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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가을축제 물결 ‘출렁’

    남도의 가을에 축제 물결이 넘친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가 어우러져 추억을 만들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서남해 청정해역에서 갓 올라온 횟감을 즐기기도 안성맞춤이다.●`깨가 서말´… 광양 전어축제 오는 15∼17일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에서 열린다.‘가을전어 머리에는 깨가 서말’이란 말이 있듯이 통통하게 살이 오른 전어는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어요리 설명회, 전어비빔밥 만들기, 전어썰기 체험과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섬진강 한밤의 음악회, 사물놀이, 불꽃놀이가 이어진다.섬진강의 풍광과 전어의 참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목포사랑 은빛갈치 축제 이틀간 9∼10일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갈치낚시대회와 해양레포츠,7080콘서트, 해변댄스 스포츠대회가 이어지며, 싱싱한 은빛 갈치를 맛볼 수 있다. 자연사 박물관, 갓바위 공원, 목포의 눈물 이난영 공원, 유달산 야간조명, 고하도 앞바다 오색등을 즐길 수 있다. 15∼17일엔 영암군 삼호읍 영산호 관광지내 체육공원과 현대삼호중공업 남문주차장에서 ‘무화과·갈치 축제’가 열린다.●곡성 심청축제… 난타등 공연 28일∼10월1일 곡성읍 섬진강 자연생태공원에서 ‘효와 환경이 미래를 연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효녀 심청전국어린이 예술공모전, 효녀심청 어린이 사생대회, 심청 마당극, 오산 난타공연 등이 마련됐다.●다도해 절경… 장흥 천관산 억새제 30일∼10월1일 장흥군 천관산에서 전국 산악인의 대축제인 천관산 억새제가 열린다. 다도해의 풍광과 기암괴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천관산은 으뜸 억새 관람지로 꼽힌다. 축제는 다음달에도 그치지 않는다. 나주에서는 10월13일부터 ‘나주로 떠나는 2000년의 시간여행’이란 주제의 나주 영산강문화축제가 시작되며,14일부터 강진 대구면 고려청자 도요지에서 9일 동안 청자문화제가 이어진다. 18일부터 순천시 낙안읍성에서는 남도의 음식이 한자리에 모이는 ‘남도음식문화 큰잔치’가 열리며,21일 보성에서는 서편제 보성소리축제가 이어진다.전남도 홈페이지 관광포털사이트(www.namdokorea.com)나 각 시·군 홈페이지의 프로그램을 확인하면 된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남해안 시대 프로젝트’ 급물살

    ‘남해안 시대 프로젝트’ 급물살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해안발전 특별법 제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여·야 정치권이 남해안 발전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관련 법안을 앞다퉈 발의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30일 민주당 신중식 의원이 대표발의자로 ‘남해안 균형발전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별도로 열린우리당 주승용 의원과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 등도 관련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한나라당, 민주당에 발의 선수 빼앗겨 신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는 서갑원·최성(열린우리당), 김명주·김영덕(한나라당), 김낙성(국민중심당) 의원 등 여야의원 19명이 서명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 통과를 위해 당력을 집중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안은 부산시와 전남도, 경남도 등이 마련한 남해안발전 특별법안을 토대로 오는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된 내용이 추가됐다. 주 의원이 올 정기국회 발의 예정인 ‘남해안 지원법’에는 남해안을 동북아의 새로운 경제권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담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나라당은 경남 등 3개 광역자치단체가 마련한 법안을 의원입법으로 발의키로 하고도 “건설교통부가 반대한다.”는 이유 등으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민주당에 선수를 빼앗겼다. 경남출신 한나라당 의원들은 5일 서울에서 모임을 갖고 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 조만간 법안을 발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김재경 의원은 “법안이 매끄럽지 못해 다듬어 달라고 도에 요구했다.”면서 “법안이 다듬어지면 여야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정치권이 남해안 발전에 한 목소리를 내자 경남도는 특별법 제정에 탄력이 붙었다고 보고 후속대책을 마련 중이다. 김태호 지사는 “동서화합과 국토 균형개발이라는 취지에 정치권이 공감하고 있어 도가 추진하는 특별법 제정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신 의원의 특별법안 발의로 전남에 선점기회를 빼앗겼다는 지적에 대해 “남해안발전 특별법은 경남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부산시, 전남도 등 3개 시·도가 함께 추진하는 것이므로 특정지역의 유·불리를 따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별법은 경남도·전남도·부산시의 삼각달리기” 민주당에 이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각각 특별법안을 발의할 경우 법안은 국회 건교위에서 병합심의, 단일안을 마련하면 국회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우선 3개 지역 환경단체가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고 있다. 건교부는 재원조달과 관련, 난색을 표하고 있고, 환경부도 국립공원법·수자원보호법 등 환경 관련 법 개정에 부정적인 시각이어서 특별법 제정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경남 등 3개 시·도는 남해안시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특별법 제정을 서둘렀다.2차례 공청회를 거쳐 8장 38조 부칙으로 구성된 법안을 마련했다. 오는 2020년 남해안시대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남해안 지역총생산은 277조원으로 국내 경제의 19.3%를 차지하고,3만 4000여개의 일자리가 생겨 1인당 소득은 3만 5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삼성경제연구소는 전망했다.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구청 미술전·역사관 가보셨나요”

