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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덕분? 파리·모기 줄어

    농촌에서 파리나 모기 등이 크게 줄었다.구제역 예방을위한 소독 때문이다. 전남 나주·영광·함평 등 축산지역 농가들에 따르면 구제역 발병 가능성이 높은 3∼4월 들어 7만1,000여 농가에서 매일 1∼3차례씩 축사 안팎을 특별 소독하고 있다.소독약은 사람과 동물에는 해가 없지만 살균과 살충 효력을 지니고 있다. 이로 인해 축사 주변 웅덩이 등에 알을 낳는 파리와 모기등의 유충이 박멸되고 있다.해충이 옮기는 가축 질병도막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소 120여마리를 키우는 유권중씨(42·영광읍 신월리)는 “지속적으로 소독을 하면서 가축의 성장을 더디게 하는 나르닐병 등을 옮기는 매개체인 파리와 모기를 찾아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돼지 1만5,000여마리를 키우는 김수남씨(48·나주시 노안면 육곡리)는“각종 바이러스가 사라져 돼지 설사나 기침 등의 질병에따른 약값이 절약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구제역과 관계없이 9월까지 축사나 주변에 대해 연막이나 분무 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지방공무원 인사교류 활성화

    연고지 배치를 중심으로 한 지방자치단체간 지방공무원인사교류가 활성화된다. 3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전국 6급 이하 지방공무원 20만명을 대상으로 전보희망자를 조사한 결과 모두 2,100명이 전보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이 부모 봉양,부부 합류 등을 이유로 전보를희망함에 따라 행자부는 이들에 대한 연고지 배치가 이뤄지도록 상호협조할 것을 각급 지방자치단체에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전보희망자는 시·도간 인사교류가 762명,시·군·구간교류가 1,338명이었다.지역별로는 경남의 전보희망자가 287명으로 가장 많았고,충남이 275명,경북 238명 순이다. 시·도간 희망자가 원하는 전보지로는 대전이 총 115명으로 가장 많았고,서울(107명),경기(94명),대구(89명),광주(84명)가 뒤를 이었다. 이중 충남도→대전시의 희망자 73명,경북도→부산이 51명,전남도→광주가 45명 등으로 도에서 광역시로 전보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시·도간 전보 사유로는 부모 봉양 351명(46%)이었으며,부부 합류 280명(36.8%),고향근무 64명(8.4%),기타 67명(8.8%) 등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라도 희망하는 모든 공무원이 가급적 연고지에 배치되도록할 방침”이라며 “지자단체에서도 상호협조할 것을 적극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4년부터 추진해온 연고지 배치는 매년 평균 3,000여명이 희망해왔으며,지난해에는 3,119명이 정기교류를 희망해 수시교류 지방공무원을 포함한 3,225명이 연고지에서 근무하게 됐다. 최여경기자 kid@
  • [우리 지자체 최고] (6)전남 신안군 ‘엔젤봉사단’

