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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열·무기력증…월요병 같은 ‘추석연휴 후유증’ 주의보

    미열·무기력증…월요병 같은 ‘추석연휴 후유증’ 주의보

    주말이 지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이른바 ‘월요병’처럼 긴 명절 연휴를 보내고 난 뒤에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온종일 멍한 데다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이는 연휴 기간 생체리듬이 흐트러져서인데, 보통 하루 이틀 지나면 연휴 이전 상태로 어느 정도 돌아오고 한 주가 지나면 완전히 회복된다. 그러나 졸리고 온몸에서 맥이 빠지며 소화도 안 되고 미열이 나는 등 무기력증이 1주 넘게 지속된다면 명절 후유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심하면 몇 주 동안 극심한 연휴 후유증을 앓고 이를 방치하면 만성피로, 우울증 등으로 악화할 수 있다. 추석 ‘연휴’라고는 하지만 추석 때 운전도, 음식도 하지 않는 청소년이 아니고서야 진짜 연휴를 보냈다고는 할 수 없다. 장시간 자동차나 기차를 타고 명절 음식을 장만하고 나면 허리와 근육, 정신적 피로감이 평소보다 더할 수 있다. 같은 자세로 오래 앉거나 쪼그리고 요리하면 근육, 힘줄, 인대에 무리가 가 근육 피로감이 커지고 자신도 모르는 새 힘줄과 인대가 늘어나게 된다.  명절 후유증을 줄이려면 완충 시간을 둬야 한다. 직장에 복귀하고서 1주 정도는 생체리듬을 적응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지금부터라도 1주 정도는 늦은 술자리를 피하고, 하루 7~8시간을 자야 하며 그래도 피곤하다면 근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점심 시간에 10분 내외로 낮잠을 자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1시간 이상 낮잠을 자면 오히려 밤에 잠이 오지 않아 더 피로해질 수 있다. 퇴근 후에는 약간 더운물에 10분 정도 가볍게 샤워하고, 취침 전 스트레칭을 해 긴장된 근육을 풀고서 되도록 낮은 베개를 사용해 바닥과 목의 각도를 줄인다. 무릎 밑에 베개를 고이고 자면 몸이 한결 가벼워진다. 피로하다고 커피를 많이 마시면 중추신경이 자극돼 피로감만 더할 수 있다. 당분간은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게 좋다. 선 교수는 “명절 후유증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온몸이 무기력해지거나 아프면 다른 병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석 때 과식해 탈이 났을 땐 위장을 보강하는 마늘이 좋다. 갑자기 설사가 날 땐 마늘 5~6쪽을 끓인 물에 꿀을 타서 마시고, 귤 껍질을 1시간 반 정도 끓여 차처럼 마셔도 좋다. 과식 후 급체에는 위 운동을 강화하는 소화제가 효과적이지만 최선의 치료법은 하루 정도 먹지 않고 위를 비우는 것이다.  몸 건강만큼 정신건강도 중요하다. 평소 가사를 분담해 온 부부도 명절 때는 집안 어른들로 인해 부인만 일하기 일쑤인데, 이러면 육체노동에 스트레스까지 가중돼 명절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가부장적인 가치관에 대한 반발이 일어나 모든 일에 짜증이 나고 명절 후에 몸살이 나 며칠간 고생하는 등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따른다.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시댁과 갈등이 있다면 제3자에게 갈등 상황을 털어놔 미리 적응하고, 남편이나 시댁 식구, 며느리들 간 대화를 통해 자신이 느낀 바를 토로하고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편도 부인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고, 연휴 이후 집안일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명절 스트레스가 우울증 등으로 악화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교통부, 갤럭시노트7 기내사용 ‘금지권고’에서 ‘금지명령’으로 강화

    美교통부, 갤럭시노트7 기내사용 ‘금지권고’에서 ‘금지명령’으로 강화

    미국 교통부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을 항공기에 탑승해 비행하는 도중에는 전원을 끄고 충전도 하지 말라는 ‘금지명령’을 15일(현지시간) 내렸다. 이날 미국 소비자제품안저위원회(CPSC)도 갤럭시노트7에 대한 공식 리콜 방침을 발표했다. 앞서 미 교통부 산하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8일 갤럭시노트7을 기내에서 사용하지 말라며 ‘강력히 권고’를 내렸지만 이날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의 공식 리콜 방침 발표에 따라 교통부는 갤럭시노트7 사용 금지 명령으로 조치를 강화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갤럭시노트7을 소지한 모든 항공기 탑승객은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끄고 충전을 해서도 안되며 의도치 않게 기기를 켤 수 있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비활성화 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갤럭시노트7을 수하물에 넣어 부치는 것도 금지된다. 앤서니 폭스 미국 교통장관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리콜 대상인 기기를 가지고 여행하는 사람은 누구나 안전한 취급을 보장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추석연휴 TV] 긴 연휴 지루할 틈 없는 ‘꿀잼’ 안방극장

