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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낮 경기 내륙 체감 33도↑…올해 첫 폭염주의보 뒤 본격 무더위

    한낮 경기 내륙 체감 33도↑…올해 첫 폭염주의보 뒤 본격 무더위

    15일 포천·파주 등 경기 내륙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최악의 더위’가 찾아왔던 지난해(6월 10일 경상 지역 일부)보다 닷새 늦은 기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경기 포천·파주·안성·여주시와 가평·양평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내려진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를 반영해 산출하며, 습도가 55%일 때 기온과 일치하고 습도가 10% 오를 때마다 1도가량 오른다. 이날 경기 안성시와 여주시의 최고 체감온도는 33.8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대구 북구 33.4도, 충남 아산·강원 횡성 33.3도, 광주 33.0도, 서울 32.2도 등 전국적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2~33도를 웃돌았다. 이날 늦은 오후부터 16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고온다습한 찜통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에 제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중부지방과 호남, 밤에는 경상 서부로 확대된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5~16일 이틀간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과 제주 30~80㎜, 수도권, 서해5도, 광주·전남, 강원·경남 내륙 20~60㎜ 등이다. 특히 중부지방과 제주·남해안 지역에는 늦은 밤부터 새벽 사이 시간당 30㎜ 내외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6일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친 이후에도 당분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영광 27층 초고층 랜드마크 ‘J-ART THE 영광’ 임대분양

    영광 27층 초고층 랜드마크 ‘J-ART THE 영광’ 임대분양

    전남 영광의 도심 스카이라인이 새롭게 그려진다. 전남지역 최초 27층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J-ART THE 영광’이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가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행사 아드리아(대표 전경일)는 시공사 연경종합건설과 함께 오는 21일 영광읍 소재 주택홍보관에서 ‘J-ART THE 영광’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오픈 행사를 기점으로 사전 청약 안내, 단지 특장점 설명, 실물 유닛 관람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 ‘J-ART THE 영광’은 지하 2층~지상 27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3개 동 총 265세대로 구성된다. 공급면적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세대 당 4베이(Bay) 맞통풍 설계와 광폭 거실, 팬트리, 알파룸 등의 특화 평면이 적용됐다. 임대 분양가는 3.3㎡당 평균 810만원 수준으로 예상이다. 전용 84㎡ 기준으로 2억6,000만~2억8,000만원대에서 임대분양한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1,000여 건 이상의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영광에서 보기 드문 고층 주상복합단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영광읍 단주리 일대는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집약된 중심 생활권이다. 인근에 영광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하나로마트, 영광교육지원청, 보건소, 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있어 실수요자 중심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향후 영광IC 연결도로 확장 및 인근 산업단지 개발 등과 맞물려 향후 자산가치 상승 기대감도 높다는 평가다. 시행사 아드리아 관계자는 “J-ART THE 영광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지역민의 삶의 질을 바꾸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설계와 중소형 고급화 전략으로 젊은 실수요자 및 귀촌 수요를 모두 아우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분양 관련 상담 및 청약 안내는 영광읍 신남로 주택홍보관에서 가능하며, 전시 유닛 84㎡ 실물모델하우스도 함께 공개된다. 21일 행사 당일에는 방문객을 위한 기념품 증정과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 완도 ‘치유페이’ 3개월에 23억 소비

    완도 ‘치유페이’ 3개월에 23억 소비

    전남 완도군이 ‘치유 페이’ 사업을 통해 3개월 만에 23억원의 소비를 이끌어냈다.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3월 시작한 치유 페이는 숙박, 식당, 카페, 특산품 판매장 등 이용 개소 수와 영수증 총합에 따라 10만 원 이상은 5만 원 등 최대 20만 원을 쿠폰 또는 완도청정마켓 포인트로 지원해 주는 관광 정책이다. 완도군은 3월부터 5월까지 완도치유페이를 통해 23억 8970만 원의 소비가 발생했으며, 이 중 18억 6750만 원이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특히 총소비 금액은 3월 2억6천만 원에서 5월 12억6천만 원으로 약 4.7배 증가했고 여행 경비 지원 신청 역시 870팀에서 3577팀으로 4배 이상 늘 정도로 치유 페이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소비 분석 결과 식당에서 7억 9천만 원, 특산품 매장에서 5억 8천만 원, 숙박에서 4억 3천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 업종 중심의 소비로 직결돼 골목 상권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지난 4월과 5월은 명절처럼 손님이 많이 몰려서 매출이 크게 늘었는데 치유페이 정책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우철 군수는 “치유페이 사업이 지역 상권을 살리는 실질적인 효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완도 치유 페이 인센티브 지원 조건을 보완해 완도 전 지역으로 소비 효과가 확산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신안군, 도초도에서 ‘섬 수국 축제’ 개최

    신안군, 도초도에서 ‘섬 수국 축제’ 개최

    전남 신안군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도초도에서 ‘섬 수국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도초도 수국정원의 1억송이의 만개한 수국과 현대 예술 작품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작년 11월 수국정원 정상에 설치된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 설치미술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 ‘숨결의 지구’가 축제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부터 시작된 ‘섬 수국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명품 정원의 모습을 갖추면서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15일 “섬 수국축제는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자연과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문화 축제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만큼 여유로운 관람을 위해서는 오전에 들어와 오후에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축제 기간에 관광객 편의를 위해 선착장에서 축제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파란색 옷을 입은 방문객에게는 입장료를 상품권으로 돌려받는 행사도 진행한다.
  • 문형배 전 헌재 소장 권한대행 “국민 통합 가장 중요”

    문형배 전 헌재 소장 권한대행 “국민 통합 가장 중요”

