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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부대 환경시설 확충/국방부/2백17곳에 오·폐수 처리시설

    ◎군병력 1천6백명 감시요원 투입 국방부는 21일 낙동강등 전국 4대강 유역의 수질오염방지를 위해 부근에 배치돼있는 2백17개 군부대에 오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하는등 군환경보전 종합대책을 마련,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올해 오폐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2백48억원을 투입,기존 부대에 환경시설을 설치키로 했으며 부대시설을 새로 지을 경우 반드시 환경시설을 함께 건설토록 했다. 또 군병력 1천6백여명을 하천수질오염 감시요원으로 투입하고 구체적인 병력배치는 군부대장과 지방환경청장이 협의해 결정토록 했다. 국방부는 이와함께 국방부및 각군본부에 환경업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환경담당요원을 환경처에 위탁교육시키고 각급부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군부대내 소각로 설치와 쓰레기 처리차량 확보를 통해 재활용분리수거율을 지난해말 11%에서 오는 97년 20%로 높이기로 했다.
  • 국회통과 9개법안 요지

    ◎기업내 특허전담부서 설치 확대/발명 진흥법안/관련 5개기금 특별회계로 통합/에너지특허법안/공증인의 재임용 제한규정 삭제/공증인법개정안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개정안」등 9개 법안과 「그린라운드 대책촉구 결의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발명진흥법안=발명성과를 신속하게 실용화하기 위해 기존의 발명보호법과 대체.발명진흥을 위한 종합적인 시책마련과 발명진흥재단 설립의 법적근거를 마련.특허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기업안에 특허관리 전담부서의 설치 확대. ▲에너지및 자원사업 특별회계법안=에너지및 자원관련 5개기금을 특별회계로 통합함.재원은 석유등 수입에너지원에 대한 부과금징수분과 일반회계 전입금 등으로 조성해 에너지및 자원관련사업 투자와 국내 석유가격의 안정적 관리에 사용토록 함. ▲석유사업법개정안=에너지및 자원관련 5개 기금을 하나의 특별회계로 통합함에 따라 석유사업기금을 폐지. ▲한국석유개발공사법 개정안=종래 석유사업기금에서 출자한 석유비축자산을 한국석유개발공사에서 출자한 것으로 보도록 석유사업기금 관련조항을 정리.석유비축자산을 공사가 출자 받을수 있도록 법정자본금을 5백억원에서 3조원으로 증액. ▲광업법개정안=에너지및 자원사업특별회계의 세입인 광물의 수입·판매에 대한 부과금의 징수근거및 부과·징수절차를 규정. ▲석탄산업법개정안=에너지및 자원사업특별회계 설치에 따라 석탄산업육성기금및 석탄산업안정기금을 폐지. ▲도서관및 독서진흥법안=도서관보다 작은 규모의 도서시설인 문고를 설립,사서직원등을 두도록 근거를 마련.독서진흥을 위한 도서관및 독서진흥기금을 설치.읍·면·동단위의 지역에 공립문고를 설립. ▲공증인법개정안=공증업무의 전문성 확보와 연속성 유지를 위해 공증인을 1차에 한해 재임명 할수 있도록 한 규정을 삭제,계속 재임용이 가능토록 함.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개정안=현행 3월 10일로 되어있는 근로자의 날을 국제화·개방화 추세에 따라 세계각국에서 국제노동자의 날로 인정하고 있는 5월1일로 변경. ▲그린라운드 대책촉구 결의안=환경이 새로운 국제무역기준으로 등장함에 따라 정부에 대해 수출경쟁력과 환경기준 강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중장기계획 수립을 촉구.
  • 「25살 통일원」의 위상/구본영 북한부기자(오늘의 눈)

    2일 상오 정부종합청사 19층 대회의실. 이영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과 전 통일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 25돌을 맞은 통일원의 조촐한 개원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부총리는 『인간에게는 25살의 나이가 가장 왕성할 때』라고 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하며 인사말을 시작했다.그는 이어 통일·안보 부처의 중심축으로 통일원의 위상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통일원이 명실상부한 대북정책의 주관부서가 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 같다.지난 69년 국토통일원으로 출발,90년 통일원으로 명칭을 바꾸면서 부총리급 부서로 격상되긴 했으나 인원·예산 면에서 여전히 역부족이다. 더욱이 대북 정보 면에서는 정보수집이 본령인 안기부나 방대한 해외공관망을 통해 북한동향을 파악하는 외무부와는 비교가 되지않는다.「머리」는 크나 「수족」이 없기 때문이다.특히 대통령중심제하에서는 어차피 대북정책의 총괄조정 기능도 청와대 비서실과 중첩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이 때문인지 북한이 지난해 3월12일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한 이후에는 북한핵 전담부서인 외무부가 대북 정책 주무부서처럼 비칠 정도였다. 『미국은 핵문제를 삼각함수로 풀려고 하는데 북한은 로그함수로 풀고 있어문제가 더욱 꼬이고 있다』 미·북 뉴욕 「합의」에 따라 우리측이 제안한 1일 판문점 실무접촉이 북한측에 의해 「연기」된 직후 한 통일원 관계자의 첫반응이었다.남북대화의 당사자인 우리측이 배제되는 상황에서 미·북 합의문이 작성되는 바람에 북측이 합의내용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도록 빌미를 줬다는 지적이다. 사실 포괄적으로 원칙을 합의해 놓고 실제 적용 과정에서는 유리한 대로 해석하곤 하는 변화무쌍한 북한의 협상방식에는 미국보다 우리가 더 익숙하다.특히 이같은 「북한식」 협상술에 가장 정통한 부서는 대화전문가가 포진하고 있는 통일원일 것이다. 우리 외무부와 미국무부간 원활한 북한핵공조체제 못지않게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수행부서간의 유기적 협조가 긴요한 까닭도 여기에 있다.남북대화가 재개되는 이 시점에서 통일원이 제 위상을 찾아야한다는 이부총리의 다짐에 기대를 걸어본다.
  • “「살해 사주」 만들었다” 제보/탁씨 빈소·수사본부 주변

