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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태극기 휘날리며’ 프로젝트, 2AM 큰 힘…

    SBS ‘태극기 휘날리며’ 프로젝트, 2AM 큰 힘…

    초대형 태극기를 만드는 프로젝트 SBS ‘태극기 휘날리며’ 측은 2AM 멤버들과 함께 광주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해 화제다.광주 엑스포에서 콘서트 계획이 있던 2AM 진운은 멤버들에게 콘서트 전에 광주를 돌며 함께 태극기 프로젝트를 홍보하자고 제안한 것.2AM은 하루 3000장의 사진 모으기를 목표로 홍보를 시작해 직접 전단지를 차에 붙이고 광주의 중심지 곳곳을 돌며 확성기를 통해 홍보를 하는 등 열띤 모습을 보였다.월드컵 응원을 모으기 위한 이들의 노력으로 2시간의 짧은 거리 홍보에도 불구하고 광주 시민들의 사진을 3000장 가까이 모았다.이날 2AM의 활약상은 오는 6일 일요일 오후 6시 50분 ‘태극기 휘날리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李대통령 대국민 담화] 하반기 PSI 역내외 차단훈련 실시

    [李대통령 대국민 담화] 하반기 PSI 역내외 차단훈련 실시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발표한 대북조치는 크게 4가지로 ▲대북 심리전 재개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 전면 불허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 ▲확산방지구상(PSI)의 실질적 참여 등이다. 국방부는 2004년 6월4일 ‘서해상 우발충돌 방지 및 군사분계선일대 선전활동 중지’에 관해 합의한 후 중단됐던 대북방송을 이날 오후부터 재개했다. 또 기상상태가 좋아지는 대로 대북전단도 살포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대북 심리전 방송은 북한군과 주민을 동요시키기 위해 과거 보냈던 ‘자유의 소리’와 같은 내용으로 FM방송을 통해 이뤄진다. 드라마 등 국내 방송을 포함한 각종 선전내용은 사람키보다 높게 올린 대형 확성기를 통해 155마일 군사분계선(MDL) 전지역의 94곳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또 남한 소식을 알려주는 대형전광판은 11곳에 설치된다. 이 작업은 철거됐던 확성기를 재설치하는 작업 등으로 이르면 6월 둘째주부터 시작된다. 군은 또 북한에 살포할 전단에 천안함 합동조사 결과와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동향 등을 담기로 했다. 대형 풍선에 전단지와 함께 남한의 경제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시계와 단파라디오 등을 함께 넣어 보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05년 남북해운합의서에 따라 이뤄지던 북한 선박의 우리 측 해역 운항을 이날부터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이미 허가를 받아 우리 해역에 들어와 있던 북한 선박 3척의 이날 영해 통과는 허용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장광일 국방정책실장은 “북한군이 상선으로 위장해 우리 영해의 해양정보와 작전환경을 정탐하고, 해상침투용 모선의 기능을 수행하며, 잠수함정의 잠항 침투를 돕는 등의 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북한 선박은 이날부터 2004년 이전과 마찬가지로 우리 군의 작전수역(AO) 밖으로 항해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나포, 강제 퇴거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군은 또 제2의 천안함 사태를 막기 위해 이르면 6월 말에서 7월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 훈련에는 미국의 7함대 전력이 참가할 예정이다. 항공모함을 비롯한 전단이 참여할 예정으로 사실상 무력시위를 벌이는 셈이다. 그동안 형식적으로 해오던 확산방지구상(PSI)에도 실질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군은 올해 9월 호주가 주관하는 역외 해상차단훈련에 참가한 뒤 올해 하반기 우리 해군이 주관하는 역내 해상차단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FBI “흉악범 잡아라” 기상천외 현상수배

    FBI “흉악범 잡아라” 기상천외 현상수배

    ”가슴수술한 이 여인을 본 적 있나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흉악범을 잡으려고 이색적인 현상수배 포스터를 공개했다. 보스턴 헤럴드에 따르면 FBI는 최근 10년 넘게 세계 여러 나라를 오가며 도주하고 있는 연쇄 살인범 제임스 화이티(80)를 검거하려고 새로운 현상수배 포스터를 내놨다. FBI는 살인범과 함께 도주 중인 여성이 성형중독이란 사실을 감안, 두 사람의 얼굴과 이 여성의 신체적 정보에 대해 소상히 적힌 현상수배 전단지를 성형외과 전문잡지에 실었다. 해당 현상수배 전단지에 따르면 60세 캐서린 엘리자베스 그레이그는 성형 중독으로 그동안 쌍꺼풀 수술, 주름 수술, 지방흡입술 등을 받았다. 1982년 가슴성형술도 받았는데 이 수술이 잘못돼 현재 부작용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FBI 측은 “이는 범인을 검거하기 위한 FBI의 전형적인 수사방법”이라고 설명한 뒤 “범인은닉 혐의를 받는 이 여성이 도주 중에 성형수술을 받을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현상금이 26억원이나 걸린 화이티는 1980년~1990년대 활동한 조직폭력배로, 총 18건 이상 살인 사건을 저지른 뒤 치과보조사인 여자친구 그레이그와 함께 자취를 감췄다. 마지막으로 목격된 건 2002년 영국이었으며 오사마 빈 라덴과 함께 FBI가 선정한 ‘최악의 지명수배범 10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악명 높은 흉악범이다. 현상수배 전단지에는 이 외에도 이 여성이 돼지풀과 바륨(Valium) 및 다이아제팜이라는 약품에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도 게재됐다. 사진= 제임스 화이티의 현상수배 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국 유혈사태 확산] 어린이·여성 ‘인간 방패’ 가능성