    “사회통합은 민생 회복을 의미하는 만큼 국민 통합이 가장 중요합니다.”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3일 사회통합은 민생 회복이라며 이같이 국민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전 대행은 이날 전남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가진 ‘헌법의 관점에서 교육을 생각하다’를 주제의 강연에서 “새 정부가 민생 회복과 사회통합을 외치는데 그 둘은 결합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광주전남)이 길러낸 위대한 지도자 김대중 전 대통령이 IMF 위기를 무엇으로 극복했겠느냐. 국민통합으로 극복하셨다”며 “국민이 똘똘 뭉쳤을 때 민생도 회복되고 위기도 극복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행은 “사회통합은 민생 회복이고, 모든 정부에서 그렇다”며 “그런데 자꾸 잊어버린다. 국민통합이나 민생 회복보다 더 중요한 과제가 있다고 지도자가 착각하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대개 끝이 좋지 않다”고 부연했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 제31조는 교육받을 권리를 국민의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시민이 되고, 민주시민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가는 과정이야말로 민주주의의 핵심이다”며 교육의 헌법적 의미와 민주시민교육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강연 후 문 전 대행은 전남 학생들과 토크콘서트를 열고 일상에서부터 표현의 자유, 저널리즘, 교육의 정치적 중립 등 민주주의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 전 대행은 “우리나라에는 참인데도 권력자, 유력자의 명예를 훼손하면 안 된다는 법이 있다”며 “참이라면 공인에 한해서는 마음껏 말할 수 있고, 참과 거짓을 모르는 영역에서는 반론을 허용하고 상당한 노력을 했을 때 책임을 물어서는 안 된다”고 공인에 대한 명예훼손죄 적용에 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비상계엄의 조기 해제는 5·18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불의에 저항하는 정신 덕분에 (시민들이) 국회 주변을 둘러싸고, 장갑차 밑에 드러눕고, 군인들의 총을 잡았다”고 했다. 이어 “탄핵 선고 결정문에 ‘군경의 소극적인 업무수행, 시민들의 저항으로 비상계엄이 조기 해제된 것을 두고 탄핵의 중대성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 나온다. 그게 5·18 이야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강은 전남교육청이 추진하는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대중 교육감 비롯해 학생, 학부모, 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 여수시, ‘시책 일몰제’로 예산 절감

    여수시, ‘시책 일몰제’로 예산 절감

    전남 여수시가 내년에 개최되는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행정 효율성 제고와 예산 절감을 위해 ‘시책 일몰제’를 본격 추진한다. 시책 일몰제는 시가 시행 중인 예산 또는 비예산 시책 가운데 정책 환경 변화로 실효성이 떨어지거나 실익이 없다고 판단되는 사업을 자체 진단을 통해 과감히 폐지하거나 보완하는 제도이다. 이번 조치는 여수국가산단 불황에 따른 재정 여건 악화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와 관련, 행정․재정적 조직 역량 결집을 위한 시의 전략적 판단이 반영된 조치로 약 10억여 원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전 부서의 시책․제도․행사 등의 사업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소관부서 자체평가와 11일 시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27개 사업을 일몰 대상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일몰이 확정된 주요 사업으로는 시정 제안 및 견문 보고 우수직원 포상금, 365 아일랜드 청년 유람단, 작은 다문화학교 운영, 학교급식 계약재배 농가 선진지 견학, 동부권 이동도서관 운영(서부권과 통합 운영)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일몰제 시행을 통해 절감된 예산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비롯한 시 역점 사업에 투입할 방침이다”며 “정기적인 일몰제 시행과 사업 모니터링으로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023년에도 일몰제 시행을 통해 16건의 사업을 일몰하고, 4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 완도군, 한국여행업협회 팸투어로 관광상품 개발 기대

    완도군, 한국여행업협회 팸투어로 관광상품 개발 기대

    전남 완도군이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한국여행업협회(KATA)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 올해 초 완도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여행업협회는 1991년 창립해 전국 2,000여 개 여행사 회원으로 구성된 국내 여행업계의 대표적인 조직체다. 이번 팸투어는 한국여행업협회 회원들에게 완도 해양치유 프로그램 체험과 관광지 투어 기회를 제공해 완도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완도해양치유센터’의 해양치유 프로그램 체험과 ‘약산 해안치유의 숲’의 산림치유를 비롯해 완도 대표 특산물인 전복 따기와 해양치유 밥상 맛보기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완도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완도타워와 다도해일출공원 등 완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대표 관광지를 둘러봤다. 한국여행업협회 관계자는 “완도의 친환경적인 해양치유와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매력적인 완도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행업계와 협력해 완도의 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홍보해 나가겠다”며 “특히 올해가 ‘완도 방문의 해’인 만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준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단체 여행객 유치 여행사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만 8000원을 지원하고 개별 여행객은 최대 20만원의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전남도, ‘해상풍력 산업박람회’ 개최

    전남도, ‘해상풍력 산업박람회’ 개최

    해상풍력 중심지 전라남도가 오는 18~19일 여수박람회장 엑스포홀에서 ‘해상풍력 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해상풍력 산업박람회는 ‘세계 해상풍력 허브로의 담대한 도전’을 주제로 해상풍력 산업 육성 비전을 국내외에 알리고 연관 기업과의 협약 등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대한민국 해상풍력을 이끌어온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발전사, 기자재 사, 전남 시군 등 1천여 명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첫날인 18일에는 기자재 공급망 구축·에너지 기본소득·해상풍력 산업 교육센터 설립·운영 업무협약과 전남도 동부권 해상풍력 13GW 보급 확대 비전 및 지역 공급망 우대방안, 발전사 프로젝트 현황과 공급망 참여 방안 등을 발표한다. 19일에는 여수, 고흥 중심 공공주도 단지개발 계획 발표와 양일간 전남 소재 기자재업체 홍보 및 납품 계약 매칭 상담 등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가 발전사와 기자재사가 네트워킹할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지역 해상풍력 산업은 지난 2~3년간 글로벌 경기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올해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에 이어 3.2GW 전남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등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미국 트럼프 2기 출범 후 화석연료 회귀 움직임이 보였으나 국제사회는 오히려 재생에너지 확대 기회로 삼고 있다”며 “전남은 지난 4월 신안 집적화단지 지정과 여수, 고흥 등 동부권 해상풍력 등을 통한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산업 메카 도약하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독립운동사 누락 ‘전라도 천년사’···수정·보완본 출판해야

