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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尹 “통일 갑자기 올 수 있어”…北실상 공유 당부

    [속보] 尹 “통일 갑자기 올 수 있어”…北실상 공유 당부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통일은 갑자기 올 수 있다”며 “통일부는 우리 국민과 주변국들이 북한 주민의 실상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통일부·행정안전부·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의 신년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준비된 경우에만 통일을 실현할 수 있다”며 “특히 북한 인권 실상과 정치 상황을 우리 국민이 잘 알도록 알려드리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나아가 북한 주민들도 가능한 실상을 정확하게 공유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또 “통일이 되려면 북한과 우리, 주변 상황 모두 바뀌어야 한다”며 “감성적 접근 대신 냉철한 판단을 하고 준비해달라”는 당부도 했다. 이와 관련, 권영세 장관은 합동브리핑에서 “북한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우리가 우리 국민한테 널리 퍼뜨리게 된다면 그 내용은 결국 돌아서 다시 북한 쪽에도 환류될 수가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북한 주민에 대한 인권 실상 공유’를 당부하면서 당장 대북 전단 살포나 대북 라디오방송 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국내에 상황을 알리는 데 보다 무게를 둔 것이라며 선을 그은 것이다. 권 장관은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와서 어떤 대접을 받는지 북한이 아무리 폐쇄적인 사회라고 하더라도 어떤 방법이든 다 알려진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탈북민에 대해서도 “통일을 준비하는 열정으로 정착 지원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고 권 장관은 전했다.
  • “4월 하순~5월 초순 남북 갈등 최고조 우려... 전쟁 방지 노력 절실”

    “4월 하순~5월 초순 남북 갈등 최고조 우려... 전쟁 방지 노력 절실”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인 4월 15일부터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이 되는 5월 10일 사이가 핵실험까지 포함해 남북 간 군사긴장이 가장 높아질 것으로 본다. 남북간 평화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한중·북중관계 전문가인 이춘복 중국 난카이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남북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하면시, 한중관계 악화가 남북갈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중국 하얼빈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코로나19 봉쇄 이후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이 교수를 23일 인터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어떻게 평가하나. “사실 군사적 관점에서만 본다면 핵실험보다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무인기 국지도발이 더 실질적이다. 기술적 필요성이 당장 큰 것도 아니다. 북한에게 핵실험은 정치적 파급력과 상징성이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북중관계도 고려해야 한다. 3월에 중국에선 양회가 열린다. 국회에 해당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정책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합쳐서 양회라 부르는데, 올해 양회는 지난해 제20차 당대회 이후 새로운 지도부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다. 이런 중요한 기간에는 중국 체면을 생각해줄 수밖에 없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양회가 끝나고 4월 15일이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이다. 5월 10일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이다.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본다. 꼭 핵실험이 아니더라도 ICBM 발사와 같은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 -남북 사이에 대화는 단절되고 갈등만 높아지는 양상이다. “지난해 이후 남북 사이에 대화가 완전히 단절돼 있는데, 북한이 보기엔 남측이 대화 의지가 전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핵무력 법제화는 핵 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만 보면 공세적이지만, 대북 적대시 정책을 전제로 깔고 있다는 점에선 방어적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중국에선 윤석열 정부와 미국에서 핵실험을 사드 추가배치나 미국 미사일방어망(MD) 참여의 명분으로 삼으려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시각이 있다. 지난해 동남아 정상회담에서 나온 게 북한 도발에 대한 한미일 실시간 대응인데, 북한 미사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한다는 건 중국 미사일 정보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중국으로선 꽤 부담스럽다.”-남북 갈등이 높아지면서 국지도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대북 전단지나 확성기는 북한이 절대로 용납할 수 없을 것이다. 대북 확성기 방송하면 대포 날아올 가능성이 100%라고 본다. 전단 살포하면 남측 상공에서 요격하려고 할 것이다. 연평도 포격과 같은 불행한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원론적인 표현이지만, 남북 모두 서로 자제해야 한다. 전쟁은 절대 안된다는 걸 염두에 두고 남북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동과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 -북한 무인기가 서울 상공까지 침범한 것도 상당한 충격을 줬다. “무인기 도발이 지난해 12월 26일이었다. 그날은 조선노동당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시작된 날이었다. 과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인기 도발을 지시했을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약 김 위원장이 결정한 것이라면 한 해를 평가하고 다음 1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그전까지 강조하던 합리적인 지도력에서 모험적인 지도력으로 바꾼 셈이 된다. 모험주의를 일삼는 위험한 지도자로 비칠 수도 있는데 엄청난 자신감인 동시에 상당한 위협이라고 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이 아니라 군부가 주도했을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흥미로운 대목이, 전원회의를 마치고 조선인민군 서열 1위였던 박정천 원수가 노동당 중앙위 비서와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서 해임됐다.” -북한이 추구하는 전략적 목표는 뭐라고 보나. “여전히 북한은 북미 관계 정상화를 전략적 목표로 삼고 있다고 본다. 다만 예전처럼 매달리진 않을 것으로 본다. 핵보유국으로서 핵군축 등으로 요구 수준을 높일 것이다. 대화 물꼬를 틀기가 예전보다 훨씬 더 까다로워졌다. 북한은 ‘미국은 아무래도 안 바뀐다, 대화를 해봐야 소용없다’는 생각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실패 후유증이 심각하다. 김 위원장으로선 엄청난 모욕을 당했다. 게다가 북한 입장에선 몇년 동안 핵과 미사일 모라토리엄 약속을 지켰는데도 연락사무소 설치와 제재완화를 비롯해 관계정상화를 위한 초기단계조차 제대로 실현된 게 아무것도 없다. 그럼에도,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고 일종의 ‘전략적 인내’를 하는 점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북한 최근 경제상황은 어떤가.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건 사실이다. 미사일 발사 등 군사분야 예산이 민생에 영향을 미치지만 영향력은 제한된다고 본다. 김 위원장은 선군(군사 우선)에서 ‘병진’(군사-경제 병행발전)으로 갔다가 2018년부터는 ‘선경’(경제우선)으로 갔다. 최근엔 재병진(다시 군사-경제 병행발전)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경제를 중시하는 건 변함이 없다. 북한 권력구도에서 내각 쪽 경제일꾼들은 좌천되거나 하지 않고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고, 당에서 꾸준히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올해 최고인민회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도 식량문제, 에너지문제 등 경제일 것이라고 본다.” -지난해 11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담대한 구상’에 뚜렷하게 지지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정확하게는, 북한이 호응하면 중국도 지지하겠다는 것이었다. 북한이 호응을 안하면 중국으로서도 담대한 구상을 지지할 수가 없고, 지지한들 의미도 없다. 북한에서 중국의 태도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안이다. 북한에선 ‘민족 문제에 왜 중국이 왈가왈부하느냐, 내정간섭 아니냐’ 하면 중국도 해명하기 곤란하다. 시 주석으로선 그런 상황을 고려한 최선의 대답이었다고 할 수 있다. 중국에서 보기엔 남북관계 발전이 한중관계 발전과 상호보완 관계가 될 수 있다.” -올해 한중 관계는 어떻게 전망하나. “한중 관계는 동북아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한중 관계가 멀어지면 한미일과 북중러 대결구도가 굳어지고, 그럼 남북 대결구도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북중러와 한미일 신냉전을 말하는 학자들이 많은데, 사실 북중러 밀착은 중국이 아니라 북한과 러시아가 원하는 그림이다. 우려스러운 건 최근 한국과 중국 사이에 핫라인이 무너졌다. 한중 학계조차도 교류가 끊기다시피 했다. 걱정스럽다. 윤석열 정부가 한중 관계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한중은 2008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선언했는데 요즘 한국 정부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란 말도 잘 안쓰고 그냥 ‘상호존중’ 얘기만 한다. 2022년이 한중 수교 30주년인데 그것도 제대로 살리질 못했다.” -올해 북중 정상회담 가능성은. “시진핑 3기 출범 이후 베트남, 라오스, 쿠바 등 공산주의 동맹국들과 다 정상회담을 했는데 북중 정상회담만 못했다. 지난달 중국 공산당 연락부장이 주중 북한대사를 만나서 당대회 결과를 설명하고 특사 파견 얘기도 했다. 북중 정상회담 의논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 진실화해위 “미군정 포고령 2호 위반 사건, 재심 권고”

