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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당대회 코앞에 속 타는 김부겸·박주민… 이재명만 뜨나

    전당대회 코앞에 속 타는 김부겸·박주민… 이재명만 뜨나

    차기 대권 1위 이낙연, 2위 이재명 첫 만남대법원 판결 후 가파른 추격세에 관심 집중당권 경쟁 김부겸·박주민보다 주목도 높아이낙연-이재명 부각에 전당대회는 ‘찬밥’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위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대법원 판결로 ‘족쇄’를 벗은 뒤 무서운 기세로 선두를 추격 중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30일 경기도청에서 만났다. 2017년 2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 지사(당시 성남시장)가 전남지사이던 이 의원을 찾아가 만난 뒤 각종 행사에서 ‘조우’한 것을 제외하면 3년 5개월 만이다. 8·29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하는 이 의원이 이 지사에게 협력을 요청하는 모양새라 서로 반대 처지가 됐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과 이 지사의 연대설까지 나온 터라 둘의 만남에 관심이 더 쏠렸다. 이 지사는 “총리로 재직 중이실 때 워낙 잘해 주셨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고, 이 의원도 “경기도가 국정을 앞장서 끌어 주고 여러 좋은 정책을 제안해 주셨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중차대한 시기여서 경륜이 있고 능력이 높으신 후보님께서 당에서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거대 여당을 만들었는데 첫걸음이 뒤뚱뒤뚱하는 것 같아서 국민에게 미안하다”고 했다.이날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서로 치켜세웠으나 최근 주고받은 말에는 가시가 있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으로 치러지는 내년 4월 보궐선거 민주당 공천 여부를 두고 이 지사가 무공천을 주장하자 이 의원이 “먼저 끄집어내 당내에서 왈가왈부하는 게 현명한 일인가”라고 했다. 또 이 지사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 관련 발언에 이 의원이 “중구난방으로 너도나도 한마디씩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도 했다. 이 지사도 자신은 ‘흙수저’, 이 의원은 ‘엘리트’로 칭했고, 명료하고 저돌적인 메시지로 매사 ‘엄중한’ 이 의원의 스타일과 차별화에 나섰다. 민주당의 관심이 이낙연·이재명 2인에게 집중되면서 전당대회는 ‘찬밥’ 신세가 됐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조용하게 치러지는 전당대회인데 당대표 후보보다 이 지사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진 탓이다. 이 의원과 당권을 두고 경쟁하는 김부겸·박주민 후보보다 대권을 두고 경쟁하는 이 지사와의 경쟁에 관심이 집중됐고, 당 안팎에서 “전당대회도 이재명만 보인다”는 말이 나온다. 민주당의 한 다선 의원은 통화에서 “이낙연의 득표력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당대표 선거에서 진다는 것은 이미 상상 밖 일이라 당대표 선거에 당원들 관심이 적은 것 아니겠는가”라며 “이재명이 우리당 2위 주자로서 1위와 격차를 줄여가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관심이 쏠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3선 의원은 “다들 당대표나 최고위원 선거에는 별 관심이 없고, 차라리 각 시도당 위원장에 관심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대선후보, 성평등 교육 들어야” 민주당, 경선룰 초안 공개

    “대선후보, 성평등 교육 들어야” 민주당, 경선룰 초안 공개

    차기 대선후보 조건에 성평등 교육 이수 포함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대선 후보 조건에 성 평등 교육 이수를 명시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당원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후보자 선출 규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30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규정’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은 대체로 기존 규칙을 유지했다. 다만 공직선거법 개정 사항을 반영해 선거권자 연령을 19세에서 18세로 낮췄다. 또 피선거권자의 경우 성 평등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는 조건을 새로 넣었다. 경선 투표 방식은 코로나19 사태를 반영해 오프라인 시·군·구 투표소 투표를 폐지하고 온라인 투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전국대의원 및 권리당원은 순회경선 투표 일정에 따라 주소지 권역에서 투·개표하고, 국민·일반 당원의 경우 경선 흥행 차원에서 ‘슈퍼위크’를 별도로 지정해 투·개표하기로 했다. 180일 전으로 규정된 대선 후보 선출 시기를 ‘선거 전 100일’로 늦추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특별당규가 아닌 당헌·당규 개정 사항으로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초안일 뿐이고 지금부터 의원과 당원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면서 “기한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불공정 시비’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경선 룰을 조기에 확정해 8·29 전당대회에서 특별당규 형태로 의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타짜’ 이낙연, 기자→총리 출신 대통령 자신 있냐 ‘대답은?’