    “구청 미술전·역사관 가보셨나요”

    관공서들이 청사내에 문화공간을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주민 곁으로 다가서기 위해서다. 행정기관뿐 아니라 다소 삭막하기까지 했던 경찰서도 가세해 관공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부평구는 청사 전체가 문화공간일 정도 인천 부평구는 청사 전체가 문화공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996년 현 청사로 옮긴 이후 2층에 120평의 무료 전시설을 마련,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200여회에 걸쳐 미술전시회, 조각전, 사진전 등이 열렸다. 또 1층 로비는 간이 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지하 1층에는 선조들의 생활용품과 풍물 900여점을 전시한 향토사료전시관이 연중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3층과 7층에는 부평사진역사관과 곤충사진관이 각각 설치돼 있다. 이들 시설에 하루 300∼500명의 주민들이 찾고 있으며, 현장학습과 숙제 등을 위한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청사 내부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문화공간이 절대 부족한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에도 음악회·전시회 공간 마련 해양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낮 12시 30분부터 청사 뒤 야외광장이나 1층 로비에서 음악회를 열고 있다. 알찬 실력을 자랑하는 해경 관현악단(60명) 가운데 4∼10인조로 재구성된 단원들은 클래식, 국악, 가요, 영화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선보여 해경을 찾는 민원인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해경은 또 1층에 80평의 문화관을 마련, 지난달 1일부터 인천미술협회로부터 제공받은 2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작품은 매달 바뀌기에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다.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울산시 성안동 전망좋은 산중턱에 위치한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 7월 2층 로비 36평을 전시공간으로 꾸며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작품전시는 단체나 개인 누구든지 희망하면 무료로 할 수 있다. 한 때 지방청와대로 불렸던 광주시 서구 농성동 옛 전남도지사 공관은 광주시립미술관 분관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최근 국민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도지사 공관 본관 446평과 부속건물 80평 등 526평을 사들였다. 이달 중 실시설계와 공사 발주를 통해 기획전시실 등을 꾸며 현대미술품과 설치미술작품 등을 상시 전시할 방침이다. 강원도 강릉시는 넓은 청사 현관을 이용해 공무원 동우회의 글·그림 작품을 전시하는 등 수시로 전시회를 열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넓은 현관 활용… 지역특산물 홍보하기도 청사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는 지자체도 있다. 강원도 횡성군은 청사 현관에서 지역특산품인 더덕과 한우의 품질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 입주 기업체들의 생산품을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횡성을 알리고 있다. 횡성뿐 아니라 인구 2만∼5만명의 강원도내 군들은 이처럼 작은 공간을 이용해 특산물 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전국종합 kimhj@seoul.co.kr
  • 농약 줄이니 자연이 돌아오네

    친환경 농법의 확산으로 농약 사용량이 크게 줄면서 자연 생태계가 살아 나고 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남 고천암호에서 2005년도에 관찰된 겨울철새 개체 수가 13만 7100여마리로 전년도 8만 7300여마리보다 57% 늘었다. 영산호 역시 8만 5300여마리로 전년도 5만 1000여마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또 이 지역 전체에서 관찰된 철새를 보면 2005년 모두 46종에 26만 5900여마리로 2004년도의 41종 17만 1100마리에 비해 55.4%나 증가했다. 천연기념물 211호로 지정된 무안군 무안읍 용월리 백로 및 왜가리 번식지 인근에서 쌀겨와 우렁이농법으로 10여㏊의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해 벼를 재배하고 있는 정한수(52)씨도 최근 여름철새 개체 수 증가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정씨는 “논 주변 강가와 들녘에 새들이 좋아하는 우렁이와 메뚜기, 여치 등과 같은 곤충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철새의 개체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금도 들녘에는 중대백로, 왜가리, 해오라기 등 다양한 여름철새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농약 사용량이 줄면서 논과 하천 등에 새들이 좋아하는 미생물과 우렁이, 미꾸라지 등 먹잇감이 풍부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전남지역에서 2005년도에 농협과 일반 판매상이 판매한 농약은 4269t으로 전년도 공급량 4773t보다 10.6%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대 이두표(생명과학과) 교수는 “농약 사용이 줄면서 농경지가 철새들의 정상적인 먹이사슬의 장소로 바뀌고 있다.”며 “최근에는 천연기념물인 뜸부기와 호사도요 등 희귀조류도 논에서 번식하는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Local] 전남연안 오징어·멸치등 풍어

