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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춘포럼 “부드럽고 재밌는 강연이 좋아”

    ‘부드럽게 학습하자.’ 청와대 비서실 직원들의 모임인 ‘상춘포럼’의 학습대상이 다양하다.한달에 두 차례 외부인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상춘포럼의 강연내용은 딱딱한 정책 위주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요가,음악 등으로 다양하다. 최근 요가 전도사 원정혜씨와 ‘인터넷 전도사’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이재웅 사장을 초청해 강연을 들었는가 하면,7일엔 지휘자 금난새(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씨의 강연을 들었다. 금난새씨는 청와대 비서동에서 ‘예술경영의 벤처정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혁신은 판에 박힌 사고를 벗어던지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금씨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끝나고 악기만 챙겨 나가는 게 아니라 공연을 보러 온 아이들이 악기를 만져보고 시연할 수 있게 한다.”면서 “사람들 곁으로 먼저 가깝게 다가서는 게 혁신”이라고 말했다.금씨는 “행사를 치를 때 지원을 받을 경우에도 판에 박힌 결재 시스템을 그대로 고집하면 안 된다.”면서 “작은 로비에서라도 즉석 음악회를 열어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음악회를 준비해 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혁신적인 사고’를 위해서는 생활속의 사소한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강연에 참석한 150여명의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행정관들은 금씨 강연이 예정시간을 훨씬 넘겼음에도 비서동 강당을 떠날 줄 몰랐다고 한다. 참석률은 평소보다 3배 정도 많았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전언이다.한 참석자는 “그동안 상춘포럼이 경제와 외교,정치 등 무거운 주제를 다뤘는데 올들어 요가와 건강 등 재미있고 부드러운 주제가 많아져 참석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대기업·中企 “이젠 相生경영”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 경영’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자금과 기술 및 설비 지원,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 등으로 확대돼 왔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지원 관계가 이제는 경영비법을 전수해 주는 단계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또 과거에는 협력·용역업체를 하청업체라고 다소 깎아내리듯 불렀지만,이제는 ‘외주파트너’로 부르며 동반자적 역할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경제모델’을 추구하자.”고 제안을 한데 따른 재계의 ‘화답’이기도 하지만 협력업체가 살아야 대기업도 성장한다는 21세기형 경영환경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라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경영노하우 전수 프로그램 확대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오는 21일 수원본사에서 우수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300여명을 대상으로 ‘경영전도사’로 나선다. “초일류 기업만이 살아남는다.”고 강조해 온 윤 부회장은 이들에게 삼성전자의 경영전략 및 CEO 경영혁신 마인드에 대해 강연하고 CEO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삼성전자의 다른 임원들도 나서 삼성전자의 경영혁신 및 품질혁신 사례,설비 국산화 공동개발 사례,6시그마 구축사례 등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전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측은 “대기업의 경영혁신,품질관리 등 경영노하우를 중소기업들에 직접 전달,중소기업들의 마인드 혁신과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전경련과 중소기업청,중소기업협동중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대기업의 경영노하우 전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재계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이런 내용의 ‘대기업 경영노하우 전수프로그램’을 확대,올 하반기와 내년 초에 걸쳐 현대·기아차,LG전자,한진중공업 등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전경련은 앞서 지난달 17일 중기협과 공동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채택하기도 했다. ●협력사와 상생의 파트너십 최근 포스코는 협력·용역회사와 상생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이들 회사의 명칭을 ‘외주파트너사’로 변경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굳어진 협력·용역부문의 의식과 문화를 바꾸고 외주파트너사와의 관계개선을 통해 공급망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는 비용절감을 위해 공동의 협력체제를 갖추는 ‘윈-윈’전략도 쓰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재계에서는 처음으로 부품·자재구매 과정에서 개선해 얻어지는 원가절감액을 협력업체와 나누는 ‘이익 공유(Benefit Sharing)’제도를 도입했다.협력사와 공동으로 자재 구매과정의 비효율성을 개선해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꾀하는 제도로 100억원의 이익이 날 것으로 포스코는 추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경쟁력 확보와 동반성장을 위해 원자재 급등에 따른 협력업체의 부담 가중을 감안,자재 공동구입 등을 통해 매년 협력업체에 1조 6000원씩의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부고]

