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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조직위원장에 여성·정치신인 대거 발탁… ‘신선한 변화’ 지적도

    한국당, 조직위원장에 여성·정치신인 대거 발탁… ‘신선한 변화’ 지적도

    자유한국당이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청년과 여성 등 정치 신인들을 대거 조직위원장으로 선발하면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전·현직 의원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시면서 당 내 변화를 예고했다. 13일 한국당 등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치러진 한국당 조직위원장 선정을 위해 진행된 공개오디션이 열렸다. 이 과정에서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의 새로운 조직위원장이 선발됐다. 이번 오디션에서 3040청년·여성들이 전·현직 국회의원들을 꺾으며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성남 분당을에서는 정치신인 김민수 한국창업진흥협회장(41)이 현역 비례 국회의원이자 원내대변인인인 김순례 의원(64)을 꺾었다. 강원 원주시을에서도 40대 IT벤처기업가 김대현 스쿱미디어 부사장(41)이 해당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이강후 전 의원(66)에 완봉승을 거뒀다.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권영세 전 의원은 용산구 오디션에서 황춘자 전 용산구 당협위원장(66)에게 패배했고, 서울 양천구을에서도 40대인 손영택 변호사(47)가 오경훈 전 의원(55)을 제쳤다.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이완영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고령·성주·칠곡에선 경북 성주군수를 지낸 김항곤씨(68)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지만 전 의원에게 승리했다. 이 밖에도 충남당진에서는 충남지방경찰청장 출신 정용선씨(55)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동완 전 의원을 꺾었다. 한국당의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청년, 여성 위주의 신선한 인물이 조직위원장으로 영입돼 환영한다는 평가와 함께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조직 장악력에선 직전 조직위원장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이 엇갈리고 있다. 한 한국당 원내 관계자는 이날 “당초 취지대로 여성과 신인들이 발탁한 것은 좋은 성과”라면서도 “지역 당협을 이끌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기존 전임자에게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내달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차기 당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황교안 “내주 초 한국당 입당…입당식서 소회 밝힐 것”

    황교안 “내주 초 한국당 입당…입당식서 소회 밝힐 것”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黃 “입당 후 얘기하자”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12일 다음 주 초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황 전 총리는 한국당 입당 시기와 관련해 “다음 주 초쯤 할 것 같다”며 “그동안의 소회나 입당 계기 등을 입당식 당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황 전 총리는 다음달 27일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아직 공식 절차를 밟아 입당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현재 당원도 아닌 사람에게 전대 출마 여부를 묻는 것은 이르다”며 “입당 후 이야기하자”고 덧붙였다. 황 전 총리의 현실정치 복귀는 2017년 5월 대통령 권한대행직에서 물러난 이후 1년 8개월여만이다. 그동안 보수진영 내에서는 황 전 총리의 한국당 당권 도전설, 2020년 총선 출마설, 차기 대권 도전설 등 ‘역할론’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그는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황 전 총리가 한국당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입당하는 데 대해 ‘당권 도전을 시사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장 한국당 일부 당권주자는 황 전 총리의 입당에 견제의 목소리를 냈다. 심재철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황 전 총리의 입당을 환영한다면서도 “박근혜정권 최대 수혜자인 황 전 총리는 박 전 대통령이 탄핵소추를 당할 때까지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박 전 대통령의 비극을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문재인정권 들어 자유민주주의가 훼손될 때 왜 맞서 싸우지 않았는지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친박(친박근혜)계인 김진태 의원은 “황 전 총리의 입당을 환영한다”며 “전당대회에서 선수끼리 제대로 경쟁해보자”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황교안 “한국당 대표 선거 출마”…전원책 “그게 정당이냐” 비판

    황교안 “한국당 대표 선거 출마”…전원책 “그게 정당이냐” 비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황 전 총리가 오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입당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황 전 총리는 조만간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다음 달 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SBS가 보도했다. 황 전 총리는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황 전 총리는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 등 향후 정치행보를 묻는 기자들의 반복된 질문에 “여러 이야기를 잘 듣고 있다”고만 답해 왔다. 그러다가 SBS를 통해 당 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실제로 그가 당권 경쟁에 뛰어들 경우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냈던 만큼 친박 진영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황 전 총리의 이런 행보를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을 지냈던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19일 당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 전 총리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 “어느 날 갑자기 입당해서 당대표까지 넘보면, 그게 정당인가”라면서 “말이 안 되는 난센스”고 비판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임종석, 새 靑참모진 소개하며 ‘울컥’… “대통령 큰 시련 예상… 많은 응원을”

    임종석, 새 靑참모진 소개하며 ‘울컥’… “대통령 큰 시련 예상… 많은 응원을”