    진실화해위 “미군정 포고령 2호 위반 사건, 재심 권고”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미군정 포고령 2호 위반 사건’과 관련해 “적법하고 공정한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했다”며 재심을 권고했다. 18일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이 사건은 고 양모씨가 1948년 1일 남로당에 가입한 후 그해 12월까지 경남 고성의 도로를 파괴해 왕래를 방해하거나 ‘공출 반대, 단정 반대’ 문구가 쓰인 전단을 2차례 살포했다는 이유 등으로 체포돼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사건이다. 당시 양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구형법(일본 형법), 국가보안법, 미군정 포고령 제2호 위반 등이다. 양씨의 자녀는 수사 과정에서 불법 구금, 감금, 구타 등 가혹행위 가능성이 있고 재판의 재심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진실화해위에 진실규명을 신청했다. 진실화해위는 지난해 11월 조사를 개시했고 양씨에 대한 가혹행위 여부와 미군정 포고령 제2호의 실효성 및 위헌 여부 등을 조사했다. 우선 양씨에 대한 불법 구금 여부와 관련해선 이를 규명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수용자 신분장을 통해 양씨가 최소 24일간 수감됐던 점만 확인했을 뿐 ‘영장 발부’란이 백지 상태였고 다른 관련 기록도 남아있지 않았다. 수사 과정 중 구타와 가혹행위 여부도 관련 기록이나 참고인 등이 존재하지 않아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진실화해위는 미군정 포고령 제2호 위반 사항은 ‘판결일’을 기준으로 일반 사면령(1948년 9월 27일 시행)에 의거해 면소돼야 하지만 유죄를 선고한 것은 위법이며, 최근 법원이 미군정 포고령 제2호가 헌법에 저촉돼 위헌이라고 밝힌 걸 근거로 진실규명을 결정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2021년 6월 “포고령 제2호의 내용은 적용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 포괄적이어서 죄형법정주의를 위배해 위헌·무효”라고 판시한 점도 그 근거가 됐다. 진실화해위는 “법률 적용이 잘못된 확정판결에 대해 국가는 형사소송법이 정한 바에 따라 재심 등 피해회복 조치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통일부, ‘대북 전단 살포’ 탈북민단체에 “자제 요청”

    통일부, ‘대북 전단 살포’ 탈북민단체에 “자제 요청”

    통일부가 대북 전단 살포 계획을 밝힌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남북관계를 감안해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10일 기자들을 만나 “민감한 남북관계 상황을 감안해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해줄 것을 민간단체에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며 “이러한 입장은 지난해 9월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행 법률의 준수, 민감한 남북관계 상황,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전단 살포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전날 드론으로 대북 전단을 날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관련 보도가 나간 뒤 접촉해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통일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영토를 재침범할 경우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를 검토할 수 있다고 한 것과 관련 실제 효력이 정지될 경우 대북 확성기 방송이나 전단 살포도 재개할 수 있는지 법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통일부는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에 나아가기 전까지는 대북 전단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은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남북관계발전법은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사람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해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이 남성 35명, 여성 32명으로 모두 67명이라고 밝혔다. 2021년 입국한 탈북민 63명에 비해 4명 증가했지만 2020년 229명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북중 간 국경 통제, 제3국 이동 제한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대북전단 재개 거론에 군이 더 긴장하는 이유는