    [추석연휴 TV] 긴 연휴 지루할 틈 없는 ‘꿀잼’ 안방극장

    명절은 각 방송사마다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야심작을 선보일 수 있는 시험대다. 이번 추석에도 다채로운 시도를 한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추석은 바쁜 일상 속에 지나쳤던 영화를 챙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방송사들이 영화 보따리를 풀기 때문이다. 1000만 흥행작부터 해외 영화제 수상작, 올해 개봉작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 ■ 영화 흥행작 놓쳤다면… ‘암살’ ‘내부자들’ ‘뷰티 인사이드’ KBS 1TV는 추석 분위기에 어울리는 감성 영화들을 준비했다. 고인이 된 여배우 장진영의 연기를 접할 수 있는 화끈하고 상쾌하고 유쾌한 싱글족 이야기 ‘싱글즈’가 14일 밤 12시 방송된다. 이튿날 밤 12시에는 엄마의 스무 살 시절을 찾아가는 전도연·박해일 주연의 ‘인어공주’가 안방을 찾는다. 16일 새벽 2시 40분에는 밤을 잊은 시청자들을 위해 사회부적응자 종두(설경구)와 지체부자유자 공주(문소리)의 사랑을 그린 ‘오아시스’가 마련됐다. 문소리는 이 영화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18일 연휴 마지막 날 밤 10시부터는 6·25전쟁 당시 어린이 합창단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은 ‘오빠생각’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KBS 2TV는 강한 영화들로 줄을 세웠다. 1970년대 말 부산에서 실제 있었던 아동 유괴 사건을 모티브로, 아이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와 점쟁이의 활약을 그린 ‘극비수사’가 14일 오전 11시 20분 방송된다. 같은 날 밤 9시 50분에는 최민식 주연의 ‘대호’가 전파를 탄다.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와 조선 최고 명포수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16일 밤 8시 20분에는 미국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영화로, 인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사이보그들과 전쟁을 벌이는 SF 시리즈의 최신작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준비됐다. 네 번째 작품인 ‘미래전쟁의 시작’에는 나오지 않았던 시리즈의 간판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다시 돌아왔다. 17일 밤 10시에는 대한민국 지도층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지난해 말 큰 인기를 끌었던 이병헌·조승우 주연의 ‘내부자들’이 안방을 찾는다. SBS의 영화 라인업도 풍성하다. 먼저 지난해 1200만 흥행작 ‘암살’이 준비됐다. 1933년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예측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다룬 작품이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오달수가 출연했다. 17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또 로맨스 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던 ‘뷰티 인사이드’가 이튿날 밤 9시 55분 바통을 이어받는다. 자고 일어나면 남자, 여자, 아이, 노인, 심지어 외국인까지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 ‘우진’이 처음으로 비밀을 말하고 싶은 단 한 여자(한효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신선한 이야기로 사랑받았다. 1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는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연예부 수습기자의 극한 분투기를 그린 작품으로, 박보영과 정재영의 앙상블이 매력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예능·드라마 새로움 원한다면… 과학 마술쇼·이영애 첫 예능 신비로운 과학과 화려한 마술이 예능과 만난다면? 기존에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과학 예능 KBS 2TV ‘트릭 앤 트루-사라진 스푼’이 14일 밤 8시 20분 방송된다. 아이돌, 예능인, 아나운서 등 다양한 출연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과학자 혹은 마술사들의 감쪽같은 손기술에 게스트들은 집단으로 ‘멘붕’에 빠지기도 하지만 엉뚱하면서도 날카로운 추리로 맹활약을 펼친다. 15일 밤 KBS 2TV에서 9시 45분 방송되는 ‘구라차차 타임슬립?새소년’은 과거로 돌아가 그 시절을 체험하고 과거의 나를 체험해 보는 타임슬립(과거나 미래로 떨어지는 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김구라, 차태현, 김병옥, 은지원, 랩몬스터 등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다섯 명의 출연진이 의외의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쫄깃한 재미를 만들어 간다. 데뷔 26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단독 게스트로 등장하는 이영애를 만날 기회도 있다. 16일 밤 11시 20분 SBS에서 방송되는 ‘부르스타’에서다. ‘노래를 통해 스타를 만난다’는 콘셉트를 내건 음악 예능으로 김건모, 윤종신, 이수근, 강승윤이 MC로 나선다. 이영애는 제작진과 MC들을 집으로 초대해 직접 식사 대접을 하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을 공개한다. MBC는 모바일 예능 채널인 MBig TV에서 화제를 모은 ‘꽃미남 브로맨스’를 안방극장으로 가져와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핀다. 14일 밤 8시 40분 전파를 탈 ‘꽃미남 브로맨스’는 연예계 ‘남남 절친’들을 발굴해 그들의 우정을 파파라치 기법으로 담아낸 프로그램으로 그간 지코, 남주혁, 로이킴, 정준영, 방탄소년단 등 당대 가장 인기 있는 20대 남자 스타들의 우정을 보여 주며 인기를 누려 왔다. 추석 특집에는 잭슨·안효섭, 탁재훈·이재훈, 노주현·이영하 등 세 커플이 새로 합류해 세대별 우정을 흥미롭게 보여 준다. 귀향, 가족 등을 주제로 하는 전통적인 추석 드라마와 결을 달리한 창의적인 실험도 눈에 띈다. 네티즌의 댓글로 이끌어 가는 MBC 추석 특집 드라마 ‘상상극장 우리를 설레게 하는 리플’(이하 ‘우설리’)다. 15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우설리’는 연기자 이종혁이 진행을 맡고 세 팀의 출연진이 다른 장르의 드라마를 만들어 간다. 다현(트와이스)과 차은우(아스트로)는 10대 커플답게 풋풋한 학교 로맨스를 펼치고 모델 주우재와 연기자 문지인은 휴먼 판타지를 빚어낸다. 유일한 남남 커플인 개그맨 허경환과 연기자 노민우는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로 미스터리물을 완성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집순이가 될래요” 추석특선영화 라인업 ‘어이가 없네~’

    “집순이가 될래요” 추석특선영화 라인업 ‘어이가 없네~’

    추석연휴를 앞두고 추석특선영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민식, 이병헌, 조승우, 전도연, 손예진, 전지현, 유아인 등 톱스타들의 대작을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연휴 첫째날인 14일에는 오후 6시 EBS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영화 ‘슈렉’이 방영된다. 오후 9시 50분에는 최민식 주연의 ‘대호’가 KBS2에서 전파를 타며, 오후 11시10분에는 SBS에서 박보영 정재영 주연의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오후 11시 35분에는 EBS에서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스 주연의‘맨 인 블랙’, 자정에는 엄정화 이범수 주연의 ‘싱글즈’가 KBS1에서 방영된다. 연휴 둘째날인 15일에는 EBS에서 오후 6시에 ‘슈렉2’를, 오후 9시50분에는 최민식 주연 ‘설국열차’를 방영한다. KBS1에서는 자정에 전도연 박해일 주연의 ‘인어공주’를, 이어 새벽 2시40분에는 문소리 설경구 주연 ‘오아시스’를 방영한다. 셋째날인 16일에는 EBS에서 정오에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거대 토끼의 저주’를, 오후 5시에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후크’를, 오후 10시 45분에 임수정 공유 주연의 ‘김종욱 찾기’를 방영한다. tvN에서는 오후 7시 20분 유아인 황정민 주연의 ‘베테랑’을 TV 최초로 공개하며 KBS2에서는 오후 8시 20분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내보낸다. 넷째날인 17일에는 EBS에서 오전 10시 극장판 ‘꼬마버스 타요의 에이스 구출작전’을 공개하며 오후 10시45분에는 양조위 유덕화 주연의 ‘무간도’가 방송된다. tvN에서는 오후 7시 수지 류승룡 주연의 ‘도리화가’를, SBS에서는 오후 9시55분 전지현 이정재 주연의 ‘암살’을, KBS2에서는 오후 10시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주연의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을 만날 수 있다. 연휴 마지막날 18일에는 오후 2시 임시완 주연의 ‘오빠생각’을 KBS1에서 방영하며 EBS에서는 오후 2시15분 로베르토 베니니 주연의 ‘인생은 아름다워’를, 오후 10시 설경구 하지원 주연의 ‘해운대’를 방송한다. SBS에서는 오후 9시55분 한효주 유연석 박서준 박신혜 등이 출연하는 ‘뷰티 인사이드’가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교통안전 행복운전] 음복운전은 조상님 뵙는 하이패스… 안전 1계명은 ‘에코 드라이브’

