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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상선 재정자문사 선정 추진

    현대건설과 하이닉스반도체(현대전자),현대투신에 이어 현대상선마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3월말 현재 부채가 6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2조1,000억원이 늘었다.이 바람에 부채비율이 214%에서 980%로 치솟았다.이 때문에 자금난에 시달리고 주가가 맥을 못추는 상태에 몰리고 있다. 현대상선측은 이에 대해 “지난해 한국가스공사와 LNG 도입을 위한 장기운송계약을 하면서 고가 LNG선박 3척 구입명목으로 국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1조원을 빌린데다 환율상승 등으로 외화부채가 늘면서 차입금이 급증했다”고해명했다. 이로 인해 현대상선은 1·4분기 7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기록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현대상선의 전반적인 차입금구조개선 및 효율적인 외자관리를 위해 재정자문사 선정을지난해부터 권유해 왔으며 자체적으로 선정작업을 추진중인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대상선도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인만큼 여신거래 특별약정을 맺고 1년 이내에 유동성 위기가발생할 경우 대주주 지분처분과 경영진 교체를 약속하는 ‘확약서’를 제출하도록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채권단과 금융감독위원회가 현대상선 전담팀을 구성했다는 일각의 얘기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외환은행 고위관계자는 “대북사업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일부 금융기관이 여신을 조기회수하는 등 현대상선의 자금사정이 다소 빡빡하게 돌아가는 것은 사실”이라며“하지만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자보상배율이 1을 넘는 등 기본적으로 양호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현대상선은 1·4분기에 매출 1조5,000억원,영업이익 1,500억원을 올렸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 마약수사 체제 전국 통합

    마약수사의 전국적 통합수사체제를 구축하고 국제화·대형화되고 있는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대검 마약수사부가 공식 출범했다. 대검찰청 마약수사부(부장 柳昌宗)는 23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마약수사부는 산하 32개청에 설치된 마약수사반을 총괄지휘하는 한편 마약관련 정보를 취합·분석한다. 또 대검 마약과에 ‘국제협력전문팀’과 국내외 마약조직 정보와 자료를 수집·분석하는 ‘마약정보분석팀’을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이밖에 세무사와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들을 영입,서울·부산·인천지검 등 6대 지검에 배치,마약거래 불법 수익을몰수·추적하는 전담팀도 운영할 계획이다. 검찰은 다음달부터 ‘마약류대책협의회’를 운용할 예정이다.협의회는 대검 마약부장을 위원장으로,행정자치부와보건복지부 등 유관기관 실·국장급으로 구성된다. 검찰은이날 대검 마약부 인터넷 홈페이지(www.sppo.go.kr/drug)를 통해 마약범죄 제보를 접수한다.마약범죄 신고·고발자에 대한 보상금의 경우 민간인은 건당 최고 5,000만원,공무원은 건당 최고 1,000만원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소비자 권리찾기 ‘클릭’활발

    온라인에서 소비자의 권리찾기가 활발하다.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를 위한 소비자 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다.현재 소비자사이트는 정부기관,민간부문을 통틀어 수백여개에 이른다.이중 십여곳은 회원이수백∼수천여명에 이르는 등 활동이 발군이다. 소비자사이트는 종전에는 단순한 소비자상담 등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제품성능을 평가해 소비자가 물건을 고르는 데도움을 주는 등 실생활에 긴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쪽으로방향을 틀고 있다. 소비자사이트의 활동이 이처럼 활발해지면서 기업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대부분의 기업들은 날마다 소비자사이트를 점검하는가 하면,‘인터넷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고 있다. [사이트 현황] 소비자보호원 등 정부기구 사이트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소시모)등 단체에서 운영하는 것,개인이 특정사안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거나 여론조성을 위해 만든 안티사이트,‘소비자신문’‘베스트인코리아’등과 같이 수익을 목적으로 소비자문제를 다루는 사이트 등으로 종류가 다양하다. 지난해부터 모습을 드러낸 소비자사이트는 아직까지 대부분 사이트가 소비자의 불만토로나 상담에 주력하고 있으나최근에는 제품평가를 주업으로 삼는 사이트가 눈에 띄고 있다.이는 제품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제품정보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개설된 제품평가사이트 베스트인코리아의 최준호사장은 “예전에도 평가사이트가 몇곳 있었으나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분야별 전문가로 평가단을구성해 신제품 등을 평가,소비자들의 구매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반응] 윤용묵 LG전자 소비자상담실 대리는 “가전업체들은 99년부터 소비자상담실 안에 ‘인터넷전담팀’을두고 있다”면서 “LG는 현재 60여개의 사이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소비자의견을 제품 생산에 반영하거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 후 답변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보호원 상담실의 김광주씨는 “소비자사이트의 활동이 강화되면서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하고 “소보원 게시판에 자사제품에 대한 글이 오르면 바로답변이 나오는 등 대기업의 대처가 요즘 부쩍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올라오는 것은좋지만 불확실한 내용이 많아 사실확인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글을 육하원칙에 의해 정확하게 써주면 소비자나 회사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고발 잦은 업체 과감히 레드·옐로우카드”. “소비자문제는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노력할 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신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데모스 인터넷 원인성 대표(41)는 “이는 많은 이들이 참여할 때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참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사이트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이어 “신문이 광고주인 기업에 대항해 소비자의 목소리를 충분히 대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 모형을 찾다 소비자사이트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수익이 없어어려움이 많다”면서 “수익사업으로 구매조합인 ‘크레디트클럽’과 ‘e비즈니스’코너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소비자 감시를 위해 처음 시작한 일은 소비자들의 피해 고발이 잦은 업체를 ‘레드’ ‘옐로우’ 등으로 구분한 것.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그 업체와 거래할 때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고,해당 기업에는 개선 노력을 촉구하려 한다. 피해 고발이 계속되지만 개선 노력을 하지 않는 기업은 ‘레드카드’로,소비자 고발이 3번 이상 접수되거나 3회 미만이라도 피해 재발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업체는 ‘옐로우카드’로 나누어 놓고 있다.현재 LG카드,덕암출판사,캘리포니아 휘트니스센터,IPS,두루넷 등 5개사가 레드카드로 지목돼 있다. 또 LG카드사의 횡포를 막기 위해 참여연대의 이자제한법발의에 동참했으며 YMCA와 함께 신용카드문제 해결방안을모색하는 일 등도 펼치고 있다. 원 대표는 “소비자문제는 앞으로 더욱 복잡하고 전문성이요구되는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 사이트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게임소비자연대모임(겜소모)과 같은분야별 모임을 만들고 온라인을 통해 공동으로 대처하도록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신문’은 원 대표 등 기자 출신 4명이 지난해 6월 출범했다. 강선임기자
  • “”임대차 분쟁땐 시·구청 이용을””