    ●文炯植·權植·琓植(자영업)행식(문암실업 대표)吉植(연합웨딩홀 〃)씨 모친상 炳寅(웨딩의전당 〃)씨 조모상 2일 오전 2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3010-2291 ●車光鎬(개인사업)씨 부친상 李榮(한화유통 직원)金震(서울연희초교 교감)宋仁洙(개인사업)崔承德(축산물등급판정소 경기지소장)씨 빙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64 ●劉昇鍾(알리안츠생명 상주지점장)庚鍾(광주명성교회 담임목사)씨 모친상 1일 오후 9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2)3010-2268 ●李仁京(명인의원 원장)씨 별세 韓光敏(소아과 원장)씨 모친상 李海元(단국대 의대 교수)씨 빙모상 1일 오전 10시58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2)3010-2238 ●宋永一(사업)永健(경기도청 국장)씨 부친상 李明勳(증권예탁원 상무)씨 빙부상 2일 오전 5시 부산 대동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51)550-9953 ●李南勳(삼성물산 유통부문 홍보과장)씨 부친상 1일 오후 5시40분 강원대학병원,발인 3일 오전 8시 (033)254-5611 ●曹永昊(월드건설 영업본부 이사)永宗(사법연수원 연수생)吉麗(사업)씨 부친상 2일 오전 2시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3010-2293 ●朴善華(고려대 의대 교수)씨 모친상 申璣峻(전 동부시립병원장)諸良成(진양농산 대표)金炳德(해군보급창장)安聖鎬(노스콤 대표)씨 빙모상 1일 고대안암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2)921-4499 ●李禹範(여수대 교수)淸俊(코리아리서치 이사)씨 모친상 2일 오전 2시30분 그린장례식장,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62)250-4412 ●兪盛元(굿모닝광고 직원)씨 부친상 朴圭祥(서울아산병원 주임연구원)씨 빙부상 2일 오후 1시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60 ●李洋江(한나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씨 모친상 2일 오전 10시5분 경북대학교병원,발인 4일 오전 7시30분 (053)420-6149 ●梁錫周(CJ나인브릿지 인사파트실장)寬祚(자영업)熹祚(연희중앙교회 전도사)昇祚(서귀포경찰서 근무)亥蘭(새문안교회 부목사)씨 부친상 夫南晧(금융감독원 은행검사1국 수석검사역)姜國明(자영업)씨 빙부상 2일 오전 10시 제주서귀포의료원,발인 6일 오전 7시 (064)730-3106 ●朴星泰(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3담당실 사무관)씨 별세 2일 오후 2시10분 평촌한림대병원,발인 4일 오전 5시30분 (031)384-1247˝
  • ‘홀로 문화’ 전도사 명지대 여가정보학과 김정운 교수

    “한국 사람들은 혼자 노는 것을 가장 두려워합니다.또 즐길 수 있는 정보는 많이 알고 있지만 정작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지요.그러다 보면 집에서 잠이나 자며 빈둥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첫 여가학 전문가로 유명한 김정운(43·심리학박사)명지대 여가정보학과 교수.그는 주5일제가 본격 시행된 만큼 이제는 과감히 혼자 놀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나들이하는 것도 좋지만 경제적 부담 때문에 매주 그렇게 할 수 없지 않으냐고 반문한다.우리나라도 앞으로 유럽의 선진국처럼 ‘홀로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혼자 잘 노는 사람은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했다.혼자일 때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커다란 즐거움이자 만족이기 때문이란다.혼자 노는 것이 두렵다면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확실히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한다.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 스스로 물어본 뒤 답이 안 나오면 ‘연상실험’을 해보라고 권한다.즉 좋아하는 단어를 낙서하듯 적어나가다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그 다음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보면 동호회 활동 등 색다른 분야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오래전부터 2주일에 한번씩 반드시 ‘혼자 노는 날’을 정해 실천에 옮기고 있다.아침 7시부터 두시간 운동을 한다.장소는 산책·골프연습장·헬스클럽 등이다.운동후 샤워를 하면서 점심때 뭘 먹을까 고민한다.맛있는 음식을 머릿속에 떠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메뉴를 정한 다음 시내를 걸어다니며 식당을 찾는다.이때 ‘(혼자이기 때문에)나도 값비싼 음식을 먹을 자격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그동안 보지 못했던 많은 사물들이 새삼 눈에 들어온다.호텔 레스토랑에서 당당히 혼자 먹는 경우도 있다. 식사후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신다.이때 신문과 잡지를 보면서 메모를 한다.그 다음 연극이나 영화관을 찾는다.혼자니까 더욱 몰입할 수 있어 좋다.저녁때면 집으로 돌아와 식구들과 얘기를 한다.여간 즐거운 하루가 아닐 수 없다. “대다수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고 있습니다.혼자 즐기다 보면 다른 세상이 보입니다.저는 작품의 아이디어나 강의 아이템까지 얻는 소중한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그는 예술의 전당 주변을 자주 찾는다.영혼까지 맑아질 정도로 혼자 지낼 곳이 많다고 귀띔한다.혼자있는 사소함이 무척 재미있단다.그가 명지대에 개설한 여가정보학 석사 과정은 국내 유일.그는 얼마전 ‘휴(休)테크 성공학’이란 책을 펴냈다.또 ‘제대로 놀아보자’며 결성된 ‘클럽55’에도 참여했다.여기에는 회장인 조동성 서울대 교수를 비롯,조왕하(코오롱)·문국현(유한킴벌리)·박영구(금호전기) 부회장,연극인 손숙,가수 김세환,탤런트 장미희·박상원씨 등이 가입돼 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부고]