    [교통안전 행복운전] 음복운전은 조상님 뵙는 하이패스… 안전 1계명은 ‘에코 드라이브’

    추석 연휴를 맞아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가족의 정을 나누는 행복한 추석은 교통안전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동 차량이 많은 연휴에는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13일 저녁부터 주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지체와 정체가 예상된다. 통계를 보면 추석 연휴 시작 전날 오후부터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차량이 늘어 가뜩이나 밀리는 길, 교통사고까지 겹치면 지옥이 따로 없게 된다. 졸리면 쉬어 가고, 밀리면 천천히 간다는 마음가짐이 추석 연휴 교통사고를 막을 수 있다. 추석 고향 가는 길, 돌아오는 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에코 드라이브’다. 과속,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을 자제하는 ‘착한 운전’만이 사고를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졸음운전과 음주운전은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과속운전은 절대 삼가야 한다. 잠시 길이 트였을 때 무턱대고 밟아대는 가속페달이 사고를 불러온다. 추석 연휴에는 이동 차량이 많아 도로 사정이 여의치 않다. 고속도로나 국도 가리지 않고 가다 서다가 반복된다. 정상적인 흐름이나 아예 지정체가 이어질 때보다 가다 서다가 반복될 때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마음이 급한 나머지 잠시 길이 뚫릴 때 과속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연휴 도로는 갑자기 길이 밀리면서 급정차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일어난다. 이때 추돌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교통안전 전문가들은 “잠시 교통 사정이 나아졌을 때 심리적으로 방심하고 과속을 하다가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다”며 “앞이 확 트인 것 같더라도 속도는 서서히 올리고 돌발 상황을 예상해 규정 속도 이하로 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급출발이나 급가속 역시 사고를 부른다. 여기에 동반되는 것이 급제동이다. 급제동은 사고를 유발할 뿐만 아니나 전체 교통 흐름을 방해한다. 에코 드라이브 운전은 연비도 절감한다. 교통안전공단 실험 결과 운전자의 조급한 운전으로 목적지 도착시간은 고작 4분 빨라진 데 비해 연비는 40%나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바심을 버리고 다른 때보다 더 여유 있는 운전이 요구된다. 시간대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연휴 내내 길이 밀린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시간을 넉넉히 갖고 출발해야 마음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 지정체가 이어질 때는 어쩔 수 없이 앞차 꼬리를 물고 따라가겠지만 잠시 길이 뚫린다고 해도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게 안전하다. 졸음운전은 최악이다. 음주운전보다 더 무섭다. 장거리 운전에다 지정체가 이어지면 졸음이 밀려오기 마련이다. 졸음운전은 무의식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특히 밀리는 시간을 피해 밤늦게 출발하거나 새벽에 출발할 때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신체 리듬이 깨지기 쉬운 상태라서 졸음을 참지 못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원활한 도로에서는 한두 시간 운전해도 피로하지 않지만 밀리는 도로에서는 신경이 집중돼 30분만 운전해도 피로가 쌓인다. 이때는 무조건 쉬면서 잠깐 눈을 붙이는 방법밖에 없다. 쉴 때에는 갓길이나 비상주차대에 차를 세우지 말고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이용해야 안전하다. 갓길에 정차하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동승자와 교대로 운전하면 피로를 덜 수 있어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 동승자가 운전을 할 수 없다면 옆자리에 앉아 잠들지 말고 이야기를 이어 가는 것이 졸음을 막을 수 있다. 졸음운전은 깜빡하는 사이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13~2015년 3년간 추석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73%가 피로운전에 따른 졸음·주시태만으로 발생했다. 음주운전도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추석 연휴에는 가족이나 친척, 친구들과 술자리가 이어지기 마련. 음주운전은 판단을 흐리게 할 뿐만 아니라 졸음운전을 불러온다. 밀리는 길은 돌발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음주운전 상태에서는 반응이 느려 사고로 이어진다. 특히 추석 당일 귀경길에 음주운전과 졸음운전이 많다. 안전띠는 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전 좌석 안전띠를 매야 한다. 교통안전공단 김종현 도로교통안전처장은 “국도도 차로가 확장돼 대부분 시속 80㎞로 달릴 수 있다”며 “고속도로나 국도 가리지 말고 탑승자 모두 안전띠를 매고 지정체가 이어져도 안전띠를 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시속 80㎞에서 충돌했을 경우 안전띠를 매면 착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충격을 16배 줄일 수 있다. 최근 5년간 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맸을 때에 비해 사망률이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승객이 차 밖으로 튕겨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럴 경우 사망 확률은 튕겨나가지 않은 경우보다 18배가 높다. 차로도 가급적 바꾸지 않는 게 좋다. 진행 차로에 사고가 발생했거나 낙하물이 있는 등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추월하지 않고 지정차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급한 마음에 차로를 변경, 운전해 보지만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부득이하게 차로를 변경해야 한다면 다른 차들이 방어운전을 할 수 있도록 반드시 방향지시등을 켜고 여유 있게 안전거리를 확보한 뒤에 해야 한다. 급격한 차로 변경으로 뒤에서 오는 차나 옆 차로의 차량과 부딪치는 경우가 많다. 야간에는 차로 변경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난폭운전은 우리의 부끄러운 민낯이다. 난폭운전과 보복운전은 중대한 위험을 야기하는 심각한 범죄행위이지만 죄의식은 낮다. 난폭운전은 마구잡이 차선 곡예주행 등 진로 변경 방법 위반, 중앙선 침범, 신호 위반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난폭운전은 평소 운전습관이지만 연휴에 길이 밀릴 때 바쁘다는 핑계로 발생하기도 한다. 운전 중 동승자 간 말다툼을 하거나 업무상 전화 통화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도 난폭운전 가능성이 커진다. 난폭운전자의 특징은 충동적 공격 행동이 잦고 가족 간에 갈등이 높다. 운전자 스스로 분노를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동승자들의 배려도 중요하다. 가급적 운전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이나 행동은 삼가야 한다. 출발 전에 꼼꼼하게 안전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여유롭게 출발해야 과속이나 조바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타이어 상태를 확인하고 라이트가 모두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한 뒤 출발해야 한다. 워셔액을 보충하고 화물 적재 상태 등도 미리 확인해야 운전 중 불필요한 행동을 막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남상태 연임 대가 25억 챙겨… ‘로비 대행사’ 박수환 기소

