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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기대 의원 “광명·목동선 지하철 사전타당성 용역 실시”

    양기대 의원 “광명·목동선 지하철 사전타당성 용역 실시”

    양기대(경기 광명을) 의원은 총선 1호 공약인 광명·목동선 지하철 신설 추진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이 실시된다고 1일 밝혔다. 양기대 의원실에 따르면 양 의원은 국회의원에 당선된 직후인 지난 4월 27일 광명시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광명·목동선 지하철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5월7일 시의회에서 2억 5000만원의 용역예산이 통과됐다. 이어 광명시는 준비를 거쳐 6월 1일 사전타당성 용역 입찰공고를 냈다. 양 의원은 “총선1호 공약을 발 빠르게 추진하게 된 것은 임오경(광명갑) 의원과 박승원 광명시장 등 공직자, 시·도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올 하반기에 용역 결과가 나오면 경기도·국토교통부 등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X광명역과 서울 목동역(5호선)을 연결하는 광명·목동선은 총 연장 14Km이며, KTX광명역~소하동~가리대사거리~하안동우체국사거리(인천2호선 연장계획)~철산역(7호선)~현충공원~고척동~양천구청역(2호선)~목동역(5호선) 등 9개역이 신설되고 3개의 환승역이 생길 예정이다. 이 노선이 신설되면 현재 KTX광명역에서 목동역까지 약 1시간 30분 소요되는 시간을 25분가량으로 단축할 수 있다. 또 구로차량기지 광명시 이전도 불필요하게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朱 ‘남북·탈원전 속도조절’ 언급 신경전… MB·朴 사면 거론 안해

    朱 ‘남북·탈원전 속도조절’ 언급 신경전… MB·朴 사면 거론 안해

    朱 “원전 생태계 깨지면 수출 등 차질” 文 “할 수 있는 말씀… 70년 걸쳐 탈원전”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남북 대화와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도 있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적어도 북핵·미사일이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안전이 보장된다고 국민을 안심시킨 상태에서 (남북 대화를) 해야 한다”며 청와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남북 협력 추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재래식 군사력은 북한에 월등하다”고 전제한 뒤 “우리는 핵개발을 할 수 없게끔 돼 있고, 그래서 북미 대화를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미 대화가 잘 되도록 평양공동선언 등이 있었고, 국회가 (판문점선언 등) 비준 동의를 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열린 마음으로 봐 달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탈원전 정책’ 속도 조절도 요청했다. 그는 “원전 생태계가 깨지면 수출과 부품 수급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지역의 어려움을 고려해서라도 에너지 전환 정책을 연착륙시켜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할 수 있는 말씀”이라면서도 “칼 같은 탈원전이 아니며 70년이 걸리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검토는 거론되지 않았다. 주 원내대표는 “사면을 꺼내지는 않았고, 국민통합 이야기만 드렸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아베, 측근 검사장 낙마하자 돌연 “검찰 개혁하라” 적반하장

    아베, 측근 검사장 낙마하자 돌연 “검찰 개혁하라” 적반하장

    강권적인 검찰 장악 시도로 물의를 빚었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돌연 ‘검찰 혁신’을 들고 나와 빈축을 사고 있다. 일련의 파행적 조치들로 검찰 신뢰를 실추시킨 장본인이 적반하장격으로 검찰을 개혁 대상으로 닦아세우고 나섰기 때문이다. 모리 마사코 일본 법무상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법무·검찰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다양한 지적과 비판이 나오고 있다”며 가칭 ‘법무·검찰행정쇄신회의’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구에는 전직 판사, 변호사를 비롯한 법률 전문가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의 신뢰 위기를 유발한 장본인들이 아베 총리를 비롯한 정권 핵심인사들이라는 점에서 개혁의 주체와 객체가 바뀌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베 총리는 최근 상습도박 행위가 발각돼 옷을 벗은 구로카와 히로무 전 도쿄고검 검사장을 검찰총장에 앉히기 위해 올 1월 탈법적 정년연장 조치에 이어 최근에는 검찰청법 자체를 개정하려고 하는 등 검찰 독립성을 침해하는 행위들을 계속해 왔다.구로카와는 아베 총리가 깊숙이 연관된 모리토모 학원 부당지원 및 정부문서 대량 조작 사건 당시 법무성 사무차관으로서 범법행위 연루자들을 전원 무혐의 처분하도록 앞장선 인물이다. 이 때문에 ‘정권의 수호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전형적인 정치 지향적 인사다. 특히 아베 총리는 그가 도박 혐의로 퇴출됐는데도 국가공무원법상 징계가 아니라 ‘훈고’(경고)라는 법무성 차원의 경미한 처분을 내리고 5900만엔(약 6억 7000만원)이라는 거액의 퇴직금을 그대로 받을 수 있도록 뒤를 봐줬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결정을 검찰총장이 한 것이라며 책임을 떠넘기는 행태도 보이고 있다. 진정성이 안 보이는 본말전도의 조치에 여론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친아베 성향의 요미우리신문도 “법무·검찰행정쇄신회의는 어떤 쇄신을 지향할 것인지도 분명하지 않다”며 “개혁하겠다는 자세를 서둘러 보여줌으로써 정권에 대해 고조된 국민 비판을 완화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평가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서울 강북구, 매니페스토 공약평가 6년 연속 최고등급(SA)

    서울 강북구, 매니페스토 공약평가 6년 연속 최고등급(SA)

    서울 강북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평가에서 2015년부터 6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민선 7기도 작년의 공약실천계획서와 올해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2014년을 제외하고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공약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주민과의 약속을 최우선해 실천하는 공약 이행의 선두주자임을 인정받은 결과여서 주목된다. 이번 평가는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지난 3월부터 전국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공약 이행완료 ▲목표 달성도 ▲주민소통 ▲웹 소통 ▲공약일치도 분야를 평가해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구는 모든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총점 65점 이상인 SA등급을 획득했다. 구는 민선7기 출범이래 ‘활기찬 교육도시’, ‘힐링의 역사문화관광도시’, ‘매력적인 발전도시’ 등 101개 단위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67개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에도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을 비롯해 개발, 안전, 교육, 복지, 환경 등 7가지 분야에서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 중에는 우이동 가족캠핑장이 눈길을 끈다. 구는 올해 안에 1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숲 체험관, 다목적 잔디마당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가족나들이 장소로 꾸밀 계획이다. 또한 공약 이행율을 높이고 신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구의 시책들도 추진된다. 구 홈페이지에 공약사업 추진현황을 공개하고 구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약이행평가 주민배심원 제도를 통해 구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구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온 노력들이 공약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등급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이 삶터의 변화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공약의 정책 실행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동작구,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최고 등급 획득