    ‘사랑 실은 엔젤봉사단’은 섬지역인 전남 신안군의 보배다. 신안군은 지도읍을 뺀 13개 면 전체가 섬인 지역으로 크고 작은 섬이 829개나 된다.주민간에 지리적 단절감과 심리적 소외감이 클 수밖에 없는 지역적 특성을 안고 있다. 여기에 의료혜택과 이웃의 보살핌이 절실한 노령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신안군이 이같은 지역실정을 십분 감안,창안해낸 제도가바로 ‘사랑 실은 엔젤봉사단’이다. 신안군이 내놓고 자랑하는 엔젤봉사단이 탄생한 것은 99년 4월.지도읍과 압해면 2곳에서 닻을 올렸다.의료혜택의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취지로 보건소 공중보건의와 간호사 5명으로 단출하게 출발했던 것.그러나 주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일어 곧바로 나머지 12개 면단위로 확대했다. 현재 봉사단은 14개 읍·면 모두에 구성돼 있고 군보건소에서도 직할대를 운영중이다.단원은 공중보건의 14명,간호사 15명,공무원 3명,민간인 132명 등 모두 164명.민간인은 이·미용사,가전제품 수리사,도배공 등 실생활과 직결되고 손놀림이 빠른 주부들이 주축을 이룬다. 이들은 누구네 집 숟가락이 몇개인지까지 알 수 있을 정도여서 전투기동대처럼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펴는 데 안성맞춤이다. 섬지역은 노령화가 심각하다.군 전체인구 5만4,000여명중 65세 이상 노인이 16.5%나 된다.여기에 가난까지 겹친 가구가 94년 2,953가구에서 99년 3,206가구로 늘었다. 반면 의료기관은 보건소와 지소 등 37곳뿐이다.민간의원11곳이 있지만 외딴 섬에서는 구경조차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봉사단은 활동개시 20개월 만에 7,722명에게 각종 봉사 서비스 혜택을 안겼다.의료 서비스 6,912명,이발과 목욕·집수리 등 생활 서비스 7,470가구,보건상담2,742명 등.이중혜택을 받은 사람도 상당수에 이른다. 군은 의료 서비스만을 돈으로 따지더라도 31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이는 환자가 배를 타고 목포로 나와하룻밤 묵으며 진료를 받을 경우 최소한 9만원은 지불해야 하는 현실을 감안한 수치다. 엔젤봉사단은 각 읍·면별로 매주 1번씩 순회활동에 나선다.순회활동에서 돌봐야 하는 주민은 5,738명.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서비스 대상자들이다.질병에 시달리는 환자 3,644명,65세 이상 저소득자 1,715명,거동조차 못하는사람 176명,일가붙이가 없는 노인 84명 등이다. 특히 독거노인 67명 등 131명은 특별관리 대상으로 정해하루에 한번,늦어도 이틀에 한번은 찾아가 안부를 묻고 있다. 봉사단은 봉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봉사자 전원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매년 1회 개최,자체평가 및 분석을 하고 선진사례 강좌도 듣는다.또한 방문 관리카드를 작성,서비스 결과와 대상자 반응 등을 점검하기도 한다. 이같은 활약상으로 엔젤봉사단은 ‘좋은 한국인 대상’우수상,전남도 방문보건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 *전남 신안군 ‘엔젤봉사단’성공비결은. 행정기관 주도의 엔젤봉사단이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민간인,특히 여성들의 헌신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됐다. 아울러 봉사 대상자를 엄격하게 선정한 것도 주효했다.봉사자들이 봉사활동에 대한 객관성과 형평성 등을 유지하도록 하는 동기부여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봉사활동의 내용 역시 주민들이 바라던 바와 맞아 떨어졌다.의료라는 전문성과 생활이라는 일상적인 측면이 조화를 이뤘고 말벗이되어 주고 가족과 연락을 취해줌으로써 수혜자들로부터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봉사실적이 신문과 방송에 오르내리면서 봉사자들의보람을 이끌어내고 의욕을 자극했다. 더욱이 봉사활동 뒤 문제점 등을 기록으로 남겨 자기평가를 하고 봉사자 간담회를 통해 활성화 방안과 선진사례 등을 논의함으로써 봉사의 질을 계속 업그레이드시켜 나갈수 있었다. 여기에 섬과 섬을 오가야 하는 지리적 여건상 새벽밥과한밤귀가에 익숙해진 공무원들의 습관이 헌신적인 봉사정신을 돋우는 데 큰 힘이 됐다. 최공인(崔公仁)군수는 “봉사대원들은 평일은 물론 토·일요일에도 목포로 나가 헌옷과 가구를 고쳐서 가져오는등 쉴 틈이 없다”며 “이들의 이런 헌신적 노력으로 엔젤봉사단의 오늘이 있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신안 남기창기자
  • 자치법규 性차별 여전

    자치단체에서 제정한 조례와 규칙이 여전히 남녀 한쪽 성을 배제·제한하거나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의 조례와 규칙 등 4,554건을 조사한 결과,35건이 정비대상으로 확정됐다.전남도 지방공무원 인사규칙의 경우 신규 임용시험 성적이 같을경우 병역을 마친 사람을 우선 뽑도록 해 여성과 장애인을 차별하고 있다. 또 민자유치사업 심의위원회 설치운영 조례는 도청 실·국장 이상 간부를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하면서도 복지여성국장만을 제외했다.의용소방대 설치조례에서는 남존여비를 조장하는 ‘부녀’라는 단어와 이재민 ‘위안’ 등 일제시대 용어를 사용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불평등한 자치법규에 대해 6월 말까지 개정을 추진해 공직사회의 남녀평등 실현과 여성의 사회참여 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農安기금 ‘이자 따먹기’ 철퇴

    민·관 합작 공기업이 싼 이자에 빌린 농수산물 가격 안정기금(농안기금)을 은행에 넣어두고 금리 차액을 챙겨오다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가 출자한 공기업 ㈜전남무역(대표이사 김성환)이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수협 전남도지회에 정기예금으로 적립,경상적자 보전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전용해 오다 1억8,000여만원의 위약금을 물게 됐다. 전남무역은 지난해 농수산물 유통공사로부터 농산물 수매와 유통자금으로 각각 10억원과 6억3,200만원 등 모두 16억3,000여만원을 연리 5%로 빌렸다.전남무역은 수협에 연리 8.2%로 1년 정기예금에 예치,4,500만여원의 금리 차액을 챙겼다. 더욱이 전남무역은 98년에도 16억9,000여만원을 차입해 6억원을 본래 목적대로 사용치 않아 위약금 1억3,500만원을 물었다. 이로써 수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전남무역은 위약금까지떠안게 돼 재무구조를 악화시켰다는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전남무역 관계자는 “농안기금 차입을 위해 필요한 신용보증서 발급용으로 정기예금을 했을 뿐 금리차액 등을 노린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전남무역은 96년 자본금 30억7,000만원으로 설립돼 농수산물 수출업무 대행을 전담했으나 지금까지 8억여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자전거도로 있으나마나

