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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도시 어디까지 왔나] 광주·전남-220만평 최대규모 인간중심 도시

    나주시 금천면에 조성될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개발면적이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큰 220만 7000평에 이른다. 혁신도시는 5월부터는 보상에 착수한 뒤 12월쯤 공사에 들어가 2012년 완공된다. 이를 위해 올말까지 개발계획, 기본·실시설계를 발주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생명의 도시(Green-Energypia)’를 개발 컨셉트로 지속가능한 고품격 인간중심도시로 건설한다는 전략이다. 도시의 가로망은 나주 배꽃형상을 이미지화해 중심부에 순환 도로망을 구축하고, 중앙공원(베메산)을 중심으로 주변에 혁신교류센터, 업무지구, 공공청사를 배치한다. 이곳에는 한전과 농촌공사 등 17개 기관이 입주한다. 모두 2만가구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첨단산업·주거·교육·연구·관광레저 등 복합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개발된다. 입지여건은 광주시 경계에서 1.5㎞, 시청에서 15㎞(직선거리)에 위치해 실질적으로 광주의 생활권이다. 혁신도시 건설은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혁신도시 건설기간중 생산 유발효과는 3조 828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 1054억원, 고용 유발효과 2만 9360명 등으로 집계됐다. 혁신도시 건설후 생산 유발효과는 1686억원, 지방세수 234억원, 고용 4590명 등으로 분석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혁신도시는 광주광역경제권의 혁신역량 강화 및 전남중부권 개발촉진을 앞당길 것”이라며 “특히 인근 시·군의 경제권을 통합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Metro] 서울시 ‘지방재정’ 2년연속 A

    서울시는 행정자치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 지방재정 분석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 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광역단체 가운데 서울시 외에도 인천시, 충남도, 전남도, 경남도 등 5개 시·도가, 기초단체 중에선 의정부시, 연천군, 서울 광진구 등 45개 시·군·구가 각각 ‘A’ 등급을 받았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받게 될 정부 포상금을 부채 상환에 사용해 재정 건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살림살이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서울시 ‘지방재정’ 2년연속 A

    서울시는 행정자치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 지방재정 분석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 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광역단체 가운데 서울시 외에도 인천시, 충남도, 전남도, 경남도 등 5개 시·도가, 기초단체 중에선 의정부시, 연천군, 서울 광진구 등 45개 시·군·구가 각각 ‘A’ 등급을 받았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받게 될 정부 포상금을 부채 상환에 사용해 재정 건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살림살이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지자체 살림 ‘부익부 빈익빈’

    상당수 자치단체들이 열악한 재정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세금 징수 노력을 기울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42곳이 여전히 자체 수입으로 공무원의 인건비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05년 살림살이를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행자부는 30개 평가항목으로 측정해 광역자치단체는 A,B,C 3등급으로, 기초자치단체는 A∼E 5등급으로 분류했다. 광역의 경우는 서울·인천시와 충남도, 전남도, 경남도 등 5곳은 가장 좋은 A등급 판정을 받았다. 반면 부산시·울산시·강원도·충북도·전북도 등 5곳은 가장 낮은 C등급 판정을 받았다. 230개 기초자치단체 중 경기 의정부시 등 45곳이 A등급을 받은 반면 성남시 등 45곳은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았다. 분석결과 자치단체의 노력 여하에 따라 재정역량이 확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자립도가 7.8%에 불과한 전남 강진군의 경우 지방세 징수를 위해 특별징수대책반을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징수율이 99.14%에 달했다. 강원 속초시는 2004년엔 징수율이 65.8%였으나 지난해에는 94.2%로 무려 28.9%포인트 증가했다. 세금 외 부대수입도 늘리려고 노력해 전북 임실군의 경우, 경상세외수입징수율이 99.98%에 달했다. 임실군은 재정자립도가 12.4%에 불과할 정도로 재정여건이 열악해 세수를 늘리려고 최선을 다한 것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전남도는 지난해 C등급에서 올해 A등급으로, 전남 함평군은 E등급에서 A등급으로 격상되는 등 등급이 상향된 기관이 많다. 반면 지방채 발행을 통한 SOC 확충, 일시 사역 인부 채용에 따른 인건비 비율 증가 등으로 울산시는 지난해 A등급에서 올해는 C등급으로, 경북 영천시는 A등급에서 E등급으로 각각 추락하기도 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전남 “생산은 농민… 유통은 道가”

