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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 공주전, 뜨거운 반응…네티즌 “필력 장난 아냐, 국어책에 실려야”

    연세대 공주전, 뜨거운 반응…네티즌 “필력 장난 아냐, 국어책에 실려야”

    박근혜 대통령과 이번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이야기를 다룬 풍자 소설 ‘공주전’에 네티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연세대학교 대나무 숲 페이스북에 올라온 ‘공주전’은 공개된 지 4일 만에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공주전을 읽은 네티즌들은 “필력이 진짜 엄청나더라. 대충 줄거리만 보고 흥미진진하여 공주전 찾아봄. 진짜 잘씀. 필력이 장난 아니다”(0904****)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전쟁 후 민심 담았던 박씨전이 생각납니다. 공주전도 훗날 국어책에 실리면 좋겠네요. 이 나라가 망하지 않고 정의로운 나라로 존속이 된다면 말이에요”(vlft****), “정치가 드라마보다 막장이니 뉴스가 드라마보다 재미지다. 이게 나라냐?(shko****)”라는 댓글도 있었다. 다음은 공주전 원문 공주전 옛날 헬-조선에 닭씨 성을 가진 공주가 살았는데 닭과 비슷한 지력을 가졌다. 그 자태가 매우 고결하여 저잣거리에 흔히 파는 어묵을 먹는 방법을 몰라 먹지 못했고, 자신보다 낮은 신분의 백성들이 악수를 청하면 겸허히 물러서서 손을 뒤로 빼는 등 공주로서의 위용을 잃지 않았다. 공주가 처신을 잘못할 때면 공주를 숭배하는 자들이 변호하기를, “공주가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었고 아버지는 독재에 여념이 없어, 공주가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였다”라고 했다. 이에 모든 사람들이 슬퍼하면서 애정을 담아 공주에게 ‘그네겅듀’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모친을 잃은 공주가 스물셋이 되던 해 신분 세탁의 기회를 엿보던 무당 최씨가 공주를 뵙기를 청했다. 무당이 말하기를, “소인이 돌아가신 중전마마에 빙의하는 미천한 재주를 보여드릴 수 있나이다.” 공주가 한참 생각하다가 말하기를,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그.. 그.. ‘빙위’라는 것이 나로 하여금 정신을 좀 차리게 만들고 또 그와 함께 이런 어떤 슬픈 마음 같은 것들을 굉장히 잘 가라앉히게 해가지고 그래서 그렇게 다시금 마음을 굳게 먹을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은 참 좋지 않을 수 없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 번역기를 돌린 후에야 공주가 승낙했다는 것을 가까스로 이해한 무당은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닭은 인제 미끼를 물어버린 것이여.’ 하고 생각하였다. 무당이 공주의 모친 육씨의 성대모사를 하는 등 각종 재주를 시전하자 이에 홀닭 반한 공주는 그날부터 매일같이 무당을 불러들였다. 무당은 기뻐하며 청에 응했고 곧 공주를 등에 업고 날로 기세가 등등하였다. 이를 알게 된 공주의 아버지는 대로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주색에 빠져 있던 중 날아온 탄환에 비명횡사하였다. 무당이 공주를 짐짓 위로하며 말하였다. “소인은 약간의 도술을 부릴 줄 알고, 공주마마께서는 유체로부터 이탈하는 화술을 지녔으니 힘을 합치면 새로운 세상(新天)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공주가 이를 듣고 과연 옳다 여겨 무당이 스스로 교주가 되어 이끄는 사람들을 돕는 데 열성과 국고를 아끼지 않았다. 무당에게는 시리라고 불리는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 재주나 간특함이 아비 못지않았다. 어느 날 무당이 딸을 불러 긴히 이르기를, “공주는 참으로 순수한 뇌를 지녀서 네가 보좌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라 위로하며 뒷일을 맡기고 눈을 감았다. 무녀는 부친의 조언에 따라 공주에게 수제 가방을 선사하여 신임을 얻었고, 곧 서로를 언니, 동생이라 칭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가 되었다. 공주는 최씨 무당을 기리기 위해 자신을 따르는 무리를 ‘새누리(新天)’라 명명하고, 부친을 잃은 설움을 호소하여 세간 사람들의 동정을 꾀하였다. 새누리 무리는 새로운 세상을 연다는 의미에서 ‘개(開)’자를 써서 개누리라 불리며 공주를 수호하는 데 여념하였다. 하루는 공주의 근심하는 낯빛을 보고 무녀가 연유를 묻자 공주가 대답하기를, “지금 내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다만 내가 머리가 그렇게까지 막 좋은 편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이런 어떤 것들이 나를 계속해서 조금이라도 근심하게 만들고 그게.. 그리고 연설문을 작성하는 법을 도통 모르겠으니 노오력을 해가지고 준비를 잘 하고 그러면 될 텐데 그게 또 그렇게 쉽지 않기 때문에 이 모든 나를 괴롭히는 것, 그게 문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무녀는 실성한 공주를 위로하는 한편 그 자리에서 즉시 연설문을 빨간펜으로 고쳐 공주에게 보였다. 학습지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던 공주는 크게 기뻐하며 무녀에게 이후에도 계속하여 자신을 도와 달라고 졸랐다. 무녀는 공주의 뛰어난 지적능력에 속으로 경악하면서도 공주의 연설이나 토론은 물론, 의복과 표정을 정하는 것까지 돕기를 힘써 마지않았다. 공주는 무녀의 모든 가르침을 귀중한 수첩에 받아적었고 한 문장이면 될 것을 스무 문장으로 늘리는 기적에 가까운 화술을 선보였다. 공주의 말씀은 한 마디 한 마디가 심오하고 난해하여 전국의 뛰어난 학자들이 모여 밤새 토론하였으나 말씀의 진위를 반도 헤아리지 못하였다. 한 신하가 감탄하며 그 비결을 묻자 공주가 대답하기를,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주므로 누구나 유체로부터 이탈할 수 있다” 라 하였다. 이에 세상 사람들이 놀라워하며 앞다투어 우주의 기운을 얻은 공주의 화술을 번역하고자 힘썼고 공주에게 ‘수첩공주’ 라는 영예로운 호칭을 선사하였다. 공주가 보기 드물게 #순실한마음 을 지녀 무녀를 의심 없이 믿었기 때문에 스스로는 빨간펜 세우기와 책상 내려치기밖에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공주가 푸른 기와집으로 거처를 옮긴 지 이 년이 흘렀을 때 여객선이 침몰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당시 무녀는 덕국(德國)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시차로 인해 아직 자고 있을 무녀가 깨기를 기다리던 공주는 대책을 마련하는 대신 끊임없이 빨간펜을 세우는 기술을 갈고 닦는 근면함을 보여주었다. 나아가 구조 작업을 의뭉스럽게 방해하여 수많은 음모론의 탄생에 크게 기여하였다. 민심을 달래기 위해 공주는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겠다는 전무후무한 비책을 내놓아 뭇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는 기록이 있다. 평소 간을 잘 보기로 명성이 자자한 안(安)이라는 자가 이를 알았더라면 한참 간을 본 끝에 이렇게 평했을 것이다. “이때 고심한 자는 공주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수첩을 보면 알 수 있다.” 하루는 효심이 지극한 공주가 부친의 찬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역사서를 새로이 편찬하기로 결심하였다. 이에 뜻 있는 많은 선비들과 학생들이 일어나 반대하였으나 공주는 망설이지 않고 이들을 모두 ‘혼이 비정상’ 이라 칭하는 신비한 예지력을 보여주었다. 사람들이 감탄하자 공주가 단호히 이르기를, “전체 책을 다 보면 그렇게 해서 그런 기운이 오고 또 그런 마음을 그 기운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가지게 된다라는 것을 내가 몹시 잘 알겠다” 라 하자 아무도 그 심오한 말뜻을 헤아리지 못했기 때문에 감히 나서는 자가 없었다. 어느덧 공주가 무녀를 위해 여러 재단을 세우고 횡령한 국고가 수천억 원에 이르러 바야흐로 #순실의시대 가 도래하였다. 또한 부친의 뜻을 본받아 왜국과 굴욕적인 협상을 맺는가 하면 물대포를 가격하여 죽는 사람도 생겨났다. 나아가 민심을 직접 읽고자 민간 통신수단을 친히 사찰하고 불만을 드러내는 자에게는 택배를 보내어 쥐도 새도 모르게 처단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때문에 사람들의 원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져 하늘을 찔렀으나 그때마다 놀랍게도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의 열애설이 터져 공주는 늘 비난을 모면하였다. 공주가 학비를 반값으로 줄이겠다는 무녀의 공약을 받아적기는 했으나 지키지 않아서 나라의 젊은 학생들은 밤낮으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아르바이트를 하다 지쳐서 울부짖었다. 공약을 왜 지키지 않느냐는 힐난이 쏟아지자 공주는 “내가 말한 적 없다”라 단언하여 모든 것은 무녀가 말한 것이라는 진실을 은연중에 인정하였다. 보다 못해 공주를 따르는 새누리 무리 중 ‘킹’ 으로 불리는 자가 지친 학생들을 “고생도 좀 해 보고 빚도 있어봐야 한다” 라는 주옥같은 따스한 말로 위로하였다. 또한 전에 나라의 교육을 맡아보던 한 관리는 민중을 포유류인 개와 돼지에 빗댐으로써, 민중이 조류인 닭보다 지적으로 월등히 앞섬을 완곡하게 표현하려 하였으나 소통에 실패한 바 있다. 한편 무녀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으니 정이라고 했고 공주라 불리기를 좋아하여 스스로 정감록을 실현코자 하였다. 정은 말 타는 기수가 되고자 했으나 실력은 영 좋지 못하였다. 백날 닭을 잡고 굿을 해보아도 진척이 없자, 무녀는 고심 끝에 정에게 학사경고를 선사한 지도교수를 친히 찾아가 건물이 떠나가라 크게 호령하였다. “교수 같지도 않은 게.” 무녀가 전 지도교수를 쫓아내고 새로 앉힌 교수는 먼저 정의 안부를 묻고 시중을 들 학생을 몸소 구해주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 또한 정이 비속어와 색다른 철자법이 난무하는 과제의 특이점을 인정받아 놀라운 학점을 받자 많은 학생들의 원한이 사무쳤다. 무녀와 그 딸은 세간의 눈총을 피해 덕국으로 잠적하였으나 곰탕과 김, 가루커피를 챙기는 대신 공주를 위해 작성한 수천 건의 문서를 흘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였다. 손(孫)씨 성을 가진 의로운 선비와 그를 따르는 선비들이 이를 알고 크게 놀라 특종으로 내보냈다. 세간 사람들이 공주와 최씨 일가의 농간에 대해 알고 경악하는 한편 의로운 선비들 및 사상 최초로 민심을 하나로 모은 공주의 깊은 뜻을 찬탄해 마지않았다. 이에 크게 느낀 바가 있어 병신년(丙申年) 모월 모일 모시에 이 글을 기록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가보고 짜는 예산안… 용산구청장의 우·문·현·답

