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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재·주민유출 ‘교육’으로 막는다

    인재·주민유출 ‘교육’으로 막는다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지역인재 양성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공교육 부실이 사교육비 증가와 지역인구 유출로 이어지자 교육을 주요 사업으로 삼아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려는 전략이 엿보인다. 자치단체들이 내세우는 전략 사업은 공립학원 운영, 학력 신장 프로그램 도입, 해외연수 등이다. 교육청의 고유 업무를 주요 시책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전북도 인재육성 전문부서 설립 지자체 중 전북이 가장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전북도는 향토인재 양성이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된다고 판단, 민선 4기 들어 인재양성과를 설치했다. 올해는 예산 100억원을 책정,▲글로벌 해외연수 ▲1군 1우수고 집중 육성 ▲방과후 학교 지원 ▲농산어촌 학생 학습멘토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에 성적이 우수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초·중학생 569명이 미국·캐나다 등지로 해외연수를 갔다. 전북 순창군이 지난 2003년부터 운영하는 ‘옥천인재숙’은 전국 최초의 ‘공립 기숙학원’이다. 순창군이 해마다 10억원을 들여 지역 우수학생 200여명을 한 곳에 기숙시키면서 학원식 수업을 한다. 인접한 광주광역시의 유명 학원강사를 초빙해 방과후와 방학기간에 집중적으로 학습을 시킨다. 인재숙은 지난해 입시에서 서울대 2명을 비롯해 수도권 대학에만 26명을 합격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순창지역 고교에서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것은 1992년 이후 15년 만이었다. 옥천인재숙이 성과를 거두자 교육을 위해 이사 가던 주민들이 전입해 인구가 늘고 있다.2004년 332명,2005년 198명,2006년에는 473명이 증가했다. 군산시도 서울 유명 학원강사를 동원해 ‘주말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억 4000만원을 들여 군산여고에 주말반을 편성, 지역 우수학생 156명에게 국어, 영어, 수학, 논술 등을 강의하고 있다. ●전남도, 원어민 무료 영어학습 전남도는 방학기간에 공짜로 원어민과 생활하는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2주 동안 원어민 교사와 함께 지내며 영어로 생활한다. 도내 17개 군지역에서 뽑힌 초등교 6학년 360명과 중학교 2학년 450명이 대상. 강사는 전남도와 자매결연한 미국 포틀랜드주립대 졸업생 등 45명과 도내 영어교사 81명, 생활지도교사 15명 등 141명이다. 전남 장성군은 장성아카데미하우스에서 학습지도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 사교육비를 줄인다. 지난 7∼25일까지 독서교실과 원어민 영어체험교실 등이 운영된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년에 맞게 수업 내용을 달리한다. ●경남지역 공립기숙학원 잇따라 건립 경남에서 공립학원을 운영하는 지자체는 합천군과 밀양시다. 산청군과 하동군은 내년 개관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합천군은 2005년 8월 종합교육회관내에 학습관을 개설했다. 종합학습관은 고교생 170명을 선발, 정규수업이 끝난 뒤 별도 학습을 한다. 서울과 대구 등지에서 초빙한 유명 학원강사들이 초빙했다. 학생들 가운데 70여명은 기숙사에 수용했다. 밀양시는 지난 3월 옛 밀양군청을 ‘미리벌 학습관’으로 단장, 문을 열었다. 서울 등 대도시 학원 강사를 초빙해 시험을 치러 선발한 240명에게 방과후에 특별학습을 시킨다. 산청군은 기업의 지원을 받아 산청읍 내 폐교에 기숙사 형태로 ‘산청인재학사’를 신축, 내년부터 18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지난 1일 기공식을 했다. 하동군도 내년 하반기 공립학원 ‘하동인재숙’을 신설하기로 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 부지를 물색 중이다. 수용인원은 120명 규모로 기숙형이다. 이처럼 농촌 지역 지자체가 앞다퉈 공립학원을 설립하는 것은 지역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이지만 자녀 교육열이 높은 주민들의 대도시 전출을 막고, 우수한 학생들을 붙잡아 인구 유출을 막아보자는 고육책이다. 한편 자치단체들의 이같은 교육투자는 일부 우수 학생들에게만 집중돼 교육 양극화를 불러온다는 지적과 함께 지자체가 앞장서 경쟁을 부추기고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학생들을 내몬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대학폐교가 지역 산업중심지로

