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담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로타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해역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진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343
  • 출입 막은 ‘올다르크’ 구속 기로… 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출입 막은 ‘올다르크’ 구속 기로… 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체육단체의 출입을 막아 ‘올다르크’로 불린 30대 여성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동부지법 서범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2시 30분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A씨는 검은색 상의를 입고 태극기와 성조기 모양의 배지를 착용한 채 법원에 출석했다. 법원 앞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유튜버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 보이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취재진이 ‘영장심사에서 어떤 점을 소명할 예정인지’,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하는지’, ‘자기 행동이 정당했다고 생각하는지’ 등을 물었지만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들의 경기장 출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중재로 시위 참가자들과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입이 합의됐음에도, 출입문을 붙잡고 약 2시간 동안 진입을 막았다.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씨를 ‘올림픽공원 잔다르크’의 줄임말인 ‘올다르크’라고 부르며 지지해 왔다. 법원은 이날 특수강요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B씨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도 함께 진행했다. B씨는 지난달 8일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불법 수색한 혐의를 받는다. 20대 남성 3명은 지난달 6일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들을 둘러싸고 “중국 공안이냐” 등의 발언을 하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김정희 특별시의원, “전남·광주 테크노파크 통합, 투트랙으로 전문성 살려야”

    김정희 특별시의원, “전남·광주 테크노파크 통합, 투트랙으로 전문성 살려야”

    광주·전남테크노파크 통합과 관련해 무리하게 합치기보다 지역별 강점 산업을 따로 키우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힘을 받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김정희(더불어민주당·순천3)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2026년도 광주테크노파크 소관 업무보고에서 전남과 광주 양 기관의 사업 중복 현황과 조직 운영 구조를 점검했다. 김 의원은 “전남과 광주의 테크노파크를 하나로 합치기보다 통합 컨트롤타워 아래 각 지역의 강점 산업을 독립적으로 육성하는 투트랙 체계가 실효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광주의 반도체·인공지능·미래차와 전남의 철강·우주항공·이차전지 등 각 지역이 축적해 온 산업 자산과 특성이 명확하다”며 “성급한 조직 통합은 현장의 혼란을 부를 수 있는 만큼 하나의 리더십 아래 공동 과제를 조정하며 지역별 특화 산업을 전담 지원하는 구조가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동일한 에너지 분야 내에서도 광주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차량·사물 간 양방향 충전 기술(V2X) 중심인 반면 전남은 이차전지에 특화돼 있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적재적소의 인재 양성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열쇠인 만큼, 분야별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원장 공석 장기화를 지적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를 지탱하는 핵심 기관으로서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신속히 조직을 안정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 KTX는 공공성 인정하는데… “제주가 기여한 항공은 도민 이동권 왜 외면하나”

    KTX는 공공성 인정하는데… “제주가 기여한 항공은 도민 이동권 왜 외면하나”

    “제주가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했는데, 정작 제주도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제도는 없습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이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제주도민 이동권 보장과 항공 공공서비스 제도개선 토론회’와 관련 제주 항공정책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 국장은 21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관광정책 브리핑에 앞서 “KTX는 국가가 공공성을 인정해 지원하면서 운영하지만, 항공은 제주 때문에 성장한 산업임에도 철저히 시장 논리에 맡겨져 있다”며 “국제선 수요가 늘면 국내선 항공기를 빼는 구조가 반복되는데, 이는 제주도민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항공사와 국토교통부 중심의 정책으로는 제주의 이동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제주도와 중앙정부를 연결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논의할 전담 조직과 담당 부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특히 “제주도민은 항공기가 사실상 유일한 교통수단인데도 성수기에는 항공권 가격이 KTX보다 훨씬 비싸고 좌석도 구하기 어렵다”며 “이 문제를 단순한 관광 문제가 아니라 도민 이동권과 생존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는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이 주최했으며, 제주 항공교통의 구조적 문제와 공공서비스 제도 도입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곽수환 한국교통대 경영학과장은 최근 제주 노선 좌석 감소 원인으로 국제선 회복에 따른 항공기 재배치,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에 따른 공급 변화,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 한계 등을 제시했다. 특히 슬롯이 확대될 경우 연간 약 3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김연명 한서대 항공융합대학원장은 해외 공익서비스의무(PSO·Public Service Obligation) 제도를 소개하며 제주 실정에 맞는 ‘제주형 PSO’ 도입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도민 필수 좌석 확보와 성수기 운임 관리, 필수 운항시간대 보장, 비상수송체계 구축 등을 포함하는 제도 마련과 함께 정부, 제주도, 공항운영자, 항공사,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제주형 PSO 추진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준상 국토교통부 항공산업과장은 고유가 등 항공업계의 어려움을 설명하면서도 제주도의 필수 좌석 사전 확보와 관련 지원 조례 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문 의원은 “항공 좌석 부족은 단순한 교통 불편이 아니라 제주도민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오늘 제시된 정책 대안을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엄교섭 경기도의원 “학교 신설 공약 이행과 안전교육 예산 축소 문제 집중 질의”

    엄교섭 경기도의원 “학교 신설 공약 이행과 안전교육 예산 축소 문제 집중 질의”

