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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귀농인구 2배 증가… 지난해 1521가구 유입

    전남도는 지난해 도내 귀농 인원(은퇴자 등 단순 귀촌 제외)이 1521가구(3620명)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귀농인 768가구(1843명)보다 2배가량 많은 것이다. 지역별 가구 수로는 장흥군이 188가구로 가장 많고 고흥·영암·강진·완도·해남이 100가구 이상을 유치했다. 이들의 귀농 전 직업은 자영업이 49.6%로 절반에 달했고 가구주 연령은 40~50대가 62.7%를 차지했다. 도는 토지와 주택가격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귀농 초기 정착부담이 적고 생활비도 적게 들어 이 지역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귀농인 정착을 위한 주택수리비 보조와 장기저리 귀농 정착자금 지원, 귀농설명회 등도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개그맨 뺨치는 분~

    전남 완도에서 한바탕 웃음축제가 열린다. 완도군은 장보고축제(5월 4~9일) 기간에 ‘2012 대한민국 웃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웃음 페스티벌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잘 웃기는 ‘웃음 왕’을 선발한다. 또 ‘개그 투나잇’ 출연 개그맨 등 인기 개그맨들이 특별 출연해 군민과 완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웃음보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웃음 왕 선발은 1차 예비심사를 거쳐 60개 팀을 선발한다. 2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할 20개팀을 최종 선발한 뒤 본선 무대에서 경연을 통해 웃음 왕을 선발, 시상한다. 예선 등을 통해 선발된 우수 10여개 팀에 대해서는 SBS 인기 예능 프로 스타킹에 출연, 개그킹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본선 우승자도 개그 투나잇에 출연 기회를 준다고 군은 설명했다. 방송국 관계자, 유명 개그맨, 잘 웃지 않을 사람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웃음 왕을 뽑는다. 완도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윤선도가 달 구경하던 ‘거북바위’ 찾았다

    윤선도가 달 구경하던 ‘거북바위’ 찾았다

    고산 윤선도(1587~1671)가 유배지인 전남 완도군 보길도에서 달을 감상하던 장소로 추정되는 거북바위가 264년 만에 발견됐다고 국립문화재연구소가 15일 밝혔다. 연구소는 윤선도가 머물렀던 원림(園林·명승 제34호)에 대한 학술조사를 지난해 9~10월 하던 중 낙서재(書齋) 구역 남쪽 14.6m 지점의 땅속에 묻혀 있던 거북바위를 발견했다. 3차례나 발굴에 실패한 뒤의 성과였다. 연구소는 “이 바위가 문헌에 보이는 귀암(龜巖) 위치와 일치하며 무엇보다 거북 형태를 띤다는 점에서 귀암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거북바위에 대한 첫 기록은 고산의 5대손인 윤위의 보길도지(甫吉島識·1748년)에 ‘고산의 손자인 윤이관(爾寬)이 건물을 개축한 때도 앞 기둥을 이곳에 세웠다’는 내용으로 나타나고, 이후 1791년 정조의 명으로 집대성된 고산의 유고집인 고산유고(孤山遺稿) 등에도 보인다. 특히 고산유고에 실린 한시 ‘귀암’에서 “저녁이면 내 달구경을 끝내리”라고 해, 고산이 거북바위에서 달구경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체를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발굴한 거북바위는 길이 360㎝에 너비 270㎝, 높이 95㎝짜리 화강암이다. 삼각형 모서리 부분은 거북 머리 부분에 해당하고, 머리 뒤쪽에는 양쪽에 홈이 있어 넓은 거북의 등판 형태를 띠며 뒤쪽으로 돌출부가 거북 꼬리 모양과 흡사하다. 일반 공개는 내년에 할 예정.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지역인재 키우기’ 장학재단 덕 톡톡

