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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개발 예산 확보전 치열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새해 예산 심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지역개발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지역 출신 국회의원 등 인맥을 동원,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시·도마다 요구가 정부안에 전액 반영된 예산은 국회 심의에서 현상유지,미흡한 예산은 증액,미반영 예산은 다소라도 반영시키기 위해 애 쓰고 있다. [전북도] 유종근지사 등 도 간부들은 19일부터 예산결산위원과 지역출신 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에 나섰고,예산안 조정 소위원회가 열리는 29일부터는 정무부지사와 기획관리실장이 국회에 상주할 예정이다.55건의 현안사업추진 예산으로 요청한 2조5,013억원중 52건 1조8,466억원이 정부안에 반영됐다.새만금 간척사업 예산등을 증액시킬 방침이다. [부산시] 지난주 예결위원들에게 관련 자료를 제출했고,안상영 부산시장 등간부들은 다음주중 국회를 방문,예산편성 설명회를 갖고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정부 예산 편성 때 빠진 부산의 현안사업인 남항대교 건설비,부산컨벤션센터 건립비,부산신항만 배후도로 사업비 등 633억원이국회심의에서 반영되도록 호소하고 있다. [대전시] 총 4,683억원의 국비지원을 신청했으나 절반 수준인 2,200억원만지원약속을 받은 상태여서 대전컨벤션센터 건립사업비중 설계비 100억원 등6개 현안사업 위주로 국비 추가 확보에 노력하기로 했다. [광주시] 정부에 요청한 44건 8,656억원의 예산이 각 부처에서 기획예산처로넘어가면서 37건 5,069억원이 줄고, 기획예산처가 국회로 보내면서 28건 3,681억원이 삭감되자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반영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전남도] 도내 현안사업 107건 추진에 필요한 예산 3조5,871억원을 확보하기위해 허경만 지사가 중앙부처 간부와 국회의원들에게 5차례 서한을 발송했고 당정협의회도 9차례 연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지역구 의원들을 전원 초청해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경북도] 최제동 기획실장 등 도 간부 3명이 지난 16일 국회와 기획예산처를방문, 안동 국학진흥원 건립 등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조만간 이의근 지사가 예결위원과 중앙부처를 방문한다. [서울시]올 정부예산책정 때 버스구조조정 사업비나 지하철관련 사업비,교부세 및 양여세 지급 등 현안에서 서울시의 입장이 거의 반영돼 느긋한 입장이다. 전국종합 shlim@
  • 여수시, 해양엑스포 홍보 체험마을 조성

    2010년 여수 해양 엑스포를 알리고 관광객을 끌어 모으기 위해 체험 관광마을이 조성된다. 전남 여수시(시장 朱昇鎔)는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화양면 장수리 장등마을일대를 정부지원을 받아 관광마을로 특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비 20억원은 국비 10억원,지방비 6억원,주민부담금 4억원으로 충당하며내년에 착공해 2002년까지 사업이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이달말부터 해양수산부,한국관광공사,전남도 관계자들로 개발지원팀이 구성돼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시범행사 개발 등에 들어간다. 체험행사로는 갯벌에서 어패류 잡기대회,배를 타고 나가 고기를 잡는 체험어장,풍어제 등에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마을주민들에게 관광마인드와 친절교육을 시키고 방문객 안내센터,횟집,민박가구,특산물 판매장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체험마을 일대는 백야도 등 아름다운 섬과 모래알이 고운 장등해수욕장과갯벌 등이 있어 평소에도 관광객이 줄을 잇는 곳이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
  • 전남도, 면세유·전기료 상승 ‘농민 이중고’

    기름 값과 전기요금 상승으로 농민들이 시름에 잠겨 있다. 16일 전남도와 농민들에 따르면 시설하우스 난방용 면세 경유 값이 ℓ당 340원으로 지난 1월초 239원에 비해 101원이 올랐다. 기름 값이 연말쯤 또다시 10%가량 오를 전망이어서 농민들이 농사를 포기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시설하우스 1,500평에서 방울 토마토를 재배할 경우 한달 평균 기름값이 150만∼500만원이 들기 때문에 인건비와 자재대,홍수출하에 따른 가격폭락 등을 고려하면 생산비마저 건지기 힘든 형편이라는 주장이다. 또 농산물 저온저장고 등에 적용되던 전기요금 특례규정이 연말로 끝나면산업용 요금을 물게 된다.㎾당 1,070원에서 두배로 뛰어 도내 1,500여농가에서 연간 10억여원을 부담해야 할 입장이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연말쯤 열릴 전국 시·도지사 회의에서 저온저장고 전기요금 특례기간을 2004년까지 연장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농민들은 요즘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기름 온풍기를 연탄난로로 바꾸거나추위에 강한 작목으로 대체를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전남 내년 업무추진비 대폭 인상

    전남도가 고위간부들의 내년도 기관운영업무추진비를 올해보다 대폭 증액편성해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지사의 내년도 업무추진비는 1억5,200만원으로 올해 1억600만원보다 43%인 4,600만원이나 늘려 잡았다.행정·정무부지사도 각각 1억600만원으로 올해 7,400만원보다 30% 인상됐다.도 국장급 업무추진비도 일률적으로 30%씩 높여 편성됐다. 이같은 도의 업무추진비 인상률은 내년도 전남의 예산증가율 20.5%보다 훨씬 높다. 대단위 사업과 주요 투자사업,주요행사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대부분도지사가 사용하는 업무추진비 성격의 시책추진비도 12억9,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0% 증가했다. 업무추진비 증액은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경상경비를 지속적으로 절감한다는 예산편성지침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올해 행정자치부 권고와 외환위기에 따른 경제난등을 감안해 30∼43%씩 삭감했던 업무추진비를 지난 95년 수준으로 원상회복했을 뿐이고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기관운영업무추진비는 지방자치단체장과 보조기관,사업소장의 통상적인 조직 운영과 홍보 및 대민활동,유관기관과 협조,직책 수행 등 포괄적인직무수행에 소요되는 모든 경비로 전체의 70%는 카드결재로,30%는 현금으로사용하도록 규정돼 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공무원 근무지 교환은 ‘희망사항’

