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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중,삼호조선소 완공

    한라중공업은 9일 전남 영암군에 소재한 삼호조선소의 완공식과 함께 2천5백 TEU급 컨테이너선 및 4만t급 석유제품운반선 등 2척에 대한 진수식을 가졌다. 삼호조선소는 지난 92년 6월부터 한라중공업이 삼호지방공단 1백만평 부지에 6천억원을 투입,3년8개월만에 완공했다.선박생산은 대형 유조선 및 LNG운반선 등을 연간 30척 이상 건조할 수 있도록 건설됐다. 삼호조선소가 위치한 곳은 태평양을 끼고 있는 넓은 입항로와 깊은 수심,방파제 역할을 하는 섬으로 둘러싸여 태풍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등 선박건조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선박건조는 설계에서 진수까지 모든 공정이 컴퓨터에 의한 통합생산시스템으로 운용된다. 이날 동시에 진수된 2척은 지난해 6월부터 이미 건조를 시작했으며 이 가운데 컨테이너선은 독일의 FA뎃젠사,석유제품운반선은 싱가포르의 오스프레이 마리타임사로부터 각각 수주한 것이다.첫 호선진수식을 치른 이들 2척은 앞으로 바다에 띄운 상태에서 건조를 마무리하게 된다. 삼호조선소 완공 및 진수식에는 나웅배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정인영한라그룹 회장,허경만전남지사 등 내외 인사 1천여명이 참석했다.
  • 영광원전 건설 예정대로 추진

    ◎과기처­8일 부지 사전승인 여부 결정/한전­“처분 취소” 행정심판·소송 제기/“한전측과 재허가 방안 검토”­영광군수/“관계자 실책 드러나면 문책­전남지사 정부는 오는 8일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위원장 박윤흔)를 예정대로 열어 영광원전 5·6호기에 대한 부지 사전승인 여부를 심의 결정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처는 1일 영광원전의 온배수 저감대책 등에 관해 환경부,한전 등과 협의가 끝난 만큼 예정대로 원전건설 허가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부지사전 승인제도는 1년반∼2년씩 소요되는 원전건설 허가 기간동안 사업자로 하여금 기초적인 부지 정지작업을 할 수 있도록 원전건설로 인한 방사선환경과 부지지질조사 결과,환경부의 일반환경영향평가 등을 검토해 부지 사용 승인을 해주는 제도이다.과기처는 지난 94년 12월 한전으로부터 영광원전 5·6호기에 대한 부지사전 승인 신청을 받고 이를 검토해 왔으나 원전 건설로 인한 온배수의 환경영향 저감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한 추가적인 발전소건설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환경부의 의견에 따라 한전등과 이를 협의해 왔다.환경부는 특히 온배수의 영향을 줄이도록 인근 구시포 어항의 방파제 구축,해수 담수화시설 등을 권고했으며 이에 대해 한전이 이행협의서를 보내옴에 따라 부지승인 절차가 계속돼 왔다. ◎전남도 감사 착수 【광주=최치봉기자】 허숙영광원전본부장은 1일 『금명간 전남도 행정심판위원회에 허가취소처분에 대한 취소심판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광주고법에 건축허가취소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내기로 하고 김응렬변호사를 선임했다. 김봉렬영광군수는 이날 여론을 한전과 협의해 재허가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며 당초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반면 허경만전남지사는 이날 『영광군의 행정행위에 문제가 있는 것이 밝혀지더라도 전남도가 건축허가취소를 다시 취소하는 등의 행정처분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그러나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추락시켰으므로 허가과정과 경위를 정확히 밝혀내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이날 감사실 직원 3명을 영광군에 보내 허가과정의 적법성 여부와 취소한 배경 등을 조사하려 했으나 주민 60여명이 감사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자,군청으로부터 관련서류를 받아 광주 모처에서 감사를 하고 있다.감사에서 공무원의 실책이 드러나면 엄중문책할 방침이다.
  • 「5·18」 진압·양민피해 등 규명/오늘부터 현장조사

    ◎수사팀 4명 광주 파견/이기백 전 국방 등 3명 환문 12·12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3차장)는 26일 광주 현장조사를 위해 주임검사인 김상희 부장검사 등 수사팀 4명을 27일 상오 광주에 파견하기로 했다. 검찰은 현장조사를 통해 계엄군의 진압과정,시위정황,양민피해상황등을 조사하고 현장검증을 병행하는 한편 피해자와 관련자들의 진술 및 자료 등을 확보하기로 했다. 검찰은 우선 27일 10여명의 양민이 학살된 주남마을, 계엄군과 시민군이 교전을 벌인 화정동·쌍촌동·내방동, 어린이 2명이 총에 맞아 숨진 송정리비행장 부근 송암동 등 양민 피해지역 가운데 한곳을 찾아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26일 5·18당시 국보위 운영분과 위원장을 지낸 이기백 전국방부장관과 전남지사 장형태씨, 수경사 작전참모 박동원씨 등 3명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국보위의 설립배경과 주요활동 내용, 해산 경위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또 27일 상오 5·18당시 전투병과 교육사령부 작전참모였던 백남희씨 등 3명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백씨를 상대로 ▲당시 전남북 계엄사령부였던 전교사의 작전상황 ▲공수부대 등 광중에 출동한 진압군의 실질적인 지휘계통 ▲계업군의 과잉진압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 빠르면 내일쯤 광주 현지조사/「5·18」수사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 3차장검사)는 25일 5·18당시 전남지사인 장형태씨와 이기백 전국보위 운영분과위원장(전국방장관)등 2명을 26일 상오 소환조사키로 했다.
  • 「12·20」 개각/새 얼굴 9인