    ‘지역인재 키우기’ 장학재단 덕 톡톡

    공교육이 전부인 시골 고등학교가 도시 학교보다 나은 진학성적을 거두고 있다. 농어촌 자치단체와 주민 등이 우수인재 양성과 학교 살리기를 위해 운영하는 장학재단이 그 비결로 꼽힌다. 경남 함양고등학교에서 올해 3학년 133명 가운데 3명이 서울대 경영학부와 수의예과, 식물생산산업과학부에 각각 합격했다. 시골 소규모 고교에서 서울대에 3명이 합격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함양고는 연대세, 고려대, 성균관대 각 2명 등 올해 수도권 대학에 21명, 지방 국립대학에 58명이 합격했다. 함양고는 지난해에도 서울대, KAIST, 육사, 이화여대, 부산대, 대구한의대 등에 1명씩이 진학하는 등 지역 명문고로 자리를 잡았다. 몇 해 전만 해도 평범했던 시골 고교가 이처럼 짧은 기간에 명문고로 도약한 데에는 군 장학회의 전폭적 지원이 결정적인 역활을 했다. 함양군과 군민들은 우수 학생들이 외지 중·고등학교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2002년 함양군 장학회를 설립하고 지역학교 명문고 만들기에 발벗고 나섰다. 군과 주민, 출향인사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장학기금이 현재 126억원을 넘었다. 장학회는 기금 이자수입 등으로 기숙사 건립을 비롯해 지역 학생들의 성적향상을 위한 원어민 교사 지원 등 다양한 장학 사업을 한다. 경남 하동군 사정도 비슷하다. 이 학교 3학년 류귀호군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수리·외국어·제2외국어 등 4개영역 만점을 받아 서울대 사회과학계열 정시모집에 합격했다. 하동고는 올해 입시에서 서울대 등 서울권 대학 5명과 부산대 7명 등 지방 국립대에 39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하동군 장학재단은 2003년 만들어졌으며 현재 적립기금이 100억원이 넘는다. 2007년 설립돼 현재 적립 기금이 110억원을 넘은 전남 완도군 장보고장학회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2016년까지 기금을 15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충북 보은군의 (재)보은군민장학회는 이달 초 장학기금 100억원을 달성했다. 충북 음성군과 괴산군, 단양군, 영동군 등의 장학재단도 적립 기금이 60억원을 넘었다. 강원도 횡성군은 군에서 운영하던 향토인재육성기금과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원, 이장자녀 장학금, 민간기구인 횡성장학회 등을 지난해 말 통합해 횡성인재육성 장학재단을 출범시켰다. 횡성군은 해마다 5억원씩을 출연하고 기탁금을 모아 현재 24억원인 기금을 2020년까지 1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장학재단들은 적립된 기금에서 나오는 이자 수입 등으로 지역 초·중·고·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우수 학생들을 지역으로 유치하고 성적을 향상시키는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국종합·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방시대] ‘탈토건 시대’로의 전환을 꿈꿔 본다/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지방시대] ‘탈토건 시대’로의 전환을 꿈꿔 본다/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2007년 대선의 최대 쟁점은 ‘한반도 대운하’사업이었고, 이명박(MB) 대통령 집권 이후 이 사업은 ‘4대강 사업’으로 변경되어 22조원의 국민 혈세를 투자, 현재도 진행 중이다. 정부는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이 사업을 미화했지만, 야당이나 시민환경단체에서는 환경과 생명을 파괴하는 대표적인 ‘토건사업’으로 규정하고 신랄하게 비판했었다. 현 정부 정책 중 가장 논란이 거듭되었던 사안이었다. 현재 목포에서 제주까지 연결하는 고속전철(KTX) 해저터널 건설계획이 있다. 전남 도지사와 일부 국회의원들이 이 사업 추진을 주장했고, 이에 정부가 한국교통개발연구원 등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사업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사업 내용은 목포와 제주 사이 167㎞를 해저로(정확히는 목포에서 해남 66㎞는 지상, 해남에서 완도~보길도 28㎞는 해상교량, 보길도에서 제주 73㎞는 해저터널) 연결하는 계획이다. 완공되면 시속 350㎞의 KTX로 서울에서 제주를 2시간 26분, 목포에서 제주는 40분에 주파한단다. 사업기간 11년에 약 15조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된다면 세계 최장 해저터널이 된다. 이 사업의 취지를 보면 달콤하다. ‘낙후된 호남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지역균형발전의 계기‘ ‘한국의 역사와 지도를 바꾸는 사업’이고, ‘해저터널 기술개발의 노하우를 축적하면 향후 수출까지 가능하다.’고 일부 정치인들은 주장하고 있다. 과거 1990년대 전북의 새만금간척사업과 현재 진행되는 MB 4대강사업은 대표적인 토건사업으로 환경생태계 파괴 논란을 거듭하고 갈등과 대립을 야기했다. 이러한 사업들도 취지나 내용을 보면 ‘KTX 목포~제주 해저터널사업’과 엇비슷했다. 사전에 충분한 검증 없이 선거공약으로 출발하여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KTX 목포~제주 해저터널 사업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현재의 타당성 조사도 심도 있는 검토를 외면하고 토건 시각에서 밀어붙이기로 진행될까 우려된다. 사업의 취지가 미사여구로 치장되어 있으나 막대한 혈세가 투자되고, 생태환경이 파괴되고, 사경을 해매는 농어촌 경제에 보탬이 안 되며, 당면한 청년 일자리 창출이나 실업문제 해소에도 보탬이 될지 알 수 없다. 성장과 개발지상주의, 속도주의 등 토건경제의 속성이 보인다. 추가 개발의 도미노 현상도 일 것이다. 더욱이 목포~제주 KTX 해저터널이 없어도 전국에서 제주로 연결되는 항공편이 있고, 전남만 하더라고 목포·완도·장흥·여수 등에서 제주를 연결하는 선박이 많다. 이 지역들마다 제주로 연결하는 항로를 중심으로 관광 진흥을 위한 다양한 구상도 하고 있다. 천문학적 예산을 투자하고 지도를 바꾸면서까지 KTX 해저터널을 만들 이유가 있을까. 금년 두 차례 선거에서 토건사업 공약이 활개를 칠 가능성이 있다. 해저터널을 비롯해 신규 고속도로나 KTX, 항만, 신공항 건설 등이 그것들이다. 국가 재원이 농어촌 경제와 중소기업·도시 자영업을 살리고, 녹색산업 육성과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데 적극 투자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탈토건 시대로의 전환은 절실히 요청된다.
  • [기고] 대보름에 맛보는 김 복쌈/오정규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기고] 대보름에 맛보는 김 복쌈/오정규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바닷가의 바위 옷과 같다 하여 ‘해의’ 또는 ‘해태’라고 부르기도 하는 김은 겨울 바다에서 생산되는 천연 건강식품이다. 김에는 각종 비타민 이외에도 단백질과 섬유질,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함유되어 성인병 예방과 억제에 효능이 뛰어나다고 한다. 동의보감에도 탈모 예방과 구취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기록돼 있을 정도이다. 우리 민속에는 정월 보름에 김에 밥을 싸서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현대과학이 김에 비타민A를 비롯한 각종 영양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을 보면, 우리 민족의 풍습에는 조상의 지혜가 녹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김이 양식된 것은 벌써 500년 역사를 지니고 있다. 동국여지승람, 경상지리지 등 15세기의 문헌에도 김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을 만큼 우리의 전통 먹거리 중 하나이다. 김은 조선 중기 처음 양식이 이루어진 이후 오랫동안 전남 완도를 중심으로 생산됐다. 근대에 들어 양식 방법을 개량한 일본이 세계 최고의 생산량을 유지해 왔으나, 10여년 전부터는 생산 및 수출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앞지르게 되었다. 이것은 조미 맛김 등 우리 고유의 김 가공 방식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세계 40여개 국에 수출되어 국내 생산 수산물 중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을 보이는 김은 2010년의 경우 1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였으며, 2011년에는 1억 6000만 달러를 수출하여 우리 어업인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부는 2010년 김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고자 김 생산, 가공 및 수출 관계자로 구성된 한국김산업연합회에서 ‘김의 날’을 제정하였다. 김의 날은 매년 정월 보름으로 정했는데, 이것은 우리 어촌 지역의 김 복쌈이라는 전통 풍습에 기원을 둔 것이다. 복쌈이란 마른 취나물 등으로 밥을 싸먹으며 한해 복을 기원하는 세시풍습이다. 취나물을 구하기 어려운 어촌 지역에서는 김을 이용하여 밥을 싸 먹으며 행운과 풍어를 기원했던 것이다. 정월 대보름인 6일, 제1회 김의 날 행사가 열린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김 양식 역사를 지니고 오랜 세월 김을 즐겨온 우리에게 김의 날이 단순히 어업인들만의 축제로 그치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김의 날이 우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김 주산지 중 하나인 전남 고흥군 일원에서는 김의 날 기념식과 함께 ‘대한민국 웰빙 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김 페스티벌에서는 김 제품 전시회, 김 품평회, 김 요리 경연대회, 복쌈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김 생산자들은 국민이 즐겨 찾는 일반김·돌김·김밥용 김 등의 품평회에 참가하여 자신이 수확한 김의 품질을 뽐낼 수 있고, 일반 관객들은 김 복쌈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느끼면서 김 먹고 활짝 웃기 행사에도 나서서 치아에 김을 붙인 동료, 가족들의 익살스러운 얼굴을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다. 첫 김의 날을 맞는 이번 정월 대보름날에는 우리 모든 국민이 겨울 바다의 불로초이며, 건강식품인 김을 나누면서 서로에게 복을 기원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해 본다.
  • [총선 예비후보 대해부] 서울, 한나라 67명 - 민주·진보 177명… 야권 공격적 출사표

