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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카레 브랜드 티저광고 화제

    日 카레 브랜드 티저광고 화제

    최근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의 스크린 도어, 영화관, 온라인 사이트에 대규모로 홍보되고 있는 일본 카레전문 식품 브랜드 광고가 화제다. 정류장 셸터에 붙어 있는 대형 광고지는 영락없이 개봉영화 포스터. 일본 전통옷을 입은 나이 지긋한 요리사가 카레 접시를 들고 미소 짓고 있는 사진 아래에 ‘12월 1일 고베식당이 문을 엽니다.’라고 적혀 있다. 영화관과 인터넷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30초짜리 동영상은 ‘카레에 목숨을 건 고베식당 사람들 이야기’라는 카피를 사용했다. 마치 일본판 ‘식객’ 같은 영화가 곧 국내 관객을 찾아올 듯 강한 인상을 주었다. 서울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에서는 레스토랑 개업을 준비 중인 것처럼 팝업스토어를 설치해 행인들의 관심을 끌었고, 지하철 스크린 도어를 식당 정문인 것처럼 꾸몄다. 강남역 등지에서는 홍보용 떡과 전단지를 돌려 기대와 궁금증을 유발했다. 제일기획이 제작한 전형적인 ‘티저 광고’(상품명 등을 감춘 채 궁금증을 유발한 뒤 점차 내용을 드러내는 방식의 광고)의 정체는 일본 카레 전문 식품업체인 MCC의 한국 진출 광고. MCC는 매일유업과 손잡고 새달 1일 카레전문 식품 브랜드인 ‘MCC 고베식당’을 론칭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軍, 대북심리전 재개

    군이 대북심리전을 재개했다.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체제 비난 선전물을 이용한 심리전이다. 군은 북한이 해안포와 방사포로 서해 연평도를 무차별적으로 포격한 지난 23일 밤 11시 대북 심리전용 전단지 40여만장을 비밀리에 북한지역으로 날려 보냈다. 경기도의 김포와 연천 적거리, 강원도의 철원과 봉송 대마리 등 4곳에서 10여만장씩 기구에 달아 북으로 보낸 것이다. 전단지는 김일성·정일·정은 3대 세습을 비롯한 체제 비난과 선군정치가 경제파탄의 원인이라는 등 모두 9가지의 북한에 대한 비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또 북한의 무모한 도발이 계속될 경우 대형 확성기를 통한 방송 심리전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군은 천안함 사건 이후 6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던 대북심리전을 FM라디오를 통한 ‘자유의 소리’방송으로만 실시해 왔다. 앞서 우리 군은 천안함 사건 후속조치로 대북심리전 재개를 발표하고도 라디오 방송 외에는 한반도 안팎의 상황을 고려해 재개를 미뤄 왔었다. 하지만 북한의 비이성적인 도발이 이어지자 즉각적으로 전단 살포 방식의 심리전을 실시한 것이다. 북한은 그동안 우리 군의 심리전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 왔다. 독재 체제에서 체제를 비난하는 전단은 체제 붕괴를 위한 초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천안함 사건 이후 우리 군이 대북심리전을 재개하려 하자 심리전 재개시 무력보복을 통해 대응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 왔다. 전방 11개 지역에 설치된 심리전용 확성기를 이용하면 군사분계선(MDL) 북측 지역에서 야간에는 약 24㎞, 주간에는 약 10㎞까지 방송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새벽에 이뤄지는 방송을 통해 MDL 근처 북한군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체제에 대한 신뢰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앞서 군은 지난 5월 천안함 사건 후속조치 일환으로 천안함 침몰 사건의 조사결과와 함께 국제정세 등을 담은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또 남한의 경제생활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아 북한군과 주민들을 동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독재체제를 유지하면서 모든 정보를 통제해 오던 북한의 수뇌부 입장에서 우리 정부의 심리전은 체제 붕괴를 가속화시키는 치명적인 위협이기 때문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애프터스쿨 주연, 파격적 만삭 연기…“뭐 어때서?”

    애프터스쿨 주연, 파격적 만삭 연기…“뭐 어때서?”

    최근 연기자로 변신한 애프터스쿨 멤버 주연이 만삭의 배를 훤히 드러내놓고 광고 촬영을 하는 연기를 선보여 화제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에서는 새댁이 된 철없는 여대생 임산부 윤새영(주연 분)이 만삭인 몸을 이용, 산후조리원의 광고사진을 찍는 장면이 공개됐다. 시어머니 계선옥(이보희 분)은 신문을 보다가 며느리가 배를 훤히 드러낸 채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찍은 산후조리원 전단지를 우연히 발견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경악한 계선옥과 역시 이 일을 몰랐던 남편 이태훈(알렉스 분)에게 윤새영은 “이게 뭐 어때서 그러냐. 돈도 벌고 추억도 남기고 일석이조”라며 “얼굴 못생긴 사람은 하고 싶어도 못 한다”고 당당하게 대답했다. 이에 계선옥은 마침 미니스커트에 하이힐 차림인 윤새영에게 “뱃속의 애를 생각해야지 어느 임산부가 이러고 돌아다니냐”며 “짐승도 제 새끼를 위할 줄 아는데 너는 짐승만도 못하다”고 화를 퍼붓고는 돌아갔다. 윤새영은 “임산부는 취향도 없고 개성도 없냐. 임신한 며느리한테 짐승만도 못하다는 말이 뭐냐”고 불만을 표했다. 한편 이 작품으로 처음 연기에 도전한 주연은 극중 고지식한 사법고시생 태훈과 교제 중 혼전임신으로 쌍둥이 엄마가 되는 새영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사진 = KBS 2TV ‘웃어라 동해야’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키스·유리방 등 전단지 배포 새달부터 금지

    다음 달부터 키스방, 유리방 등 신종 청소년 유해업소의 광고 전단지를 통행이 많은 길거리에서 뿌릴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현재 전화방, 화상대화방 등이 규제를 피해 전화번호 대신 장소, 인터넷주소, 이메일 등만 담은 전단지를 뿌리고 있는데 이것도 불가능해진다. 여성가족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소년유해매체물 고시개정안을 오는 16일 열리는 청소년보호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밝혔다. 위원회 통과와 관보 고시 등을 거쳐 12월부터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고시된 광고물은 공공장소나 인터넷 등에서 청소년의 접근 제한 없이 설치하거나 배포할 수 없다.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경북 봉화 청량산 황풍속으로