    독립운동사 누락 ‘전라도 천년사’···수정·보완본 출판해야

    대한민국 독립운동사가 누락된 ‘전라도 천년사에 대한 수정·보완본 출판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라남도와 전북특별자치도, 광주광역시가 ‘전라도 천년사’의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문제가 된 1권(고대편)만 수정해 추가 인쇄하고 나머지는 기존 인쇄본을 그대로 배포하겠다는 방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신민호(더불어민주당, 순천6) 전남도의원은 최근 열린 2024 회계연도 전남 문화융성국 소관 결산심사에서 전라도의 역사적 정체성을 담아야 할 ‘전라도 천년사’가 전남과 광주 지역의 항일 독립운동 역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출판되서는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신 의원은 근대 4권 중 전남·광주 포함 지역의 독립운동사 서술에서 국외 미주 지역 독립운동과 국내 항일 투쟁 등 구체적인 독립운동 활동이 대거 누락된 점을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편집상의 실수가 아닌 전남의 역사적 정체성과 독립운동 정신을 축소·훼손하는 중대한 문제다는 설명이다. 그는 “심지어 국가보훈청 공훈록에 수록된 전남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내용조차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는 지역민의 자긍심과 역사의식 고취라는 편찬 목적에도 어긋난다”고 꼬집었다. 신 의원은 특히 “과거 논란이 됐던 일본 고대사 부분만을 고쳐 추가 인쇄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배포하겠다는 편찬위원회의 입장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전체적으로 누락된 역사와 왜곡된 서술을 전면적으로 수정·보완한 후 본래 취지에 맞게 새롭게 출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추가로 위촉한 검증팀에서 검증한 내용을 토대로 누락되거나 미비한 부분을 수정 보완해 전라도 천년사를 인쇄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 “염전·굴 양식장 계절근로자 허용을”

    전남 “염전·굴 양식장 계절근로자 허용을”

    전남도는 농·어업 분야 인력난 해결을 위해 정부에 외국인 근로자 취업 활동 규제 개선을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은 지난 3월 기준 등록 외국인 수가 57만명으로 매년 1만여명이 새로 등록하면서 최근 5년간 등록 외국인 증가율이 74%로 전국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전남도가 전날 목포에서 개최한 외국인 근로자 취업 활동 규제 개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허용되지 않는 염전과 굴 양식장, 재외동포 하역 물류업 허용 등 업종에 대한 규제 개선을 요구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어촌 등의 단기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을 최대 8개월간 고용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또 광역형 비자 사업의 지자체 별도 설계와 외국인 근로자 보험 가입 기간 개선, 성실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가족 동반 재입국 허용 등 인센티브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전남도는 농·어업인 고령화와 산업현장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취업 활동의 원칙적 허용과 예외적 제한의 네거티브 방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외국인 근로자 확대를 위한 6개 요구사항을 정부에 건의했다.
  • ‘눈길’ 읽고 ‘가스마리’ 섬 보고…그들의 ‘문향’ 속으로 스며든다

