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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국제수지 전망

    올해 경상수지 흑자폭이 얼마나 될지는 경기회복 속도와 부양정책 강도에달려 있다.부양정책이 효과를 나타낼 경우 경상수지 흑자폭은 예상보다 줄것이다.경기회복이 지지부진하면 흑자폭은 는다. 재정경제부는 연초 경상수지 흑자폭을 200억달러로 발표했다.전망치에 ‘보수적’이란 전제를 달아 되도록 적게 잡았다.경기회복으로 지난해 전년대비36%나 줄었던 수입이 늘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20일 청와대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산업자원부는 무역수지 흑자폭이 250억달러에 이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재정경제부의 흑자폭 전망치는 무역수지(수출입차)에 무역외수지(서비스 수지)와 이전수지(해외교포송금) 등을 합한 경상수지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이 가운데 무역수지 전망치만 떼어놓고보면 재경부나 산업자원부가 비슷하다. 재경부는 올해 서비스 교역은 경기회복에 따른 여행 증가 등으로 98년 균형 내지 1억달러 미만의 흑자에서 올해는 적자로 바뀔 것으로 본다.외채이자지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50억달러에 이르지만 이전수지는 지난해33억달러선의 흑자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연간 1.5%의 성장률을 근거로 280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폭을 예상했다. 그러나 외국기관들은 경상수지 흑자폭 전망치를 더 높게 잡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이나 지난 19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영국의신용평가회사인 피치 IBCA는 경상수지 흑자폭을 각각 300억달러 선으로 보았다.李商一 bruce@
  • 핵가족화 영향 10년만에 1명 줄어 2.97명

    서울시내 가구당 인구수가 처음으로 3명 이하로 내려갔다.핵가족화 때문이다.서울 인구도 5년 연속 줄고 있다. 서울시가 10일 발간한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97년 말 현재 서울 인구는 1,038만9,057명으로 96년 1,046만9,852명에 비해 8만795명(0.77%)이 줄었다.남자 521만4,266명,여자 517만4,791명이다.서울의 가구수는 349만8,506가구로 전년대비 4만1,931가구가 늘어났다.가구당 인구수는 87년 3.97명에서 10년만에 1명이 줄어든 2.97명이 돼 핵가족화가 급진전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서울 인구는 지난 93년 36년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4만4,398명이 감소한이래 94년 12만6,764명(1.16%),95년 20만2,757명(1.88%),96년 12만6,091명(1.19%)이 각각 줄었다. 97년 중 서울시로 전입한 인구는 58만9,434명인데 비해 시외로 전출한 인구는 76만7,753명으로 전출이 17만8,319명 많았다. 한편 서울에서는 하루평균 385명이 출생하고 103명이 사망했으며,209쌍이결혼한 반면 46쌍이 이혼한 것으로 조사됐다.金宰淳 fidelis@
  • 금강산·신의주 경제특구 지정 가능성/통일부 ‘99년 북한’ 전망

    ◎개인영업·세금 등 시장경제요소 도입할듯 더디긴 하지만 북한에도 변화의 싹이 트고 있다.통일부가 23일 내놓은 ‘98년 북한 정세평가 및 99년 정세전망’ 보고서의 잠정 결론이다.이에 따르면 북한경제는 90년 이후 9년째 뒷걸음질쳤다.98년에도 농업 외에 전반적 생산침체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추정이다. 북한의 98년 대외무역액은 전년대비 22% 감소한 17억달러선으로 추계됐다.20%선의 제조업 가동률에다 아시아를 휩쓴 경제위기의 여파 때문이었다. 통일부는 북측이 내년에 남포 원산에 보세가공무역지대,금강산 신의주 등을 경제특구로 추가지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그 연장선상에서 일부 시장경제적 요소를 도입할 가능성까지 점쳤다.농민시장의 제도개선과 개인영업 허용 및 세금제도의 부분도입 등이 그것이다. 그럼에도 불구,북한의 식량난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98년 북한 식량생산량을 389만t으로 추정할 경우 99년 식량 총수요량 551만t에 비해 160여만t이나 부족한 것으로 추정되는 탓이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은보다 이중적인 대남 태도를 취할 것이란 관측이다.내년에도 남북 대결구도를 유지하면서,동시에 대남정책의 완화를 통해 생존과 실리를 도모할 것이라는 얘기다.
  • ’98 히트상품:Ⅱ

    ◎두산 그린소주/부드러운 맛·환경강조 상품으로 인기 ‘그린소주’는 부드러운 맛에다 국내 최초로 환경을 강조한 상표로 올해 소주시장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기존 독하고 톡 쏘는 맛의 소주대신 ‘부드럽고 깨끗한 소주’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올들어 11개월간 그린소주는 모두 1,320만상자가 팔려 전년대비 9%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9월과 11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와 47%나 판매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소매점 시장에서 단일 소주 상표로는 지난 8,9월중 1위(판매액 기준)로 올라섰다. 11월 전국 소주시장 점유율도 20%에 육박했다. ◎OB라거/상반기 전국 맥주시장 41% 장악 OB라거는 올 상반기 전국 맥주시장의 41%를 장악,맥주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지난 4월과 5월 각각 40.8%와 47.1%로 경쟁 맥주를 제치고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이같은 OB라거의 강세는 5월 출시한 ‘빅마우스캔’의 히트 때문. 국내 처음으로 따개 부분을 기존 캔보다 31%나 크게 만들었다. 전국 10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축제나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를 지원하고 ‘98 OB라거 캠퍼스 페스티벌’등을 열어 20대 층을 공략한 것도 판매 신장에 주효했다. ◎아이오페 레티놀2500/효능 87% 주름제거 전문 화장품 (주)태평양이 내놓은 주름제거 전문 화장품. 여성들의 최대 고민 가운데 하나인 피부노화에 적극적인 개념으로 접근하려는 배경에서 탄생했다. MDC기술에 의한 이중 캡슐로 피부주름에 효과적인 레티놀 성분을 안정화시키도록 했다. 크림속의 레티놀 알갱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주름제거 효과가 87%에 달하는 것으로 그 효능이 이미 검증됐다.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84.6%가 피부 탄력 개선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나드리 화장품 ‘사이버21…’/항균처리 기능 강화한 메이크업 제품 국내 처음으로 2가지 타입의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부각시킨 메이크업 제품이다.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혀 여성들이 각자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업계 처음으로 피부위생 개념을 도입,항균처리 기능을강화했다. 출시 이듬해인 98년 1월∼11월까지 90만개,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트윈케이크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높였다. ◎일양약품 오행자기맥/자기결핍증 개선효과 磁氣치료기 일양약품의 자기(磁氣) 치료기인 오행자기맥은 자기결핍증 증후군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자기,침,지압 등 세가지 효과가 한꺼번에 작용해 신경통 두통 등의 원인인 혈행장애와 각종 결림에도 효과가 있다. 기존 자기제품 대부분이 1회성 소모품인 반면 오행자기맥은 ‘오행자기맥 반창고’를 사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영구제품으로 IMF(국제통화기금) 시대에 적절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얀센 스포라녹스/올 300억 매출 올린 먹는 무좀약 지난 89년 발매된 먹는 무좀약. 무좀 치료제 1위는 물론 국내 1만여 완제의약품 중 9위(97년 제약협회 집계,생산실적 기준)를 차지했다. (주)한국얀센 마케팅부는 올해에는 성장률 35%에 30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세계 80여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포라녹스는 발무좀 치료의 경우 1주일, 발톱무좀은 3주간 복용하면 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오래동안 치료를 망설여 온 환자라도 짧은 기간에 무좀의 뿌리를 뽑을 수 있다. ◎해태음료 ‘네버스탑’/열대과실향 섞어 다양한 맛 인기 해태음료가 ‘스포츠 마니아(Mania)를 위한 음료’를 지향하며 내놓은 제품. 기존의 스포츠 음료와는 달리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열대과실향을 혼합, 다양한 맛을 내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한번 뚜껑을 딴 뒤에도 간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는 ‘PP 캡’을 부착,운동을 하면서도 마실 수 있고 완전 밀폐할 수 있도록 해 기능성을 강조했다. ‘결코 멈출 수 없다’는 뜻을 가진 네버스탑(Never Stop)은 국내 독자 브랜드로 그린과 블루,레드와 화이트 등 각각 맛이 다른 4가지 색깔로 출시되고 있다. ◎한국 야쿠르트 메치니코프/‘생명연장’기치로 개발한 고급요구르트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30년간의 노하우로 개발한 고급 요구르트의 대명사. 엄선된 원유에 식이섬유,올리고당,유당 분해효소를 첨가하고 국내 최초로 사용한 락토바실러스 카아제이를 비롯한 4가지 복합 유산균을 투입해 간기능 활성효과가 뛰어난 제품이다. 95년 7월 첫 제품(사과)을 출시한 이후 메치니코프 복숭아와 포도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서울우유 푸르네치즈/야채 맛·영양담은 국내최초 야채치즈 신선하고 싱싱함을 뜻하는 순수한 우리 말인 ‘푸르네’로 이름 붙여진 제품. 제주도 등에서 유기농과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특별히 재배한 시금치와 당근의 생즙이 들어있어 야채 고유의 맛과 영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국내 최초의 야채치즈다. 따라서 푸르네치즈에는 치즈가 갖는 동물성 영양소외에 식물성 영양소인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다. ◎정식품 베지밀 인펀트/1,000만개 팔린 영·유아용 특수 영양 식품 베지밀로 유명한 (주)정식품이 지난 97년 출시한 ‘베지밀 인펀트’는 영·유아용 특수 영양식품. 출시 이래 현재까지 경쟁제품이 없을만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며 1,000만개가 팔렸다. 베지밀 인펀트에는 DHA 합성물질인 리놀레산과 리놀레닌산이 이상적인 비율로 들어있어 두뇌의 균형있는 성장을 도와준다. 또 우유에 없는 천연 올리고당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소화를 원활하게 하며 배변도 도와준다. ◎대상 뉴케어/환자·수험생 등을 위한 영양식품 환자와 수험생,일반인을 위한 특수영양식. 외국제품이 주도해 온 국내 기능성식품 시장에서 신토불이를 표방하며 토종 제품의 위상을 높였다. 죽 이외에 별달리 환자가 먹을 만한 음식이 없고,국내 병원들이 값비싼 외제 영양식을 사용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점에 착안,제품을 개발했다. 일반 환자용과 치통 등으로 입으로 먹을 수 없는 환자를 위한 제품,당뇨병 환자용 등 환자의 특성에 맞게 제품 개발을 다양하게 했다. ◎목우촌 ‘프로포크’/비타민E 풍부한 고급 냉장돈육 도축에서 육가공까지 전문화된 프로그램에 따라 만들어진 고급 냉장돈육. 특수 배합사료를 사용,토코페롤로 불리는 비타민E가 풍부하고 지방이 적다. 가공 후 예냉실에서 하루 숙성시켜 육즙이 풍부하고 근육수축이 적어 맛이 부드럽다. 미농무성(USDA)과 유럽연합(EU)의 규격에맞게 생산되며 도축 공정에서의 항생 잔류물질 검사와 가공공정에서의 철저한 온도관리 등으로 미생물 오염방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 ◎동원산업 ‘잘재운 동원참갈비’/출시 한달만에 40만개 팔려 신선한 생야채와 갈비살이 18.1% 들어 있다. 고기를 얼리지 않고 24시간 숙성시켜 갈비의 깊은 맛이 나도록 한 것이 특징. 냉동형과 냉장햄형 두 종류가 있다. 지난 11월2일 선보인 뒤 한달만에 40만개가 팔리는 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자 판매 목표를 올해 말 100만개에서 내년에는 840만개로 늘려 잡았다. ◎현대 중장기공사채 수익증권/금리 급변동에도 안전성 높은 투자상품 최근 시장금리의 급변동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적절한 투자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현대증권에서 내놓은 간접투자상품. 전문 펀드매니저들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운용된다. 즉 현대증권에서 판매하고 주택,상업,외환,신한은행 등에서 펀드운용을 담당해 안전성이 뛰어난 우량 국공채,회사채,신종기업어음(CP),양도성정기예금증서(CD) 등에 투자해 얻은 수익금을 상품에가입한 고객들에게 돌려준다. ◎무배당 여성시대 건강보험/무인질환 등 종합보장하는 여성건강보험 삼성생명이 출시한 본격적인 여성 건강 대상 보험상품. 부인과 질환이나 골다공증,자궁암,유방암,난소암 등 여성에게 빈발하는 12대 질환에 대해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차별화된 상품이다. 월 2만∼3만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로 진단,수술,입원치료비는 물론 간병자금과 회복자금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보상을 해준다. 특히 재해로 인한 골절이나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때도 응급치료비를 제공,활동이 많은 현대여성의 구미를 끌 만하다.
  • 수출이 살아난다/11월 120억弗… 작년보다 1.5% 늘어