     서울 동작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서울신문이 주관하는 ‘2020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SA)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전문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공약이행완료,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에 대해 진행했다.  동작구는 모든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최고 등급인 SA를 획득했다. 동작구는 서울의 새로운 문화관광 및 상업중심도시 창의체험중심 교육혁신도시 생애주기별 종합복지도시 생활권역별 균형발전도시 주민과 함께 만드는 마을안전도시로 민선7기 5대 정책목표를 세웠다. 87개 공약사업 중 62%의 높은 이행률을 기록했다.  특히 가족생애 설계서비스, 무료셔틀버스 복지버스 운영, 쓰레기 매일수거제, 어린이 물놀이장, 아동안전교육 지원시스템 구축 등 생활밀착형 정책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의 직업교육특구 선정과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 개관으로 직업교육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왔다.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본동과 사당4동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총 390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도 구립 김영삼도서관 및 흑석동 복합도서관 조성,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 용앙봉저정일대 관광명소화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7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초고령화 대응분야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작구 베이비 캐슬’을 주제로 집 걱정 없는 신혼, 건강한 임신과 행복한 출산, 보육 공공성과 양육 안전성 사례를 소개해 인정받았다.  한편 구는 2018년부터 주민이 최종 결정권을 갖는 형태의 동작구 주민배심원제를 실시하고 있다. 연도별 예산확보액, 집행액, 사업목표 달성률 등 공약 전반에 대해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구정을 이끌고자 노력한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주민을 최우선으로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진화해 행복한 변화, 사람 사는 동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열린세상] 논문심사, 무개념의 개념화/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열린세상] 논문심사, 무개념의 개념화/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박사논문을 쓸 때였다. 400여 페이지의 논문 초안을 들고 위풍당당하게 지도교수 방을 두드렸다. 결과는 참담했다. 최종 박사논문에 남은 초안은 50페이지도 되지 않는다. 이론이랍시고 난해한 단어를 나열하고 아는 척한 것들은 지도교수의 빨간펜에 모조리 날아갔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개념 규정을 못 한 탓이다. “학위 논문은 공부 많이 했다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신 지도교수의 말이 지금도 생생하다. 또다시 학위 논문심사 시즌이다. 이번 학기에 지도학생 2명이 논문심사를 받는다. 학위논문이 갖춰야 하는 요건은 수없이 많다. 학문의 영역이나 지도하는 교수에 따라 중요도가 다를 수 있다. 나는 박사논문을 쓰겠다고 연구실을 두드리는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쓰고자 하는 단어이건 이론이건 개념과 정의를 명확히 하라고 강조한다. 박사논문은 전공 분야를 앞으로 계속 연구하면서 누군가를 가르치고 글을 쓸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자격증과도 같은 것이다. 최소한 평생 밥그릇을 책임져 줄지도 모를 박사논문에서는 개념 없는 소리를 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자신이 사용하는 단어의 뜻을 모두 알고 사용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무심결에 내뱉는 말들도 적지 않다. 일간지 칼럼을 읽다가도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선뜻 이해하기 힘든 단어들의 성찬을 경험하고 나의 한국어 실력을 의심해 보곤 한다. 일반인의 일상 속의 대화야 그렇다 치지만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의 공식적인 연설이나 대화는 단어 하나하나에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한다. 그래서인지 어느 정권이든 신조어와 생소한 개념들이 넘쳐난다. 국어사전도 부족해 영어사전까지 뒤져 좋다는 단어는 죄다 모아 정책 이름을 만든 통에 이젠 쓸 만한 단어도 궁하다. 이번 정부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내 영역만 보더라도 지난해 3ㆍ1절 100주년 기념사의 ‘신한반도체제’, FAZ 기고문에 나온 ‘생명공동체’가 정확히 무엇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대통령 연설 이후 관련 부처에서 전화가 와 개념을 정리해 달라고 할 때는 정말 황당하기까지 하다. 적지 않은 곳에서 ‘신한반도체제’를 주제로 강연도 했지만 개념 없는 소리를 하고 돌아다닌 것이 아닌가 싶을 때도 있다. 신조어뿐만이 아니다. 대통령의 오슬로 연설문을 보면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구조적 갈등을 해결하는 것을 요한 갈퉁의 ‘적극적 평화’와 연결했다. 요한 갈퉁이 주창한 ‘적극적 평화’가 과연 그런 것이었는지 어리둥절하다. 국내외 분쟁 상황, 사회 안정, 군사화 정도로 측정하는 소극적 평화 지수(GPI)와 달리 적극적 평화를 측정하는 지수(PPI)를 보면 정부의 원활한 기능, 적절한 기업 환경, 평등한 자원 분배, 타인의 권리에 대한 인정, 이웃과의 관계, 정보의 이동, 교육 수준, 부패 정도이다. 학술적 개념인 ‘적극적 평화’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할 수는 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평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일반적 개념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최근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언급한 ‘인간안보’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생긴 K방역이란 모델을 근거로 인간안보를 언급한 것이라면 이 역시 개념을 잘못 잡은 것이다. 인간안보는 인간 개개인이 공포로부터의 자유와 궁핍으로부터의 자유를 내세운다. 군사안보가 아니라 오히려 국가안보와 대칭점에 있다는 점에서 국가도 인간의 자유를 제약하는 안보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 과연 이러한 개념을 가진 ‘적극적 평화’와 ‘인간안보’를 전면에 내세워 북한 김정은 정권과 무언가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대통령의 글쓰기란 책을 보면 횡설수설하는 것은 ‘쓸데없는 욕심’ 때문이라고 한다. 멋부린 현학적인 말은 자기는 만족할지 모르지만 실속 없는 글이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감동을 주려 하지 말고 거창한 것, 창의적인 것을 써야 한다는 조바심을 버리라고 조언한다. 최소한 국민을 향한 대통령의 연설문에서만큼은 남북관계에 대한 조바심으로 개념 없는 소리를 해서는 안 된다. 그래야 취임 3주년 특별연설 말미에 약속한 선진국을 향한 논문심사를 2년여 남은 기간에 통과할 수 있지 않을까.
  • ‘서울의 허파’ 서울숲 인접… 최근 급격한 변화·발전 ‘핫플’로

    ‘서울의 허파’ 서울숲 인접… 최근 급격한 변화·발전 ‘핫플’로

    전국 최대 사회적경제 생태계 형성 신흥 주거지역… 젊은층도 찾는 명소삼표레미콘이 위치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은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수변 공간과 서울의 허파 역할을 하는 서울숲에 인접해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최근 서울에서도 가장 급격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사회적경제조직 320여곳과 소셜벤처 육성기관 등이 밀집, 전국 최대 규모의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형성돼 있다. 외관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준공을 앞둔 28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아크로서울포레스트’를 비롯해 23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갤러리아 포레’, 688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 ‘트리마제’ 등이 자리한 신흥 고급 주거지역이기도 하다. 카페·공방 등을 중심으로 개성 넘치는 공간이 조성돼 젊은이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삼표레미콘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미세먼지·소음은 서울숲·한강·중랑천의 자연환경과 주변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주거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며 수십년간 구민들과 마찰을 빚어 왔다. 한 주민은 “레미콘 공장이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채 도시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대형 레미콘 차량들로 인해 도로가 파손되는 등 주민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주민은 “성수동의 도약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은 삼표레미콘 이전에 크게 좌우된다”며 “주민 건강과 복지를 위해서라도 예정대로 이전·철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단독인터뷰] 정규리그 1위 이끈 여자배구 레전드 이도희의 배구인생