    근무지 교환을 희망하는 공무원들은 많지만 실제 인사 교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8일 현재 근무지를 바꾸기를 희망하는 글을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에 올린 공무원은 이달 들어서만도 지방직 위주로 100여명이나 된다.상반기에 월별 수십건이던 인사 교류 희망 신청은 7월 170여건,8월 300여건,9월 500여건,10월 400여건 등으로 늘어났다. 전남도에서는 10월 한달동안 5명이,광주시에서도 매달 2∼3명이 인사교류를희망하는 글을 홈페이지에 띄웠다. 그러나 자치단체간,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간 인사교류는 공무원들의 ‘희망사항’에 그치고 있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으로 과원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공무원들의 인사 교류는 거의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행자부의 경우 1년에 한차례 6급 이하 지방공무원 가운데 타 자치단체 전출희망자를 대상으로 1대 1 교류를 알선하고 있으나 외환위기 이전 30%이던 교류비율이 20%로 크게 떨어진 상태다. 1대 1 교류를 한다고 해도 지자체간 결원이 발생해야 하고 희망자의 직급과직렬도일치해야 하기 때문에 인사 교류가 성사되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형편이다. 예전에 실시됐던 타 시·도 근무 희망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전입시험도 치러지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마포구에 근무하는 양모(34)씨는 전남도 홈페이지에 “고향인 광주에서 근무하고 싶다.인사교류를 원하는 상대에게 운전하던 차량을 무상으로주겠다”는 내용까지 게시,강한 교환 근무 의지를 드러냈다. ‘신청자’라고 ID를 밝힌 공무원은 “효율적인 인사교류를 위해 국가·지방직 구별 없이 직열 단순화로 부처·시도간 인사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규제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교류 희망자의 딱한 사정은 이해하지만 각 자치단체가과원인 상태인데다 구조조정 상황에서 교류 희망자를 받는다는 것은 사실상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제19회 농어촌청소년 본상자들

    [농업] 김재곤씨과학영농으로 지난해 8,8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고등학교 때부터 4H활동을시작해 현재 전남도 총무로 일하고 있다.98년에는 농업인 후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농기계에 대한 관심이 많아 농기계운전 기능사보 자격을 취득했다. 영농 활동 이외에 4H 회원들로 천지풍물패를 결성,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남도국악제에 함평군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으며 지난 4월에는 함평군 국악협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농업] 김명석씨무경운직파시범단지 5㏊와 약용작품재배단지 2㏊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휴경답 쌀 생산화 과제를 추진,3.2㏊에서 쌀 12t을 생산했다. 폐자원을 수거해 팔아 모은 138만원을 군연합회 기금을 확충하는데 썼다.영농 4H활성화 대책반을 매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도연합회 특별기획사업으로 우수회원 31명을 선발,일본 농업연수를 실시하는 등 영농인의 시야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농업] 서상원씨11년만에 농업경영규모를 17배 가까이 늘리는 등 매우 왕성하게 활동하고있는 20대 농업후계자다.88년 논 3,000평에서 시작해 현재 5만평으로 경작규모가 급증했다.98년에는 농업조수익 1억2,380만원을 올리는 등 농가소득증대 및 지역사회의 농업발전에 기여했다. 정보화 시대에 맞춰 농촌청소년들에게 인터넷과 PC통신 교육을 실시, 농업정보화능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했다. [농업] 임재항씨경기도 김포시 고촌면의 장미 재배농민 10명과 장미연구회를 조직해 지속적인 연구활동으로 고품질 장미를 생산,공동판매로 활로를 확보했다.신품종 장미를 도입하고 품질 향상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켰다.에너지 절감형 농업을연구,태양열 난방 및 심야전기설치로 연료비를 40%를 절감했다.‘흙이 살아야 농촌이 산다’는 계몽스티커를 1만장 제작,관내에 배포하는 등 농촌환경보호운동에도 관심이 많다. [농업] 김창수씨강원도 동해시 단봉4H회 조직 활성화 및 재정비에 기여를 했다. 단위4H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을청소 꽃길조성,경로잔치 개최 등 각종 봉사활동을개최했다.우수활동사례 발표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4H회의 활성화를 시도했다. 또 농촌활동 인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학교 4H회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가졌다.학교 4H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국궁·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회원들에게 문예활동을 적극 권장, 93년에는 회원들의 문예집 ‘학소대’를 창간하기도 했다. [농업] 노창효씨진주농업전문대 낙농과와 진주산업대 축산과를 졸업한 뒤 귀향해 영농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93년 귀향하면서 청둥오리와 꿩 1,000마리로 영농을 시작,5년만에 단감 1만5,000평,키위 1,000평,수도작 800평,전작 2,000평의 영농규모로 발전시켰다. 선진 단감농장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새농민 기술대학,농업기술원,농업기술센터 등 지도기관의 교육을 통해 습득한 영농기술을 단감재배에 접목,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을 획득한 연구파 농업인이다. [농업] 강 용씨92년 전남대를 졸업한 뒤 귀농해 30여평의 비닐하우스를 임대, 쌀기름 채소재배를 시작으로 유기농법으로 기능성 특수 채소 재배를 시작했다.대학 선후배 6명이 만든 학사농장의 대표로 8,000여평의 청정시설원예단지를 조성해 농약과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채소를 시장에 내놓았다. 광주 전남지역 40여개 유통업체에 유기농채소 코너를 설치하고 30여곳의 음식점에 신선채소를 직접 공급했다. 98년 5개 품목 유기재배 품질인증을 획득했고 지난 5월에는 전남 장성군의 신지식인상을 수상했다. [농업] 임희순씨94년 농민후계자로 선정된 뒤 4년만에 과수전업농 대상자로 뽑혔으며 8년째거봉포도 농사를 짓고 있다.특히 안전하고 질좋은 환경농산물 생산에 전력을기울이고 있다. 환경농산물의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96년 부인과 함께자연농업 교육을 이수했다.이웃 농가들을 설득,자연농업 교육을 받도록 한뒤교육을 수료한 39농가를 중심으로 ‘입장자연농업 거봉포도연구회’를 구성,환경농산물생산단지를 조성했다.환경농업 거봉포도의 생산유통을 활성화화기 위해 ‘흙사랑 작목반’을 만들었다. [수산] 김봉성씨지난 88년 국내 최초로 200평 규모의 아파트식 양식장을 도입, 종묘생산에서육성까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복합양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학(부경대 양식학과)에서 배운이론을 실제 양식업에 효과적으로 접목,어류종묘생산의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양질의 넙치 수정란을 생산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넙치중간육성을 시도해 분업화·전문화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91년 경남통영시 어업인후계자로 선정된 후 지역사회발전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왔다. [수산] 천병철씨29t급의 소형어선에 최신 항해·어로장비를 갖추고 과학적인 어로활동을 시도,갈치와 옥돔 등의 어획효과를 높였다.성산포 어업후계자연합회 총무로 항내 폐유 및 오물투여 금지는 물론 생산 어획물의 계통출하와 활어 빙장처리법 등 어획물 취급요령 등을 계도했다.불법 어획된 치어를 재방류하도록 계도하고 제주 특산물인 옥돔의 산란기(8∼9월)에는 어업을 자제토록 홍보하는등 수산자원보호에 앞장서 왔다.91년부터 용왕제,수재민돕기 등에 참여해 왔다. [수산] 김연진씨좌절을 딛고 일어선 성공적인 양식업자로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현장경험을접목시키는 선도자 역할을 했다.95년 새우양식장 5만평을 확보했으나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전량 폐사,1억원의 부채를 안게 됐으나 좌절하지 않고 폐염전을 임대해 양식장을 조성,2년만에 부채를 청산했다.과학적인 완전양식을 시도해 대하 생산량을 97년 15.5t에서 이듬해 31.5t으로 늘렸다.현재는 4만5,000평에 어류종묘장,새우 양식장을 조성해 연간 4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수산] 황철만씨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는 모범을 보였으며 수산기술보급에기여했다.93년 어류양식 해상가두리를 시작했으며 어류양식장에 질병이 발생한 경우 인근 섬 지역을 방문, 어병을 치료해 어업인들의 귀감이 됐다.어업인 후계자로서 새로운 기술을 전수받아 어업인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했으며,전복양식에 대한 전문지식과 현장의 기술을 인근 어가에도 전수,전남 여수시남면 화태리 어민의 30% 이상이 전복양식으로 전업 또는 겸업하도록 계도했다.
  • 맛깔스런 南道음식 한자리에

