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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국한 홍준표 공항서 “봄 찾아가는 고난의 여정, 다시 시작”

    귀국한 홍준표 공항서 “봄 찾아가는 고난의 여정, 다시 시작”

    2개월 만에 미국에서 돌아온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인천공항에서 “봄을 찾아가는 고난의 여정을 때가 되면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남은 세월도 내 나라, 내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6·1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에서 물러났던 그가 향후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전 대표가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 50여명은 그를 에워싸고 ‘홍준표는 옳았다’, ‘홍준표 대통령’ 등을 외쳤다. ‘Again 홍준표’(다시 홍준표),‘홍준표는 복귀하라’ 등의 플래카드도 보였다. 한국당 강효상 의원과 김대식 전 여의도연구원장, 배현진 대변인, 강연재 서울 노원구병 당협위원장 등도 나와 홍 전 대표를 맞았다. 홍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지금 내가 할 일은 대한민국을 위해 하는 일이다. 당권을 잡으려고 새롭게 정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홍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 나설 경우 당 일각에서는 제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이해가 되지 않는다. 친박(친박근혜)들이 내가 겁이 나는 모양인가”라고 반문하며 “이제는 친박들과 아웅다웅 싸울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문재인정부의 부동산대책 등 경제정책에 대해선 “경제는 경제 논리로 풀어야지 이념이 들어가면 국민이 피곤해진다”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떤 이유로든 증세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전체가 감세 정책 방향으로 가는데 유독 대한민국만 증세하며 거꾸로 간다”며 “세금을 올려 나라 운영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3차 남북정상회담과 김병준 비대위 체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홍 전 대표는 “미국에서 주로 산책과 독서, 운동과 낚시를 하면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국내 뉴스는 거의 보고 듣지 않아서 전부 정리되면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김병준 비대위 체제에 대해서는 평가하기 좀 그렇고, 고생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달라진 세계 외교 질서에 대해 공부를 했다”며 “이 나라의 바람직한 경제정책에 대해서 조금 더 공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미리 준비한 메모를 읽기도 했다. 그는 “지난 대선은 탄핵과 국정농단 프레임에 갇혀 패배했고, 이번 지방선거는 남북평화 프레임에 갇혀 참패했다”며 “모두 제 부덕의 소치이고, 제가 잘못한 탓”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36년 동안 공직 생활을 해오며 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 해왔다. 패전지장을 공항에 나와 반갑게 맞아준 여러분들의 정성에 정말 감사드린다.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중 분석] 여성 ‘할당제’로 지도부 턱걸이… “당 존재감 위해 남성에 표 쏠려”

    [집중 분석] 여성 ‘할당제’로 지도부 턱걸이… “당 존재감 위해 남성에 표 쏠려”

    직전 추미애·박영선·류여해 활약과 대조 야권 개편 등 앞둔 복잡한 정치구도 원인 정치 경력·무게감 갖춘 올드보이가 필요 계파정치 영향 여성·젊은 층 진입 어려워최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여야 각당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에서 여성 정치인들이 사실상 ‘전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력으로 지도부에 선출된 여성 정치인은 한 명도 없었고 하나같이 여성 의무할당제 덕에 간신히 지도부에 입성했다. 지난 2일 바른미래당 전대에서 손학규 신임 당대표를 포함한 상위 4위까지는 모두 남성이 차지했다. 6위에 그친 권은희 후보는 여성할당제에 따라 4위를 기록한 정운천 후보를 대신해 여성 최고위원 몫으로 최고위원이 됐다. 지난달 25일 민주당 전대 최고위원 투표에서 당선 기준인 5위 안에는 모두 남성 의원이 포함됐다. 하지만 5위였던 박정 의원은 최고위원이 되지 못했다. 8명의 후보 중 6위를 한 남인순 의원이 여성할당제에 따라 최고위원이 된 것이다.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성 우대가 지나치다는 일부 의견에 따라 여성 최고위원 할당제를 하지 않으려다 우여곡절 끝에 재도입 결정을 내렸다. 만일 여성 몫이 사라졌다면 이번 민주당 지도부는 모두 남성으로 꾸려질 뻔했다. 지난달 5일 열린 민주평화당 전대에서도 선출직 최고위원 4자리는 모두 남성이 차지했다. 1년여 전 지도부가 구성된 정의당만 이정미 당대표를 비롯해 강은미, 정혜연 부대표 등 여성 중심 지도부를 갖추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성 정치인의 위상은 신장세였다.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전 대표가 2016년 8월 당권을 잡아 19대 대통령선거, 6·13 지방선거 등을 진두지휘했다. 같은 당의 박영선 의원도 원내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갈등으로 제명당하긴 했지만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3월 전대에서 여러 남성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여성 정치인의 입지가 갑자기 줄어든 이유로 우선 다당 구도와 함께 야권 개편 등을 앞둔 복잡한 정치 구도를 꼽는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다 보니 각 정당의 존재감도 함께 사라져 가고 있다”며 “여야를 불문하고 존재감을 찾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여성 정치인보다 경륜이 쌓인 올드보이나 남성 정치인을 찾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치 풍토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우리 정치는 계파 중심으로 세력을 유지하는 식으로 진행돼 왔는데 소위 보스 정치에는 자금이 많이 들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여성과 젊은층의 진입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정치에서 여성 정치가 파벌이나 계파 정치의 부록을 만들어 나간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도 아버지 후광으로 된 것”이라고 했다. 또 “여성들이 남성 위주의 정치풍토에서 남성과 싸우면서 리더십을 만들기엔 환경이 척박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여성할당제가 오히려 여성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바른미래당 권 최고위원은 “자력으로 (컷오프를 통과해) 6등 안에 들었는데 (전당대회 경선 기간) 객관적인 토론이나 정책 등은 보지 않고 ‘당신은 어차피 여성 최고위원 몫을 가졌으니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에서는 일단 제외하겠다’는 식으로 평가하는 분이 많았다”고 했다. 여성은 이미 따놓은 당상이라는 이유로 표를 아예 안 주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집중분석>각당 지도부 경선에서 여성 사실상 전멸-여성 정치의 위기

