최고의 저감 시설을 갖춘 영흥화력이 기준이 된다. 영흥화력 3~6호기의 먼지 배출은 5㎎/㎥로 유럽연합 기준(10~20㎎/㎥)보다 낮고, 질소산화물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배출량의 절반 수준이다. 석탄발전소가 밀집한 충남 지역은 다른 곳보다 강화된 오염물질 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2017~2018년에 환경설비 보강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50% 이하의 유휴 전력을 전력거래소에 팔 수 있었던 자가용 석탄발전도 허용하지 않는다. 민간을 포함해 석탄발전소 발전량도 중장기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수도권 규제 완화와 ‘제로섬 게임’/류찬희 경제정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수도권 규제 완화와 ‘제로섬 게임’/류찬희 경제정책부 선임기자

    4·13 총선을 거치면서 수도권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후보들이 한결같이 부르짖은 공약은 수도권 규제 완화였다. 새로운 국회가 열리면 수도권 규제 완화 주장이 밀물처럼 닥쳐올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다. 예상대로 20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수도권 규제 완화 목소리가 커졌다. 수도권 규제의 핵심은 입지 규제와 공장 총량제다. 업종에 따라 공장이 들어서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고, 공장 면적을 일정 면적 이하로 묶는 규제다. 수도권 규제에 따른 부작용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여러 차례 규제를 풀어 첨단 산업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허용했고, 공장 총량제도 상당 부분 완화했다. 하지만 수도권의 입장은 다르다. 지역구가 수도권인 한 국회의원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아예 폐지하는 법안을 내놓았다. 많은 수도권 여야 의원들이 이에 동조하며 수도권 규제 완화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이들은 “균형 발전도 중요하지만 지금처럼 수도권을 지나치게 약화시켜 놓는 것은 하향 평준화”라며 수도권 규제 혁파를 주장하고 있다. 수도권 규제를 풀자는 쪽에서 내놓는 근거는 국가 경쟁력 약화다. 수도권 규제가 기업 유치를 막고, 투자를 늘리는 것을 막고 있다고 주장한다. 신규 투자·증설 투자가 어려운 기업들이 투자처를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로 돌리는 바람에 일자리가 줄어들고 첨단 산업이 국외로 빠져나가 국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반면 비수도권 의원들은 “수도권의 야욕”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한다. 극심한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 경제가 고사 위기 상태인데 수도권 의원들이 지역 이기주의를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다가 자칫 지역 간 정쟁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치인들이 지역 이익을 대변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수도권 규제완화 정쟁은 자칫 승자 독식의 게임으로 변할 수 있다. 국론 분열 우려도 안고 있다. 수도권을 억제하는 비합리적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 기업들이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는 것을 막고, 수도권을 세계적인 경쟁 도시로 키우기 위해서라도 어떤 식으로라도 수도권 규제는 손을 대야 한다. 행정구역 단위로 묶은 규제를 벗어나 꼭 필요한 지역에만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동두천, 연천군은 행정구역으로는 수도권이지만 개발이 뒤진 지역이다. 이런 곳에까지 획일적으로 수도권 규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분명 문제가 된다. 정부와 정치권은 수도권 규제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기업들이 겪는 불합리한 규제는 얼마든지 풀 수 있다. 기업의 어려움을 풀어 준다는 이유를 들어 근간을 흔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도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는 풀겠다고 약속했고, 차근차근 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마당에 포퓰리즘처럼 비치는 정치 싸움은 보기 민망하다. 일단 정부의 개선책을 지켜본 뒤 공세를 펼치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 수도권 규제를 놓고 정쟁을 벌이는 것은 국가적으로는 제로섬게임이다. 한쪽이 이득을 얻으면 다른 한편은 손해를 보게 마련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싸움 결과는 제로(0)가 된다는 사실을 정치권은 깨달아야 한다. chani@seoul.co.kr
  •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도시안전건설위원장에 선출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도시안전건설위원장에 선출