    ‘임대차 분쟁으로 골머리를 앓고 계시면 지금 바로 시청·구청의 분쟁조정상담실을 찾아 보세요’ 서울시는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주택 임대차를 둘러싼 임대료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이달중 시와 각 자치구에 ‘임대료 분쟁조정 상담실’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임대차보호법이 하반기에 개정돼 ‘임대료 분쟁조정위원회’ 설치근거가 마련되기 전에라도 각급 자치단체에 주택 임대차분쟁과 관련한 조정·권고기능을 부여,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특히 올들어 주요 지하철 역세권과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데다 저금리로 인한 월세 전환으로 전세물량이 달려 전세가 오름세가 지속,임대차분쟁이더욱 잦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상담실을 설치,운영하기로 한요인이 됐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시청의 경우 민원상담실,자치구는 민원봉사실에 주택·지적·세무부서 공무원 각 1명과 전문 임대차상담원 2명 등 5명 내외의 전담팀으로 분쟁조정 상담실을 설치,운영하도록 했다. 상담실에는 또한 소비자보호단체에서자원봉사 형식으로 관계자를 파견,무주택자들이 불이익을 받는 사례를 감시할 수있도록 했다. 상담실에서는 접수된 분쟁사안에 대해 우선 관련법규를 검토,위법여부를 가린 뒤 특별히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경우쌍방 합의조정을 적극 권고하게 된다.하지만 권고에도 불구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 명의의 협조문을 발송하거나 현장방문을 통해 재차 합의를 권고,서민들에게 시간·경제적으로 부담이 큰 법정소송을 최대한 줄여 나가도록 했다. 서울시는 분쟁조정 효과를 높이고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위해 기존 주택상담실과 임대차상담실을 통합,운영하도록 했으며 시와 자치구는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각각 접수사안을책임지고 처리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통상 주택 임대차분쟁의 경우 무주택자인 임차인에게 불리한 경우가 많아 이를 바로잡고 이사철 전세가 오름세에 따른 무주택자들의 불이익 해소를 위해 법 개정때까지 한시적으로 분쟁조정상담실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지자체 ‘전담팀제’ 도입 잇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종 현안사업의 효율적인 해결을 위해민간기업의 조직 형태인 ‘업무 전담팀제’를 잇따라 도입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경북 경산시는 지난달부터 주민반발로 7년째 난항을 겪고있는 대규모 쓰레기매립장 건립을 위해 5급 직원을 단장으로 한 팀제 성격의 ‘환경관리센터 추진기획단’을 구성,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종전까지 환경과 폐기물 등 각종 민원 업무가 산재한청소과에서 쓰레기매립장 조성 업무를 추진한 데 따른 시간·경제적 비효율성을 없애는 한편 신속하고 밀도있는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안동시도 지난해 9월 안동댐 등지에 국내 모 방송사의 사극(史劇) 프로그램인 ‘태조왕건’ 촬영 세트장 건립을 위해 6급을 팀장으로 하는 ‘프로젝트팀’을 구성,운영한 데 이어올해 3개의 업무 전담팀을 신설키로 하는 등 팀제를 확대,시행할 방침이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업무 전담팀제가 업무추진에 따른 책임감과 효율성이 높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정기인사 때 오는 10월 개최될 ‘세계유교문화축제 추진팀’과 풍산읍 노리 ‘종합물류단지 조성팀’,시내 옥정동에서 안동역까지 ‘음식의 거리 조성팀’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앞서 전체 주민의 60% 정도가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업군인 예천군은 98년 10월부터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홍보와 판촉활동을 위해 직원 4명으로 ‘시장개척단’을 구성,운영중에 있다. 군은 시장개척단 운영으로 지금까지 135회에 걸친 대도시 직판행사 등으로 16억여원어치의 농산물 판매와 홍보효과를 거두는 실적을 올렸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사회주류’ 논쟁 날로 확산 내년 대선 주요변수 되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지난 6일 서울 주재 일본특파원들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언급한 ‘사회주류론’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과 수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특히여야는 주류논쟁이 적어도 당분간,길게는 내년 대선 때까지우리 사회의 주요 화두(話頭)가 될 것으로 보고 전담팀 구성도 검토하고 있을 정도다. 주류논쟁은 왜 문제인가.이총재는 왜,어떤 정치적 의도를갖고 ‘사회주류론’을 꺼냈을까.그리고 민주당은 ‘사회주류론’ 발언을 어느 정도 심각하게 받아들였기 때문에 연일거당적 비판에 나서는 것일까.왜 자민련마저 소모적 논쟁이라며 중단을 요구하면서도 파장을 예의 주시하는 것일까.결코 단순치 않은 미묘한 의미와 파장이 그 안에 내재돼 있기때문이다. 민주당은 ‘사회주류론’을 음모적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민주당은 ‘사회주류론’을 “특정 지역과 특정 학교 출신을 주축으로,해방 이후 우리 사회의 주류를 형성해 온 세력들의 지원을 받아 2002년 대선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이총재의 고도로 계산된 발언”으로 본다.그리고논쟁이 진행될수록 유·불리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은밀한’ 이총재의 기도를 만천하에 공개함으로써 ‘열’ 받은 비주류들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논쟁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것같다. 반면 한나라당은 논쟁 확산에 매우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특히 ‘메인 스트림’을 ‘주류(主流)’가 아닌 ‘본류(本流)’라고 주장했던 한나라당은 18일에는 색깔론으로 변질시키려는 의도를 내비쳤다.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날브리핑을 통해 “비(非)‘메인 스트림’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념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세력들”이라고 ‘이념’을 문제삼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처음에는 이총재가 ‘주류’라고 말하지 않고‘본류’의 의미로 말한 것으로 해명했다가,여의치 않자 내부적으로 혼선을 빚는 듯한 분위기다.일각에서는 “이총재가한나라당의 원대한 대선 득표전략을 너무 쉽게 공개했다”는자성론도 나온다.또 당내에서 여러 해석이 나온 점을 아쉬워하면서 ‘단일된 치밀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있다.이같은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사회주류’논쟁은 현재의 양태와는 전혀 별개의 방향,그리고 의외의 정치적 파장을일으킬 수 있는 차기 대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사회 주류론 주요 내용.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밝힌 ‘사회주류론’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일본특파원들의 질문)◆(다음 대선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어떤 의미가 있는지 말해 달라) 두가지 분석 방법이 있다.하나는 호남과 충청지방이 합쳐서 표를 몰아서 이인제(李仁濟)씨를 지지,영남표가분열되는 지역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그리고 또 하나는 지난 45년부터 사회의 주류를 형성해 온 ‘메인 스트림(main stream)’이다.그 ‘메인 스트림’은 보수적인 데다 중도적이고,합리적이고,상식적인 사람들이다.그런데 주류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김대중(金大中)씨의 대통령 당선까지 도왔다.선거가 많이 있었는데,지역표만 생각해서는 계산이 안되는 결과가 많이 생기고 있다.그래서 나는 ‘메인 스트림’에 주목하고 있다.다음 대선 때도 ‘메인 스트림’이국가의 운명을결정할 것이다. ◆(그러면 왜 ‘메인 스트림’이 이총재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고 보는가)여러 가지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국민의 선택이니까 인정한다.그런데 김대통령은 ‘메인 스트림’한테 실험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김대통령이 97년도 대선 결과의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생각지 않고,반성하지 않고,방향을 잘고치지 않으면 ‘메인 스트림’은 2002년 대선 때 매우 어려운 선택을 할 것이다.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관악구