    ●文炯植·權植·琓植(자영업)행식(문암실업 대표)吉植(연합웨딩홀 〃)씨 모친상 炳寅(웨딩의전당 〃)씨 조모상 2일 오전 2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3010-2291 ●車光鎬(개인사업)씨 부친상 李榮(한화유통 직원)金震(서울연희초교 교감)宋仁洙(개인사업)崔承德(축산물등급판정소 경기지소장)씨 빙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64 ●劉昇鍾(알리안츠생명 상주지점장)庚鍾(광주명성교회 담임목사)씨 모친상 1일 오후 9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2)3010-2268 ●李仁京(명인의원 원장)씨 별세 韓光敏(소아과 원장)씨 모친상 李海元(단국대 의대 교수)씨 빙모상 1일 오전 10시58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2)3010-2238 ●宋永一(사업)永健(경기도청 국장)씨 부친상 李明勳(증권예탁원 상무)씨 빙부상 2일 오전 5시 부산 대동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51)550-9953 ●李南勳(삼성물산 유통부문 홍보과장)씨 부친상 1일 오후 5시40분 강원대학병원,발인 3일 오전 8시 (033)254-5611 ●曹永昊(월드건설 영업본부 이사)永宗(사법연수원 연수생)吉麗(사업)씨 부친상 2일 오전 2시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3010-2293 ●朴善華(고려대 의대 교수)씨 모친상 申璣峻(전 동부시립병원장)諸良成(진양농산 대표)金炳德(해군보급창장)安聖鎬(노스콤 대표)씨 빙모상 1일 고대안암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2)921-4499 ●李禹範(여수대 교수)淸俊(코리아리서치 이사)씨 모친상 2일 오전 2시30분 그린장례식장,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62)250-4412 ●兪盛元(굿모닝광고 직원)씨 부친상 朴圭祥(서울아산병원 주임연구원)씨 빙부상 2일 오후 1시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60 ●李洋江(한나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씨 모친상 2일 오전 10시5분 경북대학교병원,발인 4일 오전 7시30분 (053)420-6149 ●梁錫周(CJ나인브릿지 인사파트실장)寬祚(자영업)熹祚(연희중앙교회 전도사)昇祚(서귀포경찰서 근무)亥蘭(새문안교회 부목사)씨 부친상 夫南晧(금융감독원 은행검사1국 수석검사역)姜國明(자영업)씨 빙부상 2일 오전 10시 제주서귀포의료원,발인 6일 오전 7시 (064)730-3106 ●朴星泰(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3담당실 사무관)씨 별세 2일 오후 2시10분 평촌한림대병원,발인 4일 오전 5시30분 (031)384-1247
  • “중국군 4월 탈북자에 난사”

    지난 4월 중국 국경수비대의 탈북자 총격 사건과 관련해 탈북지원단체인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 전도사는 29일 “당시 총격은 오발사고가 아니라 무차별 총격이었다.”고 주장했다. 천 전도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월2일 자정쯤 중국에서 몽골로 탈출하려다 국경수비대의 총에 맞아 숨진 정철훈(18)군의 아버지 지성(45)씨와 현장에 있었던 다른 탈북자들의 녹취록을 공개했다.아버지 정씨는 녹취록에서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고 반대(몽골) 방향으로 뛰는데 군인들이 뒤에서 총을 쏘기 시작했다.철훈이가 앞에서 쓰러졌는데 허리와 머리가 온통 피투성이였다.”고 말했다.다른 탈북자 이모(44·여)씨는 “항복을 했는데도 꿇어앉혀 놓고 돌아가며 곤봉으로 때렸고,말만 해도 다시 때리고 땅바닥에 총을 쏘는 등 위협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앞서 외교통상부는 지난 4월16일 “총격은 중국측이 탈북자들을 체포할 때 탈북자들이 무기 탈취를 시도,신체적 충돌이 발생하면서 빚어진 오발사고라고 공식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LG CEO들 “우리는 훈련중”