    경기도 내 고등학교 신설 공약의 차질 없는 이행과 학생 안전교육 예산 감액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엄교섭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용인11)은 20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1차 교육행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도교육청의 주요 정책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엄교섭 부위원장은 양지고등학교와 모현고등학교 신설 공약 건을 짚으며, 용인을 비롯한 도내 각지에서 학교 신설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만큼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체계적이고 전향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엄 부위원장은 “학교 신설은 특정 지역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다”라며 “경기도 곳곳에서 학교 신설 요구가 이어지는 만큼 교육청은 전담 TF를 구성하고, 공약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과 단계별 일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 안전교육관 소관 예산 운용 실태를 점검하며 학생 안전 사업 예산의 축소 문제를 지적했다. 엄 부위원장은 “업무보고 자료를 보면 실생활 중심 안전교육을 비롯해 안전공동체 프로그램과 어린이 안전기구 운영 등 학생 안전과 밀접한 사업의 예산이 전반적으로 줄었다”며 “재정 여건이 어렵더라도 학생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교육 프로그램을 축소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번 감액이 안전교육의 성과와 수요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인지, 단순히 재정 부족으로 안전교육이 후순위로 밀린 것인지 분명하게 설명해야 한다”며 “예산 감액으로 교육 횟수와 참여 기회가 줄거나 프로그램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엄교섭 부위원장은 “안전교육은 사고 발생 이후 대응하는 사업이 아니라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필수 교육”이라며 “학생과 교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교육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 김철환 경기도의원, 경기교통공사 철도사업 조직 정상화 및 직접 운영 기반 조속히 마련해야

    김철환 경기도의원, 경기교통공사 철도사업 조직 정상화 및 직접 운영 기반 조속히 마련해야

    경기교통공사의 철도 사업 전담 조직 인력난과 팀장 장기 공석 문제가 도의회 행정사무 검증에서 지적받았다. 도내 철도의 공공성 제고를 위해 경기도 차원의 직접 운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철환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포 4)은 20일 열린 경기교통공사 대상 업무보고에 참석해 공사의 철도 사업 추진 실태를 점검하고 김포골드라인 등 도내 철도 노선의 안정적 운용 방안을 촉구했다. 김철환 부위원장은 질의를 통해 경기교통공사가 도내 철도 사업 참여를 장기간 준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실무 부서인 철도사업팀 정원이 ‘철도사업단(TF) 5명’ 수준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짚었다. 특히 실무 제반을 총괄해야 할 담당 팀장 직위가 수개월째 공석으로 방치된 점을 지목하며, “도봉산-옥정선 운영 협의 등 당면한 핵심 과제들이 많은 상황에서 실무 책임자의 장기 부재는 대외 협상력 저하와 리스크 관리 공백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김 부위원장은 현행 김포골드라인 위탁 운영 방식에 존재하는 구조적 한계점을 꼬집었다. 김 부위원장은 김포골드라인의 지하철 차량 제조사와 운영 담당 주체가 동일하다는 점을 명시하며, “만약 차량 제조상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같은 회사인 운영사가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거나 책임을 묻기 어려운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으로 경기교통공사의 주도적 역할 확립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김포골드라인과 같은 시·군 철도를 경기도(경기교통공사)가 직접 운영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신속히 마련되어야 한다”며, “도민의 안전과 교통 편의를 담보하기 위해 공사가 더욱 속도를 내어 철도 운영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철환 부위원장은 “경기교통공사가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공공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야기될 수 있는 법적·재정적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전문 인력을 적기에 확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조직을 빠르게 안정화시키고, 도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상생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 ‘상품권 매매’로 속여 연 이율 1만% 불법 대부업…경찰, ‘상품권 사채’ 카페 운영자 구속

    ‘상품권 매매’로 속여 연 이율 1만% 불법 대부업…경찰, ‘상품권 사채’ 카페 운영자 구속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정상적인 상품권 거래를 가장해 돈을 빌려주고 초고율의 이자를 받아 챙긴 불법 대부업자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이같은 ‘불법 상품권 사채’를 알선·중개하는 인터넷 카페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대부업법 위반, 채권추심법 위반, 무고,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법 상품권 사채 인터넷 카페 운영자 A, B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미등록 대부업을 하면서 132명에게 법정 최고이율을 초과해 1억원을 빌려준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같은 방법으로 2024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182명에게 2억 4000만원을 대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상품권 매매를 가장하는 ‘상품권 예약 판매’ 수법으로 불법 대부업을 운영했다.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소액 현금을 단기간 빌려주고, 빌려준 돈보다 많은 큰 금액의 상품권으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이는 대부업자가 채무자로부터 상품권을 구매하는 정상적 매매로 위장해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다. 이런 수법으로 현금 50만원을 빌려주고 이틀 뒤 상품권 90만원으로 돌려받는 등 최고 연 1만 4000%에 달하는 이자를 받아 챙겼다. 이들은 채무자가 정해진 날에 상품권을 갚지 않으면, 정상적인 매매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사기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런 수법으로 A, B씨가 고소한 채무자는 100명이었다. A, B씨는 또 다른 불법 대부업자들이 불법 상품권 예약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알선·중개하는 인터넷 카페를 각자 운영하기도 했다. 이들이 운영한 카페 회원 수는 5000명이 넘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에도 불법 상품권 사채업자 3명을 구속 송치했다. 이 중 2명은 징역형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1명은 현재 재판 중이다. 경찰은 당시 상품권 직거래 사기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상품권 예약 판매 수법을 파악하고, 구조가 불법 사금융과 같다고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에는 상품권 예약 판매를 빙자한 소액 대출 수법이 대부계약 상 금전 거래라기보다 상품권 매매로 취급돼 처벌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거래 내역 분석,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외견상 상품권 매매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사실은 불법 사금융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입증해 처벌 계기를 만들었다. 이후 부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부터 상품권 예약 판매를 빙자한 불법 사금융 수사 전담팀으로 지정됐다. 현재 불법 사금융업자 202명을 수사 중이며 이 중 101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상적인 상품권 거래를 가장하는 등 신·변종 불법 사금융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 활동을 병행하겠다”라고 밝혔다.
  • ‘장윤기 수사’ 전 형사과장 영장심사 출석… “상부·자체 부당지시 없었다”