    ◎김우석 내무/YS 직계… 소탈한 성격에 배짱 두둑 김영삼 대통령이 통일민주당 총재일때 특별보좌역으로 정계에 입문해 줄곧 주변을 지킨 상도동계.소탈한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뚝심으로 밀어붙이는 배짱도 두둑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특히 토지개발공사 사장에 발령이 난뒤 노조가 취임저지 등 강력히 반발했으나 며칠만에 노사갈등을 해소하고 조직을 장악해 일화를 남겼다.지난 87년 정계에 입문할때까지는 언론계·경제계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김대통령의 신임으로 토지개발공사사장과 건설부장관을 지낸뒤 이번에 총선을 치를 내무부장관에 발탁됐다.부인 김정자씨(51)와의 사이에 1남1녀. ◎안병영 교육/대학교육에 남다른 관심… 조화 중시 완벽주의자이면서 동시에 조화와 화해를 중시하는 합리주의자라는 것이 중론. 전임 박영식 장관이 연세대총장 때 교무처장으로 보필하는 등 평소 대학 교육정책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학자는 갈고 닦은 지식을 사회발전을 위해 사용하는 것에 인색해선 안된다는 것이 평소 소신.경실련에서 발간하는 정책전문지 경제정의 편집장,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학교 교무위원,계간지 사상 편집위원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벌여왔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부인 윤정자씨(54)와의 사이에 1남1녀. ◎김영수 문체/업무처리 매끈하고 기획력 돋보여 민자당 전국구의원과 청와대 민정수석을 역임한 정세분석통. 검사시절에는 문세광 8·15저격사건과 울릉도간첩단 사건 등 굵직굵직한 공안사건을 많이 다뤘다.지난 92년 대통령선거 기간중 대선기획위원을 맡으면서 뛰어난 분석력과 기획력을 발휘,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민정수석에 발탁됐다. 특히 6공말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차기정부로 넘겨야 한다고 제안,김영삼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업무처리가 매끄럽고 빈틈이 없는 데다,소리를 내지않고 맡은 업무만 충실히 해 윗사람이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형이라는 중평.부인 원종순씨(50)와의 사이에 1남1녀.취미는 테니스와 등산. ◎강운태 농수산/내무행정 베테랑… 광주시장 역임 일처리가 깔끔하고 업무에 관한 아이디어가 많은 내무전문관료 출신.대학재학중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72년 공직에 발을 디뎌 내무부 주요부서를 두루 거친 내무행정의 베테랑. 단신에 치밀한 성격으로 상하간 신망이 두텁다.검정고시로 대학에 진학했고 기관장이 돼서도 책을 놓지 않는 노력가로 평가받고 있다.재기가 넘치는 재사형으로 작은 일도 놓치지 않는다는 게 주위의 평가. 청와대 내무행정비서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시·군통합 등 행정구역개편에 깊이 관여했다.이를 인정받아 광주시장으로 발탁됐었다.부인 이덕희씨(40)와의 사이에 2남. ◎이석채 정보통신/해박한 지식 평판… 추진력 뛰어나 어딜 가도 가만있지 못하는 성격이다.아는 게 많고 일단 입을 열면 속사포다.정연한 논리로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힘과 추진력이 있다.경제차관회의에서 그나마 말상대가 되는 사람은 박운서 통산부 차관뿐이라고 말할 정도로 자부심이 대단하다.그래서 일부 오해도 있고,「적」도 있다. 한이헌 전 경제수석과 고시 7회동기이며 이번 입각으로 7회출신 장관 1호가 됐다.5공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프리카순방때 기내 브리핑을 완벽하게 해내 청와대 비서관으로 발탁된 뒤 출세가도를 달려 왔다.지난 6월엔 북경 남북쌀회담 대표로 활약.부인 문경자씨(47)와의 사이에 2남. ◎정종택 환경/정·관계 두루 경험… 민방위 창설 일익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실무행정가로 지방재정에 정통하다.충북지사를 거쳐 농수산부장관 재직중 청주에서 출마,11대부터 12·13대까지 내리 당선됐으나 지난 14대에는 고배를 마셨다.계수에 밝고 기억력이 비상하면서도 관료출신답지 않게 친화력이 좋아 주변에 사람이 많은 편이다.정계진출 이후에도 정무1장관을 지내는 등 관운이 좋은 정치인으로 통한다.지난 71년 대통령 정무비서관 재직시 새마을운동을 추진했고 내무부 기획관리실장을 지낼 때는 민방위 창설의 산파역할을 맡았다.부인 이신직여사(53)와의 사이에 1남4녀. ◎김양배 복지/정통 내무관료… 따르는 사람 많아 「불도저」로 불릴 만큼 뛰어난 업무 추진력을 지닌 정통 내무관료 출신.그러나 일이 끝나고 나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줘 따르는 사람들이 많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막바지에 농림수산부장관을 맡았으나 UR 수정계획서 파문으로 취임 3개월만에 물러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5공」때 초대 광주직할시장으로 재직하면서 광주시민의 응어리 해소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문민정부 초대 행정수석을 맡아 현정부와 인연을 맺었다.취미는 독서.부인 김영희씨(53)와의 사이에 2녀. ◎추경석 건교/국세청서 잔뼈… 공직 36년만에 입각 정통 세무관료 출신으로 59년 주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36년만의 장관 입성.83년 국세청 조사국장으로 재직하며 「명성그룹사건」을 맡아 「명성」을 날렸고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뒤 국세청장으로 4년동안 장기 재직했다. 6척장신의 큰 체구에 조직장악력과 추진력이 뛰어나고 부하직원들에겐 온화한 외유내강형으로 상하간에 신망이 두텁다.누구에게나 비서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전화를 거는 형이다.독립유공자로 전남지사를 지낸 고 추규영씨의 장남으로 부인 정수자씨(53)와의 사이에 1남3녀.취미는 등산. ◎주돈식 정무1/기자 출신… 조용한 성격의 「일꾼」평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충청도 양반」.잠깐의 교사생활을 거쳐 65년부터 조선일보에서 정치부 기자만 했다.정치부장·논설위원을 하며,성격답게 평형감각을 잃지않는 명칼럼으로 필명을 드높였다.「야당투사」였던 김영삼 대통령과 일찍부터 가까웠다.계속 신임받고 있다. 하버드대학 연수시절 아키노 전필리핀대통령과도 돈독한 관계를 맺었다.낮은 목소리로 조용한 성격이지만,업무처리는 야무지다.문민정부 출범후 줄곧 맡아온 중책을 너끈히 해냈다.자제력도 탁월해 한마디로 「소리없는 개혁주의자」다.부인 변성숙여사(53)와의 사이에 1남2녀.
  • 광역단체장 15인은 말한다(서울신문 50돌 특집)