    [태국 유혈사태 확산] 어린이·여성 ‘인간 방패’ 가능성

    태국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에 해산시한으로 통보한 17일 오후 방콕 시내는 폭풍전야의 정적이 감돌았다. ●피격 시위대 지도자 사망 태국 정부가 조기 해산을 위한 무력 진압 방침을 거듭 천명한 데 대해 시위대는 “죽음까지 불사하겠다.”는 결의로 맞서는 등 방콕 중심가는 온종일 일촉즉발의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까지 ‘시위대 완전 해산’을 명령하면서 아이들과 여성부터 대피시킬 것을 지시, 강력한 해산 작전 개시를 예고했다. 여기에 지난 13일 시위대가 점거한 방콕 라차르파송 거리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던 UDD지도자 카띠야 사와스디뽈 전 특전사령관이 끝내 숨지면서 시위 정국이 더욱 악화됐지만 총리의 긴급 협상 제안으로 우선 ‘최후통첩’시간이 연기됐다. ●총리 긴급제안 ‘최후통첩’ 연기 당초 정부는 해산 작전으로 시위 종결을 기대했지만, 해산 작전을 즉각 실시하지는 않았다. 정부의 강경 해산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시위대가 어린이와 여성을 ‘인간 방패’로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시위대 참가자 5000여명 중 3000여명이 어린이와 여성, 노인이다. 어린이들은 태국 북부와 북동부 농촌에서 부모를 따라 올라온 빈곤층 자녀가 많으며, 혼자서 고향으로 돌아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또 정부와 시위대는 사원 지역을 아이들을 위한 안전지대로 설정했지만 정부가 강경 해산에 나설 경우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태국 정부로서는 어린이와 여성이 강제 해산의 최대 걸림돌이다. 해산 작전 수행 중 어린이 인명사고가 발생한다면 국내외의 비난 여론을 피하기 어려운 데다 정권 붕괴의 역풍까지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최후통첩에도 불구, 이날 오후까지 이동용 버스를 이용한 방송을 통해 시위대에 해산을 촉구하고 헬리콥터로 해산을 권유하는 전단지를 살포하는 데 그쳤다. 여기에 UDD가 지지하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도 이날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밝힌 이후 침묵을 지켜 온 탁신 전 총리는 성명을 통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바란다.”면서도 “현 정부는 태국 역사의 불명예로 남게 될 것이고, 민주주의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포토]유혈충돌 태국 어디로… ●계좌 106개 동결 자금줄 압박 한편 태국 보안 최고기구인 ‘비상사태해결센터(CRES)’는 UDD를 지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 및 개인 계좌 106개에 대해 동결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현지 언론 사이트 등에 관련 명단을 공개하는 등 시위대의 자금줄을 압박하고 나섰다. 지난 3일 정부가 ‘11월14일 조기총선 실시’를 골자로 한 타협안을 제시하면서 수습 국면을 보이던 태국 반정부 시위는 13일 사와스디뽈 전 사령관이 의문의 총격을 입으면서 재점화됐고, 이날 오전까지 최소 36명이 숨지고 291명 이상이 부상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전북 SSM 급증에 전통시장 ‘덜덜’

    대기업이 운영하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지역상권 침공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SSM은 5월 현재 15곳에 이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 해에 2~3곳 개점하던 SSM이 올 들어 5곳이 입점했고 사업조정 신청을 한 곳도 2곳이나 돼 조만간 17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신흥 주거지역 등에 SSM이 들어올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해 올해 안에 20곳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SSM은 기존 동네 슈퍼를 인수해 밤 사이에 간판을 바꿔 다는 우회 입점 전략을 쓰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 입점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구나 지난달 23일에는 롯데슈퍼가 군 단위인 진안군에 진출해 지역 유통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롯데슈퍼 진안점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조성된 마트형 공설시장인 진안시장 인근에 문을 열어 전통시장과 전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자치단체들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역상인과 SSM 간 영업시간, 판매품목 제한 등을 논의하는 사전조정협의회를 도입했으나 이렇다 할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11일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과 GS리테일, 롯데쇼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조정협의회를 열고 입점유예, 영업시간·판매품목·홍보전단지 발행 제한 등을 논의했으나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SSM에 대한 민관 합동단속 역시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않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달 27~28일 관내 SSM에 대한 위생, 건축 분야 단속을 실시해 5곳을 적발했다. 이번 단속에서 롯데슈퍼 인후점은 조립식 패널로 경비실을 무단증축했고 주차장 터에 철제 파이프로 행사용 천막 등 13동을 설치했다가 적발됐다. GS마트 송천점, 서신점, 서곡점 등도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을 표시하지 않았거나 주차장에 간이 천막을 설치했다가 지적을 받았다. 한편 전북도와 전주시는 현행법으로는 SSM의 개점을 막을 방법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위생과 건축법 등 가능한 모든 법을 적용해 무분별한 개점을 최소화하고 사전조정협의회를 통해 골목상권을 최대한 보호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개교 50주년 맞은 한림학교 이현만 교장