    ‘떠나고 싶은 지역에서 살고 싶은 지역으로’. 지형적으로고지대인데다 과거 수재민의 집단이주로 형성된 불량주택이많아 서울의 대표적 달동네로 불렸던 관악구가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 달동네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한꺼번에 날려버릴 대대적인재건축사업이 진행중에 있는 것. 문화불모지라는 오명을 씻을 문화복지 인프라 구축작업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전국 최대규모의 주택재개발사업 마무리 관악구는 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총 53개 사업장에서 3만1,399세대의 건축을 진행하고 있다.올해는 14개 구역중 5월에 준공되는 봉천3구역 5,387세대를 비롯,연내 완공을 목표로 현재 9개 구역이 시행중에 있다. 관악구는 재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토목전담팀을운영,재개발 민원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다.특히 아파트공사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아파트 입주자 감리제’를 시행하고구청이 회계법인을 지정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재개발 사업의 투명성 확보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주택개량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03년에는 주택 보급률이 70%로 향상돼 달동네 이미지를 벗고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서울대 주변지역 관악밸리 조성 관내 서울대학교의 고급두뇌를 활용,서울대 주변을 중심으로 관악벤처타운을 조성한다. 또 지역경제 활력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는 벤처집적시설확대에 주력한다.지난해 신림2동 오성빌딩 등 4곳을 벤처집적시설로 지정한데 이어 올해에도 자티전자 등 2개 빌딩을벤처집적시설로 지정,40개 이상의 벤처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유망벤처기업 유치를 위해 입주시설을 담보로 저리의은행융자를 받아 입주보증금을 내도록 해주고 한국통신과 협의,LAN·전용선 구축 등 기업환경을 만들어줄 방침이다. ■문화시설 확충 주민들의 문화정보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신림1동에 대지면적 622㎡,지하1층 지상5층 규모의 ‘문화정보센터’를 올해 말까지 건립한다.이곳에는 정보도서관,취미교실,인터넷방,문화전시실,주민·청소년 문화방 등을 갖춘 문화센터,시민대학 등이 들어선다. 특히 낙성대 공원을 관광명소화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매주 토·일요일 왕비책봉식,어가행렬 등을 재현하고 공원내에전통혼례와 공연을 할 수 있는 전통야외소극장을 9월에 완공한다. ■종합복지센터 기능의 통합 신청사 건립 주민들에게 수준높은 행정서비스와 문화복지 혜택을 제공할 미래형 통합 신청사를 717억원을 들여 현 위치에 재건축한다.이곳에는 구청은물론 의회,보건소,동청사,어린이집 등 복지시설 등이 한꺼번에 들어서게 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김희철 구청장 인터뷰. “관악산의 4분의 3이 관악구 관내에 있습니다.서울 남쪽의 명산인 관악산을 지키고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구의가장 큰 책임입니다” 김희철(金熙喆) 관악구청장은 ‘관악산 지키기’를 올해 구정의 제일 큰 목표로 삼고 이를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 지자체가 개발이라는 명목으로환경파괴에 앞장서고 있다는 일반적인 현실과는 달리 김 구청장은 관내의 관악산 보호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서울시민과 관악구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관악산을 후손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기 위해 자연생태계 보호에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나갈 계획입니다” 김 구청장은 또 관악구가 전국 최대규모로 시행하고 있는재개발사업이 머지않아 마무리되면 주민들의 문화욕구가 증대될 것이기 때문에 문화정보센터 건립 등을 통해 관악구를문화가 숨쉬는 지역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이와 함께 거대한 아파트숲 그늘 한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틈새계층의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김 구청장은 특히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해 주민들이 많은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쓰레기처리,재개발아파트 현장민원실 운영,생활민원봉사대 운영,차원높은 친절봉사행정 구현,주민과 구청장의 수요만남 등을 통해 주민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왔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매일 아침 청소현장을 누비는 등 생활환경 개선 노력을 편덕분에 주민들로부터 ‘청소구청장’이란 별명을 듣고 있는그는 구의 재정상태가 취약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구세인 종합토지세와 시세인 담배소비세의 맞교환을 위해 앞장서 뛰겠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관악산 보호사업. 관악구가 민선 2기들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는 단연코 ‘관악산 지키기’를 꼽을 수 있다. 관악산은 연간 150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서울시민의 사랑을듬뿍 받고 있는 휴식처이다.그러나 관악산 자락에 자리잡은서울대학교의 무분별한 시설 확장과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때문에 최근 관악산의 환경파괴가 심화되고 있어 구는 관악산 보호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우선 관악산의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해 오는 3월까지 관악산내 30여개의 점포들을 이전·수용하는 ‘관악산 휴게소’를 개장한다.지하2층,지상2층,건물연면적 750평의 한옥건물로 관리사무소 공원파출소 매표소 매점 휴게소 체련단력장등을 갖춘 다목적 시설이다. 또 관악산 진입로 1,600m를 정비,맨발 산책로를 만들고 그옆으로 사계절 물이 흐르는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35명의 관리인력이 주요 등산로에 대한 순찰을강화해 쓰레기 무단투기,취사행위,야생식물 무단 채취,토지무단형질변경 등 위법행위를 연중 단속한다. 관악구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관악산 제1광장에서 자원봉사요원 600명으로 구성된 ‘관악산 환경지킴이’를 발족시켰다. 이들은 관악산을 아끼고 보존하는 파수꾼 역할을 하게된다. 관악구는 또 야생화 심기,생명의 나무심기 등 환경림 조성사업을 펴고 봄에는 쓰레기 되가져오기,여름에는 행락질서지키기,가을에는 등산로 휴식년제,겨울에는 야생조류 먹이주기 등 이벤트 행사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관악산에서 흘러 안양천으로 유입되는 도림천 5.2㎞를 항상 맑은 물이 흐르는 환경친화적인 주민 휴식공간으로 조성,어린이들이 물장구를 치고 고기가 노니는 친수공간으로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어음이 사라진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상거래 대금 결제 수단인 어음 사용량이 지난 99년 말을 기점으로 급격히 줄고 있다.기업들이 납품대금 결제를 어음 대신 현금으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으로 중소 납품업체들은 현금흐름이 좋아지고,대기업들은 구매단가와 어음관리 비용을 줄이는 이중효과를얻고 있다.특히 지난해 5월 도입된 ‘기업구매자금대출’에이어 12일부터는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이 은행권에서 시행될 예정이어서 어음 사용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상업어음 할인잔액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물품대금으로치른 어음 사용량의 변화 추이를 알 수 있는 상업어음할인잔액은 99년 6월말 15조4,600억원에서 같은해 12월말에는 19조2,300억원으로 늘었다.하지만 2000년 1월말에는 18조2,600억원으로,지난달 말에는 다시 17조6,300억원으로 줄었다. 특히 기업구매자금대출제가 도입된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말까지의 기업구매자금 대출액은 상업어음할인 잔액의 23.3%에 해당하는 4조1,000억원이었다.상업어음 할인액의 4분의 1에 가까운 납품대금이 어음 대신 현금으로 대체됐다는 얘기다. 기업구매자금대출은 기업 규모에 제한없이 납품받는 기업이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납품대금을 치르는 제도다.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납품업체가 외상매출 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납품대금을 회수하고,구매기업은 대출 만기일이 되면 납품업체를 대신해서 대출금을갚는 거래방식이다. 납품업체는 1∼30대 계열기업에 속하지않으면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은행들은 ‘특별전담팀’을 구성,기업들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있다.한국은행 양정균(梁正均) 금융기획팀장은 “사채업자들이 어음이 없어 영업기반이 흔들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음 사용이 줄고 있다”면서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제가 시행되면 상거래가 투명해져 정부의 세원(稅源)관리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
  • 백화점은 해외명품 전시장?

