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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공익 법무관 첫 배치

    다음 달 1일부터 산림청에 공익 법무관이 배치된다. 공익 법무관은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전문직 공무원이다. 산림청의 공익 법무관 배치는 잇따르는 국유림 소유권 관련 소송 때문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368건의 소송이 제기됐다. 해방 후 귀속재산이나 6·25 전쟁 때 지적공부가 멸실돼 국유화된 국유림의 소유권을 둘러싼 소송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국유림 소유권 관련 소송의 75%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과 강원 영서지역 등 토지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북부지방산림청은 직원 3명으로 송무 전담팀까지 꾸려 대응하고 있는데 직원 1명이 연간 평균 70건을 수행하고 있다. 산림청은 공익 법무관을 북부산림청에 배치하기로 했다. 공익 법무관은 1년 단위로 근무하며 국가소송 실무교육과 소송절차 및 소송관련 법률 자문 등의 업무뿐 아니라 직접 소송에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현재 소송 중 중요 사건은 변호사를 선임하지만 대부분은 산림 공무원들이 직접 맡는다. 최근 5년간 승소율은 평균 60% 수준이다. 법률 전문 지식이 부족한 공무원이 소송을 전담하기 때문이다. 예산이 없어 건당 최소 50만원에 이르는 법률자문료조차 부담스러운 실정이다. 더욱이 문서 대부분이 일제시대 때 작성돼 번역하고 옛 문서를 수집해 승소하더라도 인센티브는 없다. 김성륜 산림청 국유림관리과장은 “공익 법무관 배정에 따라 산림청의 소송대응 능력 향상과 승소율 상승이 기대된다.”면서도 “효율적인 소송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국비확보” 지사님 발바닥에 땀난다

    “인맥 동원과 단체장 상경은 물론 일정취소까지.” 민선 단체장 선출 이후 지자체의 국비 확보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특히 올해는 총선과 대선 등 굵직한 선거가 있는 데다 국비 지원액만큼 지방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매칭펀드 방식의 복지예산 배정액이 늘 것으로 예상돼 내년도 국비 확보전이 더욱 치열하다. ●동향 국회의원·공무원 활용 지자체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국비 확보 수단은 지역 출신 공무원과 국회의원 접촉이다. 애향심을 겨냥한 접근방법이다. 강원도는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보좌관 등 20여명으로 국비확보실무협력팀을 결성했다. 팀장은 4선으로 강원지역 최다선인 최연희 의원실의 임정훈 보좌관이 맡고 있다. 도는 이 밖에 도와 일선 시·군에서 파견된 서울사무소(소장 심규호) 인력 16명으로 중앙공무원 전담팀과 국회전담팀도 만들었다. 강원도가 확보하려는 국비지원 사업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사회간접자본 사업이다.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사업에 내년 한 해 동안 50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 경기장 건설에 따른 초기자금 1400억원도 절실하다. 폐광지역 경제자립형 개발사업에도 600억원이 필요하다. 경남도도 동향 출신 공무원 공략에 적극적이다. 허성무 경남도 정무부지사는 1월 31일과 3월 5일 도 예산담당관과 함께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각 부서를 돌며 도의 국고예산 사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허 부지사는 1월 방문 때 경남도 출신 재정부 근무 공무원 10여명과 점심을 했으며 3월 방문 때는 저녁자리도 가졌다. 구도권 도 기획조정실장도 2월 27일 재정부와 국회를 방문해 국가예산 지원을 당부하고 경남출신 재정부 공무원들과 저녁을 했다. 국비 확보전에는 단체장도 빠지지 않는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지난 6일 상경, 재정부 예산실장 등을 만나 1000억원이 소요될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건의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8월 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하겠다는 성과를 거뒀다. ●지자체장, 장관 전담 마크 특히 이 지사는 중앙부처 장관들이 지역을 방문하면 만사를 제쳐 놓고 장관 일정에 맞춰 움직일 정도로 국비 확보에 열심이다. 이 지사는 유영숙 환경부 장관이 지난 13일 법무부 일정차 청주를 방문하자 당초 예정됐던 북부출장소 방문 일정을 연기하고 대청댐 관리단 사무실로 향했다. 대청댐을 시찰하고 나오는 유 장관을 만나 지역현안을 건의하기 위해서였다. 이 지사는 이날 유 장관에게 청남대∼청원군 문의면 하수관거 설치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 등 지역 4대 현안을 건의하는 나름의 수확을 올렸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청원군 오창을 방문한 지난 9일에는 오전 11시 예정된 재난관리협약식을 한 시간 앞당겨 개최한 뒤 홍 장관이 방문한 오창의 한 바이오기업을 찾아가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의 국비 지원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립비 1320억원을 지원받기 위해 올 들어 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차관 등 중앙부처 공략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하지만 국비확보는 만만치 않다. 광주시는 3수 도전 끝에 ‘미래형 치과산업벨트 구축 사업’을 재정부의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항목에 집어넣었다. ●4전 5기 마다않는 끈기 광주시는 2010년 7월 처음으로 이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 사업 지정을 요청했다. 하지만 실패했다. 이듬해 재요청했으나 다시 탈락했다. 서류 보완작업 등을 거쳐 ‘3수’ 만인 이번에야 1차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재정부는 조만간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증을 한다. 국가사업으로 확정되면 1000억원 정도의 기반시설 구축비가 지원된다. 김종해 부산시 국비확보추진단장은 “교육 복지 사업 확대 등으로 인해 대형국제사업에 대한 정부예산 지원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민생활과 밀접한 대형국책사업과 전략산업 등 다양한 시책사업 발굴 및 타당성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보험 분쟁’ 지원하는 보험상품 나왔다