    남상태(66·구속 기소)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 개입 의혹 등을 받아 온 박수환(58·여·구속)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가 12일 재판에 넘겨졌다. 각종 로비 대가로 챙긴 돈만 30억여원에 달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날 변호사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박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남 전 사장에게 민유성(62) 전 산업은행장 등을 상대로 힘을 써주겠다고 제안한 뒤 홍보용역 등 명목으로 21억 3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전 사장은 당시 박 대표에게 자신이 연임하면 성공 보수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2009년 2월 남 전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자 박 대표는 성공 보수로 20억원을 달라고 요청했고, 남 전 사장은 실무진에게 이를 지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착수금 5억원을 더해 2008년부터 36개월간 매월 4000만원이 지급됐다. 검찰은 부가세도 혐의 사실에 포함시켰다. 검찰에 따르면 이처럼 남 전 사장과 박 대표가 거액을 주고받았지만 정작 뉴스컴의 홍보용역 서비스는 언론 기사 스크랩 수준에 불과했고 회사 홍보팀 관계자들도 ‘도움이 되지 않아 읽지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2009년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금호그룹에도 접근, 민 전 행장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홍보대행 및 자문료 명목으로 11억원을 챙겼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 사실은 전혀 없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KB금융 등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을 바탕으로 추가 조사를 벌여 박 대표의 ‘송사 컨설팅’ 의혹에 대해서도 2차로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박 대표의 예금과 부동산을 더해 21억원 규모의 재산을 동결해 달라고 추징보전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박 대표의 금호그룹 사기 혐의와 관련, 민 전 행장으로부터 서면 진술을 받았다. 추석 연휴 이후 민 전 행장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조용철 기자 tcyc0305@seoul.co.kr
  • 카카오톡 오류 지진 직후 불통…“통신이 안된다”

    카카오톡 오류 지진 직후 불통…“통신이 안된다”

    12일 오후 7시 44분 경북 경주시 남서쪽 9㎞ 지점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했다. 서울, 경주, 울산, 대전,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도 오후 8시 현재 불통 상태다. “통신이 안된다”는 사용자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모바일은 물론 컴퓨터 버전도 통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수발신 지연현상을 확인하고 긴급 점검 중”이라면서 “빠르게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C 사용 줄었지만 마우스는 여전히 진화 중

    최근 모바일 환경 전환으로 PC 사용이 감소했지만 컴퓨터 마우스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의 건강 상태나 스트레스를 체크하고 신체에 착용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이 장착되고 있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최근 6년간 컴퓨터 마우스 관련 특허출원은 281건으로 연평균 50건 정도로 출원됐다. 기술별로는 사용자 건강관리가 26%(72건)를 차지했고 사용 편의성(55건), 웨어러블(45건), 복합기능(42건), IT기기 결합(34건) 등의 순이다. 건강관리 기술로는 마우스를 오래 사용할 때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 예방과 관련한 출원이 38건으로 가장 많고, 마우스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스트레스를 점검할 수 있는 기술이 11건 출원됐다. 마우스의 손가락이나 손바닥 접촉면에 심전도·맥박·혈류 등의 생체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 건강 상태를 점검, 오랜 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건강 상태에 이상이 생기면 알람을 통해 경고를 해주는 방식이다. 사용 편의성 관련 기술에는 마우스 본체를 납작한 판 형태로 만들어 휴대가 간편하고, 마우스 휠을 돌리거나 버튼을 클릭하는 등 이동시 움직임 등을 통해 자동으로 충전하는 기능 등이 출원됐다. 마우스는 책상 위와 같이 평평한 곳에서만 사용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신체에 부착해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마우스도 개발됐다. 사용자의 손목이나 손가락에 착용해 손의 움직임에 따라 커서를 이동하고 원하는 항목을 실행시키는 기술과 머리나 발을 사용하는 기술, 입안의 혀의 움직임을 감지해서 마우스의 기능을 구현하는 아이디어도 출원됐다. 마우스에 스캐너의 기능을 부가해 문서·사진을 스캔할 수 있게 하는 기술과 스마트폰 문자 입력을 컴퓨터 화면을 통해 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과 PC를 연결하는 중계 수단으로 활용한 기술 등도 있다. 한편 마우스 관련 발명은 전체 출원의 61%가 개인 출원으로 집계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폭주 노인의 서부활극’ 무면허·음주운전·총질까지