    국내백화점의 해외명품 브랜드 전시장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는 몇년전부터 백화점들이 내세운 고급화·차별화 전략의 결과로봄철 매장개편을 앞두고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페라가모·루이뷔통·팬디 등 해외명품 브랜드는 줄줄이 입점하는반면 40대이상을 겨냥한 국내의 ‘마담 브랜드’는 소리소문없이 쫓겨나고 있다. 대형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2일 “국내제품이든 해외명품이든 매출을 올리지 못하면 당연히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내 입점업체들은 “국내업체에는 마진을 34%나 요구하는반면 해외명품 브랜드에게는 8∼12%로 낮게 책정,국내 디자이너들이발붙일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신규 입점 현황=지난해 12월 명품 전담팀을 신설한 현대백화점의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전국 11개 점에서 마담 브랜드 13개가 철수하고 14개 해외명품 브랜드가 입점한다. 현대 압구정점에는 크리스챤디올,팬디,웅가로,아크리스,20·30대를겨냥한 제이 로즈로코뉴욕이 문을 열 계획이다.삼성동 무역센터점에는 페라가모와 제냐의 남성복,천호점은 레오나드,엘레강스,엠필 등 3개 브랜드,신촌점은 20·30대를 겨냥한 라우렐,마렐라를 비롯 몽블랑(잡화)이 입점한다. ‘대중 백화점’이란 이미지를 벗기위해 몇해전 샤넬,프라다를 입점시킨 롯데는 지난달 30일 소공동 본점 1층에 페라가모 여성복을 선보였으며 올해안으로 남성복도 들여올 예정이다. 지난해 가을 강남점을 개장하면서 해외명품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킨 신세계는 봄에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되,가을과 내년 봄쯤 수입명품들을 대거 들여올 계획이다. ◆디자이너들 반응=디자이너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전국 백화점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한 마담 브랜드 홍보이사 L씨는 “백화점이 들어오라고 할때는 언제고 쫓아낼때는 언제냐.중소도시에 지점백화점을 열때 억지춘양식 끼어팔기 입점을 당하기도 했다.그때마다 인테리어 비용이 평균 3,000만원 정도 들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G백화점에서 매장을 철수한 한 디자이너도 “백화점이 국내 디자이너에겐 인테리어·샵마스터고용을 모두 요구하는 반면 외국브랜드는 인테리어까지 해주면서 유치경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마담 브랜드의 대명사격인 ‘마담포라’ 이철우 사장은 “그동안 국내 디자이너들이 너무 안이하게 대처해온 결과”라며 “외국 브랜드들과 경쟁할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성향 변화=백화점 관계자들은 “소비자들 성향이 바뀌었다. ‘명품계’를 드는 20대 직장여성이 늘고 있다.또 재력있는 30·40대 여성들은 국내 디자인 브랜드보다 해외 명품을 찾는다”고 주장하고 있다.이같은 명품선호 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곳중 하나로 특급호텔의 세탁소를 귀뜸한다.투숙객보다 내국인이 더 많이 이용하는이곳에는 한벌에 수백만원씩하는 해외 명품들이 세탁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와 다른 경향도 있다.갤러리아는 98년 ‘미스지컬렉션’을 시작으로 ‘이광희부티크’를 갤러리아 명품관에 유치했다.갤러리아 추은영 대리는 “국내외 브랜드를 구분하지 않고 상품·마케팅·지명도를 고려,입점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선임 문소영기자 sunnyk@
  • 전문직등 5만여명 소득탈루 중점관리

