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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 ‘역사 속으로’/과기부

    ◎1·2호기 해체하기로 과학기술부는 서울 공릉동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 1,2호기를 해체하기로 했다. 해체작업은 정부의 승인과정을 거쳐 한국원자력연구소가 맡는다. 이들 원자로는 각각 62년과 72년에 미국으로부터 도입돼 원자력 기초 연구,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전문인력 교육 등에 활용됐다.그러나 오래돼 경제성이 떨어졌고,95년 우리가 자체적으로 설계·개발한 ‘하나로’(대전 소재)가 가동되면서 그 필요성이 적어졌다. 과학부는 해체 시점을 2008년으로 잡았다.폐로기술 축적,환경영향 평가 등 사전준비가 필요한 때문이다. 방사성 폐기물은 공급자 처리 원칙에 따라 미국으로 반송된다. 과학부는 이를 위해 국내 전문가 20명으로 반송 전담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 기업 땅매각 “이달이 찬스”

    ◎土公 78개 업체서 5,269억어치 매입 확정/시가보다 높게 사들여… 10일께 ‘2차’ 공고 부실 기업들이 부동산을 팔아 빚을 갚을 수 있는 적기는 6월.토공은 1일 78개 기업들이 갖고 있는 60만평 5,269억원어치의 부동산을 사들이기로 했다. 지난달 신청받은 물량 307만여평 2조2,823억원 규모 가운데 기업의 매각 희망가격이 공시지가에 가까운 것만 추려냈다. 토공의 부동산 매입가격은 공시지가 기준이어서 시세보다 약간 높다.까닭에 빚더미 속에 팔리지도 않는 부동산을 안고 있던 기업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토공 관계자는 “1,300개 기업들이 토지 매각을 상담해왔다”며 “웬만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30대 대기업의 토지는 금액상으로 전체의 48.3%를 차지했으며 평당 단가는 87만5,000원. 전체 낙찰률이 평균 77.26,최고 85.19%를 기록한 것은 기업들이 추가 매각 기회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토공의 금융기관 부채 상환용 토지매입 자금은 모두 3조원.아직도 2조 5,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남아 있다. 하지만실제 매각 대금은 기업의 기대치보다 낮아질 것으로 토공 관계자들은 전망한다.기업들이 시간이 가면 희망가격을 낮출 것이기 때문이다. 토공은 6월10일쯤 2차 매입계획을 공고한 뒤 1주일 정도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매입 자금규모도 1차 때보다 늘려 1조원 가까운 돈을 풀 생각이다.3차는 7월쯤 계획하고 있고 4차는 추이를 봐가면서 결정할 예정이다. 토지 매각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신청서,금융기관의 부채확인서,토지대장같은 토지공고,희망가격 등을 적어 한국토지공사 기업 토지매입 전담팀(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본사.0343­738­8580)이나 각 시·도의 지사의 용지부로 연락하면 된다.△서울지사 (02)550­7032 △부산 (051)460­5468 △인천 (032)4204­873 △경기 (0331)220­0346 △강원 (0361)258­4051 △충북 (0431)220­8847 △충남 (042)530­2713 △전북 (0652)240­4735 △전남 (062)360­3232 △경북 (053)429­7742 △경남 (0551)78­0781 △제주 (064)20­1036 △영동 (0391)650­5123
  • 金光植 중기청 경영지원국장(폴리시 메이커)

    ◎“어음발행 부담금제 도입 모색”/중기 부도방지·신용 지원 대책 찾기 골몰 “금융경색(梗塞)으로 실물경제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습니다.생산 소비 투자가 위축되면서 부도업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1·4분기 중 9천449개 업체가 부도로 쓰러졌습니다” 金光植 중소기업청 경영지원국장(56)은 요즘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부도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골몰해 있다.어음 남발을 막고,금융기관의 꺾기관행을 없애야 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우선 어음의 남발과 이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음발행요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어음발행부담금제를 도입하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일본에서는 어음액면가의 0.02∼0.03%를 부담금으로 물리고 있어 제도가 도입될 경우 이범위에서 부담금률이 정해질 전망이다.金국장은 “징수되는 부담금은 어음보험기금(현재 1천5백억원)에 출연해 어음 부도에 따른 어음소지자의 연쇄부도를 막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어음 결제일의 장기화를 막는 장치는 이미 마련됐다.만기가 60일 이상의 어음을 끊어주는 대기업의 경우 어음만기 90일까지는 60일을 초과하는 일수에 대해 액면가의 17%(종전 12.5%)를 할인료로 부담케 하는 등 어음할인료를 올렸다. 지난 달 28일 중소기업특별위원회의 첫 회의에서 검토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2일 고시로 확정,시행 중이다. 지금은 상업어음 할인이 가장 큰 숙제다.정부는 한국은행의 총액대출 한도를 5조6천억원으로 늘려 상업어음 할인과 무역금융에 지원토록 했다.그러나 실제지원 규모는 4조7천억원에 그치고 있다.이 중 84%가 상업어음 할인에 쓰였다. 金국장은 특별보증을 통한 대출로 이 문제를 풀려고 한다.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의 일반보증재원 1조3천억원이 6월 말이면 소진될 것으로 보여 이 방법을 택했다. 특별보증재원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차관 10억달러가 확보돼 있다. 金국장은 “신용보증대출은 원칙적으로 담보를 받고 이뤄지지만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담보를 받지 않고 대출한다”면서 “그러나 신용보증을 받고 갚지 않아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주는 대위변제금을 줄여 중소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막겠다”고 말했다.金국장은 보증기관에 대위변제 전담팀을 구성,자금회수율을 높인다는 복안을 세워두고 있다. 이밖에 꺾기의 예대상계(預貸相計) 유도,중소기협중앙회가 운영하고 있는 공제기금의 재원 증액을 통한 흑자부도 방지,금융기관 대출담당자의 심사능력 제고,회생특례자금지원 확대도 추진키로 했다. 행시 11회로 73년 대통령 민정비서실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상공부 전자부품과장·무역정책과장,중기청 산업1국장·지원총괄국장 등을 지냈다.취미는 등산.
  • 첨단 무기 체계에도 밀레니엄버그 비상/군,대책 마련에 부심