    ◎마이너스 행진 6개월만에 ‘일단 멈춤’ 수출이 살아나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120억700만달러로 지난해 11월보다 1.5%가 늘었다. 수출이 증가세로 회복되기는 지난 5월 -3.7%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뒤로 6개월만이다. 이에 따라 올 무역수지도 11월치 37억달러를 포함해 359억달러를 기록,올 목표인 400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수출총액은 그러나 11월까지 1,206억달러에 그쳐 지난해보다 2.6%가 감소, 사실상 지난 58년 이후 40년만의 감소가 불가피해졌다. 내수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입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11월 수입액은 올들어 최고액인 83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8.8%를 기록,올해 처음 30%대의 감소세를 벗어났다. 특히 산업기반인 기계설비 등 자본재의 수입감소세가 -23.1%로 눈에 띄게 둔화돼 국내 산업이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반증했다.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우선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금리인하로 세계 경기침체가 진정되면서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또 내년도에 본격화될 저(低)유가 등 신3저 효과에 대비,수출업체들이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한데다 정부의 각종 수출지원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점도 수출회복 요인으로 꼽혔다.
  • 토론 내용 요지(IMF시대의 자화상:14­2·끝)

    ◎盧成泰 원장­“실업대책 최우선 추진을”/朴光洵 이사­“광고 틈새시장 공략 관건”/金德龍 교수­“건전한 가치관 확립할때”/金愛璟 부장­“고령·저학력층에 관심을” ▷盧成泰 한화경제연구원장◁ 정부로서는 IMF체제하에서 고통을 겪어온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바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앞으로의 정책 입안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첫째,국민들이 최대 현안으로 지적한 것은 실업난,취업난 등 고용문제였다.과거에는 여론조사 때마다 항상 물가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나타났었다.이것은 국민들이 과거에도 옳았다는 것을 말해준다.즉 과거에는 성장을 다소 낮추어서라도 물가압력을 완화했어야 했던 것이다.따라서 지금은 국민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실업대책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할 것이다. 둘째,국민들의 82%는 경제난의 책임이 정치인 및 정부쪽에 있다고 본 반면,대기업의 책임이라고 본 사람은 9% 정도에 불과했다.이것은 정치개혁이 어느 부문에서보다 강도 있게,신속하게 추진되어야 함을 시사해 주는 것이라 하겠다.특히 정부부처 등공공부문의 개혁이 가장 미흡하였기 때문에 국민들의 개혁에 대한 평가가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셋째,대기업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체제 개편 요구가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대기업들은 주력기업 중심으로 재편성하는 노력을 일층 강화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그러나 빅딜과 관련하여 대부분의 국민들은 정부가 방향을 제시하는 정도에 그쳐야 한다고 보고 있다. ▷朴光洵 대홍기획 이사◁ 광고에는 긍정과 부정의 양면적 기능이 있다.그러나 이 자리에서는 긍정적 기능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마케팅 측면에서 보면 제품 및 상품의 기본 수요를 창출하고 조직원의 사기를 앙양시키면서 판매조직을 확장하는 데 절대적 기여를 한다.소비자 행동적 측면에서는 새로운 상품정보를 통해 생활의 풍요로움을 더해 준다. 기업적 측면에서도 소비자와의 친근감을 형성하며 노사관계의 우호 증진에 기여하고 조직 구성원에게는 애사심과 자긍심을 높여준다 하겠다. 그런데도 IMF체제가 닥치면서 광고라는 메커니즘은 지나치게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위치로 전락하고 말았다.실제로 광고산업은 90년대 들면서 연평균 20%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던 선도적 경제의 주체 산업이었으나 97년 11월 이후에는 그 존립기반이 휘청거릴 정도로 한파를 맞고 있다.신문의 경우 97년 2조1,200억원에서 98년 1조6,700억원으로 전년대비 22%가 감소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장하는 광고가 있었음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온라인’광고의 경우 97년 265억원에서 98년 1,300억원으로 성장했다. 이는 매체에서 눈여겨 봐야 할 사안이다.틈새시장을 매체별로 활용하는 아이디어와 지혜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특히 IMF체제 이후 소비자의 관심과 생활패턴이 크게 바뀌고 있지만 기업은 PR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이를 매체별로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라 하겠다. ▷金德龍 홍익대 교수◁ 국민들의 의식,그리고 언론 등 모든 분야에서 경제논리가 우선되고 있다. 요즘의 경제적 현실에서 볼 때 지극히 당연한 현상일 수 있다. ‘경제문제’는 ‘발등의 불’과 같기때문에 당장 해결해야 한다.따라서 경제논리는 다른 무엇보다 우선순위에서 가장 앞서게 되고 모든 일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발등의 불에만 관심을 갖고 그것이 가치판단의 기준이 된다면 ‘근시안적 사고’ 또는 ‘근시안적 가치체계’에 빠지게 된다.근시안적 사고에 집착하다보면 멀리 내다보는 거시적 사고를 못하게 된다.즉 경제적 환란으로 겪게 되는 IMF관리체제가 자칫 우리의 역사의식을 마비시키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이다. 발등의 불도 중요하지만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야 한다.경제회복을 위한 노력보다 지금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것들은, ­IMF관리체제에 대한 우리의 관점이나 태도를 건전한 가치관으로 전환시켜 가야 하는 것(조급함,변칙 혹은 반칙습관에서 탈피하여 기본에 충실하고 경쟁력있는 전문성을 갖추려는 태도). ­우리 국민들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도덕적 우월성을 자존심과 자긍심으로 전환하여 건강하게 활용하는 것. ­20세기에서 21세기로의 전환,밀레니엄의 전환,냉전 종식 후의 새로운 세계 질서로 재편,실질적인 정보화사회로 진입한 세계사적 중요한 시점에서 변화의 추이를 예측하여 대비하고 준비해야 할 것을 찾아내고,서로 일깨우고, 실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사회 전반에 걸쳐 역사의식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절실하다. ▷金愛璟 소비자문제 연구 시민모임 국제부장◁ 무조건적인 요금인상보다 실업대책과 사회안정 중심의 소비자정책이 정부에 요구된다.대기업은 제품가격을 올려서 물가상승에 영향을 줘서는 안되며, 과대광고 포장된 비용을 줄이는 IMF형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최근 조사에서 낱개 상품을 사는 것보다 선물세트가 많게는 6,800원이나 차이가 났다.소비자는 모르는 사이에 포장비에 필요없는 지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연령이 많고,학력이 낮을수록 IMF 경제위기에 대해 더 많은 부담을 안고 있으므로 이들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적이고 사회적인 배려가 요구된다.여가활동이 줄고,소비자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TV 보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었다.방송은 사회에 대해 패배의식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는 오락적이고 향략적인 프로그램보다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내용의 프로그램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케이블 홈 쇼핑도 사전심의를 통해 대량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소비자 스스로가 소비생활을 건전하고 효율적인 쪽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이와 관련해서 시민단체의 보다 많은 역할이 요구된다.
  • 중·고교서 日 학생들과 교류 꺼려/日 수학여행단 발길 돌린다