    국세청은 소득탈루 혐의가 있는 변호사와 의사,연예인 등 개인사업자 5만710명에 대해 현장조사와 전산분석을 통해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경기가 좋아질 때까지 정상적인 기업활동에 대한 일반 세무조사는 최대한 자제키로 했다. 부유층의 변칙적인 상속·증여와 재산 해외도피를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30일 본청에서 전국 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올해 공평과세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공평과세 취약분야 사업자중 주로 현금으로 장사를 하는 소득탈루 혐의 개인사업자 5만여명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관리대상은 ▲대형의류·전자상가 상인 1만9,700명 ▲변호사,성형외과,치과,한의원,일부 산부인과·안과·피부과,연예인 등 전문직 사업자 8,140명 ▲현금 수입업종인 음식점과 유흥업,숙박업자 1만560명▲개인 유사법인 5,020명 ▲도·소매 유통업 2,960명 ▲입시·예체능·어학·자동차학원 사업자 2,900명,▲중소규모 건물임대업 790명 ▲사우나와 피부·미용관리,골프연습장 사업자390명 등이다. 국세청은 각 세무서의 세원정보 수집전담팀 184명을 이들의 사업장에 보내 규모와 업황,신용카드 기피 여부,소비수준 등 개별정보를 수집한다. 박선화기자 psh@
  • 기아사태 해결사 대우車 집결

