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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 소상공인, 구청서 종합지원 상담 받으세요

    서울 송파구는 금융정보·시설개선·경영컨설팅 등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각종 지원책을 안내하는 ‘소상공인 종합지원 상담센터’를 구청 6층에 설치, 오는 25일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송파구는 “코로나19로 폐업이 증가하는 등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들의 재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센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구에 따르면 올 1~3월 지역 폐업 점포는 2824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6%(317곳) 증가했다. 센터엔 소상공인 희망플래너, 긴급생존자금 전담인력 등 10명이 배치된다. 센터에서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도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연매출이 2억원 미만이면서 지난해 9월 1일 이전에 창업, 현재 영업하는 서울 소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월 70만원씩 2개월간 지원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LG전자, 구미 TV 라인 일부 인니로 옮긴다

    LG전자, 구미 TV 라인 일부 인니로 옮긴다

    LG전자가 구미사업장의 TV 생산라인 6개 가운데 2개를 인도네시아로 이전한다고 20일 밝혔다. 올 3분기부터 옮기기 시작해 이르면 연말에는 인도네시아 찌비뚱 공장의 TV 생산능력을 기존의 50% 가량 늘린다.  LG전자의 이번 생산라인 해외 이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앞장서 중요성을 강조하는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본국 회귀) 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이에 대해 업계는 TV 시장의 수요 정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중국의 저가 TV 물량 공세가 점차 치열해지면서 회사가 경영 효율화를 위해 해외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생산 효율화를 늦췄다가는 사업의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수년 전부터 결정해 온 것”이라면서 “세계 주요 거점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더 경쟁력 있는 제품군을 잘 만들어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자는 취지로, 구미사업장의 인력 구조조정도 하지 않고 생산라인도 최대한 국내 사업장에 더 잔류를 시키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구미사업장은 전 세계 주요 TV 생산기지를 지원하는 ‘마더 팩토리’로 컨트롤타워 역할에 집중하고 아시아, 유럽, 북미의 권역별 거점 생산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는 인도네시아 찌비뚱, 유럽은 폴란드 므와바, 북미는 멕시코 레이노사·멕시칼리 공장에서 각각의 시장에 TV를 전담 공급하도록 한다. 구미사업장 인력은 구조조정 없이 같은 사업장 내 TV생산라인과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 등으로 전원 재배치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ASF 대응 멧돼지 포획 전략 ‘다변화’

    ASF 대응 멧돼지 포획 전략 ‘다변화’

    환경부는 20일 수풀이 우거지고 기온이 상승하는 여건의 변화에 맞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야생 멧돼지 포획 전략을 다변화한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에 개선된 포획지침도 통보했다.지난해 10월 3일 경기 연천 비무장지대(DMZ)에서 첫 발생 후 ASF 감염 멧돼지는 올해 5월 19일 현재 7개 시·군에서 총 623개체로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파주 98개체, 연천 246개체, 포천 3개체, 강원 철원 29개체, 화천 240개체, 양구 3개체, 고성 4개체 등이다. 환경부는 봄~가을철 영농을 겸업하는 엽사들의 포획 활동 참여가 줄고, 수풀과 강우 및 기온 상승 등으로 사냥개 움직임이 떨어지면서 총기포획 효율이 저하됐다는 평가다. 올해 1~4월까지 ASF 발생 7개 시·군의 총기포획 실적을 보면 1월 611마리, 2월 614마리, 3월 518마리, 4월 269마리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포획틀 및 포획트랩 설치를 확대하되 민가 피해가 우려되거나 상대적으로 확산 위험이 적은 지역은 총기 포획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체수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포획틀을 통한 생포는 1월 95마리, 2월 107마리, 3월 190마리, 4월 218마리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환경부는 발생한 시군에 포획틀 배치를 확대하기 위해 국비 10억원을 지원한다. 지자체는 지방비 투입과 함께 포획틀 전담인력을 배치해 포획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멧돼지 여러 마리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포획장 설치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연천(4개 지점)에서 시범 운영 중인 포획장을 다른 시군으로 확대해 총 100개로 늘릴 예정이다. 발생지역에서 총기 포획은 최소화 방침이나 민가와 농경지 주변 멧돼지 출몰 등 신고 접수 시 사냥개를 사용하지 않는 조건에서 총기포획을 허용한다. 또 ASF 확산 위험성이 적은 광역울타리 이남 지역에서는 지자체와 협력해 집중 총기포획도 실시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동작형 어린이집’ 신규 공인 실시…교직원 처우·보육환경 개선 지원

    서울 동작구가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동작형 어린이집’ 신규 공인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동작형 어린이집은 관내 우수한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보육교직원 처우를 높이고 보육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공인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이달 말까지 구청 보육여성과 방문 또는 우편 접수를 하면 된다. 교직원 전문성, 운영 개방성, 재정관리 투명성을 기준으로 현장실사와 공인심의위원회 종합 평가를 거쳐 7월 최종 선정된다. 공인된 어린이집은 8월부터 2년간 1인당 월 3만 2000원의 교직원 처우 개선 수당, 조리인력이나 시설 원장의 교사 겸직 해제를 위한 전담 인력 인건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교육기자재, 방역물품 구매 등 환경개선비와 놀이 중심 보육과정 개편 사항 등 전문가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방역책임관 된 교사들 “미션 임파서블”

    방역책임관 된 교사들 “미션 임파서블”

    교사들 침 튀는 것 막으려 입가리개 쓰고 바닥에 1m 간격 선 그어 ‘거리두기’ 강조어른도 버거운 방역지침 준수 기대 어려워“1~2학년 격주수업, 기숙사도 격주냐” 반문경기 성남시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교사들에게 플라스틱 재질의 입가리개를 하나씩 나눠줬다. 매뉴얼대로 책상 간격을 최대한 넓혔더니 맨 앞 책상이 교탁의 ‘코앞’까지 와 수업 중에 침방울이 튀는 걸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A교사는 “방역지침을 완벽히 지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그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고3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19일 일선 학교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완벽한 방역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 방역의 책임은 무겁기 때문이다. 매뉴얼만 해도 ▲수시로 책상 닦기 ▲마스크 상시 착용 ▲쉬는 시간 불필요한 이동 자제 등으로, 성인에게도 버거운 수칙을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건 무리라는 게 교사들의 지적이다. 전교생이 1000명이 넘는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는 교문부터 현관까지 학생들의 대기선을 만들고 바닥에 1m 간격으로 테이프를 붙였다. 화장실에도 1m 간격으로 스티커를 붙였다. B교사는 “학생들이 간격을 지키는지, 쉬는 시간에도 떨어져 앉아 있는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토로했다. 다른 고등학교에선 복도 바닥 가운데에 ‘중앙선’을 그었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쉬는 시간에 옆 반에 가지 말 것 ▲불필요한 이야기하지 않기 등 생활수칙을 안내했다. C교사는 “교사가 아니라 교도관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시설의 한계 때문에 방역지침을 지킬 수 없는 학교도 적지 않다. 학교 기숙사는 ‘1인 1실’이 원칙이지만 대부분의 기숙사는 3~4인 1실로 운영된다. 기숙사를 운영하는 한 고등학교 교장은 “1~2학년은 격주로 수업하는데 기숙사도 격주로 들어오라고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일부에선 등교 개학에 대한 회의론마저 나온다. C교사는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며 힘들어하는 학생이 교사의 질문에 대답이나 제대로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날 방역당국은 고3 등교를 앞두고 교육기관과 보건소 간 핫라인을 구성하고 각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학조사 대응팀을 꾸렸다. 진단검사 기관은 고등학생의 검체 또는 학교 관계자 검체를 최우선적으로 검사하고 결과를 신속히 통보하기로 했다. 교내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온라인 수업 전환 계획도 갖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학교 교사를 ‘방역책임관’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방역 책임까지 학교가 떠안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탁상공론이 아닌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전 학교에 방역 전담 인력을 즉시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일문일답] 프로축구 K리그 리얼돌 전시 논란 업체 인터뷰