    대북전단 재개 거론에 군이 더 긴장하는 이유는

    대북 전단, 일명 삐라를 북한에 다시 보내려는 움직임에 우리 군이 긴장하고 있다. 9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로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게 될 경우 일부 단체들이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하더라도 처벌하지 않을 방침이다. 대북전단 살포 활동이 북한인권운동의 수단이라는 단체들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는 기류로, 사실상 지원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은 대북 전단을 살포한 사람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실 분위기와 맞물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도 이날 “드론은 바람과 관계가 없고,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떨어져 드론으로 대북 전단을 보내려고 한다. 빠른 시간에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적 조치로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않는 기조”라며 “이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될 경우 억눌려왔던 탈북민들의 활동이 어떻게 재개될지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작 군에서는 북한 도발의 빌미가 될 수도 있다며 우려하는 반응이 나왔다. 군 관계자는 “현행법상 (삐라는) 금지돼 있고, 대북 전단은 기본적으로 경찰 소관이긴 하다”면서도 “북한이 대북 전단을 명분삼아 군사적 도발을 하거나, 대북 전단을 격추한다며 대응사격을 할 가능성 때문에 북측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대북 전단을 날리는 움직임을 경찰로부터 통보받으면 인근부대에서는 밤새 비상대기가 걸리곤 했다”면서 “전방부대 장교들 사이에서 ‘김정은보다 더 싫은 게 박상학’이라는 우스개소리가 있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 [사설] 대정부 투쟁 나서라는 김여정, 가당치 않다

    [사설] 대정부 투쟁 나서라는 김여정, 가당치 않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한국과 미국이 독자 제재 추진 움직임을 보이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어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천치바보”라는 막말을 퍼부으며 거세게 반발했다. 나아가 우리 국민의 반정부 시위를 선동하고 남남갈등을 조장하는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여정의 막말이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노골적으로 반정부 투쟁까지 추동한 것은 외교관계에서 지켜야 할 선을 한참 넘었다고 본다. 북한이 과연 최소한의 국격이라도 갖추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김여정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남한)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 가는 ‘정권’을 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고 비난했다. 여론을 자극해 정권 반대 투쟁에 나설 것을 추동한 것이다. 또한 “그래도 문재인이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다”고 했다. 이전 정부와 현 정부 지지자들의 갈등과 분열을 유도한 것이다. 김여정은 우리 정부에 “미국이 던져 주는 뼈다귀나 갉아먹는 들개”, “제재 따위나 만지작거리며 잔머리를 굴리는 천치바보들”, “안전하게 살 줄 모르는 멍텅구리들” 등 조롱 섞인 위협성 발언도 쏟아냈다. 김여정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삶은 소대가리’, ‘겁먹은 개’ 등 모욕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문 정부는 따끔하게 경고하기는커녕 미사일을 쏴대도 ‘도발’이라는 표현도 못 쓰고 대북 전단 살포 금지법을 만드는 등 북한 눈치 보기에 급급했다. 북한 지도부가 걸핏하면 막말을 퍼붓는 데는 남측의 이 같은 미온적인 태도도 한몫했다고 본다. 그런 가운데 북한은 핵·미사일 고도화 작업을 착착 진행함으로써 우리로선 시간만 벌어 준 꼴이 됐다. 북한의 안하무인식 도발과 협박, 가당치 않은 막말에 정부가 예전처럼 끌려다녀선 안 된다. 북한이 독자 제재 추진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은 그만큼 이를 위협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따라서 미국 등과 협의해 강력한 독자 제재 방안을 마련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 지난 정부에서 소홀히 했던 기동훈련의 정상화 등 군사적 대비태세도 강화해야 한다. 무엇보다 남측의 분열과 혼란을 유도하는 북한 의도에 휘말려선 안 된다. 안보는 이념과 정파를 떠나 나라를 지탱하는 핵심 기둥이다. 여야 정치권은 물론 지지자들 모두 북한 도발에 대해선 단일대오로 맞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김태규씨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김태규씨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태규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임명했다. 경북 경주 출신인 김 신임 부위원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연수원(28기)을 마친 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지냈으며, 최근까지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2018년에는 울산지방변호사회가 선정하는 ‘가장 우수한 법관’에 뽑히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당시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 처벌 방침을 밝히고 여권에서 ‘역사 왜곡 금지법’을 추진하자 “표현의 자유가 신음하고 있다”는 글을 쓰는 등 판사 시절부터 법조계 안팎의 주요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소신을 밝혀 ‘쓴소리 판사’로 불린 바 있다. 2021년 2월 사직 후에는 변호사로서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을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정부 출범 초기 권익위 부위원장으로 내정됐으나, 전임인 이정희 전 부위원장이 지난달 초 사의를 표시함에 따라 뒤늦게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임 부위원장 공석에 따른 인사”라며 “김 부위원장은 법조인으로서 법률적 전문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고충처리에 있어서 균형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尹, 권익위 부위원장에 ‘쓴소리 판사’ 김태규 전 판사 임명

    尹, 권익위 부위원장에 ‘쓴소리 판사’ 김태규 전 판사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태규(사진)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임명했다. 경북 경주 출신인 김 신임 부위원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연수원(28기)을 마친 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지냈으며, 최근까지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2018년에는 울산지방변호사회가 선정하는 ‘가장 우수한 법관’에 뽑히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당시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 처벌 방침을 밝히고 여권에서 ‘역사 왜곡 금지법’을 추진하자 “표현의 자유가 신음하고 있다”는 글을 쓰는 등 판사 시절부터 법조계 안팎의 주요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소신을 밝혀 ‘쓴소리 판사’로 불린 바 있다. 2021년 2월 사직 후에는 변호사로서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을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정부 출범 초기 권익위 부위원장으로 내정됐으나, 전임인 이정희 전 부위원장이 지난달 초 사의를 표시함에 따라 뒤늦게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임 부위원장 공석에 따른 인사”라며 “김 부위원장은 법조인으로서 법률적 전문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고충처리에 있어서 균형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북한 핵실험 와중에…文정부 농어촌공사, 北 개성공단 주변에 대규모 농업단지 조성 추진