    전남도가 생산과 판매를 이원화한 농산물 유통체계로 잘사는 농촌을 만든다. 전남도는 26일 “농업인이 생산만 하고 유통조직이 판매를 책임지는 농산물 유통 혁신을 내년부터 2011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국비 등 6194억원이 들어간다.▲농산물 우수상표 육성 ▲물류시스템 구축 ▲산지유통 활성화 ▲소비처 판매망 확보 등에 주력한다. 먼저 시·군별로 난립하는 쌀 상표는 튼실한 미곡종합처리장(RPC) 중심으로 통합한다. 유통량 기준 전남산 쌀은 미곡종합처리장에서 70%가량 처리하고 있어 미곡종합처리장 기준으로 상표 통합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또 마늘·양파 등 특산물도 특산지(13곳)별로 원예작물 공동상표를 만든다. 물류시스템은 지역 농협 중심으로 연합물류사업단을 만들고 과정도 표준화한다. 산지유통 전문화로 1개 시·군 1개 유통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대량 소비처에 유통망을 늘린다는 계획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에 친환경농산물 전문 직판장을 연다. 2005년 전남도내 농산물 생산량은 354만t으로 생산액은 4조 1413억원, 소득액은 2조 7380억원이다. 이 농산물 가운데 쌀은 92만t(전국대비 19%)으로 생산액은 1조 6100억원이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천안에 닭 뉴캐슬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충남 천안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인 뉴캐슬병이 발생해 가금류 축산농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는 AI에 따른 ‘이동제한 지역’인 충남 천안의 양계농장에서 뉴캐슬병에 감염된 닭이 관내 도계장으로 반입된 것을 적발,50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천안시 풍세면 박모(48)씨의 양계장에서 닭 1만여마리가 신경계 이상 증상을 보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조사한 결과 닭 뉴캐슬병으로 판정됐다. 이 농장은 AI가 발병한 아산시 탕정면에서 반경 10㎞내 경계지역에 있다.AI가 번지면서 해당 부화장 등에서 반입된 가금류의 살처분도 잇따르고 있다. 충남 천안시에서는 AI 감염 우려가 있는 새끼오리 9만 3000마리를, 경기도에서는 6만 20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이번에 살처분한 새끼오리는 지난 11월20일∼12월11일 아산의 오리농장 종란에서 생산돼 부화된 뒤 이천·화성·용인 등지 오리농장으로 분양된 것들이다. 전남도도 아산의 오리농장에서 생산된 종란을 공급받은 경기도 안성 부화장에서 반입된 5개 농장의 오리 7만 50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광주 최치봉·이천열기자 cbchoi@seoul.co.kr
  • 강진 청자문화제 ‘6년 연속 최우수’

    전남 강진 청자문화제가 전국 1000여개 지역축제 가운데 내리 6년 동안 문화관광부 선정 최우수축제로 꼽혔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강진 청자문화제는 2002년부터 내년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상금 2억 5000만원)로 뽑혔다. 청자문화제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 가능성·만족도, 부가가치 창출, 지역문화 보존·계승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 강진 청자문화제(10월14∼22일)는 고려 500년 동안 고려청자의 꽃을 피웠던 사당리 청자도요지(188기) 일대에서 ‘흙·불 그리고 인간’이란 주제로 열렸다. 주제 이미지를 살려 60개 행사를 청자에 집중했다. 청자 빚기와 제작과정 시연, 화목가마 불지피기, 학술대회, 대학생 도예작품전 등이 체험거리로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황영조배 청자 마라톤대회, 강진청자 사진전·작품전, 전국 어린이 점토경진대회, 강진청자 타임캡슐 제작 등이 더해졌다. 더욱이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온 국제도예작가 학술토론회를 비롯, 프랑스 리모주 도자기 특별전시회, 한·중·일 도자기 작품전이 관광객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남도답사 1번지’의 버팀목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국보급 유물 38점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주민 400여명도 자원봉사자로 나서 청자골의 인심을 알렸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이장 직선 열풍

