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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동부 산악지역에 200㎿급 풍력단지

    전북도의 동부 산간지역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전북도와 현대중공업, 남부발전, KIC, D&I 등 풍력 관련 4개 기업은 11일 도청에서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풍력발전단지는 정읍시와 무주군, 진안·장수군, 임실·순창군, 완주·임실군, 남원시 등 6개 권역 후보지에 20∼40㎿씩 총 200㎿(2㎿ 기준 100기) 규모로 건설돼 연간 47만여㎿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가구당 월 300㎾h를 사용하는 도내 전체 가구의 19.2%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들 4개 기업은 특수목적법인을 구성해 풍력발전단지에 2010∼2012년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후보지에 대한 정밀 타당성 조사와 인허가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이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서면 900명의 고용창출과 5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육상풍력에 이어 도는 올해부터 조성하는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에 3600여억원을 들여 30여개의 풍력기업을 집적화하고 풍력기술연구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전북도 이금환 전략산업국장은 “육상 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STX, 폴란드와 풍력단지 사업협약

    STX그룹이 풍력발전 사업에 진출한 지 6개월 만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개발 프로젝트를 따냈다.STX는 폴란드의 ‘비즈니스컨설팅그룹(BCG)’과 ‘그린에너지’ 회사 등이 참여하는 풍력발전단지개발 컨소시엄과 총 220㎿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사업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STX그룹의 총 수주액은 3억유로(약 5000억원)에 이른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미소가 마지막 희망” 업무전부터 쇄도

    “미소가 마지막 희망” 업무전부터 쇄도

    “저…. 죄송한데 대출 상담은 어디서 받나요?” 17일 오전 10시 서울 을지로동의 우리미소금융재단. 개소식이 막 끝난 어수선한 사무실에 한 남자가 쭈뼛거리며 들어온다. 지난 3월 퇴직하고 창업을 준비 중이라는 김모(49·서울 노원구)씨다. ●영하에도 북새통… 문의 수백통 이날 우리미소금융재단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에만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왔다. 전화도 200통 넘게 왔다. 결국 재단은 업무개시 예정일 하루 전부터 상담을 시작해야 했다. 이날 우리은행을 비롯해 국민은행은 대전, 신한은행은 인천에서 미소금융재단을 일제히 출범시켰다. 직원이 10명가량인 원자재 수입업체에서 영업관리 이사로 일하던 김씨는 올 3월 회사가 어려워지자 스스로 퇴직했다. 한때 연봉 5000만원을 받던 그의 손에는 퇴직금 1000만원이 덜렁 남아 있었다. 전업주부인 아내와 대학교 3학년과 중 3인 아들 둘을 데리고 살아야 한다. 하지만 무언가 시작하기엔 턱없이 모자란 액수다. 설상가상으로 서울지역 전셋값 폭등으로 다음달까지 전세비를 2200만원 올려줘야 한다. 아내는 길거리에서 케이블TV 광고전단지를 돌리는 일을 시작했다. “마음같아선 길거리에서 야채라도 팔 수 있는데, 그짓도 1000만원으로 하기엔 부족한 게 문제”라고 했다. 서울시와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창업자금대출은 이미 신청자가 다 찼다. 연 4.5%의 낮은 이율로 최대 1억원까지 빌려주는 미소금융이 김씨의 마지막 희망이다. 전직 영업본부장 출신인 자원봉사자 박철하씨의 도움으로 상담이 진행됐다. “먼저 지원 대상자에 해당하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본인의 신용 등급을 아십니까.” “모릅니다.” 미소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여야 한다. 6등급부터는 은행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재산 1억3500만원 안 넘어야 또 신용유의자로 등록되거나 개인회생·파산을 신청한 사람도 미소금융 지원에서 제외된다. 보유재산이 너무 많아도 안 된다. 특별시와 광역시, 수도권 중 과밀억제권에 사는 사람은 1억 3500만원, 기타 지역에 사는 사람은 8500만원의 재산까지가 허용치다. 김씨의 경우 채무가 없고 아파트 전세금 9800만원이 재산의 전부여서 신용등급이 7등급 이상만 나오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4~5주동안 깐깐한 심사 이렇게 상담을 통해 신청을 하면 4~5주간의 심사 과정을 거쳐 대출금이 지급된다. ‘도덕적 해이’ 논란이 무색할 정도로 심사 과정은 까다롭다. 일단 신청서가 접수되면 이틀 동안 신용등급을 조회하고 중복지원 여부 등도 확인한다. 대출 부적격자로 판명되면 상담 등을 통해 신용회복지원제도 등을 안내해 준다. 반면 적격자는 소상공인 진흥원으로 안내해 창업 컨설팅을 받게 한다. 2주간의 컨설팅이 끝나면 다시 서류를 제출한다. 전세계약서 등 재산은 물론 컨설팅, 창업 관련 서류 등이다. 이때 다시 적격 여부를 심사하고 나서 창업 자금이 제대로 쓰이는지 깐깐한 현장 방문도 한다. 최종 심사를 거쳐 약정 체결을 하면 대출금이 지원된다. 김씨는 “때마침 이런 제도가 생겨 정말 다행”이라면서 “대출을 받아 아내와 아이들이 다시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미소지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기죽지 마라(다큐멘터리/전체 관람가)감독 김형진줄거리 연예인이 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5명의 남녀가 있다. 잘나가는 개그맨 공채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무명 개그맨이 돼 버린 김진과 그의 룸메이트이자 공채 개그맨을 꿈꾸는 개그맨 4수생 임윤택. 제2의 ‘서울 시스터즈’를 꿈꾸는 트로트 가수 지망생 ‘SOS’. 열정 하나로 열심히 달려왔지만 연예 기획사는 이들을 보며 혀를 끌끌 찰 뿐이다. 이 시련의 나날 속 이들에게 절호의 찬스가 찾아온다. 바로 ‘인간극장’ 출연기회. 전국 방송에 이름을 알릴 수 있다는 생각에 이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데.감상 유쾌! 상쾌! 통쾌!■ 사람을 찾습니다(드라마/청소년 관람불가)감독 이서줄거리 잃어버린 개를 찾는 전단지를 붙이며 생계를 꾸리는 규남은 탐욕스러운 원영의 갖은 폭행 속에서 살아간다. 원영은 규남을 하인처럼 부려먹고 개 취급을 한다. 시도 때도 없이 구타하고, 심지어 규남의 목에 개 목걸이까지 채운다. 동네에서는 계속해서 강아지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람들마저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한다. 규남을 의심한 원영은 그의 집에서 참담한 광경을 목격하는데.감상 섬뜩함. 그리고 강렬함.■ 20세기 소년-제2장 마지막 희망(액션/15세 관람가)감독 쓰쓰미 유키히코줄거리 피의 그믐달로부터 15년 뒤인 2015년, ‘겐지’ 일당은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테러리스트로 낙인찍히고 이를 저지한 존재 ‘친구’는 전 인류에게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어느덧 당당한 고교생으로 자란 겐지의 조카 간나는 친구에 의해 철저히 통제된 현실을 감내하기 어렵다. 결국 간나는 친구의 존재에 의문을 품은 반 친구 고이즈미와 함께 반체제 인사 세뇌시설인 ‘친구랜드’로 보내진다.감상 만화책을 좋아한다면.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49) 강원도 바우길 ‘선자령 풍차길’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49) 강원도 바우길 ‘선자령 풍차길’

