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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C민간사업 지원 ‘밑빠진 독’

    SOC민간사업 지원 ‘밑빠진 독’

    SOC(사회간접자본)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정부의 ‘밑빠진 독 물붓기식’ 지원으로 국고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지난 3월부터 기획예산처·건설교통부, 국토연구원 민간투자지원센터 등을 대상으로 ‘SOC민간투자제도 운영실태’ 감사를 벌인 결과,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4개 민자고속도로에 지난 3년간 투입된 정부 지원금이 38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중인 17개 민자도로·터널사업 역시 실제수입이 추정수입의 50%에 불과할 경우 정부가 적자분을 지원하게 되는데, 오는 2038년까지 정부가 떠안을 부담금은 총 12조 59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이같이 막대한 재정부담을 안게 되는 주원인은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의 불합리한 운영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최소운영수입보장제란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1999년에 도입한 제도로, 실제운영수입이 사업계획수립 당시 추정수입보다 적을 경우 부족분의 최소 80% 이상을 20∼30년간 정부가 보장하는 것이다. 우면산터널의 경우 하루 교통량이 5만 5000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해 사업협약을 맺었으나 실제교통량이 추정치의 21%인 1만 1000대에 불과, 올 한해만 수익부족분의 90%에 해당하는 251억원을 정부가 지원했다. 민자사업자가 최소운영수입보장제를 믿고 교통수요를 과도하게 부풀린 탓에 국고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얘기다. 감사원 국가전략사업평가단 김조원 단장은 “민간사업자들로서는 사업추진 타당성을 높이고, 최소운영수입보장금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수요예측을 부풀리려 한다.”면서 “주무관청 역시 수요를 부풀리면 통행료 등 사용료를 낮출 수 있고 사업추진이 쉬워진다는 이점 때문에 이를 좌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천안∼논산고속도로의 지난해 교통량은 추정치의 47.1%,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는 41.5% 등으로 민자고속도로의 실제교통량 대부분이 예측교통량의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건설 중인 17개 민자도로와 터널사업 역시 완공 후 실제교통량이 예측치의 50% 수준에 불과할 경우, 정부는 매년 최고 6000억원 이상을 부담해야 하며, 향후 30년간의 누적액은 12조원을 웃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예산처에 교통수요전담조직을 마련토록 하고, 교통수요 자료를 왜곡시켰을 경우 법적 제재를 취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도록 요구했다. 또 영덕∼양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과정에서 예측교통량의 50%나 부풀려진 사실을 알면서도 심의안건을 조작한 건교부 항공안전본부 곽모 국장 등 2명을 징계토록 조치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삼성·KT ‘구슬땀의 가을’

    삼성·KT ‘구슬땀의 가을’

    ‘삼성 CEO는 공부방에서,KT 임직원은 유격장에서’ 삼성 계열사 CEO들이 10월을 ‘자원봉사의 달’로 정하고 양로원·공부방 등에서 대대적인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다.KT는 민영화 2주년을 맞아 과장(3급) 이상 중견간부 4988명에게 ‘위기를 기회로(C2C·Crisis to Chance)’라는 구호 아래 유격훈련 등을 통해 정신 재무장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삼성은 ‘사회봉사단’ 창단 10돌을 기념,5일을 ‘최고경영자 자원봉사 참여의 날’로 정해 계열사 CEO 13명이 직원들과 함께 전국의 공부방 현장을 찾아 가전제품을 기증하고 시설보수,일일교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공부방 현장 체험에는 삼성SDI 김순택 사장,삼성코닝정밀유리 이석재 사장,삼성생명 배정충 사장,삼성카드 박근희 사장,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삼성석유화학 허태학 사장,삼성BP화학 안복현 사장,삼성토탈 고홍식 사장,삼성정밀화학 이용순 사장,호텔신라 이만수 사장 등이 참여했다. 삼성에버랜드 박노빈 사장은 희귀병 어린이 가족들을 에버랜드로 초청해 놀이시설을 같이 타고 마술도 함께 배우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삼성물산 이상대 사장은 경기도 성남의 독거노인들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삼성SDS 김인 사장은 분당 탄천에서 정화 활동을,삼성코닝 송용노 사장은 수원에서 독거 노인시설 보수 활동을 폈다. 삼성카드 박근희 사장은 “어린이들의 맑은 눈망울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발견할 수 있는 뜻깊은 체험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따뜻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봉사단 창단 기념일인 12일에는 서울 순화동 사회봉사단에서 이수빈 삼성사회봉사단장과 이윤구 대한적십자사 총재,박원순 ‘아름다운 가게’ 상임이사 등 국내 사회복지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12∼13일 이틀간 아름다운가게 28개 매장에서 삼성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는 자선바자회를 갖는다. 삼성사회봉사단은 지난 94년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을 선언한 직후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목표로 국내 기업 최초의 사회공헌 전담조직으로 출범해 활동을 펼쳐왔다. KT는 임직원들의 조직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유격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민영화 2년을 넘겼지만 공기업의 나태한 잔재가 아직 남아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용경 사장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 안성의 한국표준협회 연수원에서 진행되는 교육과정은 정신 재무장 교육,유격훈련 등 1박2일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사업본부별로 12월2일까지 이어진다.회사측은 교육 대상자들이 입소 전에 작성한 향후 근무자세를 적은 ‘자기사명서’를 PC를 켤 때마다 팝업창으로 게시토록 해 변화에 대한 다짐을 지속적으로 환기시킬 방침이다. 박건승 정기홍기자 ksp@seoul.co.kr
  • 주먹구구식… 국고낭비 심각