    [단독인터뷰] 정규리그 1위 이끈 여자배구 레전드 이도희의 배구인생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이도희(52) 감독은 1990년대를 풍미했던 여자배구의 전설이다. 현역 시절 자로 잰 듯 공격수 손아귀에 빠르게 안착시키는 볼 배급력으로 인해 ‘컴퓨터 세터’로 불렸다.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는 배구계의 오랜 격언대로 이도희를 보유한 팀은 긴 연승과 연속 우승을 만끽했다. 일신여상은 그가 고3이던 1985년까지 119연승을 했다. 실업팀 호남정유(현 GS칼텍스)는 92연승 금자탑을 세웠다. 그가 주장을 맡은 국가대표팀은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국제 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안았다. 2006년부터 흥국생명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어온 그는 2017년 4월 현대건설 지휘봉을 잡고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리고 3시즌 만인 2019~20시즌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 서울신문은 26일 경기 용인 현대건설 배구단 체육관에서 이 감독을 만나 그의 배구 인생을 들었다. ― 현대건설을 9년 만에 정규 1위로 이끈 비결은. “제가 팀을 이끌었다기보다 팀 분위기가 좋아서 1위를 한 것 같다. 평소 훈련 중에도 대화를 많이 한다. 배구는 조직력이 중요한데 서로 맞춰 가면서 끈끈해졌다.” ― 감독님만의 선수 지도 철학이 있는가. “감독인 나의 스타일을 강요하기보다는 선수들 각자의 장점을 발굴하려고 노력한다. 선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은 한다. 선수들이 배구를 하면 스트레스에 굉장히 많이 노출되는데 선수들 얘기를 경청하면서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려고 도와준다. 배구가 재밌다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한다. 선수 시절에 내가 싫었던 건 웬만하면 강요하지 않으려고 한다. 반대로 하기 싫었지만 도움이 됐던 것들은 이해를 시키려고 하는 편이다.” ― 올시즌 유일한 이적생인 고예림 선수가 ‘새 직장’ 현대건설이 다른 점으로 소통을 많이 하는 점을 꼽더라. “선수들이 저하고도 얘기를 많이 하지만 훈련 시간에 선수들끼리 대화하는 시간을 준다. 수비와 세터 간 호흡은 어떤 식으로 맞출 건지, 어느 위치에서 수비할 건지 등을 얘기한다.” ― 감독 두 번째 시즌 때 11연패를 당하며 부진했다. 어떻게 극복했나. “분석해 보니 포지션 간 조직력이 안 맞았다. 보통 공격은 레프트와 라이트가 하는데 우리는 레프트 공격이 많이 약했다. 우리 팀에는 공격에 능한 양효진 센터가 있으니 공격을 센터와 라이트 외국인 선수 중심으로 하고 나머지는 어중간한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하며 범실을 줄이기로 했다. 그게 양효진의 최우수선수(MVP), 정지윤의 신인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 하루 일과를 설명해주시면. “주중에는 오전 8시 30분 스태프 미팅을 마치고 오전 훈련을 하고, 점심먹고 오후 훈련을 한다. 하루 일과를 마치면 내 자신을 돌아본다. 혹시나 실수를 하지는 않았는지 선수들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선수들이 다치지 않게 해달라고, 잘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 운동 외에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 있나. “훈련 시간 중간에 혼자 있는 시간이 생기면 책을 많이 보는 편이다. 고전도 많이 읽는다. 최근에는 패스트와 한중록을 읽었다. ― 마음 속에 간직하는 격언이 있나. “항상 겸손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또 어느 위치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 감독님을 두고 주변 사람들이 차가워보인다는 얘기를 하더라. “저는 정적인 사람이다. 여행보다는 책 읽기, 돌아다니기보다는 친구들과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어떤 결정을 내릴 때는 굉장히 단호하다. 과거 일에 끙끙 앓고 미련 두기보다는 앞으로 계속 가는 스타일이다. 정에 이끌리지는 않는다. 꽤 오랫동안 나름대로 주변 사람들 말도 들어보면서 묵묵히 숙고(熟考)한 뒤에 단호하게 결정을 내리고 그 뒤로는 미련을 두지 않는다. 만약에 잘못되면 그건 내가 책임져야하는 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서 차가워 보인다는 얘기를 듣지 않나 싶다.”― 고교시절부터 함께한 김철용 감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두 분의 첫 만남이 궁금하다. “제가 일신여중으로 스카우트 됐는데 김철용 선생님도 제가 고등학교 갈 때 일신여상에 부임하셨다. 고3 언니들이 전국체전이 끝나고 실업팀으로 간 뒤인 중학교 3학년 2학기 중반부터 고등학교 체육관에 올라가서 연습을 했는데 그때 선생님을 처음 뵀다.” ― 김철용 감독은 당시 A속공을 가장 잘하는 1학년 이도희를 공격수에서 세터로 전향시켰다고 하던데. “사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세터를 시키려고 했는데 제가 하기 싫다고 했다. 세터들이 워낙 욕을 많이 먹으니까 하기 싫었다. 중학교 때는 신장이 큰 편이라 항의가 받아들여졌는데 고등학교 올라가니 배구 선수 치고는 신장이 170cm로 작은 편이라 안 먹혔던 것 같다. 고등학교 1학년때도 공격수였는데 당시 주전 세터였던 임혜숙 언니가 1학년 중반쯤 국가대표팀에 차출돼서 나가는 바람에 세터 자리가 비었고 그때 김철용 감독님이 세터를 시켰던 것 같다. 어릴 때는 선생님이 시키면 하는 거였다. 제가 1학년때 고3 언니들이 좋은 경기력을 갖고 있었다. 토스를 초보자가 하는데도 언니들이 받아주고 잘 때려주니까 계속 이겼던 것 같다.” ― 초등학교 1학년때 육상 선수를 하다가 10살 때 배구를 시작하셨다. 배구를 시작한 배경은. “키가 커서? 어렸을 때는 잘 뛰고 그랬나보더라. 몸이 약한 편이었다.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말랐는데 부모님이 몸이 약하니까 운동을 하면 건강해지지 않겠냐고 해서 하게 됐다. 제가 막내라 아버지가 저를 되게 예뻐하셨다. 아버지가 처음에는 운동하는 걸 별로 안좋아하셨는데 학교 선생님이 설득했다. 그뒤 부모님이 뒷바라지를 잘 해주셨다.” ― 김철용 감독과 이도희 감독 본인의 스타일을 비교한다면. “김 감독님은 훈련의 종류와 양이 많은 것으로 이름 높은데 저도 훈련은 충실히 해야 한다고 본다. 김 감독님의 좋은 점들을 코칭스태프와 의논해서 요즘에 맞게 적용해 보려는 부분들이 있다.”― 화려한 커리어에도 은퇴를 여러 번 결심했다 번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처음 은퇴를 결심한 건 언제인가. “실업 4년차였을 때 고교랭킹 1위로 왼손잡이에 점프력도 좋고 몸도 빠른 후배가 들어왔다. 1, 2년차 때 선배 언니가 위에 있을 때는 기다릴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배가 뛰고 내가 밖에서 기다릴 때는 마음이 힘들더라. 세터는 팀에서 포지션이 한 자리라 주전 세터와 호흡을 많이 맞추다 보면 나머지 세터는 자연스레 훈련장 바깥으로 빠지게 된다. 안 되겠다 싶어 대학에 가서 공부하고 다른 길을 찾아보겠다고 김철용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1년만 노력해 보자고 했다. 그때부터 똑같이 훈련을 시켜 주셨다. 그런데 선생님이 원하는 플레이에 후배보다 제가 더 맞았던 거 같다.” ― 1991년 3월부터 1995년 1월 선경에 패하기 전까지 4년 2개월 동안 92연승을 했다. “1991년 슈퍼리그 첫 우승 때 제가 6년차였고 장윤희, 김호정, 홍지연, 이정선 등 고교 4총사가 3년차였다. 박수정이 1년차로 엄청 어렸다. 뒤로 갈수록 더 전성기가 온 것 같다. 제가 나간 뒤에도 주전 공격수들이 그대로 남았고 1999년까지 9연패를 했다.” ― 선수 시절 겪은 후보의 설움이 이제 선수를 지도하며 도움이 되는지. “사실 옛날 얘기를 안 하려고 한다. 자꾸 하면 ‘꼰대’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다. 대신 선수 말을 듣는 편이다. 후보는 몸이 안 풀린 상황에서 들어가서 주전보다 잘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잘해야겠다는 욕심보다 팀에 기여하겠다는 마음을 가지라고 독려한다.” ― 1992년 MVP를 받고 세 번째 우승을 거둔 1993년 다시 은퇴를 고민한 것으로 아는데. “아버지가 아프셨다. 