    경북 봉화 청량산 황풍속으로

    청량산은 그리 크지 않은 산입니다. 경북 봉화와 안동 땅에 걸쳐 있지요. 봉화의 험준한 산들 대개가 1000m를 넘는 것에 비해 청량산은 최고봉이 870m에 그칩니다. 하지만 산속으로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작은 것에 대한 경시는 곧 찬탄으로 바뀝니다. 그리 높지는 않아도, 낙동강과 몸을 섞으며 천길단애를 이룬 12개 기암절벽은 결코 뭇사람들에게 쉬 자리를 내주지 않습니다. 주왕산, 월출산과 함께 내 나라 안 ‘3대 기악’(奇嶽)의 하나로 꼽히는 까닭입니다. 예부터 당대의 학자와 예술가들이 자주 드나들기도 했지요. 원효·최치원·이황 등 고승과 석학이 줄을 이었고, 명필 김생은 토굴을 파고 밤낮으로 먹을 갈았다고 역사는 전합니다. 선비들은 청량을 소재로 100편이 넘은 기행문과 1000여수에 달하는 시를 남겼습니다. 청량은 노란 단풍으로 이름이 높습니다. 달포 가까이 이어진 가을 가뭄으로 어쩌면 예전과 같은 단풍의 자태는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마저 어찌나 감동적인 풍경이던지요. 가슴이 벌렁거릴 지경이었습니다. ●풍경 밖에서 풍경이 되다 비록 작은 산이지만, 청량산을 대하는 방법만큼은 여럿이어야 한다. 언제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사뭇 다른 청량산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다양한 풍경의 깊이는 여느 명산에 견줘 결코 얕지 않다. 따라서 하루에 이산 저산 오를 만한 혈기 방장한 젊은이라면 모르되, 산 하나 오르기 쉽지 않은 연령의 사람이라면 자신이 풍경 속에 있을 건가, 혹은 풍경 밖에서 풍경을 볼 것인가를 우선 결정한 뒤 산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 산 밖에서 청량산 전체를 온전히 볼 수 있기로는 축융봉(845m)이 가장 앞줄에 선다. 청량산의 중심부인 청량사 맞은편에 우뚝 솟은 봉우리로, ‘육육봉’(六六峯)이라 일컫는 청량산 12봉 중 스스로를 제외한 나머지 11봉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청량산 소개 책자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진들이 이곳에서 촬영됐다고 보면 틀림없다. 청량산도립공원 끝자락, 산성입구 팻말이 세워진 곳이 산행 들머리다. 이곳에서 축융봉까지는 대략 2㎞, 잰걸음으로 돌아본다 해도 왕복 2~3시간은 족히 걸린다. 축융봉은 청량산 쪽보다 해마다 단풍이 일찍 찾아든다. 응달이어서 볕이 드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아침해가 단풍을 일깨우는 시간도 당연히 청량산 쪽보다 늦다. 축융봉 코스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밀성대다. 봉화군이 예전 흔적을 바탕으로 새로 산성을 축조해 놓았다. 산성이 밀집돼 있다는 뜻에서 한자로는 ‘密城臺’라 적지만, 1361년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몽진왔던 고려 공민왕이 군율을 어긴 부하들을 처형하는 장소로 주로 썼다고 설화는 전한다. 산성 바로 아래, 조그만 바위 너머로 강원도 영월의 선바위처럼 기암절벽이 솟아 있다. 거리는 2~3m에 불과한데, 깊이는 천길단애다. 가까이 서면 울렁증이 일 정도다. 김덕호 청량산도립공원 관리담당은 “양쪽을 잇는 철제 다리를 놓아 군율을 어긴 군사를 선바위까지 보낸 뒤, 다리를 거둬들이는 방법으로 형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밀성대부터 축융봉까지는 산성길을 따른다. 박석을 따라 자박자박 걷는 맛이 각별하다. 금탑봉, 자소봉 등 청량산의 봉우리들이 발걸음을 따라 파노라마처럼 흐른다. 산행의 엑스터시는 역시 축융봉. 동쪽으로 영양 일월산과 멀리 영덕의 풍력발전단지, 서쪽으로는 문경 새재, 남쪽으로는 안동의 학가산이 일망무제로 펼쳐진다. 되짚어 올 때는 공민왕당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게 좋다. 축융봉의 좀 더 내밀한 자태와 마주할 수 있다. 청량산 풍경을 말할 때 만리산(萬里山)을 빼놓을 수 없다. 청량산과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이웃한 산으로, 이름처럼 ‘1만리’에 달하는 주변 풍경을 내다볼 수 있다. 무엇보다 승용차로 오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청량산에서 봉화 방향으로 가다 오마교(五馬橋)에서 좌회전해 들어간다. 산자락 8부 능선쯤의 사과밭 갈림길에서 우회전해 ‘오렌지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펜션 이정표를 따라 가거나, 직진한 뒤 송신탑까지 곧장 간다. 어디서든 고랭지 사과밭 너머 걸개그림처럼 매달린 청량산과 마주할 수 있다. ‘오렌지꽃’ 펜션(010-6558-4857)에서 청량산과 눈높이를 마주하고 차 한잔 마셔도 좋겠다. ●노란 물결 뒤덮인 단풍숲에 들다 단풍(丹楓) 하면 퍼뜩 떠오르는 게 붉게 물든 나뭇잎이라면, 청량산의 가을은 황풍(黃楓)으로 물든다고 해야 옳겠다. 피처럼 붉은 단풍나무보다 생강나무 등 노란 빛깔을 띠는 나무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김덕호 관리담당의 해석이 멋들어지다. “멀리서 함 보소. 가을만 되마 청량산은 노란 물결이 친다 아입니까. 노란 비단에 점을 찍듯 드문드문 박혀 있는 단풍나무들은 화룡점정이지를. 산 전체가 참기름을 바른 듯 노란 윤기가 자르르 흐르지예.” 다시 보니 꼭 그대로다. 햇빛이 들면 나뭇잎들이 제 빛깔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밥사발을 뒤집어 놓은 듯한 청량의 암벽들은 그때마다 어깨에 노란 비단 숄을 두른다. 청량산 등반은 입석을 들머리 삼는다. 공원 초입에 청량폭포와 선학정에서 시작되는 두개의 코스가 있으나, 급경사인 데다 볼거리도 많지 않아 대부분 입석 코스를 따른다. 생강나무가 노란 빛깔로 한껏 멋을 낸 입석을 지나 30~40분쯤 오르면 갈림길이다. 아래는 청량정사를 거쳐 청량사로 향하는 길로, 산책로라 할 만큼 평탄하다. 위는 금탑봉을 거쳐 자소봉 등으로 향하는 등산로다. 다소 발품을 팔아야 하지만 볼거리가 몰려 있어, 대부분 등산객들은 윗길을 선호한다. 갈림길에서 윗길을 따라 된비알을 오르면 청량의 첫 번째 봉우리 금탑봉과 만난다. 응진전과 총명수, 어풍대 등 풍경의 보고가 몰려 있는 곳이다. 