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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영균 전남도의원, 순천 유경마을 주민들로부터 ‘감사패’ 받아

    정영균 전남도의원, 순천 유경마을 주민들로부터 ‘감사패’ 받아

    정영균(더불어민주당, 순천1) 전남도의원이 순천 유경마을 복지에 헌신한 공로로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23일 순천 송광면 유관 기관장들과 직능단체, 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송광면 삼청리 유경마을 교량 개통식에서 주민들은 정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이같이 고마움을 표했다. 유경마을의 기존 교량은 오랜 세월 동안 노후화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교량이 낮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폭우나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이 컸다. 이같은 어려움을 파악한 정 의원의 적극적인 역할로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유경마을의 교량이 새로 건설되는 결실을 맺었다. 새로 지어진 교량은 길이 21m, 폭 5.9m로 기존보다 더 높은 위치에 넓은 폭으로 설계됐다. 마을 주민들의 정주여건도 크게 개선됐을 뿐 아니라 교량의 안정성도 한층 강화되었다. 이명재 유경마을 이장은 “새로운 교량 건설 덕분에 주민들이 더 이상 침수 위험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교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을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 의원은 “이번 교량 사업으로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개선돼 매우 기쁘다”며 “교량개통이 마을 번영과 소통의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정 의원은 “앞으로도 공공 생활밀접 시설 예산을 확대해 지역사회의 불편사항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남도, 2025년부터 출생기본수당 지원

    전남도, 2025년부터 출생기본수당 지원

    2024년 1월 이후 태어나 전남에 출생신고를 한 아동에게 내년부터 매월 20만원의 출생기본수당이 지원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전남지역 출생아 모두에게 1-18세까지 매월 도 수당 10만원을 지급하는 ‘출생기본수당 신설’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 협의를 지난 21일 완료함에 따라 내년부터 출생기본수당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추진될 시군 출생기본수당 지급분 10만원에 대한 사회보장 협의가 완료되면 전남지역 출생아들은 내년부터 모두 20만원의 출생기본수당을 받게 된다. 지급 대상은 2024년 1월 이후 태어나 전남에 출생신고를 한 아동이다. 부모와 아동이 타 시·도로 전출하지 않는 한 2025년부터 1~18세에 매월 20만 원씩 총 432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전라남도 출생기본수당 지급을 위한 조례’ 제정을 통해 지급 근거를 마련하고, 세부 운영방침 및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2025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남도와 시군은 지난 2월 14일 초저출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양육지원 체계를 학령기까지 혁신적으로 확대·개선한 출생수당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했다. 전남발전연구원은 전남도와 시군이 출생수당을 지원하면 오는 2041년 통계청 추계 출생아 수인 7326명보다 29.7% 3099명이 증가한 1만 425명이 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전남도는 올해를 지방소멸 위기 극복 원년으로 삼고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남도 출생기본수당이 학령기 아동에 대한 지원 공백을 해소하고, 자녀 양육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출생률 반등과 생활인구·외국인 등 새로운 인구 유입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5대 분야 100대 과제의 ‘인구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 ‘통합공항 반대’ 무안 민심 균열 조짐…군공항 이전 새 변수되나

    ‘통합공항 반대’ 무안 민심 균열 조짐…군공항 이전 새 변수되나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이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군공항 이전에 찬성하는 이전 예정 후보지 주민들이 ‘원주민 대책위’를 구성했다.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꼽히는 지역에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이 ‘피해 당사자’로서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군공항 이전사업에 새로운 활로가 뚫릴지 주목된다. 2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무안 망운·운남면 주민 52명은 지난 25일 무안의 한 음식점에 모여 ‘(가칭) 광주 민·군공항 무안 통합이전 원주민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망운면과 운남면은 무안국제공항에 군공항이 들어설 경우 직접적인 소음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망운·운남면에 땅과 집이 있는 원주민들로 구성된 대책위는 이날 모임에서 ‘소음 등 피해 당사자로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광주 민·군공항의 조속한 이전에 앞장선다’는 취지에 공감했다. 이들 대책위는 앞으로 망운·운남면 30여개 마을의 원주민들과 함께 조직적으로 ‘광주 민·군공항 이전’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날 대책위 모임에 광주 민·군공항 이전 대책을 담은 책자를 전달한 데 이어 향후 대책위가 이전사업 설명회 등을 요청할 경우 직접 설명회와 토론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원주민대책위의 ‘찬성’ 움직임이 민·군공항 이전에 큰 힘이 되는 것은 물론 무안군의 ‘무조건 반대’ 입장에도 균열을 가져 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허현(64) 원주민대책위 대표는 “무안군의 입장과 달리 망운·운남지역 원주민들은 대부분 민·군공항 이전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지역은 인구소멸지역이지만 민·군공항이 오면 인구도 늘고 결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당사자인 원주민들이 앞으로 직접 조직적으로 움직일 생각”이라며 “기회가 되면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연구원은 지난 4월 무안에서 열린 ‘군공항 이전 소음대책 토론회’에서 ‘현재 남북 방향의 무안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왼쪽으로 1.9㎞ 떨어진 곳’을 최적의 군공항 입지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소음이 발생하는 소음피해 예상지역은 19.0㎢로 무안군 전체 면적의 4.2%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이 경우 망운, 운남, 현경면 등 3개 지역이 소음영향 대상지역에 포함될 것으로 분석됐다.
  • 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 전국 최고는···전남 79%

