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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등록법인 흑자/240개사 3,159억 순익

    지난해 상장법인들이 사상 최악의 적자를 낸데 반해 코스닥등록법인들은 흑자기조를 보였다. 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코스닥등록법인 240개 12월결산사의 97사업연도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3천1백5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그러나 흑자규모는 96년에 비해 20.5% 줄었다. 매출액은 23조4천9백63억원으로 전년대비 19.1% 증가했으며 경상이익은 4천8백64억원으로 96년보다 6.6%가 줄었다.특히 제조업 194개사는 순익이 3천8백27억원으로 전년대비 39% 증가했고 매출액도 17.3%가 늘었다.반면 건설업 14개사의 순익이 43.2% 줄어든 것을 비롯해 금융업(8개사)은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 중 수출비중이 60% 이상인 현대중공업이 환율상승에 힘입어 5조8천8백92억원의 매출을 기록,수위를 차지했고 이어 ▲중소기업은행 3조1천2백48억원 ▲쌍용건설 1조7천1백73억원 ▲평화은행 6천99억원 ▲그랜드산업개발 5천3백94억원 등이었다.순이익 규모에서도 현대중공업이 2천75억원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이어 ▲부일이동통신과 좋은사람들이 각 1백4억원 ▲하이트론씨스템즈 1백억원 ▲한국알콜산업 94억원 등의 순이었다.
  • 지방세가 안 걷힌다/1·2월 세수 작년보다 7% 감소

    ◎경기 14%나 줄어… 은닉세원 적극 발굴키로 지방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 도가 지방세수를 잠정 집계한 결과,지난 1·2월의 지방세수는 1조8천2백8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조9천6백50억원에 비해 6.9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천4백64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4천44억원에 비해 14.3%가 줄었다.부산은 1천4백78억원으로 전년의 1천6백44억원에 비해 10.1%,전남은 5백1억원으로 전년의 5백40억원에 비해 7.2% 감소했다.서울은 5천4백72억원으로 전년의 5천8백78억원에 비해 7.0%가 줄었다. 행정자치부는 이와 관련,이날 전국 시도 세정과장 회의를 갖고 매월 전국자치단체의 지방세수 추계상황을 행정자치부에서 집계하기로 하는 내용의 ‘지방세수 결함에 대비한 비상관리 대책’을 확정했다. 또 오는 5,11,12월을 각각 전국 체납세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해 적극적으로 탈루 은닉세원을 발굴하기로 했으며 1개월 단위로 징수실적 상황을 전년대비 진도율로 표시하는 ‘수정추계모델’을 도입,세수추계에 활용토록 했다.
  • 輪禍 전체건수 7% 감소 불구/음주사망사고는 2.6% 늘어

    ◎경찰청 작년 통계분석/특수차·오토바이 사망자도 24.18% 급증 교통사고 전체 발생건수는 줄고 있는데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오히려 늘었다. 경찰청이 29일 발표한 지난해 교통사고 분석결과에 다르면 전체 발생건수는 24만6천여건으로 전년도보다 7%가 줄었으며 사망 1만1천603명,부상 34만3천159명으로 각각 8.3,3.6%가 감소했다. 그러나 음주운전 사고사망자는 1천4명으로 오히려 2.6%가 늘었다. 사망사고 유형별로는 안전운전 불이행이 7천410명(전년대비 -5.3%)으로 가장 많았고 ▲중앙선 침범 2천36명(-14.4%) ▲과속 512명(-11.4%) ▲보행자보호의무 위반 317명(-19.7%) ▲신호위반 344명(-12.6%)등이었다. 승합차 사망사고가 12.2% 줄었고 승용차와 화물차도 각각 10.6%,9.8%가 감소했으나 구난·견인 등 특수차와 오토바이 등 2륜차에 의한 사망자는 각각24.4%와 18.1%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교통법규위반 단속건수는 전년도보다 39.5%가 증가한 1천5백38만여건이 었으며 이 가운데 운전자 단속이 31.4% 늘어난 1천2백54만여건,보행자 단속은 91.1% 증가한 2백83만여건이었다.
  • 국회통과 법안·동의안 요지