    [총선 예비후보 대해부] 서울, 한나라 67명 - 민주·진보 177명… 야권 공격적 출사표

    설 연휴를 맞아 4·11 총선에 나설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설 밥상에 오를 정치 재료로 예비후보들이 선택될 가능성도 높다. 예비후보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어느 정도 총선의 양태와 결과까지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예비후보, 그들은 누구인가. 중앙선관위에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 1417명(19일 기준)의 소속 정당과 직업, 연령, 학력 등을 통해 4·11 총선의 특징을 살펴본다. ■직업별 4월 총선, 국회의원을 뽑는 ‘정치의 계절’이 가까워 오면서 독특한 직업과 다양한 이력을 내세운 예비후보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서울신문이 19일까지 등록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1417명의 명부를 분석한 결과, 현역 국회의원과 정당인, 지방정치인이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 여야의 텃밭인 영·호남에는 현역 국회의원의 예비후보 등록률이 저조했다. 특히 광주는 출마를 선언한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었다. 여야 간 빅매치가 이뤄질 수도권은 먼저 등록해 바닥을 다지려는 후보들이 많은 반면 당선이 유력시되는 지역은 당 차원의 공천이 이뤄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민주·진보진영이 각각 통합을 통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으로 재편됨에 따라 야권 후보들의 공격적인 출마가 잇따르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서울은 한나라당 후보가 67명으로 전체 23.8%를 차지한 데 비해 민주당 후보는 138명으로 49.1%를 차지했다. 여기에 통합진보당 39명(13.9%)을 더하면 야권 후보는 177명, 과반을 훌쩍 넘는 62.9%다. 기업인 출마자가 많은 지역은 대구(16%), 경기(9.3%), 서울(5.33%) 순으로 집계됐고 법조인은 경남(12%), 서울(8.5%), 경기(7.4%) 지역이 많았다. 또 시민사회단체 인사는 경기가 11.1%로, 2위인 서울(6.7%)보다 높았고 교육자는 경기·경남·서울·경북 등에 고르게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등 지방 정치무대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뒤 중앙 정치무대로 진출하려는 지방정치인들도 상당수였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시장·군수·구청장과 시·도 의원 등 지방정치인은 전체의 9%인 127명에 이른다. 이들 중 상당수는 경기도(33%)에 몰려 있었다. 언론인 출신으로는 서울신문 박대출(51) 전 논설위원과 전광삼(44) 전 기자가 각각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남 진주시갑과 경북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에 도전했고 박광온(55) 전 MBC보도국장이 민주당 소속으로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출사표를 냈다. 문화예술인 가운데 눈에 띄는 인사는 영화 ‘세상밖으로’, ‘미인’ 등을 연출한 여균동(53) 감독이다. 그는 민주당 후보로 안양 동안을 지역에 도전장을 냈다. 출마선언문도 ‘여균동 사용설명서’라는 제목에 ‘한나라당을 잡으려면 여균동을 사용하세요’라는 부제를 붙여 독특함으로 무장했다. 구두닦이, 환경미화원 등 일상 속 이웃들도 ‘서민에 의한 정치’를 꿈꾸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경기 광주시에 무소속으로 등록한 박일등(47)씨는 직업이 ‘구두닦이’다. 아파트 관리업무 종사자 2명도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으로 나란히 출사표를 냈다. 아파트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김기철(58)씨는 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의왕·과천시에, 아파트관리소장인 방형모(55)씨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출마했다. 이밖에 역술인, 대리운전기사, 무술도장 관장 등 이색 직업을 가진 무소속 후보들도 눈길을 끌었다. 중앙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19일까지 등록된 전국의 예비후보자는 245개 선거구에 1417명으로, 평균 5.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현정·이재연기자 hjlee@seoul.co.kr ■성별·연령별 여성 6.6%… ‘지역구 금배지’ 여전히 장벽 4·11 총선을 앞두고 각양각색의 예비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들도 눈에 띈다. 참신한 여성 신인들이 명함을 내밀었고,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후보 등록이 이뤄졌다. 학교에 다니지 않고 독학으로 공부를 마친 후보와 탈북자 출신 후보도 있다. 20일 서울신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19대 총선 예비후보 명부(19일 현재 기준)를 분석한 결과, 전체 예비후보 1417명 가운데 여성은 93명으로 6.57%를 차지했다. 지난 18대 총선 지역구 당선자 245명 중 여성 당선자 비율인 5.71%(14명)를 소폭 웃돌았지만 여전히 ‘지역구 국회의원’은 여성에게 드높은 벽임을 웅변한다. 다만 여야가 앞을 다퉈 여성후보 공천 비율을 높일 움직임이어서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은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앞서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 공천에서 여성 신인에게 2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으며, 민주통합당도 지역구에 여성을 15% 이상 공천하기로 했다. 16개 시·도별로 여성 비율을 살펴보면, 울산이 전체 23명 중 3명으로 13.04%를 차지해 그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가 18명 중 2명으로 11.1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부산 9%, 충남 8.93%, 광주 8.82%, 서울 8.19%, 경기 7.74%, 전남 5.77%, 인천 5.75%, 전북 5.17%, 대구 4.41%, 경남 4.31%, 강원 4.17%, 경북 2.56% 순이었다. 단 대전과 충북은 아직 여성 후보가 한 명도 등록하지 않았다. 분석 결과 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와 6개 광역시의 여성 비율이 7.25%로 전체 여성 비율 6.57%를 웃돌았다. 반면 도심에서 떨어진 도 지역은 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이 많았다. 이 가운데 여성 최연소로 부산 사상구에 등록한 손수조(27·한나라당) 예비후보는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출신으로 언론홍보대행사 출신이다. 여성 최고령은 경남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에 등록한 정막선(80·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현재 민주당 경상남도당 여성고문을 맡고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연령대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전체 1417명 가운데 50대가 638명(45.06%)으로 절반에 가까웠고, 40대가 503명(35.52%)으로 그다음이었다. 16개 시·도별로 보면 20대의 경우 부산이 전체의 2%로 가장 높았고, 30대는 서울이 4.63%로 가장 높았다. 40대는 제주가 44.44%, 50대는 광주가 55.88%로 가장 높았고, 60대는 경북이 20.51%, 70대 이상은 전남이 9.62%로 가장 높았다. 분석 결과 40~50대 중·장년층은 이른바 486세대로 저항의 이미지가 있는 제주와 광주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60대는 보수 색채가 뚜렷한 경북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예비후보가 6명이나 등록한 것은 지난 18대 당선자 245명 가운데 20대 당선자가 한 명도 없었던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 학력별로는 역시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많았다. 학력을 기재하지 않은 예비후보 12명을 제외하면 대학원 졸이 612명(43.22%)으로 가장 많았고, 대졸이 506명(35.73%)이었다. 즉 대졸 이상이 전체의 79%를 차지하는 셈이다. 16개 시·도별로 보면, 대학원 졸이 가장 많은 곳은 경북으로 예비후보 전체 학력의 절반을 훨씬 웃도는 51.28%를 차지했다. 대졸은 대전이 전체의 46.3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한편 서울 강서구을에 도전장을 낸 윤태양(43·무소속) 후보는 2000년 10월에 귀순한 탈북자 출신이어서 눈길을 끈다. 북한에서 고등중학교(남한의 중·고등학교를 합친 개념) 5학년을 다니다 중퇴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 구본환△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주국도관리사무소장 박윤학 ■경찰청 ◇총경 전보 <본청>[담당관]△홍보 김규현△기획조정 진교훈△미래발전 서연식△인권보호 박채완△교통안전 김기출△교통운영 배영철[과장]△경무 최관호△인사 우철문△교육 최석환△장비 강인철△생활질서 임호선△여성청소년 이은정△형사 이재열△지능범죄수사 김헌기△범죄정보 반기수△경비 박건찬△경호 박진우△핵안보기획 이원희△정보1 우종수△정보2 정창배△정보4 장하연△외사정보 이주민△외사수사 김원준[센터장]△과학수사 박영진△사이버테러대응 김재규△위기관리 전병용<본청>△본청(기본과원칙구현추진단) 박우현 김용종 김항곤 전용찬△경무과(정책보좌관) 김호철△수사구조개혁단 김수환 윤승영 송용욱△수사국 박성주 정인식△외사기획과 엄명용 강대일<경대>△교무과장 이화선△학생〃 김원환△치안정책연구소 오동욱△지방이전건설단장 김학중<교육원>△교무과장 이문수<서울>△청문감사담당관 김시택△도시고속운영실장 김석돈△핵안보기획팀장 허찬△정보관리부(BH파견) 윤시승△경비1과(전의경관리단장) 이재승[과장]△경무 박화진△인사교육 김상운△정보통신 김녹범△형사 배용주△경비2 정성채△정보2 김병수△보안1 남택화△보안2 남병근△외사 이봉행[단장]△2기동 이성재△202경비 김영배[대장]△광역수사 이규문△22경찰경호 김수영[서장]△종로 송갑수△서대문 박생수△성북 임용환△동대문 박명춘△마포 유충호△성동 이상기△중랑 신경문△관악 김교태△강서 장경석△종암 강신후△서초 최해영△양천 김성중△노원 안종익△도봉 김진표△수서 이광석<부산> [담당관]△청문감사 배상석△정보통신 김상경[과장]△경무 박노면△생활안전 이순용△수사 이노구△형사 정진규△경비 김진우△정보 류해국△보안 정용환[서장]△중부 김주전△동부 안정용△부산진 곽명달△서부 이일우△해운대 이승재△사상 김동현△금정 하진태△연제 정명시△강서 고영일<대구> [과장]△경무 설용숙△생활안전 정식원△경비교통 엄용흠△보안 김영두[서장]△남부 채한수△북부 권영하△수성 배봉길△달성 최재천<인천>△홍보담당관 안영수△정보통신〃 조종림△보안과장 안중익△외사〃 황순일△국제공항경찰대장 구본걸△부평서장 구장회△삼산〃 배상훈<광주> [담당관]△홍보 김도기△청문감사 김영창[과장]△경무 박석일△생활안전 김재석△정보 오윤수△보안 김진희[서장]△남부 우형호△북부 하태옥△광산 권두섭<대전>△홍보담당관 최호열△경무과장 백광천△정보〃 홍기현△보안〃 조법형△청사경비대장 김관태△동부서장 오용대△대덕〃 주현종<울산> [담당관]△홍보 김광호△청문감사 김상구△정보통신 박흥석[과장]△경무 유윤근△수사 오병국△경비교통 김동욱△정보 김창규△보안 박화병[서장]△중부 김성훈△남부 이갑형<경기>△청문감사담당관 이석권[제1부]△경무과장 고창경△경비〃 위득량[제2부]△생활안전과장 김경원△수사〃 고경철△형사〃 김춘섭[제3부]△정보과장 김성섭△외사〃 신동호[제2청]△경무과장 이강복△생활안전〃 박춘배△수사〃 이재영△정보보안〃 정수상[대장]△기동 조희련△청사경비 김정섭[서장]△수원남부 유현철△수원서부 이영상△안양동안 박외병△안양만안 최정현△과천 김종길△성남중원 박형준△부천소사 조항진△광명 이훈△안산단원 우문수△안산상록 박승용△시흥 김갑식△평택 박상융△용인서부 정용환△광주 이문수△김포 명영수△여주 황성모△양평 남현우△의정부 유재철△고양 노혁우△일산 손장목△남양주 이창무△구리 정은식△동두천 박성호<강원> [담당관]△청문감사 김성권△정보통신 신상석[과장]△경무 권순주△생활안전 임정섭△수사 이용완△정보 이의신△보안 박문호[서장]△춘천 엄영민△강릉 장신중△원주 윤원욱△동해 고창윤△영월 김종관△홍천 이인상△평창 송민주△고성 홍순광△인제 이재술△철원 손영진<충북> [담당관]△홍보 최규호△청문감사 고진태△정보통신 김금석[과장]△생활안전 서병순△수사 서상귀△정보 박종천[서장]△괴산 최영진△단양 홍순원△진천 김창수<충남> [담당관]△정보통신 박근순[과장]△경무 최인규△생활안전 이성호△경비교통 유재성△정보 박종민△보안 김익중[서장]△논산 김화순△아산 박희용△공주 이시준△홍성 한형우△예산 김택준△서천 홍덕기△금산 김재훈△청양 조영수<전북> [담당관]△홍보 최종선△청문감사 조계훈[과장]△생활안전 나유인△수사 남기재△정보 황대규[서장]△군산 하태춘△익산 조용식△남원 방춘원△김제 이상주△임실 이승길△순창 강윤경△장수 최호순<전남> [담당관]△홍보 박승주△정보통신 홍덕기[과장]△생활안전 이원영△경비교통 김명호[서장]△고흥 김치중△해남 안동준△함평 권영만△영암 안병호△무안 송두현△구례 곽순기<경북> [담당관]△홍보 김우락△정보통신 이준식[과장]△생활안전 최주원△경비교통 이상탁△정보 정우동△보안 김동영[서장]△포항남부 심덕보△구미 이현희△김천 이갑수△영주 임정섭△문경 김대현△칠곡 임주택△울진 조강원△성주 권오덕△청송 이용배△군위 이익훈<경남> [담당관]△정보통신 김정규[과장]△경무 이정동△경비교통 김한수△보안 김성우[서장]△창원서부 곽예환△김해서부 백광술△진해 이희석△밀양 박승현△양산 이동환△합천 김흥진△고성 박재구△하동 정성균△남해 신현정△함안 권창만△의령 박이갑<제주> [담당관]△청문감사 임동환[과장]△경무 강호준△수사 박기남△정보 고석홍△보안 오영기[서장]△동부 채운배△서귀포 김학철<경무과(치안지도관)>△서울 강언식 이준형 박근주 백동흠 곽정기 이만형△부산 이선록△부산 정규열△광주 백혜웅△울산 박영택△강원 위강석△경남 윤창수 구철회<경무과(교육)>△본청 전진선 한원호 최병부 강신걸 김소년△서울 박형길 김동봉 윤중섭 이대형 임홍기 조용성 신윤균 최승렬 안승일 김홍근 정태진△부산 양두환 김해주 김영일 정남권 원창학△대구 김수희 하원호 김봉식 양원근 김영환△인천 서정권 김관△광주 양성진 김성열 박영덕△경기 오성환 이왕민 설광섭 윤동춘 곽경호 김충환 나원오 강도희 김동락 박지영 유제열 정진관△충북 윤희근 이상수△충남 송정애 신주현△전북 박훈기△전남 김영근 민성태△경북 이수용 김훈찬 이창록△경남 김정완<운영지원과(교육)>△경대 배병철<경무과(대기)>△서울 정광록△대구 최성원△인천 최성철△대전 양우석△경기 박종수 윤동길 안병정△강원 한영수 김순정△충북 윤대표△전북 이강수△경북 김광수△제주 강명조△부산 강인규 ■해양경찰청 ◇경무관급 △제주지방청신설준비단장 송나택△교육대기 이춘재◇총경급 <해양경찰청>△운영지원과장 김두석△국제협력담당관 김진욱△기획〃 고명석△재정〃 박찬현△해상안전과장 오상권△수사〃 김종욱△정보〃 박성국△전략사업〃 오윤용△장비〃 맹주한△미래전략기획단장 이명준△학교훈련〃 김명환<제주지방청>△경무준비반장 서승진△김용범<동해청>△경무기획과장 박세영△정보수사〃 김상배<서해청>△경무기획과장 정덕시△경비안전〃 김문홍△정보수사〃 송일종<남해청>△경비안전과장 박종철△정보수사〃 배진환<해경서장>△포항 김돈준△목포 강성희△완도 윤성현△부산 윤병두△여수 이창주△행정관 김용진<국토해양부>△치안정책관 양동신<교육대기>△황준현 채광철<대변인>△성기주◇경정급 <해양경찰청>△외사과장 박성준△기획조정관실 기획팀장 장인식△인사운영팀장 하만식△경비안전국 경비계장 박상춘 ■특허청 △기획조정관 최규완△기계금속건설심사국 금속심사과 이한욱△〃 건설기계심사과 김영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승진 △대전보훈병원 운영부장 김병택◇전보△경영기획실장 정영권△의료기획〃 정영찬△중앙보훈병원 원무부장 제선주△〃 운영부장 천명주△부산보훈병원 운영부장 이선우△광주보훈병원 〃 서재필△대전보훈병원 〃 이규원△광주보훈요양원장 이진방 ■건설공제조합 △기획이사 김용기△경영지원〃 정태현△영업〃 김진수 ■삼성자산운용 ◇본부장 승진 △글로벌마케팅 이교석△연기금운용 김성희△RM담당 안제천◇팀장 승진△인덱스운용 이천주△RM 주영준△경영지원 배익교△총무 양의섭 ■대상 ◇승진 <전무>△웰라이프사업본부장 이광승<상무>△품질경영실장 이정성△식품연구〃 진중현△KAM전략〃 김영주△미원베트남공장장 정진호△BIO연구실장 박동철△BIO군산공장장 정영철△전분당사업본부 CMG2그룹장 김학준△해외사업본부장 최성수△대상재팬 대표 유윤상△천딘적풍유한공사 총경리 임익순 ■하이트진로 ◇상무보 선임 △홍보담당 이영목 ■삼천리 ◇승진 <사장>△그룹전략기획본부장 황성식<전무>△경영지원본부 해외사업담당 이은백△안산도시개발 대표이사 김진규<이사>△경영지원본부 재경담당 유태봉△에너지환경연구소장(신에너지담당 겸임) 김건택<이사대우>△에너지환경연구소 연구개발담당 서정철△환경사업본부 성준식◇보직변경 <경영지원본부>△부본부장 정희돈△자산관리담당 길형도△경영지원담당 윤양노<전략기획본부>△전략기획실장 김선민△대외협력담당 전상호△전략기획담당 이성혁<환경사업본부>△본부장 직무대행 주재형△부본부장 박종운<도시가스사업본부>△영업담당 안민호△사업지원담당 박무철△사업개발담당 이정구 ■삼천리ENG ◇승진 <이사>△PLANT 사업본부장 전병철 ■삼천리 ES ◇승진 <이사>△엔지니어링본부장 김주일△영업〃 홍창우◇보직변경△경영지원본부장 이성열 ■HUCES ◇승진 <상무>△기술담당 유재희 ■S-POWER ◇승진 △대표이사 부사장 유재권 ■SL&C ◇보직변경△대표이사 전무 김선민 ■대림산업 ◇승진 △부사장 김호 이철균△전무 백운일 김종오 김기욱 박흥균 손한집△상무 윤태섭 김양섭 이상택 강영국 김성인 배선용 김영환 한순식 유재관△상무보 김연기 한기현 이인홍 장세웅 서홍 서상혜 엄호식 장택순 장상욱◇신규선임△전무 김영복 ■삼호 ◇신규선임 △전무(대표이사) 김한기◇승진△상무 조남창△상무보 김원태 ■대림자동차 ◇승진 △상무 류홍영 명창용◇신규선임△상근감사 이학규 ■대림씨엔에스 ◇신규선임 △전무(대표이사) 송범◇승진△상무보 정용근 ■대림아이앤에스 ◇신규선임 △사장(대표이사) 이병찬
  • [농어촌 청소년 대상] 고품질 농업·과학적 어업… 농어업인 꿈 펴다