    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 전국 최고는···전남 79%

    전남지역의 올해 벼 가입 대상 면적 14만 9000㏊ 중 11만 7000㏊가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했다. 보험 가입률 79%로 전국 평균(64%)을 크게 웃돌며 최고를 기록했다. 전남도는 지난 3월부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자연재해에 따른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험가입 제고 대책을 세웠다. 농협과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재해보험료 자부담을 20%에서 10%로 낮췄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자는 태풍, 호우 등 피해는 물론 병해충 특약에 가입하면 흰잎마름병, 벼멸구, 도열병, 줄무늬잎마름병, 먹노린재 등 피해까지 보장받는다. 실제로 해남의 한 농가는 1㏊ 벼 재배면적에 대해 보험료 10%의 자부담 9만 5000원을 내고 보험에 가입해 호우피해로 자부담금의 30배인 286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 증가는 농가가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에 따른 보상책으로 보험의 중요성을 인식한 결과다”며 “올 하반기 10월과 11월 판매하는 마늘, 양파 품목도 판매 시기에 맞춰 반드시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에선 지난해 6만 7400여 벼 재배 농가가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 보험금 504억원을 받아 자연재해 농가의 경영 안정에 큰 보탬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693명 늘어난 6만 8000여명이 가입했다. 492㏊ 증가한 11만 7780㏊ 규모다.
  • ACC 미디어월, 철거후 지하광장에 재설치

    ACC 미디어월, 철거후 지하광장에 재설치

    옛 전남도청 복원 과정에서 철거·존치 논란이 일었던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미디어월(가로 75.2m·세로 16m)이 다음 달 본격 철거된 뒤 새단장에 들어간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에 따르면 옛 전남도청 뒤편 경찰국에 설치된 미디어월을 오는 9월 추석 전후로 철거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월은 본격 철거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영상 송출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CC 미디어월은 HD급 미디어 철제망에 21x9m, 10x6m 크기의 와이드 스크린 2개를 붙여 제작한 미디어 플랫폼이다. 복원추진단은 철골 구조물과 스크린 2개를 철거할 방침이다. 복원추진단은 새로 제작한 LED 디스플레이(가로 34m·세로 10m)를 현재 와이드 스크린이 설치된 곳에서 오른쪽으로 이동, 약 10m 아래 지점에 재설치한다. 지하에 위치하게 될 새 ACC 미디어월은 지하인 아시아문화광장에서는 마주할 수 있지만 지상부에서는 내려다봐야 보이는 구조다. 미디어월은 지하에 위치한 ACC와 문화 콘텐츠를 홍보하는 창구 역할해 왔다. 그러나 복원추진단은 미디어월이 5·18 최후 항쟁지인 도청을 가린다는 이유에서 철거 결정을 내리게 됐다. 미디어월이 사적지를 가리는 장애물이냐, 소통 창구냐를 두고 존치 찬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새 ACC 미디어월 운영 시기는 오는 2025년이다. 한편 복원추진단은 옛 전남도청 뒤편 전남경찰국 건물에 설치된 미디어월은 5·18 최후 항쟁지이자 사적지를 가린다는 지적에 철거 뒤 재설치하기로 했다.
  • 법원, 순천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선정 중단 ‘가처분 기각’

    법원, 순천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선정 중단 ‘가처분 기각’

    전남 순천 주민들이 폐기물 처리시설(공공 자원화시설) 입지 선정 절차를 중단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이 기각됐다. 광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지난 7월 범시민연대가 ‘연향동 814-25번지 일원에 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결정·고시 처분에 대해 집행을 정지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 집행정지는 행정정지 처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경우 법원이 해당 처분의 효력을 한시적으로 정지하는 결정이다. 재판부는 행정 처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경우 등 집행정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연향들’이 입지로 선정되자 인근 주민들은 일부 평가방식이 위법해 무효라며 가처분 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전남도 감사에서도 일부 위법을 확인하고, 법적 판단을 요구해 논란이 커졌다. 가처분 기각에 따라 입지 선정 위법성은 본안 소송에서 법원 판단에 의해 가려지게 됐다. 시 관계자는 “중앙정부의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발생지 처리원칙 및 폐자원 에너지화 정책에 따라 쓰레기 대란에 대비해 공공자원화시설 건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김영록 전남지사, ‘1일 명예 경기도지사’ 근무···김동연 지사 제안에 흔쾌히 수락