    ◎“내가 이룩한 변화와 개혁” 광역단체장 15인은 말한다/탁상행정 폐습 털고 현장 찾아 민의수렴 지방자치가 출범 5개월을 맞았다.곳곳에서 다소간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지만 일단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자치단체장마다 집무실을 개방하고,생활현장을 찾아 「주민의 뜻」을 확인하는 데 힘쓰고 있다.권위적이고 관료적인 행정풍토를 바꾸기 위해 새로운 공직자상을 앞서서 실천하고 있고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방안을 찾는 데도 부심한다.기구를 과감하게 통·폐합하거나 경영수익사업을 통해 행정비용을 줄이려는 노력도 돋보인다.특히 광역단체장들은 수출시장개척을 위해 해외 나들이에도 앞장서고 있다.「변화와 개혁」으로 요약되는 지방시대 5개월에 대해 광역단체장들의 자체평가를 들어봤다. ◎조순 서울시장/전시성 사업 지양… 시민편의 우선 전환 지방화·자치화라는 대장정은 적어도 10년은 걸린다.30여년의 중앙집권주의의 묵은 틀을 버리고 새 시대의 새 틀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1천1백만 시민이 사는 거대도시인 서울에 일순간에 변화가 일어날 수는 없다.계절의 변화처럼 밖에서는 느끼지 못하더라도 서울시정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가 있었다. 전시성사업을 지양하고 「시민편익의 증진」을 위한 시정으로 나가고 있다.「정직하고 공정한 시정」「유리알같이 투명한 시정」「경영행정」을 시정운영의 기본으로 삼았다. 서울을 안전한 도시,교통이 편리한 도시,환경도시,생활문화도시,복지도시로 가꿔나가고 있다.「바른 시정기획단」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기존 사업을 재검토하고 신규사업을 개발해 구체화하고 있다. 그 성과와 변화는 96년도 예산을 통해 나타날 것이다. ◎문정수 부산시장/행정집행 실명제 시행… 책임감 높여 「열린 행정」과 「경영행정」을 두 축으로 삼아 잘못된 행정관행을 개선하고,현안사업의 우선순위를 전면재조정하는 등 발전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해왔다. 첫째,도시의 완벽한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설안전관리본부를 설치해 운용하고 있으며,전자시장실을 개통해 여론수렴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각 행정집행의 담당자를 명시하는 행정실명제를 시행하고 있다. 둘째,각 사업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추진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30대 현안사업」을 선정,사업별 팀제를 실시하고 있다.송도 암남공원 개방과 수영비행장 이전,마하야리야부대 이전 등이 팀제도에 따라 활발하게 추진한 대표적 사업이다. 셋째,참된 지방자치제 실현과 정착을 위해 시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등 기존행정체제의 개편을 구상중이며 공약인 생활시장·경제시장·교통시장에 더해 문화시장이 되고자 부산문화의 재창조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문희갑 대구시장/유럽국가 찾아가 지역상품 판로 개척 대구는 인구 2백50만의 3대도시지만 경제는 이에 훨씬 못 미친다.섬유산업이 경제의 대종이고,제조업의 98.6%가 중소기업이라 부가가치가 낮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제활성화기획단」을 구성,경제의 실상을 치밀하게 분석해서 산업·금융·사회간접시설(SOC)·복지·문화 등 분야별로 장·단기발전계획을 세웠다.또 위천국가공단 조성방안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신용보증조합의 설립방안을 추진하는한편 대구공항을 국제수준으로 정비하고 있다. 「직소 민원의 날」을 운용해 시장이 민원해결에 직접 나서며 대구상품의 판로개척과 저변확대를 위해 유럽시장 개척활동도 폈다. 「교통개선기획단」을 발족해 장·단기종합교통개선대책도 마련하고 있다.「화합하는 시민,거듭나는 대구」를 시정지표로 삼아 시민의 지혜를 총동원해서 「위대한 도시,살기 좋은 대구 건설」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 ◎최기선 인천시장/지방세·경영수익사업 확대방안 마련 세계화를 향한 국제교류와 협력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인천의 입지적 조건을 최대한 살려,환 황해권 및 동북아경제권의 주역도시로 자리잡으려면 적극적으로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 이미 지난 9월말 경제인들과 함께 중국의 청도·심양·단동시 등을 차례로 방문,교류사업을 구체화하는 등 대륙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방재정확충연구단」을 만들어 지방세수입을 늘리는 방안과 경영수익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중앙정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적인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려면 자주재정확보가 앞서야 하기 때문이다. 주민의 기대를 행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행정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으며,반면 단체장의 결재권은 공무원이 소신있게 지역살림을 꾸려나가도록 대폭 축소했다.행정조직개편은 행정환경변화와 맞물려 인천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 ◎송언종 광주시장/비엔날레 성공 개최… 국제적 위상 높여 「민주의 선진지,건강한 새 광주 건설」이 시정 지표다. 짧은 준비기간과 지방이라는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미술축제인 광주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치름으로써 한국미술의 국제적 위상과 시민의 자긍심을 크게 높였다.지방의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준 이정표가 될 것이다. 공무원의 의식과 행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뀌는 것도 큰 변화다. 주요시책은 확정하기 전에 반드시 공청회 등을 마련해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친다.정책결정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시민의 참여가 행정수행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주민이나 이익단체의 요구가 봇물처럼 늘어나는 가운데 합당한 이유가 있는 집단민원의 경우 공무원이 적극 수용하고 조정역할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행정수행과정에서 관이 성의를 보이고 솔선수범하면 주민참여는 자발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홍선기 대전시장/시정발전 기획단 구성… 조직개편 “박차” 새로운 좌표를 ▲활력 있고 잘 사는 경제도시 ▲자활능력을 갖춘 경제도시 ▲쾌적하고 편리한 기능도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도시 ▲나눔과 보람의 복지도시 ▲향토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도시 건설 등을 6대시책으로 정했다.이를 바탕으로 「위대한 대전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공무원의 의식개혁과 행태전환을 위해 실·국장은 지방정부의 「국무위원」이라는 생각으로 소신을 갖고 권한과 책임을 다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생산성을 높이고 지역특성에 맞는 자치경영 행정체계를 만들기 위해 시정발전기획단을 구성,조직개편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시정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주 목요일 시정설명회를 갖고 있으며 시민의 사랑방을 만들어 시장실문턱을 낮췄다. 두 달에 한차례씩 구청장간담회도 열어 상호관심사를 논의하는 절차를 거친다.한편 국·시·구정의 일관성 유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인제 경기지사/수시로 정책토론… 도정발전 방향 제시 도민이 무엇을 바라는지,도민의 의사와 지역특성을 조화롭게 연계해 「1등경기」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를 늘 생각하고 있다. 31개 시·군은 물론 농촌·기업체·대형공사장 등을 찾아 각계각층과 의견을 나눈 결과 경기도는 무한한 잠재력과 함께 발전을 제약당하는 부분도 많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불합리한 제도와 행정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경기행정쇄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21세기 경기발전위원회를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예산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예산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도가 지역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정책토론회도 수시로 마련해 도정발전과 현안사항의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 「21세기 경기발전위원회」가 앞으로 경제 및 사회발전계획 등 장기비전을 활발하게 제시하면 명실상부한 1등경기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최각규 강원지사/도청·기초단체마다 「이동 신문고」 운용 행정풍토를 능동적으로 바꾸느라 힘썼다.주민의 건의나 요구가 도지사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본청과 시·군에 「이동신문고제도」를 운용하고 있다.모든 내용이 도지사에게 직접 전달되는 제도다. 행정관행도 크게 바꾸었다.의례적인 「시·군순시」를 필요한 경우에 한해 현장점검 및 확인기회로 삼아 「현장체감의 장」으로 활용한다.서류보고로 진행하던 간부회의도 구두보고로 바꿔 능률을 높였다. 탄전지대를 되살리는 폐광지역개발지원특별법이 원안대로 마련하는데 총력을 쏟아 결실을 거두기도 했다. 빈약한 지방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관광자원 이용자로부터 입장료의 일정률율을 징수하는 관광세를 신설하고 발전용수·지하용수·지하자원 등에 지역개발세를 부과하는 방안과 함께 발전용수에 대한 개발세율을 올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주병덕 충북지사/수안보 등 관광지 심야영업시간 연장 모든 행정을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행정을 과거의 「관위주」에서 「민위주」로 재편하려는 노력이다. 도지사와 도민간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도민의 생생한 여론을 수렴,「민본도정」을 추진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도민과의 대화의 날」을 운영한다.각계각층의 도민을 이 대화에 참여토록 해 신뢰행정의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취임 후 관광특구가 아닌 수안보온천과 속리산국립공원에 대해 전국 처음으로 심야영업시간을 연장했다. 또 지하수를 보전하고 지역주민의 복리를 위해 「먹는 물」개발에 민간의 단독참여를 금지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민간의 창의를 지원하는 한편 그 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특별한 창의력을 가지고 연구하는 개인과 단체를 「충청북도 명예연구소」로 지정해 지원하는 제도도 마련했다. ◎심대평 충남지사/사업평가제 도입 예산집행 효율성 높여 가장 먼저 손댄 일이 과거 공직사회에 팽배하던 관료주의와 행정편의주의를 바로잡는 것이었다.도정의 기본틀도 「인본행정」 및 「경영행정」으로 삼았다. 인본행정의특징은 주민참여,주민본위,주민을 위한 행정이다.감사와 민원 등 행정의 각 부문에 실명제를 도입하고 대화마당 등을 통해 주민과의 대화기회를 늘려온 것이 그 사례다. 경영행정은 행정에 시간 및 비용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생산성을 높이려는 것이다.결재방식을 간소화하고 특히 민원처리기간을 단축하는 등 행정행태를 혁신했다. 지방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심사분석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실·국별로 사업평가제를 도입,시행했다.행정을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며 46개의 경제법령과 2백88종의 자치법규도 연말까지 전면 주민위주로 정비한다. 중앙집권시대에 짜여진 행정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유종근 전북지사/행정에 경영개념 접목… 조기출근 없애 장기적 개혁이라는 관점에서 불필요한 제도와 관행을 과감히 철폐했다. 14개 시·군에서 「도민공청회」를 갖고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행정서비스를 질적·양적으로 높였으며 행정에 경영개념을 도입했다. 공직자가 자유로운 사고를 지니고 창의적으로업무를 추진하도록 월례조회를 폐지하고 공지사항을 구내방송으로 알리는 등 행정풍토도 혁신했다.조기출근·야간근무의 폐단을 없앴으며 갖가지 동원성 집회를 중지해 불필요한 불만도 일소했다. 여성공무원을 위해 본청과 6개 시청에 탁아소를 만들었고 읍·면·동장을 여성으로 임명할 것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여성공무원만 상대로 「도청전입시험제」를 통해 3명을 발탁했다. 해외시장개척,해외자본유치,우리상품 판매촉진에도 앞장서는 한편 무공해첨단산업과 농어업기술의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전북수출입공사와 21세기 상설투자유치단을 설립해 운영함으로써 세계화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허경만 전남지사/“농업의 세계화” 「5개년개발 계획」 세워 「복지농어촌」에 초점을 맞춰 농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남농업발전 5개년계획」을 만들고 있다. 그동안의 농업정책은 영농경험이 거의 없는 공무원이 세워 시·군에 시달했고 시·군은 무비판적으로 시행했으며,정작 농·어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길은 없었다.농·어민후계자 육성 등 굵직한 사업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실패한 이유다. 이같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농대교수 등 전문가와 농민대표 및 공무원 등 각계각층을 참여시켜 농업경쟁력확보를 목표로,농촌의 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독자적인 5개년계획을 짜고 있다. 경제가 활성화되려면 제조업체의 뒷받침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올해를 「농·공 병진」의 원년으로 정해 산업구조기반도 다지고 있다. 21세기를 신 해양시대로 내다보며 해양지향적 개발,환경친화적 개발,민자유치 개발 등을 발전전략으로 삼아 총력을 쏟고 있다. ◎이의근 경북지사/21세기 겨냥 권역별로 개발사업 선정 도정의 지표를 「위대한 경북,함께 뛰는 3백만」으로 정하고 깨끗한 도정,지역간 균형개발,지역경제의 내실화,문화·복지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1만7천명의 주민을 만나 지역발전방안을 허심탄회하게 협의했다.2백80여차례에 걸쳐 각종 행사장과 건설현장을 방문했고 전화로 1천여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장기발전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로 「21세기 경북발전위원회」와 「실무기획단」을 구성,운용하고 있고 「경북종합개발사업기획단」을 발족해 권역별 중요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효율적인 인사관리를 위해 5급(사무관)이하 공무원의 근무성적평가제도를 국단위 평가에서 집단평가로 개선했다. 지난 10월과 9월에는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해 중국 하남성과 자매결연을 하고 수출상담을 펴는 한편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열린 동북아자치제회의에 참석해 내년도 회의를 경북에 유치했다. ◎김혁규 경남지사/지자체 최초로 중국에 전용공단 조성 지역살림의 목표를 「세계일류 경남」으로 요약했다.국정의 지표인 세계화와 지방화를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다.잘못된 행정관행도 과감히 고쳐나가는 중이다. 지난 93년12월 임명직 지사에 취임하면서 진작부터 행정에 경영개념을 도입했다.「62대 도정개혁과제」를 선정해 추진하면서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민간과 공동으로 수출·입업무를 전담하는 경남무역을 세웠다. 역시 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중국 산동성에 전용공단을 만들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했고 행정기구를 대폭 개편하고 보고문서를 줄였다.또 창구민원의 연중무휴 처리제를 도입하는 등 행정체질을 개선했다. 민선지사로서도 주민의 복지를 높이고 불편을 없애기 위해 변화와 개혁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도민생활 자치발전기획단」을 두었고 「시책실명제」와 함께 갖가지 행정규제를 크게 완화했다. ◎신구범 제주지사/국내외 관광투자 설명회… 8조원 “예약” 자주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행정의 경영화에 주력해왔다.관광복권 발행,먹는 샘물 개발추진,제주교역 활성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주산업인 감귤을 흑자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연간 생산량을 60만t으로 제한했으며 내년부터는 생산량 쿼터제를 도입키로 했다.서울·부산·일본 등에서 관광투자설명회를 가졌고 다른 지역의 기업체에 투자여건을 설명,23개 업체로부터 26건에 7조8천8백억원을 투자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 가장 큰 개혁은 제주도의 기구개편이다.2실·7국·1본부·34과(담당관)·1백16계의 도청 행정기구를 2실·6국·1본부·32과(담당관)·1백11계로 대폭 통·폐합해 1국·2과·5계를 줄였다.대국대과제를 원칙으로 내무국과 지방과,비서실장을 없앴다.행정의 능률이 높아지고 행정비용도 크게 줄 것이다. 종전의 서열위주 인사도 능력위주로 바꾸고 국장자리가 비었을 때 후임자를 공모키로 한 것도 손꼽히는 개혁의 하나다.
  • 정치권 유입 비자금 규모 초점/노씨 수사­ 정치자금 추적