    현장 가보고 짜는 예산안… 용산구청장의 우·문·현·답

    “여기서 어르신들이 합죽선(부채)이나 대나무 공예품을 만들어 외국인에게 팔면 좋지 않겠어요?” 3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공사장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현장을 둘러보며 말했다. 내년 10월 ‘용산 전통공예문화 체험관’이 들어설 곳인데 체험관 건립은 한남동의 최대 현안이다. 한남동에서 대형 빵집인 ‘패션파이브’ 매장을 운영 중인 파리크라상이 건축비 51억원을 전액 부담해 민관협력으로 짓고 있다. 성 구청장은 터파기가 한창인 공사 현장을 구석구석 살핀 뒤 “정해진 공사기한에 급급해하지 말고 안전하고 실수 없이 일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구청장이 연말을 앞두고 지역 현장을 순회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지역 16개 동의 핵심 사업지나 민원 현장 등을 돌아보며 ‘구민과 함께하는 현장소통 토크’를 벌이는 중이다. 지난 21일 원효2동 간담회에서는 구민들이 “낡은 동청사를 새로 지어 달라”고 요청하자 성 구청장은 “현재 진행 중인 개발사업과 관련해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 주민들이 광장 설치를 요구해 온 6호선 효창공원앞역과 이촌1동 알뜰벼룩시장 등도 돌아보며 구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었다. 공사 현장과 폐가, 경로당, 어린이집 등 현안과 민원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게 성 구청장의 의지다. 성 구청장이 10~11월 현장 순방에 나선 건 실용적 행보다. 구청장들은 보통 한 해 예산이 모두 정해진 1월 초 신년인사회를 겸해 각 동을 돌아본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 구민의 민원을 들어도 즉각 반영하기 어렵다. 성 구청장은 “현장소통은 예산안이 확정되기 전 돈이 꼭 필요한 곳이 없는지 살펴보고 즉각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주민을 만나러 지역에 가다 보면 하다못해 보도블록 상태까지도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소통 때는 동행하는 공무원 수를 대폭 줄이는 등 의전도 최소화했다. 구 관계자는 “신년인사회 때는 구의 국·과장과 담당자 등 모두 15명 이상이 구청장과 동행하지만, 이번에는 꼭 필요한 실무자 등 5명 안팎이 수행하고 있다”면서 “주민 민원은 검토해 즉각 반영하거나 실현할 수 없다면 민원인에게 이유 등을 꼭 알려 준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프로야구 KS] “3차전도 이 분위기 그대로”

    어려운 경기 잘 이겼다. 장원준은 기대 반, 염려 반이었는데 최고의 피칭을 보여 줬다. 양의지의 볼배합도 좋았고, 야수들의 집중력도 좋아 이길 수 있었다. 이제 2승 했으니 이 분위기 그대로 가면 좋아질 것 같다. 3차전에선 특별한 변화를 주진 않을 것이나 마산은 작은 구장이니 경계해야 한다.
  • “최순실 조카 장유진 도움 있었던 듯”…허승욱 동계스포트영제센터 회장 밝혀