    <집중분석>각당 지도부 경선에서 여성 사실상 전멸-여성 정치의 위기

    최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여야 각당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에서 여성 정치인들이 사실상 ‘전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력으로 지도부에 선출된 여성 정치인은 한 명도 없었고 하나같이 여성 의무할당제 덕에 간신히 지도부에 입성했다. 지난 2일 바른미래당 전대에서 손학규 신임 당대표를 포함한 상위 4위까지는 모두 남성이 차지했다. 6위에 그친 권은희 후보는 여성할당제에 따라 4위를 기록한 정운천 후보를 대신해 여성 최고위원 몫으로 최고위원이 됐다. 지난달 25일 민주당 전대 최고위원 투표에서 당선 기준인 5위 안에는 모두 남성 의원이 포함됐다. 하지만 5위였던 박정 의원은 최고위원이 되지 못했다. 8명의 후보 중 6위를 한 남인순 의원이 여성할당제에 따라 최고위원이 된 것이다.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성 우대가 지나치다는 일부 의견에 따라 여성 최고위원 할당제를 하지 않으려다 우여곡절 끝에 재도입 결정을 내렸다. 만일 여성 몫이 사라졌다면 이번 민주당 지도부는 모두 남성으로 꾸려질 뻔했다. 지난달 5일 열린 민주평화당 전대에서도 선출직 최고위원 4자리는 모두 남성이 차지했다. 1년여 전 지도부가 구성된 정의당만 이정미 당대표를 비롯해 강은미, 정혜연 부대표 등 여성 중심 지도부를 갖추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성 정치인의 위상은 신장세였다.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전 대표가 2016년 8월 당권을 잡아 19대 대통령선거, 6·13 지방선거 등을 진두지휘했다. 같은 당의 박영선 의원도 원내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갈등으로 제명당하긴 했지만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3월 전대에서 여러 남성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여성 정치인의 입지가 갑자기 줄어든 이유로 우선 다당 구도와 함께 야권 개편 등을 앞둔 복잡한 정치 구도를 꼽는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다 보니 각 정당의 존재감도 함께 사라져 가고 있다”며 “여야를 불문하고 존재감을 찾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여성 정치인보다 경륜이 쌓인 올드보이나 남성 정치인을 찾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치 풍토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우리 정치는 계파 중심으로 세력을 유지하는 식으로 진행돼 왔는데 소위 보스 정치에는 자금이 많이 들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여성과 젊은층의 진입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정치에서 여성정치가 파벌이나 계파정치의 부록을 만들어나간 적은 한 명도 없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도 아버지 후광으로 된 것”이라고 했다. 또 “여성들이 남성 위주의 정치풍토에서 남성과 싸우면서 리더십을 만들기엔 환경이 척박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여성할당제가 오히려 여성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바른미래당 권 최고위원은 “자력으로 (컷오프를 통과해) 6등 안에 들었는데 (전당대회 경선 기간) 객관적인 토론이나 정책 등은 보지 않고 ‘당신은 어차피 여성최고위원 몫을 가졌으니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에서는 일단 제외하겠다’는 식으로 평가하는 분이 많았다”고 했다. 여성은 이미 따놓은 당상이라는 이유로 표를 아예 안 주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바른미래 당대표 손학규… 올드보이들 다 돌아왔다

    바른미래 당대표 손학규… 올드보이들 다 돌아왔다

    이해찬·정동영·김병준 이어 당 수장 귀환 “文정부·양당 정치 맞서 골드보이 되겠다” 安·劉 빠진 당 화합·정체성 확립 등 과제 바른미래당이 지난 2월 창당 후 처음 연 전당대회에서 손학규(71) 후보가 당대표로 뽑혔다. 이로써 여야 지도부가 10여년 전 정계의 중심이었던 ‘올드보이’들로 채워졌다. 손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당대표·최고위원·전국청년위원장 선출대회’에서 27.02%를 득표해 당대표에 당선됐다. 후보 6인에 대해 1인 2표제로 진행된 이번 투표는 최다 득표자가 당대표를, 득표순 4위까지 후보가 최고위원을 맡았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에는 2위 하태경(22.86%) 후보와 3위 이준석(19.34%) 후보, 여성인 권은희(6.85%) 후보가 선출됐다. 득표율은 정운천(12.13%) 후보가 권 후보를 앞섰지만 4위 안에 여성 후보가 들어가지 못하면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여성 후보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하기로 한 규정에 따라 권 후보가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전국청년위원장에는 단독 출마한 김수민 의원이 당선돼 당연직 최고위원이 됐다. 손 후보가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이해찬(66)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동영(65) 민주평화당 대표 등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경선 후보로 경쟁한 세 사람이 11년 만에 여당과 제2·3 야당의 수장을 맡게 됐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김병준(64) 혁신비대위원장도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역임한 바 있다. 손 대표로서는 올드보이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것이 과제다. 당내에선 인재영입과 정책개발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역동적인 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이를 의식한 듯 손 대표는 “정치를 얼마나 새롭게 할 의지가 있느냐에 따라 올드보이냐 골드보이냐로 나뉜다”고 말했다. 창당의 원동력이었던 안철수 전 의원과 유승민 전 대표가 없는 바른미래당을 안정시키는 것도 큰 숙제다. 합당 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출신 간 갈등의 불씨도 여전하다. 화학적 결합 방안에 대해 손 대표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 당내 개혁부터 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의 정체성에 대해 손 대표는 민주당과 한국당을 견제하기 위한 선거구제 개편을 강조했다. 그는 수락연설에서 “앵무새 노릇에 앞장서는 민주당과 틈만 나면 막말하고 시비를 거는 한국당이라는 수구적 거대 양당이 의회정치를 망치고 있다”며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대안”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선 “나만 옳다는 오만과 독선으로 국민을 찢어 놓고 있다”며 “한쪽을 살린다며 또 한쪽을 죽이는 것이 무슨 개혁이며 혁신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당대회를 앞두고 측근인 박주원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만나 ‘안심’(安心) 논란이 있었던 안 전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패배 이후 공언한 대로 지난 1일 독일로 출국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바른미래당 신임 대표에 손학규…3번째 당대표

    바른미래당 신임 대표에 손학규…3번째 당대표

    바른미래당 신임 대표로 손학규 후보가 선출됐다. 최고위원으로는 하태경·이준석·권은희 후보가 뽑혔다. 바른미래당은 2일 국회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 선출 투·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손 신임 대표는 27.0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하태경 후보가 22.86%, 이준석 후보가 19.3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권은희 후보는 6.85%로 4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여성 몫으로 최고위원이 됐다. 또 김수민 후보가 전국청년위원장에 선출돼 당연직 최고위원이 됐다. 손 대표는 26년간 경기지사와 장관, 국회의원 등을 두루 경험한 정치인이다. 민자당, 한나라당, 대통합민주신당, 통합민주당,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미래당까지 여러 정당에 몸담았다. 당 대표만 이번이 세 번째다. 때문에 ‘철새 정치인’이라는 오명도 얻었지만, 한편으론 ‘보수 정당의 소장 개혁파’, ‘진보 정당의 합리적 민주주의자’로도 불려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해찬 “부동산 보유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추는 것이 기본 방향”