    대학 폐교가 지역의 산업중심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기존 건물과 실험실습 기자재를 활용한 연구 기능은 물론 생산기능 공간으로 활용돼 지역경제를 이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국비 96억원 등 185억원을 들여 장흥군 안양면 기산리 옛 도립 남도대학에 천연자원연구원을 2010년까지 세운다. 이곳에서는 전남생물산업진흥재단 소속 연구인력 15명이 근무하면서 천연자원 관리에서 성분과 약리작용 분석, 시제품 생산과 기술이전 업무 등을 한다. 연구원들은 도내 특산물인 황칠나무·구기자·동백나무 등에서 유용한 기능성 물질을 뽑아내 제품을 만드는 일에 주력한다. 농업인 등이 의뢰한 성분을 분석해 주고 생물식품 분야 창업과 사업화도 적극 돕는다. 천연자원연구원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은 1000여명이다. 또 도는 도립 장흥대학의 유리온실과 실험실습실 등을 이용해 50억원으로 한방산업진흥원을 내년까지 설립한다. 앞서 장흥군 장흥읍과 관산읍, 안양면 등 3곳(35만㎡)이 장흥생약초 한방특구로 지정됐다.당귀·황금·작약·두충·결명자 등 한약재의 성분 분석과 자료구축을 통한 한방산업으로 소득증대를 꾀한다. 생약초 공동집하 저장시설과 가공단지를 만든다. 장흥은 전국 제1의 표고버섯 특산지임을 내세워 10억원으로 이곳 장흥대학에 내년 말까지 버섯연구소를 연다. 지역대학과 가공업체 등과 힘을 합쳐 버섯균주 생산과 신품종을 2010년까지 보급한다. 전남도도 광주에 있는 도 공무원교육원을 장흥대학으로 옮겨 기존 건물과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1999년 개교한 장흥대학은 학생수 감소로 2005년 문을 닫았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억불산 중턱 22만㎡에 본관동과 후관동, 기숙사, 온실, 운동장, 주차장 등이 갖춰져 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Local] 장성, 미래형 행복마을 조성

    전남 장성군은 황룡면 장산리에 300억원을 들여 미래형 거주지인 행복마을을 만든다. 전남도와 장성군, 전남개발공사가 조성한다. 내년 공사에 들어간다. 연말에 희망 거주자를 모집한다. 행복마을은 12만여㎡에 문화·휴식·편익시설 등을 갖춘 도·농 복합 맞춤형 마을로 100가구 규모다. 광주에서 15분 거리이고 서해안고속도로, 고속철도 정차역 등과 가깝다.
  • 적조 경남해역 확산 ‘초비상’

    전남 고흥군 나로도해역에 머물고 있던 유해성 적조(赤潮)가 경남 해역으로 확산돼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7일 남해군 미조면 송정∼남면해역에 적조가 발생, 국립 수산진흥원이 6일 오후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적조생물은 유해성인 ‘코클로디니움’으로 밀도는 ㎖당 100∼1850개체에 이른다. 이날 오전 수온은 섭씨 24도로 적조생물 생육에는 낮은 편이다. 적조는 지난 주말 내린 비로 육지의 영양염류가 바다로 유입된 데다 일사량이 증가하면서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와 남해군은 이날 적조발생 해역을 중심으로 전해수 황토 살포기와 형망선, 바지선 등을 동원, 방제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경남지역에는 비가 내려 더 이상 확산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비가 그치고 햇빛이 강해지면 적조는 통영과 거제 연안으로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전망돼 가두리양식장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도와 시·군은 적조상황실을 가동하고, 방제 장비도 해역별로 분산 배치했다. 또 11척의 어업지도선과 헬기로 예찰을 강화, 결과를 인터넷과 휴대전화 문자서비스(SMS)로 어민들에게 신속히 전파하기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날 현재 적조주의보 발령지역이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염포 앞바다∼여수시 남면 안도와 가막만간이며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 이정규·고흥 남기창기자 jeong@seoul.co.kr
  • [Local] 전남 농업경영인대회 개막

