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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공원 케이블카 논란 재연

    지리산과 한라산 등 국립공원내 케이블카 설치를 둘러싸고 지방자치단체와환경단체간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허경만(許京萬) 전남지사는 최근 환경부를 방문,지난 97년 건의한 지리산산동온천지구∼성삼재∼노고단 사이 4.8㎞ 구간의 케이블카 설치계획을 조속히 승인해주도록 다시 요청했다. 허지사는 88년 구례와 전북 남원을 연결하는 연장 23㎞의 지리산 횡단도로개통으로 연간 차량 40만대,관광객 400만명이 이곳을 찾아 매연 등 공해가심각하며 케이블카 설치로 환경오염을 방지하면서 급격히 늘어나는 관광객도 수용할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광주·전남 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金良玉)은 성명을 발표,전남도 등 자치단체는 지리산 개발행위를 중단하고,환경부는 케이블카 설치를 승인하지 말고 생태계의 보고인 지리산을 지속적으로관리·보전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는 한라산 훼손의 주원인이 등반객들이 흙을 밟는 답압(踏壓)때문이라는 전문가 진단에 따라 한라산 보호를 위한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용역을7억원의 예산으로 오는 9월 발주,내년 9월까지 마칠 계획이다.용역 결과에따라 노선과 기종,시공방법 등을 선정할 방침이다.이에 대해 범도민회와 환경연합 등 일부 단체들은 케이블카 설치 자체가 한라산을 훼손하기 때문에다른 보호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서울 도봉구는 도봉산 등산로 보호와 수입 증대를 위해 도봉1동 등산로 입구에서 정상의 자운봉(해발 739m) 만장봉(해발 718m)까지 2.3㎞의 케이블카 설치를 지난 96년 추진했으나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등환경단체들의 반발에 부딪혀 유보했다. 경남 남해군도 지난 94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상주해수욕장에서 금산 정상까지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했으나 지역 환경단체와 산악연맹 등의 반대로 계획을 취소했었다. 한편 환경부는 올초부터 오는 10월까지 실시하는 전국 국립공원 개발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본 뒤 최종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전국종합 cbchoi@
  • 金대통령 올 지방순시 마무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2·23일 이틀동안 전남·광주 방문을 끝으로 올지방업무보고 청취를 마무리짓는다.‘정치적 고향’인 전남·광주 일정을 맨마지막으로 잡은 데서 김대통령의 고민을 읽을 수 있다. 이러한 행보가 지역주민들에게 ‘역차별’이라는 인식을 불러 김대통령에대한 서운함을 공공연히 토로할 정도이나 그래도 반가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김대통령이 무안과 전남도청 유치경쟁에서 ‘패배한’ 광양에서 지방행정개혁 보고회의를 가진 것도 이를 배려한 마음씀씀이로 읽혀진다.실제 도청소재지가 아닌 지역에서 업무보고를 받기는 처음 있는 일이다. 김대통령은 4월15일 인천을 시작으로 지난 3개월동안 이뤄진 지방행정개혁보고회의에서 외환위기 극복과 경제회생 조짐을 알림으로써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부정부패 척결과 지역화합,재벌개혁 등 지속적인개혁추진을 역설했고,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약속했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보고회의에 참석한 지역대표 인사와 대화를 통해 지역현안을 챙기고,지역 신지식인들을 대거 참석시켜 격려하는 등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대비한 ‘신지식인 운동’의 선봉에 섰다. 이날 전남 지방행정개혁 보고회의도 예외는 아니었다.김대통령은 철저한 개혁을 다짐하면서 “나는 대한민국 대통령이지,호남대통령이 아니다”며 호남지역에 대한 차별도,역차별도 없음을 강조했다.더이상 호남지역에서 역차별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또 부정부패 척결에 전남지역이앞장서줄 것을 촉구했고,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업대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눈길을 끈 것은 신창원(申昌源)검거의 주역인 이만근(李萬根)경사에 대한김대통령의 특별격려였다.허경만(許京萬)전남지사가 “전남이 국민의 정부산실이라는 자긍심이 있다”며 “전남도가 신을 검거한 것도 이같은 의지의표현”이라고 넌지시 자랑하자,김대통령은 “범인은 경찰이 잡았는데,왜 지사가 나서느냐”고 조크를 던져 웃음을 유도했다. 광양 양승현기자 yangbak@
  • 여수 세계최대 석유비축기지 준공

