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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강 문턱서 좌절... 눈물의 ‘팀 킴’ “다음 올림픽까지 다시 최선” (종합)

    4강 문턱서 좌절... 눈물의 ‘팀 킴’ “다음 올림픽까지 다시 최선” (종합)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며 ‘컬링 열풍’을 일으켰던 한국 컬링 여자 대표 ‘팀 킴’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팀 킴은 17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9번째 경기에서 스웨덴에 4-8로 졌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이자 평창에서 금메달을 땄던 스웨덴에 패한 한국은 4승 5패로, 10개 팀 중 8위에 그쳐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악재 딛고 밟은 올림픽 무대... 10개 팀 중 8위 스웨덴을 이기기만 했다면 4강 진출이 가능했기에 짙은 아쉬움이 남았다. 또 평창올림픽 8개월 뒤 터져 나왔던 지도자의 갑질 문제와 소속팀 변경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면서 치열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뚫어낸 뒤, 자력으로 진출권을 따냈던 올림픽이기에 더욱 아쉬웠다. 경기 뒤 스킵(주장) 김은정은 “두 번째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고생 많이 했다”며 울먹였다. 임명섭 감독은 “평창올림픽 이후 세계 컬링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을 보고 4년을 준비했는데, 우리는 2년 가까이 늦게 출발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온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영국과 캐나다, 일본이 모두 5승 4패로 예선을 마친 가운데 한국이 스웨덴을 꺾었다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영국과 일본을 꺾은 한국, 그리고 한국과 영국에 이겼던 캐나다가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이 지면서 상대 전적이 같은 영국과 일본, 캐나다 가운데 드로샷챌린지(DSC)로 영국(35.27cm)과 일본(36.00cm)이 캐나다(45.44cm)를 제치고 4강에 올라갔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분위기가 좋았기에 더욱더 아쉬웠다. 팀 킴은 5엔드까지 3-2로 앞서며 유리한 상황을 이어 갔다. 하지만 6엔드부터 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10엔드까지 득점은 1점에 그치는 동안 6실점을 했다. 또 강호 스웨덴과의 경기에 앞서 기량면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중국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것도 결과적으로 4강 진출 실패의 원인으로 꼽힌다. “후회 없이 하자고 했는데... 다음 올림픽까지 최선” 김은정은 “오늘 경기 5엔드까지 잘 컨트롤했는데 이후 실수가 잦았다. 꼭 이겨야 했던 중국전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김영미는 “이번 대회 후회 없이 해 보자고 시작했는데, 후회가 남는 것 같다. 다음 올림픽까지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임 감독은 “많은 응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올림픽 티켓도 스스로 따냈는데 그 이상은 우리 욕심이었던 것 같다”면서 “그래도 다음달 세계선수권, 다음 올림픽을 위해 다 같이 함께할 것으로 생각하고 오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고 말했다.
  • 중국인은 왜 주이의 ‘실수’에 이토록 분노하나 [이철의 차이나 핀홀]

    중국인은 왜 주이의 ‘실수’에 이토록 분노하나 [이철의 차이나 핀홀]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 선언과 이에 대한 서구 국가들의 동참 발표로 시작 전부터 떠들썩했던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어느새 폐막을 향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예상한 대로 중국은 자기중심적이고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으로 한국 등 여러 나라의 반발을 샀다. 중국의 스포츠는 중앙정부 부처인 국가체육총국이 관장한다. 여기에 종목마다 협회를 두고 체육총국 관료들이 협회장을 맡는다. 이들은 국가 예산을 배정받아 종목별로 개별 사업을 집행한다. 과거 체육총국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주요부처로 거듭났다. 베이징 올림픽 전만 해도 체육 분야는 예산이 적고 영향력도 없었다. 그런데 올림픽에 힘입어 지원이 크게 늘었고 사회적 관심도 커졌다. 찬밥 신세였던 체육 분야 공무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중국 당국은 야심 찬 메달 목표를 세웠다. 체육총국은 이를 종목별 협회로 할당했다.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향후 예산과 인사(人事)에 혜택을 차등 제공하는 인센티브도 내세웠다. 당연히 모든 협회가 ‘실적’을 내려고 총력전을 펼쳤다. 덕분에 중국은 개최국의 이점까지 십분 활용해 금메달 48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30개를 따내 사상 처음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이 시기 필자는 한국에서 온 태권도 관계자들을 도울 기회가 있었다. 이들은 “베이징이 올림픽 예산을 통 크게 풀면서 세계 태권도계에서 중국의 위상이 뛰어 올랐다”고 입을 모았다. 베이징 올림픽을 세계 1위 인구대국인 중국에 태권도를 본격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중국의 입장을 가능한 배려해 주기’로 마음 먹은 것처럼 보였다. 당시 중국 태권도계 수장은 자오레이(趙磊)라는 자였다. 1995년 국가체육총국에서 태권도 업무를 맡은 것을 인연으로 중국태권도협회를 만들고 국가대표팀까지 창단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에서 중국이 태권도 금메달을 따는 데 기여했다. 중국에서 처음 태권도 경기를 열 때만 해도 자오레이는 뒷전에서 눈치나 살피는 등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두둑한 예산을 손에 쥔 뒤로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고 태권도 지도자들은 말했다. 베이징 올림픽을 발판 삼아 세계 태권도계의 1인자가 되겠다는 야심이 생겨난 것 같다. 2009년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 집행위원에 선출되기도 했다. 그런데 욕심이 너무 과했던 것일까. 태권도계 장악을 위한 ‘실탄’을 모으려는 의도였는지 중국 내 여러 국가 사업에 간여해 사적 이익을 취하다가 후진타오 당시 국가주석에 덜미가 잡혔다. 결국 부패 혐의로 체포돼 옥살이를 했다. 이 일이 아니었다면 지금 그가 세계 태권도에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14년이 지난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메달 수를 놓고 2008년처럼 각 협회에 압박을 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 중국이 세계적 체육 강국이라는 사실을 누구나 다 아니까. 다만 이번 올림픽은 체육총국을 포함한 중국 내 모든 관료에게 전혀 다른 의미의 ‘실적’이 중요한 행사가 됐다.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인민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성사되고 차기 지도부도 꾸려진다. 쉽게 말해서 시 주석을 뺀 나머지 공무원들에게 있어 10년에 한 번씩 도래하는 ‘새판 짜기’의 시기가 온 것이다.이미 공산당 내에서는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자 피 튀기는 파벌 경쟁이 시작됐다. 최근 각 기관의 인사발표가 부쩍 잦아졌고 부패 혐의로 체포되거나 실각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 공권력을 장악한 정법위원회의 대규모 숙청 작업이 진행 중이고 그간 거의 손을 대지 않던 금융계에도 대대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이렇게 민감한 시기에 열렸다. 지금 중국의 고위 관료라면 누구라도 크든 작든 눈에 띄는 성과를 내놔야 한다. 그동안 잘 했다가도 이 시기에 뭔가 실수하면 새판 짜기 국면에서 자신만 빠질 수 있다. 그러나 공직사회의 긴장과 달리 중국 민중들은 2년이 넘는 코로나19 방역으로 탈진한 상태다. 수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무너졌다. 이들의 몰락이 중국 사회의 대규모 실업을 가져왔다. 소비가 바닥을 칠 수밖에 없다. “중국 경제는 문제가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정부도 소비 침체만큼은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무력감에 빠져 탕핑(躺平), 그냥 하는 일 없이 자빠져 누운 상태로 지낸다. 베이징은 민중의 불만과 절망을 해결해 주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몰렸다.이럴 때 스포츠만큼 국민들을 손쉽게 각성시키고 민족 감정을 끌어 올릴 수단이 또 있을까.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불거진 편파판정 등 여러 불협화음은 공산당 지도부의 지지율을 한껏 끌어 올리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개입된 결과물로 볼 수 있다. 어찌됐건 중국인들은 간만에 맛보는 뜨거운 자극에 크고 즐겁게 환호하고 있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들의 환호에는 분명 방향성이 있어 보인다. 미국 국적 선수를 귀화시켜 출전시킨 두 사례에서 극단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스키 프리스타일 여자 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구아이링(谷爱凌·19)은 열광에 휩싸였지만 여자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수차례 넘어진 주이(朱易·19)는 “나라 망신”이라며 비난에 직면했다. 해외 언론에서는 이를 “중국인들의 얄팍한 이중잣대”로 해석한다. 구아이링은 성적이 좋아서 칭찬을 받고, 주이는 성적이 나빠서 욕을 먹는다는 논조다.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주이는 원래 메달권에 진입할 성적이 못 되는 선수였다. 중국인들도 그에게 구아이링 수준의 선전을 기대한 건 아니었다. 그럼에도 주이에게 상상 이상의 분노가 모였다. 근본적인 이유가 실력이 아닌 다른 데 있어 보인다.먼저 구아이링을 보자. 아버지는 미국인이고 어머니는 중국인이다. 서구적인 외모를 가졌고 미 명문 스탠포드대에도 입학한 ‘엄친딸’이다. 미국에서 살았지만 중국어가 완벽하다. 미모도 뛰어나 루이비통과 티파니의 광고 모델로 출연했다. 중국인들에게 구아이링은 ‘(중국이 동경하는) 서구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삶을 영위하는 멋진 젊은이의 표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의 어머니는 미국인으로 살아도 승승장구할 자신의 딸에게 과감히 귀화를 권했다. 2019년 중국 국적을 취득한 구아이링은 언론 인터뷰마다 “내가 미국에 있을 때는 미국인이지만 중국에 있을 때는 중국인” 등 베이징 지도부가 듣고 싶어 하는 말만 골라서 했다. 중국에서 알고 지내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는 필자에게 “분명 대본을 써 주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어찌됐건 구아이링은 미국 국가대표에 오를 실력을 갖추고도 자신의 의지로 중국을 선택했고 큰 성과를 안겼다. 이는 중국인들에게 ‘미국에 대한 작지만 위대한 승리’로 해석됐다.반면 주이는 부모가 모두 본토 출신임에도 중국어를 잘 하지 못한다. 주이의 아버지는 저명한 인공지능(AI) 공학자로 중국 정부의 해외 인재 유치 계획에 따라 파격적인 급여와 여러 복지혜택을 약속받고 귀국했다. 중국인에게 주이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고국을 떠났다가 조건이 맞아 되돌아온 엘리트 부부의 딸’로 이해됐다. ‘미국으로 유학 간 중국인 한 명을 다시 불러 들이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미국이 여전히 많은 분야에서 중국보다 우위에 서 있구나’ 등 착잡한 심정을 느끼게 했다. 게다가 주이는 2018년 중국으로 귀화할 때도 올림픽 입상을 기대할 기량에 못 미쳤다. 이 때문에 상당수 중국인들은 주이가 실력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것이 아닐 것으로 본다. 그의 아버지가 정부의 귀국 제안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딸이 국가대표에 뽑힐 수 있게 밀어 달라고 했다는 추측이 무성하다.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이는 분명 중국인들에게 특권이자 반칙으로 인식됐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요구까지 다 들어줘야 미국의 공학자 하나를 데려올 수 있는 현실을 개탄하며 주이의 활동이 내내 불편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이 때문에 중국인들에게 구아이링과 주이가 갖는 상징성은 같을 수가 없다. 한국인들은 주이의 실수에 쏟아내는 중국 민중의 분노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여기에는 장기화되는 미중 갈등의 방대한 서사와 중국에 만연한 모순, 불공정한 사회에 대한 분노가 다같이 녹아 있다. ‘미국의 압박으로 나라가 어려움을 겪다보니 첨단기술 보유자인 네 아버지를 귀국시키려고 실력도 모자란 너를 국가대표로 선발했건만 개인전도 아니고 단체전에서 실수를 연발해 동료 선수들에 피해를 입히면 어떻게 하느냐’는 항의다. 주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당국은 소셜미디어에서 관련 해시태그(#)를 대부분 삭제했다. 중국 정부 역시 주이의 실수가 불러 온 예상 밖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구아이링과 주이에 대한 전혀 다른 반응을 보며 중국인의 마음 속에 수많은 감정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음을 느꼈다. 서구 세계와의 분리 우려와 코로나19 장기화 및 미중 무역전쟁으로 불안해진 경제, 낙관할 수만은 없는 국가의 미래,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는 국제사회의 반중 정서 등이다. 많은 한국인이 중국에 반감을 갖고 있음을 필자도 잘 안다. 그래도 중국인들의 불안과 분노의 기저에 어떤 속내가 자리하는지 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세상은 증오나 혐오로 맞서기보다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 [거리 미술관]28.꿈의 비행

