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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PL법 무방비

    중소기업들이 오는 7월 시행되는 제조물책임법(PL)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PL법은 제품의 제조업자나유통업체가 해당 제품으로 인해 소비자가 피해를 입을 경우 배상토록 규정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최근 종업원 5명 이상 300명 미만의중소제조업체 27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PL법 시행과관련해 사내 전담조직을 구성한 업체는 조사대상의 0.7%에 불과했다고 26일 밝혔다. ‘PL법 등을 교육받은 인원도 없고 전문인력도 양성되지않은 상태’라는 응답은 56.1%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일부 종업원을 교육시켰으나 전문인력으로 양성하지 않은경우는 38.7%였으며 일부 종업원을 교육시키고 전문인력을 육성한 경우는 1.8%에 불과했다. PL법 대책 추진과 관련,‘충분히 추진하고 있다’는 업체가 5.2%였으며 △일부 분야에서 PL 대책을 추진 13.7% △향후 추진 예정 51.9% △무계획 29.2% 등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자동차부품 및 운송장비업,화합물·고무·플라스틱업 등이 상대적으로 PL법 대책추진 비율이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제품에 대한 PL 사고시 대응책으로 제조물책임보험또는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업체는 전체의7.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초고속 인터넷 양대 축 재편

    국내 초고속 인터넷 시장이 양대 축으로 재편된다. 하나로통신은 드림라인을 인수한다.두루넷은 SK텔레콤 초고속 인터넷부문의 인수작업을 진행중이다.2·3위인 두 사업자는 손잡고 한국통신에 맞서기로 했다.정보통신 분야에서 과잉투자의 상징이던 초고속 인터넷사업은 구조조정의완료단계로 접어들었다. 하나로통신 신윤식(申允植) 사장은 13일 국내 5위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업체인 드림라인지분인수를 공식 발표했다.앞서 열린 이사회는 드림라인의 최대 주주인 제일제당 지분 32.18%를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인수 금액은 395억원으로 타결됐다.3분의 1은 현금으로내기로 합의했다.나머지는 하나로통신의 전환사채 발행을통해 지급키로 했다. 인수 주식은 모두 760만1,869주.제일제당측 지분 684만3,841주(28.97%)와 이재현 제일제당 부회장이 보유한 75만8,028주(3.21%)를 합친 것이다.주당 5,200원을 적용했다. 하나로통신은 이르면 이달 중에 본계약을 맺고 최대 주주가 된다.드림라인의 2대 주주인 도로공사측과도 주주간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내년 1월 드림라인 주주총회를 통해경영에 직접 참여할 방침이다. 하나로통신은 이번 인수로 향후 5년간 2,430억원 규모의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하나로통신은 1,545억원,드림라인은 885억원으로 계산했다. 신 사장은 경쟁 사업자인 두루넷과 ‘사업협력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양사마케팅담당 임원 및 실무진이 참여키로 했다. 이 태스크포스(TF)는 양사의 사업협력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분석하고,실천방안을 수립해 나갈 실무 전담조직이다.▲상품,유통,요금 및 판촉 등 영업마케팅 부문 ▲중복투자,운영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술부문 ▲차세대 정보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해외시장 공동진출 ▲통신기술 및 인력교류 방안 등을 논의중이다.이달말까지 구체적인 사업협력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은 시내망이 강하다.드림라인은 시외망이 튼튼하다.또한 하나로통신의 포털사이트 하나넷은 400만 가입자를 갖고 있다.드림라인의 드림엑스는 6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양사의 연대는 한국통신에게는 예상치 못한위협이 될 수 있다. 신 사장은 “장기적으로 두루넷과통합이 좋다”고 했다. 그러나 두루넷은 “신 사장의 사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두루넷은 사업협력위원회를 양사 합병의 사전단계로 보는시각에 대해서도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실무협의”라고차단했다. 신 사장이 파워콤 공동 인수를 제안한 것 역시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생화학테러 대비책 강구