    수온상승과 해류변화로 전남 연안에서 잡히는 물고기의 어종이 크게 바뀌고 있다. 아열대성 어류가 출현하는가 하면, 난류성 어종의 어획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31일 전남도와 시·군에 따르면 최근 한류성 물고기 대신 오징어와 멸치, 병어 등 난류성 물고기의 어획량이 크게 늘고 있다. 대표적 난류성 어종으로 동해안에서 주로 잡혔던 오징어가 흑산도 인근 해역에서 풍어를 이루고 있다. 또 병어와 멸치, 강달어, 갈치, 젓새우, 낙지, 꽃게, 병어류·숭어류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말 현재 전남지역 병어류 생산량은 5200여t으로 전국 생산량 9400여t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 여수 8개 섬마을 영화 상영

    영화와 우리가락이 외로운 섬 사람들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 전남 여수시는 31일 “파도와 갈매기를 벗삼은 백야도와 거문도·금오도 등 8개 섬에서 영화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 상영은 전남도내에서 영화와 드라마 촬영일정과 장소를 제공하는 남도영상위원회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이날 화정면 백야도 백호경로당에서는 ‘괴물’을 상영, 화면도 크고 화질도 좋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상영작은 괴물과 마파도, 인어공주, 간 큰 가족 등 4편이고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골라 틀어준다.여수·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부고] 조연하 前 국회부의장 별세

    조연하 전 국회부의장이 28일 오전 8시 노환으로 별세했다.83세. 고인은 제5대,8대,12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신민당 원내총무와 전남도당위원장, 신민당 부총재, 민주화추진협의회 발기인 등을 역임했다.유족은 미망인 기영숙씨와 아들 계민, 딸 계화, 선화, 은하씨 등 1남 3녀. 발인은 30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5호실.(02)3010-2356.
  • ‘바다이야기’ 불똥 튈라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질라.’ 전국을 도박판으로 끌어들인 오락게임 ‘바다이야기’ 불똥이 엉뚱하게 서남해안으로 튀지 않을까 전남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다음달 국회 상정을 앞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특별법’ 통과에 도민의 역량을 쏟고 있는 가운데 여론 향방에 주목하고 있다. 이 특별법에는 경마처럼 돈을 거는 방식의 자동차 경주인 경차사업이 포함돼 있다. 이 법이 의원발의로 시작돼 여·야 의원들이 낙후지역 발전에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 그동안 국회통과에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바다이야기 후폭풍으로 일부 의원들이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꽁무니를 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경차사업 허가권자인 문화관광부가 책임론에 휩싸이면서 운신의 폭이 좁아져 제 목소리를 낼지도 고민이다. 사실상 전남도로 유치가 확정된 국제자동차경주대회(2010∼2016년)는 전남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남해안 관광레저 기업도시(일명 J-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를 선도사업이다. 여기다 경차사업은 경기장 건설비(2300억여원)와 대회 개최권료(3000억여원) 등을 충당할 민자유치의 당근으로 간주되고 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농어촌 노인에 건강 드립니다”

    ‘목욕→운동→물리치료→의료검진.’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복합서비스 개념의 노인 건강증진 계획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손잡고 노인들의 건강유지와 의료비를 줄이는 농·어촌 노인 건강 지키기 프로그램을 6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다. 노인들은 지역에 설치된 공중목욕장에서 목욕을 하고 인근 공원에서 취향에 따라 장수체조나 게이트볼을 한다. 이후 보건지소에서 물리치료와 검진을 받는다. 때때로 건강·의료 전문가를 초청해 보건강의를 듣는다. 이 과정에 읍·면 사회복지사와 보건지소 의료진이 도우미로 나선다. 다음달부터 공중목욕장이 마련된 장흥군 장평면·유치면, 담양군 수북면, 영암군 군서면, 함평군 나산면, 장성군 북이면 등 6개 지역에서 시작된다. 이 지역에는 연간 운영비로 2000만원이 지원된다. 내년에는 시범지역이 29개로 늘어난다. 이를 위해 도는 교부세 절반과 시·군비 등 59억여원을 들여 연말까지 광양시 옥룡면 등 29개 면지역에 공중목욕장을 새로 짓거나 고친다. 전남도는 역점사업으로 ‘1면 1개 공중목욕장’을 세우고 있다. 도내 22개 시·군 198개 면단위 가운데 공중목욕장이 있는 곳은 69개이고 129개 면은 공중목욕장이 없다. 이 때문에 추워지면 노인들이 목욕을 하지 못해 적잖은 불편을 겪고 있다. 도내 17개 군 단위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의 21.8%(91만여명)이고 일부 산간지역은 30%에 이른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전남지사 ‘호화 관사’ 입주

    전남지사 ‘호화 관사’ 입주

    박준영 전남지사가 17일 전남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신도청 뒤편 대지 380평에 연면적 127평의 전통한옥으로 입주했다. 이 관사는 사업비 11억여원을 들여 목조기둥에 팔자지붕 형태로 안채(60평)와 사랑채(18평), 문간채(5평) 등 3동으로 이뤄졌다. 또 공관 바로 앞에는 외빈용 숙소와 만찬장 등으로 활용될 비즈니스센터가 13억여원을 들여 다음달 완공된다. 이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연면적이 197평에 이른다. 관사와 비즈니스센터는 전남도의 역점사업인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투자유치와 국제자동차경주대회(F1) 유치 등에 따른 외빈 접대용으로 쓰인다. 도 관계자는 “유럽 등 외국의 경우 관저 초청을 최고의 예우로 생각하는 만큼 전통 건축기법으로 전통성과 예술성을 살려 관사를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선시대 들어 단체장이 관사를 없애거나 줄이는 추세여서 일각에서는 시대에 역행한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주먹구구·편의주의… 뒤로가는 행정