    ‘타짜’ 이낙연, 기자→총리 출신 대통령 자신 있냐 ‘대답은?’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에 도전한 이낙연 의원이 대선 도전에 대한 생각을 전한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이낙연 의원은 30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이철희의 타짜’에 출연해 그동안 그 어디에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준다. 이낙연 의원은 최장수 총리에서 선거 불패 국회의원으로, 이제 남은 건 당권과 대선뿐이다. 선거에서 단 한 번도 져본 적 없는 이 의원은 앞으로 당권과 대권 도전까지 성공하면 우리나라 대통령 중 최초로 선거 무패의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MC 이철희 소장은 이낙연 의원이 대통령이 될 경우, 우리나라 최초의 기자 출신이자 총리 출신 대통령이 된다고 말한다. “자신 있느냐”는 이철희 소장의 질문에 이낙연 의원은 “이 책임을 피할 수 없겠다는 정도다”고 전해 눈길을 모은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이낙연 의원의 소탈한 면모는 30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SBS플러스 ‘이철희의 타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대표 후보자와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대표 후보자와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조상호, 서대문4)은 지난 28일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홀에서 오는 8월 2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후보자는 간담회에서 “이번 당대표는 서울시장, 부산시장 및 차기 대선을 승리로 이끌 책임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국민이 민주당에 주신 176석에 안주하지 않고, 코로나이후 국민의 더 나은 삶, 더 안전한 삶, 더 고른 기회를 책임질 책임 정당, 전국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정당 민주당을 위해 가진 모든 경험과 역량을 발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천만서울의 당면한 문제 해결과 지방의회의 나아갈 길, 민주당의 앞으로의 나아갈 길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코로나 이후 국민들의 안전한 삶, 자치분권 확대, 여성정책, 부동산 문제 등 당면한 문제에 대한 비전을 묻는 질문에 김 후보자는 “이번에 선출된 지도부는 집권 여당의 책임을 한층 더 무겁게 안고, 국민을 하나로 모아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국가를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답했으며 “서울시의회가 진정한 지방분권 실현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이 원하는 것을 기민하게 살피고 애써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 김기덕 부의장, 김광수 부의장, 조상호 대표의원, 김정태 운영위원장을 비롯하여 약 60여 명의 의원이 참석하였으며, 김종민 최고위원 후보자도 함께 자리하였다.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입을 모아 지방분권 실현과 광역의회 위상정립을 위한 정책 마련을 요청했고, 김부겸 후보자는 지방의회의 현실을 반영한 적극적인 정책 시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이든 VS 트럼프 첫 TV 토론 9월 29일 클리블랜드서

    바이든 VS 트럼프 첫 TV 토론 9월 29일 클리블랜드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 텔레비전 토론이 오는 9월 29일(이하 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다고 영국 BBC가 28일 보도했다. 처음에는 인디애나주 노트르담 대학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때문에 변경됐다. 사우스 벤드에 있는 이 대학 총장이며 목사인 존 I 젠킨스는 보건 예방조치를 취해야 하는 필요성이 “우리 캠퍼스에서 대선 토론을 개최하는 일의 교육적 가치를 심대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개최를 포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0 대선의 첫 텔레비전 토론은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의 건강교육 캠퍼스에서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공동 개최하는 형식으로 열린다. 두 후보의 TV 토론은 11월 3일 대선 투표에 앞서 모두 세 차례 열리는데 두 번째는 10월 15일 당초 미시건 대학에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변경됐고, 세 번째는 일주일 뒤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 대학에서 열리게 된다. 시간은 밤 9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생중계되는데 대규모 유세가 어려워진 상황이라 TV 토론이 유권자 선택에 어느 대선보다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치게 됐다.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아직 정해지지 않은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 토론은 10월 7일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진행된다. 바이든은 일간 워싱턴 포스트와 ABC 뉴스 공동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15% 포인트로 벌린 상태다.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미국인이 14만 7000명에 이르는 등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고, 지난 5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들끓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국 지지율은 일년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다음달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공식 지명되는 전당대회 장소에도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32년 만에 승리를 빼앗겼던 위스콘신주 밀워키를, 공화당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더이상의 실수를 막으려는 듯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대규모 행사 대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을 낙점했다. 민주당은 공화당 우세 지역인 선벨트(남부지역)의 텍사스주 휴스턴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등을 두고 고민하다 다음달 17~20일 밀워키 개최를 일찌감치 결정했다. 우세 지역부터 꼼꼼히 표심을 다져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위스콘신주는 6대 경합주 중 하나지만 공화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 건 1984년이 마지막이었다. 지난 대선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에서 47.22%-46.45%로 극적 승리를 거두며 대권 가도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화당은 막판까지 다음달 24~27일 잭슨빌 전당대회를 염두에 뒀지만,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취소를 선언하고 당초 후보지였던 샬럿으로 선회했다.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이겼지만, 유독 샬럿에선 힐러리 후보가 득표율 60%로 승리했다. 민주당이 승리를 거둔 경합 지역에서 공화당 세몰이를 시작하겠다는 계산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판세 뒤집을 변수 많다”… 트럼프, ‘中 때리기-법·질서’로 반격