    강원도 강릉이 고향인 소설가 이순원씨와 산악인 이기호씨, 그리고 뜻있는 강릉시민이 뭉쳐 바우길 10개 코스, 총 150㎞를 개척했다. 그 길은 백두대간 대관령을 넘어 경포대와 정동진 바닷가로 이어진다. 강원도와 강원도 사람을 친근하게 부르는 ‘감자바우’에서 이름을 딴 바우길은 투박하지만 자연의 깊은 맛이 살아 있다. 바우길 첫 번째 코스가 대관령에서 선자령(1157m)으로 이어진 길인데, 이순원씨는 ‘선자령 풍차길’이란 멋진 이름을 붙였다. 바람이 거세기로 유명한 선자령에는 서서히 눈이 쌓이면서 설원과 풍차(풍력발전기)가 어울린 이국적인 풍광이 펼쳐진다. ●고도 높은 두루뭉술한 평지 대관령 대관령(832m)은 개마고원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위평탄면이다. 말 그대로 고도는 높은데 두루뭉술한 평지가 펼쳐진다. 수천만년 전 지표면이 침식작용을 받아 평탄해졌다가 한세월이 지난 뒤 지각변동에 의해 낮은 땅이 솟아 올랐다고 한다. 백두대간 능선이 흐르는 대관령을 기준으로 서쪽 일대는 고위평탄면이고, 동쪽은 급경사를 이루다 동해를 만난다. 이러한 지형적 특징으로 대관령은 남한에서 가장 먼저 서리가 내리고 툭하면 폭설이 쏟아진다. 여기에다 심심하면 몰아치는 강한 바람은 대관령 일대의 능선을 초원지대로 만들었다. 이러한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봉우리가 선자령이다. 선자령은 몇 년 전부터 겨울철 눈꽃산행 코스로 인기가 높다. 선자령 산길은 대관령에서 백두대간 능선을 타고 오르는 길뿐이었으나 얼마 전 산림청에서 계곡길을 냈다. 소설가 이순원씨는 두 길을 묶어 바우길 제1코스 ‘선자령 풍차길’로 명명했다. 강릉으로 들어오기 전 백두대간 산정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와 강릉을 구경하라는 뜻이다. 옛 대관령휴게소에서 시작해 선자령 계곡길과 능선길을 밟아 원점 회귀하는 코스는 약 10.8㎞로 4시간쯤 걸린다. 겨울철 선자령 산행은 눈과 바람에 대비해 반드시 아이젠과 방풍복을 준비해야 한다. ●눈·바람·풍차 언덕 서면 시퍼런 동해가… 선자령 들머리는 옛 대관령휴게소에서 강릉 쪽으로 400m쯤 올라간 지점이다. 국사성황사를 알리는 거대한 비석 100m쯤 전에 ‘선자령 순환등산로 5.8㎞’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이곳 공터에서 산행은 시작된다. 눈이 살짝 덮인 길은 그윽한 숲으로 이어지고 계곡의 얼음 밑으로 물이 졸졸 흐른다. 길섶의 물푸레나무들은 계곡이 마르기 전에 서둘러 물을 빨아올리는지 나무껍질에서 생기가 돈다. 야트막한 언덕에 오르자 철조망이 보이는데, 그 안이 양떼목장이다. 입장료 안 내고 양떼목장을 구경할 수 있는 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목장길이 끝나면 조림한 잣나무 군락지가 나오면서 삼거리를 만난다. 오른쪽은 국사성황사 방향이고 왼쪽이 선자령이다. 여기서 국사성황사를 거쳐 백두대간 능선에 올랐다가 강릉 방향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바우길 제2코스 ‘대관령 옛길’이다. 삼거리에서 선자령 방향으로 들어서면 길은 어머니 젖가슴같이 포근한 산의 품을 파고든다. 거대한 전나무 뒤의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면 이제부터는 자작나무 군락지를 지난다. 눈부신 흰 나무껍질을 가진 자작나무는 눈과 어울려야 제맛이다. 도심 공원에서 조경을 위해 심어놓은 자작나무를 볼 때마다 마음이 짠했다. 자작나무가 참나무로 바뀌면서 숲의 호젓함은 절정을 이룬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눈을 지그시 감자 적막감이 밀려온다. 바람도 시냇물도, 아니 세상이 잠시 멈춰선 느낌이다. ●하얀 풍차들이 들어선 백두대간 능선 다시 발길을 재촉하자 능선 위의 풍차(풍력발전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넓은 임도가 끝나는 지점이 선자령의 턱밑이다. 여기서 300m쯤 산길을 오르면 펑퍼짐한 선자령 정상이다. 북쪽으로 곤신봉, 매봉을 지나 소황병산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에는 하얀 풍차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그 능선 오른쪽으로는 시퍼런 동해가 찰랑거린다. 흰 능선과 풍차, 그리고 푸른 바다의 빛깔이 잘 어울린다. 