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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북 풍력발전경쟁 나섰다

    전북과 전남이 풍력발전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한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풍력발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북과 전남이 산업단지 조성과 기술개발, 기업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새만금지구 등 서해안 일대에 클러스터를 조성해 풍력산업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전북의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는 지난달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사업추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풍력산업클러스터에는 2014년까지 3623억원을 투입해 풍력발전산업단지와 풍력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풍력기술연구센터를 건립해 풍력발전기와 기술을 국내외에 공급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전북은 또 2020년까지 1GW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발전기와 부품, 기술 등을 연간 10GW 이상 수출해 세계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의 풍력발전사업에는 군산에 입주한 현대중공업, 두산, 일진, 효성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두루 참여하고 있다. 전남도는 서해안 일대에 초대형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련 산업을 육성해 풍력발전산업 메카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전남은 2028년까지 15조 5000억원의 민자를 유치, 서해안 일대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달까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내년 상반기에 풍력발전기 설비공장을 착공하고 하반기에는 발전단지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전남도와 무안·영광·신안군 등 4개 자치단체와 농어촌공사, 대우조선해양, STX 에너지, 포스코파워,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자치단체와 기업은 풍력산업에 공동참여하는 ‘전남도 5GW 풍력프로젝트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같이 전남·북이 풍력발전산업 육성에 본격 뛰어들어 호남 서해안 일대가 풍력산업의 세계화를 이끌 메카로 발전할 전망이다. 두 자치단체가 풍력산업 육성을 위해 민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고 관련 기업들도 경쟁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관련 산업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동작구, 신종플루 바로 알리기 사업 동영상 자료 구축·전단지등 배포

    동작구가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해 대처요령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는 신종플루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책을 제시해 주민들이 갖고 있는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다. 동작구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의 신종플루 예방 동영상 자료를 구청 홈페이지에 링크하고, 반상회나 구회보를 통해 예방홍보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신종플루 바로 알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동영상 자료 8개를 구청 홈페이지와 링크해 누구나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어린이집 등에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망을 구축한 것이다. 이 동영상은 신종플루 예방요령부터 임상증상, 자가치료, 유아 손씻기, 성인 손씻기, 마스크 착용법, 공공시설 이용수칙, 임산부·영유아 보호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SC제일은행-시각장애인 시력회복 수술 도와

    [사회공헌 특집] SC제일은행-시각장애인 시력회복 수술 도와

    한국스탠다드차타드 금융지주의 사회공헌에는 4가지 원칙이 있다. ▲일회성이 아닌 상시적·지속적 지원 ▲모든 직원의 참여 ▲사회단체와 긴밀한 연계 ▲녹색경영 실천 등이다. 봉사활동의 내용이 여느 기업들과 다른 이유다. SC제일은행은 ‘Seeing is Believing(보는 것이 믿는 것)’ 캠페인을 통해 시각장애인 약 3000명의 시력 회복 수술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재정적 도움 외에 행원들이 시각장애인과 등산· 마라톤을 함께 하기도 한다. 환경운동은 금융권 그 어디보다 열심이다. 지난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에 140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조달했다. 2012년까지 모든 영업점 차량을 친 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 집짓기 운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SC제일은행에는 이틀간의 특별한 휴가가 있다. 2006년부터 임직원이 언제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자원봉사 휴가제도’다. 물론 유급휴가다. 덕분에 지난해 임직원의 자원봉사 활동일수는 총 2680일에 이른다. SC제일은행은 2011년까지 이를 1만일로 늘린다는 목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현장 행정] 중랑, 지역명소 홍보 독립영화 큐!

    [현장 행정] 중랑, 지역명소 홍보 독립영화 큐!