    개교 50주년 맞은 한림학교 이현만 교장

    학력인정 학교인 한림 초·중·실업고와 한림연예예술고를 운영하는 한림학교가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이했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이 학교는 1960년대 초 서울 서대문 홍제동 공터에서 천막학교로 문을 열었다. 처음에 불우 청소년 일색이었던 학생층도 50년 동안 주부로, 연예인을 꿈꾸며 정규 교육과정에서 소외당한 학생들로 다양해졌다. 지난 7일 한림연예예술고를 방문했을 때 교정에 승용차가 즐비했다. 동행한 에듀피알 양문희 차장은 “한림연예예술고와 같은 건물을 쓰는 주부학교 학생들의 차”라고 귀띔했다. 한림학교 이현만(73) 교장은 자신이 설립한 다양한 학교의 뿌리를 1910년 일제합병기 시절의 야학 운동에서 찾았다. 이 교장의 교육철학은 “내가 필요할 때, 내가 필요한 사람이 있을 때 그의 옆에 있어주는 것. 그렇게 내가 배우고 받아온 것들을 다른 사람을 위해 쓰는 것”이라고 했다. 불우 청소년과 주부와 연예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한림학교를 거치게 된 것은 “그들이 교육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국가 교육 체제에서 소외당한 이들을 위한 교육을 한림학교가 실천해 왔다는 것이다. ●야학운동 계승한 천막학교서 시작 일제시대 야학 운동은 우리 민족이 미개해서 나라를 빼앗겼다는 자성에서부터 출발했다. 근대적인 지식을 습득해 나라를 되찾아 올 수 있게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표가 있었다. 1907년 7월10일 마산노동야학을 필두로 수천여개의 야학이 전국 각지에 생기면서 독립운동가와 지식인을 많이 배출했다고 이 교장은 설명했다. 독립운동가를 키워내던 교육과 연예인 지망생을 길러내는 교육이 어떻게 통할 수 있을까. 이 교장은 “우리 사회가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 지식사회로 바뀌었다.”면서 “일제시대 계몽운동에서 시작한 교육의 목표도 문맹퇴치로 변했고, 이후 산업사회에서는 지식과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지 않거나, 교육과정이 시대 변화에 맞춰지지 않아서 공부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계층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 교장이 만든 학교는 공부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설립됐고, 새로운 학교가 설립될 때마다 예상보다 많이 지원자가 몰린 까닭도 여기에 있다고 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학력인정학교에 이어 1993년 설립한 주부학교가 성공을 거둔 것도 예상을 뛰어넘은 성과라고 한다. 이 교장은 “90년대 들어 공교육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 숫자가 줄어 교실에 여유가 생겼다.”면서 “가정 형편 등의 이유로 교육을 받지 못한 주부를 위한 학교를 구상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시교육청 인가를 얻어 전단지 홍보로만 한 달 동안 200여명을 모았다. 연예예술고는 주부학교 학생 숫자가 줄어들던 2008년쯤 구상해 지난해 개교했다. 공사 중인 지하철 역사에서 비보잉을 하는 학생들에게 학교는 어떻게 하냐고 물었을 때 “여기가 학교예요.” “퇴학 당했어요.” “춤 공부를 하고 싶은데 할 곳이 없어요.”라는 답이 돌아오자 설립했다.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평균 경쟁률 3.9대 1을 기록했다. ●“공연예술창작 아카데미 구상” 이 교장은 올해 3월 새로운 학교를 또 설립했다. 성인 대상 공연예술창작 아카데미인 ‘CAPA’이다. 연예예술고 이상준 기획조정실 실장이 원장을 맡고, 김지연 기획조정실 부장이 부원장을 맡은 학교이다. 공연 및 예술 분야로 진출을 희망했지만 적당한 교육기관이나 관련 기관을 찾기 어려워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성인을 위한 학교이다. 댄스스포츠·요가·에어로빅 등 사회체육과정, 뮤지컬 과정, 힙합·재즈댄스·현대무용 등 실용무용과정, 메이크업·네일아트·패션 코디 등 미용예술과정 등 4개 전공분야로 구성됐다. 2년(4학기) 동안 정규 과정이 진행되고, 지도자 양성 및 직업 훈련 중심 교육을 한다. 젊은 시절 학교에 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이 교장은 인쇄소를 차리기도 하고, 묘목을 심어 팔기도 하고, 양계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한동안 서울신문 서대문 지국장을 맡았다. 지금도 교육에 대한 의지만큼은 변함없다는 그가 앞으로 또 어떤 학교를 구상하고 세우게 될지 궁금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돌아오지 않는 아이·기다리는 가족 없었으면”

    “돌아오지 않는 아이·기다리는 가족 없었으면”

    지난달 26일 대구 용산동 와룡산. 전국민의 가슴을 울렸던 ‘개구리 소년’ 5명의 유골이 발견된지 8년이 흘렀지만, 추모제는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다. 소년들의 아버지와 함께 술을 따르고 화환을 옮기는 인물이 눈에 띄었다. 1991년 개구리 소년 실종 뒤 부모들을 만나 실종 소년들을 찾아 전국을 떠돌았던 ‘각설이 탐정’ 나주봉(53)씨였다. ●수천명 실종아동 전단지 벽에 빼곡히 나씨를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인근 사무실에서 만났다. 문 앞에 ‘전국미아·실종자가족찾기시민의모임’이라는 큼직한 간판이 내걸렸지만, 사무실은 컨테이너 박스 1개를 개조한 가건물이다. 26㎡(약 8평) 남짓한 사무실의 벽에는 수 천명의 실종아동 전단지가 빼곡히 붙어있었다. 나씨는 1991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동안 실종자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1991년 어느 날 TV를 보다 우연히 울부짖는 개구리 소년 가족들을 봤고, 실종가족을 찾은 경험을 알려주려고 그들을 만났다.”면서 “함께 전국을 떠돌다 다른 실종자 가족 200명을 만났고, 그들 모두를 돕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매달 실종자 가족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80여만원씩 기부하고 있지만 연간 30만장에 달하는 전단지를 인쇄·배포하느라 생계를 돌볼 겨를이 없다. 나씨는 “아내가 옷장사를 하면서 번 돈으로 난방비와 전기료 같은 사무실 운영비를 낸다.”면서 “구청이 3월까지 사무실을 철거하라고 했지만 간신히 버티고 있다.”고 토로했다. 20대에 사업실패와 병으로 불우한 삶을 살았던 그는 개구리 소년 사건을 계기로 30대 중반에 노점상을 접고 장기였던 각설이 타령으로 돈을 모아 실종아동을 찾아 다녔다. 경찰이 붙여준 별명이 ‘각설이 탐정’이었다. 그가 지난 20여년간 가족에게 돌려보낸 실종아동과 치매노인, 장애인을 모두 합치면 200여명에 달한다. 그는 “과거에는 깡패들에게 붙잡히거나 타의로 복지시설에 입소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아이들을 가정으로 돌려보내려고 찾아가면 구타를 당하거나 욕을 먹고 돌아나오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돌이켰다. 그는 주먹구구식 실종사건 처리에 분개, 경찰청에 탄원을 넣어 전단지를 일선 경찰서에서 배포할 수 있도록 체계를 바꾸는데 일조했다. 2001년 11월 최초로 국내 실종자 통계 시스템이 마련된 것도 나씨의 힘이 컸다. 2005년에는 그와 실종자 가족들의 염원으로 실종아동보호법이 제정됐다. ●“아동·장애인 임시보호소 마련됐으면” 하지만 여전히 돌아오지 않는 어린이들이 많다. 어린이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으로 37명의 아동이 실종상태로 남아있다. 나씨는 장기간 실종상태로 남아있는 아동의 상당수가 신원 미확인으로 복지시설에 있거나 범죄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그는 “자칫 복지시설로 들어갈 위험이 높은 아동과 장애인을 임시로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하고, 포상과 특진 등 인센티브를 확대해 경찰이 적극적으로 실종사건을 수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시와 길] 각양각색 특화거리 구경오세요