    ‘돈 들여 지어놓고 비어 있는 기술센터’ ‘18년째 끌고 있는 도로 확장공사’주민들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정들이 곳곳에서 벌어져 눈총을 받고 있다. 8일 전남도와 경북도 등 관련 지자체에 따르면 주먹구구식 예산낭비와 구속력 없는 시책, 단기성 계획 등으로 행정 신뢰도에 금이 가고 있다. 전남 신안군은 목포시에서 배로 15분 거리인 압해도에 28억여원을 들여 올 1월 농업기술센터를 세웠다. 그러나 준공 8개월이 다 되도록 전화와 집기시설 미비 등을 이유로 옮겨가지 않고 목포시 용해동에 있는 기존청사에서 일하고 있다. 이처럼 군 관련 시설을 지어놓고도 이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안군은 목포시에 있는 군청사를 압해도에 이전·신축키로 하고 지난 5월 군비 220억원을 들여 공사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농업기술센터는 다음달쯤 이사할 예정이고 압해대교가 완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전하면 섬 지역 민원인들이 더 불편해할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목포∼신안 압해도간 압해대교는 내년쯤 개통된다. 전남도는 소와 돼지, 닭·오리 등 가축을 일정 사육시설보다 많게 키울 경우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내년부터 물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질병예방 차원에서 내려진 조치이지만 현장조사와 과태료 부과 등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2004년 시행된 축산법 시행규칙에 따라 소·닭은 300㎡, 돼지는 50㎡ 이상일 경우 관할 단체장에게 등록해야 한다. 도내에서는 6466가구가 단속대상이다. 현실적으로 단속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2007년 시행예정인 총액 인건비제는 행정자치부가 정한 표준정원보다 직원이 과도하게 많을 경우 공무원 급여가 깎일 수도 있다는 게 도입 취지이다. 여수시는 표준정원이 1655명이나 현재 1786명, 영암군은 562명이나 667명 등 적잖은 자치단체가 이미 표준정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직원을 줄일 움직임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도입 목적대로 공무원 급여를 깎을 수 있을지도 의문시된다. 광주 남구청은 중국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정율성’을 기리는 국제음악제’를 지난해에 이어 오는 10월에 개최하려다 사업비를 마련하지 못해 사실상 행사를 취소했다. 지난해에는 광주시가 예산 5억여원을 지원했다. 경북 동해안 국도 7호선 4차로 확장공사는 18년째 계속되고 있다. 포항에서 영덕을 거쳐 울진에 이르는 137.8㎞의 이 길은 지난 1989년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현재 공사진척률은 88%에 그치고 있다. 전체 공사비는 9564억원으로 잡혀 있고, 이 가운데 8398억원이 올해까지 투입된다. 하지만 나머지 1166억원은 2007년 이후로 잡혀 있다. 공사가 20년을 넘길 전망이다. 주민들은 “강원도 고성에서 동해안에 하나뿐인 도로인데 무슨 공사를 20여년씩 하느냐.”며 “국도가 이 모양이니 지역이 발전하겠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전국종합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녹차밭도 입장료 내야하나

    내년부터 국립공원 입장료가 없어지는 것과 반대로 지방의 웬만한 관광지에서는 여전히 입장료를 받고 있어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7일 전남 보성군과 피서객들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보성읍내 녹차밭을 찾은 관광객이 하루 평균 1만명을 웃돌면서 일부에서 입장료 징수를 둘러싸고 실랑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보성읍 A다원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주차료(대당 2000원) 대신 입장료를 받으면서 매표소 앞에서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울산에서 가족과 함께 왔다는 김모(36)씨는 “바로 옆에 있는 녹차밭과 별다른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닌데 입장료를 받고, 시음장에서도 녹차 1잔에 1000원씩 내라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 다원에서는 국립공원 입장료와 같은 어른 1600원을 받고 있다.A다원 관계자는 “입장료는 주차료를 대신하는 것이고 시음장에서는 가장 좋은 우전차를 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반면 이웃한 B다원은 득량만을 배경으로 산자락에 조성된 녹차밭이 펼쳐져 있는데도 입장료를 받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인접한 두 곳에 들른 관광객들은 느닷없는 입장료 징수에 낯을 붉히거나 항의전화를 하기도 했다. 순천시의 경우 어른 기준으로 낙안 전통민속마을에서 2000원, 송광사 2500원, 선암사 1500원, 고인돌 공원 700원을 받는다. 완도군은 ‘해신’ 드라마 세트장 두 곳에서 1000원과 2000원을 받고 있다. 전남도립인 완도수목원은 2000원, 다도해 국립공원인 정도리 구계 등은 1600원을 받는다. 또한 순천시의회는 지난달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시설관리 운영조례 개정안’을 상정했다가 시민과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심의를 미룬 상태다. 이 개정안은 순천만 자연생태관 입장료(어른 2000원)와는 별도로 갈대밭 보행로(무진교 관찰로)에서 어른 1000원을 더 받겠다는 것이다. 시민들은 보행로에서 입장료를 받는 것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천시 인천대공원, 경기도 남한산성, 부산 태종대, 목포 유달산,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서울 어린이대공원 등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이에 앞서 충북 충주 탄금대공원, 경북 상주 경천대관광지, 대구 달성공원은 입장료를 없앴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경남-전남 ‘키조개 어업’ 분쟁