    # 제목-약수터 부르스 # 감독-손재명 # 주촬영지-중랑구 망우공원 용마천 약수터 # 촬영협조 및 후원-중랑구청 # 시사회 개봉일 및 장소-11월10일 중랑구민회관 대공연장 # 줄거리-공원약수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외 이웃들의 일상 탈출기 중랑구에 거주하는 한 영화감독이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을 배경으로 독립영화를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감독은 CF 광고감독으로 15년간 활동했던 손재명(44)씨. 손 감독은 중랑구 망우본동에서만 25년째 거주하고 있는 ‘지역 토박이’다. 현재도 본인이 사는 아파트의 대표회장을 2년째 맡고 있을 만큼 동네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열혈 구민’. ●배우 대기실 제공·초대권 제작 그는 “제작 초기 주요 촬영장소를 물색하려 서울시와 경기 일원의 약수터 수십곳을 일일이 찾아다녔지만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다.”면서 “중랑은 녹지보존이 잘 돼 있어 배경으로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데다, 영화를 통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중랑의 가치를 널리 알릴 기회라고 판단, 촬영지를 이곳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촬영이 진행되자 중랑구도 팔을 걷고 나섰다. 영화 제작에 앞서 구는 망우공원 주차장과 용마천 약수터 등에 촬영지 사용 협조를 요청했다. 촬영기간 안내 현수막을 제작해 곳곳에 설치했다. 서일대학교를 방문해 홍보 전단지를 나눠주고 구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포스터도 붙였다. 또 예산 200만원을 들여 각종 행사장 입구와 구청 홈페이지에 영화 홍보 배너를 띄웠다. 배우 대기실 제공, 초대권 제작 등 영화 촬영부터 제작에 필요한 물품 등을 제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구민들도 한목소리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망우3동에 거주하는 김순양(54)씨는 “평소 자주 다니던 약수터가 영화 촬영지로 활용된다는 말을 듣고 자랑스럽고 신기했다.”고 흐뭇해 했다. ●10일 중랑구민회관서 시사회 중랑구는 오는 10일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중랑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영화 ‘약수터 부르스’의 열린시사회를 열 예정이다. 시사회엔 문병권 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400여명, 서일대 학생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다. 망우공원 용마천 약수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약수터 부르스’는 백수 청년을 검술 고수로 착각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에 소외계층들의 삶의 이야기와 블랙유머가 버무려진 독립영화다. 영화는 16일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시사회를 시작으로 26일 건대입구·일산·부평·부산 롯데 시네마 등 4곳에서 동시 개봉된다. 문 구청장은 “유서 깊은 망우산 묘지공원 약수터를 배경으로 영화가 제작돼 구민들은 물론 전국에 중랑구의 뛰어난 문화유산과 자연녹지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장기실종아동 얼굴 전단 현재 모습으로 바꿔 배포

    얼굴변환 프로그램을 통해 오래 전 실종된 아동의 현재 얼굴을 재구성하는 수사기법이 도입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장기실종아동의 현재 모습을 담은 전단지를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경찰관서와 지자체 등에 배포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미국 실종아동센터(NCMEC)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장기실종아동의 신체적 특징과 가족들의 과거·현재 사진 분석을 바탕으로 현재 모습을 추정했다.”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경제플러스] 서울YMCA ‘나쁜 금융광고 찾기’

    서울YMCA는 11월 한 달 동안 길거리 전단지나 인터넷 등에서 금융소비자를 속이는 금융광고를 찾아내는 ‘나쁜 금융광고 낚시대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고 문제가 될 만한 광고를 사진, 동영상 등으로 촬영해 이메일(ycredit@paran.com)로 보내면 된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으뜸상(1명) 50만원, 버금상(2명) 30만원, 장려상(3명)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신고자 전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YMCA 신용사회운동사무국 홈페이지(www.ycredit.kr)를 참고하면 된다.
  • 양천구 재래시장 살리기

    양천구 재래시장 살리기

    서울 양천구가 주민에게서 외면받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구원투수’를 자임하고 나섰다. 양천구는 지역 재래시장에 신용카드 단말기 도입은 물론 시장 홍보용 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 대형마트와 같은 광고전단지 배포, 전통시장 마켓론, 쿠폰·상품권 발행 등 각종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유통산업 개방으로 지역마다 대형 마트와 백화점은 물론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골목까지 확장됨에 따라 재래시장과 영세상인의 생존권이 위협받기 때문이다. 구는 이번 대책의 초점을 재래시장의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맞췄다. 추재엽 구청장은 “재래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정(情)을 나누는 소중한 곳”이라면서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중심축이자 지역문화 발산의 장 구실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시장을 지역경제 발전 축으로” 구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서비스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즉 시설 현대화뿐 아니라 쿠폰·상품권 사용, 주차장 신설 등으로 대형마트 부럽지 않은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신월1동 신영시장을 찾은 염승희(45·양천구 신정1동)씨는 “동네 전통시장이 상품권 제도와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고 또 LED 전광판까지 있어 무척 놀랍다.”면서 “현대화된 깔끔한 시설과 더불어 전통시장만의 멋인 정(情)도 함께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신영시장은 대형마트와 같은 광고지 배포, 매주 금요일 가격 특화상품 판매, 카드단말기 도입, 상인교육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높였다. 또 시장입구에 설치된 LED 홍보전광판에는 그날 대폭 할인하는 이벤트 품목이나 특별행사 같은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등 주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통시장에 대해 구청의 각종 정책적 지원은 SSM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단비’와 같다.”며 김동용 신영시장 상인회장은 반겼다. ●자금융통·경영지원 원스톱 지원 양천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와 전통시장 가는 날, 상인대학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목4동 시장과 신영시장에 설치된 2개의 LED 전광판 외에도 앞으로 경창시장, 목2동시장, 목3동시장, 월정로시장에 대해서도 LED전광판을 설치함으로써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장골목을 따라 개방형 지붕(아케이드) 설치에 65억 7000만원을 투입, 4개 시장에 설치했으며 올해도 29억원을 들여 목3동 시장 공사를 하고 있다. 상인들의 서비스정신 고취와 시스템적 경영을 위해 상인대학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3개월 과정으로 무한경쟁시대에 적합한 고객관리 기법, 최신 정보습득 등을 내용으로 주 2회씩 운영하여 지금까지 11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밖에 상인들에게 낮은 금리로 경영자금을 지원하는 ‘전통시장 마켓론 사업’은 상인상호간 연대보증으로 점포당 500만원까지 이율 4.5%로 긴급자금을 빌릴 수 있다. 김광호 지역경제과장은 “구는 대기업과 중소유통업체간의 갈등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형 슈퍼마켓 사업조정권 시행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재래시장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생업포기·이혼… 아이 찾다 가정붕괴