    전남 여수시 낙포동에 비축능력 3,000만배럴로 세계 최대규모인 원유비축기지(U-1)가 9일 착공 8년만에 완공됐다. 전남 곡성군 겸면에도 210만배럴 규모의 석유비축기지(T-5)가 준공됐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9일 오후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와 서석재(徐錫宰)국회 산업자원위원장,허경만(許京萬) 전남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여수기지 현장에서 서남권 석유비축기지(U-1,T-5)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91년 착공해 3,9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여수기지는 폭 18m,높이 30m,총연장 9.3㎞의 규모로,해수면에서 지하 30∼60m의 암반에 설치됐다. 30만t급 대형 유조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하루 100만배럴의 원유를 입·출하할 수 있는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지자체 획일적 구조조정 안된다”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구조조정 방안을 자치단체의 실정에 맞게 보완할 것을 광주시와 전남도가 요구하고 나섰다. 허경만(許京萬) 전남지사는 23일 서울에서 열린 새정치 국민회의와의 지방자치정책협의회에서 지난해 실시된 1차 구조조정은 획일적으로 추진돼 효율성과 공무원의 사기를 떨어뜨렸다고 진단하고 정부가 마련중인 2차 구조조정 방안에서는 보완해주도록 요청했다. 허지사는 특히 인구 중심의 표준정원제 산출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농촌지역은 면적은 넓은 반면 인구는 적은데다가 주민의 고령화 등으로 행정의존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불리하며 지방조직의 자율권이 침해된다고 허지사는 밝혔다. 광주시도 하수종말처리장 등 민간위탁분야의 구조조정을 정부 방침에 앞서시행했는데도 별도로 정원 감축을 강요받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전남도 역시 민간 위탁 부문이 광역시에 비해 적은데도 광역시와 똑같은 기준을 적용받고 있어 자치단체간 불균형 초래와 공무원의 사기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근속승진제 6급이하 확대 ▲4∼6급의 직급별 분포비율 상향조정 등 각종 보완책을 건의했다. 전남도도 ▲구조조정 기간 단축 ▲민간위탁업무 자치단체장 자율권 부여 ▲표준정원 산정방식 개선 ▲소방직 등 특수직 정원 감축기준 별도 적용 등을건의했다.
  • 정치인후원회 수입내역 공개하라

    서상목(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의 국회 부결을 계기로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정치풍토 개선을 위해정치인과 관련 후원회의 수입·지출내역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전남정치개혁포럼(공동대표 김용억·지병문)은 13일 광주·전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의 정치자금 내역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96∼98년의 지구당,후원회,의원의 수입 및 지출 증빙자료를 밝힐 것을 요구한 정보공개청구서를 광주시와 각 구 선관위에 제출했다. 개혁포럼은 “시민의 힘으로 정치개혁을 이뤄내기 위해 이 지역 국회의원부터 자금의 사용내역을 공개하도록 요구했다”며 “정치비용을 투명하게 할때만 정치풍토가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개혁포럼은 지난 1월 전남지사와 광주시장,광주·전남 시·도교육감의 97∼98년 판공비 사용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나 해당 기관들이 이를 미루자행정소송과 행정심판을 낸 바 있다.
  • 금감위 출범 1년-금융정책 실무 주역들

    금융감독위원회를 이끈 주역은 단연 李憲宰 위원장이다.옛 재무부 재정금융심의관을 그만둔 지 20여년만에 개혁의 ‘선봉장’으로 복귀,구조개혁을 진두지휘했다. 陳懿鍾 전 총리의 사위이며 許京萬 전남지사와는 사촌 동서지간이다.경기고와 서울 법대를 졸업했다. 조연급으론 李위원장을 보필한 ‘5인방’이 있다.기업 구조조정을 이끈 徐槿宇 구조개혁기획단 3심의관은 40세의 젊은 나이로 李위원장과 함께 재벌총수들을 상대했다.한국신용평가 설립 첫해인 85년에 입사,당시 사장이던 李위원장과 인연을 맺었다.광주 인성고와 서울 상대 출신이다.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로 영전한 金暎才 대변인은 금감위의 ‘입’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간혹 앞서나간 발언으로 ‘사오정 대변인’이란 별명을 얻었으나 李위원장을 밀착 수행,구조조정의 당위성을 설파했다.증권감독원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李佑喆 행정기획실장은 금감위 설립준비위부터 李위원장을 모셨다.대외 업무를 총괄하고 금감위 살림을 도맡아 금감위와 금감원 발족에 큰 기여를했다.경기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했다.행시 18회로 재무부 출신이다. 금감원 수석 부원장보로 승진한 鄭基鴻 전 통합기획실장은 치밀한 성격에다 은행업무에 정통해 李위원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중소기업 지원과 자금시장 왜곡문제를 해소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69년 한은에 입행한뒤 은행감독원에서 잔뼈가 굵었다.광주일고와 서울상대를 나왔다. 李鍾九 구조개혁기획단 1심의관은 소탈하고 진솔한 성격으로 생보사 등 2금융권 구조조정을 맡고 있다.한나라당 李重載의원의 아들로 경기고와 서울 상대를 나왔다.행시 17회로 재경원 은행담당 과장을 지냈다.청와대로 자리를옮긴 延元泳 전 구조개혁기획단장은 초기 ‘5인방’ 중 한 명으로 은행간 합병을 일궈냈다.행시 12회로 경기고와 서울상대를 나왔다. 이밖에 李容根 상임위원(행시9회)은 5개 은행 퇴출때 노사대립을 수습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金鍾昶 상임위원(행시8회)은 증권·회계분야를 맡아 국제적 회계기준의 도입에 일조했다. 南相德 구조개혁기획단 2심의관(행시16회)은 제일·서울은행의 매각문제를맡아왔다. 白汶一
  • 시·도지사 판공비 공개 行訴