    ‘군도 밀레니엄 버그 비상’ 14일 국방부에 따르면 컴퓨터가 연도 표기의 마지막 두자리만 인식하는 오류로 인해 2000년이 되면 유도무기 통제장치 등 연도 표기 기능을 내장한 최첨단 무기체계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컴퓨터 전문가 등으로 자체 전담팀을 구성,‘밀레니엄 버그’에 대비한 무기 및 정보체계에 대한 검토작업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방부는 먼저 국내에서 개발한 무기는 내년 6월까지 수정을 마치고,각종 미사일과 전투기 등 해외 도입 무기는 제작사와 적극 협조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 산업경쟁력 약화 구조적 요인 조사/감사원 업무보고 요지

    韓勝憲 감사원장서리가 22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감사계획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국책사업에 대한 감사=▲새만금 간척(4∼5월) ▲가덕·광양·아산 등 3개 항만 건설(6∼7월) ▲인천국제공항 건설(9∼11월)에 대해 신설된 국책사업감사반을 가동,사업의 계획부터 완료까지 체계적으로 상시 감사한다. □경제난 극복을 지원하는 감사=▲외국인 투자환경 개선(4∼6월) ▲경제규제 완화 및 이행(6월) ▲금융규제 완화 등 금융개혁 추진(8∼9월) 등 투자환경을 저해하고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구조적 요인을 심층조사한다. □공기업 구조개선 감사=▲주택공사 등 153개 공기업 경영구조 개선(4∼5월) ▲포항제철,한국전력,한국방송공사,한국통신 등 4대 공기업 경영실태(7∼11월) ▲지방공기업 구조조정 추진(8∼9월).설립목적을 벗어나 투자 또는 출자됐거나 경영악화 요인이 되는 부실 자회사를 선별해 정리를 촉구한다. □공공부문 예산 운영실태 감사=▲정부출연금 예산 편성·집행(2∼5월) ▲자치단체의 행사비 등 소모성 경비집행(3∼4월) ▲국가예산 편성·집행(12월).예산의 무단 이·전용,변칙집행,횡령,유용여부를 정밀감사한다.연도말 불용액의 낭비적 소진도 방지한다. □대형 안전사고 예방 점검활동 강화=▲지하철 건설공사(2∼7월) ▲풍수해 방지시설 건설·유지(5월) ▲도시가스 및 항공안전 관리대책(7∼9월).감사사항별로 전담팀을 구성,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감사에 반영한다. □방위력 개선사업 감사=5월부터 군 전략과 무기체계의 상호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무기체계의 실효성도 심층적으로 검토한다.과다한 장비 구매와 사장 등 예산낭비도 방지한다.결정된 무기 기종이 군 요구성능을 어느 정도 충족하는지 여부도 정밀 분석하고 기종간 성능,가격,구매조건 등을 종합비교한다.이와함께 입찰절차와 구매가격의 적정여부와 대금지급상의 비리 유무 등도 조사한다.
  • 무역금융 한도 폐지… 수출 中企 지원/무역투자 진흥회의 보고내용