    ◎의사·연예인·자유직업인 소득세율 3%로 인상/수출손실·해외시장 개척 준비금 손금산입 폐지/법인간 동일업종 고정자산 교환땐 취득세 면제/자산재평가대상 토지 포함 모든 재산으로 확대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7개 법안과 98추·하곡의 매입가·매입량결정 동의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안기부법(개)=1급직원이 1년 이상 무보직시 당연퇴직하는 조항을 신설.조직 개폐나 예산감소 등에 의해 폐직 또는 과원(過員)이 되었을 때 직권면직 기준과 절차를 규정. ▲민·군겸용용역사업촉진법(제)=민·군겸용용역기술사업의 범위를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민·군기술이전사업,민·군규격통일화사업 및 민·군기술정보교류사업으로 정함.민·군겸용용역기술사업의 추진에 필요한 재원확보를 위해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은 기본계획을 시행하기 위한 계획작성시 소관연구개발사업예산의 일정비율 이상을 민·군겸용기술사업에 투자하도록 함. 민·군겸용기술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은 과학기술부장관이 부위원장은 국방부차관이 되며,위원은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차관,예산청장과 외부전문가로 위촉하도록 함.민·군겸용기술사업의 전문적인 사하에 관한 지원을 위해 국방연구소에 전문지원기구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함.민·군겸용용역기술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동사업에 참여하는 연구기관 등에 대해 출연금의 지급이나 국유재산의 대부 또는 지적재산권을 무상양여할 수 있도록 함. ▲소득세법(개)=의사,연예인 및 기타 자유직업소득자의 소득세 원천징수세율을 실제 세부담 수준에 맞게 1%에서 3%로 인상. ▲법인세(개)=선박 등의 특별보수에 소요되는 비용에 충당하기 위해 일정금액을 적립하는 경우에 손비로 인정하는 특별수선충당금제도를 폐지해 법인간 과세형평을 제고함.과세차입금에 대한 지급이자 손비부인제도의 적용시기를 2002년에서 2000년으로 앞당김으로써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시키도록 하되,협회등록법인의 경우 대부분 중소기업인 점을 감안해 동제도의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함. ▲조세감면규제법(개)=세계무역기구(WTO)가 금지하고 있는 보조금에 해당하는 수출손실준비금 및 해외시장개척준비금에 대한 손금산입제도를 폐지하는 한편 중소기업투자세액공제 등 각종 투자세액공제에 있어서 국산기자제를 사용해 투자하는 경우에 더 높은 공제율을 적용하던 것을 차등없이 단일화. 법인의 양도·양수를 통한 원활한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양도대상법인의 주주가 당해 법인의 채무를 인수 또는 변제하는 경우에 그 금액을 당해 주주의 손비로 인정하는 등 조세지원제도를 마련.법인의 재무구조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주주 등이 보유자산을 양도하고 그 양도대금을 법인에 증여하기 위해 법인이 이를 부채상환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당해 자산의 양도에 따른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하고,법인이 주주 등으로부터 자산을 증여받아 부채상환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당해 자산의 수증으로 인한 이익을 법인세의 계산에 있어서 익금(益金)에 불산입하도록 함.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법인간에 같은 종류위 사업용 고정자산을 교환하는 경우는 자산의 양도에 따른 법인세 및 특별부가세 과세를 이연하고 자산의 취득에 따른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합병이나 사업의 양도·양수 등을 통한 구조조정시의 부동산 양도에 대해 양도소득세 또는 특별부가세의 50%를 감면하도록 함. 새마을금고 및 단위농협 등 각종 조합인 공공인에 대한 법인세 우대 세율을 10%에서 12%로 인상.기타의 공공법인에 대해서는 법인세 우대비율을 페지.공공사업용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의 감면율을 현행 30% 내지 100%에서 25%로 축소해 단일화하고,사업인정 고시일로부터 소급해 2년 이내에 취득한 토지에 대해 양도소득세 감면제도를 폐지함.조세감면을 받는 경우에도 최소한의 세부담을 지도록 하는 최저한세의 세율을 일반법인의 경우 현행 12%에서 15%로 인상.중소기업의 경우 10%에서 12%로,개인사업자의 경우 산출세액의 30%에서 40%로 각각 인상. ▲자산재평가법(개)=재평가대상자산에 토지를 포함한 모든 재산으로 하고이 법은 시행일로부터 3년간 적용하는 것으로 명시.재평가심의회를 폐지.도매물가지수를 기준으로 한 재평가 제한규정을 삭제함.자산재평가일을 법인의 경우 각사업년도 개시일과 사업년도 개시일로부터 6월이 경과한 다음날 개인의 경우 1월1일과 7월1일로 2회 규정. ▲뇌연구촉진법(제)=관계부처의 장은 소관별로 뇌연구촉진을 위한 계획을 과학기술부장관에게 제출하고,과학기술부장관이 이를 종합조정,뇌연구촉진계획을 수립함. 과학기술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뇌연구촉진심의회를 설치·운영하고 심의회에 위임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뇌연구실무추진협의회를 설치함.정부는 뇌연구관련제품에 대한 임상 및 검증체제를 확립하고 및 산업화의 촉진을 위한 실업지침을 작성·시행하도록 함.뇌과학·뇌의약학·뇌공학연구 및 뇌분야에서 산·학·연간의 상호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정부가 출연하는 연구소를 설립. ▲98년산 추·하곡의 매입가격과 매입량 결정 및 98양곡년도 정부관리양곡 수급계획동의안=98년산 추곡매입가격을 전년대비 5.5% 인상함.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따른 수매허용보조금 범위내에서 수매가능한 양으로 조정해,총매입량을 당초 원안 대비,40만석을 감축함.
  • 기업 작년 최악 적자/12월결산 510개사 4조5,000억규모

    12월 결산 상장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악의 경영실적을 올렸다.4조5천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며,특히 96년 1조원 이상의흑자를 냈던 26개 은행이 지난해 기업 연쇄부도로 부실채권이 급증,무려 3조8천억원에 이르는 적자를 보았다. 20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 상장사 510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4백41조2천7백43억원으로 전년대비 19.49%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전년 3조8천1백59억원 흑자에서 4조5천5백43억원 적자로 돌아섰다.전체 상장사들의 결산이 적자를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환율급등으로 환차손을 많이본데다 금융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적자를 낸 곳은 전체 30%를 넘는 156개사로 96년 88개사보다 77%가 늘었다.이 중 109개사가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제일은행(1조6천1백억원) 서울은행(9천1백억원) 대한항공(3천9백억원) 쌍용자동차(3천1백억원)등이 3천억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반면 OB맥주 호남식품 등 42개사는 투자지분 매각이나 영업실적의 호전으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매출액에서는 삼성물산이29조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으며 현대종합상사(25조원) 대우(24조원) 삼성전자(18조원) LG상사(15조원)가 뒤를 이었다.매출액이 1조원 이상인 곳은 83개사로 96년 70개사보다 18% 가량 늘었다.당기순이익이 1천억원을 넘는 회사는 포항제철(7천2백억원) 한국전력(5천6백억원) 삼성전자(1천2백억원) SK텔레콤(1천1백억원) 주택은행(1천83억원) 국민은행(1천43억원) 삼성전관(1천41억원)등 7개사였다. 한편 은행들의 적자규모는 대손충담금과 유가증권평가손을 100%반영할 경우 8조여원 가까이 될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를 적용하고도 흑자를 낼 수 있는 곳은 장기 주택 하나 등 3개은행에 불과했다.
  • 포철 유상부 회장·이구택 사장 체제 출범

    포항제철은 17일 유상부 전부사장(삼성저팬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에,이구택 부사장을 사장에 각각 선임했다. 포철은 이날 포항 본사에서 제 30기 주총을 열고 김용운 부사장 대우와 이원섭 전무,강창오·한수양 상무를 상임이사에 선임했다.이형팔·이춘호 부사장은 유임됐다.포철은 또 상임감사에 처음으로 외부인사인 이궁훈 세동회계법인 대표를 선임했다. 김만제 회장을 비롯,김종진 사장 홍상복·김권식·김진주 부사장,이동춘 상임감사 등은 물러났다. 한편 포철은 영업보고에서 지난 해 전년대비 1백17만t이 증가한 2천6백43만t의 제품을 생산,매출액 9조7천1백81억원과 당기순이익 7천2백90억원의 건실한 경영성과를 달성했으며 올해 영업목표는 매출액 11조2천5백31억원과 세후 순이익 6천1백95억원이라고 보고했다.포철은 이날 창사 이래 최고인 20%의 배당을 의결했다.유회장 등 신임 상임이사들은 주총 직후 외국인 주주들을 대표하는 새뮤얼 슈발리어 사외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업무분장을 단행,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 외환보유고 400억불 이상 유지/경제정책조정회의 보고 내용