    [일문일답] 프로축구 K리그 리얼돌 전시 논란 업체 인터뷰

    해외 36개국에 동시 생중계 되고 있는 한국프로축구가 지난 17일 FC서울과 광주FC와의 K리그1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 리얼돌을 앉힌 사실이 적발돼 망신을 당했다. 서울신문은 리얼돌 전시로 논란을 빚은 리얼돌 제작 업체 주식회사 달콤의 관계자 조영준 씨와 19일 전화 인터뷰를 했다. -대한민국 법원 등기부등본 상 임정훈 씨는 주식회사 달콤의 대표로, 임형재 씨는 주식회사 컴위드의 대표로 나온다. 하지만 홈페이지에는 임정훈 씨가 대표로 나온다. 두 분은 어떤 관계인가. 성 씨가 같고 나이도 한살 차이다. 공개된 정보를 보면 적어도 동업자 관계로 보이는데. “임정훈은 주식회사 달콤, 임형재는 주식회사 컴위드 대표다. 얼굴 인사를 하는 지인 사이다. 가족 아니다. 지난해 성인용품샵인 레드 컨테이너 이슈가 뜨면서 성인용품 사업이 붐이 일것 같으니까 함께 사업 아이디어를 만들어보자 하고 모였다. 함께 컴위드에 자본을 투자했다. 임형재 대표가 컴위드 주축이었다가, 중국 키타와 거래를 하면서 제조 업체를 임정훈 대표가 맞게 됐다. 주식회사 달콤은 인천 남동공단에 있고, 지난해 11월에 설립했다. 올해 3월에 공장이 돌아가기 시작했고 제가 4월부터 영업을 하기 시작했다. 아직 리얼돌이 계약이 되거나 판매가 나간 건 없다. 정리하면 주식회사 달콤은 제조, 주식회사 컴위드는 유통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주식회사 달콤과 컴위드가 운영하는 성인용품 온라인샵, ‘달콤스퀘어’는 작명이 유사하다. “두 회사는 전혀 관계가 없다. 주식회사 컴위드는 솔로스라는 브랜드를 운영한다. 거기가 먼저 창업했던 회사고, 저(조영준)도 참여했다. 컴위드라는 회사는 성인용품 유통회사로 창업했다. 프랜차이즈로 확장하려는 계획도 있었다. 그러다 중국에서 리얼돌, AI로봇 제조 공장을 하는 키타가 기술이 좋아서 기술 제휴를 맺게 됐다.지난해 12월에 달콤이라는 회사를 차려서 임정훈 씨가 대표를 맡았고 저는 R&D를 맡게 됐다.” -컴위드 홈페이지에 임형재 대표가 아닌 임정훈씨가 대표로 나온 건 왜 그렇나. “오기(誤記)다. 중소 제조 기업이다보니 IT 전담 인력이 없어서 홈페이지에 잘못 기재된 거 같다.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은 제 불찰이다.” -‘사람인’ 홈페이지에는 임형재 씨가 컴위드 대표로 나오고 임정훈 씨는 이사로 나온다. “과거의 정보다. 말씀드렸다시피 지난해 11월 회사를 만들어 나오면서 두 회사는 별개 회사가 됐다.” -솔로스를 운영하는 컴위드는 지난해 3월에 창업한 거로 나오는데, 컴위드는 어떻게 수익을 창출했나. “키타가 제조한 성인방송 BJ 샤샤, 채로의 엉덩이 제품 2개를 쿠팡에서 판매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국내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이 제품 때문에 논란에 중심에 섰다.” -양사가 거래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BJ 채로라는 분을 본따 만든 리얼돌 샘플을 제작한 상황인데, 판매하거나 납품하지는 않았다. 만약 채로 리얼돌이 잘되면 생산 열심히 해서 납품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식회사 달콤이 리얼돌 생산업체인 건 맞나. “저희는 리얼돌로 출발했지만 현재 리얼마네킹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리얼돌, 섹스돌, 리얼마네킹 차이가 무엇인가. “섹스돌은 여성 성기 부위에 오나홀이 장착이 돼서 남성 분들이 성행위가 가능하다. 리얼돌은 성기 모양으로 돼 있지만 성행위는 불가하다. 리얼마네킹은 아무것도 없는 장난감 인형이라고 보시면 된다.” -해명한대로 섹스돌이나 리얼돌이 아닌 리얼마네킹이었다 해도 30개 가운데 28개가 젊은 여성을 본 딴 마네킹인 이유는 무엇인가. “그건 사실이다. 다만 남자 제품은 7,80kg가 넘어가서 직원 한 사람이 옮길 수 없는데 여성 제품은 3,40kg 정도 나가니까 혼자서도 들 수 있어서 그렇게 배치했다. 의도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30개 가운데 10개가 리얼돌인 이유는 설명되지 않는다. “팩트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피켓, 머리띠에 업체 이름과 BJ 채로, 샤샤 이름이 노출된 이유는 무엇인가. “비가와서 마네킹을 다시 옮겨야 했는데 시간이 촉박했고, 직원이 적어서 옮기는데 오래 걸렸다. 그 과정에서 solos 상호명이 노출된 거다. 자세히 설명을 드리면 17일 경기날 오전에 비가 왔다. 저희는 9시부터 12시까지 설치 시간을 받았다. 3층 관중석 비 안 맞는 3층 관중석에 마네킹을 세팅했다. 코로나19 때문에 10시가 넘어 입장을 했고 DP(전시를 뜻하는 영어 Display의 준말)도 늦어졌다. 30개 DP하는데 직원 11명이 갔는데 여자 직원 분들도 있어서 30kg, 70kg 짜리 인형을 들어서 신속하게 나르는게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옮기는 것 뿐만 아니라 마네킹을 앉히고 가발, 마스크를 씌우는 등 설치하는 시간이 촉박했다. 컴위드 측에서 사진을 좀 찍겠다고 했다. 실제 중계방송을 하기 전에 리얼돌 만들어 파는 단계는 아니지만 리얼돌이 이런거다라는 걸 나중에 판매할 때 보여주는 레퍼런스를 위해서 미리 사진을 찍는 그런 과정이었다. 그때 회사 로고를 넣은 팻말을 들고 있었다. 이후 이름이 나온 건 수거를 했다. 비가 그친 다음에 FC 서울 관계자가 “이걸(마네킹을) 잘보이는데다 옮겼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1시간 동안 1층으로 다 나른 것이다. 그 과정에서 뒤섞이고 하다가, 팻말이 바닥에 떨어졌다. 머리띠도 미처 회수하지 못했다. 이것 역시 저희 불찰이다.” -업체명을 노출한 게 고의로 한 노이즈마케팅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저희는 하루 생산량이 몇개가 안되는 영세한 제조 업체다. 판매가 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 구매자가 없어서 납품을 할 수 없다. 구매자가 늘면 돈을 벌겠지만 현재는 욕만 먹고 폐업할 수도 있는 위기다. 저희도 지금 영업이 안된다. 저희 이름으로 백화점에 간다한들 “성인용품 업체잖아” 한 마디 하면 할말이 없다. 더 하기 전에 철수하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남들은 “홍보·마케팅 잘됐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희는 이렇게 되는 걸 원하지 않았다. 저희한테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결과적으로 FC서울에는 더 큰 피해를 드리게 됐고 정말 죄송한 마음 뿐이다. 거듭 사과드리고 싶다.” -10개 제품 가운데 성인방송 BJ 채로, 샤샤를 본딴 제품이 있었나. “10개는 창작 제품이다. 진짜 사람을 본 뜬 게 아니다. 키타에서 제공하는 몰드 즉, 중국에서 제조를 위해 사용하는 금형이다. 그거를 중국에서 갖고와서 금형대로 떠내고 저희가 창작한 제품이다. FC서울 경기에 전시된 10점은 사람 실물 없이 저희가 자체적으로 창작했다. 컴위드에 나간 건 키타와 같은 제품이다. 채로는 DP를 안했다. 아직 유통할지 여부가 정리가 안됐기 때문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책상 간격 넓히니 교탁이 코앞 ··· 확진자 발생하면 학교 책임인가요”

    “책상 간격 넓히니 교탁이 코앞 ··· 확진자 발생하면 학교 책임인가요”

    교실 좁고 기숙사 부족해 방역 지침 완벽히 못 지키는 게 현실 “어른도 버거운 생활수칙 ··· 일일이 지도하다 수업은 뒷전” 교사 ‘방역책임관’ 지정한다는데 ··· “방역이 학교 책임인가” 경기도 성남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교사들에게 플라스틱 재질의 입가리개를 하나씩 나눠줬다. 교육부의 학교 방역 지침에 따라 책상 간격을 최대한 넓혔더니 맨 앞 책상이 교탁의 ‘코앞’까지 와서, 수업 중 침방울이 튀는 걸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이 학교의 A교사는 “교육부의 방역 지침을 완벽하게 지킬 수는 없다. 안 되는 건 안 되는 대로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학교가 대량 감염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게 가장 걱정”이라면서 “그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털어놓았다.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19일 일선 학교에서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완벽한 방역은 불가능한데도 방역의 부담과 책임은 무겁기 때문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한 학생들의 매뉴얼만 해도 ▲자신의 책상을 소독제 등으로 수시로 닦기 ▲마스크 상시 착용 ▲쉬는 시간 불필요한 이동 자제 등이다. 화장실이나 급식실에 들어갈 때, 선택과목 수업을 위해 이동할 때도 서로 간격을 둬야 한다. 성인에게도 버거운 생활 수칙을 학교에서 하루 7~8시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기대하기가 무리라는 게 교사들의 지적이다. 전교생이 1000명 이상인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는 교문에서부터 가장 먼 현관까지 학생들의 대기선을 만들고 바닥에 1m 간격으로 테이프를 붙였다. 화장실에도 1m 간격으로 스티커를 붙였다. 이 학교의 B교사는 “학생들이 1m 간격을 지키는지, 쉬는 시간에도 떨어져 앉아 있는지 일거수 일투족을 교사들이 감시할 수 없다”면서 “지키지 않는 학생들에게 징계나 벌점을 들이댈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고등학교는 복도를 오가는 학생들이 서로 섞이지 않도록 복도 바닥 가운데에 ‘중앙선’을 그어놓았다. 이 학교는 “쉬는 시간에 옆 반에 가지 말 것”, “불필요한 이야기 하지 않기” 등의 생활수칙을 학생들에게 안내했다. 이 학교의 C교사는 “이런 수칙들을 지도해야 한다니 교사가 아니라 교도관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학교 시설의 한계 때문에 방역 지침을 지킬 수 없는 학교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교육부는 학교 기숙사에 대해 ‘1인 1실’로 운영하라는 원칙을 정했지만 대부분의 기숙사는 3~4인 1실로 운영되고 있다. 기숙사를 운영하는 한 고등학교 교장은 “고3만 해도 1인 1실이 어려워 일부 학생들은 2인 1실이 불가피하다”면서 “1~2학년은 격주로 수업을 하면서 기숙사도 격주로 들어오라고 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일선 학교가 등교 개학에 회의감을 드러내는 것은 방역에 신경쓰느라 수업은 뒷전이 될 게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B교사는 “학생들에게 ‘떨어져 있으라’고 소리를 칠 일이 많을 것”이라면서 “방역과 생활지도에 힘을 쏟으면서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고3에게 등교 수업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가 학생 참여형 수업을 하며 학생들의 활동을 관찰해 학교생활기록부의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을 기재하기 위해서다. C교사는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며 힘들어하는 학생이 교사의 질문에 대답이나 제대로 하겠나”면서 “방역 수칙 지키면서 수업을 하면 세특에 쓸 거리도 없을 것”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는 ‘모둠활동 자제’, ‘이론 중심 수업 권장’이라는 교육부의 교수학습 지침을 받아들고 고심에 빠졌다. 이 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서로 거리를 두고서라도 참여형 수업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면서도 “수업 혁신이라는 교육부의 기조에 맞춰 노력해왔는데 이제 와서 강의식 수업을 하라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학교도 학생도 “만에 하나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를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과 학교는 건강과 입시, 취업 등에서의 불이익을 고스란히 감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학교 교사를 ‘방역책임관’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방역 책임까지 학교가 떠안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학교는 방역의 최전선이 될 수 없고 교사가 방역책임관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탁상공론이 아닌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전 학교에 방역 전담 인력을 즉시 파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성평등 정책 컨트롤타워 구축 큰 성과… 실질적 권한 없어 한계”

