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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난동에 울고 웃는다

    이상난동에 울고 웃는다

    올 겨울 난동(暖冬)과 눈(雪) 부족으로 관련 업계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겨울 옷이나 용품 판매점 등은 매출이 오르지 않아 울상이고, 눈과 얼음을 주제로 열리는 겨울 축제들도 비상이 걸렸다. 겨우내 해풍과 기온에 맞춰 얼렸다 녹였다 해 맛을 결정하는 황태, 과메기 등의 덕장도 마음을 졸이고 있다. 반면 골프장은 예약이 밀리고 있다.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 12월의 기온은 예년보다 섭씨 2∼3도 가량 높다. 전국에서 눈은 거의 내리지 않았다. ●난방용품 30%·의류 10% 매출 감소 겨울의 문턱인 요즘 백화점이나 재래시장 의류 판매점은 매기가 썰렁하다. 따뜻한 날씨 탓이다. 광주 H백화점 남성복 매장 이모(39)씨는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매출 신장을 기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량 줄었다.”며 “손님들이 두꺼운 외투보다는 가벼운 차림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재래시장도 마찬가지다. 남대문시장에서 M의류 도매점을 운영하는 김모(57)씨는 “요즘 지방 상인들의 겨울옷 주문량이 크게 떨어졌다.”며 “이는 경기침체보다는 날씨 탓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키 등 겨울스포츠 용품과 난방기 판매점 등도 ‘개점 휴업’이다. 광주 S전자 도매점 김모(46)씨는 “이 달 현재 난방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떨어졌다.”고 울상이다. ●과메기·황태 덕장 울상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김·매생이 등 해조류의 작황도 좋지 않다. 전국 최대 매생이 생산지인 전남 장흥군 대덕읍(연간 350여t)의 경우 바닷물 고수온 현상으로 수년째 작황이 부진하다. 대덕읍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주에 15개 농가가 매생이를 수확했는데 품질이 크게 떨어져 판로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밀과 보리의 웃자람 현상과 내년 농사철 병충해 성행도 우려된다. 국내 최대 황태 생산지인 강원 인제군과 평창군 대관령 일대 주민들도 걱정이 커져간다. 요즘은 예년 보다 낮기온이 4∼6도 높아 명태를 덕장에 내가 걸기 어려운 실정이다. 황태·과메기 등 겨울 건조 수산물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야 육질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눈썰매장 개점휴업 상태 전국 곳곳의 ‘눈꽃축제’도 눈이 안내려 비상이다. 강원 화천군의 ‘얼음나라 산천어축제’, 인제군의 ‘빙어축제’,‘태백산눈축제’,’대관령 눈꽃축제’도 이달말∼다음달에 열린다. 눈과 얼음이 형성되지 않거나 늦어지면 축제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화천군 관계자는 “얼음 낚시를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두께가 최소한 30㎝ 이상 결빙돼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지역 눈썰매장도 ‘개점 휴업’이다. 광주 북구 생용동 금호패밀리랜드 눈썰매장은 당초 계획보다 9일 늦은 19일 개장했다. 그러나 인공눈이 빨리 녹는 바람에 3일간 영업을 한 뒤 문을 닫았다. 직원들이 새벽부터 인공눈을 만들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패밀리랜드 관계자는 “개장이 지연되면서 평일 1000만원, 주말 4000만원 가량의 매출 손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화순의 백아산 등 3개 눈썰매장도 12월 중순 개장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2∼3일 영업을 한 뒤 모두 문을 닫았다. ●수도권 골프장 주말 부킹난 겨울 이상고온으로 골프장은 손님이 넘쳐나고 있다. 예년 같으면 이달 들어 한두번은 폐장했어야 할 수도권 골프장도 주말이면 ‘부킹난’이다. 경기 기흥의 G골프장 관계자는 “이달 들어 단 한 차례도 문을 닫은 적이 없다.”며 “주말이면 이른 새벽 시간을 제외하면 거의 100% 부킹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광주 인근 K컨트리클럽 관계자도 “이 정도 날씨면 연중 무휴 운영이 가능하다.”며 “큰 눈만 내리지 않는다면 1∼2월에도 휴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울토마토와 멜론, 호박, 고추 등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농가들은 난방용 기름값이 덜들어 ‘따뜻한 겨울’을 반기고 있다. 난방비 지원 부족 등으로 추위에 떨고 있는 노인당과 서민들의 겨울나기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청보리 ‘찬가’

    청보리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알곡이 여물기 전에 수확해 줄기와 열매를 가축사료로 이용하는 청보리는 농가들의 반응이 좋아 해마다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 청보리를 가축사료로 사용할 경우 사료비를 절감하고 농한기인 겨울철 농지를 활용할 수 있으며 고품질 한우까지 생산해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재배 면적 급증 전북지역의 청보리 파종면적은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도의 조사 결과 지난해 7400㏊보다 38% 증가한 1만 176㏊로 집계됐다. 호남평야의 중심부인 김제시의 경우 청보리 재배를 정책적으로 권장하고 있다.김제시는 청보리 재배면적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고품질의 한우를 생산하는 특수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인접한 정읍, 부안, 익산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남지역도 청보리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다.2005년 2800㏊였던 청보리 재배 면적이 지난해 4700㏊, 올해는 9038㏊로 급증했다. 울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공원조성 예정 부지로 비어 있는 중구 태화강변 태화들 17㏊를 축산사료 및 경관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10월 청보리를 파종했다.시 농업기술센터는 2010년까지 청보리 재배면적을 100㏊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배합사료 값이 크게 올라 생산비 절감을 위해 청보리를 재배하는 축산농가가 늘어나는 추세다.●유기농 사료로 각광 벼농사를 짓고 난 늦가을에 파종했다가 다음해 모내기 전에 거둬들이는 청보리는 고품질 한우를 기르는 유기농사료로 이용된다. 사료의 질이 좋고 수입대체 효과도 크다. 보리는 질병이 없고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 일손이 적게 들고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농가의 실질 소득이 높다. 청보리를 발효시킨 사료를 먹고 자란 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좋다. 전북 김제시와 전남 영광군은 ‘청보리 한우’라는 고유상표를 개발, 한·미 FTA와 농산물 수입 개방의 파고를 넘는 성공 사례로 꼽힌다. 전북도 박정배 축산경영과장은 “최근 국제 사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기반을 시급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청보리는 사료의 수입대체 효과가 크고 고급육 생산에도 적합해 앞으로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청보리 ‘찬가’