    다년간 계속되는 공공공사의 물가 변동과 관련된 계약금액 조정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져 국고 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조달청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총 사업비 대상공사(토목 500억원,건축 300억원 이상)의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123건에서 294억원이 과다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국비가 투입되는 공공공사의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사후관리가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은 계약체결 60일 이후 변동폭이 5.0% 이상이면 조정이 가능하다.그러나 시공사가 조정 요청서를 자체 작성해 발주처에 제출하기 때문에 발주기관의 전문성이 없으면 확인이 불가능하고,곧바로 국고의 유실로 이어진다. 올해 검토된 123건 중 물가변동률이 5%를 넘지 않았는데도 공사비 증액을 요청한 공사만 18건,259억 8300만원에 달했다. A지방국토관리청이 요청한 도로 확장 포장공사(증액분 40억 3100만원)와 기초단체인 B군이 신청한 간척개발사업 2차공사(증액분 36억 8200만원) 등은 물가변동률 검토가 잘못돼 공사비 증액이 반영되지 않았다.이들 공사가 수년간 진행되는 것을 고려할 때 국민세금이 매년 추가로 들어갈 뻔했다. 공산품을 기타경비로 분류하는 등 지수변동률이 높은 비목을 적용하거나,이미 지급된 기성금을 공사비에 포함시켜 계산했다가 적발돼 삭감되는 사례도 잇따랐다. 조달청 관계자는 “규제완화의 결과가 국고를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총 사업비 대상공사를 맡는 전담조직이 신설돼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달청은 지난 1999년 총 사업비 대상공사의 실시설계에 이어 지난해부터 물가변동,올해 설계변경 검토를 기획예산처로부터 의뢰받아 처리하고 있다.지난 한해 물가변동 검토 결과 접수된 855건(2조 3033억원)에서 9.7%인 2197억원의 국가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동양·금호등 8개보험사 위험관리 시스템 “취약”

    동양·금호·메트라이프·동부·럭키생명과 신동아·그린화재,서울보증보험 등 8개사가 보험 위험관리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30일 “보험회사들이 지난해 6월부터 자체 수립해 시행하고 있는 ‘위험관리 선진화 추진계획’의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8개사는 이행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는 경영진의 위험관리 의지가 상대적으로 약해 리스크관리위원회 및 전담조직의 위험관리 기능이 취약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푸르덴셜생명과 코리안리,쌍용화재는 추진 과제를 대체로 이행하고 있지만 경영진의 적극적인 의지와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SK생명·LG화재 등 2개사는 이행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감원은 최근 종합검사를 받았거나 서면 점검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은 삼성·교보생명과 삼성화재·현대해상 등 18개사는 이번 점검 대상에서 제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환경·산업·여성 정책 ‘우수’ 경제·외교·복지 분야 ‘미흡’/정책평가위원회 사례 발표