    “최순실 조카 장유진 도움 있었던 듯”…허승욱 동계스포트영제센터 회장 밝혀

    사단법인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조카인 장시호(개명 전 장유진)씨의 도움이 있었던 것 같다는 증언이 나왔다. 허승욱(44)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회장은 28일 연합뉴스를 통해 “제가 올해 6월부터 회장을 맡은 이후 장시호씨가 사무총장을 맡았거나 이 단체에서 공식 직책을 갖지 않았다”면서 “다만 이 단체가 처음에 사단법인 설립이 잘 안 되고 그럴 때 도움을 준 것 같기는 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설립된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올해까지 6억 7000만원의 예산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로부터 받아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이 단체의 사무총장을 맡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특혜 의혹이 더욱 짙어지는 상황이다. 이 단체는 스키 국가대표 출신 허승욱 씨가 회장을 맡고 있고, 전무이사로는 빙상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 스포츠토토 빙상팀 감독의 이름이 등재돼 있다. 허 회장은 “이 단체의 취지는 어린 선수들을 육성해서 동계 스포츠를 활성화하고 그러다 보면 은퇴 선수들의 일자리 창출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것”이라며 “장시호 씨가 전임 (박재혁) 회장님과 안면이 있어서 도움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게 사실 최근 정국에 맞물려서 나쁘게 보일 수 있지만, 스키와 같은 비인기 종목 입장에서는 좋은 사업”이라며 “어린 선수들 육성해서 외국 전지훈련을 보내주고 대회 출전도 시켜준다고 하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 뉴질랜드 전지훈련에 예산이 많이 들어온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그 예산이 개인적인 돈이나 출처를 알 수 없는 곳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문체부 예산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평창 올림픽 앞두고 지원을 많이 해주는구나’라고 여길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문체부 예산은 카드로 지급됐다”며 “만일 제가 조사를 받게 되면 영수증을 다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키 쪽에서는 전체적으로 유명한 선수 출신들은 영재캠프에서 다 코치를 했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예산 과다지급 논란에 대해서는 “인원수에 비해 많이 나왔다고 볼 수 있지만 사실 스키 훈련을 제대로 하려면 그 정도 들어가는 것도 맞다”고 반박했다. 스키의 경우 올해 초 유소년 선수 5명과 지도자 2명 등 7명이 뉴질랜드 전지훈련을 약 45일간 다녀오면서 1억 6500만 원의 예산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상 속 ‘100인의 녹색 활동가’ 키우는 강북

    서울 강북구에서 환경전도사 100명이 탄생한다. 강북구는 다음달 7~8일 이틀간 구내 기후변화교육센터에서 ‘2016 그린리더 초급과정 양성교육’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을 높여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녹색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유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이혜정 한국환경교육협회 강사가 교육을 맡는다. 강의는 기후변화의 원인, 서울시 기후변화 관련 정책 소개, 온실가스 줄이기, 녹색생활 실천 등을 주제로 오후 2시부터 약 120분간 진행된다. 수강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친환경 실천 운동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도록 동기 부여를 하고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모집 인원은 매회 50명씩, 총 100명이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희망자는 강북구청 홈페이지(www.gangbuk.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이나 전화(02-901-6733)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과정을 이수한 그린리더는 앞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냉·난방기 사용 습관 바꾸기, 일회용품 배출 줄이기 등 친환경 생활 실천운동에 참여한다. 강북구가 진행하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주된 역할은 강북구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 ‘초록꿈나무 환경교실’의 보조강사 활동이다. 초등학교를 방문해 환경교육을 하는 업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구민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 의식을 가지고 녹색생활 실천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피아노하우스 - 우리들 찬양반주기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피아노하우스 - 우리들 찬양반주기

    온라인 음악 교육의 선두주자인 1대 1 방문레슨 피아노하우스는 구역예배, 가정예배를 위한 스마트폰 찬양 반주기인 ‘우리들 찬양 반주기’ 앱을 새롭게 내놓았다. 우리들 찬양반주기는 찬송가 또는 교회별 복음성가집을 순서대로 수록해 놓은 맞춤 찬양 반주기로 누구나 쉽게 곡 번호로 원하는 곡을 검색할 수 있으며 오케스트라로 편곡된 원곡 그대로의 악보삽입, 빠르기와 음정조절, 반복기능, 나만의 재생목록설정 등으로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설치 방법은 안드로이드와 호환이 가능한 스마트폰에서 우리들 찬양반주기 애플리케이션을 검색하면 쉽게 내려받을 수 있다. 또한 시중 제품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책정됐으며 한 번만 내려받으면 평생 추가 금액 없이 소장할 수 있다. 무료 체험 버전도 있기 때문에 앱 구입 전 미리 테스트해 볼 수 있다. 이 앱은 전곡을 12마디씩 재생해 들어 볼 수 있어 찬양 연습이 필요한 곳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피아노하우스는 새로운 찬양시도를 하고 싶으나 예산 때문에 망설이는 교회와 신도들을 위해 ‘교회별 복음성가집’과 ‘맞춤형 찬양 반주기’를 주문 제작해주고 있다. 현재 새찬송가와 여의도순복음교회, 금란교회 복음성가집이 출시됐고 분당우리교회 복음성가집이 곧 서비스될 예정이다.
  •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전자 - 지펠아삭 M9000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전자 - 지펠아삭 M9000

    정온 유지 기능인 ‘메탈그라운드’를 적용한 ‘삼성 지펠아삭 M9000’은 김치를 맛있게 숙성하고 오랫동안 아삭하게 보관해준다. 삼성 지펠아삭 M9000만의 독자적인 기술인 메탈그라운드는 냉기 전달과 보존 능력이 뛰어난 메탈 소재를 제품 내부에 적용해 땅속 저장 환경을 그대로 구현한 혁신적인 기능을 자랑한다. 특히 2017년형 삼성 지펠아삭 김치냉장고는 기존보다 넓어진 냉기 토출구를 통해 더 강한 냉기가 뿜어져 나와 외부 온기 유입과 내부 냉기 유출을 방지하는 ‘메탈쿨링커튼 플러스’가 적용됐다. ▲뚜껑을 제외한 전면이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돼 냉기를 오래 보존해 김치를 더 차갑고 아삭하게 보관하는 ‘메탈쿨링김치통’ ▲철보다 냉기 전도율이 약 3배 우수한 알루미늄을 사용해 차가운 냉기를 유지하는 ‘메탈쿨링커버’ ▲강화유리 선반을 메탈 소재로 덮어 온도 유지 능력을 높이고 김치통 하나하나를 냉기로 감싸주는 ‘메탈쿨링선반’ ▲중간 서랍 안쪽 3면에 메탈을 적용해 냉기를 샐 틈 없이 지켜주는 ‘풀메탈쿨링서랍’ 등과 함께 빈틈없는 정온 유지 기능으로 김치 맛에 대한 주부들의 걱정을 해결했다. 또한 ▲김치를 6℃의 온도에서 숙성해 건강에 좋은 효소와 유산균을 활성화해 바로 저장했을 때보다 아삭함이 살아나 더욱 오랫동안 맛있는 김치를 맛볼 수 있는 ‘저온쿨링숙성’ ▲상칸 2개의 서랍으로 구성돼 육류와 생선을 냄새 섞임 없이 최적 온도로 신선하게 보관해 주는 ‘밀폐전문실’ ▲-5℃에서 15℃ 사이의 다양한 온도 선택이 가능해 별미 김치는 물론 과일, 채소, 와인 및 육류까지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23가지 전문 숙성·보관 기능’ 등 다양한 김치와 식재료를 함께 보관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문 보관 기능도 갖추고 있다.
  • 日 코카콜라·기린의 ‘적과의 동침’ 왜?