    경남-전남 ‘키조개 어업’ 분쟁

    경남도와 전남도가 어업분쟁을 겪고 있다. 전남도가 경남 남해군 어민들의 주된 조업구역에 키조개 육성수면을 지정한 사실이 최근 밝혀지면서 촉발됐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해 2월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받아 남해군 상주면 세존도와 전남 여수시 작도 중간해역 2816㏊를 키조개 육성수면으로 지정했다. 지정기간은 오는 2008년 2월까지 3년간이다. 이같은 사실이 최근 밝혀지면서 남해지역 어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 해역은 참장어 주낙을 비롯, 장어통발 및 메기통발, 멸치 유자망, 조기 자망어업 등 경남지역 연근해 어선의 황금 조업구역이다. ●“규정 무시·협의조차 안 거쳤다” 여수지역 어민들은 지난달부터 키조개 채취를 위해 형망선을 이용, 바닷속을 훑으면서 황금어장을 황폐화시키는 것은 물론 남해 어민들의 조업마저 막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양측간 물리적인 충돌이 우려된다. 이와 관련, 해양수산부가 분쟁이 예상되는 해역에 육성수면 지정을 승인한데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 규정을 무시한 것은 물론 승인에 앞서 인근 경남도와 남해군,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묻는 통상적인 협의과정마저 생략한 채 일사천리로 처리한 것이 석연찮다는 지적이다. 육성수면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 제2조 2항은 ‘어업분쟁이 있거나 어업질서의 유지가 필요한 경우, 어업자의 어로활동에 지장이 있으면 육성수면을 지정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지난달 28일 육성수면 지정 해제를 요청했으나 해양부는 “어업분쟁이 있으면 육성수면 지정을 해제토록 조건을 붙여 승인했다.”면서 “전남도의 협의요청에 적극 협조하라.”고 답변했다. ●“전남측은 ‘해제´ 의사 없다” 전남도는 “현행법상 해상경계가 없으며, 육성수면 해역은 전남해역”이라며 육성수면 지정을 해제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옛 자원보호령은 경남 남해군 남면 이리산과 전남 여천군 남면 작도를 잇는 해상선을 경계로 조업구역을 정했다.”면서 “전남도가 주장하는 동경 128도선은 통영해경과 여수해경의 관할경계선”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남해지역 유자망협회와 연안통발협회, 잠수기협회, 근해통발협회, 남부자망협회, 어촌계협의회 등은 지난 1일 ‘전남 육성수면지정 해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육성수면을 해제할 때까지 투쟁키로 결의했다.4일에는 해양부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전남도 행정 공백 우려

    전남도가 민선 4기 첫 작품인 조직개편안 처리에 제동이 걸리면서 후속인사를 못해 행정공백이 우려된다. 26일 전남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임시회에서 집행부가 낸 ‘전남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안’이 상임위원회(기획행정)에 상정조차 안 되고 도의회 의장이 본회의에 직권상정을 포기, 자동으로 무산됐다. 집행부는 경제살리기를 내걸고 개정 조례안 처리의 시급성을 역설하는 반면 의회는 불합리한 조항을 들어 수정안 제출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집행부는 이달 말로 예정했던 부이사관급(3급) 이하 국장과 과장, 시·군 부단체장을 포함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다음달 중순으로 미뤘다. 또 불똥이 튀면서 사무관(5급) 이하 직원들도 후속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영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이날 4대 쟁점인 ▲경제과학환경국의 비대화 ▲정무부지사의 고유사무 축소 ▲별정직 공무원 증원 ▲행복마을과로 기구개편 등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개발위주인 경제과학국에 상반되는 환경분야를 넣어 부서를 늘린 것은 불합리하다고 봤다. 또 조례안(제5조)에서 정무부지사의 업무인 대의회와 언론, 도정홍보 등 7개 조항을 없애고 도지사 정책보좌 등 2개로 줄인 것도 도지사 권한확대로 해석했다. 이어 행복마을과를 신설하면서 건설재난관리국에 있던 건축·주택 관련업무가 행정혁신국으로 넘어왔다. 또한 공무원 정원제에서 정무직 3명(5·6·7급)을 늘려 2명을 종합민원실로 배치한 점도 시대 흐름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전남도는 지난 2004∼2006년 1월까지 6번이나 조직기구 조례안을 개정했고 국 단위 업무조정도 지난해 6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김양수 행정혁신국장은 “경제분야 강화, 살기좋은 농촌건설을 목표로 조직 개편안을 제출했는데 처리가 늦어져 아쉽다.”며 “다음달초 임시회에서 이 안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지금 광주에선] 미리 본 ‘06 비엔날레