    국무총리 심의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는 16일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정부업무평가는 43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지난 1년간의 ‘성적표’다.특히 이번 평가는 참여정부 출범 첫 해인 지난해에 각 부처가 대통령 공약사항을 비롯,각종 정책에 대해 기틀을 얼마나 잘 다졌느냐를 평가하는 것이어서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평가 결과를 놓고 부처별로 희비가 엇갈렸지만 일반적인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정책평가위원회(위원장 조정제)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고건 국무총리와 43개 부·처·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3년 정부업무평가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각 부처의 주요정책과 관리역량,주요 정책만족도 등 3개 분야의 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종합평가 결과,부처 중에서는 환경·정보통신·행정자치·해양수산·과학기술부가,청 단위에서는 조달·국세·병무·특허·기상청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그러나 하위기관은 발표되지 않았다. ●우수 정책과 부처는 평가위원회는 우수 정책사례로서 경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10대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과,지방분권 및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로드맵 작성과 지방발전 3대 특별법 제정 등을 꼽았다. 또 예산 조기집행과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경기악화에 적극 대처한 것이나 수도권 대기환경개선특별법 제정,호주제 등 가족관련 법제 정비 등에도 높은 점수를 주었다. 장관급 부처 중에는 여성·환경·과학기술·정보통신·산업자원부가,청 단위에서는 청소년보호위원회와 국세청·병무청·국민고충처리위원회·산림청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조직관리 분야에서는 행자부와 특허청이 독자적인 업무혁신팀을 운영하고 있었고,통일부와 산림청·경찰청의 토론식 회의운영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공직기강 확립부문은 재정경제부와 산자부·국세청·병무청·중소기업청이 실적 우수자에 대한 특별승진·승급·휴가 등을 활발하게 운영했고,정보화 분야에서는 경찰청과 국세청·관세청·기상청·특허청이 국(局)단위 정보화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미흡’ 평가받은 정책사례 ‘미흡’ 평가 정책으로는 10·29부동산 종합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8차례에 걸쳐 쏟아져 나온 단편적이고 사후적인 부동산 종합대책이 꼽혔다. 또 장관정책보좌관제는 기존 관료조직의 기능보완 등 순기능이 있었지만 임용과정이 불투명하고 역할이 불명확해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있는 사례로 분석됐다.특수목적고·자립형 사립고의 설치와 관련해서는 경제 부처와 교육부,지방자치단체 등 범정부 차원의 검토와 합의 도출이 늦어져 사회문제화됐다고 지적했다.여기에 농민단체 등 국민 설득이 부족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지연돼 대외신인도가 하락하고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 법무·노동·복지·여성부 등은 5급 이상 관리자의 잦은 전보로 인사 투명성과 전문성 제고 노력이 미흡했고,관세·경찰·통계청은 과장급 이상 복수 직위의 기술직 점유비율이 20% 미만으로 낮았다. 평가위원회가 일반인 3150명과 전문가 10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만족도 조사’에서 미흡한 정책분야로 일반인은 ‘경제·외교·사회복지·교육’을,전문가들은 ‘경제·사회복지·국정홍보’등을 꼽았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이슈 따라잡기/철도정책 전담조직 ‘불협화음’

    “철도분야 투자 확대와 일관된 정책 수립이 기대된다.” “공사와 공단 위에 군림하는 옥상옥이 돼서는 안된다.” 지난 18일 한국철도공사법의 국회 통과로 철도구조개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건설교통부의 철도정책 전담조직(철도국) 신설을 놓고 당사자들이 티격태격하고 있다.건교부는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현재 행정자치부 및 기획예산처와 부처협의를 진행 중이다. 건교부는 철도청이 2005년 공사로 전환되는 만큼 철도 전담조직의 신설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철도청과 고속철도건설공단 등 산하기관들은 철도국 신설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조직 규모와 인력 구성,역할 등에 대해서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건교부가 직제 개정을 추진 중인 철도 조직은 1국 2심의관 9과로 지방조직까지 포함해 160명 규모로 알려져 있다.조직 신설안은 철도국장(2∼3급) 아래 3급인 철도건설심의관과 철도안전심의관이 배치되고 철도정책·시설관리·민자철도 등 3개 과와 각 심의관 아래 각각 3개 과(철도건설계획·간선철도·고속철도과,철도안전·차량기술·전기신호과)를 두도록 돼 있다.건교부는 이와 관련,철도청에 직제 확정 전까지 4급 이상 4명 등 35명의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교부의 이같은 조직 신설구상은 철도청의 공사 전환 등에 따른 구조조정과 각종 불이익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산하기관의 희생을 전제로 한 ‘제 밥그릇 챙기기’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우선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정원(1545명)이 현원(1618명)보다 적은 데다 직급 적용을 놓고 철도청과 고속철도공단 간에 전환 인력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2005년 1월 공사로 전환되는 철도청 역시 연금 문제로 직원들의 반발이 여전한 실정이다.그러나 건교부 관계자는 “철도국 신설은 운영과 시설,정책 분리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그동안 철도청이 수행해온 건설과 안전 등의 정책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물론 철도청 등도 철도 투자확대와 일관된 철도정책 수행 차원에서 전담조직 신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항공국,도로국과의 형평성을 감안하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2개 심의관 신설 및 심의관 아래 각각 3개 과를 둔 것은 공단과 공사의 자율성을 침해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한다. 지방 철도시설 관리를 맡을 지방조직도 신설보다는 현재 업무를 수행 중인 철도청에 위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사설] 실종자 관리 이렇게 허술할 수가

    경찰청이 지난달 24일부터 닷새동안 미아·가출인 찾기 일제수색을 벌여 19명의 실종 정신장애인을 보호시설에서 찾아내 가족품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이들 19명은 가족 연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병원 등에 수용된 채 방치되어 온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이중에는 자신의 이름과 나이,가족 이름과 본적지까지 기억하는데도 7년이나 정신병원에 수용돼 있던 사례도 있다니 실종자 관리의 허술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지경이다. 어린이나 정신장애인을 잃은 가족들의 비통함은 이루 형언할 수 없을 정도다.수용시설에서 가족도 못 만난 채 목숨이 사위어 가거나 생업을 포기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가족을 애타게 찾는 사례는 과거 각종 복지원 사건 때도 무수히 확인된 바 있지만 지금도 마찬가지 일,똑같은 고통이 되풀이되고 있다.그 이유는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수용시설 등이 미아나 정신장애인,치매노인의 인적사항 파악이나 지문조회 등 최소한의 기초대응조차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실종자나 미아가 몇 명이나 되는지,미신고 시설은 얼마나 있는지도 부처마다 통계가 달라 현황 파악이 정확하게 돼 있는지 의문스럽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미아실종에 관한 법률안이 계류중이다.법률안은 전담조직 설치,미신고보호시설 조사,미신고시설 현황 의무신고,수용자 유전자검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한해에 수십명에서 수백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미아와 정신장애인 등의 인권침해와 그 가족의 고통을 덜기 위해서 하루빨리 제도적 틀을 정비,가족 찾아주기가 활성화되도록 국회와 행정부가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 “행정수도 이전 적극 대응”市 수도발전자문위 출범