그리고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다. 아버지 소원이 죽기 전에 삼남매 가운데 누군가 결혼하는 걸 보는 거였다. 얼른 은퇴하고 선 봐서 결혼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그만두지 못했다.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김철용 선생님이 국가대표팀 감독이 됐고 주변에서 “네가 도와줘야 한다”고 얘기했다. 아시안게임 있는 그 시즌까지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1994년 8월 국제 그랑프리 경기가 열릴 때 부친상을 당한 슬픔에도 경기에 나섰는데. “그랑프리는 한국, 필리핀, 태국에서 일주일씩 돌아가며 경기를 한 뒤 4위 안에 들면 중국 상하이 결승에 가는 방식이었는데 아버지는 제가 한국에 있을 때 돌아가셨다. 선수들이 검은색 리본을 달고 경기를 뛰었다. 출국을 앞두고 있어 임종은 지켰지만 장지는 따라가지 못했다. 아버지가 도와주셔서 그런진 몰라도 그때 성적이 좋았다. 필리핀에서는 미국, 네덜란드, 독일을 다 이겨서 1등을 했다. 저는 대회 MVP도 받았다.” ― 가족들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제가 주장이었고 이틀 뒤 경기가 있었다. 장례식장에서 엄마랑 오빠가 가서 경기하라고, 아버지도 그걸 원하실 거라고 얘기했다. 또 “너 하나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게 하지 말라”고 얘기를 해 줘서 출전했다. 제가 몰입을 잘하는 편이라 경기할 때는 잊어버렸다가 경기가 끝나고 아버지 생각이 나서 잠을 잘 못 잤다. 한국에 돌아와서 김철용 선생님이 아버지 산소에 같이 가주셨다. ― 두 달 뒤 열린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금메달을 따고 바로 브라질로 가서 세계선수권대회 4위를 했다. 돌아와서 시즌을 치렀다.” ― 1991년 태릉선수촌에서 당한 무릎 연골 부상도 은퇴를 앞당겼다. “그때 무릎 연골이 몇㎝ 찢어져서 굉장히 많이 붓고 물도 찼다. 지금 같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참고 치료를 받으면서 경기에 나갔다. 그 다음해 소속팀에서 일본에서 수술을 안 하고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서 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갔더니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수술하면 시즌을 못 치르니까 그냥 돌아오기도 했다.” ― 1994년 한국체대에 입학했다. 늦깎이 대학생이 된 이유는. “자기 만족이 컸다. 어렸을 때 여대생으로 캠퍼스를 누비고 싶은 로망이 있었다. 그래서 운동을 그만두면 대학 가서 공부도 하고, 은퇴쯤에는 공부 많이 해서 교수가 돼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막상 공부를 해보니까 쉽지 않아서 석사까지만 했다.” ― 1995년 3월 슈퍼리그를 끝으로 은퇴했다가 6개월 만에 복귀하고 1996년 슈퍼리그 6연패 달성 후 다시 은퇴했다. “당시 엄청 울었다. 1996년에는 애틀랜타올림픽이 있었다. 대표팀에 12명을 뽑는데 김철용 선생님이 나까지 일단 13명을 뽑아 놓으셨다. 끝내 안 들어갔다. 대학 생활을 했고 1997년에 결혼을 했다.” ― 그런데 1999년 11월 한시적으로 복귀하고 2000년 3월 또 은퇴를 했다. “감독, 코치님들과 선수들이 팀 10연패를 위해서 좀 도와 달라고 했다. 그때 큰애가 3살이었다. 주전 세터가 아니었는데도 운동을 안 하다가 하니까 힘들었다. 결국 10연패는 하지 못했다. 그땐 스물여섯, 스물일곱이어도 노장 소리를 들었는데 저는 서른한 살이라 후배들을 위해서 얼른 자리를 비켜 주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 요즘 여자배구 인기가 상한가다. “이전에도 여자배구는 인기가 많았다. 고교 시절엔 남학생들에게 선물과 팬레터도 많이 받았다. 물론 선생님들이 점검하고 건네 주시긴 했지만. 그때는 운동을 잘하는 운동선수로서 인기가 많았다면 지금은 운동도 잘하면서 외모도 예쁜 셀럽으로서 인기가 많은 것 같다.” ― 여자프로배구 사상 최초 여성 코치이면서 또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과 함께 여성 지도자 시대를 열었다. “과거에는 감독과 코치 두 명이 모든 훈련을 해결해야 했다. 그래서 남자 지도자가 남자 파워로 때려 줘야 제대로 훈련이 된다고 여기는 측면이 있었다. 프로화가 되면서 파트별로 코치, 트레이너 등이 세분화, 전문화되면서 여성 지도자가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상파 3사 해설위원을 거쳤는데. “김철용 감독님이 2006년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고 저를 (코치로) 불렀다. 1년 정도 하고 그만뒀다가 2년 뒤 다시 코치가 됐는데 그사이 방송 해설을 하면서 팀을 객관적으로 보고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을 키운 것 같다.” ― 흥국생명이 이다영을 데려갔다. 이다영이 부진할 때 믿고 기용해 리그 최고 세터 수준으로 키운 걸로 아는데. 현대건설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큰 것 같다. “아쉽지 않다고 얘기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FA는 전적으로 선수 본인의 선택이고 그 선택을 존중한다. 거기 가서도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애정을 갖고 그 선수를 키웠기 때문에 그 선수가 좋은 선수가 성장하길 바란다. 팬들의 그런 비판은 2018~2019 시즌에 이다영 선수가 힘들어할때 나왔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 최근 이다영의 대체자인 세터 이나연 영입도 화제였다. “아직까지 평가를 내릴 수는 없는 단계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건 좀 있다. 이 선수가 얼마나 따라올지, 이 선수가 내가 얼만큼 발전 시킬 수 있을지가 문제다. 이 선수랑 같이 훈련해보면서 이 선수가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보이게 하는 게 제 역할이다. 단점은 안 보이게 하면서 장점 부각되게 하는게 제 역할인 거 같아서. 이나연 선수는 자신감이 필요하지 않을까”. ― 이다영 선수는 당연히 포함 될테니 이다영 선수를 빼고 코치 시절부터 통틀어서 감독님 밑을 거쳐간 세터 중에 기억에 남는 세터를 말해달라. “염혜선 선수는 굉장히 열심히 하는 선수여서 좀 더 잘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효희 도로공사 코치는 선택이 굉장히 좋은 선수여서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사실 흥국생명 이영주 선수가 기억에 남는다. 공격수 였다가 세터로 전향한 선수였다. 프로팀에서 제일 처음 가르쳤던 선수라서 구질도 좋고 그래서. 운동을 좀 더 오래 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은 김다인 선수가 제 밑에서 올해 3년째 훈련을 하고 있는데 이 선수가 잘 성장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 수원시청에서 뛰던 김주하는 결혼 뒤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감독님과 닮았다. 감독님도 수원시청에서 뛰셨다. “코로나19로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못하면서 리베로 김주하 선수를 선보이지 못하고 끝난게 아쉬웠다. 김연견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체자가 필요했는데 이영주는 너무 어렸고, 고유민은 리베로 자리를 부담스러워해서 레프트 백업으로 원위치했다. 그래서 김주하 선수에게 부탁을 했고 흔쾌히 허락을 해줬다. 김주하는 우리 팀의 주전 리베로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훌륭한 자원이다. 수원시청에서 선수생활을 했는데 이번 시즌 개인사로 작년에 그만둔 것 같더라. 몸이 좀 많이 아팠는데 몇개월 쉬고나니까 괜찮아졌다고 하더라. 김주하 선수는 체력이라든지 고질적인 부상이 있다. 충분히 체력 보강을 해야 시즌때 아프지 않고 시즌을 마칠 수 있다고 많이 얘기를 했다.” ― 앞으로 꿈은. “거창한 꿈은 없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사는 것이다. 새 시즌에도 선수들과 재미있게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공약 이행 잘했지만 곳간 빈 지자체, GTX C 노선 등 남은 공약 실현될까