    정부는 9일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과 관련,국내에서의테러방지를 위한 각종 법적·제도적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있다. 대표적으로 추진되는 방안이 테러방지법의 제정과 관련예산의 대폭 증액.테러 관련 국제협약에 현재 12개 중 7개에만 가입한 점을 감안,올해말까지 나머지 5개 협약에도 추가로 가입하는 등 국제적 테러방지 장치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테러방지법 제정=대(對)테러 능력을 높이기 위해 법무부,국방부,경찰청,관세청 등 관련부처의 인력 및 장비를 증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이미 반영된 대테러 관련예산 24억원을 100억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이번 정기국회에서 테러방지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이달말까지 관계부처 협의를 마칠 계획이다.특히 테러방지법에 테러지원 자금을 차단하는 내용을 포함시키고,같은 맥락에서 금융실명제도 보완하기로 했다. ◇새로운 테러에 대비=새로운 테러유형으로 등장하고 있는‘생물테러’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화학물질을 이용한 테러뿐 아니라 탄저병, 천연두 등 생물테러에도대비,국립보건원에 담당 과(課)를 신설하는 등 전담조직을편성하고 인력 및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직근무체제 개선=당분간 전 중앙행정기관을 ‘테러 대비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구체적으로 ▲전 공무원의 상시 비상연락 체제 확립 ▲장기이석 금지 등 근무기강 확립▲안전 취약시설 점검 강화 등을 각 부처에 지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서울시, 고액 체납 직접 징수

    서울시가 고액 체납시세 징수에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는 2일 고액 체납시세의 효율적인 징수를 위해 현재자치구에 위임된 징수업무 일부를 인수받아 직접 체납시세징수에 나서기로 했다. 자치구로부터 인수받을 체납 징수업무는 1건당 500만원 이상으로 제한해 고액의 체납시세를 없애는데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이를 위해 고액 체납시세 징수를 위한 전담조직(가칭 고액체납시세 징수전담팀)을 본청에 설치,이번 달 중순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징수전담조직은 세무운영과 산하 5급사무관을 팀장으로 하는 2개팀으로 팀당 15∼20명씩 총 30∼40명의 체납징수전문가로 구성되는데 외부에서 재산압류,공매재산정리 전문가 6명도 특별채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고액 체납시세 징수에 서울시가 직접 나선 것은 상습적이고 악의적인 고액 체납자로 인해 시세 체납액 규모가날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전체 시민의 95%에 달하는 성실 납세자와의 납세 형평성이 크게 손상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의회와 협의,고액 체납시세를 징수할 수있도록 관련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방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고액 체납시세 징수 전담팀의 명칭을 오는 10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하기로 했다.문의 (02)731-6262. 이동구기자 yidonggu@
  • ‘국가지리정보’ 부실투성이

    토목 및 건설공사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지적·지형도등의 전산화사업이 부처간에 협의 없이 따로 추진돼 중복투자는 물론,대형 사고의 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말 건설교통부·행정자치부·정보통신부등 23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가지리정보체계(NGIS) 구축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에서 모두 65건의 문제점을적발,시정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자부와 건교부의 중복투자=두 부처가 추진중인 지리정보체계 구축사업이 자료입력 시스템 구축방법 차이로 연계가 안돼 중복투자 요인이 있었다. 행자부는 땅의 경계도면(지적도)을 전산화하는 ‘필지중심 토지정보시스템’을,건교부는 지형도 및 지적도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토지관리정보체계’ 구축사업을 추진중이다.이로 인해 행자부 투입예산 1,058억원과 건교부의 1,200억원이 중복투자되고,이를 활용하는 지방자치단체는 2개 시스템을 설치해야 해 최소한 498억원의 낭비요인이 있었다. ◆건교부와 정통부의 협의 미흡=지리정보체계의 국가표준을 정하는 기관이 96년 건설교통부(국립지리원)에서 정보통신부(한국전산원)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업무협조가 없었다. 이로인해 코드·색상 등을 입력표준과 달리 국가표준으로제정하거나,같은 대상물의 코드를 다르게 지정해 442개 코드 중 254개에서 모두 833개의 오류가 발생했다. ◆전문성 결여,정확도 떨어져=건교부는 지자체가 추진중인 지하시설물도(圖) 전산화사업을 총괄하면서,전담조직을정비하지 않아 전문성이 처지는 전산부서에서 자료를 입력,정확성이 떨어지게 했다.경기도 고양 등 3개 지자체는 정확도가 15%밖에 안됐다. 건교부는 또 상하수도·가스관 등 지하시설물의 조사·탐사와 도면 전산화를 관련기관에서 협의하면 경비절약 및사고방지를 할 수 있는데도 이를 조정하지 않았다.실제로건물 왼쪽에 있는 가스관이 오른쪽에 입력돼 공사과정에서의 대형사고 우려가 있었다. 환경부도 99년 ‘환경기초자료 DB 구축사업’을 하면서대기 및 폐수배출업소의 위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전산입력,대기배출업소는 적합률이 27.1%,폐수배출업소는 2. 2%에 불과했다.창원시 폐수배출업소를 찾으면 40㎞나 떨어진 진주시의 업소가 나타나는 어처구니없는 경우도 발생했다. ◆기술력 부족으로 실현성 없어=정통부는 99년 전파기지국설치 등에 활용할 ‘공간영상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시작했지만 기술적인 한계로 활용 가능성이 희박해 1,180억원의 사업비를 낭비할 우려가 있었다. 정기홍기자 hong@
  • 2001 히트상품 본상/ 대림 e-편한세상