    새해를 앞두고 마을마다 이장 선거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국회의원이나 군수 선거처럼 화려한 벽보까지 등장하는 등 이장 선거가 조촐한 마을잔치로 이어지고 있다. 21일 전남도내 22개 시·군에 따르면 이장 선거 지역 가운데 단연 이목을 끄는 곳은 인구가 가장 적은 구례군이다. 구례군은 지난 5·31 지방선거 때 군 전체 이장 150명 가운데 79명이 거소투표(거동 불편자가 집에서 투표해 우편발송 하는 것) 부정 혐의로 무더기 입건되면서 직접선거 진앙지가 되고 있다. 이장은 준공무원 신분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 20일 구례읍 봉동리는 마을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벽보부착과 10일 동안 선거운동을 거쳐 직선 이장을 뽑았다. 후보로 김수생(55), 이근준(62), 정판석(58)씨 등 3명이 나섰고 마을 유권자(915명) 가운데 584명의 심판을 받았다.‘살기 좋은 마을 건설’을 공약으로 내건 기호 3번 정판석씨가 260표를 얻어 32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 주민인 이호용(69) 이장 선거관리위원장은 “후보들이 ‘일 잘하는 이장’‘참된 일꾼’ 등 공약을 발표했고 선거경비도 후보들이 100만원씩 내 마련했다.”고 말했다. 선거가 끝난 봉동리 마을회관은 막걸리 잔칫집으로 변했다. 앞서 봉동리 옆 동네인 봉남리(이장 김종엽)와 봉북리(〃 안영도)도 주민들이 4년 임기의 이장을 손수 뽑았다. 인근 곡성군 곡성읍 읍내리 1·2·3·4·6구 등 읍내 16개 마을도 보름 안에 마을총회를 열어 직선으로 이장을 뽑을 계획이다. 이장 선거전은 후보자들로 넘쳐나고 적임자를 고르는 데 주민들간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서 비롯됐다. 이·통장은 수당과 활동비, 상여금 등을 합쳐 월 평균 30여만원을 받고 여기다 자녀 학자금과 농협에서 영농자금(월 7∼8만원) 등 혜택을 받아 농·어촌에서 인기 직종이다. 전남도내 이·통장은 8089명이다. 노령화로 여성인구가 많아지면서 여성이장이 1248명(15.4%)이나 된다. 그러나 상당수 마을에서는 이장 후보가 없어 한 사람이 장기 집권하는 사례도 많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대선주자 24시] 고건 前총리