    서울 공약이행률 민선 6기보다 7%P↑ 광주 55% ‘전국 톱’… 재정확보율 22% 부산 동구 도심철도 지하화 등 재정없어 익산 중·고교 무상교복지원은 폐기 예정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5일 민선 7기 전국 시·군·구청장의 공약 이행 상황을 중간 평가한 결과 광주 지역(55.2%)의 평균 공약 이행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25.0%)으로, 전국 평균(34.3%)을 밑돌았다. 종합평가 결과 광주는 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등 5개 기초지자체가 모두 종합평점 65점을 넘어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확보율은 21.5%에 불과했다. 서울 25개 기초지자체 중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강서구와 송파구, 서초구, 성동구, 영등포구 등 모두 15개였다. 서울 지역 공약 이행률은 46.2%로, 민선 6기 전반기를 중간 평가했던 2016년의 39.2%보다 7.0% 포인트 상승했다. 도봉구의 KTX(의정부~수서 간 SRT), GTX C노선의 지하 공사와 병행 추진 사업은 2조 1004억원의 재정이 필요한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었지만 4억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부산 16개 기초지자체 중 SA등급을 받은 곳은 영도구, 부산진구, 해운대구 등 6개였다. 동구의 도심철도 지하화를 통한 북항과 원도심 연결 공약에는 1조 3150억원의 재정이 필요했지만 확보된 재정은 없었다. 대구 8개 기초지자체 중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남구와 북구, 달서구 등 3개였다. 공약 이행률은 4년 전보다 10% 포인트 떨어진 32.7%를 기록했다. 북구의 유통단지 활성화를 위한 엑스코 확장 공약에 1895억원이 필요했지만 확보된 재정은 없었다. 인천 10개 기초지자체 중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동구와 미추홀구, 계양구 등 3개였다. 계양구의 서울지하철 계양(작전역) 연계 적극 추진 사업은 3조 4700억원의 재정이 필요한 가장 큰 사업이었지만 확보된 재정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도 중구, 서구, 대덕구 3개 기초단체가 SA등급을 받았다. 동구의 용운외곽순환도로 교통망 구축 사업은 1672억원, 대전의료원 건립을 통한 공공의료복지 강화 사업은 1315억원이 필요했지만 모두 확보된 재정은 없었다. 울산은 중구와 남구가 SA등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의 국립병원 유치, 장현저류조 복개 공영주차장 조성 공약 등은 보류됐다. 경기 지역 31개 기초단체 중에서는 수원시, 안양시, 부천시, 광명시 등이 SA등급을 받았다. 공약 이행 재정근거 등이 미약한 연천군과 가평군은 D등급을 받았다. 구리시의 돌다리~교문사거리 우회전 차로 조성 등 상당수 사업이 폐기됐다. 강원 18개 기초단체 중 원주시와 화천군은 SA등급을 받았지만 강릉시와 영월군, 정선군, 철원군, 양구군은 D등급을, 속초시와 인제군은 불통(F등급) 평가를 받았다. 삼척시의 원덕농공단지 조성 사업은 보류됐고 영월군의 문화특화지역 조성 사업은 폐기됐다. 충북 지역 11개 기초지자체 중 SA등급은 제천시와 영동군 2곳이었고 괴산군은 D등급을 받았다. 괴산군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 지원 및 육성 공약과 백두대간 마루금 생태축 복원 공약은 추진이 부진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충남 지역 15개 기초지자체 중에선 당진시와 아산시 등 5곳이 SA등급을 받았다. 공약 이행률은 4년 전보다 높은 38.0%였다. 서산시의 동서횡단철도 대산 연장 공약은 4조 7824억원으로 가장 많은 재정이 필요했지만 확보된 재정은 없었다. 전북 14개 기초단체 중에서는 전주시와 남원시, 완주군 등 3곳이 SA등급을 받았다. 공약 이행률은 4년 전보다 낮은 25.0%였다. 익산시의 중·고교 무상 교복 지원 사업은 곧 폐기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지역 22개 기초단체 중 SA등급을 받은 곳은 여수시와 곡성군 등 6곳이었고 신안군은 D등급을 받았다. 여수시의 여수~남해도로(해저터널) 건설 공약에는 5040억원이 필요했지만 확보 재정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지역 23개 기초지자체 중 SA등급을 받은 곳은 김천시와 안동시 등 5곳이었고 D등급은 의성군과 봉화군 등 2곳이었다. 청송군의 경로당 급식 도우미 지원 공약 등 상당수의 공약이 폐기됐다. 경남 지역 18개 기초지자체 중 창원시와 김해시가 SA등급을 받았고 거제시와 양산시, 고성군은 D등급을 받았다. 공약 이행률은 4년 전보다 낮은 28.9%였다. 고성군의 반려동물산업 육성 사업과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사업 등은 폐기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팬티랑 탈모약 샀어요”…최문순의 재난지원금 ‘플렉스’