    시대적 트렌드인 첨단과 환경을 아파트건설에 적용해 소비자의 편리함을 추구한 아파트상품이다. 인터넷(첨단)을 상징하는 키워드인 ‘e’와 아파트의 본질적인 편익가치인 ‘편한세상’을 연결해 소비자에게 가족의행복을 담아 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입주전 마감재 업그레이드 행사를 갖고 전담조직인 고객센터를 통해 정기적으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지난해 2조4,894억원의 매출을올렸다. 통합마케팅 측면에서 사업지 분양에 접근해 가격,제품,프로모션,현장판매 등을 적절히 조화시켰다.
  • [공직인맥 열전](61)중소기업청

    중소기업청은 개청한 지 5년 밖에 안되는 젊은 조직이다.96년 2월 통상산업부(현 산업자원부) 산하 공업진흥청이 없어지고 통산부의 중소기업 관련 정책기능을 흡수하면서 중소기업 전담조직으로 탄생했다.문민정부 시절 서둘러 개청이 추진되면서 전직원이 벽에 ‘D-30’을 붙여놓고 밤샘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초창기 중기청은 공진청의 기술·품질검사 업무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행정기능을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경험을 쌓은 전문인력을 대거 수혈했다.통산부·재정경제원·노동부·건설교통부 등 각 부처로부터 정책 전문가들을 국장급으로 영입했다. 중기청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조직개편에 따른부침이 심했다.개청 당시 943명으로 시작했지만 산하연구원인 국립기술품질원이 99년 산자부로 이관되고,해마다 직제개편이 이뤄져 현재 560명이 남았다. 잦은 조직개편으로 중기청 내부에서는 ‘힘없는 조직’이라는 신세한탄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업무만큼은 독립성과 전문성을 유지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과 관련된 일이라면 산자부는 물론,관련 정책부처를 상대로 목소리를 높인다.특히 벤처기업 관련 업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지난 4월 부임한 최동규(崔棟圭) 청장은 자타가 공인하는중소기업 전문가다.중소기업연구원장·강원도 정무부지사를거치면서 쌓은 이론과 실무경험을 정책수립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뛰어난 리더십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현장을 돌아다니며 금융·세제분야 관계자들을 만나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해결하는 스타일이다.부임 2개월만에 정책자금의 지방은행유치를 추진하고,대기업 중심인 교과내용을 수정할 것을 건의하는 등 굵직굵직한 일들을 했다. 지난 25년간 상공부·통산부를 거치면서 산업정책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아온 신동오(辛東午) 차장은 직원들로부터 ‘큰형님’ 소리를 듣는다.조용하면서도 치밀하게 업무를추진하는 스타일로,친화력이 뛰어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소리없이 해결해 준다. 10여명의 국장급 인력은 통산부·산자부 등을 거친 행정고시 출신 전문가들이 대부분이다.올해초 중소기업특별위원회사무국장으로 파견된 장지종(張志鍾) 국장은 통산부 중소기업정책과장 출신으로 개청 당시 ‘산파역’을 맡았다.풍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중소기업 정책의 산 증인으로 불린다. 안영기(安榮起) 중소기업정책국장은 부산·울산지방중기청장을 거친 실력파.외유내강형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높다.허범도(許範道) 경기지방청장은 기획관리관·중소기업정책국장·경영지원국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다양한 경험으로 ‘마당발’ 소리를 듣는다. 최준영(崔俊濚) 벤처기업국장은 청 내에서 가장 바쁜 국장으로 꼽힌다.98년 기능별 조직편성에 따라 신설된 벤처기업국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으로,벤처정책 및 진흥·창업지원 등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국장급 중 유일한 재경원 출신인 김광수(金光洙) 경영지원국장은 중소기업의 자금·인력·판로·정보화 지원업무를 총괄한다.민영우(閔泳祐) 기술지원국장은 중소기업의 기술정책 및 개발 등 기술정책을 수립,기술력 강화에 앞장서 왔다.정규창(丁奎昶) 서울지방청장은 기술지원국장 출신으로 일선현장지도업무를 적극 수행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서울시 체납세 징수 전담조직 설치