    “딸아이가 혹시 돌아올까 하는 마음에 이사도 못 갑니다.”조병세(49)씨는 매일 거실에 놓여 있는 가족사진 액자를 수건으로 닦는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나이가 됐을 딸아이는 사진 속에서 여전히 네 살배기 모습으로 웃고 있다. 조씨의 딸 하늘이는 14년 전인 1995년 6월16일 실종됐다. 서울 구로동 집 앞에서 친구들과 놀던 중 사라진 것이다. 견실한 중소기업에서 과장으로 일하던 조씨의 삶은 그날을 기점으로 완전히 변했다. 경찰이 1년6개월만에 증거를 찾지 못하겠다는 이유로 사건을 ‘내사종결’ 처리하자 조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딸 찾기에 직접 나섰다. 전국의 시설을 돌며 전단지를 돌리는 동안 건강은 악화됐고 모아뒀던 돈은 바닥이 났다. 아내 김미란(가명·52)씨는 딸 실종 뒤 우울증과 관절염을 앓기 시작했다. 김씨는 “정부 지원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아이 실종은 가족들에게 사회적 죽음이나 마찬가지”라며 울먹였다.12년 전 아들 김하늘(당시 4세)군을 잃어버린 정모(49·여)씨도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정씨는 인천 서구의 다세대주택 단칸방에서 초등학교 5학년, 2학년 자녀와 지내고 있다. 하늘이가 실종된 뒤 자주 말다툼을 벌이던 남편과는 1년째 별거 중이다.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며 월 100만원을 벌고 있지만 방세를 내고 나면 남는 돈이 없다. 그는 “정부 지원이 조금이라도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기 실종아동의 부모들은 대부분 조씨나 정씨처럼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한다. 국가 차원의 수색 시스템이 취약하다 보니 생업을 포기한 채 부모가 직접 아이를 찾아 나서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실종아동전문기관(어린이재단)의 분석에 따르면 아동 1명을 찾기 위해 들어가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5억 800여만원 정도라고 한다. 서로 의지하던 가족들도 아이의 실종기간이 길어지면 지쳐 말다툼을 벌이고 끝내 가정불화로 이어진다. 전국실종아동찾기협회 서기원 대표는 “실종아동 부모의 이혼율이 70%를 넘는다.”고 말했다. 자살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2004년에는 고등학생 딸을 잃은 한 여성이 농약을 마시고 자살하는 사고도 있었다. 가족들은 정부위탁으로 운영되는 실종아동 전문기관으로부터 연간 300~4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전국 미아·실종 가족찾기 시민의 모임 나주봉 회장은 “이마저도 제도를 알지 못해 지원받지 못하는 부모들이 많다.”고 비판했다.실종자 가족들은 아동실종이 가정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부가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호소한다. 서 대표는 “가족들이 정신과 치료와 일반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정부가 치료비용 지원을 늘려줬으면 좋겠다.”면서 “실종자 가족들과 정부 측이 정기적으로 만나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영등포구 ‘도시광산사업’ 나섰다

    영등포구는 지난 6월부터 폐휴대폰, 폐컴퓨터, 폐가전제품에서 금, 은, 구리 등 고가 금속을 추출하는 ‘도시광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도시광산(urban mining)’이란 수거된 폐전자제품 더미에서 고부가가치 광물을 추출해 재사용하는 사업을 말한다.영등포구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소형가전 처리수수료 면제 등 폐기물 관련 조례 개정을 위한 입법예고도 했다.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의 폐가전 기부동의도 90% 이상 확보했다.여기에 도시광산사업 조기정착을 위해 도시광산화 전담 컨설턴트 7명을 모집, 공동주택 180개 단지, 종교시설 108곳을 방문해 사업홍보에 나섰다. 홍보용 전단지 10만부도 자체 제작해 주민들을 상대로 한 홍보도 실시했다.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달까지 폐가전제품 3만1592㎏, 폐휴대전화 4851개를 무상 수거했다. 수거한 물품은 모두 사회적기업인 ㈜에코그린에 보내 재사용 물품과 유가물로 분리 추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얻은 수익금은 전액 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다.구민들 입장에서는 폐기물 처리비용이 들지 않고, 사회적으로도 녹색성장 관련 일자리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 더불어 폐가전제품을 재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일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도시광산화 사업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단독주택의 경우 가전제품을 투명한 봉투에 담아 재활용품 수거일에 맞춰 버리면 된다. 공동주택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정해진 장소에 수시로 배출하면 된다. 이밖에도 구청 청소과나 각 주민센터에 직접 갖다 줘도 된다. 폐휴대전화의 경우 전용수거함인 ‘그린박스’가 곳곳에 마련돼 있는 만큼 편리한 곳에 버리면 된다.김형수 구청장은 “현재 영등포구는 장기적으로 ‘쓰레기 무배출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쓰레기 절감 방안과 폐기물 재활용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18년 감금됐다 풀려난 여인의 해맑은 미소