    ◎계좌추적·재벌소환통해 증거 포착 추정/돈받은 여야의원 31명 내주 소환 가능성 노태우 전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검찰수사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14대 대통령 선거자금을 포함,노씨 비자금의 정치권 유입부분에 쏠리고 있다.노씨의 구속이 이미 예고됐던 수순이라면 정치자금에 대한 수사는 본격화 단계에 불과하다.그러나 그동안 여야의 사생결단식 공방에서도 드러났듯 수사결과는 정치권 전반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정치권은 검찰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그만큼 변수도 많고 수사결과도 예측불능이라는 것이 법조계 주변의 중론이다. 검찰은 그러나 수사과정에서 나타난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정치적 이해는 전혀 고려치 않겠다는 의지도 이미 밝힌 상태다.최명선 대검차장은 15일 『대선자금에 대해서는 노씨의 사법처리와는 별개로 수사를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정치자금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두갈래 방향으로 전개될 전망이다.첫째는노전대통령의 비자금 가운데 얼마가 대선자금 등으로 정치권에 유입됐느냐는 문제다.또 하나는 노씨에게 돈을 준 기업인들이 정치인들에게도 불법적으로 돈을 건넸는 지를 캐는 것이다. 노씨 비자금의 정치권 유입과 관련해 지금까지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국민회의의 김대중총재가 스스로 실토한 20억원과 허경만전남지사가 「떡값」으로 받았다는 4백만원 뿐이다.그러나 여권은 김총재가 6공 때 「정치적 고비」마다 엄청난 돈을 받았을 것이라는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국민회의는 김영삼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 요구로 맞서고 있다.그러나 여권은 『대선자금은 검찰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공」을 검찰에 떠넘긴 상태다. 검찰은 일단 노전대통령의 진술에 의존하겠다는 자세다.그러나 노씨는 1차 소환조사 때보다는 다소 구체성을 띠면서도 「기대」만큼의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노씨 비자금의 정치권 유입 행방은 계좌추적 등을 통해 규명될 가능성이 크다.이와 관련,검찰은 일부 정치권 인사들의 노씨 비자금 수수내역을 이미 상당부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기업인들이 정치인들에게 불법자금을 제공한 데 대한 수사는 사실상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수사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그러나 지금까지 재벌총수들에 대한 검찰조사에서 31명 가량의 여야 의원들이 노씨나 재벌들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노씨로부터 정치적 이유나 기업들에 대한 특혜를 눈감아주는 등의 댓가로 뇌물성 자금을 받았다는 것이다.따라서 검찰도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사용처를 밝히는 것이 수사의 주된 목표』라는 입장에서 탈피,빠르면 다음주부터 관련의원들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렇지만 이 문제에 대한 수사 강도는 정국운영에 대한 여권 핵심부의 판단과 「함수관계」를 맺고 있다는 분석이 현재로선 유력하다.그러나 정치권이 이번 비자금 사건의 회오리를 피해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검찰 주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 동교동 가신들 잇단 악수/한화갑의원「김구 모독」발언에 비난 빗발