    ‘눈길’ 읽고 ‘가스마리’ 섬 보고…그들의 ‘문향’ 속으로 스며든다

    전남 장흥에선 글 자랑 하지 말라고 했다. 여수 가서 돈 자랑, 순천서 용모 자랑, 벌교서 주먹 자랑 하지 말라는 유명한 속담에 빗댄 농담 같은 표현이다. 이제 그 농담이 ‘농담이 아니게’ 됐다. 한강 작가가 맨부커상에 이어 노벨문학상까지 거머쥔 이후, 그와 인연이 깊은 ‘남도의 깡촌’ 장흥이 가진 문학의 힘을 많은 이들이 진심으로 다시 보고 있다. 이번 여정은 장흥이 가진 문학 유산을 돌아본다. 들머리는 ‘장흥 문학의 자궁’ 회진이다. 소나기는 거짓말처럼 찾아왔다. 메마르고 뜨거운 날씨에 소나기 예보는 당최 와닿지 않았다. 그러다 번개와 천둥이 몇 번 치더니만 우수수 비가 쏟아졌다. 마침 작가 이청준(1939~2008) 생가 처마 밑으로 숨어든 참이다. 남도 끝 장흥에서도 끝자락, 회진면 진목마을이다. 이청준은 생전 자신의 외진 고향을 이렇게 표현했다. “기차 편으로 고향엘 갈 경우, 나의 자리 옆에선 입석 손님이 서성대지 않는다. 내가 그보다 멀리 가거나 잘해야 종점 근처에서 거의 함께 내리게 될 위인이기 때문이다. 광주에서 기차를 버스로 갈아타고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나는 2백리 장흥읍을 지나서도 90리를 더 가는 대덕읍 종점 손님이기 때문이다. 자리가 빌 희망이 없는 것이다.”(‘삶으로 맺고 소리로 풀고’ 중) 사실 버스 종점에서도 그의 집까지는 한참을 더 걸어가야 한다. 이런 배경 속에서 그의 대표 단편소설 ‘눈길’이 탄생했을 터다. 이청준의 고향 회진면 진목마을천년학·서편제 등 무수한 포스터 팽나무 노거수, 소설 ‘눈길’ 시작장환도에선 이승우 ‘샘 섬’ 생각송기숙·이대흠 등 문인 넘쳐나한강이 학생 때 방학 보내기도진목마을은 작고 예쁘다. 나라를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한 사람이 나고 자란 곳이어선지 장흥군이 퍽 깔끔하게 정비해 놓았다. 생가는 마을의 좁은 고샅길 중턱에 있다. ‘일(一) 자’형의 전형적인 시골집이다. 소나기 소리 들으며 방안 구석구석을 둘러본다. 아주 작은 박물관처럼 꾸며졌다. 그래서 더 친근하고 매력적이다. 그의 작품집도 있고, 고향 후배들과 술추렴하는 사진도 있다. 영화 포스터도 무수하다. 이청준의 작품은 소설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으로 재생산됐다. 그에겐 ‘가장 많이 교과서에 작품이 실린 작가’라는 평판이 늘 따라붙는데, 아마 영화 등에 활용된 숫자도 그 못지않게 기록적이지 않을까 싶다. 임권택 감독이 영화 ‘서편제’, ‘축제’, ‘천년학’(원제는 ‘선학동 나그네’) 등에 남도의 멋과 한을 담았고, 김수용 감독이 단편소설 ‘병신과 머저리’를 각색해 ‘시발점’이란 제목으로 내놨다. 덜 알려지긴 했으나 단편 ‘조만득씨’를 각색한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2008)엔 ‘무려’ 현빈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임 감독의 ‘서편제’는 대종상 최우수작품상(1993)을 수상했고, 이보다 앞서 정진우 감독이 영화화한 단편소설 ‘석화촌’은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1972)을, 이창동 감독이 단편 ‘벌레이야기’를 각색해 만든 ‘밀양’(2007)은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전도연) 등을 받기도 했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눈길’과 ‘당신들의 천국’, ‘이어도’ 등도 다수의 드라마와 연극 등으로 제작됐다. 빗줄기가 가늘어질 무렵 마을 산책에 나선다. 한때 동네 주민들이 이용했을 우물을 지나면 팽나무 노거수가 나온다. 여기가 소설 ‘눈길’의 시작점이다.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단편 ‘설국’으로 눈에 관한 일본인의 심상에 탐미적, 유미적 감정을 심어 줬다면, 이청준은 ‘눈길’을 통해 보편적, 서정적 감성을 심어 줬다고 할 만큼 많은 한국인들에게 감동을 안겨 줬다. ‘눈길’은 야트막한 마을 언덕을 넘어간다. 회진 읍내의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이어져 있다. 번듯한 길이 놓이기 전, 많은 이들이 실제 오갔던 산길이다. ‘눈길’에서 ‘나’(이청준)의 어머니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부득불 차부(버스터미널)까지 ‘나’와 동행한다. 그러고는 아들 발자국이 남은 눈길을 어머니 혼자 되짚어 온다. 짧게 등장하는 소설 속 무대지만, 소설 전반을 아우르는 정서가 이 길에 죄다 녹아 있다. 그가 잠든 ‘이청준의 문학자리’는 마을에서 2㎞쯤 떨어져 있다. 그의 어머니가 생전 밭일을 하다 묻힌 곳에 그도 함께 잠들었다. 작품의 모태가 된 지역을 이청준이 손수 그린 지도를 새겨 놓은 ‘바닥’, 방석을 닮은 거대한 돌에 그의 호 ‘未白’을 새긴 ‘미백바위’ 등으로 꾸며져 있다. 그가 돌아간 2008년엔 ‘토지’의 작가 박경리도 세상을 떴다. 문단의 두 거목을 한꺼번에 잃은 해였는데, 박경리의 추모 열기가 고향 경남 통영부터 만년의 거주지였던 강원 원주까지 퍼졌던 것에 견줘, 이청준의 토대였던 장흥은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이청준뿐일까. 위로 우리나라 최초의 기행 가사 ‘관서별곡’을 지은 백광홍(1522~1556)을 비롯해 한승원(76), 송기숙(1935~2021) 등 당대의 문장가들에다 소설가 이승우, 시인 이대흠 등 신진에 이르기까지 작은 고장 안팎이 문인들로 차고 넘치지만, 장흥은 늘 도드라지지 않았다. 한강과의 인연도 깊다. 아버지 한승원이 나고 자란 곳인 데다, 한강이 학생 시절부터 자주 찾아 방학을 보내거나 머리를 식혔다고 한다. 진목마을 주변에 이청준 작품에 등장한 곳이 많다. 선학동 마을은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이고, 장흥초등학교는 장편 ‘흰옷’을 쓸 때 영감을 줬다. 이웃한 보성읍 길목과 탐진강 변의 마을은 ‘서편제’ 등의 모티브가 됐다고 한다. 진목교회도 잊지 말고 돌아보시길. 