    ‘폭주 노인의 서부활극’ 무면허·음주운전·총질까지

    무면허·음주운전도 모자라 가스총까지 쏜 노인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12일 특수협박과 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7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16일 낮 전북 김제시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무면허로 자신의 승합차를 운전하고 귀가하다 도로변에서 작업 중인 시민이 길을 비켜주지 않는다며 가스총을 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이날 오후 4시 15분쯤 김제시 봉남면의 한 도로에서 나무 가지치기를 하던 A씨가 빨리 길을 비켜주지 않자 ‘폭주 노인’으로 돌변했다. 화가 치민 이씨는 갑자기 승합차 가속페달을 밟아 앞범퍼로 A씨의 다리를 들이받았다. 분이 덜 풀린 이씨는 차에서 내려 “가소롭다. 죽여 버리겠다”면서 평소 가지고 다니던 가스총을 A씨에게 겨눠 위협한 뒤 공중에 1발을 발사하기도 했다. 이씨의 돌발 행동으로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은 A씨는 곧바로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이씨는 출동한 경찰관들이 30분간 3차례나 음주측정 요구를 했는데도 응하지 않다가 머리로 경찰관의 이마를 들이받기까지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범죄로 수차례 형사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또 범행했고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너무 무겁지 않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하봉규 부경대 교수, 추미애 페이스북에 “미친X, 청와대X”

    하봉규 부경대 교수, 추미애 페이스북에 “미친X, 청와대X”

    부산의 한 국립대 교수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의 SNS 글에 추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을 싸잡아 욕하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예상된다. 하봉규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추미애 대표가 페이스북에 누리꾼의 의견을 묻는 글을 올리자 문제의 댓글을 달았다. 그는 ‘미친X 청와대X도 그런데 이런X는 천하 XX이잖아’라고 적었다. “내일 청와대 회담이 오후 2시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 추미애, 이미 국민의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불통의 이 정부에 꼭 전달되기를 바라는 것을 제게 주시면 좋겠습니다”라는 추 대표의 글에 답한 것이다. 연합뉴스는 이에 대한 하 교수의 입장을 들으려고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하 교수는 2013년 12월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사 쿠데타가 필요한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면서 “가치관이 전도된 미쳐버린 조국을 구할 애국 군인들이 다시 한 번 나설 때”라는 글을 올려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는 또 같은 시기에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을 종북 기간이라고 깎아내리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택제천고속도로서 교통사고…25t 탱크로리 왼쪽으로 넘어져 항공유 유출

    평택제천고속도로서 교통사고…25t 탱크로리 왼쪽으로 넘어져 항공유 유출

    고속도로 나들목을 지나 커브를 돌던 25t 탱크로리가 전도돼 항공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오전 7시 30분쯤 충북 진천군 평택제천고속도로 북진천 나들목을 빠져나와 커브 길을 돌아 요금소로 향하던 25t 탱크로리가 왼쪽으로 넘어졌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차량이 없어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고, 운전기사 A(58)씨도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탱크로리에는 항공유 3만 2000ℓ가 담겨있었다. 탱크로리가 넘어지면서 항공유 약 300여ℓ가 외부로 유출됐지만,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흡착포와 모래 등을 이용해 유출된 기름을 제거했다. 사고 수습으로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 방향 북진천 요금소 차량 통행이 이날 오후 2시까지 통제됐다.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대권 도전’ 간절한 마음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대권 도전’ 간절한 마음이 있다

    “우리 정치, 사회, 경제의 룰을 바꾸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대권 도전’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대선이든 지방선거든 국민의 시간표는 움직이지 않고 있는데 후보자들이 자기 시간표에 따라서, 내용도 없이, 시대에 대한 고민과 비전도 없이 스스로 자가발전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며 일부 대권주자를 비판했다. 박 시장은 “불공정, 불평등, 불이익, 불통 등으로 우리 사회는 큰 불이 났다”면서 “과거의 룰이나 논리, 규칙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그는 우리 사회의 ‘룰’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벌 중심의 우리 경제를 한계에 달했다고 진단하면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우후죽순 돋아나서 그것이 페이스북, 우버 이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질적인 ‘룰’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기업이 어려워지면 수조원의 공적자금을 쏟아붓는 관행을 없애고 그 재원을 과감히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돈’이 없어서 스타트업이나 친환경 기업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과거의 ‘룰’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면서 “어려워진 대기업에 지원하는 수조원의 공적자금, 원자력이나 석탄발전 등 비친환경적기업의 이익 등을 새로운 미래 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경제의 새판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경제의 바람이 ‘룰’의 변화로 해석했다. 박 시장은 “경쟁 중심의 사회운용 방식에서 협동과 연대에 의한 경제논리도 굉장히 필요한 시대가 됐다”면서 “프랑스의 사회연대경제 장관, 영국의 지역공동체 장관 등이 생길 정도로 이미 여러 나라에서 시장경제의 폐해 보완제로 사회적경제를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 정치를 ‘민맹’이라며 쓴소리도 했다. 박 시장은 “민생에 주목하고 민생을 해결하는 이런 정치가 돼야 하는데 여전히 추상적이고 담론 중심의, 갈등 조장형의 정치하고 있다”면서 “대표적으로 청년수당과 청소녀의 생리대 지원, 자치분권”이라고 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청년을 돕기 위해서 청년으로부터 얘기를 듣고 목소리 귀 기울이고 현장을 가보고 그러면 금방 지지해야 할 정책을 갖고 당파적 관점에서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룰’의 변화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그런 절망의 목소리, 통곡소리가 결국 세상을 바꿔낼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민맹의 정치에 대한 99대1의 반란이 지난 총선뿐 아니라 다가오는 대선에서도 분명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우리 정치, 경제, 사회의 ‘룰’을 바꾸고 싶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 시대에 인권이 필요했던 시기에는 인권변호사로서, 시민의 참여와 새로운 입법이 필요할 때는 참여연대로, 우리 시대 나눔과 통합이 필요한 때는 아름다운 재단으로,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이 필요 때는 희망제작소, 1000만 시민의 삶은 변화시키는 서울시장으로서 꾸준히 ‘룰’을 바꾸는 데 노력했다”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 ‘룰’의 변화를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야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고 특히 이런 것을 목격하고 경험한 나로서는 더 간절한 마음이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글·사진 샌프란시스코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판타스틱’ 김현주♥주상욱, 오늘만 사는 로맨스 본격 시작 ‘달빛 아래 트럭데이트’

    ‘판타스틱’ 김현주♥주상욱, 오늘만 사는 로맨스 본격 시작 ‘달빛 아래 트럭데이트’