    “성평등 정책 컨트롤타워 구축 큰 성과… 실질적 권한 없어 한계”

    지난해 5월 8개 정부 부처(교육부, 법무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대검찰청, 경찰청)에 양성평등정책 전담부서가 설치됐다. 양성평등 전담부서는 2018년 ‘미투 운동’이 확산되면서 영역별로 성희롱·성폭력 방지 정책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만들어졌다. 모든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성주류화(법령 제정, 정책 기획, 예산 편성 등의 과정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는 것)를 실현하는 부처 내 ‘성평등정책 컨트롤 타워’라고 할 수 있는 조직이 생긴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힘을 발휘하기에는 부서의 권한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신문은 지난 12일 ‘양성평등 전담부서 8개 부처 신설 1주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김경희(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보건복지부 성평등위원회 위원장, 이혜경(여성문화예술기획 이사장) 문화체육관광부 성평등문화정책위원회 위원장, 정진성(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경찰청 성평등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김균미 서울신문 젠더연구소장이 진행을 맡았다.-양성평등 전담부서가 신설된 지 1년이 지났다. 그간의 성과와 한계를 짚는다면. 이정옥 장관 여가부와 8개 부처는 그간 양성평등정책담당관협의체와 부처별 성평등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분야별 정책의 성평등성을 높이고 조직 대내외적으로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추진해 왔다. 국방부와 대검찰청은 육해공 3군·해병대와 66개 검찰청에 양성평등센터를 강화·신설했고 경찰청은 23개 지방경찰청·부속기관에 양성평등정책 전담인력을 선발·배치하는 조직 체계를 갖췄다. 법무부는 소속 기관에 112명의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을 지정해 조직 구성원들의 성인지 감수성 제고와 성평등 조직문화 개선을 적극 추진했다. 초반에 성희롱·성폭력 사건이 많이 발생했던 교육부, 고용부, 문체부에서는 해당 분야별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를 운영했다. 우선 조직이 뿌리내리고 그 뿌리내린 조직 안에서 거둔 성과다. 양성평등 전담부서의 주요 업무는 부처 내 성평등정책을 수립하고 총괄하는 것인데 초반에는 성희롱·성폭력 사건의 처리 실무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었다. 앞으로는 부처 내 성평등정책 총괄 기능을 강화, 기관장을 비롯한 상급자·직원에 대한 성인지 교육을 통해 부처 전반의 성평등 의식을 향상시키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정진성 교수 경찰청의 경우 양성평등정책 전담부서의 활동이 8개 부처 가운데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성평등위원회와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직원들이 매우 적극적이다. 성평등지표를 개발하고 성평등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여성안전기획관실을 만드는 등 내부적으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반면 경찰청 양성평등정책담당관에게 애로 사항을 들어 보니 적은 예산보다 인력 문제를 꼽았다. 경찰청의 경우 18개 지방청과 5개 부속기관, 총 23개의 기관에 양성평등전담인력을 배치했다. 그런데 모두 임시직이어서 한계가 있다. 이혜경 이사장 2018년 두 번에 걸쳐 250여명의 현장 연구자가 포럼을 했던 것과 지난해 현장 문화예술인들의 소규모 포럼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간 것은 성과다. 남은 기간 동안 현장에서 나온 이야기를 정리해 정책으로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문체부로서는 2018년 미투 이후 성희롱·성폭력 문제에 대응하느라 바빴다. 특별대책위원회가 꾸려져 논의를 했고 결과적으로 표준계약서를 만든다든가 처벌을 강화하는 식의 결론을 냈지만 논의에 비해 실행이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김경희 교수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을 선발하고 직원들을 배치하는 등 조직의 틀을 갖춘 것을 성과로 꼽고 싶다. 복지부는 국민 전반의 삶에 영향을 끼치며 체감도가 큰 정책을 수행하는 부처다. 정책에 젠더 관점이 반영될 필요성이 그 어떤 분야보다 크다. 양성평등 전담부서가 정책을 개발하고 실태 조사도 하면서 독자성을 가져야 하는데 예산이 1억원밖에 안 된다. 최소한 3억원은 확보해야 양성평등 기본계획에서 이야기하는 걸 수박 겉핥기식으로라도 할 수 있다. 이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양성평등 전담부서가 타 부서에 권고나 조정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게 한계로 지적되는데 보완해야 한다. 부처 내에서 훈령을 만들어 양성평등 전담부서가 타 부서를 견인하고 조정·총괄하는 내용을 명시한다면 위상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8개 부처의 양성평등정책자문위원회가 유명무실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운영돼야 하나.이 장관 사회 전반의 성희롱·성차별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성평등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8개 부처에 설치된 성평등위원회는 각 부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성평등정책과 성주류화 제도 운영 등에 대해 조언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여가부는 성평등위원장 회의를 정례화해 각 부처의 성평등정책과 현안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향을 모색해 가겠다. 경찰청을 좋은 사례로 언급하는 것도 기관의 수장을 비롯해 양성평등정책담당관, 성평등위원회 위원들이 하나로 뭉친 결과라고 본다. 성과가 약간 지체되는 부처에 이 같은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각 부처의 특수성을 이해하면서 애로 사항을 듣고 해결할 수 있도록 소통자로서의 역할을 하겠다. -양성평등 전담부서의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해 기관장 등이 초기 단계에서 힘을 실어 줄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이 장관 전담부서가 하는 일을 보면 성주류화 정책 개발, 성희롱·성폭력 대응, 부처 내 조직문화 개선, 사건·사고에 대한 범부처 간 대응 등으로 타 부서에 비해 업무 강도가 높다. 성주류화 전략을 실행하고자 하는 요구가 안팎으로 높아졌지만 부서의 실행 예산이나 인력 상황은 열악해 담당 직원들의 부담이 클 것이다. 여가부 장관으로서 각 부처 전담직원들의 담당 업무를 명시해 정확한 평가를 받도록 하고 이들의 역할을 가시화할 생각이다. 범부처 협의체 회의를 한 달에 한 번 여는데 평가 척도와 측정 체계를 만들어 업무에 대한 평가가 정확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 -양성평등정책 전담부서가 안착하기 위한 제언을 한다면. 정 교수 이 부서가 지속 가능하려면 우선 사람이 필요하다. 부서 자체적으로 집행할 일이 많다. 경찰청 본청에도 담당 직원이 7명밖에 안 되고 앞서 말했듯이 18개 지방청과 5개 부속기관에서 근무하는 23명의 담당 직원이 임시직인데 반드시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이 이사장 문체부 직원들과 산하기관 관계자들의 젠더 의식이 먼저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해당 정책을 담당하는 직원들과 문화예술인들의 젠더 감수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교육 예산도 별도로 필요하다. 장관께서도 위원회에 각별한 의지를 보여 주는 게 필요하다. 아래로부터 올라온 현장의 고충과 의견이 정리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 교수 협업, 협치, 협의체 이런 키워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8개 부처가 개별적으로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평등정책의 특성상 서로 연계돼 있다 보니 부처가 협력해야 한다. 예를 들면 복지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실에서 돌봄 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개발을 하고 있는데 이는 고용부와 기획재정부도 함께 움직여야 하는 사안이다. 협업하지 않으면 정책을 개발해도 실행하기 어렵다. 이 장관 여가부는 부처 간 촉진자, 범부처의 의견을 조정하는 소통자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겠다. 올해 내에 각 부처가 성평등위원회 규정에 대한 훈령을 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부 정책에 성평등 인식이 스며들도록 각 부처의 성평등위원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위원회에 보다 미래지향적인 정책에 대한 제언을 기대한다. 정리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코로나가 부른 ‘시세션’… 美 10년간 늘어난 여성 일자리 한 달 새 사라져