    획기적인 발상과 참신한 시도로 우리 농어업 발전에 기여한 농어촌후계자에게 주어지는 제31회 농어촌청소년 대상(서울신문 주최)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농업부문에서는 전남 영암에서 한우농가를 운영하는 이행도(29)씨가, 수산부문에서는 전남 완도에서 전복 양식업을 하는 이유철(33)씨가 나란히 대상(대통령표창·상금 600만원)의 영광을 안았다. 농어촌청소년 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성수 서울대 교수)는 13일 제31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수상자 2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상 2명, 특별상 2명(국무총리표창·상금 300만원), 본상 14명, 공로상 2명(이상 상금 200만원) 등이다. 농어촌청소년 대상은 농어촌 후계자 육성을 위해 서울신문사가 1981년 제정한 상으로 농어촌 정착 의지가 강한 만 20~35세의 우수 청년 농어업인에게 수여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후원한다. ●농업부문 ▲대상 이행도 ▲특별상 송화준(32·전북 정읍) ▲본상 이제상(26·경기 안성) 박동우(28·경북 영덕) 전정석(31·강원 정선) 한상진(31·경남 거창) 정기선(32·전북 고창) 한병곤(34·경기 용인) 장재혁(25·울산 울주) 정유경(25·충남 예산) 박동민(32·경남 김해) ▲공로상 황동근(44·강원도농업기술원) ●수산부문 ▲대상 이유철 ▲특별상 김경식(34·전남 고흥) ▲본상 유관순(32·충남 태안) 윤국영(32·강원 속초) 손영재(31·경남 고성) 김동욱(29·경남 거제) 배국연(25·전북 고창) ▲공로상 김효근(53·경상남도수산기술사업소) 홍희경·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농어촌 청소년 대상] 대상