    “팬티랑 탈모약 샀어요”…최문순의 재난지원금 ‘플렉스’

    지역경제 위해 재난지원금 소비 전도전통시장에서 장본 뒤 복지시설 기부 ‘감자완판남’ ‘감자도지사‘로 유명해진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소비 촉진 전도사로 나섰다. 최문순 지사는 25일 오전 춘천시 소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인 가구 긴급재난지원금 60만원을 직접 수령하고 웃었다. 최문순 지사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1만원권 강원사랑상품권 60장을 받고 “현금·체크카드로 받았다면 아내가 다 쓰고 저는 한 푼도 못 썼을 텐데 모처럼 눈치 안 보고 ‘펑펑’ 쓰겠다”라며 “그동안 사고 싶었지만 사러 가기가 좀 그랬던 머리에 바르는 발모제를 이참에 약국에 가서 사고 싶다”고 말했다.  최 지사를 비롯한 도청 공무원들은 이날 ‘다 함께 동행, 지역경제 살리기 챌린지! 긴급재난지원금 쓰리 GO(돕고·살리고·나누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춘천시 중앙시장과 동부시장, 후평시장 등지를 방문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비하고 인증샷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최문순 지사는 시장에서 1만원권 무늬 속옷을 구입했고 한금석 도의회 의장은 5만원권 무늬속옷을 구입해 입었다. 최 지사는 계획대로 약국에 들러 지원금으로 탈모약을 구입하기도 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소비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상인도 돕고 나눔도 실천하자는 취지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본 품목 중 일부는 지역의 복지시설에 기부할 방침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긴급재난지원금이 도민들에게 지급되면서 소비 활동이 되살아나고 있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체감 지역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난지원금 신청과 소비에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의정부서 5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은혜교회 방문”

    의정부서 5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은혜교회 방문”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에 사는 5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경기 의정부시는 가능동에 사는 A(52·여)씨가 24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은혜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은혜교회와 관련해 지난 20일 이 교회 전도사에 이어 다음날 남양주 화도우리교회 목사 등 7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의정부시내 교회에 다니던 A씨는 그동안 예배에 참석하지 않고 주로 집에 머물다가 잠깐 걸어서 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다 지난 20일 몸살 증상이 나타났으며 남양주 목사가 확진된 뒤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3일 진단 검사를 받았다. A씨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가족 1명과 접촉자 11명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태원 클럽 누적 확진자 215명, 부천 돌잔치에서도 9명 확진

    이태원 클럽 누적 확진자 215명, 부천 돌잔치에서도 9명 확진

    이태원 클럽발 누적 확진자가 22일 낮 12시 기준으로 215명을 기록했다. 이중 클럽 직접 방문자가 95명, 이들과 직·간접 접촉해 N차 감염된 이들이 120명으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불씨가 지역사회로 계속 옮겨붙는 양상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대구 농업마이스터고 학생 확진자의 가족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농업마이스터고 교직원과 학생들은 전수검사에서 다행히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양천구에서는 은혜감리교회 전도사가 확진됐고, 교회가 주관한 원어성경연구회(5월 8일, 5월 15일)에 참석한 경기도 남양주시 목사와 교인 등 2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기도 부천시 뷔페 ‘라온파티’에서도 확진자가 9명 나왔다. 모두 이 곳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석한 이들이다. 1세 여아와 부모 등 일가족 3명은 최근 인천시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택시기사가 지난 10일 일했던 라온파티에서 돌잔치를 했다. 돌잔치 당시 이 택시기사는 프리랜서 사진사로 촬영을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택시기사는 지난 6일 아들(미추홀구 21번 확진자)과 함께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노래방은 이달 초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걸린 인천 학원강사의 수강생이 다녀간 곳이다. ‘학원강사→수강생→택시기사→돌잔치 참석자‘로 연쇄 감염이 일어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9일(오후 4시50분~8시30분), 10일(오전 10시20분~오후 2시 14분), 17일(오전 10시 33분~오후 1시 42분)에 라온파티를 방문했다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을 방문한 사람도 지금이라도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주말 중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이 가능한 종교시설 등도 주의가 필요하다”며 “현장 종교행사를 진행할 시에도 발열체크, 참여자 간의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준수해주시고 단체식사 제공이나 침방울이 튀는 행위, 노래 부르기 등의 행위는 자제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무증상·경증 환자가 많은 코로나19의 특성상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들어 클럽, 주점, 노래방 등에서 감염된 20대 확진자의 비율이 증가해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조용한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전체 확진자 1만 1000여 명 중 20대가 3100명(28%)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5월 연휴 이후에 발생한 335명 중에 20대가 43%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청년층도 그간의 긴 사회적 거리두기로 불편이 컸을 것이고, 학업, 취업의 어려움으로 스트레스, 우울감도 많았을 거라 생각된다”며 “하지만 사회공동체의 안전과 청년층의 건강을 위해 청년층 문화도 생활 속 방역과 조화를 만들어가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30대도 코로나19에 감염되면 3주 내지 4주의 격리치료를 받아야 된다”면서 “간혹 과도한 면역반응 등으로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지피지기소프트, 서울소방재난본부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관리시스템 사업 수주

    지피지기소프트, 서울소방재난본부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관리시스템 사업 수주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도시솔루션 전문 기업인 ㈜지피지기소프트는 최근 서울소방재난본부의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관리시스템 효과성 측정 및 고도화 ISP 용역사업을 수주했다. 동탄메타폴리스 화재, 제천스포츠센터, 종로 국일관 고시원 등 대형 인명 사고의 원인 분석 결과로 소방설비의 오작동과 고장이 큰 문제점으로 알려져 있다. 시민의 삶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소방시설 관제시스템 실증사업을 통해 화재설비의 오작동과 고장률이 감소함을 검증한 바 있다.지피지기소프트는 서울소방재난본부, 인천소방재난본부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실증사업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사업자로, 금년 추진된 스마트 안전도시 서울 협의체와 협업해 국내 11개 화재수신기 제조사의 화재감지 신호를 표준화하고, 비화재보 감지 기술 및 서울시 S-Net, 국가재난안전망(PS-LTE)을 활용하는 기술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피지기소프트 관계자는 “서울시의 스마트도시 비전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데이터허브형 서울 IoT도시데이터시스템과 디지털트윈형 버추얼서울 시스템을 통합 연계해 사물인터넷 중심의 기술과 서울시 스마트도시 플랫폼과 협업해 행정 정책과 예방 및 현장 활용 기술 융합이 본사업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지피지기소프트는 현재 한국환경공단의 국외 유입 미세먼지 감시시스템, 서울시의 IoT도시데이터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내 도심형 대기환경 측정망 98개소, 미세먼지 프리존 쉘터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도우미’ 학교 생활 속 거리두기 지원