    ‘보험 분쟁’ 지원하는 보험상품 나왔다

     강원 강릉에 사는 김주윤(58)씨는 최근 무릎 관절과 손가락 마디의 통증으로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약제 처방비를 포함해 40만원의 의료비를 지출했다. 김씨는 1년 전 가입했던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에서는 한방병원, 한의원의 보신용 투약 비용은 보상되지 않는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지난 2011년 상반기 동안 이루어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보험상담 중 3건당 1건은 보험금 지급 지연, 지급 거부 피해 상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 같은 피해자가 많다는 이야기이다. 만약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법적인 공방이 불가피하다면 과연 보험금을 안 주기로 작정한 보험회사들을 상대로 이길 수 있을까?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손해보험 분쟁은 587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11년 상반기에만 21%나 증가했다(2011년 금감원 상반기 통계). 한해 접수된 2만 8988건의 금융분쟁 중 1656건에서 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손보사가 제기한 소송이 무려 93.4%이고 생보사가 73.3%를 차지했다(2010년 금감원 통계). 대형 보험사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보험 분쟁 전담팀을 따로 두고 있기 때문에 보험사가 일반 보험 가입자에게 합의 종용, 보험금 지급지연, 거절 및 법적 공방시 개인은 대형 보험사를 상대로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처럼 대형 보험사를 상대로 한 각종 보험분쟁이 늘어나면서 법률비용보험이 주목을 받고 있다. 법률비용보험이란 개인이 매달 일정 금액의 보험료를 납부하면 일상생활에서 분쟁이 일어났을 때 변호사를 이용하는 법률 서비스와 비용을 지원해 주는 보험이다. 법률 상담비, 변호사 수임료, 인지대, 감정 비용 등 모든 법률 비용이 지원될 뿐만 아니라, 향후 법적 분쟁 시 변호사를 통해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신석우(43)씨는 최근 허리를 다쳤지만 심각하게 병원비를 걱정하지는 않았다. 1년 전 보험설계사의 권유로 각기 다른 보험상품 4개를 가입한 뒤 빠짐없이 보험료를 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허리치료 후 보험금을 청구하자 막상 보험회사는 신씨가 다수의 보험에 가입하고도 이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며 보험금 지급은 고사하고 일방적으로 해지까지 통보해 왔다.  이후 신씨는 즉시 법률비용보험을 통해 전문 변호사의 방문 상담을 요청했다. 변호사는 보험업법 및 보험약관을 면밀히 확인한 뒤 다수 보험 가입을 고지의무위반으로 적용해 보험을 해지시킬 수 있는 규정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고, 이는 명백히 보험회사에서 고지의무위반을 확대 적용했다는 변호사의 법률적 약관해석을 근거로 해당 보험사에 민원을 제기했다.  변호사의 향후 조치 내용을 통보받은 보험사는 보상 담당자를 보내 사과를 했고, 정상적으로 보험금을 전액 지급했다. 일부 담보 조정은 양자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보험 계약을 정상적으로 유지했음은 물론이다. 이는 당시 소송을 심각하게 고려하던 보험가입자가 법률비용보험을 통해 쉽게 사건을 해결한 경우이다.  법률비용보험은 이미 독일 등 유럽 선진국의 경우 국민의 50%가 가입한 생활 기본 보험이다. 몸이 아플 때를 대비한 의료보험이 있듯이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을 때를 대비한 법률비용보험이 선진국에서는 이미 익숙하다. 한국 사회가 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해지면서 각종 소송 또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법률비용보험제도가 법적 분쟁을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DAS법률비용보험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보험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막상 보험을 들 때 보험 보장에 대한 불안과 우려를 느낀다.”라면서 ”법률비용보험을 통한 법률 서비스는 언제든 불거질 수 있는 보험 보장 문제를 대비하기 위한 최선의 방책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서비스요금 편법인상 단속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개인서비스 요금 편법 인상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정부는 9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개인서비스 요금 동향과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추진 현황 등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개인서비스 요금은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로 크고, 서민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한 품목”이라며 “선거를 전후해 편법 인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외식비 등 일부 개인서비스 요금은 현재 식재료 원가가 하락했음에도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국 16개 시도에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화를 담당하는 물가관리 전담 조직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는 경기도만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국 광역자치단체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각 시도에 3~4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가동하고 인구 50만명 이상 15개 시에는 1명씩의 전담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 ‘착한 가격 업소’에 대한 소비자 이용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해 홍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같은 상표의 상품을 여러 수입업자가 판매할 수 있는 ‘병행수입’ 물품을 확대하고, 통관 시 ‘QR코드’(격자무늬 스마트폰용 바코드)도 부착할 계획이다. 수입상품 간 경쟁을 유도해 가격을 안정시키고, 병행상품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막겠다는 취지다. 병행수입을 부당하게 막는 독점 수입업체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엄중 제재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노원 자살예방 효과 톡톡