    서울시에 체납 시세(市稅)의 징수만을 전담할 별도 조직이 만들어 진다. 시 관계자는 29일 ‘체납 시세 징수 사무소’를 별도로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며 조례 개정을 거친 뒤 올해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납 시세 징수 사무소’는 우선 체납액이 많은 강남,서초,송파구와 강동구 등 4개구의 체납액을 전담할 부서를시 본청에 만들어 운영한 뒤 점진적으로 다른 지역의 체납까지 담당할 기구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조례 개정이 이뤄지는대로 각 자치구의 세무 공무원을 차출,서기관급을 소장으로 하는 60명 규모의 징수 사무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이같은 조치는 최근 체납 시세가1조원을 넘어서는 등 (4월말 기준 1조 783억원) 크게 늘고있는데다 강남구 등 일부 지역의 세무업무가 다른 자치구의 2∼3배 가량 되는 등 원활한 세무 행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한편 서울시는 ‘고액 체납 정리 전담 기동반’을 편성하고 각 자치구별로 ‘체납세 정리 특별추진단’을 운영해나가기로 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美 ‘우주국방’ 주도권 잡기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의 8일 특별정책 발표로 우주영역이 미 군사영역에 포함됐다. 야당인 민주당은 크게 반발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 계획 발표로 앞으로 우주에 신무기를 배치하는 거대한 작업을 최초로 착수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우주공간은 남·북극과 마찬가지로 인류의 공동공간으로 평화와 미래를 위한 개발 대상이었다.그러나 평화수호를 명분으로 한 럼스펠드 장관의 강력한 추진력에 힘입어 우주공간이 군사 대상지역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행한 특별브리핑과 미의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우주에 의존성이 높은 미국은새로운 위협에 상당히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전제하고 “우주 공간에 대한 이익을 증대시키고 보호하는데 더많은 관심을 가지고 취약성을 방어해 나가야 한다”면서 군사전략에서 우주방어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별적인 계획을 밝히진 않았지만 럼스펠드 장관의 구상에는 현재 국방부와 중앙정보국(CIA),국가정찰국(NRO) 등에분산된 우주안보 관련 업무를 국방부내,특히 공군이 직접총괄·관장토록 체제를 개편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공군의 4성장군을 책임자로 한 우주방위담당 조직을 구성,▲민간 및 안보용 인공위성 보호 ▲국제 정찰활동 확대 ▲우주내에서의 공격력 구축 ▲그에 따른 기술 및인적·물적 자원 공급 등을 전담케 한다는 계획이다. 전담조직은 첨단기술로 둘러싸인 수송·이동체 뿐만 아니라 우주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체계로 무장한 병력·인력이 등장할 것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영화 스타워즈에서나오는 우주방위군을 연상케 할 전망이다. 럼스펠드 장관의 이같은 구상은 이미 우주를 국방에 이용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임명했던 우주국방위원회 보고서를 토대로 이뤄진 것이며,미사일방어(MD)체제 계획과 함께미래시대 국방개념을 우주로 확대시키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레이건 대통령 시절 우주공간이 군사영역으로 처음 비쳐졌다면 럼스펠드의 계획은 그같은 구상을 실현하는 실무적 첫단계 작업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최초 국방장관 시절기술적 어려움으로 우주공간 활용도를 포기했던 그가 또다시 이 개념을 들고나온 것은 그동안 축적된 미국만이 가진배타적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필요한 국방예산만 확보된다면 실현은 시간문제라 할 수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초음속 대기권 항공기 X-33이나 우주정류장 확대 개념 등은 활동단계에 포함되는 구체적인 기술력이다. 미국의 이같은 계획은 우주공간 활용에 대한 자국이기주의에 대비하겠다는 포석도 깔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으로부터는 “돈으로 무장한 공화당이 돈 쏟아부을 계획만 세운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사설] 문화재 보호 이대로 안된다