    북한 핵실험 와중에…文정부 농어촌공사, 北 개성공단 주변에 대규모 농업단지 조성 추진

    2017년 남북농업개발사업단TF 조성그해 5~11월 회의 거쳐 시범사업안 수립朴정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사업 논의 중 2017년 9월 6차 북핵실험 단행“대북제재 속 비현실적 계획 배후 밝혀야”농어촌공사 “朴정부 때부터 논의 시작된 것”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지속되는 와중에 문재인 정권 출범 직후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국농어촌공사가 북한의 개성공단 배후지역에 대규모 복합농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남북농업개발사업단이라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구체적인 사업까지 수립했던 남북농업협력사업은 이후 남북관계 악화로 실현되지는 못했다. 북한은 농어촌공사의 사업안이 수립되고 있던 2017년 9월 핵실험을 단행한 데 이어 2020년 6월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의 지시로 남측 예산 180억원이 들어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남측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폭파시켰다. ●유통단지 조성·에너지자립 지원 등15개 개발사업에 인프라 사업 총망라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이 농어촌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2017년 남북농업개발사업단TF를 구성해 그해 5~11월까지 세 차례 회의를 거쳐 남북농업협력사업 시범사업(안)을 만들었다. 사업안을 만들고 있을 당시 북한은 그해 9월 3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6번째 핵실험을 단행했다. 농어촌공사는 사업 시행위치를 개성공단 배후지역으로 정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2월 통일부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이 점점 심해지자 북한으로 6000억원이 유입되던 창구였던 개성공단의 전면 중단을 발표했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는 개성공단 배후지역을 개발지역으로 정한 이유로 ▲남북관계 개선 시 교류활성화 지역, ▲경제공동체 형성에 기여 가능지역, ▲지리적 거점지역으로 개성공업지구 남북한 근로자 식부자재 공급기지 육성 및 공업지구 확장 대비 등 3가지를 제시했다.사업은 ‘농업생산기반 현대화 분야’와 ‘생활환경개선 분야’로 나눠 15개의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15개 사업에는 에너지 자립 지원, 종자산업기반 및 유통단지조성, 하천준설, 대구획 경지정리, 생활용수 공급시설 설치, 공동체 생활환경 개선 등 각종 인프라 구축 사업들이 총망라됐다. 그러나 남북농업개발사업단TF는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2017년 이후 활동이 중단되면서 사업도 무산됐다. 최춘식 의원은 현재 농어촌공사가 ‘남북농업협력사업 시범사업(안)’ 원본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청에도 ‘대외비 자료’라는 사유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해당 사업 계획은 농어촌공사가 남북관계 개선을 가정하고 수립한 것이지만 당시 엄격한 대북 제재 국면에서 실현 불가능한 비현실적 계획이었다”고 지적한 뒤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사업이 추진된 실체적 배경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농어촌공사 “개성공단 지역 선정은 식재료 현지 공급 물류비 절감 차원”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TF는 ‘통일대박’이 언급됐던 박근혜 정부인 2015년부터 구성 논의가 시작돼 2017년도에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당시 대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 문재인정부 들어 통일 정책이 적극적으로 바뀌게 되면 이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해 연구기관들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개성공단 배후지역이 개발지로 선정된 데 대해 “개성공단이 활성화돼 인근에서 채소, 야채 등을 재배할 수 있다면 당시 남측에서 올라간 인력들의 물자 공급 등 물류비 절약에도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어 선정된 것”이라고 밝혔다.●“文정부 당시 15조 수상태양광사업개발행위허가 면제 등 무력화도 시도” 한편 최 의원은 농어촌공사가 2018년 총사업비 15조원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면서 현행법상 반드시 거쳐야 하는 개발행위 허가를 받지 않으려고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태양광 사업은 탈원전 정책을 표방한 문재인정부 신재생사업 정책의 일환이었다. 최 의원이 농어촌공사로부터 입수한 ‘수상태양광발전사업 개발행위 허가 간소화 방안 검토’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2018년부터 2030년까지 15조 2912억원(정부출연금 8400억원, 자체 자금 11조 1093억원)을 투입해 10GW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저수지, 담수호 등에 수상태양광을 설치하려면 국토계획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개발행위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 규정이 까다로워 이를 무마시키고자 한 정황이 보인다고 최 의원은 주장했다. 실제 농어촌공사가 2018년 3월 20일 작성한 문건에는 “허가서류, 허가비용, 주민동의 등에 따른 민원 발생으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어렵다”면서 “개발행위허가를 받지 않고도 수상태양광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국토교통부와 법제처로부터 긍정적인 유권해석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했다.특히 문건에는 국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적극 제안해 수상태양광 개발행위허가의 ‘면제’를 추진해야 한다고도 적시했다. 하지만 농어촌공사가 의뢰한 A법무법인의 법률자문은 수상태양고아발전설비 설치는 개발행위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견해가 더 적절하다”고 회신했다. 현재는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시 개발행위허가를 받고 있다고 농어촌공사는 밝혔다.  최 의원은 “농어촌공사는 15조원 규모 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면서 현행법상 반드시 받아야 하는 개발행위허가를 건너뛰거나 무력화하려고 시도했다”면서 “위법·탈법적 방법으로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을 검토한 사유에 대해 규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연 최고 3395% 살인금리· 집까지 찾아가 폭행…경기특사경, 불법 대부업자 19명 적발