    [대선주자 24시] 고건 前총리

    달리는 버스 안에서 고건 전 총리는 구두를 벗고 운동화로 갈아 신었다.15일 오후 2시, 고 전 총리는 전남 나주시 세지면에 자리잡은 멜론 농장을 향했다. 광주에서의 조찬 강연을 시작으로 벌써 이날의 3번째 일정이다. ●말은 아끼고 자신감은 넘친다 “도지사 시절엔 물난리가 많이 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상전벽해가 따로 없군요.” 후덥지근한 멜론 하우스에서 차근히 설명을 듣다 입을 뗐다. 멜론 따는 방법을 들은 뒤 10여개를 직접 따기도 했다. 그리고 주민들이 준비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서는 목포로 발길을 돌렸다. 멜론이 달다는 칭찬 대신 “멜론은 (야채가 아니라)과일이다.”라고 말한 게 전부다. 고 전 총리는 말이 없다. 아니 말을 아낀다는 표현이 적합하다. 먼저 말을 하기보다는 주로 듣는 편이고 특히 기자들에게는 극도로 조탁된 말만을 한다. 하지만 어디를 방문하든 관료 시절 얘기는 반드시 꺼낸다. 광주, 나주, 목포를 방문한 이날은 전남 도지사를 지내던 때 사연들을 꺼냈다. 그 시절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전날 저녁 서울에서 한 언론사 창립 기념식에 참석한 뒤 광주로 날아왔다. 광주·전남 지역 경영자총연합회 초청 강연을 위해서다. 즉석에서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지 않고 준비된 원고를 거의 그대로 읽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원고는 이미 본인이 토씨하나까지 꼼꼼하게 체크한 것이다. ●“검증 받은 국정운영 능력 알아줄 것” 이날 강연회에는 평소 200석을 못 채운 것과 달리 70석을 추가로 놓을 정도였다. 어디 가나 시민들이 카메라나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사진을 찍어댔다. 이 지역에서 고 전 총리의 높은 지지를 방증한다. 인기 비결을 묻자 “도지사 시절 도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정체된 지지율에 대해서는 “언론이, 국민 여론이 여권 인사로 분류하고 있어 여당에 대한 국민 평가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면서 “중도실용 노선의 모습이 갖춰지면 검증 받은 국정운영 능력을 국민들이 알아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원탁회의 구성 시기에 대해서는 “12월 하순이라고 말했지만 그에 구애 받지 않고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신당이 구체화되는 시기를 3∼4월로 내다봤다. 광주의 경우 올해 공식 방문만 따져도 3번째다. 하지만 목포는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KTX 개통식 때 온 이후 처음이다. 목포가 어떤 의미냐고 묻자 역시나 특별한 답은 없다. 목포는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정치적 텃밭이다. 제2의 호남 대표 주자를 표방하는 그에게 목포가 특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인지 예정에 없던 목포 유달산 등산이 목포시청 방문 전에 추가됐다. 유달산은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총선 유세 연설에서도 등장하는 목포의 상징이다. 그는 광주 하남 공단 내 공장 2곳을 둘러보고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무표정에 가까운 그는 ‘근엄하다’는 인식을 깨려는 듯 직원들과 사진 촬영을 할 때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총리 바지가 짧은 이유는? 키 180㎝에 테니스와 요가로 다져진 호리호리한 체격으로,S자는 아니지만 H자 라인을 자랑하는 고 전 총리.‘옷거리’가 좋을 것 같지만 껑충한 바지가 동행하는 내내 눈에 거슬렸다. 이에 한 측근은 “다른 정치인들처럼 맞춤 양복을 입지 않고 기성복만 입다 보니 어쩔 수 없다.”며 고 전 총리가 즐겨 입는 국내 브랜드 몇 개를 알려줬다.10년 넘게 호텔 사우나 대신 동네 목욕탕을 다닌다는 사실과 더불어 그의 다른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전 총리의 발걸음은 유달산에서 내려와 목포시청과 전남도청을 방문하고 지역 인사들과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서울에 올라와 멈췄다.“앞으로 바빠지시나요?”라고 묻자 “일정이 빡빡하면 바빠지는 거지.”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하지만 이미 그는 대권을 향해 뛰기 위해 구두를 벗고 운동화로 갈아 신었다. 광주·목포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햇볕대신 가을볕 전략으로”

    국민통합신당 창당을 위한 원탁회의 출범을 추진 중인 고건 전 총리가 14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목포·나주 등 호남지역을 방문, 민심 잡기에 나섰다. 최근 정체된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원탁회의 논의가 부진한 상황을 만회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정치 공세를 삼가던 고 전 총리가 전날 ‘미래와 경제’세미나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정면 비판한 뒤 호남으로 직행함으로써 DJ의 뒤를 잇는 호남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시도도 읽혀진다. 고 전 총리는 ‘광주·전남 경영자총협회 조찬 특강’을 하루 앞두고 이날 오후 배포한 원고에서 “나라살림을 맡은 정부는 할 일은 안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면서 남의 탓만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우리나라 정치·경제·사회 어느 부분에도 빨간불 켜진 곳은 하나도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파란불 켜진 곳이 하나도 없다.”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이어 “대통령은 임기를 못 채울 수도 있다는 무책임한 충격발언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4800만 국민이 타고 있는 큰 배, 대한민국호가 나침반과 엔진 모두 고장난 채 바다 한 가운데에서 표류 중에 있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햇볕정책과 관련해서는 “가을날처럼 싸늘한 이때에 맞는 ‘탄력적 햇볕정책’으로는 따뜻한 동포애와 서리처럼 싸늘한 제재를 합리적으로 배합하는 ‘가을볕 전략’이 안성맞춤”이라고 밝혔다. 고 전 총리는 15일 조찬특강에 이어 광주 하남공단, 나주 메론단지를 거쳐 목포 시청과 전남도청을 방문한다.광주 나길회기자kkirina@seoul.co.kr
  • 전남 노인전문병원 잇따라 개원