    [농어촌 청소년 대상] 대상

    ●농업 이행도씨 고급육 혈통보전 한우브랜드 홍보 한우 300여 마리를 사육하는 축산 전업농업인으로 한국농수산대학(대가축학과)를 졸업한 뒤 전공심화 과정을 이수해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부터 한국농수산대학 장기현장실습 현장교수로 위촉돼 후학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가축인공수정사 면허를 취득해 우량 송아지 보급 및 고급육 혈통보전에 노력하고 있다. 아버지와 함께 영암매력한우브랜드 사업단에서 활동하며 한우브랜드 발전에 기여했다. 명절 귀성객에게 터미널 무료 차 봉사를 하고, 2004년부터 왕인문화축제·왕인국화축제 등 지역축제 관람객 편의를 위해 봉사 부스를 운영했다. 2002년부터 매년 학교 4H회와 영농 4H회가 함께하는 ‘월출산 자연정화 활동’을 이끌었다. 한국농업경영인영암군연합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구제역, 조류독감(AI) 방역 활동을 실시했다. ●수산 이유철씨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소득 증대 2005년 광주대(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고향인 전남 완도로 내려와 전복 양식 어업 및 지역 특산품 판매 등 수산업에 종사했다. 2008년부터 수산업경영완도군연합회원으로 정보교환 활동에 힘쓰면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전남도 및 전국 수산업경영인 대회에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했다. 지역 수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소비 촉진을 위한 직판 행사를 추진해 양식 어업인들에게 희망을 줬다. 유통구조 개선과 상호 정보교환으로 인한 어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했다. 올해 9호 태풍 ‘무이파’로 인해 피해를 본 보길면 피해현장을 찾아 피해시설 철거 등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정부수산시책을 전파하고 근검절약을 실천해 어촌 청소년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충북·대구 미달률 낮아

    올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시·도별로 분석한 결과, 16개 시·도 중 충북·대구 등이 전반적으로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6은 충북·경남·대구, 중3은 인천·충북·대구, 고2는 대전·광주·충북의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가장 낮았다. 또 지난해와 대비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많이 감소한 교육청은 초6은 대구·울산, 중3은 제주, 고2는 울산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초6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1.0%로 4번째로 미달비율이 높았고, 중3과 고2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각각 5.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5개 과목을 평가한 중학교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없는 것은 물론 최상위인 ‘보통학력 이상’ 학생이 100%인 학교는 2곳이었다. 전남 완도의 약산중, 부산 국제중이 그곳. 약산중은 중3 재학생 전원이 9명에 불과하지만 5개 평가과목에서 모두 보통학력 이상을 기록했다. 부산 국제중도 3학년 55명 가운데 시험을 본 54명이 보통학력 이상 평가를 받았다. 다른 학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생수가 적은 덕을 본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학생 수만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 약산중의 경우 연초부터 중3 전원을 대상으로 밤 10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교사 전원이 관사에서 생활해 밤낮으로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 됐다. 국제중의 경우도 다른 학교에 비해 주당 수업시수가 2~3시간 많다. 또 원어민 교사 4명이 영어는 물론 수학, 과학, 사회과목을 영어로 수업을 진행했다. 노력 없이는 결실도 없다는 점을 이들 학교가 입증한 것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정부, 전남도와 손잡고 섬 개발

    정부가 지역자치단체와 손 잡고 도서지역에 대한 투자·개발 계획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특화된 자연친화형 리조트 개발에 불을 댕겨 개발이익을 지역민과 지역사회로 돌린다는 마스터플랜도 마련했다. 29일 국토해양부와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자연경관과 천연자원을 확보한 전남지역 해상 국립공원 지역을 중심으로 온천·사파리 등 개발 계획의 청사진을 내놨다. 형태는 민자유치를 통한 간접 개발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와 함께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지역에는 해상국립공원의 규제완화로 개발이 가능한 여수 남면, 완도 신지, 고흥 봉래·도화 등이 포함됐다. 섬지역으로는 신안 자은, 진도 조도 등이 꼽힌다. 이곳에는 해수욕장을 낀 온천개발 가능지, 사파리 아일랜드 대상지 등이 들어있다. 이번 개발 움직임이 관심을 끄는 것은 국토부 동서남해안권발전기획단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종합발전계획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미래 먹을거리를 찾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정부는 전남도의 도서들을 지역특화형 테마리조트로 육성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신안군 증도의 엘도라도리조트는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리조트는 단순히 숙소로 이용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사람의 발길이 적어 이색적인 자연의 풍광을 그대로 느끼게 한다. 외국 섬 휴양지에서 볼 수 있는 스파시설도 갖추고 있다. 국토부와 전남도는 민자유치를 위해 30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설명회를 열고 국내외 투자가를 본격적으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대우건설, 대명레저산업, STX건설, 쌍용건설 등이 참여를 확정했다. 호주 부동산 개발업체인 레이화이트도 참여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남 양식섬 사업 대출 추진 논란

    전남도가 대규모 양식섬 사업에 국비 지원을 받지 않고 빚을 낼 전망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총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사업비 지원에 정부가 난감해하자 박준영 전남지사가 “도가 주체로 나서되 정부에 융자 신청을 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박 지사는 지난 14일 열린 ‘국내 100대 기업 투자 유치 대책보고회’에서 이런 내용을 양식섬 사업 담당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그는 “국회에서 관련 용역 예산 10억원을 주기로 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며 “예산 반영이 정 안 되면 도가 주체가 돼 사업을 추진하라.”고 밀어붙였다. 양식섬 사업은 해안가에 불규칙하게 들어서 있는 양식어장을 재배치하거나 새로 만들어 양식산업을 규모화·집단화시켜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것이다. 여수~고흥, 고흥~완도, 완도~진도, 진도~신안 해역 등 4곳이 검토 대상 지역이며 1개 단지당 150㏊ 정도로, 전체 면적은 450ha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9년 발표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비용은 단지당 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정부가 난색을 표해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다. 박 지사의 이날 언급도 이 같은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지만 지자체가 융자를 받아 직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지부터가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가능하더라도 사업 계획 자체의 성공 여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기존의 양식들장은 대부분 해안과 가까운 곳에 있어 태풍 등 재해에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대규모 양식섬을 조성하기 위한 적당한 지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 어민들의 이해관계 조정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본조사용역이 시행되면 국회에서도 예산을 반영해주기로 한 만큼 내년부터는 사업 추진이 진척을 보일 것이다.”며 “다만 융자 신청은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1000억규모 양식섬 사업 빚 내서 추진?