    청보리 ‘찬가’

    청보리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알곡이 여물기 전에 수확해 줄기와 열매를 가축사료로 이용하는 청보리는 농가들의 반응이 좋아 해마다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 청보리를 가축사료로 사용할 경우 사료비를 절감하고 농한기인 겨울철 농지를 활용할 수 있으며 고품질 한우까지 생산해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재배 면적 급증 전북지역의 청보리 파종면적은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도의 조사 결과 지난해 7400㏊보다 38% 증가한 1만 176㏊로 집계됐다. 호남평야의 중심부인 김제시의 경우 청보리 재배를 정책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김제시는 청보리 재배면적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고품질의 한우를 생산하는 특수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인접한 정읍, 부안, 익산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남지역도 청보리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다.2005년 2800㏊였던 청보리 재배 면적이 지난해 4700㏊, 올해는 9038㏊로 급증했다. 울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공원조성 예정 부지로 비어 있는 중구 태화강변 태화들 17㏊를 축산사료 및 경관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10월 청보리를 파종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2010년까지 청보리 재배면적을 100㏊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배합사료 값이 크게 올라 생산비 절감을 위해 청보리를 재배하는 축산농가가 늘어나는 추세다. ●유기농 사료로 각광 벼농사를 짓고 난 늦가을에 파종했다가 다음해 모내기 전에 거둬들이는 청보리는 고품질 한우를 기르는 유기농사료로 이용된다. 사료의 질이 좋고 수입대체 효과도 크다. 보리는 질병이 없고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 일손이 적게 들고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농가의 실질 소득이 높다. 청보리를 발효시킨 사료를 먹고 자란 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좋다. 전북 김제시와 전남 영광군은 ‘청보리 한우’라는 고유상표를 개발, 한·미 FTA와 농산물 수입 개방의 파고를 넘는 성공 사례로 꼽힌다. 전북도 박정배 축산경영과장은 “최근 국제 사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기반을 시급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청보리는 사료의 수입대체 효과가 크고 고급육 생산에도 적합해 앞으로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Local] 전남대병원 암센터 개소

    전남 화순 전남대병원이 3일 전남지역 암센터를 열고 진료에 들어갔다.250억원을 들인 암센터는 1만여㎡에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지어졌다. 여기에는 암 조기발견이나 전이, 악성 여부 판별에 필수 장비인 최첨단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PET)와 암 부위에만 국한해 방사선 치료가 가능한 선형가속기, 절개 없이 병변 부위만 방사선 수술이 가능한 무혈 수술기 등 첨단의료장비를 갖췄다. 도내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암 환자는 6000여명으로 인구 10만명당 295명으로 집계된다. 의료진은 의사 등 264명과 방사선사 등 584명이다. 암센터는 지역민들의 암 조기 발견과 치료는 물론 암 환자의 수도권 지역 편중 현상을 줄여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화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여수 엑스포 유치] 해양과학기술 메카 ‘부푼꿈’

    [여수 엑스포 유치] 해양과학기술 메카 ‘부푼꿈’

    “엑스포를 계기로 여수가 제2도약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주민 주영표(58·여수시 학동)씨는 27일 “박람회 개최가 지역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것”이라며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정부와 지자체 등은 박람회 개최를 위해 여수와 인근 전남지역에 7조 7300여억원을 투입,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인 광역교통망 시설 등을 구축한다. 총연장 551.2㎞의 도로와 철도·공항시설 확충 등 모두 11개 사업이 2011년까지 마무리된다.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로, 국도대체 우회도로, 연륙·연도교 가설공사,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지방도 22호선 확장공사 등이다. 또 전라선 복선개량 및 전철화사업,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여수 연장사업과 여수공항 확장 2단계 사업이 있다. 고용 창출과 부가가치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다. 산업연구원(KIET)이 최근 분석한‘박람회 개최 파급 효과’에 따르면 10조 3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및 4조 100억원의 부가가치,9만여명의 고용창출 등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여수 등 전남 동부와 남해·하동 등 경남 서부지역이 미래형 해양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수·순천·광양 등 광양만권 3개 도시 통합 논의가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수면 위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이성웅 광양시장은 “광역행정협의 등을 통해 해당 자치단체장이 통합에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엑스포가 이를 앞당기는 기폭제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주제에 ‘해양’이란 개념을 접목해 우리나라를 21세기 해양 선진국가로 육성하겠다는 국가 경영전략을 담는 등 정치·사회적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박람회 개최를 통해 국가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사례도 많다. 일본은 1970년 오사카 박람회 개최로 하이테크 산업을 집중적으로 전시해 전후 패전국가라는 멍에를 벗고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 프랑스는 1855∼1900년 5차례의 대규모 박람회를 개최해 예술, 문화, 관광의 중심지라는 이미지를 세계인들에게 심어 줬다. 여수박람회는 수산업, 선박, 항만, 해양과 관련된 전통적 산업에다 무선통신, 컴퓨터, 유비쿼터스 등 정보기술(IT)을 접목한 혁신적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해 우리나라가 해양과학기술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장밋빛 환상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규모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정부, 기업체, 지자체 등의 유기적인 협조가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관련 법안을 속히 마련해야 하고, 지자체와 기업도 유치 과정에서의 열정으로 행사 개최 후의 활용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는 숙제도 남아 있다. 여수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말 아끼는 노대통령

    말 아끼는 노대통령

    노무현(얼굴) 대통령이 정치 현안에 이례적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삼성 비자금 의혹, 현직 국세청장의 구속과 국세청 내부의 상납 관행 등 굵직한 사안에 노 대통령은 언급을 삼가고 있다. 특히 노 대통령은 8일 무안 국제공항 개항식 축사와 광주·전남지역 주요 인사 오찬 간담회 등에서 모두 5차례의 발언 기회가 있었지만, 호남지역의 발전과 균형 개발을 주로 언급했다. 정치적 발언은 “지난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을 내가 응원한 것은 호남 안에서도 경쟁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정치적·정책적으로 의미 있는 경쟁을 하고 필요하면 제휴와 연대를 하면 된다고 본다.”,“오로지 지역만을 근거로 해서 단결하면 반드시 반작용을 부르게 되고, 큰 판에서 이길 수 없다.”는 등 범여권의 연대 필요성을 시사한 것이 전부다. 이를 두고 갖가지 정치적 해석이 꼬리를 물고 있다.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해 청와대는 천호선 대변인 명의로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정도의 반응만 보이고 있다. 평소 ‘반칙 없는 사회’를 소신으로 삼고 있는 노 대통령이 어떤 수위로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점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Local] 전남 인사 100여명 평양 방문