    ‘장윤기 수사’ 전 형사과장 영장심사 출석… “상부·자체 부당지시 없었다”

    ‘장윤기 사건’의 초동 축소·부실 수사 책임을 받는 당시 광주 광산경찰서 형사과장 박 모 경정이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광주지법 최윤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박 경정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법정에 도착한 박 경정은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 과정에서 윗선이나 저에 의한 부당한 지시는 없었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다만 그는 “피해자 유가족분들께 죄송하다. 사건의 실체 규명에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부실 수사 논란으로 이어져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억울한 점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박 경정은 지난 5월 장윤기 사건 수사 당시 최고 무기징역까지 처해질 수 있는 ‘강간 등 살인’ 혐의 대신 형량 하한선이 징역 5년인 ‘일반 살인’ 혐의를 적용하도록 일선 수사팀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 씨의 살인 사건과 범행 전 저지른 스토킹 및 외국인 여성 성폭행 사건을 일괄 수사하지 않고 타 부서로 넘기는 등 수사 책임자로서 직무를 유기한 혐의도 포함됐다. 그러나 박 경정은 경찰 조사에서 “강간살인 미적용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히는 한편, 사건 분리 수사 경위에 대해 “국가수사본부와 광주경찰청의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수사팀 내부에서도 박 경정의 혐의 수순이 국수본 지휘 아래 이뤄졌다는 폭로성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광산경찰서 강력팀원들의 진술과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박 경정이 혐의 적용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보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특수단과 광주지검은 상부의 부당 개입 및 외압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이날 오전 국수본 관련 부서들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박 경정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혹은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특수단이 지휘부 최상층부로 향하는 수사의 분수령을 맞이한 가운데 법원의 판단에 귀추가 주목된다.
  • 권태익 경기도의원, 통합돌봄 체계 정비와 복지예산 효율화 필요

    권태익 경기도의원, 통합돌봄 체계 정비와 복지예산 효율화 필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태익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도내 통합돌봄 사업의 효율화와 산하기관 간 역할 정립을 통한 예산 절감을 강력히 요구했다. 권태익 의원은 20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에 참석해 복지국,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대상으로 현안 사업 점검에 나섰다. 26년간 사회복지 현장에 몸담아 온 전문가 출신인 권 의원은 “현장에 꼭 필요한 예산이 제대로 편성되고 집행되는지 꼼꼼히 살피겠다”며 본격적인 의정활동의 출발을 알렸다. 우선 복지국 업무보고에서 권 의원은 경기도의 재정 여건 악화에 따른 추가경정예산 편성 방향을 짚으며,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의 조정 기준을 질의했다. 권 의원은 도 재정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민에게 필수적인 복지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신중하고 치밀하게 예산을 운용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이어 경기복지재단 업무보고에서는 통합돌봄 사업이 여러 기관으로 분산 추진되어 발생하는 행정력 및 예산 오남용 문제를 꼬집었다. 권 의원은 “통합돌봄 사업의 기관별 기능을 명확히 정립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구조 개편이 시급하다”며 “연구와 정책 지원은 경기복지재단이, 현장 밀착형 서비스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전담하는 등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행정 효율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업무보고를 통해서는 현재 노인 계층에 치중된 통합돌봄 서비스 대상을 청년, 장애인, 취약계층 전반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산하기관 간 유사·중복 사업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예산과 인력의 유출을 막는 운영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대체인력 지원 사업의 운영 방식을 점검하며, 현장 공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지속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권태익 의원은 “복지는 단순히 사업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기관 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중복을 줄여 도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6년간 사회복지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을 만들고,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립대, 인니 3개 대학과 ‘스마트시티’ 협력 강화

    서울시립대, 인니 3개 대학과 ‘스마트시티’ 협력 강화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이 인도네시아 주요 고등교육기관 3곳과 손을 잡고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선다. 서울시립대는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신수도청(OIKN)에서 열동칼리만탄 지역의 물라와르만대학교(UNMUL), 칼리만탄공과대학교(ITK), 사마린다국립폴리테크닉(Polnes)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ODA 전담기관인 해외건설협회의 후원으로 성사된 이번 협약은 인도네시아 신수도 누산타라 인근에 ‘스마트시티협력센터(SCCC)’ 운영 모델과 협력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5년이다. 양측은 앞으로 ▲학생·연구자 및 교원 교류 ▲스마트시티·도시계획 공동연구 ▲AI 및 빅데이터 기반 도시솔루션 기술 협력 ▲누산타라 스마트시티포럼 공동 개최 등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신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거점 지역과의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한·인도네시아 양국 간 실질적인 교류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 영천시청 발칵…7급 공무원, 예산 25억원 빼돌렸다