기골이 장대한 금탑봉 암벽 아래,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응진전이 매달리듯 서 있다. 암자 뒤편으로는 홍조를 띤 담쟁이덩굴이 암벽을 따라 길게 뻗어 있다. 이 계절, 청량산의 명물로 꼽히는 풍경이다. 조심스레 길을 재촉하면 깎아지른 절벽 위에 선 어풍대를 만난다. ‘육육봉’이 만든 ‘12폭 병풍’에 암벽과 단풍이 새겨지며 묵향 그윽한 진경산수화를 펼쳐내고 있다. 청량산 중심에 터를 잡은 절집 청량사 위로 자소봉과 탁필봉, 그리고 멀리 하늘다리 너머 청량의 최고봉인 장인봉 등이 자못 엄정한 자세로 도열해 있다. 과연 청량산 최고의 전망대란 이름에 걸맞은 풍경이다. 어풍대를 지나 갈림길 앞에 서면 등산객들은 다시 고민에 빠진다. 청량사로 향하는 왼쪽 길을 따르면 채 두 시간이 못돼 청량의 ‘핵심 코스’를 돌아볼 수 있다. 반면 오른쪽 길은 ‘코가 땅에 닿을 만큼’ 된비알을 타고 올라야 한다. 자소봉, 하늘다리 등 ‘필수 코스’를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은 위안거리. 신라의 문장가 최치원이 거주했다는 암자터와 명필 김생이 글씨를 연마했다는 김생굴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밭은 숨결을 내뱉으며 가파른 산길을 타고 오르면 자소봉(840m)이 나온다. 여기부터는 탁필봉과 연적봉을 거쳐 청량의 주봉인 장인봉(870m)에 이르는 능선길이 시작된다. 각 봉우리에 오를 때마다 절경이 이어지고 굽이굽이 청량산을 끼고 도는 낙동강 줄기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당대의 거유(巨儒) 주세붕이 청량을 일러 ‘작은 금강산’이라 부른 까닭을 능히 짐작할 만한 풍광이다. 글 사진 봉화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중앙고속도로 영주 나들목→36번 국도→봉화읍→봉성면 봉성리→918번 지방도→35번 국도→명호면 북곡리→청량산도립공원 순으로 간다. 풍기 나들목에서 5번 국도를 타는 방법도 있다. 청량산도립공원 679-6321. 봉화공용버스터미널 673-4400. ▲주변 볼거리 닭실마을 청암정 단풍이 절정이다. 붉고 노란 단풍들이 고색창연한 건물을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다. 봉화읍 유곡리에 있다. 봉화를 찾는 여행객들은 대부분 영주 부석사를 빼놓지 않고 들른다. 요즘 절집 초입 회전문 공사로 다소 어수선하긴 해도, 넉넉한 자태는 여전하다. ▲맛집 송이버섯으로 이름난 고장인 만큼 송이전문식당이 많다. 용두식당(673-3144), 옥류관(672-6666) 등이 유명하다. 송이돌솥밥 1인분 1만 5000원선. 36번 국도변 봉화한약우프라자(674-3400)는 한약재를 먹여 키운 질좋은 한약우로 입소문이 났다. 봉성면 소재지에는 돼지숯불구이촌이 형성돼 있다. 봉성숯불식당(672-9130)이 많이 알려졌다. ▲잘 곳 다덕약수탕 인근 다덕파크모텔이 비교적 깨끗하다. 3만 5000원. 봉화 읍내 궁전파크(674-0300) 등은 3만원.
  • [사설] G20 정상회의 국민의 협조 절실하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안전 대책의 수위를 높여가고, 교통 소통과 환경미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등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이번 회의는 사상 유례가 없는 초대형 국제행사다. 국운을 키울 절호의 기회라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에게는 다소의 불편과 피해가 뒤따를 수 있다. 그 자체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되지만 더 넓은 시각으로 볼 때다. 회의를 성공리에 개최하고 나면 더 큰 이득이 보장된다. 국민 모두의 자발적인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 지금 전 세계에 테러 비상이 걸렸다. 예멘발 미국행 항공기에 소포 폭탄이 실려 각국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은 G20 행사 기간 중 북측이 도발하지 못하도록 중국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런 판국에 군이 엿새 전부터 최고 수준의 군사대비 태세에 들어가고, 경찰도 6일부터는 최고 수준의 경계령인 갑호비상을 발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게다가 각종 단체들이 행사장 주변에서 집회나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마당에 한시적인 통제는 불가피하다. 집회나 시위를 계획 중인 단체들에는 자제를 요청한다. 어떤 명분으로도 과격 폭력시위는 용납될 수 없다. 특히 이 기간 중에는 더 엄한 처벌이 따를 것임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서울시가 어제 클린데이 행사를 열어 열흘 동안의 대청소에 들어갔다. 일각에서는 동원 논란도 제기하지만 자발적인 참여로 유도하면 될 일이다. 경찰이 불법 성매매 광고 전단지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도 가당치 않다. 설령 행사 때문에 이뤄진 이벤트성 단속이면 어떤가. 성매매 근절 필요성에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이참에 묵은 때를 벗겨내 더 쾌적한 서울이 되면 금상첨화다. 행사장 주변에는 경비 병력 5만여명이 배치된다. 시민들에게는 검문 검색 등에 적극 협조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특히 회의가 열리는 11~12일 이틀간은 자율적인 승용차 2부제가 운영된다. 행사장 주변 접근을 자제하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 역시 국민들의 몫이다. 경찰도 시민들에게 고압적인 자세로 불쾌감을 주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교육해야 한다. 아예 이번 회의를 선진 경찰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신세경·종현 열애 극성팬 악플 발칵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신세경·종현 열애 극성팬 악플 발칵