    ‘자전거도로에 자전거가 없다’ 엄청난 예산을 들여 만든 자전거 전용도로의 활용도가 10%에도 못미치는 등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어 시설보완 등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부산,광주시 등 전국의 자치단체들은 97년부터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을 시작,매년 연차적으로 설치 구간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시의 경우 자전거 전용도로가 135개 구간 630㎞에 이르고 있고 광주 96개 구간 188.79㎞,울산 127㎞,춘천 371㎞ 등 대부분의 시단위 자치단체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다. 또 전북도와 전남도는 올해 시단위 기초자치단체에 각각60.1㎞,58㎞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을 추진하는 등 전국 지자체마다 자전거 전용도로의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날로 심각해지는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고 자전거 이용자를 늘려 대기오염을 줄여보자는 의도에서다. 그러나 이들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된지 3∼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활용도가 너무 낮아 예산만 낭비한 무용지물의 시설물로 전락될 위기에 있다. 경남 진주YMCA가 최근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자전거 전용도로 이용률은 9%에 불과했다.전북도를 비롯한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도 이용률은 평균 10% 이하로 조사되고 있다.교통분담률도 현재 2.4%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처럼 이용률이 낮은 가장 큰 이유는 우선 ‘전용도로’가 아닌 기존 보도위에 줄을 긋는 식의 ‘겸용도로’로 만들어지고 있어서다.서울시의 경우 자전거도로 총연장 429. 7㎞구간중 대부분인 338㎞가 이에 해당한다.겸용도로 위에서 자전거를 타는 시민은 노상 적치물 등 장애물을 피해곡예운전을 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인도의 높은 턱 등 시설미비와 너비 1m도 안되는협소한 전용도로의 폭 등 구조적 문제도 이용률을 덜어뜨린다.도심지와의 연계성이 떨어지고 불법주차차량 등 장애물로 인한 불편도 전용도로의 기능을 살리지 못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99년 7,800여만원을 들여 개통한 부산 지하철 1호선 교대역에서 시청∼연제구청을 잇는 2.8㎞구간의 자전거 전용도로는 너비 1m규모로 개설돼 있다. 그러나 자전거 전용도로가 너비 3m밖에 안되는 인도안쪽의 상가건물 방향으로 설치돼 있어 상가에서 내놓은 각종노상적치물로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이성남씨(42·회사원·부산시 연산구)는 “자전거 전용도로의 대부분이 인도에 선만 그어놓는 등 형식에 치우치고 있다”며 “지하철,버스정류장 등과 연계해 이용률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강원도 춘천시 온의로터리 시내버스정류장 주변 인도에 설치된 자전거 전용도로는 인도와 합쳐 너비가 채 1m도 되지않는데다 경사가 심해 이용자체가 위험할 정도다.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김수래(金洙來·40·춘천시 옥천동)씨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할 때마다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대녕(李大寧) 대구시 도로과장은 “도로개설,시설보완 등에 관심을 기울여 이용률을 높이겠다”며 “자전거타기운동연합 등 시민단체가 적극 나서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토록 유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전국 종합 idonggu@
  • 여수·해남 공룡박물관 중복 건립

    전국 처음으로 전남도에 세워질 공룡 박물관이 한꺼번에 2곳이나 생긴다. 공룡 화석지를 소재로 이웃 일본·중국과 같은 짜임새 있는 볼거리를 바랐던 도민들의 기대치는 물건너갔다. 전남도는 공룡 박물관 입지선정과 관련,여수에는 종합박물관을,해남에는 공룡 전시관을 짓기로 합의문을 작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4일 여수시 덕충동에 650억원을들여 2009년까지 도립 공룡 박물관을 세우겠다고 발표했었다. 이에 반발,해남군민들은 20여일 넘게 후보지 무효화 투쟁에이어 도민체전 불참,행정소송 불사 등 힘의 논리로 일관해이같은 결론을 얻어냈다. 그러나 전남도가 이번처럼 나눠먹기 식으로 미봉책을 내놓은 데 대해 시선이 따갑다.종합 박물관이나 공룡 전시관이나모두 공룡을 주제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떠돌던입지선정 항목의 객관성 결여 의혹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어서 예산낭비는 불을 보듯 뻔하다는 지적이다. 해남군은 합의문에서 공룡 전시관 건립에 적극 지원한다는전남도의 약속에 따라 황산면 우황리 공룡 발자국 화석지에자체 추진중인 ‘공룡 전시관’ 사업을 당초 설계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때문에 전시관 전체 규모도 300억원에서 500억원대로 증가한다.공룡 전시관도 496㎡(150평)에서 7,603㎡(2,300평)으로늘어나는 등 공룡 테마공원으로 꾸며진다.이미 공룡 발자국을 따라 씌워진 보호각 공사 등에 65억원을 투자했고 관련예산 80억원도 확보했다. 한편 여수시 덕충동에 2009년까지 세워질 도립 종합박물관은 도비 등 650억원이 들어간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전남 교육정보망 부실