    일본 청량음료 시장점유율 1위인 미국 코카콜라와 4위인 일본 기린이 손을 잡는다. 인구 감소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 지는 청량음료 시장에도 이른바 ‘적과의 동침’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코카콜라그룹과 기린홀딩스는 26일 성명을 통해 청량음료사업 자본과 운영 부문에서 양사가 업무 제휴을 맺을 것이라며 연내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성명에 따르면 코카콜라와 기린은 지분을 상호 보유하고 물류 및 원료 조달에서 협력한다. 상호 출자 규모는 수백억 엔 규모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코카콜라 제품의 제조와 판매를 담당하는 코카콜라웨스트와 코카콜라이스트재팬은 내년 4월 통합해 새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회사와 기린홀딩스의 자회사인 기린음료와 제휴관계를 체결한다. 이후 두 회사는 소매점이나 자동판매기에 대한 제품 배송 등 물류와 주스나 커피 원두, 페트병 등 자재 조달 등에서 협력한다. 구상대로 되면 연간 수십억 엔의 비용을 절감하게 될 전망이다. 아직 판매나 마케팅 측면의 제휴는 논의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제품의 상호 공급과 공동 개발로 제휴의 강도를 높일 가능성도 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내다봤다. 일본 청량음료 업계에서는 2011년 삿포로홀딩스가 POKKA코퍼레이션을 인수하고, 2012년에는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칼피스를 인수하는 등 새판 짜기가 활발하다. 청량음료 시장은 4조 엔(약 43조 47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인구가 감소하면서 점점 경쟁이 격화되고 슈퍼, 드러그스토어 등도 대용량의 음료를 싼 가격에 판매하면서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코카콜라그룹의 시장점유율이 27%로 가장 높다. 2위 이하 기업들의 점유율이 11∼21%대에 불과해 가격교섭력이 약한 이들 회사들은 2ℓ짜리 대형페트병을 중심으로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는 등 소모전도 펼치고 있다. 때문에 코카콜라와 기린은 단독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전략적 제휴를 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아하! 우주] 우주의 비밀 품은 별의 심장박동을 듣다

    [아하! 우주] 우주의 비밀 품은 별의 심장박동을 듣다

    천문학자들은 오래전부터 별의 밝기가 주기적으로 변하는 변광성을 연구해왔다. 별의 밝기가 변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가장 고전적인 변광성은 어두운 동반성(星)에 의해 가려지는 경우지만,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별의 밝기가 변할 수 있다. 미세한 밝기 변화의 대표적인 이유는 바로 그 앞을 지나는 행성에 의한 것이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 망원경은 이런 미세한 밝기 변화를 포착해서 수많은 외계 행성을 포착했다. 케플러 관측 데이터는 외계 행성 연구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큰 공헌을 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케플러의 활약은 외계 행성 이외에 다양한 천문학 분야에 걸쳐 있다. NASA의 과학자들은 2011년 케플러가 발견한 KOI-54라는 쌍성계가 매우 독특한 밝기 변화를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두 별은 41.8일 주기로 밝기가 변하는데, 그 패턴이 마치 심전도를 보는 것 같았다. 추가 관측을 통해 과학자들은 이 두 별이 매우 근접해서 공전하고 있는 쌍성계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 거리는 항성 지름의 몇 배에 불과했다. 따라서 개념도에서 보는 것처럼 서로의 중력에 의해 잡아 당겨져 달걀 같은 타원 모양을 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를 '심박동별'(heartbeat star)이라고 불렀다. 이후 추가 관측을 통해서 케플러 우주 망원경은 총 17개의 심박동별 후보를 추가로 발견했다. 그리고 NASA의 과학자들은 지상의 망원경과 추가 관측 데이터를 사용해서 최종적으로 19개의 심박동별의 질량 및 궤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상당수 심박동별은 태양보다 크고 뜨거운 별로 아마도 같은 성운에서 탄생한 동반성으로 생각된다. 심박동별의 존재만으로도 매우 독특한 일이지만, NASA와 SETI의 연구팀은 이 별이 세 번째나 네 번째 동반성을 거느릴 수도 있음을 발견했다. 동시에 근접한 두 별이 어떻게 합쳐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지, 그리고 주변에 행성이 형성될 수 있는지 등 여러 가지 의문점들이 남아 있다. 앞으로 이를 밝히기 위해 과학자들은 망원경으로 별의 '고동 소리'를 더 들어볼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의정 포커스] 김미자 도봉구의원 “노점 품격, 창동 야시장으로 높이자”

    [의정 포커스] 김미자 도봉구의원 “노점 품격, 창동 야시장으로 높이자”

    “창동은 도봉구의 대문이자 얼굴인 만큼 노점의 규격을 정하고 점용료를 받는 등 합법화해서 상생해야 합니다.” 김미자 서울 도봉구 행정기획위원장은 당의 이익보다는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생활정치를 하겠다는 신념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30여년 전 학부모회 활동을 한 경험으로 현재 새누리당의 전신인 공화당 시절부터 당직자로 일한 그는 정치권의 막말, 반말, 모욕 등을 지켜보면서 회의를 느낄 때가 잦았다. 소속 정당의 당파성을 앞세우면 피해가 국민에게 간다는 생각으로 오직 주민으로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 아레나, 노원·성북 발전도 견인 그가 대표하는 창동 지역은 대규모 한류 공연장인 ‘서울 아레나’가 들어설 예정으로 도봉구뿐 아니라 인근 노원, 성북, 강북구와 경기도의 발전까지 견인할 지역이다. 김 의원은 “서울을 대표하는 공연장과 문화산업 집적 지역이 될 창동 일대에 늘어선 노점 때문에 전혀 문화도시의 품격을 느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노점의 규격을 정하면 주변에 불법으로 물건을 쌓는 등 규모가 더 커지는 문제가 있다면서 상인과 노점상이 반목하지 않고 상생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야시장, 푸드트럭 등으로 노점이 변화하는 추세라면서 창동에도 패션소품, 액세서리 등을 파는 야시장을 열어 젊은이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학교 밖 청소년 대안학교 설립 관심 김 의원의 또 다른 관심은 학교 밖 청소년을 껴안을 수 있는 대안학교를 도봉구에 설립하는 것이다. 이미 쌍문동에 청소년랜드, 문화의 집 등 청소년시설이 2곳 있는 만큼 이 중 하나를 대안학교로 만들어 학교 밖 아이들이 학력을 인정받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5일은 독도의 날…독립기념관 “1912년 日지리부도서 독도는 한국땅”