    18년 감금됐다 풀려난 여인의 해맑은 미소

    얼핏 보아도 미소가 해맑아 보인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배포될 잡지 ‘피플’의 표지에 등장한 한 여성의 해맑은 미소는 그가 11살 때 납치돼 18년 동안 감금된 생활을 하며 납치범의 두 아이까지 낳아 기른 비극을 가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왼쪽 작은 사진은 납치 직전에 촬영된 것이었는데 어릴 적 모습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보여준다.18년 만에 그를 만난 어머니가 딸이 나이에 견줘 훨씬 어려 보인 데 놀랐다고 한 말이 과장이 아니었음이 확인된 셈.지난 8월 말 미연방수사국(FBI)에 의해 풀려난 이후 그의 사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인공 제이시 리 두가드(29)는 10쪽에 걸친 기사에서 “가족 품에 돌아와 너무 행복하다.”며 “요즘 승마와 요리 등을 즐기고 있고 책을 공동 집필하는 문제를 생각하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두가드 가족의 대변인인 에리카 슐테는 이날 NBC 방송 ‘투데이 쇼’에 출연, “두가드가 납치 생활에서 벗어난 뒤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세상과 기쁨을 나누기 위해 본인 사진을 피플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래리 해킷 편집장은 오래 전 두가드 측에 대가를 지불하고 사진을 구입했으며 게재 여부를 결정하기 전 두가드의 어머니 테리 프로빈(50)으로부터 동의를 얻었다고 털어놓았다.  두가드는 현재 어머니,자신의 두 딸 앤젤(15).스탈렛(11)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가드는 1991년 6월 레이크 타호 근처 집 앞에서 학교버스를 기다리다 괴한에 납치된 뒤 18년 동안 소식이 끊겼었다.그러다 지난 8월 말 캘리포니아주립대 버클리 캠퍼스에서 종교 전단지를 나눠주던 납치범 필립 가리도(58)와 세 모녀를 수상히 여긴 경찰에 의해 불심검문을 당했고 FBI는 가리도가 아내 낸시(54)와 함께 두가드를 납치한 뒤 집 뒷마당 텐트 등에 감금해온 사실이 알려져 많은 미국인들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재범 가지마”…2PM 6인 활동에 4만팬 한 목소리

    “재범 가지마”…2PM 6인 활동에 4만팬 한 목소리

    리더 재범이 빠진 그룹 2PM이 활동을 재개했다. 2PM은 9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드림콘서트’에 등장해 4만 관객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6명의 2PM 멤버들이 갖는 공식 첫 무대. 이날 멤버들은 ‘어게인 앤 어게인’과 ‘니가 밉다’ 두 곡을 선보였고, 팬들은 “박재범 돌아와”를 연호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일부 팬들은 공연 전 관객들에게 ‘가수는 함부로 갈아 끼울 수 있는 부품이 아니다’란 글이 전단지를 배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이날 드림 콘서트 일정에 맞춰 서울 청담동의 JYP사무실 앞에는 재범의 탈퇴를 반대하는 팬들의 움직임으로 분주했다. 그동안 단체 행동을 자제하던 약 100여명의 팬들은 ‘포스트잇’을 건물 외벽에 붙이며 한 목소리로 재범을 응원했다. 이날 팬들의 보이콧 행동은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됐다. 팬들은 ‘JYP사옥의 거리는 우리의 얼굴! 우리의 모습은 2PM얼굴!’이라는 팻말을 높이 들고 질서 정연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드림콘서트’는 11일 SBS를 통해 녹화 방송되지만 2PM의 공연 장면은 편집하기로 했다. ‘드림콘서트’ 측은 “제작사의 요청으로 TV로 방영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올해 ‘드림콘서트’는 빅뱅,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2PM, 샤이니, 쥬얼리, 2NE1, 4MINUTE, MC몽, 채연, 휘성, 박효신, 카라, 티아라, F(X), 김태우 등 16개 팀이 출연했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亞 최초 새만금 풍력단지 바람개비 돌 일만 남았다