    [거리 미술관]28.꿈의 비행

    독서는 마음의 양식을 쌓는 길이라고 한다, 그리고 어른들은 이 양식을 청소년들에게 먹이길 주저하지 않는다. 꿈과 희망을 키우는데 있어 책 읽기만큼 좋은 게 없다며 학교에서는 아예 독후감 대회를 개최한다. 마음의 양식은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필요하다. 요즘처럼 편향된 사고가 넘치는 세상에서는 더욱 더 그러해 보인다. 서울 마포구의 마포중앙도서관에 가면 책은 아니지만 책 이상으로 생각하게 하는 조각작품이 있다. ‘꿈의 비행’이라는 장성재(50) 작가의 2017년 조각작품이다. 성산대교로 이어지는 도로변의 지하1층 출입구로 들어가면 1층 천장에 매달려 있다. 하늘색 열기구 모양이며 가로, 세로 2.5m에 폭 3.9m이다. 재질은 스테인리스 스틸이며 우레탄 도장처리했다. 열기구에는 수백마리의 나비들이 자리잡고 있다. 날개를 접은 채 열기구에 살포 시 내려앉은 나비와 하늘하늘 날개짓하는 나비들의 모습이 열기구 하단에 달린 LED조명을 통해 천장에 그려진다. 시시각각 색깔이 바뀌는 LED조명이 만들어내는 천장 그림은 또 다른 볼거리이다.그는 “도서관과 청소년 교육센터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픈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한다. 아쉬운 점은 조각의 위치다. 도서관 뒤편에 있는 잔디공원쪽에서는 도서관 1층으로 바로 연결돼 작품감상에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지하1층 성산대로변 출입구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고개를 뒤로 제치고 위를 쳐다보지 않으면 감상할 수 없다. 이 작품은 도서관 뒤 잔디공원에 설치된 다른 작품처럼 지자체에서 예산을 들여 설치한 공공미술 작품이다. 모든 사람이 손쉽게 감상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닌 곳에 설치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도서관 1층 천장이 아니라 로비 한켠에 설치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나 싶다. 작가에게도 작품 위치는 아쉽다. 그는 “당초 계획대로였다면 사람들이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천장에서 지금보다 좀 더 내려달 수 있었는데 건물 규모도 준데다 오가는 사람들의 안전도 고려해서인지 당초보다 조각 위치를 올려 달게됐다”고 말한다.장 작가는 미술교사로 잠시 일하다 적성이 맞지 않아 2002년 전업작가로 돌아섰다고 한다. 그는 돌을 소재로 조각활동을 한다. ‘Rafting’이라는 시리즈 작품이 그의 대표작이다. 서울 마포 푸르지오 아파트와 위례신도시 아파트 등에서 볼 수 있다. 위례신도시의 아파트 단지에 있는 ‘Rafting-흔적’이라는 타원형으로 된 조각은 멀리서 보면 대형 나무 조각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질은 전북 익산에서 채굴되는 화강암인 황등석이다. 그런데도 마치 아이스크림 숟가락으로 돌 안을 퍼낸 듯 안쪽을 물결이 굽이치는 모양으로 다듬었다. 돌의 겉면은 가열한 뒤 철분을 발라 석재내부로 철분이 얇은 막을 형성하도록 하는 기법으로 속살과 대비되게 갈색으로 처리했다. 그는 해병대 시절 보트를 타고 계곡의 급류를 헤쳐 나가는 레프팅 훈련을 받은 적이 있다. 그가 레트팅을 작품명으로 내세운 것은 삶의 역동성에 대한 오마주로 보인다. 거센 물살에 부딛치면서도 일어서는 인간의 정신력을 견고한 돌을 쪼으며 드러내려 한 것으로 생각된다. 작업장에서 정신없이 일하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정과 망치질을 계속할 정도로 돌이 주는 매력에 푹 빠졌다는 그의 래프팅이 계속되길 기대한다.
  • 강서구민 구정 만족도 종합점수는 7.03