    구본무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강하고 역동적인 LG’에 발맞춰 LG그룹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이 밤낮 없이 뛰고 있다. 구 회장은 연초 “올해는 혁신하는 조직문화를 확고히 정착시켜 강하고 역동적인 LG를 창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CEO들은 지난 5월 LG인화원에서 열린 혁신경진대회인 ‘스킬올림픽’에서 직접 ‘혁신전도사’로 나서기로 결의한 바 있다. 29일 LG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최석원 사장은 지난 10일 3박4일짜리 자체 교육프로그램인 ‘CAP(Change,Action,Performance) 혁신학교’에 입소,오후 6시부터 이튿날 새벽 4시까지 10시간 동안 계속된 야간 산악훈련에 참가했다.최 사장은 이날 전 임직원에게 e메일을 보내 “개인의 혁신적인 창의력과 강한 실행력으로 오늘의 위기를 내일의 기회로 만들자.”고 주문했다. LG CNS 정병철 사장은 지난 4월부터 매월 두차례씩 ‘트루 톱’(Tru Top) 혁신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이 프로그램은 업무에서 문제점을 찾아내 이를 개선하는 현장실습,혁신경영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LG전자 창원공장 체험,야간행군 등으로 짜여져 있다.새벽 6시에 시작해 자정이 넘어야 끝이 난다.평가기준에 못미치면 중간에 탈락된다. LG상사 금병주 사장은 지난 17일 해병대 훈련에 참가했다.해병대 훈련은 임신부 여사원을 빼놓고 모든 임직원이 참가 대상이며,해병대 캠프에 입소해 성별,직책 구분 없이 2박3일간 강도높은 교육을 견뎌내야 한다. LG텔레콤 남용 사장은 지난 3월 이후 경남 창원의 한백직업학교에서 4박6일 일정의 ‘고슴도치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슴도치 학교는 짐 콜린스의 경영서적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따온 이름으로,고슴도치처럼 묵묵히 일하면서 경쟁력을 키워가자는 의미다. LG화학 노기호 사장은 혁신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참인재 육성학교’에 직접 입소해 임직원들과 2박3일간 혁신활동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몸으로 뛰는 것 못지않게 책을 통한 ‘혁신 메시지’ 전달 노력도 활발하다. 취임선물로 직원들에게 화합을 강조한 책 ‘겅호’를 선물했던 노 사장은 최근 ‘제품구조 혁신’을 강조하고 래리 보시디가 쓴 ‘실행에 집중하라’는 책을 나눠줬다. LG건설 김갑렬 사장도 지난해 변화와 실천의 중요성을 담은 로버트 퀸의 책을 나눠준 데 이어 올해는 현장소장들에게 ‘도요타 무한성장의 비밀’과 ‘붉은 신호면 선다’ 등 경영혁신 관련 책을 잇달아 배포했다. LG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기존의 사고 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과락제나 교육 대상자간 상호평가제 도입 등 기존 교육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면서 “지난해 ‘1등 LG’에 이어 올해 ‘다이내믹 LG’가 강조되면서 계열사로 이같은 분위기가 자연스레 스며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토크쇼 임성훈과 함께(MBC 오전 9시45분) ‘명의열전’코너에서는 국내의 한방,양방의 최고 권위자들이 매주 출연해 자신의 전문분야에 관해,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롭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또한 간 전문의 이종수 박사가 ‘간질환’과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하는 술과 간의 관계에 대한 모든 것을 밝힌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30분) 히말라야 15좌 완등이라는 위대한 기록을 세운 산악인 엄홍길씨를 만난다.올 8월에는 마지막 남은 16좌 완등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8000m가 넘는 히말라야의 고산들은 산소가 희박한 고산 기후로 인해 첨단 등반장비가 꼭 필요하다.정상을 향해 오르는 그의 발자취를 함께 한다. ●일과 사람들(EBS 오후 8시20분) 식품 관련 이색 직업들이 식도락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와인을 좋아하다 ‘소믈리에’가 되고,초콜릿이 좋아 ‘초콜릿티어’가 됐다는 이색 직업의 주인공들을 만나본다.초콜릿 전도사,고영주씨를 스튜디오에 초대해 특별한 초콜릿 사랑 및 초콜릿티어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들어본다. ●인생극장(iTV 오후 10시50분) 어려운 가정형편에 맛있는 것들을 마음껏 먹고 싶었던 아이들.떡볶이를 먹고 싶어 시작했던 도둑질은 점점 커져만 간다.꼬마도둑들의 사연 속으로 들어가 본다.상쾌하고 가뿐한 기분으로 아침을 맞은 지숙.그러나 아침부터 모든 일들이 꼬이기 시작한다.지숙의 황당한 사연을 지켜보자. ●오픈 스튜디오(SBS 오후 4시10분) 40,50대 주부의 85%가 허리부위의 통증을 경험한다고 한다.가장 중요한 건 급성시기.수술로 대부분 급성시기의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킬 수는 있으나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는 5% 이하이다.요통에 대한 잘못된 상식,원인,생활 속에서 요통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아름다운 유혹(KBS2 오전 9시) 기태는 정희에게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믿어달라고 한다.그동안 회사에 소홀했던 민우는 회사에 위기가 찾아오자 경황이 없어지고,성필을 만난 민우 부는 혹시 유언장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냐고 묻는다.세희를 기다리던 재혁은 술에 취해 인찬과 팔짱을 끼고 오는 세희를 발견한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진국은 영실이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 궁리 끝에,덕배에게 결혼하고 싶은 여자를 선 보이겠다고 하는 한편,희수 집 경매를 취소시키고는 희수에게 더 이상 따라다니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지혜의 짐을 가져가겠다는 선자의 전화에 놀란 민섭은 선자와 직접 만나기로 한다. ˝
  • 김선일씨 “내 꿈은 중동선교사”

    “취업비자지만 선교가 주목적이다.” 고 김선일씨는 이라크로 간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자신의 꿈은 중동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는 것이었으며,가나무역 직원으로 이라크에 가게 된 주목적도 선교활동이었다는 것이다.이라크에서 활동한 교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고인은 피랍 직전인 지난 5월 한달동안 현지에 남은 한인연합교회 신도 6∼7명의 예배를 인도했다.지난 4월 한국인 목사 7명이 억류됐다 풀려나는 등 현지 사정이 악화되는 바람에 한인연합교회를 개척한 온누리교회 목사단이 요르단 암만으로 철수한 직후였다. 현지에 한인연합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온누리교회에서 파송된 뒤 지난 26일 고인의 유해와 함께 귀국한 노규석 전도사는 28일 기자와 만나 “보통 가장 신실한 사람이 예배를 인도한다.”면서 “위기 상황에서 그 역할을 맡을 만큼 고인은 선교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해 2월25일 기독교 대중음악(CCM)가수인 이래진(37·여)씨의 팬클럽 인터넷 카페(cafe. godpeople.com/yirae jinyi/)에 회원 가입용 자기소개서를 썼다.그는 장래 희망을 ‘중동선교사’라고 쓰고 “한국외국어대에서 아랍어를 전공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자기소개용 ‘30문 30답’에서 고인은 “문맹률이 80∼90%인 중동 22개국에 영어와 아랍어 언어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털어놨다.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지구본’이며,그 이유는 “세계를 품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어서”라고 밝히기도 했다.친구들과 성경을 토론하고 기도하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일이라고 소개했으며,‘가장 여행하고 싶은 나라’로 중동 22개국을 꼽았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외교부관리“AP서 김선일 이름 언급 기억없어”