    영천시청 발칵…7급 공무원, 예산 25억원 빼돌렸다

    경북 영천시 한 행정복지센터 소속 7급 회계 담당 직원이 전산시스템을 수백 차례 조작해 예산 20여억 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1일 영천시에 따르면 이번 달 실시한 내부 회계사무 점검 과정에서 지역 한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회계업무 담당자 A씨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230여 차례에 걸쳐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을 허위로 조작해 예산 25억 원을 자신 명의 계좌로 이체한 사실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해당 행정복지센터에서 회계업무를 전담했던 A씨는 지방재정관리시스템상에서 공공요금 납부 등 명목으로 예산을 정상적으로 집행할 것처럼 상급자 결재를 받은 뒤 실제로는 자신 계좌로 돈을 빼돌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반년 넘게 이어진 A씨 범행은 최근 전산 시스템상 해당 행정복지센터 예산 잔고가 과다 지출 등 이유로 부족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들통났다. 또 지난 14일 이러한 불법행위를 인지한 영천시는 곧바로 경찰에 A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뒤 그를 직위 해제했다. 경찰은 A씨가 빼돌린 돈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했다는 등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수사를 통해 공금 사용처 등을 밝힐 계획이다. 영천시도 자체 조사를 통해 A씨 소속 부서 팀장과 면장 등이 평소 하급 직원 업무 관리·감독을 제대로 했는지 등을 따져본 후 과실이 드러나면 징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영천시 측은 “회계시스템 사용법이 복잡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들여다보지 않으면 부정행위 발생 여부를 놓칠 수 있다”며 “평소 A씨 업무에 대한 통상적인 업무 관리·감독이 부실하게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A씨가 유용한 금액을 회수하지는 못했다”며 “경찰 수사를 통해 유용 금액 사용처 등이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병삼 시장은 A씨 범행이 외부로 알려지자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한 비위가 발생한 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고 유용한 공금은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그룹, 생산적 금융 전담조직·상품 신설… ‘하나형 원팀’ 체제 구축

    하나금융그룹, 생산적 금융 전담조직·상품 신설… ‘하나형 원팀’ 체제 구축

    하나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그룹 차원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산업별 투자 전략 고도화에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 한마음홀에서 ‘2026년 제1회 Hana One-IB 마켓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올해 1월 출범한 생산적금융협의회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산업 구조 변화와 미래 성장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여 그룹의 생산적 금융 추진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지주와 하나은행, 하나증권 등 주요 관계사의 생산적 금융 담당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첨단 전략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금융 지원 방향을 공유하고 계열사 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하나금융연구소와 하나증권 리서치센터가 국가 첨단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전망과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에너지·방위산업·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AI 산업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믹스 변화,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방위산업의 성장 가능성,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화학업계의 생존 전략 등을 제시했다. 이어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그룹 투자은행(IB)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One-IB’ 체계의 운영 방향을 소개하고, 반도체 산업을 국가 안보와 AI 인프라의 핵심 기반 산업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수급 전망과 주요 기업들의 투자 계획을 분석하며 향후 그룹 차원의 투자 기회와 잠재적 위험 요인을 함께 점검했다. 하나금융은 생산적 금융 지원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하나은행과 하나증권에 각각 ‘생산적금융지원팀’을 신설해 지원 기능을 전담하도록 했으며, 하나은행은 기업여신심사부 내 첨단전략산업 신규 심사 전담 조직도 새롭게 마련했다. 이를 통해 첨단 산업 기업에 대한 심사 전문성을 높이고 금융 지원 절차를 보다 신속하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생산적 금융 전용 상품도 확대한다. 그룹은 핵심성장산업대출, 산업단지성장드림대출 등의 특화 상품을 통해 첨단산업과 국가 전략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늘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의 투자와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하나은행은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KPI 체계를 개편하고 가점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연구소가 선정한 핵심 첨단산업 분야에 신규 기업대출을 공급할 경우 실적 가중치를 부여하는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해 영업 현장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금융전문역(RM)을 대상으로 산업 구조 변화와 유망 산업에 대한 교육과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산업 이해도를 높이고, 영업 현장에서 생산적 금융이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본부와 영업점이 ‘원팀’(One Team) 체계로 협력해 생산적 금융 지원 효과를 높이고, 공급된 자금이 투자와 고용 확대를 거쳐 실물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하나금융은 올해 17조 8000억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84조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산업과 국가 전략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실물경제 성장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함 회장은 “금융이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Hana One-IB 마켓 포럼을 정례화해 내부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생산적 금융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신한금융, 생산적·포용금융 110조 장전… 미래산업 집중 지원