    강서구민 구정 만족도 종합점수는 7.03

    서울 강서구는 4년마다 실시하는 ‘강서구 사회조사’ 결과 구민 구정 만족도가 지난 조사보다 0.84점 오른 7.03점(1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2021 강서구 사회조사에서 주민들이 느끼는 삶의 질, 관심사, 정책 요구사항 등 생활 전반에 관한 사항에 대해 조사했다. 지난해 9월 8일부터 10월 6일까지 지역 내 2000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 42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문 조사원이 방문 면접을 통해 보건, 복지, 교육, 주거, 안전, 문화 등 12개 분야 77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10점 평균으로 환산, ‘매우 만족(긍정)’ 또는 ‘매우 그렇다’를 10점, ‘매우 불만족(부정)’ 또는 ‘전혀 그렇지 않다’를 0점으로 환산했다. 0~1.43점은 매우 부정, 2.86점 까지는 부정, 4.29점 까지는 다소 부정, 5.71점 까지는 보통, 7.14점까지는 다소 긍정, 8.57점까지는 긍정, 10점까지는 매우 긍정으로 분류했다. 구 역점사업인 마곡지구 개발이 강서구 발전에 미친 영향에 대한 종합 점수는 7.26점으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서울식물원 등 관광 명소화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었다는 의견과 산업단지 내 기업 입주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었다는 의견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도시 안전도에 대한 조사 결과 종합점수는 2017년 조사보다 0.43점이 증가한 6.84점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도시 안전을 위해 방범용 폐쇄회로(CC)TV와 보안등 확충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정 만족도에 대한 종합점수는 7.03점이며, 주민들은 구가 앞으로 주력해야 할 분야로 안전 환경도시(55.3%)와 미래 경제도시(53.1%)를 꼽았다. 구는 이번 ‘2021년 강서구 사회조사’ 보고서를 전자책 형태로 제작, 홈페이지에 게재해 주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김민석 기자
  • “발리예바가 흑인이였다면?” 미 육상 스타, 올림픽 이중 잣대에 ‘분노’

    “발리예바가 흑인이였다면?” 미 육상 스타, 올림픽 이중 잣대에 ‘분노’

    “그(발리예바)와 나의 유일한 차이는 내가 ‘흑인 여성’이라는 것이다.”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예바(16)를 향한 비판 속에 미국 육상 스타 샤캐리 리처드슨(22)이 인종 차별 문제를 제기했다. 발리예바는 도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출전을 했고, 메달을 따고 기록을 쌓고나서야 논란이 됐지만, 자신의 경우 검사 일주일 내에 사실이 공표되고 올림픽 출전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리처드슨은 “도핑 문제를 겪고 있는 선수 중에 대회 참가가 인정된 흑인 선수는 1명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발리예바는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단체전)에서 러시아의 금메달 획득을 이끈 후 도핑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해 12월 25일 러시아피겨선수권대회 기간 중 채취된 발리예바의 도핑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트리메타지딘은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류를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피겨 선수가 이 약물을 복용한 건 반복되는 고된 훈련을 견디기 위함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 스포츠의학과 전문의인 로비 시카는 WP와의 인터뷰에서 “트리메타지딘은 간발의 차이로 우승이 판가름 나는 종목에서 선수가 오랜 시간 훈련하고 빨리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발리예바의 자격 정지 결정을 철회한 것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했다. CAS는 지난 14일 IOC와 WADA, ISU가 제기한 제소를 기각했고, 발리예바는 피겨 여자 싱글 개인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리처드슨은 발리예바 사태와 관련, CAS의 결정에 대해 “발리예바의 상황이 내가 처했던 상황과 대체 뭐가 다른가.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이 유력했던 나는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었다”라며 “모든 것은 피부 색과 관련된 것이다. 마리화나는 심지어 경기력 향상 약물도 아니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리처드슨은 지난해 6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미국 육상 대표 선발전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86으로 1위를 차지해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하지만 모친상을 겪고 의료용 마리화나 복용으로 한 달의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고,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리처드슨은 14일 트위터에 “발리예바와 내 상황의 차이에 대해 답해 달라. 나는 어머니를 잃고 달릴 수 없게 됐다. 나 역시 3위 이내에 들어갈 것이 유력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리처드슨은 “발리예바와 달리 나는 일주일 내에 검사 결과가 공표됐고, 명예가 훼손됐다. 어떤 흑인 선수도 발리예바와 같은 상황에서 경기 출전을 허가받은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오리건주에서 마리화나는 합법이지만 미국도핑방지위원회는 대회 기간 혹은 대회 직전 의료용 마리화나를 복용하는 것을 금지한다. 당시 리처드슨의 상황에 동정하는 여론도 있었지만 그는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며 도쿄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 [2030 세대] 페이 투 윈(Pay to Win)/김도은 IT 종사자

    [2030 세대] 페이 투 윈(Pay to Win)/김도은 IT 종사자

    하고 싶은 일이 할 수 있는 일보다 많았던 어린 시절엔 몰래 해야 하는 일이 참 많았다. 게임은 그 대표주자였는데 어쩌다 숨어서 하는 것을 들킬 때마다, 돈을 버는 성인이 되면 부모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게임하리라 다짐하기도 했다. 그런데 내가 제법 밥벌이를 하는 사람이 되고 나니 이제 내 지갑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판국이 됐다. 우리 세대가 부모님의 눈을 피해 게임을 하던 시절에는 게임을 위한 가장 큰 소비는 컴퓨터나 게임기 정도였다. 이를 하나 장만해 두면 2만원 정도 하는 게임 타이틀 하나로도 몇 달은 행복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이후 온라인 게임들이 활성화되면서 다달이 돈을 내는 월 정액제 게임들도 있었지만, 그 이상 추가로 돈을 더 내야 할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게임사의 수익모델은 더 발전해 최근 나온 많은 게임들은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P2W(Pay to Win)의 게임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P2W란 사용자들이 지불하면 할수록 승리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형태의 게임 설계를 의미한다. 어느 정도의 돈을 내면 게임이 쉬워지거나 나의 캐릭터가 강해지는 것을 바로 체감할 수 있기 때문에 주저 없이 ‘결제’ 버튼을 반복적으로 누르게 만든다. 비용을 지불하면 이길 수 있다는 P2W의 가상세계적 인과관계는 현실세계의 상술 논리로 옮겨져, 우리는 이것에 쉽게 현혹되곤 한다. 결핍의 원인을 소비의 부재라 주장하며 돈만 내면 이를 채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광고는 대중을 설득한다. 그래서 유명 요리사가 사용하는 프라이팬만 사면 고급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음식을 바로 만들 수 있게 될 것 같고, 시간당 10만원 가까이 하는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으면 5㎏은 쉽게 감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데이터만 수정하면 바로 달라지는 게임과 달리 현실세계에서 소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성가시게도 품을 들여야 한다. 맛있는 요리를 위해선 프라이팬을 쥐고 불 앞에 서 있는 시간이 길어져야 할 것이고, 다이어트 성공은 트레이너가 아닌 내가 흘린 땀에 달려 있는 일이다. 물론 열전도율이 높다는 그 프라이팬과 경력 있는 트레이너의 지도는 우리가 원하는 바를 쉽게 이룰 수 있게 도와줄 것이 분명하나, 그것이 절대 전부가 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나 역시 가끔은 돈만 좀 써서 이 부족한 마음이 진정되길 바란다. 소비행위는 필요한 물건을 사는 본질적 목표를 잃고,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는 진통제로 바뀌어 버린다. 그러나 게임의 그것과 달리 현실세계 결제는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기에, 다시 이 불안을 내몰기 위해 무의미한 소비를 반복하기도 한다. 마침내 진통제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순간, 소비는 합리적이고 동시에 허무하다. 당연하게도 현실세계에서는 승리를 위한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 검찰 독립성 강화한다는 윤석열 “법무장관 수사지휘권 폐지할 것”