    투명행정을 위해 자치단체장의 판공비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다. 광주전남 정치개혁포럼(공동대표 池秉文 전남대교수)은 17일 광주시장과 전남지사,양 시·도 교육감이 이른바 판공비로 책정해 지난 2년동안 지출한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공개하라는 행정소송을 광주지방법원에 냈다. 개혁포럼은 소장에서 지난 97년 1월부터 98년말까지 일반·특수시책,기관운영,업무추진비 등 3개 항목으로 나눠 쓴 판공비의 지출 결의서와 첨부 영수증을 공개,예산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지난 1월 이들 기관의 판공비 공개를 촉구했으나시·도측이 지출 결의서 열람은 가능하나 증빙서류 공개는 부분적으로만 할 수 있다는 태도를보이자 소송을 냈다. 지난해 전남지사와 광주시장의 시책업무 추진비는 12억원과 8억여원,기관운영비는 3억7,000만원과 1억600만원이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대표 金成珍)도 이날 인천 부평구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인천지역 구청장들의 판공비 공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인천지역 8개 구청에구청장의 판공비 사용내역을 공개하도록 지난 1월부터 요구했지만 중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청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계속 공개하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李世英 인천 중구청장은 지난해 집행한 4,770만원의 판공비를 지난 12일 공개했다.
  • 근무중 출강·이발 사라질까

    공무원의 근무시간중 ‘자리비우기’는 어디까지 허용될까. 최근 광주시청에서는 공무원들의 구내이발소 이용을 ‘근무 연장’으로 봐줘야 하는지를 놓고 논란이 있었다.그런가 하면 柳鍾根전북지사와 許京萬전남지사는 근무시간중 강연하거나 TV에 출연해 받은 돈을 사회단체에 기탁하거나 장학금으로 주었다.근무시간에 이루어진 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인 만큼공익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공무원의 복무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행정자치부 복무감사관실은 그러나 두가지 모두 크게 논란을 벌일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말한다.물론 이발소 출입은 규정을 엄격하게 해석하면 ‘외출’로 볼 수도 있다.97년 1월 도입된 공무원 복무의 ‘시(時)테크’개념은 몇차례에 걸친 외출이나 조퇴를 합산하여 8시간이 되면 하루 연가를 쓴 것으로 본다. 그러나 한달에 한두차례 구내이발소를 이용하는 것을 근무이석으로 보기는너무 ‘야박하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실제로 체크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공무원이 대학에 강의를 나가거나 강연을 나가는 데 대해서는더욱 너그럽다.강의나 강연,토론회 참여는 영리행위로 보지 않을 뿐 아니라 근무시간중의 ‘외도’를 산학협동이나 민관 유대강화 활동이라고 해석해 주고 있다.당연히 강사료나 강연료는 주머니에 넣어도 괜찮다. 柳지사나 許지사의 강연료 및 출연료 기탁도 전적으로 정치인으로서 개인적인 결정에 속하는 문제라는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그러나 목표관리제에 따른 성과급 차등지급이 현실화되면규정과 관계없이 분위기는 크게 바뀔 것이라고 전망한다.다른사람이 열심히일하고 있는 데 한가하게 이발소,심지어 목욕탕을 드나들거나,업무보다는 강연등에 열을 올리는 공무원을 좋게 볼 상관이 어디 있겠느냐는 것이다. 목표관리제가 일찍부터 실시된 미국에서는 ‘당신은 어느날 몇시부터 몇시까지 개인적인 일로 자리를 떴다’는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며 낮은 평가를 내리는 일이 일반화되어 있다고 한다.최근 광주시청 구내이발소가 이발을근무의 연장으로 보아줄 것을 건의한 것도 구조조정 과정의 퇴출위협 속에이용자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설명이다.
  • [기고]지역감정 극복을 위한 제언