    제9회 전남 농업경영인(농업인 후계자)대회가 7∼8일 전남 영암군 구림면 왕인박사유적지에서 열린다.‘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 전남도연합회(회장 이상인)’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녹색의 땅 전남농업, 농업경영인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농업 경영인들은 농업인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고 바람직한 농업발전 방안 등을 토론한다. 또 농업인 26명이 농법혁신 공로로 농림부 장관 등 표창을 받는다. 여기에는 도내 22개 시·군에서 온 농업경영인과 가족 등 6000여명과 여권 일부 대선 주자, 국회의원, 도의회의장, 농업 관련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다.
  • 광역단체장 공약이행, 서울 1위-충남 최하위

    광역단체장 공약이행, 서울 1위-충남 최하위

    16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지난 지방선거 때 내세운 주요 공약의 추진 실적을 평가한 결과 ‘기대 이하’라는 성적표가 나왔다. 예산 배정이 제대로 되지 않고, 주민이나 시민단체의 참여도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대적으로 서울시가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충남도는 가장 낮게 평가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일 민선 4기 광역단체장의 공약에 대해 지난 1년간의 이행 정도를 예산 배분과 민·관 협력적 측면에서 검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실련 지방자치위원회(위원장 임승빈·명지대 교수)가 중심이 돼 소순창(건국대 교수), 위정희(경실련 시민입법국장), 곽선희(시민입법부장)위원 등이 지난 6월 1개월 동안 평가에 참가했다. ●15개 지자체 낮은 점수 받아 16개 광역자치단체의 공약이행을 종합평가한 결과 5점 만점에 서울시는 중간이상인 2.98점을, 나머지 15개 자치단체는 1점 후반이나 2점 초반의 점수를 받았다. 경실련은 공약에 대해 ▲예산배정의 효율성 ▲달성도 ▲임기내 달성여부 ▲권한의 범위 ▲정책환경의 조성 ▲사회경제적 환경 ▲정책자료의 구체성 등 7개 항목에 대해 5점 척도로 평가해 종합점수를 냈다.2위는 경기도로 2.25점,3위는 전남도로 2.23점을 얻었다. 반면 충남도는 1.60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고, 충북도와 광주시도 각각 1.70점과 1.72점으로 하위 그룹에 포진했다. 서울시는 정책환경 조성(3.54점)과 사회경제적 환경(3.33점), 권한의 범위(3.29점), 정책자료의 구체성(3.13점)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예산배정의 효율성은 2.46점, 임기내 가능여부는 2.5점 등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官 주도 추진… 주민참여 형식적 공약 추진과정에서 주민, 중앙정부, 기업, 사회단체 등과 협력하는지 여부를 평가한 결과 전반적으로 관(官)주도로 추진된다는 평가다. 일부 자치단체에서 주민참여제도만 국한해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주민참여가 허용되는 정책도 도정과 시정 전체에 영향을 주기보다는 ‘잘 사용하지 않는 장식품과 같이 진열돼 있다.’고 평가절하됐다.16개 시·도 모두 주요 정책에 주민참여가 이뤄지기보다는 시장과의 대화 등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도의 도입 및 운영면에서도 ▲제도는 있으나 실효성이 미흡 ▲제도도입 검토 ▲제도도입 검토없음 등 4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한 결과 상당수가 ‘제도는 있으나 실효성이 미흡하다.’거나 초보적인 수준에 그쳤다. 특히 광주시와 충남·전남도 등은 주민참여 확보를 위한 공약도 없었고 공약 추진과정에 민간의 참여체제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임승빈 지방자치위원장은 “‘임기내 가능’이나 ‘권한 범위’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4년 임기내에 달성하기 어렵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면서 “자치단체는 실천가능하며 지속할 만한 공약의 실현을 위해 불필요하고 일회적인 불요불급한 공약은 아예 포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Local] 영암 F1 자동차경주장 착공