    검찰 독립성 강화한다는 윤석열 “법무장관 수사지휘권 폐지할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4일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검찰총장에게 독자적 예산편성권을 부여하는 등의 사법 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후보는 “수사지휘권을 둔 나라는 독일, 일본, 우리나라 세 군데다. 독일과 일본은 사문화됐다”며 “구체적인 사건 수사 지휘는 악용되는 수가 많다”고 말했다. 헌정 사상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것은 총 네 차례로, 그중 두 차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발동됐다. 윤 후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위공직자 부패 사건 수사에 대한 우월적·독점적 지위를 갖도록 규정하고 있는 공수처법의 독소조항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검찰과 경찰도 공수처와 함께 고위공직자 부패를 수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독소조항은 2019년 조국 사건 이후 (공수처법이) 패스트트랙으로 통과되기 직전 추가된 조항”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독소조항 폐지 이후에도 문제점이 계속 드러날 경우 공수처 폐지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검찰총장 독자 예산편성권 등이 검찰공화국의 우려를 낳을 수 있다’는 질문에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 의해 (검찰의) 주요 인사가 통제되고 관리된다”며 “책임 추궁과 견제, 통제가 이뤄질 수 있고 검찰 업무는 처음부터 끝까지 법원의 사법 통제를 받는다”고 답했다. 앞서 윤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회견을 열고 교육감 직선제 개선 등을 담은 교육 비전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줄 세우기 차원이 아닌, 학업 성취도와 학력 격차를 파악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전수 학력평가를 실시하겠다”며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또 자본시장 육성 및 투자자 보호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주식공매도 감시전담기구를 설치해 불법 공매도를 엄격히 처벌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주식 상장폐지 요건을 재정비하고 주식회사 물적 분할 요건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하나로 힘을 모으고 여기 계신 의원 한 분 한 분이 내가 후보다라는 심정으로 나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대선 승리 결의를 했다. 윤 후보는 이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 주52시간제의 탄력적 운영 등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 공약도 내놓았다.
  • 우크라이나 “러 하이브리드 침공은 이미 시작”

    우크라이나 “러 하이브리드 침공은 이미 시작”

    WSJ “사이버공격, 미디어전으로 내부 분열 시도”우크라이나 주변에 10만 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한 러시아가 침공 임박설을 거듭 부인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미 하이브리드 전쟁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러시아가 사이버공격, 경제적 압박, 폭탄 위협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내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 정부와 그의 대리인들이 우크라이나 일부를 장악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전쟁을 시도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이브리드 전쟁이란 재래적인 군사전을 벗어나 사이버전, 미디어전처럼 기술력과 정치력, 경제력을 규합해 다양한 형태의 긴장을 유발하는 행위를 말한다.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서방의 전면적인 경제 제재를 유발할 수 있는 대규모 군사 침략을 시도하기보다는 우크라이나 내부의 분열과 불안을 조장하는 하이브리드전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올렉시이 나딜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제1과제는 우리 내부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함께 사이버 공격 대응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를 강제합병한 이후 우크라이나는 크고 작은 사이버 공격에 시달렸다.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사이버 스파이 활동, 데이터베이스와 서버 손상, 전력 및 통신 등 다양한 공격이 실행됐다. 러시아 해커로 추정되는 무리는 2014년 총선 전날 우크라이나 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시스템에 접속해 전자기록을 삭제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우크라이나 서부 이바도 프랑키브스크와 수도 키예프의 전력망이 일시적으로 마비돼 정전이 수 시간 지속됐다. 2017년에는 악성코드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10개 기업 가운데 1개 기업 꼴로 피해를 입었다. 지난달에는 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루스의 소행으로 보이는 사이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정부 웹사이트 수십 곳이 파괴됐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가 사이버 공격을 계속 한다면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경고한 바 있다. 러시아는 경제적으로 우크라이나를 고사시키는 작전도 펴고 있다. 군사 위협을 통해 외국인들이 우크라이나에 투자한 돈을 거둬들이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해안 일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우크라이나의 수출입 통로를 봉쇄하고 있다.언론을 이용한 미디어 전쟁도 치열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2014년 러시아 국영 TV채널이 우크라이나 내분을 조장하는 허위 정보를 퍼뜨린다며 방송 송출을 중단했고 지난해에는 러시아가 만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브콘탁테 등 러시아 웹사이트에 대한 금지 조치를 연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러시아 크렘린궁의 자금 지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방송국 3개 채널도 폐지했다. 앞서 영국 정보당국은 폐쇄된 방송사 소유주이자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인 예벤 므라예프를 러시아가 꼭두각시로 내세울 차기 지도자로 지목한 바 있다.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시시각각 폭탄 테러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학교와 주요 국가기간시설 등 1만 곳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허위 이메일이 약 1000건에 달한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 대장동 임대 축소 李 아닌 은수미 때 일… 김건희 계좌 일부만 공개

    지난 10일 열린 여야 대선후보 ‘2차 TV토론’은 1차에 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공격 수위가 고조됐다. 두 후보는 첫 번째 주제인 ‘청년정책’ 주제토론 때부터 각각 대장동 이슈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서울신문이 2차 토론에서 나온 두 후보의 주장과 해명 발언이 사실인지 13일 점검해 봤다. ●李, 백현동 임대 비율 10분의1로 줄여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장동 임대주택 부지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팔면서 6.7%만 임대주택을 짓고 나머지는 분양주택 줄 수 있도록 해 줬다. 백현동에도 임대주택 비율을 10분의1로 줄였다.”(윤 후보) → 절반의 사실. 대장동 개발계획 승인 당시 목표 임대 비율은 15.29%에 달했지만, 6.72%로 축소됐다. 2019년 임대주택부지 매각이 되지 않자 분양 가능한 부지로 변경해 LH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해당 부지는 신혼희망타운 371세대, 공공분양 749세대로 전환됐다. 모든 과정은 이 시장이 아닌, 후임인 은수미 성남시장이 주도했다. 반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임대주택 비율 문제는 2016년 1월 성남시장 재직 당시 이 후보가 결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구단위계획에서 ‘공공주택 세대수의 10분의1 이상은 임대주택으로 한다’고 규정된 만큼 특혜가 아닌 일반적인 관행이라는 입장이다. ●尹, 부인 주가 의혹 내역 일부 공개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벌써 제가 경선 당시에도 계좌까지 전부 다 공개를 했다.”(윤 후보) → 대체로 거짓.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가 수사 중인 사안이다. 윤 후보는 경선 당시인 지난해 10월 20일, 부인 김씨의 2009년 12월 4일부터 2010년 5월 20일까지 신한증권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후 거래내역이나 다른 계좌에 대해서는 공개한 적이 없다. 지난해 12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계좌 전체를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억지”라며 거부했다. 최근 언론보도에서 윤 후보가 공개한 신한증권 계좌가 아닌, 대신·미래에셋 등 계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尹, 원전 관련 “추가 건설은 검토” “원전은 짓고 있는 것은 짓겠다고 했지 추가로 새 지역에 넣겠다고 아직 말씀을 안 드렸다.”(윤 후보) → 사실.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 29일 경북 울진을 방문해 “신한울 3·4호기 건설 공사 중단은 국가 범죄였다”며 집권 후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 공사를 즉시 재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후 기자들이 ‘원전 추가 건설이나 신규 원전도 생각하나’고 묻자 “계획에 없던 원전을 더 짓는 것은 안전성 검토를 해야 한다. 더 필요하게 되면 집권 후 추가 검토해 에너지 기본 계획을 바꿔야 하는 문제”라고 답했다. 추가 건설하겠다고 밝힌 것은 아니다. ●李, 채용 비리 의혹 감사원 지적 받아 “(성남시 산하기관 채용 관련) 감사원이 수차례 감사를 해서 문제 없다.”(이 후보)→대체로 거짓. 윤 후보는 ‘공정’을 언급하며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산하 기관의 채용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대부분이 선거 운동을 했던 선거대책본부장의 자녀라든지 시장직 인수위원회 (관계자의) 자녀”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감사원은 2015년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실태 감사 보고서에서 성남시에 산하 출연기관이 채용 공고 절차 없이 직원을 채용하는 등의 일이 없도록 지도·감독을 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 [팩트체크] 공격 수위 세진 TV토론, 대장동·도이치모터스·원전 등 누구 말이 맞나