    ◎“최소 1백만표 달아났다” 당내서도 푸념 동교동 가신그룹의 김대중 총재에 대한 「과잉충성」이 계속 에러를 범해 김총재는 물론 국민회의가 심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안그래도 노씨자금 20억원 족쇄가 채워진 김총재에게 엎친데 덮친격으로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그중에서도 한화갑 의원의 김구 선생 독립운동자금 거론이 치명타였다.한의원은 지난 8일 중앙당 당직자와의 오찬에서 『김구선생도 친일파 돈을 받았지만 어느 누구도 김구선생을 매도하지 않았다』며 김총재의 20억원 수수를 합리화하려 했다. 그러나 김총재의 보호막을 치는데 열중한 끝에 나온 한의원의 실언은 즉각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의 십자포화를 불러들였다.민자당은 독립운동의 사표인 김구선생을 모독했다며 망언으로 규탄했고 민주당은 결의문까지 채택,김총재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 당과 한의원 사무실에도 『김총재를 살리기 위해 김구선생을 죽이느냐』는등의 격렬한 항의·비난 전화가 끊이질 않았다.김총재 지지자들 조차도 『한의원이 해당행위를 했다』면서 최소한 1백만표가 달아났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김총재도 한의원의 경솔한 발언을 크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박지원 대변인은 10일 이례적인 사과성명을 냈다.박대변인은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당으로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한의원은 백범기념관을 방문,사죄를 해야만 했다. 이에 앞서 권로갑 지도위원도 김총재가 수수한 20억원 가운데 19억원을 선거때 이기택 고문등 민주당인사 3명에게 건네줬었다고 주장,끝내 고발까지 당하는등 볼썽사나운 모습이 됐다.특히 이 문제와 관련,민주당의 노무현 전부총재가 대선때 김총재로부터 23억원을 받았다고 공개,『그렇다면 김총재는 수백억원의 선거자금을 썼다는 것이냐』는 의혹만 증폭시켰다. 또 허경만 전남지사가 노씨로부터 「떡값」 4백만원을 받았다고 「자백」,도민들로부터 「광주학살 주범」의 돈을 받은데 대한 비난이 일자 김총재와 십자가를 함께 지겠다는 과잉충성이 「가신들의 김대중 죽이기」 사태를 빚고 있다는 비아냥을 초래하기도했다. 원래 동교동 가신들은 국민회의 창당이후 당이미지 쇄신차원에서 2선에 머물러 있기로 했었다.그러나 김총재의 20억원 수수 시인이후 김총재의 정치적 행보가 위험하다는 초조감에서 앞다퉈 전면에 나서 발언하기 시작했으나 「의욕과 충성 과잉」으로 도리어 김총재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결과가 됐다는 지적이다.
  • 국회 부의장 시절에 노씨 돈 받은적 있다/허경만 전남지사

    【광주=임정용 기자】 허경만 전남지사가 노태우 전대통령으로부터 떡값으로 4백만원을 받았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허지사는 8일 하오 도청 지방지 기자실을 방문해 김대중총재의 20억원 수수설과 관련,『김총재가 더 이상의 돈은 받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나도 국회부의장 시절 당시 대통령이었던 노씨로부터 명절때 2회에 걸쳐 4백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 총선행보 본격화 신호탄/DJ 왜 호남 나들이 나섰나

    ◎텃밭표 다진뒤 비호남 공략할듯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가 21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광주와 전주 등 호남지역 방문에 나섰다.정계복귀 및 국민회의 창당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텃밭」을 찾은 것이다. 김총재측은 이번 방문이 지방선거 이후 계속돼 온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과의 간담회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광주비엔날레도 관람하고 지역언론인과도 만나 여론을 파악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괜한 정치적 해석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설과 5·18문제가 정치쟁점화한 시점에서 한가로이 지방 나들이에 나선 점은 애써 의미를 축소해도 다른 계산이 깔린 듯하다.다시말해 내년 총선을 「대선 4수」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김총재로서는 수도권 공략에 앞서 집안단속부터 해 놓아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모른다. 특히 정주에서 「홀로서기」를 시도하는 민주당의 김원기고문을 견제하고 이창승전주시장의 구속으로 「침하현상」이 우려되는 전북 지역을 탄탄히 다져보려는 의도가 배어 있음직하다.정치일각에서는 지금까지 창당에몰두해 온 김총재가 앞으로 당을 선거체제로 전환하려는 첫 행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비록 이번 방문중 정치적 발언은 삼가더라도 5·18문제와 전직대통령 비자금 의혹 등을 거론해 지역여론을 환기시키면 호남결속은 문제 없다는 얘기다.이른바 「외곽 때리기」 식으로 호남표를 굳힌 뒤 비호남지역으로 세를 넓힌다는 구상이라는 것이다. 이날 광주지역 언론인과의 오찬에서도 김총재는 전직대통령의 비자금 의혹과 5·18문제로 얘기를 끌고 갔다.광주대교구 윤공희주교를 면담한 자리에서도 『이 정권의 가장 큰 문제는 5·18문제와 전직대통령 비자금』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내년 총선에서 여당은 불리할 것』이라고 경고성 주문까지 했다. 내년 총선이나 내후년 대선과 관련된 얘기는 직접적으로 없었으나 우회적으로 복선을 깔았다.지난번 6·27 지방선거와 정계복귀의 시발점이 모두 호남지역이었다는 연장선상에서 이번 방문은 총선을 향한 첫 일정으로 자리매겨질 가능성이 짙다. 그래서인지 이번 방문에는 김영배·박상규·유재건부총재 등 수행당직자 말고도 유준상 신기하 임복진 박광태 김장곤 신순범 김충조 유인학 김봉호 김옥두의원 등 호남출신 의원들과 허경만 전남지사,송언종 광주시장 등 2백여명이 광주공항에 나와 영접하는 등 「세」를 과시했다.
  • “나도 민선” 소신답변 목청 높다/국정감사 받는 기관 이모저모