    검찰이 24일 발표한 문화재 밀매 사건은 1,000여점에 이르는 규모,문화재 감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온 전직 고미술협회장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면면,‘문화재 세탁’이라는교활한 수법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조상의 삶이 담긴 문화재는 소유권 귀속에 상관없이 우리사회의 공동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문화재를 향유할권리도, 문화재를 관리·보호할 책임도 사회 구성원 모두가함께 해야 한다. 우리는 이 기회에 문화재청을 비롯한 정부기관,지방자치단체,검찰과 경찰,문화재 대부분을 보유한 사찰·문중들에게 문화재 보호를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먼저 정부는 문화재청에 소속된 문화재 단속반원이 두명뿐이라는 현실부터 개선해야 할 것이다.문화재 범죄는 대상물의 소재지·가치평가·유통경로·수요자 등 그 과정 일체에 일반범죄와는 다른 특수성이 있다.그러므로 이를 단속하는문화재청과 지자체의 관련부서 직원, 검찰과 경찰 역시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 전문인력없이 문화재 도굴·절도를 예방하고 밀매를 단속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지금부터라도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전담조직을 구성해야 한다. 사찰과 문중이 주요 범행대상이 된 데는 관리가 상대적으로 허술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사찰·문중은 문화재를소유는 하되 공적인 공간에 보존함으로써,모든 이가 그 가치를 향유하며 아울러 사회적인 관리·보호를 받게끔 의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외국의 경우 진품은 안전한 장소에별도로 보관하고 복제품을 전시하기도 한다.불상을 비롯해사찰이 꼭 보유해야 하는 문화재에 대해서는 방범시설을 철저히 갖추는 등 관리책임을 다해 도난을 막기 바란다. 문화재 관리·보호는 소장처와 정부부서·지자체가 앞장서할 일이지만, 일반 국민도 문화재가 사회 공동자산이란 사실을 인식해 문화재 도굴·절도에서 유통,소유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감시·신고하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 [공직자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6시그마 경영’을 통한 공공부문 혁신

    다이어트 후에는 이전과 비슷한 양의 음식을 먹어도 인체는 남아도는 에너지를 지방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살이 더욱찌는 이른바 ‘요요현상’이 온다고 한다.따라서 일단 몸무게를 줄이는 데까지는 성공한 사람들도 그 수준을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공공부문의 개혁도 어느 면에서는 다이어트와 비교할 수있겠다.그동안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 노력을 통해 대폭적인기구개편과 인력감축 등 많은 진전이 있었다.그러나 공조직은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혁하지 않는 한, 시간이 지나면 업무량에 상관없이 다시 비대해지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다이어트 전문가들은 요요현상을 막는 방법으로 유산소운동과 행동교정을 권한다.규칙적 운동과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나가야 한다는 것이다.공공부문도 마찬가지이다.개혁의 성과에 따라 경쟁력이강화되고,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향상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과 함께 경영전반에 걸친혁신이 필수적인 것이다.이런 관점에서 철도의 6시그마 경영혁신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6시그마란 결함 내지 고객불만족 발생률을 100만개 중 3∼4개만 허용한다’는 통계적 개념이며,업무프로세스의 질을 최고수준이 되도록 접근·해결하는 경영기법이다.미국모토로라에서 시작되어 GE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국내에서는 1999년부터 삼성,LG그룹 등에서 도입하여 많은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6시그마는 총체적 고객만족을 위해 서비스·업무·조직 등경영의 모든 부문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 좋은 품질과낮은 비용, 신속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내부 업무프로세스를 고객지향적으로 재구축하는 것이다.블랙벨트 (Black Belt)라고 불리우는 개선전문가를 양성하여 5단계의 표준개선절차(정의-측정-분석-개선-관리)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철도는 지난해에 공공부문 최초로 6시그마 경영을 도입하여,프로세스개선 전담조직인 ‘21세기 철도발전전략기획단’을 발족하고 20여명의 개선전문가를 양성했다.이를 통해화물영업 및 차량정기검수 회기율 조정 등 24가지의 업무프로세스 개선작업을 추진한 결과 500여억원의 비용절감과 수입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금년도부터는 6시그마 경영혁신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6시그마사무국으로 확대 개편하고,각사업본부별로 개선전문가를 중심으로 혁신팀을 구성했다.앞으로 모든 제도,조직,업무,관행,의식 등을 수익성을 추구하는 민간기업 경영의 관점에서 과감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다. 그동안 마치 독점기업과도 같이 경쟁에서 예외적이었던 공공부문도 이제는 경영의 투명성과 함께 경쟁력을 확보하지않으면 더이상 지탱해 나갈 수 없는 엄연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철도의 6시그마 경영이 공공부문에 널리 확산되어경영혁신의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정종환 철도청장
  • 행정기관 사이버범죄 무방비