    차기 총선에 격전지 출마 가능성 거론 남북관계 개선에 큰 뜻… 입각 배제 못해“문재인 정부가 국민 기대만큼 충분하진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20개월간 대통령의 초심은 흔들린 적이 없었으며 소명과 책임을 한순간도 놓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던 적이 많았습니다. 올해 안팎으로 더 큰 시련과 도전이 예상됩니다.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헤쳐가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임종석(53)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등 새 참모진을 소개하기 전 이렇게 말하는 대목에서 울컥한 듯 잠시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표정으로 “떠날 때가 되니 부족한 기억만 가득하다”며 “노심초사하며 지켜봐 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20개월간 인수위 없이 출범한 청와대 안살림을 맡아 3차례 남북 정상회담의 실무를 총괄하는 등 역대 어느 비서실장보다 바쁘고 중요한 일을 치르면서 임 실장의 ‘체급’은 대선주자로 급상승했다. 5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재선 국회의원과 서울시 정무부시장,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경험한 드문 이력에다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전남 장흥) 출신이란 점도 차기 주자로 주목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친문’ 지지층을 잠재적 우군으로 뒀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임 실장은 가까운 이들에게 “쉬고 싶다. 우선 아내와 여행을 가고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야인’ 생활이 길 것 같지는 않다. 2020년 총선에서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등 격전지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나아가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의 간판을 젊음으로 일신할 필요가 있다는 당내 여론이 분출돼 임시 전당대회가 성사될 경우 당 지도부 경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 통일부 장관 입각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서실장 재임 중 끝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치르지 못해 아쉬움이 클 법한 그는 사석에서 “내가 정치를 하는 목적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남북관계를 불가역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오세훈·홍준표 ‘2·27전대’ 양강 구도 되나

    오세훈·홍준표 ‘2·27전대’ 양강 구도 되나

    자유한국당이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다음달 27일 열기로 잠정 결정함에 따라 당권을 노리는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현재 당 안팎에서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는 1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오는 14일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대 날짜를 최종 의결하는 시점을 전후로 전대 출마 선언에 나설 전망이다. 아직 선거 초반이긴 하지만 인지도와 당내 역학 구도상 일단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관측이 많다. 오 전 시장은 일찌감치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이미 국회의원회관을 돌며 한국당 의원 대부분과 만난 오 전 시장은 최근 신년교례회 등에 참석하며 지역 당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3일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선을 하며 버티고 있는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 선발 면접에 참여하며 의욕을 불태웠다. 한때 전대 불출마설이 돌았던 홍준표 전 대표는 최근 당내 문제를 거론하며 출마를 암시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나는 정치 입문 후 23년 동안 당내 인사들을 정적(政敵)으로 생각해 본 일이 단 한 번도 없는데 나를 정적으로 삼아야 클 수 있다고 판단한 인사들을 보면 측은하다”며 “하나 되는 한국당을 생각해 나를 보지 말고 밖에 있는 정적을 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홍 전 대표가 보수결집, 대여투쟁 등을 강조하고 나선 건 결국 전대 출마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전대 출마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당장은 황 전 총리가 대선에 더 뜻을 두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막판에 전대 출마를 선언할 경우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른 후보들도 열심히 표밭을 돌고 있다. 원내에서는 심재철(5선), 정우택·정진석·주호영·조경태(4선), 김성태(3선), 김진태(재선) 의원 등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원외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다크호스로 평가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국당, ‘집단지도체제’로 회귀하나

    한국당, ‘집단지도체제’로 회귀하나

    자유한국당이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행 당 지도체제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지만 좀처럼 어떤 방식으로 당을 운영할 것 인가에 대한 합의에 이루지 못한 모양새다. 현재 당 내 여론은 현행 단일지도체제 보다는 집단지도체제가 적합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전임 홍준표 지도부 당시 ‘독주’(獨走) 논란 등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만 당권주자들은 현행제도인 단일지도체제를 비교적 선호하는 모습이다. 당 대표가 되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당 내에서 이를 주도적으로 협의해 온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정당개혁위원회는 지난 19일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이 두 안을 절충한 ‘혼합형지도체제’를 새롭게 제안했다. 정당개혁위가 제안한 방안은 전대룰은 대표와 최고위원을 통합해서 선거를 치르는 집단지도체제 방식으로 하지만, 대표의 결정권 등 지위를 인정해 대표가 지도부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혼합안이다. 한국당은 오는 26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 안들을 중심으로 지도체제 합의에 나선다. 비대위와 원내지도부 모두 지도부 차원의 결정보다는 소속 의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친 후 다수 의견에 따라 결정을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구성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현행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제도의 문제 보다는 사람의 문제로, 현행 제도의 순기능을 살리는 것이 더 바람직한 방법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선출 전 차기 지도부를 ‘집단지도체제’로 변경해야 한다고 여러차례 주장해왔다. 한국당의 현 단일지도체제는 홍준표 전 대표가 선출된 2017년 7월 전당대회 전 개정된 것으로, 대표 1인에게 모든 권한을 주어 당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나경원 “인적쇄신 대상자도 당 기여 땐 총선 공천서 평가해줘야”