대관령 일대에 풍차가 선 이유는 연평균 초속 6.7m의 바람이 꾸준히 불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관령 풍력발전단지의 발전 용량은 소양강 다목적댐의 절반에 해당하는 98㎿급인데, 이는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한다. 하산은 남쪽 능선을 타고 미끄러지듯 내려오면 된다. 만약 능선에서 바람이 심하게 불고 시야가 좋지 못할 때는 올라온 길을 되짚어 내려가는 것이 현명하다. 능선 초원지대를 40분쯤 내려오면 길이 양쪽으로 갈린다. 길은 나중에 합류하지만 새봉전망대를 거치려면 왼쪽 길을 택해야 한다. 눈 쌓인 오르막을 힘겹게 오르면 나무 데크로 전망대를 세운 새봉이다. 전망대에 서면 동해와 강릉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유장하게 흘러가는 남대천과 경포호를 보고 있노라면 “아~ 강릉에 가고 싶다.”는 말이 저절로 튀어나온다. 새봉을 내려와 대관령 산신 김유신과 국사성황신 범일국사를 모신 국사성황사를 거치면 다시 옛 대관령휴게소로 내려오게 된다. 강원도 바우길(cafe.daum.net/baugil)은 12월20일 바우길 제1코스 ‘선자령 풍차길’을 걷는다. 소설가 이순원씨와 이기호 개척대장이 모두 참석해 바우길에 대해 설명한다. 글 사진 mtswamp@naver.com ●가는 길과 맛집 자가용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횡계 나들목으로 나온다. 이어 횡계 시내로 들어가기 전 왼쪽 496번 지방도를 타고 7분쯤 가면 옛 대관령휴게소와 국사성황사 입구가 차례로 나온다. 대중교통은 동서울터미널에서 횡계까지 온 다음 택시를 이용한다. 횡계 개인택시 033-335-6263. 택시요금은 4000원선. 강릉 시내 옥천동의 왕숯불구이(033-646-09 01)집은 생고기두루치기가 일품인 맛집이다. 1인분 6000원.
  • [17일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월경은 매달 가임여성들에게 통과의례처럼 찾아온다. 월경이 시작되면, 반복적으로 자궁이 수축활동을 하면서 통증이 유발된다. 상상을 초월하는 생리통의 고통과 공포. 과연 가임기 여성들이 어쩔 수 없이 겪고 참아내야 하는 숙명인 것인가. 여성의 몸 건강을 알리는 지표, 생리통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나는 재미니스트”라고 말하는 조영남을 만나본다. 화가, 가수, 작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그가 본격적으로 미술을 시작한 계기, 한국화가 최초로 치렀던 중국전시 이야기와 그림 소재로 자주 다루는 화투의 매력에 대해 들어본다. 또 최근 화제가 된 장례식 퍼포먼스와 유언장에 얽힌 이야기도 들어본다. ●히어로(MBC 오후 9시55분) 한결을 살인한 진범으로 칠성의 수하가 자수했다는 소식에 도혁과 용덕일보 기자들은 놀란다. 한편 용덕일보 기자들은 일두에게 제2라운드 선전포고를 한 뒤, 일두와 P마담의 관계가 드러난 사진과 기사를 송고한다. 반박기사 대신 P마담과 강산경찰서를 공격하는 대세일보의 기사에 놀란 도혁은 해성을 찾아간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SB S 오후 9시55분) 강진은 버스정류장에 지완이 붙여놓은 전단지 속 펜던트를 들여다보다가 어린 시절을 기억하고 눈빛이 흔들린다. 한편 재래시장에 간 지완은 이것저것 고르다가 산청에서 온 곶감을 보고 아련해진다. 태준은 지완의 방에 들렀다가 강진이 방을 고쳐줬다는 사실을 알고는 질투심이 생기는데….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자죽염 제조시 가장 중요한 것은 불 관리다. 불세례를 받아내는 가마는 수시로 보수를 하는데 매일 고된 작업의 반복이지만 아직 온기가 남아 있는 황토 가마 안에서 새참을 먹는 시간만큼은 이들에게 주어진 행복한 휴식 시간이다. 뜨겁게 타오르는 불길만큼이나 치열한 삶을 사는 자죽염 제조 공장 사람들을 만나본다. ●전설의 시대(OBS 오후 11시) 잠실의 석촌 호숫가에 쩌렁쩌렁 울리는 이 소리는 과연 무엇일까? 매일매일 호수를 찾아와 미친 듯이 웃고 가는 한 남자가 언제부턴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유머치료사 최규상씨다. 잘나가던 사업가에서 웃음 전도사로 나선 최씨의 사연이 공개된다. 웃음의 힘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 동작구 불법 유동광고물 집중 단속