    ‘판타스틱’김현주-주상욱의 설레는‘오늘만 사는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연출 조남국, 극본 이성은, 제작 에이스토리) 4회 예고편에서는 위기의 순간 몸을 던져 김현주를 구하는 주상욱의 모습과 달빛 아래 트럭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9일 방송된 3회에서는 이소혜(김현주 분)의 병세가 진행되면서 2회 만에 서프라이즈 키스를 하며 설렘지수를 높인 이소혜, 류해성(주상욱 분)의 로맨스 분위기가 다시 급속 냉각됐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4회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의 설렘 돋는 장면이 포함돼 다시 한 번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소혜와 류해성이 트럭을 타고 달빛 아래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담겨있다. 류해성의 장난에 깜작 놀라는 이소혜의 모습은 풋풋하면서도 사랑스럽다. 지난 방송에서 12년 전 과거 오해로 비롯된 악연이 공개된 상황에서 이소혜를 향해 “그 선택으로 뭘 잃게 될지 알았더라면 그런 선택 하지 않았을거야”라며 고백하는 류해성의 절절한 눈빛은 애틋하기 그지없다. 예고편 말미 절벽으로 떨어질 일촉즉발 위기에 처한 이소혜를 품에 안고 함께 떨어지는 류해성의 모습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소혜를 사이에 두고 류해성과 홍준기(김태훈 분)의 신경전도 본격 전개될 예정이다. 달밤 데이트를 마친 두 사람 앞에 홍준기가 등장하자 특유의 깐족깐족 초딩미를 발산하는 류해성은 “개인병원 의사가 아니라 월급의사시구나”라며 애써 자신의 매력을 어필해보려 하지만 “그 병원 이사장이에요”라는 이소혜의 말에 기가 죽고 만다. 이소혜 이마에 손을 대며 다정하게 걱정하는 홍준기의 모습은 상반된 매력의 삼각 로맨스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프로일탈러 백설(박시연 분)과 풋사랑꾼 김상욱(지수 분)의 오토바이를 매개로 한 인연도 전개된다. 김상욱에게 오토바이를 맡겨 둔 백설은 자신을 향한 관심을 보이는 김상욱에게 “사생활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누나 동생 하자”라고 선을 긋는다. 김상욱은 그런 백설을 “누나씨~”라고 애교 넘치는 호칭으로 부르며 보는 누나팬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든다. 걸크러쉬 매력의 백설과 풋풋하고 순수한 진지청년 김상욱이 함께 라이딩 하는 장면은 아슬아슬 동화같은 연상연하 로맨스가 가진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판타스틱’ 제작관계자는 “4회부터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과거 오해로 비롯한 아픔이 있는 두 사람, 시한부 판정까지 받은 김현주가 어떤 로맨스를 펼치게 될지 기대해 달라.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가 전개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이소혜와 류해성의 과거 악연에 대한 비밀이 풀리고 이소혜를 향한 류해성의 직진이 시작되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점차 진행되는 이소혜의 병과 ‘시한부 메이트’ 홍준기와의 관계가 더해지면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고, 드디어 첫 만남을 가진 백설과 김상욱의 풋풋한 관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판사판 ‘오늘만 사는’ 멘탈甲 드라마 작가 이소혜와 ‘똘끼충만’ 발연기 장인 톱스타 류해성의 짜릿한‘기한 한정 연애담’을 그린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 ‘판타스틱’ 4회는 오늘(10일) 저녁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판타스틱’ 4회 예고영상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주의 어린이 책] 조선 선비들이 풀어낸 이야기 보따리

    [이주의 어린이 책] 조선 선비들이 풀어낸 이야기 보따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한국고전번역원의 우리 고전 이야기책 6권이 출간됐다. 조선 시대 선비들이 쓴 원작을 쉽고 간결하게 풀어 쓴 이야기에다 한국적인 묘사와 채색을 더했다. ‘암행어사를 따라간 복남이’(정혜원 지음)는 조선 순조 때 박내겸이 평안남도에 암행어사로 파견돼 겪은 경험을 적은 ‘서수일기’(西繡日記)가 근간이다. 서수일기에 한 차례 등장하는 복남이를 주인공으로 설정했다. 유몽인이 이야기 580편을 모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 ‘어우야담’(於于野譚)과 성호학파의 거두인 이익이 자연을 관찰하면서 깨달은 점을 적은 ‘관물편’(觀物編)은 각각 ‘나는야, 이야기 먹는 도깨비!’(박이담 지음)와 ‘아하! 자연에서 찾은 비밀’(조경구 지음)로 새롭게 쓰였다. ‘운명아, 덤벼라!’(강민경 지음)는 두 실학자 이덕무와 박제가의 우정을 다룬 책이다. 두 사람은 모두 양반가의 서얼로 태어났으나 정조가 규장각 검서관으로 임명하면서 벼슬을 했다. ‘궁금증 풍선과 떠나는 금강산 여행’(박은정 지음)은 조선 후기 문장가인 도곡 이의현의 ‘유금강산기’(遊金剛山記)를 바탕으로 쓴 기행문이다. 개구쟁이 서민과 말썽꾸러기 궁금증 풍선이 도곡 할아버지와 금강산을 여행한다는 내용이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주변에 남아 있는 역사의 흔적을 살핀 ‘역사 속을 달리는 서울 지하철’(김용인 지음)도 간행됐다. 종각역 근처에는 조선시대의 대표적 시장 거리인 운종가가 있었고, 종로5가역 부근에는 효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살았던 어의궁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각권 116∼206쪽. 8000원.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어린이 사망’ 이케아 가구 리콜