    전남 도교육청이 18일 개통한 전남 교육종합정보망이 곳곳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정보망 사업이 끝난 도내 50개 초·중·고교를 표본삼아 10여일 동안 실태조사한 결과,기본 소프트웨어 보급 부족,사업 계약자인 한국통신의 다단계 하청에 따른 공사부실,사후 유지·관리 문제점 등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50개 학교중 20%(10개교)에서 케이블 보호캡 미설치,배선불량,몰딩불량,서버 성능저조 등이 지적됐다.전교조측은 “기본적인 인터넷 사용에는 문제가 없으나 투자비용에 따른 효율성이나 앞으로 유지·관리에 하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중 ?글은 118%로 초과돼 남는 양만큼 무용지물이 됐다.그러나 MS오피스 47%,나모웹에디터15%,그래픽 관련 프로그램 4% 등에 그쳐 컴퓨터로 문서를작성하는 단순기능에 머물 것으로 우려됐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충북도교육청의 경우 한글워디안과나모웹에디터 등 기본 소프트 웨어 5종을 입찰을 통해 정품가의 10분의 1로 계약해 모든 학교에 깔아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남도교육청은 학교별로 190만원의 소프트웨어 구입비를 책정해 직접 구입토록 함으로써 적정한 물량이제대로 공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특히 “실업계 학교에서는 값이 비싸지만 교육여건상 필요한 특수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도 교육위원회는 공사 마무리전 사업비 전액지급 등을 문제삼아 11일부터 ‘교육정보화사업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중이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승진 원하면 外資 유치하세요

    ‘기업이나 외자를 유치하면 특별 승진한다’ 전남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걸고 기업유치 유공 공무원포상운영 지침을 전국 처음으로 마련,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별승진은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요건을 갖춘 업체 2곳이상 유치 ▲외자 유치 1억달러 이상 ▲1,000억원 이상 2곳이상▲대기업 본사 유치 1곳 이상▲중소기업유치 10곳 이상(단 자본금 20억원 이상) 등 5가지 사례중 하나면 된다.유치금액 등을 고려해 특별승급이나 인사평점 가산,성과금 지급때 우선 대상이 된다. 도는 또 ‘1시·군 1기업 유치운동’을 한국토지공사,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함께 펴기로 했으며,이를 연말 행정 인센티브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이에 앞서 도는 도지사 명의로,대불·율촌산단 등의 입지여건 현황 등을 담은 글을 연고기업과 대기업 등 200여곳에 보내 협조를 구했다. 지난해 도는 순천시 해룡면 율촌산업단지에 입주한 현대에너지㈜가 벨기에서 1,100만달러를 유치하는 등 모두 21개사에서 외자 4억9,300만달러를 유치했다.올들어서는 3월 말까지영암 대불산단내 프리플라이트사가 일본에서 32만달러 등 5건에 외자 7,400만달러를 유치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정통부·경남도 업무효율 으뜸

    정보통신부와 경상남도가 행정기관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업무처리를 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는 12일 중앙부처 및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하는 방식’ 개선 실적을 점검·평가한결과 정통부와 경남도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또 중앙부처 중에서는 환경부·해양수산부·국방부가,광역단체로는 충남도·경북도·전남도가 각각 우수기관으로조사됐다. 경남도는 순회결재 및 토의식 동시 결재제도 시행으로 실·국장의 불필요한 결재시간을 줄이고,도지사 권한의 하부위임,‘사이버위원회’운영,도지사 주재 간부회의의 실시간방송 등 모든 분야마다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정통부는 내부업무의 전자화·디지털화,문서관리시스템 구축,각종 위원회 정비 등으로 일하는 방식 개선실적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최여경기자 kid@
  • 남해안 개펄서 새조개 ‘노다지’

    ‘바다,지켜준 만큼 되돌려 준다’ 전남 남해안의 득량만과 가막만 개펄이 바다청소와 황토뿌리기에 힘입어 노다지로 변하고 있다. 10일 장흥군 주민들에 따르면 득량만 연안인 안양·회진면과 관산읍 앞바다 개펄에 길이 10여㎞,폭 5∼6㎞ 등 1만6,000여㏊중 1,000여㏊에서 자연산 새조개가 대량으로 잡히고있다.어촌계 관계자는 “8년만에 엄청난 양의 새조개를 잡고 있다”며 “1,600여t을 채취해 50억원 이상 소득을 올렸다”고 밝혔다.안양면 장영복(張英福·48) 번영회장은 “보통 하루에 50∼60여척의 배가 그물로 새조개를 걷어 올리고있다”고 말했다. 국립수산진흥원 남해수산연구소는 “해역의 수질이 화학적산소요구량(COD) 기준으로 1∼2등급인 청정해역인 데다 매년 살포하는 황토로 개펄 객토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전남도와 시·군이 바다속에서걷어 올린 각종 쓰레기는 2만4,700여t에 달했다”며 “또적조 방제용으로 황토 1만7,000여t을 뿌려 개펄 개선작업을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4∼6월 득량만의 장흥 회진면과 완도 금당도 앞바다에서 수백억원대로 추정되는 어린 키조개(종패)가 10여년만에 발견됐다.종패는 양식이 불가능해 해마다 물량 부족을 겪고 있고,값도 개당 250∼300원으로 비싸다.종패는 장흥 수문리 앞바다로 옮겨 심은 뒤 2년만에 길이 20∼25㎝로 자라면 개당 1,500원선에 거래된다.국내 최대 생산지인 장흥 안양면의 수문·용곡·사촌·율산 등 4개 어촌계의 키조개 소득은 연간 100억원대에 달한다.생산량의 80%는 일본으로 수출한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
  • 한중漁協 타결 남해어민 반응

