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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e-남도마을 가꾸기’ 추진

    전남지역의 모든 마을에 인터넷 홈페이지가 설치, 운영된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2008년까지 관내 2717개 법정 이·동 단위 모든 마을에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e-남도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마을별 홈페이지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다음(Daum) 카페를 이용해 마을의 역사와 문화, 특산품, 볼거리, 마을 소식 등 고향의 다양한 정보를 지역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만들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6월 중 다음 측과 마을 홈페이지 구축 무상지원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키로 합의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표준모델을 마련 중이다. 마을별 홈페이지가 구축되면 지역 주민들은 물론 고향을 떠난 사람들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각종 행사, 공지사항, 반상회, 애경사 등을 공유하고 참여할 수 있게 돼 주민의 커뮤니티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사이버를 통한 마을의 토속문화, 특산품, 체험관광 등의 홍보와 판로 개척으로 주민 소득증대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광주 최치봉기자cbchoi@seoul.co.kr
  • ‘빛고을 실버타운’ 첫삽

    노인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노인들이 여가를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종합테마파크 성격의 ‘빛고을 실버타운’이 전국 처음으로 건립된다. 광주시는 11일 남구 노대동에서 ‘빛고을 실버타운’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시는 노대동 일대 12만 4000평에 848억원을 들여 노인 혼자 또는 2∼3대 가족과 함께 건강클리닉, 산책, 운동, 오락, 문화모임 등이 가능한 종합테마파크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1단계로 2008년까지 ▲건강가상체험실, 물리치료실 등을 갖춘 노인복지회관▲문화센터▲체육센터▲생활체육공원▲화초를 가꾸거나 조경 등을 할 수 있는 야외 영농체험장 등을 조성한다. 2단계 사업으로는 실버주택, 골프장, 골프연습장 등이 2009년 말까지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빛고을 광주가 ‘노후에 가장 살고 싶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광주·전남지역 노령인구(65세 이상)는 12.9%(광주 7.0%, 전남 17.5%)로 전국 평균(9.1%)을 크게 웃돌았다.광주 최치봉기자cbchoi@seoul.co.kr
  • 공부도 건강도 밥심이란다

    아침밥 먹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용순)는 10일 “광주 어등초등학교 운동회에서 ‘아침밥 잘 먹는 어린이가 건강하고 공부도 잘한다.’며 아침밥 챙겨 먹기 운동을 폈다.”고 밝혔다. 농협직원들은 전남산 10대 우수상표를 받은 친환경 쌀봉지 2000개를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우리쌀의 우수성과 아침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 등을 설명했다. 각종 연구조사결과 아침밥을 먹으면 비만예방, 위장보호, 집중력 상승 등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속속 입증되고 있다. 쌀 속의 탄수화물이 시신경과 뇌세포 활성화를 촉진하는 포도당으로 바뀌고 인체의 지방합성과 축적을 막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양대 예방의학과 김미경 교수는 “아침부터 공부하는 학생들이 아침밥을 안 먹으면 에너지 공급이 안돼 뇌 활동 위축으로 학습능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농협은 어린이날인 지난 5일 구례군 구례읍 서시천 둔치공원에서 전국여성농민회원들과 함께 우리 쌀 소비촉진을 위해 아침밥 먹기 운동을 벌였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전국 최초로 선보인 장흥군 장흥읍 토요시장에서 관광객들에게 친환경 쌀봉지 500여개를 건네고 우리쌀 먹기를 부탁했다.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980년 132.4㎏,1990년 119.6㎏,2000년 93.6㎏,2005년 80.7㎏으로 해마다 1.23㎏씩 줄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 박용순 본부장은 “초등학교와 유치원은 물론 시·군, 농업인 단체 등과 힘을 모아 아침밥 먹기 운동을 펴겠다.”고 말했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매니페스토’ 시작하자마자 끝

    처음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도입돼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던 매니페스토(참공약 실천하기) 운동이 전남지역에서는 시작하자마자 활동을 접었다. ‘5·31 매니페스토 전남추진본부(공동위원장 이상섭·순천 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는 9일 “전남도와 순천시 선관위로부터 공문을 받은 뒤 회원들의 협의를 거쳐 매니페스토 운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서울에서 출범한 ‘5·31 스마트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추진본부’ 아래 14개 시·도별 지역추진본부가 있고 이 가운데 전남추진본부가 가장 먼저 활동을 중단한 셈이다. 따라서 전남추진본부는 전남지역 입후보 예정자들이 참석하는 정책협약식 등도 취소했다.이상섭 공동위원장은 “선관위는 전남추진본부에 공무원 노조가 포함돼 있어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사례로 봤다.”고 말했다. 그는 “입후보자들의 참공약 여부는 현장에 있는 공무원이 가장 잘 알고 있는데 이번 선관위의 조치는 공무원들의 활동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조황 정보]