    과거 기아자동차에 몸담았던 임원들이 법정관리를 앞두고 있는 대우자동차의 경영진과 사외이사 등으로 포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차 출신으로는 대우차 관리인을 맡고 있는 이종대(李鍾大) 회장을 비롯해 사외이사인 류종열(柳鍾烈) 한국바스프 회장,정리절차 업무 총책임을 맡은 김유식(金有植) 이사,구조조정 컨설팅업체에 있는송병남(宋炳南) 아더앤더슨 부회장이 있다. 이 회장은 89년 기아경제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업계에 첫 발을 디딘뒤 기아자동차 사태 당시 기획총괄 사장을 지냈으며, 이번에도 대우차 사태를 총괄하고 있다. 효성중공업 부회장을 맡고 있던 98년 기아차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돼기아차 매각과정에서 핵심역할을 한 류 회장은 이 회장의 자문역이다. 송 부회장은 기아정보시스템 사장,기아그룹 종합기획실장,기아차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으며,대우차 관련 컨설팅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김 이사의 경우 기아차의 여러 부서를 두루 거친 기아맨.기아차 법정관리 전담팀장으로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이 회장의 요청으로 합류했다. 주병철기자
  • 정부 ‘司正전담팀’ 週內 구성

    정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사정강화방침에 따라 검찰·경찰·감사원 등 각급 사정기관의 차관급인사가 참여하는 ‘태스크 포스’팀을 이르면 이번주 중 구성하고 사정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고위 사정관계자는 14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사정관련모든 국가기관을 총동원하겠다”면서 “차관급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사정정책의 방향 설정 등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각종 비리 관련설은 검찰 등 국가공권력을 무력화하기 위한 음모 차원으로 본다”면서 야당의 폭로정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최광숙기자 bori@
  • 국세청 압류재산 신속 공매

    국세청은 외환위기 이후 증가하고 있는 체납세금을 줄이기 위해 압류한 재산을 자체공매를 통해 신속히 처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 압류물건 공매안내사이트를 개설하고 신문에 공고하는 등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또 응찰자가 공매물건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공매물건의 위치도 및 사진 등을 상시 게시할 수 있는 상설공매장을 설치하고 공매실시 주기를 단축하는 등 응찰자 편의를 제고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종로구 효제동 20-3 옛 효제세무서 건물에 30평규모의 상설공매센터를 열고 매주 화요일 정기적으로 공매를 실시한다.지방청별 공매장과 공매일자는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지방청에문의하면 된다. 국세청은 지난 4월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와는 별도로 지방국세청에공매전담팀을 신설,운영하고 있으며 9월말까지 749건을 공매,이 중 145건을 매각해 48억원을 징수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정부기관 전산망 해커 무방비

    정부기관 전산망의 보안 상태가 매우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정보위 소속 민주당 김영환(金榮煥)의원은 6일 “각 부처에서 제출한 보안시스템 설치 현황과 보안팀 운영 현황 분석 결과,침입방지시스템(방화벽),침입탐지시스템,암호화 시스템 등 세가지 보안시스템의 구축이 미비하고 보안담당자의 업무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정부기관 전산망은 자체 설치·운영하는 내·외부망과 행정자치부의 국가 고속망으로 구성되어 있다.이에 대한 보안은 국정원 관할로 국정원의 보안업무지침을 따라 보안시스템과 보안전담반을 운영하도록돼 있다. 그러나 현재 보안시스템과 보안전담팀의 설치가 양호하다고 할 수있는 곳은 통계청,특허청 두 곳이며 48개 행정부처 중 3가지 보안시스템을 모두 설치한 기관은 5개 기관에 불과하며 보호 장치가 아예없는 기관도 무려 9개나 된다고 지적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아셈회의장 소방대 집중배치

    오는 20∼21일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안전을 위해 119구조대·소방대책반 등 소방공무원이 집중 배치된다. 행정자치부는 13일 아셈 기간중 대형화재와 각종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소방안전전담팀을 아셈 회의장,참가자 숙소 주변에배치하는 등 소방안전 대책을 수립했다. 행자부는 18∼21일을 ‘특별경계근무’ 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시 소방방재본부·강남소방서와 연계, ‘아셈 소방상황실’을 운영하기로했다.사고 발생시 신속한 지령·지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소방상황실 당직관을 과장급으로 상향 조정하고 당직 직원도 보강했다. 또 19일부터는 아셈 컨벤션센터와 지정 숙소에 진압·구조·구급 등을 담당하는 18팀 134명의 소방력을 고정배치하는 한편 28명의 정예요원으로 구성된 특수구조대를 가동,22일까지 소방력을 집중시키기로했다. 최여경기자
  • 2차 금융구조조정 ‘빠른 걸음’