    전남도가 대규모 양식섬 사업에 국비지원 없이 빚을 낼 전망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총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사업비 지원에 정부가 난감해하자 박준영 전남지사가 “도가 주체로 나서되 정부에 융자 신청을 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박 지사는 지난 14일 열린 ‘국내 100대 기업 투자유치 대책보고회’에서 이런 내용을 양식섬 사업 담당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그는 “국회에서 관련 용역 예산 10억원을 주기로 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며 “예산반영이 정 안 되면 도가 주체가 돼 사업을 추진하라.”고 밀어붙였다. 양식섬 사업은 해안가에 불규칙하게 들어서 있는 양식어장을 재배치하거나 새로 만들어 양식산업을 규모화·집단화시켜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사업이다. 여수~고흥, 고흥~완도, 완도~진도, 진도~신안 해역 등 4곳이 검토 대상지역이며 1개 단지당 150㏊ 정도로전체 면적은 450ha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9년 발표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비용은 단지당 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다. 박 지사의 이날 언급도 이 같은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지만 지자체가 융자를 받아 직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지부터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본조사용역이 시행되면 국회에서도 예산을 반영해주기로 한 만큼 내년부터는 사업추진이 진척을 보일 것이다.”며 “다만, 융자신청은 좀 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박 지사의 톤을 낮췄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제주 쾌속선 경쟁시대…쾌속선 4대·위그선 4대 투입

    전남~제주 간 뱃길이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재편되고 있다. 최근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면서 이들은 더 빠르고 안락한 제주 뱃길을 열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14일 목포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전남에서는 제주와 가장 가까운 완도항에서 배를 띄우는 한일고속이 새달 23일 초쾌속선을 취항시킨다. 3000t급 쾌속 카페리 ‘한일 블루나래호’가 취항하면 완도~제주 뱃길이 1시간대로 빨라진다. 3시간 10분에서 1시간 4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목포~제주 간 국내 최고, 최대 규모의 ‘바다 위의 호텔’로 불리는 2만 4000t급 스타크루즈호를 띄우는 씨월드고속훼리는 매일 오후 2시 30분 출항하는 선박을 5000t급 쾌속선으로 대체하기 위해 계약을 끝냈다. 고흥 녹동항에서도 카페리가 조건부 면허를 받아 취항을 앞두고 있으며 씨월드고속훼리도 1시간 40분대인 해남 우수영~제주 뱃길을 연다. 현재 전남~제주를 오가는 뱃길에는 목포~제주 간 카페리 3척, 완도~제주 카페리 3척, 고흥 녹동~제주 카페리 1척, 장흥~성산포 2척 등 총 9척이 운항 중이다. 운항 시간은 최단 1시간 50분~최장 5시간. 그러나 앞으로 쾌속 카페리 4척 외에 완도~제주 간, 여수~제주 간 각각 1척과 3척의 위그선 등 총 8척의 배가 새로 투입될 예정이다. 목포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친구 여친 성폭행 후 살해 ‘인면수심’ 30대 징역20년

    광주지법 형사2부(김태업 부장판사)는 6일 친구의 여자 친구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성폭력 특례법 및 살인)로 기소된 이모(32)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씨에 대한 신상정보를 10년간 공개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이씨는 피해자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성폭행하고 이를 감추려고 살인까지 저질렀다.”면서 “피해자를 무자비하게 폭행해 살해하고도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잡아떼고,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서울에 거주하던 이씨는 전남 완도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간 지난 8월 3일 오전 2시 35분쯤 완도읍 군내리 모 가요방에서 친구 A씨와 처음 본 A씨의 여자 친구 B(32)씨 등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전화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간 B씨를 뒤따라가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광주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제주 추자도 올레 코스