    서울시의회는 6일 제9대 의회 후반기 상임위원회를 이끌어갈 상임위원장 선거를 위해 제269회 임시회를 열고 도시안전건설위원장에 주찬식 의원(새누리당, 송파1)을 선출했다. 주 의원은 당선소감으로 위원장 당선의 기쁨보다 1천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막중함에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운을 뗀 뒤, 위원장 공약사항으로 먼저, 노후기반시설은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감시ㆍ감독 강화를 통한 노후기반시설 체계적 관리에 중점을 둘 것과, 세계에서 가장 으뜸가는 재난안전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후 소방장비 및 수방시설의 현대화에 힘쓸 것과, 마지막으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역동적인 위원회 상을 정립함과 동시에, ‘이청득심(以聽得心)’(귀 기울여 경청하면 상대의 마음을 얻는다)의 마음을 가지고 경청하고 소통하여 소수당과 다수당이 서로 윈-윈(Win-Win)하는 위원회로 이끌 것 등, 제9대 의회 후반기 2년 동안 위원장으로서의 활동 포부를 밝혔다. 도시안전건설위원장으로 선출된 주찬식 의원은 새누리당 서울시당 부위원장, 송파세무서 국세심사위원, 제8대 의회에서 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고 제9대 의회에서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을 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반기 수도권 분양 물량 증가 효과…송도 등 랜드마크 단지에 실수요자↑

    하반기 수도권 분양 물량 증가 효과…송도 등 랜드마크 단지에 실수요자↑

    올 하반기에 서울에 2003년 이후 최대인 1만 8000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재개발, 재건축 사업 등이 활발해진 탓이다. 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월~12월) 서울에서 새 아파트는 41개 단지에 걸쳐 1만 806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 163가구) 대비 77.7%가 늘어난 수치다.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2160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지역 아파트의 분양 물량 증가는 인천·경기 등 다른 수도권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생활 인프라와 교육 여건이 뛰어난 인천 송도 등 서부권에 랜드마크 대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건설사들도 인천 송도 등 수도권에 대단지 아파트를 속속 분양하고 있다. 이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송도 SK VIEW(뷰)’ 등이 분양을 시작한다. SK건설은 이미 ‘인천 SK Sky VIEW(뷰)’와 ‘시흥 배곧 SK VIEW(뷰)’를 짓는 수도권에 대단지 아파트를 건설해 왔다. SK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송도 SK VIEW(뷰)’는 7월 분양을 앞두고 인천 지역은 물론 서울의 실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송도 SK VIEW(뷰)’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4블록 지하 2층 ~ 지상 43층, 총 11개 동, 전용면적 75~99㎡, 전체 210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내부는 녹지율이 높고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꾸며진다. 단지를 감싸는 1.2㎞의 산책길과 다양한 테마의 정원도 조성된다. 입주민들의 방범과 안전도 고려해 고화질 CCTV도 설치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가칭, 2020년 예정)의 역세권이다. 제2외곽순환도로(예정)와 제3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연장(예정) 등을 이용하면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인천대교를 건너면 인천국제공항이다. 워터프론트호수와 송도달빛축제공원 등이 가깝고 연세대, 인천대,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등 국내외 유명대학과 채드윅국제학교가 인근에 있다. 인천 송도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대형 건설사들도 서울에서 빠져나오는 실수요자들을 겨냥해 수도권에 대단지 아파트 건설을 늘리는 상황”이라면서 “송도 SK VIEW(뷰)는 SK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인 만큼 입지와 특화 설계, 평면, 조경 등에 심혈을 기울여 선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규모 5.0 지진에 환경단체 “원전 내진설계 부실···가동 중단해야”

    울산 규모 5.0 지진에 환경단체 “원전 내진설계 부실···가동 중단해야”