    나경원 “인적쇄신 대상자도 당 기여 땐 총선 공천서 평가해줘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5일 인적쇄신(당협위원장 배제)된 현역의원 21명의 2020년 총선 공천 가능성에 대해 “지금부터 1년 동안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것 이상으로 당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면 평가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적쇄신이 영구적인 게 아니라 총선 직전에 대상자들을 구제하면서 무효화될 수도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나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밝혔고,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 추진은 유보적 태도를 취했다.→친박(친박근혜)계의 지원으로 원내대표에 선출됐다는 평가가 있다. -원내대표 선거 후 1주일이 더 지났는데 아직도 그렇게 보이나. 나는 구도를 잘 만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당 내 친박 의원이 68명이나 되겠나. 친박으로서는 어떻게 보면 찍을 사람이 나밖에 없었을 것이다. 우리 당이 더이상 친박, 비박 프레임 위에 서서는 안 된다. →현역의원 21명을 포함한 인적쇄신을 했는데 예상보다 반발이 크지 않다. -국민 눈높이에서 쇄신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인적쇄신 대상자는 2020년 공천에서도 배제되는 건가. -인적쇄신 대상자가 되면 다시 구제되기 어려운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된다. 다만 우리가 열어놓은 구제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상태에서는 공천 가능성이 없겠지만 지금부터 1년 동안 자신의 책임을 다한 것 이상으로 당에 기여하거나 공헌하는 부분이 있다면 평가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는 어떤 인물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미래의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분이 나왔으면 좋겠다. 지금 야권에는 미래의 지도자가 없다는 말이 많은데 대통령의 꿈을 갖고 계신 분들이 이번 전당대회에 나왔으면 좋겠다. 또 당을 더 통합시켜 국민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이 나왔으면 좋겠다. →계파갈등이 재현되는 걸 막기 위해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당 대표로 합의 추대할 가능성도 있나. -(당 대표를) 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아서 합의 추대는 쉽지 않겠지만 김 위원장이 (당권)주자가 될 가능성은 부인하지 않는다. →전당대회 규칙을 놓고는 당 내 의견이 모아졌나. -의원총회에서 얘기를 해봤지만 전혀 가닥이 잡히지 않고 있다. 현재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와 순수 집단지도체제 두 가지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어떤 주자들이 나오는지도 지도체제 결정과 관계가 있다고 본다. →원내대표 경선 당시 “조원진(대한애국당 대표)부터 안철수(바른미래당 전 서울시장 후보)까지 함께할 수 있다”고 했는데 보수통합 의지에는 변함이 없나. -그렇다. 우리와 뜻을 같이 한다면 누구와도 함께할 수 있다. →이학재 의원 복당 이후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은. -가능성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인위적인 통합에는 찬성하지 않고 우리 당이 의원 빼내오기 같은 일을 할 입장도 아니다. 결국 우리가 높은 지지율을 획득하면 그만큼 바른미래당에서 넘어 올 사람들이 많아질 거라 생각한다. →이학재 의원의 정보위원장직 유지에 대한 당의 입장은. -상임위원장은 국회 선출직인 만큼 당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 일각에서 반납이 관행이라는 얘기를 하는데 20대 국회에 들어와서는 당적 변경 시 한 번도 위원장직을 내준 적이 없었다. 국회 선출직을 정당끼리 나눠먹는 게 맞는 건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당의 입장은. -아직 명확하게 정리되진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다. 특히 의원 정수 확대에 대해서는 국민의 공감대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야 3당은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검토’ 합의를 깼다고 주장하는데. -합의 과정에서 문구에 ‘검토’ 대신 ‘공감’을 넣자는 요구가 있었는데 그건 동의한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내가 못한다고 했다. 지금 검토하기로 돼 있는 걸 동의나 찬성의 뜻으로 해석하는 건 터무니없는 얘기다.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에 대한 특검을 추진할 예정인가. -일단 지켜볼 생각이다. 처음부터 특검이나 국정조사 등을 요구하며 정치적 공세를 펼 생각은 없다. 먼저 운영위원회를 소집해야 하고 관계자들의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가 드러난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 고발을 할 것이다. →당 내 일각의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결의안 추진에 대한 입장은. -당 차원에서 다룰 문제가 아니다. 다만 의원 개개인은 헌법기관이니 일부 의원이 추진하겠다면 막지는 않겠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국당 인적쇄신 여파… 내년 전대 ‘脫계파’ 바람 불까

    한국당 인적쇄신 여파… 내년 전대 ‘脫계파’ 바람 불까

    당내 “계파색 옅은 중립 인물이 적합” 김무성 측근 “金, 불출마 번복할 뜻 없다” 홍준표 “득보다 실 크다” 불출마 무게 ‘친박’ 황교안 출마 여부 가장 큰 변수 김병준 “계파 논쟁 되살리기 용납 못해” 오늘부터 사흘간 79곳 당협위원장 공모자유한국당이 최근 현역 국회의원 21명을 당협위원장에서 배제하는 인적쇄신을 단행하는 등의 상황 변화가 내년 2월로 예정된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 판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7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전반적인 한국당 내 기류는 계파색이 옅은 중립 성향의 인물이 당 대표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그런 맥락에서 비박(비박근혜)계의 중심인 김무성 의원은 당 대표 불출마 입장을 번복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측근은 이날 “이미 공식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고 번복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7일 “이번 전당대회는 분열된 당이 화합하고 통합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저도 이번 한 번은 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홍준표 전 대표도 이번 전당대회는 득보다 실이 크다는 판단하에 출마를 사실상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홍 전 대표는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계파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굳이 출마를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차기 당 대표 후보로는 김성태·정우택·주호영·김진태·조경태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이 거론된다. 특히 오 전 시장과 김태호 전 지사는 당내 세력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 후보는 ‘계파 타파’라는 당내 분위기에 편승해 차기 전당대회에서 ‘탈계파’를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변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출마 여부다. 친박(친박근혜) 색채가 강한 황 전 총리가 출마할 경우 일명 ‘태극기 부대’의 일방적 응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또다시 계파 대결로 흐를 것이란 우려가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황 전 총리가 당권주자보다는 차기 대선주자로 직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조직강화특위의 인적쇄신과 관련해 “마치 특정 계파를 숙청하려는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계파 논쟁을 되살리려고 하는 부분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이 발언이 언론 등을 통해 친박 신당설 등을 주장했던 친박 핵심 홍문종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당 조강특위는 18일부터 20일까지 공석이 된 79곳(원내 21곳) 당협의 당협위원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국당 “현역 21명 당협위원장서 배제”… 실질적 물갈이 6명뿐