    제주 추자도 올레 코스

    이제 올레를 빼고 제주를 말할 수는 없게 됐습니다. 1코스부터 19코스까지, 일부를 제외한 제주 해안 전역이 올레로 연결돼 있습니다. 제주의 경승지들은 죄다 꿰고 있는 셈입니다. 추자도나 마라도 등 제주 본섬 밖의 곳들에도 올레는 어김없이 조성돼 있습니다. 예컨대 추자도는 18-1코스인 것이지요. 산지천에서 조천을 잇는 18코스의 가짓길, 추자도를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다른 부속섬과는 달리 제주 같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는 섬입니다. ●바다 위에 뜬 꽃봉오리 같은 섬 추자도는 전남 완도와 제주의 중간쯤에 있다. 상·하추자와 추포도, 횡간도 등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뤄졌다. 고려 때는 영암, 조선시대엔 완도 등에 속했다가, 일제강점기(1910년)에 제주도로 편입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속하지만 주민들의 말투나 습속, 음식 등은 전남에 가깝다. 면적으로는 하추자도(3.5㎢)가 상추자도(1.5㎢)보다 세 배 가까이 크다. 하지만 주민 2500여명 가운데 3분의2가 상추자도에 모여 산다. 남동쪽에 놓인 하추자도가 상추자도의 바람막이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상·하추자도는 추자대교로 연결돼 있다. 추자도의 주요 볼거리들은 추자도 올레 구간에 대부분 포함돼 있다. 상추자도 추자항에서 출발해 상·하추자도 산 능선길과 해안길을 돌아 다시 추자항으로 돌아온다. 거리는 17.7㎞. 오르락내리락 7~8시간은 족히 걸리는 상(上)급 코스다. 추자도의 전망 포인트로 꼽히는 나바론 절벽과 등대전망대, 돈대산 정상, 바다 위로 뜬 섬 예초마을 등을 두루 거친다. 상추자도의 중심인 추자항에서 추자도 올레 트레킹은 시작된다.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최영 장군 사당이다. 고려 공민왕(1374) 때 목호(牧胡·원나라 출신의 목자)의 난을 진압하러 가던 최영 장군이 풍랑을 만나 추자도에 들렀다가, 주민들에게 그물 짜는 기술을 가르쳐 줬다고 한다. 주민들이 이를 기려 해마다 제를 올린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원정길에서 최영 장군은 제주 본섬 주민들과 허물기 힘든 벽을 쌓게 된다. 현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최영 장군이 제주 사람들과 섞여 토착 세력화한 목호들을 정벌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민들이 죽임을 당했다. 이로 인해 ‘육지부’와 달리 제주에서는 최영 장군을 전혀 존경하지 않게 됐다는 것. 한 인물에 대한 평가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대목이다. 그런데 여기서 올레가 놓친 지역이 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다녀와야 할 곳들이다. 우선 상추자도 끝자락의 다무래미다. 추자 10경 가운데 제2경인 직구낙조(直龜照)와 만날 수 있는 곳. 썰물 때면 앞 섬까지 다녀올 수 있다. ‘용둠벙’도 마찬가지. 올레 코스를 따르자면 최영 장군 사당에서 봉글레산을 지나 곧바로 대서리 처사각 쪽으로 발걸음하게 돼 있다. 처사각 옆길을 통해 나바론 절벽 정상까지 오르는 맛도 각별하지만, 아무래도 절벽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이에 견줘 나바론 절벽 전망터에서는 물 고인 ‘용둠벙’ 너머로 장쾌하게 펼쳐진 나바론 절벽과 마주할 수 있다. 유람선을 이용하지 않는 이상 걸어서 이처럼 기골이 장대한 절벽과 마주할 수 있는 곳은 전망터가 유일하다. ‘나바론’은 영화 ‘나바론 요새’(1961)에서 독일군 야포 진지가 있던 절벽을 닮았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옛이야기 안고 가는 섬길 추자도를 거쳐간 이 가운데, 다산 정약용의 맏형인 정약현의 딸 정난주(정마리아)와 그의 아들 황경한(‘황경헌’이란 설도 있다) 이야기도 흥미롭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에 따르면 천주교 신자였던 정난주는 신유사옥 때 남편 황사영을 잃고 자신은 탐라도로 유배돼 관노로 살았다. 유배 갈 때 2살 난 아들 황경한을 추자도 예초리 물쌩이끝 바위에 내려놓았는데, 주민이 발견해 키웠다고 한다. 황경한의 묘가 예초리 산자락에 있다. 어머니 정난주의 묘가 있는 대정읍 11코스와 마주하고 있다. 묘 아래엔 ‘황경한의 눈물’이란 샘이 있는데, 어머니를 그리며 흘린 그의 눈물을 닮아 마를 날이 없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먼 바다의 섬들이 대개 애틋한 정이 담긴 이름을 갖듯, 추자도의 새끼섬들도 그렇다. 푸랭이섬, 섬생이, 악생이, 미역섬, 밖미역섬, 납덕이, 큰보름섬, 덜섬, 검은가리, 사자섬, 쇠머리섬…. 한 올레꾼은 이런 추자도의 새끼 섬들을 ‘동물농장’이라고 표현했다. 사자섬은 갈기 세운 사자를 빼닮았고, 고릴라나 악어를 닮은 섬도 있단다. 이런 풍경은 추자도 최고의 전망대 돈대산에 서면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먼 바다로 향한 신양항의 자태가 장쾌하고, 하추자도 끝자락 예초마을은 바다 위에 뜬 꽃봉오리처럼 어여쁘다. 배로 한 시간 거리의 완도 보길도나 제주 한라산도 손 뻗으면 닿을 듯하다. ●“간세다리 다 모입서”… 9~12일 제주올레걷기 축제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는 올해 ‘4대 특별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9~12일 ‘2011 제주올레걷기축제’(www.ollewalking.co.kr)를 연다. 행사 구간은 올레 6~9코스다. 9일은 6코스, 10일 7코스, 11일 8코스, 12일 9코스 등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진행된다. 세계적인 여행서 ‘론리 플래닛’의 창업자 토니 휠러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축제의 특징은 참가자들이 길을 걸으며 야외 공연을 감상하고, 각 마을에서 선보이는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길 곳곳에 40여개의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쉰다리’와 ‘지름떡’ 등 각 마을의 독특한 먹거리도 싼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쉰다리는 제주의 전통 발효 음료로, 제주 사람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음식이다. 여느 청량음료보다 몇 곱절 새콤달콤하고 시원하다. 한 잔에 1000~2000원. 알코올이 약간 함유돼 있으나 취할 정도는 아니다. 6코스 중간 한가세자(75) 할머니가 처음 소개한 뒤 인기를 얻고 있다. 매일 밤 8~9시 서복전시관 야외무대에선 ‘간세다리, 다 모여라’가 펼쳐진다. ‘간세다리’는 게으름뱅이란 뜻의 사투리로, 느릿느릿 걷는 제주올레 걷기축제 참가자들을 일컫는다. 축제 기간 중 각 코스 시종점과 제주시·서귀포시를 오가는 셔틀버스(편도 3000원)와 축제 코스 순환버스(무료)도 운행한다. 캠핑 장비를 가져가지 않은 캠핑족이라면 롯데호텔 제주의 캠핑존을 찾는 것도 좋겠다. 완벽하게 세팅된 캠핑장에서 흑돼지 오겹살과 LA 갈비, 전복 등 계절 해산물 모둠, 수제소시지, 랍스타 테일 등 온갖 바비큐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각종 야채와 밑반찬, 주먹밥, 컵라면, 생수, 커피, 과일 등이 곁들여진다. 직접 고기를 구울 수 있도록 앞치마와 장갑, 조리사용 모자 등도 제공된다. 이마저 서툴거나 귀찮다면 호텔 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텐트, 캠핑 트레일러 등에 전기장판까지 설치돼 따뜻하게 쉴 수도 있다. 여느 캠핑장과 똑같지만 숙박만은 객실을 이용해야 한다. 글 사진 추자도(제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4) ▲가는 길:제주항에서 하루 두 번 추자도를 오간다. 제주항→추자항은 매일 오전 9시30분(핑크돌핀·1만 2500원)·오후 1시 40분(한일카훼리 3호·1만원), 추자항→제주항은 오전 10시 30분(한일카훼리 3호)·오후 4시 15분(핑크돌핀·1만 1000원)에 출발한다. 쾌속선 핑크돌핀 호(758-4233)는 1시간 10분, 차량을 싣고 가는 한일카훼리3호(751-5050)는 2시간이 걸린다. ▲잘 곳:민박집만 20여곳 된다. 숙박과 식사가 가능하다. 낚시 관련 도구들도 빌릴 수 있다. 무인도 등을 오가는 어선도 운영한다. 일인당 4만원. 추자면사무소 742-8400. ▲맛집:굴비정식은 추자도의 별미로 꼽힌다. 추자항 선착장 앞 중앙식당, 추자삼거리 등이 이름났다. 대개 2인 기준으로 판다. 1인 8000원 선.
  • “천장에 작은 구멍 내면 화재확산 방지 복원 중인 숭례문에도 고려할만 하다”

    “천장에 작은 구멍 내면 화재확산 방지 복원 중인 숭례문에도 고려할만 하다”

    “우리나라 목조건축에 대한 소방시설을 대부분 해놨다고 하더라도 진정한 관리자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지금도 눈에 선하다. 낙산사 전소(2005년), 창경궁 문정전 화재에 이어 수원 화성 서장대 전소(2006년), 숭례문 화재 사건(2008년) 등등. 요즘 산과 들에는 낙엽이 많이 쌓이고 있다. 행락객들도 많아지고 있다. 날씨는 점점 건조해진다. 깊은 산사 주변의 문화재는 목조건축이 대부분이라 어느 때보다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다. 동절기 화재예방, 그리고 화재방지시스템 등을 ‘똑 부러지게’ 점검해야 할 시기다. 목조건축 전문가로 잘 알려진 현고스님(전 송광사 주지)을 지난달 27일 송광사에서 만났다. 스님은 송광사 건물 64개동 가운데 3개동만 빼놓고 모두 개·신축을 맡아했다. 또 김천 현암사, 울진 불영사, 제주 번화사, 광주 신관사, 화순 운주사의 대웅전·요사채 등 지금까지 스님의 손을 거쳐간 목조건축물이 180여채나 된다. ‘불사(佛事)의 귀재’라는 별명을 얻은 이유다. 먼저 목조건축에 대한 화재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게 가장 좋은지를 물었다. “우선 불의 성질을 잘 알아야 합니다. 목조건물인 경우 마루에서 붙은 불은 순식간에 천장 쪽으로 올라갑니다. 마치 기다란 헝겊에 불이 붙었을 때처럼 말입니다. 숭례문 화재만 하더라도 불이 붙어 천장으로 곧바로 올라갔는데 천장이 꽉 막혀 있었지요. 그러자 불은 압력에 의해 옆으로 확 퍼졌습니다. 그런데 이때 밖에서 물을 마구 뿌려대 오히려 산소만 공급해 주는 역할을 했지요. 부채질을 한 셈이지요. 진압을 할 수 없는 상황이 금방 벌어진 것입니다. 만약 이때 천장에 구멍이 있다면 불은 구멍 속으로 자동적으로 확 빨려 올라갑니다. 구멍이 바로 굴뚝 역할을 해주는 셈이지요. 목조건축을 지을 때 기둥이 있는 천장에 작은 구멍을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로 화재가 발생해도 더 이상 확산이 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복원 중인 숭례문에도 화재방지를 위해 한번쯤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물론 원형성 유지와 불가피한 변형 등을 놓고 논란이 있겠지만 미관상 처리만 잘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나라 목조건축과 관련, 화재발생에 대한 여러 가지 단계적 실험을 거쳐 적립된 매뉴얼이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스프링클러 같은 시스템으로 100%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은 오산이지요. 화재는 0.1%의 오차도 허용해서도 안 됩니다. 또한 수막설비같은 것은 동절기에 작동이 안될 수도 있거든요. 소화탄과 소화기의 사정거리는 어떠한지 등의 단계적 대응시스템을 꼼꼼히 살필 때가 됐습니다.” 이어 그는 “전통 사찰의 경우 대부분 문화재가 있기 마련인데 전문적인 관리 시스템과 매뉴얼이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한다. 시설이나 장비 등을 작동하는지 몰라 시간을 보내다가 노후화된 뒤 교체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때문에 “영국의 의사들처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유급자를 두어 지역 할당제를 도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제안한다. 사찰인 경우 각 교구본사별로 두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부연한다. “제 손을 거쳐간 목조건축물들은 대부분 칸과 칸 사이에 격벽을 쳐서 불이 붙어도 옆 칸으로 못 건너가도록 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목조건물들은 10분 안에 진화하지 못하면 실패로 돌아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전소되고 만다는 뜻이지요.” 스님은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다가 중도에 그만두고 1971년 송광사에서 구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이후 1994년부터 4년동안 송광사 주지를 했고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불교문화사업단장, 총무원장 권한대행 등을 거쳤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불교대중화를 위해 ‘템플스테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는 “유럽과 미국의 석학과 지성들이 병풍 쳐놓고 자기 명상을 할 정도로 한국불교가 세계화됐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광역시에 있는 원각사 회주로 있으면서 불교 요양원 시설 확충에도 앞장서고 있다. 불사계획을 묻자 “우리의 전통 고건축 기법으로 한 400평 규모의 최대 목조건물을 구상중에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저자와 차 한 잔] 시집 ‘나는 사랑이란 말을 하지 않았다’ 최돈선 시인