    ◎자급불능 원자재 연말까지 할당관세 적용/외국인투자 공장 설립까지 원스톱서비스/해외바이어 20만명 유치·외환수수료 인하 산업자원부와 무역협회,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27일 무역투자진흥 대책회의에서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을 요약한다. ▷무역분야◁ 무역금융 융자한도를 폐지,수출주문이 급증하고 있는 우량기업을 지원한다.한은의 총액대출한도를 증액,무역금융용으로 별도책정한다.IBRD자금 등 가용외화자금을 활용,D/A(인수도조건) 등 외상수출환어음 매입용도로 지원한다.수출입은행의 제작금융 및 연불수출금융용으로 IBRD 등의 자금을 긴급지원한다.신용보증기금 및 수출보험지원을 대폭 확대한다.IBRD자금등을 활용,원자재 수입결제자금 30억달러를 지원한다.미 농산물 수출지원자금(GSM) 추가확보 등 해외 수출신용자금을 확보한다. 알루미늄 등 국내공급이 어려운 원자재는 12월까지 한시적으로 할당관세를 적용한다.수출입은행의 수입자금 2천억원을 특별신용보증대상에 포함시킨다.수출입관련 금융기관의 취급수수료를 적정수준으로인하한다.무역자동화 수수료 50% 할인요율 적용기간을 9월말까지 연장한다.관세사 수수료를 외환위기 이전 환율수준으로 환원,적용한다.물류업의 진입규제를 완화하고 수출입절차를 간소화한다.관세법상의 54개 수입절차를 전면 재검토해 올해안에 개정을 마친다. ▷투자분야◁ 올해안에 투자상담에서 공장설립까지 인허가를 일괄처리하는 ‘일관지원체제’도입을 추진한다.산업자원부에 ‘투자유치국’설치 방안을검토한다.무역투자진흥공사의 미·일·EU 등의 주요 무역관에 투자유치 전담팀을 운영한다.상반기중 입법추진해 각종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허가 절차를 없애준다.법인세 감면과 관련,고도기술을 가진 외국인 투자에 대해 ‘5년간 전액 면제,이후 3년간 50% 감면’에서 ‘7년간 전액면제,이후 3년간 50% 감면’으로 폭을 확대한다. 투자범위도 7개분야 261개 업종에서 첨단산업지원 서비스업을 포함토록 한다.외국인 투자기업의 임대료 감면 기준을 고도기술투자는 2천만달러에서 1백만달러 이상으로,일반제조업은 1억달러 이상에서 1천만달러 이상으로 완화한다.무공 신사옥에 외국인 투자용 ‘창업 인큐베이터’를 설치한다.외국인투자지원 기금 5천억원의 조성한다. 6월중 미국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에서 대미 벤처투자포럼을 개최한다. ▷무역투자진흥공사◁ 1만명 이상의 바이어를 유치한다.수출구매상담회를 7회로 늘린다.무역역조가 심하고 대규모 거래 가능성이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전시회에 총 70회 참가한다.무역관의 중소기업지사화를 강화한다.바이어 인콰이어리 정보제공을 대폭 확대 제공한다. ▷한국무역협회◁ 국내외 자금조달이 어운 종합상사의 본지사간 D/A거래에 대한 은행의 환어음 매입을 재개하고 수출환어음 담보대출의 경우 대기업 대출한도를 제외해야 한다.자금력이 취약한 종합상사 등 수출전문기업체는 부채비율,개선목표,달성시한 등 구조조정 요건에서 별도 배려해야 한다.각종 외환수수료를 인하해야 하고 외환수수료 결정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운영해야 한다.해외바이어 20만명 유치와 수출입거래알선 15만건 등 ‘수출더하기 액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 불로소득 징세 전담팀 구성/호화 생활자 등 정밀 내사/국세청

    국세청은 18일 김대중 대통령이 공평과세를 위해 불로 음성소득에 대한 철저한 과세를 거듭 강조함에 따라 불로소득·호화사치 생활자의 탈루소득 추징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숨은 세원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세청은 국세통합시스템(TIS) 도입으로 납세자 개인별로 누적 세원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이들의 소비행태 분석을 통해 수시로 세무조사 대상을 선정하는 ‘분석식 세무조사’방식을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국세청은 우선 음성 불로소득으로 행해지는 갖가지 유형의 과소비행태 관련자에 대한 정보수집을 대폭 강화하고 동시에 정밀내사를 벌일 계획이다.이에 따라 호화별장,요트 등 사치성 재산 과다보유자,자녀유학비 등 외화 과다송금자,사치성 해외여행이 빈번한 자,주식 등의 변칙증여자,접대비 과다지출 법인,고급유흥업소 등을 수시로 검증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와함께 납세 규모가 큰 대법인과 개인 대사업자는 소득조절 등 불성실신고 혐의가 있으면 최근에 세무조사를 받았더라도 또다시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세정방향이 사업장 중심의 평면적인 세원관리체계에서 TIS와 연계해 실소득 및 생활수준을 포괄하는 개인소득 중심의 종합적·전략적인 세원관리체제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음성 불로소득자에 대한 징세활동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이달중 재정부와 국세청을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 ‘북풍’ 진상 철저 규명을(사설)

    지난번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안전기획부의 ‘북풍 공작’사건이 일파만파로 확대돼 가고 있다. 이 사건이 전담팀까지 만들어져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나 기관의 최고위 간부까지 연루돼 있다는 보도하며 정치권과도 연관돼 있음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이 사건은 문민정부 아래서도 정보기관이 대통령선거전을 공작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과거 군사정권 아래서 중앙정보부가 권력안보를 위해 일했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그래서 그런 일이 다시 있어서는 안되겠다고 해서 이름까지 바꾸고 문민정부 들어 안기부에 일대 개혁이 단행된 바도 있었다. 지난 선거때 김영삼 정부는 정치적으로 비교적 중립을 유지했고 선거관리도 잘 했다고 해서 이점 문민정부의 커다란 업적으로 회자되고있다.그런 정부의 안기부가 왜 이런 일을 했을까가 문제인 것이다.이점 우리 사회에 폭넓게 자리잡은 기득권 세력과 국가 권력기관이 화학적으로 결합돼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사건인 지도 모른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번 수사는 단순한 사실규명이나 책임자 처벌 수준이 아니라 보이지 않으나 이 나라에 엄연히 존재하는 권력 메커니즘을 근본적으로 수술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안기부에 대한 원천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정치권 일부에서 이를 정치적으로 몰고가려는 것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유감이다.이번 일은 그 진상이 철저히 규명되고 정보기관이 다시는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그러나 여권이나 검찰도 하필이면 왜 이 시점이냐는 반론이나 정계개편의 수단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가짜 휘발유 뿌리 뽑아야(사설)