    신한금융, 생산적·포용금융 110조 장전… 미래산업 집중 지원

    신한금융그룹이 첨단산업과 혁신기업 중심의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2030년까지 5년간 총 110조원의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공급해 AI, 반도체, 에너지, 인프라 등 국가 전략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금융의 역할을 실물경제 혁신으로 확대한다. 20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지난해 11월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저성장과 부동산 편중 금융 구조를 혁신해 금융이 산업 전환과 민생 회복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신한금융은 프로젝트를 통해 자금중개와 위험분담, 성장지원 등 금융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2030년까지 총 110조원의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93~98조원은 생산적 금융으로 지원한다. 우선 국민성장펀드에 10조원을 출자해 AI와 반도체, 기후·에너지, 국가 인프라, 콘텐츠·식품 등 K붐업 산업을 집중 지원한다. 여기에 그룹 자체적으로 10~15조원의 투자 재원을 조성해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코스닥 상장사, 프리IPO 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부동산 담보 중심 대출에서 벗어나 일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72~75조원의 대출을 공급해 산업 전반의 자금 순환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생산적 금융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금융은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의 교통·용수 기반시설과 CTX(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업 등 국가 전략 인프라에 총 10조원 규모의 금융 주선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펀드를 조성했으며,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와 지역 인프라 개선 사업에도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생산적 금융 PMO를 그룹 CEO가 직접 이끄는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투자, 대출, 재무·건전성, 포용금융 등 4개 분과를 갖춘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신설했다. 주요 자회사에도 생산적 금융 전담 조직을 설치해 사업 발굴부터 심사, 투자, 사후 관리까지 그룹 차원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를 열고 그룹사별 실행 계획도 확정했다. 국민성장펀드와 그룹 자체 투자, 여신 지원, 포용금융 등을 포함해 올해만 총 20조원의 생산적 금융을 집행할 계획이다. 추진 성과는 그룹과 주요 자회사 경영진의 핵심성과지표(KPI)에도 반영해 실행력을 높인다. AI 산업 인프라 투자도 핵심 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서울 구로구 항동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금융 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용인과 부천 등 수도권에서 약 3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금융 주선을 추가 추진한다. 신한은행도 데이터센터 개발, 탄소중립 태양광, 국가 인프라 개발 등 총 3500억원 규모의 전략 펀드를 조성하며 AI 산업 기반 구축에 나섰다.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평가 체계도 마련한다. 신한금융은 금융권 처음으로 기술력과 사업 모델, 산업 전망 등 미래 성장성을 반영하는 ‘기업 성장성 신용평가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기존 재무 실적 중심의 신용평가에서 벗어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벤처·첨단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업금융과 투자 심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도 발생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벤처·첨단·혁신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와 산업 특성을 고려한 평가 기준을 적용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을 통해 산업 혁신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금융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광장] 아름다운 동행

    [자치광장] 아름다운 동행

    유년 시절부터 금천에서 살았다. 소년공으로 가방공장에서 미싱사 기사님의 보조(시다) 일을 하며 가죽에 기름을 칠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연탄배달, 신문팔이, 구두닦이 등 안 해 본 일이 없을 만큼 다양한 일을 했다. 금천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구민들의 삶을 가까이서 보았다. 조금이라도 금천구민들의 삶이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했다. 시의원 시절에도 그런 간절함이 정치의 원동력이었다. 간절함이 통한 것일까. 지난 6월 구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1일 민선 9기 금천구청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구민의 삶이 나아지길 바라는 간절함을, 구민과 동행하는 행정으로 이어 가려고 한다. 1호 결재에도 금천구민을 위한 마음을 담았다. 주거지 인근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주민참여형 검토체계 구축 및 제도개선’을 첫 결재 안건으로 택했다. 독산동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싼 갈등의 핵심은 절차와 안전에 대한 불신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데이터센터 건축허가 전 단계부터 ‘주민참여형 검토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소통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실제로 현행법에 따르면 건축허가는 행정청의 재량이 사실상 인정되지 않는 행정처분이다. 데이터센터가 주거밀집지역에 인접하더라도 주민 목소리만을 근거로 인허가를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금천구는 1호 결재를 통해 건축허가 접수 시 부지 경계로부터 반경 200m 안에 사는 주민 과반수의 동의서와 자체 체크리스트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검증 절차 역시 철저한 투명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세웠다. 전문가 서면 검토(1단계)부터 갈등조정협의회(2단계), 건축위원회 자문(3단계) 순으로 검증을 진행한다. 특히 2단계인 갈등조정협의회에서는 구청과 주민대표, 전문가, 사업자가 공동으로 참여해 주요 쟁점을 공유하고 조정하게 된다. 예컨대 전자파, 소음, 열섬 현상 등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해 주민들이 걱정하는 환경 영향 요소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모든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통 부재에 따른 갈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곧바로 부구청장 직속 ‘데이터센터 전담 태스크포스(TF)’도 출범시켰다. TF는 모든 데이터센터 관련 대응을 총괄해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으로 주거밀집지역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구민과의 소통도 담당한다. 구민들께서 보내 주신 신뢰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책임감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리스폰서빌리티’(Responsibility)는 응답하는 능력(Response+Ability)으로 풀이할 수 있다. 행정의 출발점은 구민 목소리를 듣고 답을 찾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구민의 삶이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간절함도 결국 구민에게 응답하는 책임감으로 이어져야 한다. 구민의 고통과 필요에 응답해야 한다. 탁상행정의 권위적 구청장의 시대는 갔다. 구민보다 앞서가는 구청장이 아니라, 구민과 같은 길을 걷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 구민 삶을 우선으로 살피며 갈등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중요한 결정은 구민과 함께 내리겠다. 구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은 서로를 신뢰하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믿는다. 약속을 화려한 말이 아닌 묵직한 결과로 증명하겠다. 최기찬 서울 금천구청장
  • 청주, 하이닉스 100조 규모 ‘낸드플래시·패키징 공장’ 공사 전방위 지원