    “판세 뒤집을 변수 많다”… 트럼프, ‘中 때리기-법·질서’로 반격

    트럼프, 코로나 리셋에 경제 치적 사라져2016년 승리 플로리다 등 3곳 모두 열세최근 지지율 바이든보다 9.1%P나 뒤져TV토론회·북미 정상회담 등 변수 가능성우위 점한 바이든 ‘낙승’ 단언 시기상조미 대선(11월 3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26일(현지시간)까지 연이어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전 부통령)가 일방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바이든의 낙승’을 단언하기는 어렵다. 석 달은 짧지만 긴 시간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전 대선과 달리 코로나19, 흑인시위, 경제위기 등 대선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이 많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 열세 국면에 처해 있다. 그러나 쉽사리 날개가 꺾일 것 같지 않다는 관측이다. 그가 마지막 반전을 위해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밖으로는 중국 때리기, 안에서는 인종차별 시위에 맞서 법과 질서의 회복을 주창하는 이유다. 27일 여론조사 분석업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50%로 트럼프 대통령(40.9%)보다 9.1% 포인트 높다. 지난달 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53일간 7% 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유지 중이다. 1980년 이래 대선 100일 전 지지율이 열세였던 후보가 뒤집기에 성공한 건 조지 H W 부시가 유일하다. 지지율 37%로 지고 있던 그는 1988년 대선에서 민주당 마이클 두카키스 후보(54%)를 물리치고 백악관에 입성했다.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승리했던 지역에서마저도 열세다. CNN이 26일 내놓은 경합주 여론조사(18~24일)에서 바이든 후보는 플로리다에서 51%대46%, 애리조나에서 49%대45%, 미시간은 52%대40%로 앞서 있다. 이들 3곳 모두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다. 지지율 하락은 지난달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야심 차게 열었던 유세의 흥행 실패 이후 가속화됐다. 지지층인 러스트벨트(쇠퇴한 공업 지역)와 바이블벨트(기독교 근본주의 지역)가 만나는 이곳에서 바람을 일으켜 ‘샤이 트럼프’(숨은 트럼프 지지자)가 몰린 시골지역 공략에 나서려 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소속당의 지지도 못 받는 처지다.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로널드 레이건 재단과 연구소 측은 트럼프 캠프에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이미지를 트럼프와 함께 넣어 만든 황금색 주화 한정판에 대해 동의 없이 사용했다며 중단을 요구했다. 흑인시위 국면에서 공화당 전·현직 의원들은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철회햇다. 미중 1차 무역협정으로 기대했던 경제 치적은 코로나19 부실 대응과 감염병 이후 격화된 미중 갈등에 의해 지워지고 있다. 재선을 위해 서둘렀던 경제 정상화는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부추겨 누적 확진자가 420만명을 넘어서는 비극을 초래했다. 마스크 착용, 말라리아약 복용에 연일 보건당국자들을 공격하며 일으킨 소모적 논쟁과 갈등에 지친 민심은 여론조사 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코로나19 브리핑을 넉 달 만에 재개한 것에 대해 폴리티코는 “(대선) 패배의 앞에서 코로나 대응을 리셋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경제 만회가 어려워지자 최근 들어 중국 때리기와 인종차별 시위대 공격에 몰두하고 있다. 코로나19와 홍콩국가보안법 시행으로 더 꼬인 미중 관계는 휴스턴과 청두에 있는 양국 영사관을 폐쇄하며 파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장기화한 흑인시위에 대응해 ‘법과 질서 세우기’를 강조했지만 과잉 진압은 오히려 미국 내 시위를 확산시키고 있다. 그의 절박함은 최근 자신의 측근 풀어주기에서 나타난다.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허위 진술 등으로 징역 40개월을 받았던 정치 컨설턴트 로저 스톤을 거센 반대에도 사면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스톤의 주도로 비선 선거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나마 안도할 부분은 압도적 지지율에도 바이든이 좀처럼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선거판은 여전히 ‘트럼프 대 반트럼프’로 돌아가고 있다. USA투데이는 이날 “양당 전당대회에 이어 9월 두 후보의 TV토론회가 있고, 10월 서프라이즈(북미 3차 정상회담, 코로나 백신 보급 등 대선 전 깜짝쇼)가 있을 가능성도 크다. 향후 3개월간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밀워키vs샬럿… 유권자 이목 쏠린 전대 장소

    밀워키vs샬럿… 유권자 이목 쏠린 전대 장소

    미국 대선을 100일 앞두고 세간의 이목은 양당의 대통령·부통령 후보가 공식 지명되는 다음달 전당대회에 쏠린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32년 만에 승리를 빼앗겼던 위스콘신주 밀워키를, 공화당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더이상의 실수를 막으려는 듯 플로리다 잭슨빌의 대규모 행사 대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을 낙점했다. 민주당은 공화당 우세 지역인 선벨트(남부지역)의 텍사스 휴스턴과 플로리다 마이애미 등을 두고 고민하다 다음달 17~20일 위스콘신 밀워키 개최를 일찌감치 결정했다. 우세 지역부터 꼼꼼히 표심을 다져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위스콘신주는 6대 경합주 중 하나지만 공화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 건 1984년이 마지막이었다. 지난 대선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서 47.22% 대 46.45%로 극적 승리를 거두며 대권 가도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화당은 막판까지 다음달 24~27일 플로리다 잭슨빌 전당대회를 염두에 뒀지만,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취소를 선언하고 당초 후보지였던 샬럿으로 선회했다.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이겼지만, 유독 샬럿에선 힐러리 후보가 득표율 60%로 승리했다. 민주당이 승리를 거둔 경합 지역에서 공화당 세몰이를 시작하겠다는 계산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샬럿 행사에서 2만 5000명이 모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이 소규모로 치러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흡한 코로나19 대응으로 떠나간 민심을 방역 최우선 기조를 통해 다시 잡아 보겠다는 의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박주민 “시대 교체” 이낙연 “안정 관리” 김부겸 “영남서 40%얻어”

    박주민 “시대 교체” 이낙연 “안정 관리” 김부겸 “영남서 40%얻어”

    26일 강원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강원 순회 합동연설회는 여느 때의 전당대회와 달리 차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의원 70여명을 제외하고는 입장을 허용하지 않는 ‘온택트 전당대회’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의 말에는 뼈가 있었다. 연설회가 시작되기 20분 전쯤 도착한 김부겸 당대표 후보는 미리 도착해 있던 설훈 의원에게 “살살 해, 살살”이라며 인사했다. 설 의원은 경쟁자인 이낙연 후보의 최측근이다. 최고위원 후보 사이의 신경전도 이어졌다. 소병훈 최고위원 후보는 뒤이어 도착한 양향자 후보에게 “이미 최고위원님”이라며 웃었다. 선출직 5명 중 1명을 여성 몫으로 보장한 당규에 따라 본선 진출자 중 유일한 여성인 양 후보는 최고위원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기에 던진 농담이었다. 추첨에 따라 가장 먼저 대표 후보 연설에 나선 박주민 후보는 젊음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얻은 해답은 ‘꼭 연륜만이 정답이어야 하느냐’였다”면서 “세대교체가 아닌 모든 세대가 함께 시대를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1월까지 총리로 일하면서 지진, 산불, 태풍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며 “그런 성과 때문인지 문재인 대통령이 저에게 재난·재해 대처 경험을 (책으로) 써 보라고 권유하신 일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부겸 후보는 자신을 ‘선거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김 후보는 “우리에 적대적인 언론은 바로 레임덕 운운하며 문 대통령을 흔들어 댈 것”이라면서 “저는 총선에서 떨어졌지만 영남에서 40%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춘천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 총선 대승 취해 있어선 안돼… 내가 정권 재창출 필승카드”