    동작구 불법 유동광고물 집중 단속

    동작구가 연말분위기를 틈타 증가하는 불법 유동광고물 퇴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16일 동작구에 따르면 오는 24일까지 각종 공연, 이벤트를 알리는 벽보, 전단지, 현수막, 입간판(에어라이트) 등 불법 유동광고물의 중점 정비에 나섰다. 이번 정비는 ▲노량진 학원가 ▲유흥가 밀집지역(사당역, 이수역 주변) ▲대학가 주변(중앙대, 숭실대, 총신대) ▲지하철역 주변(노량진역, 사당역, 남성역 등) 등에서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버스 승강장, 전주, 가로등주 등 공공시설물에 부착된 불법 광고물과 보행자의 통행에 불편을 주는 입간판, 현수막 등을 집중 단속한다. 단속은 구청 불법 유동광고물 정비반과 동작경찰서, 옥외광고협회 등 유관기관이 함께 주·야간에 이루어진다. 이번 집중 단속에서 적발된 불법사항은 자진철거토록하고, 철거를 하지 않을 경우 현장에서 강제수거 조치한다. 또 상습 위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및 고발 등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번 연말 집중 단속에 앞서 구는 지역 내 불법 광고물 수시 정비를 위해 3개조 6명으로 구성된 ‘아름미(美) 순찰대’를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한 해 현재 과태료 처분 868건 및 고발 52건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말 숙명여자대학교와 ‘도시디자인 교류협력’을 체결, 도시디자인 거리개선사업 전반 등 도시디자인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등 문화적으로 품격 있는 명품도시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은 “앞으로도 불법 벽보, 전단지 등 불법 광고물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으로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등 아름다운 동작구를 만드는 데 모든 행정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전남 동북아 녹색산업 허브로

    전남지역에 자연환경을 이용한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신재생 에너지 벨트가 조성되는 등 동북아의 녹색산업 허브로 발돋움한다. 전남도는 15일 이런 내용의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국가비전으로 선포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도 차원의 실천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수립됐다. 도는 녹색성장의 밑그림으로 ▲녹색의 땅 전남 조성 ▲녹색성장산업 육성 ▲녹색성장 선도 지자체 구현 등 3대 전략을 설정했다. 저탄소 녹색공간 조성 등 7대 정책 방향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35대 실천과제, 대중교통 전용지구 설치 등 134개의 세부 실천과제를 세웠다. 도는 이를 위해 2013년까지 국비와 민자 등 모두 18조 7000억원을 투입한다. 분야별로는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 전남 청정개발체제(CDM) 지원센터 설립, 탄소배출량 관리 시스템 구축·운영 등을 통해 전남지역을 동북아 탄소금융 허브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5GW 해상풍력단지 조성, 해상풍력실용화센터와 조류발전 실증연구센터 설립, 지열·하수열 등 미이용에너지 기술개발 등을 추진해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을 현재 27.2%에서 35%로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녹색관광기반 조성, 남도 맛 산업과 천일염 세계 명품화, 녹색마을 조성 등 기존 사업의 역량도 강화해 나간다. 도는 이번에 마련된 5개년 계획을 정부에 제출하고, 관련 사업의 예산 반영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엄마랑 집에서 미술놀이 할까?

    엄마랑 집에서 미술놀이 할까?