    지난 5일 밤 울산 동쪽 해역에서 규모의 5.0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진앙지 주변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원전)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환경 분야 시민사회단체가 “원전 인근 해양에서의 단층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원전 가동 중단을 촉구했다. 원안위는 앞서 “지난 5일 오후 8시 33분쯤 울산 동구 동쪽 52㎞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0의 지진이 원전의 안전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면서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약 51㎞)에 있는 경북 경주시 ‘월성 원전’도 지진값이 0.0114g로 관측돼 설계지진 0.2g에 못 미쳐 원전 운영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원전은 지진에 의해 지반이 흔들리는 가속도의 값으로 계산한 지진값 0.2g 이상에 견디도록 설계된다. 하지만 환경운동연합은 7일 성명을 통해 “원전 인근 해양에서의 활성단층은 제대로 조사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활성단층’이란 지질학적으로 재활동 가능성이 있는 단층으로, 180만~200만년 전에 형성된 제4기 지층이 움직인 단층을 가리킨다. 환경운동연합은 월성 원전을 비롯해 인근의 ‘고리 원전’(부산 기장군 위치) 등이 있는 부산 육지에는 60여개가 넘는 활성단층이 분포돼 있다면서 “(원안위가) 이들 활성단층을 지진 평가에서 배제한 것은 물론이고 바다 속의 활성단층은 아직 제대로 조사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의 부실한 내진 설계 상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월성 원전, 고리 원전, 신고리 원전(울산 울주군 위치)의 내진설계(내진설계로 버틸 수 있는 지진값)는 0.2g~0.3g로 지진 규모로 (환산하면) 대략 6.5~6.9 정도에 해당한다. 지진 규모 7.5에 비해 20~30배 낮은 규모”라면서 “한반도에서 지진 발생이 가장 잦고 활성단층이 가장 많이 분포한 경주-울산-부산이 가장 지진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내진설계가 적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동쪽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역 일대에 활성단층이 많고, 월성 원전과 고리, 신고리 원전의 내진설계가 부실하기 때문에 향후 지진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환경운동연합은 원전 가동 중단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전력예비율이 충분한 지금, (원전 사고)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지진재해 분석이 있기 전까지 경주, 울산, 부산의 원전은 가동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고 건설 중인 원전도 안전성이 확인되기 전까지 전면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굿와이프’ 유지태, ‘나쁜 남자’ 변신 “고민 많았다”

    ‘굿와이프’ 유지태, ‘나쁜 남자’ 변신 “고민 많았다”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에서 배우 유지태가 선보일 ‘나쁜 남자’ 연기 변신이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더한다. 유지태는 ‘굿와이프’에서 남자다운 외모와 묵직한 목소리, ‘타고난 리더’라는 평판을 듣는 잘나가는 검사 ‘이태준’으로 분한다. 사회적으론 정치인, 재계 거물, 심지어 검찰선배까지 죄가 있으면 가리지 않고 잡아들이는 ‘대쪽검사’로 유명했고, 가정적으론 아름답고 내조 잘하는 아내 전도연(김혜경 역)과 훌륭한 두 명의 자녀까지 둔 완벽한 엘리트남. 아내에게는 따뜻한 남자이지만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한 그의 성격은 친구만큼 적군을 많이 만들었고, 스캔과 부정부패 의혹에 휘말리게 되면서 하루 아침에 추락하게 된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유지태는 “한 번의 실수였다. 뇌물은 절대 받은 적이 없다. 내사 중이었던 사건 관계자들이 자신을 함정에 빠뜨린 거다”라며 아내 전도연에게 “내가 다 해결할 수 있다”고 당당한 태도를 보인다. 또한 구치소에 수감 중이지만 자신의 사람들을 이용해 바깥 상황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도모할 정도로 치밀하고 무서운 인물이기도 하다. 유지태는 ‘굿와이프’를 통해 승승장구하는 검사부터 구치소 수감까지 드라마틱한 인생사를 소화해내며 유지태표 ‘나쁜 남자’로 완벽한 연기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실제 유지태는 ‘나쁜 남자’ 연기 변신에 많은 고심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나쁜 역할을 맡을 땐 내 연기 인생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미칠지, 내가 추구하는 연기적 가치를 생각한다“며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을지, 지금도 많은 고민이 있다. 좋은 연기는 시청자들도 알아주실 것이라 생각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연기에 임하는 진지한 각오를 전했다. 과연 유지태표 ‘나쁜 남자’는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국내 최초로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하는 tvN ‘굿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 등이 출연하며 tvN이 선보일 또 하나의 웰메이드 장르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7월 8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호준 시간여행] 소금꽃이 피기까지