    “민주, 총선 대승 취해 있어선 안돼… 내가 정권 재창출 필승카드”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대표에 도전한 김부겸(62·기호 2번) 후보는 “민주당이 총선 대승에 더이상 취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2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정당 득표율만 따지면 큰 승리가 아니었다. 그 위험요인을 깨달아야 가치 대 가치, 정당 대 정당이 펼치는 2022년 대선의 일대일 대결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차기 대선이 아닌 민주당 대표 도전을 택한 이유는. “총선 대구 선거 결과가 결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300만표에 달하는 민주당의 취약 지역 민심을 어떻게 세워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정권 재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 끝에 나온 결심이다.” -왜 이낙연·박주민 후보가 아닌 김부겸인가. “나는 정권 재창출에 모든 것을 건 사심 없는 후보다. 이낙연 후보처럼 7개월을 거쳐 가는 당대표는 안 된다. 박주민 후보는 활력을 넣고는 있으나 대선이라는 큰 파도를 넘어 본 경험이 없다. 대구에서 낙선해도 늘 40% 지지를 받아 온 김부겸이 임기 2년을 책임지고 정권을 재창출할 적임자이자 필승카드다.” -최근 민주당 지지율 하락을 어떻게 진단하나. “총선 때 우리에게 힘을 몰아준 국민의 뜻을 우리가 정확히 대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안타깝고 부끄럽다. 민생과 직결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진전이 없다는 점을 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 또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보여 주지 못한 상황에서 성인지 감수성 부족 등 ‘꼰대 정당’이라는 비판도 겹쳤다.” -소수 의견을 배제하는 당내 분위기에 우려가 나온다. “열린우리당 당시 우리가 제대로 헤쳐 나가지 못해 결국 노무현 대통령을 잃었던 상처와 트라우마가 아주 깊다. 정당도 자기 역사에서 배운다. 그 절박함으로 지금 우리는 고비를 하나씩 넘고 있다. 의원 한 분 한 분이 헌법기관으로 존중받아야 하지만 강제적 당론도 정당의 규율로 지켜져야 한다.” -내년 4월 재보선과 2022년 대선을 좌우할 시대정신은. “국민에게 감당할 수 없는 절망감을 안겨 준 양극화를 풀어야 한다. 부동산 정책에서는 특히 불로소득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한 메시지와 함께 내가 살 집을 갖고 싶다는 국민들의 건강한 욕망을 지원해야 한다. 1인·청년·신혼 가구에 대한 과감한 지원책을 내놔야 한다. 또 재난이 오면 가장 먼저 위기를 맞는 약자들을 위해 전 국민 고용보험제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짜야 한다. 그것을 해내지 못하면 코로나19 재난에서 배운 게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행정수도 완성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완성을 위해 당연히 가야 할 길이다. 국토가 계속 투기자본들의 먹잇감이 되도록 해서는 안 된다. 행정수도뿐 아니라 김경수 경남지사가 말한 ‘메가시티’ 개념의 자생적 광역경제 거점 3~4개를 만들어야 한다. 야당 지도부도 다시 생각해 주길 바란다.” -개헌 논의의 적절한 시점은. “개헌의 적용 시점을 누구도 정치적 상황을 짐작할 수 없는 시기로 늦추고 논의를 시작하면 좋겠다. 코로나19로 힘든 국민 눈에 개헌 논의가 혹시 한가하게 비칠까 우려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표류할 수는 없다. 개헌은 필요하다. 분권은 물론 30년 동안 달라진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고, 그동안 국가 운영의 틀에서 드러났던 맹점을 고쳐야 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박주민 “젊음이 약점이 되나”…“살살해” 후보간 신경전도