    국가와 자치단체가 짓고 민간 의료법인에 맡겨 운영하는 노인 전문요양병원이 잇따라 문을 연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119억원을 들여 여수와 고흥, 보성, 신안 등 4곳에 90병상씩(신안 70병상) 330병상으로 노인 전문요양병원을 내년부터 차례로 개원한다. 또 내년에 67억원으로 곡성과 장성에 90병상 크기의 노인 전문요양병원이 공사에 들어가 2008년 말 마무리된다. 이 같은 전문요양병원이 운영 중인 곳은 광양, 영광, 무안, 완도 등 4곳으로, 수용 규모는 313병상(120억원)이다. 또 도립 순천의료원도 병원 안에 160병상으로 노인 전문요양시설을 갖춰 내년 3월에 치료에 들어간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노인 전문요양병원이 없거나 신축 계획이 없는 곳은 12곳이다. 이처럼 자치단체가 운영자인 공립 노인 전문요양병원은 조례로 입소 기준 등을 못박아 민간 시설에 비해 값이 싸다. 도내에서 민간인이 운영하는 노인 전문요양병원은 12곳(2358병상)이다. 전남도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의 15.6%(30여만명)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들 가운데 치매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2만여명을 웃도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희 도 보건한방과장은 “도내 시·군마다 적어도 1개씩 공립 노인 전문요양병원을 세우는 게 일차 목표”라고 말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한나라 안방’ 공략나선 고건

    범여권의 통합신당을 추진 중인 고건 전 국무총리가 8일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북 구미 생가를 찾아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통합을 역설했다. 고 전 총리는 이날 생가에서 박 전 대통령의 영정에 헌화한 뒤 “박 전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으로 국민에너지를 집중시켰다.”면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민통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6주년 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버스편으로 한나라당의 ‘안방’을 공략한 고 전 총리는 “지난번 광주 5·18묘역에서는 민주화정신을, 오늘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는 새마을 정신을 가슴에 담고 간다.”며 ‘통합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당·청 갈등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이 자리에서는 정치 얘기를 삼가고 싶다.”면서도 “화합과 국민통합이 필요한 때”라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고 전 총리는 “젊어서 새마을운동에 열정을 쏟아부었다.”며 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언급하는 등 70년대 ‘박정희식 경제성장’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그는 내무부 새마을 담당관을 맡았던 70년대 초 박 전 대통령에게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5년간 새마을운동의 실무를 맡은 뒤 38세에 전남도지사로 발탁되는 등 박 전 대통령과 우호적인 인연을 갖고 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고 전 총리는 79년 청와대 행정수석 재직 당시 박 전 대통령이 “가난한 교사 시절 즐겨 마셨다.”며 막걸리 한말에 맥주 두병을 섞은 ‘비탁(비루+탁주)’이라는 술을 돌렸다는 일화를 소개하고 “우리가 잘 살게 돼 입맛이 변한 것인지, 배합비율을 몰라서인지, 나중에 혼자 만들어봐도 그 맛이 나지 않더라.”고 돌아봤다.구미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010년 영암군 삼호읍 개최 국제자동차 경주장 코스 확정

    2010년 영암군 삼호읍 개최 국제자동차 경주장 코스 확정

    오는 2010년 영암 삼호읍에서 열리는 F1(포뮬러원) 한국 그랑프리의 무대인 전남 국제자동차경주장(가칭)의 코스가 확정됐다. 전남도와 F1 운영사인 코리아오토밸리 오퍼레이션(KAVO)은 8일 경주장 마스터플랜 설계사인 독일 틸케사가 완성한 자동차경주장(서킷)의 최종 코스 조감도를 공개했다. 전남 서킷은 총 길이가 5684㎞에 달해 아시아지역 F1 서킷 가운데 최장거리다. 특히 코너 없이 직선만 계속되는 ‘스트레이트 구간’의 길이가 1.25㎞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처럼 긴 직선구간을 확보함에 따라 구간 최고 속도가 3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그 동안 국내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극한의 스피드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남 서킷 남단에는 바다 옆을 지나는 ‘마리나 구간’도 만들어 세계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무대로 F1 경주차들이 경쟁을 펼치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최대 높이 14m의 F1 피트(자동차 정비시설) 빌딩과 13m 높이 3층 규모의 컨트롤 타워, 미디어센터, 주차장, 각종 위락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경주장은 2007년 7월 착공해 2009년 하반기 완공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경주장은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조성사업(J프로젝트)의 핵심시설”이라며 “대회 유치와 성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 풍수해보험 가입률 저조