    새만금지구에 추진되는 풍력 클러스터의 로드맵이 나왔다. 전북도는 7일 새만금지구 꿈의 녹색산업인 ‘국산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2단계로 나눠 추진되는 풍력 클러스터 사업은 8조 70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전북도는 풍력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40㎿급 풍력발전기 5년내 14기 풍력 클러스터는 방조제에서 500m 떨어진 새만금 생태환경용지에 조성된다. 1차 사업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3595억원을 들여 발전단지, 연구개발단지, 산업단지가 연계된 최첨단 단지를 건설한다. 풍력발전 시범단지에는 40㎿급 풍력발전기 14기를 건설한다. 발전기를 생산하는 기업의 집적화를 위해 새만금 경제자유구역 안에 120만㎡의 풍력산업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이곳에는 현대중공업에 이어 풍력발전에 투자의지가 강한 국내 3개 대기업과 협력기업 30개가 잇따라 입주한다. 부품 국산화와 성능 향상을 지원하는 풍력기술연구센터도 건립, 기업의 연구개발을 돕고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2단계 사업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외 기업을 추가 유치하고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세계 풍력발전 메이저 업체 5개 이상을 추가로 유치해 ‘풍력=새만금’ 구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이 참여해 도내 해안에 1GW급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다. 풍력을 미래 에너지로 실용화하는 풍력기술진흥원도 설립한다. ●2020년까지 세계 메이저 5곳 유치 새만금 풍력 클러스터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아시아 최초의 풍력단지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단계 사업 추진으로 8000억원의 생산유발, 7000명의 취업, 2만 5000명의 인구유입 등 직접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민자까지 더할 경우 1단계 사업으로 총 2조 3000억원이 투자돼 4조 30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것으로 추산했다. 또 풍력발전단지에서 연간 4만 7000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매년 100억원의 세외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도는 세외수입을 전액 풍력 연구개발에 재투자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기업을 추가로 유치하는 2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4조 4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전북도 오택림 미래산업과장은 “새만금에 풍력단지가 집적화되면 2020년 도내에서 10GW의 풍력발전기 생산으로 20조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미래 전북발전을 견인할 주력산업은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대관령~동해 트레킹 명소로

    “가을 정취 풍성한 강원 바우길로 오세요.”강원도 강릉 대관령~동해를 잇는 명품 트레킹코스 ‘바우길’이 조성돼 새달 중순 공개된다.강릉시와 가칭 바우길추진위원회는 25일 강릉 출신 소설가 이순원씨 등과 함께 지난 6월부터 4개월 동안 백두대간 풍력발전단지에서부터 대관령 옛길, 명주군왕릉을 거쳐 남항진, 학산마을, 안인항, 정동항을 잇는 트레킹 코스 ‘바우길’을 개척했다고 밝혔다. ‘바우길’은 강원도 사람을 소박하고 친근하게 일컫는 ‘감자바우’와 그리스 바닐로니아 신화에 등장하는 ‘건강의 여신(Bau)’에서 이름을 따 왔다.본격 단풍철이 시작되는 새달 중순부터 대관령 옛길 등을 중심으로 일부 구간을 개방한 뒤 3~4년안에 15개 코스를 순차적으로 더 개발한다. 스토리텔링 작업을 통해 이야기가 살아 있는 걷기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코스는 강릉의 주요 관광지와 풍광 좋은 산길 등 천혜의 자연길을 걸어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관령 풍력발전단지와 양떼목장 옆길, 강릉 단오제의 주신을 모신 국사성황당을 돌아 다시 대관령 풍력발전단지로 돌아오는 5∼6시간 걸리는 1번 코스는 ‘대관령 등길’로 이름 붙였다. 경포대 정자에서부터 1866년 병인박해 때의 순교자 심스테파노가 살았던 대관령 아래의 위촌리 골아우길을 잇는 7번 코스는 가칭 ‘심스테파노길’로 이름 붙였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최철규 가칭 바우길추진위 사무국장은 “산과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 문학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만드는 바우길은 금강송과 참나무숲이 그늘을 이루고 서민들의 삶과 애환, 추억이 서려 있는 강원도의 자연환경에 걸맞게 인간 친화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트레킹 코스로 개발돼 명소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입양 → 당첨 → 파양… 누더기 가족관계부