    네 살짜리 딸을 키우는 박정아(41)씨는 “엄마와 함께하는 미술놀이가 제일 재미있다.”는 아이의 말에 ‘엄마표 미술놀이 홈스쿨(청어람미디어)’이란 책을 펴내고 전도사로 나섰다. 미술 교육을 전공하고 15년간 유아 발달에 맞는 미술 활동을 연구해 온 그가 알려주는 노하우를 살펴보자. 아이가 어릴 때는 바닥에 비닐을 깔아놓고 물감을 풀어 주고서 손도장, 발도장을 찍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아이의 손을 잡고 춤을 추면서 찍은 발도장을 보며 “와~ 엄마 발은 물고기 같아 보이는데 우리 아기 발은 무엇 같을까?”라고 이야기하면서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 줄 수도 있다. 아이의 옷과 몸을 씻어주는 것이 불편하다면 욕조에서 발가벗은 채 물감을 가지고 놀아도 아이는 행복해 한다. 박씨는 4~7살까지 아이의 창의력을 키우고 오감 발달을 돕는 좀 더 체계적인 미술놀이 프로그램 100가지를 소개했다. 그는 “미술놀이는 단순한 기능 습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리기, 꾸미기, 만들기를 통해 아이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원만한 인격을 형성시킨다.”고 설명했다. 겨울을 맞아 집에서 할 수 있는 간편한 미술놀이로는 뽁뽁이라 불리는 에어캡을 이용해 눈 오는 풍경을 그리는 것이 있다.(아래 그림) 도화지에 눈사람, 나무, 집 등을 그린 뒤 파란색이나 보라색 물감으로 배경을 칠하고 물감이 마르기 전에 에어캡을 덮어준다. 물감이 어느 정도 마르고 나서 에어캡을 떼어주면 뽁뽁이 모양 그대로 도화지 전체에 눈이 내리게 된다. 에어캡은 튀어나온 쪽을 종이에 붙이고, 물감이 충분히 묻어 있어야 눈 내리는 효과가 잘 나타난다. 다가오는 성탄절을 맞아 ‘산타의 선물 주머니’를 만들어 아이가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은지 알아볼 수도 있다. 빨간 색종이를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주머니 모양으로 크게 오린 뒤 주머니 안에 담고 싶은 선물을 그린다. 아이가 그림 그리기를 어려워하면 잡지나 전단지에서 사진을 찾아 오려붙여도 좋다. 산타 할아버지를 직접 그릴 때 수염으로 솜을 붙이면 훨씬 입체적인 표현이 된다. 집에서 굴러다니는 철사 옷걸이는 훌륭한 미술재료 가운데 하나다. 손으로도 쉽게 구부러져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데 두 개의 옷걸이를 구부려 나비 모양을 만들 수 있다. 걸이 부분은 더듬이로 활용하고 두 개의 옷걸이는 철사에 부드러운 털이 달린 재료인 모루로 연결해준다. 랩을 펼치고서 그 위에 옷걸이를 놓고 천천히 감싸 나비의 날개를 만든다. 매직펜으로 칠하거나 색종이를 오려붙여 나비의 날개를 화려하게 장식해준다. 동요 ‘나비야’를 부르면서 옷걸이로 만든 나비의 날개를 펄럭거리고 놀면 아이는 신나서 웃음을 터뜨릴 것이다. 크레파스와 사포로 가족 티셔츠를 만들 수도 있다. 사포에 크레파스로 가족 티에 넣고 싶은 모양을 그린 다음 흰 옷 위에 사포 그림을 덮고 다리미로 다린다. 사포를 떼어낸 뒤 다시 크레파스로 진하게 색칠해 같은 무늬를 찍어내면 훌륭한 가족 티가 완성된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비밀 편지나 그림. 집에서도 크레파스와 연필만으로 비밀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종이에 흰색 크레파스로 그리고 싶은 모양이나 비밀 편지를 쓴다. 4B연필의 심을 길게 깎고 연필을 눕혀서 천천히 종이 전체를 색칠한다. 크레파스가 있는 곳에 연필 심이 진하게 묻어 비밀 그림이 드러나게 된다. 도화지에 연필로 진한 바탕을 만들고서 지우개로 지워가면서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번개 머리로 유명한 현대 미술가 데비 한은 지우개 가루를 일일이 종이에 풀로 붙여서 그림을 그려 유명해지기도 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인사동 문화거리 불법영업 몸살

    인사동 문화거리 불법영업 몸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관광버스에서 내린 중국인 관광객들이 앞다퉈 한 대형 화장품 가게 안으로 몰려 들어갔다. 잠시 후 한가득 화장품을 들고 나온 중국인들은 다시 이웃한 화장품 가게에서 쇼핑을 계속했다. 30여분이 지나자 관광객들은 일제히 버스를 타고 인사동을 떠났다. 전통문화지구인 서울 인사동에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대형 화장품 프랜차이즈의 등장이 잇따르고 있다.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2002년 제정된 ‘문화지구관리 및 육성에 관한 조례’와 서울시 지구관리계획에 따르면 인사동은 핵심지구와 주변거리 모두 일용품점, 편의점, 체인점 등이 2002년 2월 이후 추가로 들어설 수 없다. 불법 영업인 셈이다. 그러나 퇴거권고 및 과태료 등 법적조치가 가능한 핵심지구와 달리 주변거리에 대해서는 마땅한 제재 수단이 없다. 특히 음식점, 카페 등 신고업종의 경우에는 관할구청이 허가를 내주지 않으면 되지만 화장품을 비롯한 일용품점 등 자유업종은 매장 여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 법의 사각지대를 교묘하게 파고든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인사동 문화지구에는 핵심지구와 주변거리로 나눠져 있으며 주변거리에는 화장품 가게가 2곳 성업 중이고 최근에 핵심지구에 들어오려는 관련 업체가 3~4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강제 퇴거가 되거나 과태료를 물더라도 일단 배짱영업을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레이터 모델을 동원해 전단지를 나눠주는 등 주변상인과 마찰을 빚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달 19일 인사동에 현대적 미술품 중심의 판매 화랑과 저가 공예품 취급 업소, 음식점 등이 증가하는 등 정체성이 위협받고 있다며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앞으로 인사동에는 건물 1층에 커피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이 들어설 수 없으며 비디오 감상실 등도 금지된다. 그러나 현재 운영되고 있는 업소들에 대해서는 제한할 수 없을뿐더러 자유업의 경우에는 제재 방법도 여전히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삼척 인구 2년연속 증가