    ◎IMF대책­금리인하·증자 촉진… 금융시스템 안정화/물가대책­임대주택 확충·농수축산물 직거래 확대/실업대책­실업급여 못받는 76% 소득지원책 강구 김대중 대통령은 11일 상오 청와대에서 첫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주재,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과 물가 및 실업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다음은 각 부처의 보고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IMF 체제 극복을 위한 대책(이규성 재경부장관) △국내 개혁에 따른 외국의 신뢰가 회복돼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늘고 금융기관과 기업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게 재개돼 올해 말 외환보유고가 4백억달러를 넘을 수 있도록 한다.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안정되는 게 필요하다.금융시장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금융 및 기업의 구조개혁으로 경쟁력과 대외 신인도(신인탁)를 높이는 대책을 추진한다.인도네시아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에도 대비한다.△은행이 발행하는 후순위채권을 사들이고 은행의 증자를 적극 유도해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을 높여 기업에 대한대출이 늘 수 있도록 한다.최근의 경제위기는 기업과 금융의 부실화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단기적으로는 금리 하향안정과 금융시장 신뢰회복을 바탕으로 한 금융시스템의 복원을 통해 안정을 유도한다.△부실 금융기관의 정확한실태를 파악해 일관성 있고 투명한 처리계획을 세워 조기에 정리하도록 추진한다.우량기업과 금융기관에 대해 증자나 자금조달이 원활히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은행이 대출심사 기능을 제대로 하고 거래기업(그룹)의 경영지도 등 금융기관 본연의 업무기능을 해 기업구조개혁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한다. ▲물가대책(이규성 재경부장관) △범국민적인 물가안정 노력이 필요하다.공공요금의 경우 경영합리화를 통해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하고 요금 결정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철도와 지하철·상수도요금과 의료보험수가는 올해 올리는 게 불가피하다.△변호사 공인회계사의 수임료 등 사업자단체를 통한 가격담합을 막기 위해 경쟁촉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담합 등에 대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인다.△급격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용불안과 소득감소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가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식생활비 주거비 교육비 등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농축수산물의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임대주택 확충,사교육비의 축소 방안을 검토한다.소비자의 물가 감시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소비자단체 등이 기업에 대해 가격 관련자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 ▲실업전망과 실업대책 보완방향(이기호 노동부장관) △지난 1월 실업률이 4.5%(실업자 93만명)로 급등(12월 대비 1.4% 포인트,28만명 상승)하고 취업자도 12월 대비 97만명 감소했다.3∼4월에도 실업급등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1일 평균 실업급여 신청건은 97년 11월 196건, 98년 1월 1천199건,98년 3월 1천655건이다.△고용보험제도가 일천하여 실업급여 혜택을 받는 실직자가 24%에 불과하여 나머지 76%의 실직자에 대한 사회적 보호망 강구가 필요하다.공공노동사업 등을 통한 저소득층 실직자 소득지원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민간단체 주관으로 실업구제 성금을 모금하되 이자소득에서 일정분을 갹출하는 방안 검토한다.△기업의 흑자도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용보증제도가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가도록 금융원활화 방안을 강구한다.△공기업이 채권 발행,외자도입 등으로 재원을 조성,도로·준설·항만·지하철·발전소 등 공공사업을 확충하여 고용을 창출한다.공기업의 채권발행에 따른 고금리의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에서 지급보증,이차보전 등 재원조달 지원방안 강구한다.△고용보험 5인이상 사업장 운용확대,실업급여 및 구직신청 민원 폭증에 따른 추가소요인력 증원이 시급(지방노동사무소의 업무량 전년대비 10배 폭증)하다.협소한 지방노동관서의 민원공간 확충예산을 긴급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노력할 과제(강봉균 청와대정책기획수석) △올해에는 감액추경편성과 정부조직개편 등으로 예산집행이 늦어지고 있으므로 상반기 예산배정비율을 적어도 예년수준으로 높이고 특히 건설관련사업은 조기집행을 촉진한다.도로공사·지하철공사·컨테이너 부두공단 등 공기업의 사업을 조기집행 한다.한전의 송배전투자·초고속통신망 구축 투자등의 재원대책 마련한다.△금융기관들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을 감안한 자금공급 기피로 건설업체들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IBRD차관자금 등을 활용,주택신용보증 기금의 확충과 주택자금 융자를 증대한다.△최근 2∼3년간 활발한 창업으로 현재 1천500여개의 벤처기업이 있으나 금년에는 자금난으로 창업이 위축되고 기존 벤처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벤처기업에 대한신용보증지원 규모의 대폭 확대 및 정통부의 여유자금인 정보화 촉진기금을증액한다.△외국인 불법취업자를 줄여 내국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3D분야의 작업환경개선비용을 장기저리융자로 지원한다.△구직­구인 정보망을 대폭 확충하고 노동부의 직업알선 창구를 확대한다.직업훈련 프로그램(연간 6천3백억원 투입)을 노동수급상황에 맞게 개선한다.대학이나 전문대학을 통한 직업훈련 기회를 확대한다.
  • 중 내수확대로 위안화 절하 막아야(해외사설)

    아시아 통화·금융위기의 역풍이 부는 가운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시작됐다.대회기간 초기 리펑총리는 아시아 통화위기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위안화의 절하 압력을 피해 갈 수 있을까에 대해 여러 곳에서 위기감을 보여주었다. 아시아 위기가 주는 타격은 직접적인 것은 아니지만 서서히 영향을 주기시작하고 있다.중국의 지난해 수출은 20%의 신장율을 보였지만 지난해 후반은 신장율이 둔화됐고 올 1월에는 전년대비 8.8%까지 둔화됐다.중국은 수출 둔화를 막기 위해 생산설비의 수입면세를 부활하는 등 긴급조치를 취했지만,이 정도로는 위안화의 상대적 고평가감을 해소할 수 없다. 중국 수뇌부는 지난해 이후 일관되게 위안화의 절하 가능성을 부인해 왔다.아시아 통화 금융위기는 통화 조정이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의해 극복해 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다.중국이 지금까지 수출경쟁에서 동남아를 이긴 것은 94년의 33%에 달하는 위안화의 절하가 주요인이 아니라,외자계기업을 중심으로 생산성의 향상이 현저했던 때문이다.중국은 적자를안고 있는 국유기업에 대해 ‘3년동안 적자 국유기업을 곤란으로부터 탈출시킨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지만,아시아 위기는 이러한 전략의 추진에 예상치 못한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홍콩 주식의 폭락등으로 해외 자금조달이 곤란해 졌기 때문이다.중국은 지난해 홍콩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38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으나 위기 발생후 상장을 미루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수출정체와 외자도입 감소는 경제성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중국이 최후의 수단으로서 위안화의 절하에 나서면 동남아 각국도 가만있지는 않을 것이다.절하 경쟁이 일어나 아시아 경제는 더욱 침체될 우려가 있다. 중국에는 절하를 막기 위해 내수확대와 외자우대책 등 최대한의 노력을 기대하고 싶다. 하지만 아시아 위기가 길게 가면 중국의 자조노력에 한계가 보이게 될 것이다.지금 해야 할 일은 한시라도 빨리 한국 인도네시아 등의 혼란을 수습해 중국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해 주는 것이다.
  • 일 청소년폭력 갈수록 흉포화/교사 흉기난자·경관 습격