    코로나가 부른 ‘시세션’… 美 10년간 늘어난 여성 일자리 한 달 새 사라져

    ‘시세션’(Shecession). 여성(She)과 경기침체(recession)를 뜻하는 영어 단어를 합성한 신조어다. 코로나19 사태로 벌어진 실업대란을 이를 때 미국과 유럽의 학자와 언론이 쓰는 표현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가혹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1930년대 대공황이나 2008~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 남성들이 대거 일자리를 잃어 ‘맨세션’(mancession), ‘히세션’(hecession)으로 불렸던 것과 비교된다.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4월 고용지표와 지난 13일 나온 한국의 4월 고용지표는 코로나19발 일자리 충격이 여성에게 더 가혹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경기침체가 경기 사이클상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감염증으로 촉발된 특수한 경우이고, 육아 등 돌봄 책임을 여전히 여성이 대부분 맡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 경제학자들은 산업구조가 변화하면서 여성들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던 고용시장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받았고, 여성이 잃어버린 일자리를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4월 실직자 2050만명, 여성이 55% 넘어 미국의 4월 고용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고용시장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첫 공식 지표여서 전 세계가 주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과는 예상대로 ‘역대급’이었다. 한 달 동안 비농업 일자리가 2050만개 줄었고, 실업률도 전달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은 14.7%까지 치솟았다. 미 언론들은 4월 실업률은 월간 기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이고, 일자리 감소는 대공항 이후 최대폭의 감소라고 보도했다. 케빈 해싯 미 백악관 선임 경제보좌관은 방송에 출연해 실업률이 5~6월에 일시적으로 20%를 넘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아직 고점이 아니라는 얘기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쇼크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심각하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4월 미국 여성 실업률은 15.5%로 남성 실업률 13.0%보다 2.5% 포인트 높았다. 전미여성법률센터(NWLC)에 따르면 여성 실업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성별 실업률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48년 이래 처음이다. 4월 한 달 동안 사라진 2050만개의 일자리 중에서 여성의 일자리가 55%로 절반을 넘었다. 부문별로는 레저와 숙박·음식업에서 765만개, 제조업 133만개, 소매 210만개, 헬스케어 144만개 등의 일자리가 줄었다. 여성들이 많이 종사하는 업종의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진다. C 니콜 메이슨 여성정책연구소장은 현재의 경기침체를 ‘시세션’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경기침체로 건설과 제조업의 남성들이 대거 해고돼 ‘맨세션’이라고 불렀던 것에 빗댄 표현이다.●소매업 여성 50% 미만, 전문성 낮아 해고 직격탄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 타격이 여성에게 더 가혹한 이유를 몇 가지로 설명한다. 먼저 여성이 팬데믹으로 타격을 많이 받은 여행과 호텔 등 레저와 미용, 헬스케어, 교육 등의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일하고 있다. 이들 분야에서도 유독 여성의 일자리가 많이 사라진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NWLC 분석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에 교육과 헬스케어 분야 일자리의 77%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팬데믹을 거치면서 사라진 일자리 중 83%가 여성의 일자리였다. 소매업의 일자리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에 못 미치는데 이번에 실직한 사람들의 61%가 여성이었다. 여성들이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과하게 타격을 입었다는 설명이다. 이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이들 업종에서도 임금이 낮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업무를 주로 맡고 있어 정리 해고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NWL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임금이 낮은 40개 직업군에 종사하는 2220만명 중 여성 비율이 거의 3분의2에 달한다. 여성의 일자리 질이 여전히 남성에 비해 떨어진다. 코로나 팬데믹은 그동안 고용시장에서 어렵게 쌓아 올린 여성의 위상도 순식간에 되돌려 놓았다. 미국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여성 급여 근로자 수가 남성보다 많았다. 여성들이 주로 종사하는 레저와 헬스케어, 돌봄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일자리가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10년간 늘어난 일자리가 한 달 만에 사라졌다며 전문가들은 안타까워한다. 또 다른 요인은 육아, 돌봄의 주된 책임이 여전히 여성에게 있다는 점이다. 봉쇄 조치로 식당과 호텔,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많은 여성이 일자리를 잃었고, 대형마트의 계산원과 같이 필수 인력이라 할지라도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는 경우도 많다. 머타이어스 도프커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샌디에이고대와 독일 만하임대 교수들과 코로나 팬데믹이 젠더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도프커 교수 등은 여성이 팬데믹의 충격을 더 많이 받는 이유로 두 가지를 꼽았다. 일자리의 안정성과 유연성 측면에서 남성보다 취약하다는 것이다. 의사나 경찰 등 위기 상황에서 꼭 필요한 직종과 재택 등 유연근무가 가능한 직종에 얼마나 근무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도프커 교수 등의 연구에 따르면 이런 핵심 직종에서 일하거나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업을 갖고 있는 남성은 52%인 데 비해 여성은 39%에 그쳤다. 그만큼 여성이 이번 팬데믹 위기에서 감염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돼 있을 뿐 아니라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유럽도 도소매·음식업 종사 여성 타격 클 듯 두 번째로 육아와 돌봄의 책임을 들었다. 맞벌이 부부는 제한적이나마 육아를 나눠 할 수 있지만 한부모가정의 경우 그것이 어렵다.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한부모가정 중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답한 비율이 20%로 맞벌이 부부(40%)의 절반에 그쳤다. 더욱이 미국의 한부모가정 중 엄마가 아이를 돌보는 가정이 70%나 되고, 이들 가운데 3분의1이 빈곤층에 속해 봉쇄 조치는 이들에게 치명적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월 이후 싱글맘 중 100만명 가까이가 일자리를 잃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6일 발표한 2020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7.7% 감소하고, 실업률은 9.6%로 지난해의 7.5%보다 2.1% 포인트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매킨지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유럽 전역에서 실업자 수가 수개월 안에 거의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최대 59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에 처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도소매업 분야에서 1460만개, 숙박·음식업 840만개,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170만개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분야의 일자리는 남성보다는 여성 종사자가 많아 타격도 클 수밖에 없다. ●비대면·유연근무 확산… 엄마에게 도움 될 수도 도프커 교수 등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 근무와 유연근무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커 일하는 엄마들에게는 업종에 따라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 남성이 육아를 전담하는 가정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기에 앞서 단기적 대책이 시급하다. 봉쇄 조치로 학교나 보육시설이 패쇄돼 일을 못 하게 될 경우 정부가 임금의 80%를 지원하고, 육아 부담 때문에 구직 활동을 못 하면 최소한 학교에 다시 갈 때까지 실업수당과 의료보험의 지원 조건에서 구직 노력을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육아 때문에 불가피하게 일을 못 하는 상황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팬데믹으로 인한 여성의 심각한 피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돌봄서비스 지원뿐 아니라 실직에 따른 경제적 지원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경제·사회 정책들에 젠더 관점이 포함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남의 얘기처럼 들리지 않는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마포에선 장애인주차구역 단속도 원스톱으로

    마포에선 장애인주차구역 단속도 원스톱으로

    서울 마포구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차량의 차적 조회부터 과태료 부과까지 한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서울시 최초로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과태료 부과 과정에서 필요한 민원 시스템, 자동차정보관리 시스템, 사회보장정보 시스템, 우편발송 시스템 등 관련 시스템을 연계해 정확하고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해진 것이다. 위반 내역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위반 차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그간 구는 담당 직원 1명이 연간 4000여건에 달하는 장애인주차구역 위반 차량 관리 업무를 처리하면서 체계적인 자료 시스템이 없어 체납 민원 응대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업무 개선에 착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관리 전담 인력을 확보하고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신고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3대 규제사유’ 해소에도 무성의한 日… 1개 품목만 빗장 풀었다