    김영록 전남지사, ‘1일 명예 경기도지사’ 근무···김동연 지사 제안에 흔쾌히 수락

    1호 결재 ‘경기 학교급식, 전남 친환경 농산물 공급 확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3일 경기도청에서 ‘1일 명예 경기도지사’로 근무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수원 광교신도시의 경기도청사로 출근해, 1층 로비에서 김동연 경기지사로부터 ‘명예 경기도지사증’을 받았다. 이어 김영록 지사는 김동연 지사와 함께 ‘합동(경기도-전라남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기도 간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경기도-전남도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 확대안’에 결재했다. 명예 경기도지사 1호 결재로, 경기도 학교급식에 전남도에서 생산하는 감자, 멜론, 양파, 양배추, 토마토 등 농산물의 공급량을 해마다 100t씩 늘려 2028년 500t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7월 기준 전남 농산물의 경기도 공급량은 69톤이다. 김동연 지사는 경제부총리 시절 농림부 장관이었던 김영록 지사와의 인연을 소개한 뒤 “제가 김영록 지사님께 1일 명예 도지사 요청을 드렸는데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모시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는 “제가 경제부총리를 그만두고 전국을 다닐 때 제일 처음 가서 오래 머물렀던 곳이 전라남도 완도(김영록 지사 고향)”라며 “전근대사, 근현대사에서 우리가 전남에 진 빚이 많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현대사에서 민주화를 위해 가장 많은 희생과 헌신을 한 곳이 전라남도이며, 거슬러 올라가면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킨 곳”이라고 강조한 뒤 “김영록 지사의 1일 도지사를 계기로 경기도와 전라남도가 훨씬 확대된 상생을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1천 400만 인구의 경기도 명예 도지사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전라남도와 경기도가 상생협력을 하면서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지난해부터 경기도 내 학교급식에 전남의 농산물이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마켓경기: 경기-전남 상생코너’에선 농산물 외 신안 건 우럭, 완도 전복, 해남 김, 나주 멜론 등을 판매하고 있다. 폭우로 수해를 본 진도 미역은 경기도 및 공공기관의 구내식당에 올라오기도 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딥 퍼플’ 장미는 신안 퍼플섬의 관광상품으로 개발됐다. 앞서 경기도와 전라남도는 2022년 10월 ▲ 친환경 농산물 확대 공급 ▲ 도심항공교통(UAM) ▲ 재생에너지 활성화 ▲ 해양수상레저 스포츠산업 ▲ 온라인 농특산물 상생장터 ▲ 관광분야 교류 ▲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 ▲ 고향사랑 기부제 ▲ 청소년 교류 ▲ 귀농·귀촌 지원 등 10개 협력분야에 상생 협약을 맺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두 지사는 도청 구내식당에서 담양 쌀밥과 여수갓김치, 수원 화성빵 등으로 점심을 함께했으며, 김영록 지사는 도청 단원홀에서 청년 직원들과 지방행정과 관련한 타운홀 미팅도 가졌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김동연-김영록 지사는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Top3를 유지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7월 광역단체장 평가(직무수행 지지도)에서 김동연 지사 1위(59.5%), 김영록 지사 3위(57.2%)를 차지했으며, 김영록 지사는 민선 8기에서 22개월간 1위를 차지한 적도 있다”고 밝힌 뒤 “그런 두 지사가 상생을 위한 손을 더욱 꼭 잡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전남 의대 신설… “거점 필요한 동부로” vs “고령자 많은 서부로”[이슈&이슈]

    전남 의대 신설… “거점 필요한 동부로” vs “고령자 많은 서부로”[이슈&이슈]

    순천대 중심 동부권생활인구 100만여명 수요에 대처전남도 아닌 정부 주관 공모 촉구목포대 중심 서부권대부분 농어촌에 34년 유치 노력섬 몰려 있는 열악한 접근성 강조공모 절차 나선 전남용역 거쳐 10월 정부에 대학 추천공모 반대하던 순천 찬반 논란도 전남도민의 34년 숙원인 전남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대학 공모를 놓고 전남도와 지역 간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관련 주체들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어떤 결론이 나든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1991년 목포대가 의대 설립을 처음 추진한 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의대 설립을 위해 문을 두드렸으나 번번이 좌절됐다. 전남도는 민선 8기 들어 의대 유치를 당면 과제로 삼고 의대 유치추진단을 신설,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다는 논거 등을 들어 의대 유치를 건의해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14일 전남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영록 전남지사의 의대 신설 건의에 “국립의대 (신설) 문제는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 전남도가 의견을 수렴해 알려 주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3월 20일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전남권 의대 신설을 공식화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전남도는 대통령의 언급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지역 간 갈등을 우려해 순천대와 목포대 공동 의대 신설 추진 입장을 한동안 고수했다. 하지만 두 개 대학에 공동 의대를 설립하는 것은 교육제도에 맞지 않는 데다 의대 유치를 위해 대통령 임기 내에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 등에 따라 단일 의대 신설로 방향을 선회했다. 전남도는 결국 4월 2일 낸 담화문에서 정부에 제출한 공동 의대 안을 포기하고 공모를 통해 단독 의대를 선정, 정부에 신청하겠다고 발표했다. 단일 의대 신설이 결정되자 의대 유치를 위한 지역 간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순천대를 중심으로 한 동부와 목포대를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의 시군 및 정치권을 중심으로 유치 성명전과 기자회견, 집회가 잇따르면서 지역 갈등은 갈수록 커졌다. 목포대를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은 농어촌이 대부분인 데다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28%에 달하는 인구 고령화 등으로 동부권에 비해 의료 환경이 열악한 상태라며 목포대에 의대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목포대가 34년간 의대 유치 활동을 벌인 점과 전국 유인도서의 41%가 몰려 있는 열악한 의료 접근성도 강조했다. 순천대를 중심으로 한 동부권은 광주 등 인근 대학병원과의 거리가 서부에 비해 훨씬 멀고 100만여명의 생활인구에 따른 의료 수요와 경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의료 거점의 필요성을 들어 순천대 의대 신설을 주장했다. 특히 여수석유화학산업단지와 광양제철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어 산업재해가 빈발한다며 산업 안전을 위한 의대 신설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2026년 의대 신설을 목표로 의대 선정 공모를 협의하기 위해 나섰지만 순천대가 이미 신뢰가 무너졌고 권한 없는 사람들의 정치 행위는 도민 동의를 받기 어렵다며 거절했다. 이에 전남도는 국립의대 신설 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 용역을 계속 미룰 수 없다며 강행에 나섰다. 순천시와 순천대 역시 전남도의 의대 선정 공모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독자 움직임에 나섰다. 5월 8일 전남도의 국립의대 공모 추진을 반대하는 입장문까지 정부에 전달했다. 전남도가 지역과 대학의 의견 수렴 등 별도 협의 없이 어느 한 대학을 선정해 추천하는 법적 권한 없는 단일 의대 공모를 강행한다는 내용이다. 전남도의 국립의대 신설 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는 법적 권한 논란으로 번졌다. 순천시와 순천대는 의과대학 신설은 정치적 논리가 아닌 고등교육법과 국립대학병원 설치법 등 의료 논리를 바탕으로 절차와 원칙에 따라 법적 권한이 있는 정부 주관 공모를 통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순천대는 국립으로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정부 방침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전남도는 공모에 의한 추천 방식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전남도가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대학을 추천하기 위한 적법한 업무 수행이라는 입장이다. 정부에서 요청한 사항이기 때문에 전남도가 공모하는 것은 지방자치법이나 정부조직법상 전남도가 이행해야 할 적법한 업무 수행이라는 것이다. 양쪽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의대 공모를 둘러싼 평행선이 계속됐다. 결국 전남도는 국립의대 공모 강행 의지를 거듭 밝히며 지난달 1일 ‘전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기관을 선정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용역사는 먼저 도민공청회와 의대 설립 방식 선정위원회를 거쳐 이달까지 단일 의대에 1개 또는 2개의 병원을 신설하는 설립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음달 말까지 선정 평가 기준을 마련한 뒤 오는 10월 20일까지 대학 제안서를 공모하고 서류와 현장 종합 평가를 거쳐 10월 말에 선정 대학을 정부에 추천할 방침이다. 하지만 순천시와 순천대는 용역사의 설립 방식 의견 수렴을 위한 인터뷰는 물론 도민공청회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 여전히 교육부 등 정부에 직접 의대 설립을 신청하겠다고 주장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순천대의 공모 참여를 반대했던 순천이 지역구인 김문수 국회의원과 시도의원들이 공모 불참은 유치 가능성을 0%로 만드는 일이라며 공모 참여를 촉구하고 나서 순천 지역 내에서도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남도가 의대 유치를 둘러싼 찬반 논란과 지역 간 갈등을 극복하고 전남 의대를 신설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전남도-여순 유족, 여순사건특별법 신속 개정 건의