    25일은 독도의 날…독립기념관 “1912년 日지리부도서 독도는 한국땅”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가 한국의 고유 영토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들이 공개되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독도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의 독도영토주권을 명기한 1912년판 일본 중학생들을 위한 교과용 지리부도 ‘최근 일본지도’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가 입수한 ‘최근일본지도’는 1912년 당시 일 문부성이 편찬한 국정지도에 입각해 최신자료를 보완한 것으로, 일제의 한국 병탄조약에 따른 강점 상황을 반영해 한반도가 붉은색으로 채색됐다. 대일본제국전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됐는데 위치를 보면 동경 132도 가까이에 독도가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같은 책에 수록된 ‘주고쿠(中國와 시코쿠(四國) 지방도’에는 오키(隱岐) 열도 부분이 네모로 표시되어 있는데 독도는 빠져있다. 윤소영 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위원은 “1905년 일본은 독도를 시마네현에 편입시켰음에도 불구하고 1912년 간행된 이 지리부도를 보면 확실히 독도를 한국의 영역으로 포함하고 있는 사실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이지 시대 일본의 많은 지리교과서에서 일관되게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간주하지 않았던 인식이 계승됐고, 1907년에 일본에서 대표적인 지리사전으로 극찬받은 요시다 도고의 ‘대일본지명사서’에서 이른바 마쓰시마(松島)가 바로 조선이 말하는 삼봉도라고 한 데에서 결정적으로 나타났듯이 일본 지리학자들은 독도가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서 조선의 영토임을 인식하고 있었음이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리부도와 함께 공개된 ‘아사히그래프’는 아사히신문이 1923년부터 2000년까지 발간한 뉴스화보다. 이번에 공개된 1946년 1월 5일자는 ‘채색이 바뀐 세계지도’ 특집으로, 2차 세계대전 후 바뀐 세계의 영토지도를 수록했다. 이 가운데 ‘신생일본’ 지도에는 포츠담선언에 입각해 일본의 판도가 새로이 정해졌다는 사실을 특기하면서, ‘카이로선언의 조건이 이행돼야 하고 일본의 주권은 혼슈, 홋카이도, 규슈, 시코쿠 및 우리가 결의한 바와 같은 소규모 섬들로 제한된다’(제8조)는 내용을 명기해 독도를 제외했다고 윤 연구위원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댓글 부대 국내 포털 활동

    북한이 대남조직에 소속돼 사이버 선전 활동을 수행하는 전담팀까지 운영하며 사이버심리전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남조직 소속 괴담 퍼나르기 정부 관계자는 24일 “북한은 군(軍) 정찰총국, 당(黨) 통일전선부 문화교류국, 조선 6·15편집사 등의 (대남) 조직에서 국내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괴담과 유언비어를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나르기 식으로 재유포하는 ‘댓글 전담팀’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은 해외 파견 요원 등이 대남·대외 정보 수집과 역정보 및 허위 정보 유포 등 사이버심리전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북한이 운영하는 선전 매체를 활용하는 선전뿐 아니라 국내 사이트에 직접 선전 글을 게재, 유포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며 “북한 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때 노동당 통일전선부는 해외 주재 공작원들에게 ‘납치라고 주장하라’는 지령을 하달했고, 공작원들은 이런 취지의 게시물을 국내 사이트에 게재, 유포했다”고 밝혔다. ●전세계 거점서 北선전·댓글 활동 북한의 사이버심리전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013년 8월 “사이버 공격은 핵·미사일과 함께 군의 타격력을 담보하는 만능의 보검”이라고 언급한 이후 활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남 사이버심리전을 수행하는 통일전선부 문화교류국은 전 세계 주요 거점에 전담요원을 배치해 주로 포털 사이트와 친북 사이트에 접속해 북한 체제 선전 글을 게재하거나 국내 현안 관련 댓글 달기 등의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해 해경 불법조업 중국어선 밀어내기에 성공

    서해에서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들을 해경이 한·중 어업협정선 밖으로 밀려났다. 군산해경서는 24일 오전 9시 20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서쪽 122㎞ 해상에서 무허가로 추정되는 중국어선 30여 척을 어업협정선 외측으로 밀어내는 퇴거작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3000t급 경비정, 고속단정 2척, 특수기동대 등을 동원해 퇴거 경고방송을 하며 뒤쫓자 중국어선들이 별 저항 없이 어업협정선 밖으로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허가받은 쌍끌이 중국어선이 휴어기를 마치고 조업을 시작하면서 무허가 어선들도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진입하고 있다. 무허가 어선들은 선단을 이뤄 특히 밤이나 기상악화를 틈타 진입하고 있어 해경도 이때 집중 단속을 한다. 실제 군산해경은 지난 22일 오후 11시 30분쯤 어청도 남서쪽 123㎞ 해상에서 저인망 중국어선 60척을 우리 EEZ 해역 밖으로 퇴거시켰고, 이튿날 밤에도 중국어선 50여 척을 몰아냈다. 군산해경은 10월에 중국어선 4척을 불법조업 혐의로 나포했고 EEZ에 진입한 중국어선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퇴거 작전도 병행하고 있다. 김성수 경비구조과장은 “중국어선이 불법조업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우리 해역에 진입과 동시에 퇴거작전을 펼치고 있다”며 허가를 받은 어선이라도 어획물 축소와 같은 제한조건 위반 여부를 꼼꼼히 살핀다고 말했다. 군산해경은 올해 9척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나포해 5억 5000여만원의 담보금을 부과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유라, 고3때 131일 결석…“전국체전 끝나고도 10일 이상 안 나와”

    정유라, 고3때 131일 결석…“전국체전 끝나고도 10일 이상 안 나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고교 3학년이던 2014년 총 131일 학교에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2년전 서울시교육청은 현장조사까지 벌였으나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24일 한겨레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014년 당시 국회에서 정유라씨의 승마 국가대표 선발 관련 의혹이 제기됐고, 언론에서는 출석 처리에 대한 문의가 와서 직접 현장 조사를 벌였다고 전했다. 당시 교육청 조사 결과 2014년 당시 정씨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131일 학교에 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앞두고 집중 합숙을 했고, 11월에는 전국체전도 있어서 결석 일수가 많다고 이해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은 2014년 9월 19일 개막했고, 정씨는 이튿날 금메달을 땄다. 전국체육대회는 2014년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렸다. 정씨는 전국체전이 끝나고도 학교에 10일 이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교육청은 출석부와 승마협회 공문 등을 확인한 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서류상으로는 문제가 없었다”며 “하지만 1,2학년 때 상황은 조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정씨 결석이 모두 ‘공결’ 처리된 데에는 승마협회의 공문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국가대표상비군, 아시안게임, 전국체전과 관련해 협회에서 시간 할애 요청 공문이 와서 학교에서 정상 처리했더라”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 나와 ‘최순실씨가 딸이 고교에 거의 가지 않아 제적될 뻔하자 교사와 교장에게 아주 거칠게 항의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딸 정유라, 승마선수 출신 남친과 비밀결혼”