    ‘3대 규제사유’ 해소에도 무성의한 日… 1개 품목만 빗장 풀었다

    중단됐던 한일 정책대화 작년 12월 재개 재래식 무기 캐치올 통제 새달 19일 시행 日 의견 받아들여 수출관리 인력도 확대 산업부 “원상회복에 망설일 이유 없어” 日은 포토레지스트만 수출허가 절차 변경 주요 품목 對日 수입액도 정상 수준 회복일본이 지난해 7월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하면서 내건 사유는 크게 3가지다. 한일 정책대화가 중단됐고, 재래식 무기 캐치올(모든 품목) 통제가 미흡하며, 우리의 수출관리 조직·인력이 불충분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 사유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면서도 지난 10개월간 다양한 조치를 취하며 적극적인 해소에 나섰다. 하지만 일본이 여전히 무성의한 태도로 수출 규제 조치를 유지하자 12일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다.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 측이 제기한 3가지 사유가 모두 해소되고 한국으로의 수출에 문제가 없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원상 회복시키는 데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일 정책대화는 지난해 12월 3년 6개월 만에 양국 국장급 공무원이 대화 테이블(제7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에 앉으면서 해소됐다. 우리 측에선 이 무역정책관이, 일본에선 이다 요이치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이 각각 대표로 나섰다. 올 3월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직접 대면하진 못했지만 화상회의(8차 정책대화)를 갖는 등 대화를 이어 갔다. 재래식 무기 캐치올 통제도 지난 3월 대외무역법 개정을 통해 명문화했고 다음달 19일 시행된다. 이어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선 산업부 내에 전략물자 관리를 전담하는 국장급 통상조직인 ‘무역안보정책관’을 신설하는 안을 의결해 지난 6일 설치가 완료됐다. 또 수출 관리 심사 인력도 대폭 늘려 일본이 불충분하다고 주장한 마지막 사유도 해소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6시간을 남기고 전격 유예를 결정하며, 일본과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하지만 일본은 지난해 연말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반도체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1개 품목에 한해 수출 절차를 개별허가에서 특정포괄허가로 바꾼 게 유일한 조치다. 특정포괄허가는 일본 수출기업이 일정 기간 정상적인 거래 실적이 있는 우리 기업에 수출할 경우 포괄적으로 수출허가를 내주는 제도로, 수출 규제 이전인 일반포괄허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규제가 이뤄지고 있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주요 품목의 대일(對日) 수입액은 정상 수준으로 회복했다. 관세청 분류상 반도체 제조용 레지스트는 지난해 11월 1635만 2000달러에 그쳤지만, 지난 3월 3011만 3000달러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반도체 제조용 불화수소는 14만 1000달러에서 87만 8000달러로 올라섰다. 이 무역정책관은 “지난 10개월간 (규제 상황에서도) 건전한 수출거래 실적이 충분히 축적된 건 일본의 대한 수출허가가 정상적으로 나온다는 것으로 (일본이 수출 규제 사유로 내세운) 문제가 없다는 방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그간 정책대화를 통해 양국 간 신뢰와 이해가 충분히 쌓였고, 한국의 제도 개선 노력을 감안할 때 일본 정부의 의지가 있다면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촉구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소상공인·中企에 초저금리 대출… 부산지역 경제 정상화 최선”

    “소상공인·中企에 초저금리 대출… 부산지역 경제 정상화 최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돕기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개월간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에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에 나서는 등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뱅킹을 혁신하며,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수익 구조 다변화, 미래형 신사업 발굴 등 끊임없는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빈 행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금융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깊은 차원’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올해 경영방침을 ‘딥 이노베이션(Deep Innovation·깊은 차원의 혁신), 새로운 금융의 구현’으로 정하고 또 한 번 도약을 위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빈 행장은 1988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경영혁신부장, 미래채널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2017년 9월 부산은행장으로 취임했으며 지난 3월 20일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됐다. 다음은 일문일답.-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피해 기업 지원에 주력해 왔다. 이달 초 1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부산시와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역시 1000억원의 초저금리 대출을 시행했다.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지난달 초부터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호응도가 높다. 코로나19 피해 기업들에 3000억원을 초저금리로 대출해 주고, 2000억원은 부산신용보증재단 협약보증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상담팀’을 운영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과 영업점 혼잡을 피했다. 대출금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대출이자 납부유예, 대출금리 우대 등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융 지원 외에 임대료 인하,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및 방역 지원 등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을 살리기 위한 지원도 하고 있다.” ●썸뱅크·썸패스 등 모바일 금융 플랫폼 제공 -저금리와 코로나19 여파로 은행 산업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기침체,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경영환경이 결코 쉽지 않다. 코로나 리스크에 대응하고자 지난달부터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경영 전반에 대한 리스크를 점검하고, 고객의 위기를 사전에 예측해 관리하는 한편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미래 생존을 위한 성장 로드맵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 사태 때문에 금융의 무게중심이 비대면 디지털 채널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관련 조직과 인력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미래성장동력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꼽았는데. “장기적으로 영업이익의 5% 이상을 글로벌 부문에서 달성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중국·인도·동남아를 잇는 ‘아시아 금융 트라이앵글’을 구축하는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12년 중국 칭다오 지점에 이어 베트남 호찌민 등 두 곳에서 해외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내 두 번째인 난징 지점 개설도 이달 말쯤 개점을 목표로 본인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난징 지점이 영업을 시작하면 칭다오 지점을 중심으로 한 북부 지역과 난징 지점을 중심으로 한 남부 지역으로 영업구역을 이분화해 보다 효율적인 영업망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에 신규 지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 기업 진출이 활발한 국가를 위주로 지점을 설치하고, 현지 은행 인수, 지분 투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꾀하겠다.” -사회공헌사업도 활발하다. “2003년 금융기관 최초로 사회공헌사업 전담반을 만들었다.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사회공헌 실적은 436억원으로, 당기순이익 대비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약 11.7%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미세먼지 줄이기 사업, 동백상징숲 조성 등 대규모 친환경 사회공헌사업을 벌였다.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자 2018년 4월부터 시작한 ‘워라밸 컬처 in 부산’ 프로젝트가 이제는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매달 은행 본점 대강당을 개방해 다양한 문화 공연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1회 공연을 열어 2만 1000여명이 관람하는 등 호응도가 높다. 또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사업성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B 스타트업 챌린지’ 사업을 하고 있다. 2017년부터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부산형 사회연대기금’도 운영하고 있다. 노사 공동으로 매년 12억원을 출연해 도움을 주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지역 경기가 매우 힘든 만큼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경영방침을 ‘딥 이노베이션, 새로운 금융의 구현’으로 정했는데. “앞으로의 금융환경에서는 과거보다 조금 발전하거나 나아진 정도로는 미래 생존을 장담하기 어렵다. 핀테크기업, 인터넷은행 등과 같이 업종 간의 경계가 없는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금융 서비스와 금융회사는 빠른 속도로 사라진다. 지금까지 해 왔던 변화의 수준이 아니라 정말로 깊은 차원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딥 이노베이션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또 한 번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을 강조하고 있다. “영업점 내방고객은 더 편리하게 업무를 보고, 직원들은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영업점 디지털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부산은행 51개 지점 창구에서 생체 정보로 본인 인증을 하고 있다. 11개 지점에는 지능형 순번 시스템을 설치해 고객의 방문 목적에 따라 담당 직원 창구로 안내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금융과 유통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은행인 ‘썸뱅크’를 2016년 3월 출시했다. 이어 2년 뒤에는 가맹점 수수료가 없는 QR결제 서비스인 ‘썸패스’를 내놓는 등 고객 중심의 모바일 금융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무인 셀프창을 은행 영업점에 이어 백화점 등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도 설치해 은행 업무를 고객이 직접 편리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했다. 모바일에서도 오프라인과 같은 수준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각종 금융·비금융 정보를 기반으로 금융 생활을 도와주는 ‘금융 비서’ 서비스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앞으로 태블릿을 기반으로 한 영업환경을 조성해 기존 은행 창구를 거래 위주에서 상담 중심으로 변화시켜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부산, 블록체인 도시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 -디지털 바우처 발행을 앞두고 있는데. “지난해 7월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인 ‘부산시 디지털 바우처’ 사업자로 선정됐다. 디지털 바우처는 수수료가 없는 간편 결제 기능이다. 지자체와 기업에서 법정화폐를 예치하고 해당 금액만큼 각종 수당이나 바우처 등을 발행하는 것으로 용도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6월 출시 예정이다. 가맹점주가 선불상품권을 발행할 수 있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다른 사업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부산시가 블록체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분야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올 하반기 데이터 관리·재난안전 연구 전문 공무원 생긴다