    ◎학업지장·위색동화 이유… 한국 대신 중·호 찾아/작년 4만2,000명 방문… 96년보다 5.3% 줄어 해외 수학여행지로 한국을 즐겨찾던 일본 중고생들이 최근 중국 등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이는 일본학생의 경우 수학여행지의 학생들과 반드시 교류를 갖도록 돼 있으나 한국 중고교에서 수업차질 등을 이유로 교류를 꺼리는 탓으로 풀이된다. 한국관광공사는 30일 ‘일본청소년 한국 수학여행 활성화 방안’이라는 자료를 통해 “현재 일본은 방문국 학생과의 교류를 전제로 공립학교의 해외수학여행을 허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한국 학교에서 양국학생의 교류를 회피,일본수학여행단의 유치에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한 일본 중고생 수학여행단은 245개교 4만2,000여명에 이른다.이는 일본 중고교 전체 해외수학여행자의 34.4%에 달하지만 전년의 4만4,000여명에 비해서는 5.3%가 줄어든 것이다. 반면 한국 다음으로 일본 수학여행단이 많이 찾는 중국은 지난해 전년대비 2.8%가 늘어나 2만8,000여명에 이르렀다. 한국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한 호주 등 오세아니아 역시 전년대비 5.0%가 증가해 2만2,000여명을 기록했다. 일본중고생의 방한이 이같이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은 한국 학교에서 일본학교의 요청을 거부하는데 주요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수학여행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학생들이 해외수학여행을 다녀오는 이유는 국제친선 도모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방문국 학생과의 교류 △외국 견학을 통해 일본을 더 잘 알기 위함 △외국어교육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한국 학교는 △일본문화의 무분별한 확산 △학업지장 등의 이유로 한일 양국 학생의 만남을 꺼리고 있다고 공사측을 설명했다. 관광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들 일본 수학여행단의 방한으로 연간 400억원의 외화를 벌어들이지만 이보다 한일 청소년 교류를 통해 진정한 양국간 우호증진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교사들의 태도가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광공업 업체수 17년만에 감소/’97 통계

    ◎전년보다 5.2% 줄어 IMF이전 불황심화/종사자수도 최대폭 감소… 대형업체 더 줄어/연간급여액도 통계작성이후 사상 처음 감소/감원·월급삭감 사무직보다 생산직이 더 타격 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 해 광공업 사업체 수가 지난 80년 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5.2%가 줄었다. 광공업 종사자수는 사상 최대폭인 6.9%,근로자들의 총급여액 역시 사상 처음으로 2.0%가 각각 줄었다. 이같은 광공업 통계는 지난 해 12월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돌입하기 전에 우리 경제는 이미 상당한 침체로 들어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통계청이 전국의 5인 이상 광업 및 제조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97년 광공업 통계조사(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해 말 우리나라의 광공업사업체 수는 9만2,999개로 전년보다 5.2%(5천120개)가 줄었다. 규모별로는 종업원 5∼19명의 소규모 사업체가 4.1% 줄어든 반면 300명 이상 대규모 사업체는 9.9%가 감소했다. 작년말 기준 광공업체 종사자 수는 272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6.9%(20만3,000명)줄어 종사자 수 감소폭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설비 자동화와 가동률 저하에 따라 생산직 종사자 수(-7.7%)가 사무직 종사자 수(-4.9%)보다 더 크게 줄었고 업종별로는 가죽,가방,신발(-18.9%),목재와 나무제품(-16.9%) 등 노동집약형 경공업 부문 종사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다. 특히 지난 한해동안 광공업 피고용자에게 지급된 연간 급여액이 41조9,2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 줄어 통계청의 첫 조사가 실시된 지난 67년 이후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직 총급여가 3.3% 감소한 데 비해 사무직은 1.0% 증가,생산직 근로자에게 타격이 더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1인당 급여액도 생산직이 전년보다 4.7% 증가한 연평균 1,504만4,000원인데 비해 사무직은 6.2% 늘어난 1,794만원으로 생산직보다 19.3% 높아 전년(17.6%)보다 사무직과 생산직 임금격차가 더욱 심화됐다.
  • 새해 예산안­정부 발표내용:2