    입양 → 당첨 → 파양… 누더기 가족관계부

    아파트 특별분양을 노린 허위입양 브로커들에게 실형이 선고되면서 서류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아이들을 사고 판 이들의 범행수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별다른 확인 절차도 없이 당사자들이 합의만 하면 쉽게 입양과 파양(罷養)을 할 수 있는 제도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2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허위입양은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브로커 방모(37)씨는 무주택자와 자녀가 많은 이들을 섭외하는 역을 맡았다. 전단지도 뿌리고, 절박한 심정으로 본인이 운영하는 대부업체를 찾은 손님들도 꼬드겼다. 브로커 김모(43)씨는 이들에게 줄 자금을 댔다. 명의를 대여해준 무주택자에게는 수고비 2000만원, 자녀를 입양시킨 사람에게는 자녀 한 명당 500만원을 대가로 줬다. 이들은 구청이나 시청 등에 가서 허위입양신고를 했고, 다자녀가구 세대주로 둔갑해 특별분양신청을 했다. 신청한 뒤에는 아이를 파양했다.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홍모(43)씨는 자녀 3명을 세 차례나 입양시켰다. 역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모(49)씨와 정모(40)씨의 자녀들도 서류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입양과 파양을 반복했다. ●자녀 한 명당 500만원 주고 입양 허위입양을 한 김모(46)씨 등 3명은 실제로 아파트를 분양받았고, 브로커들은 프리미엄 7000만원을 받고 불법전매하도록 알선한 뒤 수수료를 챙겼다. 분양을 받은 김씨 등은 원래 자녀가 3명이라 다자녀가구 특별분양 신청 자격이 있었지만, 동점자가 있을 경우 자녀가 많을수록 우선순위를 주는 점을 노려 ‘추가 입양’을 했다. 자녀 숫자를 채우기 위해 두 집에서 나누어 아이들을 입양한 경우도 있었다. 허위입양을 한다고 해서 실제로 자녀를 다른 집으로 보내는 것은 아니지만, 입양과 파양 기록은 아이의 가족관계등록부에 고스란히 남는다. 서류정리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아 다른 가족의 자녀로 등록되어 있을 경우 취학 등에 있어 직접적인 피해를 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입양과 파양이 너무 쉽게 이뤄지는 것 역시 허위입양을 부추기는 원인 가운데 하나라는 지적도 나온다. 민법에는 성인이 되면 입양을 할 수 있고, 법정대리인인 친부모가 입양을 승낙하면 된다고 돼 있다. 입양 사유나 자녀 본인의 의사 확인, 가정환경 조사 등 절차는 거치지 않아도 된다. 파양 역시 마찬가지로 처음 입양에 동의했던 양쪽이 ‘협의’만 하면 가능하다. ●“허위입양 청약 제한” 실제 검증 힘들어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다자녀가구에 대한 특혜는 점점 늘어나지만, 분양 신청을 할 때 가족관계등록부를 확인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검증절차가 없다는 것 역시 브로커들이 특별분양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현재 다자녀가구를 위한 특별공급 물량은 공공부문에서는 전체의 5%, 민간부문에서는 3%를 차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다자녀가구 분양은 일생에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허위입양 등 불법을 저지른 사실이 확인되면 분양이 취소되는 것은 물론, 향후 청약 등에 있어서도 제한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서울 밤거리는 ‘불법광고 특별시’

    서울 밤거리는 ‘불법광고 특별시’

    대학생 손지훈(28·서울 일원동)씨는 최근 외국인 친구와 강남역 부근을 다니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길바닥을 가득 메운 ‘키스방’ 등 신종 퇴폐업소 전단 내용을 외국인 친구가 눈치챌까 봐 가슴을 졸여야 했다. 그는 “인도 위에 많은 입간판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보면서 정말 서울이 지저분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도심거리와 대학가 등에는 입간판과 전단물 등 불법 광고물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서울시는 2006년부터 ‘비우는 디자인 서울’을 표방하며 ‘불법 노점상·유동광고물·간판, 불법주차 근절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성과가 거의 없다. 풍선간판 등 유동 불법 광고물은 인력부족과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생계 문제와도 맞물려 있어 단속하기도 쉽지 않다. 현행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은 거리 위에 설치된 입간판을 모두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전단물 역시 지자체장 등에 신고해야 하고, 장당 20원의 신고 수수료를 내야 배포할 수 있다. 입간판과 전단물 규정을 모두 어기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특히 배포 자체가 금지돼 있는 음란성이 있는 전단물은 따로 청소년보호법의 적용을 받아 배포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입간판의 경우 지난해 18만 979건이 단속됐다. 월 평균 1만 5081건이며 25개 구청을 산술적으로 나누면 구청당 하루 평균 30개꼴이다. 그러나 단속 주체인 구청들은 단속 인력이 부족한 데다 ‘설치(배포)-벌금-재설치(재배포)’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하소연한다. 강남구의 경우 도시계획과 직원 3명이 단속업무를 맡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불법 입간판은 건당 15만~28만원, 전단지는 수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워낙 많아 단속효과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수거된 불법 입간판도 과태료만 내면 업주에게 되돌려주게 돼 있어 단속 효과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전단지 업체들은 도시미화를 저해한다는 데 공감하지만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한 대리운전 업체 측은 “홍보 전단지 배포는 영세업체들의 생존이 걸려 있다.”고 하소연했다. 서울중앙지법도 지난달 초 “전단지를 단순히 배포한 행위는 단속대상에서 제외하거나 훈방조치하라.”는 권고를 내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범 간판문화연구소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법령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동시에 행정력도 확실히 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수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는 “외국의 경우 건물과 간판이 종합적인 도시 경관요소로 함께 관리된다. 옥외광고물이라고 해서 간판만 따로 떼어내 관리하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면서 “일본의 마을가꾸기 운동처럼 옥외광고물 관리도 업주와 지역주민, 자치단체가 합일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대근 오달란기자 dynamic@seoul.co.kr
  • 삼척발전단지 내년 10월 착공