    중앙행정기관 대부분이 해킹이나 컴퓨터바이러스 유포 등 컴퓨터 범죄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통신부는 48개 중앙행정기관들의 정보보호 추진실태를 30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행정자치부,국무조정실,국가정보원이 합동으로 지난해 12월11∼22일까지 점검한 결과다. 산업자원부를 비롯해 여성특별위원회(현 여성부),청소년보호위원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 7개 기관은 기본 정보보호시스템인 침입차단시스템(방화벽)조차 갖추지 않았다. 침입탐지시스템(IDS)을 설치·운영하는 곳은 법무부 건설교통부 정통부 특허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등 48곳 중 8곳에 불과했다.암호시스템 가동 여부는 조사하지 않았으나 거의 모든 기관들이 구축하지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통상부 국방부 행정자치부 정통부 국가정보원 국세청 병무청 특허청 통계청 등 9개 부처를 제외한 39개 기관은 아예 전담인력을 배치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정부기관들이 해킹당한 사례는 100여건으로 추산된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정통부는 “전문인력 부족으로 정보보호시스템의 운영·관리가 매우미흡,실제 사이버테러가 발생했을 때 대응에 역부족인 상태”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7월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시행에 맞춰 정보보호책임관제도(CSO)를 도입하는 등 각 기관의 전담조직을 보강키로 했다.장기적으로 정보보호직렬을 신설해 전담인력을 충원해 나가고,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정보보호 자격증제도를 2002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 행자부 정통부 등 일부 기관 공무원에게 전자서명 인증서를 발급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한국정보보호센터,정보통신교육원,국가정보대학원 등에 정보보호교육과정을 개설해 올해담당공무원 1,000명을 대상으로 40차례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정보보호센터에 따르면 해킹 피해건수는 96년 147건에서 97년 64건으로 줄었다가 98년 158건(147%),99년 572건(262%),지난해 1,943건(240%) 등 급증추세를 보였다. 박대출기자 dcpark@
  • 서울시, 남북교류 전담부서 만든다

    서울시는 남북교류 등 통일관련 업무를 전담할 부서 설치를 추진할계획이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4일 시의회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민주당김성호(金成浩·은평구) 의원이 “통일운동 관련 사업을 수행할 시장 직속의 통일사업 전담부서를 설치할 용의가 있는가”라고 묻자 “현재는 납북교류업무를 기획예산실에서 총괄하고 있지만 교류사업의 진행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전담조직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답변했다. 고 시장은 또 “통일 관련 사업의 예산도 필요할 경우에는 추경예산이나 예비비 등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통일로 입구에 통일문이나통일관 등을 건립하는 등 서울·평양간 교류사업의 방안도 필요한 시기가 되면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이어 평양방문,평양과의 정기적인 친선축구대회 등과 관련,“향후 남북장관급 회담 결과에 따라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할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평양간 남북교류는 지난 7월30일 고 시장이 주최한 남북장관급회담 대표 초청 만찬석상에서 북측대표단장과 서울∼평양간 교류,특히 서울·평양축구대회 부활을 비롯해 비정치적인 분야에서 다방면에 걸친 교류를 추진하자는 데 합의를 본 바 있다. 또 8월17일 평양에서 열린 이산가족방문단 환송만찬에서 량만길 평양시 인민위원장이 “서울시장이 평양을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고말했으며 최근 제주에서 열린 제3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서울과 평양을 왕래하며 정기적으로 친선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문제”를 제4차남북장관급회의에서 협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용수기자
  • [사설] 사직동팀 해체의 결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6일 폐지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 온 사직동팀(경찰청 조사과)을 해체하라고 지시했다.일부에서 권력남용 가능성을 우려해 왔고,검찰 수사 결과 일부 직원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드러나 폐지를 결정했다는 것이다.불미스러운 사건이란 사직동팀 직원이 금품을 받고 ‘대출보증 외압 의혹’을 제기한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씨를 불법으로 감금해 조사한 사건을 일컫는다.이번 조치는 폐해의 크고 작음을 떠나 인권침해의 소지를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김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끝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여겨진다. 지난 1972년 창설된 사직동팀은 그동안 ‘초법적 비선(秘線)조직’‘권위주의 정권의 잔재’라는 비난을 받아왔다.설립 취지대로라면순기능적 측면도 적지 않았다.사직동팀의 주요 임무는 대통령 친·인척 및 고위공직자 관련사건 등 청와대 특명사건 조사와 더불어 청와대가 접수한 민원·진정사건 처리다.이 사건들의 상당수는 사실무근의 제보에 따른 것으로,자칫 명예훼손의 가능성이 다분하지만 외부에 알려지면 사실 여부에 상관 없이 파문이 크기 때문에 별도의 전담조직이 맡아야 바람직하다는 것이 사직동팀 존치의 논리였다.고위공직자 등에 대한 범죄의 접근이나 유혹을 차단하는 ‘예방적 기능’이강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과거 정권이 통치기반을 다지는 ‘친위수사대’로 악용한 것이 문제였다.정치적 반대자나 고위공직자,재벌 등의 비위를 들춰내협박이나 ‘입막음용’으로 활용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것이다.‘대출보증 외압 의혹’사건 수사에서도 드러났듯이,직원들이 임무특성상 은밀하게 움직이면서 저지르는 비리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직제상으로는 경찰청 소속인데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지휘를받는 것 자체가 불법이며 경찰의 중립성을 훼손한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이같은 문제점 때문에 김대통령은 취임초부터 “사직동팀을 없애는것이 어떠냐”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하지만 대통령 친·인척이나 고위공직자 문제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건의를받아들여 지금까지 폐지를 유보해 왔다는 것이다.한때는 사직동팀을 그대로두는 대신,경찰청장의 지휘를 받아 정해진 절차에 따라 활동하도록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결국 폐지로 결론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직동팀을 두고 ‘공권력의 사병화(私兵化)’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던 실정이고 보면 적절한 결정으로 평가된다.‘비선조직’이 풍기는이미지 자체가 권위주의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김대통령의 노벨상 수상과 더불어,사직동팀 해체가 인권과 민주주의 모범국가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
  • 16개 市道 과학기술업무 지원