    오는 6월30일 발효될 한·중 어업협정으로 부산과 경남쪽은 통발,전남쪽은 안강망업계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반면 영해(12해리)에서 48해리 거리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측 어선의 입어제한(9,000여척)으로 장기적으로 우리측 어선이 유리할 것으로 보여 어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또 해양수산부와 각 지자체들은 어선 감척 등 후속조치를마련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감척 어떻게 되나 해양수산부는 한·중어업협정 발효로조업어장을 잃은 어선 398척에 대해 1,762억원을 들여 감척사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한·중 어업협정이 발효되면 시·도별로 감척사업 물량을배정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번 협상에 대비해 연말까지 399억원으로 101척을 감척키로 계획을 세웠다.1척당 보상가는 3억3,000만원꼴이다. 전남도는 이미 한·일 어업협정과 관련해 45억5,400만원으로 어선 11척을 줄였다. 반면 경남도는 한·일 어업협정에 따른 감척사업으로 연말까지 320억원을 들여 86척을 줄일 계획이다.한·중 어업협정에 따른 감척은 물량배정이 되는 대로 추진한다. ■이해 득실과 어민들 반응 양쯔강 하류의 황금어장을 잃었지만 소흑산도와 제주근해 어장을 확보한 것은 큰 수확으로 보인다. 국내 통발어선의 황금어장이었던 양쯔강 하류에는 지난해우리어선 212척이 출어해 8,836t을 잡았다.이중 경남도 선적 통발어선 140척이 꽃게와 장어,조기,갈치,복어 등 고급어종 7,764t 249억원어치 어획고를 올렸다. 통영 근해통발수협 관계자는 “지난해 양쯔강 보호수역내에서 경남도내 장어 통발 82척이 1,393t,꽃게 통발어선 58척이 6,371t을 잡아 249억여원의 수익을 올렸다”면서 “한·중 어업협정으로 황금어장을 잃게 된데 따른 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도내 통발어민들은 양쯔강 하류 어장 상실에 따라 ▲통발어선 우선 감척 ▲특정금지구역내 조업허용 ▲65㎜인통발 그물 코를 35㎜로 조정해 줄 것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해 실시한 정부의 감척대상 어선에 대한 감정가가 현 시세에 비해 월등히 높았기 때문에 조업하는 것보다 배를 없애는게 오히려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남도내 주력어업은 안강망과 저인망이다.이번 협정으로중국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입어가 제한돼 어획량 감소가예상된다. 특히 조기어장인 동중국해의 경우 중국이 어족자원 보호라는 명분으로 여름 휴어기(6월16일∼9월16일)에들어가 조업자체가 불가능해졌다. 지난해 동중국해에서 전남도내 안강망 250여척,유자망 70여척,저인망 32척 등 360여척이 출항,조기와 병어 등 1,200억여원 어획고를 올렸다. 100t급 안강망 어선 제95 한일호 이옥철(李玉喆·50·전남 목포시)선장은 “조기잡이 어장인 양쯔강 이남에서 조업구역이 축소돼 봄철 출어를 포기해야 할 처지”라며 “지난해 조기잡이 철인 봄과 가을에 한 번씩 나가면 보름가량 걸리는 조업에서 2,000∼3,000만원 어획고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어업협정에서 얻은 것도 많다.소흑산도에서제주도를 잇는 우리나라 서남해 해역에 출어,연안 어족자원을 남획하는 중국어선의 횡포를 차단할 수 있게 된 것이다.1만2,000여척에 달하는 중국 저인망어선과대형트롤선들은 이 해역에서 서대·가자미 등 저서어종과 조기,갈치등을 연간 44만여t이나 남획해 갔다. 안강망수협 여수지부 김학수(金學水·53)지부장은 “양쯔강 이남 동중국해 어장 포기로 당장 국내 안강망 업계에타격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중국어선들의조업선박이 크게 제한되고 이들의 불법조업을 제대로 감시한다면 적잖은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해역에 출어하는 우리 어선은 불과 1,400여척으로 어획고는 연간 6만여t에 그쳤다. 전남 여수에 본점을 둔 근해유망수협 김원규(金源奎·38)상무는 “유자망 주 조업구역인 중 ·일 잠정조치수역에서100㎞가량 조업수역이 늘어나 어획고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운현(鄭雲鉉)경남도 어업지도담당 사무관은 “한·중어업협정으로 우리 연근해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지만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이 예상되므로 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수협 관계자와 어민들도“문제는 그동안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조업해온 중국어선 9,000여척을근절하는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협정에서 배타적경제수역내에서 허가된 중국측 조업선박은 2,796척에 어획량 10만9,600t이다.한국은 1,402척에 6만t이다. 여수와 목포 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영해까지 침범해 조업을 일삼고 있는 중국측 불법어선들의 조업행태가 문제”라며 “이들을 감시하는 경비정과 장비,인력 등을 확충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창원 이정규·광주 남기창기자 jeong@
  • 참새 줄고 멧돼지 늘어났다