    ◎중학생 칼사용 범죄 급증/소지품 검사 등 대책 고민 【도쿄=강석진 특파원】 날로 흉포화되는 일부 중학생들의 폭력에 일본 교육계가 고민하고 있다. 도치기현 구로이소기타중학교에서는 지난달 28일 이제 13살 밖에 안된 1년생이 수업시간에 늦게 들어온 것을 나무라는 영어교사(여·26)를 복도에서 ‘버터플라이 나이프’(접으면 장신구 같지만 양쪽을 잡아당기면 칼날이 나오는 최신 유행형 칼)로 난자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율이 채 가시기도 전인 2일 도쿄도 고토구에선 중학 3년생(15)이 치밀한 사전계획 아래 새벽에 혼자 순찰도는 경찰관을 칼로 찌르고 권총을 빼앗으려다 붙잡힌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고베에서 중학생이 초등학생을 토막살해한 사건의 기억이 지워지기도 전에 ‘생각은 어리지만 덩치는 어른같은’ 중학생들이 여기저기서 벌이는 칼부림에 교육계는 전전긍긍이다.게다가 교사피살 사건 후 버터플라이 나이프는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다. 일련의 사건을 맞아 교육계에서는 80년대 중반 이후 교육현장의 신뢰 양성을 위해중단해온 소지품 검사를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구로이소기타중학교에서는 사건후 바로 소지품 검사를 실시했고 도쿄도 교육청은 3일 학교장 판단 아래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규슈 오이타현의 한 공립중학교에서는 지난달 30일 교사가 학생을 칼로 위협하는 사건도 발생했다.이 교사는 시험도중 답안지를 보여주는 학생에게 주의를 주었는데 학생이 ‘선생님,그러면 찔립니다’라고 협박하자 다른학생의 디자인용 칼을 집어들고 학생을 위협한 것. 일본 경찰청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청소년이 칼로 일으킨 범행이 431건으로 전년대비 30.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언제 찌르겠다고 덤빌지 모르는 학생들을 앞에 두고 일부 교사들은 당장 그만두고 싶다고 토로하고 있고 사범대 학생들 가운데 11% 가량은 교사 지망을 포기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인성을 잃어가는 청소년들을 어떻게 교육시켜나가야 할 것인지 고민이 깊어만 가고 있다.
  • 삼성전자 9년째 ‘최대 광고주’/광고데이타 97년 집계

    ◎4대매체에 1,021억 지출… 전년보다 9% 감소/대우자 1년새 4단계 올라 3위… 현대자 제쳐 지난해 광고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3일 한국광고데이타가 밝힌 97년 10대 광고주 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TV,라디오,신문,잡지 등 4대 매체 광고를 통해 지난 96년에 비해 8.9% 감소한 1천20억9천5백만원을 지출,지난 89년 이후 9년째 최대 광고주 자리를 지킨 것으로 파악됐다.LG전자는 전년에 비해 25.6%나 줄어든 5백81억7백만원을 지출하는데 그쳤으나 여전히 2위를 유지했다. 지난 96년에 7위였던 대우자동차판매는 신차출시에 따른 공격적인 광고전략을 펴면서 5백67억3천6백만원의 광고비를 써 3위로 올라섰다.현대자동차는 5백45억5천5백만원으로 4위를 지켰으며 SK텔레콤(5백7억1천2백만원)과 LG화학(4백68억1천6백만원)은 각각 5,6위로 자리를 바꿨다. 특히 SK텔레콤은 10대광고주중 가장 높은 광고비 증가율인 43.0%를 기록,이동통신시장의 활발한광고활동을 반영했다. 이들 업체에 이어 태평양(4백7억9천4백만원)과 기아자동차(3백76억5천7백만원),남양유업(3백62억9천4백만원)이 7,8,9위 광고주로 파악됐으며 96년에 3위였던 대우전자는 22.1%가 감소한 3백61억7천2백만원으로 10위로 내려앉았다. 매체별로는 TV가 전년대비 2.4% 줄어든 1조5천4백86억1천2백만원으로 사상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라디오 광고비는 전년대비 9.4% 증가한 2천3백13억8천7백만원을 기록,대조를 이뤘다.신문과 잡지 광고비는 2조8천7백26억4천2백만원과 2천4백9억2천3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2.1%와 1.7%의 성장세를 보였다.
  • 전자의료기기 제조업체 ‘메디슨’(다시 뛰자)

    ◎세계최고기술로 ‘IMF호황’ 누린다/매년 매출액 15∼20% 기술개발비로 투자/작년 8천200만불 수출… 전년비 70% 증가/환율올라 환차익 짭짤… 국내 주문도 급증 “IMF한파보다 더한 시련이 닥쳐도 헤쳐나갈 자신이 있습니다.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첨단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우리에게는 더 좋은성장의 기회입니다” 전자의료기기 제조업체 메디슨은 지난해 수출을 통해 8천2백만달러(1천3백36억원)를 벌어들였다.96년에 비해 무려 70%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4천만달러어치를 의료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유럽 등에 수출했다.100%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시장도 70% 이상을 석권했다. 그동안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전념해 온 메디슨의 노력이 IMF시대를 맞아 마침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민화 사장(44)은 “핵심기술을 보유하지 않고서는 국제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고 판단,매출액의 15∼20%를 매년 기술개발비로 투자해 왔다”면서 “최근 환율상승으로 1백억원 이상의 수출 환차익이 생겼고 수입의료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지난 연말부터 국내 병원들의 주문량도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8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연구원 출신 7명이 자본금 5천만원으로 설립한이 회사는 매년 50% 이상 성장을 거듭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3D초음파’기술로 창업 12년만에 세계적인 업체 GE,지멘스,도시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주력 수출품은 디지털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3차원 컬러초음파 진단기를 비롯,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MRI(자기공명 영상촬영장치) PACS(의료영상 저장전달시스템)등이다. 대당 1백만달러를 호가하는 MRI를 지난해 15대나 팔았다.전년대비 20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환율상승으로 외국 경쟁사의 제품가격이 18억원으로 오른 반면 메디슨 제품은 11억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지난 연말부터 국내외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하지만 메디슨에게도 시련은 있었다.95년 세계최초로 개발한 컬러초음파진단기를 시장에 늦게 출시해 큰 손해를 입기도 했다.
  • 기업활동 막는 세제 과감히 정비/인수위 이모저모