    연 최고 3395% 살인금리· 집까지 찾아가 폭행…경기특사경, 불법 대부업자 19명 적발

    최고 연 3395%에 달하는 살인적인 고금리를 적용해 채무자의 돈을 받아내거나, 집으로 찾아가 협박·폭행하는 등 서민들을 울린 불법 대부업자 19명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수사에 적발됐다. 경기 특사경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수사하고 대부업법 등 위반 혐의로 19명을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의 대출 규모는 31억 6233여만원, 피해자는 234명이다. 특사경은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등록대부업자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남양주시 일대 저신용 상인들에게 접근해 급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빌려주고 대출원금의 30% 이상에 달하는 고금리를 받아 챙겼다. 특히 피해자들이 원하는 대출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송금하고 수수료와 공증료 등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그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런 방법으로 피해자 99명에게 15억 4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3395%에 달하는 6억 6000만원의 이자를 챙겼다. 미등록대부업자인 B씨는 인터넷에 ‘법인자금 긴급대출’ 광고를 게재한 후 이를 보고 연락한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대출원금 25%의 선이자와 각종 수수료 등을 공제하고 7일째 대부원금 17%의 이자를 받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피해자 100명에게 14억 1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290%에 상당하는 2억 7000만원의 이자를 받았다. 대출금 상환이 지연되면 피해자들의 집으로 찾아가 협박하고 폭행하는 등 불법 채권 추심을 일삼았다. 특사경은 또 전단지 살포가 빈번한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미스터리 쇼핑(고객을 가장해 접근)’ 수사기법을 활용해 경기도 전역에 무차별 불법 광고 전단지를 살포한 16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김민헌 특사경단장은 “인터넷 대출 중개 사이트와 커뮤니티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신고·제보·탐문수사 등 발로 뛰는 수사기법을 동원해 불법사금융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불법사금융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 불법사금융 수사를 계속해서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사설] 남북관계 도움 안되는 대북전단 살포, 엄정 대응하라

    [사설] 남북관계 도움 안되는 대북전단 살포, 엄정 대응하라

    정부의 잇따른 자제 요청에도 일부 탈북민단체가 대북전단 살포를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은 남북 관계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자충수일 뿐이다. 한 탈북민단체는 엊그제 경기 파주시에서 각종 전단과 코로나19 의약품을 대형 애드벌룬 8개에 매달아 북한으로 보냈다. 풍선에는 ‘핵미사일로 대한민국을 선제타격하겠다는 김정은을 인류가 규탄한다’는 문구를 적은 현수막도 매달았다.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긍정적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통일부의 대응에서도 드러난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남북 관계가 극도로 민감한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 구실만 제공할 뿐”이라면서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달에도 민간단체들에 대북전단 살포를 자제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탈북민단체가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반대하는 데는 이유가 없진 않다. 관련 내용이 담긴 남북관계발전법 자체가 형해화된 진보 정부의 남북기본합의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 장관이 우려를 하면서도 “대북전단 금지 조항 자체는 반대하지만”이라고 단서를 단 것도 이 때문이다. 보수 정부의 대북 정책조차 외면해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지 전단 살포 주동 세력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은 마스크, 타이레놀, 북한 인권 상황이 담긴 동영상 저장장치 등을 날려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앞서 보낸 물품도 북한당국에 의해 코로나 확산의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는 도구로 쓰였을 뿐이다. 북한 주민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우리 국민에겐 반감만 불러일으키는 행위는 당장 그쳐야 한다. 윤석열 정부 대북 정책의 방해세력에서 벗어나 협력의 축(軸)으로 복귀하기 바란다. 정부도 관용과 설득을 넘어 강력히 처벌하는 등 엄정 대응해야 한다.
  • 살얼음 남북관계에 대북전단 ‘복병’

    살얼음 남북관계에 대북전단 ‘복병’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1일 경기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북한이 코로나19 유입 경로로 대북전단을 지목하는 등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남북 관계가 ‘대북전단 살포 재개’라는 복병을 만난 셈이다. 통일부는 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한다는 입장이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1일 오후 10시쯤 파주시에서 제19회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타이레놀, 비타민C, 소책자 등을 8개의 대형 풍선에 매달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북한 인권 상황을 알리는 동영상이 담긴 이동식저장장치도 담겼다. 첩보를 미리 입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미처 다 날리지 못한 풍선 등을 압수하고 박상학 대표를 붙잡아 조사했다. 이들이 대북전단을 북한에 날린 것은 올해 들어 일곱 번째다. 문재인 정부 시기 개정된 남북관계발전법은 대북전단 살포를 남북 합의서 위반으로 보고 금지하고 있다. 북한은 대북전단에 대해 유독 강하게 반발해 왔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지난 8월 초 북한 내 코로나19의 원인으로 대북전단 풍선 속 물건을 지목하면서 “강력하게 보복성 대응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이 2020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명분도 대북전단이었다. 당시 북한은 적대 행위 금지를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에도 남측 정부가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면서 연락사무소 폐쇄를 예고했다. 특히 북한은 2014년 대북전단 풍선을 고사포로 쏜 적이 있어 예상하지 못한 무력 충돌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됐다. 이에 통일부는 북한자유주간을 앞둔 지난달 23일 공개적으로 자제를 촉구했다.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남북관계발전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기존 입장과는 사뭇 다른 기류다. 북한이 지난달 초 선제 핵 사용 조건 등을 적시한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는 등 대치 국면에서 상황 관리 필요성을 인정한 결과로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3일 “일단 현행 법률은 준수할 필요가 있고 김 부부장이 공개적으로 대북전단에 대해 얘기했기 때문에 남북 관계의 민감성을 고려해 자제해 달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지난 2일 독일 출국길에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대북전단 금지 조항 자체는 반대하지만 지금 남북 관계가 굉장히 민감하지 않냐”며 “대북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이런 때에는 자제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권 장관은 후보자 시절 대북전단에 대해 “일종의 표현의 자유고 북한 주민의 입장에서는 북한을 알 권리를 보호하는 문제”라고 두둔했다.
  • 남북 경색에 ‘대북전단’ 복병까지...통일부 살포 자제 요청