    [팩트체크] 공격 수위 세진 TV토론, 대장동·도이치모터스·원전 등 누구 말이 맞나

    지난 10일 열린 여야 대선후보 ‘2차 TV토론’은 1차에 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공격 수위가 고조됐다. 두 후보는 첫 번째 주제인 ‘청년정책’ 주제토론 때부터 각각 대장동 이슈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서울신문이 2차 토론에서 나온 두 후보의 주장과 해명 발언이 사실인지 13일 점검해봤다. ①“(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장동 임대주택 부지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팔면서 6.7%만 임대주택을 짓고 나머지는 분양주택 줄 수 있도록 해줬다. 백현동에도 임대주택 비율을 10분의 1로 줄였다.”(윤 후보) → 절반의 사실. 대장동 개발계획 승인 당시 목표 임대 비율은 15.29%에 달했지만, 6.72%로 축소됐다. 2019년 임대주택부지 매각이 되지 않자 분양 가능한 부지로 변경해 LH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해당 부지는 신혼희망타운 371세대, 공공분양 749세대로 전환됐다. 모든 과정은 이 시장이 아닌, 후임인 은수미 성남시장이 주도했다. 반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임대주택 비율 문제는 2016년 1월 성남시장 재직 당시 이 후보가 결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구단위계획에서 ‘공공주택 세대수의 10분의 1 이상은 임대주택으로 한다’고 규정된 만큼 특혜가 아닌 일반적인 관행이라는 입장이다. ②“(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벌써 제가 경선 당시에도 계좌까지 전부 다 공개를 했다.”(윤 후보) → 대체로 거짓.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가 수사 중인 사안이다. 윤 후보는 경선 당시인 지난해 10월 20일, 부인 김씨의 2009년 12월 4일부터 2010년 5월 20일까지 신한증권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후 거래내역이나 다른 계좌에 대해서는 공개한 적이 없다. 지난해 12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계좌 전체를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억지”라며 거부했다. 최근 언론보도에서 윤 후보가 공개한 신한증권 계좌가 아닌, 대신·미래에셋 등 계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③“원전은 짓고 있는 것은 짓겠다고 했지 추가로 새 지역에 넣겠다고 아직 말씀을 안드렸다.”(윤 후보) → 사실.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 29일 경북 울진을 방문해 “신한울 3·4호기 건설 공사 중단은 국가 범죄였다”며 집권 후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 공사를 즉시 재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후 기자들이 ‘원전 추가 건설이나 신규 원전도 생각하나’고 묻자 “계획에 없던 원전을 더 짓는 것은 안전성 검토를 해야 한다. 더 필요하게 되면 집권 후 추가 검토해 에너지 기본 계획을 바꿔야 하는 문제”라고 답했다. 추가 건설하겠다고 밝힌 것은 아니다. ④“(성남시 산하기관 채용 관련) 감사원이 수차례 감사를 해서 문제 없다.”(이 후보)→대체로 거짓. 윤 후보는 ‘공정’을 언급하며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산하 기관의 채용 비리 의혹 제기하며 “대부분이 선거 운동을 했던 선거대책본부장의 자녀라든지 시장직 인수위원회 (관계자의) 자녀”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감사원은 2015년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실태 감사 보고서에서 성남시에 산하 출연기관이 채용 공고 절차 없이 직원을 채용하는 등의 일이 없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이민영 기자
  • “내용 왜 달라?”…인기 미드 ‘프렌즈’도 중국서 곳곳 ‘가위질’

    “내용 왜 달라?”…인기 미드 ‘프렌즈’도 중국서 곳곳 ‘가위질’

    종영된 지 약 18년이 됐지만 여전히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국 시트콤 드라마 ‘프렌즈’가 중국 검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최근 중국 내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들이 ‘프렌즈’ 방영을 시작했지만, 장면 곳곳을 삭제한 채 서비스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아이치이, 텐센트 비디오 등 중국의 주요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들은 지난 11일부터 ‘프렌즈’ 시즌1의 방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2화에서 주인공 로스의 이혼한 아내 ‘캐럴’의 동성애자 성 정체성이 묻혀 버렸다. ‘레즈비언’이라는 단어가 삭제되지 않은 채 언급된 장면이 한번 나오긴 했지만 중국어 자막에서는 언급되지 않고 삭제됐다. ‘프렌즈’의 등장인물 6명 중 사실상 남자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로스는 아내 캐롤이 레즈비언이라는 성 정체성을 뒤늦게 깨닫는 바람에 이혼을 했으나 이혼 직후인 2화에서 캐롤의 임신 사실을 통보받는다. 이후 캐롤의 성 정체성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여러 차례 등장하고 캐롤의 동성 연인도 조연으로 등장하는데 중국 버전에서는 삭제되거나 다른 식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성과 관련된 다른 장면과 대화도 검열을 거쳤다. 일례로 ‘오르가즘’ 같은 단어는 ‘여성의 가십’이라는 식으로 의미를 알 수 없을 만큼 의역됐다. 또 새해 전야 함께 있는 사람과 키스하는 전통에 따라 남자 주인공들인 챈들러와 조이가 장난스럽게 키스하는 장면도 중국 버전에서는 삭제됐다. 이러한 검열과 편집 때문에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프렌즈’의 에피소드 1회당 분량은 평균 21분으로 줄어들었다. 넷플릭스 버전의 1회당 분량은 평균 23분이다. SCMP는 이러한 ‘프렌즈’ 중국 버전은 평소 검열에 익숙한 중국 본토의 시청자들에게조차 분노를 촉발시켰으며 소셜미디어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렌즈 검열’이라는 해시태그는 11일 웨이보에서 순식간에 조회 수 1위가 됐다. SCMP는 “그러나 곧 ‘프렌즈 검열’이라는 해시태그도 당국의 검열 대상이 됐다”면서 “12일 웨이보에서 해당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아무런 결과도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 웨이보 이용자의 “원본을 방송하지 못할 거면 아예 하지 말라. 큰돈을 들여 판권을 구매해놓고도 자막을 바꿔버리고 장면을 삭제해 원성을 사면 무슨 소용인가”라는 댓글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SCMP는 전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검열된 중국판 ‘프렌즈’에 대한 보이콧을 외치며 무삭제 해적판을 공유하고 있다. 이 중엔 중국 소후비디오가 2012년 판권을 구매해 2018년까지 서비스한 버전도 있다. 소후비디오는 당시에 성 소수자와 관련된 장면과 성적인 내용이 언급된 장면을 삭제하지 않고 서비스했으나 현재는 삭제된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2015년에 “동성애 같은 비정상적 성적 관계나 성적 행동을 표현하거나 보여주는 콘텐츠를 금지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NBC에서 방송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프렌즈’는 총 10개 시즌으로, 중국에서도 1990년대 영어 학습 콘텐츠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후 지금까지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 틱톡과 같은 짧은 동영상 서비스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중국 스트리밍 업계는 ‘프렌즈’ 카드로 돌파구 모색에 나섰으며, 매주 한 시즌씩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프렌즈’ 외에도 영화 ‘파이트 클럽’의 마지막 장면을 삭제하고 제멋대로 결말을 꾸며 자막으로 처리해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영화팬들의 웃음을 사기도 했다. ‘파이트 클럽’에서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타일러’가 소비에 매몰된 자본주의 체제를 전복하겠다는 신념 하에 금융가 폭탄 테러를 성공시키며 영화가 마무리되는데, 텐센트 비디오는 중국 버전에서 폭탄이 터져 건물들이 무너지는 마지막 장면을 삭제하고 ‘경찰이 타일러 일당을 체포해 테러 시도를 저지했다’는 내용의 자막으로 결말이 바뀌었다. 제멋대로 바뀌어버린 결말에 가입자들이 반발하자 텐센트 비디오 측은 지난주 원래의 결말을 복원했다.
  • 소·부·장기업 기술력 향상 지원사업 집중 투자

    정부가 소부장 2.0, 그린뉴딜, 감염병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필수 표준물질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는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기술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중점적으로 개발할 표준소재는 전기전도도, 폐배터리 평가, 항원·항체 표준물질이다. 전기전도도(전기장이 가해졌을 때 전류를 흐르게 할 수 있는 물질의 능력)는 반도체 공정용 초순수, 이차전지 전해질 등의 순도 측정에 필요한 물질로 물 재사용 기술 개발 및 측정장비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고품질 재활용 폐배터리 보급을 위해 필요한 폐배터리 평가용 표준물질도 개발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망률이 높은 대장암 체외 진단 등에 사용하는 항원·항체 표준물질을 개발해 진단키트 개발 및 바이오 제품 경쟁력 강화에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37개 공공연구기관이 협업해 중소·중견·소부장 기업이 직면한 기술적 어려움도 해결해주기로 하고 70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설계, 시제품 제작, 사업화 등 제품 개발 전 단계에 걸쳐 ‘단기기술 지원’과 ‘심화기술 지원’ 형태로 지원한다. 올해는 탄소중립, 공급망 안정, 디지털 전환 등 3대 분야를 우선 지원학로 했다. 단기기술 지원은 3개월 미만 기간에 공공연구소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기술애로 분석과 기술지도·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900여개 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심화기술 지원은 자유공모 방식을 통해 선정된 60여개 ‘소부장기업-공공연구기관 컨소시엄’의 상용화 해결과제에 대해 과제당 5천만~2억원을 지원해 1년간 수행한다.
  • 김영만 군위군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관련 모든 업무 중단”