    맛깔스럽기로 이름난 남도(南道) 고유의 전통음식들이 대거 서울나들이에나선다. ‘남도 음식 맛자랑,우리 음식의 세계화’를 주제로 전남도내 22개 시·군이 참여하는 ‘99 남도 전통음식문화 서울나들이’ 행사가 9일부터 21일까지13일간 잠실종합운동장 광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2001년 세계음식박람회 및 한국방문의 해를 앞두고 남도 음식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기간중 각 시·군이 자체 운영하는 전통음식판매관에서는 목포 세발낙지,여수 돌산갓김치,순천 고들빼기 김치,나주 배물김치,담양 죽순조림,곡성은어구이,구례 산수유화채,고흥 유자인절미,보성 차잎조림,해남 깡다리젓,강진 흙돼지구이,장흥 표고탕수육,무안 양파전,영광 고추장굴비,장성 메기찜,완도 굴미역강회 등 남도 고유의 특색있는 음식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0여평의 특설무대에서는 해남 강강수월래,진도 북놀이,화순 농악,장산군 돌노래 등 무형문화재 초청공연과 목포시립교향악단 연주도 선보이게 된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유동근 “글쎄, 王에서 날건달로 망가진대요”

    한때는 왕으로 산천초목을 호령하다 기우제 치성끝에 단비를 뿌려주곤 쓰러져 갔다.어느날은 더벅머리 각설이로 변신,깡통을 두들기며 위정자의 실정을 까발렸다.스트라이프 무늬 와이셔츠를 빼입고 뭇 미시들의 ‘애인’이 됐던 게 3년전.이젠 분홍색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고 달동네 여심을 낚으러 돌아온다…. 연기자 유동근의 행보는 도무지 종잡을수가 없다.하지만 차근히 눅여보면 무위의 경지에서 노니는 노자의 그것과 닮은 데가 있다.MBC-TV 새 주말연속극‘남의 속도 모르고’(6일 첫방송)의 초롱초롱 샛별들 틈바구니에서 늙은 별 하나가 빛을 잃지 않을수 있는 건 이런 연기편력이 어느순간부턴가 든든한밑천으로 굳어 늘 초신성 폭발을 예감케 만들기 때문 아닐까. “저는 드라마 고르는데 무슨 주관같은 게 없어요.‘애인’때도 이창순 PD첫 미니시리즈라길래 선뜻 응했고,‘용의 눈물’ 땐 김재형감독이 마지막 메가폰 잡게 될 것 같다길래 그럼 해보자 했고 ‘야망의 전설’에선 이녹영 PD가 의로운 연출자란 후문에 오케이 했고 요즘 ‘누룽지 선생과감자 일곱개’에선 ‘용…’에서 조연출로 한솥밥 먹던 이교욱 PD가 형,내 입봉작이야,청해 오길래 뿌리치지 않았지요”작품성보다 정리에 이끌리는 유동근식 출연작 감별법은 이젠 여의도에서 유명하다. 그릇을 버려 무제한의 국량을 얻듯,이같은 기준없는 기준은 유동근에게 뜻밖에 건건이 ‘매진사례’를 안겨줬다.만인의 ‘애인’으로 만들어줬는가 하면 대선을 앞둔 양진영이 서로 지원 사수감으로 손짓하는 강한 ‘용’이 되기도 했다. 이번 ‘남의 속도…’에서 그는 이처럼 허리휘는 카리스마를 어느정도 내려놓으려 한다.그에게 분홍 트레이닝복을 입힌 최소한 역은 딱 천하의 날건달. 첫주 방송분에서 동생 최대한(이재룡)의 친구 전남도(홍학표)네 집에 얹혀살러 이사온 그는 마을 여인들을 ‘선’보러 나섰다가 엉겁결에 계란을 싣고오던 남도의 누나 전남자(이미숙)의 자전거와 부딛쳐 나뒹군다.그리곤 “도로교통법에 자전거 탄 아줌마와 지나가는 신사가 부딛치면 무조건 아줌마 책임이라 나와있다”면서 ‘파스값’을 뜯어낸다.마흔이 가깝도록 무직으로 일관하며 돈많은 여자 만나 팔자고칠 꿈에 사는 최소한은 그러나 밉지않다.아무리 돌아봐도 팍팍하기만 한 세상에 이리저리 잔머리라도 굴려 한밑천 잡아볼수 없을까 하는 서민들의 턱도 없는 분홍꿈을 유동근이 트레이닝복 색깔만큼이나 능글스레 육화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남대문 시장을 아무리 뒤져도 이런 옷이 없어요.그런데 누룽지 선생에서같이 나오는 아이 학부형 하나가 마침 옷가게를 한다길래 어거지로 맞췄지요.저는 좀 엉터리라 작품 들어갈때 연구를 많이 하기보다는 연출과 작가가 입혀준 ‘최소한’의 ‘옷’만 갖고 시작하는 편이거든요.이번에 회를 거듭할수록 그 옷이 착착 몸에 붙으면 좋겠군요”스스로 “드라마속 코미디의 대상밖에 될게 없다”고 진단하는 요즘 장년남자의 현실을 그리면서 유동근이 어떻게 웃음뒤에서 눈물과 힘을 끌어낼지 지켜볼 일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전남도의회, 의회 투명성 높인다

    전남도의회(의장 李完植)는 4일 의정활동과 해외 연수비 등을 낱낱이 공개해 의정 투명성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최근 재적의원 55명중 37명이 모인 연찬회에서 의정활동 활성화를위해 ‘시민 감시제’를 도입하기로 결의했다. 의회는 도내 시민·사회단체에 공문을 보내 오는 22일 행정사무감사부터 시민과 사회단체 등이 모니터 활동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의회는 또 의원들의 해외연수가 외유성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을 고려,연수기간과 집행내역 등을 알려 의회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도의회는 얼마전 의원들의 해외연수 때 외유성 낭비라는 질타를 받고 대안을 모색해 왔다. 최형식(崔亨植·담양군) 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방의회는 주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있을 때 꽃을 피울 수 있다”며 “모든 의정활동을 공개해 지방자치의 모범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초등교사 공채 대거 미달사태

    2000학년도 초등교사 공채 원서접수 마감 결과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 전국대부분의 지역에서 미달사태가 빚어져 지방 초등학교의 교사 수급에 차질이우려된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이 3일 마감한 초등교사 공채 원서접수 결과 전체응시인원은 7,142명으로,모집인원 8,073명의 88%에 그쳤다.서울과 대구 인천광주 대전 울산 등 6개 도시만 경쟁률이 1대1을 약간 웃돌았을 뿐 나머지 10개 지역은 모두 미달사태를 빚었다. 경북은 445명 모집에 149명만이 응시,전국에서 가장 낮은 0.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충남과 전남도 0.38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충북(0.45대1)과 강원(0.47대 1),경기(0.68대 1),경남(0.87대 1), 전북(0.95대 1),부산(0.98대 1),제주(0.99대 1)도 미달됐다. 박홍기기자 hkpark@
  • 고위직 병역공개 내용및 의의