    남북 경색에 ‘대북전단’ 복병까지...통일부 살포 자제 요청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1일 파주시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북한이 코로나19 유입 경로로 대북전단을 지목하는 등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남북관계가 ‘대북전단 살포 재개’라는 복병을 만난 셈이다. 통일부는 전달 살포 자제를 요청한다는 입장이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1일 오후 10시쯤 경기 파주시에서 제19회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타이레놀, 비타민C, 소책자 등을 8개 대형 풍선에 매달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북한 인권상황을 알리는 동영상이 담긴 이동식저장장치도 담겼다. 첩보를 미리 입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미처 다 날리지 못한 풍선 등을 압수하고 박상학 대표를 붙잡아 조사했다. 이들이 대북전단을 북한에 날린 것은 올해 들어 7번째다. 문재인 정부 시기 개정된 남북관계 발전법은 대북 전단 살포를 남북 합의서 위반으로 보고 금지하고 있다.북한은 대북전단에 대해 유독 강하게 반발해왔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지난 8월 초 북한 내 코로나19의 원인으로 대북전단 풍선 속 물건을 지목하면서 “강력하게 보복성 대응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이 2020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명분도 대북전단이었다. 당시 북한은 적대행위금지를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에도 남측 정부가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면서 연락사무소 폐쇄를 예고했다. 특히 북한은 2014년 대북전단 풍선에 고사포로 쏜 적 있어 예상치 않은 무력 충돌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됐다. 이에 통일부는 북한자유주간을 앞둔 지난달 23일 공개적으로 자제를 촉구했다.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남북관계발전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기존 입장과는 사뭇 다른 기류다. 북한이 지난달 초 선제 핵 사용 조건 등을 적시한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는 등 대치 국면에서 상황 관리 필요성을 인정한 결과로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3일 “일단 현행 법률은 준수할 필요가 있고 김 부부장이 공개적으로 대북전단에 대해 얘기했기 때문에 남북관계의 민감성을 고려해 자제해달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지난 2일 독일 출국 길에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대북 전단 금지 조항 자체는 반대하지만, 지금 남북관계가 굉장히 민감하지 않냐”며 “대북 운동하시는 분들이 이런 때에는 자제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권 장관은 후보자 시절 대북전단에 “일종의 표현의 자유고 북한 주민의 입장에서는 북한을 알권리를 보호하는 문제”라고 두둔했다.
  • 정부 “대북 전달 살포 자제해달라” 부탁에도…야밤 살포한 탈북자단체

    정부 “대북 전달 살포 자제해달라” 부탁에도…야밤 살포한 탈북자단체

    정부가 최근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탈북자단체가 접경지역에서 또다시 김정은 체제를 비꼬는 내용이 포함된 대형 풍선을 날렸다. 통일부는 북한이 지난 2020년 6월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해 남북 통신연락선을 모조리 차단하는 등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최근 연일 동해상 미사일 추정 물체를 발사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대북 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1일 오후 10시쯤 경기 파주시에서 마스크와 타이레놀, 비타민C, 북한 정권 비방 전단지, 지난 50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사회문화 발전 역사를 수록한 소책자, 미국 상·하원 의원이 북한의 인권 상황을 알리는 동영상이 담긴 이동 저장장치 등을 담은 대형 애드벌룬을 북으로 보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탈북자단체는 ‘김정일선군독재정권 타도’, ‘북한인민 해방’ 등을 목적으로 표방하며 활동하는 단체로 과거에도 수차례 같은 방법으로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 대형 애드벌룬에는 ‘핵 미사일로 대한민국을 선제 타격하겠다는 김정은을 인류가 규탄한다’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도 함께 달렸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우수꽝스럽게 묘사된 그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북 전단 살포 첩보를 입수하고 풍선을 날리던 현장에 도착해 이들을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욕설과 몸싸움 등 다소 소란이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공무집행 방해 및 남북관계 발전법 위반 혐의로 이들은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뒤 귀가 조처했다. 추후 이들을 다시 불러 폭행 등 구체적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들 단체는 제19회 북한자유주간(9월25일~10월1일)을 맞아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북한 김정은 체제를 비판하고 코로나 방역 물품을 담은 대형풍선을 비공개로 날려온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통일부는 불필요한 자극을 피하기 위해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김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지난달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최우선 의무가 있으므로,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해당 행위(대북 전단 살포)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발표전인 지난 8월 북의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남조선 지역으로부터 (삐라 등) 오물들이 계속 쓸어들어오는 현실을 수수방관해둘 수만은 없다”며 “아주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 윤석열 정부, 두 번째 대북 지원물자 반출 승인…5억 규모

    윤석열 정부, 두 번째 대북 지원물자 반출 승인…5억 규모

    “인도적 지원은 정치·군사적 상황 무관”인도지원 대북접촉신고 크게 줄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내 민간단체가 신청한 대북 영양물자 반출이 두 번째로 승인됐다. 28일 통일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는 지난 16일 민간단체가 신청한 5억원 규모의 영양물품 반출 신청 1건을 승인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대북 반출 승인이며, 올해 들어서는 총 아홉 번째다. 통일부는 전달 17일에는 4억 4000만원 규모 영양물자의 반출을 승인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무관하다”면서 “정부는 인도협력 수요, 단체별 준비 상황, 반출 준비 여부 등을 보면서 요건을 갖춰서 요청해오는 경우 검토해 계속 승인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 들어 두 달 연속으로 반출 승인이 이뤄진 것은 대북 인도적 지원은 남북 관계의 정치·군사적 고려 없이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기조가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다만 남북관계 경색이 심화하면서 올해 들어 민간 차원의 대북 접촉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에 들어온 인도지원 관련 대북 접촉 신고는 올해 8월까지 간접·직접 접촉을 포함해 총 11건(24명)이었다.이는 2020년 51건(177명)과 지난해 34건(80명)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방북은 2020년 1월 이후 0건北 2020년 6월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한편 우리 국민의 방북은 2020년 1월 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우리 측 인력이 철수한 이후 현재까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민주당 이재정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방북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방북 신청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지원 목적의 2020년 1월 22일 신청이 마지막이었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초 국경을 봉쇄하면서 우리 측 인력들이 철수한 이후 그해 6월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연락사무소 관련 방북을 제외하고 사회문화,개발지원,인도협력 등을 위한 방북 신청과 승인은 2019년 말 이후 3년째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설] 대북 단체 전단살포 중단 요청한 통일부