    “결국…,김선일씨를 구하지 못한 책임은 있지만….AP가 정황만 말해줬어도 그냥 그렇게 전화를 끊었겠느냐.” 25일 외교부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요약하는,한 관계자의 말이다.자책과,원망과 억울함이 혼재돼 있다.또 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기자에게 문득 “비겁한 AP….”라고 내뱉었다.“이제라도 AP가 모든 것을 밝혀야 하지 않느냐.”고 울분을 토로했다. 외교부가 서울신문의 첫 보도이후 공개한 것에 따르면 공보관실의 한 사무관은 이달 초,‘이라크에서 실종되거나 억류된 한국사람이 있느냐.’는 내용의 전화 한 통을 받는다.이 사무관은 전화를 건 사람은 “우리말을 사용하는 한국인 외신기자 같았다.”고 진술했다.그래서 상대적으로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고 한다.AP의 주장대로 전화를 건 사람이 ‘김선일’이라는 이름을 언급했는지는 “거의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밑도 끝도 없는 질문인 탓에,이 실무자는 한국인 외신기자에게 ‘(납치나 실종같은) 그런 일은 없는 것으로 안다.’는 식의 답변을 했다. 이 사무관은 통화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진술과정에서는 ‘(모든 게) 애매하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또 한사람 아·중동국 사무관도 자신이 전화를 받았던 것 같다고 진술했으나 시기나 전화내용 등이 워낙 불분명해 외무부는 “신뢰하기 어렵다.”는 판정을 내렸다.외교부는 내부적으로 이같은 사실을 감사원 감사발표에 맡길지,아니면 먼저 자체조사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할지를 고민했다는 후문이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불쑥 누군가가 전화를 해서 전후 설명없이 ‘한국에 김선일이라고 발음되는 사람이 이라크에서 납치된 사실이 있느냐.’고만 물었을 경우,감각이 부족한 실무자가 ‘없다’는 답을 하는 것 말고 또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겠느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가나무역 실질적 선교단체” 한편 한 정부인사는 가나무역의 성격과 관련,“실질적으로는 선교단체인 것 같다.”는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다.그는 “겉은 무역업체이지만,돈도 벌면서 선교활동을 하러 (이라크에) 들어간 것 같다.직원 모두가 전도사다.”라고 말했다.상호인 가나무역의 ‘가나’는 성경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묘사된 ‘가나안’에서 따온 것이라는 설명이다.때문에 현지 대사가 김천호 사장을 수시로 불러서 “직원이 모두 기독교인이므로 특별히 조심하라.”고 권고했다고 덧붙였다.가나무역의 원청업체인 AAFES(미국 육·공군 복지관)와 관련,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미군의 PX 같은 것이며,외교부는 김선일씨의 안전을 위해 사건 초기에 가나무역이 미군 군납업체라는 사실을 적시하지 말아달라고 언론에 요청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故김선일씨 “하루빨리 한국 갔으면…”

    “하루빨리 한국에 가고 싶다.여기에 있기가 싫다.…결코 나는 미국인,특히 부시와 럼즈펠드,미군의 만행을 잊지 못할 것 같다.” 피살된 김선일씨가 이라크에서 실종되기 직전 친구에게 보낸 마지막 이메일 내용이다.출국전 함께 생활했던 김씨의 친구 심성대(35·전도사)씨는 23일 지난 5월말 고인과 세차례 주고 받은 이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김씨는 5월8일(현지 시간) 이메일에서 “한국인이 거의 다 떠나가고 교회팀도 떠나간 요즘 회사직원 5명이 조촐하게 예배를 3주째 드리고 있고 나는 설교를 맡고 있다.빨리 갈 수 있도록 기도를 해다오.정말로 가고 싶다.정말로….”라고 심경을 전했다.같은달 15일자 이메일에서는 “5월말이나 늦어도 6월초쯤 20일간의 일정으로 휴가를 갈 예정”이라면서 “휴가 간다고 생각하니까 조금 들뜬 기분이다.김치,자장면,보혜가 해주는 음식을 배가 터지도록 먹어보고 싶다.도착하는 첫날 바로 찜질방으로 가자.”고 밝혔다.이어 “이곳에서 약자에 대한 마음도 어느 정도 체득하게 됐고,소름끼치는 미군의 만행을 담은 사진도 갖고 갈거다.”라며 미군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드러냈다. 같은달 30일 마지막 이메일에서 김씨는 “요즘은 달력을 더욱더 자주 보게 된다.휴가 날짜 때문에….빨리 6월말이 왔으면 좋겠다.한국 가면 네가 원하는 맛난 것은 어떤 것이든 사줄게.기대하고 있어라.”고 썼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남북어린이 그림책 버스 함께 탔으면…”