    ◎소비자보호법 기본법으로 확대 개편/축산폐수 공공처리사업 재검토 지시 대통령직인수위는 23일 간사회의와 분과위별 회의를 통해 민간단체지원방안과 세제발전방안,경부고속철도 사업비누락 문제,축산폐수처리 대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정무분과위는 민간운동단체 관련부서인 총리실,정무1·2장관실,공보처로부터 지원현황을 보고받고 민간단체가 장기적으로 자생력을 갖춘 시민 자율운동 기능위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특히 관변단체에 대한 올해 국고지원 규모가 새마을운동협의회 55억원,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20억원,자유총연맹 13억원 등으로 전년대비 44∼100% 증액된 점을 고려,정책적 타당성과 다른 민간단체간 형평성 문제를 집중 검토키로 했다. 경제1분과위는 재경원으로부터 ‘세제발전방안 및 재정제도 개혁방안’과 ‘소비자정책 선진화방안’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조세제도 개편을 위한 본격 검토작업에 들어갔다.분과위는 ▲토지세제의 전면 개편 ▲조세감면대상대폭 축소 ▲목적세와 부가가치세 통폐합 ▲국세와 지방세의 과세체제 재조정 등 현행 조세제도를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맞춰 과감히 개편키로 했다.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세제는 과감히 정비하고 조세의 소득재분배 기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분과위는 소비자 보호를 내실화하기 위해 현행 소비자보호법을 소비자기본법으로 확대개편하고 제조물 책임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경부고속철에 대해서는 “새정부 출범이후 전문가 중심으로 별도전문팀을구성,인수위에서 파악한 문제점 등을 바탕으로 최종 정책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김한길 대변인이 밝혔다. 사회문화분과위는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축산폐수 공공처리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특히 오염물질의 발생지 처리를 위해 합병정화조 등소규모 첨단 처리시설을 집중 보급토록 했다.
  • 서울인구 4년째 감소/96년 말 현재

    ◎1,046만명… 1년새 12만명 줄었다 서울시 인구가 4년째 줄었다. 서울시가 16일 발간한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96년말 현재 서울시 인구는 1천46만9천852명으로 95년 1천59만5천943명에 비해 12만6천91명(1.19%)이 감소했다. 서울시 인구는 지난 93년 36년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4만4천398명이 감소했으며 94년 12만6천764명(1.16%) 95년 20만2천757명(1.88%)이 각각 줄었다. 또 96년말 현재 서울시로 전입한 인구는 58만8천401명인데 비해 시외로 전출한 인구는 79만9천638명으로 모두 21만1천237명이 서울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의 가구수는 전년보다 8천451가구가 더 늘어 난 3백45만6천575가구로 10년전인 86년 2백42만8천173가구에 비해 42.3%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가구당 인구수도 86년 4.04명에서 1명이상 줄어든 3.03명이 됐으며 앞으로는 4인가구가 아닌,3인가구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게 됐다. 서울시 인구가 줄어든 이유는 전반적으로 출생률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서울의 집값이 비싸져 분당·일산·평촌·중동 등 신도시로의 이주가 활발히 이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1백89만4천934채의 주택중(주택보급률 69.6%) 아파트가 77만2천814채(40.8%)로,단독주택수 76만8천314채(40.5%)를 처음으로 초과했으며 연립·다세대주택 35만3천806채(18.7%)인 것으로 집계됐다.
  • PC통신업계 새해 꿈/가입자 471만명 돌파

    ◎전체매출액 3천억… 27% 증가 점쳐 불황속에서도 PC통신업체들은 지난 97년 한해동안 가입자가 전년대비 78% 이상 늘어나는 등 초고속성장을 지속했다. 천리안,하이텔,유니텔,나우누리 등 국내 4대PC 통신업체들은 올해에도 전년 대비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기는 하지만 타업종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성장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C통신업체들이 올해 목표로 하는 가입자는 4백71만명.이는 97년의 3백21만명 보다 46% 이상 늘어난 것이다.전체매출액도 지난해의 2천3백10억원에서 3천억여원으로 2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온라인 광고매출액의 경우,97년 3백10억원으로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데 이어 98년에도 점진적인 증가세가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하에서 기업들의 광고비 삭감 등 긴축경영으로 인해 성장세는 다소 주춤할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 보면 데이콤 천리안의 경우 지난해 가입자 1백3만명으로 PC통신사상 처음으로 1백만명을 돌파했다.올해에는 이보다 40% 늘어난 1백45만명을 목표로 잡고 있다. 매출목표는 1천45억원.전년의 8백억원보다 30% 높여잡았다.온라인광고매출은 1백억원에서 100% 늘어난 2백억원으로 목표를 세웠다. 한국PC통신의 하이텔은 지난해 가입자 90만명에서 98년에는 44% 늘어난 1백30만명이 목표.또 매출목표는 5백80억원에서 7백억원으로 20.6% 늘리기로 했다.온라인광고 역시 80억원에서 1백10억원으로 37.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SDS의 유니텔은 IMF관리체제하에서 모그룹인 삼성그룹의 광고 지원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해 1백억원의 광고매출이 오히려 올해에는 6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유니텔 가입자는 63만명에서 1백5만명으로 늘리고 총매출액은 5백50억원에서 7백10억원으로 약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우콤의 나우누리는 가입자 65만명을 91만명으로 늘리고 매출목표는 지난해 3백80억원에서 4백94억원으로 30% 높여 잡았다.그러나 지난해 30억원을 달성했던 온라인 광고 매출은 경기불황을 감안,구체적인 목표액을 정하지 않고 있다.
  • 삼성,경제부흥운동 선언(다시 뛰자)