    ‘어린이 사망’ 이케아 가구 리콜

    어린이 사망 사고를 낸 다국적 가구업체 이케아의 말름을 비롯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몬스와 일룸, 장인가구 등 유명 브랜드 서랍장들이 무더기로 ‘리콜 권고’(수거·교환) 조치됐다. 북미와 달리 우리나라에서 판매를 계속하던 이케아도 결국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매출 기준으로 상위 11개 브랜드의 서랍장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이케아의 말름을 포함해 국내 가구업체 6곳, 27개 제품이 예비 안전 기준에 부적합했다고 9일 밝혔다. 국표원은 지난달 31일 이 업체들에 리콜 권고를 요청했고, 이날 리콜 제품과 업체명을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공개했다. 리콜 권고가 가장 많이 내려진 브랜드는 이케아였다. 말름 서랍장과 크기와 모양이 비슷한 만달, 브루살리, 타르바 등 15개 제품이 해당됐다. 국내 브랜드에서는 장인가구와 우아미, 에몬스, 보루네오, 일룸, 에넥스의 12개 제품이 리콜 권고 조치됐다. 문제가 된 서랍장 27개에서는 5세 어린이 평균 몸무게인 23㎏(예비 안전 기준)의 아령을 매달면 파손되거나 앞으로 넘어지는 ‘전도 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장인가구(데이지, 더크림, 아이브 도미닉), 보루네오(엘리브 빅와이드, 아르메 레스트 와이드), 우아미(토모), 에몬스(레인보우 에디션) 등의 7개 제품은 힘을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랍만 모두 개방해도 넘어지는 결함이 확인돼 충격을 줬다. 국표원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미국 재료시험협회(ASTM) 기준에 맞춰 예비 안전 기준을 마련했다. 국표원은 예비 안전 기준으로 현재 리콜 권고밖에 할 수 없어 연내에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최은영 “공정위 권고 따라 주식 매각”… 공정위 “사실무근”… 최 “착각” 발뺌

    최은영 “공정위 권고 따라 주식 매각”… 공정위 “사실무근”… 최 “착각” 발뺌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 마지막 날인 9일, 전날 청문회가 주요 증인들의 불참과 정부의 미비한 자료 제출로 ‘맹탕·깃털·먹통’ 청문회란 지적이 나왔던 점을 의식한 듯 여야 의원들은 더욱 매섭게 질의를 이어 갔다. 이날 청문회에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과 대우조선해양 감독 부실의 지적을 받고 있는 강만수·민유성 전 산업은행 회장 등 주요 인물들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의원들로부터 특히 집중포화를 받은 인물은 최 전 회장이었다. 최 전 회장은 청문회 내내 고개를 푹 숙인 채 눈물을 흘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준비된’ 듯한 답변을 이어 갔다. 하지만 최 전 회장은 “계열 분리와 공정거래위원회 권고에 따라 2014년부터 팔아온 (한진해운) 잔여 주식을 판 것”이라고 말할 때는 고개를 들고 분명하게 말했다. 최 전 회장은 자신과 자녀들이 보유하고 있던 한진해운 주식을 한진해운이 지난 4월 자율협약 신청 발표하기 직전에 전량 매각해 손실을 줄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해명자료를 배포하고 “공정위는 한진해운 주식의 매도를 권고한 사실이 없으며 권고할 법적 근거·권한도 없다”며 최 전 회장의 주장을 전면으로 부인했다. 최 전 회장은 청문회 속개 후 “착각한 발언이었다”고 정정했다. 한진해운의 부실 원인으로 지목된 한국식 재벌·족벌 기업 경영 체제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최 회장 재임 당시 한진해운이 비싼 값으로 용선료(선박 임차료) 계약에 발목 잡혀 재임 기간 부채비율이 155%에서 1445% 폭증했음에도 253억원에 달하는 보수나 배당을 챙겨 갔고 또 한진해운 자율협약체결 직전에 한진해운 보유 주식을 매각하는 아주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최 전 회장은 “(경영에 뛰어들기 전) 가정주부라 아이들 교육시키고 그 이후 (남편인) 조수호 회장을 3년 병간호했다”면서 “(부회장으로 영입된 이후) 2년간은 각 부서 전문가들로부터 경영수업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최 전 회장은 2006년 조 전 회장이 사망한 후 경영 일선에 나섰다. . 최 전 회장은 자신의 재산 규모에 대해 “지금 사는 집과 시가총액이 1900억원가량 되는 유수홀딩스 지분을 18.1% 가지고 있어 계산하면 350억~400억원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전 대주주로서의 법정관리에 따른 고통 분담 의지를 묻는 질문에 “여의도 사옥 6개층을 쓰는 한진해운으로부터 연간 36억원의 임대료를 받는데 법정관리로 임대료가 밀려 있다”면서 “지금도 고통 분담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청와대 ‘낙하산 인사’에 대한 진실 공방전도 이어졌다. 신대식 대우조선해양 전 감사실장은 청와대의 낙하산 인사를 인정하며 “2008년 청와대에서 (대우조선해양에) 3명을 내려보내려고 하니 3명이 나가야 한다고 분명히 들었고 그래서 나와 다른 두 사람이 나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유성 전 회장은 “전혀 나에게 (청와대 인사청탁 관련) 전화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고, 강만수 전 회장도 “산은 재직 시절, 청와대 로비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美, 갤노트7 기내 사용금지 권고하는데 국토부는 “조치 계획 없다”

    美, 갤노트7 기내 사용금지 권고하는데 국토부는 “조치 계획 없다”

    “전원 켜지도 충전도 말 것”… 5개社 기내 사용 금지 국토부는 “삼성전자 얘기 들어보니 안전우려 없어”   국토교통부가 최근 배터리에 불이 붙는 문제가 불거진 갤럭시노트7의 기내 반입 금지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 항공당국은 이 기기의 기내 사용 등을 금지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최근 벌어진 사고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 대해 제기한 우려에 비추어 FAA는 승객들이 기내에서 갤럭시노트7을 켜거나 충전하지 말고, 수하물로 부치지도 말아 달라고 강하게 권고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FAA가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특정 브랜드나 모델 이름을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이로 인해 삼성이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배터리 결함을 확인하고 갤노트7을 전량 리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보고된 배터리 발화 사고는 35건이다. 갤노트7의 기내 사용을 금지한 항공사도 5곳으로 늘어났다. 호주 콴타스항공을 시작으로 이 나라의 젯스타, 버진오스트레일리아와 타이거에어웨이도 배터리가 폭발하거나 불이 붙을 우려 때문에 항공기 안에서 갤노트7의 사용이나 충전을 금지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 등이 9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항공도 갤노트7의 기내 사용이 금지된다는 입장을 이날 밝혔다. 한편 한국 국토교통부는 전날 자료를 내고 “갤럭시노트7 기내반입 금지나 충전금지, 전원을 끄도록 하는 방안 등의 조처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안전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토부의 방침을 따르고 있다”는 입장을 나란히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핵실험 도발…미군 핵잠수함·B-52·B-2 폭격기 적시에 전개