    사상 처음으로 고위공직자의 병역내역이 29일 샅샅이 공개됨에 따라 병무행정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앞으로 본인은 물론 직계비속까지 병역문제에 대한 투명성을 담보하지 못하면 고위공직으로의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병무비리문제가 표면화되면서 우리 사회는 가진 자와 못가진 자,권력층과 서민층 사이에 불신의 골이 한층 깊어졌다.‘힘 없고 못가진 어둠의자식만 군에 끌려간다’는 자조적인 분위기가 군 내부에까지 확산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따라서 병역실명제가 실시돼 ‘특권층’의 병력사항이만천하에 공개된 이상 이같은 논란은 한결 사그라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개된 고위공직자 및 자녀의 병역면제율은 일반인(36.5%)의 절반 수준인 17.8%로 수치상으로는 ‘건전한’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일반인들의병역면제 사유가 대부분 학력미달이나 생계곤란,고아,범죄 전과 등임을 감안하면 결코 낮은 수준은 아니라는 게 병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내용면에서도 과거 성행했던 병무비리 연루의혹이 물씬 풍기는 면제 사유도적지 않다. 대표적인 기관이 입법부가 될 것 같다. 막노동보다 더 힘들다는선거운동을 거뜬하게 견디어 내는 국회의원 32명이 질병으로 군입대가 ‘좌절’됐고 22명은 의병제대한 것으로 밝혀졌다.국회의원 자녀도 5명 중 1명꼴로 질병 등으로 군에 가지 못했다.병명도 병무비리 수사당시 단골메뉴였던척추디스크나 안과계통이어서 의혹의 눈길이 가시지 않고 있다. 적잖은 직원들이 병무비리에 연루됐던 병무청 역시 직원들의 병역면제율은4%에 불과하나 자녀들의 병역면제율은 18.4%로 여타 고위공직자 자녀들의 병역면제율보다 월등히 높아 ‘빗나간 자녀사랑’의 의심을 받고 있다. 고위공직자 4명이 우울증이나 자폐증 등 정신과질환으로 군복무를 면제받았고 직계비속 정신질환자도 7명이 된다는 점도 석연치 않은 대목이다. 따라서 과거 어떤 이유로 병역이 면제됐든 병역실명제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려면 면제사유에 대한 철저한 검증작업이 뒤따라야 한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한편 병무청의 확인작업을 거쳐 이날 공개된 내용은 입영일자,전역일자,전역사유 등이며,병적관련 공부상 확인이 가능한 내용만 공개됐다. 공개기준에따르면 29년생 이전 출생자는 ‘병역법 제정 이전으로 병적부 작성안됨’으로,병적부가 보존연한 경과로 폐기된 경우에는 ‘병적부 보존기간 경과로 기록없음’으로 표기됐다. 우득정기자 djwootk@ *기관별 병역내역 분석 청와대와 입법·사법·행정부별 주요 공개대상자의 병역실태를 정리한다. [청와대·행정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해상방위요원으로 근무했으나 병역법이 만들어지기 전이어서 병역기록이 없다.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 8명 가운데 김정길(金正吉)정무,김성재(金聖在)민정수석 등 2명이질병 사유로 면제됐다. 행정부처 고위공직자 719명(여성 10명 포함) 가운데 병역을 마친 사람은 606명,면제자는 103명이다.장관 18명 가운데 면제자는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김성훈(金成勳)농림,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진념(陳稔)기획예산처장관등 4명으로 경제부처가 많은 편이었다. 장관 아들 23명 가운데 5명은 소아마비·근시 등질병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직급별로는 장·차관급 91명 가운데 21명(23.6%)이 면제됐고,1급 공직자213명 가운데 45명(21.8%)이 면제됐다. [국회 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국방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김종필(金鍾泌)총리를 제외한 국회의원 287명(여성의원 11명 제외)중 병역의무를 행한 사람은 206명이었다.병역이 면제된 의원은 81명이었다. 당별로는 한나라당의 면제율이 가장 높았다.한나라당이 31.7%(40명),자민련27.7%(15명),국민회의 24.8%(25명) 순이었다. 반면 현역입영률은 국민회의 68.3%(69명),자민련 66.6%(36명),한나라당 64.3%(81명) 순이었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자민련 박철언(朴哲彦),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의원 등 45명은 부자(父子)가 함께 병역을 필한 ‘현역가족’이다. 반면 한나라당 박주천(朴柱千),국민회의 박정수(朴定洙),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 등은 본인은 물론 가족중 한 명도 현역으로 군복무를 필하지 않았다. [법원·검찰] 법조계 인사의 병역면제율은 18.42%로 전체 고위공직자 평균병역면제율인 17.4%를 약간 웃돌았다.그러나 법조인 아들들의 면제율은 6.05%로 전체 고위공직자 자제 평균 면제율(10.1%)의 절반 수준이었다. 최종영(崔鍾泳)대법원장은 육군대위로 만기 전역했고,외아들은 육군대위로복무중이다.