    한국당 “현역 21명 당협위원장서 배제”… 실질적 물갈이 6명뿐

    최경환·황영철 등 11명 현재 기소 상태 김무성 등 5명 이미 ‘총선 불출마’ 선언 계파 간 타협 고려한 정무적 판단 무게 2020년 총선 때 공천 가능성 배제 못 해 내년 2월 전대 당권 향방이 1차 변곡점자유한국당이 현역 국회의원 21명을 당협위원장에서 배제하는 인적쇄신을 단행했지만 실질적인 물갈이는 6명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수치를 근거로 한 정량적 판단보다는 계파 간 타협을 고려한 정무적 판단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다. 한국당은 지난 15일 비상대책위원 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전체 지역구 253개 중 173개에 기존 당협위원장 잔류를 확정했고, 79개 지역을 공모 대상으로 분류했다. 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당협위원장인 염동열 의원에 대한 교체는 현재 진행 중인 1심 재판 결과를 보고 결정키로 했다. 인적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21명의 현역 중 당원권 정지 등으로 인해 이미 당협위원장이 아니었던 김무성·원유철·최경환·김재원·이우현·엄용수 의원 등 6명은 이번에 진행되는 당협위원장 공모 대상에서 배제됐다. 김정훈·홍문종·권성동·김용태·윤상현·이군현·이종구·황영철·홍일표·홍문표·이완영·이은재·곽상도·윤상직·정종섭 의원 등 15명은 기존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당했다. 계파별로 나누면 친박(친박근혜)계가 12명, 비박(비박근혜)계가 9명이다. 당초 이번 살생부에는 현역 의원 10여명이 포함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이보다 많은 21명의 이름이 올랐다. 다만 세부 내용을 따져보면 의미있는 인적쇄신은 6명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우선 최경환·황영철 의원 등 11명은 현재 검찰로부터 기소된 상태라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자연스럽게 공천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김무성·이군현·윤상직·정종섭 의원 등은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사실상 당협위원장 교체에 따른 피해가 없다. 결국 이런저런 조건을 제외하면 21명 중 6명만 순수한 의미의 물갈이에 해당하는 셈이다. 조강특위가 각 계파의 반발을 고려해 수치상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당무감사위원회가 ‘현지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에는 친박계 영남 초선의원 다수가 교체 대상으로 권고됐지만 최종 명단에는 4명만 포함됐다. 반대로 조강특위 위원장인 비박계 김용태 사무총장이 인적쇄신 대상에 들어간 건 친박계의 반발을 막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정치적 영향력이 작은 초·재선보다는 계파 중진 인사에게 책임을 지워 인적쇄신 효과를 극대화시켰다”고 말했다. 조강특위의 정치적 고려 때문인지 ‘신당설’까지 언급하던 친박계는 결과를 적극 수용하는 모양새다. 친박 핵심인 원유철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당후사의 간절한 심정으로 당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윤상현 의원 역시 “당이 다시 새롭게 태어나고 잃어버린 정권을 찾아올 수만 있다면 어떤 희생이라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21명이 당협위원장직을 맡을 수 없게 됐지만 이들이 2020년 총선 공천을 받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 한국당 내 역학구도와 정치적 상황변화에 따라서는 이들 중 일부가 슬그머니 공천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권을 잡느냐가 1차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한 비박계 의원은 “친박계가 이번 인적쇄신 결과에 반발하지 않는 건 원내대표 선거 압승과 동시에 내년 전당대회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정두언이 전한 ‘유시민 여론조사’ 결과…“보수층도 그를 지지”

    정두언이 전한 ‘유시민 여론조사’ 결과…“보수층도 그를 지지”