    흔하던 참새가 크게 줄었다.산토끼 등 야생동물도 마릿수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48곳에서 야생조수 실태를 조사한 결과,참새는 100㏊당 서식 밀도가 64.1마리로 91년 488.6마리에 비해 7배 가량 감소했다. 참새 수는 95년 298.4마리,98년 108.4마리 등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참새 마릿수가 준 것은 도시지역 확산에 따른 서식지 파괴와 독성농약 과다사용 등 환경오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산토끼도 91년 7.2마리,98년 9.1마리,99년 9.9마리 등으로 늘었으나 밀렵이 성행하면서 지난해 8.9마리로 줄었다. 산비둘기도 29.7마리로 98년 27.3마리에 비해 늘었지만 91년 53.5마리에 비해 줄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전남도내 수달서식지 3곳 추가확인

    멸종위기에 놓인 천연기념물 제 330호 수달의 서식지가 전남도내 1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30일 “최근 환경부 등과 함께 서·남해안 10개시·군에서 수달 서식지를 조사한 결과,영광군 백수읍 와탄천과 법성면 구암천,무안군 청계면 창포 저수지 등 3곳에서수달 서식지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달 배설물과발자국 등으로 미뤄 와탄천과 창포 저수지는 1∼2마리, 구암천은 2∼3마리 정도로 추정됐다. 이미 확인 된 도내 수달 서식지는 곡성군 입면에서 광양시진월면의 섬진강변(12∼13마리)을 최대로, 보성강과 탐진강,주암호,나주호,고천암호 등 13개 지역 16곳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지난달 수달 최대 서식지인 구례군 문척면 섬진강 일대 49만여㎡를 수달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해 줄것을 환경부에 신청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쌀브랜드 1,000개 난립 ‘부작용’

    ‘들녘쌀,큰들쌀,늪지대쌀,황토쌀,햇쌀,고향쌀,파랑새쌀…’ 호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의 브랜드가 너무 많아 소비자들에게 혼란만 주고 오히려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무려 356개에 이르고 있다. 영남지역도 쌀브랜드가 260여개를 넘는 등 전국적으로 쌀 브랜드가 1,000여개가 넘는다. 전북의 경우 품질인증쌀 13개, 상표등록 24개, 의장등록6개, 자체브랜드 89개 등 132개에 달한다.전남도 품질인증쌀 17개, 상표등록 37개, 의장등록 15개, 특허 2개, 자체브랜드 153개 등 모두 224개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쌀의품질을 구별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특히 상표를 내세우는 쌀들은 간척지,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농약을 적게 사용한 환경친화적 농산물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이를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값만 비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일반 소비자들은 쌀의 품질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상표만 믿고 구입했다가 실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농협에서도 여러개의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는가 하면 미곡처리장 마다 마구잡이식으로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쌀의 품질을 높이기 보다는 상표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형편이다. 또 지역쌀끼리 경쟁으로 가격이 떨어짐으로써 농민들의실질소득이 줄어드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같이 쌀브랜드가 난립하고 있는 것은 일선 농협,미곡처리장,농민회 등이 경쟁적으로 자체상표를 개발해 공동상품 사용승인을 신청하면 자치단체에서 아무런 검증 없이 무조건 승인해주기 때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쌀의 브랜드가 난립하다 보니 시장규모가 작아 마케팅효과도 떨어지고 제 가격도 못받는 등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림부 유통정책과 허태웅(許泰雄) 사무관은“시·군단위로 공동브랜드를 만들 경우 디자인과 홍보 등에 들어가는 비용의 절반을 보조해주고 있다”면서 “올해는 쌀브랜드 관리에 역점을 둬 품질의 차별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신명운 농업경영인연합회장

    “농산물 값이 폭락하면서 후계농업인 탈락자가 많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농업경영인 전남도연합회 신명운(申明雲·44) 회장은 젊은이들이 떠나는 농촌 현실을 우려하면서 가장 중요한 식량 공급자인 농업인들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90년대 이후 우루과이 라운드와 세계무역기구 시대에접어 들면서 수입 농산물이 국내 시장을 점령,뜻을 갖고 농촌에 정착한 후계농업인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또 후계농업인 제도를 활성화 하려면 제도상 허점을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법정 한도인 1인당 5,000만원도 실제로는3,000원만에 그치고 있다고 했다.보증인을 세워야 하고 담보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또 연리 5%도 농업소득에 맞게 2%로 대폭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후계농업인을 선발할 때 농업에 정말 애정을갖고 전념할 수 있는 사람만 뽑아야 하고 지정대상 연령을낮추는 문제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 회장은 후계자가 선정되면 지속적인 평가와 심사를 통해전업농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육성책 현실화론을 폈다. 무엇보다 그는 “농업을 비교 우위론적으로 이해할 게 아니라 ‘식량안보’라는 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해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 후계농업인제도 겉돈다