    김영만 군위군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관련 모든 업무 중단”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는 13일 군위군의 대구 편입 파행에 따른 입장문을 내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군위군의 대구 편입 법률안’에 찬성 입장을 낸데 대해 감사한다. 그러나 정작 법률안에 반대 입장을 냈던 김형동(안동·예천) 의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점과 2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된점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에 김 군수는 “이제 군위군은 수렴된 군민의 의견에 따라 비통한 심정으로 대구 편입이 완료될 때까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며 “군위군과 군민은 대구·경북 100년 먹거리인 통합신공항 건설에 자부심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으나, 통합신공항의 전제 조건인 대구편입이 국회 문턱에 멈춰 더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추진할 명분이 없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위군은 통합신공항의 파행이 우리 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2020년 7월 30일 이후 마음을 바꾼 국회의원으로 시작된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후 통합신공항 건설 불투명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책임 소재는 분명하게 밝혀져야 하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 또한 510만 시·도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군위군은 대구편입 없이는 통합신공항 사업은 한 걸음도 나갈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면서 “군위군민을 다시 차가운 거리로 내모는 비정한 정치 현실과 대구·경북 510만 시·도민의 염원이 여기서 멈춰진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 대구편입 법안 2월 임시회 통과 무산과 관련,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도 무산”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추진위는 이날 성명 등을 통해 “군위의 대구 편입을 조건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선정을 수락했다. 그런데 이 약속이 깨졌으니 통합신공항도 무효다”고 주장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2월 임시회에서 처리 못한 편입 입법을 4월 임시회에서 처리해준다는 보장은 어디 있느냐.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행태가 참으로 한심스럽다”며 “결국 통합신공항도 물 건너간 것이고 이 모든 것은 대구경북 정치권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윤석열 “180석 거대정당 보복할 수 있나… 나도 눈치 봐야”

    윤석열 “180석 거대정당 보복할 수 있나… 나도 눈치 봐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적폐 수사’ 발언을 비판한 데 대해 “급하니까 허위사실로 조작하는데 참 뭐라고 할 말이 없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전남 순천에서 여수로 정책 홍보열차인 ‘열정열차’를 타고 이동 중 기자들과 만나 ‘호남 분들이 정치보복이라는 말에 민감해한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180석 갖고 있는 저 거대 정당을 상대로 보복할 수 있겠나”라며 “나도 당선되도 눈치를 봐야하는데”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대한민국 정치는 복수혈전의 장이 아니다”라며 직격한 것을 두고 “좀 많이 급한 모양”이라고 받아쳤다. 윤 후보는 “저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어떤 수사나 사정, 사법절차에서 갖고 있는 입장은 늘 똑같다”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아무리 힘있는 사람이든 힘없는 사람이든 누구나 성역없이, 예외 없이 법이 엄격하면서도 공정하게 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정치권에서 검찰 수사에 대해 어떠한 압력이나 영향을 미쳐선 안 되고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처리돼야 한다는 원칙이 똑같다”며 “한치도 거기서 벗어나 본 적이 없는데 이걸 자기들 편의대로 해석해서 자꾸 이슈화시키는 것을 보니 많이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주말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과 단일화 관련 접촉이 있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제가 단일화 문제는 공개적으로 거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말씀드렸다”며 “더는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윤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와 남원, 전남 순천과 여수를 찾아 ‘국민의힘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 데 대해서 “국민의힘이 어떤 지역에 대한 조금이라도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져서는 절대 안 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정당으로서 지지하는 우리 국민들의 범위도 더 확장하고, 전체 국민을 생각하면서 정치를 해 나가야 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순천역에서 “아직도 호남의 많은 분들 보시기에 저나 저희 당이나 미흡하다”며 “그러나 기대하고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누가 더 진정성있고 정직하며 누가 더 선거공학적이지 않고 여러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진심으로 생각하는지 잘 판단해서 그날 여러분께서 거사를 벌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한미관계와 관련, 문재인 정부에서 한미연합훈련이 축소되고 경북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물자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정도 되면 입으로만 동맹이지 실질적 동맹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동맹 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특히 한미동맹은 경제와 안보가 분리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동맹이 종래 지역 세력균형의 군사동맹을 넘어서 아주 포괄적인 전략동맹의 관계를 가져야 하는 데 지금 민주당 정권에서는 전혀 그런 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국민들의 우려를 달래고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서 미국과 마치 잘 지내는 것처럼 하지 실제 미국 국무성에서도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를 중요하게 취급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많이 들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공항 이전이나 군 기지 이전도 중요한데 그런 문제를 처리하는 데 있어서도 이런 식의 허울뿐인 동맹을 가지고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했다.
  • 거친 난타전 된 2차 토론…李·尹 양강 도이치·대장동 맞불

    거친 난타전 된 2차 토론…李·尹 양강 도이치·대장동 맞불

    “허위주장”·“도망가지 말라” 맹공도배우자 논란·대장동 의혹 거친 설전 오가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11일 두 번째 TV토론에서 맞붙었다. 후보들은 정책은 물론 배우자와 후보 본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정면 대결을 펼쳤다. 특히 이번 토론에서는 정책 중심의 토론이던 지난 첫 번째 토론과는 달리 양강 후보 부인들을 둘러싼 의혹들이 본격 도마에 오르며 후보들은 더욱 거세게 충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종합편성채널 4개와 보도전문채널 2개사 등 6개 방송사 공동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 지난 3일 첫 토론에 이은 두 번째 토론으로 저녁 8시부터 약 130분가량 진행됐다.이재명·윤석열, 대장동·주가조작 의혹으로 설전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첫 코너인 청년정책 주제토론부터 상대방의 약점인 각종 의혹들을 파고들었다. 청년들에게 민감한 ‘공정’을 고리로 상대방의 의혹들을 꺼내 들었다. 윤 후보는 청년 주택 정책을 질의하면서 대장동과 백현동 의혹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과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서 임대주택 비율이 공약에 비해 줄었다는 점을 거론했다. 윤 후보는 “임대주택 100만 채를 짓겠다는 게 진정성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후임 시장이 있을 때 벌어진 일”이라면서 “객관적 결과로 보더라도 거의 동일한 수의 공공주거용 임대가 아닌 공공주택으로 바뀐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에 맞서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거론했다. 이 후보는 “지금 (윤 후보) 부인께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돼 있다는 말이 많다”면서 “윤 후보가 5월 이후 거래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 후 거래를 수십 차례 했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주가 조작은 피해자가 수천수만 명이 발생해 공정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검찰에서 2년 이상 관련 계좌와 관계자를 별건의 별건을 거듭하며 조사했다”면서 “이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게이트에 비해 작은 사건임에도 검찰이 더 많은 인원을 투입해 수사했고 드러난 문제가 없다”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이 후보는 “박영수 전 특검 딸,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이 돈을 받았다. 윤 후보님 아버님 집을 (대장동 관계자에게) 팔았다”면서 “저는 공익환수를 설계하고, 국민의힘은 배임을 설계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서도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성남 백현동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문제 삼았다.외교·안보에서도 충돌…양당 장외전도 치열 양강 후보들은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충돌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종전 선언을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선제타격 주장에 대해 공격을 이어갔다. 특히 두 후보들은 “명색이 법률가이신데 허위주장을 너무 많이 하신다”(이 후보), “지난번도 오늘도 답을 하시기보다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반문을 하거나 도망가신다”(윤 후보) 등의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양당 간 장외전도 치열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토론이 진행되는 내내 입장문을 통해 후보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상대방 후보의 주장에 반박했다. 이 후보가 성남시 산하기관의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의 수차례 감사결과 문제없었다는 해명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입장문을 통해 “사실과 다른 허위 발언”이라며 자료를 통해 반박하기도 했다.양강 때리며 존재감 부각한 심상정·안철수 심 후보와 안 후보는 양강 후보 공격에 초점을 맞췄다. 심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부인 김씨의 주가조작 의혹을 거론하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일전에 공개한 김씨의 계좌와 다른 계좌가 발견됐고, 수상한 거래가 보도됐다”면서 “거래 내역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를 향해서는 최근 논란이 된 부인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을 거론하며 “배우자 의전 문제는 사생활이 아니다. 이 후보 자격 관련으로 매우 엄중히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제가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한 것이니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다시금 연금제도개혁 공약을 부각하며 양강 후보들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따져 물었다. 첫 번째 토론에 이어 정책적인 차별화를 꾀한 전략으로 읽힌다. 안 후보는 또 모두발언에서 윤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기득권 양당 후보 누가 당선되더라도 앞으로 5년간 국민들이 반으로 갈라져 싸울 것”이라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다만 이후 후보들간 ‘적폐수사’ 발언을 둘러싼 공방은 없었다. 이 후보가 한 차례 “윤 후보의 경우 자기를 중용해 준 대통령에 대해 공공연하게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의사 표현을 하고 위협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말했지만, 이후 공방은 벌어지지 않았다.
  • 사진은 역시 아이폰? NO!...갤럭시 S22시리즈 베일 벗다