    과학기술부는 2일 지방 16개 시·도의 과학기술진흥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과학기술자문관 협의회 홈페이지’를 이날부터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는 주제 토론방,정책자료실,게시판,자문관 및 과학기술 담당공무원간의 전자우편 교류를 위한 웹메일로 구성되며 과학기술부홈페이지(www.most.go.kr)의 ‘자문관협의회’를 클릭하면 된다. 과기부측은 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기업,대학 및 과학기술 담당공무원간 정책의 교류 및 개발을 위한 사이버 정책공동체를 구축하고,향후 이 페이지를 지방 과학기술진흥을 위한 포털사이트로 육성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지난해 12월 ‘지방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을 수립,지방자치단체의 과학기술업무 전담조직 설치·확대를 유도하고 지난 8월말에는 지방과학진흥과를 신설했다. 지자체의 과학기술업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16개 시·도에 과학기술자문관도 신설토록 했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의원입법 90%가 ‘주먹구구’

    국회의원들이 만드는 법안들이 대부분 정부 예산을 감안하지 않는 것으로나타났다.이 때문에 법만 만들어 놓고 정부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아 집행이미뤄지는 악순환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태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지난 13대부터 15대 국회까지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법안 2,022건 가운데 예산명세서가 첨부된 법안은 모두 45건(2.2%)에불과했다.정부 예산이 뒷받침돼야 할 법안이 대략 전체의 20%를 웃도는 점을 감안할 때 10건 가운데 9건은 예산이 얼마나 들지도 모르고 만들어진 것이다.16대 국회에 들어서도 2일 현재 18건의 법안이 제출됐으나 예산명세서는1건도 첨부되지 않았다. 국회법은 지난 88년부터 국회의원들이 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할 때는반드시 예산명세서를 첨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 법이 집행될 때 소요될정부 예산을 추산해 중장기적인 재정소요를 예측하고,방만한 예산사업을 예방하려는 취지다.각 상임위나 예결특위에서 법안 및 예산안을 심의할 때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려는 목적도 지닌다. 예산소요를 무시하기는 정부도 별 차이가 없다.정부는 지난해 말 기획예산처 법제업무운영규정을 고쳐 연간 10억원 또는 총사업비가 30억원 이상 드는 법안은 예산명세서를 첨부하도록 했다.하지만 지난달 5일 개회된 제212회임시국회에 제출한 법안 7건 가운데 예산명세서는 1건도 없다. ■문제점 법안의 소요비용에 대해 국회의원들의 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나아가 예산명세서를 만들려 해도 이를 뒷받침할 기구가 국회 안에는 전혀없다.43명에 불과한 국회 사무처 예산정책국의 인력으로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예산소요를 정밀하게 분석할 재정모형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국회예산정책국 김호성(金昊晟) 예산1과장은 “법안의 소요비용을 추산토록 한국회법의 취지는 매우 타당하지만 국회의 여건을 도외시한 측면이 있다”며“법안의 예산소요를 분석할 전담조직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금융당국 정보수집 강화 검사역들 오히려 시큰둥