대법관 13명과 고·지법원장급 23명은 전원이 육군 또는 공군 대위·중위로 전역했다.고위 법관의 아들 124명 가운데 8명이 질병을 사유로면제됐다. 검찰은 검사장급 이상 48명 가운데 39명이 복무를 마쳤고 면제자의 경우 질병 사유가 4명,질병 이외의 사유가 5명이었다.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은 육군대위로 만기 전역했고,장남은 현역병 입영대상으로 법무사관 후보생으로 있으며 차남도 재학중 입영연기가 돼있는 상태다.대전고검 채수철(蔡秀哲)차장검사는 생계곤란을 이유로 면제가 됐으나 장남은 현역입영을 신청했다. [지방자치단체] 서울시의 경우 고건(高建)시장은 58년 제1보충역에 편입된뒤 79년 병역의무가 끝났으며 강홍빈(康泓彬)행정1부시장은 질병으로 징집이면제됐다. 부산시는 20명 가운데 전진(全晋)행정부시장과 안영일(安英一)부산진구청장이 질병으로 징집 면제를 받았을 뿐 대상자 모두가 군대에 다녀왔다.광주시는 8명중 고재유(高在維)시장을 비롯해 6명이 병역을 마쳤다. 전북도에서는 대상자 16명중 김완주(金完柱)전주시장 등 4명이,전남도는 27명중 이영권 장흥대학장 등 7명이 병역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경북도는 대상자 27명중 노병용 정무부지사 등 5명이,경남은 25명중 고영호 거창전문대학장 등 7명이 질병 등의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제주도에서는 5명중 김태환(金泰煥)제주시장이 고령으로,신철주(申喆宙)북제주군수가 체중미달로 군대를 가지 못했다. 박정현 김재순 김성수 강충식기자 jhpark@ * 병역 면제사유등 특이사례 29일 공개된 고위 공직자 병역사항 가운데 신상우(한나라당)국회부의장이‘육군 이병 탈영삭제’로 표기돼 단연 눈길을 끌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한 신부의장은 59년 3월 입대후 탈영했다가 10년 만인 68년말 국방부의 특례조치로 보충역 편입과 동시에 전역한 것으로 드러났다.탈영 경력자는 신부의장을 비롯,도의원 1명,시의원 2명,군의원 3명 등 모두 7명이다. 입영기피자는 외교통상부 김석현 외교안보연구원을 비롯,시의원과 군의원각 1명,구의원 6명 등 모두 9명이다.김연구원은 67년 소집에 불응한 이후 병적기록이 남아 있지 않았다. 김봉호(국민회의)국회부의장도 질병으로 징집면제 처분을 받았으나 병명은공개되지 않았다.한나라당 이세기·한이헌 의원,국민회의 조세형 의원,자민련 김용환·지대섭 의원 등 모두 32명의 국회의원이 질병으로 군면제 처분을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서상목 의원은 영주권 취득으로 군복무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보충역에 편입됐다가 병역을 치르지 않고 소집면제 처분을 받은 국회의원도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을 비롯,23명이나 됐다. 이홍구 주미특명 전권대사와 한나라당 강용식 의원,이진설 서울산업대총장 등14명은 병적부에 군복무 기록이 없어 ‘병적부에 기록되어 있지 않음’으로공개됐다. 의병전역한 고위공직자는 이기호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 등 156명,직계비속은 외교통상부 박영준 대사의 장남 등 74명이었다.기관별 의병전역자는 기초및 광역의회가 86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회 22명 ▲자치단체 17명 ▲교육부 15명 ▲외교통상부 8명 ▲행자부 2명 ▲대통령비서실 1명 ▲검찰 1명 ▲경찰 1명 등이었다. 병역내역이 공개된 전체 1만2,674명 가운데 강원도 원주시의회 양창운 의원이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꼽혔다. 우득정기자
  • 전국 땅값 조금씩 뛴다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의 땅값이 지난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대상지역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그린벨트지역인 자연녹지 등 녹지지역의 땅값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 기간중 전국의 평균 땅값 상승률은 주택건설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0.82%를 기록,2·4분기의 0.84%에 이어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부산 등 7대 도시의 평균 땅값 상승률이 0.69%,중소도시는 0.96%,군지역은 1.04%로 군 지역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기간중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전남도청 이전계획 확정과 국제공항건설 추진,목포 옥암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등 각종 호재가 겹친 전남 무안군으로 3.65%(올해 누계 13.6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탐짐댐 건설 등으로 전남 장흥군이 2.61%,아파트 건설사업 등으로 경기파주가 2.45%의 순으로 땅값이 올랐다.낙폭이 가장 큰 지역은 중심 상업지역이 다른 곳으로 이전한 대전 동구로 0.70% 떨어졌다. 박성태기자 sungt@
  • 자치단체 노인교통비 ‘천차만별’