    ◎한경직목사 등 3백여명 조문 국제종교문제연구소장 탁명환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정예수사요원 53명을 수사에 대거투입하고 검찰도 경찰지휘처를 서울 북부지청에서 강력사건전담부서인 서울지검형사3부(최효진부장검사)로 옮기도록 하는등 사건의 조기해결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수사본부가 설치된 서울 노원경찰서 월계3파출소에는 19일 하오4시30분쯤 서울지검 형사3부 김규헌수석검사등이 방문,수사진으로부터 사건발생및 수사보고를 받은데 이어 하오6시쯤에는 김화남경찰청장이 방문해 수사본부장인 서정옥서울경찰청 형사부장등 수사관계자들을 독려. ○…목격자와 단서의 부족으로 사건수사에 큰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사본부에 잇따라 제보전화가 걸려오기도. 한 40대여성은 『친구의 아들 최모군이 현재 유력한 용의선상에 올라 있는 영생교에 깊이 빠져 있어 최군을 설득하기 위해 1주일전쯤 경기도 부천시 역곡에 있는 영생교본부에 갔다가 그곳 주차장에서 최군이 다른 교도 3∼4명과 함께 「다른 사람을 시켜서 하는것이긴 하지만 사람을 죽이게 돼 괴롭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제보. ○…탁씨 장례위원회(집행위원장 신신묵목사)측은 탁씨의 영결예배를 21일 하오3시 빈소가 있는 상계백병원 건너편 적십자 동부혈액원광장에서 가지기로 결정. 이날 하룻동안 탁씨의 빈소에는 한경직목사등 3백여명이 조문했으며 아·태재단이사장 김대중씨등 70여명이 조화를 보내오기도.
  • 폭력·마약·도박 등 「범죄치부」 몰수

    ◎정부 추진/「마약불법거래특례법」포함/「부정재산환수법」 연내 제정/노사분규 초기에 적극개입/부실공사·비자금조성 엄단 정부는 조직폭력·마약·도박등 범죄행위로 얻어지는 부정수익을 몰수하는 「부정재산환수법」의 입법을 법무부·보사부 등이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검찰은 17일 상오 대검찰청회의실에서 김두희장관 주재로 열린 「전국검사장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확인하고 「마약류불법거래범죄특례법」등 관련법안들을 올해안으로 제정해 시행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노사분규와 불법집단행동을 막기 위해 기존의 「노사분규수사지도협의회」를 활성화해 각종 노사분규에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개입,조기해결을 유도키로 했다.또 안기부법개정으로 안기부의 대공수사력의 약화가 예상되는 만큼 검찰의 대공수사체제를 강화,경찰의 대공수사활동을 효율적으로 지휘키로 방침을 세웠다. 또 외국인범죄및 외국인관련범죄와 지적재산권침해사범의 경우 서울지검 형사6부를 전담부서로 지정해 국제화·개방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토록 하는 한편 해외유학을 마친 검사들을 중심으로 국가별 연구그룹을 결성해 법규검토하도록 하는 등 검찰차원에서의 국가경쟁력지원방안을 연구·개발토록 했다. 검찰은 또 도로·항만·교량등 사회간접자본의 부실공사를 엄단키로 했으며 기업의 과도한 비자금조성,꺾기등 금융부조리에 단호하게 검찰권을 행사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김장관은 이날 훈시를 통해 『임금체불등 노사분규유발요인을 사전제거하고 상수원오염행위등 생활환경파괴사범을 엄단할 것』을 지시하고 『고위공직자및 사회지도층의 부정행위등 부정부패척결에 국민들이 변화와 개혁을 실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 특사교환 등 후속대책 마련/관련부처 부산한 움직임

    ◎총리 국정보고문 긴급수정/북한의 태도돌변 예의 주시 북한의 핵사찰수용이 알려진 16일 국무총리실을 비롯 통일원 외무부등 정부관련부처는 하루종일 바쁘게 움직였다. ○…외무부는 홍순영차관을 중심으로 고위당국자들이 캐나다를 방문중인 한승주장관 일행과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부산한 모습. 홍차관은 일단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그러나 북한 핵문제가 완전해결되려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 완전복귀와 남북한비핵선언 이행등 핵투명성의 확보가 실현돼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관측. 외무부 관계자들은 『지난 12일 북한외교부 대변인의 성명에서 핵사찰을 수용할 것이란 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이미 예견됐던 일임을 강조하며 특사교환과 팀스피리트훈련 중단등 후속대책을 마련하느라 어느때보다 분주. ○…총리실은 핵사찰수용 사실을 접하고 이날 하오로 예정된 이회창총리의 국회 국정보고문안중 핵문제 관련부분을 급히 수정하는등 한때 긴박한 분위기.이에 따라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선언의 이행을 미루고 있을뿐 아니라 21일로 다가온 IAEA이사회 소집을 앞두고도 사찰을 거부해 북한핵문제는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는 부분이 삭제되고 대신 북한의 핵사찰 수용을 환영한다는 내용을 새로 추가. ○…북핵문제의 장기교착상태로 그동안 외무부에 가려있던 통일원은 대화전담부서답게 『이제 일거리가 생겼다』고 반색하며 앞으로의 남북대화에 상당한 의욕.통일원측은 남북특사교환이 미·북 3단계회담의 전제조건임을 들어 북한이 일단 남북대화에는 응할 것으로 보고 전략마련에 분주하면서도 상황변화에 따라 기존합의를 간단히 뒤집는 북한의 속성에 비춰 앞으로의 대화전망에 대해서는 낙관도 비관도 않는 분위기.
  • 부실시공업체 면허취소/사고다발방지 종합대책/공사중지·정업등 중징계

    정부는 앞으로 부실시공 업체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하고 공사를 중지시키는 등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엄벌키로 했다.또 부실공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부 산하 5개 지방국토관리청에 전담부서를 신설키로 했다. 건설부는 16일 시·도 및 정부투자기관 등 공사발주기관의 간부 4백명이 참가한 가운데 특별교육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부실공사 방지 종합대책」을 시달했다. 이는 최근 인천지역의 LNG 가스공사 부실시공,서울 독산동의 호텔 신축공사장의 붕괴사고 등 부실시공으로 인한 사고가 빈발한 데 따른 것이다. 건설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개정된 건설업법이 발효되는 오는 7월부터는 부실시공 업체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시키되 그 이전이라도 현행 법규상의 처벌한도인 영업정지 6개월을 적용키로 했다.
  • 「평등 고용·가사노동 가치 제도화」 주력/정무2장관실 올 사업계획