    박준영 전남지사와 김종철 도의회의장, 정종득 목포시장 등 전남지역 정·관계 인사 100여명이 26∼29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 이들은 (사)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가 평양시 만경대에 세운 청국장 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북한의 고려민항 전세기가 이들을 태우기 위해 광주공항으로 온다. 전남도는 2003년 ‘전남도 남북교류협력 조례’를 제정, 교류협의회를 통해 2004년 용천역 폭발사고,2005년 평안남도 수재민 돕기, 보온 못자리용 비닐 등을 지원했다. 박 지사는 이번 방북 기간에 전남의 선진 농업기술을 이용해 북한의 식량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인도적 사업도 타진한다.
  • “호남서 지지받는 대통령 되고 싶다”

    “호남서 지지받는 대통령 되고 싶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22일 “상대 후보에게 설사 잘못된 일이 있더라도 올 대선에서는 국민이 심판하도록 하고 저는 문제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선서 상대후보 비방 않을것”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시내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필승결의대회 ‘국민성공 대장정’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제가 함께 비방하고 음해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범여권 대선후보들이 자신을 겨냥,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연일 검증공세를 퍼붓는 것을 우회적으로 비난하면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지적이다. 이날 밤 KBS1 TV를 통해 방송된 정강정책 방송연설에서 “대선후보의 공약을 갖고 국정감사를 하는 국회를 난생 처음 본다. 정말 실망했다.”고 말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이 후보는 이날 의미심장한 ‘광주’의 한복판, 그것도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지역별 선대위 발대식을 겸해 ‘국민성공 대장정’의 닻을 올렸다. 말 그대로 대선 대장정에 본격 뛰어든 것이다. ●시민들과 직접 ‘원탁 대화´ 눈길 행사도 파격적으로 진행됐다. 중앙선대위 발족식 때처럼 ‘토크쇼’ 형식이었다. 행사에 참가한 지역 당원 1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반 시민 5명과 이 후보가 직접 ‘원탁 대화’를 나누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역경을 딛고 삶을 일군 시민과의 대화에서 이 후보의 정책적 비전과 철학을 고루 홍보한 것이다. 이 후보는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대통령은 저 동편(영남)에서 당선된 분이 있는가 하면, 서편(호남)에서 표를 받아 되기도 했다.”면서 “그렇게 하고 보니 말은 동서통합, 국민화합, 사회통합 아무리 해도 정치적 구호에 불과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저는 역사적으로 처음으로 2007년 대선에서 호남, 즉 광주와 전라에서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되려고 이 자리에 왔다.”고 ‘호남 구애’에 치중하며 표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의 전통적 취약지대,10%에도 못 미치는 지지율로 회초리를 들었던 호남에서 표를 줘야 진정한 ‘동서화합’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논리였다. 노골적인 구애 작전도 폈다. 지역 현안을 거론했다.“호남고속전철은 제가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되면 임기 중에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저는 약속을 하면 지킨다.”는 말로 표를 구했다. 이 후보는 앞서 오전엔 같은 장소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호남지역을 경제적으로 보다 발전시키고, 호남인의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진정성을 인정받고, 우리가 바라는 온전한 대통령을 만들 수 있다.”고도 했다. ●“바둑 9급 셋 모여도 1급 안돼” 한편 이날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그는 범여권 대선후보들을 겨냥해 “후보들마다 경제를 말하고 있지만 경제는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바둑판에서 9급짜리 세 명 모여 힘을 합친다고 절대 1급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광주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은행, 지자체 금고 유치전 후끈

    은행, 지자체 금고 유치전 후끈

    지방자치단체 금고(金庫) 유치전이 전례없이 달아 오르고 있다. 금고 지정 기준이 수의계약에서 공개경쟁 입찰로 바뀐 이후 사실상 올해 첫 적용되면서 일부 특정 은행들의 ‘독식’ 구도에 시중 은행들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16일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6월 지자체의 금고 지정 기준 예규를 수의계약에서 공개경쟁 입찰로 변경했다. 지난 십여년 동안 수의계약 방식에 의해 금고 유치를 독점하다시피 한 농협중앙회와 지방은행 등의 기득권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수천억~수조원 규모의 ‘황금알´ 새로 바뀐 이 기준은 지난해 말 경북 경주시 등 일부 지자체의 금고 선정 때 적용됐지만 준비기간이 짧아 다른 은행들은 미처 유치전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올들어 시중은행들이 공개경쟁 입찰로 ‘농협중앙회 등의 기득권이 옅어진 데다 경쟁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 수천억∼수조원대에 달하는 시·군 금고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우선 올해 말 계약이 만료되는 시·군·구의 금고를 따 내는 것이 목표다. 경북에서는 경산·영주·문경·안동·김천시와 칠곡·성주군 등 7개 시·군이 대상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1일 올해 말 금고계약이 끝나는 경산시에 장학기금 5억원을 기탁했다. 그동안 농협중앙회와 대구은행이 독식해 온 경산시금고 유치전에 본격 뛰어든 것이다. 이 은행의 부행장이 직접 시청을 방문해 유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농협중앙회와 대구은행이 바짝 긴장하고 나섰다. 경산시금고는 1995년 경산시와 경산군이 통합한 이후 지금까지 13년 동안 일반회계는 농협, 특별회계는 대구은행이 운용해 오고 있다. ●장학기금 등 인센티브 제시 이에 농협중앙회 등은 수성(守城)에 나섰다. 농협은 지난 5월 일찌감치 금고 유지를 위한 보험용(?)으로 시에 장학기금 5억원을 기탁했다. 대구은행 역시 조만간 최소 5억원의 장학기금을 시에 기탁할 것으로 전해져 유치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영주시금고도 종전 농협중앙회-대구은행 2강 구도에 시중은행들이 대거 가세할 태세다. 영주시금고는 1995년부터 2002년까지 농협중앙회가 독식해 오다 2003년 대구은행이 특별회계 일부분을 따내 운용해 오고 있다. 손천홍 영주시 세무과장은 “유치 제안서 마감일(11월5일)을 앞두고 은행간 물밑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동 등 연말에 금고계약이 끝나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다수의 금융기관들이 공개경쟁에 추가로 가세하는 등 금융기관들의 금고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전남지역에서도 공공기관 금고 유치를 둘러싼 금융기관들의 경쟁이 치열하기는 마찬가지. 목포시는 지난달 금고계약 기간을 3개월여 앞두고 은행들을 대상으로 금고 유치 제안서 설명회를 열었다. 현재 시금고로 지정된 기업은행을 비롯해 농협, 광주은행 등 6개 은행이 몰려 불꽃 튀는 유치전을 예고했다. 지난 9일 개최한 전남도금고 설명회장도 6개 은행이 자리를 메웠다. 터줏대감인 농협과 광주은행의 아성에 기업·우리·신한·하나은행 등이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까지 제안서를 받는 충북도금고도 1997년부터 단독 운영하고 있는 농협중앙회에 신한·하나·우리은행 등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대외 신뢰도 향상·이윤 증대 등 겨냥 이처럼 은행들이 시·군의 금고 유치에 목을 매는 것은 대외 신뢰도 향상은 물론 투자유치, 이윤창출 등 각종 이점이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시·군 관계자들은 “금고 공개경쟁 입찰 때 지역사회 공헌도가 많은 은행에 높은 점수를 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목포 남기창·대전 이천열·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박찬구 기자의 정국 View] 향후 대선 기상도는?