    정두언 “유시민 넣고 여론조사 돌리면 가장 높게 나와”“박근혜 석방, 대통령 지지율 40% 이하면 고민 깊어질 것”‘퓨전 일식집’ 개업을 준비한다는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9(작가)을 다시 한 번 꼽았다. 이번에는 여론조사 기관의 대표 발언도 인용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1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얼마전 한 여론조사기관 대표를 만났는데 유 작가를 넣고 여론조사를 돌리면 여야를 통틀어서 가장 높게 나온다고 전해 들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보수층에서도 유 작가를 지지하는 여론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이낙연 국무총리가 가장 앞섰다는 조사결과가 여러번 나왔던 것과는 약간 결이 다르다.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에 대해서는 “당연히 한다. 이미 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해석하며 “본인이 극구 부인하는 것은 그렇게 몸값 올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유 작가는 변신에 성공했다. ‘왕싸가지’에서 보수층까지 안고 갔다”며 “유시민은 대단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정 전 의원은 나경원 의원이 큰표 차로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로 당선된 것에 대해 “다시 친박(박근혜)당이 돼 버렸다”고 했다. 또 내년 2월 말에 있을 한국당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일반국민경선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계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전 의원은 “오세훈 전 시장이 상대적으로 신선해 보인다. 황교안 전 총리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하며 “정우택? 이런 사람들은 국민들이 잘 모른다” 또 선거제 개편을 요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손학교 바른미래당 대표에 대해선 “크게 얻어내는 것 없이 병원에 가는 것으로 단식을 끝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문제에 대해선 “지금 정부에서 적폐청산한다고 하면서 박 전 대통령 풀어주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라며 “좌파 지지세력이 반발할 것이다. 하지만 확정 판결이 난 다음에는 고민 안 할 수 없을 것이다. 내가 볼 땐 내년에 경제 문제로 대통령 지지율이 상반기엔 40%대, 하반기 가면 그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 그러면 고민이 훨씬 깊어진다. 그때는 이미 확정판결이 날 시점이니. 또 대통령을 그렇게 오래 붙잡아 두는 건 동정심을 유발해서 옳지 못하다. 당장 내년은 아니겠지만 내후년 3.1절이나 8.15 정도에 사면 가능성이 있다”라고 예측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보해양조는 ‘유시민 테마주’고 꼽히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 회사의 사외이사로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전운 감도는 한국당 인적쇄신

    김병준 “지금 해야 할 것은 지금 해야” 나경원 “투쟁력 약해져…시기 부적절” 조강특위 당협위원장 교체 두고 ‘이견’ 다음주쯤 예정된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 당협위원장 교체 발표를 앞두고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가 이견을 드러내면서 당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당내 투톱이 모두 ‘탈계파’를 주장하고 있지만 인적쇄신의 수준을 놓고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나 원내대표 취임 후 13일 처음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김 위원장과 나 원내대표는 계파 종식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다. 김 위원장은 “원내대표나 정책위의장에게 친박계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계파주의를 살리는 시도와 끊임없이 싸우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도 “당 통합을 이뤄 가는 과정에서 화이불류(和而不流), 즉 화합을 이루되 함부로 휩쓸려 가지 않으며 중심을 잡고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정작 당협위원장 교체 건을 놓고는 시각 차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직후 “내가 비대위원장으로서 일하며 강력하게 요구를 받은 것이 바로 ‘인적쇄신’”이라면서 “1차 인적쇄신은 이번에 하는 것이고 2차 인적쇄신은 전당대회를 통해서, 공천이 3차 인적쇄신이 될 것이고 4차 인적쇄신은 국민의 선택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일각의 반대와 우려에도 인적쇄신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반면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인적쇄신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지금 시기가 적절한지 모르겠다”며 “의원 임기가 남아 있는데 인적쇄신이 지나치면 대여 투쟁력이 약화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친박계(친박근혜계)와 초·재선 의원의 고른 지지를 받아 압승한 나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을 통솔해 대여투쟁을 지휘해야 하는 입장에서 자칫 인적쇄신 문제로 당내 갈등이 발생하면 전력 약화가 불가피한데 이를 수수방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고비는 14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사고 당협을 제외한 전국 229개 당협위원장 재임명 결과를 비대위에 보고할 예정이어서 인적쇄신을 둘러싼 비대위와 나 원내대표 간 여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14일 조강특위의 당협위원장 명단이 확정되면 비대위 개최를 통해 다음주쯤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첫 여성 원내사령탑 세운 한국당, 보수 일신해야

    앞으로 1년 동안 자유한국당의 원내 대책과 여야 협상을 책임질 새 원내대표로 4선의 나경원 의원이 어제 선출됐다. 한국당 계열의 보수정당 역사상 여성이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것은 처음으로 그에게 쏠린 기대가 적지 않다. 나 신임 원내대표는 어느 때보다 무거운 짐과 역할을 맡았다. 친박계(친박근혜계)와 비박계를 어떻게 봉합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다. 나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한국당은 지긋지긋한 계파 얘기가 없어졌다고 생각하며, 여러분과 함께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교체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친박과 비박의 화합을 도모할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다음달에 활동이 종료될 비상대책위의 인적 청산 과정과 내년 초 전당대회에서 계파 간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 나 원내대표는 우선 한국당이 제1야당으로서 위상을 회복하는 데 힘써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무조건 반대할 게 아니라 정부가 놓치는 정책들을 챙기고 대안을 제시해야 제1야당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다. 대북 문제에서 변화된 시대정신을 반영할 필요도 있다. 사안에 따라 비판할 대목은 매섭게 따지더라도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안이라면 앞장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건전한 비판 세력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협치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여건은 그리 나쁘지 않다. 문재인 정부가 경제살리기에 고전하면서 한국당의 지지율이 점차 상승세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 11월 4주차 주간 집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 포인트, 응답률 7%)에서 한국당의 지지율은 26.4%로 집계됐다. 25%선을 넘은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또 다른 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의 12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응답률 15%)에서도 전주보다 오른 17%를 기록했다. 탄핵정국 이후 흩어졌던 보수가 결집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지리멸렬한 보수의 면모를 일신해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탈바꿈하는 데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 “국민 신뢰 받는 대안정당 역할 할 것… 당과 가치 같은 분 모두 받아들여야”