    서울시는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정책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부 전담조직인 ‘수도발전기획단’과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도발전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31일 밝혔다. 최재범 행정2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기획단은 재정·도시계획·산업경제 등 분야별로 행정수도 이전정책의 타당성 및 파급 효과를 분석,전략과 구체적인 대응 방안 등을 수립한다. 최상철·김형국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남영우 고려대 지리교육학과 교수,송복 연세대 교수,김정호 자유기업원장 직무대행 및 시의회 의원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역시 수도 이전이 서울과 수도권의 사회·경제·문화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행정수도 이전 연구지원반을 별도로 구성,경기도·인천시 연구기관과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그동안 “원칙적으로 수도 이전에 반대하지만 아직 정부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뭐라 할 단계가 아니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국무회의에서 ‘신행정수도건설을위한특별조치법’이 확정되는 등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자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한 것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행정 플러스 / 국세청 ‘직원고충담당관’ 신설

    국세청은 직원들의 고충을 상담하고 해결해 주는 ‘직원고충담당관’ 직제를 신설했다.직원고충담당관은 내부 비리 고발 직원 보호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선량한 직원이 적극적인 업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 처분에서 보호해 주는 전담조직의 역할을 맡는다.직원고충담당관은 서기관급 과장이 맡고 6급 1명과 7급 2명,기능직 1명의 직원으로 구성된다.
  • 하나로통신 주도권 힘겨루기

    하나로통신의 경영권 다툼이 외자유치안 승인을 다룰 주주총회를 20여일 앞두고 이전투구(泥田鬪狗) 양상을 보이고 있다.LG와 SK의 주도권 싸움에 하나로통신 외곽세력까지 가세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의 1대 주주인 LG는 외국계 투자회사와 하나로통신 경영권을 공유하는 조건으로 조만간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투자 규모는 칼라일금융그룹 등의 6억∼8억달러로 알려졌다. LG의 이같은 행보는 3대 주주인 SK텔레콤을 중심으로 한 ‘5억달러 외자유치안’과 정면 충돌하는 것이다. LG는 최근까지 하나로통신 주식을 사들여 주총에서 외자유치안을 부결시킬 수 있는 18%대까지 지분을 올려 놓았고,그간 제시한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안까지 합하면 ‘3중 안전장치’를 마련한 셈이다.최근 정통부 국감에서 정통부의 외자선호 입장이 잘못됐다는 의원들의 ‘지원사격’도 받았다. 하나로통신은 지난 9일 뉴브리지-AIG컨소시엄의 5억달러 규모 투자 조인식을 가졌고,다음달 21일 주총을 앞두고 있다.하지만 좌불안석이다.외자안이 부결되면 법정관리를 피할수 없기 때문이다.하나로통신은 이와 관련,“LG의 외자안은 실사에만 수개월이 걸려 주총 때까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급조안’이라고 비판한다.LG의 자금 동원력도 문제삼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최근 윤창번 사장 직속으로 전담조직을 발족,SK텔레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하나로통신은 주요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극한 대립상태여서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최근에 뉴브리지안을 주총에 상정시킨 SK텔레콤으로부터 만기 기업어음(CP)을 막기 위해 1200억원을 빌려 진퇴양난이다. 하나로통신의 경영위기와 관련해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신윤식 전 회장마저 하나로통신의 회생여건 마련에 가세해 눈길을 끌고 있다.뉴브리지측도 오는 30일 단기차익을 노린 자금이란 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한 홍보전에 들어가는 등 이해관계인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그동안 외자유치를 강조해온 정통부는 LG가 추진 중인 외자안이 구체화하면 더 이상 하나로통신 경영 정상화와 관련한 입장 표명이 어려울 전망이다.진대제 장관도 이날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더이상 정부의 개입은 없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외국인투자유치 방안/부처별로 전담조직 운영 투자서 입주까지 가이드