    노인복지 차원에서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지방비로 지급하는 교통비가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광역자치단체가 예산을 전혀 부담하지 않거나 부담률을 줄여 기초자치단체에 재정 압박을 주는가 하면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지급을 중단한 시·군도 있어 노인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26일 전국 16개 시·도에 따르면 노인복지지방재정법 시행령의 지방자치단체 경비 부담 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65세 이상 희망자 전원에게 분기별로 버스 승차권 36매 요금 이상을 노인교통비로 지급하고 있다.서울·인천시는 버스요금(500원) 60회를 기준으로 3개월에 3만원을 주고 부산시와 전남도는 36회로 계산해 1만8,000원씩 지급하는 등 시·군·구에 따라 다양하다. 강원도내 통합시는 분기에 2만1,600원,나머지 시·군은 1만9,440원씩 지급하며,대전시는 생활보호대상자에게 3만원,일반 노인에게는 1만8,000원씩을 준다.경남 밀양시와 남해군은 지난해부터 지급을 중단해 노인들의 원성을 샀고 내년에도 지급 여부가 불투명하다. 담배소비세가 광역세인 서울시와 6개 광역시는 50%를 지원하고 담배소비세가 기초세인 도는 대부분 15%를 부담하며 나머지는 시·군·구가 부담한다. 다만 경남도는 외환위기 이후 지난해부터 노인교통비 부담을 중단,전액 시·군에 떠넘겼고 강원도는 그동안 50%였던 부담률을 올해부터 20%로 낮췄다. 이에 따라 원주시 등 강원도내 일부 시·군은 확보된 예산이 바닥나면서 지난달부터 노인교통비를 지급하지 못한 상황에서 추경예산을 확보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노인교통비가 않은 지역에서 적은 지역으로 이사온 노인들이 항의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노인교통비는 지난 90년 보건복지부 지침으로 시행돼 국비 70%,시·도와 시·군·구예산 각 15%로 충당했으나 지방세인 담배소비세 인상을 계기로 94년부터 국비 지원이 중단돼 광역·기초단체가 분담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에서만 교통비 지급 대상 노인이 매달 1,500여명씩 급증해 지방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고 96년부터 승차권이 아닌 현금으로지급되다 보니 버스를 타지 않는 노인이 지급받는 경우도 많다”면서 “국비 지원이필요하고 예산 절감을 위해 현물 지급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김주혁·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 자치단체 도시계획행정 ‘비상’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결정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의 도시계획행정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지난 22일 장기미집행시설의나대지에 대해 보상규정을 두지 않은 것은 헌법에 불합치한다는 결정을 내린이후 도시계획에 묶여 재산권 행사에 많은 지장을 받아온 주민들로부터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오는 2002년부터 미집행시설 토지 소유주들에게 ▲금전보상 ▲도시계획시설 결정해제(일몰제) ▲토지매수 청구권 보장 중 한가지 조치를 취해야하는 실정이어서 자치단체마다 중앙정부의 후속조치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의 경우 10년이상 도시계획시설로 묶여 재산권을 침해하고있는 토지 154.97㎢의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장기 미집행 시설은 광주시가 2,037건 32.97㎢,전남도는 8,854건에 122㎢ 이다. 그러나 이같은 장기 미집행시설을 개발하려면 광주시는 11조3,000억원,전남도는 23조1,000억원 등 모두 34조4,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대부분의 시설이일몰제에 따라 한꺼번에 해제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지역개발 전문가들은 도로,공원,녹지가 대부분인 장기 미집행 시설이 일시에 해제되면 도시의 무분별한 개발로 기존 도시계획이 물거품이 되고 엄청난부작용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헌재의 결정이 그대로 도시계획에 반영될 경우 기존 도시계획행정이 마비돼 엄청난 후유증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건설교통부가 추진중인 도시계획법 개정안과 행정적 측면보다 법리적 해석을 우선해 주민 재산권을 중시한 헌재의 결정 취지를 절충한 정부의 후속조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광주시 북구