    ◎검찰­총장 법사위 예방… 수감 “성의 표시”/재경원­홍 부총리 질책때마다 즉답 회피/국방부­감사전부터 실무진 보내 브리핑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수감기관들의 자세 또한 각양각색이다.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하는 「구태」를 벗지 못한 기관장이 있는가 하면,대담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의원들과 당당하게 맞서는 기관장도 적지 않았다.일부 민선 시·도지사에게는 오히려 의원들이 굽히고 들어가는 진풍경도 나타났다. 김기수 검찰총장은 지난달 25일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국회로 박희태 법사위원장과 여야간사를 이례적으로 예방,눈길을 끌었다.이는 「정치권 표적수사」 시비 및 「5·18불기소」논란등 첨예한 현안을 고려한 측면도 있지만 일단 원만한 국정감사를 위한 「성의 표시」라는 점에서 의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종구 서울고검장과 최환 서울지검장은 지난달 26일 법사위에서 5·18 문제와 관련,『앞으로는 잘하겠다』는 식의 종래 수세적 답변 패턴에서 벗어나 「소급입법 불가론」등 법논리를 전개하며 야당의원들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다. 내무위 감사에서 안병욱 서울경찰청장은 국민회의 소속 최선길 서울 노원구청장 구속과 관련,야당의원들이 「표적수사」 시비를 끈질기게 제기하자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그런 일 없다』『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맞섰다.이 때문에 부하직원들은 물론 일부 의원들로부터 『강단있는 청장』이라고 호평을 받았다. 반면 재정경제위 감사에서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문제를 둘러싼 당정간의 혼선 등 현안들에 대해 의원들의 따가운 질책이 잇따를 때마다 즉답을 회피,의원들로부터 적지 않은 원망을 사기도 했다.김시형 산업은행총재는 업무보고에서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가 국민회의 박태영 의원 등 야당측이 『예산도 없이 무슨 세계화냐』고 목소리를 높이자 『죄송하다』고 사과를 연발하다 담당 부총재보가 답변을 대신하는 곤욕을 치렀다.산은이 의원들의 자료제출 요구에 제대로 응하지 않아 이러한 질책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민태형 조폐공사사장은 정부와 민자당이 조폐공사를공익사업장으로 지정키로 합의한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뒤 『그러나 조폐사업은 국가신용질서의 기본이기에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제도장치가 필요하다』고 이중적으로 답변,곤경에 처하기도 했다. 민선단체장 시대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첫 국감에서는 민선단체장이 누구냐에 따라 분위기가 판이하게 달랐다.국회의원 출신인 문정수 부산시장,이인제 경기지사,허경만 전남지사는 의원들의 격려성 질의에 화답하듯 부드러운 분위기속에 국감을 받으려고 성의를 다하는 기색이 역력했다.그러나 유종근 전북지사는 농림수산위 국감에서 민선지사에 대한 예우를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가 여야의원 모두로부터 항의를 받고 사과하기도 했다. 조순 서울시장은 이번 감사에 앞서 간부들에게 『서울시의 현황을 있는 그대로 밝히라』고 주문하는 등 민선시장으로서의 자신감을 보였고 실제로 국정감사장에서 이를 솔선하기도 했다. 국방부,합참,3군본부,병무청 등 국방위의 국감 대상기관들은 대부분 「A급」판정을 받았다.이들은 국정감사 전부터 국방위 소속 의원들에게 실무자를 보내 의문사항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는 등 성의를 보였다.이같은 적극성 때문에 공군측은 미리 배포한 답변서에 일부 군사기밀 사항을 공개했다가 뒤늦게 회수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 야 의원의 「골프장 인식」 변화/서동철 정치부 기자(국감현장)

    27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는 민선시·도지사의 등장이,정책을 대하는 의원들의 인식을 크게 바꾸어놓고 있다는 실례를 보여주었다. 이날 정책질의에 나선 김봉호 의원(국민회의)은 『경기도에는 골프장이 몇군데나 있느냐』고 서두를 꺼내 간부들을 긴장시켰다.비록 이인제민선도지사가 취임하기 이전의 일이라고는 해도 경기도에 있어 골프장 문제는 분명 「아킬레스건」이기 때문이었다.들어볼 것도 없이 「특혜」니 「환경오염」이니 하는 비판이 쏟아질 판이었다. 그런데 막상 김의원은 『경기도가 골프장에서 거두어 들이는 지방세수입은 얼마나 되느냐』고 「엉뚱하게」 말을 이어갔다.그러면서 지난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그곳 의회관계자와 만났을 때 기억을 되살렸다. 말레이시아는 세계 제1의 고무생산국이다.그런데 고무산업만 가지고는 경제발전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그래서 고무나무를 잘라내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골프장을 만드는 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김의원은 『물론 골프장에 대해일부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확보를 위해 이제 골프장 문제를 다른 차원에서 조명해 봤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의원은 이어 『위화감이 문제가 된다면 「퍼블릭 코스」를 많이 만들고,환경문제도 잘만 대응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책까지 제시하며 『국토의 보호와 이용이라는 측면에서도 이 문제를 지방자치단체 재원 마련의 「모델 케이스」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경기도에 충고했다. 김의원이 골프장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것은 같은 당 소속의 민선지사인 허경만전남지사의 토로가 계기가 됐다.어려운 재정상황에 골프장에서 거두어 들이는 지방세 수입이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었다고 한다.허지사가 아니었다면 김의원 인식의 변화도 없었던 셈이다. 이날 김의원의 정책질의를 지켜본 경기도의 한 간부는 『야당이 도지사 자리를 차지해서 좋아지는 일도 있는 것 같다』면서 웃었다.
  • 국책 자문위원 17명 새로 임명/민자

    민자당은 20일 국책자문위원 17명을 새로 임명했다.신임 국책자문위원은 다음과 같다. ▲조해령 전대구시장 염홍철 전대전시장 이상용 전강원지사 박중배전충남지사 이영래 전인천시장 강운태 전광주시장 이해재 전경기지사 안경진 전강원지사 허태렬 전충북지사 김한곤 전충남지사 조남조 전전북지사 조규하 전전남지사 심우영 전경북지사 안명필 전경남지사 김문탁 전제주지사 노건일 전교통장관 조홍래 전의원.
  • 폭죽… 횃불행렬… 「빛의 축제」절정/광주비엔날레 전야제 이모저모