    “세계 유일의 분단 현장인 임진각에 평화공원을 조성해야 합니다.그리고 어린이와 어른 등 많은 관광객이 찾는 임진각에 군사시설과 음식점만 있을 뿐 도서관 하나 없는 현실이 부끄럽고 안타깝습니다.” 조준영(39)씨는 버스도서관 ‘그림책 뚜뚜’를 운행하며 어린이문화운동을 펼치고 있다.3년전부터 폐차 직전의 버스를 문화공간으로 꾸며 제주·대구·진해·광주·섬진강 등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버스 안에는 각종 그림책과 슬라이드 자료를 갖춰 그야말로 움직이는 아동문화관이다.이 덕에 ‘문화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조씨는 8월14∼15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광장에서 ‘평화도서관 및 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평화한마당’을 개최한다.이 행사에는 한국도서관협회·어린이문화연대·남북어린어깨동무·전교조 인천지부 등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26일 평화한마당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전야제를 연다.또 8월 이후에는 아예 매월 마지막 주말에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어서 임진각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조씨는 33인승 버스를 몰고 ‘뛰뛰 빵빵’ 전국 어디든 달려간다.사람이 많은 공원에 버스를 세워 ▲좋은 그림책을 전시하는 전시마당 ▲슬라이드를 통한 지역 공연마당 ▲어린이들과 걸개그림 등을 함께 그리는 참여마당 ▲생태살리기를 위한 특별마당 등 4가지 마당을 신명나게 펼친다.이같은 노력으로 최근 원주 토지문학공원에 버스도서관이 들어서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예산 부족만 탓할 수 없습니다.폐차되는 버스를 이용하면 간단합니다.공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책도 보고 그림도 그리고 산책도 하면 그야말로 웰빙공원이 아닐까요.” 조씨는 10년전 아파트벽에 갇힌 어린이 교육에 답답함을 느껴 아이디어를 짜냈다.서울 사당동 자택에 ‘파란나라’라는 ‘그림책 슬라이드 보여주기’ 공간을 만들었다.대학 때의 사진학 전공을 살렸다.소문이 나서 이웃집 아주머니들이 그림책과 슬라이드를 빌려가기 시작했다.자연스럽게 ‘파란 어머니모임’이 만들어졌다.내친김에 공원을 찾아가는 이동 문화공간으로 이어졌다. 조씨는 3년전 통장에서 1000만원을 털어내 폐차 직전의 버스를 구입했다.그런 다음 버스 안을 그림책·도서관·미술전시품 등으로 꾸몄다.혼자 나설 용기가 없어 머뭇거리다가 지난해 9월 뜻을 같이하는 화가동료를 만나면서 정식 개관식을 갖고 전국을 돌기 시작했다. 조씨는 이외에도 매주 월요일 서울 신월동의 탈북어린이 공부방도 방문한다.놀이터 없이 살아가는 빈민가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마당도 틈틈이 벌이는 등 숨은 노력 또한 계속하고 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피람 김선일시 참수위기] 김선일씨는 누구

    [피람 김선일시 참수위기] 김선일씨는 누구

    ‘선교를 위해 아랍어 통역대학원을 지망한 독실한 신자.’,‘중동 지역과 이슬람 역사에 관심이 많은 만학도.’ 주변 사람들은 이라크에서 피랍된 김선일씨를 이렇게 기억했다.그리고 하나같이 ‘조용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며 조속한 무사귀환을 바랐다. 1970년 9월생.부산 동래구 용인고와 성심외국어전문대(현 영산대 부산캠퍼스) 영문과를 거쳐 부산 신학대를 94년에 마쳤다.군 생활을 거친 뒤 2000년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아랍어과에 편입해 지난해 2월 졸업했으며,4개월 만에 이라크 바그다드의 미군 군납업체에서 통역업무를 맡게 됐다. 김씨와 함께 외대를 다닌 이상훈(27)씨는 21일 “선일씨가 선교를 위해 아랍어과 편입을 선택했다.”면서 “졸업 이후 아랍어 통역대학원 진학을 꿈꾸었고,한차례 응시했다가 떨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다른 친구들은 “형편이 어려워 전도사 친구의 자취방에서 거의 얹혀 살다시피 했다.”면서 “도서관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일이 많았다.”고 전했다.이들은 대학원 진학 공부와 학비 마련,전공에 대한 열의로 김씨가 선뜻 이라크행을 택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김씨는 대학에 다니면서 용돈과 학비를 벌기 위해 학원 영어강사나 중·고생 개인교습 등을 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 술·담배를 못하는 그이지만,편입 생활과 전공 공부에 적응하기 위해 학과 술자리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고 한다.김씨를 가르친 한국외대 아랍어과 손주영 교수는 “나이가 많은 편입생이었다.”면서 “무척 열심히 공부했으며,성적도 좋았다.”고 말했다. 김씨를 기억하는 교수들은 이날 오전 소식을 접하고 서로 전화를 걸며 걱정을 나눴다고 했다.지난 4월 이라크민병대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지구촌나눔운동본부 한재광 부장은 “이라크 현지 한인교회에서 김씨와 몇 차례 만나 함께 예배도 드리고 식사도 했다.”면서 “신앙심이 깊고 얌전한 신자”라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피람 김선일시 참수위기] 김선일씨는 누구