    역시 이슈가 끊이지 않았던 10월 마지막 주. 청춘 스타들의 열애 사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네이트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 ‘청순글래머’ 결국 미니홈피 문 닫았네요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인기가 급상승했던 ‘청순 글래머’ 신세경(왼쪽)과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오른쪽)이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지난 27일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한달 전부터 만나기 시작해 현재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고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21세 동갑내기인 이들은 8월 말 지인 모임에 우연히 동석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경은 그러나, 샤이니의 일부 극성팬들의 악플에 시달린 끝에 미니홈피를 폐쇄하기도 했다. 서울 도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가 2위를 차지했다. 29일 오전 6시 50분쯤 을지로2가 사거리에서 경기 광역버스와 관광버스가 정면 충돌한 것.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숨지고 광역버스 운전기사를 포함한 승객 20여명이 부상당했다. 경찰은 관광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주행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 수습과 주변 정리 과정에서 을지로 부근 출근길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 한국인과 결혼하는 푸틴 러시아 총리딸 궁금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의 막내딸이 한국으로 시집온다는 소식이 4위에 올랐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푸틴 총리가 애지중지하는 막내딸 에카테리나 푸티나가 윤모씨와 결혼할 예정이다. 윤씨는 윤종구 전 해군 제독의 아들. 두 사람은 1999년 모스크바 국제학교 무도회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 총리실과 윤씨 가족은 이 같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 “너 때문에 잠 안와” 버스남 찾았습니까 한 여성이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에 올린 ‘버스남’ 전단지가 5위에 올랐다. 16일 서울역에서 2000번 버스를 탄 이 여성은 파란색 후드티 차림으로 앉아 창문도 열어주고 어깨를 빌려준 남성을 애타게 찾는다고 알렸다. 이 여성은 전단지 40장을 복사해 직접 붙이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방출설에 시달리던 박지성의 2호골 소식이 6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은 27일 새벽 울버햄턴과의 칼링컵 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5분 왼발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칼링컵 2경기 연속골이다. 맨유는 3-2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TV 드라마 선정성이 네티즌의 이목을 끌며 7위를 차지했다. MBC 새 수목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이 농도 짙은 애정 장면으로 논란에 휩싸인 것. 28일 방송분 가운데 황신혜가 신성우를 유혹하는 장면에서 진한 노출과 스킨십이 연출됐다. ‘현실감 있는 연기’라는 의견과 ‘선정적이라 불편했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27일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페이스 월드매치’에서 전 세계 이상형 1위를 차지한 남녀 프로필이 공개됐는데,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제1대 ‘핫 페이스’ 남녀 1위로 모두 한국인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검색어 9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오피스텔 성매매 ‘철퇴’

    [서울신문 보도 그후]오피스텔 성매매 ‘철퇴’

    서울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오피스텔 성매매가 확산되고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에 따라 경찰이 성매매 업주와 전단지 제작자 등을 검거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선릉역 일대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이모(33)씨와 탈북자 여성 이모(26)씨 등 4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특히 경찰은 이례적으로 여성 사진을 배경으로 오피스텔 성매매를 알리는 전단을 대량 제작한 인쇄업자 김모(41)씨와 전단 공급책 이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쇄업자 김씨는 지난 26일 자신이 운영하는 중구 필동의 인쇄소에서 ‘19금 오피스 강남 10% 미모의 아가씨’라는 글귀가 쓰인 명함 크기의 전단 20만장을 인쇄, 이 중 5만장을 업주 이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와 공급책 이씨는 4만장에 28만원을 받고 전단을 만들어 선릉역 일대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에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1회 8만원에 성매매를 했다는 탈북자 출신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고에 시달려 어쩔 수 없이 성매매를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단에 인쇄업주가 누구인지를 추정할 수 있는 단서가 전혀 없는 데다 인쇄업주는 나서지 않은 채 공급책이 ‘대포폰’으로 실질적인 영업 활동을 해 현장에서 검거하지 않는 이상 붙잡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웰컴 투 서울] 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최연소(35세) 장관, 동독 출신의 첫 통독 총리, 전후 최연소 총리(51세), 첫 여성 총리…. 앙겔라 메르켈(56) 총리는 독일 정치사에서 ‘최초’의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다. 일각에선 군소정당의 전단지를 돌리던 평범한 여성에서, 20년 만에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를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에 견줘 ‘독일판 철의 여성’으로 일컫는다. 동독의 물리학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메르켈은 1989년 민주화 운동 단체 ‘민주적 변혁’에 가입하면서 정치에 뛰어들었다. ●노동시장 유연화 ‘철의 여인’ 통독 직후의 총선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에는 헬무트 콜 전 총리의 ‘정치적 양녀’로 불리며 승승장구했다. 2005년 실시된 조기총선에서 기독민주당을 승리로 이끌며 총리에 올랐다. 지난해 총선에서 기민당-기독사회당 연합으로 승리한 뒤 자유민주당과 연정을 꾸려 연임에 성공했다. 메르켈 총리는 높은 실업률과 저성장으로 신음하던 경제에 망설임 없이 메스를 댔다. 친기업 정책을 펼쳐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 데다 경직된 노동시장에 유연성을 불어넣었다. 대처 전 총리에 비견되는 이유도 강력한 노조와 맞붙어 싸웠기 때문이다. 메르켈 총리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격주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로 꼽혔다. 연임 뒤에는 연정 내부의 불협화음과 대규모 긴축 등으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올해 포브스의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도 4위로 물러났다. 남유럽발 금융위기가 확산되던 올봄에는 “유럽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서 주가와 유로화 하락을 부추긴 탓에 유럽 각국 지도자들의 ‘공공의 적’이 됐다. ●남유럽 위기때 유로 하락 부추겨 메르켈 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거시경제 정책 조율과 보호무역주의 반대를 주창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출 위주인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시장중심 환율시스템을 힘껏 지지할 전망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길섶에서] 청각장애 부부/황진선 특임논설위원