    ◎백서 발간·환경운동 등 추진/여성개발원도 정치참여 확대 등 5대과제 선정 여성정책 전담부서인 정무제2장관실은 올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확대와 고용평등의 집중적인 계도를 위해 3월을 「고용평등의 달」(가칭)로 제정,평등고용에대한 범국민적 인식을 제고 시키기로 했다.이와함께 주부의 가사노동가치 제도화를 위해 보험료 기준을 고치고 소득세·상속세·증여세등 각종 세법 관련규정의 개선책을 관련부처와 협의,추진하며 날로 증가하고 있는 여성들의 자원봉사활동 활성화 방안으로 경력인정제도와 봉사활동자들의 은행융자등 각종 사회혜택을 부여할 계획 이다. 한편 유엔이 정한 세계 가정의 해를 기념해 10월중 「평등한 부부」를 선정,시상하여 사회변화에따른 새로운 가족문화를 창출하며 상반기중 「평등의 소리」전화를 설치,국민여론을 적극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또 여성정책심의위원회내에 설치될 민간인 중심 여성특별분과위원회 운영의 활성화로 현안 여성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여성백서를 발간,국내 여성정책에대한 공신력 있는 자료를 제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국가발전 경쟁력 강화를위해 컴퓨터·신소재·첨단과학등 21세기 첨단과학기술 분야에 유능한 여성인력의 진출을 꾀하고 개방화 사회에서 각 가정의 소비를 책임진 주부들이 깨끗한 물 지키기등 환경보존 운동에도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국여성개발원(원장 김정자)은 94년도 사업목표를 ▲남녀평등사회 기반구축 ▲변화와 개혁에따른 여성의식 제고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 ▲국제화·개방화에 대처한 여성능력 향상 ▲여성단체와의 협력강화에 두고 부문별로 세부적인 활동을 펴나가기로 확정했다. 이를위한 구체적인 중점사업으로는 먼저 95년의 지방의회의원 선거와 96년의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 여성의 정치참여 증진을 위한 여성 일정비율 할당제 도입등 지원방안 연구및 이와 관련된 시청각교재 개발에 힘 쓸 계획 이다.또 가정의 아동교육 자료개발과 방과후 아동지도원 교육·확대를 꾀하는 한편 가족문제를 다루는 여성단체활동을 지원한다.이밖에국제화·개방화에따른 사업으로 95년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제4차 세계여성대회 준비작업과함께 여성전문인의 국제기능 강화를 위한 여성국제협력요원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유엔등의 국제기구에 우리나라 여성들의 보다 적극적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 각군에 환경전담부서 신설/폐기물 처리·오염감시에 병력·장비 지원

    ◎「정화추진위」 대대급이상에 모두 설치 군이 육·해·공군본부에 환경전담부서를 신설하는등 환경보전에 적극 나선다. 24일 각군에 따르면 육군은 환경과를,해·공군은 환경계를 각각 본부에 신설,지금까지는 인사·군수·작전참모부등에서 나누어 맡아오던 오·폐수및 폐기물처리등 병영내 환경오염방지업무와 대민봉사를 위한 병력및 장비지원업무를 통합,관리하기로 했다. 또 각군은 일부 부대에 설치돼 있는 환경정화추진위원회를 대대급이상 전부대에 설치하고 산하에 환경·수질·대기오염·폐기물분과를 둬 환경업무를 체계적으로 다루기로 했다. 육군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각 참모부내 11개과에서 분담해온 폐기물처리·환경미화등 환경업무를 총괄 추진하는 환경과를 금명간 신설키로 했다. 육군은 또 낙동강등 5대강의 수질오염감시를 위해 병력을 파견하고 헬리콥터등 장비를 지원하는등 환경보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공군도 환경미화 수질관리 일반폐기물등 3개분과로 구성된 환경오염방지위원회를 지난 18일 설치한데 이어 환경계를 신설키로 했다.
  • 환경처 부승격… 물관리 전담/민주 「맑은 물」 종합대책

    ◎경부고속철도 예산 환경개선에 전용을/수질검사항목 WHO기준으로 확대해야 민주당의 맑은 물 종합대책은 물관리에 대한 대폭적인 투자와 관리체계의 전면적인 개편을 통한 물관리행정의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또 시민환경단체의 참여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은 우선 환경에 대한 투자우선순위의 재조정을 통한 재원확보를 요구하고 있다.신경제 5개년계획 기간동안 재정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경부고속철도등 사회간접자본의 건설을 뒤로 미루고 거기에 소요되는 예산을 환경개선에 전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또 도로 확·포장사업등 불요불급한 사업의 유보와 국방비의 삭감을 통한 재원 마련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서라도 대도시 하수처리장등 환경관련시설을 조기에 완공할 것도 촉구하고 있다.수질개선 투자에 있어서도 정수보다는 원수,상수보다는 하수처리가 우선돼야 오염을 미리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수립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관리행정의 효율을 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환경처를 환경부로 격상시키도록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수량과 수질관리를 건설부와 환경처로 2원화 하는 정부방침대로는 배출업소의 단속과 지천및 세천에 대한 수질감시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에서다.또 수량과 수질,상수와 하수,지하수와 지표수의 통합관리를 위해 모든 물관리행정이 환경전담부서로 일원화돼야 하며 권한 또한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하천의 자정능력을 회복시키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모든 댐과 하구둑및 수중보에 대한 수질영향평가를 실시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수질의 악화는 이같은 시설의 무분별한 건설에 상당부분 기인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들 시설의 오염기여도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인 것이다. 환경관리인 고용의무제도,배출시설 사전허가제도,환경기술감리제도,폐수배출허용기준등의 성급한 완화와 공해기업 이전계획의 백지화등이 금호강등 공단주변 하천의 오염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잘못된 환경규제 완화조치를 원상회복할 것도 주장하고 있다.
  • 부처 이해다툼과 이 총리 진노/이목희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17일 하오 3시.국무총리 제3행정조정관실에서는 「소집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내무·건설·보사부와 환경·총무처등 수질관련부처 담당국장들이 이날 급히 소집된 이유는 물관리에 대한 정부기능의 조정문제 때문. 지난 15일 이회창국무총리는 낙동강의 수질오염과 연관된 정부의 수질관리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수질=환경처,수양=건설부」로 전담부서를 지정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환경처 관리들은 「수질과 수량을 어떻게 나누느냐.환경처에 권한은 주지 않고 의무만 지웠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한 이총리는 일요일인 16일 김우석건설부·박윤흔환경처장관을 비롯,관계부처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밥그릇싸움」의 인상을 주지 말도록 경고했다.지금은 조속한 후속조치를 마련해 하루빨리 수돗물에 대한 국민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라는게 이총리의 당부였다. 그럼에도 부처사이의 신경전은 가라앉지 않았다.박환경처장관은 이총리 지시에 순응했지만 그 밑 관계자들의 불평은 계속됐다.17일의 실무국장회의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모임이었다. 이날 회의 결과는 「함구령」으로 모아졌다.관계장관회의를 거쳐 마련된 정부안에 불평을 토로하는 환경처가 비난을 받기는 했다.그러나 무엇이 물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옳은지 쉽게 측량할 수 없는 상태에서 자기 주장만을 내세우면 국민들은 「공직자들이 염불보다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판단,일단 입조심을 하기로 한 것이다. 일요일인 16일로 취임 한달을 맞은 이총리에게 이번 물문제는 복합적 시련이다.하루 이틀만에 쉽사리 해결될 사안이 아닌데다 이총리가 그토록 싫어하는 부처이기주의까지 표출되고 있다. 총리실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총리의 성격상 물관리문제를 둘러싼 부처간 공방이 더 확산된다면 누가 혼나도 크게 혼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총리가 이번 사태를 자신의 각 부처 장악력에 대한 하나의 시험대로 생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총리의 「진노」와 별개로 일반 국민들의 처지에서 생각해도 물관리를 둘러싼 부처사이의 싸움은 꼴불견이다.
  • 산업보조금 수혜기준 새로 마련/UR대비/환경보호·구조조정명목 대체