    광주시 북구가 21세기 지식 정보화시대를 맞아 ‘문화 북구’ 건립을 선언하고 나섰다. 무등산 시가문화권,5·18 묘지,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 관내에 산재한 문화자산을 관광상품화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문화를 주민들이 직접 접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시설도착실히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북구는 이를 위해 최근 ‘21세기 문화북구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올부터 오는 2009년까지 전남대 정·후문 일대에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는 등문화시설 확충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대 주변 5·18의 시발지이자 젊음이 살아 숨쉬는 대학정문 일대는 ‘역사·상징의 거리’로 조성돼 대학 정문 담장이 헐리고 5.18소공원이 들어선다.북구는 이곳에 5·18 민주열사의 동상을 설치하고 산책로를 만들어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후문 일대는 번화가로 유동인구가 많아 대학의 특수성이 문화활동으로 나타날 수 있는 최고의 요충지로 꼽힌다.후문 주변에는 서울의 대학로처럼 ‘청년 문화의 거리’가조성된다.이곳에는 전시문화공간,사회교육시설,가로공원,쌈지공원,야외공연장 등을 만들 계획이다. 유흥가가 밀집해 있다가 최근 철거된 옛 삼일로는 ‘전통 음식의 거리’로꾸며진다.이곳에는 화랑,필방,골동품상,공예품,전통찻집 등을 유치한다.이를통해 전남대 주변을 ‘청소년 문화 특구’로 만들 계획이다. ?시가문화권 식영정·환벽당·소쇄원 등이 위치한 무등산과 광주호 주변에대한 옛 모습 복원 운동이 추진되고 있다. 광주호 건립과 함께 사라진 식영정∼환벽당 사이 여울과 그 주변에 산재한백일홍(紫薇)을 재현하기 위해 민선2기 첫해인 지난해부터 ‘자미축제’를신설했다.올해로 두번째인 자미축제 기간(10월22일∼23일)동안 ‘무등산권사림문화 형성의 역사적 배경’ 등을 주제로 한 학술발표회와 백일홍심기,청소년 어울마당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었다. 북구는 매년 이곳 일대에 백일홍 100여그루씩을 심어 조선조 풍류 시인들이즐긴 자연경관을 그대로 복원,휴식공간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5·18 묘지 망월동 신묘지 주변 지구에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탐방객들에게 5·18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홍보하고 청소년 교육장으로 활용하기위해서다.묘역입구에 기념물,호남역사 전시관,지역문화관 등 기념공간을 마련한다.인근 도로변 구릉지에 방문객 휴게소 등 각종 편익시설을 설치한다. 또 5·18영상관 및 기념품 판매센터를 건립하고 5월에 꽃이 피는 이팝나무를심는다. ?중외공원지구 광주문화예술회관∼비엔날레전시관∼어린이대공원∼국립광주박물관 일대를 광주를 대표하는 대규모 문화·예술 거점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중외문화벨트에 있는 각종 시설물을 재정비하고 지구내 예술공원과 빛고을을 상징하는 ‘빛의 문화 공원’ 조성을 추진한다.시립민속박물관의 기능 활성화를 위한 전통풍속 재현 프로그램 개발과 비엔날레 전시관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관련 이벤트도 연다. ?주민생활문화 체험 프로그램 지난달 제1기 ‘북구 문화아카데미’를 개설,시인 김준태씨의 ‘전라도 가는 길과 시정신’에 대한 강연을 가진데 이어신경림·박완서·문순태씨 등 유명작가를 초청해 토론회등을 연다. 북구는 또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종합우수상을 차지한 북구의 대표 농요 ‘용전 들노래’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북구 시티투어 북구는 문화자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티투어’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도심 관광코스와 인근 전남권을 연계한 광역루트 개발 등 2가지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도심권은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한 5·18 광장∼금남로∼비엔날레전시관∼광주박물관∼중외공원∼우치 패밀리랜드∼사직공원∼전남도청으로 설정했다. 5·18 유적지 루트는 옛 상무대∼육군 통합병원∼전남도청 앞 분수대∼금남로∼전남대∼광주교도소∼5·18 묘지로 이어진다. 무등산권은 잣고개∼충장사∼풍암정∼환벽당∼취가정∼소쇄원∼식영정 등 4개 코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광역적 연계 관광으로는 ▲가사문화권 ▲비엔날레권 ▲5·18 묘지권 등으로 구분하고 이를 각각 호국순례,문화유산,민속축제,역사유적,도예문화 탐방분야로 나눠 전남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하는 코스를 개발중이다. 또 패키지 상품으로 국제인권엑스포를 5·18 기념행사와 연계해 개최하고전국 청소년 록 페스티벌,전국 고교·대학 크로스 컨트리(무등산),중외공원∼5·18묘지∼가사문화권을 연결하는 청소년 자전거 하이킹대회 등을 유치할계획이다. *金載均구청장 인터뷰 “문화는 인간의 정신적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핵심요소이자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김재균(金載均) 광주시 북구청장은 “북구가 보유한 문화적 자산을 최대한활용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주민들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 북구’를 제창하게 된 배경은. 우리 구에는 ‘예향’ 광주를 상징하는 각종 유물·유적이 산재해 있다. 특히 우리나라 민주화 역사의 전환점이 된 5·18의 현장인 전남대와 5·18묘지 등이 있다.조선조 시가문화의 산실인 무등산과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훌륭한 자산이다. 정신적인 문화와 자연적인 요소를 연결하면 엄청난 문화산업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문화관광벨트 조성 방안은. 자연·역사·예술·대학을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는 게 기본 골격이다.무등산과 광주호 주변은 시민의 안락한 휴식처로 가꾸겠다.임진왜란,광주학생독립운동,5·18묘지 등 역사적 현장을 보존해 산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남대 주변에는 건전한 청소년활동 공간을 확충할 방침이다.이를 연결하면북구 전체가 도심속의 살아있는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이다. ■문화진흥을 위한 소프트웨어 확충 방안은. 대학교수 등 문화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전문가 그룹을 집중 지원할 생각이다. 또 부녀회 등 주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적 구심체 조직을 육성할 계획이다. 문화적 자원에 대한 관리체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행정체계 구축과 전담 부서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생활환경 속의 문화 인프라 구축 방안은. 동사무소 등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시설에 문화체험장과 쉼터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야외공연무대 등을 설치해 문화예술의 대중화를 이끌어 내고 가로녹화사업,담장의 벽화그리기 등 주변 환경을 정비해 특색있는 도심으로 가꿔나갈 작정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 새천년 동서화합의 새 場 연다