    ◎남사당·택견 등 3개마당 흥겨운 놀이/금남로 2㎞ 길 따라 수만시민 환호 제1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일을 하루 앞둔 19일 금남로와 행사장 주변 등 광주시 곳곳에서 「빛의 축제」인 전야제가 성대히 펼쳐졌다. 하오 4시부터 9시까지 5시간동안 수창국교∼전남도청에 이르는 금남로 2㎞구간에서 열린 전야제에는 모두 55개팀 2천1백여명이 참석했다.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4시30분부터 1시간동안 길놀이 팀이 금남로를 지나는 동안 수만명의 시민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울리며 광주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했다. 광주비엔날레를 상징하는 마스코트인 「비두리」와 호돌이 등 남녀 어린이 롤러스케이트단과 횃불행렬,전통 민속혼례,남사당 놀이,농악대,고싸움 놀이팀,해동검도,세계 전통 의상행렬,인도 민속예술단 등 국내외 39개 행렬이 뒤따랐다.도로 양쪽 건물에서는 오색 색종이가 일제히 뿌려져 두달동안의 행사의 서막을 장식했다. 하오 5시30분부터 1시간동안 광주은행 본점 4거리에서는 군졸 복장과 평상 한복을 입은 2백50명이 2개팀으로 나뉘어 고싸움 놀이를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남도청 앞 광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는 대회장인 송언종 광주시장과 허경만 전남지사 등 기관장과 예술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역사 창조」라는 주제로 축원제가 열렸다.송시장은 『이번 행사의 성공을 통해 광주가 세계속의 예술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풍선박이 터지며 풍선과 오색 꽃가루가 밤하늘을 수놓고 폭죽과 불꽃놀이 행사에 이어 국제 열기구대회 참가선수들이 열기구를 띄우면서 축제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이어 열린 축하공연에서는 국수호 무용단이 연출한 「천지창조」,시립 관현악단과 도립 국악단의 연주와 판소리·가야금 병창·부채춤·진도북춤 등 각종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이어져 예향 광주의 이미지를 한껏 뽐냈다. 하오 9시까지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펼쳐진 거리축제 행사는 첫째마당 무등빌딩∼구 동구청,둘째마당 상업은행∼가톨릭센터,셋째마당 광주은행 4거리로 나뉘어 이어졌다. 마당별로 패션 카니발·농의상 패션·각시탈 인형극·택견·취타대·남사당놀이·장성 방구다리 농악등이 준배돼 시민들의 흥을 돋우고 축제무드를 높였다. ◎눈길 끄는 전시작품/싱가포르 작가 리 웬/「털 벗긴 닭」 출품/전수천씨 「뽕잎 먹는 누에」도 중외공원 안 광주 비엔날레 아트홀 1·2층에 전시된 「국제현대미술전」의 작품 88점(50개국 92작가 출품)은 한마디로 「현대미술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들이다. 18∼19일의 프레오프닝에 참석한 사람들중 미술과 관련이 없는 일반인들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이것도 미술인가?』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할 정도였다. 광주 비엔날레의 본전시인 「국제현대미술전」에 참여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대부분이 『현대 미술작가들이 추구하는 예술성의 한계가 과연 어디까지 이르는가』를 생각하게 할만큼 별나고 기이하기 때문이다. 「닭들은 죽었으나 당신은 살아있다」는 제목으로 작품을 내놓은 싱가포르의 작가 리 웬은 전시코너앞에 털벗긴 닭들을 병에 넣어둔채 코너안에는 깨끗한 식탁을 차려놓았다. 한국작가 신경호씨는 광개토대왕비의 형상과 비문으로 엄숙한 작업공간을 꾸몄고 미국의 작가 척 클로즈는 자화상이란 주제아래 흑백명암이 다양하게 구사된 대형얼굴상의 실크스크린으로 벽면을 채웠다. 크로아티아의 달리 보르 마르티니스는 「표면사이에 위치한 원」이란 작품으로 폐쇄된 검은 공간속에 한줄기 빛의 화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본전시장 밖에는 전시관앞 공터에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상 수상작가인 전수천씨가 30평의 유리박스에 누에를 놓아 뽕잎을 먹이는 장면을 연출했다.또 바로 옆에 벼를 베어 낸 논을 만들고 유리관 안에 설치된 60여대의 TV화면을 통해 누에가 뽕잎을 먹는 장면과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 및 각종 도형을 화면에 표시해 원시와 현대가 공존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미술관 1층에는 고도의 첨단 과학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정보예술(Info Art)」전이,2층에는 예술과 역사의 고리를 이어주는 「광주5월정신전」과 「증인으로서의 예술전」이 자리를 잡았다. 본 전시가 아닌 특별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비엔날레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전시인 「정보예술전」은 정보사회인 현대에서예술이 지향할 바가 무엇인가를 실감나게 보여주는 자리.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와 미국의 폴 개린,일본의 게이고 야마모토등의 독특한 작품들이 전시장을 환상적으로 꾸미고 있다.빛과 소리와 영상이 한데 어우러진 전시장은 미래의 우주전시장을 연상케 한다. ◎“체제 항거 「5·18도시」 오고 싶었다”/리투아 전 대통령 란스베르기스 내한/오늘 개막 축하공연서 피아노 연주 1990년부터 2년동안 리투아니아의 초대국가원수를 역임한 란스베르기스씨(63)가 20일 하오 7시 광주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개막축하공연에 참가하기 위해 18일 밤 광주에 왔다. 란스베르기스씨는 19일 기자들을 만나 『거대한 예술이벤트인 광주비엔날레에서 과연 예술이 삶을 위해서 어떤것들을 창작해내고있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리투아니아 야당 당수이며 상원의원이자 리투아니아의 수도에 있는 빌리우스 음악 아카데미의 교수인 그의 본래모습은 정치가 이전에 피아노를 치는 예술가이다. 그는 지난 60년대 백남준씨와 조셉 보이스등이일으킨 독일의 전위예술운동 플럭서스를 통해 오늘까지 이어오고있는 백씨와의 친분으로 비엔날레공연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이어 『백씨와의 친분도 있지만 광주가 겪은 5·18이라는 역사적 현실이 과거 내가 구 소련체제에 항거하며 페레스트로이카를 겪었던 경험과 유사하다는 생각으로 더욱 남다르게 광주를 찾게됐다』고 말했다. 21일 아침 광주를 떠나는 그는 『예술은 인간의 고정관념을 넘어 보다 열린 세계를 지향하는 고귀한 작업』이라는 예술관을 피력했다.
  • 선거사범 본격수사 착수/시장·군수 등 171명 곧 소환/대검

    ◎12월27일가지 수사 매듭 대검찰청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5일 선거관련 사범에 대한 본격수사와 사법처리작업에 착수했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김영삼 대통령의 「선거에 관련된 부정과 비리는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라」는 지시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비용 실사결과 통보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특히 이날 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 또는 수사의뢰한 ▲신구범 제주지사·허경만 전남지사·최기선 인천시장·김혁규 경남지사·최각규 강원지사 등 시·도지사의 선거회계책임자 5명▲시장·군수·구청장 등 3명▲시·도의회의원 29명▲시·군·구의원 1백34명 등 모두 1백71명등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금명간 소환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검찰은 또 선거비용을 허위신고했거나 법정액보다 초과 사용한 혐의로 선관위가 고발한 4백19건과 수사의뢰 1백78건에 대해 선관위와 국세청의 실사자료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하도록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 지방선거와 관련,입건된 2천4백64명 가운데 당선자는 5백67명이며 이가운데 2백31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대상 당선자 2백31명의 경우 엄정한 수사를 통해 혐의사실이 드러나는 관련자는 전원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입건된 당선자는 광역단체장 8명(기소 1명),기초단체장 69명(기소 10명),광역의회 의원 1백명(기소 27명),기초의회 의원 3백90명(기소 1백4명) 등이다. 검찰은 현행법상 선거사범에 대한 공소시효가 끝나는 오는 12월 27일까지 수사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 회계책임자가 선거비용 잘못처리/고발대상 광역장 5명 판명