    ◎저소득 노인 66만명에 경로연금 지급/초고속 통신망 등 정보통신 산업기반 확충/우수 지방대·연구중심대 육성 2,000억 투입/소값 폭락파동 축산농가에 1,300억원 지원 4.실업대책 추진 5조6,634억원→8조2,295억원(45.3% 증가)국고기준:3조154억원→3조7,077억원(23% 증가)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45만명의 실업자에게 임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근로사업을 대폭 확대:1조44억→2조원 △중앙부처 시행은 7,000억원,지자체 시행은 1조3,000억원 △숲가꾸기 등 생산성있는 사업 위주로 추진하고,정보화 DB구축,기업인턴사원 지원 등 고학력 미취업자를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 △시중노임을 감안,일당을 3,000원 인하해 2만2,000∼3만2,000원으로 하고,관리감독 체계 개선 △근로능력이 떨어지는 자활보호자를 위해 특별취로사업 확대:400억→1,000억원 ◇생활보호자 확대 지정(116만→173만명) 및 지원의 내실화:1조5,913억→1조9,499억원 △생계보호자 11만명(39만→50만명),자활보호자 46만명(77만→123만명) △생계보호자에 대한 생계비 지원단가를 3% 인상(월 12만7,000→13만1,000원/인) △자활보호 13만가구에 대해 1년간 한시적으로 월 15만원 지원(2,340억원) ◇실업자 직업훈련은 98년 수준인 32만명 지원:7,553억→8,197억원 △직업훈련의 수강료(고용촉진훈련 10만→12만원) 및 훈련수당(평균 8만→10만원)을 인상해 훈련의 내실화 도모 △여성가장실업자를 위한 특별훈련과정 신설:100억원 ◇저소득 실직자 자녀를 위한 특별지원 △실업자 중고생 자녀 25만명에 대한 학비 지원(1,000억원) △결식학생 12만명 전원에 대해 중식비 지원(342억원) ◇실업자 대부사업은 98년 실업자 대부사업 재원중 99년 사업으로 이월되는 7,535억원 지원 5.사회복지 증진 4조6,925억원→5조3,525억원(14.1%) ◇실업난을 감안,생활보호대상자 추가 지원(116만→173만명:1조1,188억→1조8,055억원) △생계보호대상자의 생계비 지원단가 3% 인상(12만7,000→13만1,000원/인·월) △자활보호 13만가구에 대해 한시적으로 월 15만원 지원(2,340억원) △근로능력이 떨어지는 자활 보호자를 위해 특별취로사업 확대(250억→500억원) 등 ◇경제난으로 생활여건이 어려워진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5,763억→6,010억원 △65세 이상 생활보호노인 및 저소득노인 66만명에 대해 월 2∼5만원씩 경로연금 지급(1,501억원) △생활보호 장애인에게 월 4만5,000원씩 지급하는 생계보조수당 지급대상을 1·2급 전체 생활보호 장애인으로 확대(4만2,000→4만9,000명:176억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등 운영비 지원단가를 7% 인상 △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해 보호작업장(139개소) 운영비 신규 지원 ◇의료보험 및 의료보호 급여기간을 30일 연장(300→330일) ◇도시자영업자까지 국민연금을 확대 적용함에 따른 관리운영비 증액(1,152억→1,225억원) ◇암센터의 2000년 개원을 위해 잔여 공사비 및 장비비 지원(309억→347억원) ◇고엽제 후유의증 수당 지급대상 확대(4,200→8,100명) 및 향군묘지 조성사업 증액 지원(60억→70억원) 6.문화 및 관광산업 육성 6,227억→6,365억원(2.2% 증가) ◇문화산업을 21세기 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 지원 △게임,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산업 등에 집중투자(25억→170억원) △영화진흥금고 100억원 투입 등 영화·영상산업 지원 강화(50억→183억원) △출판문화정보센터 건립 본격 지원(5억→20억원) ◇무공해,고부가가치산업인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발전 △관광지개발 지원(216억→234억원) △이천 도예,청도 소싸움 등 다양한 지방문화이벤트 개발(0→40억원) ◇박물관,문예회관 등의 시설확충을 통해 문화공간 확충 △국립중앙박물관 건립의 차질없는 추진(197억→454억원) △잠실 올림픽테니스장의 실내공연장화(0→30억원) △지방문예회관(184억원),공립박물관 건립(90억원),공공도서관(70억원) ◇전통문화 진흥과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 △전통예술진흥 지원(9억→27억원) △문화권 유적정비 및 문화재 보수정비(771억→840억원) △IMF극복 문학,미술,공연예술 창작활동 지원(0→42억원) ◇2002월드컵경기장(300억→500억원),부산 아시안게임(1,286억→570억원) ◇한국청소년중앙공원(110억→150억원) 건립 및 지방청소년시설 건립(74억원) 7.과학기술·정보화 지원 3조5,682억원→3조7,204억원(4.3% 증가) ◇기업경영 애로에 따른 민간 R&D 위축을 고려해 공공부문 R&D 투자를 꾸준히 지속하되,투자내용의 내실화에 주력:2조7,396억원 △산학연이 경쟁을 통해 공동활용하는 연구개발비는 일반회계 증가율보다 높은 8.4% 증액 지원하되 성과관리를 대폭 강화:1조4,182억→1조5,374억원 △국책연구사업비는 산업기술과 핵심원천기술 개발위주로 전년대비 9.7% 증액:1조563억→1조1,587억원 △핵심전략연구개발 등 특정연구개발사업 확충:3,302억→3,471억원 △중소기업기술혁신 등 산업기술개발 지원:4,381억→4,552억원 △보건 환경 등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2,276억→2,409억원 △미래 성장잠재력 배양차원에서 대학중심의 기초과학연구를 전년대비 4.6% 증액지원:3,619억→3,787억원 △R&D 예산의 50%를 점하는 출연연구기관 등의 연구·운영체제를 근본적으로 쇄신하여 경영개념에 입각한 R&D를 추구:1조3,801억→1조2,023억원(출연기관 경영혁신으로 경상비의 20%를 절약.연합이사회 소속별로 연구비의 20∼50%를 관련부처 정책연구비로 계상하고,정책연구비에 의한 과제수주는 완전 경쟁을 원칙) ◇정보화 예산은 21세기를 대비한 선(先)투자 차원에서 전년대비 27.3% 증가한 수준으로 대폭 확대:7,701억→9,808억원 △초고속정보통신망 등 정보통신산업기반 구축:2,085억→3,191억원 △기상예보능력 제고를 위한 슈퍼컴퓨터 도입과 특허 항만 등기 체신 국세 경찰등 공공부문 정보화투자를 대폭 확대:4,266억→5,052억원 △대대적인 DB 구축사업 전개(1,350억→1,565억원)로 정보화 조기정착을 유도하고,Y2K 문제해결(100억→442억원)과 SW 정품구입예산을 지원(26억→50억원) 8.공무원 인건비 14조4,457억원→13조6,292억원(5.7% 감소) ◇공무원 인건비는 민간부문의 봉급삭감,실업확대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금년에 이어 기본급의 10% 상당액을 재삭감 △체력단련비(본봉의 250%)를 폐지(총보수 대비 -4.5%) △총인건비는 98년대비 8,165억원 감액(-5.7%) △봉급추가삭감분 6,439억원△정원감축 요인(7,743명):2,123억원 △기타 증액요인(호봉승급 등):397억원 ◇보수체계를 연공서열 중심에서 생산성 제고 방향으로 개편 △국장급 이상(1,500명)에 대해서는 99년부터 연봉제 실시(직위비중,업무 곤란도 등을 고려해 등급별 연봉범위(Pay Band)를 설정.각 부처의 기관장이 매년 개인별로 업무성과를 평가해 연봉범위에서 개인별 연봉액을 결정) △과장급 이하는 고과성적에 따라 상위 50%까지 성과금이 차등 지급(월 기본급의 50∼200%)되는 성과상여금(2,800억원 규모) 제도를 실시 ◇복잡한 보수체계를 단순화하여 투명성 제고 △각종 수당,복리 후생비 등 60개 항목을 기본급,성과급,기타수당의 3개 항목으로 단순화 △99년중 공무원연금법 개정 등 관련법 개정후 2000년부터 시행 9.교육개혁 17조4,861억원→16조5,932억원(-5.1%) ◇그동안 교육투자는 GNP 5% 투자계획(96∼98년)에 따라 양적 확충에 치중했으나 내년에는 연구중심대학 육성 등 교육의 질적 향상에 중점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및 지방의 우수대학 육성을 위한 1차년도 예산 2,000억원을 반영하되,대학운영비 시설투자 등은 축소 △대학운영비는 경상경비 축소차원에서 10% 수준(110억원) 감액하고,국립대학 시설 투자도 우선순위에 따라 축소 조정(2,647억→2,492억원) ◇산업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우수 전문직업인력 양성체제 구축을 위해 전문대학을 집중 지원 △전문대학 다양화·특성화사업(400억→680억원),재취업·전직교육지원(신규 100억원) 확대 ◇초중등교육부문에서는 교실수업 혁신 등 교육개혁 및 결식학생 중식지원 사업 등은 확대하고,그동안 집중투자된 실업고 지원은 축소 △학교수업혁신 교육연구활동 지원(25억→37억원),결식학생 중식지원(23억→80억원)△실업계 고교확충 및 내실화사업(973억→494억원) 등 ◇시·도 교육청의 인력감축 등 지방교육재정의 구조혁신을 통해 재정운용의 효율성 제고 △증액교부금(3,500억→1,320억원) 등 지방교육재정에 대한 국고지원 축소 10.농어촌 투자 지원 8조5,264억원→8조689억원(-5.4%) ◇‘42조원 투자’계획으로 집중 투자된 생산기반 조성사업은 대폭 축소하고 투자방향을 재정립:4조2,773억→3조2,558억원 △보조의 단계적 융자 전환,자금의 통폐합 및 영농 컨설팅 활성화로 농업인의 자율·책임경영을 유도(경지정리사업은 신규 추진물량을 줄여 대폭 감액(7,447억→4,659억원).종합자금사업 신규 반영(150억원) 및 지역특화사업 확대(670억→930억원)로 농어민과 지자체의 자율권 강화 ◇농·수·축·임산물의 제값 보장으로 실질소득이 개선되도록 유통부문에 집중 투자:4,471억→7,141억원(59.7% 증가) △투융자예산중 유통부문 비중을 7%(98년)→15%(99년)→30%(2002년)까지 확대 △농축산물 유통 개혁을 집중적으로 강화:3,096억→5,457억원(76.3% 증가) △소값파동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부문에 1,300억원을 신규 지원 △유통정보망,안전성,농산물 명품개발 등 소프트웨어 개발도 강화(85억원) △임·수산물의 직거래 확충을 위해 산지종합처리장 등 신규시설 지원을 확대(538억원) ◇농어촌 부채문제는 경감보다 상환유예를 통한 경영회생에 중점 △시설정책자금의 상환유예 등 지원을 위해 농협 자금등 총 1.6조원의 자금을 조성,재정에서 4,603억원을 지원하되 금리는 현행 유지(6.5%) ◇채무상환 및 부채지원 소요 증가에 따라 소득보상지출은 대폭 확대:2조2,974억→3조2,514억원(41.5% 증가) 11.국방투자의 효율화 13조8,000억원→13조7,490억원(-0.4%) ◇국방투자를 구조조정하여 국방예산의 효율성 제고 △전력증강을 위한 방위력개선 분야와 장병 사기·복지분야의 예산을 증가시켜 군의 사기를 진작 △국방개혁을 통해 인건비 등 운영유지 분야의 비중을 낮춤 ◇국가재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장병 사기·복지분야는 증액 지원 △장병 사기·복지는 근무여건 및 주거환경을 개선.병영현대화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대한 지원:1,174억원.하사관 아파트, 장교숙소의 신·개축 및 대량 보수를 지원:1,078억원:군인아파트는 임대,매입방식도 병행토록 개선하여 재원의 효율적 활용 도모 △GOP 등 열악한 복무환경 속에서도 군복무에 충실한 장병에 대한 접적지역 근무수당,잠수함수당 인상:124억→150억원 ◇방위력개선사업은 북한의 전쟁위협에 직접적인 억제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각군의 역점사업 위주로 지원 △국방예산 중 방위력개선 비중은 98년 대비 0.5%포인트 증가(29.6%→30.1%) 12.환경분야 지원 1조7,807억→1조8,123억원(1.8% 증가) ◇맑은물 공급 및 수질개선을 위한 투자 지속(1조2,315억→1조2,549억원) △한강,낙동강 등 주요 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1조151억→1조140억원).한강과 낙동강 지역의 하·폐수처리장 등 수질개선사업 계속 추진(5,229억→5,390억원).해양오염방지를 위한 연안지역 하수처리장 건설(895억→933억원) △중소도시 식수사정을 개선하기 위한 지방상수도시설 확충 및 노후관 개량 지원(2,064억→2,211억원)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폐기물처리시설 계속 확충(2,654억→2,677억원) △증가하는 쓰레기의 위생처리 및 감량화를 위해 소각시설(24→31개소)과 음식물쓰레기 사료화시설(13→20개소) 확대 △영세 재활용산업 육성을 위해 재활용시설 설치자금 계속 융자(480억→500억원) △유해 산업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기위한 지정 폐기물처리장 지원 확대(180억→212억원) ◇대기·자연보전분야 투자 및 환경기술연구개발 지원(2,838억→2,897억원) △국립공원 내 자연환경보전 및 자연탐방 편의시설을 연차적으로 확충(390억원) △환경호르몬 연구,중국의 산성공해물질측정,G­7 환경공학 기술개발 등 연구개발 지원(201억원)
  • 산업 종사자 작년 첫 감소/통계청 조사