    환경부가 5개 정유사와 합동으로 가짜휘발유·경유에 대한 집중단속을 하기로 했다.이 문제는 80년대부터 계속된 것이다.90년대 들어서면서 그 규모가 커저 3천드럼씩 양산하다가 걸린 전문회사가 한둘이 아니다.최근에도 적발건수가 96년 104건,97년 178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그리고 국제통화기금(IMF)사태후 더 많이 유통된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이번 기회에 단속뿐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책을 세우는것이 좋을 것이다. 가짜 유류는 여러면에서 위험을 수반한다.가짜휘발유는 용제류인 솔벤트와 폭발촉매제인 톨루엔·아세톤 등 휘발성이 강한 화공약품에 약간의 휘발유를 섞어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 인체에 유해한 유독가스를 물량적으로 배출할뿐 아니라 엔진 등 내연기관까지 급속하게 마모시킨다.이상폭발의 위험성도 갖고 있다.가짜 경유는 또 황함량이 기준보다 10배나 높아 대기오염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가짜유류는 적당한 수준에서 가끔 적발할 일이 아니다.체계적으로 추적하여 발본색원해야 할 대상이다.따라서 적발팀을 상설화해야 한다.주유소에도 책임이 있다.주유소가 감별하지 못해 파는 경우도 있을테지만 유통시킨 책임은 묻는게 좋다.한국석유품질검사소는 불법유류 감별에 관한 지침을 만들어 계몽에도 나서야 한다.그리고 추적 수사가 필요하다.톨루엔 등 화학물질은 그 유통과정과 양을 통해 역추적이 가능하다.현재까지 이를 끝까지 추적하는 전담팀이 없었던것이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볼수도 있다. 85년 가짜 휘발유를 제조·판매한 한 주유소에 서울시가 영업허가 취소처분을 내린 일이 있다.이 사건에 서울고법은 86년 재량권 남용으로 업주 승소 판결을 내렸다.이후 주유소에 대한 책임은 애매해졌다.그러나 이제 대기오염 위험성 문제만도 그때와는 달라졌으므로 위험물질 제조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다뤄야 할것이다.
  • 중소벤처기업 투자펀드 첫 설립/산은 300억 투자

    ◎담보력 부족업체 출자… 우량기업 육성 기술력은 있으나 물적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출 대신 은행이 자본출자를 통해 이들 기업을 우량 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투자펀드’가 국내 금융사상 처음으로 설립됐다. 산업은행은 16일 김영태 총재 주재로 국내지점장과 해외점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 업무추진 전략회의를 열어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3백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설립,운영에 들어갔다. 산은은 펀드를 통해 담보력 부족으로 대출을 받기 힘든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 직접 출자,이들 기업을 우량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해당 기업은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은행은 업체가 성장한 뒤 출자금을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는 등 이중효과를 얻게 된다. 업체당 출자한도는 초기단계에는 20억원,성장단계에는 30억원으로 각각 정해졌다. 산은 종합기획부 황선복 부부장은 “재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부응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을 키우는 것이 시급해 펀드를 설립하고,관리자 등의 전담팀도 별도로 뒀다”며 “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필요할 경우 펀드의 증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은은 이와는 별도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이들 업체에 이미 지원한 운영자금의 경우 대출심사시 기업재무구조 등에 큰 변동이 없는 한 최대 3년까지 자동 연장해 주기로 했다.외화 유동성 확보와 수출기업에의 자금지원 확대를 위해 올해에 중·장기 차입 방식으로 30억달러 이상을 조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 기업 환리스크 대응책 ‘비상’/환율변동폭 폐지로

    ◎새 ‘관리시스템’가동 채비/정유·항공업계 외환 운용 어려움 클듯 ‘환리스크 비상 대응책 찾아라’ 대부분의 기업들은 정부의 환율변동폭 완전 폐지조치로 긍정적 효과보다는 환율의 급격한 변동에 따른 환리스크 등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특히 국내에 원-달러 선물환 시장이 없는 데다 환율변동 예측능력이 떨어져 예상치못한 환차손이나 환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변동환율제로 인해 기업의 환율운용의 위험은 피할수 없다고 보고 안정된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정유업계와 항공업계는 특히 어려움을 겪을 전망되고 있다. 현대그룹은 환율변동폭 폐지 첫날인 16일 계열사 별로 대책회의를 열고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을 줄이기 위해 ‘외환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현대는 외환관리시스템을 통해 다각도의 채널에 근거해 향후 환율변동을 예측,수출입 등 외환관련 업무에 활용키로 했다.특히 수출 계획과 사업계획 수립,해외투자 결정에 많은 변수가 따를 것으로 예상하면서환리스크를 줄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조치로 환율이 급등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환율이 안정될 때까지 성급한 환율예측에 의한 영업 이익 개선을 지양하고 최대한헤지 수단을 활용하기로 했다.단기무역금융에서는 환율이 안정될 때까지 사용을 자제하고 수출거래에서는 네고와 하청업체와의 로컬결제를 최대한 일치시키기로 했다.수입거래에서는 계약할 때부터 가능한한 환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보수적인’ 환율을 적용해 원가를 산정할 계획이다. 대우그룹 관계자는 “선물환 시장이 없는 가운데 갑자기 환율변동폭 제한이 없어져 중장기 사업 계획 수립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면서 “외화부문의 자금수지 균형에 가장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 관계자는 “이제는 환율과 금리,수출입 금융 등 모든 면에서 선진국의 상황을 종합분석해 대처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기업들은 환율변동을 체계적으로 관리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나 전담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코리아 특급’ 박찬호 화려한 귀국