    [지금 광주에선] 미리 본 ‘06 비엔날레

    25일 광주시 북구 중외공원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오는 9월8일부터 11월11일까지 열리는 ‘2006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40일 남짓 앞두고 전시실마다 공사 인부들이 오가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전시장 시설과 파티션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일부 작품은 반입이 시작됐다. 올해로 여섯번째 맞는 행사이다. 행사가 거듭될수록 유명작가와 비평가 등이 수많은 문화적 담론을 쏟아내고 있다. 비엔날레가 세계 미술계로 중심축을 이동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비엔날레는 ‘광주’라는 도시의 존재를 세계에 알렸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미술분야의 수준도 한단계 높아졌다. 지방자치단체가 유치한 첫 대규모 국제행사가 성공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열풍 변주곡 울린다 개막일인 9월8일 광주에선 ‘열풍 변주곡’(Fever Variations)이 울려퍼진다. 대회의 주제인 ‘열풍 변주곡’은 아시아의 새로운 변화에너지, 아시아권의 문화적 다양성이 열풍처럼 전세계로 확산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광주가 전세계·아시아권의 구심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행사에는 32개국 108명이 참여,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준다. 전시는 2개 부문의 본전시와 후원전, 제3섹터-시민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본전시 # 첫장:‘뿌리를 찾아서’는 ‘아시아 이야기 펼치다’를 주제로 정했다. 새롭게 변화하는 아시아의 정체성을 축으로 현대 미술문화 속에 표출된 ‘아시아 정신’의 뿌리를 추적한다. 그렇다고 ‘아시아인들만의 잔치’나 ‘아시아의 가치’를 선전하기 위한 캠페인이 돼서는 안된다는 전제로 출발한다.19∼20세기와 달리 요즘 서구의 신진 작가들은 서양미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동양사상’ ‘동양정신’에서 찾고 있다. 따라서 동·서양 미술에 대한 이분법적인 시각을 해체하는 새로운 시도가 선보인다. ‘신화와 환상’ ‘자연과 몸’ ‘정신의 흔적’ ‘역사와 기억’ ‘현재 속의 과거(가제)’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 마지막장:‘길을 찾아서’의 주제는 ‘세계 도시 다시 그리다’이다.50명의 다국적 작가들이 협동프로젝트를 사전에 진행한 뒤 그 과정과 결과를 전시한다.‘도시네트워크전’으로 이름 붙여진 이 전시는 도시의 하드웨어보다는 공동체, 주민들의 행위와 관계 등 휴먼웨어에 초점을 맞춘다. 아시아∼중동∼북미 국가는 ‘로컬간의 만남’을, 베를린∼파리∼암스테르담∼코펜하겐∼빌니우스는 ‘이민자 수용과정’을, 부에노스아이레스∼엘알토 등 남미는 ‘반헤게모니적 논리’를 각각 주제로 작업한다. ●후원전 동아시아 색채를 주제로 열린다. 동아시아 미술의 뿌리인 전통미술에 대한 조명을 통해 각국 문화와 미감에 대한 동질성과 차별성에 대한 이해의 장을 마련한다. 동양적 세계관을 상징화한 오방색의 민속미술 전시를 통해 비엔날레의 대중적 확산을 시도한다. 한·중·일을 비롯, 인도, 베트남, 티베트, 몽골 등의 회화류와 공예·도예·민속미술 작품 등이 전시된다. ●제3섹터-시민프로그램(140만의 불꽃) 비엔날레 전시와 일반대중을 연결시키고 시민들의 주체적 참여를 유도하는 행사이다. 지역의 신진작가 발굴과 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마당이다. 열린 비엔날레(축제·이벤트), 미술오케스트라(공모전)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구성됐다. 이밖에 아시아미술포럼,CAA콘퍼런스, 비엔날레 열린토론회 등의 학술행사도 이어진다. ●작가들의 작품경향 참여자들은 아시아의 정서와 특징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예술적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군이다. 슈카르트 그룹(퍼포먼스·영상·세르비아)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퍼포먼스 작품에 주력해왔다. 마이클 주(설치·미국)는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낯익은 작가다. 과학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개인의 역사, 문화적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표현한다. 그의 ‘Bodhi Obfuscatus’는 뉴욕의 ‘2005년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역작. 간다라불상의 머리에 섬유광학 조명과 소형 폐쇄회로 카메라들을 설치한 뒤 후광을 통해 불상 표면을 탐구한다. 제니퍼 티(설치·네덜란드)는 사진과 텍스트, 비디오를 통합함으로써 내용과 형식의 다양성을 작품에 담아낸다. 국내 작가인 송상희(설치)씨는 삿포로 홋카이도도립 근대미술관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전 등 국제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는 작가다.‘나는 누구인가’란 질문에서 시작해 사회 안의 모든 존재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들을 탐구한다.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곽선경(드로잉)씨는 뉴욕드로잉 센터, 퀸스뮤지엄 등에서 열린 여러 단체전에 참가한 경력을 가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비엔날레 성과와 의미 광주 비엔날레는 지난 1995년 온 국민에게 ‘문화적 충격’을 선사하며 돛을 올렸다.10여년의 세월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국제 미술축제로 자리잡았다. 물론 지역경제에도 커다란 플러스 영향을 미쳤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첫 행사의 생산유발 효과는 2288억원, 소득유발 효과 251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6104명으로 집계됐다. 그 이후 파급효과에 대한 분석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행사 때마다 비슷한 효과가 날 것으로 추정된다. 또 국제규모의 행사는 중앙에서만 개최한다는 관행을 깨버렸다. 세계문화예술축제를 건국 이후 처음으로 지방도시에서 열어 지방행정의 세계화를 앞당겼다는 무형의 소득도 만만치 않다. 비엔날레는 ‘문화중심도시 육성’이란 국책사업의 유치로 이어졌다. 광주시는 비엔날레의 노하우와 관련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정부도 이를 수용,2004∼2023년 모두 2조 257억원을 투입, 문화중심도시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중 핵심시설의 하나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오는 2010년이면 옛 전남도청 자리에 문을 연다. 홍진태 광주시 문화정책실장은 “요즘은 ‘문화’란 개념이 발굴, 보존, 계승하는 차원을 넘어 경제적 부가가치까지 포함하고 있다.”며 “문화를 ‘돈이 되는’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비엔날레와 아시아문화전당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한갑수 이사장 인터뷰 “2006 광주 비엔날레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전시와 홍보 등 각 분야별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열리는 제6회 행사를 준비중인 한갑수 광주 비엔날레 이사장은 25일 “그동안 비엔날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인이 미술을 통해 만나는 ‘지구촌 축제’로 꾸려가겠다.”고 밝혔다.“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고 강조한 한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중심도시’를 지향하는 광주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의 주제처럼 ‘아시아성’을 세계로 확대하고, 이를 토대로 광주를 ‘아시아 문화허브’로 육성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비엔날레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에 대해 “‘잘 먹고 잘 사는 데’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며 “비엔날레라는 국제문화행사의 지역내 파생효과 창출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비엔날레를,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도 긴밀히 연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비엔날레가 가져다준 경제적, 교육적, 사회통합적 효과 등 긍정적 측면을 널리 알리고 공유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품의 ‘난해성’을 의식한 듯 “미술작품의 감상은 ‘이해’가 아니라 ‘느낌’인데, 우리가 너무 인지적·주지주의적 선입견에 사로잡히다 보니 그렇게 생각된다.”며 “그냥 편안하게 작품 자체를 즐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영암 대불산단 공장부지 평당 3500원에 50년 임대