    2조 84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강원 삼척발전단지가 내년 10월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삼척시와 한국남부발전㈜은 15일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호산항~작진항 일대 2550만㎡의 육지와 해양에 들어설 삼척발전단지의 석탄화력발전소 1·2호기(각 1000㎿급 규모)가 내년 10월부터 부지 정지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한국남부발전은 당초 2011년 7월부터 본 공사에 들어가 2015년 12월까지 완공 예정이었지만 국가 에너지 수급 계획에 따라 인허가 기간 단축을 통한 조기 착공과 공기 단축을 통해 가동 시기를 1년 이상 앞당길 방침이다.삼척화력발전소는 건물 자연 채광 등 탄소 제로화 건물로 건설된다. 발전단지 내에는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조합하는 등 친환경 설계와 저열량탄 연소 설계 등을 통한 저원가 발전소로 건립, 신개념 석탄화력 모델 발전소로 건설될 예정이다. 그러나 해당 사업 부지에 있는 생태자연도 1등급(자연경관) 해제와 토지 및 어업권 보상 협의 조기 마무리 등 해결 과제도 적지 않다.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보험사 장마저축 ‘위험한 특판’

    보험사 장마저축 ‘위험한 특판’

    정부가 내년부터 장기주택마련저축(장마저축)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을 없애겠다고 밝힌(지난달 25일 세제 개편안) 가운데 일부 보험사가 “기존 가입자는 혜택을 없애기 어렵다.”고 홍보하며 신규 가입자를 늘리는 위험한 영업을 하고 있다. 입법예고나 법 발효 전까지만 가입하면 기존 가입자로 인정받을 수 있으니 빨리 막차를 타라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단속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불이익 못 준다” 장담 ‘마지막 기회, 한시적 특판행사, 장마저축에 가입하시면 제주도 관광권을 드립니다.’ 경기도 광명에 사는 주부 전모(34)씨는 얼마 전 아파트 현관에 꽂힌 장마저축 가입 광고 전단을 보고 의문이 들어 A 생명사에 전화를 걸었다. 내년부터 장마저축의 소득공제 혜택을 폐지한다는 발표로 해약을 고민 중인 상황에서 오히려 특판행사를 벌인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었다. 보험 상담사는 “이미 계약을 체결한 가입자는 금융당국이라 해도 마음대로 약속을 뒤집을 수 없으니 안심하라.”면서 “연말까지만 가입하면 추가 세제 혜택도 가능하니 가입액을 연간 소득공제한도(연 300만원)까지 높이라.”고 권유했다. 그는 또 “연리 3% 후반인 은행보다 복리 5.0%를 적용하는 보험 상품이 유리하니 기존 상품을 해약하고 보험으로 갈아타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생보사는 재정부의 발표 이후 서울 양천구와 금천구, 경기 광명 등 수도권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집집마다 전단지를 뿌리면서 장마저축 추가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단에는 ‘한시적 특판행사’라는 제목으로 “2009년 폐지 확정, 장기주택마련저축 마지막 우대금리 행사” “서둘러 장마저축에 가입하면 매년 연말 공제에서 85만 8000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제주 관광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런 영업형태는 다른 보험사로 번져나가는 모습이다. 다른 보험사의 상담사는 “장마저축의 소득공제 혜택이 폐지된다는 발표 이후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신규 가입문의가 매우 많다.”면서 “금융위기 이후 이렇다 할 히트상품이 없는 보험업계에선 눈여겨볼 만한 기회”라고 말했다. ●금감원 “불완전판매 양상땐 단속” 하지만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원안대로 발효되면 피해는 고스란히 가입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 우선 장마저축 신규 가입자는 올해분까지는 소득공제가 가능하겠지만, 내년 이후 소득공제는 받을 수 없다. 특히 보험사에서 파는 장마저축은 은행보다 비교적 높은 이자를 주는 대신 2년 안에 해약하면 해약 환급금을 물린다. 사실상 단기 해약자에겐 원금 보장을 하지 않는 셈인데 그나마 중도해약을 하면 그간 받은 세금공제액도 다 토해내야 한다. 금융권 안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신규 하나은행 세무사는 “국가의 정책을 믿었던 사람들이 선의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현행 정부의 장마저축 소득공제 폐지안은 보완돼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폐지 불가를 전제로 마케팅을 벌이는 것 역시 소비자 보호는 물론 상도의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몇몇 보험사가 현재 장마저축의 결과를 예측해 무리한 영업을 벌이고 있다는 것으로 안다.”면서 “불완전 판매 양상이 보이면 즉각 강력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조태성기자 whoami@seoul.co.kr
  • 위례신도시는 ‘투기 백화점’

    위례신도시는 ‘투기 백화점’