    ‘정보수집이냐,공정한 검사냐’ 금융당국이 금융시장 정보수집 강화에 나서기로 했으나 정작 검사역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5일 “검사역들의 적기 정보수집 및 상시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감독·검사정책 수립과 관련업무 수행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서다. 오는 9월 근무평가 때부터 검사역들의 정보수집 실적을 근무평가에 반영하고,정보수집·분석의 종합관리를 위한 전담조직 설치도 검토중이다. 그러나 일선 검사역들은 공정한 검사를 위해 ‘피검기관 관계자와는 차 한잔도 마시지 말라’는 대원칙 때문에 이같은 근무평가 방침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검사역은 “피검기관과 관련된 고급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그쪽 관계자들과 식사라도 하면서 친분을 쌓아야 하는데 공정검사의 대원칙을 지키다 보면정보수집이 상당히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현갑기자
  • 증권·투신사 준법감시인 임원급으로 선임 의무화

    앞으로 증권·투신사는 임·직원들의 위법행위를 감시할 준법 감시인을 임원급으로 두어야 한다. 사외이사가 책임을 가지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충분한 보수를 지급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의 증권·투신사의 신경영 지배구조 정착방안을 밝혔다. 증권·투신사는 이번달 열리는 주총에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를설치해야 한다. 이들 회사는 앞으로 기존의 감사부서와는 별도로 직원의 법규 준수를 감독할 준법감시인을 임원급으로 선임해야 하며,준법감시인을 보조하는 전담조직도 설치해야 한다. 박현갑기자
  • 사이버범죄 발 못붙인다

    사이버테러에 대비하고 국가의 주요기반 통신망을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테러 전담조직인 ‘사이버테러 대응센터’가 경찰청에 신설된다. 행정자치부는 28일 경찰청에서 요청한 사이버테러 대응센터 구성을 위한 직제개정안을 확정했다. 따라서 지난해 12월 경찰청에 설치된 사이버수사대는 대응센터의 한 팀으로존속하게 된다. 직제개정안에 따르면 대응센터에 80여명의 인원을 둘 수 있도록 했고 총경급을 장으로 협력·운영팀,신고경보팀,수사기법 개발팀,수사대 등 4개 팀의신설을 허용했다. 이들은 주로 사이버순찰,24시간 신고접수,사이버민원사건 수사 및 사이버수사기법 개발 등을 전담하게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인원은 가급적 자체 인력을 활용하도록 조정했다”면서“이 때문에 증원되는 인원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행자부에서의 직제개정안이 확정됨에 따라 기획예산처와의 협의를거쳐 올 하반기부터는 사이버대응센터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만들어진 사이버수사대가 인력이나 장비에한계가있어 확대 개편키로 했다”면서 “대응센터가 설치되면 보다 신속하게 사이버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사이버테러 관련 직제를 갖고 있는 기관은 대검의 ‘컴퓨터범죄정보과’를 비롯,서울지검의 ‘컴퓨터범죄수사부’,정보통신부의 ‘정보보호심의관’과 ‘정보보호기획과’ 등이 있다. 홍성추기자 sch8@
  • 전자정부 구현 간담회 주요내용

    기획예산처는 21일 관계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미국의 전자정부 추진상황과 삼성SDS의 업무전산화 사례가 소개되고,전자정부를 향한 우리 정부의 추진과제가 중점 논의됐다.간담회 내용을 요약한다. ■이용태(李龍兌)두루넷 회장=기존 행정조직과 제도,관행을 그대로 두고는전자정부 구현이 어렵다.공무원 개인 정보를 파일화해 조직 전체가 공유하고 정책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결재도 다단계 동시 결재체제로 바꾸고,시한안에 반대가 없으면 승인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등 업무방식도 바꿔야 한다.전자정부 추진과정에 세계 일류 기업들을 참여시켜 한국을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생산기지로 만드는 데 이들의 기술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황성돈(黃聖敦)외국어대 교수=전자정부 구현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나 효과는 미미하다.행정 개혁작업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야 하고 이를위한 전담조직도 필요하다.전자정부기본법을 제정해 모든 법규들을 정보화시각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백두권(白斗權)고려대 교수=정보 공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보 표준화가 중요하다.많은 데이터베이스가 표준화되지 않아 기관간 공유가 힘들다.표준위원회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정보화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이다. ■차재성(車在盛)미시간대 연구교수=미국은 전자정부의 목표를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정부’에서 나아가 ‘국민이 체감하고 혜택을 받는 정부’에 두고 있다.정부 구매와 국방물품 조달 등을 전자상거래로 추진하고 있고,세금 온라인 납부,학자금 인터넷 접수 등 다양한 전자민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대통령이 중심이 된 강력한 리더십이 전자정부 추진에 필요하다. 진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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