    청주, 하이닉스 100조 규모 ‘낸드플래시·패키징 공장’ 공사 전방위 지원

    충북 청주시가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맞춰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청주시는 SK하이닉스의 100조원 투자 계획을 적기에 실현하기 위해 전방위 총력 지원체계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청주 테크노폴리스 잔여 부지 등에 10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차세대 낸드플래시 생산시설 M17에 80조원, 첨단 패키징 공장 P&T7에 20조원을 투자한다. 계획대로라면 M17은 내년 2월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한다. P&T7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기존의 전담 지원 체계를 부시장 총괄의 투자지원 컨트롤타워 태스크포스로 격상하고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기로 했다. 우선 SK하이닉스가 건의한 건축공간 효율성 극대화를 적극 수용키로 했다. 국가첨단전략기술 특례를 적용해 일반공업지역 용적률을 최대 한도까지 파격적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이는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특례를 적용해 용적률을 최대 수준까지 완화한 선례를 감안한 것이다. 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과 산단 계획 변경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 기간 중 타워크레인으로 고도 초과가 우려됨에 따라 공군부대 등과 협의해 고도 상향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업용수의 차질 없는 공급을 위해선 278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테크노폴리스 산단 내에 2.4㎞ 대형 배수관로 매설을 조기 완공해 내년 6월부터 공급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P&T7 직접 공급구간을 서둘러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P&T7 초기 가동과 M17 후속 투자에 필수적인 전력 확보를 위해 한국전력·충북도와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송전선로 및 변압기 증설 등 최적의 전력 공급 대책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또 차세대 반도체 산업의 핵심 소재인 특수가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반도체 가스 품질·안전 평가지원 센터도 구축한다. 2030년까지 230억원을 투입해 청원구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전체면적 1302㎡, 지상 2층 규모의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센터는 반도체 가스의 정밀 품질분석과 독성 및 안전성 평가, 시험인증 등을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센터 안에 각종 장비 30종이 구축될 예정”이라며 “SK하이닉스 투자에 대한 행정지원과 반도체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청주의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尹 관저 이전 봐주기 감사 의혹’ 유병호 구속… “증거인멸 염려”

    ‘尹 관저 이전 봐주기 감사 의혹’ 유병호 구속… “증거인멸 염려”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이 대통령실·관저 이전 관련 감사 결과를 축소·은폐하는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의혹으로 20일 구속됐다. 이종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유 위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의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종합특검은 지난 13일 유 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이튿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위원은 윤석열 정부 시절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대통령실·관저 이전 관련 감사 결과를 축소하고 은폐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은 당선 직후인 2022년 3월 집무실과 관저를 각각 용산 국방부 청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이전했다. 시민단체가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하면서 2년 넘게 감사가 진행됐고, 감사원은 2024년 9월 21그램을 인테리어 시공업체로 선정하는 과정에 위법이 없었다는 취지의 감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감사원 보고서에는 관저 이전 공사 계약에 면밀한 사업 계획이 반영되지 않았고, 21그램의 협력업체 18개 중 15개가 무자격이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다만 종합건설면허가 없는 21그램이 계약을 따낸 경위가 밝혀지지 않아 ‘부실 감사’ 논란이 불거졌다. 21그램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한 업체로, 대표가 김 여사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특검은 유 위원이 감사단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업체 관계자들과의 대면 조사를 서면 조사로 바꾸도록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특검은 21그램이 종합건설면허를 보유한 원담종합건설을 전면에 내세운 채 모든 공사를 도맡았다고 보고, 감사원 보고서에 해당 내용이 빠진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보고서 작성 과정에 유 위원의 지시나 압력이 있었는지 들여다보는 것이다. 유 위원이 구속되면서 윗선 개입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이 감사 결과를 보고받으면서 21그램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정황을 인지했는지, 유 위원의 은폐·축소 시도를 묵인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 윤도희 경기도의원 “국제협력 예산 삭감 속 성과지표 전면 재설계 필요”

    윤도희 경기도의원 “국제협력 예산 삭감 속 성과지표 전면 재설계 필요”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윤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 3)이 국제협력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예산 감액에 따른 성과지표 부실 문제를 도마 위에 올리며 실효성 있는 평가지표 도입을 강력히 제안했다. 윤도희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국제협력정책과 예산 편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2026년도 국제협력정책과 예산이 전년 대비 22%(약 11억 7,600만 원) 삭감된 점을 짚으며, “예산 삭감과 더불어 국제포럼 참여자 수가 최근 2년간 30%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정책 방향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윤 의원은 형식적인 지표 관리를 꼬집으며 “단순 참석자 수 지표로만 보기보다는 포럼을 통해 기업과 비즈니스 간 매칭 건수나 투자 유입액 같은 성과 지표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라며 도민과 기업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성과 중심의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아울러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운영의 구조적 한계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갔다. 뉴욕, 댈러스, 밴쿠버 등 해외 핵심 거점 14개소가 현재 소장 1인 체제로 가동 중인 상황을 두고, 윤 의원은 “수출 전 과정 밀착 지원 업무를 소장 1인이 전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라며 현장 인프라의 과부하를 우려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단순 상담액 중심 취합 관행에서 완전히 탈피해 실질적인 수출 성약액 위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운영 효율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것을 촉구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집행부 측은 의원이 제기한 한계점과 대안을 전적으로 수용하여 향후 성과지표 체계를 대폭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실질적인 수출 성약액을 포함한 성과 데이터를 명확히 정리해 조속히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 유종상 경기도의원 “전세사기 막는 AI 부동산 거래 안전망 성공 위해 전담 조직 개편 시급”