    ◇ 민물 수도권-안성의 고삼지와 송전지 산란시작으로 대형급 떡붕어 호조황. 당분간 지속될 듯. 기온상승으로 2차산란기를 맞은 강화지역 조황도 살아나고 있어 수초치기에 월척급 자주 배출. 어류정 수로에선 4짜급 출현. 청평지역도 점차 씨알 굵어져. 충청권-예당지 배수시작으로 씨알 작아졌고 대호만은 각 수로마다 산란으로 시끄러워 조황도 좋은 편. 서태안지역과 안면도지역 조만간 좋은 조황 보일듯. 음성지역 원남지, 내곡지에서 월척급 배출. 진천 백곡지는 떡붕어 산란으로 호조황. 초평지와 충주지역 수로들도 월척급 다수 배출. 영남권-경북지역 소류지찾은 생미끼 대물낚시객들 호조황. 대부분의 지역마다 굵은 씨알과 월척배출. 경남 합천호도 꾸준한 조황. 호남권-전북지역 소류지 대물입질 잦은 편. 전남지역은 부진한 가운데 주춤한 상태. ◇ 바다 동해권-강원지역 임원 방파제 감성돔 선보여 많은 출조객 몰려. 경북 영덕·울진 감성돔 호조황 계속. 포항과 경주도 감성돔 호조황. 경주에선 선상 고등어낚시 호조황. 남해권-부산지역 5짜 감성돔도 선보이며 호조황. 어종도 다양하게 낚이는 편. 거제·통영 갯바위 감성돔과 선상 볼락 호조황. 여수 지역은 감성돔 시즌시작 알리듯 내만권에서도 감성돔 출현. 서해권-목포 선상 봄도다리 낚시 활발. 군산은 침해 선상 우럭낚시 시작. 보령·당진·태안 등 선상 우럭낚시 시즌 돌입.
  • 전남특산품 세계입맛 유혹 월드컵때 독일서 특판행사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이 오는 6월 독일 월드컵 대회기간 동안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전남도는 오는 6월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한국과 토고전이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동양계 식품마켓 19개 매장(한국계 12개소, 중국계 5개소, 일본계 3개소)에서 특판전 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미국과 일본, 중국 등지에서는 농수산물 판촉활동을 펴 왔지만 유럽지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행사 대행은 유럽지역에 유통망을 갖춘 전남도 명예수출 에이전트인 한양유통이 맡는다. 참가업체와 품목별로는 ▲광양 다압농협(녹차 등 차제품)▲보성 정원산업(기능성 맥류)▲나주 가보농산(꿀차)▲담양 안복자한과, 보성 녹차식품 개발원(녹차국수 등)▲완도 혜미원(국수, 우동소스)▲진도 정미소(보리쌀)▲강진 황금물산(미역)▲전남무역(참기름) 등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현대하이스코 노조·경찰 충돌