    ◎1일 1천원 저축·차량 5부제 솔선/음식 쓰레기 줄이고·제품 재활용/국내공장 풀가동 고용기회 확대/‘장롱속 금 모으기’ 범국민운동으로 ‘IMF 졸업을 앞당기고,다시 한번 일어서자’. 국내 최대그룹인 삼성이 ‘경제부흥운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삼성그룹은 5일 “경제난국 타개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조기졸업을 위해 솔선차원에서 이날부터 IMF체제가 종결될 때까지 범 그룹차원의 경제부흥운동을 전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때의 ‘재건운동’을 연상케하는 이 운동은 그러나 “너나없이 경제살리기에 동참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 앞에 빛을 받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 운동이 24만 삼성가족에서 출발했지만 재계,나아가 나라전체의 ‘경제일으키기’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의 경제일으키기 운동은 해외시장 개척의 첨병인 삼성물산이 지난해 말 ‘장롱속 금 모으기운동’ 발대식을 가짐으로써 이미 시작됐다. 모아진 금은 금괴로 만들어 홍콩 등지로 수출할 계획인 데,대금은 수출가와 환율을 감안해 금기탁 후 1개월쯤뒤 개인에게 정산해 주도록했다. 아직은 시작이어서 모아진 금(10㎏)이 많지않지만 직원 한사람당 평균 5.5돈씩 맡기고 있어 올해 10t의 금괴(1억달러)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은 97년 12월에도 국내 금도매상과 연합해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던 금 120㎏(약 1백20만달러)를 국내업체로는 처음 수출한 경험이 있다. 금 모으기를 그룹 전 계열사와 임직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뜻있는 시민사회단체와 금융기관과도 제휴해 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키겠다는 생각이다. 그룹 관계자는 “국민들이 외환위기 해소를 위해 금모으기에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탁해야 할 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금수집과 수출에 노하우를 갖고 있어 전국민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금 모으기뿐이 아니다. IMF를 하루라도 빨리 졸업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수출증대밖에 없다고 보고 그룹의 역량을 외화가득을 높이는 데 주력토록 했다. 수출을 당초 2백30억달러에서 2백80억달러로 높이고(전년대비 40% 증가)수입계획은 당초 1백20억달러에서 95억달러로 줄였다. 건설 엔지니어링 기술수출 등 무형수출도 지난해보다 2배인 20억달러로 늘려잡아 그룹차원에서 2백억달러(97년 1백12억달러)의 외화수지 흑자를 내겠다는 각오다. 중국 동남아 등지의 해외공장 가동률을 단계적으로 30∼40% 줄이는 대신 국내공장의 가동률을 높이기로 한 것은 15억달러의 수출증대 외에 5천명의 고용증대 효과를 가져오기 위한 배려다. 이러한 거시목표들 말고도 전같으면 ‘자잘하다’고 여겨질 경제살리기 대책들도 많다. 국산품 애용(국적선 이용 및 외제물품 사용 자제)에서부터 외화절약(해외여행 자제,해외출장때 선물안하기),1인1통장 갖기,1일 1천원 저축,자사주 100주 갖기(적대적 M&A대응),에너지 절약(난방 및 냉방 섭씨3도 낮추기,절전),음식쓰레기줄이기,제품 재활용,차량 5부제,출퇴근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망라적이다. 그러나 이처럼 망라적이지만 결코 과유불급이아니다.
  • IMF바람에… 폐지·고철 인기/재고량 작년보다 40% 이상 감소

    ◎폐폐트병은 중국수출 물량 달러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최근 환율이 폭등하면서 수입 펄프와 고철 등의 가격이 크게 오르자 그동안 갈수록 재고가 쌓여 골치거리가 돼왔던 폐지와 고철,폐페트병 등의 재활용이 이 크게 늘어나 재고는 훨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4일 “96년 12월 1천363t에 이르던 한국자원재생공사의 폐지 재고량이 지난 12월에는 750t으로 전년대비 44.9%인 613t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고철 재고량 역시 96년 12월 542t에서 40.2% 218t 줄어든 324t으로 집계됐다. 특히 그동안 적체가 심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재활용업체에 무료로 공급하던 폐페트병은 최근 중국 수출까지 활기를 띠면서 적체 해소는 물론 일부에서는 물량이 달리는 실정이다. 자원재생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폐페트병 재고량은 지난 4월 1천303t에서지난 12월에는 889t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고철,캔,플라스틱 등 4개 품목의 재활용률을 10%씩 늘리면 3억달러의 원자재 수입대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환경부는 추산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물량부족이 예상되는 재활용업체에게 자원재생공사가비축하고 있는 재활용품을 우선 공급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재활용품의 수요 확대를 위해 재활용품 의무구매 공공기관을 114개에서 180개로,의무구매 품목도 13개에서 80개로 늘리고 지역별재활용품 판매코너의 설치 등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 기상이변 ‘된서리’ 세계곡물시장(눈높이 경제교실)