    박주민 “젊음이 약점이 되나”…“살살해” 후보간 신경전도

    박주민 “세대교체 말고 시대교체 하자” 이낙연 “아버지 평생 사랑한 민주당 헌신으로 보답” 김부겸 “떨어져서 큰소리냐 하지만 영남서 40% 얻었어”“살살해 살살”···“이미 최고위원님” 26일 강원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강원 순회 합동연설회는 여느 때의 전당대회와 달리 차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의원 70여명을 제외하면 입장을 허용하지 않는 ‘언택트 전당대회’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각의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의 말에는 뼈가 있었다. 연설회가 시작되기 20분 전쯤 도착한 김부겸 당대표 후보는 미리 도착해 있던 설훈 의원에게 “살살해 살살”이라며 인사했다. 설 의원은 이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최고위원 사이의 신경전도 이어졌다. 소병훈 최고위원 후보는 뒤이어 도착한 양향자 후보에게 “이미 최고위원님!”이라며 웃었다. 선출직 5명 중 1명을 여성 몫으로 보장한 당규에 따라 본선 진출자 중 유일한 여성인 양향자 후보는 최고위원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기에 던진 농담이었다. 물론 양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유일한 여성을 5번 안에 넣어달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 외에도 노웅래 후보는 합동연설회가 시작하기 40여분 전에 이미 호텔에 도착해 당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신동근 후보도 비슷한 시각 도착해 노 후보와 함께 인사했다. 이어 이원욱·양향자·김종민·염태영·한병도 후보 순으로 도착했다. 박주민 “세대가 함께 시대 교체하자” 당대표 후보 간 연설은 각자의 장점을 내세우고자 전략적으로 구성됐다. 추첨에 따라 가장 먼저 연설에 나선 박주민 후보는 젊음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정당에서 국민과 소통하는 정당에서, 젊음이 약점이 되나”라며 “국민과 소통을 통해 얻은 해답이 꼭 연륜만이 정답이어야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세대교체를 하자고 드리는 말씀이 나니다”라며 “우리 다 같이 모든 세대가 함께 시대를 교체하자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다시 한 번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위기에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저는 올해 1월까지 총리로 일하면서 지진, 산불, 태풍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그런 성과 때문인지 문재인 대통령은 저에게 재난재해 대처 경험을 써보라고 권유하신 일도 있다”며 “총리를 마치고 저는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당에서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의 선친은 청년 시절부터 노년까지 민주당의 이름없는 지방당원으로 봉사하셨다”며 “아버지가 평생을 두고 사랑하신 민주당에 제가 헌신으로 보답하겠다”고 호소했다. 김부겸 후보는 자신을 ‘선거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김 후보는 “일부 언론에서 내년 4월 재보궐선거가 우리에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말한다”며 “저는 이런 상황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그러면 우리에 적대적인 언론은 바로 레임덕 운운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흔들어댈 것”이라며“저는 선거엔 자신 있다. 떨어져서 무슨 큰소리냐고 하지만 떨어져서도 저는 영남에서 40%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우리들의 꿈, 대한민국 국민 하나 되게 하는 존경받는 민주당을 만드는 꿈을 완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춘천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당 전당대회 레이스 본격화...김부겸·박주민·이낙연 위기론 언급 (종합)

    민주당 전당대회 레이스 본격화...김부겸·박주민·이낙연 위기론 언급 (종합)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0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 대표에 도전한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기호순)는 25일 오후 제주 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제주도당 대의원대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합동 연설에서 저마다 ‘위기론’을 꺼내 들고 본인이 이를 돌파할 적임자임을 내세웠다.첫 연설자로 나선 김부겸 후보는 “총선 대승에 기뻐한 지 불과 석 달 전인데 최근 국민은 여러 실망감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 여론조사에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어렵다는 결과까지 나온다”며 “보수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 레임덕이 왔다고 흔들어댈 것이고 이후 대선·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 누가 이 당을 책임지고 이끌어야 할까. 적어도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데 선장이 ‘여기서 그만 내릴래’ 이럴 수는 없다”며 유력 대권주자이자 경쟁자인 이 후보를 겨냥했다.박주민 후보는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뉴딜 정책을 언급하며 “국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대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 그뿐이냐”며 “위기에 고통받는 국민을 구호하고 경제를 회복시키며 새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지금 우리의 책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과 국민의 소통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상시 열겠다”며 “전환의 시대를 열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야당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며 나가겠다. 국민과 함께 두려움 없이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낙연 후보는 “어떤 사람은 나에게 왜 당 대표 선거에 나섰느냐, 왜 7개월 당 대표를 하려고 하느냐, 왜 이낙연이어야 하느냐고 묻는다”며 “위기이기 때문이다. 국민이, 국가가, 문재인 정부, 민주당이 어렵다. 그래서 내가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거대 여당으로서 뒤뚱뒤뚱 첫걸음을 내디뎠다. 거대 여당으로서 첫 정기국회를 앞뒀다”며 “위기에는 위기 리더십이 필요하다. 경험을 살려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또한 “민주당을 쇄신하겠다”며 “노인·여성·청년·저소득층 등 약자의 아픔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감수성 높은 정당으로 성숙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당 대표 후보들은 제주에 이어 26일 강원에서 연설 대결을 벌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소병훈 의원, 민주당 최고의원 예비경선 통과…“본선서도 승리 정권 재창출 역할할 것”

    소병훈 의원, 민주당 최고의원 예비경선 통과…“본선서도 승리 정권 재창출 역할할 것”

    소병훈(경기 광주갑)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통과해 8·29 전당대회 본선에 올랐다. 소 의원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10명의 최고위원 후보자를 대상으로 열린 예비경선(투표율 83.47%)에서 8명의 최고위원 후보에 포함돼 본선에 진출했다. 소 의원은 “당원 동지 여러분의 성원으로 1차 관문을 통과했다”며 감사를 표한 뒤 “본선에서도 최선을 다해 당원 동지 여러분에게 보답하고, 당과 함께 웃고 울었던 지난 20여 년의 세월을 넘어, 오로지 당과 당원 여러분을 위해 맞서고, 당과 당원 여러분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소 의원은 이날 정견발표에서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하는 지도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소 의원은 “故김대중 대통령, 故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정의로운 역사, 우리 손으로 세운 민주주의의 역사가 더욱 굳건해질 수 있도록 우리는 한층 더 단단해져야 한다”라며, “지금 민주당에 대한 176석이라는 압도적 지지는 그분들의 일생이 투영된 민주주의의 완성, 차별 없는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지체하지 말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의 역할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당의 면모를 갖춰,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실무경험을 갖춘 리더가 민주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뒤늦게 정신 차린 트럼프 “대규모 전당대회 취소, 개학 연기 가능”