    노동절인 1일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 주최로 전남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주차장에서 열린 ‘하이스코 비정규직 투쟁 승리 2차 궐기대회’에서 조합원과 경찰이 충돌해 10여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3시50분쯤 집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 900여명은 ‘현대하이스코 협력사 측의 확약서 이행’ 등 구호를 외치며 현대하이스코 공장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15개 중대를 배치한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고 쇠파이프와 각목을 휘두르는 등 지난달 27일 1차 궐기대회 당시와 같은 심한 몸싸움이 벌어져 전경 등 10여명이 다쳤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오는 14일 5·18 기념행사 중 하나인 전국 노동자 대회에 참여한 조합원들과 함께 순천에서 또 한차례 대규모 집회를 갖겠다.”고 예고했다.순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금호렌터카 사장 이삼섭씨 광주사업부 사장 김성산씨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다음달 1일자로 이삼섭 전 금호페이퍼텍 사장을 금호렌터카 사장으로, 김성산 금호렌터카 사장을 금호고속 광주사업부 사장으로 각각 전보 발령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금호페이퍼텍이 아세아제지에 매각됨에 따라 이뤄진 후속 인사로, 금호고속은 기존 이원태 사장이 서울·중국지역의 고속버스 사업을 맡고, 새로 부임한 김성산 사장이 광주·전남지역 직행버스 사업부문을 맡는 ‘2인 대표’체제가 된다.
  • 정동영·한화갑 ‘호남 쟁탈전’ 시동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26일 전남에서 맞붙었다. 방문한 시간과 장소가 겹치진 않았지만 민주당 조재환 사무총장의 현금 4억원 수수 파문이 불거진 뒤 첫번째로 민주당의 ‘텃밭’격인 전남에서 표심 공략에 나섰다는 점에서 눈길이 쏠렸다. 정 의장은 이날 전남지역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완도와 영암, 담양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을 은근히 비판했다.정 의장은 “우리당은 김대중 정부가 끝내 하지 못했던 돈과 정치(사슬을) 끊어내고 지역주의를 타파했다. 그래서 ‘나의 정치철학 계승하는 사람은 자네들이다.’고 작년에 김 전 대통령이 말씀하셨다.”며 ‘조재환 파문’을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민주당 매질에 팔을 걷어붙인 인사는 조배숙 최고위원. 조 최고위원은 “최근 민주당 4억 공천헌금 비리가 터졌다.”면서 “여기 강진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생활 중 목민심서를 지었는데 이 사건을 보고 정약용 선생이 무덤에서 통곡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선호 전남도당위원장 등 광주·전남 지역의 의원들이 대거 동행했다. 한화갑 대표는 무안, 목포, 강진, 담양 등을 잇따라 방문해 필승전진대회와 당원간담회 등에 참석, 민주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조 총장 파문에 대한 해명과 사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안 갚고 간 빚 때문에 당사까지 비워줘야 할 지경에서 사무총장이 특별당비를 걷어 보려다가 창피만 사고, 사과를 드렸다.”고 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한나라 경악할 만한 비리 있다”

    한나라당의 공천비리 의혹으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14일 목포와 순천 등 전남지역을 방문, 한나라당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당 지도부는 이날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 등에서 한나라당의 공천헌금 비리 의혹을 집중 비판했다.정동영 당 의장은 이날 전남도지사 후보로 서범석 전 교육부차관을 확정 발표한 자리에서 “한나라당의 공천장사 매관매직 게이트는 서울 서초구와 중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 현상”이라고 주장하면서 “부패정당 디엔에이(DNA)를 가진 부패정당이 `차떼기당´에 이어 정체를 드러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근태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은 2년 전 차떼기당으로 사과했는데, 본질적으로 변한 게 없다.”고 가세다. 이와 별도로 김한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의 대단히 중요한 인사에 대한 비리가 상당 부분 확인됐다.”면서 “내주 발표하게 되면 국민이 경악할 만한 사안”이라고 주장, 여의도 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그는 “공천비리나 공천헌금과는 관계가 없고 개인비리”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우상호 대변인·이광재 전략기획위원장 등 핵심 당직자들은 “아는 바 없다.”고 입을 닫았다. 하지만 그러잖아도 공천비리 파문에 휩싸여 있는 한나라당측은 아연 긴장하는 분위기였다. 이에 따라 내주에는 여야간 사생결단식 맞불 폭로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목포·순천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지방선거 다가오나] 호남고속철 ‘느림보철’

    정부가 호남고속철도 공주역과 정읍역을 추가 건설키로 하면서 광주·전남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열린우리당이 5·31 지방선거 공약으로 내 놓은 이들 2개 역 추가 신설을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오는 15일까지 국토연구원에 이같은 내용을 반영한 ‘호남고속철도 기본 계획 수정안’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한 상태다. 호남지역민들은 “정부가 정치적 이유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고속철 기능 상실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처럼 2곳의 역이 신설될 경우 비용 증가 및 운행시간 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당초 차량 구입비 7326억원 등 모두 10조 979억원을 들여 오송∼익산∼광주∼목포의 4개 정차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230.9㎞의 고속철을 건설키로 했었다. 하지만 이 구간에 2개 역이 추가 건설될 경우 사업비가 5000억원 이상이 증가하고 운행시간 역시 10∼20분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광주·전남경총을 비롯한 경제단체와 지역민들은 “호남고속철이 타당성 검토도 없이 정치적인 고려에 의해 전체 노선 계획이 바뀌면서 ‘누더기철’로 전락하게 됐다.”며 “당초 노선대로 호남고속철을 조속히 착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영·호남 화합의 상징으로