    ◎어제 금의환향… 5백여명 공항 마중/투숙호텔 경호원 등 전담반 구성… 특별식단 준비/방송사마다 특집프로… 업계 ‘찬호 특수’부푼 기대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코리아 특급’ 박찬호 선수(24)가 11일 금의환향했다. 박선수와 매니저 스티브 김씨는 이날 하오 6시20분 아시아나항공이 무료로 제공한 201편 1등석을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검은색 모자와 회색 야구 점퍼 차림에 가방을 어깨에 둘러멘 박선수는 시종 밝은 표정으로 마중 나온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공항에는 어머니 정동순씨(51) 등 가족과 5백여명의 환영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꽃다발을 한아름 들고 나온 여학생들은 연신 “박찬호”를 외치며 사인을 요청했다.일부 팬들은 ‘메이저 리그 14승 축하’’환영,코리아 특급 박찬호’ 등의 글이 쓰인 대형 현수막을 흔들며 환호했다.박선수에게 다가가려다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홍재희양(17·미림여고 2년)은 “며칠동안 밤잠을 설치며 박선수를 기다렸는데 실제로 보니까 너무 멋지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선수는 귀빈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LA까지 찾아와 응원해준 국내팬들의 성원과 체력관리에 성공해 14승을 올릴수 있었다”고 말했다. 22일까지 박선수가 머무는 서울 신라호텔은 1급 요리사와 경호원 등 각 분야 전문가 5명으로 특별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국빈 이상의 영접 준비를 마쳤다.특히 비교적 식사량이 많은 그를 위해 우족탕 등 한식 위주의 스태미너식을 준비했다. 박선수가 머무는 방은 하루 숙박비가 1백10만원인 최고급 ‘팔러 스위트’룸이지만 30% 할인해주기로 했다. 국내에 체류하는 20일 동안 박선수는 눈코 뜰새 없이 빠쁘다. 12일에는 문화체육부와 청와대를 예방하고 고향 공주에서 열리는 성대한 환영식에 참석한다. 29일에는 야구에 재능이 있으나 생활 형편이 어려운 초·중·고생 10여명에게 장학금 1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3개 방송사마다 2편씩으로 예정된 특집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불우이웃돕기 행사와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에도 참석한다. 의류업계에서는 박선수의 귀국에 맞춰 등번호 61번과 모자등 ‘박찬호 패션’ 상품을 내놓고 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텔레리서치’가 PC통신을 통해 10∼20대 남녀 642명을 대상으로 ‘박찬호 선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여자 연예인’을 조사한 결과,인기 탤런트 최지우양이 10.4%인 67명의 지지를 받아 1위로 꼽혔다.다음은 김지호(7.8%) 김혜수(5.6%) 심은하(5.5%) 고소영(5.1%) 등의 순이다.
  • 기아자 정상화 ‘시동’걸렸다/채권단

    ◎주내 자금분담 확정… 2∼3주뒤 본격 지원/자동차 2개사에 자금관리단 20명 파견 법정관리를 신청한지 10여일만에 기아자동차의 정상화를 위한 시동이 걸렸다.기아자동차는 외부영입 케이스로 재산보전관리인에 내정된 진념 전 노동장관과 내부인인 박제혁사장 체제를 구축,채권은행단의 자금지원을 받으며 공기업화를 통한 회사 갱생의 길에 나서게 됐다. 산업은행은 4일 기아자동차의 정상화를 가속화시키기 위해 이번주중에 채권은행단 대표자 회의를 열어 기아자동차에 대한 자금지원 및 여신비율에 따른 은행별 분담비율을 확정할 예정이다.은행장들은 지난달 31일 산업은행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자금지원과 관련해 합의한 사항을 추인하는 형식을 취하게 된다. ▷자금지원단 파견◁ 기아그룹 채권은행단은 4일 지난달 31일 법원에 의해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진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두 회사에 모두 20명의 공동자금관리단을 파견했다.기아자동차에는 산업은행 김재곤부장을 단장으로 12명이,아시아자동차에는 제일은행 이용주부장을 단장으로 8명이 각각 파견됐다. 자금지원단은 법원에 의해 재산보전관리인이 임명되는 즉시 기아와 아시아자동차에 대한 자금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산업은행 기아그룹전담팀 관계자는 “금주중에 채권은행단 대표자 회의를 열어 자금지원 규모와 분담비율을 최종 확정하면 자금지원단은 정확한 실사작업을 펴게 된다”며 “2∼3주 이후에는 본격적인 자금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금지원 어떻게◁ 채권은행들은 지난달 31일 임원회의에서 기아자동차의 경우 D/A(수출환어음) 한도증액 2억달러와 수요자금융 2천60억원을,아사아자동차에는 D/A 한도증액 6천만달러와 수요자금융 3백70억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협렵업체에 대한 지원은 현재 회사측에서 파악하고 있는 3천8백억원 규모의 부도어음을 포함,만기 이전의 어음과 현금거래 미지급분에 대해 자금관리단이 지원대상을 확정한 뒤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기아와 아시아자동차에 대한 채권은행단의 자금지원 대상은 이미 발생한 인건비와 노무비 미지급금,발행어음 및 영업관련 미지급금 등이다.향후 발생하는 인건비와 노무비,부품구입 및 개·보수비,원재료 구입비,기타 운영자금 등이다.재산보전관리인이 법원의 승인을 받아 은행에 대출을 신청하게 되며 은행들은 여신비율에 따라 분담하는 형식을 취하게 된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들은 기아에 대한 자금지원으로 생길 유동성 부족을 메우기 위해 한국은행에 자금지원을 요청키로 했다.아울러 시중은행 자기자본의 45% 이내로 제한돼 있는 ‘동일계열기업군 여신한도’ 관리대상에서 제외시켜 주도록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중이다.
  • 증권사 투신·종금업무에 열올린다