    ‘이틀에 한 명꼴로 죽어 나간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심각했던 노원구 자살자가 급격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인 자살예방 활동 덕택을 봤다. 1일 노원구는 노원경찰서 관할 구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살자가 2010년 153명에서 지난해 128명으로 25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노원구를 주소지로 한 사람은 2010년 130명에서 지난해 97명으로 33명 줄었다. 구청은 자살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2010년 10월 노원경찰서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해 자살자 관련 통계를 공유하고 있다. 자살예방 활동은 2010년 취임한 김성환 구청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정책이다. 김 구청장은 취임 직후 생명존중사업 전담팀을 신설하고 그해 12월에는 전국 최초로 ‘생명존중 문화조성 및 자살 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관내 경찰서, 소방서, 병원 등과 MOU를 맺어 민관 협력 시스템도 갖췄다. 자살예방 활동의 성과는 통계자료로도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노원구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8.7명(표준인구 기준)이나 됐지만 2010년에는 23.9명으로 줄었다. 반면 정신보건센터 자살 상담은 2010년 24명 58건에서 지난해 526명 2287건으로 39배나 폭증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학생 소통비·생활 관찰일지… 아이들 지킬 수 있을까

    학생 소통비·생활 관찰일지… 아이들 지킬 수 있을까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전국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학교폭력을 중대 범죄로 인식해 ‘신고 포상금제’가 등장했는가 하면 담임 교사가 학생들과 소통해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도록 ‘소통비’를 지급하는 곳도 나왔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처벌을 강화하는 면피성 대책보다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올해를 ‘학교폭력 발본 색원 원년의 해’로 삼고 담임 교사에게 연간 30만원의 ‘학생 소통비’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유명무실해진 가정 방문을 확대하고 가해 학생을 대안교육기관에 위탁해 재활치료를 지원하는 대책도 내놨다. 경북도교육청은 새 학기부터 초·중·고교 담임 교사가 매주 한 차례 이상 ‘학생생활 관찰일지’를 작성해 학교폭력·따돌림·성폭력 등의 실태를 파악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학교장 재량으로 가해 학생을 즉시 출석 정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문제 학생을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법원 소년부에 바로 알려 소년보호재판을 열게 하는 ‘학교장 통고제’를 일선 학교에 권장했다. 수사자료에 학생 인적사항이 기록돼 범죄자로 낙인찍힌 학생이 다시 폭력을 일으키는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중학교 2학년에 복수담임제를 도입하고 분기별 1회 전 학년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시교육청에 학교폭력을 전담하는 ‘학교폭력 지도과’를 신설하는 한편 가해 학생은 즉시 출석 정지시키고 징계 사항은 생활기록부에 기록하도록 했다. 피해 학생에 대한 심리 상담을 의무화하고 치료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장학관과 장학사 등 7명으로 ‘학교폭력 전담팀’을 운영하고 생활지도 담당교사에 대해서는 승진가산점과 해외연수 확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중·고교는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 성폭력 예방 관련 교육을 월 한 시간 의무적으로 하도록 규정했다. 대전시교육청은 학교폭력 가해 학생을 강제로 전학시킬 수 있는 ‘옐로카드제’를 도입했다. 학교폭력을 처음 적발하면 구두경고하지만 다음은 옐로카드, 3차는 출석정지와 강제전학 처벌이 가능한 레드카드로 수위를 높이는 방식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달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최대 500만원의 신고 포상금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사후약방문식 대책보다 근본적인 인성 강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경쟁적인 입시 위주의 학사 운영이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높이고 학교폭력을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차경애 한국YWCA연합회 회장은 “학교폭력의 근본 원인은 경쟁위주 입시제도”라면서 “근본 원인을 고치면서 인성교육부터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산 학교폭력 근절대책 마련

    부산시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부산교육청, 부산경찰청과 공동으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청은 교원 자격연수, 복수담임, 생활지도전담팀 구성, 학부모 교육확대 등을 통해 학교와 가정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한다. 3~5세 누리과정 운영, 사회·체육·예술교육 확대, 학생자치활동 강화 등을 통해 예방교육 확대와 실천적 인성교육을 추진하고 게임과 인터넷 등 유해요인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인터넷 쉼터 가족캠프 운영 등도 확대 시행한다. 경찰청은 학생 눈높이에 맞는 온·오프라인 신고체계 구축으로 신속한 학교 폭력 신고가 가능할 수 있도록 117신고 전화, 안전 드림 포털 등을 운영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보조금 지원단체 ‘현미경 감사’

    서울시가 투자·출연기관 및 보조금 지원단체를 감사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해 ‘365일 현미경 감사’ 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공직비리 척결을 위해 ▲감사관 조직혁신 ▲시민감사 참여 확대 ▲전 공직자 의식개혁 ▲감사시스템 전환 등을 골자로 한 ‘희망서울 부패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시는 투자·출연기관 17곳과 보조금 지원단체 1252곳을 감시할 감사2담당관실을 신설한다. 과장급인 감사2담당관실은 3개 팀으로 구성된다. 시는 또 현행 3년인 투자·출연기관의 행정감사주기를 2년으로 단축한다. 감사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틀도 마련했다. 시는 내부직원 중 우수인력을 감사전문요원으로 선발해 10년 이상 업무연속성을 보장한다. 이달 중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감사전문요원 희망자를 공개모집하고 4개월간 근무실적 평가를 거쳐 7월 중 선발할 계획이다. 기존 감사관실 직원 중 실적우수자는 내부평가를 거쳐 다음 달 감사전문요원으로 선발한다. 시민참여 기회도 확대된다. 법률·회계·세무·감사 전문 민간인 7~10명으로 구성되는 ‘시민감사위원회’는 감사 기본계획 수립 및 징계요구, 변상명령 등 주요 감사결과를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직접 감사에 참여하는 ‘시민참여옴부즈만’은 학계·법조계·시민단체 등에 종사하는 7개 분야 3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中 지도부 “보시라이 진상 이달 내 규명”