    전대 시기 앞당기는 문제 쉽지 않아 연동형 비례제 당 의견 수렴후 논의 나경원(서울 동작을·4선) 의원은 11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우파 한국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데 굉장히 부족함이 있었다”며 “그 부족함을 채워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반대하는 정당이 아니라 대안정당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여당과의 관계도 과감히 도와줄 건 도와주고 절대 안 되는 건 분명히 반대하겠다”고 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어떻게 할 건가. -두 분 야당 대표님께서 단식하고 계시는데 하루빨리 이 상황이 정리되도록 노력하겠다. 다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비롯한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어떤 의견 수렴도 해보지 않은 상황이다. 먼저 당내 의견 수렴을 하고 입장을 정리한 후 (다른 당과) 논의할 수 있다. →‘유치원 3법’ 처리에 대한 입장은. -그 법안은 국회 교육위에서 치열하게 논의 중인 걸로 안다. 우리 당의 대안도 있는 것으로 안다. 토론을 거쳐 서로 간 대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문제는 교육위 중심으로 논의해야 한다. →내년 2월 말 전당대회를 앞당길 의향이 있나. 어떤 식의 당 지도체제를 원하나. -개인적인 소신은 집단지도체제이지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 전당대회 시기를 앞당기는 문제는 실질적으로 조직강화특별위의 활동 경과를 보면서 해야 하는데, 아직 당협위원장들을 다시 임명하는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 →야권 보수통합에 대한 의견은. -당의 문을 활짝 열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른미래당 의원 중에서 몇 분이 원내대표 선거 이전에 당에 입당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정당의 가치와 같이하는 분들이 있다면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 →원내수석부대표는 누구를 임명할 생각인가. -아직 지명하지 않았다. 원내수석부대표는 사실상 대여 협상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이니 협상 능력이 뛰어난 분을 모시려고 한다. 앞으로 우리 당내 모든 인사는 ‘적재적소’와 ‘탕평인사’ 두 가지 원칙에 맞추려 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메르켈 축하받는 ‘미니 메르켈’

    메르켈 축하받는 ‘미니 메르켈’

    2021년 정계 은퇴를 선언한 앙겔라 메르켈(오른쪽) 독일 총리의 최측근이자 ‘미니 메르켈’로 불려 온 아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워 기독민주당 사무총장이 7일(현지시간) 함부르크에서 열린 전당대회의 당대표 선거에서 승리한 뒤 메르켈 총리의 박수를 받으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크람프카렌바워 신임 대표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전 원내대표를 제치고 기민당 대표에 올랐다. 그의 당선으로 차기 총리 불출마를 선언한 메르켈 총리의 잔여 임기 수행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평가된다. 함부르크 로이터 연합뉴스
  • [월드 Zoom in] 메르켈 따르기 vs 메르켈 지우기…獨 기민당 ‘포스트 메르켈’ 2파전

    [월드 Zoom in] 메르켈 따르기 vs 메르켈 지우기…獨 기민당 ‘포스트 메르켈’ 2파전

    ‘중도’ 크람프카렌바워, 대중적 인기 우위 ‘보수’ 메르츠, 일부 선거인단 지지서 앞서“독일로 오는 외국인들은 누구나 독일 전통 기독교 문화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보수 정당이 보수적 가치를 회복해야 ‘독일을 위한 대안’(AfD·극우정당)에 잠식당한 우리 당 지지층을 되찾아올 수 있습니다.”(프리드리히 메르츠) “보수 정당의 정강이 195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습니다. 난민 수용에 엄격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중도층 유권자를 붙잡으려면 최저임금, 증세, 탈(脫)원전정책 등은 유지해야 합니다.”(아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워) 독일 집권 기독민주당(CDU)이 7~8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후임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맞아 전통적 보수 노선으로 회귀할지, 사회민주당(SPD)과의 협치를 중시한 메르켈식 ‘중도정치’를 이어 갈지 갈림길에 섰다. ‘강경보수’ 프리드리히 메르츠(오른쪽·62) 전 원내대표와 ‘중도 보수’ 아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워(왼쪽·56) 사무총장의 양자 대결 양상으로 좁혀졌기 때문이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10월 지방선거 부진의 책임을 지기 위해 2021년 9월 끝나는 이번 총리직 임기만 수행하고 당대표 선출에는 나서지 않는다. 이번에 선출된 당대표는 기민당이 2021년 총선에서 패배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유력한 차기 총리가 된다. 대중적 인기로는 크람프카렌바워가 우위에 있다. 지난달 30일 ZDF방송 여론조사 결과 크람프카렌바워는 38%의 지지율로 1위를 달렸고 2위 메르츠의 지지율은 29%였다. 하지만 지난 1일 당대표 선출권을 가진 기민당 선거인단 1001명 대상 조사에서는 144명이 메르츠를, 96명이 크람프카렌바워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선거인단 중 732명은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아 판세가 오리무중이다. 2000년부터 2년간 기민당 원내대표를 지낸 메르츠는 과거 라이벌이던 메르켈에 의해 원내대표직에서 축출됐던 통상 전문가다. 그는 메르켈이 좌파의 포용적 난민정책을 받아들여 기민당의 보수 지지층을 극우 AfD에 뺏겼다며 메르켈식 정치 종식을 부르짖고 있다. 메르켈이 후계자로 점찍은 크람프카렌바워는 독일 남서부 자를란트주 총리를 지내다 지난해 당 사무총장으로 발탁됐다. 지난 9월 총선 직후 메르켈이 연정 구성에 난항을 겪자 사민당과 연정을 성사시킨 수완을 보여 줬고 최저임금, 증세, 탈원전 등 진보 정책에 대해서도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크람프카렌바워가 당대표가 되면 메르켈의 레임덕을 다소 막아 낼 것이나 메르츠가 당권을 쥐면 메르켈과 사사건건 대립하고 메르켈이 총리직을 조기에 내놓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발등의 불’ 원내대표 선거보다 더 뜨거운 한국당 당권 경쟁