    지난해 겨울 전남지역 폭설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돌아오다 과로로 순직한 고 이익주 전 부산시 행정관리국장의 추모비 제막식이 29일 전남 함평군 학교면 고막소공원에서 열렸다. 박준영 전남지사와 허남식 부산시장, 함평군수, 부산 남구청장,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새로운 탄생’으로 이름 붙여진 높이 9.5m의 추모 조형물은 창공을 향해 솟아오르는 아치 형태를 하고 있다. 중앙에는 전남도와 경남도, 광주시, 부산시를 상징하는 4개의 기둥이 서로 다른 방향에서 올라가 합쳐지면서 화합과 번영을 상징하는 알 모양의 조형물을 받치고 있다. 추모비에는 고인의 얼굴상과 추모비문, 약력·경력 등의 연보, 부산시인협회 조의홍 시인과 목포대 허형만 교수의 추모시가 새겨졌다.1982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고 이 국장은 부산시 문화관광국장, 교통국장 등을 지냈으며 유족으로 부인과 두 아들이 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전북 맹주’ 쟁탈전 막 오르나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고건 전 총리가 23일 공교롭게도 전북에서 마주쳤다. 전북 지역은 두 사람 모두 자신들의 ‘텃밭’으로 여기는 정치적 고향이나 다름없다. 더욱이 지난 12일 ‘정-고 양자 연대’ 무산 이후 두 사람은 사실상의 경쟁 관계에 돌입한 상황이다.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두 사람이 ‘전북의 맹주’ 자리를 놓고 쟁탈전에 돌입한 분위기다. 정 의장의 이날 전북 방문은 전통 지지세력 결집을 위한 지방순회의 일환이다. 지난 21일 광주, 전남지역 방문에 이어 이날 전북 ‘텃밭 다지기’에 나선 것이다. 정 의장은 전주 전북도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고 새만금 방조제 공사 현장도 방문,‘친환경 새만금 개발’ 등의 정책 메시지를 전달했다. 반면 고 전 총리는 오전 새만금현장을 방문한 뒤 전북대에서 ‘희망 한국을 향한 창조적 실용주의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러나 우리당의 일부 의원들은 “정치 지도자로서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라고 고 전 총리를 비난했다. 이에 고 전 총리측은 “이미 한달 전 특강 일정이 잡혔기 때문에 정 의장 일정과 우연하게 겹친 것”이라고 반박했다. 더욱이 이날 정 의장측을 자극한 것은 탈당설이 나도는 강현욱 전북지사와 고 전 총리와의 면담이다. 고 전 총리는 서울대 1년 후배인 강 지사와 YS(김영삼) 정권 시절 내각에서 함께 일했던 돈독한 사이다. 반면 정 의장은 김완주 전주시장을 전북지사 후보로 밀고 있다. 강 지사가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면 전북지사 선거는 ‘정-고 대리전’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열린우리당의 한 의원은 “하이에나는 항상 상대방의 약점만 있으면 상처난 부분을 공격하는 짐승”이라며 고 전 총리를 직접 거명하진 않았지만, 그의 행보를 거칠게 공격해 파문을 일으켰다.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용인시 원삼면 두창지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 웰빙 樂漁] 용인시 원삼면 두창지