    중국 최고 지도부와 정치 원로들이 연일 국내외 언론에 오르내리며 ‘권력암투설’로 비치고 있는 보시라이(薄熙來) 충칭(重慶) 서기와 그의 오른팔이었던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 부시장을 둘러싼 사건의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지도부가 왕 전 부시장이 제기한 보 서기의 비위 혐의를 조사해 이달 말까지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13일 중국에 비판적인 반체제 사이트인 보쉰(博訊)닷컴이 전했다. 이 와중에 보 서기는 인터넷상에서 구명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베이징을 오가며 정치 회생을 도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쉰닷컴에 따르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비롯한 당 최고 지도부 9명과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등 원로들은 보 서기에 대한 조사에 동의했으며 3월 초 양회(兩會) 전까지 사건을 마무리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보 서기를 조사하기 위해 중앙 기율검사위원회 내에 전담팀이 구성됐으며, 천량위(陳良宇) 전 상하이 당 서기 사건 및 류즈쥔(劉志軍) 전 철도부장 비리 사건 등 굵직한 권력형 비리 수사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대거 파견됐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홍콩 언론들과 인터넷에는 보 서기의 구명운동과 관련된 각종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최근 중국 일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전개됐던 ‘보 서기 구하기 백만인 서명운동’이 사실은 보 서기가 스스로 벌인 구명운동이었다고 동방일보(東方日報) 등 홍콩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지난 11일 인터넷에 ‘충칭 시위원회 건물 앞 인민광장에 모여 보 서기를 구하자’는 구호가 나돌았으나 당일 단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하면서 이는 보 서기가 2001년 랴오닝(遼寧) 성장으로 승진해 다롄(大連)을 떠날 때 다롄 시민들을 동원했던 수법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또 보 서기가 지난 8~9일 윈난(雲南)성 시찰을 마친 뒤 9일 밤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전했다. 구명 운동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추측했다. 이 밖에 왕 전 부시장이 청두 미 총영사관에 머무르고 있을 당시 그를 연행하기 위해 충칭시 경찰을 이끌고 현장을 지휘했던 것은 황치판(黃奇帆) 충칭 시장이 아니라 보 서기 본인이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보 서기는 중국 차기 지도부 후보 가운데 위기돌파 능력이 뛰어나고 집요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이번 왕리쥔 사건으로 비리 혐의를 비롯한 부정적 이미지가 불거지면서 차기 지도부에 대한 꿈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한편 보 서기가 13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 사라졌다. ‘보시라이‘를 치면 인터넷에서는 중국 언론보도 내용을 찾아볼 수 있으나 웨이보에서는 검색결과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서울 1004개 학교에 교무행정지원사 배치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의 초·중·고·특수학교 1269개교 가운데 1004개교에 교무행정지원사(가칭)를 1명씩 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교무행정지원사는 강원·전라남도교육청 등에서 지난해부터 시행된 제도로, 그동안 교사들이 교무행정 업무에 많은 시간을 소모해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없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됐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에서는 이달 24일까지 교무행정지원사를 직접 선발하게 되며, 교무행정전담팀 구성 및 운영계획을 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114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교무행정지원사가 따로 배치되지 않은 265개교는 혁신학교(59교), 특수목적고(15교), 영재학교(1교), 국제중·고(3교), 자립형 사립고(26교) 등으로, 이들은 자체 예산으로 교무행정지원사를 채용해야 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경찰 순찰했는데도… ‘막장’ 졸업식 뒤풀이

    경찰이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를 막기 위해 순찰했음에도 불구,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경찰 순찰차가 떠나는 모습을 확인한 고교생들이 모교인 중학교 졸업 후배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9일 은평구의 한 중학교를 졸업한 후배들을 학교 뒤 야산으로 데려가 폭행한 고교생 2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 출신 이모(17)군을 포함해 남학생 18명과 여학생 7명 등 25명은 오후 3시부터 2시간 넘게 후배 유모(16)군을 포함, 남학생 2명과 여학생 4명 등 모두 6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후배들에게 욕설을 하며 발길질을 했고 얼굴 등에 계란을 던지고 케첩을 뿌리면서 교복을 찢기도 했다. 조사 결과 이군 등은 경찰 순찰차가 오후 2시쯤 떠나자 후배들에게 야산으로 올 사람만 3시까지 모이라고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가해 학생들이 일진회에 속해 있는지 등 후배들을 때린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올림픽 특훈 박태환 물살 실전 테스트