    전남도-여순 유족, 여순사건특별법 신속 개정 건의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과 여순 유족회장단은 민주당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주철현 의원과 특별위원인 조계원, 김문수, 권향엽 국회의원에게 여순사건 특별법의 신속한 개정을 요청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여순사건과 관련해 7456건을 접수했고, 이 가운데 희생자·유족으로 최종 결정된 건은 9.4%인 708건이다. 진상규명 조사와 자료의 수집 및 분석 기한은 올해 10월이다. 이에 전남도와 여순유족회장단은 조사 기한 관련 조항(특별법 제7조)의 우선 개정 필요성을 설명했다. 제16대 국회에서 최초 발의 후 20년 만인 21대 국회에서 의결된 여순사건 특별법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진상규명 기한 연장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순 유족회장단은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신고인 대다수가 80~90대의 고령인 점을 감안해 살아생전에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10월 이전에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주철현 위원장 등은 “여순사건의 명백한 진상규명과 온전한 명예 회복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특위 차원에서도 특별법 개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장애인 의료 기반 확충 나서

    전남도, 장애인 의료 기반 확충 나서

    전라남도가 장애인 건강 증진을 위해 장애인 의료기반시설과 장애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대폭 확충한다. 먼저 장애아동의 재활 의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목포중앙병원에 건립할 예정이다. 2025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총 9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20병상과 재활, 물리, 작업 치료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장애인 전문 치과 진료를 위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도 2026년 1월 순천의료원에 들어선다.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2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진료실과 전신마취 수술실, 방사선 촬영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동부권 장애인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양질의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이 더욱 편하게 건강검진을 받도록 ‘장애 친화 건강검진 기관’으로 순천·강진의료원과 목포시의료원, 장흥통합의료병원, 등 4곳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이동식 전동리프트와 휠체어 체중계 등 다양한 장애 편의장비를 갖추고, 수어 통역사와 이동 편의 보조 인력 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 말까지 4개소 지정이 완료되면 신체 불편 등 열악한 의료 접근성으로 이용하기 어려웠던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순천의료원의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통한 장애인건강 보건 교육과 건강검진, 재활서비스 연계 등 장애인 맞춤형 통합건강관리 서비스와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의과, 치과, 한의과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하는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지킴이’ 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사회 장애인 건강 격차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인 맞춤형 의료·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을 통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수해 피해 ‘구례 서시교’ 철거 놓고 익산국토청·주민들 갈등 장기화

    수해 피해 ‘구례 서시교’ 철거 놓고 익산국토청·주민들 갈등 장기화

    지난 2020년 8월 발생한 섬진강 집중호우로 농경지와 주택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이 수해 예방책으로 추진중인 ‘서시교’ 철거를 놓고 지역 사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서시교’는 섬진강 지류인 서시천을 동서로 가로질러 설치된 길이 150m의 4차선 교량이다. 구례군 구례읍과 마산면, 토지면, 간전면 등 3개면과 경남 하동군을 연결한다. 당시 집중호우로 구례군 서시교 일부 침수와 서시1교 하부 제방 붕괴로 하천수가 서시천 쪽으로 월류해 구례읍 시가지 등 133㏊가 침수됐다. 서시교와 서시1교 하부 제방이 설계기준보다 낮아 홍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구례지역 수해로 이재민 1000여명, 재산피해는 1800억원이 발생했다. 기록적인 강우가 내리기도 했지만 당시 수자원공사가 많은 비 예보에도 불구하고 섬진강댐에 물을 방류하지 않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비에 엄청난 물을 방류하면서 생긴 피해로 종결됐다. 이와관련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하 익산국토청)이 수해 대책의 일환으로 구례군의 서시교를 철거해 재가설을 위한 실시 설계 용역을 진행하면서 주민들이 1개월 넘게 반대 시위에 나서는 등 당국과 주민들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익산국토청이 다리를 새로 가설해 홍수대책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는데 반해 주민들은 다리 철거는 이용 불편뿐 아니라 근본적 대책이 아니다고 맞서고 있다. 익산국토청은 홍수피해 재발을 막기위해 기존 다리인 서시교를 철거하고 다리 높이를 올려 새롭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익산국토청은 “서시천의 하천 관리청인 전남도에서 고시한 하천기본계획에 맞춰 하천법 및 설계기준에 따라 계획 홍수위에 여유고 2m를 확보하는 것으로 서시교 개선을 검토중에 있다”며 “교통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등 가장 합리적인 방안으로 설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하루 수천여명이 이용하는 서시교 철거보다는 존치를 요구하고 있다. 김창승 서시교 대책위원회 상임대표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오가는 다리로 철거 시 멀리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는다”며 “현 위치에 있는 서시교를 그대로 사용하게 해주거나 법규 때문에 개축이 불가피하다면 1m 미만으로 높이를 올리는 경우에만 찬성한다는 것이 우리들의 입장이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서시교는 구례지역의 경제 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을 이어주는 다리다”며 “단순한 다리가 아닌 구례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례군의회는 최근 “익산국토청은 서시교의 개축 실시설계 용역을 전면 중단하고, 군민의 의견을 반영해 서시교를 설계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2020년 8월 수해는 유례없는 대량방류와 서시1교 하부의 낮은 제방이 수해의 가장 큰 원인이기에 댐 하류지역 주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댐 관리와 하천 관리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그러나 대책은 서시교를 높이고 철거하려는 납득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져 우리 군민들은 두 번의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익산국토청은 실시설계용역이 끝나는 오는 10월 이후 예정대로 다리 철거와 새 다리 건설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주민들과의 첨예한 대립 사태는 장기화 우려를 주고 있다.
  • 순천, 교육·기회발전·문화특구 ‘3관왕’… K 문화산업 메카로 뜬다