    ‘선교를 위해 아랍어 통역대학원을 지망한 독실한 신자.’,‘중동 지역과 이슬람 역사에 관심이 많은 만학도.’ 주변 사람들은 이라크에서 피랍된 김선일씨를 이렇게 기억했다.그리고 하나같이 ‘조용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며 조속한 무사귀환을 바랐다. 1970년 9월생.부산 동래구 용인고와 성심외국어전문대(현 영산대 부산캠퍼스) 영문과를 거쳐 부산 신학대를 94년에 마쳤다.군 생활을 거친 뒤 2000년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아랍어과에 편입해 지난해 2월 졸업했으며,4개월 만에 이라크 바그다드의 미군 군납업체에서 통역업무를 맡게 됐다. 김씨와 함께 외대를 다닌 이상훈(27)씨는 21일 “선일씨가 선교를 위해 아랍어과 편입을 선택했다.”면서 “졸업 이후 아랍어 통역대학원 진학을 꿈꾸었고,한차례 응시했다가 떨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다른 친구들은 “형편이 어려워 전도사 친구의 자취방에서 거의 얹혀 살다시피 했다.”면서 “도서관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일이 많았다.”고 전했다.이들은 대학원 진학 공부와 학비 마련,전공에 대한 열의로 김씨가 선뜻 이라크행을 택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김씨는 대학에 다니면서 용돈과 학비를 벌기 위해 학원 영어강사나 중·고생 개인교습 등을 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 술·담배를 못하는 그이지만,편입 생활과 전공 공부에 적응하기 위해 학과 술자리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고 한다.김씨를 가르친 한국외대 아랍어과 손주영 교수는 “나이가 많은 편입생이었다.”면서 “무척 열심히 공부했으며,성적도 좋았다.”고 말했다. 김씨를 기억하는 교수들은 이날 오전 소식을 접하고 서로 전화를 걸며 걱정을 나눴다고 했다.지난 4월 이라크민병대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지구촌나눔운동본부 한재광 부장은 “이라크 현지 한인교회에서 김씨와 몇 차례 만나 함께 예배도 드리고 식사도 했다.”면서 “신앙심이 깊고 얌전한 신자”라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행복 전도사로 나선 최태원 회장

    “우리가 추구하는 ‘뉴SK’의 기업 가치는 고객과 주주,종업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행복 극대화가 중요한 척도가 될 것입니다.이를 실천하지 못하는 기업은 성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최태원(사진 오른쪽·왼쪽은 부인 노소영씨) SK㈜ 회장이 지난 4월 SK그룹 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 강조한 말이다.최 회장은 이때부터 ‘뉴SK’의 성장동력을 ‘행복 극대화’로 규정했다.이어 신임 임원 대화,신임 팀장 대화,울산대공원 2차 기공식,계열사 CEO(최고경영자) 토론회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업의 역할은 주주와 종업원,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에게 얼마나 많은 행복을 줄 수 있느냐.”며 ‘기업 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재계 총수들의 ‘청와대 회동’에서도 소외 계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기업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1979년 최종현 전 회장과 손길승 회장이 구축한 ‘SK매니지먼트 시스템(경영관리 체계)’을 행복 극대화로 수정·지시했다.이르면 오는 9월 최 회장만의 독특한 색깔이 가미된 경영이념이 나올 것 같다. 최 회장의 이런 변화는 지난해 ‘SK사태’를 겪으며 터득한 것으로 보인다.기존 경영 시스템으로는 프로세스의 변화만 있을 뿐 큰 틀의 개혁은 불가능하다고 본 것이다.또 사회적 가치관이 달라지면서 ‘개발 시대’의 최고 선(善)이 경제발전의 기여였다면 앞으로 기업의 존재 가치는 이윤 추구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의 행복에 얼마나 공헌하느냐가 좌우할 것으로 파악한 것이다. 계열사들도 최 회장의 이런 인식에 공감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SK텔레콤은 사회봉사단을 출범시켰고,SK㈜는 부서별로 매주 복지시설 등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신입사원 교육에도 봉사 활동은 필수 교육과목으로 채택됐다.SK 관계자는 “최 회장의 행복 극대화는 기업이 성장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낮은 곳’에도 관심을 쏟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벌 2세가 아닌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최 회장의 행보가 한국 기업경영 패러다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타임지 ‘현장의 사나이’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LG전자가 ‘좋은게 좋은(Nice)’회사로 인식되길 바라지 않는다.세계적인 기업치고 힘들게 일하지 않고 좋은 회사는 없다.” ‘혁신 전도사’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이 미국의 유력 주간지인 타임 최신호에 속내를 털어놨다.‘인화’를 바탕으로 한 친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도 소중하지만 단순히 좋은 이미지만으로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초일류 회사로 거듭나기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평소 “5%는 불가능해도 30%는 가능하다.”며 도전적인 목표의식을 강조하고 있는 김 부회장은 ‘위대한 회사,훌륭한 인재(Great Company,Great People)’를 외치며 임직원들을 다그치고 있다. 타임은 김 부회장을 ‘현장의 사나이(A Man of the People)’로,LG전자를 ‘차세대 리더(Next Big Player)’라고 표현하며 6페이지에 걸쳐 LG전자의 글로벌 비즈니스 현황과 경영혁신 사례 및 김 부회장의 경영철학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타임은 또 최근 수년간 소니를 비롯한 전자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도 LG전자는 지난해 18%의 매출신장과 33%의 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현재 사무직 가운데 40%인 R&D(연구개발)인력을 내년까지 60%로 늘리고 2010년 전자ㆍ정보통신 글로벌 톱3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특히 저가위주의 골드스타·제니스 브랜드에서 탈피,올해부터 LG라는 고급브랜드로 북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에 소개된 김 부회장의 포부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LG의 역사에 남고 싶다.”는 것이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박봉흠 前정책실장 퇴임