    [박찬구 기자의 정국 View] 향후 대선 기상도는?

    “대세를 따르겠다.”→“정치를 아는 사람이 차기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머리가 나쁘면 의리라도 있어야 한다.”→“원칙 없는 기회주의자들의 싸움에 관심 없다.” 범여권의 경선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내놓은 관전평의 흐름이다. 자신과 기대가 안타까움과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 친노(親盧)후보의 무기력한 침몰,‘배신’과 ‘무소신’으로 낙인을 찍었던 후보들의 부상, 정권 재창출의 불확실성에 따른 복잡한 소회를 엿볼 수 있다. 현재 범여권 단일화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거나 가능성이 점쳐지는 어느 후보도 노 대통령에게는 내키지 않는 카드인 셈이다. 이번 주는 청와대를 비롯한 정치권이 향후 대선 시나리오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은 14일 각각 정동영·이인제 후보를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했다. 제3후보인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은 이날 가칭 창조한국당 발기인 대회를 계기로 외연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미 닻을 올린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를 포함해 범여권의 대선후보 4명이 비로소 진용을 갖추게 된 것이다. 통합신당이 향후 대선구도에서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느냐는 이번 주 정 후보의 지지율 추이에 달려 있다. 정치권에서는 ‘20%선’을 기준으로 보고 있다.15% 안팎에 그치면 범여권의 잠재적 지지층을 결속시킬 수 있는 동력을 얻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경선 막판 ‘친노 후보를 찍으면 특정 후보가 당선된다.’는 식의 사표(死票)론에 흔들린 친노 세력이나 대선 지지후보의 최종 선택을 유보하고 있는 수도권 30·40대층을 정 후보가 끌어들일 수 있다면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탈 수도 있다. 정 후보의 지지율 상승 정도는 문 후보의 입지 확대와 반비례한다는 점에서 이번 주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문 후보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 적어도 현재 지지율의 2배인 10%는 우선 돌파해야 정 후보와의 의미 있는 주도권 경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통합신당 경선에서 낙선한 손학규·이해찬 후보의 지지층이 상당 부분 문 후보에게 흡수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도덕성 시비나 본선 경쟁력을 감안할 때 손 후보의 지지층이 문 후보에게 수직이동할 수 있고, 친노 세력도 일정 부분 문 후보 지지로 돌아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이 후보는 지난 13일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정 후보가 당선되면 선대위 직함을 맡지 않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친노 세력의 동선이 주목된다. 민주당과 이인제 후보의 파괴력은 광주·전남지역 여론의 흐름과 직결될 수밖에 없다. 정치권 관계자는 “신당이나 민주당이 아직 광주·전남의 온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세력 분열과 분당, 대북 특검, 대연정 논란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세력간 통합이 ‘우선 순위’라는 설명이다. 노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교감과 영향력이 주목받는 이유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범여권 후보들의 등장으로 강도 높은 전방위 공세에 시달릴 전망이다. 박근혜 전 대표의 전폭적인 도움을 이끌지 못하고 있는 데다 정책과 공약이 정비되지 않은 이 후보로서는 한동안 수세에 몰릴 것이다. 당 관계자는 “후보의 열정과 결기가 떨어진다.”면서 “일부 참모는 ‘인(人)의 장막’을 치고, 생색내기와 이벤트에 치중하고 있어 당의 구심력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그동안 ‘자기와의 싸움’에 안주하던 이 후보가 본선 경쟁에 뛰어든 범여권 후보들을 상대로 대세론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ckpark@seoul.co.kr
  • [Local] 전남, 청년 벤처인 창업설명희

    전남도는 9∼23일 광주와 전남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청년 벤처인 창업설명회를 연다. 도는 새로운 사업내용이나 신기술을 갖고 있거나 관광ㆍ농업ㆍ수산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정보를 제공하고 사례를 발표한다. 지역별 설명회는 9일 동신대(나주),10일 목포대,18일 전남과학대(곡성)와 전남대(광주),23일에는 전남대 여수캠퍼스와 순천대에서 열린다. 설명회에서는 창업 준비, 벤처기업 인증절차와 방법, 자금조달, 기업운영과 전략 등을 알려준다. 강사는 문채우 전남테크노파크 창업발굴팀장이다. 또 도청 과장들이 기업화 방안과 지원시책을, 벤처창업인들이 성공 체험사례를 소개한다.
  • 가을 나들이 위한 전국 축제 안내