    최대 50년까지 거의 공짜로 공장터를 빌려준다. 전남도는 24일 “영암 대불국가산단내 임대부지로 지정된 2필지 5만 5474평을 5년에서 50년까지 임대한다.”고 밝혔다. 연간 사용료는 평당 3531원으로 파격적으로 싸다. 신청가능 최소 면적은 500평 이상이며, 접수는 한국토지공사 광주·전남지부에서 한다. 신청자격은 대불산단이 조선기자재 관련 집적단지인 만큼 선박산업 분야라면 유리하다. 창업 5년 이하나 수도권 이전 중소기업이면 우선권이 주어진다. 오는 27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에서 70여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설명회를 열고 임대부지 면적과 조건 등을 논의한다. 현재 대불국가산단의 분양률은 인근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업체의 활황으로 75%에 이른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부고]

    ●박철수(전 전남도지사)씨 별세 병호(서울대 명예교수)병서(전 동아일보 부장)병준(중소기업인증센터 대표)병길(자영업)씨 부친상 김재희(전 경방 부장)김승식(부천순천향병원 실장)정인태(성환서울의원 원장)씨 빙부상 2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31)787-1503●심재흥(전 제일은행 상무이사)재영(자영업)재경(재미 교수)창숙(수양무역 대표)씨 모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410-6906●황주오(유니온케미칼 회장)씨 별세 규완(한국이시하라 상무)규성(삼성전자 대리)씨 부친상 김학림(KTF 부장)씨 빙부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15●현한수(한국쓰리엠 상무)씨 부친상 2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2650-2751●정순용(비. 앤. 에스 대표)순익(캐나다 거주)호경(왓트랜 대표)호석(사업)호준(〃)씨 부친상 이동우(모간 이사)씨 빙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410-6914 07●오순환(전 동부증권 상무이사)씨 별세 세훈(한국전력 안양지점)세종(학생)씨 부친상 2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4시 (02)392-0299●이영렬(세종대 부교수)동렬(YTN 마케팅국 사업팀)지렬(청산입시학원 학생과장)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010-2237●박진하(영남일보 경영기획부장)씨 상배 24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53)959-4441●윤재학(김앤장법률사무소 특허부장)재훈(사업)태학(〃)씨 부친상 성동준(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지원1부 팀장)씨 빙부상 23일 서울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2072-2014●김병국(티맥스소프트 대표)병석(재미 의학박사)광세 광웅씨 모친상 김창기(성우)씨 조모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6●김대생(전 농협 지점장)씨 별세 임부자(새영진약국 대표)씨 상부 김수진(삼성테크윈)수영(대우자동차)씨 부친상 23일 서울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2)2072-2022●조성의(전 충남일보 사회부장)씨 부친상 23일 홍성의료원, 발인 25일 오후 1시 (041)630-6242●최광열(보성건설 상무)·숙희(KAIST 교수)씨 부친상 우계근(통일부 팀장)·이정준(㈜씨렛 이사)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95
  • 1965개섬 4개권역 특화 개발 전남도 바다관광 승부수