    정부는 국내 보조금 지급을 금지하는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이 타결될 경우 국내 기금들의 금융지원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기금지원이 금지보조금으로 분류되지 않도록 기금의 수혜기준 및 금액에 대한 객관적 기준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다. 농산물 보조금과 무역금융 등 각종 형태의 산업보조금도 보조금 허용 경과기간을 최대한 살려 운용하며 구조조정이나 환경보호,기술개발을 목적으로 한 허용보조금으로 단계적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13일 「분야별 UR협상과 대응과제」라는 자료에서 『각종 기금조성을 통한 금융지원이 금지보조금의 판별기준이 되는 「특정성」에서 논란이 예상되는 만큼 객관적 기준을 설정,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 국내 기업들이 상계관세 제도 등 산업피해 구제제도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상담과 법률적 자문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부서도 두기로 했다. 아울러 수입급증때 발동할수 있는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긴급수입 제한조치의 관련규정에 맞게 대외무역법을 고치는 한편GATT에서 금지하는 회색조치로 분류될 수 있는 대외무역법 시행령의 시장질서 유지협정 등도 손질하기로 했다. 이밖에 다자간 섬유협정이 단계적으로 없어짐에 따라 섬유산업이 과거 쿼터규제라는 온실에서 안주해온 타성에서 벗어날 수 있게 섬유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 자동차·통신기기 분야/중,대한협력 강화 착수

    ◎한·중 시애틀정상회담뒤 강택민 지시로 【북경 연합】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은 최근 중국정부내 고위지도자들에게 자동차와 전자교환기 등 통신기기 분야에서 한중 양국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강력히 지시한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중국지도부내 사정에 밝은 한 서방 고위소식통은 강주석이 지난달 하순 시애틀에서 김영삼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쿠바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이남청부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동차및 전자교환기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정부는 이와 관련,▲자동차=기계공업부 ▲전자교환기=우전부 ▲HDTV=전자공업부 ▲항공기=항천국으로 각각 전담부서를 결정하고 대외무역경제합작부가 이같은 한중 협력 프로젝트의 전반적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경제전문가출신 부총리인 이남청부총리가 이를 총괄하도록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수출경쟁력 높이려면 총체적 국가홍보 긴요/대외이미지 개선 세미나

    우리 수출상품은 해외 시장에서 제 값보다 최고 30%나 싸게 팔리는 반면 일본 상품은 오히려 30%가 비싸게 팔린다.국민의 근면성·교육수준·역사와 전통·산업화 정도 등 대외 이미지가 일본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이다. 외국인 10명중 3명은 우리나라가 열대지역에 있다고 생각하며 7명은 한국에 관한 지식이 거의 없다.우리나라를 정치·경제적 위협 대상으로도,협력대상으로도 생각하지 않는다.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양대 경제연구소가 개최한 「한국의 대외 이미지와 수출경쟁력」이란 세미나에서 한충민 한양대 교수는 이같은 내용의 주제 발표를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려면 국가의 대외 이미지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교수는 개도국이나 동구권에서의 이미지는 비교적 양호하나 미국이나 독일 등 주력시장에서는 훨씬 취약해 수출이 어렵다고 밝혔다.한교수가 인용한 미국의 「컨슈머 리포트」지와 독일의 「바렌테스트」지에 따르면 금성사의 주요 수출품인 20인치 컬러TV는 미국에서 품질 수준을 감안한 정상가격 3백30달러의 84%인 2백80달러에 팔린다. 반면 일본 소니사의 동종 상품은 정상가격이 3백24달러로 비슷하지만 판매가는 1백26%선인 4백10달러로 우리 상품보다 1백30달러나 비싸다.독일 등에서의 VTR 등 기타 가전제품도 품질이 우리와 비슷하거나 떨어지는데도 일본 상품은 1백∼1백50달러 정도 더 비싸게 팔린다. 한교수가 지난 9월 미국인 4백50명,독일인 3백50명,헝가리인 2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외국인은 한국을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국가로,또 부지런한 민족으로 생각한다.그러나 문화수준,산업화,교육수준은 보통 이하이고 경제적으로는 빈곤하며 정치적으로는 민주화 정도가 다소 부족한 나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화,산업화,교육수준에 대한 인식은 일본에 비해 크게 떨어지며 문화발전,역사와 전통,국민의 근면성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문화·제도·교육 등을 종합한 국가존경도와 경제적 발전도 또한 일본·중국·대만 등에 크게 떨어진다. 우리나라와 관련된 이미지는 제품·남북관계·전쟁 등에 70% 이상 치중됐으며문화·자연·국민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다.한국의 대표 제품으로는 의류를 30%로 꼽으며 자동차와 가전제품이 각각 17.5%,22.5%로 우리나라를 아직도 경공업 수출 국가로 생각한다.반면 일본의 경우 자동차와 가전제품이 90% 이상이다. 외국인 중 한국에 관한 TV보도를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은 72.4%이며 33.1%는 한국이 열대지방에 있는 것으로 안다.한국에 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외국인도 70% 이상이다. 한교수는 수출경쟁력을 높이려면 민간기업,공공단체,정부 등이 총체적으로 해외홍보를 벌여야 한다며 그 방향도 문화·교육·역사·산업화·사회안정화 등 다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홍보의 전문화 및 효율성을 위해 프랑스나 대만·일본 등과 같이 대외이미지위원회 같은 전담부서의 설치가 바람직 하다고 지적했다.
  • 전공성적 우수 학생이 유학시험 탈락(교육개혁해야한다:8)