    ◎증시침체로 환매체 판매 등 영업전략 전략/대신­금융상품 1조2천억 판매 캠페인/대우­수익증권 1조 목표… 부서별 할당/쌍용­전직원대상 CP·RP 등 관련 시험 증시가 장기 침체에 빠지면서 증권업계에 ‘탈주식’바람이 불고 있다.지난 7월부터 증권사들도 투자신탁회사나 종금사의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데다 9월부터 위탁매매수수료가 자율화되자 안정경영 차원에서 주식약정보다 수익증권,환매채(RP),기업어음(CP) 등 금융상품 판매위주로 영업전략을 바꾸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 대우 쌍용 동원 등 대형증권사들은 최근 앞다퉈 강도높은 ‘금융상품 판매 캠페인’을 벌이는가 하면 금융상품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두는 등 금융상품 영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그동안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주식약정은 뒷전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1일부터 ‘금융상품 잔고 1조2천억원 달성 캠페인’을 하면서 생명과 정보통신 등을 제외한 그룹 전 임직원에게 개인별,팀별 목표를 주고 공사채형 1천만원당 1만원,주식형 1천만원당 3만원씩의 성과급을 주고있다.개인별 실적은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있다.대신은 지난 7월부터 9월말까지 1차 수익증권 캠페인을 벌여 8천2백여억원의 수신고를 올렸으며 내년 3월말까지 3천8백억여원을 추가 달성할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최근 위탁수수료 인하에 대비한 수익구조 다변화전략으로 해외투자 확대와 함께 금융상품 영업을 강화하고 나섰다.대우는 올 연말까지 수익증권 1조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본사 금융상품본부와 지점 금융영업팀,본사 수익부서 등 부서별로 목표금액을 배정했다. 쌍용증권은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영업마인드를 갖게 하기 위해 지난달 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상품에 관련된 시험을 실시했다.동원증권은 아예 은행 보험 등 금융기관 근무경력이 있는 중견 간부 15명을 뽑아 일선 영업점에서 금융상품 고객들을 위주로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에 관한 컨설팅을 맡겼으며 동아증권도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만을 전담으로 판매하는 ‘파이낸셜 플래너(금융설계사)’를 채용,본격적인 금융상품 세일에 나서고 있다.교보증권도 각 지점에 주식중개를 전혀 하지 않고 수익증권 판매를 전담하는 직원들을 배치해 고객상담을 벌이고 있다.
  • 지방경제 활성화 5,600억 투입/재경원

    ◎내년예산 69% 증액… 기반시설 지원 정부는 지방중심의 경제활성화 전략 추진을 위해 내년도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69.4%나 늘렸다.오는 10월 1일에는 재정경제원을 비롯한 5개 경제부처의 3∼5급 전문인력 20명이 지방자치단체에 파견돼 지자체의 대형 SOC(사회간접자본)사업 차관도입 등의 업무를 맡는 등 지방경제활성화 전략이 본격 추진된다. 재경원이 21일 발표한 ‘지방중심의 경제활성화 전략’에 따르면 내년에는 지방경제활성와 관련된 부문에 모두 5천6백60억원을 배정해 올해의 3천3백40억원보다 2천3백20억원 늘어난다. 사업성과가 확실한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방사업에 대한 국고지원금은 올해 2천2백60억원에서 내년에는 2천9백23억원으로 늘어난다.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 용수 등 기반시설 건설비 지원에 1천3백57억원이 배정됐다.지방자치단체가 유치한 신설법인과 기존법인 신규사업장의 법인세 50%를 지자체 일반재원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8백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범정부차원의 사업추진을 위해 건설교통부는 연말까지 지자체가 국가의 승인없이 개발할 수 있는 산업단지 범위를 현재 30만평 미만에서 1백만평 미만으로 확대하고 시·도지사의 농지전용 허용 범위를 현재 3만평에서 30만평으로 늘리기로 했다.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에서는 환경부 건교부 내무부 등 각 부처별로 이뤄지는 각종 영향평가절차를 연말까지 통합해 공장건설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 지자체의 경제행정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경원 통상산업부 건교부 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의 전문인력 20명이 10월 1일 부산 인천광역시 등 10개 지자체에 파견돼 기존의 파견인력 8명과 함께 지자체의 주요사업에 대한 경제성을 검토하는 일을 맡는다.산업은행의 상설 자문전담팀은 경제부처 파견팀과 협조해 지자체가 추진하는 주요사업의 타당성 조사,재원조달 방안 등에 대한 실무자문을 한다.
  • 아파트 리폼시대 열린다/헌집 내부 새단장… 새집처럼 말끔히