    봄을 시샘하는 추위도 사라지고, 붕어들에겐 이제 본격적인 산란철.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각 지역 낚시터들이 개장을 알리는 소식을 전하고 있어 모처럼 수도권 낚시터를 찾아보았다.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에 자리한 두창지.1990년 제방공사가 완료되어 담수를 시작한 지 16년이 된 7만여평의 준계곡지다. 겨울철 수도권 빙어낚시터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몇년 전만 해도 굵직한 토종붕어의 산실로 더 유명했던 곳이다.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이곳은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서인지 예쁜 별장 같은 집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 자연 경관이 빼어난 두창지 현지 전문 낚시인 안흥수(49)씨와 동행해 이곳을 찾은 시간은 오후 1시. 평일임에도 몇명의 낚시인이 봄날의 따스한 햇살을 즐기며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나지막한 산 모퉁이를 돌아 햇살이 잘 드는 상류 포인트에 자리를 잡았다. 수초가 잘 발달된 곳. 수초주변에 찌를 세워놓고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했다. 최고의 포인트는 관리소 앞쪽과 상류권 일대. 수초와 수몰나무가 있고, 수심이 깊지 않아 봄철 산란장으로 손색이 없다. 이동식 간이 좌대도 설치돼 있어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대물들이 많은 곳이라 채비는 튼튼한 2.5호 원줄에 2.0호 목줄을 사용했다. 바늘은 붕어 8호정도면 적당하다. 미끼는 지렁이와 곡물성 떡밥, 그리고 어분계열 떡밥을 혼합하여 주로 사용했다. 새우미끼를 사용하여 대물낚시도 시도해 볼 만하다. 두창지의 어종은 토종붕어와 떡붕어, 그리고 잉어, 향어 등이다. 워낙 자원이 풍부해 손맛을 못보는 경우가 없는 곳이다. 가끔 대형잉어와 향어가 걸려 손맛을 배가 시키기도 한다. 몇시간 낚시를 즐기는 동안 옆에 앉은 김용남(37·안성)씨의 거친 챔질 소리가 들려왔다. 쎄∼에∼엑!! 좌우로 움직이며 바늘털이를 하는 모습으로 보아 토종붕어로 보인다. 지렁이 미끼에 물위로 올라온 일곱치급 토종붕어는 계곡수에서 자란 붕어답게 곱고 깔끔한 예쁜 모습이었다. 두창지는 10개의 수상좌대가 포인트마다 위치하고 있어 조용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좌대 사용료는 3만원(입어료 별도), 입어료는 1만원이다. 현지 전문낚시인 안흥수(019-9177-0340)씨에게 문의하면 조황정보는 물론, 포인트 선정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백암 면소재지와 이웃하고 있어 백암순대 맛을 쉽게 볼 수 있으며, 가까이?한택 식물원과 와우정사, 에버랜드 등이 있어 가족나들이 출조객이 많은 곳이다. # 두창지 가는길 영동고속도로 양지IC를 나와 일죽방향으로 8㎞정도 직진하다 백암면 소재지 못미쳐 두창낚시터 안내판을 보고 진입하면 된다. 경부고속도로는 신갈IC를 나와 용인 명지대 정문, 와우정사를 차례로 지나, 원삼면 소재지에서 백암 방향으로 2㎞가면 두창지. # 조황정보 ◇민물 수도권-안성지역 소류지들 대부분 산란이 시작됐다. 씨알도 굵어져 대물낚시 출조가 늘고 있다. 황구지천은 계속된 호조황이 주춤한 편. 강화지역과 천안지역도 5∼8치급 낱마리로 빈작. 충청권-예당지는 주춤하던 조황이 살아나고 있다. 산란이 임박한 듯. 서태안지역은 저조한 조황속에 일부 수로의 수초치기 낚시에서 굵은 씨알이 올라오기도 한다. 대호만은 여전히 빈작. 충주지역 능바위늪에서 월척포함,6∼8치급 10여수. 자리에 따라 편차가 있는 편이다. 음성과 청양지역 소류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듯. 호남권-고창지역 소류지에서 마릿수 월척. 전남지역 조황 전반적으로 주춤한 가운데 포항지 등에서 월척소식. 섬 출조 늘고 있지만, 조황은 기대에 못 미쳐 부진한 편. 영남권-개천지는 꾸준한 조황. 일부 소류지 새우미끼 낚시에 7∼9치급 10여수. 월척도 선보이며 점차 씨알이 굵게 낚이고 있어 소류지 출조객 늘어날 듯. 합천호는 깊은 수심대에서 입질활발한 편. 포인트도 전역으로 확산되며 출조객수 늘고 있다.6∼8치급 10여수. ◇바다 동해권-영덕 일대 갯바위 감성돔 호조황. 다소 씨알이 잔 것이 흠이다. 학꽁치 조황도 좋다. 포항지역은 감성돔 1∼3수 가능. 경주지역에서는 선상 고등어 낚시가 호조황. 남해권-부산 일대에서는 봄소식을 알리는 도다리가 낚이기 시작했다. 오륙도 일자방파제에서는 학꽁치 호조황. 통영일대에서도 볼락 호조황이 이어졌다. 매물도 일대는 씨알 굵은 감성돔 호조황. 여수지역 감성돔 낚시는 꾸준한 조황을 보이고 있다. 서해권-서해권은 저수온기로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듯. 태안지역 우럭낚시 조황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 글 김원기 낚시사랑 취재팀 편집부장 studozoom@naver.com
  • 전남 농민들의 마지막 몸부림