    [도시와 길] 각양각색 특화거리 구경오세요

    중앙로에는 곁가지 길들이 무지개처럼 펼쳐져 있다. 제각각 다른 색깔의 특화거리들이 중앙로를 떠받치고 살리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때아닌 봄 한파에 비가 내리던 지난달 28일 오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쌀쌀한 바람에도 중·고교 학생과 젊은 연인들이 갖가지 색상의 우산을 쓰고 거리를 돌아다녔고, 몇몇 할머니들이 업소를 홍보하는 전단지를 한 무더기 들고 행인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명품점과 고급 미용실 등 세련된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친구와 함께 거리를 걷던 고교 1년생 김정선(16)양은 “시험이 끝나 충북 옥천에서 놀러왔다.”면서 “옥천에서도 대전 으능정이 거리는 워낙 유명해 친구들도 틈만 나면 영화 등을 보러 나온다.”고 말했다. 중앙로에는 한의약거리, 인쇄거리, 문화예술의 거리, 선화동 음식특화거리 등 다양한 곁가지 거리들이 붙어 있다. 특화거리마다 90여곳에서 많게는 400여곳의 관련 상점들이 자리를 잡고 성업 중이다. 한의약거리에 있는 ‘경동건재한약방’ 직원 류기창(55)씨는 “가게 문을 연 지 30년이 됐는데 특화거리로 지정된 게 영업에 적잖게 도움을 준다. 많이 알려져 외지에서도 손님이 찾는다.”면서 “으능정이에는 젊은이들이, 여기는 노인들이 주로 몰린다.”고 거리 분위기를 전했다. 중구청 앞 문화예술의 거리는 찾는 시민이 늘면서 낡은 건물들이 리모델링돼 산뜻하고 분위기 있는 상점들로 바뀌면서 몰라보게 달라졌다. 특화거리는 1997~98년 사이에 집중 지정됐다. 중구와 동구에서 충남도청 옆에 있던 대전시청이 둔산신도시로 이전하면 구도심이 급격히 침체되는 것을 걱정해서였다. 황광순 중구 도로계장은 “다양한 특화거리들이 활성화되고 2006년 3월 중앙로를 지나는 지하철 1호선이 개통돼 역들이 생기면서 중앙로의 부활조짐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더디 온 복사꽃 진분홍 아우성

    더디 온 복사꽃 진분홍 아우성

    고속도로를 버리고 국도를 따라 여행하다 보면 뜻밖의 곳에서 풍경의 보고(寶庫)와 만날 때가 있습니다. 늘 평이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곳인데도 시점의 차이로 인해 전혀 새로운 풍광과 마주하게 되는 거지요. 이럴 땐 정말 횡재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34번 국도가 그렇습니다. 도시에서 잃어버린 봄을 34번 국도 변에서 찾은 듯합니다. 벚꽃은 여전히 만개해 있고, 산자락 따라 진달래와 개나리도 흐드러집니다. 34번 국도의 끝, 경북 영덕에는 복사꽃의 진분홍 아우성이 한창입니다. 벌과 나비를 희롱하는 하얀 배꽃도 빼놓을 수 없고요. 예년 같으면 순차적으로 피고 졌을 꽃들입니다. 그러나 더디 찾아온 봄은 여러 꽃을 동시에 피웠습니다. 그 덕에 우리 눈도 유례 없는 호사를 누립니다. 틀에서 벗어난 계절의 순환이 염려되는 마음 없지 않으나, ‘일반 국도’ 34호선의 풍경이 아주 ‘특별’해진 것만은 분명합니다. ●애절한 사부가(思夫歌)는 꽃잎 되어 날리고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나들목을 나와 안동으로 방향을 잡으면 곧바로 34번 국도다. 충남 당진과 경북 영덕을 잇는 304.7㎞ 길이의 도로. 어디라 할 것 없이 수려한 풍경과 나란히 달릴 수 있으나, 이맘때라면 경북 안동에서 영덕에 이르는 구간이 가장 빼어나다. 안동에서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은 안동댐 아래 월영교(月映橋)다. 달빛을 고스란히 담아낸다는 뜻의 다리.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다. 최근 만개한 벚꽃과 어우러져 절정의 풍광을 뽐내고 있다. 손상락(52) 안동민속박물관 학예사는 월영교가 미투리를 형상화해 지어졌다고 했다. 보통의 미투리가 삼이나 모시 등 가늘게 꼰 줄로 만드는 것에 견줘, 월영교의 모티프가 된 미투리는 한 여인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삼줄기와 함께 만들었다는 것. “그 미투리에는 1998년 안동시 정상동에서 미라 상태로 발견된 이응태(1556~1586)와 ‘원이 엄마’로 알려진 부인의 애절한 사랑이 담겨 있지요. ‘원이 엄마’는 병마에 시달리던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 한올 한올을 꿰 미투리를 만듭니다. 어서 일어나 미투리를 신고 돌아다니라는 뜻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부인의 정성에도 불구하고 이응태는 미투리를 한 번도 신어보지 못한 채 세상을 뜨고 맙니다.” ‘원이 엄마’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절절하게 담긴 한글 편지를 미투리와 함께 남편의 품에 넣어줬고, 412년이 흐른 뒤 한 양반가의 묘를 이장하던 중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2003년, 부부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월영교가 세워진다. 현지 주민들은 밤이면 늘 두 개의 달이 월영교 위로 뜬다고 했다. 하늘에 뜬 달과 물 위에 비친 달이다. 둘은 밤이 이슥하도록 서로를 보듬다, 새벽녘 아쉬움을 남기고 사라질 터다. 정하동 안동지방법원 앞에도 ‘원이 엄마’를 형상화한 ‘아가페상’이 서 있다. ●진분홍빛으로 물든 영덕 월영교를 지나 낙동강 상류에서 만나는 벚꽃 군락도 아름답다. 심드렁한 표정으로 지났던 이 길에 저런 자태가 숨겨져 있었던가. 신록으로 물들어 가는 임하호 주변 풍경도 쉬이 발걸음을 뗄 수 없을 만큼 빼어나다. 하지만 영덕으로 향하는 길은 무엇보다 복사꽃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김종제(50) 시인이 시 ‘34번 국도’를 통해 ‘34번 국도에 복사꽃 아닌 배경 없다.’고 썼듯, 이맘때 복사꽃을 빼고 34번 국도를 말할 수는 없다. 복사꽃처럼 스펙트럼이 다양한 꽃도 드물다. 무릉도원(武陵桃源), 도원경(桃源境) 등 이상향을 상징하는 꽃으로 떠받들어지다가도, 이내 도화살 혹은 도화기를 상징하는 천박한 꽃으로 전락하고 만다. 여염집 마당에 복숭아나무를 심지 않은 것도 복사꽃의 화사한 빛깔과 은은한 향기에 취해 과년한 딸이나 새색시의 춘정(春情)이 살아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사실 시간이 지날수록 붉은 기운을 더해가는 복사꽃이 바람에 날릴 때면 같은 빛깔의 다른 꽃들보다 더 정신을 혼몽하게 만든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영덕 초입, 오십천 즈음에 이르면 수박 냄새가 나는 듯하다. 복사꽃 필 무렵 황금빛 테를 두른 오십천 은어가 고향을 찾아 바다에서 민물로 오르기 때문이다. 1급수 여울에서 물이끼만 먹고 자라는 은어의 속살에서는 수박향이 난다고 했다. 한여름, 피서 삼아 영덕을 다시 찾는다면 포실해진 녀석의 살점부터 맛볼 일이다. 오십천부터 영덕까지는 온통 복사꽃 세상이다.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영향으로 2003년에 비해 절반 넘게 복숭아밭이 줄긴 했으나, 여전히 영덕의 봄은 진분홍빛으로 물들어 있다. 특히 지품면 삼화1리는 영덕을 대표하는 복사꽃 마을이다. 마을 이정표를 지나 좁은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복숭아밭이 펼쳐진다. 삼화1리 마을에서 내려와 달산면 옥계계곡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69호선에서도 복사꽃들의 축제는 이어진다. 영덕군은 새달 26일 등 매달 보름이 가까운 토요일에 ‘동해안 달맞이 야간산행’ 행사를 벌인다. 풍력발전단지를 출발해 해맞이 공원, 창포리 물양장 등 7.7㎞를 돌아 온다. 강구항부터 영해면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이어진 ‘블루로드’를 걷는 것도 좋겠다. 총길이는 50㎞. 강구항에서 출발해 해맞이공원까지 이어지는 A구간(17.5㎞), 창포말등대부터 해안 절경을 따라 축산항에 이르는 B코스(15㎞), 죽도산에서 시작해 고래불해수욕장에서 끝나는 C코스(17.5㎞) 등 세 구간으로 이루어졌다. 영덕군 문화관광과 이영근 담당은 “특히 4월에 블루로드를 찾는다면 지품면과 달산면 일대 복사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글 안동·영덕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서안동나들목→34번 국도 안동방향→안동→영덕. 안동시 관광안내소 851-6397.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730-6396. →맛집 영덕의 대표 먹거리는 단연 대게. 5월 말까지는 속이 꽉 찬 대게를 맛볼 수 있다. 강구항 인근에 대게종가(733-4147) 등 대게 전문점들이 몰려 있다. 1만원짜리부터 18만원짜리 ‘박달대게’까지 다양하다. 오십천 인근 화림산 가든(733-1077)은 은어요리로 입소문 난 집. 안동에서는 헛제삿밥을 맛봐야 한다. 안동댐 월영교 앞 ‘맛 50년 헛제사밥’이 많이 알려져 있다. 821-2944. 안동찜닭 전문점은 안동 구시장 주변에 몰려 있다. →잘 곳 안동에서는 고택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농암종택과 오천군자마을, 수애당, 지례예술촌 등에서 고택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동관광정보센터(tour.andong.go.kr) 856-3013. 영덕군은 풍력발전단지 내에 캡슐하우스 단지를 조성했다. 5월 시범운영 뒤 6월부터 일반인의 신청을 받는다. 삼사해상공원의 동해해상호텔(733-2222), 삼사파크모텔(733-3001) 등이 비교적 깨끗하다.
  • 인터넷 스타 된 中구혼녀 “오바마 여친 될래”