    지방 중소도시들의 인구 감소 추세 속에 강원 삼척시 인구가 2년 연속 증가해 도시발전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삼척시는 이달 1일 주민등록 기준으로 인구가 모두 7만 20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8명이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인구가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보다 102명이 증가하면서 1995년 삼척시와 삼척군이 통합(당시 인구 9만 2786명)된 이후 계속되던 인구 감소세에 마침표를 찍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척 지역 인구가 이처럼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LNG생산기지·종합발전단지 등 대형 국책사업 유치로 관련 기관의 준비 인력이 올해부터 지역에 상주 근무를 시작했고, 건설관련 법인체 38개가 증가하는 등 국책사업에 따른 건설 활황 기대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원대 삼척제2캠퍼스(도계캠퍼스) 개교에 따른 학생 주소 이전에다 각종 인구 증가시책도 힘을 더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1995년부터 매년 평균 1600여명씩 감소하던 인구가 지난해 소폭 증가에 이어 올해 다시 1000명대가 넘는 의미 있는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사설] 북 화폐개혁 대혼란 대비책 강구해야

    북한이 이달 단행한 화폐개혁의 여파가 심상치 않다. 사실상 북한 사회 전체가 패닉에 빠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기존 화폐 100원을 신권 1원으로 교환하는 이번 조치에 반발하는 주민들 가운데 자살자가 나오는가 하면 살인과 방화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김일성 주석의 사진이 담긴 종전 화폐가 갈갈이 찢긴 채 거리에 나뒹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난하는 전단지가 등장했다는 소문도 있다. 주민들이 앞다퉈 사재기에 나서면서 1㎏에 2500원 하던 쌀값이 5만원으로 치솟는 등 물가도 폭등하고 있다. 집단소요 가능성이 커지자 북한 군부는 국경 지대의 인민경비대에 현장사살을 허용하는 등 사실상 전투준비 상태에 돌입했다고 한다. 과거 네 차례의 화폐개혁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혼란상이다. 북한 핵심지도부조차 미처 예상치 못한 듯하다. 이번 화폐개혁의 목적은 2002년 7·1 경제관리개선 조치 이후 시장 상거래를 통해 부를 축적해 온 중산층을 해체함으로써 순조로운 권력 이양의 토대를 갖추려는 의도라고 한다. 그러나 현실은 이와 동떨어진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그동안 부분적으로나마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단맛을 본 북한 주민들이 자신의 재산을 ‘강탈’하려는 권력체제에 정면으로 맞서 저항하고 있는 것이다. 7년 전 제한적으로나마 허용한 사유재산제가 그새 북한 사회와 주민들을 이처럼 바꿔놓은 것이다. 이번 주부터 북한의 신·구권 화폐 교환이 전면 금지된다. 미처 헌돈을 바꾸지 못해 재산을 날릴 주민들의 반발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동안 응축돼 온 체제 불만이 어떤 규모로 폭발할지도 알 수 없다. 집단소요와 함께 대규모 탈북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당국은 비상사태에 대비, 중국 등 주변국과의 공조체제를 서둘러 점검하기 바란다.
  • 전남·북 풍력발전경쟁 나섰다

    전북과 전남이 풍력발전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한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풍력발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북과 전남이 산업단지 조성과 기술개발, 기업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새만금지구 등 서해안 일대에 클러스터를 조성해 풍력산업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전북의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는 지난달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사업추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풍력산업클러스터에는 2014년까지 3623억원을 투입해 풍력발전산업단지와 풍력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풍력기술연구센터를 건립해 풍력발전기와 기술을 국내외에 공급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전북은 또 2020년까지 1GW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발전기와 부품, 기술 등을 연간 10GW 이상 수출해 세계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의 풍력발전사업에는 군산에 입주한 현대중공업, 두산, 일진, 효성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두루 참여하고 있다. 전남도는 서해안 일대에 초대형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련 산업을 육성해 풍력발전산업 메카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전남은 2028년까지 15조 5000억원의 민자를 유치, 서해안 일대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달까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내년 상반기에 풍력발전기 설비공장을 착공하고 하반기에는 발전단지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전남도와 무안·영광·신안군 등 4개 자치단체와 농어촌공사, 대우조선해양, STX 에너지, 포스코파워,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자치단체와 기업은 풍력산업에 공동참여하는 ‘전남도 5GW 풍력프로젝트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같이 전남·북이 풍력발전산업 육성에 본격 뛰어들어 호남 서해안 일대가 풍력산업의 세계화를 이끌 메카로 발전할 전망이다. 두 자치단체가 풍력산업 육성을 위해 민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고 관련 기업들도 경쟁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관련 산업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동작구, 신종플루 바로 알리기 사업 동영상 자료 구축·전단지등 배포

    동작구가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해 대처요령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는 신종플루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책을 제시해 주민들이 갖고 있는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다. 동작구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의 신종플루 예방 동영상 자료를 구청 홈페이지에 링크하고, 반상회나 구회보를 통해 예방홍보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신종플루 바로 알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동영상 자료 8개를 구청 홈페이지와 링크해 누구나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어린이집 등에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망을 구축한 것이다. 이 동영상은 신종플루 예방요령부터 임상증상, 자가치료, 유아 손씻기, 성인 손씻기, 마스크 착용법, 공공시설 이용수칙, 임산부·영유아 보호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SC제일은행-시각장애인 시력회복 수술 도와