    ‘발등의 불’ 원내대표 선거보다 더 뜨거운 한국당 당권 경쟁

    계파대결 불가피…친박계 선거운동 시작 새 원내대표 선거도 전당대회 영향 줄 듯내년 2월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 대표 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부 후보는 정중동 행보를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문제는 이번 전당대회 역시 한국당의 고질적인 계파 갈등의 장이 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잔류파·복당파, 비박(비박근혜)·친박(친박근혜) 세 대결을 통해 차기 총선에서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계파 간 대결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5일 한국당에 따르면 당내에서 당 대표 출마를 준비하거나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는 10여명에 이른다.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태호 전 경남지사, 주호영, 정우택, 김진태, 심재철, 조경태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 밖에도 원외 인사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정우택 의원은 이미 라디오와 방송 출연, 세미나 등을 통해 여론전에 나섰다. 또 김진태 의원 역시 영남을 포함한 전국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당에 입당한 오 전 시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가 무기다. 홍 전 대표도 ‘반문’을 키워드로 당내 골수팬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김태호 전 지사, 주호영 의원도 그동안 조용한 행보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모양새다. 황 전 총리의 경우 전당대회 출마 후보들의 윤곽이 갖춰지고 난 뒤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황 전 총리는 지난달 30일 전당대회 출마를 묻는 질문에 “이야기를 잘 듣고 있고 여러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전당대회는 이달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의 영향을 일정 부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학용·김영우·나경원 의원이 수도권, 유기준 의원은 부산 출신이어서 한국당 지역색이 강한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됐던 김무성 의원은 출마보다 세 결집을 주도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모아 주는 역할에 머무를 것이란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비박계가 원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당 대표 오세훈-원내대표 김학용’이 되는 것이지만 이 같은 그림은 친박계의 반감과 표결집만 부추길 것이란 해석도 있다. 한 비박계 의원은 “계파 대결은 피할 수 없지만 계파색을 드러내는 것이 당선에 유리하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며 “그만큼 셈법이 복잡하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친박·비박 ‘박근혜 불구속 촉구안’ 또 기싸움

    자유한국당 내 비박(비박근혜)계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불구속재판 촉구결의안’ 발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일부 친박계가 복당파의 선(先)사과를 요구하며 내홍이 확산하고 있다. 비박계가 원내대표와 전당대회 선거를 앞두고 박 전 대통령 문제를 매듭지으려 하자 친박계가 저의를 의심하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 비박계 수장인 김무성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친박과 비박 간 골이 워낙 깊기 때문에 양쪽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문장을 만들고 있다”며 “한국당이 양 진영으로 갈라져 공방을 벌이는 건 잘못된 일이기 때문에 이걸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친박계 좌장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이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복당파에게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김 의원은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소신을 갖고 한 일에 대해 사과를 하라고 하면 이 문제는 해결이 안 된다”며 “서 의원의 요구에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박계인 권성동 의원도 이날 “탄핵에 찬성한 사람은 찬성을 택한 명분이 있는 것이고 반대한 사람은 또 그 나름의 명분이 있는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막지 못한 책임은 한국당 의원 모두에게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복당파에게만 사과하라는 서 의원의 주장은 그야말로 보수 통합을 생각하지 않는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친박계는 그동안 잠잠하던 비박계가 중요 선거를 목전에 두고 박 전 대통령 문제를 거론하는 데 대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표심을 얻기 위해 박 전 대통령 불구속재판을 정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친박계 의원은 “복당파가 한국당에 돌아온 게 언제인데 이제 와 박 전 대통령 불구속재판을 언급하는 건가”라며 “선거를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을 위하는 척하는 건 누가 봐도 표를 구걸하는 행동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친박계 의원은 “최근 정치권에서 박 전 대통령의 내년 8월 사면설 등이 돌고 있는데 비박계가 면피를 위해 일종의 ‘액션’을 취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경찰 ‘김병준 골프접대’ 내사만 9개월…‘내사 장기화’ 비판도