    정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들었다.외국인 직접투자가 지난 2000년부터 4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중국 등 후발 산업국의 투자유치 정책이 위협적으로 다가오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라는 설명이다.외국 기업인들 사이에 우리나라가 고질적인 ‘노사분규 국가’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점도 유치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게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원 내용의 특징 외국인 투자 확대 방안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현금지원(보조) 제도의 도입다.첨단산업 분야에 대해 1000만달러 이상의 공장을 신·증설하면 투자금의 일정 비율을 기업에 되돌려 주는 방안이다.영국·아일랜드·이스라엘 등 외국인 투자 유치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우리나라 기업들도 현지공장을 설립할 때 수혜를 받은 사례가 있다.현대자동차는 2005년 미국 앨라배마에 생산공장을 짓는 조건으로 투자금의 36%를 돌려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의 경우 폭은 확대하고 기간은 줄였다.즉 제조업의 경우 5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해야 감면혜택을 주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3000만달러 이상 투자기업으로 대상을 넓혔다.반면 수혜기간은 5년에서 3년으로 줄였다.이는 최근 5년간 감면혜택을 받은 외국인 투자기업이 신고업체 1만 3387곳 가운데 2.7%인 359곳에 불과한 점을 반영한 조치다.특히 이번 세제혜택 방안은 내년부터 시행되지만,지원기간 단축은 2005년부터 적용돼 내년 한해가 외국인 투자기업에 가장 유리할 것으로 여겨진다. 정부는 또 투자상담 단계부터 정부의 ‘프로젝트 매니저’가 달려들어 인·허가 등의 모든 행정절차 등을 대행하고 사업 개시 후에도 ‘홈닥터’가 지정돼 민원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부처별로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조직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재정경제부는 은행·보험·투자금융 등을,문화관광부는 호텔·리조트 등의 관광분야를,건설교통·해양수산부는 항만·도로·국제특송·창고·유통 등의 물류를,산업자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첨단산업분야 및 R&D센터 등을 중점 유치하게된다. ●과제 및 문제점 내년부터 바뀌는 제도의 시행을 위해 풀어야 과제도 많다.외국인 학교 설립추진 부지 가운데 하나인 서울 후암동 옛 수도여고 부지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는 서울시교육청의 반대로 설립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용산 미군기지 사용 문제도 관계부처와 미처 협의하지 않은 단계에서 이날 공식 발표됐다.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현금지원도 투자상담 단계에서 외국인 기업과 정부가 협의해 비율을 정하기로 했으나 보조금 비율을 자의적으로 적용했다가는 정부가 외국 기업인과 마찰을 빚게 될 소지가 있다.근로조건 등에서 국내 사정과 견해 차가 뚜렷한 외국인 회사에서 노사문제가 발생했을 때 정부가 서둘러 공권력을 투입하는 등의 사태가 발생한다면 노동계의 반발을 살 것으로 우려된다. KOTRA에 신설하기로 한 ‘인베스트 코리아’ 추진단의 부사장급 단장직은 또 다른 자리 만들기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경제 플러스 / 한컴, 컴퓨터 방문교육사업 나서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한글과컴퓨터는 8월부터 가정방문을 통한 컴퓨터 교육사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한컴은 전담조직으로 ‘한컴 컴퓨터교실’을 구성,교재개발과 전문강사 양성 등을 담당토록 하고 전국 대리점을 통해 고객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 공공기관 정보보호 ‘낙제점’ / 전담조직 운영 15.7% - 투자비율 5% 미만

    올해 초 ‘인터넷 대란’을 겪었지만 국내 공공기관 등의 정보보호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IT(정보기술) 투자대비 정보보호분야 투자비율은 5% 이하로 지극히 낮았다.미국의 경우는 평균 10.6%이다.정보보호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곳도 15.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통부는 지난 3∼4월 두달간 국내의 공공 및 금융기관,학교,인터넷접속서비스사업자(ISP) 등 총 3563개 기관 및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실태를 조사했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경우 서버,네트워크 등 침해사고 예방 점검도구를 확보한 곳은 8.6%에 그쳤고,정보보호 전담부서에 비전문 행정인력을 배치하는 등 실무인력의 전문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특히 공공기관의 IT 투자대비 정보보호 투자비율은 5% 미만이 66.6%로 금융기관(53.3%),학교(22.4%) 보다 많아 정부기관이 투자에 인색했다. 또 정보보호 정책과 지침을 수립한 곳은 전체적으로 29.7%로 매우 낮았고정기적으로 보안감사 활동을 하는 곳도 23.6%에 불과했다.공공기관은 81.5%가 정보보호정책 및 지침을 수립하고 있으나 대다수가 보안침해사고에 대한 별도의 대응계획을 수립하지 않아 사고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초·중·고교 및 대학 등 학교는 체계적인 정보보호 활동이 미흡하고 특히 초·중·고교의 경우 전문인력이 전무해 기본적인 정보보호 활동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ISP들은 침해사고 예방을 위한 주요 접속지점간 통신량 점검과 주요 설비에 대한 상시적인 접속기록 분석,사업자간 협력체계 등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통부는 “이 결과를 국정원과 교육부 등 관계 부처에 통보해 미비점을 보완·개선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지방분권형 조직개편 단행 / 송파구 기초단체로 처음 주민편의·참여행정 초점