    ◎53만명… 영세업체 창업은 늘어 매출부진 등으로 지난해 전체산업 종사자가 93년 이후 처음 줄었다.그러나 종업원 1∼4명 규모의 업체는 2.5%가 늘었으며 여기서 일하는 종사자도 2.7%가 증가했다. 작년말 IMF(국제통화기금)체제에 들어가기 전부터 기업들이 매출부진으로 감원하고 채용을 억제하면서 소규모 창업이 활발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20일 발표한 ‘97년 기준 사업체 기초통계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전 산업 종사자수는1,347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3.8%(53만1,300명)가 줄었다.93년 조사시작 이후 꾸준히 늘다가 지난해 처음 감소한 것이다. 특히 종업원 300명 이상 기업의 경우 사업체수는 전년대비 6.9%,종사자수는 13%가 각각 감소했다.반면 종업원 1∼4명 규모의 영세기업체는 5만9,400개,종사자는 11만6,200명이 각각 늘었다. 지역별 특성을 보면 읍·면·동에 있는 평균 사업체는 765개.사업체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중구 회현동으로 1만1,464개가 몰려있으며 가장 적은 곳은 경기도 연천군 중면으로 7개에 불과했다.약국·한약방,병·의원이 가장 많은 동네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2동(경동시장 인근)으로 약국·한약방 249개,병·의원 240개가 밀집해 있다.음식점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1동에 955개,주유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24개가 몰려 각각 전국 최다업체를 기록했다.
  • 수출 총력전 펼 때(사설)

    수출증가률이 지난 58년이후 40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수출전선에 초비상이 걸렸다. 1,500억달러에 달하는 외채를 갚기 위한 최상의 수단인수출이 지난 5월이래 4개월째 뒷걸음치고 있어 이대로 가면 내년에 제2의 환란(換亂)을 맞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金大中 대통령이 8일 산업자원부를 방문,“수출이 우리경제를 살리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야한다”며 올해 무역흑자 목표 400억달러를 달성토록 독려한 것은 수출증대에 각 부처가 수출증대에 총력전을 펴라는 지시이자 대통령이 수출을 직접 챙기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당초 올해 수출이 전년대비 8.3%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 5월부터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서자 수출 증가율을 지난 6월 5%,7월말에는 마이너스 1.2%,9월에는 마이너스 3.1%로 대폭 하향수정,수출전망마저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다행히 수입이 급격히 줄어 무역흑자를 내고는 있으나 전년에 비해 수출이 대폭 감소한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 수출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무려 40%에 이르고 다른 산업에 미치는 생산 파급효과가 수출액의 2배에 달하며,고용증대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점을 감안 할 때 수출만이 우리의 살 길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더구나 부존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적정수준의 성장과 고용을 유지하려면 수출상품의 부가가치를 늘려 채산성을 높이는 길밖에는 없다. 金대통령이 제조업위주의 공산품 수출에만 의존하지 말고 해외건설,정보통신,영상·문화 등 비제조업 분야의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은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을 통한 제2의 수출입국(輸出立國)을 이뤄나가자는 뜻으로 받아 들여진다. 물론 정부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수출지원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부처간의 협조부족과 금융기관의 외면 등으로 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에는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이 합동으로 실시할 금융기관 창구이행실태 점검과 한국은행·수출입은행·산업은행·수출보험공사 등이 수출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참여하는 수출 비상대책반이 제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부처간에 유기적 협조가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번 기회에 수출의 획기적 증대를 위해 5∼30대기업에 수출금융을 허용하는 문제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을 당부한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이 문제를 협의,빠른 시일안에 매듭을 짓기 바란다. 이 조치가 단행될 경우 80억달러의 수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해외 틈새시장 ‘틈’ 넓힌다/하반기 수출 전망과 대책

    ◎자동차­신차종으로 선진국시장 파고들기/전자제품­휴대폰·노트북 해외인증 획득 추진/농축산물­세계 최대수입국인 일본 집중공략/건설부문­물난리 겪은 중국·동유럽시장 ‘노크’ 정부의 하반기 수출촉진책은 해외시장을 지역·품목별로 나눠 집중 공략하고 개별기업 별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밀착지원 방식이 요체다.세제·금융상의 지원책이 대부분 마련된 만큼 이제 실천이 중요하다는 판단인 것이다. ▷수출 상황◁ 8월까지 올해 수출액은 모두 872억달러로 지난해 8월까지의 수출액보다 1% 모자란다.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3.1% 감소한 1,320억달러에 그치리라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때문에 지난 6월 하향조정한 1,430억달러의 목표치는 접어두고라도 최소한 지난해의 1,365억달러 정도는 수출해야겠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그러나 이것 역시 쉽지는 않다.남은 4개월 동안 매월 2% 이상의 증가율 속에 123억달러 이상씩 수출해야 한다.7월 -13.9%,8월 -10.8%의 감소세를 보인 상황을 감안하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출부진의 원인◁ 무엇보다 수출단가 하락이 치명적이다.물량으로만 따지면 올해 수출은 지난 해보다 29%가 늘었다.그러나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단가가 지난 해보다 19.7%나 내렸다.이 때문에 지난 달까지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1%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우리 수출의 절반을 소화하고 있는 아시아권의 경기가 침체에 빠진 데다 선진국의 수입규제가 강화된 점도 수출 부진의 요인이다.대(對)일본 수출이 19% 감소한 것을 비롯,지난 달까지 대 아시아 수출은 16%가 줄었다.반면 선진국들의 수입규제는 스테인리스 강선(미국) 등 10개국에서 21개 품목이 올해 새로 늘어났다. 국내의 금융경색도 수출의 발목을 잡고 있다.지난해 11월과 비교해 8월말 현재 수출환어음 매입잔액은 73.7%,수입신용장 개설잔액은 56.7%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부의 수출증진대책◁ 한마디로 ‘발로 뛰는 수출정책’이다. 해외시장 침체는 정부로서도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다.떨어진 수출단가도 하루아침에 끌어 올릴 수 없다. 때문에 정부는 각급 산업협력단을 20여차례에 걸쳐해외에 파견,선진국의 무역장벽을 최대한 낮추고 틈새시장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지역·품목별로 수출목표액을 설정하고 관련기관과 관계자에 이를 할당하는 비상처방도 내려놓고 있다.吳盈敎 산자부 무역정책실장은 “수출실적이 기대 이하인 기관과 관계자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우선 자본재의 경우 자동차는 신차종을 앞세워 선진국 시장에 좀더 파고든다는 방침이다.철강·석유화학은 중남미·중동 등 신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기계류는 국제전시회 참가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전자·생활산업 부문에서 반도체는 감산을 통해 가격하락을 억제하고,컬러TV와 VCR 등 수요위축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가전업체는 수출기업으로 적극 전환토록 할 방침이다.휴대폰과 노트북 PC 등 정보통신 부문은 핵심부품 개발과 해외 인증획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농축산물 수출에 있어서는 세계 최대의 수입국인 일본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다음달부터 현지에서 농산물 특별 판촉행사를 열계획이다.수출업체에 수매·유통자금 1,189억원을 추가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건설부문은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에 시장조사단을 파견,새로운 수주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양쯔강 홍수로 많은 사회간접자본시설이 유실된 중국의 건설수요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 경제대책 조정회의 ‘점진적 처방’ 안팎