    뒤늦게 정신 차린 트럼프 “대규모 전당대회 취소, 개학 연기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자가 400만명을 넘기자 뒤늦게 정신을 차린 것 같다. 자신이 대통령 선거 후보 수락 연설을 해야 할 공화당 전당대회를 취소하고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주들은 개학을 미룰 수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을 통해 “대규모 전당대회를 열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며 다음달 24∼27일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공화당 전당대회의 주요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열린 정무팀 회의에서 전대 취소를 이미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팀에게 잭슨빌에서 열기로 했던 전대 행사들을 취소할 시점이라고 말했다”며 “난 다른 형태로 후보 수락 연설을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가득 들어찬 전대 차제는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하기에 적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인 지명 절차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행사 규모 등을 밝히지 않았다. 언론들은 공화당 대의원들이 다음달 24일 샬럿에 모여 트럼프 대통령을 공식 공화당 대선후보로 지명하는 절차를 갖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대규모 전당대회를 취소한 것은 급격한 선회”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오는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정상적 전당대회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공화당은 당초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전대를 열 계획이었지만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거부하자 지난달 11일에 플로리다주 잭슨빌로 장소를 옮긴 상태였다. 지난 16일에는 예정대로 전대를 열되 인원을 제한, 행사 규모를 크게 축소하기로 했다가 이번에 아예 취소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전대 일정을 한달 미룬 민주당은 내달 17일부터 20일까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위성 생중계로 전국을 연결하는 사실상의 화상 전대를 연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 도중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주에서는 주지사가 통계에 근거해 개학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이 심하지 않은 주에서는 “학교 수업 재개를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급식, 심리 상담 등을 위해 개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안전한 개학을 위한 추가 지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은 성인과 달리 코로나19로 중증 상태로 빠지거나 사망하는 비율이 적다는 점을 들어 가을 학기에 전면적인 개학을 촉구해 왔다. 특히 민주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이유로 개학을 미루고 있다며 이런 학교에 대해서는 연방 예산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다른 방식으로 수락연설” 트럼프, 공화당 전당대회 전격 취소

    “다른 방식으로 수락연설” 트럼프, 공화당 전당대회 전격 취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인해 내달 24∼27일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열 예정이었던 주요 공화당 전당대회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TF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환자 수가 400만명을 넘어선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플로리다 내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비춰 잭슨빌 전대 일정이 적절치 않다면서 대규모 전대를 열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형태로 수락 연설을 할 것이며 대의원들이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모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00만5414명, 사망자 수를 14만3820명으로 집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민주 8·29 전대 당권주자 3인… ‘비호감 요인’ 넘어야 산다

    민주 8·29 전대 당권주자 3인… ‘비호감 요인’ 넘어야 산다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박주민 의원은 호감도를 극대화하고 비호감 요인을 최대한 감춰야 하는 공통의 숙제를 받아 놓았다. 이 의원의 상징이 된 ‘엄중’은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다. 지나치게 신중한 태도는 현안에 대한 ‘답변 유보’로 이어졌고, 순발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태 때도 이해찬 대표가 공식 사과를 내놓고서야 뒤늦게 입장을 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이 의원에게 더이상 공개 지지가 나오지 않는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23일 ‘엄중 낙연’ 비판에 “국난극복위원장 시절 언론이 전당대회만 물어보는데, 일일이 답하면 조기 과열의 주범으로 몰렸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굳건한 대세론을 디딤돌 삼아 ‘7개월짜리 당대표’라는 비판에도 전당대회에 나섰다. 문제는 지난 4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는 지지율이다. 자칫 전당대회 표심까지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거침없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추격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도 관건이다. 김 전 의원은 내놓는 메시지마다 한발 늦거나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사람을 확 끌어당기는 메시지가 부족하다”며 “치고 나가는 부분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김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최근 그린벨트 해제 논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 김창룡 경찰청장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행정수도 완성 등 모든 현안에 메시지를 내놨다. 하지만 ‘김부겸표 아이디어’나 브랜드로 삼을 만한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내년 4월 서울시장과 보궐시장 공천 여부를 전당대회 출마자 중 가장 먼저 명확하게 밝힌 데 대해선 당내에서 호평이 나왔다. 뒤늦게 레이스에 뛰어든 박 의원은 저돌적 지지 그룹의 존재가 양날의 칼이다. 박 의원도 뜻을 함께하는 초재선들의 강력한 권유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 의원, 최고위원 후보인 이재정 의원, 김용민 의원과 함께 커피를 마시는 사진과 “민주당의 다음 세대를 보여 주는 역동적인 전당대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는 글을 올렸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지지 그룹의 이미지가 박 의원에 대한 호감과 비호감으로도 연결된다. 초선 최고위원, 재선 당대표 도전이 권력욕으로 비치는 것도 극복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22일 “당대표 선거 출마는 (서울시장 출마) 몸값 올리기 차원”이라고 비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찐문 후보’ 없는 與 전대… 갈 곳 잃은 당심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유력한 ‘핵심 친문(친문재인)주자’가 없는 구도라는 점이다. 김부겸 전 의원과 박주민 의원, 이낙연 의원 등 모든 후보가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의 지지를 갈구하지만 그 누구도 친문의 전폭적 지지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2일 후보 등록 후 본격 당권 경쟁이 시작됐지만 민주당 친문 성향 당원 및 의원들은 아직 지지세를 모아 줄 곳을 정하지 못했다. 핵심 친문의 빈자리를 차지한 후보가 이 의원이다. 당 일각에서는 그를 ‘위탁 친문’으로 칭한다. 이 의원의 지지층은 문 대통령 지지층과 상당히 겹친다. 단, 이 점이 오히려 단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신만의 정치색을 드러낼수록 문 대통령 지지층이 등을 돌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박 의원의 출마로 이 의원에게 향했던 친문 지지세가 갈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전 의원은 세 후보 중 ‘비문’으로 분류될 정도로 친문의 지지에 관해선 가장 취약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전 의원은 16대 총선 경기 군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김 전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으로 평가받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하고,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낸 김택수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에게 캠프 대변인직을 맡기기도 했다. 박 의원은 문 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인재이자 이해찬 대표 아래에서 지도부를 경험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친문과 이해찬계의 특징을 동시에 지닌 셈이다. 이 또한 박 의원에게는 기회이자 위기로 작용한다. 지지층의 폭을 넓힐 수 있지만, 이해찬계를 꺼리는 핵심 친문 지지자들의 반감을 살 수 있어서다. 원내 당심도 한 곳으로 모이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뚜렷한 계파가 있었다면 진영별로 흩어져 줄을 섰겠지만, 현재 의원들은 각자도생하며 눈치를 보고 있는 형국이다. 당내 한 재선의원은 “캠프별로 제안은 계속 오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줄 서는 분위기 자체가 조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낙연·김부겸 후보는 무거워… 나에겐 새로움이 있다”