    ◎국제화와 거리먼 대학교육/서울대 영문과 영어수업 한강좌뿐/도서관장서 하버드대의 8%선 『전공분야에서 능력이 대단한 교수들이나 학생들이 외국어시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면 외국어 능력이 중요함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교수·학생 국비해외파견 어학전형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의 말이다. 이 관계자는 또 『생활영어중심으로 출제되는 영어시험 성적이 매우 저조한 교수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교수 국비해외파견을 위한 어학시험을 위탁받은 서울대 어학연구소에서 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 교직원도 마찬가지 얘기를 귀띔한다. 서울대는 국제화의 일환으로 한국학 관련 학과목은 영어로 강의토록 교수들에게 권장하고 있으나 어느 교수도 영어로 강의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영문과에서까지도 박모 교수가 「영어음성학」이란 한 강좌를 영어로 수업하는게 고작일 뿐이다. 또 일본의 영어교육학회가 모든 회의를 영어로 진행하는 반면 우리의 영어교육학회는 우리말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연세대가 장기 발전계획에 참고하기 위해 만든 국내 주요대학과 선진국대학 및 신흥공업국 대학과의 수준비교자료를 보면 우리의 대학교육이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인가를 극명하게 알 수 있다. 연세대와 미국의 자문회사 매킨지사의 공동조사결과 우리나라 명문대학의 질적수준과 연구실적이 미국·일본은 물론 홍콩·싱가포르등 아시아 신흥공업국대학보다 훨씬 뒤진다는 충격적인 지적이 나왔다. 87년부터 지난 4월까지 5년여동안 우리나라 대학의 연구업적이 국제적으로 인용된 횟수는 서울대가 4천4백78회,연세대 1천6객89회였다. 반면 홍콩대는 6천4백55회,싱가포르국립대 4천6백98회,미국 하버드대는 15만8천7백35회,일본 동경대는 8만9천5백37회나 됐다. 서울대의 연구업적이 홍콩대의 69%수준,하버드대의 2.8%,동경대의 5%에 불과한 셈이다. 또 강의의 질을 평가하는 교수대 학생비율은 서울대가 1대 25로 신흥공업국 대학(홍콩대·싱가포르대·대만대·필리핀대·말라야대)의 3.8배,스탠퍼드대의 1.7배나 됐다. 대학원중심 대학을 지향하는 서울대 대학원에 다니는 대학원생들은 대학의 심장부 역할을 해야할 도서관이 아직까지 제기능을 하지못하고 있다고 불평한다. 서울대 금속공학과 박사과정의 황모원생(27)은 『이공계열 대학원생들의 경우 거의 도서관 이용을 포기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공계 대학원생들은 맡고있는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 일차적으로 다른 대학의 연구진척 정도를 확인해야 하는데 논문을 다룬 국내 학술잡지가 부족하고 그나마 미국위주로 되어있어 유럽이나 일본의 학술지가 필요할때 난처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인문계열 대학원생들도 마찬가지다. 『북한관련 연구를 하는 정치학이나 교육학 전공 원생들이 필요한 자료가 없어 통일원을 직접 찾는 실정인데다 자료복사가 허용되지않아 일일이 노트에 옮겨 적든가 개인용 컴퓨터을 이용,자료를 옮겨야 하는 실정』이라고 한 원생은 말했다. 실제로 지난 9월 현재 서울대 학생1인당 장서수는 56.79권으로 일본 동경대(278.95권)의 20%,국립 싱가포르대(1백권)의 54.5%,홍콩대(119.63권)의 48%,미국 하버드대(708.27권)의 8%에 불과하다. 1회 대출가능한 책수도 서울대 5권,연세대 3권인데 반해 스탠퍼드대는 제한이 없으며 홍콩대 12권,대만대 10권,싱가포르대 6권등이었다. 한편 학생들 또한 선진국의 대학생들보다 공부를 덜하고 있는 것으로 나와 경쟁력있는 교육과는 거리가 멀다. 교육부가 지난달 27일 과천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열린 전국 총·학장회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학습량은 주당 평균학습시간,학기당 전공도서 독서량,강좌당 보고서건수등에 있어 미국·영국·일본·프랑스·독일등의 평균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당평균 학습시간의 경우 한국이 3.6시간인데 비해 영국 6.4,독일 5.6,미국 5.4시간으로 밝혀졌다.이는 6개국의 평균 5.1시간에도 크게 뒤지는 것이다. 학생들이 제출하는 보고서 건수도 6객국평균(3.4건)에 훨씬 못미치는 2건에 불과했으나 미국은 4.1건,프랑스 3.9건,일본 3.6건,중국 3.5건의 순이었다. 우리의 대학교육은 이처럼 연구기능이 마비된 열악한 환경에서국제경쟁력 향상과는 거리가 먼 상태로 계속되고 있다. ◎선진국선 어떻게 하나/미선 대학마다 국제교육부서 설치/학생 PC 연결… 대학 도서관 자료 열람/미/학비 국가서 지원… 9학기 넘기면 퇴학/독 미국은 2학기제 대학의 경우 교수들의 주당 강의시간이 6시간으로 수업부담이 적다.그래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논술등 여러가지 과제물을 주고 일일이 검토하는 등 내실있는 교육을 할 수 있다. 또 학생들의 개인컴퓨터와 대학도서관의 터미널을 연계할 수 있는 전산망이 구축돼있어 굳이 도서관을 찾지않더라도 필요한 자료를 집에 있는 개인컴퓨터로 받아볼 수 있는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서비스가 제공된다. 다민족국가인 미국은 또 외국 유학생이 많아 대학마다 국제교육 전담부서를 설치,국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나아가 국제교육법을 제정,다른 나라에 관한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선언할 정도로 국제경쟁력을 염두에 두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독일·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은 대학교육의 수혜자는 국가라는 인식하에 학비를 국가에서 지원,학생들이 경제적인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공부에 몰두할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최근 독일에서는 고등교육제도가 어떻게 개혁되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진지하게 이뤄지고 있다. 각 주 교육부 장관들이 연방정부 관계자와 협의중인 이 논의의 주요쟁점은 학생들의 대학교육 이수시간을 어떻게 단축할 것이냐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독일에서는 학위를 마치는데 평균 13학기 가량이 걸려 이로인해 과밀학급과 기숙사 적체현상이라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스 라이네­베스트랄리아 주는 최근 이 주의 대학생들이 9학기안에 학업을 마쳐야 하고 공과대학은 7학기안에 학위를 취득해야 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만년학생으로 인한 만성적인 재정적자를 줄이기위해 13년 교육연한의 초·중등 교육과정을 산업활동인력 공급차원에서 12년으로 단축했다. 일본은 국제경쟁력있는 교육을 위해 영어는 물론이고 제2외국어를 교양필수로 선정하고 있다. 또 체력은 국력이라는 기치아래 체육과목도 필수로 하고 있으며 70년대부터 사립대학에 10%정도의 예산지원을 하고있다. 사상훈련인 「홍」과 실용적 교육인 「전」으로 구성된 중국의 교육은 그동안 「홍」에 기초를 두어왔다.그러나 최근 산업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위주로 교육의 기본내용을 바꾸고 있을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교육제도를 도입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따라 교육도 치열한 경쟁적 입시제도로 급속히 변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또한 지난해 11월 대학운영비의 자체조달을 확대하기위해 미국처럼 대학교육의 수익자부담제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올해 4월 대학신입생의 25%이상이 자비부담 학생으로 채워졌으며 중등학교학생들의 입시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졌음은 물론이다. 호주연방정부는 사회개혁차원에서 대학교육을 변혁해나가고 있다.무상교육제도를 포기하고 89년부터 학생들이 연간 대학경상비의 20%를 내는 「대학교육세」제도를 도입,대학교육기회 확대와 대학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주는 또 3년단위로 학교예산을 미리 짜도록 되어 있으며 일반적 경비를 일괄 지원하고 총장 책임하에 예산을 집행하도록 함으로써 대학 자체적으로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학교의 연구비와 대학원생 장학금 지원업무를 맡아보는 「대학교육 지원기구」(ARC)가 호주대학의 중추적 연구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특별연구센터」와 「교육연구 핵심센터」제도를 운영,연구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교육의 질 세계화위한 길/대학의 국제경쟁력 높여야/교수증원·시설 확충 시급/대학평가제 결과 공개를/김신일 서울대교수·교육학 점점 더 치열해지는 국제경쟁시대에 다른 나라 보다 앞서기 위하여 가장 필요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과학기술의 자립과 고급전문인력의 양성이다.그동안 우리는 이 두가지를 모두 선진 외국에 의존해 왔다.그러나 이제는 「자립」을 하지않고는 무서운 경쟁에서 살아남기 조차 어려운 것이 냉엄한 현실이다. 첨단과학기술과 고급전문인력의 자립적 개발에는 산업계,대학,정부 등의 각자의 노력과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그 가운데에서도 대학의 역할과 책임은 절대적이다.그런데 정말로 문제는 우리의 대학들이 덩치만 컸지 제 구실을 할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몇개의 대학을 제외하고는 연구와 교육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여건을 전혀 못갖추고 있다. 대학교육의 품질향상을 위하여는 우선적으로 최소한 법정 교수확보율을 채우고 역시 법정 설비기준에 맞추어 교육설비를 갖추어야 한다.그러나 이런 물리적 여건의 확보에 앞서서 추진해야 할일은 새로운 정책방향과 철학의 수립이다. 첫째,정부의 대학정책기조를 정원관리로부터 질관리로 전환하여야 한다.종래의 정책은 학생수가 정원에서 한명만 넘어도 불벼락을 내리면서도 법정 교수·법정 시설기준 등에 대하여는 대단히 관대하였다.관대한 정도가 아니라 아무렇게나 방치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앞으로는 정원에 대하여는 융통성 있게 대하고 교수와 시설의 확보 및 졸업생의 질관리에는 엄격하게 감독하여야 한다. 둘째,대학간의 경쟁을 촉진시켜야 한다.이제까지 공개하지않고 감춰오던 대학평가 결과를 공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대학평가를 더 광범위하게 실시하고 반드시 공개하여야 한다.교육여건이 우수한 대학에 대하여는 정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하여 지원하고,여건이 불비한 대학은 궁극적으로 도태되도록 감독하여야 한다. 셋째,대학의 운영철학을 경영우선주의로부터 교육우선주의로 바꿔야 한다.사립대학들이 뚜렷하게 그렇지만 국립대학들 조차도 대학운영에 있어서 교육논리보다는 경영논리를 항상 앞세우기 때문에 대학은 유지가 되어도 교육은 희생된다.대학행정에 대한 교수들의 참여와 권한을 대폭 확대시켜 언제나 교육우선의 정책을 결정하도록 해야한다. 넷째,교수들의 책무성을 강화하여야 한다.교수들의 연구와 교육활동의 질적수준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연구업적 평가를 대학자체 별로 실시하고 교수별 담당강좌의 교수요목을 공개적으로 논의에 붙이는 것도 그가운데 포함될 수 있다. □특별 취재단 변 우 형(단장편집부국장) 김 만 오(사회부 차장) 김 용 원( 〃 기자) 임 태 순( 〃 ) 김 민 수( 〃 ) 박 찬 구( 〃 ) 박 현 갑( 〃 ) 박 상 열( 〃 ) 박 희 순( 〃 )
  • “경제전쟁시대 이대론 안된다”(초점)