    ◎“개혁 枯死할라” 조심스런 경기진작/돈 풀되 구조조정 훼손 안되게/얼어붙은 소비심리 회복 주력/일부선 “정부가 실물경기 너무 낙관” 강력한 경기진작 쪽으로 치닫는 듯하던 정부대책이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당초 2일 청와대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는 ‘큰 것’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회의는 현 경제상황을 진단하고 그동안 각 부처가 발표했던 사항을 점검하는데 치중했다. 경기대책의 방향도 당초 재정경제부가 마련한 ‘민감한’ 세제지원방안 등 비상대책보다는 통화방출이나 소비자금융 확대 등 원론적인 내수진작책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같이 경기대책의 속도를 완만하게 조절한 것은 무엇보다 새 정부가 들어선 이래 6개월간 추진해온 구조조정 정책이 자칫 지나친 경기부양으로 훼손될까 우려한 데서 비롯된다. 정부는 최근 잇따라 발표한 중소기업과 수출금융 확대정책으로 돈을 풀고 있는 마당에서 경기부양 효과가 너무 클 경우 퇴출대상인 기업까지 덩달아 살아나는 문제점을 염려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은행과 기업의 구조조정은 이제 막 시동단계에 불과하다.한마디로 정부는 경기를 되살리면서도 구조조정을 예정대로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구조조정 정책과 병행해 그동안의 정책기조대로 막혀 있는 돈줄을 터주고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되살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실물경기에 대해 수출의 경우 일단 한숨놓는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올들어 수출금액은 환율 등으로 전년대비,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물량은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보다 낮은 마이너스 5%로 하향조정하면서도 내년에는 플러스 2%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낙관적인 자세도 엿보였다. 민간경제연구소들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로 예상하는 것과 대조적이다.내수진작을 위한 자동차등 내구소비재에 대한 수요자금융은 곧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경기진작책의 성격은 일단 소비를 부추기기 위해 돈을 푸는 식의 조심스럽고 점진적인 대책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정부와 민간 일각에서는 현재 정부가 실물경기의 심각성을 간과해 경기를 되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 경기부양론 또 ‘고개’/구조조정과 정책 우선순위 놓고 ‘갈등’

    ◎부양 먼저­부실채권 급증하면 구조조정도 물거품/조정 먼저­신용경색 해소 않고 자금풀기는 무의미 실물경기가 급속 하락하면서 정부출연 및 민간 경제연구소들을 중심으로 경기부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반면 정부나 개혁성향의 학자들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한다.“구조조정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경기부양론이 제기되는 것은 무엇보다 수출이 이달 들어서도 두자릿수로 감소하고 도소매 판매율이나 산업생산등 내수 관련 주요 지표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기 때문이다. 曺東徹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경기진작으로 심각한 디플레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曺연구위원은 2분기 자산가격 하락률이 10%선이며 이는 연율로 거의 40%선에 육박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런 상태에서 돈이 금융기관에 몰리고 있으나 금리인하나 대출은 이루어지지 않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曺위원은 말했다. 그는 본원통화의 경우 전년대비 마이너스 20%선으로 줄었다며 금리를 내리고 경기진작을 위해서라도 돈을 더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崔公弼 금융연구원 경제동향팀장은 “실물경기 하강으로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이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증가해 구조조정 자체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崔팀장은 “현재 실물경제는 전 업종에서 위축되고 있다”며 “수출의 회복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공공투자등 내수진작으로 구조조정을 위한 최소한의 여건만은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나 개혁성향의 학자들은 부양론에 제동을 걸고 있다. 鄭雲燦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구조조정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경기부양이나 진작 운운하는 것은 문제”라며 “빨리 구조조정을 하는 것만이 빠른 경제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鄭교수는 “개혁을 하지 않을 경우 우리 경제가 망하는 것은 틀림없다”며 “일부에서 세계 불황론까지 거론하며 경기진작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지금도 재무구조가 튼튼한 기업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부양론을 반박했다. 玄旿錫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구조조정 우선이라는 정부의 기본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신용경색 상태에서 돈을 더 푸는 것은 의미없다는 것이다.
  • 평가와 전망(金 대통령 취임 6개월:上)