    올림픽 특훈 박태환 물살 실전 테스트

    올림픽 수영 자유형 400m 2연패에 도전하는 ‘마린보이’ 박태환(23·단국대)이 새해 첫 실전을 치른다. 지난달 4일 특훈캠프가 차려진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해 2차 전지훈련에 매달려 온 박태환은 10일부터 시드니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리는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오픈 대회에 출전해 35일 동안의 훈련 성과를 점검한다. 9일 시드니에 도착한 박태환은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조언에 따라 자유형 50m를 비롯해 100m, 200m, 400m, 1500m 등 5개 종목에 출전 신청을 냈다. 10일 자유형 400m와 100m를 시작으로 11일 200m, 12일 50m와 1500m에 나선다. 박태환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던 2010년 2월에도 이 대회에 참가했다. 당시에는 4개 종목에 출전해 자유형 100·200·400m 3관왕에 올랐다. 50m에서는 5위. 이번에는 7월 런던올림픽 준비로 대회에 나선다. 2년 전보다 출전 종목이 늘어난 건 단거리와 장거리를 아우르며 순발력과 파워(단거리), 지구력(장거리) 등을 좀 더 정확히 평가하겠다는 의미다. 전담팀인 SK텔레콤 스포츠단의 권세정 차장은 “올림픽 출전 종목을 정하지 못해서가 아니다. 어차피 50m와 100m는 승산이 없다. 1500m는 박태환이 자진해서 손을 들었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한달 남짓 동안 스피드와 지구력 보강에 힘을 쏟아부었다. 복부와 허벅지 등 신체 중심부, 이른바 ‘파워존’을 강화하는 훈련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몸 만들기에 본격 돌입한 것이다. 전담팀에 따르면 볼 코치는 박태환의 지구력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2차 전훈의 목표대로 수영 테크닉과 몸 상태를 정상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했다. 기록과 순위가 절대 가치인 수영에도 육상 트랙경기처럼 라이벌이 필요하다. 박태환은 더없이 좋은 페이스 메이커를 만난다. 지난해 상하이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제임스 매그너슨(21)이다. 더욱이 그는 런던올림픽에서 박태환의 주종목 가운데 하나인 자유형 200m에도 출전하겠다고 밝힌 터라 제법 흥미진진한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한편 단국대 체육교육과 졸업반인 박태환은 오는 13일 일시 귀국해 16일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뒤 3차 전지훈련을 위해 19일 다시 브리즈번행 비행기를 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강력3팀→학교폭력팀…동대문署의 실험

    지난 6일 서울 동대문경찰서 강력팀 사무실. 업무 재편에 따라 책상을 옮기고 문패를 다시 다는 작업이 진행됐다. ‘강력3팀’은 ‘학교폭력팀’이라는 새 명패를 달았다. 학교 폭력을 전담하는 전국 최초의 강력팀으로 탈바꿈한 셈이다. ●상습절도·조폭팀 등 특화 동대문경찰서는 학교 폭력 외에도 조폭, 상습절도 등 범죄 유형별로 특화된 전담 팀을 만들어 업무를 나누는 실험에 들어갔다. 동대문경찰서 강력팀은 ▲1팀-상습 절도 ▲2팀-조직 폭력 ▲3팀-학교 폭력 ▲4팀-강력 범죄 ▲5팀-침입 절도 ▲6팀-성폭력 전담으로 나뉘었다. 지금껏 특별한 역할 구분 없이 강력 사건이 발생하면 팀별로 배분해 대응해 왔다. 학교폭력팀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왕따·가혹행위·폭력 등 담당 지역 청소년 범죄 사건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증섭 형사과장은 “학교 폭력 역시 비슷한 유형의 사건을 집중적으로 맡으면 사건의 실마리 파악이 빨라져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근무 형태와 인원도 변경됐다. 학교폭력팀과 성폭력전담팀에는 5명을 배치했다. 조직폭력팀과 강력범죄팀은 7명씩, 나머지 팀은 6명씩이다. 팀별로 돌아가던 야간 당직도 강력범죄팀과 조직폭력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이 2명씩 맡도록 했다. 경찰의 자존심인 강력팀의 획기적인 재편에 대해 다소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국민요구 집중” “반짝 개편” 동대문경찰서 관계자는 “국민들이 요구하는 사건에 집중하자는 의도로 시작된 일종의 실험적인 개혁”이라면서 “이제 막 시행됐기 때문에 성과는 2~3개월 기다려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양한 유형의 강력 범죄에 대처해야 할 수사팀을 학교 폭력 등 반짝 관심이 높아진 사안에 묶어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울의 한 강력팀장은 “시간이 지나 학교 폭력 문제가 잠잠해지면 해당 팀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다른 경찰서의 한 경위도 “특정 유형의 사건이 자주 발생하면 해당 팀에만 업무가 가중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학교폭력 사건 신고 접수땐 관할서장에 직접 보고

    경찰에 학교폭력 사건을 신고하거나 상담하면 관할 경찰서장에게 지체 없이 보고하고 학교폭력 전담팀과 논의, 처벌이나 선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피해학생에 대해서는 가해자와의 분리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대질조사가 불가피할 경우, 진술녹화실을 활용해 직접 대면을 막기로 했다. 조사 후에는 반드시 보호자와 동행, 귀가 조치하도록 했다. 경찰청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 대응지침’을 마련, 일선 경찰서에 통보했다. 경찰은 당분간 학교폭력 사건이 상담·신고되는 대로 경찰서장 또는 야간 상황실장에게 즉시 보고, 일반 사건보다 우선순위를 둬 대응할 방침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가구업계, ‘싱글족’을 사로잡아라