    ◎환율상승 여파 밀·옥수수 등 조달 비상 요즘같이 어려운 때엔 쌀만이라도 남아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 지 모른다.쌀은 풍년농사에 힘입어 내년 양곡연도말(10월 말)재고가 7백37만섬으로 식량농업기구(FAO)의 권장치(5백50만∼5백80섬·2개월분)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한파에다 엘니뇨 현상에 따른 기상이변이라도 닥치면 내년도 우리경제는 치명타를 맞을 수 있다.외환사정 악화로 쌀을 제외한 밀 옥수수 등의 수입은 중단되다시피했다.이 때문에 밀가루 등 생필품 값이 뛰고 사료 값이 폭등,축산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질 대로 깊어졌다. 주곡인 쌀은 자급여력이 갖추어졌지만 정부는 내년에도 풍년농사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최근 전국의 저수율이 80% 수준으로 지난해 동기(65%)보다 15% 높고 평년 저수율(81%)과 비슷해 ‘벼농사 준비’에는 일단 차질이 없을 것같다.그러나 진행 중인 엘니뇨현상때문에 풍년농사가 기약될 지는 가변적이다. 농림부는 기상변화에 따른 단계별 영농대책을 마련,이미 시행에 들어갔다.내년의 봄 가뭄에 대비,용수개발 예산잔액 137억원을 지원해 480개의 암반관정을 뚫고 있다.저수지 채우기와 논물가두기를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내년 예산에 책정된 5백억원도 조기 지원키로 했다. 특히 내년 여름철에 냉해나 일조부족이 우려돼 냉해 우려지역인 강원 경남·북 내륙산간지는 내냉성과 내병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토록 했다.유기질 비료와 규산질 비료,인산·칼리비료를 많이 주는 대신,질소비료는 적게 주어 벼생육을 좋게 하고 사질답 등은 객토를 해 냉해에 대비토록 할 계획이다.엘리뇨와 IMF를 함께 극복,연속 풍작(3천3백94만섬 목표)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세계 동향/미·태 등 생산량·재고 증가세 유지/아주 금융위기로 수요 감소… 값 안정세 97∼98 세계곡물 수급상황은 주요 곡물의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호조로 전년대비 생산이 1.2% 늘어나고 재고량도 4.9% 증가해 전체적인 곡물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품목별 생산전망을 살펴보면 쌀은 미국 태국 등 주요 생산국의 생산이 늘어 전년대비 1% 증가한 3억8천2백만t이 될 것으로 보인다.밀은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생산증가로 사상 최고치인 6억4백만t,콩은 세계 최대 생산국인 미국을 비롯해 두번째 생산국인 브라질의 재배면적 증가 및 작황호조로 전년대비 14% 늘어난 1억4천9백만t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옥수수는 세계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전년보다 약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중국 브라질 등의 재배면적 감소에도 불구,예년보다 많은 5억7천2백만t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곡물 생산증가로 재고량은 크게 늘어나는 데 비해,곡물 최대 수요지역인 아시아의 금융위기로 곡물수입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돼 국제곡물가격은 현재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엘니뇨발생 등으로 생산전망이 불투명해짐으로써 연초에 높은 가격수준을 유지하고 있던 밀 옥수수 콩의 가격도 지속적으로 떨어져 전년 말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국내 상황/쌀 1인당 소비량 내년 100㎏… 수급 여유/사료·제분용 확보 다각대책 강구 ▷식량수급 상황◁ 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풍을 이룸으로써 내년 쌀 자급도는 108.1%로 전망된다.쌀 수요량은 국민 1인당 연간소비량이 매년 감소해 98년에는 100㎏ 수준으로 낮아지게 된다. 98년도 재고는 737만석으로 이는 식량농업기구(FAO)가 권장하는 비축량 17∼18% 수준(550∼580만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므로 내년도 쌀 수급상황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그러나 밀 콩 옥수수 등의 사료용 곡물과 가공용 곡물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사료용을 포함한 전체곡물 자급도는 29.2%수준이다.이에 따라매년 1천400만∼1,500만t 수준의 곡물을 해외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세계곡물시장의 수급동향과 국제가격의 변동,환율의 급등락은 사료용 등 원료곡물의 국내수급과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1차적으로 사료업체와 제분 등 가공업계는 물론,국내 축산농가 및 최종적으로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그 파급효과가 엄청나 안정적인 수입방안이 절실히 요구된다. ▷안정 대책◁ 최근 국제곡물 수급상황은 안정돼 있고 국제가격도하향세에 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최근 외환사정 악화에 따라 환율이 급상승하고 국내은행의 국제신인도 하락으로 해외차입과 수입 신용장 개설에 어려움을 겪게 돼 수입곡물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사료업계,제분업계 등의 원료수급 불안과 자금부담 가중,유통과정에서의 일부 매점매석,사재기 등의 우려스러운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12월26 현재 주요곡물의 재고는 밀 2.4개월분,전분제조용 옥수수 4.5개월분,식용유용 콩 1.2개월분,배합사료용 옥수수 2.8개월분 등 전반적으로 내년 2월까지의 소요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앞으로 외환사정이 호전되고 신용장개설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수급불안은 해소될 것이다. 정부는 따라서 현재 상황의 근본원인이 되고 있는 외환시장의 안정에 주력하면서 관련업계의 원활한 원료확보 지원과 국내유통과정에서의 불공정행위집중 점검 및 단속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우선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미국 등 주요 선진국으로부터 100억달러의 외환자금을 조기에 도입,전반적인 외환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신용장개설이 시급한 일부 사료업체 등에 대해서는 농협을 통해 3개월 연지급 신용장 개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정부와 협의하여 10억달러 규모의 GSM­102(미 농무부산하 상품신용공사에서 미국산 곡물류수출촉진을 위해공사의 보증아래 미국 상업은행들이 공여하는 지급보증)자금을 옥수수 밀 콩등에 24개월간 활용토록 했다. 아울러 밀가루 식용유 등 생필품과 배합사료의 원활한 국내유통을 위해 생산업체와 사료업체 등에 대한 제품출고를 독려하고 있다.대리점 소매점 등 유통단계별로 출고조절이나 매점매석 등 불공정 행위를 일일 점검하고 위반업체에 대하여는 사료관리법,양곡관리법에 따라 고발하는 등 강력 대처해 나가고 있다. 최근 생산업체의 제품출고는 평소와 같거나 오히려 증가하고 있으며 그동안의 환율상승이 제품가격에 반영돼 사재기 등에 따른 품귀현상은 상당히 완화돼가는 추세다. ◎엘리뇨와의 관계/남미·인니·호·미 서부 농작물 피해/우리나라도 기상이변으로 영농 차질 ▷엘니뇨(EI Nino)◁평상시 적도 태평양은 편동풍(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바람)의 영향으로 해류가 페루 쪽에서 인도네시아 쪽으로 흐른다.이 때문에 태평양 해수면은 서쪽(인도네시아쪽)이 동쪽(페루쪽)보다 높아지게 된다. 그러나 몇 년에 한 번씩(2∼7년 주기) 편동풍이 약해지고 더운 바닷물이 페루 앞바다 쪽으로 진출하여 심한 경우 태평양 해류가 거꾸로 흐르게 된다.이때문에 페루연안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5℃(심한 경우 7∼8℃) 높아지게 된다.이처럼 적도 태평양의 기류와 해류에 이상이 생기는 현상을 ‘엘니뇨 현상’이라고 한다. ▷최근의 기상이변◁ 금년 봄부터 동태평양의 적도부근 해수면 온도가 높게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이 발생해 미국 서부와 페루 등의 지역에서는 폭우가,호주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에서는 가뭄이,그리고 멕시코에서는 한파와 폭설 등 기상이변이 나타나고 있다.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가뭄 지속으로 산불피해와 쌀 생산량 감소로 심각한 식량부족이 예상되고 호주도 가뭄으로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브라질 남부지역은 홍수,북동부 및 중부지역은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우리의 기상변화◁ 우리나라도 80년 이후 4차례의 엘니뇨가 발생했다.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엘니뇨가 발생했던 해에는 특별한 영향이 없었으나 대체로 엘니뇨가 종료된 이듬해에 심한 봄가뭄,여름철 저온현상과 잦은 강우,일조부족 등의 현상이 나타나 벼 등 농작물의 생육과 결실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 따라서 올 봄부터 시작된 엘니뇨현상은 12월에 강하게 나타나고 점차 약화됨으로써 내년 봄에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금년 겨울의 이상난동과 내년 봄가뭄,특히 여름철 저온 및 잦은 강우에 대비해 시기별 단계별로 철저한 영농대책이 요구된다.
  • ‘개미허리 운동’전개 세출 감축/김기옥(공직자의 소리)