    [저자와 차 한 잔] 시집 ‘나는 사랑이란 말을 하지 않았다’ 최돈선 시인

    ‘지금은 이름조차 생각나지 않는 얼굴이/비 오는 날 파밭을 지나다 보면 생각난다.(중략)/그대는 하이얀 파꽃으로 흔들리다가/떠나는 건 모두 다 비가 되는 것이라고/조용히 조용히 내 안에 와 불러보지만/나는 사랑이란 말을 하지 않았다.(후략)’ 굳이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을 빌리지 않아도 가을은 ‘시’라는 단어와 궁합이 잘 맞는다. 하지만 막상 찾으려고 하면 마음에 와 닿는 시집 한권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최돈선(왼쪽) 시인의 시집 ‘나는 사랑이란 말을 하지 않았다’(해냄 펴냄)가 더욱 반갑게 다가선다. 세상을 늘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살아온 시인이 독자들에게 사람과 사랑, 인생에 대해 조곤조곤 들려준다. 그의 시를 음미하다 보면 일상의 평범한 단어를 잘 깁기만 해도 이렇게 아름다운 시로 바뀔 수 있구나 하는 감탄을 감추지 못한다. 최돈선 시인을 소설가 이외수(오른쪽)의 문학촌인, 강원도 화천군 다목리 감성마을에서 만났다. 춘천에 산다던 그가 왜 화천에 가 있을까? 그 답을 찾기 위해서는 이외수와 최돈선이란 두 작가의 관계를 먼저 설명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외수가 “내 운명을 바꾸어 준 사람이 최돈선”이라고 단언할 만큼 그들의 인연은 깊다. “춘천교대에 다니던 어느 날, 제대 뒤 복학한 이외수가 저를 찾아왔어요. 그날부터 죽이 맞아 붙어 다녔지요.” 이미 등단해서 이름을 날리던 최돈선과 화가를 꿈꾸던 이외수의 만남은 그 자체가 ‘사건’이었다. 숱한 일화를 남긴 그들의 인연이 ‘백수’ 이외수를 소설가로 만들었고 결국 노년을 함께 할 만큼 질기게 이어진다. “이번 시집은 친구 이외수가 준 선물입니다. 치매가 깊어진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시고 허전한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있는데, 이 친구가 느닷없이 그동안 써 놓은 시를 내놓으라는 겁니다.” 시를 고르는 것은 물론 삽화를 그리고 표지 글씨를 쓰는 일까지 친구가 ‘알아서’ 했다. 그래서인지 이미 여러 권의 시집을 낸 그도 이번 시집에 유난히 애착이 간다. 최 시인의 이력은 조금 복잡하다. 대학 재학 중 신문사 2곳의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월간문학 신인상까지 받은 그였지만 시를 밥으로 바꿀 능력은 없었다. 결국 7년 동안 다니던 교대를 그만두고 공무원이 됐다. 5년 뒤에는 중등교원 임용시험에 합격해 전남 완도와 강원 춘천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하지만 학교도 최종 정착지는 아니었다. 교사 생활 10년이 지날 무렵 홀연히 학교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흐르고 흐르다 회귀하는 연어처럼 친구 곁으로 돌아왔다. 그런 삶의 궤적이 그의 시편들에 촉촉한 언어로 투영돼 있다. “시가 뭐냐고요? 먹다 남은 술병 같은 것이지요. 술을 마시다 보면 술병 속에 한탄과 한숨과 이야기가 고이기 마련이잖아요.” 그의 시는 결이 곱다. 현학적 언어나 누굴 가르치겠다는 의도 따위는 눈을 씻고도 찾을 수 없다. “주변의 사람과 사물에 내재돼 있는 리듬을 끌어내는 게 제가 할 일이지요. 그래서 묘사보다는 자연적인 울림을 중시합니다.” 한때 사회 참여 시도 써 봤지만 체질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오로지 서정시에만 마음을 뒀다. 그러다 보니 서정시를 거들떠보지 않았던 시절에는 외로움도 컸다고 술회한다. 그의 시집에는 서문이 없다. “시인이 시로 이야기하면 됐지요. 나 자신을 설명하는 건 변명 같아서….” 한없이 자신을 낮추고 탈색을 거듭한 그의 눈에는 온기가 강물처럼 흐른다. 시인과 작별하고 돌아오는 길, 언뜻 시선을 들어보니 잘 익은 시들이 그의 손길이 닿은 나무마다 주렁주렁 열려 있다. 글 사진 이호준 편집위원 sagang@seoul.co.kr
  • 전국 섬들이 뭉친다

    전국 섬들이 뭉친다

    ‘섬은 섬끼리.’ 대한민국 동·서·남해안 3면에 흩어진 아름다운 섬들이 손을 맞잡는다. 본격적인 섬 관광시대를 맞아 전국을 아우르는 섬끼리 뭉쳐 섬의 특성을 살린 섬 중심의 정책과 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섬 지역의 공동 번영과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19일 경남 남해군 등에 따르면 남해군을 비롯해 섬으로 자치단체를 이루고 있는 전국 8개 시·군이 모여 가칭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연대’ 창립을 추진한다. 섬 자치단체가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은 처음. 앞으로 ‘섬 연대’의 역할 등이 주목되는 이유다. ‘아름다운 섬 연대’는 남해군에서 최근 제안하고 나섰다. 남해군은 현재 정부 등에서 추진하는 동·서·남해안권과 개발과 같은 공간적 개념의 두루뭉술하고 획일적인 개발계획으로는 섬 고유의 생태관광자원 특성을 살린 차별성있는 개발이 어려워 섬 자치단체만의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의체에 참가할 섬은 동해안의 경북 울릉군과 서해안 지역 인천시 강화군, 옹진군, 전남 신안군, 남해안의 전남 완도군, 진도군, 경남 거제시, 남해군 등 8개 시·군이다. 남해군은 이들 7개 시·군에 지난 4일 연대협의체 창립에 대한 뜻과 목적 등을 설명하는 제안서를 보냈다. 남해군은 이달 중 8개 시·군이 협의체 참여 의향서를 교환한 뒤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창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몇 차례 실무협의를 갖고 협의체 명칭과 규약, 분담비용 책정, 창립 일정 및 장소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협의체에 참여하는 자치단체는 지방자치법 규정에 따라 해당 시·도에 협의회 구성계획을 보고하고 해당 시·군의회에 협의회 규약 등을 제출해 의결을 받는 등 오는 11월 중에 협의체 창립 준비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12월 중으로 8개 섬지역 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섬 연대를 창립하고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회장은 연대에 참여한 자치단체장들이 돌아가면서 맡을 계획이다. 창립 뒤 일년에 상·하반기 두 차례 정기회의를 갖고 주요 안건과 화합·교류를 위한 협력 사업 등을 논의한다. 이들은 대한민국 섬을 대표하는 자치단체끼리 모인 협의체인 섬 연대가 창립되면 섬 자치단체가 긴밀히 연계하고 협력해 해양관광휴양 클러스터 조성, 해양·레저산업 육성·개발, 섬 생태자원 보존·연구 등 대한민국의 섬 개발 보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섬 지역에 대한 중앙정부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해군 등은 섬 지역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과제인 만성적인 물부족과 열악한 교육·의료·문화·주거 등의 주민생활환경시설 개선 등도 섬 연대가 창립해 힘을 합치면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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