    순천, 교육·기회발전·문화특구 ‘3관왕’… K 문화산업 메카로 뜬다

    문화·기회발전·교육 ‘삼박자 협력’글로벌 가든콘 페스타 가을 개최문화기업 30곳·4052억 투자 유치지역 교육 혁신 3년간 628억 투입애니 클러스터·글로컬대 30 ‘역점’콘텐츠 기업 정착에 390억 지원웹툰 등 산학 콘텐츠 제작 뒷받침지산학 협력·기업 맞춤 인재 양성‘K 디즈니 순천’ 새로운 미래 그리다시공간 구애 없는 지식산업 ‘낙점’성장성·청년 종사자 비율도 높아노관규 시장 “중소도시 모델 창조”전남 순천시가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완비했다. ‘K 디즈니 순천’을 비전으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국립 순천대 글로컬대학 30 선정으로 정부 지원에 물꼬가 트이더니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문화특구, 기회발전특구에 이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까지 이뤄 냈다. 광역지자체 대상인 도심융합특구를 제외한 모든 특구에 지정된 셈이다. 시는 “순천만과 정원의 도시를 넘어 세계 최고 도시와 경쟁하는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교육·기회특구가 문화특구 돕는 ‘빅픽처’ 순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하는 문화특구 사업인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예비 지정돼 오는 12월 본지정을 앞뒀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도시 전체를 문화 콘텐츠로 옷 입히고 순천이 꿈꾸는 문화산업 메카의 청사진을 보여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전 선포의 장이자 산업전·애니 콘텐츠 축제가 될 글로벌 가든콘 페스타를 가을에 개최하고, 지역 자원과 역사를 활용한 우리 동네 캐릭터 시범사업과 찾아가는 정원음악회 등 연관 사업을 추진한다. 기회발전특구에서는 여수·광양시와 협력하는 이차전지 분야, 순천시 단독으로는 K 디즈니 순천을 비전으로 하는 문화 콘텐츠 분야에 선정됐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존의 하향식, 규제 완화 수준의 특구가 아닌 지방 중심의 상향식 계획 수립,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해 지자체의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사수해야 할 특구로 꼽힌다. 선정된 특구 중 문화산업을 택한 지자체는 전국에서 순천이 유일하다. 시는 이미 관련 앵커기업 3개 사와 국가정원 권역에 기업 이전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업 입주를 위해 순천만국가정원에 있는 습지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있다. 원도심권에는 향후 5년간 관련 기업 30여개 사의 입주를 유도해 4052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고 1154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기회발전특구와 함께 지방시대 양대 특구인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공교육 강화와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방정부와 교육청·대학·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 고유의 교육 모델을 수립한다. 전남도에서 학생이 가장 많은 순천은 전남교육청과 함께 ‘생태와 문화로 정주하는 에듀피아(Edupia) 순천’을 목표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되면서 3년간 예산 628억원을 지역 교육 혁신에 투입하게 됐다. 시의 교육발전특구 모델은 크게 ▲지역 연계 통합돌봄 ▲순천형 창의인재 양성 ▲정주형 특화교육 등 세 가지 전략으로 추진된다. 정주형 특화교육에는 시의 K 디즈니 순천 비전과 연계한 맞춤형 공교육, 문화 콘텐츠 산업 인재 양성 등이 포함돼 기회발전특구에 전문 인력풀을 공급하는 연계 기능을 수행한다. 교육발전특구에서 꿈을 키운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순천의 앵커기업에서 먹이를 찾고, 다시 문화도시 형성에 기여하는 선순환을 만드는 게 순천이 3대 특구를 유치한 목적이다. ●애니 클러스터·글로컬대 30 연계 ‘시너지’ 3대 특구에 앞서 시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순천대 글로컬대학 30 등 정부 역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두 사업은 3대 특구와 함께 순천이 쏘아 올린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 발사체에 추진체를 달아 줄 전망이다.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로 확보한 390억원은 기회발전특구에 투입, 콘텐츠 기업 이주와 정착을 촉진하고 창작기지와 제작기지를 이원화해 효율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지·산·학이 협력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순천대의 글로컬대학 30은 ▲그린스마트팜 ▲우주항공 및 첨단소재 ▲애니메이션 및 문화 콘텐츠 세 가지 특화 분야를 추진한다. 순천에는 문화 콘텐츠 특화 캠퍼스를 두고 웹툰·애니메이션 아카데미 운영, 산학 공동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면서 교육발전·기회발전특구와 유기적으로 연계될 전망이다. 시는 각 정부 부처로부터 쏟아지는 재원들이 흩어지지 않고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 체계를 갖추고, 시 전역을 문화산업 기지화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지방소멸 대응 도시 모델 ‘K 디즈니 순천’ 생태수도, 정원의 도시로 꼽혀 온 순천이 미래 먹거리로 문화산업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미래는 예측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창조되는 것’이라는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철학을 좋아한다는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방소멸이란 어두운 미래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새로운 중소도시 모델을 적극적으로 창조하겠다는 의지를 오래전부터 밝혀 왔다. 노 시장 재임 당시인 2008년 흑두루미를 위해 전봇대를 뽑고 생태수도 비전을 선포할 때부터 순천은 차별화된 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발전시켜 왔다. 15년 후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대흥행은 인근 지자체가 걸었던 산업문명의 길이 아닌 생태문명의 길을 택한 순천시가 옳았다는 방증이었다. 시가 다시 순천만과 정원을 넘어 미래 먹거리로 문화 콘텐츠 산업을 낙점한 것은 성장성과 청년 종사자 비율이 높은 데다 굴뚝이 없고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지식산업이기 때문이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문화 콘텐츠 사업이 정주·교육·경제 전반에 스며들어 도시 전체로 확장되는 모습을 알기 쉽게 표현한 비전이 바로 K 디즈니 순천이다. 디지털 시대, 순천의 독보적이고 아날로그적인 자연 자원에 창의력과 상상력을 원천으로 하는 문화산업을 채워 완전히 새로운 도시 모델을 만들겠다는 발상은 그간의 치밀한 계획 아래 점차 구체적인 그림으로 나타나고 있다. 노 시장은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지방에는 먹이가 없고, 서울에는 둥지가 없어 어디에도 자리잡지 못하는 악순환의 굴레에 빠졌다”며 “정원과 박람회로 구축한 기둥 안에 문화산업으로 촘촘한 속살을 채워 먹이와 둥지가 모두 있는 새로운 중소도시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확언했다.
  • 전남,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박차