    2010년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F1(포뮬러 원) 국제자동차대회’ 경주장이 영암군 삼호읍 영산강 간척지 Ⅲ-1지구 현지에서 31일 착공됐다. 전남도는 9월 초 기공식과 함께 경주장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2009년 완공 예정인 F1 경주장은 1.85㎢ 부지에 총 연장 5.684㎞에 직선 구간만 1.25㎞로 12만석의 관람석을 갖추게 되며 그랜드 스탠드 등 주요 시설은 한국의 전통미를 살리도록 설계했다.
  • [Local] 전남, 야간 여권접수창구 개설

    전남도는 “다음달 1일부터 매일 오후 6∼9시에 ‘야간여권 접수 창구’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낮 시간 방문이 어려운 기업체 종사자나 일과시간 이후에 여권을 신청해야 하는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야간 창구를 운영키로 했으며 최근 외교통상부와 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과도 협의를 마쳤다. 또 야간여권 접수창구 전용 전화(061-286-2316)도 함께 운영한다.
  • [Local]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승격 전망

    전북 정읍 동학혁명기념관이 국가 기념관으로 승격될 전망이다.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은 애초 용산민족역사공원에 건립될 예정이었으나 예산 확보가 어려워 정읍시에 있는 기념관을 국가기념관으로 승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무총리실 산하 동학농민혁명참여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는 전남도가 관리 중인 정읍 동학기념관을 국가에 이관하고 싶다는 도의 의견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공직자 잣대 엄격…선거법 위반 철퇴