    [사회공헌 특집] SC제일은행-시각장애인 시력회복 수술 도와

    한국스탠다드차타드 금융지주의 사회공헌에는 4가지 원칙이 있다. ▲일회성이 아닌 상시적·지속적 지원 ▲모든 직원의 참여 ▲사회단체와 긴밀한 연계 ▲녹색경영 실천 등이다. 봉사활동의 내용이 여느 기업들과 다른 이유다. SC제일은행은 ‘Seeing is Believing(보는 것이 믿는 것)’ 캠페인을 통해 시각장애인 약 3000명의 시력 회복 수술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재정적 도움 외에 행원들이 시각장애인과 등산· 마라톤을 함께 하기도 한다. 환경운동은 금융권 그 어디보다 열심이다. 지난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에 140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조달했다. 2012년까지 모든 영업점 차량을 친 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 집짓기 운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SC제일은행에는 이틀간의 특별한 휴가가 있다. 2006년부터 임직원이 언제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자원봉사 휴가제도’다. 물론 유급휴가다. 덕분에 지난해 임직원의 자원봉사 활동일수는 총 2680일에 이른다. SC제일은행은 2011년까지 이를 1만일로 늘린다는 목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현장 행정] 중랑, 지역명소 홍보 독립영화 큐!

    [현장 행정] 중랑, 지역명소 홍보 독립영화 큐!

    # 제목-약수터 부르스 # 감독-손재명 # 주촬영지-중랑구 망우공원 용마천 약수터 # 촬영협조 및 후원-중랑구청 # 시사회 개봉일 및 장소-11월10일 중랑구민회관 대공연장 # 줄거리-공원약수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외 이웃들의 일상 탈출기 중랑구에 거주하는 한 영화감독이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을 배경으로 독립영화를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감독은 CF 광고감독으로 15년간 활동했던 손재명(44)씨. 손 감독은 중랑구 망우본동에서만 25년째 거주하고 있는 ‘지역 토박이’다. 현재도 본인이 사는 아파트의 대표회장을 2년째 맡고 있을 만큼 동네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열혈 구민’. ●배우 대기실 제공·초대권 제작 그는 “제작 초기 주요 촬영장소를 물색하려 서울시와 경기 일원의 약수터 수십곳을 일일이 찾아다녔지만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다.”면서 “중랑은 녹지보존이 잘 돼 있어 배경으로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데다, 영화를 통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중랑의 가치를 널리 알릴 기회라고 판단, 촬영지를 이곳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촬영이 진행되자 중랑구도 팔을 걷고 나섰다. 영화 제작에 앞서 구는 망우공원 주차장과 용마천 약수터 등에 촬영지 사용 협조를 요청했다. 촬영기간 안내 현수막을 제작해 곳곳에 설치했다. 서일대학교를 방문해 홍보 전단지를 나눠주고 구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포스터도 붙였다. 또 예산 200만원을 들여 각종 행사장 입구와 구청 홈페이지에 영화 홍보 배너를 띄웠다. 배우 대기실 제공, 초대권 제작 등 영화 촬영부터 제작에 필요한 물품 등을 제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구민들도 한목소리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망우3동에 거주하는 김순양(54)씨는 “평소 자주 다니던 약수터가 영화 촬영지로 활용된다는 말을 듣고 자랑스럽고 신기했다.”고 흐뭇해 했다. ●10일 중랑구민회관서 시사회 중랑구는 오는 10일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중랑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영화 ‘약수터 부르스’의 열린시사회를 열 예정이다. 시사회엔 문병권 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400여명, 서일대 학생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다. 망우공원 용마천 약수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약수터 부르스’는 백수 청년을 검술 고수로 착각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에 소외계층들의 삶의 이야기와 블랙유머가 버무려진 독립영화다. 영화는 16일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시사회를 시작으로 26일 건대입구·일산·부평·부산 롯데 시네마 등 4곳에서 동시 개봉된다. 문 구청장은 “유서 깊은 망우산 묘지공원 약수터를 배경으로 영화가 제작돼 구민들은 물론 전국에 중랑구의 뛰어난 문화유산과 자연녹지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장기실종아동 얼굴 전단 현재 모습으로 바꿔 배포

    얼굴변환 프로그램을 통해 오래 전 실종된 아동의 현재 얼굴을 재구성하는 수사기법이 도입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장기실종아동의 현재 모습을 담은 전단지를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경찰관서와 지자체 등에 배포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미국 실종아동센터(NCMEC)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장기실종아동의 신체적 특징과 가족들의 과거·현재 사진 분석을 바탕으로 현재 모습을 추정했다.”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경제플러스] 서울YMCA ‘나쁜 금융광고 찾기’

    서울YMCA는 11월 한 달 동안 길거리 전단지나 인터넷 등에서 금융소비자를 속이는 금융광고를 찾아내는 ‘나쁜 금융광고 낚시대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고 문제가 될 만한 광고를 사진, 동영상 등으로 촬영해 이메일(ycredit@paran.com)로 보내면 된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으뜸상(1명) 50만원, 버금상(2명) 30만원, 장려상(3명)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신고자 전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YMCA 신용사회운동사무국 홈페이지(www.ycredit.kr)를 참고하면 된다.
  • 양천구 재래시장 살리기