    전남도가 광양만권의 이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리튬과 니켈 등 광물은 특정 국가에 집중해 있고 최근 각 나라의 보호무역 강화와 자원 무기화 등으로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심각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전남도는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원료 소재를 생산하는 광양제철소가 있는광양만권에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을 위한 대응 전략과 도내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에도 착수했다. 다음 달쯤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앵커기업인 포스코 등 참여기업의 입지 의향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전남도는 특회단지 지정을 위해 국가첨단전략기술에 배터리 광물의 정련·제련이 추가 지정되도록 대응하는 한편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신규 지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5·18 피해’ 학생·교수·기자·종교인, 정신적 피해 배상받는다

    ‘5·18 피해’ 학생·교수·기자·종교인, 정신적 피해 배상받는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국가폭력 피해를 본 대학생과 교수, 기자, 종교인들이 정신적 손해배상을 받게 됐다. 광주지법 민사13부(정용호 부장판사)는 5·18 유공자 39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2건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들 유공자의 피해 정도 등을 감안해 최소 640여만원에서 최대 1억8000만원까지 총 19억3400여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도록 했다. 소송에 참여한 당시 조선대 총학생회장 이모 씨는 5·18 시위에 참여했다가 계엄군에게 가혹행위를 당했고, 광주민주화운동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제적당했다. 전북대 의대 4학년생으로 전북권 의대생을 대표해 시위를 주도한 또 다른 이모 씨 역시 109일간 구금됐다가 조현병을 앓게 됐다. 또 서울대 4학년생이던 정모 씨는 5·18을 알리는 유인물을 배포하다 체포돼 44일간 구금됐다. 이들은 모두 구금 과정에서 심한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 교수 허모 씨는 학생들을 배후 조종하고 평교수협의회 결정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직, 계엄군에 끌려가 심한 구타와 함께 17일간 구금당했다. 5·18 당시 MBC 기자로 광주에 파견·취재 보도한 오모 씨는 유언비어 유포죄 등으로 붙잡혀 고문받았고, 부산일보 기자였던 이모 씨도 취재와 제작 거부 등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검거돼 고문당했다. 제6사단 군종 신부로 근무하던 이모 씨는 5·18의 진상을 알렸다가 강제 전역당하고 합동수사본부에 연행돼 40일 동안 구금·고문을 겪었으며, 전남도 역도 대표선수였던 임모 씨는 출근하던 길에 계엄군에게 구타를 당했다. 재판부는 “이들 사례는 국가기관의 중대한 인권침해 행위에 해당하며, 불법행위로 인한 당사자들의 육체적·정신적 피해가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는 피해자들이 입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 ‘전남동부권의대설립도민연대’, 전남도 의대 용역 중단 촉구