    가을 나들이 위한 전국 축제 안내

    가을이 오는 10월 이맘 때면 해마다 전국은 ‘축제의 장’이 된다. 나들이객들은 이때 전국 어느 곳으로 발길을 옮겨도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풍성히 접할 수 있다. 행사는 저마다 산과 강, 바다 등을 주제로 그 가치를 가지면서 가을의 풍성함을 함께 선물한다. 이달에 열리는 전국의 주요 축제 현황을 알아본다. 전국종합 지방자치부 ●경기·인천지역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13∼28일 포천 산정호수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번째다. 평강식물원의 들국화축제도 올해 처음으로 인근에서 열려 9만 8000㎡에 펼쳐진 가을 억새의 장관과 들국화의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10∼13일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에서는 소래포구축제가 열려 250여 가게에서 김장용 젓갈을 시중보다 20∼30% 싸게 살 수 있다. ·포천개성인삼축제 12∼14일 포천종합운동장 일원 ·파주교하갈대축제 15∼31일 교하읍 출판단지 갈대숲 ·유명산단풍축제 20∼21일 유명산 자연휴양림 ·안성남사당 바우덕이축제 7일까지 안성시종합운동장 ·소요산단풍문화제 20∼21일 소요산, 동두천 시민회관 ·이천 쌀문화축제 25∼28일 설봉공원 ·강화새우젓축제 13∼15일 외포항 일대 ·삼랑성역사문화축제 13∼14일 강화 전등사 ●충남·북지역 53번째를 맞는 백제문화제는 11∼15일 충남 부여·공주에서 열린다. 그동안 두 지역에서 해마다 번갈아 행사를 열었지만 올해부터 두 곳에서 동시 개최된다. 부여 구드래광장에서 백제토기굽기 재현 행사가 열리고 공주에서 백제문화 판타지가 펼쳐진다. 이 행사는 백제 옷을 입은 500여명이 백제 금동대향로 등의 조형물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퍼레이드다. 두 곳에는 백제시대 옷·유적·와당·토기 등을 입고 만들 수 있는 ‘백제향’이라는 이벤트가 열리고 공산성에서 수문병 교대식도 볼 수 있다. ·계룡 군(軍)문화축제 5∼7일 계룡대 ·흥타령 축제 7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 ·대추사랑 속리축전 7일까지 보은읍 뱃뜰공원과 속리산 일대 ●광주, 전남·북지역 전남지역에서는 각종 남도축제가 이어진다. 순천에서는 남도 대표 음식이 한자리에 모이는 남도음식문화 큰잔치가 17∼22일 낙안읍성에서 열리고, 순천만에서는 20∼28일 갈대축제가 준비돼 관광객들이 자연생태공원을 즐길 수 있다. 전국체전이 열리는 8∼14일을 전후해 광주에서는 각종 연계 축제도 열린다. ·전주세계소리축제 6∼14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 전주시 일원 ·세계 서예 전북비엔날레 6일∼11월4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북예술회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등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25∼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익산 서동축제 25∼31일 익산체육공원 ·김제 지평선축제 7일까지 벽골제 등 김제시 일원 ·고창 모양성제 18∼21일 고창읍성 등지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24∼29일 나주 산포면 전남도농업기술원 ·신안 흑산 홍어축제 6∼7일 흑산도 예리항 일대 ·곡성 심청축제 4∼7일 섬진강 기차마을 ·장흥 천관산 억새제 6∼7일 도립공원 천관산 정상 ●강원·제주지역 강원 홍천인삼축제는 홍천의 5대 명품이며 6년근 인삼의 주 생산지임을 알리려는 행사다.7일까지 홍천읍 상오안리 강원인삼농협 광장에서 열린다.4일 개막식 전에 인삼왕 선발대회가 열리고 삼 캐기, 인삼주 담그기 등 인삼 관련 체험행사가 준비된다. ·태봉제 4∼6일 철원군 공설운동장 등지 ·양록제 및 지상군 페스티벌 4∼7일 양구종합운동장 ·소양강 문화제 5∼7일 춘천 의암공원과 종합운동장 일대 ·오대산 불교문화제전 5일 평창 월정사 대법륜전 ·대한민국 시인대회 6∼7일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김삿갓유적지 ·설악문화제 11∼14일 속초시 청초호 일대 ·정선아리랑제 11∼14일 정선군 공설운동장·아라리촌·5일장터 ·안흥찐빵축제 12∼14일 횡성군 안흥면 일대 ·횡성한우축제 18∼22일 횡성 섬강 둔치 ·김유정 소설과 만나는 삶의 체험 27일 춘천 신동면 증리 김유정 문학촌 일대 ·서귀포칠십리축제 12∼14일 사흘간 천지연 광장 일대 ●대구·경북지역 경산시 갓바위축제는 5∼6일 와촌면 갓바위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다. 전국 유일의 소원을 비는 축제로 입시철에 많이 찾는다. 행사 첫날 오전 10시 참가자들이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 준다.’는 갓바위 부처에 등, 향, 차, 꽃 등을 공양하는 다례 봉행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둘째날에는 갓바위 기도장과 주차장에서 소원기원 법회와 갓바위 산사음악회, 품바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7일까지 안동 탈춤축제장 ·영천한약축제 6일까지 영천시 일원 ·대가야문화체험한마당 13∼14일,27∼28일 고령읍 대가야박물관 ·문경산악체전 20∼21일 문경새재 일원 ●부산·울산·경남지역 울산의 대표적 종합축제인 ‘처용문화제’가 4∼7일 남구 달동 문화공원·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린다.41회째다. 남구 황성동 처용암에서 제례·처용무 시연·제례악 연주 행사가 이어진다.6일에는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18개국 31개팀이 참가하는 월드뮤직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부산 국제영화제 4∼12일 해운대·남포동 일대 ·부산 자갈치축제 10∼14일 중구 남포동 일대 ·울산 산업문화축제 19∼21일 남구 옥동 울산체육공원 ·영남알프스 억새축제 6∼7일 울주 삼남면 신불산 일대 ·봉계 한우불고기 축제 19∼21일 울주 두동면 봉계리 불고기단지 일대 ·외고산 옹기축제 11∼14일 울주 온양읍 외고산 마을 ·한국민속예술축제 5∼6일 사천시 삼천포대교 공원 일대
  • 지자체 남북교류사업 재개