    가구업계, ‘싱글족’을 사로잡아라

    삼성전자가 최근 ‘1도어’ 미니 냉장고를 내놨다. 작은 오피스텔에 알맞은 크기에 민트 블루와 레드 등 감각적인 색상까지 갖췄다. 대형 냉장고가 여전히 판을 치는 시장에 새삼 ‘미니’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싱글족’에 주목하고 있어서다. 미혼 가구 등 1~2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는 관련 업체들에 또 다른 기회다. 이들을 요즘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곳 중 하나가 가구업계다. 결혼은 필수라는 고정관념이 희미해지고, 자신의 공간을 결혼 전 잠깐 사는 곳으로 인식하지 않고 멋스럽게 가꾸려는 싱글들이 늘면서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가구업체들이 싱글 전용 상품을 내놓기 시작한 것은 2~3년 전부터. 과거엔 수납장 위주의 단품이었으나 최근엔 거실, 침실, 옷방, 사무공간 등을 일관성 있게 꾸밀 수 있도록 상품군도 확대 중이다. 좁은 공간에 활용하기 좋도록 작고 날씬해진 것은 물론 공간 크기에 따라 변형 가능한 ‘모듈형’ 제품이나 한 가지를 다용도로 쓸 수 있는 ‘멀티형’ 제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스웨덴 브랜드 ‘이케아’ 한국 상륙 대비 가구업계의 발빠른 움직임은 조만간 한국에 들어올 스웨덴 가구회사 이케아에 대비하는 측면도 크다. 이케아의 주 소비층이 1~2인 소가구이기 때문이다. 합리적 가격에 멋스러운 디자인까지 갖춘 싱글용 제품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이다. 한샘은 싱글족을 겨냥해 2010년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한 ‘샘리빙’과 ‘샘베딩’이 거둔 실적에 사뭇 놀라고 있다. 원룸 거주자들을 위해 TV, PC, 화장품 수납을 한 번에 해결하는 멀티형 제품들과 독신 남성·여성들의 생활방식이나 필요에 맞춘 세트 상품과 인테리어를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샘리빙과 샘베딩으로 지난해 거둔 매출은 약 115억원. 이는 전체 온라인 매출의 20% 가까이를 차지한다. 한샘 관계자는 “3년 전까지만 해도 싱글용 가구는 그야말로 ‘곁가지’였다.”면서 “그러나 최근 사내에 오피스텔 등 소형 주택에 맞는 가구 디자인을 개발하는 전담팀까지 꾸려질 정도로 이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한 것은 주중엔 회사일로, 주말에는 취미활동 등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이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서였다. 또한 매장 유지비, 인건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같은 사양의 제품보다 20~30%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요인도 됐다. 까사미아도 2009년부터 ‘싱글즈’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1인 가구의 공간 활용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을 선보여 왔다. 소파 겸용 베드, 파티션·책장·AV장 등으로 용도 변경 가능한 책장, 화장대 겸용 책상, 날렵한 2인용 책상 등을 내놓았다. 출시 이후 연평균 30% 이상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싱글룸’을 주제로 한 카탈로그까지 따로 제작했으며, 상반기 중에 고객의 수요에 맞춘 신제품 4종을 또 출시할 예정이다. 까사미아의 이현구 대표는 “혼수와 이사에 집중했던 예전과 달리 싱글과 소형주택 거주자들이 가구 회사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싱글족을 겨냥한 합리적 가격의 상품을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간 절약형 수납함 인기몰이 가구 회사는 아니지만 락앤락도 ‘모듈형 가구’를 내놓으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천으로 된 정리함인 ‘리빙박스’로 주부들의 마음을 산 락앤락은 공간절약형 수납함 브랜드 ‘인플러스’를 출시하고 인기몰이 중이다. 5분 만에 조립이 가능하며, 개인의 필요와 공간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것이 싱글족들을 사로잡은 인기비결. 특히 속옷 수납함, 장난감 박스, 서랍장 등으로 쓸 수 있는 ‘스토리박스’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락앤락은 ‘인플러스’ 시리즈의 하나로 지난해 3분기까지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외곽순환로 통행료 내려라 남부구간보다 2배나 비싸”

    “외곽순환로 통행료 내려라 남부구간보다 2배나 비싸”

    소속 정당이 다른 경기 북부 9명의 시장·군수들이 2007년 12월 개통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민자구간(일산~퇴계원)의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성 고양시장 등 경기 북부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소속 기초단체장들은 2일 일산 킨텍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산~퇴계원 구간 통행료 인하와 5개 지선영업소 통행요금 폐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청와대·국회·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에 전달하고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임시전담팀도 만들기로 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경기 북부지역인 일산∼퇴계원 구간의 통행료를 비슷한 거리의 남부구간 수준으로 낮춰 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요구했다. 일산∼퇴계원 구간(36.3㎞)의 통행료는 현재 승용차 기준 4500원으로, 비슷한 거리인 경기남부의 김포∼산본 구간(36.9㎞) 1800원보다 약 2.5배 더 비싸고 강일∼평촌 구간(36.5㎞) 2800원보다 1700원 더 많다. 이는 남부구간이 국가재정사업으로 정부 예산이 투입된 반면 북부구간은 대우건설 등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다. 시장 군수들은 통행료 인하 촉구와 함께 ▲고양IC 등 지선 영업소의 무료 통행 ▲‘서울외곽순환’이 아닌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명칭 변경 등을 요구했다. 최 시장은 “이번에는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시·군 의회와 경기도의회, 경기도 차원의 추가 결의도 이끌어 내는 등 시민들과 함께 요금을 내릴 때까지 대응하기 위한 임시전담팀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근본적으로 이 문제는 정부가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2007년 개통 당시 협약요금이 5100원이었으나 국민 부담을 고려 4300원을 받고 차액을 정부에서 부담하던 중 지난해 11월 통행료 조정 때 500원을 인상해야 했지만 이용자 부담을 감안해 200원으로 소폭 인상했다.”고 밝혔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순직 의경’ 조작 아닌 보고 누락” 경찰 최종 결론