    이해찬 “부동산 보유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추는 것이 기본 방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토지나 주택 관련 세금 중에서 보유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추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예산에서 열린 2018년 정기국회 대비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 도중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종합부동산세만 얘기해선 안 되고 거래세도 같이 얘기해야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3가구 주택 이상 및 초고가 주택의 종합부동산세 강화를 검토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다만 이 대표는 “현재 3주택 이상, 초고가 주택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 일반적인 주택 거래가 문제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종부세 강화를 정부에 검토해보라고 권고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는 부처의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큰 틀에서는 거래세 인하가 맞지만 현재는 보유세 강화가 더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날 청와대가 오는 5일 평양에 대북특사를 파견하기로 발표한 데 대해 당과 사전에 조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미리 조정한 것은 아니지만 당연한 절차고 예측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가 함께 평양에 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는데 지금 일부 야당은 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라 계속 협의를 하려 한다”면서도 “안가겠다는 사람을 모시고 가긴 어렵다. 희망하는 분만 가거나 여야가 아닌 국회의장단 또는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단이 함께 하는 것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4·27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에 대해서는 “(선언에) 국가 재정의 집행 사항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남북교류기금법에 의해 비준 없이 집행될 수 없다”며 “여론조사에서 국민 72% 이상이 국회 비준에 찬성하고 있으니 야당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야당이 끝까지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의원) 숫자가 적기 때문에 야당과 협치를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야당도 잘 설득하고 국민에게도 성의껏 말씀드려 이해도를 돕는 게 필요하다”며 야당과의 협치를 재차 강조했다. 대표 당선 직후 이 대표가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오는 2일 전당대회에서 대표를 선출하면 5당 대표가 다 정립이 된다”며 “현재 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당은 (5당 대표 회동에) 찬성하셨고 한국당은 좀 더 검토해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과 협의해서 한국당이 동의하면 5당 회동을 바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 5명이 역할을 분담해 책임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박주민 위원은 플랫폼과 연수·교육, 박광온 위원은 지방자치, 설훈 위원은 남북관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평화, 김해영 위원은 청년, 남인순 위원은 민생을 맡아서 하시게 될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사무총장 등 당직 인선은 다음 주 주중에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표가 지명하는 최고위원 2명은 노동과 지방자치 분야에서 1명씩 지명하기로 하고 관련 단체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예산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차관급 인사 4명] 양향자 인재개발원장, ‘고졸 신화’ 삼성전자 임원 출신

    [차관급 인사 4명] 양향자 인재개발원장, ‘고졸 신화’ 삼성전자 임원 출신

    양향자(51)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기업인 출신 정치인이다.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에서 상무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16년 1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8월 열린 전당대회에서 전국 여성위원장 겸 여성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전남 화순 ▲광주여자상업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 상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홍준표·김무성·황교안… 기지개 켜는 한국당 당권 주자들

    홍준표·김무성·황교안… 기지개 켜는 한국당 당권 주자들

    “다음 총선 때 연방제 통일 프레임으로” 金, 잇단 세미나 열고 文정부 정책 공세 黃도 새달 출판기념회… 정치 시작할 듯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내년 초쯤 열릴 예정인 가운데 당권 주자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홍준표 전 당 대표, 김무성 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나름의 방식으로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 패배 후 미국에 머무는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 정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홍 전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정치판은 프레임 전쟁이다. 상대방의 프레임에 갇혀 이를 해명하는 데 급급해 허우적대다 보면 이길 수 없는 전쟁이 된다”며 “앞으로 총선 때는 연방제 통일 프레임이 등장할 수도 있으니 우리가 만든 프레임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홍 전 대표는 지난달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떠나기 전 ‘페이스북 정치는 끝낸다’고 했지만 그는 미국 체류 중에도 5차례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당 안팎에서는 홍 전 대표가 ‘프레임 전쟁’ 이슈를 꺼낸 건 차기 당권에 도전해 2020년 총선을 이끌겠다는 일종의 정치적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다음달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복당파 수장인 김 의원은 ‘세미나 정치’를 통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길 잃은 보수정치, 공화주의에 주목한다’ 세미나를 열고 “‘잘못된 정책을 바꿔 달라’는 국민 요구를 외면하면서 마구 밀어붙이는 것은 민생을 외면한 독선의 정치”라며 “문재인 정부는 지금이라도 당장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하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경제팀을 경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벼랑 끝에 몰리는 자영업자·서민과 서민금융제도 개선방안’ 세미나에 이어 나흘 만에 세미나를 개최한 김 의원은 최전방에서 대여 공세를 펼치며 당내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공개 활동을 자제했던 황 전 총리는 지난 21일 ‘황교안의 답… 청년을 만나다’는 제목의 수필집을 펴냈다. 다음달 7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도 연다. 황 전 총리는 책 첫 페이지에 “새벽이슬 같은 우리 청년, 이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적었다. 현 정부에 대한 비판도 담았다. 통상적으로 정치권 인사가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하는 건 정치활동을 시작하겠다는 신호로 읽히는 만큼 황 전 총리가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설에도 점차 힘이 실리고 있다. 이 밖에 정우택, 심재철, 주호영, 유기준, 나경원 의원 등도 잠룡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靑 “블랙홀 빠질라” 개헌 손 놓고… 국회도 지방분권 입법 뒷전