    유종상 경기도의원 “전세사기 막는 AI 부동산 거래 안전망 성공 위해 전담 조직 개편 시급”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 3)이 전세 사기 등 도민의 전세 피해 예방을 겨냥한 ‘AI 기반 경기 부동산 거래 안전망’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과 이를 뒷받침할 집행부의 전면적인 조직 개편을 강력히 주문했다. 유종상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도시주택실 소관 첫 업무 보고 자리에서 올해 10월 본격 운영을 앞둔 ‘AI 기반 경기 부동산 거래 안전망’ 구축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심도 있는 질의를 펼쳤다. 해당 사업은 이용자가 집 주소만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등기부 등본, 건축물대장, 시세 등의 공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임대인의 동의를 바탕으로 신용 정보까지 결합해 계약 전·중·후 전 과정의 매물 위험도를 자동으로 진단한다. 특히 계약 전 위험도 진단 기능, 계약 중 대화 내용 분석(STT)을 통한 허위 설명 탐지, 계약 후 등기부 변동 24시간 모니터링 기능 등을 갖춰 부동산 전문 지식이 부족한 도민도 안전하게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 유종상 의원은 먼저 시스템의 안정성과 미래 확장성을 짚으며,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되면 운영 안정화는 물론이고 AI 기반 플랫폼의 고도화 작업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플랫폼 고도화 시 외부 전문 기관이나 외주 업체를 효율적으로 관리·감독할 수 있는 경기도 자체 전문 인력 확충 계획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으며,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도내 생성형 AI 컨트롤타워인 AI국과의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특히 유 의원은 이처럼 고도화된 신규 행정 수요가 추가됨에 따라 주무 부서인 ‘토지정보과’가 마주한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인력 충원 및 기능 분리를 골자로 한 조직 개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 의원은 “25년 행정사무감사 때부터 토지정보과 내에 지적 등 토지 정보 관련 업무와 불법 부동산 단속이라는 수사 관련 업무가 혼재되어 있어, 이를 분리해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전문화할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이제 AI 기반의 부동산 거래 안전망 업무까지 추가됨에 따라 각 업무 영역별 인력 보강은 물론, 기능별 전문화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 의원은 “기존 조직을 개편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은 알지만, 각 기능의 전문성을 살려 도민의 재산권을 확실히 보호하기 위해서는 조직 개편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며 경기도 집행부가 전향적인 자세로 연계 조직 정비에 착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 670만원짜리 배변훈련·스타일리스트까지…美 부자들의 ‘팀 육아’ 속사정

    670만원짜리 배변훈련·스타일리스트까지…美 부자들의 ‘팀 육아’ 속사정

    아기 배변훈련 며칠에 최대 670만원. 자전거 타기 한 번에 67만원. 여름캠프 짐을 대신 싸주는 비용은 시간당 18만원. 미국 부유층 사이에서 유모 한 명을 두는 수준을 넘어 육아와 집안일을 분야별 전문가에게 맡기는 ‘팀 육아’가 확산하고 있다. 입주 도우미와 개인 요리사는 기본이다. 배변훈련 전문가와 승마 유모, 어린이 스타일리스트까지 등장했다. 품절된 인기 인형 ‘라부부’를 구하는 일도 유모가 맡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부유한 맞벌이 부모들이 가정을 하나의 기업처럼 운영하며 여러 전문 인력에게 업무를 나눠 맡기는 이른바 ‘CEO식 육아’를 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 크리스틴 랜디스는 가사·육아 인력에 연간 약 25만 달러(약 3억 7000만원)를 쓴다. 그가 꾸린 팀에는 집에서 생활하는 패밀리 어시스턴트와 주말 유모, 개인 요리사, 가사도우미가 포함돼 있다. 핀테크 기업 최고경영자 출신인 랜디스는 아이의 발톱을 직접 깎아본 적이 없다. 목욕도 대부분 도우미가 시킨다. 같은 책을 다섯 번 읽어주거나 아이가 문을 열고 닫는 모습을 45분 동안 지켜보는 ‘반복 놀이’도 유모의 몫이다. 성인용품 기업 최고경영자인 세 아이의 엄마 알렉산드라 파인은 유모와 정리 전문가, 수리기사 등 7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연간 약 8만 5000달러(약 1억 2500만원)다. 부유층을 겨냥한 육아 서비스는 갈수록 세분화되고 있다. 승마대회에 아이와 동행하는 ‘승마 유모’, 아기 이유식만 만드는 ‘베이비 셰프’, 아이의 옷차림을 관리하는 전담 스타일리스트도 있다. 최근에는 한 부모가 인기 캐릭터 인형 ‘라부부’를 구해달라고 요청하자 유모가 SNS를 뒤져 제품을 확보한 사례도 소개됐다. 기저귀를 사용하지 않는 가정을 위한 도우미도 있다. 아기의 표정과 몸짓에서 배변 신호를 읽고 제때 화장실로 데려가는 일을 전담한다. 배변훈련 전문가는 며칠간 집중적으로 아이를 관리하고 600∼4500달러(약 90만∼670만원)를 받는다. 자전거 타기 개인 교습은 한 번에 80∼450달러(약 11만∼67만원), 여름캠프 짐싸기 대행은 시간당 125달러(약 18만원) 수준이다. 가족여행에 동행해 육아를 전담하는 유모의 연봉은 12만∼17만달러(약 1억 7000만∼2억 5000만원)에 이른다. 학업과 생활지도를 함께 맡는 가정교사는 연간 20만 달러(약 3억원)를 받기도 한다. 글로벌 컨시어지 업체 퀸테센셜리는 연간 2만 5000달러(약 3700만원)부터 시작하는 회원비를 받고 유치원 입학 준비부터 가족 안식년 계획까지 대신 처리한다. 부모들이 이처럼 거액을 쓰는 이유는 결국 ‘시간을 사기 위해서’다. 선물 포장과 가방 정리, 택배 상자 처리처럼 사소하지만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을 맡기고 아이와의 여행이나 대화 등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킴 카다시안의 속옷 브랜드 ‘스킴스’ 공동창업자인 에마 그레데도 이런 방식을 택했다. 네 아이의 엄마인 그레데는 자신을 주말 오전 최대 3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3시간 엄마’라고 표현했다. 유모와 청소부, 요리사, 비서실장으로 구성된 팀 덕분에 샌드위치를 별 모양으로 자르는 일보다 아이들과 여행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데 시간을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돈과 인력이 부모의 부담까지 모두 없애주는 것은 아니다. 여러 유모와 요리사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킴 카다시안도 네 자녀를 키우는 어려움을 여러 차례 털어놨다. 카다시안은 2024년 11월 “모성의 슬픈 점은 내가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를, 나 없이도 살 수 있도록 키우는 것”이라는 글을 공유했다. 그는 앞서 제이 셰티의 팟캐스트 ‘온 퍼포즈’에서도 유모와 요리사가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결국 아이들이 원하는 사람은 부모라고 말했다. 자녀가 겪는 어려움은 고용한 도우미의 수와는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다. 고급 가사·육아 인력 시장은 이 같은 수요에 힘입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인력업체 하우스홀드 스태핑은 집안일과 육아를 함께 맡는 ‘패밀리 어시스턴트’를 찾는 가정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1962년 설립된 파빌리온 에이전시는 여러 채의 주택을 옮겨 다니며 생활하는 부유층 고객을 위해 집마다 전담 인력을 배치한다. 비상 상황에서 헬리콥터를 이용할 수 있는 도우미도 연결해준다. 일각에서는 부모의 역할까지 외부 인력에게 넘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랜디스도 자신의 아이가 유모에게 처음으로 “사랑해”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흔들린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와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함께 책을 읽거나 잠들기 전 포옹하는 시간은 직접 챙긴다고 강조했다. 육아 업무는 맡길 수 있어도 자녀에 관한 판단과 책임까지 대신 맡길 수는 없다는 것이다.
  • 경찰, 쿠팡 물류센터 화재 전담팀 구성…35명 투입해 화재 원인 중점 수사