    “이낙연·김부겸 후보는 무거워… 나에겐 새로움이 있다”

    전당대회에 에너지 필요하다고 생각이낙연·김부겸 후보 정치 경륜 많아변화의 시대엔 내가 더 적합한 인물당대표 출마, 서울시장과 관계 없어 내년 재보선 공천, 여론 수렴해 결정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47·재선·서울 은평갑) 의원은 22일 “이낙연·김부겸 후보보다 발로 뛰는 현장성, 대화와 소통에 강점이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8·29 전당대회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지난 21일 출마를 전격 선언해 이낙연·김부겸 양자대결로 굳어지던 전당대회 판을 흔든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걸출한 두 분이 출마한 마당에 전당대회가 안정적으로 치러지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전당대회에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고민 끝에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초선 최고위원, 재선 당대표 출마는 계획된 정치 일정인가. “내가 그렸던 그림에는 없었던 일이다. 정통파 복서가 변칙 복서가 된 것 같다며 걱정하는 분도 있다. 일각에서 특정 그룹의 수장 격인 분이 출마를 독려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초재선 의원들이 권유했다. 특정 최고위원 후보와의 연대설도 사실이 아니다.” -이낙연 의원·김부겸 전 의원과 비교해 자신의 약점과 강점은. “이 의원님은 어마어마한 정치적 경험과 연륜을 갖고 있다. 단점은 ‘무겁다’. 그래서 기민하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 변화의 시점에서는 과연 어떨까를 생각해 보면 내가 좀더 예민하고 빠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 전 의원님도 정치적 경험이 많고 확실한 가치관을 가진 분이다. 단점은 역시 무겁다. 또 그분의 가치관이 변화의 시대에 들어맞느냐를 따졌을 때 내가 더 새로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47세 젊음을 내세우지만 당 주류 및 청와대와 늘 같은 목소리만 냈다는 비판도 나온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 때문에 그런 지적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당내 치열한 논쟁 과정에서 설득에 나선 적이 많다. 내부 논의 과정에선 늘 치열했다.” -젠더감수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태에선 어떤 역할을 했나. “뛰어나다고 자평하지 않는다. 늘 부족하고, 육아도 은근히 짝꿍(배우자)한테 미루는 편이다. 평생 노력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박원순 시장님 일이 터졌을 때, 굉장히 부족할 수 있지만 피해자 중심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고, 피해자 보호를 강조했다. 다만 박 시장님을 공개적으로 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내년 4월 서울·부산 시장 공천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무공천 당헌·당규를 지키며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주느냐, 1500만명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책임을 다하는 게 맞느냐를 고민해야 한다. 차기 지도부가 꾸려진 이후 전 당원 투표나 국민 여론을 수렴해서 결정해야 한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는. “장기적인 스텝을 갖고 정치하는 스타일이 못 된다. 당 대표 출마를 고민하면서 의원실 모든 식구가 서울시장이 낫지 않겠냐며 반대했다. 나는 이후에 대해 먼저 고민하거나 연계해 판단하지 말라고 했다. 지금은 전당대회만 고민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의 본질과 해법은. “검찰이 막강한 권력으로 법무부 장관의 통제에서 벗어났던 게 문제다. 문재인 정부 들어 법무부의 탈검찰화가 추진되고 있고 비검찰 출신이 법무부의 주요 보직을 맡고 있다. 미완이지만 원래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낯선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지 갈등이나 비정상적 모습은 아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찐문’ 없는 전당대회...예전같지 않은 친문파워