    靑 “블랙홀 빠질라” 개헌 손 놓고… 국회도 지방분권 입법 뒷전

    靑, 대통령 발의 개헌안 처리 불발 이후 文 임기 내 정부 주도 개헌 사실상 포기 與, 개헌 자체에 부정적… 논의 지지부진 개헌 추진 野도 선거공학적 접근 머물러 행안위, 올해 발의된 법안만 90여건 계류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기간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공약은 청와대와 국회에서도 뒷전으로 밀렸다.지난 3월 대통령이 발의한 지방분권 개헌안 폐기 이후 청와대는 임기 내 정부 주도 개헌을 포기한 상태다. 국회도 300명의 국회의원 중 3분의2가 서울이 아닌 지방을 지역구로 두고 선거 때마다 지역 발전을 약속하지만 정작 지방분권 개헌이나 관련 입법은 직무유기에 가깝다. 청와대는 대통령 발의 개헌안 처리 불발 이후 현재까지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당시에도 청와대는 “국회가 대통령 개헌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이후 청와대가 주도적으로 나서 개헌을 추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 개헌 요구를 구현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를 지난 3월 제시했지만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청와대가 다시 개헌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반도 비핵화와 고용 문제 등 국정 현안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또다시 개헌 문제를 꺼내면 정국이 모두 개헌 문제로 집중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8일 “청와대가 주도적으로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개헌안을 내기도 쉽지 않아 보이기는 하지만 우선 국회에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봐야 청와대의 다음 스텝도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도 스스로 개헌안을 만들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6·13 지방선거가 끝난 후 야당을 중심으로 개헌 논의를 다시 시작하자는 요구가 나왔지만, 이는 권력구조 개편과 선거제도 개혁을 골자로 한다. 지방분권 논의는 핵심 의제가 아니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지난달 17일 제헌절 경축사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잇따라 “연내 개헌안 합의 도출”을 강조했지만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청와대와 보조를 맞춰 야당을 압박했던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블랙홀’에 빠질 수 있다며 개헌 자체에 부정적이다. 지난 25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에 포함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내용이 민주당 강령에 추가됐다. 민주당의 새 강령에는 “보충성 원칙에 입각해 국민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지방정부가 사무를 우선 처리하고 처리할 수 없는 경우 중앙정부가 처리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권한과 재원을 과감하게 지방으로 이양해 국민이 주민으로서 체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자치분권을 실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해찬 대표는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위한 자치분권 5대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이 후보는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를 열고자 주민자치권을 확대하고 지방정부 3대 자치권이 보장된 ‘자치분권 개헌’을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당내 지방자치특별기구(지방자치 연구소 등)를 설치해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 정책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개헌 논의에는 움직임이 없다. 지방선거 후 개헌 추진으로 급선회한 야당도 선거공학적 접근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야당은 선거제도 개편과 국회추천총리제를 고리로 개헌 논의에 착수하자며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는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대여 투쟁 성격이 짙다. 개헌 논의가 지지부진하다면 국회가 개별 입법을 통해서라도 지방분권을 뒷받침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뒷전이다. 지방분권 관련 법안을 가장 많이 다루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도 올해 새롭게 발의된 관련 법안만 90여건이 계류돼 있다. 대표적인 법안으로는 지방의회의 조직·운영 등을 규정하는 법률을 제정해 지방의회 독립성을 강화하는 지방의회법, 독립된 교육지원청이 없는 전국 53개 시·군·구에 교육지원청을 세워 교육 자치를 보장하는 지방교육자치법 일부 개정안 등이 있다. 또 일본의 고향세 제도를 본떠 지자체에 기부를 허용하는 지방균형발전 기부금법 등도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가 더 포괄적인 내용을 담아 마련 중인 지방이양일괄법 제정안도 문제다. 정부가 제정안을 완성해 국회로 넘기더라도 연내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야는 지난 5월 해당 법안을 운영위원회에서 다루기로 원론적으로 합의했지만 운영위가 직접 다룰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할지조차 정하지 못했다. 해당 법안의 소관 상임위가 워낙 광범위해 준비 절차가 필요하지만 4개월째 손을 놓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연내 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님들께서 많은 관심을 두시기 바란다”고 호소했지만 산적한 현안에 뒷전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 “경제정책 기조 흔들림 없어야”

    文대통령 “경제정책 기조 흔들림 없어야”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과거 경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사람중심 경제라는 새 패러다임으로 위기에 빠진 경제를 되살려야 한다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며 경제정책 기조를 자신 있게 흔들림 없이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축사에서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 혁신성장 등 3대 경제정책 기조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과거 경제 패러다임은 결국 우리 경제를 저성장의 늪에 빠지게 했고 극심한 소득 양극화와 함께 불공정 경제를 만들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성장과 양극화의 과거로 되돌아가자는 무조건적 반대가 아니라 부족한 점과 보완 대책을 함께 찾는 생산적 토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최저임금 인상은 저임금 노동자의 근로소득을 높여 주기 위한 것으로 목적에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근로자 외 가구의 소득증가를 위해 별도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회의에서 국민권익위의 ‘공공기관 해외출장 지원 관련 후속조치’ 보고도 있었다. 문 대통령은 ‘김영란법’ 위반 소지가 있는 감사기관의 해외출장에 대한 피감기관 지원, 과잉 의전행위는 문책 대상이란 점을 명확하게 하도록 지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민주 당대표 이해찬] “당원 소통·교육 맡아 文정부 뒷받침… 세월호 챙길 것”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가장 큰 이변은 초선의 젊은 박주민(45) 의원이 최고위원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주로 중진의원들 몫이었던 최고위원에 초선이 1위를 한 것은 정당 역사상 처음이다.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강한 개혁성을 갖고 있는 박 최고위원에 대해 개혁을 열망하는 당원들이 열렬한 지지를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박 최고위원은 쌍용차 노동자 해고사태부터 용산 참사, 세월호 참사에 이르기까지 피해자와 유가족의 곁을 지키며 ‘거리의 변호사’로 불렸다. 또 2016년 백남기 농민의 장례식장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다 탁자 위에서 힘겹게 잠을 청한 사진으로 ‘거지갑’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박 최고위원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내 세월호 특위 간사로 활동해 왔는데 최고위원이 돼도 세월호는 계속 챙기려 한다”고 밝혔다. →초선 의원임에도 1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는데. -나름 열심히 일했다고 평가받은 거 같다. 페이스북에 당선 소감을 올렸는데 ‘성실하게 했기 때문에 믿는다’는 댓글이 많았다. 법안 발의라든지 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열심히 했고, 당의 약세 지역을 열심히 다녔다. 약세 지역에서 강연 요청이 오면 한 번도 거절한 적이 없다. 1년에 강연만 100번 가깝게 했다. →조직이 약해 당원(1위) 투표와 달리 대의원 투표에서는 열세일 거라는 전망과 달리 득표율 3위를 기록했다. -대의원 표를 걱정하긴 했는데, 대의원 한 분이 악수를 청하며 현장 연설이 좋았다고 말씀하셨다. 대의현장에서 연설로 대의원의 마음을 잡은 게 영향이 있었던 거 같다. →최고위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맡고 싶나. -소통과 교육, 그리고 세월호를 맡고 싶다. 당원의 단결된 힘으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하겠다. 교육 연수 프로그램이 제대로 안 돼 있는데 이를 잘 갖추고, 교육 연수원을 만들어 나가려 한다. 특히 세월호는 계속 챙기려 한다. 세월호는 당내 특위가 있는데 특위를 중심으로 참사 진상 조사 등을 계속 지원할 것이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신임 당 대표가 소득주도 성장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소득주도 성장은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계속 이어져 온 민주당의 오랜 꿈이자 목표다. 국민의 이해와 지지가 많이 필요하다. 복지국가들의 전례를 보면 정책 성공을 위해 노동자, 사업주 등을 포함한 노사정 대타협이라는 틀로 풀어 왔다. 정부도 대타협을 하려 하는데 원활하지 않다. 당이 국민을 설득하고 지지를 끌어내는 지원작업을 열심히 해야 한다. →문 대통령의 은산분리 규제 완화를 우클릭으로 보는가. -규제완화가 우리 당이 갖고 왔던 정책의 포기는 아닐 거라 생각한다. 일자리 창출이라든지 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전략적 유연성을 더하는 거라 본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민주 당대표 이해찬] 당 지도부 더 짙어진 친문… 적폐 청산·개혁 드라이브 힘 싣기