    대장암 수술로 청와대 정책실장에서 물러난 박봉흠씨가 14일 청와대 직원들에게 ‘청와대를 떠나며’란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이임사를 대신했다. 그는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끝으로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게 됐다.”면서 “개혁의 선봉에 선다는 것은 특권이자 축복”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박 전 실장은 “여러분 곁을 떠나지만 개혁의 전도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두고 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생 처음으로 10여일 동안 병실에 있으면서 건강,가족,직장이라는 ‘성스러운 3위일체’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는 말로 직원들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기지개 켠 구자홍 LG전선회장

    구자홍 LG전선그룹 회장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지난해 10월 LG전자 회장에서 물러난 뒤 8개월만이다. 구 회장은 지난 10일 LG산전 천안공장에서 ‘연구개발(R&D) 워크숍’을 갖고 그룹 회장으로서의 첫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구 회장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LG전선 이사회 의장(회장)과 LG산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그룹 회장이기는 하지만 각 계열사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투자계획 등 이사회 보고 사안에 대해서만 챙기는 수준이다. 때문에 여의도 트윈타워에 있는 LG산전에는 발길을 두지 않고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21층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한다. 최근에는 LG전선의 안양·구미공장과 산전의 천안공장을 방문,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바빠지기 시작했다.LG전자 회장 시절 운영하던 개인 홈페이지는 문을 닫았지만 ‘디지털전도사’라는 별명답게 새로운 개인 홈페이지(www.digital-ceo.com)도 준비 중이다. 지난 5월에는 LG전선 주식 9만 7470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3.13%로 끌어올렸다.LG전선의 최대주주는 사촌동생인 구자열 부회장(3.55%)이다. 구 회장은 또 희성전선 지분 5.56%로 최대주주다.반면 E1은 구자열 부회장이 17.66%로 최대주주이고,극동도시가스는 구두회 창업고문의 아들인 구자은 이사가 13.16%로 대주주다.주요 계열사를 구태회·평회·두회씨 아들들이 골고루 나눠갖고 있는 것이다. 한편 LG전선그룹 워크숍에는 구 부회장,김정만 LG산전 사장,이범순 LG니꼬동제련 사장,양창규 희성전선 사장,신준상 E1 사장,한기수 극동도시가스 사장 및 CTO,연구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LG전선그룹이 출범한 뒤 계열사 사장단과 연구개발 총책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구 회장은 “국가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은 다름아닌 기술에 있으며 연구개발 자원의 공유와 교류를 통해 R&D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토록 하자.”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연구개발 성과 발표,공동 평가 및 포상 등을 골자로 한 ‘테크놀로지 이벤트’를 운영하고 계열사간 R&D 인프라 및 기술 교류도 추진키로 했다. LG전선 관계자는 “LG전선그룹은 구조조정본부 같은 별도 통합 조직 없이 각 계열사가 이사회 중심의 독립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번 R&D 워크숍은 계열사간 경영 시너지 창출을 위한 방안을 R&D 분야에서 처음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김병준·윤성식·문정인 프로필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제16대 대통령직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치력과 함께 보스 기질을 인정받았다.친근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인상을 주면서 친화력과 언변이 좋다.지방분권 문제의 전문가로 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 등 시민운동에도 참여했다.노무현 대통령과 10년 이상 인연을 맺어왔다.부인 김은영(46)씨와 2녀.▲경북 고령(50)▲영남대 정치학과▲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지난해 9월 감사원장 후보로 지명됐다가 국회 청문회에서 인준을 받지 못했다.행정학 학사에다 회계학 석사,경영학 박사,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소지한 개혁적 성향의 학자로 꼽힌다.소장하고 있는 클래식 CD가 1000장이 넘을 정도로 음악에 조예가 깊고 내성적이고 꼼꼼하다는 평.부인 이향진씨와 2남.▲전남 해남(51)▲광주일고▲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 윤영관 전 외교장관,서동만 전 국정원 기조실장 등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빅 3’ 자문교수다.지난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때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이던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과 평양을 방문해 햇볕정책의 전도사역을 맡았다.몸집만큼이나 호탕한 성격에 강의진행이 탁월하다.부인 김재옥씨와 1남 1녀.▲제주(53)▲연세대 철학과▲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김병준·윤성식·문정인 프로필

    김병준·윤성식·문정인 프로필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제16대 대통령직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치력과 함께 보스 기질을 인정받았다.친근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인상을 주면서 친화력과 언변이 좋다.지방분권 문제의 전문가로 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 등 시민운동에도 참여했다.노무현 대통령과 10년 이상 인연을 맺어왔다.부인 김은영(46)씨와 2녀.▲경북 고령(50)▲영남대 정치학과▲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지난해 9월 감사원장 후보로 지명됐다가 국회 청문회에서 인준을 받지 못했다.행정학 학사에다 회계학 석사,경영학 박사,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소지한 개혁적 성향의 학자로 꼽힌다.소장하고 있는 클래식 CD가 1000장이 넘을 정도로 음악에 조예가 깊고 내성적이고 꼼꼼하다는 평.부인 이향진씨와 2남.▲전남 해남(51)▲광주일고▲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 윤영관 전 외교장관,서동만 전 국정원 기조실장 등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빅 3’ 자문교수다.지난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때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이던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과 평양을 방문해 햇볕정책의 전도사역을 맡았다.몸집만큼이나 호탕한 성격에 강의진행이 탁월하다.부인 김재옥씨와 1남 1녀.▲제주(53)▲연세대 철학과▲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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