    ‘찐문’ 없는 전당대회...예전같지 않은 친문파워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유력한 ‘핵심 친문(친문재인)주자’가 없는 구도라는 점이다. 김부겸 전 의원과 박주민 최고위원, 이낙연 의원 등 모든 후보들이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의 지지를 갈구하지만 그 누구도 친문의 전폭적 지지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2일 후보 등록 후 본격 당권 경쟁이 시작됐지만 민주당 친문 성향 당원 및 의원들은 아직 지지세를 모아줄 곳을 정하지 못했다. 과거에는 대권 주자를 중심으로 진영이 형성됐다. 손학규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손학규계’,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앞세운 ‘안희정계’ 등이 대표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앞세웠던 부엉이모임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이번 전당대회에서 핵심 친문은 조용하다. 부엉이모임에 몸담았던 홍영표 의원은 불출마를 선택했다. 핵심 친문의 빈자리를 차지한 후보가 이 의원이다. 당 일각에서는 그를 ‘위탁 친문’으로 칭한다. 이 의원의 지지층은 문 대통령 지지층과 상당히 겹친다. 단, 이 점이 오히려 단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신만의 정치색을 드러낼수록 문 대통령 지지층이 등을 돌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박 최고위원의 출마로 이 의원에게 향했던 친문 지지세가 갈리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전 의원은 세 후보 중 ‘비문’으로 분류될 정도로 친문의 지지에 관해선 가장 취약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전 의원은 16대 총선 경기 군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김 전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으로 평가받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하고,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낸 김택수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에게 캠프 대변인직을 맡기기도 했다. 박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인재이자, 이해찬 대표 아래에서 지도부를 경험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친문과 이해찬계의 특징을 동시에 지닌 셈이다. 이 또한 박 의원에게는 기회이자 위기로 작용한다. 지지층의 폭을 넓힐 수 있지만, 이해찬계를 꺼리는 핵심 친문 지지자들의 반감을 살 수 있어서다. 원내 당심도 한 곳으로 모이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뚜렷한 계파가 있었다면 진영별로 흩어져 줄을 섰겠지만, 현재 의원들은 각자 도생하며 눈치를 보고 있는 형국이다. 당내 한 재선의원은 “캠프별로 제안은 계속 오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줄 서는 분위기 자체가 조성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낙연 “공천 논의, 연말쯤 해도 늦지 않아” (종합)

    이낙연 “공천 논의, 연말쯤 해도 늦지 않아” (종합)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이낙연 의원이 “균형발전뉴딜이라는 강력한 엔진을 통해 격차 해소를 위한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춘천시 강원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균형 발전 측면에서 공식 제기된 전면적인 행정수도 이전을 목표로 두고 여야 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당대회의 이슈로 떠오른 서울·부산시장 공천 문제에 대해 “일에는 순서가 있듯이 어느 것이 진정으로 거대 여당다운 책임 있는 선택인가에 대한 공천 논의는 연말쯤 가서 해도 늦지 않다”며 “그 이전에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대선 출마로 인한 ‘짧은 당 대표 임기’ 문제와 관련 “거대 여당의 초기 태세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보통의 임기 7개월과 다르다”며 “거대 여당의 첫 정기 국회 때 처리해야 할 현안이 산적한 만큼 불꽃처럼 일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또한 박주민 의원의 후보 등록으로 3파전이 된 상황에 대해 그는 “전당대회에 몇 분이 나오시건 달라질 것은 없고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젊은 패기에 뛰어보겠다’는 박 의원의 전화를 받고서 ‘잘하셨다. 서로 선전하자’는 말씀을 드렸다. 다양한 분의 목소리가 나오고 그것이 수렴되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운이 좋게도 국무총리로 일하고 코로나19 국난극복 위원장을 맡으면서 각종 재난재해를 관리한 경험이 풍부하다”며 “전당대회에서 선택을 받게 된다면 국난극복의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많은 이해와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자신의 강점을 피력했다. 강원지역 최대 현안인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해 이 의원은 “관광 분야는 유엔의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도 남북 관계의 진전을 희망했듯이 금강산관광은 반드시 재개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소 열차, 중화항체, 액화 수소 등 굉장히 앞서가는 강원도의 정책과 추진 계획을 듣고 놀랐다”며 “강원도가 뭘 원하는지 알고 있는 만큼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당권 경쟁은 재선의 박주민 의원이 막바지에 합류함에 따라 5선의 이 의원과 4선의 김부겸 전 의원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지역 대의원대회는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26일 강원에서 열린다. 이어 8월에는 부산·울산·경남(1일), 대구·경북(2일), 광주·전남(8일), 전북(9일), 대전·충남·세종(14일), 충북(16일), 경기(21일), 서울·인천(22일)에서 치러진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낙연 “박주민 출마 전화에 ‘잘하셨다’ 했다”

    이낙연 “박주민 출마 전화에 ‘잘하셨다’ 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3파전 양상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2일 “전당대회에 몇 분이 나오시나 달라질 것은 없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한 박주민 최고위원에게 격려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주민 의원의 출마로 당초 예상과 달리 김부겸 전 의원과의 2파전에서 3파전으로 구도가 바뀐 것에 따른 선거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어제 박주민 의원이 후보등록 직후 제게 전화를 주셔서 ‘후보로 나서게 됐다. 젊은 패기로 뛰어보시겠다’고 하셔서 ‘잘 하셨다. 선전하시라’고 했다”며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그것이 실현되는 기회로 전당대회가 치러지면 당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에 따른 ‘7개월짜리 당 대표’라는 비판에 대해선 “보통의 7개월이 아니다. 국가적 위기 초입에 놓인 7개월이고 앞으로 4년간 운영될 거대 여당이 초기 태세를 안착하는 시기”라며 “국난 극복을 위해 경제 회생, 사회적 약자 보호와 격차 완화, 권력기관 쇄신을 포함한 개혁, 행정수도 이전 등을 하려면 여야간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제 경험과 위치가 도움이 되게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주요 인물, 서울시장 불공천 입장 선회 내년 4월 7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후보 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장을 유보했다. 그는 “일의 순서를 봤을 때 이 문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것은 현명치 않다. 연말쯤 결정하면 될 것”이라며 “그 이전에 국난 극복과 당이 제대로 모습을 갖추는 것 등 할 일이 많다. 그 연말 무렵에서 지혜를 모으는 게 거대 여당다운 책임 있는 선택이다”고 전했다. 내년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민주당 당헌 당규를 수정해서라도 낼지는 연말에 결정하면 된다는 것은 현재 이해찬 당 대표도 같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박 의원도 보궐선거 후보 배출에 부정적인 입장을 선회했으며, 이재명 경기지사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를 내지 말자고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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