    [민주 당대표 이해찬] 당 지도부 더 짙어진 친문… 적폐 청산·개혁 드라이브 힘 싣기

    李대표 “5당 대표 회담 조속히 개최” 文대통령 “당·청 간 궁합 잘 맞을 것…남북정상회담 때 여야 동행 협의 중” 비문계 위축… 공천갈등 관리도 숙제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여당 지도부는 친문(친문재인) 색채가 더욱 강해졌다. 당 대표로 뽑힌 이해찬 의원이 친문 좌장일 뿐 아니라,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5명 중 1위(박주민 의원), 2위(박광온 의원), 4위(김해영 의원) 등 3명이 친문이다. 나머지 설훈·남인순 최고위원도 친문에 가까운 것으로 분류된다. 민주당의 근간인 당원·대의원들이 이처럼 문재인 정부 2기 여당 지도부에 친문을 대거 입성시킨 데는, 최근 지지율 하락세로 위기에 처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에 힘을 실어 주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개혁 저항 세력에 의해 적폐청산 작업과 개혁 드라이브가 좌초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친문 후보들에 대한 압도적 지지로 나타났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따라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는 당·청 간 소통이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문 대통령은 26일 이 대표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걸어 “이 대표와 인연이 많아 당·청 관계가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고 덕담했다고 김현 민주당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입법 문제는 당에서 크게 도와주셔야 한다. 조만간 지도부를 모시고 식사를 함께 하겠다”며 “다른 당 대표도 모시겠다. 앞으로 당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도록 청와대가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남북 관계를 잘해 낼 수 있도록 당에서 많은 협조를 바란다. (9월) 남북 정상회담 때 여야가 함께 갈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당·정·청 관계를 긴밀히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북한 방문 시 많은 여야 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장악력’이 강한 이 의원이 여당 대표가 됨에 따라 당·청 관계에서 당의 목소리가 크게 반영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대표가 노무현 정부 때 ‘책임 총리’로 자신의 영역을 넓힌 것과 마찬가지로 ‘책임 대표’ 격으로 여당 대표의 위상을 높일 것이란 관측도 곁들여진다. 실제 이 대표는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정기적으로 국무총리가 중심이 돼서 총리와 당 대표,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사안에 따라서는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수석과 장관, 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가 정기적으로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당내 비문(비문재인)계가 위축되면서 친문의 독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이번 당 지도부는 2020년 4월 총선 공천권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공천을 둘러싼 갈등 관리도 숙제다. 이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했으면 좋겠다. 여러 인적인 상호 간 배치도 있을 수 있다”며 야당 인사의 입각 등 협치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또 27일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여야 5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을 잇따라 예방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통합과 협치의 행보”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장하성 “소득주도성장 속도감 있게”

    장하성 “소득주도성장 속도감 있게”

    文 “다양한 정책 수단으로 강화” 이해찬 “靑과 함께 포용적 복지” 靑 “부동산 정책 곧 발표할 것”청와대와 새로운 여당 지도부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야당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소득주도성장 폐기 요구를 당·청이 정면 돌파하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최근의 고용·가계소득 지표는 소득주도성장의 포기가 아니라 오히려 소득주도성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역설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정책 추진에 더욱 체계적이고 과감하게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최근 일자리·가계소득 관련 통계가 악화하면서 모든 게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라는 비판이 있고, 최저임금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므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포기하라고 하는데,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영상 축사에서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며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 혁신성장 등 3대 기조를 다양한 정책수단으로 강화해 고용과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신임 대표도 수락 연설에서 “대통령을 도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강력한 당·청 공조를 표명했다. 보수 야당은 반발했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장 실장과 김수현 사회수석, 홍장표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장을 ‘소주방’(소득주도성장 3인방)으로 지칭하며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괴물을 몰아내고 소주방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장 실장의 발언에 대해 “국민과의 전면전 선포”라고 했다. 한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집값이 불과 2~3주 만에 (서울) 강북까지 확산돼 오르는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고, 국토부·기재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국민을 안심시킬 부동산 정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상 첫 초선 최고위원 1위 박주민 “세월호 계속 챙기겠다”