    지난해 7월 경기 동두천시에서 시민을 구하다 숨진 것으로 알려진 고 조민수 수경은 시민 구조활동 중 순직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지만 특정인으로 지목된 강모씨를 직접 구하려 했던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경기경찰청 이철규 청장은 “조 수경은 시민을 구조 중이던 부대원과 합류하기 위해 이동하다 사망해 순직이 맞다. 조작 사실은 없었다.”며 “다만 당시 해당 중대장이 정확한 사실관계 규명 없이 ‘구조하다 사망한 것’으로 상부에 보고하는 등 판단 착오가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사관 27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은 ▲조 수경이 철수명령 지연으로 대피시간을 놓쳐 사망한 것인지 ▲주민을 구조하려다 숨진 것인지 ▲책임을 면하기 위해 주민을 구하려다 숨진 것으로 하려 했는지 등 3가지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경찰은 조 수경이 숙소를 나와 안전지대로 이동한 것을 여러 사람이 목격함에 따라 철수명령 지연으로 대피시간을 놓쳐 사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주민을 구조하려다 사망한 것인지 여부는 조 수경이 급류에 휩쓸린 것을 목격한 10명을 대상으로 진상 조사를 벌인 결과 구조활동 중인 대원들과 합류하러 간 것으로 결론냈다. 마지막 미담 조작여부에 대해서는 중대장이 두 가지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구조하려다 사망’한 것이라고 판단해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철규 경기경찰청장은 “소속 부대 중대장과 부관의 판단 실수로 당시 현장 상황을 일부 누락시켜 보고함에 따라 조 수경 사망 경위를 두고 의경들 사이에서 일부 오해가 빚어졌을 뿐 조작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혼선을 가져 온 중대장 등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기로 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충남도 ‘1등 트위터’ 비결

    충남도 ‘1등 트위터’ 비결

    “안구정화”, “너무 아름답다.”, “또다시 가보고 싶다.” 충남도가 19일 도 트위터인 ‘e-충남’(@echungnam)에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이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 포함됐다는 소식과 함께 할미·할아비바위 등 해수욕장 관련 사진을 올리자 트위터에 난리가 났다. 이를 본 트위터리안들이 리트위트하며 정보가 삽시간에 퍼졌다. 충남도 트위터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팔로어 수를 기록했다. 트위터 분석 전문엔진 트윗믹스(tweetmix.net)는 지난 18일 현재 충남도 트위터가 3만 147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3만 973명, 서울시 2만 9222명, 강원도 2만 3634명, 서울 동대문구 2만 3051명을 뛰어넘었다. 충남도가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 것은 2010년 8월 23일. 안희정 지사가 취임한 뒤 도민과의 공감과 소통을 강조해서다. 지난해 1월에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미디어센터까지 설립했다. 충남대 김재영(44·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앉혔다. 센터장 등 10명이 도정신문, 영문잡지, 점자소식지를 만드는 오프라인팀과 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다루는 온라인팀으로 나눠 일한다. 이들은 이런 미디어를 통해 주민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트위터의 관심 사항을 분석해 정확한 정보를 보내 준다. 운영자가 직접 답변도 한다. 주말과 휴일에도 쉬지 않고 ‘친구 맺기’에 나선다. 충남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은 필수. 얼마 전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도 트위터에 올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안 지사 개인의 브랜드 파워도 한몫하고 있다. 안 지사는 현재 팔로어 수가 8만 4872명으로 전국 자치단체장 중 최상위 수준이다. 안 지사에 대한 팔로어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충남으로 옮겨 간다는 것이다. 충남도는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으로부터 소셜미디어 운영 시스템 성공 지자체로 소개되기도 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수경 동료·구조시민 “의경 미담 조작 아니다”

    “조민수 수경이 강순만(58)씨를 구조하다 숨졌는지 아니면 급류를 가로질러 가다 급류에 휩쓸려 숨진 것인지 진실은 조 수경만 알 수 있다. 하지만 조작은 절대 아니다.” 조 수경의 영웅담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사고 당시 목격자들은 11일 한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강씨도 전날 경찰 조사에서 “조작 여부는 당사자만이 알겠지만 내 발언이 왜곡돼 불쾌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당시 강씨를 구조하던 인원은 8명. 이 가운데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상황을 목격한 현모(당시 상경) 수경과 얼마 전 전역한 오모씨와 최모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지난해 7월 28일 오후 7시쯤. 조 수경을 비롯한 18명의 3소대 동료들과 숙영지에서 TV를 시청하다 부관이 교통근무 나가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해 밖으로 나왔다. 동료가 버스 키를 가져오는 데 20여분 흘렀다. 버스가 부대 정문 앞 도로 낮은 곳 급류를 건너지 못해 모두 내려 버스를 밀어 급류를 건넜다. 이러던 중 모빌 벽 철조망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행인의 말을 듣고 의경 8명이 구조에 나섰다. 밤 9시 30분쯤 부대 정문에서 걸어온 조 수경이 급류 앞에 다가서자 현 수경과 동료들은 “오지 마라.”고 소리쳤다. 1~2분 후 갑자기 조 수경이 우측 모빌 벽에 부딪치며 “살려 달라.”고 했다. 10m 거리에서 강씨가 조 수경이 떠내려오는 것을 발견하고 손을 뻗었지만 닿지 않았다. 의경들은 미군 병사 2명과 함께 강씨를 구조했다. 밤 12시쯤 1소대 부관이 버스로 들어서며 “조 수경이 만약 잘못됐으면 고립된 시민을 구하다 그랬다고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지 않으냐.”고 했다. 이들은 “강요하지 않았지만 모두 그렇게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현 수경은 “조 수경은 다른 언론 보도처럼 숙영지에서 탈출하다 실종된 것이 절대 아니다.”면서 “급류를 건너 버스로 오려고 했다면 얼마든지 안전한 곳을 이용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 경기청 2부장과 수사과장 등 모두 27명으로 재조사 전담팀을 구성해 목격자 진술과 재조사에서 달라진 진술이 있는지를 확인 중이다. 필요하면 거짓말탐지기 조사까지 하기로 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서울광장] ‘SNS 요지경’ 누가 연출하나/김종면 논설위원