    올 하반기 데이터 관리·재난안전 연구 전문 공무원 생긴다

    방재안전 직렬은 연구 역량 강화 공공데이터委, 개방 가속화 첫 논의최근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공무원 조직도 모습을 바꾸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게 데이터 관리·활용을 전담하는 공무원 자리가 생기고, 재난의 원인이 복잡·다양해짐에 따라 이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공무원들이 새로 뽑힐 예정이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6일 국가 및 지방공무원 직렬·직류 체계를 바꿔 데이터 직류와 방재안전연구 직렬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직렬과 직류는 공무원 직무를 분류하는 용어로, 직렬이 더 큰 범위이며 직류는 같은 직렬 내 담당 분야가 같은 직무군을 뜻한다. 이에 따라 공무원임용령, 공무원임용시험령, 연구직 및 지도직공무원 임용 등에 관한 규정, 지방공무원임용령, 지방연구직 및 지도직공무원 임용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추진한다. 인사처 관계자는 “올 하반기 시행이 목표이고, 각 부처에서 필요 인원에 따라 공고를 낼 것”이라며 “우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채용하고, 추후 부처 수요가 많아지면 공채로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직류는 전산 직렬 내에 신설한다. 그동안은 데이터 전문 인력이 필요해도 통계나 전산개발 직류로 선발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업무 적합성이 떨어졌다. 행안부는 역학조사 분석 시간 단축, 지역경제 매출 데이터 분석 등 코로나19 대응에서 데이터가 활용된 사례에서 보듯 데이터 전문 인재들이 행정 혁신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방재안전연구 직렬도 신설한다. 대형화·복합화하는 재난 분야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방재안전연구 직렬 안에는 안전관리와 재난관리 직류를 둔다. 인사처 관계자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일할 연구원을 뽑는 것이고, 안전관리 직류는 행정직, 재난관리 직류는 기술직에 가깝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선택 과목만 봐도 안전관리는 경영학, 심리학 등이고 재난관리는 지질학, 건축구조 등으로 차이가 있다. 시대 변화를 반영해 일부 직렬·직류는 통폐합한다. 대상은 운수, 경비, 잠업(누에 치는 일), 농화학, 수산제조, 등대관리, 수산증식, 수산물검사 등이다. 운수 직류는 사라지고 경비 직류는 방호 직류로 들어간다. 등대관리 직렬·직류는 해양수산 직렬로 통합되고 표지운영 직류로 명칭이 새롭게 바뀐다. 한편 국무총리 소속 제4기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식 출범과 함께 첫 위원회를 열고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지원 전략’을 논의했다.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지원 전략은 공공데이터 개방 가속화, 공공부문 개인정보 가명화와 활용 지원, 수요자 중심 정책 추진, 데이터 기반 지능형 정부 구현 등 4대 목표로 이뤄졌다. 정세균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디지털 뉴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계 부처는 비대면 의료서비스와 온라인 교육서비스, 데이터 축적·활용 사업, 스마트시티 확산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의 공공데이터 활용을 적극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데이터·재난안전관리 전문 공무원 자리 신설된다

    데이터·재난안전관리 전문 공무원 자리 신설된다

    최근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공무원 조직도 모습을 바꾸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게 데이터 관리·활용을 전담하는 공무원 자리가 생기고, 재난의 원인이 복잡·다양해짐에 따라 이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공무원들이 새로 뽑힐 예정이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6일 국가 및 지방공무원 직렬·직류 체계를 바꿔 데이터 직류와 방재안전연구 직렬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직렬과 직류는 공무원 직무를 분류하는 용어로, 직렬이 더 큰 범위이며 직류는 같은 직렬 내 담당분야가 같은 직무군을 뜻한다. 이에 따라 공무원임용령, 공무원임용시험령, 연구직 및 지도직공무원 임용 등에 관한 규정, 지방공무원임용령, 지방연구직 및 지도직공무원 임용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추진한다. 인사처 관계자는 “올 하반기 시행이 목표이고, 각 부처에서 필요 인원에 따라 공고를 낼 것”이라며 “우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채용하고, 추후 부처 수요가 많아지면 공채로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직류는 전산 직렬 내에 신설한다. 그동안은 데이터 전문 인력이 필요해도 통계나 전산개발 직류로 선발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업무 적합성이 떨어졌다. 행안부는 역학조사 분석 시간 단축, 지역경제 매출 데이터 분석 등 코로나19 대응에서 데이터가 활용된 사례에서 보듯 데이터 전문 인재들이 행정 혁신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방재안전연구 직렬도 신설한다. 대형화·복합화하는 재난 분야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방재안전연구 직렬 안에는 안전관리와 재난관리 직류를 둔다. 인사처 관계자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일할 연구원을 뽑는 것이고, 안전관리 직류는 행정직, 재난관리 직류는 기술직에 가깝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선택과목만 봐도 안전관리는 경영학, 심리학 등이고 재난관리는 지질학, 건축구조 등으로 차이가 있다. 시대 변화를 반영해 일부 직렬·직류는 통폐합한다. 대상은 운수, 경비, 잠업(누에 치는 일), 농화학, 수산제조, 등대관리, 수산증식, 수산물검사 등이다. 운수직류는 사라지고 경비 직류는 방호 직류로 들어간다. 등대관리 직렬·직류는 해양수산 직렬로 통합되고 표지운영 직류로 명칭이 새롭게 바뀐다. 한편 국무총리 소속 제4기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식 출범과 함께 첫 위원회를 열고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지원 전략’을 논의했다.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지원 전략은 공공데이터 개방 가속화, 공공부문 개인정보 가명화와 활용 지원, 수요자 중심 정책 추진, 데이터 기반 지능형 정부 구현 등 4대 목표로 이뤄졌다. 정세균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디지털 뉴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계부처는 비대면 의료서비스와 온라인 교육서비스, 데이터 축적·활용 사업, 스마트시티 확산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의 공공데이터 활용을 적극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구는 아직 이르다… 대중교통·공공시설서 마스크 안 쓰면 처벌”

    “대구는 아직 이르다… 대중교통·공공시설서 마스크 안 쓰면 처벌”

    “지금 대구의 코로나19 상황은 전국적 상황과 달리 안심하고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없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대시민 담화문을 내고 “6일부터 시행하는 정부의 생활방역 정책보다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또 “오는 13일부터 대중교통수단, 공공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겠다”면서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 부과나 고발조치 등 처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구는 지난 2월 18일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뒤 5일 현재 6856명에 이르는 환자가 발생했다. 하루 741명의 확진환자가 나오기도 했다. 지금은 이틀 연속 신규 확진환자 0명을 기록하는 등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권 시장은 “아직도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확진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무증상 감염자가 상존할 위험이 도사린다”며 “일상으로 성급한 복귀보다 더 철저한 방역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다”고 생활방역 전환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날 담화문을 발표한 뒤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현재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시민들의 철저한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등 ‘자발적 봉쇄’라는 놀라운 시민의식 때문”이라며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눈물겨운 사투를 펼친 전국 의료진과 소방대원,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다음은 권 시장과의 일문일답.-생활방역 정책보다 강화된 대구의 방역 대책은. “코로나19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역량을 유지·강화하고 숨은 확진환자를 조기 발견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겠다. 환자 분류 시스템을 더 체계화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 병상, 생활치료센터, 의료장비, 보호구를 미리 준비해 나가겠다. 또 13일부터 초·중·고 등교수업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교육부 방침은 대구시교육청과 협의해 지역 상황에 맞게 조정하겠다. 어린이집 휴원은 이달 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신천지교회 시설폐쇄 명령을 유지하고 신도 모임 등을 모니터링하겠다.” -범시민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해외 입국자로 인한 지역사회의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언제든지 폭발적인 감염 확산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기존의 관 주도의 방역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고, 시민 피로도의 누적, 일상생활 복귀에 대한 기대감, 지역경제 침체 우려 등으로 방역정책의 전환 필요성이 제기됐다. 대구시는 정부의 방역정책과 별도로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시민들이 방역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분야별 시민생활수칙’을 만들었다. 또 인력·물자·시설 등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는 범시민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고, 7대 시민생활수칙을 확정했다.” ●방역 당국 상시 방역관리·비상 대비체계 유지 -시민참여형 방역으로 바꾸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중국 등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는 시민들의 이동을 통제하지 않았고, 권고적 성격의 행정명령이라는 조치만 했다. 시민들 스스로 방역의 주체로 나섰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 단계에 이를 수 있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시민참여형 방역으로의 전환은 대구시와 방역 당국이 책임을 회피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가지고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역 정책을 위해 방역당국은 상시 방역관리 및 비상대비 체계를 유지하고, 시민들은 시민행동수칙을 일상과 문화로 바꾸는 민관 협력 생활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를 위해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정점으로 시민과 방역 당국이 역할을 분담토록 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향후 제2차 유행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가 대구의 방역에 주목하고 있다. “15개 선별진료소, 드라이브스루 및 60개 팀의 이동검진 운영으로 하루 최대 6580건의 진단검사를 소화해 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실시한 진단검사는 10만건이 넘는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1만 459명을 모두 찾아 전수검사하고 격리하는 데 불과 한 달이 걸리지 않았다. 또 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고위험군 집단·시설 757곳에 대해 선제로 전수검사를 했다. 이같이 대규모 진단검사를 선제적이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실시한 게 감염병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 감염 전파력이 큰 코로나19의 특성상 전수검사가 최고의 예방적 방역대책이라고 판단했다.” ●경증환자 치료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효과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코로나19 감염이 대규모로 확산되면서 병상 부족으로 자택에서 대기하는 확진환자가 하루 최고 2270명에 이르렀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도 없고, 가족 간 감염을 우려하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의 경우 상태가 악화돼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의료계의 결단으로 불과 며칠 만에 공공의료로 전환해 감염병전담병원을 10곳 지정해 3124개 병상을 확충했다. 중앙정부에 코로나19 대응 지침 개정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개념도 도입했다. 집에 대기 중인 환자들의 증상을 모니터링하고 중증도에 따라 분류함으로써 생활치료센터 15곳에 최대 2987명이 입소할 수 있었다.” -신천지 교회에 대한 구상권 청구 등 법적 책임 문제는 어떻게 물을 것인지. “대구의 급격한 확산은 신천지 대구교회에 의한 집단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대구시뿐만 아니라 대구시민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피해 상황 조사와 함께 법률적 검토를 진행 중이다. 마무리되면 신천지 교회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및 사회적 비용 지출에 대한 구상권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위기 극복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코로나19로 인한 대구경제 타격이 큰데.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의 피해가 심각하다.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긴급생계자금, 소상공인생존자금 등 긴급자금 공급과 함께 무급휴직자 지원사업, 특수형태 근로자·프리랜서 지원사업, 취약계층 실직자의 단기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코로나19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구성했다. 앞으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경제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응 사례에 대한 백서를 준비 중인데. “대한민국 코로나19 방역의 모든 게 대구시 방역의 기록이라 해도 무방하다. 대구에서 일어났던 기록들이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닐 것이다. 방역정책뿐만 아니라 시민의 자율에 의한 이동제한, 혼돈과 사재기, 폭력 등 사회적 갈등이 없는 위대한 시민의식 등 시민과 정부가 코로나19를 함께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방대한 기록이 될 것이다. 대구가 겪은 시련과 아픔의 경험이 다시 오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은 물론 미래의 감염병에 대비해서 크나큰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표준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 -시민들에게 당부할 말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보여 준 시민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성숙한 시민의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민 여러분의 수준 높은 시민의식은 앞으로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는 공동체의 저력이 될 것이다. 서로서로 응원하고, 격려하고, 모두 함께 참여해 협력하면 우리는 반드시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 확신한다. 시장으로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코로나 고위험 집단·시설 전수검사가 최고의 예방적 방역대책”