    양천구 재래시장 살리기

    서울 양천구가 주민에게서 외면받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구원투수’를 자임하고 나섰다. 양천구는 지역 재래시장에 신용카드 단말기 도입은 물론 시장 홍보용 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 대형마트와 같은 광고전단지 배포, 전통시장 마켓론, 쿠폰·상품권 발행 등 각종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유통산업 개방으로 지역마다 대형 마트와 백화점은 물론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골목까지 확장됨에 따라 재래시장과 영세상인의 생존권이 위협받기 때문이다. 구는 이번 대책의 초점을 재래시장의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맞췄다. 추재엽 구청장은 “재래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정(情)을 나누는 소중한 곳”이라면서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중심축이자 지역문화 발산의 장 구실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시장을 지역경제 발전 축으로” 구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서비스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즉 시설 현대화뿐 아니라 쿠폰·상품권 사용, 주차장 신설 등으로 대형마트 부럽지 않은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신월1동 신영시장을 찾은 염승희(45·양천구 신정1동)씨는 “동네 전통시장이 상품권 제도와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고 또 LED 전광판까지 있어 무척 놀랍다.”면서 “현대화된 깔끔한 시설과 더불어 전통시장만의 멋인 정(情)도 함께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신영시장은 대형마트와 같은 광고지 배포, 매주 금요일 가격 특화상품 판매, 카드단말기 도입, 상인교육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높였다. 또 시장입구에 설치된 LED 홍보전광판에는 그날 대폭 할인하는 이벤트 품목이나 특별행사 같은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등 주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통시장에 대해 구청의 각종 정책적 지원은 SSM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단비’와 같다.”며 김동용 신영시장 상인회장은 반겼다. ●자금융통·경영지원 원스톱 지원 양천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와 전통시장 가는 날, 상인대학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목4동 시장과 신영시장에 설치된 2개의 LED 전광판 외에도 앞으로 경창시장, 목2동시장, 목3동시장, 월정로시장에 대해서도 LED전광판을 설치함으로써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장골목을 따라 개방형 지붕(아케이드) 설치에 65억 7000만원을 투입, 4개 시장에 설치했으며 올해도 29억원을 들여 목3동 시장 공사를 하고 있다. 상인들의 서비스정신 고취와 시스템적 경영을 위해 상인대학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3개월 과정으로 무한경쟁시대에 적합한 고객관리 기법, 최신 정보습득 등을 내용으로 주 2회씩 운영하여 지금까지 11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밖에 상인들에게 낮은 금리로 경영자금을 지원하는 ‘전통시장 마켓론 사업’은 상인상호간 연대보증으로 점포당 500만원까지 이율 4.5%로 긴급자금을 빌릴 수 있다. 김광호 지역경제과장은 “구는 대기업과 중소유통업체간의 갈등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형 슈퍼마켓 사업조정권 시행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재래시장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생업포기·이혼… 아이 찾다 가정붕괴

    “딸아이가 혹시 돌아올까 하는 마음에 이사도 못 갑니다.”조병세(49)씨는 매일 거실에 놓여 있는 가족사진 액자를 수건으로 닦는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나이가 됐을 딸아이는 사진 속에서 여전히 네 살배기 모습으로 웃고 있다. 조씨의 딸 하늘이는 14년 전인 1995년 6월16일 실종됐다. 서울 구로동 집 앞에서 친구들과 놀던 중 사라진 것이다. 견실한 중소기업에서 과장으로 일하던 조씨의 삶은 그날을 기점으로 완전히 변했다. 경찰이 1년6개월만에 증거를 찾지 못하겠다는 이유로 사건을 ‘내사종결’ 처리하자 조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딸 찾기에 직접 나섰다. 전국의 시설을 돌며 전단지를 돌리는 동안 건강은 악화됐고 모아뒀던 돈은 바닥이 났다. 아내 김미란(가명·52)씨는 딸 실종 뒤 우울증과 관절염을 앓기 시작했다. 김씨는 “정부 지원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아이 실종은 가족들에게 사회적 죽음이나 마찬가지”라며 울먹였다.12년 전 아들 김하늘(당시 4세)군을 잃어버린 정모(49·여)씨도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정씨는 인천 서구의 다세대주택 단칸방에서 초등학교 5학년, 2학년 자녀와 지내고 있다. 하늘이가 실종된 뒤 자주 말다툼을 벌이던 남편과는 1년째 별거 중이다.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며 월 100만원을 벌고 있지만 방세를 내고 나면 남는 돈이 없다. 그는 “정부 지원이 조금이라도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기 실종아동의 부모들은 대부분 조씨나 정씨처럼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한다. 국가 차원의 수색 시스템이 취약하다 보니 생업을 포기한 채 부모가 직접 아이를 찾아 나서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실종아동전문기관(어린이재단)의 분석에 따르면 아동 1명을 찾기 위해 들어가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5억 800여만원 정도라고 한다. 서로 의지하던 가족들도 아이의 실종기간이 길어지면 지쳐 말다툼을 벌이고 끝내 가정불화로 이어진다. 전국실종아동찾기협회 서기원 대표는 “실종아동 부모의 이혼율이 70%를 넘는다.”고 말했다. 자살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2004년에는 고등학생 딸을 잃은 한 여성이 농약을 마시고 자살하는 사고도 있었다. 가족들은 정부위탁으로 운영되는 실종아동 전문기관으로부터 연간 300~4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전국 미아·실종 가족찾기 시민의 모임 나주봉 회장은 “이마저도 제도를 알지 못해 지원받지 못하는 부모들이 많다.”고 비판했다.실종자 가족들은 아동실종이 가정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부가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호소한다. 서 대표는 “가족들이 정신과 치료와 일반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정부가 치료비용 지원을 늘려줬으면 좋겠다.”면서 “실종자 가족들과 정부 측이 정기적으로 만나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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