    “최순실 딸 정유라, 승마선수 출신 남친과 비밀결혼”

    현 정권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가 남자친구 신모씨와 지난해 비밀결혼 후 독일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정 씨는 독일의 ‘비덱스포츠 유한책임회사(Widec Sports GmbH·비덱)’의 신용평가보고서에 ‘미스(Miss)’가 아닌 ‘미세스(Mrs)’로 기재돼 있다. 정 씨는 지난 22일 현재는 삭제된 페이스북 계정 ‘유연’에 신 씨와 키스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1월 “웃고있는 내 아들. 벌써 하늘에서 주신 천사가 25주나 되었다. 더이상 숨길 마음도 없고 그럴 수도 없어 이제 밝히고자 한다”라는 글을 초음파 사진과 함께 올렸다 삭제하기도 했다. 특히 정 씨는 “말도. 부모도. 모두 다 저버리더라도 아이를 살리고 싶습니다. 후회하더라도 그게 이 아이를 지우는 것 보다...”라는 심경을 적기도 했다. 같은날 동아일보 또한 정 씨가 4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국할 때 한 살배기 남자아이를 동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정 씨 측근과 주변 인물들에 따르면 이 남자아이는 2015년 6월에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정황을 미루어볼 때 최순실 씨가 뒤늦게 정 씨의 임신사실을 알고 딸을 설득했지만 정 씨가 출산을 고집했고, 결국 자식을 못이긴 최 씨가 딸과 사위와 함께 출국해 생활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매체들은 지적했다. 정 씨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이화여대 체육과학부에 입학한 이후 1학년 1학기였던 지난해 1학기 수업을 대부분 빠졌다. 국제승마연맹 출전기록에도 지난 2014년 10월부터 2015년 9월까지 단 한 차례의 경기 출전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 씨의 이화여대 출석기록과 승마출전 기록 등을 종합해볼 때 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난 직후 임신을 했고, 작년 중반 출산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국민 안전 무시하는 코레일 노사의 치킨게임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는 철도노조 파업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그제 사고가 난 지하철 분당선 전동차의 기관사는 대체 투입된 인력으로 드러났다. 코레일은 고장이라고 해명했지만 파업에 따른 정비 불량이라면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코레일은 대체 인력 투입에도 큰 사고는 없다고 주장하지만 앞으로도 사고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코레일은 어제 열차 운행이 평상시의 9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KTX는 100%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KTX 운행도 파업 한 달이 넘으면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화물 수송과 새마을·무궁화호 운행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파업은 지난 5월 코레일 이사회에서 성과연봉제 도입을 포함한 임금 체계 변경을 결정한 데서 촉발됐다. 노조는 사측에 성과연봉제 보충교섭을 요구하다 지난달 27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는 2013년 23일 동안 파업한 적이 있다. 이번 파업은 이 기록을 넘어섰다. 파업 초기만 해도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노조와 운송연대가 동조 파업을 했으나 지금은 철도노조만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20일까지 복귀하라고 명령했고 복귀명령은 더 없다고 공언하고 있다. 사측은 파업에 참석한 7300명의 노조원 중 218명을 직위 해제했고, 노조를 상대로 14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노조 재산 155억원을 압류하고. 노조원 20명을 고소하는 등 강경 대응하고 있다. 노조도 파업을 이어 가겠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분당선에서 전동차가 멈춰 선 것은 이제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 사측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의 적용으로 앞으로 노조원 업무 복귀가 증가할 것이라고 하지만 파업이 계속되는 한 열차 운행이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국민은 그만큼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고 안전도 보장받기 어렵다. 국민의 이동권과 안전을 담보로 코레일 노사의 치킨게임이 속히 종료돼야 하는 이유다. 그러자면 노와 사가 우선 만나 머리를 맞대고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정치권도 중재에 나서야 한다. 2013년에도 정치권이 나서서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튼 경험이 있다. 정부 여당과 노사가 각각 노사의 입장만 옹호하면서 끝없는 대립을 부추겨서는 곤란하다. 여야가 합심해 과거처럼 소위원회를 구성해서 실마리를 풀기 위한 노력을 해 보기 바란다.
  • [씨줄날줄] 한 공예인의 일기/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 공예인의 일기/서동철 논설위원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 이야기 같지만, 대표적인 전통공예품인 나전칠기가 1970년대에는 특별소비세 중과 대상이었다. 장롱 같은 나전칠기 제품이 다이아몬드, 밍크코트, 롤렉스 시계와 함께 사회적으로 해악을 끼치는 사치품으로 분류된 것이다. 나전칠기는 재료 자체가 귀한 데다 여러 단계 기술이 필요하고, 따라서 제작 시간이 오래 걸리니 판매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불가피했다. 공예인들이 겪은 어려움은 당연히 여러 가지였는데, 특히 완성된 제품을 용달차에 싣고 가구점이나 구매자의 집으로 가는 길이 문제였다. 단속반이 따라와서는 특별소비세로 시비를 걸기 일쑤여서 돈 봉투를 여러 개 준비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졌다고 한다. 세무서를 상대하는 일이어서 영세한 공방이 더욱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는 것이다. 당시 칠기 반제품을 만들던 한 젊은 공예인이 주축이 되어 나전칠기협회를 조직했는데, 종사자들의 호응이 커지면서 1980년 무렵 나전칠기가 사치품이라는 오명도 씻을 수 있었다. 그 젊은 공예인이 오늘날 ‘전통공예의 대부’와 더불어 ‘공예인 민원실장’으로 불리는 이칠용 한국공예예술가협회장이다. 공예 분야 제도 개선을 위해서라면 누구보다 큰 목소리를 내는 까닭에 공직자 사이에선 ‘움직이는 폭발물’로 ‘경계의 대상’이다. 소설을 쓰고 서점을 운영했으며 ‘월간 공예문화’ 같은 잡지도 냈던 이 회장은 70대에 접어든 지금도 블로그에 일기를 쓰듯 매일이다시피 글을 올린다. 전통 공예 분야 각종 정보와 제도 개선 과제, 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제언이 대부분이다. 그동안 블로그에 모인 글을 정리해 최근 ‘이칠용의 공예일기’라는 책을 펴냈다. 이를테면 이런 내용이다. 일본의 ‘후지야마 대백과사전’은 ‘한국 나전칠기 장인 전성규는 송주안, 김봉룡과 일본에서 기술을 가르쳤다. 조선의 일류 기술자들을 모셔 왔기에 오늘날 다카오카 나전칠기에서는 한국 나전칠기의 영향이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런데 우리 국가기관이 펴낸 ‘한국 근현대 나전도안’은 정반대로 ‘송주안은 일본 다카오카에 연구생으로 가서 8년 동안 기술을 익히고 귀국했다’고 소개한다. 이런 문제점을 논하며 ‘죄과’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자신의 사무실을 ‘한국 공예 문화의 보호 육성과 발전을 위한 아지트이며 투쟁사령부’라고 부른다. 과거와는 달리 전국에 뜻을 같이하는 ‘방어벽이 철통같은 요새’가 수백 군데에 이르는 만큼 이제는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럼에도 2011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건칠명인 정창호 선생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진다고 했다. 만년에는 농촌 비닐하우스에 살며 호구지책으로 동동주를 빚어 인근 식당에 내다 팔았다는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너무나도 많다고 강조한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SIU’ 속이면 잡는다