    자연재해에 따라 피해를 보상해 주는 풍수해보험과 농작물재해보험이 인식부족으로 가입률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주택과 온실, 축사 등 3개로 제한된 풍수해보험은 시범사업지역인 곡성군과 여수시의 가입률이 15.0%,0.01%선에 그쳤다. 풍수해보험은 지난 5월부터 전국 17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운영중이고 가입률은 3.5%선이다. 올 5월 처음 시작된 곡성군은 지난달까지 주택의 경우 가입대상 8699가구 가운데 1805가구가 보험에 들어 20.7%를 기록했다. 그러나 축사 가입률은 6동에 그쳐 면적대비 1.0%선이고 온실은 실적이 없다. 주택의 경우 연간 보험료는 4만 2900원이고 이 가운데 국가가 2만 1200원을 보조한다. 개인은 2만 1700원만 내면 보험금으로 1500만원에서 2700만원까지 받는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사과·배·복숭아·포도·단감·귤·떫은감 등 7개 과수작목에 한해 전국에서 운영된다. 올해 추가된 떫은감은 도내 시범지역으로 광양시와 영암군만 해당된다. 보험 가입방법은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찾아가 신청하거나 전화를 걸면 보험설계사가 집으로 찾아온다. 도 관계자들은 “풍수해와 농작물재해보험은 농업인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제도”라며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보험가입대상 지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직거래가 떴다

    직거래가 떴다

    고구마 매출액이 일년 만에 2억 9600만원에서 26억원으로 9배가 늘어 대박을 터트렸다. 전남 해남산 ‘밤·호박 고구마’가 TV 홈쇼핑에 방영된 뒤 날개 돋친 듯 팔렸기 때문이다. 이처럼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는 품질과 가격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중간상의 농간을 막는 효과가 있다. 나아가 주먹구구식이던 농수산물 유통체계에 일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전남도는 4일 “올해 11월까지 도와 시·군이 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해 도내 농수특산물 3106억원어치를 팔았다.”고 밝혔다. 도는 대도시 직거래장터, 전남쌀 평생고객 확보, 대형 유통업체 납품,TV홈쇼핑, 남도장터 운영, 수도권 전남쌀 판촉단 활동, 각종 체험행사 등 전방위 판촉활동으로 2974억원의 농수 특산물을 팔았다. 서울특별시와 함께 설과 추석 두번에 걸쳐 개최한 직거래 장터에서 24억 7000만원을 비롯, 신세계이마트, 롯데백화점, 신원골프장, 서울 포이동 등 4개 직판행사에서 18억 5200만원 등 모두 43억 3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유통업체와의 우호협정 체결을 통해 신세계이마트, 미사랑인들, 인터넷쇼핑몰 G마켓, 한국급식관리협회,(주)토지 등 7개 업체에 673억원 어치를 판매했다. 공무원이 앞장 선 전남 쌀 평생고객으로 20만명이 고정고객으로 등록했다. 더불어 전남산 쌀의 이미지가 높아지면서 597억원어치가 팔려 나갔다. 올해 1월부터 전남쌀 판촉단에서는 육군복지단, 한화국토개발, 오뚜기 식품 등 10개 업체에 105억원어치를 납품하고 있다. 더욱이 새로운 유통시장으로 뜨고 있는 TV홈쇼핑에서는 해남고구마와 전복 등 농산물 78억원어치를 팔았다. 전남도의 사이버쇼핑몰인 남도장터(회원 7273명)에서도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증가한 7억원어치를 판매했다. 이밖에 전남상품 설명회와 유통업체 바이어와 수도권 교장단 초청 체험행사 등 발로 뛰는 판촉활동으로 1471억원을 팔았다. 한편 강진군은 최근 광주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린 향토 농수특산물 판매전에서 5일 동안 3억 7100만원이라는 놀랄 만한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렇게 도내 22개 시·군이 독자적으로 307차례에 걸친 대도시 농수산물 특판전을 통해 15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박래복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직거래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안겨줘 유통체계 개선에 신호탄이 됐다.”며 “앞으로 수도권 직거래시스템 도입, 유통업체 고정납품 확대 등으로 농산물 제값받기와 판로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사고] 1회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시상식