    요즘 반가운 소식 두가지가 있다.하나는 자연현상과 더불어 찾아온 정치권의 봄이다.언뜻 보면 정치인은 아무 일도 안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 사회의 사계(四季)를 이끌고 있다. 다른 하나는 국산영화 ‘쉬리’가 뜨고 있는 현상이다.이미 93년 ‘서편제’의 흥행기록을 넘어섰다.이처럼 완연한 봄소식은 우리의 잠재력에 기인하며 모두가 노력한 결과일 것이다. 한때 우리 국민의 관심을 이끌었던 ‘서편제’는 섬진강을 가운데로 하여서쪽에서 발달한 판소리의 유형이다.섬진강은 지리산과 함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영호남을 말없이 아우르고 있다. 사실 영호남이라는 이름은 지리적 접근도가 낮은 시절에 행정관리적 측면의 지명을 대표하는 것이지만 해방 이후 정치적 격변기를 거치고 산업화 과정을 지나오면서 크게 변질돼 지역주의 행태의 대명사가 되고 말았다. 또한 숱한 사람들이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자신에게 득이 되는 쪽으로 해석하고 활용하면서 마치 두 지역사이에 민족의 영산 지리산이 있는것이 아니라 에베레스트산이 놓여 있는것처럼 보이게 하는 마술까지 부리는 부류마저 나타났다. 이처럼 말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크게 세 부류가 있다는 설이 있다. 첫째는 선거를 앞둔 정치인,둘째는 소위 지역 유지로 행세하면서 주로 다방에서 외상 차를 마시는 사람,셋째는 막연히 요행을 기다리는 사람이라는데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 상대방 말에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할 경우가 있다.그것은 하도 어처구니 없어 말문이 막히기 때문이다.한때 떠돌았던 ‘호남 호황설’도 그런 경우다.70년대에는 호남지방에서 ‘롯데껌’이 진열·판매되지 않는다고 하면 그대로 믿었던 사람도 있었을 정도였다. 지난 2월 하순 許京萬전남지사는 부산,대구,울산,진주,마산,포항,안동 등영남권 중진 언론인들을 초청했다.초대에 응한 분은 28개사(방송 17,신문 11)에 총 30여명.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만나 얘기를 나누고 전남지역 삶의 현장을 둘러보면서 일행은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다. 이중 광주를 처음 방문한 분이 50%를 넘었다.평소 사회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닌다는 언론인이지만 호남체험의 빈도는예상외였다.목포에 처음 발을 디딘 사람은 100%에 가까웠다.‘목포의 눈물’로 이름난 항구도시 목포를 전남도의 초청으로 난생 처음 둘러보게 됐다는 것이다. 또 한번 비교되는 것은 이분들이 대부분 동남아 등 해외는 2∼3회 이상 다녀왔다는 사실이다. 김포국제공항.IMF 그늘에 잠깐 어두워진 듯싶더니 어느새 북적거린다.제주도 가기보다는 하와이나 태국이 더 가깝다는 것이다.눈에 보이는 자기 집 뒷산은 고이 두고 말로만 듣던 알프스산을 먼저 찾아나서는 여행패턴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과소비를 지적하기 전에 남북간(서울행) 도로보다 동서간 도로는 왜 이렇게 멀리 느껴지는지부터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세계지도를 펼쳐들고 있는 우리의 아들딸들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세계 해전사상 가장 위대한 제독이 누구냐고.‘이순신 장군’이라고 답하면 또 물어야 한다.역사의 현장을 찾아보았느냐고.이순신의 넋은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리지 않는 남해안에 있다.어른 자신들도 깨달아야 한다.천리길 서울보다 가까운 지방끼리 제대로 된 왕래 한번없었다는 것을. 그러나 끈끈한 유대가 이미 오래전에 시작되었음을 상기시켜 드리고자 한다.경북 안동의 서애 유성룡 집안과 전남 해남의 고산 윤선도 집안끼리 400년교류관계를 연면히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그곳에 가서 보면 안동의 하회탈은 경상도민의 순수한 인간성을 보여주고있다.전남에 가서 보면 진미(眞味)를 느낄수 있다.푸짐한 상을 차려놓고 모두가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정겨움을 맛볼수 있다.이처럼 동서문제는 영호남인이 자연스럽게 자주 만나면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이번 기회에 우리 안동 한번 가봅시다.그리고 전라도 한번 오시지요. 조보훈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 영·호남 산악인 친선등반대회