장흥 지역의 근대교회 도래지로 꼽히는 곳이다. 장흥엔 100년 넘은 교회만 4곳이다. 진목교회는 물론 한승원 생가 인근의 명덕교회도 얼추 그쯤의 내력을 지니고 있다. 회진버스터미널 앞 회령진성도 필수 방문 코스다. 임진왜란 당시에 이순신 장군이 처음으로 조선수군 함대를 이끌고 출정한 곳이다. 이제 장흥 남쪽에서 해안을 따라 올라간다.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던 길. 바다를 끼고 달리는 자태가 너무 고와 혼자만 새기기엔 참 아까웠던 길이다. 그 길에 늘 문향(文香)이 함께한다. 그래서 더 감동적이다. 문학을 한다는 건 예부터 굶어 죽기 딱 좋은 일이었다. 아마 동서와 고금이 다르지 않을 거다. 그런데 무려 10대가 연이어 시를 쓰고 문집을 지은 집이 있다. 장흥 위씨 종갓집인 관산읍의 오헌고택(중요민속문화유산)이다. 오헌(梧軒) 위계룡(1870~1948)을 중심으로 현 주인장까지, 위아래 10대가 시인이다. 오헌고택은 연못과 팽나무, 흙담장이 멋지게 어우러진 집이다. 담 너머로 엿본 고택이 단아하면서도 단단하다. 꼿꼿한 남도 선비의 전형적인 살림살이가 이럴까 싶다. 좀더 솔직해지자. 오헌고택을 찾은 이유. 사실 아래채 옆구리쯤에 있다는 목욕실을 구경하고 싶어서였다. 한 장흥 출신 문인의 말을 빌리면 “관산 읍내에 목욕탕이 생기기 전에 명절 때면 동네 여자들이 전부 와서 목욕을 하고 갔다”는 방이다. 일제강점기 때 만들었는데 지금도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고 했다. 동네 아낙들을 모두 들일 만큼 안주인의 품이 넉넉했다는 뜻일 텐데, 그 공간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그게 궁금했다. 아쉽게도 이번 여정에선 오헌고택 내부까지 들여다볼 수는 없었다. 다음에 더 잘 보는 걸로. 할미꽃이 무리 지어 핀 한재공원을 넘어가면 곧 덕도마을이다. 한승원의 생가가 있는 덕도는 동학군의 후예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그만큼 주민들의 자부심도 세고 문향도 짙다. 장환도를 지날 때면 늘 가슴이 저릿하다. 이승우의 단편소설 ‘샘 섬’이 생각나서다. 마을 끝자락의 방파제에 서면 100여m 앞에 작은 섬이 떠 있다. ‘가스마리’(가슴앓이) 섬이다. 이성에 눈뜬 이 일대 ‘청춘’들이 바라보며 가슴앓이를 했다는 섬이다. 양쪽으로 봉긋 솟은 섬 모양새가 여인네의 가슴 언저리를 보는 듯 작고 예쁘다. 한데 소설 속 가스마리 섬은 섬뜩하다. 욕망을 감추지 못한 죄로 ‘멍석말이’를 당해 죽은 젊은 과부, 욕망의 씨앗을 뿌리고도 비굴하게 살아남은 사내 등이 비극적 이야기를 엮어 낸다. 작은 섬을 보며 이런 구상을 떠올린 작가의 상상력이 그저 놀랍다. 내륙 깊숙이 들어온 득량만을 휘휘 돌면 곧 남포마을에 닿는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의 촬영지다. 마을 앞 소등섬은 썰물 때 활처럼 굽어진 노두길을 따라 뭍과 연결된다. 이웃한 안양면엔 토굴이 두 곳이다. 한승원의 ‘해산토굴’, 조각가 강대철의 ‘조각토굴’이다. ‘해산토굴’은 한승원이 글 작업을 하는 곳이다. 이미 한국 문단의 거목인데도 요즘엔 ‘한강의 아버지’로 더 잘 불린다. 그 아래 여닫이해변엔 ‘한승원 문학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그의 글을 새긴 비석들이 바다를 따라 700m 정도 이어진다. 강대철도 만났다. 사자산 끝자락에 1650m²(약 500평) 정도 규모로 조성 중인 그의 ‘조각 토굴’은 현재 마무리 단계다. 그는 완성 시점을 “올가을”이라 했다. 몇 해 전에 만났을 때도 “조만간”이라고 했으니, 사실 올해도 완성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저 국내 대표적 조각가가 전대미문의 조각 토굴을 짓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 듯하다. 무려 10대째 시 쓰는 집 ‘오헌고택’‘한강 아버지’로 더 불리는 한승원글비석 따라 ‘문학 산책로’도 조성교도소였던 ‘빠삐용집’ 7월쯤 공개제철 맞은 갯장어·된장물회 ‘꿀꺽’장흥 여정을 마치기 전에 ‘빠삐용집’(Zip)을 들렀다. 교도소로 쓰이던 건물이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실물 교도소 촬영지로는 국내 유일이다. 오는 7월쯤 공개 예정이다. 이곳에서 촬영된 드라마와 영화가 70여편에 달한다고 한다. 이름만 대면 알 만큼 히트했던 작품들이 대다수다. 1974~2015년 실제 교도소로 쓰였던 공간이니만큼 펼쳐 내는 아우라가 예사롭지 않다. 영화세트장이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과거의 묵직한 느낌이 건물 곳곳을 감싸고 있다. 빠삐용Zip은 영화 ‘빠삐용’과 파일 압축 확장자 집(zip)의 합성어다. 함께 만들어 나갈 공간으로서의 ‘집’까지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빠삐용집의 재소자 수용 공간은 긴 복도를 따라 일렬로 배치됐다. 독방, 다인실 등이 옛 모습 그대로다. 다만 촬영을 위해 덧댄 것이 있어 아쉽다. 수용 공간 벽면의 낙서가 대표적인 예다. 빠삐용집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와 드라마의 극적 효과를 위해 제작진이 몇몇 글귀를 쓰거나 새겼다고 한다. 그 탓에 이젠 어느 글씨가 실제 재소자가 쓴 것인지 알 수 없게 됐다. 공간이 가진 고유 역사가 사라진 셈이다. 이즈음에 장흥을 대표하는 먹거리 몇 가지 덧붙이자. ‘남도의 여름 보양식’ 갯장어가 제철을 맞기 시작했다. 촘촘하게 칼집을 낸 갯장어를 육수에 살짝 데쳐 양파, 부추 등과 함께 싸 먹는다. 장재도 옆 싱싱회마을이 알려졌다. 된장물회는 장흥 특산의 물회다. ‘싱건지’라 부르는 열무물김치가 반드시 들어가야 제대로 된 된장물회다. 회진면 우리집횟집이 이른바 ‘원조’다. 장흥 읍내 신들뫼바다도 주민들이 즐겨 찾는 집. 한우와 표고버섯, 키조개를 함께 먹는 ‘장흥 삼합’은 이미 장흥 식도락의 ‘전설’이다. 요즘 주민들의 발걸음이 몰리는 곳은 읍내 취락식당이다.
  • 영암군, ‘벼 재배와 태양광 발전’ 두마리 토끼 잡는다