    지자체 남북교류사업 재개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자치단체들의 남북교류사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전남·북, 경북, 제주 등 지자체들은 지난해 10월 북한 핵문제로 일시 중단됐던 남북교류사업을 일제히 재개했다. 전남·북지사와 시장·군수 등은 이달 하순 북한을 방문, 각종 지원사업 준공식을 갖는다. 경북도는 ‘남북경협 조례’를 제정해 지자체 차원의 교류사업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제주도 역시 제자리걸음만 했던 ‘한라-백두 교류사업’을 다시 추진키로 했다. ●전남·북 단체장들 하순에 북한 방문 박준영 전남지사를 비롯해 전남지역 단체장들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 이번 방북에는 시장·군수, 지방의원,(사)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북한어린이들의 영양 보충을 위해 (사)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의 지원으로 지난 4월 평양시 만경대구역 칠골동에 착공, 설립한 콩 발효식품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하루 2만명에게 청국장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협의회는 북한측 민족화해협의회와 협력해 2003년 평남 대동군에 농기계 수리공장을 세우고 지난해에는 평양에 1만 6500㎡ 규모의 친환경 남새공급소를 조성했다. 전북도 역시 23일부터 25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 김완주 전북지사와 도내 시장·군수, 지방의원, 농어민단체 관계자등 100여명은 평남 남포특급시 대대리에서 열리는 축사 준공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 축사는 전북도가 지난해부터 11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것이다. 김지사 일행은 이번 방북기간에 축사에서 기를 종돈 250마리도 전달키로 했다. 이 종돈은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의 공동 지원으로 최근 남포특급시 대대리에 설립된 축사에서 사육된다. 전북도는 2004∼2006년 20여억원을 들여 남포시에 농기계와 농기계수리공장, 농자재 등을 지원했다. ●경북, 자치단체 차원 남북교류 제도화 경북도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경협 조례 제정’ 및 ‘우선 사업 선정’ 등 도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단계로 문화, 관광, 체육, 학술 등 민간교류 중심의 만남으로 이해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북에서 태어나 북한지역에서 활동한 영천 출신의 최무선 장군과 정몽주 선생, 울릉도·독도를 지킨 안용복 장군 등 역사적 인물을 함께 재조명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안동 하회탈춤과 북청 사자놀이 교류, 신라·고구려사 공동연구, 경주∼개성 왕조 유적 발굴조사,21세기 새마을운동 보급, 독도를 포함한 동해안 역사·생태자원 공동연구조사, 금강산∼울릉도 관광루트화 등도 검토하고 있다. 2단계로는 남북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 최고 경쟁력을 갖춘 경북 사방(沙防)의 노하우를 전수해 홍수나 남벌로 헐벗은 북한의 산을 복구하는 사업이 검토되고 있다. 남북합작의 키 낮은 사과원 시범조성과 벼 육묘공장 설치 및 기술 지원, 우수 한약재 생산·가공단지 조성도 검토 대상이다. 경북도는 포항 영일만 신항을 중심으로 동해안 일대를 남북교류의 중점 항만으로 육성해 환동해권 물류·교통·산업교류 거점지역으로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도는 현재 입법예고 중인 ‘경북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가 제정되면 각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남북교류협력위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 한라-백두 교류사업 재추진 제주도는 ‘한라-백두 교류사업’을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라-백두 교차관광’이 합의돼 제주도민 등의 백두산 탐방 등은 이루어졌지만 아직까지 ‘한라-백두 교류사업’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도는 2003년 8월 북한을 방문, 백두산에서 한라산연구소와 백두산연구소가 자료교환 등 ‘한라-백두’ 공동 학술탐사 등을 협의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한라-백두 교류사업을 다시 재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김형준 정치비평] 신당 경선과 남북정상회담