    넘치는 자신감으로 거침 없이 공개구혼을 해 인터넷 스타가 된 20대 중국 여성이 이번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를 겨냥해 폭탄발언을 했다. 중국 상하이에 사는 뤄 위펑(25)은 최근 현지 방송사와 한 인터뷰에서 “성형수술로 아름다워진 뒤 2~3년 안에 오바마 대통령의 여자친구가 되겠다.”고 거침 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자 유부남인 오바마 대통령을 신랑감으로 지목한 뤄의 발언은 황당하고 충격적이지만 그간 그녀의 언행을 지켜봐온 중국 네티즌들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대형마트 판매직원으로 일한 지난해 11월부터 뤄는 ‘일류대학 졸업, 나이 25~28세, 키 176cm 이상’ 등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고 예비신랑을 구하는 전단지를 길거리에서 돌려 화제가 됐다. 뤄는 평범한 2년 제 대학을 졸업했으며 신장도 146cm에 불과하다. 이후 뤄는 연예인 뺨치는 외모를 가진 꽃미남 대학생 남자친구를 방송에서 공개해 더욱 주목을 받았지만 그녀는 “수술을 해서 오바마 대통령도 좋아할 만한 미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평범한 외모를 가졌으나 멋진 남성을 찾기 위한 뤄의 자신감과 용기에 박수를 보냈으나 일각에서는 “연예인이 되려고 의도적인 폭탄발언을 일삼는다.”, “외모 지상주의를 조장한다.”고 비판 했다. 이 같은 지적에도 뤄는 인터넷 백과사전에 이름이 등록될 정도로 명실공히 인터넷 스타가 됐으며 최근에는 중국 드라마 여자 주인공으로 발탁, 연예계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찬, MBC파업 지지...”좋은 결과 기원”

    정찬, MBC파업 지지...”좋은 결과 기원”