    영암군, ‘벼 재배와 태양광 발전’ 두마리 토끼 잡는다

    전남 영암군이 벼 재배와 함께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영암군은 1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농업인과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 포장 모내기 시연회’를 개최했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동시에 패널 밑에서 농작물 재배를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이날 시연회는 지속가능한 농업과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조화를 모색하는 농식품부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번 시범 사업은 농지의 다목적 활용으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발전단지도 확산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영암군은 기계화 영농의 문제점 등 영농형 태양광 시범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면 관련 실증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시범 사업을 통해 영농형 태양광이 기후위기 대응과 농가 소득 증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사업인지 꼼꼼하게 실증하겠다”며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혁신 활동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시, 산단 화학사고 공동방재지원체계 구축 협약

    여수시, 산단 화학사고 공동방재지원체계 구축 협약

    전남 여수시가 12일 LG화학 여수공장에서 여수산단 관련 6개 기관과 ‘여수산단 화학사고 육·해상 공동방재지원체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육상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물질이 부두와 항만 등 해상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여수시와 환경부, 해경, 산단 기업 등 153개 기관이 ‘민관 공동방재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날 협약식은 정기명 여수시장과 박봉균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장,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김기용 여수해양경찰서장, 진기섭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장, 이현규 LG화학 여수공장 주재임원, 최동근 ㈔광주·전남환경기술인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여수산단 내 육·해상 화학사고 발생 시 보유하고 있는 방재 물자를 비롯해 선박, 차량, 인력 등을 신속히 동원하고 화학사고 잔류폐기물 회수·처리에 적극 협조한다. 또 필요할 경우 다른 지역의 화학 사고도 공동 지원하고 화학 사고 및 테러에 대비한 주기적인 실전 대응 훈련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민관 공동방재지원체계을 통해 육·해상 화학 사고가 발생할 경우 체계적인 지원과 재난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산단 근로자의 안전과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 협력 등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담양군 문화재단, ‘2025 꿈의 스튜디오 시범운영’···거점기관 선정

    담양군 문화재단, ‘2025 꿈의 스튜디오 시범운영’···거점기관 선정

    담양군 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꿈의 스튜디오 시범운영 사업’의 거점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재단은 전남권에서 유일하게 꿈의 스튜디오 거점기관 역할을 맡게 됐으며, 이는 전남 ‘유니크베뉴’(해동문화예술촌, 담빛예술창고) 선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연습공간 운영기관’ 은상 수상, 예술경영지원센터 ‘2025 미술여행’ 공모 선정에 이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담양과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각예술 분야 작가 6인과 기획자·에듀케이터 2인을 구성해,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융합형 예술교육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제53호 채상장 기능보유자인 서신정 작가가 참여해 전통 공예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 고유의 문화 정체성을 반영한 예술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꿈의 스튜디오 사업은 단순한 체험형 교육을 넘어, 아동·청소년이 작가와 함께 예술을 직접 실천하는 과정에 중점을 둔다”며, “지역 작가와 공간, 기획자가 함께하는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예술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강진 수국길축제, ‘내돈내산 SNS’ 특별이벤트···꽃보고 상품권 받고

    강진 수국길축제, ‘내돈내산 SNS’ 특별이벤트···꽃보고 상품권 받고

    전남 강진군이 관내 소상공인 업소 활성화와 홍보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강진군 내돈내산 SNS 리뷰 이벤트’를 제3회 강진 수국길 축제를 기념해 6월 한 달간 특별 진행한다. ‘강진군 내돈내산 SNS 리뷰 이벤트’는 소비자가 강진군 소상공인 업체 이용 후 SNS에 사진(이용 및 영수증)과 리뷰를 작성하면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을 1건당 5000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지난해 1년간 1349명의 참여자가 3150건의 리뷰를 작성해 강진군 소상공인을 알리고 혜택을 받아 갔다. 제3회 강진 수국길 축제가 개최되는 6월에는 기존 참여 인정 건수를 2건에서 4건으로 늘렸다. 수국길 축제장 방문 리뷰 중 베스트 리뷰 50명을 선정해 경품으로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 1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이벤트 참여 경품은 참여일 기준 익월 15일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리뷰 1건당 5000원씩 최대 4건까지 인정된다. 이벤트 참여 시 지역상품권 착(chak) 어플 설치 및 가입이 필요하다. 필수 해시태그나 영수증 개인정보(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 가리고 게시 권장) 등을 유의해야 한다.
  • 정영균 도의원, “전남 국립의대 용역 추진 예비비 집행부터 소통까지 부적절” 질타