    ◎“경쟁력강화 최대과제” 국가차원 대책 촉구/“간접자본 투자확대” “중기청신설” 대안제시 2일 국회 본회의의 이틀째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경제전쟁시대를 맞아 국제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게 한결같은 지적이었다. 이를 위해 새 정부의 신경제정책 기조는 내실강화의 방향으로 재고되어야 한다고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 질문은 신경제정책의 청사진에도 불구,계속된 경기침체로 경쟁력을 잃고 있는 원인에 대한 추궁부터 시작됐다. 성무용의원(민자)는 『기업의 과중한 금융비용과 기부금 부담이 국제경쟁력 약화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택석의원(민자)은 정부의 비효율적인 각종 지원책을 원인으로 꼽았다.동남아 중국 베트남 등에 현지공장이 늘어나고,국내공장이 폐쇄되는 사태가 잇따라 국내 산업체의 공동화 현상까지 우려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정균환의원(민주)은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투자우선 순위를 외면한채 30조원의 막대한 국가재원을 소모해 국가경쟁력의 위기만을 가중할 뿐이라는 주장이었다.따라서 그 재원은 국가경재력 제고를 위해 활용되어야 하므로 사업을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법은 국가경쟁력 약화의 원인분석을 토대로 다양하게 제시됐다. 이택석의원은 7만여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투자가 1개 재벌기업에도 못미친다며 투자확대를 촉구했다.여기에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가중시킨 사채시장을 활성화하고 경색된 자금흐름을 터놓아야 한다고 했다.이 상태로는 2조원에 이르는 정부 긴급지원도 역부족으로 사채시장의 기능을 제도권은행에 맡길 것을 역설했다.담보대출 관행과 실적위주의 은행 경영방식도 개선될 필요성도 강조됐다.이길재의원(민주)은 중소기업문제를 전담할 중소기업청을 신설하자고 했다. 정균환의원은 『우리경제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이며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경제의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물류비용을 사회간접자본(SOC)투자확대로 과감히 줄여나가야 한다』는 처방을 내렸다. 엔고는 경쟁력 강화의 호기라는데 이견이 없었다.만성적 무역적자를 보이고있는 일본시장은 물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국가차원의 기술개발 전략수립과 지원체제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이택석의원은 이를 위해 기계류·부품·소재의 국산화가 필요하며 성무용의원은 임금·물가의 안정 및 금리의 하향안정,기업의 투자확대를 선결과제로 제시했다. 우루과이라운드와 관련,정부의 확고한 대비책 당부와 함께 차라리 불가피하다면 우리 농업의 새로운 도전기회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왔다.구태의연한 통상정책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통상관련 법규정비 및 전담부서의 설치를 통해 효율적인 통상정책을 촉구하기도 했다.관광사업의 전략산업화를 비롯,새 수출주도산업을 설정할 필요성이 아울러 거론됐다. 황인성총리는 일련의 과감한 제도개혁이 정착될 경우 경제활성화와 국제경쟁력 강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답변했다.즉 재산공개 금융실명제 실시등을 통한 사회적 여건개선과 재정·금융개혁이 경제선진화와 효율성 제고를 촉진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확산시킴으로써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시밀들 87% “친고죄 폐지” 지지/여성단체연합