    동네 산책길을 돌아오는데 도로 한 귀퉁이에 국화빵을 파는 작은 흰색 트럭이 서 있다. 바로 옆에는 50세 안팎의 참한 부인이 있었다. 어떻게 파느냐고 물었는데 “어버버버…” 하며 손짓을 한다. 그랬더니 근처에 있던 50대 중반의 턱수염이 많은 남자가 뛰어오다시피 하며 “버버버버…” 하고 휴대전화와 전단지를 건넨다. 전단지에는 음식이 수십여 종 적혀 있었다. 남자는 김치볶음밥과 고기볶음밥을 가리키며 손가락 2개를 내보인다. 그제서야 ‘아! 청각장애인 부부가 음식을 시켜 달라고 부탁하는구나’ 깨닫는다. 전화를 걸어 주문을 하고 위치를 설명한다. 배달 음식점에 말을 못하는 분들이라고 하니 예전부터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고 나니 비로소 ‘국화빵 10개 2000원’이라고 쓴 큼지막한 종이가 눈에 들어온다. 말을 못하니까 이렇게 써 붙였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가슴을 쿡 찌른다. 박노해는 “우리 모두 자기 삶의 최고 연구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종종 타인의 삶을 보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황진선 특임논설위원 jshwang@seoul.co.kr
  • 단속 비웃듯 뿌려지는 음란 전단지

    단속 비웃듯 뿌려지는 음란 전단지

    ‘강남 상위권 10% 미모’ ‘명품관 24시 연중무휴’ ‘19 금(19세 이하 금지) 무료주차’ ‘단체 할인, 개인 사생활 완벽보호’…. 12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선릉역 1번 출구 앞에는 이렇게 음란·선정성이 물씬 풍기는 명함크기의 전단지들이 나부끼고 있었다. 인근 도로변 U-인터넷플라자에는 교복을 차려입은 학생들이 줄지어 들어갔다. 청소년들 옆으로 울긋불긋한 전단지들이 손님(?)을 유혹하고 있다. 10분쯤 지났을까. 유해 전단지 집중단속 100일을 맞은 강남구 전담반 직원들이 순찰차량에서 내리자마자 길바닥에 흩어진 종이들을 차량에 담았다. 한 직원은 “걷어내도 걷어내도 끝이 없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곳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오후 8시쯤 강남역 인근은 훨씬 더했다. 인파로 발디딜 틈도 없는 거리 가운데 단속반원과 전단지를 뿌리는 사람 간 쫓고 쫓기는 전쟁이 펼쳐졌다. ●역삼·신논현역 주변 특히 심해 이런 불법 전단지는 도심 곳곳에 널렸지만 지하철 2호선 역삼·9호선 신논현역 주변 등이 특히 심하다. 강남구엔 전단지 살포를 통해 손님을 유인하는 업소가 35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단지 종류는 모두 60여종에 이른다. 강남구가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는 ‘유해 전단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경찰의 손길만 기다리기에는 현실이 너무 절박하다는 결론을 내린 뒤다. 밤 유동인구가 워낙 많아 가뜩이나 ‘유흥 1번지’라는 오명까지 안은 터다. 유해 전단지 단속은 신연희 구청장의 지시사항 2호다. 신 구청장은 지난 7월1일 새벽 도로청소로 취임 첫발을 떼며 유해 전단지 단속을 결심했고 이튿날 담당자들에게 정책으로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구는 ‘불법·유해 전단지 정비계획’을 세웠고 7월12일 음란·선정성 광고물 전담 단속반을 조직, 단속에 나섰다. 전담반 직원 16명이 날마다 오전 9시~오후 6시와 이후 11시까지 각각 2개 조로 나뉘어 뛴다. 관할 동사무소도 한몫 거든다. 전단지와의 싸움은 ‘누가 끈질기냐’에 달렸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강남구는 적어도 관내엔 불법 전단지를 더 이상 붙일 수 없다는 인식이 자리잡을 때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을 참이다. ●근절될 때까지 고삐죌 것 단속이래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21만 1000여장을 수거·압수했다. 명함 모양으로 9㎝×5㎝ 크기인 전단지가 대부분이다. 명함판만 치더라도 이으면 자그마치 200.35㎢나 된다. 서울 전체 면적(605.25㎢)의 3분의 1을 넘는다. 적발한 것만으로 강남구 전체의 넓이 39.55㎢를 다섯 차례 덮고도 남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담반을 만들어 단속한 지 8일 만인 7월20일 전단지 자료를 분석한 뒤 전단지를 살포한 실제 업주를 찾아내 과태료를 물리는 실적을 처음으로 올렸다. 워낙 뿌리가 깊어 근절까지는 갈 길이 멀다.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키스방’ ‘풀살롱’ 등 신종 퇴폐업소와 숨바꼭질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열매는 알차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과 손잡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형사고발 및 과태료 부과는 총 80건으로 나타났다. 전단지를 수거한 뒤 업소를 추적, 고발한 게 4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로써 전담 단속반이 톡톡히 효과를 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골목골목을 버젓이 걸어다니며 승용차 창틀에 꽂거나 길거리에서 살포하던 사람을 적발한 게 20건, 오토바이를 타고 살포한 경우가 4건이었다. 심지어 자동차까지 동원해 뿌리다가 들킨 사례도 1건 있었다. 무엇보다 고발이 많다는 것은 일시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데서 경종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나머지 7개 업소엔 과태료를 적게는 75만원, 많게는 110만원까지 물렸다. 역삼동 B마사지, 대치동 K키스방, 삼성동 A대화방 등이 덜미를 잡혔다. 적발 위치에 따라 테헤란로 남쪽의 경우 수서경찰서, 북쪽은 강남경찰서로 구분해 고발한다. ●마사지·키스방등 덜미 잡혀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에 몰린 관내 불법 광고물 민원 가운데 청소년에 유해한 전단지를 없애달라는 전화는 전담반을 설치하기 전인 올 1~6월 30.8%(78건 중 24건)에서 7~9월 15.4%(52건 중 8건)로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7월19일 이후 두달 반 남짓한 기간에 집계한 점을 감안하면 적잖은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신 구청장은 “사람들 통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성매매알선 전단지 등 ‘불법 유해 광고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이런 전단지들은 거리 미관도 해치지만 낯 뜨거운 내용이 대부분이라 끝까지 뒤쫓아 뿌리를 뽑겠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대한민국 하면 서울, 서울 하면 강남을 떠올리는 만큼 비단 11월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의식한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글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사진 안주영기 자 jya@seoul.co.kr
  • 삼성重, 8억달러짜리 풍력발전기 설치선 수주