    동서화합을 위한 대규모 영호남 산악인 친선등반대회가 오는 3월14일 전남영암 월출산에서 열린다. 24일 이 지역 산악인들에 따르면 전남도와 대한산악연맹 전남연맹은 다음달 14일 영암 월출산에서 영호남지역 산악인 1,200여명이 참석하는 ‘영호남산악인 친선등반대회’를 갖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와 전남도 산악연맹이 최근 영호남간 화합을 다지고 협력을 바탕으로 난국을 극복하기 위한 두 지역 산악인 등반대회를 열 것을 경남도와 경남산악연맹에 제안해 성사됐다.이 대회에는 대한산악연맹회장인 국민회의 金相賢의원,許京萬전남지사와 金爀珪경남지사,영호남 산악연맹 관계자 등이 참석하며 화합을 다지는 메시지도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산악연맹 전남연맹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산악회원이 아닌 일반인 참석도 적극 환영한다”고 밝히고 “희망자는 전남산악연맹 (0631)276-8848,8222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 해양엑스포 개최 후보지 선정정치권 가세로 지역갈등 증폭

    2010년 해양엑스포 개최 후보지를 놓고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가세하면서 전남도내 지역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국민회의 韓和甲총무(목포·신안을)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해양수산부장관의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론하며 엑스포는 여수권에서 열고 목포권으로 도청을이전해야 한다는 ‘빅딜설’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자 국민회의 金泳鎭농수산위원장(강진·완도)이 기자회견을 자청,역사성이 있는 완도를 중심으로 여수와 목포·신안 등 해안지역이 함께 열자고공동 개최론을 들고 나왔다.金위원장은 해양수산부와 도가 공동으로 한 용역에 대해서도 “용역 자체가 특정지역 배제를 전제로 해 공정성을 잃었으며 4번이나 결과 발표를 미뤄 지역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趙寶勳 전남 정무부지사는 “특정지역의 입장을 대변해 재용역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일”이라고 못박았다.이어 金忠兆 전 국민회의사무총장(여수)이 “용역결과 발표 지연으로 지역주민들의 감정대립을 초래했다”며 “용역 결과를 하루빨리 공개하라”고 가세했다. 갈등이 고조되자 許京萬 전남지사는 지난달초 엑스포 유치 문제로 지역감정이 유발된다면 대회 유치를 포기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 시·도지사 “제2건국운동 앞장”

    전국 16개 광역 시·도지사들은 23일 제주시에서 전국시·도지사 협의회 출범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당면한 국가경쟁력의 회복과 제2 건국 운동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高建서울시장 등 전국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林昌烈경기지사,許京萬전남지사,高在維광주시장 불참)들은 이날 회의 후 공동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이와 함께 지방 자주재원 확충을 정부에 건의하며 협의회를 광역행정 협의기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각종 현안을 공동으로 논의하고 협의하기 위한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시·도지사들은 간담회에서 협의회 운영에 필요한 규약을 전원 합의로 제정하는 한편 초대 회장에 高建 서울시장,부회장에 安相英 부산시장과 許京萬전남지사를 각각 선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과 李康來 청와대정무수석도 함께참석했다.
  • 光州시민 “환영 金 총리”/지역인사 100명과 오찬

    ◎시장 덕담에 총리 화답 金鍾泌 국무총리가 16일 광주를 방문,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金총리의 광주방문은 새정부들어 5·18공식기념 행사에 참석한 뒤 처음이다. 金총리는 남원∼순천간 4차선도로 개통식 행사 참석을 마친뒤 광주로 이동,신양파크호텔에서 이 지역 인사 10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에서 高在維 광주시장은 “최근의 경제회복 기미는 한평생 국가발전에 헌신해온 金총리의 지도력에 힘입은 바 크다”고 말했다. 許京萬 전남지사도 “정권교체에 앞장섰던 金총리가 계속 이 지역을 깊은 사랑으로 보살펴주길 간구한다”고 말했다. 金총리는 “金大中 대통령이 이처럼 어려웠던 시기에 국정을 맡게 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고 화답했다. 金총리는 이에 앞서 전북 남원시 육모정 인터체인지에서 열린 남원∼순천간 4차선 국도 개통식에 참석한 뒤 1㎞ 가량을 시주했다. 金총리 일행이 버스를 타고 광주로 이동하는 동안 교차로 등에서 金총리를 알아본 광주시민들은 손을 흔들어 환영의 뜻을 표시하기도 했다.
  • “지역감정 극복해야 국민 통합 달성”