    학교 안전도우미가 학생들의 생활 속 거리두기를 돕는다. 울산시교육청은 등교 개학 이후 학생들의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돕는 ‘코로나19 안전도우미’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청은 학사 운영의 조기 안정화와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학교별로 안전도우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 357개 학교에서 총 1379명의 안전도우미가 2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이나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안전도우미들은 등교나 일과 중에 발열 검사를 하고 방역용품을 관리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예방 활동을 지원한다. 또 휴식이나 급식 시간에 교실이 아닌 장소에서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도록 지도하는 역할도 한다. 각 학교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업이 없어진 방과후학교 강사를 안전도우미로 위촉하고, 앞으로 필요에 따라 퇴직 교원이나 학부모 등도 추가로 위촉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청은 이 사업을 위해 2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학교별로 배부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빈틈없는 방역과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전 교직원이 노력 중이고, 교육청도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가정에서도 안전한 등교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선별진료소 에어컨 역류 방지… 바람은 의료진→환자쪽으로”

    “선별진료소 에어컨 역류 방지… 바람은 의료진→환자쪽으로”

    클럽·주점 고위험 시설에 방역 강제성 행정명령 유지 의지… 곧 방역수칙 마련 방역 당국이 여름철 선별진료소 에어컨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운영 지침을 마련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9일 브리핑에서 “선별진료소 에어컨에는 공기 중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정화 장치인 헤파필터와 공기의 역류를 방지하는 역류 방지 댐퍼를 장착해 안전도를 높이도록 했고 송풍 방향은 의료진에서 환자 쪽으로 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헤파필터는 방사성물질 취급 시설이나 병원 등에서 사용하는 고성능 필터로, 미세먼지처럼 극도로 작은 입자를 걸러낼 수 있다. 레벨D 방호복은 기존대로 계속 착용하도록 했다. 여름철 에어컨 사용에 대해서는 현재 교실은 창문을 3분의1 열고 주기적으로 환기하라는 정도만 지침을 마련한 상태다. 권 부본부장은 “이 부분을 단기간에 실험·분석해 규명하고자 한다”며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는 원칙하에 좀더 세밀한 지침을 곧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와 함께 클럽이나 주점 등 코로나19 고위험시설이 방역지침을 잘 이행하도록 강제성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 밀폐된 유흥시설에 대해 운영을 자제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하라는 행정명령을 한시적으로 발동했다. 강제성을 부여하겠다는 것은 일부 시설에 대해 행정명령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방역 당국은 이날 4차 생활방역위원회를 열어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으며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고위험시설별 핵심 방역수칙을 마련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밀폐도·밀집도 등의 위험 지표를 기준으로 시설별 위험도를 종합평가해 위험도에 따라 관리 수준을 달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고위험시설에 대해 시설 유형별로 핵심 수칙을 각각 마련하고 지침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명령 등 강제성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나 지자체가 행정명령 등 강제성을 발동하면 이를 어긴 시설에 벌금(300만원 이하)과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대상은 밀집 시설 중에서도 환기가 어렵고 사람 간 1~2m 거리두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노래방이나 클럽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어려워 위험도에 따라 방역지침을 차등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다만 윤 반장은 “실효성 있는 관리 방안을 마련하려면 법률상 업종과 실질적인 운영 형태를 모두 고려해 대상 시설의 범위를 설정하고 세부적으로 구분해야 하는 등 쟁점이 아직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름철 선별진료소 에어컨 지침 마련 “비말 확산 방지 위해”

    여름철 선별진료소 에어컨 지침 마련 “비말 확산 방지 위해”

    방역당국이 여름철 선별진료소 내 에어컨을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진료소 내 에어컨 운영 지침을 마련했다. 19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선별진료소에 에어컨 설치 시 비말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바람의 방향, 필터 장착 등의 내용을 규정한 운영지침을 18일 안내했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선별진료소 내 에어컨에는 공기 중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정화 장치인 헤파필터와 공기의 역류를 방지하는 역류 방지 댐퍼를 장착해 안전도를 높여야 한다. 헤파필터는 방사성 물질 취급 시설이나 병원 등에서 사용하는 고성능 필터로, 방역용 마스크와 마찬가지로 미세먼지 등 극도로 작은 입자를 대부분 걸러낸다. 현재 시중에는 에어컨용 헤파필터가 판매되고 있으며, 기존 필터에 헤파필터를 씌워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헤파필터도 N95 마스크와 같은 기능으로 본다면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풍 방향 역시 환자로부터의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진에서 환자 쪽으로만 향하도록 하는 동시에 최대한 위쪽으로 해 바람이 비말에 닿는 부분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레벨D 방호복 등 의료진의 개인 방호구는 기존 원칙대로 착용해야 한다. 윤 반장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첫 여름에 대해 치밀한 사전점검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감염 확산 수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선별진료소가 운영될 수 있도록 각 지자체가 선별진료소 설치 운영 계획을 수립해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을철 코로나19 재유행(가능성)에 대비해 지역 특성에 맞게 선별진료소 설치 유형과 인력 장비 물자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남, 여름철 풍수해 대비 비상 근무

    서울 강남구는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지난 15일 13개 반 90여명으로 구성된 수방대책본부를 꾸리고,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신속 대응을 위해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갖추고, 구룡마을 등 취약 지역 350가구에 돌봄 공무원 37명을 지정했다. 지하주택 280가구엔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했다. 예산 256여억원을 투입, 침수방지용 하수관로 140㎞ 준설, 노후 불량 하수관로 개량, 빗물받이 3만 6000곳 정비 등도 했다. 지난달 빗물펌프장·유수지 등 수방시설 29곳, 하천·대형공사장 등 수해취약지역 78곳에 이어 최근 양수기·수중펌프 681대도 점검했다. 지난 4~7일엔 대치빗물펌프장 등 4곳과 수문 3곳에 대한 시운전도 했다. 송병석 치수과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풍수해를 줄이기 위해 가정에서도 하수관, 옹벽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In&Out] 기후위기, 산불위기/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