    북한 핵실험 도발…미군 핵잠수함·B-52·B-2 폭격기 적시에 전개

    북한이 9일 오전 9시 30분쯤 제5차 핵실험을 감행하자 우리 군이 강력한 응징 능력을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다. 군 당국은 최전방지역에 ‘전광판’을 추가 설치하는 등 대북 심리전도 강화한다. 국방부는 9일 국회에 보고한 ‘북한의 5차 핵실험 상황 평가 및 대책’ 자료를 통해 “대북 심리전을 활용해 핵 개발의 무용성과 함께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인한 북한 사회의 폐해를 적극적으로 전파할 것”이라며 “시각(전광판) 심리전 장비 전력화를 통해 심리전 효과 극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고정·기동형 대북 확성기도 추가 설치해 운용하고 방송시간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 연합 감시·방위태세 강화, 대북 무력시위 등으로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전략자산인 B-52와 B-2 폭격기, 핵잠수함 등을 적시에 전개하고, 한미 연합연습과 연계해 북한 주요 지휘부와 주요시설 대상 타격훈련 등 동맹의 강력한 응징능력을 북한에 전달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10월 10일부터 15일까지 서해와 제주 남방 해상에서 한미연합 항모강습단 훈련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 사망 이케아 서랍장,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국내 리콜 조치

    어린이 사망 이케아 서랍장,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국내 리콜 조치

    다국적 가구업체 이케아(IKEA)의 말름(MALM) 서랍장이 결국 국내에서도 리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매출 기준 상위 11개 브랜드의 서랍장 안전성 조사를 실시, 이케아의 말름 등 27개 제품(7개 업체)이 예비안전기준에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지난달 31일자로 업체에 수거·교환(리콜 권고)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리콜 조치가 내려진 27개 제품 가운데 이케아 제품은 모두 15개다. 모두 말름 서랍장과 크기·모양이 비슷한 제품들이다. 이케아는 미국에서 이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자 북미에서는 판매를 중단했지만 우리나라와 중국 등에는 판매를 계속해왔다. 이케아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제품은 모두 국내 브랜드 모델이다. 문제가 된 서랍장 27개는 5세 어린이 평균 몸무게인 23㎏(예비안전기준)에서 파손되거나 전도됐다. 7개 제품은 서랍만 모두 개방해도 넘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표원은 전도시험을 하기 위해 지난 8월 미국 전문기관을 방문해 시험방법 등을 확인했다. 리콜 권고를 받은 업체는 해당 제품을 유통 매장에서 즉시 판매 중지하고 수거해야 한다.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수리·교환·환불 등을 해줘야 한다. 업체가 수거권고를 이행하지 않으면 수거명령이 내려진다. 수거명령도 위반하게 되면 해당 업체에는 최고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3년 이하의 징역 처분이 내려진다. 국표원은 “현재까지 7개 업체 모두 리콜 권고를 수락한 상태”라며 “소비자 시민단체에도 이번 조사결과를 알려 제품의 유통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케아 코리아는 입장자료를 내고 국표원의 예비안전기준을 지키기 위해 15가지 서랍장의 판매를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케아 코리아는 “새로 적용되는 규정에 따라 현재 유통 중인 자사 서랍장을 국내 인증기관에서 전수 조사하고 있다”며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제품에 대해서는 이달 20일부터 추가로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케아는 다만 “서랍장 전복사고를 방지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벽에 고정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디자인된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수십 년 동안 벽 고정 장치를 제공해왔다”며 고객들이 앞으로도 서랍장이 조립 설명서에 따라 벽에 올바르게 고정됐는지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리콜 업체와 제품에 대한 정보는 관련 기준에 따라 9일부터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공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감동 뉴스 베스트 3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감동 뉴스 베스트 3

    요새 웃을 일이 없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숨통을 조이듯 빡빡한 일들과 하루가 멀다고 터지는 사건·사고는 자연스레 인상을 찌푸리게 하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각박해지는 세상, 한 줄기 빛같은 훈훈한 뉴스들을 모아봤습니다.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 베스트 3입니다. 1. 치어리더에게 오렌지색 장미꽃을 선물한 선수들 미국 캘리포니아의 풋힐 고등학교 풋볼팀 이야기입니다. 지난 3일 이 학교 선수들은 평소처럼 치어리더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장에 입장했습니다. 이 과정에 선수들이 치어리더 중 한 사람 앞에만 오렌지색 장미꽃을 놓았습니다. 선수들 모두 그녀 앞에 하나씩 놓는 꽃이 쌓이기 시작하자 치어리더가 끝내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꽃을 받은 치어리더 에슐리 아다미에츠는 최근 병원에서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선수들은 그녀가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같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오렌지색은 백혈병 캠페인에 쓰이는 색이라고 하네요. 2. 유치원 버스 사고 때 어린이 구조한 시민 영웅 지난 2일 오전 부산 기장군 곰내터널에서 유치원생 21명 등 23명이 탑승한 어린이통학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망치로 버스 뒷유리창을 깨뜨리고 조심스럽게 아이들을 한 명씩 구조했습니다. 시민들은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것은 물론 무서움에 우는 아이들을 보듬으며 달래주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활약은 경찰이 다른 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최근 경찰은 시민영웅들을 공개적으로 찾아 나섰고, 수소문 끝에 최초 신고자를 비롯해 시민영웅 11명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부산경찰은 지난 8일 오전 이들을 초청해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망치로 유리창을 깬 김호신씨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다 하는 일이죠. 쑥스럽습니다”라며 자신을 낮췄습니다. 3. ‘노란 헬멧’의 기적 노란 헬멧의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영상입니다. 호흡곤란을 일으킨 28주 된 산모를 태운 구급차가 퇴근길 도로에 발목이 잡힌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노란 헬멧을 쓴 오토바이 운전자가 구급차를 막은 차들을 하나씩 직접 두드리며 길을 열어 줬습니다. 덕분에 산모와 아기는 무사히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오토바이 운전자는 한 소방관의 아내였습니다. 그녀는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신랑 생각이 나서 도와드리게 됐다”며 “바로 앞에 병원이 있는데 길을 터주셔서 빨리 병원에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영상=유튜브/ABC News, 부산일보, KBS 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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