    ◎경제개혁·세일즈 외교 순탄한 ‘출항’/외환보유고 급증… 환율·금리 안정/총체적 국정개혁 숨가쁘게 추진/실업자 증가·정치권 개혁 미진한게 흠 金大中 대통령이 25일로 취임 6개월을 맞는다. 미증유의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속에서 출발한 ‘국민의 정부’ 6개월은 환란(換亂) 극복과 IMF체제 탈출을 위한 총체적 국정개혁 추진으로 요약된다. 특히 여야간 정권교체는 ‘개혁세력’의 제도적 진입을 의미하는 것으로,기업·금융·정부·노동시장 등 4대 개혁을 숨가쁘게 추진해온 게 사실이다. 金대통령이 제창한 ‘제2의 건국’은 바로 이같은 국정개혁과 의식혁명을 통해 ‘기본이 바로 선 나라’를 만들자는 종합적인 국정 청사진인 셈이다. 당선자 시절부터 숱한 외국 투자자들을 만나온 金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미국과 유럽 등을 상대로 이른바 ‘세일즈외교’를 펼쳤다. 발등의 불인 우리의 대외신인도 제고와 ‘외환보유고’ 확대를 위해서였다. 그 결과,지난해말 39억달러에 불과했던 가용 외환보유고가 8월에는 사상 최대규모인 410억달러에이름으로써 일단 환란의 위기를 넘겼다. 엔저(円低) 등 국제적 장애요인에도 불구,환율·금리·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경상수지 적자 또한 올 상반기중 224억달러의 흑자로 반전되기에 이르렀다. 또 상호지급보증 금지 등 5대 원칙에 입각한 대기업의 구조조정과 5개 은행 퇴출,정부조직 개편 및 공기업 민영화 등의 경영혁신 노력은 낡은 경제구조의 대수술로 이해되고 있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난마처럼 얽힌 경제분야에서 속도를 잃지 않고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것 자체가 절반은 성공”이라고 자평했다.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국정운영의 시스템 변화.‘뉴리더십’으로 표현되는 金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은 국무회의 등 각종 회의를 활성화시키고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참여민주주의의 폭도 크게 넓혔다. 절차와 증거를 중시,인치(人治)가 아닌 법치의 리더십도 꾸준히 구축해왔고,비선(秘線)이 아닌 공식창구를 활용함으로써 정책결정의 투명성도 제고했다는 평가이다. 정경분리 원칙하의 대북정책도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북한의 잠수정 침투사건으로 ‘햇볕론’이 도마위에 오르긴 했으나 상황에 따라 냉·온탕을 거듭하던 전정권의 대북정책과 대별된다. 다만 실업자 문제와 수출,정치권 개혁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개혁주체세력이 형성되지 못한 점도 우려하는 이가 많다. 취임초 야대(野大)에 발목이 잡혀 정치권 개혁은 물론 개혁의 중심세력을 형성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또 정리해고에 정치적 논리로 접근,재계와의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일각에서 정책의 우선순위에 회의적인 시선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金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6대 국정과제의 틀 안에서 정치권의 개혁방향을 제시하고,실업자 대책의 기본골격을 밝힌 것도 이를 감안한 것이다. 특히 제2건국 운동을 범시민단체와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전 국민을 개혁주체로 삼으려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문제는 국민통합을 위한 개혁성과의 가시화이다. ◎與野 엇갈린 평가/“혼신의 힘으로 국가부도 막았다”/“독단과 독선 과거 권위주의 능가” 50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룬 DJ정부는 6개월동안,정치안정과 경제재건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하지만 DJ정부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린다. 국민회의 鄭東泳 대변인은 “혼신의 힘을 다해 부도위기에 몰렸던 한국호를 살려냈다”며 집권 6개월을 집약했다. 정권교체 당시 38억달러에 불과한 외환보유고가 400억달러를 넘어섰고 환율과 금리도 안정세로 돌아섰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반면 한나라당 李會昌 명예총재는 “과거 권위주의 시대를 능가할 만큼 독단과 독선이 횡행했다”며 평가절하했다. 여권의 독주와 정책 난조가 정치불안과 경제악화를 심화시켰다는 비판이다. ‘정치개혁 미흡’에 대해선 여야 모두 같은 시각이다. 반면 그 원인을 놓고 책임전가 공방이 한창이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수적 우세를 앞세워 야당이 개혁작업을 가로막고 있다”고 질책했지만 한나라당 李基澤 총재대행은 “의회주의를 무시한 金大中 대통령의 힘의 정치가 여야의 대치정국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여야의 시각차에도 불구,DJ정권은 정치권 구조조정,즉 정치개혁을 최우선 당면과제로 설정했다. 여권은 내년 상반기까지 21세기 정치모델을 제시하면서 국회·정당·선거제도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정계개편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한나라당 8·31 전당대회 이후 20명선의 야당의원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여대야소 구도 정착이다. 장기적으로 동야서여(東野西與) 구도 허물기와 지역분할의 타파로 잡았다. ‘정치권 사정’과 경제청문회를 정치개혁의 필수조건으로 보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경제청문회를 통해 정경유착의 실상을 공개하고 구여권 비리인사들을 압박하겠다는 복안이다. ◎경제 이렇게 달라졌다/환란극복·관치체질 개선/연초 20% 웃돌던 시중금리 10% 밑돌고 부실금융·기업퇴출… 공기업 과감히 축소 새 정부의 6개월간 실적은 우선 외환위기 극복과 함께 경제부문의 개혁추진으로 요약할 수 있다. 당면한 외환부족사태를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으로 해결하면서 그동안 외환위기를 초래한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두어왔다. 바닥이 보이던 외환보유고(작년말 89억달러)가 8월 중순 400억달러를 넘고 대(對) 달러 환율은 도리어 내려가 적어도 외환위기는 한숨 돌린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20%를 웃돌던 시중금리 역시 10%를 밑돌고 있다. 물가도 안정세이며 무역은 상반기까지 흑자를 보였다. 새 정부는 적어도 외형상 외환과 금융시장의 안정이라는 성공을 거두었다고할 수 있다. 정부는 또 금융,기업,노동시장과 공공부문 개혁을 추진,‘관치경제’의 체질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부실한 은행,증권사 등 금융기관과 기업의 퇴출이 이뤄졌다. 근로자 해고,공기업 축소도 동시에 진행돼 왔다. 재벌의 구조개혁도 추진돼 재벌간에 경쟁력없는 대규모 사업의 교환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의 압박도 가해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고위당국자가 실토하듯 ‘새 정부가 가장 예상치 못한 것이 바로 실업자 급증과 실물경제의 급격한 하락’이다. 정부가 앞으로 직면할 가장 큰 현안은 실물경기의 하락. 내수경기가 극도의 침체를 겪고 있으며 수출 역시 흑자행진 속에서도 지난 5월부터 전년대비 감소세로 돌아서 최근에는 두자릿수 낙폭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수출까지 감소할 경우 외채부담을 덜 수 있는 길도 막막해진다. 지금까지 정부는 ‘무엇보다 구조조정이 우선’이라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9월말까지 매듭짓고 대기업의 구조조정도 마무리되면 올 4분기에는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섣부른 실물경기 부양으로 구조조정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새 정부가 풀어야 할 또 다른 문제는 실업. 6월말 현재 7%의 실업률,150만명의 실업자는 앞으로 더 늘 전망이다. 자칫 경제불안이 사회불안으로 이어질까 우려되는 대목이다. □金 대통령 취임 6개월 일지 ▲98. 2.25=제15대 대통령 취임. ▲2.28=정부조직법 공포. ▲3.3=高建 총리 제청으로 조각. ▲3.30∼4.5=ASEM참석 위한 영국 방문. ▲4.20=경제 6단체장과의 오찬,5대 개혁과제의 충실한 이행 등6개항에 합의. ▲4.30=朱良子 보건복지부장관을 경질,金慕妊 신임장관 임명. ▲5.10=‘국민과의 TV대화’ ▲5.18=李康來 정무 임명 등 청와대 수석 일부를 교체. ▲6. 4=지방선거 ▲6. 5=취임 100일 회견. ▲6.6∼14=미국 국빈 방문. ▲6.16=鄭周永 현대명예회장,소 500마리 몰고 방북. ▲6.18=55개 퇴출기업 명단 발표. ▲6.22=북한 잠수함 침투사건 발생. ▲6.29=5개 퇴출은행 및 7개 조건부승인 은행 명단 발표. ▲7.31=전직 대통령 부부 청와대로 초청 만찬. ▲8. 4=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 경질,洪淳瑛 신임장관 임명. ▲8.15=건국 50주년 경축식에서 제2의 건국운동 주창. 7,700명 특별사면,복권,가석방. ▲8.17=金鍾泌 총리 국회 인준.
  • 무역어음 할인절차 간소화/수출입금융 활성화대책 내용

    ◎産銀·수출입銀서 시중은행 신용장 재보증/사고땐 수출보험공사에서 전액 보상토록 정부가 대기업에 대해 수출입 금융 지원에 나선 것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수출이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수출의 경우 올들어 흑자행진을 계속하고 있지만 지난 5월부터 전년대비 두자릿수의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주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과 무역업계간의 간담회에서 대기업에 대한 수출입 금융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간담회에서 정부는 6∼30대그룹 발행 무역어음을 한은 재할인 대상에 포함시켜달라는 무역협회와 대기업들의 건의를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거부한 대신 다른 돌파구를 모색해왔다. 이번 수출입금융 활성화대책으로 대기업들의 무역금융은 상당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국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지원 확대로 은행도 대기업 무역금융을 종전보다 늘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일본과 동남아 국가들이 외환금융위기를 겪는 등 수출여건이 불투명해 금융지원만으로 무역이 활기를 찾을 지는 미지수이다. 수출입금융 활성화 대책의 주요 내용을 다음과 같다. ◇무역어음 할인의 활성화 ▲무역어음 할인방식 개선=할인 절차가 번잡한 것을 개선,건별 할인을 포괄한도 할인방식으로 변경. 따라서 과거 수출실적범위내에서 무역어음을 수시로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허용. ▲대기업무역어음 할인때 수출보험공사가 보증해준다. ◇수출입금융에 대한 신용보증 지원확대 ▲신용보증 여력의 확대=추경예산 5,000억원 추가 출연. 하반기중 공적자금을 지원해 보증여력 확충을 추진. ▲무역금융에 대한 업체별 보증한도를 확대=연간 매출액의 3분의 1에서 2분의1로 늘린다(과거 실적뿐 아니라 추정 매출액도 기준으로 활용) ▲특별보증(한은이 자금지원하는 보증)을 통한 무역금융보증의 대상기업 확대=30대 계열기업 이외의 모든 기업으로 확대 적용. ◇한국은행 지원 무역금융의 활성화=포괄금융방식(수출실적이 소규모인 업체는 용도구분 없이 신용장의 일정 비율만큼 지원하는 무역금융)의 대상을 수출실적 1,000만달러→2,000만달러이내 업체로 늘린다. ◇국책은행을 통한 대외지급 보증 확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시중은행의 수입금융 취급때 위험을 분담한다=우량은행과 신용등급이 일정이상 수준인 기업을 대상으로 시중은행이 개설한 수입신용장을 산은과 수은이 재보증해 50%내에서 위험을 분담. ▲외상 수출때 수출입은행의 보증지원강화=수출입은행이 선수금에 대해 보증. 정보통신 분야등 전략산업에 대해 장비가액의 100%이상의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대출,보증과 출자를 연계해 지원. 외국의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사업에 국내기업이 시공자 또는 주간사로 참여할 경우 수은이 보증을 제공. ◇수출보험기능 활성화 ▲수출보험기금의 재원 마련을 위해 올 추경예산과 내년에 각 2,000억원 요구. ▲수출보험공사가 사고금액 전부를 보상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무역어음이란/외국서 받은 L/C 근거로 수출업자가 발행한 어음 무역어음이란 수출업자가 외국의 수입업자로부터 받은 신용장(L/C)을근거로 발행한 어음이다. 수출물품을 만들기 위한 운전자금용으로 일종의 융통어음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융통어음과 다른 점은 어음 뒤에 신용장을 붙이는 것이 다르다. 무역어음 할인은 금리혜택이나 한은의 재할인을 통한 자금지원이 없다. 무역금융은 한국은행이 저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이다. 수출기업이 종전의 실적이나 신용장 등을 근거로 돈을 꾸는 것으로 부동산이나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한다. 은행은 기업으로부터 형식상 어음을 받지만 이를 할인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금 상환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를 대비해 단지 보관한다.
  • 정책판단 오류가 日 경제위기 초래/각종 지표 적신호…원인과 현황