    ‘전남동부권의대설립도민연대’, 전남도 의대 용역 중단 촉구

    전남 동부권 전남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전남동부권의대설립도민연대’가 10억원을 들여 진행하고 있는 전남의대 용역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동부권의대설립도민연대(준) (이하 준비위) 회원 50여명은 21일 국립 의과대학 설립 의견 청취 공청회가 열리는 고흥종합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도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의대 용역은 동부권도민들을 기만하는 부당한 처사인 만큼 즉각 중단하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준비위는 “전남도민의 염원인 의대 설립은 투명하고 설득력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하지만 전남도에서 추진 중인 의대 설립은 서부권인 목포대를 위해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전남도는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자치단체로 많은 지역민들이 불편함과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며 “의대를 유치하고자 하는 염원은 동부권이나 서부권이나 다를바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도민의 염원을 기회삼아 3선의 고지에 이용하고자하는 전남도지사와 지역민의 염원따위는 무시하는 지역구 의원 등 동부권도민에게 소외감만 가중시키는 정치권은 깊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준비위는 “순천대 의대를 유치해야한다며 삭발하던 시의원들님들의 머리는 잘 자랐는지 묻고 싶다”며 “신념이라는 진정성을 보여줘야 하는데도 당신들의 삭발은 신념이 아닌 쇼에 불과했다”고 힐난했다. 이들은 “신념이 없는 정치인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겠다”며 “전남동부권 도민의 권리를 찾기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동부권 도민들을 만만한 호구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준비위는 “도민의 갈등을 부추기는 김영록 지사는 더 이상 도민의 갈등을 이용해서 잇속을 그만 챙기라”며 “지금이라도 도민을 기만하는 전남도 의대 공모와 용역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준비위 회원 A씨는 “전남이 경남에 비해 소외받은 모습처럼 동부권은 서부권에 비해 소외 받은 것이 사실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시설, 사업소는 서부권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유치하면서 동부권에는 가뭄에 콩나듯 던져주는 작태도 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전남도, 외국인 주민의 정착 지원 수행기관 확대

    전남도, 외국인 주민의 정착 지원 수행기관 확대

    전라남도가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한 ‘2024년 외국인 주민 정착지원 사업’ 수행기관을 확대한다. 외국인 주민 정착지원 사업은 ‘전라남도 외국인 주민 지원 조례’에 따라 외국인 주민이 전남에 살면서 겪는 고충과 인권, 노동 관련 법률 상담과 통·번역 서비스 지원 등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전남지역 등록외국인은 5만 3506명으로 3월보다 3074명이 증가했다. 이에 전남도는 더 많은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적응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외국인 주민 정착지원 사업 수행기관을 기존 2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목포의 전남이주민통합지원센터와 순천의 로드월드비전 등 2개소를 추가 선정했다. 이번 추가 선정 사업은 지역 비영리법인이나 비영리 민간단체로 이용과 접근성, 사업 추진 실적, 교육시설, 상담실 등 보유 현황을 종합 심사해 선정했으며, 개소당 1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동부와 서부 권역별로 1개소씩 선정해 외국인 주민의 접근성 제고와 안정적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는 수행기관을 통해 기존 법률 상담, 통·번역 서비스 외에 한국어·안전·건강 교육, 문화·복지 정보 제공 등 일상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전남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갈수록 늘어 지역 산업과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외국인 주민이 언어와 문화 차이에 따른 불편 없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김문수 의원 “공모 참여” 말 한마디에 갈라진 순천 민심

    김문수 의원 “공모 참여” 말 한마디에 갈라진 순천 민심

    전남도가 추진중인 전남 의대 공모 여부를 놓고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순천 사회가 두 갈래로 갈라지고 있다. 순천대의 전남도 주관 국립 의과대학 공모 참여를 줄곧 반대했던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의원이 지난 12일 시민들에게 한마디 언급 없이 그동안의 입장을 바꾸고, 순천대에 공모 참여를 요구하면서 발단이 시작됐다. 김 의원은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해 즉각적인 전략 전환이 필요하다”며 “전남도 공모 절차에 불참하는 것은 순천대 의대 유치 가능성을 사실상 0%로 만드는 행위다”고 강조했다. 그는 “순천대가 공모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의대 유치 실패의 책임을 피할 수 없고, 이는 전남 동부권 도민들과 순천 시민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기회를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월 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의원과 순천시장, 순천시의장, 순천대학교총장와 함께 5자 합의를 통해 전남도의 일방적인 단일의대 공모 강행 철회에 대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지만 이들에게 한마디 언급도 없이 “공모 참여”를 주장하고 나섰다. 지방선거 공천권을 가진 김 의원의 ‘변심’에 삭발까지 강행하며 공모 반대를 외치던 도·시의원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 동조하고 나섰다. 민주당 일부 도·시의원은 지난 20일 순천대 앞에서 ‘국립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열린 자세를 촉구 하는 성명서’를 내고 “최근 김문수 국회의원이 소신있게 입장을 밝힌 것처럼, 순천대가 전남도 공모 절차에 참여하지 않으면 의대 유치는 사실상 실현 불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의원과 다른 입장을 보이는 권 의원 지역구 소속 도·시의원들은 아무도 참석하지 않아 반쪽짜리에 그친 빈약한 모양새가 됐다. 김 의원 지역구 시의원들도 상당수 참여하지 않았다. 권 의원은 “연구 용역은 객관적으로 의뢰 발주하는 주체의 의사와 반하는 결론을 내리지는 않는다”며 전남도 공모가 불공정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순천대는 정부에 의대를 독자적으로 신청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순천대학교와 순천시는 순천대학교 의대유치를 위해 모든 수단을 다해 묵묵히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힘을 합해도 모자랄 판에 안타깝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김 의원이 새로운 생각의 변화가 있었으면 대외적으로 밝히기 전에 순천대, 순천시와 상의했어야 했다”며 “굉장히 잘못된 행태로 지역사회 혼란을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객관적인 상황 변화도 없고,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았는데도 순천대를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뜨리고 있어 순천지역 국회의원이라는 점이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순천 민주당 일부 도·시의원들의 전남 공모 참여 촉구서를 받은 박병희 순천대 의과대학설립 추진단장은 “시민들의 여론이 전달되는 과정이라고 보고 참고하겠다”면서도 “공모 불참 이후 변화된 상황은 하나도 없기때문에 기존 입장대로 공모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전남 어가 16%, 지난해 1억원 이상 고소득