    금융지주회사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은행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지주회사는 ‘합병’과 더불어 금융구조조정의 커다란 축인만큼 정부와 은행권은 최대한 서두르는 양상이다.빠르면 연말쯤 금융지주회사 1호가 탄생할 전망이다. ■신한·산업,‘1호’ 경쟁 가장 잰 걸음을 보이고 있는 곳은 독자생존 의지를 강하게 피력해온 신한은행이다.신한은행은 지난 9일 ‘금융포탈 자회사’ 설립추진반을 발족시켰다.지주회사설립추진위원회관계자는 “정부 시행령이 나오는 대로 이사회와 주총 결의를 거쳐인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량은행간 합병 ‘합류설’에 거리를 두려는 의도가 감지된다. 산업은행도 생명보험사 인수에 박차를 가해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정기행(鄭基行) 지주회사 설립 전담팀장은 “일단 산업은행 밑에 대우증권과 산은캐피탈을 자회사로 두는 중간형태의 지주회사를 띄운 뒤 생보사 등을 편입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대우증권이 대주주로 있는 서울투신의 편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산은은 지주회사전환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이미 받아놓은데다 100% 정부출자 은행이어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팀장은 “한달간의 법 유예기간,금융당국의 인가심사기간 등 적잖은 시간이 걸리는 것은 사실이나 연말까지는 (지주회사)등기를 마칠생각”이라고 말했다.따라서 금융지주회사 1호는 산은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 ■국민은행도 검토 다른 은행까지 끌어들이는 초대형 전산자회사 설립에 난항을 겪고 있는 국민은행은 ‘단순합병’과 ‘지주회사 방식의 합병’을 놓고 저울질중이다.전략혁신부 이영만(李寧滿)부장은 “지주회사도 선택가능한 하나의 카드로 검토중에 있다”면서 그러나“법인세 감면 등 구체적인 혜택이 시행령에 나와봐야 최종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와 조흥은행 주도의 지주회사도 있다.정부 주도 지주회사에는 독자생존 판정 가능성이 거의 희박한 한빛·광주·제주은행이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당국의 준비작업 금융감독원은 재정경제부가 시행령을 내기까지 한달 보름가량 여유가 있으나 이달말까지 모든 준비작업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이상덕(李相德) 감독조정실장은 “인·허가이후 반기별 보고서 관리등을 맡을 경영지도부서와 인·허가 담당부서를 설치하는 등 실무준비는 끝난 상태이며 감독규정 초안도 이미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가이후 금융지주회사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감독규정의 관건”이라면서 “건전성 감독기준을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를 논의중”이라고 말했다.검사의 경우,연계검사 방식이 적용될 전망이다.금융지주회사 자체에 대한 검사는 지주회사 설립주체에 따라 은행검사국이나 보험검사국,증권검사국 등에서맡게될 것으로 보인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금융기관 검사 대폭 축소. 연말까지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대상이 되는 금융기관이 당초 계획보다 약 4분의 1 줄어든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11일 “경영평가 우수기관에 대한 종합검사 유예 등 검사 선진화 방안에 따라 4·4분기 종합검사 일정을 조정한 결과,검사를 받을 기관이 138개에서 34개(24.6%)가 준104곳으로정해졌다”고 밝혔다.은행이 외국은행 6개를 포함해 12개 감축됐고보험과 증권은 4개씩 줄었다.나머지 14개 기관은 신용협동조합,상호신용금고 등이다. 금감원은 대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연계검사 일정도 확정,다음달현대그룹에 대한 연계검사를 먼저 실시한 뒤 삼성증권과 삼성투신증권 합병(12월 초) 이후 12월중에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를 대상으로 연계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 당초 올해 계획했던 SK·동양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연계검사는내년으로 넘기기로 최종 확정했다. 박현갑기자
  • 대우車·GM 매각협상 돌입

    대우자동차 채권단이 9일부터 GM-피아트 컨소시엄과 대우차 매각협상에 들어갔다.그러나 GM컨소시엄이 양해각서(MOU) 체결에 앞서 예비실사기간을 요구해 본계약 체결은 빨라야 연말쯤 가능할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이날 오전 9시 GM측 한국 창구인 GM코리아와 동시에 보도자료를 배포,“채권단과 GM컨소시엄은 대우차 매각에 대한 협상을시작하기로 합의했으며 인수의향서는 보도자료 배포시점부터 효력을발휘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대우차 전담팀 최익종(崔益鍾)팀장은 “양측 합의에 따라GM컨소시엄은 대우차·대우자동차판매·대우캐피탈·쌍용차·대우통신(보령공장) 등 5개 계열사에 대해 예비실사를 벌이게 되며 이 실사결과를 토대로 대우차 매각에 포함시킬 자산과 사업내용에 관해 추가협상을 벌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추가합의가 이뤄지면 양해각서(MOU) 교환을 거쳐 본계약을 맺게 된다.양측은 최종계약서에 서명할 때까지 모든 협상내용을 비밀에 부치기로 합의했다. 한편 GM은 대우차 국내외 41개 법인 가운데 국내 법인만을 선별인수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인수대상은 부평·군산·창원공장과 대우통신 보령공장,대우자동차판매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GM이 자사의 생산 및 판매망과 중복되지 않는 국내법인만을 인수하는 쪽으로 협상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안다”며 “GM의 주된 관심은 한국시장 자체에 국한돼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GM 관계자는 “이제 협상을 시작한 단계여서 아무 것도 확정되지않았다”고 말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부실 퇴출기업 판정기준 발표 반응