    ◎하시모토내각 작년 ‘경기회복’ 오판/소비세율 인상·재정지출 삭감 강행/경기 즉각 하강… 부실채권 올 76조엔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경제가 위기를 맞게 된 것은 일본 정부의 정책판단 오류와 금융시스템의 구조·경영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된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정권은 97년 4월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예정돼 있던 대로 소비세율을 3%에서 5%로 인상했다.재정 지출을 12조엔 삭감했다.의료보험제도를 개정,국민에게 2조엔 규모의 추가부담을 지웠다.공공사업비는 전년대비 4조엔 삭감했다.이같은 조치로 즉각 경기가 하강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경제위기에 박차를 가한 것은 부실채권 등 금융 문제. 일본 금융기관은 거품경제 붕괴 후 담보물 가치 하락으로 대규모 부실채권을 안게 됐다.구미(歐美) 금융기관도 80년대 중반 부실채권 문제를 안게 됐지만 신속하게 대처,커다란 문제가 되지 않았다.일본은 구미와 달리 부실채권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하지 못해 발목이 잡히게 됐다.은행 경영의 불투명성,이른바 ‘호송선단식’ 금융행정에 따른 안이한 경영자세 등이 신속한 부실채권 처리를 가로막았다. 일본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액은 지난해 9월 21조7천3백억엔이었지만 올해 초 대장성이 집계한 결과 76조7천80억엔으로 나타났다.일본 은행들이 부실채권을 숨겨왔기 때문에 액수가 갑자기 3.5배로 늘어난 것이다. 부실채권을 안고 있는 금융기관들은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대출을 기피하고 있다.이로 인한 신용 위축이 생산활동 위축,주가 하락(보유자산 가치 하락),금융기관 재무구조 개선 압박,금융기관 보유주식 매각,주가 추가하락의 악순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시아 지역 대출이 많은 일본 은행들로서는 아시아 경제위기도 적지 않은 타격이 되고 있다. 악순환을 벗어나기 위해 시중은행들은 올해 3월 결산시 10조3천억엔의 부실채권을 회계처리했으며 정부는 30조엔의 공공자금을 투입해 부실채권 처리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하지만 금융전문가들은 신용 위축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투명한 경영,구조 개선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 선진국 동아시아 구체 지원책 모색을(해외사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와,미국 일본 캐나다에 유럽연합(EU)을 더한 4국 무역장관 회의가 27일부터 잇따라 열린다. 동아시아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들이 무역·투자면에서 위기 극복을 어떻게 지원해 세계경제의 안정성장을 확보할 것인가,2000년에 시작되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차기 무역자유화 교섭의 길을 어떻게 닦아 나갈 것인가가 큰 주제다.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주요국 정상회의(버밍검 서미트)와 이어 열릴 WTO 각료회의를 앞두고 이들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가 취합되기를 기대한다. 동아시아 위기는 세계무역에 영향을 주고 있다.OECD의 최신 예측으로는 무역액의 전년대비 신장률은 지난해의 9.8%로부터 7.1%로 떨어지게 된다.동아시아 경제혼란에 따른 수출력 저하가 요인으로 생각된다.대부분의 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긴급지원으로 평정을 되찾고 있는 지금 선진국은 각국의 수출산업과 금융제도의 재건에 협력하면서 현지 생산품의 수입을 촉진시킬 필요가 있다. 일본은 위기 발생후 총액 3백70억달러로 선진국중 발군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그러나 장기불황으로 이들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대폭 감소하고 있어 미국 등으로부터 위기극복에 충분히 공헌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미일간 무역 불균형의 확대문제도 있어 내수확대 요구가 강하다. 일본 정부는 총사업규모 16조엔을 넘는 종합경제대책을 결정,바닥 탈출을 위한 근본적인 노력을 시작했다.일련의 회의에서 일본의 진지한 노력에 이해를 얻어 효과적인 대책 실시를 서두르지 않으면 안된다. 또 동아시아 위기를 계기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막론하고 보호무역주의적인 움직임이 강해지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이는 위기극복에 마이너스가 될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보아도 무역·투자의 자유화를 통한 세계경제의 안정성장 노력에 역행할 것이다.앞으로의 회의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과 함께 이러한 움직임을 배제하는 명확한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 공작기계류 수출 잘된다/美·유럽시장 공략 순조… 올 20% 늘듯

    【朴希駿 기자】 수출시장 다변화와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공작기계류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22일 산업자원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작기계류 수출은 지난 해보다 약 20.1%가 증가한 4억1천2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이같은 수출규모는 총 생산(7천3백76억원)의 72.6%에 달하는 것으로 공작기계산업이 수출전략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공작기계류 수출은 지난 95년에는 전년대비 80.5%가 증가한 3억3천4백만달러에 이어 96년에는 43.1%가 증가한 4억7천8백만달러로 증가했으나 지난 해에는 28.2%가 감소한 3억4천여만달러에 그쳤었다. 올해 공작기계류의 수출이 이처럼 크게 늘어나는 중급형 공작기계의 품질이 선진국인 일본과 거의 대등한데다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유럽 등지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공작기계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작기계류의 가격경쟁력은 한국을 100으로 잡을 때 대만은 80,일본 등 선진국은 110으로 대만에 비해 떨어지지만 주요 수출경쟁국인 일본보다는 우위에 있다. 한편 국내 공작기계 생산업체는 협회 회원사 기준으로 85개사로 종업원 규모가 100명 미만인 업체가 65.8%인 56개사이고 자본금 규모가 10억원 미만인 업체가 52.9%인 45개사다.올해 내수시장 규모는 약 1조3천억원으로 추산된다.
  • 對유럽수출 간판제품 바뀐다

    ◎CD롬·모니터·프린터 등 최고 10배 증가/작년 車 8.9% 늘어 반도체 1위 자리 뺏어 유럽수출 얼굴이 바뀌고 있다.반도체 위주에서 자동차를 비롯,휴대폰 컴퓨터 모니터 등 신세대 상품과 백색가전 등으로 바뀌고 있다.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CD롬 드라이브와 컴퓨터 모니터,프린터,휴대폰,무선호출기,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 이른 바 신세대 상품들의 대(對)유럽 수출이 최근 2∼3년간 2∼10배나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는 지난 해 전년대비 8.9%가 증가한 25억5천만달러어치가 수출돼 지난 94년부터 3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해온 반도체를 제쳤다.반도체는 지난 해 수출이 1.3%가 감소,23억9천만달러에 그쳤다.한국산 자동차는 올들어서도 2월까지 17.2%가 증가한 5만1천596대나 팔렸다. 또 후발개도국에 밀려 수출이 크게 부진했던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도 최근들어 우리 업계의 기술 및 품질경쟁력 향상과 수출증대 노력에 힘입어 수출이 부쩍 늘고 있다.냉장고는 대유럽 수출이 지난 95년 1천7백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 해5천만달러로 증가했으며,음향영상(AV)에 치중해 있던 전자제품 수출구조가 다양화되고 있다. CD롬드라이브는 95년 겨우 2천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8천6백만달러로 수출금액이 급증한 데 이어 올들어 2달동안 전년 동기대비 85%가 증가한 4천9백만달러어치가 수출됐다.TFT­LCD도 95년 1천8백만달러에서 지난해 8천8백만달러로 늘어났고 모니터도 2억4천6백만달러에서 7억3천4백만달러로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독일의 컴퓨터 전문지인 ‘칩’은 삼성 소니 히타치 필립스 등의 제품과 품질비교를 통해 삼성의 24배속 CD 롬 드라이브가 성능 편리성 경제성 면에서 ‘아주 우수하다’고 평가,수출증가가 품질경쟁력에서 비롯됐음을 입증했다.삼성전자의 PC모니터는 독일시장에서 일본,유럽제품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 금속제 양식기(­24.2%)와 공구(­10.4%),낚싯대(­19.2%),안경테(­16.8%) 등 가격경쟁력에 의존해 온 중소기업 제품들은 유럽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으나 공업용 다이아몬드 파우더,연마석,인쇄회로 기판,금형,자동차부품 등 품질에 승부를 건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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