    전남 어가 16%, 지난해 1억원 이상 고소득

    전남지역 어가 16%가량이 지난해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고소득 어업인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1만5816 어가 중 2510곳(15.9%)이 연 소득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렸다. 고소득 구간별로는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53.8%인 1349곳으로 가장 많았고 2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34.3% 861곳, 5억원 이상이 11.9%인 300곳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완도가 25.2% 633곳으로 가장 많았고 고흥이 16.5% 415곳, 진도 14.9% 376곳, 해남 11.7% 296곳, 신안 11.7% 294곳, 영광 9.9% 249곳 순이다. 해남과 신안은 물김 가격 상승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보다 각각 18곳, 12곳이 늘었고 완도와 영광은 전복 산지가격 하락, 굴비 판매량 감소로 각각 36곳, 34곳 줄었다. 업종별로는 해조류 양식업이 26.6% 668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패류 양식업이 24.2% 608곳, 가공·유통업 18.8% 474곳, 어선어업 211.1% 80곳, 어류양식업 10.1% 256곳, 천일염 3.8% 97곳 순이었다. 전년보다 해조류 양식업과 어선어업은 각각 46곳, 43곳 증가했지만, 패류 양식업과 어류양식업은 113곳, 37곳이 줄었다. 특히 어류양식업은 육상 수조식 양식의 인건비와 전기료 상승이 주요 감소 요인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2.6%인 819곳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9.2%인 733곳, 40대 17.7%인 441곳, 70대 12.7%인 320곳, 30대 6.7%인 170곳, 20대 1.1%인 27곳 순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 비율이 낮고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기료와 유류비 인상, 인건비 상승 등 어려운 어업환경 속에서도 고소득 어가는 2년 연속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어업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수산 식품을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통해 어업인 소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산업체 분산 위한 특례 건의

    전남도, 산업체 분산 위한 특례 건의

    한전의 계통관리 변전소 지정으로 호남권 에너지 발전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전남도가 발전사업 활성화와 산업체 분산을 위한 특례를 건의하고 나섰다. 발전사업이 중단되면 전남의 풍부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 차질은 물론 전남이 사활을 걸고 있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다소비기업 유치까지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먼저 인구감소지역 및 분산특구지역에서 동일 시도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전력구매계약 체결 시 전력산업기반기금 면제와 전력망 이용 요금 할인을 정부에 건의했다. 인구 감소지역과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곳으로 전력 다소비기업을 이전할 제도적 기반 강화하고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 정책으로 지방 데이터센터 통신비 지원도 요구했다. 특히 지방소멸 위험지역과 분산특구, 기회발전특구 등의 근로자에 대해 취업부터 10년간 소득세 100%를 감면하는 조세특례 혜택 도입도 건의했다.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AI 등 첨단 전력 다소비기업 유치를 위해 고급 인력 유입을 위한 취지다. 이와 함께 전남지역 4대 대규모 전력수요단지인 여수와 순천, 나주와 해남지역에 각각 345kV급 변전소 신설 추진도 요청했다. 전력 공급이 부족해 기업들이 투자를 고심하고 있는 여수와 순천, 광양지역을 비롯해 신규 산단 조성으로 전력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나주와 해남에 변전소 신설을 요청한 것이다. 정부 공모에 대비해 7개 사업 모델을 발굴 중인 분산에너지 특구의 다수 지정도 건의했다.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으로 전력 직거래 효과 등을 통한 기업 유치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이 같은 특례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조만간 한전과 협의를 통해 변전소 신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겠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 지방소멸 막고 인재 유치… 지자체들, 외국인에 공들인다

    지방소멸 막고 인재 유치… 지자체들, 외국인에 공들인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외국인 모시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외국인이 농촌과 산업현장 일손의 한 축을 담당하는 데다 지방소멸까지 늦출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어서다. 경남도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1만명 유치를 목표로 지역 정주 중심의 유학생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경남지역 외국인 유학생 수는 2874명이다. 전국 유학생 18만 1842명의 1.6% 수준에 그친다. 그동안 외국인 유학생은 대학들이 개별적으로 유치 및 관리해 학업을 마치면 대부분 돌아갔다. 도 관계자는 “경남지역은 내국인 인력으로 조선, 항공 등 제조업 분야를 감당하지 못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산업 연계 기술인재를, 중장기적으로는 고급인재까지 유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북 제천시는 고려인 유치에 나섰다. 고려인은 구소련 붕괴 후 러시아 등지에서 사는 한민족을 말한다. 고려인을 대상으로 삼은 것은 제천이 의병도시인데다 외교관을 지낸 김창규 제천시장이 고려인과 인연이 있어서다. 145명이 이주를 마쳤다. 제천시 관계자는 “3년 내 고려인 1000명을 이주시키는 게 목표”라며 “1년간 미취학 아동 매달 30만원 보육료 지원, 의료비 20%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는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를 열고 외국인 챙기기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지원센터와 대한 공중보건 한의사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은 매월 첫째 주 일요일마다 센터에서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센터는 현장 컨설팅 및 산업안전에 대한 통번역 지원도 해준다. 전북지역 외국인 근로자는 2022년 1만 69명, 지난해 1만 1983명, 올해 3월 기준 1만 2303명으로 해마다 증가한다. 외국인 정책 전담 부서 신설도 활발하다. 전남도는 지난 1월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인구청년이민국을 신설했다. 충북도는 지난달 외국인정책추진단을 만들었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 결혼이민자 간담회, 다문화가족 정착기여 유공자 포상 등을 담당한다. 농가에 투입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 건립도 잇따른다. 충북에선 괴산군이 기숙사를 건립했고, 제천시가 공사 중이다. 박한교 음성군 외국인지원센터장은 “요즘 외국인 근로자들은 번 돈의 상당 부분을 국내서 소비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정부가 한국 사회에 이미 적응한 불법체류자를 양성하는 방안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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