    [이호준 시간여행] 소금꽃이 피기까지

    물을 흠뻑 머금은 초목이 활기차게 생명을 노래한다. 비구름이 잠시 물러난 사이 잘 벼린 창날 같은 햇살이 길 위로 연신 곤두박질친다. 저만치 푸른 바다가 포식한 짐승처럼 게으르게 누워 있다. 남도로 가던 길, 전북 부안의 곰소 염전에 들른 참이다. 소금이 익어 가는 모습을 보러, 저녁노을이 아름다워서 가끔 찾는 곳이다. 목이 마른 뭇 생명에게는 천금 같은 비지만, 이곳에서는 햇볕 한 줌이 더 귀한 대우를 받는다. 염전이라고 사시사철 소금을 만드는 건 아니다. 보통 4월 중순에 시작해 9월 말까지 바닷물을 졸인다. 그러니 한여름에 쏟아지는 뙤약볕이 소중할 수밖에 없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염전 길을 걷는다. 결정지에도 소금꽃은 피지 않았다. 비가 내린 탓이다. 여기서는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길게 뻗은 수로들이 바다가 부풀어 오르는 시간을 기다렸다가 염분 듬뿍 머금은 바닷물을 데려올 것이다. 누구는 바닷물을 가두기만 하면 소금이 생기는 줄 알지만, 어림도 없는 소리다. 복잡한 과정을 거치고 땀방울이 섞여야 소금 몇 말을 얻을 수 있다. 저장지로 끌어들인 바닷물은 1차 증발지에서 어느 정도 졸인 다음 2차 증발지로 보낸다. 이곳에서 염도가 정점에 오른 소금물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곳은 결정지. 맑은 날 새벽 결정지에 도착한 소금물은 하루 종일 졸여져 저녁 무렵이면 하얗게 엉기기 시작한다. 이런 상태를 두고 소금꽃이 핀다고 한다. 소금꽃은 저절로 피어나는 게 아니다. 햇볕은 물론 적당한 바람과 사람의 땀을 품어야 피는 꽃이다. 염전에서는 바닷물뿐 아니라 시간도 함께 졸인다. ‘시간의 뼈’가 순백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소금은 계절, 햇볕, 바람은 물론 만들어지는 시간에 따라 굵기와 맛이 달라진다. 북서풍이 부는 날 엉긴 소금은 단단하고 굵으며, 동풍이 부는 날 거둔 소금은 밀가루처럼 곱다고 한다. 환경에 따라 맛이 쓴 소금도 생산되고, 짜기만 한 소금이 있는가 하면 짜면서 향기로운 소금도 나온다. 소금을 만드는 이들의 일상은 고단하다. 그들의 몸이 태양 아래 까맣게 탈수록 하얗고 맛좋은 소금이 태어난다. 느닷없이 비라도 내리면 마음까지 까맣게 탄다. 애써 조린 소금물에 빗물이 섞이면 모두 헛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노심초사해도 바닷물 열 말을 졸여야 겨우 한 되의 소금을 얻는다고 한다. 한여름 볕이 좋을 때는 사나흘 만에 거두기도 하지만 봄가을은 보통 열흘에서 스무 날까지 걸린다. 결국 찔레꽃처럼 하얀 소금을 빚어내는 것은 땀과 시간이다. 요즘은 바닷가에 가도 염전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재래식 염전이 사라진 것은 오래전이다. 활차 대신 양수기가 바닷물을 퍼 올리고 비닐장판이나 타일 위에서 졸여진 소금을 거둔다. 그렇게 해도 중국산 저가 소금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다. 어느 염전은 세파에 떠밀려 새우 양식장으로 변했고, 어느 곳은 생태공원으로 바뀌었다. 소금의 질이 좋기로 소문난 이곳 곰소 염전도 근근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근래에는 몇몇 천일염전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했다. 그나마 다행이다. 그렇게라도 보존돼서 후세에게 소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 줬으면 좋겠다. 바닷물이 기다림을 거쳐 하얗게 꽃을 피우는 그 경이로운 과정은 세월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는 가르침이 될 테니.
  • ‘20·80 플랜’으로 첫 승전보 울린다