    송파구가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주민 편의에 따라 구청 조직을 개편,주민참여 행정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한다.행정현황을 꼼꼼하고도 신속하게 알리는 공보(公報) 전담조직을 서울시내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만드는가 하면,환경과 위생업무를 분리했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지방분권화 시대에 대비하고 1997년 외환위기 때 정부 위주의 획일적으로 시행돼 불합리하게 조정된 인력구조의 폐해를 줄여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대처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대대적 조직개편을 단행,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전국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공보과’를 신설한다는 것.홍보·보도·영상물관리 등 3개 소팀에 직원 20여명으로 이뤄진다. 구는 이번 조직개편을 위해 지난 2월부터 1400여명의 전 직원이 참여하는 회의를 8차례에 걸쳐 열었다.행정자치부 지침 안에서 가능한 한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 방안에 대해 최대한 의견을 모았다.인구 단위로 실·국의 숫자를 묶어두도록 한 행자부 인력운용 지침에 따라 26개 과(課)를 넘어설 수 없기 때문에 공보과 신설 대신 중앙부처로 대폭 이관되는 재난관리를 전담하는 과를 폐지했다.앞으로 재난관리는 자치행정과에서 맡는다. 기존 공보업무를 함께 담당하다 보니 업무량이 많던 문화체육과는 공보과가 신설됨에 따라 순수하게 관내 문화·체육 관련 행사만 전담한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구정 슬로건인 ‘클린 송파’ 구현을 위해 환경만 담당하는 환경과를 분리 독립시킨 것.외환위기 때 지나친 통·폐합으로 인원이 60여명이나 돼 사실상 기능을 잃었다는 내부 지적에 따라 위생업무는 보건소로 넘겼다. 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정부의 방침 위주로 한 조직을 주민의 피드백(Feed-back) 시스템으로 재편해 주민참여 행정이 가능하도록 개편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CEO 2명중 1명 “하반기 경기 악화”

    국내 최고경영자(CEO)의 절반 가량이 하반기 국내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라크전쟁 이후 최우선 경제정책 과제로는 국제신인도 제고가 꼽혔다. 28일 한국능률협회에 따르면 국내 CEO 150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42.4%가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밝혔다.매우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CEO는 9.0%로 절반 이상이 하반기 국내경기 악화를 점쳤다. 반면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사람은 31.5%,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CEO는 15.7%였다. CEO들은 이라크전쟁 이후 국내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북핵 문제(67.1%)를 지적했다.노사문제(13.0%)와 유가(6.8%),정치(6.2%),물가(4.4%),환율(2.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라크전쟁이 끝난 상황에서 정부의 최우선 경제정책 과제로 27.0%가 국가 신인도 제고를 들었다.투자활성화(19.5%),노사문제(17.0%),국제수지개선(14.5%)을 주문하는 CEO도 적지 않았다. 한편 이라크 전쟁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한 실질적 전담조직을 구성했다고 응답한 CEO는 전체의 7.8%에 그쳐 국내 기업의 실제 위기관리가 ‘초보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위기경영에 요구되는 분야로는 ‘원화,달러화,유로화의 변동추이’(21,9%),‘전쟁 등 외부환경 변화’(20.1%),‘유가 등 에너지 부문’(18.3%),노사문제(15.5%),‘원자재 가격상승’(12.15) 순으로 꼽았다. CEO들은 국내 기업의 위기관리 수준에 대해서는 63.0점,자신들의 위기관리점수로는 67.8점을 각각 매겼다. 박건승기자 ksp@
  • IT특집/“휴대인터넷 서비스 주파수 잡아라”KT·하나로등 시연회·기술개발 치열