    사진은 역시 아이폰? NO!...갤럭시 S22시리즈 베일 벗다

    삼성전자가 10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탭S8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삼성전자 사상 가장 빠른 4㎚ 공정의 강력한 최신 프로세서를 지원하며 신경망처리장치(NPU) 업그레이드로 최대 73% 향상된 머신러닝(ML) 성능을 자랑한다. S22 시리즈는 각각 6.1형, 6.6형 디스플레이를 실은 S22와 S22플러스 그리고 6.8형 대화면을 적용한 S22울트라 3종으로 출시된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2와 삼성 OneUI 4.1버전으로 출고될 예정이다.S22와 S22플러스는 하우징(housing)과 카메라 범프(bump)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컨투어 컷(Contour Cut) 디자인을 계승했다. 하지만 측면이 약간 평평해지면서 샤프한 인상을 준다. 디자인이 변한 S22 울트라의 경우 대표적인 특징(실루엣, 각종 버튼 부, S펜 슬롯 등)은 갤럭시노트20을 계승했다. 하지만 후면 카메라 범프가 사라지고 LG가 플래그십 모델 벨벳에서 선보인 워터 드롭(Water Drop) 디자인을 적용해 부드럽고 유려한 인상을 준다. S22와 S22플러스는 팬텀 화이트, 팬텀 블랙, 그린, 핑크 골드 4가지 색상을 기본으로 하며 S22플러스의 경우 크림, 바이올렛, 스카이 블루, 그래파이트 색상이 삼성닷컴 단독으로 출시된다. S22울트라는 팬텀 화이트, 팬텀 블랙, 그린, 버건디의 4가지 색상이 기본 제공되며 삼성닷컴 단독 컬러로는 레드, 그래파이트, 스카이블루의 3가지 색상이 준비됐다.갤럭시S22 시리즈는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갤럭시 S22의 부분 최대 밝기는 1300니트(nit·휘도의 단위) S22플러스와 S22울트라의 최대 밝기는 1750니트로 시인성이 향상됐다. 뿐만 아니라 전 기종에 주변 빛(조명)의 강도가 디스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시인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솔루션인 비전 부스터가 적용됐다. 갤럭시 S22는 콘텐츠에 따라 최대 120㎐ 화면 주사율까지 가변적으로 조정된다. S22 울트라의 최대 주사율 범위는 1~120㎐로 S22와 S22플러스의 10~120㎐와 대비된다. 이로 인한 이점은 갤러리에서 사진을 감상하는 비교적 정적인 활동 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데 있다. S펜이 내장되도록 설계된 갤럭시S22울트라의 디스플레이는 인공지능(AI)을 이용 S펜의 궤적을 예측해 반응성을 높였다. 노트20울트라 대비 3배 이상 빠르다는 것이 삼성 측의 설명이다.갤럭시S22 시리즈는 하드웨어 개선보다 신경망처리장치(NPU) 퍼포먼스 향상과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카메라 셔터 랙, 렌즈 전환, 이미지 후보정(디테일 및 암부), 오토포커스, 심도 분석 등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향상된 슈퍼 HDR(눈으로 직접 보는 것과 최대한 가깝게 밝기의 범위를 확장하는 기술)은 역광의 불리한 촬영 환경에서도 보다 명료한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데 전작과 비교해 64배 더 생생한 컬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술(OIS)의 보정각은 58% 더 넓어져 촬영 안정성을 높였다. 갤럭시S22와 S22플러스는 전작 대비 약 23% 큰 이미지센서가 탑재됐고 향상된 AI 성능과 결합 나이토그래피(야간 저조도 촬영) 기능을 지원해 어두운 환경에서 다양한 색상과 디테일을 선명하게 표현해준다. S22 시리즈 전 기종의 후면 카메라는 독점적인 저반사 나노 코팅 기술의 슈퍼 클리어 글래스가 적용되면서 야간 촬영 시 빛 번짐 및 빛 반사의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오직 S22울트라의 광각 카메라에만 슈퍼 클리어 렌즈가 적용돼 있는데 삼성전자 측에서 정확한 차이점을 알려주지 않았다. 게다가 가변형 픽셀(Adaptive Pixel)은 조명에 따라 갤럭시 S22와 S22플러스 5000만 화소 고해상도 모드와 1200만 화소 고감도 사이를 전환한다. (단, S22울트라의 고해상도 모드는 1억 8000만 화소이며 고감도 모드는 1200만 화소이다.) 해당 기능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밝고 선명한 사진을 위해 프레임을 쉽고 빠르게 결합할 수 있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갤럭시 S22와 S22플러스의 전면에는 1000만 화소 듀얼픽셀 카메라가 장착됐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듀얼픽셀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과 10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를 탑재해 최대 30배 스페이스 줌(Space Zoom)을 지원한다. 갤럭시 S22울트라의 전면은 4000만 화소 듀얼픽셀 카메라가 후면은 쿼드 카메라 구성으로 1억 800만 화소 듀얼픽셀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그리고 1000만 화소의 3배, 10배 망원 카메라가 탑재되어 최대 100배 스페이스 줌을 지원한다.갤럭시S22울트라의 방열 시스템은 흑연 시트와 베이퍼 챔버(열 분산기) 더불어 나노섬유의 신소재인 nano-TIM(Thermal Interface Material)이 사용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신 TIM은 더 두꺼운 형태의 새로운 젤을 이용 열을 더 빨리 전달한다. 기존 제품보다 3.5배 더 빠른 열전도 효과를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갤럭시 S22울트라는 효율적인 열 방출로 성능 저하 현상을 최대한 늦춰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갤럭시S22부터 S22울트라 순으로 3700, 4500, 50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됐고 45W 고속 충전 기술은 갤럭시S22플러스 이상부터 지원된다.  S22 시리즈의 전기종에는 알루미늄 소재 중 가장 튼튼한 아머 알루미늄이 사용됐으며 방수 방진에 IP 68등급이 적용됐다. 액정을 보호하는 강화유리로는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플러스가 최초 적용돼 내구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그밖에 S22플러스와 S22울트라의 경우 기존 와이파이6 보다 2배 빠른 와이파이 6E를 지원해 쾌적한 온라인 환경을 제공한다.  국내의 경우 갤럭시 S22와 S22플러스는 256GB(8GB RAM) 메모리를 탑재한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99만 9900원, 119만 9000원이다. 갤럭시S22울트라의 경우 256GB, 512GB(12GB RAM) 모델은 145만 2000원, 155만 1000원이다. 삼성닷컴 단독으로 판매되는 1TB(12GB RAM) 모델의 출고가는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25일부터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 “그래도 믿을건 테슬라?”… 서학개미 ‘최애주’ 향방은

    “그래도 믿을건 테슬라?”… 서학개미 ‘최애주’ 향방은

    미국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최애주’ 자리를 되찾았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자 서학개미들의 구애가 잠시 주춤했으나, 최근들어 다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테슬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테슬라 순매수 금액은 약 3억 3702만 1039달러(약 4041억 8933만원)에 달하며 약 한달만에 순매수 종목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서만 약 22% 급락하는 등 고전을 거듭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올해 반도체 공급망 문제로 신차 출시 일정을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연준의 긴축 신호도 성장주 테슬라의 발목을 잡았다. 성장주는 미래의 기업 성장성을 근거로 주가가 오르는 까닭에 통상 금리 상승기에 직격탄을 받는다.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미래의 비용이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1일부터 올해 테슬라 주가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달 27일까지 서학개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나스닥100 지수 상승분의 3배를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 ETF’ 였다. 이 기간 서학개미가 사들인 해당 종목 순매수 금액만 4억 7896만 달러(약 5732억원)에 달했다. 그러다 이달 들어 서학개미가 테슬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성장주의 가격이 충분히 하락했다고 판단해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완전자율주행(FSD) 기술과 테슬라봇 등 테슬라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놓은 비전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실적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제품 개발은 테슬라봇”이라면서 “테슬라는 머지 않아 인공지능(AI)과 로봇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여전히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에 따른 나스닥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같은 유입이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배리 길버트 LPL 파이낸셜 자산배분 전략가는 지난 1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나아지기 시작할 수 있지만, 연준이 과도한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시장의 우려는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통제될 조짐이 나타날 때까지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육해공만 선 긋나… 우주·디지털까지 끝없는 ‘땅따먹기’