    경찰 ‘김병준 골프접대’ 내사만 9개월…‘내사 장기화’ 비판도

    “참석자 108명 전원 조사에 접대가액 산정 어려움···시간끌기 아냐”지난해 8월 강원랜드 주최 KLPGA 프로암 대회 참가···교수 신분청와대의 특감반원의 골프회동이 부적절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교수시절 골프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내사가 장기화되면서 ‘의도적 시간끌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5일 강원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국민권익위는 지난 3월 김병준 위원장과 관련된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강원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8월 강원랜드가 주최한 KLPGA 투어 프로암대회에 참석한 김 위원장이 초청인사 108명과 함께 기념품과 식사를 포함해 100만원 이상의 접대를 받았다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8월은 대학교수 신분이었던 그는 지난 7월 지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이 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내사 종결이냐’, ‘정식 수사 전환이냐’에 대한 결론조차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내사만 9개월째다. 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도 여야 모두 경찰의 이 사건 내사를 질타했다. 여당은 신속히 수사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 반면 야당은 내사 종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일 비공개로 ‘법률자문회의’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진행되면 내사 상태로 올해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경찰이 의도적으로 시간 끌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정치 일정과도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요동치는 상황에서 김병준 위원장이 관련된 이 사건의 수사 전환 또는 내사 종결은 그 자체로 경찰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김 위원장의 소환 조사를 전제로 한 수사 전환 시 한국당의 거센 반발은 물론 자칫 야당 탄압이라는 후폭풍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당시 교수 신분이어서 청탁금지법 대상이라는 결론을 이미 내린 경찰이 접대 가액을 빌미로 의도적 시간 끌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대회 참가자 108명 전원을 대상으로 김영란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다 보니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다”며 “접대 가액의 산정 등을 놓고 논란이 많아 정확히 산출하려는 것이지 의도적 시간 끌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한국당 ‘박근혜·이명박 불구속재판 결의안’ 추진

    비박 수장 김무성 전면에… “당 의견 수렴” 친박 서청원 “복당파는 사과 먼저” 격앙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간 화학적 결합을 시도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불구속재판 촉구결의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단 비박(비박근혜)계 수장인 김무성 의원이 촉구결의안을 위해 전면에 나선 상황에서도 박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앙금이 덜 풀린 듯 친박(친박근혜)계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복수의 한국당 의원들은 4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두 전 대통령의 불구속재판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고자 당내 의견을 모으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김 의원이 비박계인 권성동, 친박(친박근혜)계 홍문종·윤상현 의원 등과 서울 모처에서 회동하며 결의안 논의가 물 위로 떠올랐다. 당시 참석자들은 계파 갈등을 청산하고 정부 견제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회동에 참석한 윤 의원은 6일 국회에서 두 전 대통령의 불구속재판 촉구를 위한 토론회도 열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친박계 의원은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복당파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친박계 좌장으로 지난 6월 한국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서청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얼마 전까지 현직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구속하는 데 앞장섰던 사람이 이제 와서 불구속재판 결의안을 내자고 하는데 여기에 딱 맞는 말이 후안무치”라며 “복당한 사람들은 진정한 사과와 반성부터 한 뒤 다음을 얘기해야 손가락질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잠행을 이어온 서 의원이 결의안을 주도한 김 의원을 향해 작심 발언을 함에 따라 탄력이 붙는 듯했던 불구속재판 촉구 결의안 추진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황교안,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질문에 “여러 생각 하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질문에 “여러 생각 하고 있다”

    내년 초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여러 이야기를 잘 듣고 있고, 여러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지난달 30일 서울대에서 ‘청년과 경제-튀고, 다지고, 달리고, 꿈꾸자’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황 전 총리의 이날 강연은 지난 9월 초 자신의 저서 ‘황교안의 답’ 출판기념회를 연 이후 첫 공개 행보다. 강연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과 자유한국당 내 계파 갈등,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관한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특히 자유한국당 내 계파 갈등에 대해 황 전 총리는 “정당은 집권을 목표로 만들어진 결사체인데 그 목적과 방향, 방법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면서 “유권자가 좋은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강연이 끝나고 황 전 총리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및 입당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 이야기를 잘 듣고 있고, 여러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말을 아꼈다. 지난달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일과 관련해선 “(전당대회) 부분도 여러 얘기를 듣고 있다”면서 “거취 문제는 시간을 정해두고 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자유한국당 복당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자유우파가 힘을 하치는 것은 아주 귀한 일”이라면서 “자유우파가 견고하게 서서 나라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고 또 국민들이 걱정하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안전하게 잘 챙기는 그런 일을 같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황 전 총리를 중심으로 신당 창당 이야기도 나온다는 질문에는 “직접 당으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면서도 “정치는 생물이니까 여러 이야기가 나오겠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자신이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일에 대해 “기본적으로 어디까지가 보수층인지, 어디까지가 반대층인지 알 수 없지만,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해주신다면 귀한 일이고 그런 국민들의 생각과 걱정을 함께 하는 것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이날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에 대해 “전국에 공무원이 100만명인데 잘못하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까지 매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그런 관점에서 수사하고 처리하는 것도 부적절한 부분이 생길 수 있다는 정도로만 말하겠다”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약속 이행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고 회담 자체를 목표로 한다면 비핵화에서 큰 성과를 내기 어렵다”면서 “(비핵화) 약속이 하나하나 이뤄져 가는 과정과 함께 남북대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을 지냈던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달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오 전 시장과 황 전 총리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 “어느 날 갑자기 입당해서 당대표까지 넘보면, 그게 정당인가”라면서 “말이 안 되는 난센스”고 비판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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