    전국의 아름다운 숲·도로·공원·자연경관 등 우수한 지역자원을 발굴·소개하여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기반조성을 위한 ‘제1회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지역자원 경연대회’의 시상식이 오는 7일 오후 3시 정부중앙청사 대강당 별관2층에서 개최됩니다. 영예의 대상은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곡리 ‘산수유 꽃피는 마을’이 차지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합니다. 제1회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지역자원 경연대회의 100선에 입선한 12개의 지방자치단체를 별도로 선정하여 기관표창도 같이 수여합니다. ●시상부문 10명(기관9, 개인1) ▲기관 경북 의성군, 전남 순천시, 경남 진주시, 전북 고창군(2), 경북 울진군, 강원 양구군·영월군, 충북 청주시, ▲개인 박정명 ●기관표창 12개기관 (광역4, 기초8) ▲전남도, 강원도, 경남도, 제주특별자치도, 경기 수원시, 강원 춘천시·영월군, 전북 순창군, 전남 해남군·영광군, 경북 울진군, 경남 남해군 ●주최 행정자치부·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서울신문사
  • 광주 충장로, 젊은이 곁으로 돌아오다

    광주 충장로, 젊은이 곁으로 돌아오다

    광주의 중심 거리인 동구 충장로가 부활하고 있다. 퇴색해 가던 건물들이 단장되고 사람들도 몰려든다. 불과 몇년 전에 비해 사뭇 다른 모습이다. 29일 거리에서 만난 이모(22)씨는 “최근 들어 전문 패션 매장이 들어서는 등 거리가 밝아지고 있다.”며 “친구들과 만날 때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충장로의 쇠락 충장로는 1970∼1980년대만 해도 호황을 누렸다. 패션·음식·오락시설 등이 밀집해 ‘만남의 공간’으로 명성을 얻었다. 당시 광주에서 ‘시내’ 하면 충장로를 지칭하는 대명사로 여겨질 정도였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부터 시 외곽에 신도시 개발이 이뤄지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곳에 있던 대형 지방 백화점들도 부도가 나거나 저가용품 매장으로 변했다. 밀집한 상가들도 철시하거나 줄줄이 신도심 쪽으로 향했다. 건물값이 떨어지고 ‘구도심’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여기에 인근 전남도청마저 전남 무안으로 옮겨가면서 유동인구가 크게 줄었다. 상인들은 “장사가 안 된다.”며 아우성을 질렀고, 관할 동구는 ‘충장로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거리환경 개선 동구는 ‘구도심’을 상징하는 시설물을 새롭게 단장했다. 노출된 전깃줄을 땅에 묻고, 간판을 새롭게 했다. 땅바닥은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아스콘으로 대체했다. 최근엔 충장로 5가 일대 ‘한복거리’엔 루미나리에를 설치, 어두침침한 밤거리를 대낮처럼 밝게 했다. 주변환경 개선과 함께 유명 브랜드 패션점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 젊은 층을 겨냥한 매장이 잇따라 들어섰다. 백화점 대신 대형 쇼핑몰과 복합 영화관 등도 입점했다. 요즘은 10∼20대들의 전문 거리로 변신 중이다. ●충장로 축제, 상권 활성화 주역 동구는 지난달 ‘추억과 만남’이란 주제로 충장로 축제를 열었다. 축제기간(5일) 동안 200여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의 주제도 ‘포크 송’으로 상징되는 7080문화와 힙합으로 대표되는 2030문화를 아우르는 화합과 조화로 잡았다. 거리엔 40∼50대들이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축제에 참여했다.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린 마당으로 이어졌다. 이곳에서 10여년째 옷가게를 운영한 김모(49·여)씨는 “2∼3년 전부터 매출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이는 충장로를 되살리기 위한 각계의 노력 덕택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주시도 도심 활성화를 위해 ‘충장로 특화의 거리 조성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충장로 1∼3가,2가길을 화강석으로 포장하고 거리엔 원형과 사각형의 LED 보안등을 설치한다. 또 상가번영회 등의 의견을 수렴, 아케이드 거리 조성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최근 옛 한국은행 자리에 조성된 ‘금남공원’과 현재 공사중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도 충장로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홍진태 광주시 문화정책실장은 “광주의 얼굴인 충장로 거리를 문화중심도시 조성 컨셉트에 맞춰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충장로가 과거의 번영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산 전복, 日수출 급증