    삼성重, 8억달러짜리 풍력발전기 설치선 수주

    삼성중공업은 해수면의 10m 높이에서 작업을 하는 풍력발전기 설치선(조감도) 1척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동남아 선주로부터 8억달러에 제안받은 풍력발전기 설치선은 길이 161m, 폭 49m의 선상에 3.6㎿급 풍력발전기 12기를 동시에 운반, 설치할 수 있는 규모다. 설치선은 해상 발전단지에 설치선을 고정한 뒤 선박에 장착된 1200t 크레인으로 발전기 타워, 발전실, 날개 등을 순차적으로 조립하게 된다. 특히 선체에 장착된 6개 기둥을 해저 75m까지 깊게 박은 뒤 배를 수면 위로 10m가량 띄워 놓은 상태에서 작업을 한다. 삼성중 관계자는 “풍속 20㎧, 파고 2.5m의 열악한 환경 조건에서도 최대 36시간마다 1기씩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면서 “파도와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설치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기하도록 한 것이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연평균 13%씩 성장하고 있는 풍력시장을 겨냥해 지난해 풍력발전설비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풍력발전기 설치선 분야에도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고학력 ‘콜걸’ 늘었다] 업소간 스카우트경쟁 치열… 프랜차이즈형 영업도 등장

    [고학력 ‘콜걸’ 늘었다] 업소간 스카우트경쟁 치열… 프랜차이즈형 영업도 등장

    오피스텔 성매매 업주들은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우회 접속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사이트를 개설해 회원들을 관리하고 있다. 과거에는 유흥업소나 안마시술소 여성들이 성매매를 했지만 공개된 ‘업소’가 아닌 오피스텔 성매매가 확산되면서 고학력 전문직 여성들이 대거 성매매에 뛰어들고 있다. 오피스텔 업주들은 수사·정보 당국이 유해 사이트로 선정해 접속을 원천 차단한 사이트들을 우회 접속의 방법으로 접속이 가능하도록 한다. 우회 접속은 간단하다. 네이버에서 ‘Dnsfree’(차단 사이트 우회해서 들어가는 툴)라는 프로그램을 다운받는다. Dnsfree를 클릭하면 창이 뜬다. 주소창에 수사당국이 막아 놓은 사이트 주소만 입력하면 된다. 실제 취재팀은 Dnsfree를 다운받아 주소창에 경찰이 차단해 놓은 국내 최대 성매매 업소 전문 사이트인 ‘sora.net’을 입력했더니 곧바로 사이트에 접속됐다. 사이트에는 최소 200개가 넘는 오피스텔, 휴게텔 등 성매매 업소가 올라와 있다. 업소별 사이트에는 1000~3만명 사이의 회원이 가입해 있었다. 취재팀이 확인한 회원 수만 20만명이 넘었다. 서울 강남 선릉역 인근의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인 ‘호박’은 2009년 2월6일 사이트를 개설했으며, 현재 회원 수만 3만 3541명에 이른다. 2008년 5월23일 개설된 방배동의 ALOHA는 2만 2450명이다. 이들 사이트에는 업소 여성들의 프로필(나이, 직업, 몸매 등)과 누드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남성들은 이 사이트에서 해당 여성을 찾은 뒤 업소를 방문한다.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들은 규모에 따라 20대 여성 4~20명을 고용해 주·야간으로 나눠 24시간 영업한다. 비용은 보통 시간당 13만~15만원(정상가)이지만 인기 있는 에이스급 여성들은 더 비싸다. 카페 회원이나 그 회원과 같이 오면 1만~2만원 싸게 해 준다. 길거리에 뿌린 명함이나 전단지를 보고 오면 정상가를 다 받는다. 여성들의 몫은 8만원이다. 여성들은 매월 700만~1500만원 정도를 번다. 에이스급 여성들은 하루에 10명의 남성을 상대하며, 월 1800만~2000만원을 번다. 업소 여성들은 유흥업소나 집창촌 등 성매매 업소 종사자가 아니라 일반 여성이다. 은행·공사·백화점·미용실 등 직장 여성, 동대문 옷가게 여성, 피부관리사, 간호사, 유치원 교사, 성형외과 컨설턴트, 호텔 인포메이션, 댄스·영어·에어로빅 등 학원 강사, 광고모델, 레이싱걸 등 직업은 다양하다. 서울 명문대 여대생도 적지 않다. 한 오피스텔 업주는 “웬만한 직종의 여성들이 다 오피스텔 성매매에 나서고 있다.”면서 “특히 여대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업소 간 스카우트 경쟁도 치열하다. 인기 있는 아가씨를 데려올 땐 1000만원까지 무이자 선불금을 제공하고, 인기 등급에 따라 기본 고정 수입 8만원에 1만~4만원을 더 얹어 준다. 업소들은 보통 연 5500만~2억여원에 달하는 돈을 뒤로 빼돌리고 있다. 한 오피스텔 업주는 “아무리 장사가 안 돼도 여성 1명이 하루에 남성 4명을 상대한다.”면서 “아가씨에게 8만원을 주고 업주는 보통 5만~7만원을 가져가는데, 4명만 고용해도 연 5520만~7720만원을 벌고 10명을 돌리면 연 1억 3800만~1억 9320만원을 번다.”고 털어놨다. 다른 업주는 “안마 업소는 불법이지만 관할 지자체에 시각장애인을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업소 등록을 하기 때문에 세금은 낸다.”면서 “하지만 오피스텔은 무허가여서 수익이 세무당국에 잡히지 않는다. 오피스텔 100곳만 잡아도 연 100억~200억원이 탈루된다.”고 지적했다. 업소들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다. ‘업소를 5번 방문하면 6번째는 3만원 할인, 10번 방문하면 11번째는 전액 공짜’, ‘사이트에 이용 후기를 남긴 남성들 중 선정된 이들에게 3만~10만원 할인 혜택’ 등 다양하다. 한 오피스텔 업주는 “마일리지 카드에는 헤어숍 전문점이라고 찍혀 있어 지갑에 넣고 다녀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기업형 프랜차이즈 업소도 적지 않다. 고품격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키스데이’는 수도권 10개 지점을 비롯해 전국에 27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키스유(서울대입구역점·관악점), 키스 코리아(홍대입구역 본점·구로디지털단지지점) 등 업주들은 보통 2개 이상의 체인점을 운영한다. 휴게텔은 보통 10명 안팎의 여성이 일한다. 한 휴게텔 업주는 “강남 일대 휴게텔은 20대들이 대부분이지만 다른 지역은 20~30대 조선족과 한족 여성들이 많다.”고 했다. 가격은 10만원부터 다양하고, 업소 여성은 남성 1인당 6만원을 챙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김길태, 정신질환자라 용서? 사형집행 여부 관심집중