    [In&Out] 기후위기, 산불위기/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

    올해 봄철에도 어김없이 울주와 안동, 속초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달 24일 안동 산불은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산림 피해가 2000㏊로 역대급이었다. 2015년 이후 산불의 양상이 과거와 달라졌다. ‘3말 4초’ 1개월 남짓 이어지던 비상 경계가 훨씬 길어졌다. 더 건조하고 강해진 바람이 5월까지 전국의 산지를 휘감고 있다. 활엽수 잎이 돋아나고 수목에 물이 오르기 시작하면 산불 위험은 감소됐는데 이제는 5월 중순까지 안심을 할 수 없다. 기후변화 때문이다. 영동에 국한됐던 강풍이 영서와 내륙까지 위협하면서 봄철마다 대형 산불의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연료(소나무)와 대기(건조), 강풍(압력)이 맞물리며 산불이 흉측한 괴물로 나타난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위기를 제대로 살펴야 한다. 기후변화 적응 대책의 핵심 의제는 재해재난과 생물다양성이다. 대한민국에서 기후위기에 가장 민감한 재해재난 중 하나가 산불이다. 국가적인 재해재난 중 가장 빈번하게 다가오는 것도 산불이다. 산불 예방과 진화 대책이 거대한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산불 정책과 제도를 비롯해 기술과 연구에서 기후변화를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강해지고 공격적인 산불이 전국 산지에서 소나무를 찾아서 어른거린다. 대형 산불로 번질 객관적인 조건이 성숙돼 있다. 산불 예방과 진화 현장의 실상은 안타깝다. 2015년 전후 산불 비상경계기간이 1개월에서 3개월 이상 늘었다. 하지만 산림청과 지자체의 산불 관련 인력은 변화가 없다. 피로감에 절어 있다. 국가적 재해재난을 다루는 인력과 조직에 대한 교육은 대학교 교양과목 수준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국토의 보전을 지켜내는 조직 중 전문 교육기관과 프로그램이 없는 것은 산불분야가 유일하다. 소방학교와 경찰학교를 비롯해 재난안전 분야의 정부조직에는 체계적인 교육이 마련돼 있다. 재해재난과 같은 특수 분야의 교육은 국민의 생명뿐 아니라 투입되는 조직과 대원들의 생명과 안전도 담보한다. 지상 진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 실전에 투입돼 배우면서 알아가는 수준이다. 진화 헬기도 더 늘려야 한다. 예산이 문제라면 산불 비상대책기간만이라도 국방부 헬기 20∼30대를 산림항공에 파견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의 지휘를 받는 것에 대한 정서적 논의가 필요하지 운영상 문제는 없다. 국토의 약 64%가 산지다. 이 중 30%가 소나무 등 침엽수다. 소나무가 아니면 대형 산불 위험은 현격히 줄일 수 있다. 강해지고 공격적인 산불과 마주하기 위해서는 소나무에 대한 정밀한 모니터링 및 공간 정보화해 준비하고 대비하는 전술 변화가 필요하다. 산불은 산에서 발생하는 재난이다. 도시와 건물의 화재도 건조한 날씨에 영향을 받지만 산불과는 차원이 다르다. 기후변화의 최일선에 재해재난이 있고 그 중심에 산불이 도사린다.
  • [김성호의 종교로 읽는 세상] 성소수자 혐오, 그 밑바닥에는

    [김성호의 종교로 읽는 세상] 성소수자 혐오, 그 밑바닥에는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대규모 지역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가 많은 데다 전국에서 3~4차 감염이 번지는 터라 이태원 클럽에 다녀간 성소수자들을 표적 삼은 원성이 높다. 특히 개신교계의 성소수자 혐오가 예사롭지 않다.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가 개설한 학당을 모체로 하는 숭실대는 현수막을 걸려던 성소수자 모임 학생들과 충돌을 빚었다. 내용 중에 ‘성소수자’ 문구가 있다는 게 학교 측의 불허 이유였다. 장로회신학대는 동성애 인권의 상징인 무지개색 옷을 입고 예배 수업(채플)에 참석한 학생들을 징계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진행 중이다.개신교계에 따르면 교회의 예배, 설교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경계의 표현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목회자들이 신도들과 소통하는 문자메시지와 전화에서도 성소수자 혐오, 배척은 나날이 심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종교계 가운데 보수 개신교가 성소수자에게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교계 안팎의 전문가들은 입법부와 사회 일각에서 재추진 움직임이 일고 있는 차별금지법을 지목한다. 차별금지법은 인종이나 성별, 언어, 성적 지향성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법률이다. 2007년 유엔 인권이사회의 제정 권유 이래 3차례 입법 시도가 있었지만 개신교 측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가 21대 국회 출범에 앞서 재추진 움직임이 나온다. ‘성경엔 흠이 있을 수 없다’는 성경 무오설과 문자주의를 철석같이 믿고 따르는 보수 개신교계가 차별금지법을 보는 시각은 ‘동성애 전파를 양성화하고 교회를 파괴하는 토대’다. 교회에서 성소수자는 신행과 교리의 모든 측면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악이자 공격해야 할 명백한 표적이다.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차별금지법 저지에 있어 교리 측면의 가장 좋은 ‘공공의 적’인 셈이다. 하지만 최근 진보적 교회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보수 개신교 단체들 간에 빚어진 마찰은 성소수자와 차별금지법을 둘러싼 개신교계의 시각차가 얼마나 큰지 단적으로 보여 준다. NCCK가 성명을 통해 ‘차별금지법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며 제정을 촉구하자, 보수 개신교 단체들은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난다’고 거센 규탄시위를 했다. 많은 목회자, 신학자들은 개신교의 차별금지법과 성소수자 혐오를 기득권 수호 차원의 약자 차별로 치부한다. 실제로 개신교 연합기관이나 총회 대표 선거에서 동성애자 척결과 차별금지법 저지가 으뜸 공약으로 등장하기 일쑤다. 최근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은 긴급 임원회를 열어 차별금지법 제정을 ‘한국 교회의 생존이 걸린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분명히 정리했다. 강단 설교나 전도 문제 등에 엄청난 법적 제재와 처벌이 뒤따를 수 있는 차별금지법을 막아 내는 데 한교연이 앞장서 달라고 요청한 사실도 전해져 주목된다. 그러나 개신교계의 차별금지법 혐오는 일반 여론과 큰 차이가 있어 보인다. 지난해 KBS 신년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 1000명 중 64%가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국교회언론회가 6년 전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응답자의 52.3%가 제정에 반대한 것과 비교된다. 이 법을 ‘동성애 창궐법’이나 ‘교회 파괴법’쯤으로 몰아가는 개신교인들의 시각과는 많이 다른 것이다. 한국 최대의 개신교 연합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오는 31일을 ‘한국 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선포했다. 코로나19 탓에 자의든 타의든 택했던 온라인 예배를 예배당 현장 예배로 완전히 돌려놓겠다는 선언이다. 그 선언에는 신도들의 신앙 회복과 함께 교회 생태계를 위협하는 움직임에 대한 단호한 의지도 담겨 있다. 지금 교회가 회복해야 할 신앙의 으뜸은 사랑 아닐까.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미워하고 배척하는 편 가르기는 아닐 터다. 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종교 지도자들에게 남긴 당부가 아직도 생생하다. “삶은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입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함께 걸어가도록 합시다.”
  • 몸 덜 풀린 대구FC, 또 미뤄진 첫 승

    ‘첫 승까지 아직 2% 부족.’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 바람을 일으켰던 대구FC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첫 승 신고를 미루고 있다. 지난 16일 기대를 모았던 홈 개막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1로 비겼다. 지난주 1라운드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포항전은 상대가 다소 앞선 전력으로 평가받지만 홈 경기였다는 점에서, 인천전은 원정이었지만 한 수 아래 팀이 상대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대팍 신드롬’을 이어 가기 위한 예열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구는 5년간 함께했던 안드레 감독이 돌연 팀을 떠나며 올해를 어수선하게 시작했다. 또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던 조현우가 울산 현대로 이적하고 측면 수비를 담당했던 박병현이 입대했다. 하지만 핵심 선수 대부분 그대로 남아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고 또 ‘레전드 외인’ 데얀을 영입하며 노련미까지 보탰다. 개막 뒤 아쉬운 결과는 지난해 15골 10도움, K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로 대구FC 공격의 선봉이었던 세징야에 대한 집중 견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팀 전체가 실전 감각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한 점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어 지난달 2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타 팀과의 연습경기를 허용한 뒤에도 자체 청백전만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했다. 연습경기 제안에 프로팀은 물론이고 인근 대학 팀들도 난색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한두 경기를 더 치르면서 실전 감각이 쌓이면 선수들이 제 기량과 컨디션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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