    농도(農道)인 전남지역 농민들이 부두로 몰려 가 사흘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에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앞두고 수입 농산물이 밀려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를 입증하듯 요즘 미곡종합처리장의 쌀 거래량이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줄어들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상인들이 쌀 수입으로 쌀값 하락을 예상, 발길을 끊은 탓이다.●중국산 쌀 실은 배 입항막자 해남·장흥 등 농민회 소속 등 농민 300여명이 19일부터 목포 신항에서 중국산 현미 5000여t을 실은 선박의 입항을 거부하며 뭍과 바다에서 사흘째 시위를 하고 있다.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위두환(43) 사무처장은 “국내 쌀값은 외국산 찐쌀이 들어왔을 때 7%가량, 수입쌀이 들어오면 최소 10%가량 각각 하락할 것”이라며 “전남도는 10% 하락으로 쌀값만 800여억원을 날려 쌀 생산기반이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농도 전남의 시름 깊어져 전남은 식량안보의 핵심인 국내 쌀 생산량의 19.3%(92만t), 보리는 37.5%(10만t)를 차지한다. 소는 전국의 15.1%(27만여마리), 돼지는 9.6%(85만여마리)이다. 전남도 농업 인구는 도 전체(199만명)의 25%로 4가구 가운데 1가구꼴이다. 그래서 도내 농민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상의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의 농산물 수입 5번째 국가로 농산물 대미 의존도는 24%다. 지난해 대미 농산물 무역수지 적자는 24억달러(2조 4000억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성사되면 관세 철폐 등으로 농업 생산액이 1조 1500억∼2조 2800억원 감소하고, 농산물 수입액은 축산류와 과일류 등을 합쳐 1조 8400억∼3조 1700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광주·전남 수완택지지구 APT 1만가구 7월 분양

    광주·전남 수완택지지구 APT 1만가구 7월 분양

    광주·전남지역 최대 규모의 택지지구인 수완지구내 공동주택이 오는 7월 분양에 들어간다. 수완지구는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 신가동, 운남동 일대 139만 300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대주건설㈜,㈜현진, 우미건설㈜, 코오롱건설㈜, 대방건설㈜,㈜모아주택건설,㈜한양 등 13개 건설업체가 참여,14개단지 9992가구를 동시 분양한다. 이곳은 풍영정천이 지구를 가로지르는 등 전체 부지면적의 22.7%인 32만평이 녹지로 조성된다. 인구밀도는 ㏊당 172명으로 일산(176명), 분당(198명)보다 낮아 쾌적한 주거환경이 될 전망이다. 또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지구 전체를 문화와 예술이 있는 ‘디자인 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구 내에 열병합발전소가 건립돼 2008년 말부터는 단지 내에 필요한 전기, 난방열, 온수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광주·전남 최초로 공공민간합동형 프로젝트 파이낸싱방식(PF)을 도입한 쇼핑몰도 들어선다. 무진로를 이용한 도심 및 서구 중심지 접근성도 뛰어나 주거지역으로서는 최고로 꼽힌다. 교통여건 역시 호남고속도로 광산IC가 2㎞남짓 거리에 있고 제2순환도로 산월IC도 2006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전남 수입쌀 판매거부

    광주·전남지역 대형 유통업체들이 이달 말부터 수입되는 미국산 ‘먹는 쌀’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주목된다. 2일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등은 오는 17일까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등록해야 하는 공매업체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 백화점 관계자는 “기업 이미지를 좋게 하고 농민들의 아픔을 나눈다는 뜻에서 수입쌀 매장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와 전남·북에 11개 점포를 두고 있는 향토 유통업체인 빅마트도 “수입쌀은 절대 취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다른 대형유통업체도 같은 뜻을 잇따라 확인했다. 이같은 ‘수입쌀 취급 기피’는 ‘농도 전남’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무시할 수 없는 데다, 다른 지역보다 영향력이 큰 시민단체들이 ‘수입쌀 판매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일 수도 있어 이를 사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입쌀은 이달 22일쯤 한·미간 최종 협상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가공용 쌀만 들여왔지만 미국산 고급쌀 등이 전국에 깔리게 된다. 이 때문에 농민들은 그동안 대형 유통업체들의 동향을 주시하며 가슴을 졸여왔다. 농민회 관계자는 “이는 농민들의 불안과 부담을 덜어주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대형 유통업체들이 으뜸쌀로 평가받고 있는 전남지역 쌀을 적극적으로 취급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금 전남에선] 이농 막고 지역경제 살린 ‘시골 명문고의 힘’