    전남도가 비교우위에 있는 섬과 바다, 갯벌 등 독특한 자연자원과 유적지를 주제로 한 바다관광에 승부수를 던졌다. 도는 23일 “도내 1965개 섬을 4개 권역으로 묶어 동북아시아의 해양관광 중심지로 키우는 ‘은하수섬’ 개발계획이 밤하늘을 수놓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비 등 195억원을 들여 전복 특산지인 완도군 노화도에는 ‘전복회 타운’이 연말쯤 착공되고 인근 보길도는 윤선도 유적지를 축으로 ‘건강의 섬’으로 특화된다. 또 다음달이면 신안군 안좌도 상사치도에는 ‘원숭이 섬’, 도초도에는 ‘희귀 야생동물 복원의 섬’을 개발하기 위한 용역이 시작된다. 서·남해안의 배후도시인 목포와 여수에 ‘바다음식 특화거리’가 조성돼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난다. 물론 천일염 생산지인 신안군(압해도)에는 새우젓 특산지를 살려 ‘게르마늄 젓갈도시’로 꾸민다. 천일염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추진되고 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신안군 증도에는 ‘갯벌 생태공원’을 만들고 해마다 섬·갯벌 올림픽을 열어 숨어 있는 비경을 알린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고소득작목 녹차 ‘천덕꾸러기’로

    웰빙(건강) 바람을 타고 소득작목으로 뜨던 녹차가 과잉재배로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 19일 전남도와 보성군에 따르면 녹차 수매를 전담했던 보성군 관내 10개 대형 가공업체들이 올해 관내에서 생산된 녹차만 수매를 하고 다른 지역 수확량을 거부했다. 이들 가공업체들이 지난해부터 녹차 재고량이 쌓이면서 부담을 느껴 올해 처음으로 수매를 중단했다. 이 불똥은 자동화된 가공공장이 없는 순천이나 해남·장흥 등 재배농가들로 튀었다. 일부에서는 수제차로 만들어 팔거나 생잎을 따는 수확 자체를 포기했다. 생잎은 수확한 지 12시간 안에 불에 볶는 등 1차 가공이 돼야 신선도가 유지된다. 대개 2∼3번째 따는 생잎의 경우 기계로 수확해 음료수나 종이봉지에 담아 일회용 차로 소비된다. 이 여파로 올해 녹차 생잎값은 ㎏당 1500원선으로 지난해 2200원에 비해 46.7%가 폭락했다.2004년에는 1800원이었다. 전남도는 녹차를 소득작목으로 보고 ㏊당 1500만원씩 해마다 10억원을 지원,50∼60㏊씩 녹차밭을 늘려 왔다. 녹차밭은 지난해 1600㏊에서 올해 1870㏊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보성군 885, 구례 286, 순천 212, 해남 103㏊ 순이다. 하지만 녹차 가공공장을 세우지 않고 재배지만 늘려 가격폭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녹차시장이 지난해부터 전반적으로 침체기에 들어섰고 지금도 녹차값이 비싼 편”이라며 “지자체들이 판로대책 없이 앞다퉈 녹차를 심고 있어 녹차 대란도 점쳐진다.”고 말했다.보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광주시 옛청사 노동타운으로

    옛 광주시청사가 ‘노동타운’으로 조성된다. 열린우리당 양형일(광주 동구) 의원은 19일 “옛 시청사 부지에 광주지방노동청과 산하기관을 한데 모으는 ‘광주 노동타운’을 추진중에 있다.”며 “현재 부지매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 시범사업인 ‘광주 노동타운’에는 광주지방노동청과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공단, 장애인고용촉진공단, 한국인력관리공단, 노동위원회 등 5개 기관의 광주·전남본부가 들어선다. 또 고용지원센터도 이전한다. 이들 기관의 근무인원은 고용지원센터 126명 등 모두 500여명에 이른다. 또 노동타운을 오가는 민원인만도 매월 5만여명으로 추정돼 인근 전남도청 이전 등으로 침체된 도심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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