    6·27지방선거 과정에서 회계책임자가 선거비용을 잘못 처리,중앙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조치된 광역단체장은 민자당소속 최기선 인천시장,김혁혁 경남지사,새정치 국민회의소속 허경만 전남지사,자민련 소속 최각규 강원지사,무소속의 신구범 제주지사 5명인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 6·27 선거가 끝난뒤 선관위가 실사한 선거비용조사에서 이들 단체장 5명의 후보당시 회계책임자가 선거비용을 잘못 신고,선관위에 의해 고발당할 예정이며 당선자가 직접 고발당할 대상은 없다』면서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한뒤 법원의 판결을 지켜봐야 되겠지만 일단 중대한 위법사항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5·18책임자처벌 서명운동/허전남지사 동참키로

    【광주=임정용 기자】 검찰의 5·18관련자 불기소 결정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는 가운데 허경만 전남지사는 「5·18 학살자 재판회부를 위한 광주·전남 공동대책 위원회」가 펼치는 특별법 제정 및 특별검사제 도입을 통한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에 기꺼이 응하겠다고 밝혔다. 허 지사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산하 공무원들의 서명 참여 여부는 개인의 자유의사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 그린공원 예정지에 쓰레기 16만t 매립/토개공 전남지사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 북부경찰서는 18일 한국토지 개발공사 전남지사가 광주 일곡택지지구를 조성하면서 나온 생활쓰레기 16만8천t을 부근의 근린공원 예정지역에 불법매립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현장소장 전두영씨(48) 등 토개공 관계자,하청업체인 금호건설 관계자,시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 비엔날레 홍보차 상경/광주시장 송언종씨(인터뷰)

    ◎“「예향 광주」 세계에 알릴 것”/관광객 150만명 숙박·교통 해결 최선/기금 2백억 모금… 영속적 개최 추진 『광주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서 예향 광주의 참모습을 전세계에 알리고 무공해 고부가가치의 관광산업을 일으키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전국 최고득표율로 광주시장에 당선된 송언종 광주시장은 13일 광주비엔날레 홍보차 서울에 올라와 이렇게 말했다. 송시장은 시장에 취임하기전에는 시의 경제적인 여건이나 주변의 교통소통대책과 도로사정,숙박시설부족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이런 국제적인 행사를 치를 필요가 있는가 하는 회의적인 생각도 들었으나 이미 시작한 일이니 『돈을 들인 만큼 광주시에 효과가 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9월20일 개막일까지는 시일이 촉박한 것도 사실이고 여건이 어려운 것도 한두건이 아닙니다.그러나 올해 제1회 행사를 위한 경비 1백82억원이 확보되어 공사와 행사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송시장은 총경비중 1백5억원이 시설투자비이며 자체행사경비는 77억원으로 미술전시행사비가 31억원,부대축제행사비가 46억원으로 행사경비는 입장수입(75만명 45억원 예상),휘장·광고수입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엔날레의 영속적인 개최를 위해 기금 2백억원을 모금중에 있으며 현재 56억원의 기금이 접수되어 제2회 비엔날레부터는 지금보다 좋은 조건으로 행사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행사기간동안 7만여명의 외국인들과 1백43만여명의 국내 관광객들이 광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 송시장은 앞으로 숙박시설과 교통문제해결을 위해 장기적인 민자유치계획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78년 광주시장때 전국체전을 치르면서 시민들에게 당부한 말이 「깨끗한 광주,질서있는 광주,친절한 광주」였는데 17년만에 다시 광주시장이 되어 국제적인 행사를 치르면서 똑같은 당부를 하게 됐다』는 송시장은 『광주비엔날레가 전통있는 국제미술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열성을 갖고 협조하고 동참하는 자발적인 시민정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광주비엔날레를 지역행사로 여기고 「우리 지역행사에 왜 서울사람들이 간섭하는냐」는 식의 반발을 하거나 서울에 국제미술행사를 유치하려다 좌절한 사람들이 광주비엔날레를 헐뜯는 것은 소아병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세계 어느 도시거나 미술을 이해하는 인구는 3%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이때문에 광주비엔날레는 국제전,특별전,기념·후원전등 미술행사이외에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민속,국악,음악,무용,패션등 27개행사에 30개국 1만2천명이 참여하는 종합축제행사로 꾸몄습니다.너무 잡다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관객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도 있으리라고 봅니다』 전남 고흥태생의 송시장은 서울 법대를 졸업한뒤 61년 행정고시에 합격,장성·장흥군수를 거쳐 77년부터 79년까지 광주시장,10년뒤인 88년에는 전남지사를 지내 누구보다도 광주를 속속들이 잘알고 광주를 사랑하는 시장이다. 송시장은 광주비엔날레를 위해 나산그룹,아시아나항공등 향토의 기업들이 협찬금을 내고 향토예술인들이 1백20여점의 작품을 내놓아 기금을 마련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하고 『빛의 고을광주가 21세기 미술을 주도하는 세계 미술문화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남 강진군 마량앞바다/볼거리많은 선상낚시터

    ◎비수기 초보자에 적격… 농어·우럭 입질 잦아/수심깊고 간만의 차 없어… 이웃에 해수욕장 여름철은 고기들의 입질이 뜸한 낚시 비수기.이맘 때면 낚시꾼들은 짜릿한 손맛을 떠올리며 그나마 제법 입질을 한다는 곳을 찾아 헤매지만 번번이 허탕을 치기 일쑤다. 그러나 요즘 씨알은 작지만 심심찮게 낚여 꾼들을 즐겁게 하는 바다 낚시터가 있다. 전남 강진군 마량면 앞바다. 청정해역으로 수심이 깊고 선박 대기가 편리한 데다 포인트가 육지에서 가까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간만의 차가 없어 물결이 잔잔하다.성수기인 9∼11월에는 씨알이 굵은 대어가 잇따라 올라와 천혜의 바다낚시터로 꾼들사이에는 소문난 곳이다.특히 갯바위 낚시보다는 선상(선상)낚시터로 잘 알려져 있다. 게다가 마량앞바다 너머로는 고금도·초안도·혈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마량 「서울낚시」(06 38­33­33 85)주인 김용철씨(38)는 『최근 비수기이나 주말이면 인근 광주는 물론 서울·부산 등지에서 3백여명의 낚시꾼들이 찾고 있다』면서 『이는 조황이 비교적 좋고 숙박 등 편의시설도 많이 개선됐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선상 낚시는 갯바위 낚시와는 달리 고기를 쉽게 끌어 올릴 수 있어 초보자들이 즐기기에도 좋다.그러나 물결이 높을 때 출조(출조)를 피해야 하며 선상에서의 음주는 금물이다.요즘 주로 잡히는 어종은 감성돔을 비롯,농어·우럭·능선어 등이다. 때마침 지난 7일 이 곳에서 제4회 「전남지사배 전국 선상바다 낚시대회」가 열려 1백10개팀 2백20여명이 참가,성황을 이뤘다. 마량에는 10여곳의 낚시가게와 20여곳의 횟집,장급 여관 3개가 들어섰으며 마량과 섬에는 민박하는 집이 많다.낚시보트(하루대여료 10만원) 1백여척도 준비돼 있다. 물이 깨끗하고 수면이 얕은 완도군 약산면 다사도 해수욕장이 이 곳에서 승용차로 30분거리이고 금일면 동백리해수욕장이 1시간 거리에 있다.또 강진의 영랑생가와 청자도요지 등 볼거리도 많아 올여름 가족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마량은 광주에서 강진을 거쳐 승용차로 1시간10여분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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