    ◎金爀圭 경남지사­“21세기 민족 생존 위해 갈등 극복 힘결집 중요”/許京萬 전남지사­“동서간 앙금 해소해야 제2건국·남북통일 이룩” 영호남 벽허물기에 앞장서온 金爀圭 경남도지사와 許京萬 전남 도지사는 최근에도 각각 상대지역을 순방해 강연을 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달 18일 金지사가 전남도 공무원교육원을 찾은 데 이어 26일에는 許지사가 경남도청 도민홀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두 지사는 각각 경남과 전남의 도정(道政)을 소개하는 것과 함께 상대 도지사와 공무원을 추켜세우면서 동서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金지사는 특강에서 영호남 화합문제가 21세기 우리 민족이 해결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金지사는 “영호남 지역갈등과 대립을 극복함으로써 국민통합을 달성하고 정치·경제·사회의 비효율과 낭비를 극복,총체적 에너지를 결집해야 한다”면서 “세계 경제력 1위인 일본과 21세기 잠재력 1위인 중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동서지역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은민족생존의 위험요소”라고 연설했다. 그는 또 공무원이 ‘구국운동’차원으로 동서갈등 해소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許지사는 강연 서두에서 “전남도지사가 경남도청 공직자들 앞에서 강의하는 것은 사상 최초의 일일 것”이라면서 “전남과 경남은 지리적·정서적으로 이웃사촌이며 나도 가장 자주 만나는 지사가 金爀圭 지사”라고 말했다. 許지사는 “동서화합 없이는 제2의 건국도 남북통일도 결코 이룩할 수 없다는 인식으로 우리 모두 협력하자”면서 “최근 영·호남간의 빈번한 교류와 협력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우선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터놓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사회의 지도층인 공직자들부터 서로를 이해하면서 각계각층 도민들에게 확산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학시절과 야당정치인생활 당시 경상도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다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한 뒤 “그러나 지난 수십년간 어쨌든 상당수 영·호남 주민들간에 마음의 벽이 생긴 것은 부인할 수 없고 외면할 수도 없는 엄연한 사실”이라면서 “남북한 간에도 교류,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는 마당에 좁은 땅에서 동서간 앙금을 해소 못할 이유가 없다”고 화합을 호소했다.
  • 영·호남 화합 어디까지­공무원 사회 움직임

    ◎공직사회 교류 화합물꼬 텄다/영·호남단체장 상대지역 방문 강연/8개 시·도지사 협력회의 구성 합의/하동­구례 잇는 화합다리 건설키로 지역감정의 벽을 허물고 이웃사촌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공무원사회를 중심으로 강하게 일고 있다. 영남의 시·도지사들이 호남을 방문하는가 하면,호남의 시·도지사들이 영남을 방문하고 있다.예전같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사건’들이 정권교체 이후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許京萬 전남지사는 지난달 26일 창원을 방문해 “전남지사가 경남도청 공무원 앞에서 강연을 하는 것은 아마 사상 최초일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그의 창원 방문은 金爀珪 경남지사가 광주를 방문해 전남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 데 대한 답방 형식이다.文熹甲 대구시장도 광주를 방문했고 安相英 부산시장과 許지사가 각각 광주와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의 8개 시·도지사들은 지난달 28일 경남 창녕에서 회동,‘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구성키로 합의했다.전원합의제로 운영한다는협의체 규약이 마련됐고,지역갈등 조장 자제를 정당에 촉구하는 합의문이 채택됐다. 경남 하동과 전남 구례를 잇는 다리도 만들기로 했다.동서화합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담는 ‘화합의 다리’인 셈이다.예산 120억원도 두 광역단체에서 절반씩 부담한다. 30억원 규모의 ‘화합기금’도 마련된다. 각 시·도에서 2억원씩 갹출하고 나머지는 국고에서 지원받는 방식으로 조성될 이 화합기금은 민간단체에 맡겨진다. 2000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내년 말쯤 이들 8개 시·도 광역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 공동 화합의 자리 마련도 추진되고 있다.영호남 자치단체의 자매결연도 올들어 부쩍 늘었다.자매결연을 맺은 전남과 영남의 시·군은 올들어 18곳이 됐고 4곳은 현재 추진중이다. 이같은 움직임들은 지역갈등 해소의 물꼬를 공직사회가 텄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洪一植 공동체의식개혁 국민운동협의회 공동의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갈등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은 좋은 일이고 여론 확산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朴載昌 숙명여대 교수도“지자체가 동서화합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내놓는 것은 상당히 진일보한 일”이라고 평가했다.朴교수는 그러나 행사성 교류로는 지역감정 해소의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지자체가 갈등해소에 나서는데 지역주민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지방 공무원들의 설명도 이같은 한계를 반영한다.
  • 8개 시·도지사 동서화합 머리 맞댔다