    정영균 도의원, “전남 국립의대 용역 추진 예비비 집행부터 소통까지 부적절” 질타

    전남도가 전남 국립의대 설립에 총력을 기울있고 있지만 관련 용역 추진 과정에서 예비비 집행부터 소통까지 부적절하게 추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요 현안사업을 진행하면서 도의회와 소통 부재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전남도의회 정영균(더불어민주당, 순천1)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제391회 제1차 정례회 2024회계연도 인재육성교육국 소관 결산 심사에서 ‘전라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의 예산 집행 방식과 추진 과정 전반에 절차적 타당성이 부족했다고 질타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3월 정부의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추진 발표에 따라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같은 해 7월 총 9억 5800만원 규모의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해당 용역은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합리적인 설립 방식 도출, 평가기준 마련, 정부 추천대학 선정 절차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정영균 의원은 도의회와의 사전 협의 부족을 꼬집으며 “10억원에 달하는 연구용역임에도 결산 시점까지 결과보고서에 대한 의회 보고나 공유가 이뤄지지 않았고, 과업지시서 내용이 부합하는지도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예산 집행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정부 발표 후 추경을 통해 예산확보가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긴급성과 불가피성을 요건으로 하는 예비비로 집행된 것은 타당성에 문제가 있다”며 “예비비는 제한적이고 엄격한 기준 하에 집행돼야 하며, 사용 사유와 절차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종철 인재육성교육국장은 “용역 추진 과정에서 의회와의 소통이 미흡했던 점을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인 협의를 통해 의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 인구 소멸 지역 전남 2040년에는···학령인구 50% 감소

    인구 소멸 지역 전남 2040년에는···학령인구 50% 감소

    15년 후 2040년이 되면 전남 학령인구가 현재 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의 인구 추계를 보면 2023년 대비 2040년까지 전체 인구는 약 7.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같은 기간 학령인구는 46.4% 감소한다. 이에 따라 전남의 학생 수는 2025년 16만 9000여명에서 2029년 14만 5000여명, 2040년에는 10만 7000여명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학령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교육청은 ‘2026~2030 지속가능 전남글로컬학교 실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전남교육 정책 추진에 나선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교 소멸과 교육 불균형, 나아가 지역사회 붕괴를 막기 위한 전략을 세워 적극 대응해 나가는 방침이다. 전남교육청은 우선 ‘학령인구정책과’를 신설해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또 ‘학령인구 위기 극복, 지속가능 전남글로컬학교’ 정책 수립을 위한 TF를 조직해 운영 중이다. TF는 문태홍 정책국장을 단장으로 교육전문직, 교육행정직, 교직원 30명으로 구성됐다. 김미 진도교육장이 운영을 총괄한다. 5개년 계획의 3대 전략은 ‘전남교육 강점의 강화’, ‘지역교육 위기의 완화’, ‘전남글로컬교육 특화’다.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 확대, 지역 맞춤형 글로컬 작은학교 모델 도입,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 대상 확대, 교직원 인사제도 혁신, 작은학교 특성화 강화 등 집중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TF 운영을 바탕으로 정책 초안을 세밀히 다듬고, 다음달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다각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정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교육청은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2030교실, 전남학생교육수당, 전남미래국제직업고 설립 등 ‘K-교육’의 선두에 서 왔다”며 “이제는 글로컬 전남교육을 통해 학령인구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전남교육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나침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해남군, 전국 최초 ‘근대5종 장애물 경기장’ 개관

    해남군, 전국 최초 ‘근대5종 장애물 경기장’ 개관

    전남 해남군이 전국 최초로 근대5종 장애물 경기장을 조성하며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11일 “우슬체육공원 내에 연면적 450㎡ 규모의 근대5종 장애물 경기장을 신축하고,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실내 경기장 형태로 구축된 이번 시설은 악천후에도 안정적인 경기가 가능하며, 공식 규격에 맞춘 장애물 기구 14종이 설치됐다. 근대5종 장애물 경기는 기존의 승마 종목을 대체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채택한 새로운 방식이다. 2024년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승마가 퇴출되면서, 이를 대신해 1.5~2m 높이의 벽 오르기, 수직 로프 타기, 링 트래버스 등 다양한 장애물을 연속으로 통과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해남군은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스포츠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군은 “근대5종 장애물 경기장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선수단 전지훈련 유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을 비롯해 다수의 팀에서 해남 방문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6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 대학부, 일반부 등 65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레이저런(육상+사격), 수영, 펜싱, 장애물 경기 등 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해남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현재 야구장, 축구장을 갖춘 해남스포츠파크와 함께 생활SOC 복합화사업의 일환인 구교지구 근린생활형 체육관, 장애인 특화형 체육관 등 전문시설도 잇따라 완공을 앞두고 있다.
  • “ACC는 모두를 위한 문화 놀이터… 시민이 주인 돼야 진짜 문화도시”

    “ACC는 모두를 위한 문화 놀이터… 시민이 주인 돼야 진짜 문화도시”