    [지금 전남에선] 이농 막고 지역경제 살린 ‘시골 명문고의 힘’

    “성적이 조금 달리고 나중을 기약하려면 고향 J고로 보내라니까. 그래도 조금 멀지만 명문 J고 보내야지. 대학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고교동문을 무시 못하잖아.” 지난 24일 전남 장흥군 장평면의 한 식당.40대 후반의 학부형 8명이 술잔을 기울이며 입씨름을 벌였다. “지난해 큰 놈이 명문대 두곳에 합격했는데 애가 좋아하는 학과를 선택해 보냈다. 누구 아재 딸은 지난해 서울대에 갔고 올해 친구 아들은 명문 의대에 갔다.”는 내용이었다. 장흥읍에서 영어·수학학원을 하는 김대환(45) 원장은 “시골 읍·면 중학교에서 공부 좀 하는 아이들이 농어촌특례 고교에 진학해 서울대와 연·고대, 교육대 등 명문대에 줄줄이 합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촌의 버팀목이 돼야 할 청장년들이 고향을 등지는 이유는 두가지이다. 다름아닌 돈벌이와 자식농사다. 굳이 순서를 가리자면 자식교육이 먼저다. 몇년 전만 해도 학부모들은 돈보다는 당대에 부모들의 가난과 설움을 끊고자 한사코 도시로 몰렸다. 10여년 전에 재산을 정리해 광주로 간 이동철(48)씨는 “자식들 좋은 대학에 보내겠다는 일념으로 악착같이 일했는데 자식농사는 오히려 시골 친구들만 못하다.”고 후회했다.2002년부터 읍·면 단위 소재 고교에 한해 대입 농어촌특례제도(대학정원 외 4% 선발)가 도입되면서 시골고교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더구나 서울대가 2003년부터 지역균형선발(학교별로 3명씩 교장추천권 부여)을 더하면서 고향에서 자식농사 짓기 열풍이 ‘이농현상’을 잡았다. 올 대학입시는 한마디로 군단위 고교의 명문대 진학 급증으로 요약된다(표). 전남의 경우 서울대 합격자수는 명문이던 순천고 12명, 목포고·여수고·순천여고·광양제철고가 각 5명이었다. 반면 군과 면단위 소재인 담양 창평고·영광 해룡고 각 4명, 해남고 3명, 장성고·장흥고·화순 능주고 각 2명으로 나타났다. 또 광양 백운고, 무안 현경고, 구례고는 개교 이래 첫 합격자를 내 동문들의 잔치가 벌어졌다. 올해 전남지역의 서울대 합격자는 24개 고교에서 모두 66명. 이들 가운데 읍·면단위 16개 고교에서 무려 31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대부분이 농어촌특례제와 지역균형선발로 뽑혔다. 이 때문인지 명문고가 자리한 화순·장성·담양군의 인구감소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렇지 못한 고흥·보성·강진군의 인구감소폭보다 3.6∼4.7%포인트가 낮았다. 실제로 서울과 수도권, 광주 등지에서 농어촌특례제 적용 고교에 진학하기 위한 위장 전입자들도 적잖다. 주민등록상 인구와 실제 거주자가 다른 원인이기도 하다.40대 후반의 학부모는 “서울에 살면서 중학교때 주소만 시골 친척 집으로 옮겨놨다가 농어촌특례제 명문고교에 진학해 명문대에 가는 경우를 봤다.”고 말했다. 농어촌특례제가 도입되기 이전 광주에서 20분 거리인 화순군 화순읍의 경우 초등학교 5∼6학년생들이 학군이 다른 광주로 앞다퉈 전학가는 바람에 남아있는 아이들은 정상수업에 방해를 받을 정도였다. 화순초등학교 문영호(48) 교무부장은 “관내 능주고가 명문으로 알려지면서 학기가 바뀌거나 학년말에 전학을 오가는 숫자가 20여명씩 거의 비슷해졌다.”며 “한때 6학년생 7학급 가운데 2∼3학급 수가 전학을 갔으나 지금은 숫자상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화순중 전정화(46·여) 교무부장은 “학년 말에 광주에서 오히려 적잖은 우수학생들이 전학을 온다.”고 말했다. 군 단위 지역경제가 자급자족 형태로 돌아가려면 최소한 인구 5만명이 필요하며, 그나마 명문고가 이의 버팀목이 되고있는 게 농촌의 현실이다. 장흥·화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교단뒤 숨은 ‘제자 성추행’