    부실기업 퇴출 기준이 발표되자 퇴출 대상이 되는 재계나 퇴출기업을 가려야 할 금융권 모두 좌불안석(坐不安席)이다.금융권은 어떤 기업을 가려내야 할지 고민이고,기업들은 겉으론 ‘우리는 문제없다’고 느긋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내심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재계반응] 금융감독원이 5일 퇴출기업 판정기준을 발표한 데 대해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은 어떤 기업이 퇴출대상에 포함될지 바짝 긴장하고 있다.그러나 삼성 SK 등 일부 우량기업들은 비교적 느긋한 입장이다. [삼성] 계열사 대부분이 흑자를 보는 우량기업들로,다소 느긋한 편이다.삼성중공업과 상용차,종합화학 등 3곳이 문제기업으로 거론되고있다.그러나 삼성중공업은 업종전망이 밝고,삼성종합화학은 현재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데다 증자 2,000억원,자산매각 3,000억원 등 5,000억원의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별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상용차 역시 유동성 문제가 없어 퇴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현대건설의 퇴출여부가 도마 위에 올라있지만재무개선 재약정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하고 있어 퇴출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자체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현대석유화학도 매달 수백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어 걱정을 하지 않는 분위기다. [LG] 계열사 중 부채비율이 600%로 가장 높은 LG산전의 경우 보유 유가증권 매각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있다.매출이익도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역시 문제가 없다는 입장.LG건설은 상반기 부채비율이 250%로,동종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데다 상반기 순이익도 890억원에 달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 그룹 전체의 부채비율이 130%로 양호하며,생명과 증권은 1차 구조조정 때 재무개선을 마무리해 아무 탈이 없을 것이란 반응이다. [기타] 퇴출대상에 계열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쌍용그룹은 3억5,000만달러의 외자를 도입했고,5,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중 지난달 1,000억원 가량을 매각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이번 고비를 무난히 넘길 것이란 판단이다.다만 워크아웃중인 화섬업체 등 중견그룹들은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채권단 반응] 부실기업 판정기준을 통보받은 은행권은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하다.테두리만 확정됐을 뿐 세부기준은 은행권에 일임됐기때문이다.한 시중은행의 임원은 “결국 손에 피묻히는 역할은 은행몫”이라며 곤란해했다. [전담팀 구성] 착수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금융권 총여신이 500억원이상인 기업은 740여개다.은행권은 일단 이 리스트를 넘겨받은 뒤 요주의여신·이자보상배율 등을 전산으로 ‘돌려봐야’ 하는 만큼 구체적인 심사대상이 나오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입을 모았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은행들이 정상여신과 워크아웃여신을 분류하고 있는 등 관련 업무들이 여러 부서에 쪼개져 있어 총괄반구성이 급선무”라면서 ‘태스크 포스’ 구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업여신 비중이 높은 한빛·조흥·외환·서울 은행은 긴장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은행 중복거래기업은 어떻게] 은행권은 중복거래 기업에 대한 금감위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가령 한 기업이 여러 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경우,은행들이 따로따로 기업을 심사할 것인지의문제가 대두된다.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상이한 판단이 내려질 경우 ‘판정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외환은행 관계자는 “은행별로 전담팀이 구성되면 실무자들이 모여 기준에 대한 해석을 정비할 필요가있다”고 말했다. [판정시비 우려] 서울은행 관계자는 “정치적 변수나 지역정서 등 경제외적 요인에 의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지원해온 부실기업을 털어낼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아무리 객관적인잣대를 만든다 하더라도 기업의 미래가치나 회생가능성은 결국 주관적인 문제로 귀결되는 만큼 판단이 엇갈릴 경우 누가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대우車 매각방식 전면 재조정

    [파리 주병철특파원 안미현기자] 대우자동차 채권단이 한달내 대우차 매각과 ‘선인수 후정산’ 방식을 사실상 포기했다.이에 따라 대우차 매각 지연에 따른 채권단의 막대한 추가손실 발생과,국제적 신인도 하락이 불가피해졌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9일 선인수 후정산 방식을 고집하지 않을계획이며 대우차 입찰업체들에게 실사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대우차매각 전담팀 박순화(朴淳和)이사는 “당초 채권단의 입장은 원매자가 원할 경우 선인수 후정산 방식도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면서 “따라서 이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박이사는 “입찰업체들에게는 재실사기간을 줄 방침이며 이때문에다음달 20일까지 매각을 완료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재실사기간 없이 ‘선인수 후정산’ 방식을 통해 대우차를 한달내에 매각하겠다는 당초 채권단 입장이 전면 백지화 된 것이다.박이사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대우차를 매각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며 실사기간도 그렇게 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0파리모터쇼에 참석중인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회장은 28일(현지시각)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주주인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대우차 인수에 뜻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현재로서는 대우차를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다임러의위르겐 쉬렘프 회장을 만났으나 대우차 인수문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며 “다임러측이 여러 경로를 통해 포드가 대우차를 포기한 사유를 파악하고 있는 것같다”고 전했다.그는 “대우차 분할인수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현대-다임러 컨소시엄의 대우차 공동인수는 무산됐으며 인수의사를 밝힌 GM이 단독 응찰할 가능성이 커졌다.이 경우 인수가격이크게 낮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정 회장은 대우차 위탁경영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검토하지않고 있다” 면서도 “대우차 2만5,000여명의 고용안정이 중요하며포드처럼 포기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말해 상황에 따라 위탁경영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bcjoo@
  • 대우車채권단, “GM, 입찰조건 수정제안 한적 없다”

    대우차 채권단은 25일 “이번 매각협상을 구속력있는 ‘바인딩 오퍼’(Binding Offer)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데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다.바인딩 오퍼란 응찰후 협상 과정에서 가격 등 입찰내용을 수정할수 없도록 제한하는 방식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GM이 “1개월내 바인딩 오퍼 제출은불가능하다”며 입찰보증금 지불의무 배제 등 입찰조건 수정을 전달해왔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채권단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GM으로부터 이와 관련된 어떤 제안도 받은 바 없다”고 부인했다. 대우차 전담팀 최익종팀장은 “28일 시작되는 파리모터쇼에 컨소시엄참여회사들의 최고경영진이 모두 참여하는 만큼 논의의 진전이 기대된다”면서 회신이 오는대로 입찰제안 공문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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