    ◎“지역장벽 허물고 이웃사촌 情 되찾자”/2개 권역간 교류·우정쌓기 작업 시동 “우리는 이웃사촌. 지역간 장벽을 허물어 국민화합과 경제난 극복을 선도하는 주역이 되자” 지역감정의 대명사로 꼽혀온 영호남지역 시·도지사 8명이 한 자리에 모여 동서화합을 주제로 머리를 맞댔다. 許京萬 전남,金爀珪 경남,李義根 경북,柳鍾根 전북지사와 安相英 부산,高在維 광주,文熹甲 대구,沈完九 울산시장은 28,29일 이틀간 경남 창녕군 부곡하와이에서 ‘동서화합을 위한 영호남권 시·도지사 간담회’를 갖고 두 권역간 화합과 우정쌓기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모임은 당초 지난달 발족된 영호남협력회의 멤버인 부산·광주·경남·전남 등 네곳만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나머지 단체장 네명이 지역감정 해소에 일조하겠다며 참석을 희망해 확대됐다. 金경남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동서화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자리를 함께 한 이웃사촌들이 상호 이해하고 협조해 경제난국을 이기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이에 許전남지사는 “지역갈등이 해소되지 않으면 IMF극복은 불가능하다”면서 “우리가 힘을 합쳐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국민화합의 견인차 역할을 하자”고 화답했다. 참석자들은 ‘영호남 8개지역 협력회의’를 구성,교류 및 협력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우선 내년에는 문화예술 교류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동서화합을 보다 알차고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협력증진에 필요한 사업을 공동개발하고 분야별 시책 공조방안도 도모한다. 주민간의 친선과 이해증진을 위해 민간단체의 활동도 적극 지원,육성하기로 했다.
  • “지역감정 유언비어 없애자”/영호남 시도 지사 새달 회의

    최근 영남지역에서 호남지역 ‘호황설’(好況說) 등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악성 유언비어가 광범위하게 유포돼 영호남지역 8개 시·도지사가 이를 차단하기 위한 긴급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도는 21일 이같은 악성 유언비어에 대한 지방 행정기관 차원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오는 11월14일 경남 창녕에서 갖자고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등에게 공식 제의했다. 경남도는 이와 함께 현재 광주·부산·전남·경남 등 4개 시·도가 참여하는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전북과 경북·대구·울산 등 4개 광역 자치단체장으로까지 확대해 지역감정 해소와 상호교류 활성화에 앞장설 것을 제의했다. 이들 시·도지사는 이날 협력회의 임시회에서 공동선언문 등을 통해 잘못 알려진 호남지역의 실정을 영남주민들에게 알리는 등 지역감정 해소에 앞장서기로 했다.
  • 지리산 삼도봉 정상에/三道 화합 상징물 제막

    ◎전남·북·경남도지사 등 “지역감정 해소” 다짐 전남·북과 경남 등 3개 도지사가 18일 지리산 삼도봉에서 ‘삼도 화합 상징물 제막식’을 갖고 영·호남 화합분위기를 다졌다. 許京萬 전남지사와 金爀珪 경남지사,柳鍾根 전북지사는 이날 낮 12시30분 3개도 경계인 삼도봉 정상(해발 1,550m)에서 삼각뿔 형태의 화합 상징물 제막식을 갖고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3개 도지사를 비롯,인근 지역 시장,군수,의회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도가 1,000만원을 들여 제작한 화합 상징물은 높이 71㎝,지름 45㎝의 구리로 된 삼각뿔 각 면에 각 도의 이름을 새기고 남은 공간에 ‘3도를 낳은 봉우리에서 전북·경남·전남 도민이 서로 마주보며 天·地·人 하나됨을 기린다’는 글귀를 넣었다.
  • 金 대통령 光州·全南 방문 이모저모/“민주항쟁 정신 받들겠다”