    [김형준 정치비평] 신당 경선과 남북정상회담

    반환점을 돈 대통합민주신당 국민참여 경선의 일정이 잠정 중단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비록 현재 정동영후보가 8지역 중 7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독주체제를 구축했지만, 선거인단 동원 의혹 등으로 빛이 바랜 상황이다. 지금까지의 누적집계로만 보면 정 후보는 5만 1125표(43.1%)로,3만 7851표(31.9%)를 얻은 손학규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정동영 신대세론’의 날개를 달았다. 친노 후보단일화로 관심을 모았던 이해찬후보는 2만 9641표(25.0%)를 얻는 데 그쳤다. 외형상 현재까지 ‘1강1중1약’의 구도가 만들어졌지만 경선 순위에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치명적인 한계를 갖고 있다. 무엇보다 재·보궐 선거 투표율보다 낮은 20%대의 투표율속에서 경선 순위는 의미가 없고 후보자 모두를 패자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후보 선출의 대표성을 의심 받을 만도 하다. 특히, 범여권의 지역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전남지역의 투표율이 22.6%에 불과했다는 것은 가히 충격적이다.5년 전 80%이상의 투표율을 보이면서 노무현을 선택해 노풍을 일으켰던 진앙지 호남이 수상할 정도로 침묵하고 있다. 물론, 호남 민심의 이러한 특이 현상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어느 정도 감지되었다. 신당 경선 직전에 호남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호남을 대표하는 후보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3.3%가 ‘없다’고 대답했다. 더구나, 범여권이 후보 단일화를 하더라도 ‘이명박이 이길 것’이라는 응답이 58%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왜 호남 민심이 이렇게 싸늘하게 변했을까? 혹자는 이번 신당 경선이 야구의 월드 시리즈에 비유하면 준플레이오프이고 최종적인 범여권 후보 단일화게임을 남기고 있어서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보다 본질적인 문제는 호남 유권자들이 신당에 대해 ‘정당 일체감’(party identification)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대통령을 만들어준 민주당을 깨고 나가서 열린우리당을 만든 다음 국민에게 버림받자 대통합민주신당으로 신장개업한 것에 대해 호남을 대표하는 정당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신당이 국정실패에 대해 진솔하게 참회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도 호남 민심의 침묵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다. 신당 후보들이 요란스럽게 떠들어대는 ‘호남 적자론’,‘광주 정신 계승’,‘햇볕정책 계승’과 같은 말들은 진정성이 결여된 립 서비스의 정치구호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호남 유권자들이 마음을 여는 데 인색한 것이다. 민심은 쉽게 돌아서지 않지만 돌아선 민심도 쉽게 변화하지 않는 속성을 갖고 있다. 이제 신당이 가야 할 길이 분명해졌다. 참회와 반성을 토대로 대한민국이 21세기 무한 경쟁속에서 추구해야 할 가치와 비전,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이 무엇인지를 놓고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서울신문이 지난 8월에 실시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2.0%가 ‘남북 정상회담이 12월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견해에 동의했다. 반면,‘동의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45.3%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물론 이러한 조사 결과가 현실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전제가 따른다.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역사적인 2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신당 경선 후보들의 담론 수준도 이에 걸맞게 변화해야 한다. 차떼기 동원 선거, 몰표 선거, 최초의 모바일 투표 등과 같은 유치한 말의 유희에서 벗어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남북 경제 공동체 수립과 같은 우리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담론을 둘러싸고 자신의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면서 수준 높은 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때만이 대통합민주신당이 떠나가고 있는 민심을 잡고 정당다운 정당으로 변모하면서 모두가 승리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경선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 교수
  • [사설] 경찰 개입 부른 신당의 파행 경선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전이 갈수록 진흙탕 싸움 양상이다. 지난 29,30일 광주와 부산에서 정동영, 손학규 두 후보 진영이 서로 동원 선거라며 손가락질을 하다 몸싸움까지 벌이는 추태를 연출했다. 두 후보측은 폭력 시비로 결국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미래 세력을 표방하며 간판까지 바꿔 단 통합신당의 구태와 자중지란에 국민들은 아연할 따름이다. 통합신당 경선과정에서 벌어지는 행태를 보면 한 배를 탄 동지들간의 경쟁이라고는 믿기 어렵다. 상대 후보에 대한 막말은 도를 넘은 지 오래다. 선거인단 등록과정에서는 노무현대통령의 명의를 도용하는 등 정당민주주의의 가치를 의심할 각종 의혹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통합신당을 외면하는 것은 당연하다. 후보들은 하나같이 DJ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며 호남의 적자임을 내세웠지만 광주·전남지역의 투표율은 23%에 그쳤다. 또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부산·경남지역의 투표율은 14.6%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민주당 경선도 신당과 다를 바 없다. 조순형 후보가 이인제 후보측의 조직동원 의혹 등을 제기하며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다. 향후 민주당의 존립마저 위태로운 갈등이 아닐 수 없다. 통합신당이나 민주당은 지금과 같은 지리멸렬한 모습으론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일찌감치 경선을 마무리한 한나라당을 뛰어넘는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는 노력을 보여야 미래가 있다. 분열과 갈등은 공멸을 초래할 뿐이다. 조직·동원선거 의혹은 필요하다면 수사를 통해 진위를 가리고, 경선전에선 진정한 페어플레이의 모습을 보이는 노력이 앞서야 한다. 지금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경선의 결과와 관계없이 희망이 없다는 사실을 당과 후보들은 명심해야 한다.
  • [시론] 민주신당 경선에 왜 ‘바람’ 없나/손혁재 경기대 정치교육원장 참여연대 정책자문부위원장

    [시론] 민주신당 경선에 왜 ‘바람’ 없나/손혁재 경기대 정치교육원장 참여연대 정책자문부위원장

    추석연휴가 끝났다. 석달도 남지 않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연휴기간의 민심은 어떻게 움직였을까. 그 움직임의 일단이 이번 주말에 드러날 것이다. 이번 토요일 대통합민주신당은 광주·전남에서, 민주당은 전북에서 경선을 치르는데 그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결과를 보고 경선의 향방을 어느 정도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통합민주신당의 주자들은 광주·전남 경선에 온힘을 기울였다. 연휴 내내 이들은 광주·전남지역에 상주하다시피 했다. 지난 15·16일 잇달아 치러진 대통합민주신당의 첫 4연전에서 정동영 후보가 압승을 거두었다. 정 후보는 제주·울산·충북 등 3곳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누적 지지율 43.2%로 29.1%에 그친 손학규 후보를 14.1%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손 후보는 27.7%를 얻은 이해찬 후보에게 불과 1.3% 차이로 꼴찌를 면했다. 이 후보는 강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가 ‘손학규 대세론’을 깰 수 있었던 것은 탄탄한 조직력 덕분이라 할 수 있다.2차례 당 의장을 지내며 다져온 당내 조직과 안팎의 지지기반이 탄탄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조직력이 강하면 투표율이 낮을 때 더욱 유리하다. 그러나 정 후보도 안심할 수만은 없다.‘조직동원’ 논란에 휘말린 데다 ‘참여정부 책임론’과 ‘대표주자 교체론’을 내세운 손 후보의 공세가 만만치 않다. 친노단일화의 위력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장투표와 똑같은 효력을 갖는 모바일 투표와 막판에 반영될 여론조사 10%도 변수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범여권 후보 선호도 1위를 지켜왔던 손 후보는 경선이 진행될수록 더 불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세론의 기반이 허약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울산지역에서 손 후보는 뼈아픈 꼴찌를 기록했다. 이는 한나라당 탈당에 대한 영남지역의 반응이 매우 차갑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나라당의 아성인 영남지역에서 손 후보가 강세를 보이지 못하면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친노단일화를 이룬 이해찬 후보가 치고 올라오면 손 후보는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동영 후보가 광주·전남에서도 1위를 지킨다면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손학규 후보는 광주 전남에서 역전하지 못한다면 후보선출의 기회가 더욱 멀어지게 될 것이다. 이해찬 후보가 친노단일화의 위력을 보여준다면 경선은 더욱 팽팽해질 것이다. 그러나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의 가장 큰 변수는 경선참여율이다. 첫 경선을 치른 제주·울산, 충북·강원의 4곳의 투표율은 겨우 19.7%였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취지가 무색하다.‘노풍’이 불었던 2002년 새천년민주당 경선 때 제주와 울산의 투표율은 각각 85.2%와 71.4%였다. 투표율이 낮다 보니 조직기반이 강한 한 두 명의 영향력으로 경선이 좌우되는 웃지 못할 현상도 나타났다. 경선참여율이 낮아 국민과 언론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 누가 후보가 돼도 12월 본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이길 가능성은 크지 않다. 따라서 경선참여율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세 후보 모두에게 주어진 공통의 과제이다. 경선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대통합민주신당이 선택한 마지막 카드인 모바일 투표도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대리투표, 공개투표의 가능성은 제쳐두더라도 모바일 투표 참여자가 얼마나 될지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손혁재 경기대 정치교육원장 참여연대 정책자문부위원장
  • 9일만에 한자리…더 거칠어진 연설회