    ‘20·80 플랜’으로 첫 승전보 울린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보는 신태용 감독은 어떤 이미지일까. 2012년 런던의 메달 신화의 재현을 노리고 있는 올림픽대표팀이 5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리우대회 개막을 30일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장현수와 석현준, 황희찬, 손흥민을 제외한 14명의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자리했다. 미드필더 이찬동은 “아무래도 1승을 올리고 나면 나머지는 편하다. 피지전부터 이기고 싶다”면서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에는 내가 이 무대에 서게 될지 몰랐다. 근성 있게 뛰면 형들보다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박용우는 “사실 작년에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는데 찬동이가 다친 덕에 대체로 선발됐고, 이렇게 올림픽까지 가게 됐다”며 웃었다. 와일드카드로 장현수가 들어오면서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된 수비수 심상민은 “현수형이 합류한 건 분명 플러스 요인”이라면서도 “현수형은 오른쪽 풀백도 가능하니 제가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려 그쪽으로 보내겠다”고 견제성 발언을 날렸다. 그러자 오른쪽 풀백 이슬찬은 “(박)동진이와 제가 오른쪽을 맡을 테니 현수형을 아예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내는 게 어떠냐”며 맞받아쳤다. ‘신태용 감독은 XX다’로 정의해달라고 주문하자 박동진은 “신태용 감독님은 욕쟁이 할머니다”고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든 뒤 “욕은 친근하다는 증거다. 욕쟁이 할머니같이 욕을 들어도 기분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슬찬이 “신태용 감독님은 ‘좋은 선배’다”라고 얘기하자 박동진은 “네가 그렇게 말하면 내가 뭐가 되냐”며 타박을 주기도 했다. 당사자인 신태용 감독은 선수별 인터뷰가 끝난 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수비 불안에 대한 지적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난 아닌 격려를 간곡히 당부했다. 신 감독은 18일 이른 출국에 대해 “불안하다면 불안하다. 지난 4일 소집해 국내서 2주간 손발 맞출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그러나 플랜B를 갖고 가게 됐다. 단지 부상만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승 상대인 멕시코와 피지에 대해서는 “피지는 객관적인 전력은 한 수가 아니라 2, 3수 아래라고 본다”면서 “그러나 경기 내용에서는 앞설 수 있지만, 의외로 안 좋을 수도 있다. 피지에 이기고 나면 안정감을 찾고 더 좋아질 것이다. 독일 전도 쉽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 “피지전에서는 손흥민 카드를 쓰지 않을 것이다. 80% 정도 보여주고, 나머지 20% 숨기면서 독일전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해 독일과의 2차전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신 감독은 이어 “수비가 불안하다고들 얘기하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왜 자꾸 미디어에서 그런 말을 하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불만을 나타내면서 “자꾸 그러면 어린 선수들이 주눅이 들어 자기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 희망과 용기를 주면 실력을 120% 발휘할 것이다. 결과를 욕한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지만 그전에 선수들에게 용기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성 안전 살리고