    사상 첫 초선 최고위원 1위 박주민 “세월호 계속 챙기겠다”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가장 큰 이변은 초선의 젊은 박주민(45) 의원이 최고위원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주로 중진의원들 몫이었던 최고위원에 초선이 1위를 한 것은 정당 역사상 처음이다.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강한 개혁성을 갖고 있는 박 최고위원에 대해 개혁을 열망하는 당원들이 열렬한 지지를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박 최고위원은 쌍용차 노동자 해고사태부터 용산 참사, 세월호 참사에 이르기까지 피해자와 유가족의 곁을 지키며 ‘거리의 변호사’로 불렸다. 또 2016년 백남기 농민의 장례식장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다 탁자 위에서 힘겹게 잠을 청한 사진으로 ‘거지갑’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박 최고위원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내 세월호 특위 간사로 활동해 왔는데 최고위원이 돼도 세월호는 계속 챙기려 한다”고 밝혔다. ?초선 의원임에도 1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는데. -나름 열심히 일했다고 평가받은 거 같다. 페이스북에 당선 소감을 올렸는데 ‘성실하게 했기 때문에 믿는다’는 댓글이 많았다. 법안 발의라든지 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열심히 했고, 당의 약세 지역을 열심히 다녔다. 약세 지역에서 강연 요청이 오면 한 번도 거절한 적이 없다. 1년에 강연만 100번 가깝게 했다. ?조직이 약해 당원(1위) 투표와 달리 대의원 투표에서는 열세일 거라는 전망과 달리 득표율 3위를 기록했다. -대의원 표를 걱정하긴 했는데, 대의원 한 분이 악수를 청하며 현장 연설이 좋았다고 말씀하셨다. 대의현장에서 연설로 대의원의 마음을 잡은 게 영향이 있었던 거 같다. ?최고위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맡고 싶나. -소통과 교육, 그리고 세월호를 맡고 싶다. 당원의 단결된 힘으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하겠다. 교육 연수 프로그램이 제대로 안 돼 있는데 이를 잘 갖추고, 교육 연수원을 만들어 나가려 한다. 특히 세월호는 계속 챙기려 한다. 세월호는 당내 특위가 있는데 특위를 중심으로 참사 진상 조사 등을 계속 지원할 것이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신임 당대표가 소득주도 성장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소득주도 성장은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계속 이어져 온 민주당의 오랜 꿈이자 목표다. 국민의 이해와 지지가 많이 필요하다. 복지국가들의 전례를 보면 정책 성공을 위해 노동자, 사업주 등을 포함한 노사정 대타협이라는 틀로 풀어 왔다. 정부도 대타협을 하려 하는데 원활하지 않다. 당이 국민을 설득하고 지지를 끌어내는 지원작업을 열심히 해야 한다. ?문 대통령의 은산분리 규제 완화를 우클릭으로 보는가. -규제완화가 우리 당이 갖고 왔던 정책의 포기는 아닐 거라 생각한다. 일자리 창출이라든지 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전략적 유연성을 더하는 거라 본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해찬 “협치 위한 인적인 매치 있을 수 있다. 청와대와 협의”

    이해찬 “협치 위한 인적인 매치 있을 수 있다. 청와대와 협의”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이해찬 대표는 야당과 높은 수준의 협치를 위해 “여러 가지 인적인 상호 간의 매치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신임 당대표는 당선 후 기자회견에서 야당 인사를 장관 등으로 임명하는 등의 인적 매치에 대해 긍정적인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당사자와 청와대와 당이 협의해서 함께 해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정·청 협의를 강조한 이 대표는 “정기적으로 국무총리가 중심이 돼서 총리와 당대표,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나아가서는 사안에 따라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해당 수석과 부처 장관, 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가 정기적으로 만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다음달 열릴 예정인 3차 남북 정상회담 등 남북관계 활성화를 위해 당 차원의 지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한 후 여야 각 정당이 합동방문단을 구성해 북한을 찾아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필요가 있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야당과 최고 수준의 협치를 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 형태는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가. -우선은 민생 문제 관해서 청와대에서 여야정상설협의체에서 8월 입법에서 예산까지 뒷받침하자는 전체 합의가 있었기에 그런 부분에 대해선 가능한 한 조속히 이행되도록 하겠다. 상황이 좋아지면 협치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될 것으로 본다. 여러 가지 인적인 상호 간의 매치도 있을 수 있다 생각하기에 당사자, 그리고 청와대와 당이 협의해서 함께 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당·청 관계를 제도화하는 방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구상은. -정기적으로 총리가 중심이 돼서 총리, 당대표,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정책실장, 그리고 나아가서는 사안에 따라서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해당 수석과 해당 부처 장관, 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 이런 분들이 정기적으로 만나서 논의를 사안별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힘 실은 선거제도 개혁이 21대 총선 전에 가능한가. -선거제도만 다룬다는 것은 한계가 있는 일이고, 개헌하고 묶어서 다룰 땐 권력형 구조 뭐로 할거냐 성격 달라지기에 그런 점 감안해서 이것도 야당들과 꾸준히 대화해서 조금이라도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방안 찾아보도록 하겠다. →당 대표로서 경제 정책 방향 어떻게 조율할 건지. -지금 언론 보도되는 거처럼 고용 문제가 여러 많은 사람에게 걱정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다. 제가 보기에도 고용이 이렇게 숫자가 늘지 않고 있는 건 심각한 문제인데 고용이 안 느는 원인을 여러 각도에서 봐야 한다. 단순히 소득주도 성장 모델 때문에 그런 것인지 아니면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그런 것인지 대개 일부 언론과 야당은 그렇게 몰고 간다. 규제 완화에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은산분리 규제 완화 등이 있는데 제가 한 달 동안 경선을 치르느라고 깊이 들여다보지 못했다. 깊이 들여다보겠다. →민생경제연석회의 가동을 가급적 빨리한다고 했는데 당장 내일 행보는 어떻게 하고 가동 시점은 언제로 할 생각인지. -(민생경제연석회의) 행보로 하는 것은 아니다. 논의의 틀 먼저 만들어야 한다. 당헌에 규정돼 있는데 구성을 안 했거든요. 구성하는 일 먼저 해야 한다. →9월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남북관계 활발히 해야 한다 말했다. 정당 차원에서 정부 입법을 뒷받침하는 것 외에도 당 차원 교류 등 다른 계획 있나. -기본적으로 우리 당하고 북쪽 정당은 성격이 다르다. 그러기에 정당 차원의 교류를 말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 여야 합동 방문단을 구성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하고 오신 뒤에 북쪽에 가서 민화협이라든가 관계자들과 앞으로의 남북 관계 관해서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필요 있겠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가 국정 목표를 경제로 삼다 보니 어려운 국면으로 가는 것 아닌가. 당의 정체성 분명히 해 방향타 새롭게 잡아갈 것을 청와대에 건의할 생각 없는지. -경제 문제 피할 수 없다. 당 정체성 논의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 우리 당이 사람 중심 사회 강조하고 있고 정체성을 소중히 하고 추구하고 있다. 그건 가치 추구, 당의 철학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 경제 정책은 민생 생존에 관련된 것이기에 패러다임을 바꾼다고 없어질 문제가 아니다. 계속 같이 가는 것이기에 정부와 당이 안고 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당직 인선은 어떤 기준으로 하고 발표는 언제쯤 할 생각인지. 최고위원에게 역할을 부여하겠다 밝혔는데 구체적인 복안은 무엇인지. -급하게 인사할 생각은 아니다. 정기국회가 곧 시작되기에 예산 관련된 부서 등은 지금 이동시키면 적절하게 대응을 못 하는 문제가 있다. 빨리 해야 하는 부서는 빨리하고 정기국회가 끝난 뒤에 내년 초에 하는 게 낫겠다 싶으면 유예할 생각이다. 그리고 제가 지명한 최고위원 두 명이 있다. 하나는 노동 쪽에서 지명하겠다고 한국노총 정책토론회에서 얘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친노·친문 좌장 이해찬 민주당 대표 선출 “5당 대표 회담 개최하자”