    9일만에 한자리…더 거칠어진 연설회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광주·전남지역 투표를 이틀 앞둔 27일 광주. 손학규·정동영·이해찬 후보가 TV토론회와 합동연설회에서 격돌했다. 손 후보의 이틀간 경선 일정 불참으로 9일 만에 한자리에 모인 세 후보는 다른 지역과 달리 지지자들의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진 가운데 설전은 더욱 거칠어졌다. 작심하고 나온 쪽은 누적 득표수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해찬 후보였다. 이 후보는 “오랜만에 돌아오셨는데 변한 게 없다.”“오늘 공격하려고 했는데 또 나가시면 어쩌나 해서”라는 등 손 후보의 경선 기간 중 잠행을 우회 비판했다. 이어 “손 후보는 우리당 후보돼서는 안 된다. 내가 안 되면 정 후보가 돼야 한다. 말은 바로 하자. 한나라당 3등이 한나라당을 어떻게 이긴단 말이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 후보의 정체성 공격에 손 후보도 발끈했다. 그는 “정권 유지 위해 대연정을 하자, 그것이 이해찬 전 총리가 강조하시는 정체성의 본질인가. 친노 단일화도 정권이 어떻게 되든 당권잡는 게 우선이라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맞받아쳤다. 이 후보의 공격은 정 후보에게 더 집중됐다. 정 후보가 과거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김대중 정권 시절 지역 편중 인사가 문제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정 후보가)정말로 참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데 이어 지방선거 직후 노무현 대통령과 결별을 선언한 것을 두고는 “진짜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가 대학 시절 얘기를 꺼내려고 하자 “친구 얘기 좀 그만하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정 후보는 “이반유반(이해찬 반, 유시민 반)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유시민 의원이 선대위원장 맡더니 기조가 바뀌었다.”며 이 후보의 ‘까칠함’을 지적한 뒤 “이 후보가 나쁜 사람이라고 하면 (정동영이) 나쁜 사람이 되는 거냐.”고 따졌다. 줄곧 ‘1등 때리기’ 대상이었다가 입장이 바뀐 손 후보도 정 후보 공격에 가세했다. 손 후보는 “참여정부의 공과 과를 계승하겠다고 했는데 무슨 과를 책임지겠다는 것인지 분명하지가 않다.”고 꼬집은 뒤 “모든 불행의 씨앗은 분당에서 시작됐다.”며 정 후보를 몰아세웠다. 광주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추석민심 고민되네] 鄭·孫·李, 호남에 전력투구 태세

    [추석민심 고민되네] 鄭·孫·李, 호남에 전력투구 태세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는 22일부터 한가위 연휴가 시작됐지만 고민이 커져만 간다. 추석 연휴가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 여론 형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지만 통합신당의 경선을 보는 시각이 그리 곱지 않기 때문이다. 지도부는 당초 경선 일정을 추석이 겹치게 조정해 경선 흥행을 도모하려 했다. 구전홍보가 위력을 발휘하는 추석 연휴를 맞아 민심을 잡으려 했지만 후보간 이전투구로 속앓이만 하고 있다. 여기에다 경선 투표율이 20% 안팎으로 저조한 데다 동원선거 및 유령 선거인단, 당권거래 논란까지 제기돼 곤혹스런 입장이다. 그러나 지도부의 진짜 고민은 대책을 내놓는다도 해도 손학규 후보가 지적하는 조직·동원 선거를 차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이번 경선에서 동원선거가 부각되고 있는 데는 인구 비례를 무시한 선거인단 모집을 허용하는 등 경선규칙의 허점도 적잖게 작용했다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이미 경선에 돌입한 상황에서 이를 고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도부는 동원선거에 대해 강력 경고 혹은 중앙선관위에 고발하기로 하거나 모바일 투표의 참여율을 제고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후보간 이견으로 모든 캠프를 만족시키는 합의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어서 또 다른 분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당의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와 달리 정동영·손학규·이해찬 후보는 29일 광주·전남 경선을 앞두고 호남에 상주하며 표심잡기에 전력투구할 태세다. 초반 4연전에서 승리를 거머쥔 정 후보는 22일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귀향객들에게 추석 인사를 한 뒤 곧바로 광주로 내려가 5박6일간의 호남 순회 일정에 들어간다. 손 후보도 21일 광주 5·18국립묘지를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휴기간 주로 광주·전남지역의 재래시장과 버스터미널 등을 누빌 예정이다. 이 후보는 연휴 기간 부산·경남과 광주·전남·충남을 순회하는 ‘한가위 대역전 필승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제주·전남 특별교부세 27억 지원

    행정자치부는 21일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제주·전남지역에 특별교부세 27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20억원으로 가장 많고, 고흥군 3억원, 보성군 2억원, 순천시·장흥군 각 1억원 등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특별교부세는 도로·교량·하천 정비 등 공공시설 응급복구, 침수지역 폐기물처리 등 청소·방역 활동 등에 사용된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SK그룹, 태풍 피해 복구지원 나서

    SK그룹이 태풍 ‘나리’로 큰 피해를 입은 제주와 전남 남부지역 수해복구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친다. 최태원 회장은 18일 월례 사장단 모임에서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그룹 자원봉사단장인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신헌철(에너지), 정만원(네트웍스), 유웅석(건설) 사장 등 최고경영자(CEO) 15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에 따라 SK는 재난상황에 대비해 만들어 놓은 긴급구호 세트 1000개(제주 300개, 전남지역 700개)를 풀었다. 긴급구호 세트에는 티셔츠 4장, 수건, 간이형 가스레인지 등 재난 직후 요긴하게 쓰일 14가지 물품이 들어 있다. 사업자회사들도 동참했다.SKT는 임대폰 300여대를,SK네트웍스는 의류 2000여벌을 각각 지원한다. 정순기 제주 유나이티드 FC 프로축구단장 등 임직원 3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19일부터 긴급 투입돼 복구활동을 돕는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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