    ◎“5년뒤엔 5조시장” 대기업 진출 러시/“고치면 집값 오른다” 재테크 활용도 주택업체들이 주택시장의 침체를 이겨내기 위한 새로운 경영전략의 하나로 아파트나 빌딩의 개보수사업(리폼 또는 리모델링사업)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리폼이란 10년 정도 된 아파트나 빌딩 등에서 각종 인테리어와 낡고 지저분한 마감재를 새 것으로 바꾸는 사업.현재 시장규모는 수천억원대로 추산되지만 앞으로 5년후에는 5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특히 분당이나 일산 등 신도시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경우 5년뒤에는 모두 리폼 대상이 되기 때문에 장래의 유망 주택사업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아파트단지내 개보수업체나 인테리어업체들이 맡아온 주택 리폼사업에는 이미 현대산업개발 청구 건영 등 대형주택업체들이 진출했다.대한주택공사도 리폼사업 전담팀을 가동중이며 중소 주택건설업체들도 이 분야에 대한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리폼사업을 장래 유망사업중 하나로 꼽고 최근 조사단을 일본에 파견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있다.아직 시장규모가 작지만 일본의 전례를 볼때 곧 크게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시장 및 기술선점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주택분야에 명성을 가진 청구도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일본 시장을 연구하는 등 리폼사업 진출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노후한 임대주택의 개보수 필요성 때문에 리폼사업 진출 결정을 내렸다.주공은 우선 배관과 방수 등 설비 개보수에 주력하고 이어 실내장식 분야로 확장한 뒤 민간주택쪽으로도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건영 등 다른 대형 업체들뿐만 아니라 중형업체들도 리폼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대형 주택업체들이 잇따라 주택리폼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현재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주거공간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빌딩의 내부 시설 개보수 추세가 확산되며 ▲소득수준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리폼사업은 지난해 건설교통부가 내력벽을 손상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실내 구조변경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시행령을 만들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그러나 아직은 불법개조와 합법적 개조 사이의 구분이 모호해 명확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 리폼시장에서 평당 건축비는 50만∼70만원 선이다.헌집을 고쳐 완전히 새 집 같은 분위기를 내게 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리폼사업은 단순한 개조의 차원을 넘어 재테크의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시장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헌집을 개조해 매물로 내놓으면 공사비를 건지고 기존 가격보다 3∼5% 더 받을 있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점 알고 시도하자/비용 평당50∼70%만원… 할금 이용할만/목적·시기·견적내용 꼼꼼히 챙겨야 주택의 리폼시도 새 집을 사는 것 못지않게 신경을 써야할 점이 많다.평당 개보수에 들어가는 비용이 50만∼70만원으로 만만치 않은 데다 아무 계획없이 할 경우 돈만 날리기 십상이다.충당비용을 할부금융에서 대출받을수 있는 점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리폼을 할때는 우선 목적과 비용,공사시기를 적절히 정해야 한다.다음에는 믿을 만한 리폼업체를 고르고 견적내용 및계약조건 등을 정확히 알고 공사에 착수해야 한다.공사업체와 공사일정 자재 내부구조 등을 자세히 상의하고 마감재 등 시공자재의 품질을 확인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단독주택의 리폼은 구조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고 아파트의 경우는 불법개조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이밖에 공사내용이 추가 또는 변경될 경우 공사에 앞서 반드시 견적 등을 점검해야 한다. 리폼시 할부금융은 현재 동양할부금융 기은할부금융 코오롱할부금융 등에서 ‘인테리어 할부금융’이라는 이름으로 상품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대분분 상가나 체인점 등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며 일반 주택수요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은 코오롱할부금융의 ‘리모델링 할부금융’.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소유자들은 리폼을 할때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할부기간은 6∼36개월이며 주택의 경우 약속어음 공증 등을 전제로 2천만원까지 신용대출이 된다.대출금리는 연 18%로 꽤 높은 편이다.
  • 유전자 채취…유족과 비교해 확인/불탄 사체 신원확인 어떻게 하나

    ◎직계유족 없을땐 생전 사진과 두개골 비교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유전자 감식법 등 첨단 과학기법으로 가족들을 찾아야 한다. 미국의 신원 파악 전담팀이 현장에서 X레이 등을 통해 발굴된 사체의 신원 확인에 나섰으나 대부분 불에 탄데다 고온 다습한 현지 기후 때문에 부패 정도가 심해 판별이 어려운 실정이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들은 254명의 탑승객 가운데 생존자 28명과 비행기에서 빠져 나온 뒤 숨진 몇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유전자 감식법으로 신원을 확인해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전자 감식법은 사체의 뼈나 모발 등에서 채취한 유전자와 그 직계 유족의 유전자형을 비교,일치하는지 여부를 따져 신원을 확인하는 첨단 기법.오차율이 1억분의1 정도로 정확해 소지품이나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때 가장 많이 이용되는 확인법이다.보통 7∼10일 걸린다. 그러나 참사를 당한 사람들 가운데에는 부부나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가 많아 직계 유가족이 없을 경우,신원 확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따라서 부모와 자녀 등 3대 8명이 한꺼번에 숨진 이경한씨(32·회사원)유족 등은 희생자들의 생전 사진과 사체의 두개골을 비교하는 ‘슈퍼임포즈’기법을 동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최고인쇄본(외언내언)

    국보 126호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발견된 것은 지난 1966년.도굴꾼들이 손을 대 기울어진 불국사 석가탑을 해체,복원하는 과정에서였다.즉 석가탑 2층 탑신에서 나온 종이두루마리가 바로 다라니경이다. 석가탑에서 나온 이 종이두루마리의 제작연대는 다라니경을 처음 산스크리트어에서 번역했던 704년에서 석가탑을 세운 751년 사이일 것으로 추정됐다.세계에서 가장 오랜된 목판인쇄본이 발견됐다는 점에서 당시 국내학계는 흥분에 휩싸였고 이사실은 1967년 뉴욕타임스 등 외국신문에도 보도됐다. 그러나 일본은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다라니경이 중국(당)에서 인쇄돼 한국(신라)에 수입됐다는 것이다.또 인쇄연대의 하한선인 751년은 석가탑을 착공한 해이므로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일본은 770년경 간행된 자신들의 백만탑다라니경을 세계최고 목판인쇄본으로 믿는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올해 초 중국학자들이 다라니경의 제작국은 자기나라라고 주장하며 세계최초의 목판인쇄술 발명국의 명예를 뺏기지 않도록 전담팀을 구성하고 ‘성전’을 벌일 태세라는 외신이 날아왔다.다라니경이 세계 최고의 목판인쇄본이라는 사실을 유네스코로부터 공인받자는 우리학자의 논문을 읽은 중국학자(판지싱)의 애국심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둘러싸고 한·중·일 세나라 학계가 이처럼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는터에 국내에서 다라니경의 서체가 신라 전통필체라고 밝힌 연구결과(청주대 김성수 교수)가 나왔다.세계 최고의 목판인쇄본을 제작한 나라의 영예를 국제적으로 공인받는데 도움이 될 연구라는 점에서 반갑다. 그러나 보다 확실한 물증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다라니경의 종이·먹등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다원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문화재 당국은 이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주장’이 아니라 ‘증거’를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오는 9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주최하는 동서양고인쇄술 비교 심포지엄에는 다라니경을 위한 ‘성전’을 주장했던 중국학자도 참가한다.
  • 여 주자 취약지 공략 박차