    김길태, 정신질환자라 용서? 사형집행 여부 관심집중

    부산 여중생 살인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김길태(33)가 정신병의 일종인 ‘측두엽 간질’을 앓고 있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김이 범행 당시에도 발작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면 사형을 면할 가능성이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법무부 산하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는 부산고법의 의뢰로 지난 6~17일 김의 정신상태를 감정했다. 그 결과 김이 ▲측두엽 간질 ▲망상장애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등 세 가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2005년 교도소에 수용된 상태에서 정신분열증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김은 이번 범행으로 붙잡힌 후 검찰 수사와 1심 재판 과정에서 정신상태에 대한 감정을 받았지만, 반사회적 인격장애 외에 특별한 증상이 발견되지 못했다. 이번 2차 감정에서 드러난 측두엽 간질은 불면증과 공포감, 환청, 환각을 느끼게 하는 발작증세로 형법상 ‘심신장애’에 해당한다. 발작이 일어나면 헛것을 보고 환청을 듣기 쉬우며 심한 경우 난폭한 행동을 저지르며, 발작이 끝난 뒤에는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한다. 이는 뇌파 측정을 통해 물리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병으로, 재판부가 받아들일 경우 김에 대한 사형선고가 항소심에서 뒤집힐 가능성이 커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김은 검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기억나지 않는다.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다”라고 진술하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법무부 기록에 따르면, 김은 앞서 다른 성범죄를 저지른 뒤 8년간 복역할 때 형기의 절반을 정신질환을 앓는 범죄자들이 수감된 진주교도소에서 보냈다. 김은 2005년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고 출소 직전까지 증상이 심각한 환자들이 복용하는 용량의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해왔다. 그럼에도 불구, 김은 보호감호·보호관찰·전자발찌 착용 등 어떤 예방조치도 없이 풀려나 8개월 만에 여중생을 살해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신병자를 그대로 내보내면 어떡하나?”, “살인마에게도 인권이 필요한가?”, “사람 죽이고도 정신병자면 용서되나? 사형시켜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형선고가 뒤집힐 수도 있다는 소식에 분노하고 있다. 사진 = 수배 전단지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정지훈, 얼굴크기 굴욕… 그 상대는?▶ 김소연 ‘국민노안’ 굴욕 사연 "시간이 거꾸로"▶ 고현정, 과감한 초미니스커트…늘씬한 각선미 뽐내▶ ’예비신부’ 이유진, 혼혈아라 파혼위기?…눈물고백▶ ’슈퍼스타K 2’ 허각, 행사뛰던 시절 영상공개 "행사비 폭등"
  • “한·일 관객들 웃음에 인색해 그래서 더 재밌는 작품 쓰죠”

    “한·일 관객들 웃음에 인색해 그래서 더 재밌는 작품 쓰죠”

    “웃음은 만국 공통어입니다. 한국도, 일본도 경제 불황으로 웃을 일이 별로 없는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줘야죠.”여기 남을 웃기는 것을 천직으로 여기고, 다른 사람이 웃는 것을 보면 힘을 얻는다는 이가 있다. 바로 코미디 연극 ‘웃음의 대학’에 이어 ‘너와 함께라면’으로 한국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의 간판 극작가 미타니 고키(49)다. 일본에서 ‘웃음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스타 작가 겸 연출가인 그를 최근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평소에 전 말이 많거나 사람들을 잘 웃기는 편은 아니지만, 일상 속에서 사람들을 잘 관찰하고 그들을 접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인터뷰 장소에 좀 일찍 도착해 대학로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 한국사람들이 즐겨 먹는 아이스크림과 소시지도 사먹었어요. 그런데 이 연극은 정말 재밌나요?” ●웃음의 전염성 강한 연극에 더 애착 큰 안경테 뒤로 친근한 인상을 주는 그가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꺼낸 연극 홍보 전단지에는 개그맨들의 얼굴이 가득 들어 있었다. 배우들의 면면을 뜯어보는 눈길이 예사롭지 않다. 그는 현재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1관에서 공연되고 있는 자신의 연극 ‘너와 함께라면’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29살 아가씨가 일흔살 할아버지인 남자친구를 가족들에게 소개시키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린 코미디 ‘너와 함께라면’은 홈드라마적인 성격으로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이 웃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다른 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정서적으로 많이 닮았어요. 요즘 일본에서 ‘소녀시대’가 인기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한국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는 그는 “일본 드라마는 인물이나 스토리가 뻔하고 점점 재미가 없어져서 한국 드라마가 그 자리를 채우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웃음을 잃어버린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그의 연극 ‘웃음의 대학’은 한국은 물론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전세계에서 공연되며 호평을 얻었다. “처음엔 라디오 드라마용으로 쓴 작품인데, 이렇게 오랫동안 외국에서까지 사랑 받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특정한 역사적 배경보다는 서슬퍼런 검열을 피해 웃음을 전하려는 극단 ‘웃음의 대학’ 작가가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이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 나라를 가도 웃는 지점은 다 비슷해요. 역시 웃음은 만국 공통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억지웃음보다 대사와 상황속 재미 전달하고파 일본대 재학 시절부터 극단을 결성해 연극 무대에 참신한 기획의 코미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한 그는 TV 드라마와 시트콤은 물론 국내에도 잘 알려진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의 원작자로서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TV 드라마나 영화보다 ‘웃음의 전염성’이 더 큰 연극에 애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극장이라는 하나의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연극을 보면 내가 웃기지 않더라도 웃게 되는 전염성이 있어요. 미국 사람들은 조금만 웃겨도 웃음이 헤플 정도로 많이 웃는데, 일본이나 한국은 그렇지 않죠. 하지만 웃고 싶지 않아서는 아닐 거예요. 그래서 그들을 웃겨주려고 더 재밌는 작품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미타니 고키는 “관객을 일부러 웃기기보다는 인물 간에 주고 받는 대사를 통해 상황 속에서 웃음과 재미를 전달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웃음에 인색한 한국과 일본 국민들에게 더 많은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그의 모든 작품을 관통하는 것은 바로 웃음이다. 그가 코미디에 그토록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 “저 자신부터 괴롭고 우울하거나 절망했을 때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이나 ‘맥베스’ 보다는 희극을 찾아 보고 힘을 얻게 됩니다. 다른 분들도 코미디를 통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것이 제가 항상 다양한 작품으로 남을 웃기기 위한 작업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음란전단지 2000만장 살포 성매매 알선 대가 3억 챙겨