    미래를 이끌어갈 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추진중인 후계농업인(옛 농업인 후계자) 제도가 겉돌고 있다. 전남도의 경우 81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22개 시·군에서선발된 후계농업인 1만7,950명(여성 1,541명)중 21%인 3,794명이 중도에 탈락했다. 탈락 원인은 이사 1,435명(37.8%),포기(이탈) 998명(26.3%),전업 814명(21.5%),사망 199명(5.2%) 순으로 집계됐다. 탈락자는 90년 이전만 해도 연간 8∼25명에 그쳤으나 98년515명,99년 304명,지난해 343명 등 큰 폭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농촌을 등지는 이유는 수입 농산물이 국내 시장을잠식함에 따라 값이 폭락하고 판로가 막히는데다 기름값 인상 등으로 영농비 부담이 느는 등 영농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농촌 인력이 고령화되면서 후계농업인 지정 대상자인 40세 미만의 인력이 부족,신규 지정자가 줄고 있는 형편이다. 또 후계영농인들은 초기 시설자금도 부족한데다 추가 운영자금을 지원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후계농업인은 신규 후계농업인과 보리나 벼 농사만을 짓겠다는취농창업 후계농업인 2종류다. 1인당 지원은 신규 3,000만∼5,000만원이고 취농창업 2,000만∼6,000만원이다.연리 5%에 5년거치 10년 상환조건이다.올해 전남도는 신규 후계농업인 495명,취농창업 농업인 78명등 573명에게 193억3,600만원을 지원한다.1인당 평균 3,400만여원이다. 하지만 지원한도액 모두로 논 농사(800여평)를 지어봐야 200여만원이 손에 떨어진다. 이 때문에 지원대상 범위를 확대,경작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도가 지난해 후계농업인 1,000명(여성 91명)을 대상으로 한설문조사에서도 영농 현실이 잘 나타나 있다. 조사결과 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큰 애로점으로 판로와 가격불안정(53%)이 손꼽혔다. 따라서 농업인들이 농촌에 정착토록 유도하려면 ▲수입 농산물 원산지 표시강화 ▲대체작목 개발 ▲농업재해 보상법확대 ▲생활환경과 복지시설 확충 ▲학군제 폐지 등을 들었다. 전남도는 지난해 농림부에 후계농업인 지원 한도를 1인당 8,000만원으로 높이고 연리 5%를 3%로 내려주도록 촉구했다.후계농업인들도 “금융기관에서 보증인 1명 기준으로 1,500만원을 빌려주는데 3,000만원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계농업인들로 구성된 농업경영인 전남도연합회 김상곤(金相坤·40) 사무처장은 “무작정 후계농업인 수를 늘리기보다는 소수 정예화로 가야 한다”며 “자치단체장들이 선심성사업으로 후계농업인 수를 늘리는 등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를 차단하는 일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월드컵입장권 공무원 강매 ‘물의’

    2002년 월드컵 조직위원회(공동 위원장 이연택 정몽준)가팔리지 않은 입장권을 광주시와 전남도 공무원들에게 무더기로 할당해 말썽을 빚고 있다. 1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이 전날 광주시와전남도를 방문,월드컵 예선전 광주경기 입장권중 남아 있는1만5,000여장을 1차 판매 마감일인 14일까지 전액을 지불하고 구입해 주도록 요청했다.이날까지 광주지역 3개 경기 입장권 1차 판매집계 결과,배정량 1만5,939장중 8강전(2,211장) 1경기는 모두 팔려 추첨을 마쳤다.그러나 예선전 2경기는1만525장이 팔리지 않았다. 조직위는 남은 표 가운데 6,525장은 광주시가,나머지 4,000장은 전남도에서 구입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본청과 실·국,사업소,5개 구청 등에 입장권을 할당했다.6∼7급은 1장,5급2∼3장,4급 이상은 3장을 신청토록 결정했으며,특히 부서별로 업무와 관련된 공기업이나 개인업체에도 10장씩 떠맡기기로 했다. 전남도도 이날 본청은 물론 22개 시·군에 협조 공문을 보내 해당 공무원과 기업체수 등에 비례해 82∼346장씩 차등배분해 구입토록 했다. 입장권의 가격은 8강전의 경우 12만5,000원∼30만원,예선전은 6만원(3등석)∼15만원(1등석)이다. 이에 대해 전남도와광주시 직장협의회는 “당장 내일까지 입장권을 공무원들에게 구입토록 요청하는 것도,관련업체에 할당하는 것도 모두문제”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부산공무원 국경일행사 동원 거부