    배우 정찬이 MBC 파업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 정찬은 지난 12일 MBC노조 온라인 카페에 “힘내시고 파업을 적극 지지합니다. 같이 있지 못해 죄송스럽네요.”라는 글을 올린 데 이어 지난 14일에도 “어제 정말 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전단지를 나눠주었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모두들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마음만은 MBC와 함께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정찬은 파업 지지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21일 다시 한 번 같은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정찬은 이 글에서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는 입장에서 파업지지기사에 이름이 나오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라고 적은 후 로버트 케네디의 말을 인용해 눈길을 끌었다. 그가 인용한 말은 “‘뉴스를 통제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은 미친 게 틀림 없다.”는 말이다. 개그맨 김제동도 MBC 파업을 지지하는 연예인 중 한 명이다. 김제동은 지난 17일 밤 MBC노조 트위터에 “MBC를 응원합니다.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들을 응원합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들 외에도 가수 조PD와 강산에는 공연 형식으로 지지를 표했으며, 판화가 이철수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거야 고맙다” 특수에 웃는 사람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보용 및 명함용 종이가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가격이 뛰고 있다. 유세용 차량도 웃돈을 줘야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시장이 과열되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업계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21일 오후 인쇄업체들이 몰려 있는 서울 충무로 인쇄골목. 종이를 가득 실은 오토바이들이 하루종일 분주히 오갔다. 지방의회 예비후보자 명함 제작을 하고 있는 임영선 프린테크 사장은 “선거 때면 평소보다 30%, 잘 되는 업체는 200%까지 매출이 늘어난다.”면서 “종이 물량이 달릴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로 선거용 명함은 1000장에 4만~5만원에 거래된다. 선거용 명함이 좀 더 고급스러운 것을 감안하더라도 일반 명함 가격(1만~1만 5000원)에 견줘 많게는 3배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주문이 몰리다 보니 종이 값이 치솟고 있다. 특히 홍보전단지용 종이 값은 한 달 사이에 가격이 6%나 뛰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백상지의 경우 지난달 500장에 6만 3200원이던 것이 현재는 7만 2300원까지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26일에 또 8%가 오를 예정이다. 박종진 일진페이퍼 부장은 “이번 선거기간 동안 추가로 필요한 종이량이 1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지난달 거래했던 총 물량 1만 5000t의 3분의2에 해당하는 양으로 물량이 달려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종이 값이 많이 올라 들어오는 주문을 모두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방 인쇄업체들도 마찬가지다. 대전 월평동에서 15년째 판촉물 인쇄업체를 운영하는 김종수 사장은 “도지사 예비후보의 정책자료집 100만부를 한꺼번에 주문받아 인쇄하는 중”이라며 미소지었다. 선거유세차량은 이미 동이 난 상태다. 공급이 부족하자 가격도 급등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2500만원에 빌릴 수 있던 1t 유세차량은 현재 10~20%의 웃돈을 줘야 구할 수 있다. 150대의 유세용 차량을 보유한 무빙애드의 이은주 실장은 “이미 100대의 차량이 계약이 끝났지만 지금도 하루에 50통씩 문의전화가 온다.”면서 “후보 동영상도 보여줄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화면이 있는 1t 트럭이 가장 인기”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업체들도 선거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여론조사를 이용하려는 후보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응답전화(ARS) 여론조사를 맡아 하고 있는 문창일 리서치칸 본부장은 “하루에 10건씩 여론조사 의뢰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자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ARS 여론조사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윈폴의 윤종세 대표는 “면접원 조사는 ARS 조사에 비해 10배나 비싸지만 수요가 몰리면서 교육받은 전문 조사원 구하기 힘들 지경”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경북북부에 국내최대 풍력단지

    청송 등 경북 북부지역에 국내 최대의 풍력단지가 조성된다. 경북도는 13일 청송군청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한동수 청송군수, 차종대 ㈜악시오나 에너지 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00억원 규모의 악시오나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악시오나는 앞으로 청송 현서면 면봉산에 1.5㎿급 풍력발전기 20기를 비롯해 안덕면 노래산에 1.5㎿급 40기, 진보면 비봉산에 1.5㎿급 12기 등 3곳에 모두 72기(108㎿규모)의 발전단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2012년 완공 예정이다. 청송풍력단지의 연간 발전량은 28만 4000㎿로 8만 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 이는 중유 53만배럴(4200만달러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 및 17만t의 탄소배출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분량이다. 현재 영양군 석보면 맹동산 일대에서 풍력 1차 단지 41기(61.5㎿)를 상용 발전 중인 악시오나사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순차적으로 청송단지를 비롯해 영양 1차 단지 추가분 10기(10㎿·300억원)와 영양 2차단지 24기(36.5㎿·1000억원), 영양 3차단지 30기(45㎿·1200억원)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영양·청송지역은 총 177기 265.5㎿ 규모에 연간 발전량 69만 8000㎿의 국내 최대 풍력단지로 부상하게 된다. 이는 현재 포스코건설이 청송지역에 건설 계획중인 풍력발전단지는 제외한 것으로, 포스코 계획분까지 합하면 풍력발전 규모는 훨씬 더 커질 전망이다. 포스코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비 2300억원을 들여 청송 진보면 비봉산과 현서면 면봉산, 안덕면 노래지구 등 3곳에 발전용량 100㎿ 규모인 2㎿급 풍력 발전기 총 50기를 완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6월 청송군과 청송풍력발전소 건립 양해각서를 교환했었다.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 본사를 둔 악시오나사는 풍력,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메스, 수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풍력분야에선 세계 2위에 랭크되어 있다. 14개국 208개 풍력발전단지(설치용량 6037㎿)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송과 인접한 영천시도 지난 8일 영천시청에서 한국동서발전㈜와 영천 보현산 정상에 400억원을 들여 2㎿급 발전기 8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시, TV홈쇼핑 식품 안전성검사 모니터링

    서울시, TV홈쇼핑 식품 안전성검사 모니터링

    서울시가 9월까지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식품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안정성 검사와 허위·과대광고여부를 모니터링 한다.국내 TV홈쇼핑 GS, CJ, 현대, 롯데, 농수산(NS) 등 건강기능식품(영양보충용제품, 인삼·홍삼제품, 클로렐라, 프로폴리스, 글루코사민 함유제품 등)과 양념갈비, 갈비탕, 꽃게장, 장어구이, 굴비, 갈치 등 일반 가공식품 및 농·수·축산물 등이 모니터링 대상이다.중점 점검사항으로는 의약품으로 혼동할 수 있는 표시·광고와 사실과 다른 과장된 표시·광고,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인·혼동시킬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 등 감시키로 했다.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TV홈쇼핑은 해당제품의 판매금지 등 강력한 개선조치를 요구하게 되며 판매 업소는 해당기관에 영업정지, 고발 등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이번 모니터링을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상시점검반 5개반을 편성해 TV홈쇼핑사별로 1개반씩 전담지정, 감시키로 했다.또한 일간지, 잡지, 전단지,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대한 허위·과대광고 모니터링도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특히 TV홈쇼핑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품을 구입, 식품별 규격기준 및 기타 혼입 가능한 유해물질 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검사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서울시는 “TV홈쇼핑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품을 구입, 식품별 규격기준 및 기타 혼입 가능한 유해물질 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검사결과를 언론에 공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알권리를 제공하겠다.”며 “TV홈쇼핑사 및 식품제조가공업소에는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등 시민 고객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식품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식품이 소비자에게 직접 배달되는 편리함과 쇼핑호스트들의 광고 멘트를 보고 손쉽게 제품을 구입하면서도 식품안전에 의구심을 가지는 시민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하여 실시하게 되었다.”고 덧붙었다.사진=TV홈쇼핑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생각나눔 NEWS] EBS 저작권강화 누구 위한 것?