    위례신도시에 투기꾼들이 들끓고 있다. 분양을 앞둔 신도시 택지개발지구의 보상을 노리고 전국에서 모여 들었다. 벌통에는 벌이 없고, 인근 하천은 오리와 닭으로 넘쳐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가 이들 투기꾼과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벌통 20상자만 있으면 최소 수천만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위장 양봉업자가 판을 치고 있다. ●인근에 떴다방·불법시설물 기승 31일 토지공사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에서 파악된 투기목적 시설물은 비닐하우스 1700여동, 불법건물 50여동, 벌통 8000여개, 가축은 1000여마리에 이른다. 그러나 이 숫자도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인근에는 떴다방과 불법시설물 설치업자들까지 모여들어 투기를 부추기고 있다. 가장 극성을 부리는 위장은 양봉업이다. 위례신도시에 포함된 서울 송파구 장지동 마을입구에는 검은 위장막으로 덮인 수백개의 비닐하우스가 빼곡히 들어 찼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일정 면적 단위로 경계를 나눠 벌통 20개씩을 들여 놓았다. 벌통의 모양을 본따 만든 중국산 스티로폼으로 실제로 벌은 살 수 없다. 단지 보상을 위한 벌통으로, 중국에서 별도로 제작돼 개당 1만원가량에 국내로 반입된다. 이렇게 설치된 벌통은 20개 단위로 분양돼 강남 등지에서 1000만원 이상에 팔려 나간다. 벌통 20개만 있으면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가량의 상업용지를 보상받는다. 보상받는 상업용지 가격은 4000만원 정도지만 현재 1억원가량에 거래되고 있다. ●거주시설 증명하려 쪽방 조성 토지공사는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고시일(2006년 7월) 이후 들어선 벌통은 보상에서 제외하지만 투기꾼들이 재조사를 요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보상을 노려 벌통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투기꾼들은 “목돈을 쥘 수 있다.”며 허위광고 전단지까지 뿌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역 내 거주사실을 증명하는 전형적인 투기수법인 쪽방도 곳곳에 자리잡았다. 비닐하우스 1개동에는 주인없는 쪽방 10개가량씩이 조성됐다. 일부러 흙이 묻어 있는 신발과 중고 전자제품, 가구 등이 2평 남짓한 방에 널려 있다. 보상을 노린 위장 쪽방으로, 과거 다른 지역에서 보상을 받아본 경력자(?)들의 소행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돈을 받고 시설물을 일정 기간 빌려 주는 소품 전문대여업자들도 있다고 한다. 쪽방 하나당 1500만원가량에 팔려 나간다. 이뿐만이 아니다. 창곡천 등 택지개발지구 내 하천변에는 곳곳에 오리와 닭들이 아우성을 치고 있다. 모두가 보상을 노린 위장 행위들로 먹이를 주지 않아 죽은 닭들도 찾아 볼 수 있다. 닭은 200마리, 오리는 150마리를 키우면 벌통 20개와 같은 보상효과가 있다. 모란시장 일대에는 이들 가축의 전문 임대업도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길없는 곳에 가게 간판만 불법 건물은 주로 장사하는 곳으로 위장되고 있다. K상회, 액세서리 등의 조잡한 간판만 걸어 놓은 채 폐업 상태다. 출입문은 잠겨 있고, 사람이 거주했던 흔적도 없다. 벌판 한가운데 지어져 도로조차 없다. 홍석기 위례사업본부장은 “보상을 노린 투기꾼들로 보상가가 높아져 결국 아파트 가격상승에 영향을 주게 된다.”며 “철저한 보상심의로 이들 투기꾼을 가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2585만㎡)와 경기 성남(2787만㎡), 하남(1416만㎡)에 걸쳐 지어지는 위례신도시는 4만 8000가구 규모로 현재 토지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며 2014년 말 준공 예정이다. 글 사진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법원이 보는 성관계 지속나이는 몇세까지? ☞MB 가회동 한옥집 18개월째 ‘빈 집’ ☞자판기 냉커피·율무차 절반서 식중독균 ☞‘원더걸스’ 선예 美 메이저리그서 시구한다 ☞두번째 지휘봉 잡는 첼리스트 장한나
  • 현금차량 탈취 용의자 신고보상금 1000만원

    현금차량 탈취 용의자 신고보상금 1000만원

    경찰이 지난달 14일 서울 종각역 근처에서 발생한 현금수송차량 탈취사건의 용의자가 선명하게 찍혀 있는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하고 27일부터 이 화면을 복사한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에 들어갔다. 용의자는 20~30대 남성으로 164~167㎝의 키에 몸이 호리호리하다.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보라색 계통의 모자를 눌러쓴 사진 속 용의자는 CCTV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어 이목구비 식별이 가능하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와 똑같이 검은 배낭을 멘 차림이다. 경찰은 “현금수송차량 내부에 설치된 CCTV를 정밀분석한 결과 지난달 3, 6일 오전 같은 시각에 한 남성이 수송차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 장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 보상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렸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새만금지구 건설 2제] 국내 최대 풍력발전단지 조성

    [새만금지구 건설 2제] 국내 최대 풍력발전단지 조성

    새만금지구에 국내 최대 풍력발전시험단지가 조성된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최근 제5차 녹색위원회를 열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기반 강화 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번 계획에서 2014년까지 새만금 간척지에 발전용량 40㎿급 대형 풍력발전단지를 건립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이 새만금 풍력단지 예비타당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부는 구체적인 행정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타당성 조사에서는 새만금지구 내 풍량을 조사해 구체적인 입지를 선정하게 된다. 새만금에 조성되는 40㎿급 풍력발전단지는 1만 3000가구가 사용하는 전기를 생산하는 규모다. 정부는 또 새만금 풍력발전단지와는 별도로 4000억원을 투자해 전북 서해상에 100㎿급 대형 해상 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검토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과 전북 서해안에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전북이 신재생에너지 산업 메카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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