    요즘처럼 ‘새우등·개미허리’라는 용어가 시의적절한 때도 드문 것 같다.IMF정국으로 인해 1만달러시대를 구가하던 우리가 하루아침에 5천달러소득 시대로 되돌아 갔기 때문이다. 거품으로 잔뜩 부풀려진 각종 물가나 소득지표는 내려가지 않아 서민의 입장에서는 수입은 졸지에 줄고 각종 세금과 물가고로 굽은 허리가 더 굽게 됐고,세입감소를 예측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세출규모를 줄이는 개미허리운동을 전개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 동작구가 추진하는 98예산 개미허리운동은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찾자’는 달가스의 부흥운동이다.전쟁으로 잃은 영토를 자국내의 습지에 나무를 심어 옥토로 가꾸자는 덴마크의 개척자 달가스의 행동지표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밖에서 들어오는 수입이 줄면 내핍으로 손실보전을 하는 것은 가난한 시대를 살아온 우리에게는 체질화된 습성이기도 하다.개미허리운동은 기구·인력 등의 감축과 세출예산 15% 억제를 그 내용으로 한다. 기구 등 감축행정은 지난 95년부터 이미 시행하여 그간 4개과·7개계를 축소하고 유휴인력 213명을 감축해 연간 60억원의 직·간접비를 줄여나가고 있다.98세출예산의 삭감은 당초예산에서 전년대비 10%를 감액 편성했고,이번에 또 시책업무추진비·해외여행경비 등 경상적 경비 26억4천만원을 감액하는 수정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송부했다. 예산안이 확정되면 다시 실행예산을 편성해 실제 집행과정에서 더욱 아끼고 절약해 영세민 지원 등 사회복지비로 전용할 계획이다.어디 예산 뿐이겠는가. 우리구의 모든 공직자는 사생활에 있어서도 경제살리기 10계명을 선정해 생활지표로 삼고 있으며,‘남은 음식으로 이웃돕기’‘따뜻한 말로 이웃돕기’ 등 친절배가운동으로 나보다 불우한 이웃을 돕고 경제를 살려나가는 개미허리운동을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
  • 경기침체·엔화하락/일도 경제한파

    ◎실업률 전후 최악·여행객 17년만에 첫 감소/부실채권 증가로 보험·금융업계 최대 타격 경기침체와 엔화가치의 하락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인들의 생활에도 경제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일본인들중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해외여행이나 국내관광을 포기하는 대신 고향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실업률도 전후최악인 3.5%에 이르고 있다. 일본의 JTB 여행사는 오는 23일부터 새해 3일까지 해외여행에 나설 여행객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1.5%가 줄어든 67만4천여명에 불과할 것으로 조사돼 석유파동이 몰아친 지난 80년 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연말연시 해외여행객수 감소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JTB는 비싼 여행경비로 인해 그동안 가장 선호하던 홍콩을 여행하겠다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면서 이는 경기침체와 엔화가치 하락의 여파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자동차 판매대수도 크게 하락했다.지난 11월 국내 신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11월의 50만7천대 보다 20% 감소했으며 10월의 수입차 판매대수도 지난해 10월 보다 25.3% 줄어든 2만6천8백55대였다.한편 부실채권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과 금융업계는 다른 업종에 비해 가장 적은 임금인상액과 낮은 인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성은 최근 조사결과,전체업종의 올해 월평균 기본급이 7천224엔 인상된 것에 비해 보험과 금융업계는 6천444엔이 올랐던 지난해 수준에도 크게 못미친 5천473엔이 인상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노동성은 보험·금융업계의 올해 월평균 기본급 인상율도 1.7%에 불과해 노동성의 조사가 시작된 지난 69년 이후 인상액과 인상률 모두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 석유 수입량 4위·소비량 6위/우리 소비수준

    ◎에너지 소비증가율 5위… 경제력 ‘뒷전’/1인수준 일에 육박… 국제수지 큰 부담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는 과연 어느 수준일까. 인구는 세계 25위,경제 규모는 11위지만 에너지 소비증가율은 세계 5위,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11위,석유소비는 세계 6위이다.특히 석유수입은 세계 4위다.한마디로 경제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이 소비한다고 보면 된다. 우선 에너지 소비증가율을 보면 지난 86년 이후 96년까지 연평균 10.4%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경제력 규모가 우리의 수십배에 달하는 미국과 일본,프랑스는 각각 0.6%,2.2%,1.8%에 그쳤을 뿐이다.냉난방용 에너지 수요 및 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른 전기 및 석유제품 소비가 급증한 게 주된 원인이다.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9백55만3천대로 이중 72.2%가 승용차.지난 해의 경우 전기소비는 전년대비 11.7%,석유는 6.3%나 증가했다.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현재 거의 일본수준에 근접해 있다.한국은 3.35 TOE(석유환산t,95년 기준)로 미국(7.86 TOE)이나 프랑스(4.06 TOE)보다는 낮지만 일본(3.90 TOE)과 엇비슷하다.2001년에는 OECD 평균수준( 4.48 TOE)에 근접할 전망이다.이같은 에너지 소비로 해외의존도는 매년 더욱 심화되고 있다.94년 96.8%에서 지난해 97.3%로 높아졌다.미국은 94년 26.5%,일본은 85.6%,프랑스 58.6%에 불과하다. 에너지 수입액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85년 73억달러에서 90년 1백9억달러,지난해 2백41억달러로 급증,국제수지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무역수지 적자의 1.6배 수준이었다.올해는 2백91억달러가 예상되고 있다.석유수입은 이미 1백45억달러를 넘어섰다.수입액과 물량이 각각 전년대비 22.8%와 28.9% 증가했다.그럼에도 불구,가격은 아직 선진국에 비해 아직 싼 편이다. 전기요금의 경우 한국을 100으로 잡으면 일본은 207,프랑스 111,이탈리아 141이고 도시가스는 한국이 100일 경우 일본 379,프랑스 135,이탈리아 179로싼 편이다.에너지 저가정책은 에너지 과소비와 절약을 위한 투자미진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소비자가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전력소비량에 대한 관심이 8%에 불과하다는 소비자보호원의 통계조사가 이를 반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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