    전남에서 기른 전복이 일본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완도와 해남 등 전남산 전복은 올 들어 지난 9월 말 452만달러(91t)를 일본에 수출, 지난해 같은 기간 186만달러(49t)에 비해 143%나 늘었다. 올 연말까지 550만달러(54억여원)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가는 ㎏당 4만 5000원선이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전복 2041t(913억원)을 생산했고 국내 소비량이 늘면서 생산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남산 전복은 지난해 산업자원부 지정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으로 지정되면서 일본에서 저가 중국산 공세 등을 뚫고 고품질로 팔리고 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무안국제공항 주변 땅값 벌써 ‘들먹’

    정부가 24일 무안·목포·신안 등 3곳을 2020년까지 22조원을 투입해 ‘신산업지대’로 만드는 서남권 종합발전구상을 발표하자 목포 등 지역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서남권 개발구상에서 제외된 지역 주민들은 실망감을 보이기도 했다. ●“낙후지역 발전 정부 의지 환영” 목포·무안·신안군 주민들은 “오랜만에 기분 좋은 날”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목포시 옥암동에 사는 이정봉(38)씨는 “낙후지역 발전을 위한 대규모 사업은 정부의 의지가 중요한데 이번 발표가 지역민들에게 희망과 선물을 안겨줬다.”고 환영했다. 이미 산업교역형 기업도시가 추진 중인 무안군은 그야말로 잔칫집이다. 내년 말 개항 예정인 무안국제공항 주변을 중심으로 벌써 땅값이 들썩거리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무안에 7만원 이하짜리 땅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 부동산업자는 “오늘 유달리 서울에서 땅값 문의 전화가 많이 와서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라며 웃었다.800여개 섬으로 된 신안군에서는 이제 경관 좋은 섬과 바닷가에 해양레저관광시설이 들어차게 될 것이라고 반겼다. ●제외된 영암·해남군은 실망 전남도와 영암·해남군은 이번 정부의 서남권 발전구상에서 J프로젝트(서남해안 관광레저 도시건설사업) 지역(영암·해남)이 빠져 아쉽다는 반응이다. 또 이 사업의 선도사업인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전남 개최를 뒷받침할 ‘F1특별법’이 수익성을 담보하던 경차사업을 제외하고 입법이 추진돼 전남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불만이다. 김성배 영암군 지역경제과장은 “J프로젝트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실현할 수 있는 사업인데 이번 발표에는 빠져 실망스럽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서남권 발전구상은 호남고속철도와 무안공항, 조선산업과 석재산업 집적화 등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 중인 정책을 짜깁기하고 예산투입과 민간자본 유치방안 등에서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인프라 조기 구축·투기 방지책 마련해야 주민들은 먼저 중복투자와 정책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밀한 주의를 당부했다. 나아가 주민들은 이번 발표가 호남민심을 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의혹을 씻으려면 우선적으로 도로·철도·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조기 완공과 투기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인센티브 부여, 규제 완화 등을 서둘러 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전남도는 “노무현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박준영 전남지사가 건의한 서남권의 기존 2개 기업도시와 목포·무안·신안을 잇는 3각축 발전 방안을 도와주겠다고 했다.”며 상당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나주에 최대규모 혁신도시 확정 광주·전남 ‘생명의 도시’로 개발

    전남 나주시 금천면에 조성될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개발면적이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220만 7000평으로 최종 확정됐다. 광주시·전남도는 21일 건설교통부가 공동혁신도시에 대한 관계부처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 심의 등을 거쳐 당초보다 8만 4000평 축소된 220만 7000평으로 확정해 23일자로 고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도위는 당초 시·도가 신청한 전체 지구 가운데 남쪽 8만 4000평에 대해 우량 농경지로 판단, 이를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2012년 완공 예정인 공동혁신도시는 내년 5월부터는 손실보상에 착수하고 같은 해 말쯤 착공한다. 시와 도는 ‘생명의 도시(Green-Energypia)’를 개발 컨셉트로 지속가능한 고품격 인간중심도시로 건설한다는 전략이다. 또 도시의 가로망은 나주 배꽃형상을 이미지화해 중심부에 순환 도로망을 구축하고, 중앙공원(베메산)을 중심으로 주변에 혁신교류센터, 업무지구, 공공청사를 배치해 기능별 교류와 협력이 용이한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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