    ◎성폭력특별법 제정앞서 설문조사/5대도시 성인 남녀 500명 대상 올 정기국회에서 제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성폭력특별법중 각당과 여성계의 쟁점사안인 친고죄조항에 대해 대부분의 시민들은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이미경 이영순 한명숙)이 성폭력특별법제정을 앞두고 최근 서울 부산 대구 전주 광주 등 전국 5대 도시 성인남녀 5백명을 대상으로 「친고죄 존폐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친고죄는 폐지하되 피해자 명예보호제도가 병행돼야 한다」(55.8%) 혹은 「무조건 폐지돼야 한다」(31.3%)고 대답,87.1%가 친고죄 폐지를 지지했다. 친고죄조항은 피해자인 여성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입장과 범죄 신고율을 낮춰 성폭력을 감추거나 조장하기 때문에 폐지해야 한다는 두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폐지의 이유로는 「성폭력범죄를 개인적 순결 상실이 아닌 강도,폭력 등 일반범죄와 같이 사회적 범죄로 인식하도록 해주기 때문」(44.9%)을 첫째로 꼽았고 다음 「누구라도 신고가 가능하므로 사건 즉시 증거의 확보,가해자 체포 구속이 쉽기때문」(27.1%),「고소가 어려웠던 사건들이 해결될 수 있기 때문」(14.4%),「신고율이 높아지면 국가와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대책이 마련될 수 있기 때문」(13.6%) 등을 들었다. 반면 13.1%는 피해자의 명예 보호,허위신고 우려,피해 당사자의 문제,가해자의 후환 등의 이유를 들어 「친고죄는 그대로 두고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11.1%) 혹은 「그대로 두어야 한다」(2.0%)고 친고죄 존치입장을 보였다.그러나 이중 68.3%가 「개인의 명예를 보호할 법적 절차가 마련된다면 폐지돼도 좋다」고 말해 폐지론에 가까웠다. 친고죄를 폐지할 경우 우선적으로 마련돼야할 피해자보호절차로는 「피해자의 비공개 수사 재판」이 45.8%로 최우선적으로 꼽혔고 다음 「수사·재판과정에서 피해자를 보조할 수 있는 대리인제도」(16.4%),「보건소 및 국공립병원에서 성폭력 증거확보 및 진단서 발급·피해자 치료 의무화」(13.2%),「성폭력전담부서 설치 및 여형사 배치」(8.5%)등의 과제가 거론됐다. 피해자보호제도가 마련된다는 전제 아래 친고죄가 폐지될 경우 아는 사람이 성폭력 피해를 당했을 때 신고하겠느냐에 대해서는 「신고하도록 본인을 설득」(39.9%) 「본인이 동의하지 않더라고 무조건 신고」(12.3%) 「피해자의 비밀이 보장될 경우 신고」(36.4%)라고 대답,대다수인 88.3%가 신고 의지를 보였다.
  • 내년 과기연구비 대폭 증액/국제경쟁력 높이게 산학협동 강화를