    ‘SIU’ 속이면 잡는다

    보험사기 피해액 年 3조 4000억… 가구당 보험료 20만원 추가부담 “새는돈 막자” 사건·사고현장 발로뛰며 해결하는 베테랑 ‘민간수사단’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가 창설 이후 37년간 사용한 원훈이다. 보험업계엔 이런 원훈처럼 소리 없이 일하는 이들이 있다. 이른바 보험사기전담조사요원(SIU·Special Investigation Unit)이다. 이들은 살인사건부터 교통사고, 수해현장 등을 찾아가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단서를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찾아낸 단서는 수사기관에 제공돼 사기단이나 살인범 등을 적발하는 데 사용되지만 정작 단서를 제공한 이들의 존재나 활약상은 알려지지 않는다. 부장, 과장, 대리 등이 익숙한 금융사에서 첩보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요원이라는 이름을 달고 암행하는 SIU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2012년 초 40대 후반 여성이 “동생이 뇌출혈로 사망했다”며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보험사 2곳에 청구한 돈은 무려 34억원. 재산을 물려줄 자식도 남편도 없이 홀로 무속인 생활을 한 동생이 들어 놓은 생명보험의 액수치고는 지나치게 크다는 판단에 SIU가 나섰다. ●보험가입 한달 만에 사망 “뭔가 수상하다” 미심쩍은 정황은 하나둘이 아니었다. 사망시점은 보험에 가입한 지 약 한 달 만이었고, 시신은 단 하루 만에 화장됐다. 장례 절차도 다른 가족 없이 보험설계사와 언니만 참여했다. 결정적으로 119구급일지에 담긴 인상착의가 너무 달랐다. 기록상 구급차에 실려간 여인은 퉁퉁한 몸매였지만, 동생의 평소 모습은 바짝 마른 몸매였다. 결국 보험사는 경찰에 제보했다. 그리고 얼마 뒤 경찰은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죽었다는 무속인 동생을 체포했다. 숨어 지내던 집에는 신당까지 차려져 있었다. 경찰에서 그는 “보험금을 타 낼 생각에 50대 여성 노숙인에게 다량의 수면제를 먹여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당시 담당 SIU였던 서인천 한화생명 보험조사실장은 “관련 서류를 접하는 순간 죽었다는 무속인이 어딘가에 분명히 살아 있을 것이란 확신이 왔다”고 회고했다. 17년간 서울지방경찰청 등에서 형사 생활을 하며 몸에 밴 ‘촉’이었다. 서씨는 이제 7년차 SIU다. 그는 “일단 사실 관계가 상식에서 벗어나면 보험범죄가 아닐지 의심해야 한다”면서 “우린(SIU) 늘 거기부터 출발한다”고 말했다. 실제 살인사건이 나면 최초 용의선상에 올라가는 이들은 피해자 가족이다.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강력계 수사의 원칙이자 불문율이기도 하다. ●“작년 사기 적발액 6549억… 빙산의 일각” 국내에 SIU가 등장한 것은 1996년이다. 삼성화재가 업계 최초로 SIU를 도입한 이후 등 각 보험사는 하나둘씩 보험사기를 걸러내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보험금을 노린 사기사건이 빈번해지면서 더는 일반보상 담당 직원의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보험사 SIU의 인력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를 합쳐 561명이다. 대형 보험사의 경우 SIU 인력만 40~50명에 달한다. 최근엔 손보사와 생보 사이 스카우트전도 활발하다. 이렇듯 보험사가 SIU를 필요로 하는 것은 우리 사회 보험사기의 심각성을 드러내는 방증이기도 하다. 지난해 기준 국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6549억원으로 2014년(5997억원) 대비 9.2% 증가했다. 하지만 SIU들은 “실제 일어나는 보험사기 규모에 비하면 적발되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입을 모은다. 보험개발원과 서울대의 공동 용약 결과에 따르면 2010년 기준 보험사기 규모는 이미 3조 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산술적으로 따지면 적발되는 보험 사기는 5건 중 1건일 뿐으로, 이로 인해 집집마다 더 내는 보험료만 연간 약 20만원에 달한다. ●의무기록원 등 각 분야 전문가 속속 합류 보험사는 사건·사고가 발생해 보험금이 청구되면 1차 서류심사를 한다. 1차로 손해사정사가 면담조사를 진행하지만 그래도 의문이 풀리지 않으면 SIU에게 사건을 넘긴다. 이때 현장을 방문하고 탐문조사를 벌여 사기로 의심되는 근거를 모으는 것이 SIU의 몫이다. 물론 수사권은 없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 크고 작은 민원도 생긴다. 과거에는 금융감독원을 거쳐 경찰 등에 수사 의뢰를 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부터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시행되면서 보험사기 행위로 의심되는 경우 보험사가 직접 수사기관에 고발 또는 수사 의뢰할 수 있게 됐다. SIU는 크게 내부 출신과 외부 출신으로 나뉜다. 다양한 사건·사고 현장 등을 조사해야 하는 까닭에 전직 지능범죄수사과와 교통사고조사반, 강력계 등 경찰 출신이 많다. 최근에는 전직 검찰 수사관과 교통안전공단 교통사고 조사원, 종합병원 의무기록원, 심리분석가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속속 합류하는 모습이다. ●“블랙박스 무서워” 자동차 보험사기 감소세 일상 업무는 보험사-경찰서-사고현장 사이에서 쳇바퀴 돌 듯 이뤄진다. 지난 20일 기자가 만난 전직 경찰 출신 SIU인 K씨의 모습도 그랬다. 이날 오전에도 진행 중인 보험사기 의심사례를 수사 의뢰하려고 모 경찰서 수사과장을 찾았다. 야근에 지방출장도 적지 않다. 경찰처럼 수사권이 없는 상황에서 아무리 의심스러운 계약자를 조사한다고 해도 오라 가라 할 수 없다 보니 결국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요즘 유명 수입바이크 동호회에서 한 사람이 고의로 사고를 내고 나머지 3~4대의 차량 주인이 1000만원 이상씩 보험금을 챙기는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 K씨는 “개인적 판단은 보험사기가 분명한데 생각보다 증거 확보가 쉽지 않다”면서 “연루자를 보면 남들이 부러워하는 전문직 종사자”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생계형 부정수급과는 달리 최근엔 법이나 계약의 허술함을 매우 잘 아는 지식인이나 부유층의 도덕적 해이가 눈에 띄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생보사 SIU가 강력이나 형사사건 등과 관련된 보험사기를 주로 조사한다면, 손보사 SIU는 교통사고 등을 다루는 일이 많다.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 건수만 1500만대를 육박하는 상황에서 당연한 결과다. 다만 최근 들어선 블랙박스 보급과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를 이용한 보험사기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어쭙잖게 사기를 쳤다 가는 꼼짝없는 증거가 남기 때문이다. ●태풍 올 때 강가에 주차… 고의 침수사건도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재난 피해에 얹혀 가려는 ‘계절성 보험사기’도 등장했다. 집중호우나 태풍 때에 맞춰 일부러 침수가 될 만한 강가 등에 차를 갖다 놓고 보험금을 타 가는 식이다. 김용석 삼성화재 보험조사파트 수석은 “당일 강수량 등 기상정보를 미리 챙겨 본 뒤 타 지역에서 차를 몰아 강물 등이 많이 불어나는 특정 장소를 골라 주차시켜 놓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미 사고가 많이 난 차량을 이용하거나 가격 대비 담보액이 많이 잡히는 외제차 등을 주로 이용한다”고 말했다. SIU들은 보험사기가 일반화되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취재 중 만난 한 10년차 SIU는 “과다 입원과 진료 등으로 보험금 편취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 죄의식이 적은 탓인지 평범한 주부나 노인 등 일반인들이 가담률이 매우 높다”면서 “경찰에 잡히면 ‘다들 그런다니 그래도 되는 줄 알았다’고 변명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는 듯해 왠지 씁쓸하다”고 토로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제71주년 경찰의 날 축사…朴대통령 “공명정대, 엄격한 법 집행 최선”