    친노·친문 좌장 이해찬 민주당 대표 선출 “5당 대표 회담 개최하자”

     더불어민주당을 2년간 이끌 신임 당대표에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좌장 이해찬(66) 의원이 25일 선출됐다. 이변은 없었다. 전당대회 기간 내내 앞서 있던 이 의원을 경쟁자인 김진표(71) 후보는 ‘경제 당대표’, 송영길(55) 후보는 ‘세대교체’를 각각 강조하며 추격했지만, 판세를 뒤집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한 결과 이 의원이 42.88%의 득표율로 당대표에 당선됐다. 송 후보는 30.73%, 김 후보는 26.39%에 그쳤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기호순) 후보 8명이 나섰다. 박주민(득표율 21.28%)·박광온(16.67%)·설훈(16.28%)·김해영(12.28%)·남인순(8.42%) 후보 모두 5명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득표율은 박정 후보가 9.30%로 남 후보를 앞섰지만 5위 안에 여성 후보가 들어가지 못하면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여성 후보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하기로 한 규정에 따라 남 후보가 최고위원이 됐다.  친노·친문 좌장 이 대표의 당선으로 친문이 당권을 차지하게 됐다. 차기 지도부는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의 비율로 이뤄졌다. 조직력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의원 투표와 달리 권리당원은 자발적으로 가입한 이들이 많아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권리당원의 상당수는 문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시절 가입한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많아 문심(文心)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권리당원의 선택은 이 대표였다. 이 대표의 권리당원 득표율은 45.79%로 총 득표율(42.88%)을 앞섰다. 송 후보는 28.67%, 김 후보는 25.54%였다. 이 대표는 수락 연설문에서 “제일 먼저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하겠다”며 “전국을 돌며 약속한 대로 ‘민생경제연석회의’부터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해 기업과 노동자, 정부, 시민사회와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는 유능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을 도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어가겠다”며 “이를 위해 당·정·청 협의를 더 긴밀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관, 국무총리, 당대표에 이르기까지 이 대표의 이력은 화려하다. 1952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출판사 돌베개 대표,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총무국장 등을 지내며 시민사회권에서 활동했다.  이 대표는 1988년 평화민주당 소속으로 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치권에 입성했다. 이후 20대까지 18대 국회를 제외하고 7선을 지냈다. 이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 내내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의 강점은 누구보다 국정운영 경험이 탄탄하다는 데 있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교육부 장관을 맡아 ‘한 가지만 잘해도 대학 간다’며 ‘이해찬 세대’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노무현 정부 때는 국무총리가 되어 ‘실세총리’로 이름을 날렸다.  전당대회 기간 ‘강한 리더십’을 강조해왔던 이 대표의 선출로 앞으로 민주당이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된 당·청 관계에서 당에 좀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와 당·정·청 협의를 원활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저보다 경험 많은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야당과의 협치는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 “남북 간 교류 협력을 위한 판문점 선언 비준을 안 해주겠다고 하는 분들과 어떻게 협치를 하나”라며 “민족사적 관점에서 봐야 하며 당장 눈앞 이해관계에 휘둘려선 안 된다”고 각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날 여당의 당대표가 된 만큼 ‘최고 수준의 협치를 추진하겠다’며 야당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이 대표는 “야당 대표님들께 제안 드린다”며 “주제와 형식에 상관없이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급한 민생 현안은 여야 합의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따르는 민생국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민주, 새로운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오늘 전당대회

    민주, 새로운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오늘 전당대회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뽑는다.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 가운데 한 명이 2년 임기의 당 대표에 오를 예정이다. 송 후보는 세대교체·통합론을, 김 후보는 유능한 경제 당대표론을, 이 후보는 강력한 리더십을 각각 내세웠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 후보(기호순) 등 8명이 5자리(여성 1명 반드시 포함)를 놓고 경쟁한다. 이날 오후 1시께 시작하는 전당대회에서는 민주당 최초로 2년 임기를 마친 추미애 대표의 인사말과 후보자 무대인사 및 정견발표(당대표 9분, 최고위원 6분)가 있을 예정이다. 후보자의 정견발표에 이어 바로 대의원 현장 투표에 들어간다. 대의원(1만5천명 규모) 투표는 반영 비중이 45%로 가장 크다. 71만명 규모인 권리당원 ARS 투표(40%)는 20∼23일에, 국민(10%)·일반당원(5%) 여론조사는 23∼24일에 끝났다. 투표 결과와 당선자 발표는 오후 6시 3분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임 당대표는 2020년 총선의 공천권을 획득하는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2년 차를 맞아 민생·개혁과제를 뒷받침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오늘 새 지도부 선출…오후 6시께 당선자 윤곽

    문재인 정부 2년차 집권여당을 이끌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가 25일 탄생한다. 민주당은 오후 1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만 7000여 명의 대의원이 집결한 가운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투표 결과와 당선자는 오후 6시쯤 발표된다. 지난달 26일 예비경선(컷오프) 통과 후 한 달 남짓 치열한 레이스를 펼쳐온 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순) 후보 중 최다득표자가 임기 2년의 당대표를 맡게 된다.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 8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5명은 지도부 입성, 3명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1인 1표로 선출하는 당대표와 달리 1인 2표를 행사하는 최고위원 선거 결과는 예측불허다. 40%가 반영되는 권리당원 ARS 투표와 15%가 포함되는 당원과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이미 진행이 완료됐다. 45%가 반영되는 대의원 현장투표가 끝나면 모든 결과를 합산해 당선자를 발표한다. 투표에 앞서 후보들의 마지막 현장연설도 진행된다. 애초 민주당은 지난 23일 당대표 후보 TV토론회를 계획했으나 태풍 ‘솔릭’으로 토론회가 무산됐다. 이에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 대의원들이 이날 현장에서 연설을 들은 후 최종 결심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민주당의 ‘1호 당원’인 문재인 대통령은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축하 영상을 보내기로 했다. 태풍 ‘솔릭’ 후속 조치와 산적한 외교 일정, 또 공정한 전당대회 진행을 위해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전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3인의 당 대표 후보는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며 마지막 한표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는 세력도 조직도 부족하지만 적어도 우리 민주당 대의원 정도 되시는 분들은 우리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한 깨어 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선 기간 현장연설에 강점을 보인 송 후보는 이날 마지막 연설도 원고 없이 즉석연설로 진행할 방침이다. 역시 승리를 자신한 김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는 경제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민주당에서는 찾아보긴 힘든 경제관료 출신 경력을 내세웠다. 또 경쟁자인 이 후보를 겨냥해 “여소야대 상태에서 당 대표 임기를 마무리해야 하는 운명을 지닌 당 대표가 자꾸 야당을 궤멸 대상이나 혁파 대상으로 느끼게 하는 언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며 대세론 속에 경선을 시작한 이 후보는 “조직을 이끌어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게 인사”라며 추후 당직 인선에서의 ‘탕평·공정 인사’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우리 대의원이나 당원들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은 당의 개혁노선 강화와 적폐 청산, 그다음이 당이 분열되지 않고 단합을 잘해달라는 것”이라며 ‘강한 민주당’을 내세웠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D-1 민주당 권력 교체, 송·김·이 “1등 자신있다”…추미애 ‘고별 회의’