    내년에는 동서화합교류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의장 許京萬 전남지사)는 21일 전남 구례군에서 올해 정기총회를 갖고 동서화합교류재단 설립과 99년 사업 결산,2000년도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8개 시·도 지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재단법인 ‘동서교류협력재단’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이 재단은 각 시·도에서 2억원씩 모두 16억원을 출연하고정부의 특별교부세 14억원을 지원받아 30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민간단체의 동서화합을 위한 우수사업을 지원하고 지역주의 해소 및 국민화합 실천방안 추진등 동서화합을 위해 운용하게 된다. 참석자들은 내년부터 영·호남간 향토문화예술축제와 청소년·종친회간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영·호남 관광벨트 조성도 공동으로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청소년 상호교류사업을,대구시는 미술 무용 국악 등 향토문화예술 교류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광주시는 국민화합을 주제로 한 마당극을순회공연하고,울산시는 각종 지역축제에서 문화예술단체간 교환공연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영·호남 8개 시·도를 관광벨트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경남도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새천년맞이 ‘영·호남 발전 기원제’를 열기로 했다. 전북도는 전통음악제 ‘그리운 논개’를 영남지역에서 공연하고,전남도는 지역축제가 열릴 때마다 시·도 무형문화재 초청공연을 갖는 한편 민족화합을상징하는 조각작품을 영·호남 4개 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영·호남지역 8개 시·도에서 동서화합을 위해 올해 추진한 교류협력사업은 1,646건으로 집계됐다.이중 시·도간 교류는 471건,시·군간은 1,175건이다.교류 내용은 친교사업이 887건,문화·예술·체육분야 449건,지역공동개발사업 23건,기타교류사업 287건 등이다. 대표적인 사업은 동서화합대교 가설 추진,지리산 삼도봉 화합비 건립,영호남 산악인 합동등반대회,경북대·전남대학생 교환수업,공무원 교환근무,광양·진주권 공동개발 추진 등이다. 광주 임송학기자
  • 영·호남화합의 다리 놓는다-구례-하동 잇는 화합대교 2001년

    영·호남지역 교류 확대와 동서 화합을 위해 전남도와 경남도가 공동으로추진하는 구례∼하동간 ‘화합대교’가 내년초 착공된다. 전남도는 20일 화합대교 가설 위치와 모양에 대한 합의가 두 도간에 이뤄져전남도 주관으로 2001년 완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두 지역의건설업체를 공동참여시킬 방침이다.섬진강을 가로지르는 화합대교는 전남 구례군 간전면과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를 연결하는 길이 360m 너비 13m 2차로로 건설된다. 사업비 200억원 가운데 130억원은 정부로부터 양여금과 교부세로 지원받고나머지 70억원은 두 도가 35억원씩 부담한다.현재 양여금 20억원 교부세 30억원 등 50억원이 확보된 상태다. 지난 3월부터 실시설계중인 이 교량은 중앙부를 서울 서강대교와 같이 철강재 닐슨아치교로 건설하고 양쪽은 콘크리트 아치교로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돼 있다.밤에도 교량을 조망할 수 있도록 야간조명시설을 하고 기념공원,전망대,주차장,휴게공간을 조성해 섬진강과 어우러지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할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영·호남지역 인적·물적 교류가 늘어나고 구례와 하동간 운행거리가 16㎞ 단축돼 지역발전이 촉진될 전망이다.지리산권과 섬진강,백운산을 연계하는 관광개발 활성화도 기대된다. 광주 임송학기자
  • 전남도,농번기 농촌 일손 부족 공공근로사업 일시중지

    전남도내 일부 시·군이 농번기를 맞아 농촌일손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공공근로사업 일부를 일시중지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2월31일까지 4단계 공공근로사업을실시하고 있는 도내 22개 시·군가운데 나주시와 구례·해남·영암·함평군등 5개 시·군이 공공근로사업 일부를 중지하기로 했다. 나주시는 10일부터 30일까지 3개,구례군은 11∼23일 13개,해남군은 11∼25일 4개,영암군은 11∼30일 11개 사업을 일시중지하고 함평군도 일시중지대상사업을 검토중이다.목포시도 지난 18∼19일 2개사업을 일시중지한 바 있다. 도는 농번기에 이뤄지는 공공근로사업을 일시중지하거나 축소하도록 시·군에 협조를 요청했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전남도 生保者에 안경 무료보급

    눈이 나쁘지만 안경을 구입하기 힘든 도서벽지 생활보호대상자들에게 무료로 안경이 보급된다. 전남도는 15일 시력장애로 불편을 겪고 있는 도내 도서벽지 생활보호대상자 1,592명에게 4만원 상당의 안경을 무료로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목포가 200명으로 가장 많고 장흥 156명,순천 154명,진도 140명 순이다. 도는 내년부터 도서벽지 이외 지역의 생활보호대상자들도 눈 보건실태 조사를 벌여 안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단계적으로 적절한 안경을 보급할 방침이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내년부터 도청이전”沈충남지사 국감 답변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는 13일 빠르면 내년부터 도청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서도청 이전 추진 일정을 묻는 이완구(李完九·자민련) 의원의 질문에 “국제통화기금(IMF) 한파 이후 도민의 의사 분열과 재원 마련의 어려움 때문에 도청 이전 논의를 유보했었으나 내년부터 ‘도청이전추진기획단’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국감 질의를 통해 “전남도청 이전 후보지가 이미 확정됐고 경북도도 지난 8월 ‘도청이전실무기획단’을 편성한만큼 충남도도 어려운 경제상황이 해소되는대로 최소 내년부터는 ‘투명하고 공개적인 절차’에 따라도청 이전을 추진해 달라”고 심지사에게 주문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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