    경찰, 쿠팡 물류센터 화재 전담팀 구성…35명 투입해 화재 원인 중점 수사

    경찰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쿠팡 인천32센터(이하 센터)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수사팀을 구성했다. 인천경찰청은 20일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에는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소속 광역범죄수사1계와 중대재해수사계 경찰관 35명이 참여했다. 수사팀은 이번 화재의 발생 원인과 확산 계기 등에 중점을 두고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화재가 완전히 진화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2021년 6월 발생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수사를 통해 ‘물류센터 화재 수사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수사팀은 이를 참고해 이번 화재 수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덕평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시설관리 외주업체 소속 소방안전관리자와 직원 등 3명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소재 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사흘째인 이날 오전까지 5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전체면적 29만 9000㎡, 지상 8층 규모의 초대형 물류센터다. 불은 6층에서 시작돼 7층까지 번졌다. 소방 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한 채 장비 231대와 소방관 등 인력 812명을 투입해 이날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고 현장엔 여전히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 국민클럽 국민복지몰-삼성화재 노동조합, 조합원 복지 증진 MOU 체결

    국민클럽 국민복지몰-삼성화재 노동조합, 조합원 복지 증진 MOU 체결

    - 복지포인트 기반 맞춤형 복지 확대…조합원 복지 만족도 향상 기대 국민복지몰 운영사인 ㈜국민클럽이 지난 7월 9일 삼성화재 노동조합과 조합원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명회 국민클럽 회장과 오상훈 삼성화재 노동조합 의장이 참석해 조합원 복지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삼성화재 노동조합 조합원을 위한 복지 콘텐츠 협력, 전용 복지몰 구축 및 운영, 복지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세부적인 운영 사항은 향후 실무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최근 노동조합과 기업들 사이에서는 일방적인 현금성 지원보다 구성원이 자신의 생활 방식에 맞춰 직접 선택하고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제도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복지 포인트를 활용한 방식은 다양한 복지 수요를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국민복지몰은 기업, 노동조합, 협회 등이 자체 명칭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복지몰을 초기 구축 비용 없이 연동해 제공하고 있다. 복지 포인트 또한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운영 주체의 비용 부담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숙박, 여행, 레저, 건강검진, 상조 서비스, 모바일 할인권 등 약 7만여 종 이상의 상품과 제휴 서비스를 취급하고 있으며, 전담 제휴팀을 통해 실질적인 복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허명회 국민클럽 회장은 “복지는 비용의 규모보다 구성원이 체감하는 만족도가 중요하다”며 “이번 삼성화재 노동조합과의 협약을 계기로 조합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다양한 단체들이 부담 없이 복지 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복지몰은 15년 이상의 복지몰 구축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350여 개 이상의 기업과 단체에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이용 기관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서비스를 보완해 나가고 있다. 삼성화재 노동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국민복지몰과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기본 계약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1년이며, 상호 간 별도의 해지 의사 표명이 없는 한 1년씩 자동으로 연장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