    EBS가 대학수학능력시험 교재와 강의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EBS 교재와 수능 연계율을 70%까지 높이겠다.”고 한 뒤 사교육 시장에서 EBS 관련 강좌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정책적인 배려로 주목받은 EBS가 이참에 지재권을 활용해 교육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선점하려 한다는 비판이 없지 않다. 공교육 정책에 맞춰 수능 강의는 무료로 제공하면서도 책값은 꼬박꼬박 받아 챙기는, 공기업이지만 어찌 보면 사기업 못지않은 EBS의 ‘얄팍한 돈욕심’을 나무라는 시각이다. EBS는 박상호 학교교육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법무 담당 부서장들을 참여시킨 ‘지재권 침해대책반’을 출범시켰다. EBS는 이달 안에 지재권 분야 전문 변호사를 특별 채용하고, 외부 전문 단속업체를 고용해 침해 사례가 발견되면 적극적으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9일부터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신고포상제도 운영한다. EBS 관계자는 “EBS라는 상표, 교재에 들어 있는 문제를 편집해 활용하는 사교육 업체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단, 일선 학교에서 EBS 강의를 요약해 유인물로 배포할 경우에는 문제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BS 요약강의’ 등의 내용으로 학원 전단지를 만들면 상표법 위반 혐의로 제재를 가할 정도의 기준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에서는 이런 행보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예컨대 수능 문제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수능 기출문제를 모은 문제집 회사나 학원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 적이 없는 점에 비춰 EBS의 조치가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김갑배 변호사는 “공인시험의 경우 원래는 출제자에게 저작권이 있지만, 국가기관이 출제자이기 때문에 저작권을 행사하지 않아 왔다.”고 지적했다. 수능 기출문제에 대한 저작권을 주장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교과부는 학생들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학원이 문제별로 저작권료를 내거나 소송 비용을 감수하면서 기출문제 강의를 할 경우 그 비용이 학생들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는 것이다. EBS의 저작권 보호가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상표권만 해도 등록된 권리는 ‘EBS’ 달랑 하나뿐이다. 사교육 업체들이 EBS를 한글 자판으로 쳤을 때 나오는 ‘듄’이라는 EBS의 별칭을 써서 ‘듄 강의요약’이라고 광고해도 상표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KT-롯데百 손잡고 와이파이존 구축

    KT-롯데百 손잡고 와이파이존 구축

    KT와 롯데백화점은 전국 26개 롯데백화점 내에 KT의 와이파이 무선인터넷존인 ‘쿡앤쇼존(QOOK&SHOW Zone)’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양사는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쿡앤쇼존 구축을 포함한 양사간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4월 롯데백화점 관악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까지 전국의 롯데백화점 내에 KT의 무선인터넷 존인 ‘쿡앤쇼존’을 구축할 예정이다.최근 들어 스마트폰 가입자가 급속히 늘고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백화점은 방문 고객에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KT도 고객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에 무선인터넷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어 양사가 모두 차별화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쿡앤쇼존 구축이 완료되면, 각 층에 구축된 휴게공간, 식당가 등 고객이 쇼핑 중 휴식을 취하면서 KT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게 된다. KT의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i요금제) 가입자는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타 통신사 고객도 별도의 무선인터넷 상품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롯데백화점은 쿡앤쇼존 구축과 함께 스마트폰 관련 다양한 프로모션을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층별 안내, 웹진, 인터넷전단지, 의상 코디법, 쿠폰 등의 정보를 무선인터넷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백화점 문화센터 내에 스마트폰 전문 강좌를 개설하여,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통신과 유통 각 분야의 1위 사업자가 만나 모바일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게 되어, 모바일 라이프와 쇼핑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KT는 스마트폰 선도업체로서 다양한 제휴와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롯데백화점 이철우 사장은 “향후 KT의 무선인터넷존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모바일 쇼핑 등 다양한 쇼핑 편의성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양사가 제휴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제휴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양사는 롯데백화점 구축을 시작으로 향후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호텔 등 롯데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쿡앤쇼존 구축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향후 쿡앤쇼존을 통한 다양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사진=KT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돌아온 오너들 위기극복 묘수찾기

    돌아온 오너들 위기극복 묘수찾기

    ‘돌아온 오너의 행보를 보면 리더십이 보인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박병엽 팬택 부회장 등 이름난 대주주들이 대표이사로 속속 복귀하고 있다. 경영복귀 이유는 ‘위기 극복’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삼성전자 회장으로 복귀한 이건희 회장은 열흘 이상 별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지 않다. 다만 이 회장은 각종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를 받으면서 ‘삼성전자 위기론’에 상응하는 경영 화두를 장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를 설파할 때마다 새로운 경영 화두를 던져온 전례가 있다. 1987년 만 45세로 그룹 회장에 취임할 때 ‘초일류 기업’을 제시했고 1993년에는 혁신적인 ‘신경영 선언’을, 20 07년에는 ‘창조 경영’을 내세우며 변화를 주문했다. 4년만에 최근 대표이사로 복귀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해외 현장을 챙기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김 회장은 대표이사 복귀 이후 첫 출장지를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건설 현장으로 정하고 해외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김 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름으로써 해외사업 수주가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은 지난달 30일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에 선임, 복귀 절차를 마쳤다. 지난해 7월 집안 내부의 갈등으로 물러난 지 8개월 만이다. 박 회장으로서는 조기 경영정상화 달성뿐만 아니라 그룹에서 쪼개져 나온 화학 부문의 독립경영 체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 1월 현대종합상사 대표이사가 된 정몽혁 회장은 모기업인 현대중공업과 동맹 관계를 구축하며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 복귀 후 파키스탄 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수주한 데 이어 지난 2월 경영전략회의에서도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현대상사는 본사를 오는 9일 모기업이 있는 계동 현대빌딩으로 옮긴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1억 6400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기업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최고경영자(CEO)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건 이례적이다. 채권단과 주주들이 기득권을 포기하고 경영정상화에 매진한 그에게 경영권을 회복할 발판을 마련해준 것으로 해석된다. 안동환기자 산업부 종합 ipsofacto@seoul.co.kr
  • 국내입국 50대 日여성 실종 3개월째