    제71주년 경찰의 날 축사…朴대통령 “공명정대, 엄격한 법 집행 최선”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제71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공명정대하고 엄격한 법 집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우리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국가혁신을 이뤄내려면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법질서가 바로 서야만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법 위에 군림하는 떼법 문화와 도로 위 난폭운전, 불법파업과 불법시위, 온라인상 난무하는 악성 댓글과 괴담 등 일상 속에서 법질서 경시 풍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법질서가 무너지면 사회적 약자들이 가장 먼저, 가장 큰 피해를 당하고, 불법과 무질서가 용인되는 사회에는 발전도, 희망도, 미래도 없다”며 “경찰은 사회 전반에 법질서 존중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공명정대하고 엄격한 법 집행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어 “생활 주변의 작은 불법부터 우월한 지위를 악용하는 ‘갑질횡포’,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헌법파괴 행위까지, 그 어떠한 불법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일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나라는 북한 핵과 미사일로 인한 안보 위기와 대내외적 악재로 인한 경제 위기에 동시에 직면하고 있다”고 규정하면서 “경찰이 더욱 믿음직한 자세로 국민들의 삶을 든든하게 지켜줘야만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는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도발 위협과 관련해서는 “최근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는 테러와 대형 재난 대응에도 경찰의 더 큰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과 위협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테러는 때와 장소, 대상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얼마 전 지진은 많은 국민에게 충격을 줬다”면서 “이렇게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테러와 재난은 신속하고 적절한 초동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경찰은 112 대응체계를 보다 정교하게 정비해 1분 1초가 절박한 현장의 골든타임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성희의원, 강북구 파인트리 사업 조속 정상화 요청

    서울시의회 이성희의원, 강북구 파인트리 사업 조속 정상화 요청

    서울시의회 이성희 의원(새누리당, 강북구 제2선거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10월 19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우이동 유원지(일명 ‘파인트리’) 사업 정상화를 위한 TF’ 1차 회의에 참석하여 서울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파인트리는 ㈜더파인트리가 2009년 서울시로부터 서울 우이동 일대 8만60㎡부지에 ‘더파인트리앤스파콘도’로 허가를 받아 3,000여억원의 건설비를 들여 고급휴양지 개발을 실시했으나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후, 주민 및 시민단체의 민원과 고도제한 완화 등 특혜 의혹이 서울시 감사에 접수되면서 2012년 5월에 공사가 중단되었고 현재까지 5년간 방치되고 있다. 파인트리가 공사 중지로 방치되는 동안 ㈜더파인트리는 부도를 맞았고, 공매가 여섯 차례 유찰이 되면서 공매가는 1,503억원까지 떨어져 현재까지 매수희망자를 물색하고 있고, 사업성이 떨어져 매수자가 나타지 않고 있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현재 공사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건물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그대로 드러나 대한민국 5대 명산 중 하나인 북한산의 명관이 심각히 훼손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더 이상 가치가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고 조속적이면서 다각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의해 서울시 도시계획국은 이번 TF를 주최하여 실시하게 됐다. ‘우이동 유원지 사업정상화를 위한 TF’는 서울시의회, 서울시, 강북구 뿐 아니라 시공사인 쌍용건설과 SH공사, 교수진까지 참여해 파인트리 현안을 풀기 위한 격론을 벌였다. 회의에 앞서, 조남준 서울시 시설계획과장이 현재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했고, TF를 통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기를 희망했다.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조명래 교수는 “현재 파인트리의 해결을 위해서 서울시가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모두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재까지 시에서 매입하는 방법, SH공사에서 위탁하는 방법, 원안대로 매수희망자를 찾아 민간위탁을 계속하는 방법, 설계변경을 실시하여 가능한 사업을 추진하는 방법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모두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조정래 수석전문위원은 “혹시라도 파인트리의 설계변경이 가능하다면 범위에 대한 시뮬레이팅을 서울시에서 하루빨리 실시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실시할 수 있다면 서울시에서 방안을 마련해 서울시의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일전에도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방치건축물 정비에 대한 권한과 의무가 서울시장에게 있음을 지적하고 계속적으로 서울시에 파인트리 해결방안을 촉구해 온 서울시의회 이성희 의원(새누리당, 강북구 제2선거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우이동 유원지 사업정상화를 위한 TF’가 이제야 구성된 것에 대해 “너무 늦었지만 천만다행”이라고 표현하면서 조속한 해결방안이 마련되어 시민들의 불편이 빨리 해소되기를 희망했다. 이성희 의원은 “서울시가 파인트리 매입을 사태해결의 최후단계라고 생각하고 미온적인 태도로 공론화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서울시의 연수원 활용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고, 현재 안전도 D등급인 강북구청 청사를 매각하고 파인트리를 새로운 청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보아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해외 사업자들의 파인트리에 대한 관심이 충분한 만큼, 구매를 원하는 곳은 없는지, 혹시라도 용도변경을 원하는 것이 있는지 등의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서울시는 파인트리 사태가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는 시민의 의견을 받들어, 가능한 방법을 전부 동시 검토해 조속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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