    여성 안전 살리고

    서울 성북구가 공공화장실 출입구에 폐쇄회로(CC)TV를 100% 설치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5일 “여성이 안전한 도시에서 아동과 사회적 약자도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안전만큼은 소극 대응보다는 과잉 대응이 낫다는 공감대를 만들고 남녀노소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고 행복한 안전도시 성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유니세프가 인증한 아동친화도시 성북이 여성 안전·행복도시로 거듭난다.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화장실에서 발생한 여성 사망사건 등 날로 급증하는 ‘묻지마’ 사건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현장부터 조례까지 꼼꼼하게 손질하고 관리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 있다. 현재 구 공중화장실 90%에 있는 출입구 CCTV 설치율을 100%로 끌어올린다. 내부의 안심 비상벨도 확대한다. 비상벨은 3G 통신망을 통해 관할 지구대와 구청 관제센터에 동시에 연결된다. 화장실 범죄예방과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 여성은 물론 노약자가 위협적인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을 최대한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리에도 나선다. 인권침해 논란 등으로 적극적인 조치가 힘든 현실에서 성북구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진단받지 않은 우울증과 스트레스, 음주 사례에 대한 발굴과 상담을 강화한다. 지역사회 정신보건서비스도 대폭 확대한다. 동시에 서울시에 권역별 광역센터의 추가 설치도 요청할 계획이다. 범죄예방디자인 조례도 꼼꼼하게 손본다. 모든 공공시설에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하고 범죄예방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전문가인 경찰의 의견을 반영한다. 기본계획 수립 사항에 ‘범죄예방진단 및 분석’ 사항도 신설하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전도시철도공사 채용비리 최종 수사 발표

    국회의원의 친인척 채용이 논란을 빚는 가운데 대전시 산하 공기업에서도 채용비리가 터졌다. 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5일 대전도시철도공사 채용비리사건 최종 수사결과 브리핑을 갖고 차준일(66) 전 공사 사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52) 인사팀장 등 공사 관계자 3명, 한모(67) 전 D대 교수 등 면접위원 3명, 이모(60) 전 C신문 임원을 비롯한 청탁자 2명 등 모두 8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차씨는 공사 사장이던 지난 3월 치러진 신규 직원 채용 때 공사 직원과 면접위원에게 점수 조작을 지시해 승무직 응시자 A(25)씨를 부정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공사는 지난 1월 있은 필기시험의 합격자 배수를 3배수에서 5배수로 늘려 손쉽게 1차 시험을 통과하게 한 뒤 차씨의 지시를 받은 면접위원과 공사 인사 관계자들이 짜고 특정 응시자의 면접점수를 올려주는 주는 수법을 썼다. 면접위원들이 연필로 각 응시자의 면접점수를 매긴 뒤 차씨가 찍어준 응시자의 점수를 지우고 사인펜으로 크게 올려 적었다. 청탁자는 이씨 외에 송모(62)씨와 권모(63)씨로 권선택 대전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신이나 지인의 아들이 합격할 수 있도록 사장인 차씨에게 “잘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이 과정에서 한 사무직 응시자는 이미 합격권에 있었고, 한 승무직 응시자는 면접점수를 높여도 합격선에 미달돼 떨어졌다. 공사는 채용공고 때 ‘면접을 강화하고 공정성을 높이겠다’며 면접점수 비중을 50%나 배정하고 이 같은 비리를 저질렀다. 성적조작으로 합격한 A씨는 경찰수사가 착수되자 사표를 내고 퇴사했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공기업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지방의회 감시가 제대로 안 돼 채용비리가 자주 터지면서 사회의 공정성을 크게 흔들고 있다”며 “채용비리 관련자 처벌을 크게 강화하고 치밀한 제도적 예방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성북구 공공화장실 입구 CCTV 100% 설치

    성북구 공공화장실 입구 CCTV 100% 설치

    서울 성북구가 공공화장실 출입구에 폐쇄회로(CC)TV를 100% 설치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5일 “여성이 안전한 도시에서 아동과 사회적 약자도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안전만큼은 소극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는 공감대를 만들고 남녀노소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고 행복한 안전도시 성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유니세프가 인증한 아동친화도시 성북이 여성 안전·행복도시로 거듭난다.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화장실에서 발생한 여성 사망사건 등 날로 급증하는 ‘묻지마’ 사건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현장부터 조례까지 꼼꼼하게 손질하고 관리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 있다. 현재 구 공중화장실 90%에 있는 출입구 CCTV 설치율을 100%로 끌어올린다. 내부의 안심 비상벨도 확대한다. 비상벨은 3G 통신망을 통해 관할 지구대와 구청 관제센터에 동시에 연결된다. 화장실 범죄예방과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 여성은 물론 노약자가 위협적인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을 최대한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리에도 나선다. 인권침해 논란 등으로 적극적인 조치가 힘든 현실에서 성북구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진단받지 않은 우울증과 스트레스, 음주 사례에 대한 발굴과 상담을 강화한다. 지역사회 정신보건서비스도 대폭 확대한다. 동시에 서울시에 권역별 광역센터의 추가 설치도 요청할 계획이다. 범죄예방디자인 조례도 꼼꼼하게 손본다. 모든 공공시설에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하고 범죄예방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전문가인 경찰의 의견을 반영한다. 기본계획 수립 사항에 ‘범죄예방진단 및 분석’ 사항도 신설하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전기 트럭, 스웨덴의 고속도로를 달리다