    50대 일본인 여성이 국내에 입국한 뒤 3개월간 행방이 끊겨 경찰이 일본 경찰·대사관과 공조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범죄 및 자살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고 2개의 강력팀을 동원해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2일 강남서에 따르면 일본인 다나하시 에리코(58)는 지난해 12월28일 혼자 입국해 서울 강남 청담동 E호텔에 투숙했다. 다나하시는 관광 목적으로 1월1일 호텔을 나선 뒤 강릉으로 떠났으나 이후 행적이 묘연하다. 같은 달 8일 일본에 있는 가족들은 현지 경찰에 신고했고, 일본 대사관을 통해 강남서가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다나하시가 당시 강릉터미널과 주문진의 한 식당을 들렀다는 단서가 마지막이었다. 강남서는 사건 초기부터 3개월 동안 강력팀을 현지에 급파했고, 강릉경찰서도 형사 30~40명을 동원해 주문진 인근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전단지를 강릉터미널 등에 배포해 수사 관련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50대 여성에다 일본인이라는 점 때문에 강력 범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나하시 가족들은 조만간 강릉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전단지를 배포하며 협조를 호소할 계획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공기업 녹색경영 특집] 한국전력공사

    [공기업 녹색경영 특집]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글로벌 톱5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야심찬 ‘녹색 비전’을 내놓았다. 한전은 현재 200억원 수준인 녹색 매출을 2020년까지 14조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총매출 85조원 가운데 16.5%에 해당한다. 이를 위해 8대 녹색기술 확보에 2조 8000억원을 쏟아붓는다. 4대 중점 추진 분야로는 ▲녹색 연구·개발(R&D) 혁신 ▲녹색기술 사업화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이산화탄소 감축 시스템 구축 등을 꼽았다. 특히 석탄가스화 복합발전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수출형 원자력발전, 전기에너지 주택, 초고압 직류송전, 초전도 기술 등 8대 녹색기술에 2조 8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글로벌 녹색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화력발전에 치중된 해외 매출을 원자력과 수력, 신재생에너지, 송·배전사업 등으로 다각화한다. 이에 따른 한전의 녹색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삼성물산과 손잡고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태양광 클러스터(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사업 규모만 60억달러에 이른다. 2016년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2㎿급 풍력발전기 1000기를 설치해 2000㎿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 또 500㎿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건설하고 이를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16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우선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1단계 사업의 경우 풍력과 태양광 등 총 500㎿ 규모의 클러스터가 건설된다. 한전은 또 스마트그리드 수주전에도 뛰어들었다. 지난 1월 호주 정부가 발주한 1000억원 규모의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했다. 호주 정부가 올해부터 3년간 스마트그리드의 상용화에 앞서 핵심 기술을 실제로 가동해 보는 프로젝트다. 입찰 결과는 4월에 발표된다. 제2의 원전 수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전은 최근 터키 국영발전회사(EUAS)와 터키 시놉지역에 원전 사업을 공동 연구하는 ‘한전-터키 국영발전회사 원전 사업 협력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이어 터키에도 한국형 원전을 수출할 수 있는 토대가 구축된 셈이다. 터키는 2014년까지 첫번째 원전 건설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은 또 요르단과 폴란드 원전 건설 수주전에도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쌍수 사장은 “한전이 도전과 열정으로 글로벌 녹색 경쟁에서 승리한다면 2020년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의 대한민국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주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충남 “서해안 풍력발전단지 반대”

    충남 “서해안 풍력발전단지 반대”

    한국농어촌공사가 충남 서해안 방조제 6곳에 추진 중인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건설계획이 해당 자치단체들의 반발에 부닥쳤다. 29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당진 대호·석문, 홍성군 홍성, 아산 삽교, 보령 남포, 서천 부사 등 충남 서해안 방조제 6곳에 풍력발전소를 만들기로 하고 지난 2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동서발전, 포스코, 두산중공업 등 7개 민간회사와 타당성 조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농어촌공사는 모두 1조 2000여억원을 들여 6개 방조제에 2㎿짜리 풍력발전기 240기를 설치해 40만 가구 사용분량인 480㎿의 전기를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 자치단체들은 풍력단지 건설에 반발하고 있다. 충남도는 풍력발전기의 성능 검증이 이뤄진 뒤 발전단지 건설을 검토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농어촌공사에 전달했다. 도는 “2000년대 초반과 지난해 에너지기술연구원 등에 두 차례 용역을 실시한 결과 충남에서 바람이 가장 센 곳도 초당 최대 풍속이 6m에 불과해 풍력발전이 가능한 7m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풍력발전기가 개발되지 않는 한 충남 서해안 풍력발전은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기초단체들도 선뜻 반기지 않고 있다. 당진군은 새만금간척지 등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의 성능이 검증된 뒤 풍력단지 건설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석문방조제는 인근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아파트, 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소음 등 환경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대호방조제는 이런 문제가 없지만 풍력발전소 건립 여건이 되는지 따져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령시 관계자도 “사전에 긴밀한 협의가 없었고, 공사 측의 건설계획도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면서 “풍력발전이 관광·신재생에너지로 인기 있을지 몰라도 환경에서는 거부감이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풍력발전 건설은 바람직하지만 과연 얼마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면서 “풍력단지만 지어 놓고 전기 생산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산A지구 방조제는 서산시가 공사 측의 양해각서 체결을 거부, 대상지에서 제외됐다. 서산시는 “천수만은 세계적 철새도래지로 가창오리 등이 야간비행을 하다 충돌할 우려가 높고, 만(灣)이어서 바람이 세지 않은데도 공사 측이 사전 협의 없이 대상지로 추진해 거부했다.”고 전했다. 당진군 등 나머지 5개 자치단체도 농어촌공사가 참여를 요청한 지난 24일 양해각서 체결식에 모두 불참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풍황자료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투입되는 자금을 확보하려고 기업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풍력발전단지 건설 인허가 협조를 얻기 위해 지자체 참여를 요청했다.”면서 “다음달 대상지에 풍속과 풍향 등을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하고 오는 7~8월 자치단체들과 행정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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