    “기억·감정 만나는 감성 플랫폼전통과 현대 공존 모델 만들 것” “문화는 소수가 독점하는 게 아닙니다. 시민의 감정과 기억이 존중받을 때 비로소 문화도시라 부를 수 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그런 공간이 돼야 합니다.” ACC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취임한 김상욱 ACC전당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광주와 아시아, 기억과 감정이 만나는 감성의 플랫폼으로 ACC를 재구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ACC 개관 초기 콘텐츠 전략을 세우는 일에 참여한 김 전당장은 콘텐츠국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를 지낸 문화정책 전문가다. 김 전당장은 ‘ACC는 모두를 위한 문화 놀이터’라고 단언하며 그것이 ACC의 본질이라고 했다. 누구나 드나들며 문화를 창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ACC를 ‘시민의 문화 놀이터’로 만들려고 하는 이유다. 그는 “문화는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에 예술가만의 전당이 돼선 안 된다”며 “아마추어, 청소년, 장애인 등 다양한 시민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ACC가 시민의 문화 놀이터가 된 대표적 사례가 지난 1일 막을 내린 ‘ACC 미래운동회’다. 아이부터 어르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어우러져 문화를 체험한 축제였다. 그는 “이런 포용적 문화 공간이 진짜 ACC의 모습”이라며 “미술대 졸업전이나 지역 동아리 전시도 열 수 있다”고 했다. 또 김 전당장은 “ACC를 광주형 퐁피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모델로 만들겠다”며 “미디어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회화, 서예, 수묵 등 지역 예술가의 작품을 안정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어 “단순히 전통을 보존하는 게 아니라 지역성과 아시아의 다양성이 교차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ACC의 핵심 정체성인 ‘아시아성’과 ‘지역성’이 충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지역의 감성과 기억이 아시아로 확장될 때 진정한 문화 교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광주의 서예를 기반으로 한중일 서예전을 열 수도 있고, 아랍 캘리그래피와의 교류도 가능하다”며 “ 아시아성이란 거창한 기획이 아니라 지역감정의 연대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당장은 이 같은 자신의 철학을 ACC 운영 전반에 반영해 콘텐츠, 전시, 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지역성과 아시아성을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의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지하에 있는 ACC는 김 전당장에게 ‘기억의 공간’이기도 하다. 그는 중학교 때 광주에 살면서 5·18민주화운동을 목격했다. 그는 “총성이 들렸고 공포와 불안 속에서 지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민주주의는 제도나 헌법이 아니라 기억의 문제로 ACC를 통해 5·18의 기억이 아시아의 민주주의 역사와 연결돼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 김 전당장은 주주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아시아 각국의 인권과 민주화 관련 아카이브 구축과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ACC는 감정과 기억, 시민의 경험이 흐르는 ‘마음의 지도’”라며 “ACC는 창작과 삶이 만나는 공간, 아시아와 광주가 소통하는 통로가 돼야 한다”고 했다. 단순한 행정기관이 아닌 시민과 함께 숨 쉬는 유기체로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직을 콘텐츠 중심으로 개편하고, 전시 관행도 유연하게 할 참이다. 또 예술가와 시민의 협업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그는 정신적 고향이기도 한 광주에 “문화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5·18 역사 품은 창작·제작 발전소… K컬처 실험 중심지로 ‘우뚝’

    5·18 역사 품은 창작·제작 발전소… K컬처 실험 중심지로 ‘우뚝’

    세대 아우르는 열린 문화공간 亞주제 유일한 복합문화예술기관작년 320만명… 총 1991만명 방문빛의 숲, 민주와 예술 경계 허물다5월 정신 담은 공연·프로그램 운영콘텐츠 66%인 1255건 자체 제작아시아 문화 외교 거점 자리매김印尼 가면극 인형 6000여점 소장 개도국 문화 역량 강화 공적 원조도광주광역시 옛 전남도청 자리에 세워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문을 연 지 10년을 맞았다. 2015년 11월 개관한 ACC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아시아 문화예술의 창작 제작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공간 위에 세워진 ACC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 자리잡아 K컬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ACC는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객 1991만명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한 해 방문객이 320만명을 돌파해 문화예술의 지평을 열었다. ACC는 아시아를 주제로 하는 국내 유일의 복합문화예술기관이다. 문화예술로 국가 역량을 키우고 이제는 세계적인 문화 교류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ACC는 5·18민주화운동의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지하에 자리잡는 파격적인 구조를 가졌다. 민주화운동의 공간과 정신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건축가 우규승이 ‘빛의 숲’을 주제로 설계했다. 빛을 활용한 현대 건축의 걸작으로 꼽힌다. 유현준 건축가는 ‘한국에서 꼭 봐야 할 건축물 톱3’ 중 하나로 꼽았다. 또 한국관광공사 ‘코리아 유니크 베뉴’와 ‘한국관광 100선’에도 3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전체 부지는 축구장 22개 넓이다. 스테인리스스틸 재질로 덮인 지하 공간에 가면 방문객은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하늘마당과 상상마당에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쉽게 갈 수 있고 시각장치 표시물도 꾸준히 업그레이드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건축 투어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ACC만의 특성이다. 공간 미학을 깊이 있게 소개한다. ACC가 진정한 경쟁력을 발휘하는 분야는 창작 제작 콘텐츠다. 2015년 개관 이후 선보인 1910건의 콘텐츠 중 66%에 해당하는 1255건을 자체 제작했다. 예술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실험 콘텐츠가 끊임없이 창조되며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대표적인 융복합 예술 축제인 ‘ACT(Arts & Creative Technology) 페스티벌’에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증강현실(AR) 몰입형 영화 부문 대상을 받은 피에르알랭 지로 감독의 ‘누아르’(NOIRE)가 한국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 국내 최대 블랙박스 극장을 갖춘 ACC에서는 ‘미디어 판소리극’이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육성되고 있다. 2018년 첫 작품 ‘드곤 킹(수궁가 기반)’의 OST ‘범 내려온다’는 7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ACC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민주·인권·평화라는 보편 가치를 문화예술로 승화하고 있다. 해마다 5월에 열리는 ‘오월문화주간’에는 5·18정신을 담은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지역 예술가와 협업해 제작한 ‘오월어머니의 노래’는 5·18 피해자와 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며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올해 일본 오사카 공연도 추진하며 오월 정신의 세계화를 목표로 한다. ACC는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이라는 모토 아래 아시아 각국과 활발한 문화 교류를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 가면극 인형 6000여점을 기증받는 등 소장품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4000여명의 문화예술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아시아 개도국 문화 역량 강화를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ACC는 모든 세대가 편안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호텔급 쾌적함을 갖춘 도서관에는 7만여권의 아시아 관련 도서가 비치돼 있어 지식의 보고로서 역할한다. 국내 최대 어린이문화원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이다. 도심 속 2100평 규모의 천연 잔디밭 ‘하늘마당’은 버스킹과 야외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힐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ACC는 “아시아의 꿈, 세계 창조의 빛을 빚는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10년 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ACC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기관이다. K컬처의 실험 무대이자, 아시아 문화 외교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 문화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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