    [고든 정의 TECH+] 전기 트럭, 스웨덴의 고속도로를 달리다

    전기 자동차는 사실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20세기 초만 해도 미국의 도로에서는 초기 내연 기관 자동차와 나란히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내연 기관 자동차의 성능이 전기 자동차보다 월등히 뛰어나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연 기관의 성능과 편리성은 크게 향상됐지만, 무거운 납축전지는 큰 성능 향상이 없으면서 전기 자동차는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그런 전기 자동차가 다시 도로 위에 나타난 것은 리튬 이온 배터리 같은 차세대 배터리의 출현과 함께, 환경 문제가 심각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구 온난화 문제는 아무리 우수한 내연 기관 자동차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수소 연료 전지나 전기 자동차 같은 새로운 접근이 필요해진 이유입니다. 물론 전기는 에너지의 형태일 뿐 그 자체로 대체에너지는 아닙니다. 석탄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사용하는 전기 자동차라면 친환경 자동차라고 보기 힘들겠죠. 그러나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투자 붐과 맞물려 전기 자동차의 보급은 탈 화석 연료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율 주행 자동차 기술까지 더해지면 물류 운송 부분에서는 일대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직 전기 배터리 기술이나 자율 주행 기술 모두 완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배터리 기술은 크게 진보하긴 했지만, 아직 대용량 배터리는 매우 비싸며 충전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소형 전기차도 가격이 저렴하지 않을뿐더러 충전에 많은 시간을 필요합니다. 따라서 대용량의 배터리가 필요한 전기 트럭은 시기상조입니다. 하이브리드 트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어딘가에서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는 이들은 늘 있게 마련입니다. 스웨덴의 스카니아(Scania)와 독일의 지멘스는 새로운 방식의 전기/디젤 하이브리드 트럭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실제 고속도로에 설치된 2km 구간의 전선은 전철에서 보는 것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실제 목적도 비슷합니다. 다만 기차 대신 트럭에 전류를 공급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새로운 도로를 만드는 대신 기존의 도로 위에 새로운 전기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죠. 이는 기존의 도로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영국에서 개발 중인 무선 충전도로와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새로운 기술적 모험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카니아와 지멘스에 의하면 이 전력선의 도움으로 트럭이 시속 90km 정도의 속도로 달릴 수 있습니다. 아주 빠른 것은 아니지만, 트럭에는 적당한 속도입니다. 앞으로 이 구간에서 안전성, 신뢰성 및 경제성이 테스트 된 후 이런 전기 고속도로를 더 확충할 것인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도로 위의 전력선 인프라는 물론이고 이를 사용할 수 있는 트럭도 같이 필요한 만큼 스웨덴 정부와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공조 역시 필요합니다. 전기 고속도로는 교통량이 많은 구간을 중심으로 확대하되 전력선이 들어가기 곤란한 지역은 충전된 배터리와 백업용 디젤 기관으로 달리게 됩니다. 한국은 어떤 관점에서 보더라도 전기차 보급은 물론 기본 인프라 자체가 매우 부족한 국가입니다. 신기술 개발이나 투자 역시 선진국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과거 정부에서 외친 '녹색 성장'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우리는 화석연료에 의존해서 살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에서 가장 앞선 이웃 노르웨이에 뒤질세라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인프라 개발에 노력하는 스웨덴의 사례가 부러운 이유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