    “코로나 고위험 집단·시설 전수검사가 최고의 예방적 방역대책”

    “그동안 대구시민들과 함께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코로나19에 당당히 맞서 싸웠습니다.” 대구는 지난 2월 18일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뒤 5일 현재 6856명에 이르는 환자가 발생했다. 하루 741명의 확진환자가 나오기도 했다. 지금은 이틀 연속 신규 확진환자 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진두지휘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위기에 강한 대구시민의 저력과 대한민국의 큰 힘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권 시장은 “시민들은 철저한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등 ‘자발적 봉쇄’라는 놀라운 시민의식을 보였고 전국 의료진과 소방대원, 자원봉사자들이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눈물겨운 사투를 펼쳤다”면서 “대구시민과 전국 시도, 기업,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권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세계가 대구의 방역에 주목하고 있다. “15개 선별진료소, 드라이브 스루 및 60개 팀의 이동검진 운영으로 하루 최대 6580건의 진단검사를 소화해 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실시한 진단검사는 10만건이 넘는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1만 459명을 모두 찾아 전수검사하고 격리하는 데 불과 한 달이 걸리지 않았다. 또 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고위험군 집단·시설 757곳에 대해 선제적으로 전수검사를 했다. 이같이 대규모 진단검사를 선제적이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실시한 게 감염병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 감염 전파력이 큰 코로나19의 특성상, 전수검사가 최고의 예방적 방역대책이라고 판단했다.” ●경증환자 치료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효과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코로나19 감염이 대규모로 확산되면서 병상 부족으로 자택에서 대기하는 확진환자가 하루 최고 2270명에 이르렀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도 없고, 가족 간 감염을 우려하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의 경우 상태가 악화돼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의료계의 결단으로 불과 며칠 만에 공공의료로 전환해 감염병전담병원을 10곳 지정해 3124개 병상을 확충했다. 또 중앙정부에 코로나19 대응 지침 개정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개념을 도입했다. 집에 대기 중인 환자들의 증상을 모니터링하고 중증도에 따라 분류함으로써 생활치료센터 15곳에 최대 2987명이 입소할 수 있었다.” -범시민대책위원회가 발족했다. 이전 방역과의 차이는.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해외입국자로 인한 지역사회의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언제든지 폭발적인 감염확산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기존의 관 주도의 방역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고, 시민 피로도의 누적, 일상생활 복귀에 대한 기대감, 지역경제 침체 우려 등으로 방역정책의 전환 필요성이 제기됐다. 대구시는 정부의 방역정책과 별도로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시민들이 방역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분야별 시민생활수칙’을 만들었다. 또 인력·물자·시설 등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는 범시민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고, 7대 시민생활수칙을 확정했다.” ●방역 당국 상시 방역관리·비상 대비체계 유지 -시민참여형 방역으로 바꾸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중국 등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는 시민들의 이동을 통제하지 않았고, 권고적 성격의 행정명령이라는 조치만 했다. 시민들 스스로 방역의 주체로 나섰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 단계에 이를 수 있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시민참여형 방역으로의 전환은 대구시와 방역 당국이 책임을 회피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가지고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역 정책을 위해 방역당국은 상시 방역관리 및 비상대비 체계를 유지하고, 시민들은 시민행동수칙을 일상과 문화로 바꾸는 민관 협력 생활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를 위해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정점으로 시민과 방역 당국이 역할을 분담토록 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향후 제2차 유행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추진할 계획이다.” -신천지 교회에 대한 구상권 청구 등 법적 책임 문제는 어떻게 물을 것인지. “대구의 급격한 확산은 신천지 대구교회에 의한 집단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로 인해 대구시뿐만 아니라 대구시민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피해상황 조사와 함께 법률적 검토를 진행 중이다. 마무리되면 신천지 교회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및 사회적 비용 지출에 대한 구상권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방역대응 초기 악의적 댓글도 많았는데. “대구시장이 신천지 교인이다, 신천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등 의도를 가지고 함부로 퍼뜨린다고밖에 볼 수 없는 수많은 음모론이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꾸준히 제기됐다. 방역을 고의로 방해하는 근거 없는 내용이 유포되면서 참담한 심정이었다. 이에 휘둘려서 방역대응에 혼선이 생겼다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이나 전국 단위로의 전파를 결코 막아 낼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떠한 논란에도 흔들림 없이 방역대응에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집중했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지역경제 위기 극복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코로나19로 인한 대구경제 타격이 큰데.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의 피해가 심각하다.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긴급생계자금, 소상공인생존자금 등 긴급자금 공급과 함께 무급휴직자 지원사업, 특수형태 근로자·프리랜서 지원사업, 취약계층 실직자의 단기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코로나19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구성했다. 앞으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경제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응 사례에 대한 백서를 준비 중인데. “대한민국 코로나19 방역의 모든 게 대구시 방역의 기록이라 해도 무방하다. 대구에서 일어났던 기록들이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닐 것이다. 방역정책뿐만 아니라, 시민의 자율에 의한 이동제한, 혼돈과 사재기, 폭력 등 사회적 갈등이 없는 위대한 시민의식 등 시민과 정부가 코로나19를 함께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방대한 기록이 될 것이다. 대구가 겪은 시련과 아픔의 경험이 다시 오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은 물론 미래의 감염병에 대비해서 크나큰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표준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 -시민들에게 당부할 말은.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보여 준 시민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성숙한 시민의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민 여러분의 수준 높은 시민의식은 앞으로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는 공동체의 저력이 될 것이다. 서로서로 응원하고, 격려하고, 모두 함께 참여해 협력하면, 우리는 반드시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 확신한다. 시장으로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서 70일째… 군인정신은 코로나보다 강하다

    대구서 70일째… 군인정신은 코로나보다 강하다

    경기 이천 특전사령부 소속 간호장교 238㎞ 달려와 하루 8시간 검체 채취 가장 먼 곳서 와 가장 오랜 기간 근무 “일과 후 운동하며 버틸 체력 만들어 전역 후에도 국민 위해 일하고 싶어요”“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한다는 생각에 오랜 기간 근무에도 힘든 줄 몰랐습니다.” 김태은(26) 중위는 제2작전사령부 위병소 인근에 설치된 대구·경북 지역 외래전담병원 선별진료소에서 4일 현재 70일째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하고 있다. 대구·경북에 파견된 간호장교 중 가장 오랜 기간 근무하고 있는 것이다. 김 중위는 또 가장 먼 거리에서 왔다는 기록도 가지고 있다. 김 중위가 이 병원에 온 것은 지난 2월 24일이다. 경기 이천의 특수전사령부에서 의료인력 지원을 위해 238㎞를 달려왔다. 동료 간호장교 5명과 함께 하루 8시간 동안 코로나19 유증상자와 부대 출입자들의 검체 채취를 담당하는 게 주 업무다. 지금까지 검체 채취 건수만 580여건에 이른다. 하루 최대 60여건의 검체를 채취했다. 김 중위는 이와 함께 다친 일반 장병들 치료도 함께 한다. 김 중위는 “점심시간을 제외한 하루 8시간 이상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해 좋아하는 커피는 물론 물도 마시지 못한다”면서 “더욱이 마스크가 이빨 교정기를 압박해 입안과 볼 살에 상처가 나 갈수록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중위는 “코로나19 현장에서 땀 흘리는 의료진과 방역 작전을 지원하는 장병들을 생각하면 불편함보다는 더욱 힘을 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일과 후나 휴무일에는 체력단련에 매진한다. 장기 임무수행에 버틸 수 있는 체력을 만들기 위해서다. 부대 체력단련장에서 꾸준히 운동하고 주 2회 산악 달리기도 한다.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2018년 임관한 김 중위는 생도 때부터 보육원 원생 목욕, 호스피스 간호, 노숙인 무료배식, 백혈병 아동 머리카락 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임관 뒤에는 병원 특성상 방문 봉사활동이 제한돼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재능기부를 했다. 전북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한 김 중위는 “군 의료 발전과 미래에 일조하고 싶어 간호사관학교에 들어갔다”면서 “전역한 뒤 여건이 된다면 국민 건강을 위한 일을 할 생각도 있다”고 했다. 대구·경북 지역 외래전담병원 보건간호장교 권재은 대위는 “낯선 타 부대에서 힘들다는 내색 한 번 하지 않고 고된 선별진료소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김 중위는 주변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지역 외래전담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국군대구병원이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개설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2000자 인터뷰 36]석웅 “모든 군 입영장병에 PCR 검사 실시 검토 중”