    광주 지역 최대 음란전단지 배포조직이 적발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일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음란전단지를 살포한 혐의(청소년보호법위반 등)로 박모(43)씨를 구속하고 동생(41)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일당을 받고 전단지를 직접 살포한 혐의(청소년보호법위반)로 조모(25)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광주 서구 상무·풍암·금호지구 일대에 음란전단지 2000여만장을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전단지를 보고 찾아온 남성들로부터 1회 1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 3억원 상당의 이득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울산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급물살

    울산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전체 10개 이전 공공기관의 승인 완료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중구 우정동 혁신도시로 이전할 10개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의 승인이 모두 완료됐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2007년 한국동서발전 등 2개, 2008년 노동부종합상담센터 등 3개, 지난해 국립방재연구소 등 2개, 올해 1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이전을 각각 승인한 데 이어 지난 22일 마지막 남은 근로복지공단과 운전면허시험관리단의 이전을 승인했다. 당초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할 공공기관은 11개였으나 한국산재의료원과 근로복지공단이 통합하면서 10개로 줄었다. 이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의 부지 매입과 신청사 설계가 잇따르고 울산혁신도시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울산혁신도시는 중구 우정동 일대 298만 4000㎡에 공공기관 이전단지, 공동주택 및 개별주택단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고 인구 2만여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건설돼 2012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효성, 한전에 스마트그리드 제품 공급

    효성은 한국전력공사 신제주변전소와 한라변전소에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제품인 50MVA급 스태콤(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2기를 다음달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스태콤은 전기의 송배전 시 손실되는 전압을 보충하고 전력운송의 안정성을 높이는 설비다. 반도체 스위치를 이용한 전력전송시스템(FACTS)의 핵심이다. 효성은 2006년부터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345kV 100MVA 스태콤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 이번에 상용화에 성공했다. 2010년 말까지 제주 행원 풍력발전단지에도 자체 개발한 스태콤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부채 제로’ 도전 2題] 삼척, 알뜰 경영…1인당 빚 4만원 불과

    “자린고비 시정 운영으로 모라토리엄 그런 거 모릅니다.” 강원 삼척시가 알짜경영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강원지역 18개 시·군 평균 채무액 418억원의 6.9% 수준인 29억원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1인당 채무도 강원지역 평균 49만 7000원의 8% 수준인 4만원에 불과하다. 삼척시가 알토란 경영을 유지하는 비결은 빚을 내지 않기 때문. 시는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등 사상 최악의 태풍 피해를 겪었지만 다른 자치단체와 달리 지방채 발행을 거의 하지 않았다. 발행한 지방채는 수해복구 공사비 20억원, 상수도 사업비 16억원이 전부였다. LNG생산기지(가스공사), 종합발전단지(남부발전), 환선굴모노레일사업 등은 모두 민자로 유치했다. 유일하게 340억원의 시비가 투입된 해양레일바이크는 꼼꼼하게 수익성을 따진 뒤 사업을 추진해 개장 한 달도 안 된 현재 3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같은 알짜 경영으로 자체사업비로 사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은 500억∼6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지방교부세가 150억원 줄어 충격도 컸지만 빚을 내지 않고 허리띠를 졸라매며 극복했다. 홍금화 홍보계장은 “자치단체들이 지방채를 발행해 방만한 사업을 추진하다가 빚에 짖눌린 것과 달리 삼척시는 분수에 맞는 살림살이 덕분에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아내여! 돌아와줘”…땡볕아래 ‘참회고행’ 中남성

    “제발 돌아와 줘.” 기온이 40도를 넘는 땡볕 아래서 한 남성 무릎을 꿇고 아스팔트 위에 앉았다. 그의 목에는 한 여성과 아이의 사진을 붙인 팻말이 걸려 있다. 스스로 고행을 자처한 이 남성은 허난성에 사는 29세 청년 왕충. 그는 지난 18일 자존심을 모두 버린 채 뜨거운 길바닥에 앉아 허리를 구부렸다. 집 나간 아내와 자식이 돌아오길 희망한다는 전단지가 손에 들려 있었다. 윗옷까지 벗어던진 그의 살갗은 벌겋게 익어 있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왕씨는 2006년부터 아내와 동거생활을 시작했고 2007년 12월 아이가 탄생했다. 하지만 이듬해 경제적인 문제로 말다툼을 벌여오다 결국 아내가 두 살 된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갔다. 그는 곧장 아내의 친정집과 친구집을 전전하며 아내 찾기에 나섰지만 행방이 묘연했다. 왕씨는 아내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증명하기 위해 ‘오체투지’를 방불케 하는 고행에 나섰다. 왕씨는 “아내와 아이가 정말 보고 싶지만 아무도 그들의 거처를 알려주지 않아 직접 찾아나섰다.”면서 “사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네티즌 사이에서 왕씨의 아내찾기 행위는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인터넷에서 사연을 접한 한 남성은 “왕씨의 마음에 감동해 그의 아내를 찾는데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함께 길을 나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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