    여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성폭행·성추행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일부 교사가 여학생을 상대로 성추행을 하다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해 교사들은 피해 학생·학부모와의 ‘합의’를 통해 ‘엄벌’에 처해지지 않고 있다.22일 전남도교육청이 최근 2년간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피해사례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모두 14건 가운데 4건의 가해자가 교사로 밝혀졌다. A고의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여학생을 집으로 불러 술을 먹인 뒤 성추행을 했고,B고 교사는 수업시간에 여학생이 소지하고 있는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휴대전화를 돌려주겠다며 2층 학생회실로 불러 엉덩이와 가슴을 만졌다.C고 교사는 수업시간에 여학생을 교실 뒤로 불러 치마를 들춰 올리는 등 성추행을 하다 적발됐고,D고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여학생을 집으로 불러 성추행을 했다. 이들 가운데 B,D학교 교사는 해임됐고,A학교 교사는 정직 3개월,C학교 교사는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아 학교에 근무하고 있다. 학부모 김모(43·여)씨는 “교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본 여학생들은 평생 정신적 충격 속에 살아가야 한다.”며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들을 위해서라도 성추행을 하는 교사는 퇴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성폭력 교사의 경우 해임 또는 파면 등 교단에서 퇴출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흥행없고 대립만…‘상처뿐인 경선’

    흥행없고 대립만…‘상처뿐인 경선’

    당 지지율 회복과 5·31지방선거 승리를 겨냥한 열린우리당의 전당대회가 18일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하지만 이번 전당대회는 “치열한 경쟁으로 당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당초 취지와는 무색하게 계파간 극심한 대립양상을 띠면서 ‘상처뿐인 혈투’에 그쳤다는 평가다. ●‘브랜드’없이 ‘계파 논리’에만 매몰 이번 전당대회가 일반 국민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당 지지도 상승률이 2∼3%에 그쳐 ‘정당 행사’의 한계를 드러냈다. 흥행 실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당내 인사들은 각 후보가 민심을 파고드는 ‘브랜드’를 개발하지 못 했다는 점을 꼽는다. 뚜렷한 정책과 이슈, 시대정신을 반영한 정치 비전은 내놓지 못한 채 ‘당권파 책임론’이나 ‘선(先) 자강론’ 등 계파 논리나 당내 정치에만 매몰됐다는 것이다. 일부 후보간 원색적인 비방전이나 감정싸움도 이와 무관치 않다. ‘신 40대 기수론’을 표방한 일부 후보들이 새 정치를 위한 ‘패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특정 지역의 표심이나 거대 후보와의 연대에 급급해하는 등 ‘구태’를 보인 점도 국민의 감동을 끌어내지 못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중립 성향의 한 당직자는 “경선 승리에만 집착하다 보니 후보들이 정체성을 의심케 하는 ‘정치 연대’에 매달리고, 알맹이 있는 정책 어젠다를 내놓는 것에 소홀했다.”면서 “일부 후보의 무원칙한 동선은 본인은 물론 당에도 두고두고 부담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당대회 이후를 노린 포석싸움 정동영·김근태 후보쪽은 전당대회 하루 전인 17일에도 막판 판세를 분석하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김 후보쪽은 “전남지역 한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가 광주·전남에서 정 후보를 처음으로 따돌렸다.”면서 “전략적 선택이 수도권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반면 정 후보쪽은 “투표율과 현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오차 범위를 조금 벗어난 ‘불안한 1위’를 고수할 것”이라며 이탈표 방지에 힘을 쏟았다. 두 후보간 줄다리기는 5·31지방선거와 정치권 지각변동까지 염두에 둔 장기 포석을 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8일 새 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일시적 휴전이 예상되지만, 전당대회 과정에서 두 후보가 보여준 정치적 궤적과 명분은 향후 주요 정치고비마다 상충하며, 만만찮은 파괴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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