    [2000자 인터뷰 36]석웅 “모든 군 입영장병에 PCR 검사 실시 검토 중”

    군 의료진 945명 인천공항 등에서 지원활동 군 확진자 39명 모두 완치돼 1명 빼고 업무 복귀 군 방역 철저히 하고 있어 안심해도 돼 국군 대구·대전병원 일반 확진자 치료 중 외출 제한 일부 해제 장병 사전 교육 실시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으로부터 100일이 지났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명 미만으로 떨어진지 열흘이 넘어 코로나19 진정세가 뚜렷하다. 한국의 코로나 대응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른 속도로 가능했던 것은 방역 당국의 헌신과 국민의 협조가 컸지만 실은 60만 군의 보이지 않는 지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군 의료진의 활동은 덜 알려져 있으나 코로나19 퇴치의 숨은 공로자 중 하나임에는 분명하다. 군 의료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석웅 국군의무사령관(준장)은 “코로나19는 여전히 진행형”이라면서 “향후 입영하는 모든 장병에 대해 코로나19를 가려내는 PCR(유전자증폭) 검사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4월 28일 진행된 석 사령관과의 전화인터뷰 일문일답 내용. Q. 군 의료진의 코로나 대민 지원 형태와 실적은. A.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는 1월 27일, 국군의료지원단을 편성해 코로나19에 대응해 왔다. 의료지원단은 총 8개팀 407명으로 편성되어 14개 검역소에 대한 1차 검역 지원과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 광주21세기병원 의료지원을 수행했다. 4월 27일 기준 605명의 군 의료진들이 인천공항 등 6곳에서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 지역에는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2월 23일부터 1차 군 의료지원팀 20명을 지원했고, 3월 21일부터 2차 군 의료지원팀 20명을 교대시킨 뒤 4월 18일 임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해외 입국자와 관련해서는 우한 교민, 이탈리아, 스페인 교민을 위한 임시 생활시설 3곳의 의료지원을 했다. Q. 국군대구병원과 국군대전병원이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몇 명의 의료진이 이 병원에 투입되었는가. 일반 군 환자들도 있었을텐데 병원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가. A. 국군대구병원에는 총 217명, 국군대전병원에는 총 86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대전병원이 국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존의 군 입원환자들은 건강상태와 개인의 의견을 고려하여 다른 군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외래 군 환자들을 위해 대전병원 가까운 부대에 외래진료실을 설치했고 대구는 육군 2작전사령부 내 의무실을 보강하여 외래 진료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한시적으로 토요일에도 외래진료를 하고 있다. Q. 전방 군 병원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A. 정확한 시기를 예측할 수 없지만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대비해 전방 군 병원 중 일부를 군내 발생하는 확진환자를 진료하기 위한 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시설 및 장비 보강, 인력운영 등을 검토하고 있다. Q. 현재 군 확진자 현황 및 치료상태는. A. 2월 20일 군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4월 27일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9명으로 모두 완치됐다. 다만 3명의 확진자가 완치 후 재양성 소견을 보여 재입원했으나 전원 완치된 상태이고 1명을 빼고는 업무에 복귀했다. Q. 코로나19 지원에 투입된 군 의료진 숫자는. A. 코로나19 대응에 투입된 군 의료진은 총 945명이다. 인천공항과 주요 항만 등 국가 차원의 방역 지원, 확진자 진료를 위한 민간병원 지원, 군병원 확진자 치료 및 해외 교민 의료지원 등에 투입됐다. 또한 의무사 의료종합상황센터에서는 외교부의 요청에 따라 해외 교민 중 확진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분들을 대상으로 화상 의료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Q. 군 방역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A. 단체생활을 하는 군 특성상 감염확산에 취약한 환경에 있으나, 민간보다 적은 비율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0만명당 민간 20.5명에 비해 군은 6.6명이었다. 적극적인 출타통제 정책과 지역사회와의 접촉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적 격리 및 광범위한 역학조사와 검사를 시행하여 군내 유입을 차단하는 한편 보건당국에서 정한 기준보다 강화된 방역지침을 적용하고 있다. Q. 장병들이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어떻게 조치하나. A.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즉각 군 병원 또는 민간 의료기관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도록 해 추가적인 문진 및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필요하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며 음성인 경우라도 역학적 연관성을 고려하여 예방적 격리 또는 관찰을 하고 있다. 각 군 병원마다 호흡기 증상 환자들의 동선을 분리하여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Q. 입영 장병에 대한 코로나19 대응책은. A. 국방부 등과 논의 중인 사항으로 모든 입영 장병에 대해 PCR 검사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Q. 논산훈련소에 들어온 신천지 교인 훈련병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떤 조치를 취했나. A. 신천지 교인 훈련병 확진 판정 사례는 입소 당시부터 대구경북지역 및 기타 감염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입소 장정에 대해 PCR 검사를 시행하고 코호트 격리 중 양성 판정이 난 사례다. 양성 판정 즉시 현장 역학조사를 시행하여 동선 확인 및 접촉자를 가려내 PCR 검사와 격리조치를 실시했다. Q. 장병의 외출 제한이 일부 허용되었는데, 우려되는 부분은. A. 군은 지금까지 코로나 19의 군내 유입차단을 위해 장병의 출타를 강력히 통제해오다 4월 24일부터 안전한 지역에 한해 장병의 부분 외출이 시작됐다. 통제가 완화되면 바이러스 노출 기회가 증가해 감염 발생의 우려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출타통제 완화에 앞서 장병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방역 교육계획을 시행하고, 영상교육콘텐츠를 제작, 배포하는 사전 준비를 했다. 음주를 금지시켰고 단체로 행동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일탈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 Q. 군도 코로나19 앱을 개발했다던데. A. 의무사에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앱은 전 군에 홍보하여 부대별, 개인별 활용을 적극 권장했다. 사령부에서는 전 직원이 매일 출근 때 체온측정 및 자가 증상을 앱에 입력하여 부서장과 공유하는 등 실생활에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체크업 앱’의 다운로드는 4월 27일 기준 24만건을 돌파했고 절반 이상이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해외 접속자였다. 미국 해외 조사 커뮤니티에서 ‘세계 10대 코로나 관련 기술’로 선정했고, 미국의 종합병원 카이져 네트워크와 스페인 국영통신사 텔레포니카에서도 앱 사용 의사를 전해왔다.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성남시, 재난연대안전자금 신청 2주째... 58만명 육박

    성남시, 재난연대안전자금 신청 2주째... 58만명 육박

    경기 성남시는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대책 일환으로 ‘재난연대 안전자금’ 온·오프라인 접수를 시작한지 2주 만에 57만9517명이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 신청 46만8869명,방문 신청 11만648명으로 전체 대상인원 94만1396명 대비 61.6%가 신청했다. 이 외에도 만7세~12세 아동에게 4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양육 긴급돌봄비’, 관내 소상공인 개소 당 100만원씩 지급하는 ‘소상공인 경영안정비’를 4월 9일 온라인 접수에 이어 20일부터는 5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접수를 받고 있다. 시는 4월 20일부터 시작된 원활한 현장방문 접수를 위해 직원, 행정지원인턴, 체납실태조사원 등 10여명 인원을 각 동에 접수 창구 전담인력으로 전환배치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5부제 신청, 발열체크, 좌석 간격을 넓히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 접수처를 운영 중이다. 은수미 시장은 “성남형 연대안전기금을 통해 시민 여러분들께 신속한 경제적 지원을 해나가 지역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보다 세심하게 추가적인 민생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3일 0시 기준으로 재난연대안전자금 57만9517명(61.6%), 아동양육긴급돌봄비 3만6152명(68.4%), 소상공인 경영안정비 3만7433명(80.3%), 고용사각지대 근로자 생계지원금 506명(4.6%)이 신청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강북, 코로나 취약시설 방역요원 확충

    강북, 코로나 취약시설 방역요원 확충

    서울 강북구가 감염 취약시설에 코로나19 전담 방역요원을 추가로 배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소규모 종교시설,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의 가능성이 높은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그동안 구는 민관 합동으로 방역을 한 가운데 기동반과 소독반의 이원 방역인력 체계로 운영했다. 기동반은 대규모 다중이용시설과 확진환자 동선을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한 반면에 소독반은 소규모 시설에서 주로 활동했다. 전담요원으로 활동하게 될 신규 채용인력 12명은 소독반으로 추가 편입된다. 구는 감염 취약시설 밀집지역 등 방역수요가 많은 곳에 이들을 탄력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된 후에는 소독반을 생활 방역반으로 전환해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자발적으로 휴업에 동참하지 않는 일부 PC방, 노래방, 학원·교습소를 불시 방문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유흥업소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실시하는 등 대응수위를 높여 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종교시설부터 유흥업소까지 집단감염 시설의 범위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라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촘촘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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