    ◎김 대통령,과기자문위에 강조 김영삼대통령은 25일 『최근 대기업들이 고유기술을 확보하고 세계일류를 지향하기 위해 변신중』이라면서 『대기업들이 과거 정경유착관습에서 벗어나 질중심의 경영혁신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상희위원장등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정례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부설연구소가 금년들어 1천여개를 넘어서는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기술자립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은 고무적 현상』이라며 『정부는 과학기술진흥을 위해 내년도 연구개발비를 대폭 증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국가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산학협동연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앞으로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를 통해 과학기술개발을 위한 공동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자문회의는 이날 각계전문가들과 토론회및 공청회를 개최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한 「국가경쟁력향상을 위한 과학기술시대의 국가정책기조」를 보고,『중앙 각부처에 기술개발추진 전담부서를 설치,그 역할을 정립하며 지방행정조직에도 기술개발전담부서를 설치,지방대학및 연구기관등과 연계해 지방산업육성과 지역발전을 촉진토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자문회의는 이 보고에서 새로운 정보화시대에 대비하여 미·일·EC등 선진국들이 과학기술행정체계를 강화하고 있는만큼 우리도 이에 적극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건의했다.
  • “931억 남북협력기금 지원실적 왜 없나”(국감 중계)

    ◎연금공단 골프장건설 8년 은폐 이유는/행정위/노후 연안여객선 교체… 안전대책 있나/교체위/해경산하 해양오염 방제공단 설립 검토/답변 ○늑장출동 이유대라 ▷내무위◁ 11일 열린 해양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최근들어 빈발하고 있는 해양기름 유출·선박사고 등 해양사고에 대해 집중 질의. 민자당 조진형의원은 『지난달 27일 전남 광양만에서 발생한 대형 기름유출사고는 해당관서의 인원 장비부족으로 조기 방제작업을 못해 피해가 가중됐다』며 『앞으로 해경에 전담부서를 두어 해양기름유출사고를 관리토록 할 계획은 없는가』라고 질의. 또 민주당 이협의원은 서해훼리호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경찰함정이 사고뒤 1시간이후에야 사고현장에 도착한 이유는 무엇이며 여객선의 정원을 초과해 승선시키고 출항신고를 안한 상태에서 출발시킨 것은 평소 여객선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며 추궁. 이에대해 해경 황호항 경무부장은 『앞으로 해경소속 60t이상 경비함정 52척에 기름처리제 살포장비를 갖추는등 방제체제를 강화하고 해경산하에 해양오염 방제공단을 설립하는등 해경을 오염방제의 주관 관청으로 육성해나겠다』고 답변. ○공사비만 2배 늘려 ▷행정위◁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사장 황병인)을 상대로 여야의원들은 공무원 휴양시설인 상록회관의 건립과정에 대한 의혹을 집중 추궁. 김충현의원(민주)은 『당초 천안상록휴양소 건립계획에 골프장건설도 포함되어 있었으나 연금공단이 이를 숨긴채 8년이나 미뤄 결국 공사비만 2배이상 들게 됐다』면서 『사업계획서까지 변조하면서 골프장 건설계획을 은폐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원광호의원(민자)은 『물의를 빚고 있는 천안골프장건설을 즉각 중단하고 추가비용 5백50억원을 지방공무원후생관 건립에 전용하라』고 촉구 박명환의원(민주)은 『경기 이천군 장호원읍의 밭 1만2천1백87평과 충남 천안군 전답 1만8천3백97평을 임대해주고 수확량의 20%를 받고 있다』면서 『이들 전답의 향후 사용처와 보유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이건영의원(민자)은 『공무원연금기금의 장기적인 안정화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했으며 이영권의원(민주)은 『무원칙한 수의계약을 즉각 시정하라』고 요구. ○대러 차관 회수책은 ▷재무위◁ 11일 수출입은행에 대한 국감에서 재벌위주의 여신편중 시정 및 중소기업 지원 확대,대러시아 차관 회수방안등을 집중 추궁. 박명근(민자)임춘원의원(무소속)은 『8월말 현재 수은총대출 가운데 현대 삼성 등 국내 5대재벌에 대한 대출규모가 47.1%에 달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은 8.5%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재벌 편중 여신을 시정하고 중소기업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박일·최두환의원(민주) 등은 『러시아 경협 차관 중에서 수출입은행이 집행한 4억7천만달러의 소비재 차관 회수가 불가능할 때를 대비한 원금 및 연체이자 회수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 유준상(민주)의원은 『수출입은행이 통일원의 위탁에 따라 지난 91년부터 조성한 남북협력기금이 현재 9백31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합작투자 등 경제협력사업 지원실적은 단 한건도 없다』면서 『이는 수출입은행의 무사안일한 업무처리 때문이 아니냐』고 질책. ○재발방지 대책 따져 ▷교체위◁ 서해페리호 침몰사고 현장을 방문,자체조사활동을 벌이면서 관계자들로부터 사고원인과 수습및 재발방지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교체위는 이날 부산과 제주도에서 감사활동을 펼 예정이었으나 관련 상임위를 현지에 파견한다는 여야총무회담의 합의에 따라 부산에서의 감사만 약식으로 마치고 부안 현지로 직행. 이날 부산해운항만청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대한 국감에서 양정규위원장은 감사시작에 앞서 참석자들을 기립시켜 서해페리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실시. 양위원장은 『이번 사고 역시 항해사가 승선하지 않았거나 입출항 신고조차 거치지 않는 등 선박 운항상의 많은 문제점을 남긴 인재였다』면서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계 공무원들은 각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 정상용의원(민주)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서해페리호 사고 등 새정부 출범이후 잇따른 대형사고의 원인이 모두 인재로 밝혀졌다』면서 『황인성총리를 비롯한 전 내각은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용퇴해야 한다』고 주장. 한화갑의원(민주)은 『국내 연안여객선 1백51척중 69%인 1백4척의 선령이 12년 이상』이라며『선박의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확보 대책을 밝히라』고 추궁.
  • “「일국양제」 양측관계 저해”/대만,중국백서 비난

    【홍콩 연합】 대만 행정원의 연전원장(총리)과 행정원내 대륙정책전담부서인 대육위원회의 고공염 대변인은 중국이 공식발표할 「대만문제와 중국통일」에 관한 백서는 대만을 중국의 1개 지방정부로 보는 「일국양제」를 버리지 않고 있어 양측의 관계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연전원장과 대륙위원회의 부위원장직도 겸하고 있는 고공염대변인은 30일 중국은 대만과 중국이 현실적으로 엄연한 분단국가라는 사실을 직시해 대만을 대등한 정치적 실체로 인정해야 비로소 통일의 기초가 마련될 것임을 강조했다고 대만소식에 정통한 홍콩의 성도일보가 3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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