    [서울광장] ‘SNS 요지경’ 누가 연출하나/김종면 논설위원

    아랍 격언에 “인간은 자신의 아버지보다 그 시대를 더 닮는다.”는 말이 있다. 인간의 사고나 행동은 모두 시대의 산물이라는 얘기다. 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만들어 내는 풍경을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도대체 판사라는 사람이, 유명 작가라는 이가 언제 이렇게 초라니 방정 떨듯 가볍게 군 적이 있었던가. 법복의 무게는 남다른 것이었다. 작가의 발언은 곧 시대의 예언이었다. 그런데 지금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 공간에 떠다니는 그들의 텅 빈 글을 보면 시대가 바뀌긴 바뀌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뼛속까지 친미”라는 현직 부장판사의 한·미 FTA 비난 글로 촉발된 판사들의 SNS 발언은 마침내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조롱하는 “가카의 빅엿” 수준까지 나아갔다. 돌출적인 ‘트위터식 판결문’으로 이름을 알린 판사가 이번엔 SNS 규제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종편에 출연한 가수에게 개념이 없다고 일갈하고 스포츠 스타에겐 “너 참 이뻐 했는데…안녕”이라고 한 작가 공지영은 또 뭔가. SNS 시대의 인간형은 이렇게 경조부박한가. 시대 탓으로만 돌릴 순 없다. 우리 주위엔 믿음과 공감의 언어로 SNS 공간을 훈훈하게 달구는 이들도 많다. 7만여명의 팔로어를 거느리는 혜민 스님은 단연 ‘트위터 명사’다. 마음속에 SNS 롤모델을 하나쯤 갖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막말에 감동이 스며들 여지는 없다. SNS의 감동은 비속어로 범벅된 독설이 아니라 치열한 자기성찰의 행간에서 나오는 법이다. SNS 규제에 대한 문제제기를 뭐라고 하는 게 아니다. 왜 같은 주장을 하더라도 좀 더 이성적으로 하지 못하고 시정의 막말을 주워섬겨 SNS의 가치를 떨어뜨리느냐는 것이다. SNS는 일기장 같은 사적 공간이지만 그곳에 올리는 글은 일기와 달리 남에게 보여지는, 아니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다분히 공적인 성격을 지닌다. 표현의 자유를 누리되 스스로 살피고 조심하는 자계(自戒)의 자세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공지영은 이번에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다름’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아는 그가 처지가 전혀 다른 선량한 타인에게 ‘인격살인’의 상처를 안겨줬다. 그러고도 반성은커녕 “다 꺼져라.”는 식으로 반응하다니 작가적 양심마저 의심받을 만하다. 다언삭궁(多言數窮)이라고 했다. 말이 많으면 궁지에 몰린다. 얼마간이라도 ‘SNS 금식’ 기간을 갖기를 권한다. 그동안 트위터 권력에 취해 궤도를 이탈한 적은 없나 겸허히 되돌아보기 바란다. SNS 공간엔 변함없이 글 아닌 글들이 넘쳐난다. 오죽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전담팀을 두고 SNS를 규제하겠다고 나섰겠나 이해가 가기도 한다. 그러나 무리한 발상이다. SNS상의 표현의 자유는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정신이다. SNS 계정을 차단하는 등 아무리 강력히 규제한들 ‘겁주기 효과’ 이상의 무엇을 기대하겠는가. 국내 SNS 이용자 수는 1000만명에 이른다. 무슨 수로 단속하나. 목적을 갖고 달려드는 SNS꾼들을 막아낼 도리가 없다. 머리 하나를 자르면 두 개가 돋아나는 히드라를 물리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노릇이다. 헤라클레스라도 될 셈인가. 자정기능을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 독재국가에서도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SNS 검열’에 매달리기보다 ‘착한 SNS 실천 국민운동’ 같은 캠페인을 벌이는 게 낫다. 깨어 있는 SNS 이용자들이 나서 유해·불법정보를 양산하는 상습 오염꾼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 SNS는 선도 악도 아니다. 하지 말라고 규제할 일도, 하라고 강제할 일도 아니다. 그런데 정부는 규제 논란의 와중에 한편으론 ‘SNS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장·차관들의 SNS 활동을 업무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말까지 들린다. 고비 때마다 쇄신인사 좀 하라고 그렇게 신문에서 글을 써대도 모르쇠로 일관해온 터다. 일머리를 아는 정부라면 오프라인 소통부터 진정성을 갖고 챙기는 게 순서다. 정부가 앞장서 ‘SNS 요지경’을 연출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j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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