    [사설] 대북 단체 전단살포 중단 요청한 통일부

    통일부는 23일 국내 민간 단체들에게 대북전단 살포의 자제를 촉구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일부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수사 기관의 조사·수사가 불가피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북한 인권의 참담한 실상을 주민들에게 알리겠다는 명분으로 이뤄지는 일부 탈북자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 행위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북한 주민들의 실질적 인권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되레 전달 살포를 둘러싼 남북 갈등이 증폭되면서 접경 지역 주민들이 위험에 직면하게 하는 상황도 많았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부에서 대북전단금지법이 만들어진 것은 이런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정부의 자제 요청을 무시하고 탈북자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살포하면 현행법에 입각해 엄정한 처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남측의 대북 전단이 코로나19의 유입 매개체라는 북한의 황당한 주장 역시 즉각 중단돼야 한다. 정부는 북한이 코로나 확산 책임을 대북 전단에 전가하고 있는 엄중한 사태에 대해 “과학적 근거도 없는 억지 주장”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북한이 코로나 확산의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면서 보복조치를 운운하는 것은 전형적인 사실 왜곡이자 의도적으로 한반도 긴장 상태를 고조하겠다는 책략에 불과하다. 일부 탈북단체들이 다음주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대북전단을 살포하면 자칫 북한 무력 도발의 빌미로 악용된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일 3국 외교장관도 현지시간 22일 미국 뉴욕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미국의 전략자산을 탑재한 ‘로널드 레이건함’ 등 항공모함 강습단도 어제 부산항에 들어왔다. 조만간 동해상에서 한미 해상연합 훈련에 투입된다.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단호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한미 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핵무력 법제화 등 공세적 핵 정책과 무모한 무력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는 점을 북한은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 통일부 “대북전단 살포, 엄정 대처”

    통일부 “대북전단 살포, 엄정 대처”

    통일부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행위 자제를 거듭 촉구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그동안 민감한 남북관계 상황 등을 고려해 자제 요청을 거듭했지만 일부 단체의 대북전단 등 살포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 부대변인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등 살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최우선 의무가 있어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해당 행위의 자제를 재차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며 “전단 살포와 관련된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분명하게 알림으로써 북한의 오판을 막고자 하기 위함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단 등을 살포할 경우에는 수사당국에서 해당 사항에 대해서 조사하고 수사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코로나 확산 책임을 대북전단에 전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고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북한이 사실 왜곡 및 우리 국민들에 대한 보복 조치 등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며, 정부는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올해 6월 5일과 28일, 7월 6일, 그리고 지난 5일 대북 전단과 의약품 등이 담긴 풍선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북한은 코로나19 최초 유입 원인이 대북 전단이라는 억지 주장을 펴며, 남한을 향해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위협하고 있다.
  • 북핵 공격에 대한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 가능하고 바람직할까

    북핵 공격에 대한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 가능하고 바람직할까

    한국과 미국이 16일(이하 현지시간) 2+2 형식의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열어 확장억제 약속을 재강조하는 한편, 북핵 위협에 대한 압도적이며 결정적 대응, 전략자산 전개 등 세간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조치를 발표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차관,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 등은 국무부 청사에서 4년 8개월 만에 개최돼 4시간 30분 진행된 회의 결과를 담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핵무기 등 한국에서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의 철통같고 흔들림 없는 공약을 재강조했다”며 “한미는 북한의 어떤 핵 공격도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대북 억제를 위해 전략자산의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역내 전개와 운용이 지속되도록 한국과 공조 강화”를 약속하고 “곧 있을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의 역내 전개가 이러한 공약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오판할 경우 비용을 높이는 방식으로 확실하게 확장억제를 전개해, 쉽게 말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 되레 위험해진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다만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북핵 대응이 핵공격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오히려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한국 국민의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즉시 대응’이 들어갔어야 한국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이 지난 8일 최고인민회의 회의에서 새로운 핵무력정책 법령을 채택해 핵무기 사용 조건 다섯 가지를 공개하고 적의 공격이 임박했다고 판단되는 경우와 작전상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핵 선제공격까지 정당화했는데 두 나라의 대응에는 전혀 구체적인 것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이란 핵무기 사용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는데 명확하지 않다. 문제는 이것이 과연 이행할 수 있고 바람직한가 하는 점이라고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17일 지적했다. 따라서 한미가 이번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에서도 북한의 핵 공격 수준에 비례하는 ‘즉각적이고 자동적인’ 미국의 핵 보복을 합의하지 못하고, 미국이 현실적으로 지킬 수도 없고 만약 지킨다면 남북 및 미북의 전면 핵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큰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을 약속한 것은 공허한 약속처럼 들린다는 것이다. 남북 간에 우발적 충돌이 발생하고 그것이 북한의 전술핵무기 사용으로 연결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일부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인데 한국과 미국 정부 모두 이념적인 편향 때문에 이를 일부러 외면하고 있다. 이렇게 상황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북한이 핵 공격을 가하면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한 것이라고 정 센터장은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한국 정부가 독자 핵무장을 하겠다고 강단있게 나서야만 하며 미국 정부는 이를 암암리에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기조가 바뀌어야만 한다는 자신의 소신을 재차 강조했다.
  • ‘이산가족 해결’ 당국회담 제의, 신뢰 얻으려면 선행 조치 있어야