    노트북PC나 개인휴대단말기(PDA)로 걸어다니면서 영화를 보고 정보검색도 가능한 ‘휴대인터넷 서비스’ 시대가 성큼 다가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무선 통신사업자들은 이 사업을 향후 최대 수익원으로 예상하고 휴대인터넷 서비스에 배당된 주파수를 따기 위한 ‘전쟁’에 돌입한 상태다.정부는 이 사업을 2.3GHz 주파수 대역에서만 가능하도록 못박아 놓았다. ‘휴대인터넷’이란 노트북PC와 PDA를 이용,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예컨대 학교나 공원 등지에서 선없는 노트북PC로 게임이나 영화를 볼 수 있다.업계는 포화상태인 초고속인터넷시장을 대체할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로 보고 있다. ●정부 주파수 할당 방침 정보통신부는 당초 2.3GHz 대역의 주파수를 WLL(무선가입자망) 용도로 KT와 하나로통신에 할당했다가 이들 업체가 사업용으로 활용을 하지 않아 지난해 회수,휴대인터넷용으로 용도를 바꿨다.향후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에 할당하기 위해서였다. 정통부는 올 연말에 휴대인터넷 서비스의 기술표준을 정하고 내년초에 주파수를 사업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인구 밀집이 높고 고층빌딩이 많은 점 등을 감안하면 2∼3개 사업자가 적정하다는 입장이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2개 사업자로 확정되면 유·무선업체에 1곳씩 분배하고,3개 사업자이면 유선 2개,무선 1개로 할당될 가능성이 높다. ●치열한 주파수 확보전 수주전은 유선사업자인 KT와 하나로통신이 적극적이다.이 주파수를 이미 확보,회수당하기 전에 사업 구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KT가 가장 빠른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지사에서의 휴대인터넷 시연회는 가장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정부측에 알리는 일종의 ‘시위성’ 행사였다.행사에서는 동영상 송·수신,온라인게임,실시간 영상회의 등 초고속인터넷에서 가능한 서비스를 큰 문제없이 구현했다.올해 기지국 설치 등에 4875억원을 투자할 계획도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시연회와 관련,“주파수 할당이 되지 않았지만 확고히 다져온 초고속인터넷 노하우를 활용,우선 향후 서비스 계획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이 서비스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어레이콤,교세라,LG전자와 협력,시험기지국 장비를 운영 중이고 4월에는 현장 테스트도 계획하고 있다.또 자사의 무선랜 서비스인 ‘네스팟’과의 상호연동을 통한 무선인터넷의 이용기반도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KT에 앞서 지난해 12월 시연회를 가졌다.미국 플라리온사와 4월부터 경기 일산지역에 현장시험을 실시,관련 기술 표준화사업을 주도한다는 입장이다.먼저 시작한 만큼 무선인터넷 요금과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무선 통신업체인 SK텔레콤은 다크호스다.그동안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봤지만 무선업체 몫이 자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무선랜 쪽이든 CDMA 이동망으로 접근하든 주파수를 꼭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9월부터 미국의 플라리온사 기술에 대한 현장 성능검증시험을 실시하고 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연구중인 휴대인터넷 시스템 개발에도 삼성전자 등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시스템 개발이 미흡한 국내 현실을 감안,외국기술을 수용해 외화를 낭비하는 것보다는 국내 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하는자는 뜻이다. KTF도 휴대인터넷 사업권 확보를 위해 기획조정실내 전담조직을 신설했다.연구소의 업무개편을 추진중이다.지난해 파워콤을 인수한 데이콤도 파워콤망을 이용,우위를 점하는 전략을 다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휴대인터넷 장점은 휴대인터넷은 노트북PC 등 휴대형 무선단말기에 수신카드만 장착하면 어디서나 고속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각종 정보와 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유·무선 통합서비스이다. 휴대인터넷은 커버리지(사용범위)와 속도 등에서 상용화돼 있는 무선 랜(LAN)과 비교된다.서비스의 기반인 주파수는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훨씬 유리한 2.3G㎐ 대역을 사용,2.4G㎐ 대역을 사용하는 무선랜보다 훨씬 낫다. 가장 큰 장점은 사용범위가 넓어진다는 점.무선랜의 4배정도이다.도심의 경우 무선랜이 접속장치(AP)를 중심으로 반경 100m이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반면 휴대인터넷은 400m까지로 늘어난다. 따라서 무선랜이 건물안이나일정 기지국 지역내에서만 인터넷 접속이 가능했다면 휴대인터넷은 건물안은 물론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지하철역,학교 등 AP가 설치된 좁은지역(Hot Spot)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무선랜을 도로나 공원 등과 같은 넓은 지역으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 데이터 전송속도도 초당 1M비트로 무선랜에 비해 처지지 않고,특히 요금이 지금의 이동전화에 비해 10분의 1수준으로 값싸 대중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음성과 데이터서비스에다 휴대단말기의 이동성을 가미한다는 점에서도 동영상이 가능한 ‘1x EV-DO’와 올해 상용화 예정인 3세대 휴대전화 ‘IMT-2000’과는 서비스에서 큰 차이가 없다.실시간 동영상서비스,온라인 게임,인터넷전화(VoIP),e메일 전송,네트워크 영상회의 등이 가능한 것도 비슷하다. 정기홍기자
  • 신사업부문장 송주영 전무 KTF 조직개편·임원인사

    KTF(사장 南重秀)는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마케팅 및 네트워크부문 조직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 및 임원급 인사를 29일 발표했다. 신사업부문장에는 송주영(宋柱瑩) 전무가,마케팅 부문장으로는 KT아이컴의 허인무(許寅茂) 전무가 임명됐다.이번 인사에서 네트웍부문장은 임명되지 않았으나 조만간 선임될 예정이다. 내달 1일자로 단행되는 이번 개편 및 인사는 오는 3월로 예정된 IMT-2000 사업자 KT아이컴과의 합병을 앞두고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KTF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장직속 경영혁신담당 ▲유무선 통합서비스 및 관련 산업간컨버전스(수렴 및 융합) 전담조직 ▲CG(기업지배)지원팀 ▲법인사업본부 ▲강원사업본부 ▲재무실 내 회계담당 등을 신설했다.이에 따라 2총괄 6실 6본부 2연구소였던 조직체계는 3부문 5실 8본부 2연구소로 재편됐다. 정기홍기자 hong@
  • 분식회계 감리대상기업 확대 대부업 현장검사팀 신설 추진