    ◎望月洞 참배때 학생 등 500여명 환호 호남지역을 방문중인 金大中 대통령 내외는 고향인 목포에서 하루를 묵은뒤 26일 상오 5·18 묘역을 참배,헌화·분향한 뒤 전남도청과 광주시청에서 업무보고를 잇따라 받았다. 金대통령은 1박2일간의 호남지역 방문일정을 마치고 이날 하오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귀경했다. ○…金대통령은 許京萬 전남지사와 高在維 광주시장으로부터 업부보고를 받고 5·18을 ‘민중항쟁’으로 정의한뒤 의미를 되새기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金대통령은 “5·18 광주민중항쟁의 중심지였던 도청에 와서 대통령으로서 도정보고를 받으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5·18 당시 중앙정보부에 갇혀 2개월 뒤에 광주사태를 알게된 경위’등 당시의 고초를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 “세계 각국에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과 희생이 많았지만 그 가운데서도 광주는 위대하다”고 역설한 뒤 “항상 광주정신을 받들어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金대통령은 전남도청의 업무보고가 끝난 뒤 광주 민속박물관에 도착,이 지역 인사 300명과 함께 오찬을 함께 했다. 高광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가 침체되고 낙후되긴 했지만,정권창출도시의 긍지를 갖고 대통령에게 무리한 요구를 자제하겠다”고 전제,“스스로 선진도시를 만드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 내외는 망월동 묘역을 참배했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안내를 맡은 광주시청 宋泰柱 5·18 지원협력관에게 묘역조성 사업 현황에 대해 물었다. 金대통령내외가 묘역에 도착하자 수학여행온 학생과 시민 등 500여명이 박수와 환호로 환영했으며,金대통령은 가벼운 목례로 인사하거나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묘역에는 국민회의 朴光泰 趙洪奎 金泳鎭 李榮一 林福鎭 徐廷華 鄭東采 의원과 자민련 池大燮 의원,그리고 李基洪 5·18 기념재단이사장을 비롯한 관련단체 대표 100명이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金대통령 내외를 맞았다. ○…한편 金대통령은 숙소인 신안비치호텔에서 망월동 묘역까지 헬기를 이용하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무안,나주,송정리 등 육로로 이동했다. 이는 金대통령이전날 목포를 방문했을 때 경호때문에 창문이 반도 열리지 않는 승용차를 이용하는 바람에 시민들의 환호에 제대로 답례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문이 제대로 열리는 차량으로 바꿔 육로로 이동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金대통령은 5·18묘역 참배를 마치고 항쟁의 중심지였던 충장로와 금남로를 지나면서 환영시민이 보일 때마다 서행하면서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 黨­지방정부 교감 텄다/지방자치 정책協 첫 가동

    ◎비공개 2시간… 갈등우려 씻고 시종 진지/권한이양·실업극복 등 건설적 의견 교환 국민회의는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지방정부와의 당정(黨政)협의체인 ‘중앙당 지방자치 정책협의회’ 첫 모임을 가졌다. 중앙당 정책을 지방정부에 접목하는 시도로 당과 지방정부간 당정협의가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모임에는 당에서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을 비롯한 당직자들이,중앙정부에서 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지방정부에서 高建 서울시장,林昌烈 경기지사,禹瑾敏 제주지사,許京萬 전남지사,柳鍾根 전북지사,高在維 광주시장 등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6곳의 광역자치단체장 등 모두 40여명이 참가했다. 趙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당은 국정을 이끌어가는 3위 일체로 하나의 뿌리에서 태어났다”면서 “당 정책을 지방정부에 알리고 대국민 봉사행정의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협의회의 목적”이라고 성격을 규정했다. 2시간동안 비공개로 열린 협의회는 시종 진지한 모습이었지만 기능적인 측면에서 준비가 미흡했다고 신기남 대변인은 전했다.단체장들은 중앙정부 권한을 지방정부에 대폭 이양해주고,세금조정을 통해 재정문제를 해결하는데 당이 앞장서줄 것을 건의했다. 조 대행은 협의회가 민원교환의 장이 돼서는 안되며 제도개선 등 ‘공통분모’가 토의의 주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정부는 개혁의 선봉에 서야한다고도 했다.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정치제도개혁과 지방행정조직개편 등 현안보고를,金 행자부 장관은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 실태 및 문제점,지방정부 재정대책 등 정부정책을 설명했다.이어 각 시도지부 정책협의회 중간보고 및 6개 자치단체의 현안보고 순으로 회의가 진행됐다.서울시는 현안보고에서 7월말까지 조직개편을 완료하고,2000년까지 동사무소 조직을 지역복지센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경기도는 수도권 물문제 해결과 군사보호구역의 합리적 조정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이와함께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개선,중앙행정권한의 지방정부이양,실업문제 극복 등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국민회의의 지방자치 정책협의회는 중앙당·시도지부·지구당 등 3단계로나눠 중앙당 협의회는 격월제,시·도지부 및 지구당은 매달 1번 개최할 방침이다. 특히 중앙당 지방자치협의회는 총재권한대행과 부총재, 당 3역 등 지도부와 지방자치위원장,시·도지부장,당 소속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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