    부산지역 공무원들이 3·1절 행사 강제 동원을 거부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부산지역 26개 공무원 직장협의회로 구성된 ‘깨끗한 공직사회를 열어가는 부산 공무원들의 모임(부공연)’은 28일 ‘3·1절 공무원 강제 동원을 거부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3·1절 행사가 공무원으로 자리를 채워 치르는 의례적인 행사로 변질돼 강제동원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부공연은 또 “그동안 기념행사 참석지시를 받은 공무원이참여하지 않을 경우 벌당직을 서는 등 불이익을 받아왔다”며 “3·1절은 법정공휴일인 만큼 동원령을 발한 법적 근거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공무원들이 국경일 기념행사 참석을 공식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남을 비롯한 타지역 공무원들까지 동조 의사를 밝히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공연 한석우(韓錫雨·44) 공동대표는 “내부적으로 문제점을 제기했으나 해결되지 않아 공식 발표하게 됐다”며 “어떠한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강제 동원 관행을 고치겠다”고 말했다.이러한 공무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는 공무원 동원을 강행, 행사를 치르겠다는 입장이다.부산시는 28일 16개 구·군의 6급 이상 간부만 동원해서라도 목표한공무원수를 채우라고 지시했다.시가 지시한 동원 공무원수는 총 2,100여명으로 106명을 배정받은 북구청 등 일부 구청의 경우 6급 이상 공무원이 부족해 각 실·과 주무급 7급 공무원들에게 행사참석을 강요,마찰을 빚는 등 곳곳에서 소동이일어났다.시 관계자는 “많은 외부인사와 시민들이 초청되는 시 공식행사인 만큼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도 각 자치구·군에 3·1절 행사에 공무원 대거 동원을 요청,공무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광주시는 이번 행사에 시청과 산하기관,5개 구청에서 모두 650명의 공무원을 동원할 계획이다.시는 동구·서구청에서 95명씩,남·북·광산구청에서는 101명씩 등 총 494명을 동원하도록요청했다.기념식장 좌석도 구청별로 배치,사실상 강제 동원이라는 지적이다.전남도도 공무원 200여명의 참석을 요청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뜻 깊은 행사에 공무원들이 참석하는 것도 복무의 연장”이라며 “이런 행사에 민간인을 동원하기는 더욱 어려워 공무원이 참석하지 않으면 행사가 축소되는 애로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자치단체장의 리더십에 달려 있는 문제지만 조직기강 차원에서도 문제”라면서 “국민적인 행사를 사적 이익과 결부시키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므로 사태파악후 엄중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 남기창·부산 이기철기자 kcnam@
  • 지주-임차농 ‘임대료’ 갈등 커

    올해 처음 시행되는 ‘논농업직불제’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이 시급하다.벌써부터 여러가지 문제점과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어서다. 논농업직불제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농가에 대한가격지원 정책이 제한됨에 따라 정부가 도입한 제도다.농민들은 비료·농약을 적정하게 쓰는 친환경적인 영농 등의 조건을 실천해야 한다.전국의 논 89만㏊,105만여농가를 대상으로 읍·면·동사무소에서 28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27일 현재 집수된 신청건수는 전체의 83%인 87만여건(74만3,000여㏊)이다.시·도별 실적은 전북이 예상면적 12만4,000㏊를 6,000㏊나 초과한 13만㏊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 16만5,000여㏊(95%),경북 9만5,580㏊(79%),경남 9만㏊(75%) 등이다. 직불제가 도입되면서 토지소유주와 임차농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보조금은 실경작자 지급이 원칙이나 일부 땅소유주는 보조금 만큼 임대료를 올리려고 한다.토지 임대사실을 감추려는 실소유자는 신청을 꺼리고 있다.96년 이후 구입한 농지는 토지 소유주가 실제 경작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등 강제이행 처분을 받게 된다.임차농이 선의의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셈이다. ㏊당 20만원(비진흥지역)에서 25만원(농업진흥지역)까지 지급하는 보조금 액수가 실제 영농비에 비해 낮게 책정된 것도반발요인이다. 농민들이 20여만원의 보조금을 받기 위해 수확량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면서 국제환경기준에 맞게 농약과 비료의 사용량을 지킬지 의문이다.전남도 농산유통과 유동찬씨(庾東燦·42)는 “쌀농사 평균 소득인 ㏊당 73만원은돼야 한다”고 말했다.농지에 따른 차등지원도 농민간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이다.충남도 관계자는 “논 기능을 유지하는 데는 비진흥지역이 더 어려운데도 논두렁 하나를 두고 농업진흥지역과 구분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부실조사 가능성도 제기된다.농사가 끝난 가을철에는 토양검정을 실시해 환경영농을 실시했는지 여부를 가려야 하나인력·장비 부족으로 정확히 가려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게다가 농민들이 보조금을 공돈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큰 문제다.까다로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신청률이 높은 이유다.직불제가 시행부터 환경농업을 추진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보다는 WTO에 저촉되지 않고 농가를 지원하는 시책이라는 복선이깔려 있어서다. 권모씨(56·안동시 낭후면)는 “공짜돈이라는 생각에 일단신청은 해보지만 농약이나 비료량 등을 규정대로 지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이밖에 1,000㎡ 이상 농경지와2㏊까지인 상한선의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농림부 관계자는 “직불제에 문제가 없는 것은아니나 정부도 고심해서 결정한 정책인 만큼 시행단계에서나타나는 문제점을 예의주시해 이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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