    감독당국의 분식회계 감리대상 기업이 대폭 늘어난다.금융회사와 임원에 대한 제재도 현행 사후방식에서 예방적 차원의 사전방식으로 바뀐다.직원에 대한 제재는 해당 금융회사가 직접 담당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감독선진화 방안’ 등을 오는 1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업무보고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회계감리국을 1·2국으로 확대 분리하거나 회계감독국을 신설할 방침이다.관계자는 “전체 상장·등록기업 1500여개중 지금은 1년에 10% 정도만 분식회계 여부를 감리하고 있지만 전담조직이 확충되면 사전 감리대상 기업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상정을 기다리고 있는 회계제도개혁방안이 기업의 분기·반기 보고서도 연결재무제표로 작성해야 한다고 못박고 있는 만큼 감리대상을 현행 사업보고서에서 분기·반기 보고서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금융회사 및 임원에 대한 문책·주의적 경고제도도 없애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관계자는 “사후약방문 격인 문책·주의경고를 폐지하는 대신 금융사고나 부실이 발생하면 선진국처럼 감독당국이 해당 금융사 및 경영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라면서 “주어진 기간안에 지적사항들을 시정,즉 MOU를 이행하면 제재에서 벗어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영업정지나 과징금 등 중징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대부업법 시행에 따라 대부업 감독강화 방안도 인수위에 보고할 예정이다.관할 시·도의 검사요청이 있을 경우 현장검사를 실시하기 위한 전담 검사팀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소호대출 부실화 우려

    은행들이 가계대출 부실화로 대출규모를 늘리기가 어려워지자 개인사업자인 소호(SOHO,Small Office Home Office) 대출에 주력하면서 소호 대출의 건전성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재택근무를 통한 컴퓨터나 인터넷 등 첨단 통신기기 기반사업을 벌이는 소호가 아니라,소비·향락 사업자를 비롯한 비제조업 분야의 ‘무늬만 소호’인 사업자에게 대출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기관들이 소호대출 경쟁을 벌이는 기미여서 가계대출에 이어 부실화 우려가 높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규 소호대출은 올들어 10월까지 51조 280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48%(16조 6739억원)나 급증했다. 이같은 대출액의 77.2%가 도·소매업,부동산업,음식·숙박업 등의 비제조업에 집중됐다.도·소매업에 20.0%,부동산업에 18.6%,음식·숙박업 14.3% 등이고 제조업 대출은 22.8%에 불과했다. 또 올들어 주택구입 등을 목적으로 한 가계대출성 소호대출 규모는 12조 2643억원으로 지난해 말 7조 975억원보다 무려 72%나 늘었다.정부의 가계대출억제책으로 가계대출이어려워지자 개인사업자들이 소호대출로 위장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소호대출은 그동안 은행에서 외면당해온 개인사업자들에게도 대출의 기회가 많아졌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땅투기를 하는 부동산 임대업과 향락업종인 러브호텔에 이어 룸살롱까지도 대출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업종들은 경기 변동에 민감한 업종들이어서 앞으로 경기가 갑자기 가라앉을 경우 대출이 급격히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은행들은 새해에도 소호 대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국민은행은 새해에 소호전용 상품을 선보이면서 본격적으로 소호공략에 나설 계획이며 조흥·신한·하나은행 등은 소호대출 전담조직을 설치해 소호대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은 소호 대출 경쟁이 치열해지면 소비·향락 업종에 과도한 대출이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은행들은 자금이 생산적인 부문에적절히 공급될 수 있도록 바람직한 대출운용 전략을세워주도록 당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의 소호에 대한 개념 정립이 모호한데다 별도의 금리체계나 대출기간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따라서 업종별 대출취급 제한도 없는 등 부실화 가능성이 있어 엄격한 신용평가기준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서울대 ‘수익재단’ 만든다

    서울대에 국·공립대 최초로 수익재단이 설립된다. 서울대는 18일 대학이 개발한 기술을 산업체로 이전하는 업무를 담당할 ‘기술이전 전담조직’으로 재단법인 형태의 ‘서울대 산학협력단’을 내년 1월 중 발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술이전촉진법’이 개정돼 국·공립대 교수가 획득한 특허를 국가가 아닌 학교측이 갖게 된 데 따른 것이다.산학협력단은 특허출원 관련 절차를 전담하게 되며,기술이전으로 얻어진 수익금은 액수에 따라 연구자에게 일정비율로 배분된다. 서울대 연구지원과 관계자는 “5년간 매년 5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으로 발전기금에서 우선 충당하고 부족한 부분은 정부 관련부처로부터 정책자금을 확보하거나 기부금을 모집해 충당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 배태섭(裵台燮·27) 간사는 “산학협력단이 만들어지면 그동안 직무발명을 개인발명으로 해오던 관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면서도 “특허권이 기업과 연계됐을 때 ‘돈을 벌 수 있는’ 학문에만 집중지원돼 기초과학분야가 지금보다 더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구혜영기자 koo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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