    육해공만 선 긋나… 우주·디지털까지 끝없는 ‘땅따먹기’

    극지방·우주·디지털도 국경 경쟁러·우크라 갈등엔 ‘크림반도’ 작용이·팔 수자원 둘러싸고 전쟁 불씨미·중 심해에서 벌이는 기술 경쟁  한반도 ‘DMZ’ 남북 특수한 경계평화적 해결 기대하는 기회의 땅코로나에 ‘바이러스 국경’도 등장국토의 3면이 바다인 데다 휴전선을 두고 있는 우리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국경을 잘 체감하지 못한다. 간혹 누군가 철책을 넘어와 뉴스가 되기도 하지만 해방 이후 그대로 유지됐던 국경은 지금도 불변한 것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세계 곳곳에서는 국경을 둘러싼 첨예한 신경전과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게다가 많은 국경들은 계속해서 사라지기도 하고 움직이기도 한다. 영국 로열 홀러웨이 런던대 교수이 자 사회과학아카데미 연구원으로 지정학 권위자인 저자가 치열한 ‘땅따먹기’ 전쟁이 일고 있는 여러 종류의 국경을 정리했다. 교과서같이 정갈하게 쓰인 책을 한 장씩 넘길수록 하천과 바다, 산, 남극과 북극, 우주, 그리고 디지털 영역까지 국경이 사실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가까이 와닿는다.“대부분의 문화권에는 ‘국경을 놓고 벌이는 경쟁’이 존재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매일 피부로 느끼지 못할 뿐, 세계사의 변곡점마다 갈등이 촉발된 배경에는 국경이 있었다. 요즘 일촉즉발의 상황처럼 보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긴장에는 특히 2014년 러시아가 ‘승인되지 않은 국경’이었던 크림반도를 점령하고 우크라이나 보안군을 궤멸시키면서 격화된 맥락이 작용하고 있다. 이후 두 나라는 2018년 케르치 해협 통행을 두고 충돌했고 러시아는 아직도 24명의 우크라이나 선원들을 억류 중이다. 저자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항구와 해상 활동을 봉쇄할 요량이며, 국제 제재가 러시아에 가해지고 있지만 그 나라가 크림에서 떠날 기미는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물과 석유, 천연가스 등 자원을 얻기 위한 국경전쟁도 끊임없다.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을 지낸 이집트 외교관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가 1988년 “다음 중동전은 정치보다는 물 때문에 벌어질 것”이라 예고할 만큼 복잡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대수층과 인더스강, 나일강 유역 나라들이 벌이는 수자원 전쟁의 불씨는 여전히 꺼지지 않았다. 히말리야 국경을 지키기 위해 해발 고도 수천 미터 빙하 지대에 국경수비대를 둔 인도와 파키스탄, 지중해 키프로스를 둘러싼 터키와 그리스, 유럽연합(EU), 심해에서 벌이는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 등 곳곳에서 벌어지는 신경전도 만만치 않다. 특히 국경 분쟁이 일어나면 각 나라의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과 지역사회는 생활 터전을 잃고 일상이 송두리째 달라지는 공포에 시달려야 한다는 점도 강조된다.저자는 한반도의 비무장지대(DMZ)를 ‘무인지대’로 분류했다. 실질적인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 국제정치의 틈과 금을 보여 주는 국경으로 특히 정전협정 이후 길이 250㎞, 폭 4㎞로 완충 지대를 둔 남북의 특수한 경계 상황을 지정학자 입장에서 풀어냈다. “남한 정부의 경우 DMZ를 일시적인 불협화음으로 취급하며 핵무장을 한 북한이 언젠가 DMZ를 넘어 침공해 올 수 있다고 여기면서도, 평화적 해결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다”며 모호하지만 언제든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한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언급하며 “비록 픽션이지만 DMZ가 지난 70년만큼 그렇게 확고부동한 게 아님을 제시해 준다”고 지적한 부분도 흥미롭다. 이제 국경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넘나든다. ‘스마트 공항’처럼 갈수록 더 빠르고 쉽게 국경을 넘나들 수 있는 디지털 영역이 넓어지고 있고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경을 닫고 열기를 반복하면서도 통제하지 못한 ‘바이러스 국경’도 새로 등장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따라 일부 섬나라는 국경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하다. 더이상 먼 나라, 먼 이웃의 이야기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으로, 국경은 점점 일상으로 침투하고 있다.
  • 재해전담팀 꾸린 마포, 촘촘해진 주민 안전망

    재해전담팀 꾸린 마포, 촘촘해진 주민 안전망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이 무엇보다 우선입니다. 마포구에서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 사업장과 공중 시설에 위험 요소가 없는지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서울 마포구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주민들의 일상과 일터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마포구는 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인 지난해 12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중대재해는 각종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산업재해와 공중이용시설이나 공중교통수단 등에서 발생하는 중대시민재해로 구분되는 만큼 구는 이 두 개 분야에 대한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 중대재해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인 고용안전팀과 재난안전팀도 지난달 신설했다. 마포구 경영 책임자이자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매주 월요일 TF를 중심으로 한 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 예방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유 구청장은 “지역 공중이용시설 42곳과 정비 사업과 건축 공사가 이뤄지는 현장 140곳, 그 외 진행 중인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해서도 안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재해 발생 시 사업장별로 관리하던 절차를 구가 통합 관리해 보고 및 처리 절차도 체계화했다”고 설명했다. 구 조례에 따라 안전관리자문단도 미리 구성했다. 이달 중 중대시민재해 중대산업재해 전문가를 추가로 위촉해 자문단을 보강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중대 재해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구 행정시스템 내 중대재해처벌법 전용 게시판을 만들어 관련 법령을 비롯한 해설서, 교육 영상 등을 게재해 직원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 앞서 두 차례 중대 재해 관련 담당자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했다. 유 구청장은 “직원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재해 예방과 교육에 힘쓴다면 ‘중대재해 제로(0)’인 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구민의 생명과 안전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구는 현장 근로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지역 사회 전반의 안전도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안전 관리 계획을 보완할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마포구는 행정안전부가 매년 실시하는 지역 안전도 진단에서 지난해 A등급에 선정되면서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며 “안전 으뜸 도시로서의 면모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안전을 구현하는 데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문서 인쇄하듯 옷에 프린트해 전원으로 쓰는 배터리 기술 나왔다

    문서 인쇄하듯 옷에 프린트해 전원으로 쓰는 배터리 기술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옷 표면에 인쇄할 수 있고 잡아당기고 구겨도 성능 변화가 없는 유연한 리튬이온전지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소프트융합소재연구센터 연구팀은 양극, 음극, 집전체, 전해질, 패키징까지 배터리 소재 전체가 신축성을 갖고 인쇄까지 가능한 기술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하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ACS 나노’에 실렸다. 최근 스마트밴드 같은 고성능 웨어러블 기기나 몸 속에 삽입하는 페이스메이커 같은 이식형 전자기기, 메타버스를 위한 착용형 디바이스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력원인 배터리도 피부나 장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부드럽고 늘어나는 형태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그렇지만 기존 배터리는 단단한 무기물 형태의 전극 소재로 만들어지고 액체 전해질이 누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유연성을 주기 위해 배터리에 고무와 같은 에너지 저장에 불필요한 소재를 첨가하는 대신 새로운 유기 젤 소재를 개발해 전지에 유연성을 줬다.실제로 연구팀은 전도성 잉크 형태로 리튬이온전지를 스판덱스 재질의 팔토시 양면에 인쇄한 뒤 스마트워치 전력원으로 사용해 본 결과 토시를 벗고 끼울 때나 잡아당기더라도 아무 이상없이 작동하는 것을 관찰했다. 또 배터리 모든 부분이 50% 이상 신축성을 갖고 1000번 이상 반복적인 접힘과 구김 상황에서도 성능을 유지했다. 특히 고전압과 다양한 변형 상태에서도 전해질이 부풀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동했으며, 기존 리튬이온전지 소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3,3V 이상 구동 전압에서 작동하는 리튬이온전지와 유사한 에너지 저장밀도를 보이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손정곤 KIST 박사는 “이번 기술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면서도 자유롭게 늘어나고 줄어드는 등 신축안정성을 갖는 한편 기존 리튬이온전지 소재까지 사용이 가능한 재료적 자유도까지 갖췄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상용화될 경우 웨어러블 기기, 신체 부착형 소자 개발 등에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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