    D-1 민주당 권력 교체, 송·김·이 “1등 자신있다”…추미애 ‘고별 회의’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 대표 선출을 하루 앞둔 24일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는 저마다 승리를 자신했다. 태풍 ‘솔릭’으로 마지막 TV토론회를 치르지 못한 3인은 이날 일제히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 2기 집권여당 대표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송 후보는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저는 세력도 조직도 부족하지만 적어도 우리 민주당 대의원 정도 되시는 분들은 우리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한 깨어 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이분들이 지역위원장의 ‘오더’를 받고 그대로 찍지 않을 것”이라며 “후보들의 연설을 듣고 본인들이 자주적으로 판단할 것이라 믿고, 그러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특히 송 후보는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을 언급하며 “당시 광주는 동교동 세력을 업은 이인제를 거부하고 국회의원 지지자가 한 명도 없던 노무현을 지지했다”며 “그런데 지금 그 광주가 송영길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진표, 이해찬 후보 간의 세력과 계보 싸움을 목도하고 있는 대의원 동지들이 당의 통합과 사심 없이 문재인 대통령을 지킬 송영길을 선택해줄 것이라 믿고 호소한다”고 했다. 이에 맞서는 김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끝까지 자신감을 갖고 임하겠지만 이미 끝난 권리당원 투표가 예상했던 투표율을 상회한다고 나오는 것 같다”며 권리당원 투표율이 높을수록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또 “대의원 투표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저를 지원하는 의원 수가 적극 늘어나고 있다”며 전해철, 최재성 두 현역 의원을 직접 거론했다. 그러면서 “종합해보면 제가 1강(强)으로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유능한 경제 당 대표’ 슬로건을 내세운 김 후보는 “우리 민주당은 끝까지 먹을 문제를 책임져야 하는 여당”이라며 “이번 전당대회는 경제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후보 중 가장 늦게 당 대표 경선에 뛰어든 이 후보는 “한 달 남짓 동안 전국을 다니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가장 인상깊게 느낀 것은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당이 규모도 커졌고 자신감도 생기고 활기도 생겼다는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이 후보는 오는 27일로 알려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 다음 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9월에 큰 변화가 올 것 같다”며 “당 대표가 되면 여야 합동방문단을 구성해 평양을 갈 생각이다”고 했다. 또 “저는 평양, 개성, 금강산을 여러 번 다녀왔고 당시 여러 법률과 예산을 지원했던 사람이라 지금 평양에 있는 고위층을 비교적 많이 알고 있으니 앞으로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방향에 깊이 있는 대화를 희망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조직을 이끌어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게 인사”라며 추후 당직 인선에서의 ‘탕평·공정 인사’를 약속했다.한편 2년 임기를 모두 채우고 당 대표에서 물러나게 된 추미애 대표도 이날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추 대표는 “내일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됨과 동시에, 수평적이고 평화적인 당권 이양을 마치게 된다”며 “저는 임기를 다 채운 첫 번째 당대표라는 명예를 안게 됐지만, 지난 수십 년간 정치적 고비마다 숱한 분열과 통합을 거듭해 왔던 민주당의 아픈 역사를 끝냈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두고자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추 대표는 “우리를 미소로 지켜보고 계시는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님께서 오늘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흐뭇하게 바라보실 것 같다”며 “당 대표로서 저는 책임을 내려놓지만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또한 자랑스러운 민주당 당원으로서의 소임은 끝까지 함께 지고 가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활기 vs 안정 vs 경륜… 文정부 2기 집권여당 대표 누구 품으로

    활기 vs 안정 vs 경륜… 文정부 2기 집권여당 대표 누구 품으로

    송, 젊은 나이 강점…장악력 떨어질 듯 김, 경제지표 기대…국정운영 ‘패싱’ 우려이, 강력 리더십 장점…불통 가능성도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25일 오후 1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임기 2년의 이번 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 2기 집권여당을 이끄는 막중한 책무뿐 아니라 2020년 4월 총선 공천을 관리하는 강력한 권한을 갖게 된다. 후보 세 명의 장단점과 대표 선출 시 청와대, 야당과의 관계를 비교·전망해 본다. #송영길(왼쪽·55세·전남 고흥 출신) 다른 유력 정당 대표들에 비해 젊은 나이를 무기로 ‘활기찬 이미지’를 과시할 수 있다. 반면 당내 주류인 친문(친문재인)의 핵심은 아니어서 당내 장악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기본적으로 청와대에 협조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의 목소리를 강하게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의 아성인 호남 출신으로서 스스로를 차기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할 법하기 때문이다.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이념적으로 선명성을 추구할 경우 보수야당과의 관계가 껄끄러워질 가능성도 있다. #김진표(가운데·71세·경기 수원 출신) 참여정부 경제부총리·교육부총리에 이어 문재인 정부 초기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지낸 경제관료 출신으로, 부진한 경제지표를 끌어올리는 역할이 기대된다. 다른 두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건한 이미지’로 안정적 당 운영, 야당과의 협치 등에 강점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청와대에 자신의 목소리를 못 내고 국정운영에서 소외되는 ‘패싱’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한다. 민주당 내에서 이념적으로 다소 보수성향으로 분류돼 ‘우클릭’ 기조로 흐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제 쪽에만 강점을 보이면서 남북 문제 등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서 국면을 제대로 주도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해찬(오른쪽·66세·충남 청양 출신) 민주당 최다선 의원에 참여정부 시절 책임총리를 지낸 경륜과 추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친문 좌장으로서 당내 주류를 기반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당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면서 수평적 당·청 관계가 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반면 다른 후보의 공격 대상이 된 불통(不通) 내지 강성 노선으로만 흐를 경우 야당과의 협치가 어려워지면서 개혁입법에 성과를 못 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나치게 비타협적이고 강한 이미지로 중도층 여론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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