    ‘이산가족 해결’ 당국회담 제의, 신뢰 얻으려면 선행 조치 있어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한가위 연휴를 앞두고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당국 간 회담을 갖자고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현실적으로 북한이 응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이지만 빠르고도 근본적인 이산가족 해법 마련이 절박하다는 우리 정부의 판단에는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것이다. 권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장관 명의의 담화를 발표, “이산가족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라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과거와 같은 소수 인원의 일회성 상봉으로는 부족하다. 당장 가능한 모든 방법을 활용하여 신속하고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거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통상 한 번에 100명정도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이산가족 대다수가 고령으로 시간이 촉박한 상황을 고려해 수시 상봉과 같은 근본적인 해법을 찾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권 장관도 “(상봉이) 일회성보다는 지속적으로 정례적으로 되기를 기대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북한과의 회담에 임할 것”이라며 “회담 일자, 장소, 의제와 형식 등도 북한 측의 희망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리선권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권 장관 명의의 대북 통지문을 발송하는 것을 추진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당국 간 회담을 제안한 것은 처음으로, 통상 적십자 채널로 이뤄졌던 이산가족 논의를 당국 간 회담으로 풀자고 제안한 것도 이례적이다. 인도적 사안이긴 하지만 최근 남북관계의 냉랭한 분위기를 고려하면 북한은 무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권 장관은 북한의 호응이 없더라도 “계속해서 북에 대해 문을 두드리고 지속적으로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이산가족 생존자는 갈수록 줄고 있다. 지난달까지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남한 사람은 13만 3654명인데 8만 9908명(67.3%)이 세상을 떠났고, 4만 3746명(32.7%)이 생존해 있다. 생존자 중 90세 이상 1만 2856명, 80대 1만 6179명, 70대 8229명 등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사망한 이산가족 신청자만 2504명에 이른다. 이산가족 상봉은 2000년 8월 처음 시작돼 2018년 8월까지 모두 21차례 있었다. 분단 이후 2000년 남북정상회담 개최 전까지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진 것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고,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노무현 정부 시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상봉이 이뤄졌다. 그러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시기에는 두 차례씩,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단 한 차례 상봉이 이뤄졌다. 2018년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남북화해 분위기가 싹텄지만 남북 경제협력이 실질적으로 재개되지 못했고, 이듬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자 4년 넘게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되지 않았다. 남북관계가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이산가족 상봉이 실현되기 어렵다는 것을 냉철하게 일깨워준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이산가족 문제가 남북의 전반적인 관게, 특히 정치적인 관계와 무관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남북관계의 역사와 특수성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센터장은 윤석열 정부가 진정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북한을 ‘주적’으로 간주하는 윤석열 정부의 입장, 일부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북한의 국경 봉쇄 등도 북한이 과감하게 남측 당국과의 이산가족 상봉 회담에 나서기 어려운 조건이란 점은 두 말할 필요 없다. 이런 걸림돌들을 제거하는 노력이 먼저 전개돼야만 북측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 김여정 “‘담대한 구상’은 어리석음의 극치, 윤석열 인간 자체가 싫어”

    김여정 “‘담대한 구상’은 어리석음의 극치, 윤석열 인간 자체가 싫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8·15 경축사 비핵화 로드맵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김 부부장은 1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자신의 명의로 실은 담화를 통해 “앞으로 또 무슨 요란한 구상을 해가지고 문을 두드리겠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이어 ‘담대한 구상’에 대해 “새로운 것이 아니라 10여 년 전 이명박 역도가 내들었다가 세인의 주목은커녕 동족 대결의 산물로 버림받은 ‘비핵, 개방, 3000’의 복사판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담대한 구상이라는 것은 검푸른 대양을 말리워 뽕밭을 만들어보겠다는 것만큼이나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폄훼했다. 이어 “‘북이 비핵화 조치를 취한다면’이라는 가정부터가 잘못된 전제이라는것을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김 부부장은 “세상에는 흥정할 것이 따로 있는 법, 우리의 국체인 핵을 경제협력과 같은 물건짝과 바꾸어보겠다는 발상이 윤석열의 푸르청청한 꿈이고 희망이고 구상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천진스럽고 아직은 어리기는 어리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고 비아냥댔다. 또 “경내에 아직도 더러운 오물들을 계속 들여보내며 우리의 안전환경을 엄중히 침해하는 악한들이 북 주민들에 대한 식량공급과 의료지원 따위를 줴쳐대는 것이야말로 우리 인민의 격렬한 증오와 분격을 더욱 무섭게 폭발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더러운 오물’이란 남측에서 살포된 대북전단 등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늘은 담대한 구상을 운운하고 내일은 북침전쟁연습을 강행하는 파렴치한 이가 다름아닌 윤석열 그 위인”이라고 말해, 현재 사전연습이 진행 중인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대한 거부감도 드러냈다. 김 부부장은 윤 대통령의 실명을 직함 없이 거론하며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했다. 그는 “남조선 당국의 대북정책을 평하기에 앞서 우리는 윤석열 그 인간 자체가 싫다”면서 “제발 좀 서로 의식하지 말며 살았으면 하는 것이 간절한 소원”이라고 말했다. 또 “정녕 대통령으로 당선시킬 인물이 저 윤 아무개밖에 없었는가”라고 하는가 하면 “가뜩이나 경제와 민생이 엉망진창이어서 어느 시각에 쫓겨날지도 모를 불안 속에 살겠는데(…)”라며 국내 정치 문제를 조롱하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윤 대통령을 비난하는 과정에 “한때 그 무슨 ‘운전자’를 자처하며 뭇사람들에게 의아를 선사하던 사람이 사라져버리니 이제는 그에 절대 짝지지 않는 제멋에 사는 사람이 또 하나 나타나 권좌에 올라앉았다”며 전임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도 도마 위에 올렸다. 한편 미국은 18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제안한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북한이 그런 제안을 수용해 비핵화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다면 환영할 만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니라 점진적인 과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는 대북 협상 초기부터 북한과의 자원 교환 프로그램 등 대북 제재 면제를 모색하겠다고 했는데, 비핵화 실현에 작동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런 언급은 윤 대통령의 대북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이를 위해서는 우선 북한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북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서는 상호 조치를 주고받으면서 신뢰를 쌓아가는 단계적인 해법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22일부터 시행되는 을지프리덤실드와 관련해 “순전히 방어적인 것”이라며 “북한의 잠재적인 위협이나 도발로부터 공동의 이익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관계에 대한 질문에 그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누구도 홀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면서 미국은 한일과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위협에 맞서기 위해 한미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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