    ◎이 대표 부산·경기 김덕룡 의원 영남공략/이수성­이한동 고문 충청·호남 파고들기/박찬종 고문­이인제 지사 전국서 세몰이/이홍구 고문­최병렬 의원 정책으로 승부 신한국당 경선주자들의 취약지역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15개 시·도를 ▲우세 ▲경합 ▲취약으로 분류한 주자들은 열세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취약지대의 민심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 파악,해당 지역공약에 반영하려는 노력도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이회창 대표는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도를 보이고 있지만 부산과 경기,전북 등 3곳을 취약지역으대로 생각하는 것 같다.그러나 이들 지역도 완전열세는 아니고 「백중열세」로 판단한다.이대표측은 이대표가 중앙에서 당무에 전념하는 모습을 통해 대세론을 확산하는 「공중전」을 펴는 한편 지구당위원장과 현지 참모들을 중심으로 대의원접촉을 하는 「지상전」으로 구분,우세지역으로의 반전을 꾀하고 있다.『DJ를 이길 후보는 이대표밖에 없다』는 논리가 주무기다. 이수성 고문측은 충청권과 호남을 비교적 약세지역으로 분류한다.충청권은 이대표,호남은 김덕룡 의원에게 밀리고 있다는 자체 판단이다.이고문측은 이같은 약세가 영남후보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난국을 극복하고 갈기갈기 찢어진 국민의 마음을 합칠 인물은 이고문밖에 없다는 역대세론과 야당과 맞서 승리할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본선필승후보론을 내세울 방침이다.두터운 인맥을 통한 「외곽때리기」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한동 고문은 호남과 충청권,영남권이 약세지만 특유의 「적자론」을 무기로 안정희구성향의 민정계 대의원들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대의원의 60∼70%가 40∼50대의 구여권출신으로 결국 이고문을 지지할 것이란 주장이다.아울러 전직 시장·군수,현역 시·도의원 등으로 시·도별 전담팀을 조직,풀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박찬종 고문측은 서울과 부산·경남을 뺀 나머지 지역에서는 「뜨는 기세」가 아직 미약하다고 판단,박고문 개인의 상품성을 최대한 홍보한다는 복안이다.가급적 직접방문 방식을 택한 것도 이때문이다.이대표의 대세론에 대항해순리론을 내세울 생각이다. 영남과 충청권에서 열세인 김덕룡 의원은 탄탄한 당내 기반을 초석으로 직접 지역을 찾는 강행군을 계속,이미지 전환을 모색할 계획이다. TV토론으로 인기도가 급상승중인 이인제 경기지사는 이 여세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마련에 골몰하고 있다.이홍구 고문과 최병렬 의원은 지금까지 해온 방식대로 다른 후보보다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정책에 승부를 걸 계획이다.
  • 대기업/고부가업 전환 구조조정 박차

    ◎경쟁력 높은 우주·항공·정보통신 등 진출 주력/노동집약 한계사업 정리·해외이전·중기이양 불황 극복을 위해 사업구조조정에 나선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단순 조립·가공업 등 노동집약적 한계사업은 정리하거나 해외로 이전,2000년대의 국제경쟁과 불황에 대처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구조조정 작업을 추진중인 국내 주요 기업들은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업종이나 상품 개발쪽으로 구조조정의 방향을 잡고 있다.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미래형 첨단업종들로 기업들은 우주·항공·생명공학·정보통신·신소재·정밀화학 등을 업종 전환의 대상 분야로 꼽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사업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두산그룹은 정밀화학과 멀티미디어 정보통신,세라믹과 유리섬유 등 신소재 사업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대신 식음료 사업은 대폭 비중을 낮추고 유가공업 등 한계사업은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그룹은 대기업에게는 부적합한 사업은 중소기업 등에 과감히 이양하고 우주·항공·통신·제철업을 미래사업으로 정해 사업확장 또는 진출을 추진중이다.중공업 분야에서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특수 선박·발전설비 제작 등에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선박용 크레인 제작 등 단순 제조업은 중소기업에 넘겼다.전자에서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과 인공위성 제작 사업 등 첨단분야를 핵심사업으로 설정했다. 금호그룹도 경쟁력이 없는 사업은 비중을 줄이고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등 새로운 사업을 강화하거나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석유화학 분야는 해외사업을 강화,올해말 중국에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유통과 제과·음료업의 소비성 사업이 주력인 롯데그룹도 최근 정보통신분야 등 첨단 업종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코오롱·한솔·해태 등도 전자·정보통신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해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다.이밖에도 한화그룹은 화합물 반도체라는 일종의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전담팀을 가동하고 있으며 위성방송사업에도 관심을 갖고있다.효성그룹은 정밀화학·멀티미디어·소재산업에 그룹의 무게중심을 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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