    공직자 잣대 엄격…선거법 위반 철퇴

    상당수 지방자치단체장이 민선 4기 출범 1년 남짓 만에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줄줄이 낙마 또는 낙마 위기에 처해 있다. 공직선거법 강화로 사소한 선거 관련 위반 행위에도 잣대를 엄격히 대는 것이 큰 이유다. 일부 지자체에는 각종 민생 현안이 ‘올 스톱’되는 등 부작용도 도출되고 있다. 보궐선거는 연말 대통령 선거 전후에 이뤄질 전망이어서 6개월 정도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공천 대가·당비 대납 등 선거법 위반 최다 광주·전남지역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낙마한 단체장은 김인규 장흥군수와 전형준 화순군수, 고길호 신안군수 등 3명이다. 대법원은 지난 26일 선거를 앞두고 1억원을 특정 교회에 헌금한 김 군수의 부인 김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전 군수도 취임 두달 만에 당비를 대납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뒤 1심 선고를 앞두고 중도 사직했다. 고 군수는 지난해 6월말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벌금 200만원이 확정돼 5·31 당선자 가운데 전국 최초로 당선이 무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낙마가 잇따랐다. 김희문 봉화군수는 지난 1월 이 지역 단체장 가운데 최초로 단체장직을 상실했다. 공천 대가로 측근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 보좌관에게 5000만원을 줘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받았다. ●업무추진비 제공·뇌물 수수 등 다양 이원동 청도군수도 지난 12일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업무추진비 3000여만원 경찰 등에게 제공)로 1,2심에서 벌금 200만원이 선고된 원심을 확정, 단체장직을 상실했다. 또 손이목 영천시장은 선거에서 재산을 허위로 신고해 지난달 28일 대법원에서 원심이 확정돼 단체장직을 상실했다. 영천은 정재균·박진규 시장에 이어 민선시장 3명 전원이 선거법 위반과 뇌물 수수 등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김종규 전 경남 창녕군수도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뒤 지난해 지자체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지만 대법원이 원심을 확정, 군수직을 상실했다. ●당선 무효 선고… 상고도 적잖아 1심에서 당선 무효(본인 벌금 100만원 이상, 배우자 등 관계자 300만원)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아 언제 그만둬야 할지 기로에 선 단체장도 적잖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선거에 공무원을 동원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1,2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벌금 600만원을 선고받고 8월말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있다. 유두석 전남 장성군수도 당적 논란을 둘러싸고 상대 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고 상고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대법원 상고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윤 군수는 1심에서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벌금 500만원 등의 선고를 받았다. 윤 군수는 지방공무원법상 규정(금고 이상의 형)에 따라 군수 권한이 정지됐고,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량을 선고받아 상고한 상태다. 이인준 부산 중구청장, 이병학 전북 부안군수, 진석규 경남 함안군수, 박희현 전남 해남군수 등도 학력 위조 등 선거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공천 과정에서 돈을 건넨 혐의 등으로 단체장직 상실에 해당하는 1심 선고를 받았다. 이들은 항소하거나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전남도선관위 지도과 김정현씨는 “2005년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예전에 관행처럼 인정됐던 사소한 사안도 일절 금지하도록 내용이 강화됐다.”며 “확정 판결이 진행될수록 직책을 잃는 단체장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승진·공사 등 비리 혐의도 많아 박희현 전남 해남군수는 선거법위반과 별개로 승진 인사 등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강종만 전남 영광군수는 하수종말처리장 사업추진 과정에서 사업자로부터 3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을 받은 혐의로 5개월째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김진억 전북 임실군수 역시 지난해 하수처리장 공사 특허공법을 선정해 주는 대가로 권모씨로부터 2억원의 뇌물을 받기로 약속한 각서를 받았다가 지난달 법정 구속됐다. 엄창섭 울산시 울주군수는 뇌물 수수 혐의로 울산지검에 소환될 예정이어서 낙마 위기에 처했다. 엄 군수는 지역 설계 용역업체 등으로부터 비서실장이 1억 6000만원을 받은 혐의에 연루돼 있다. 엄 군수측은 이 돈은 빌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생 행정 공백 불가피 민선 이후 3번 모두 단체장이 중도 낙마한 영천시의 경우 씨족간 싸움 등 서로간에 감정의 골이 깊어져 있다. 또 낙마에 따른 민생 현안 추진도 사실상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 행정 공백과 재보궐선거 비용 부담으로 인한 혈세 낭비도 우려된다. 해당 지역 한 부자치단체장은 “확정 판결이 날 때까지 직무를 대신할 수 있도록 법으로 보장돼 있지만 실제로 이를 행사하기가 어렵다.”며 “매우 시급한 사항이 아니면 결재를 미루거나 하지 않는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경남·전남 ‘남해 대전’

    경남도와 전남도가 남해바다에서 한바탕 ‘해전’을 벌이게 됐다. 전남도가 지난해 키조개 육성수면을 지정하면서 촉발된 양 자치단체의 다툼은 자치단체의 관할 해역 획정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충돌이 우려된다.(서울신문 2006년 8월5일자 8면 보도) 경남도는 26일 남해군 상주면 남쪽 26㎞와 세존도 서쪽 11㎞ 일대 해역 6000㏊를 연구·교습어장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날짜로 발행된 도 공보에 실려 공식화됐다. 도가 지정한 연구·교습어장은 전남도가 지난해 지정한 키조개 육성수면을 둘러싸고 있어 전남도의 반발이 예상된다. 연구·교습어업은 수산업법 제44조에 따라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정한 시험연구기관 등이 수역을 관할하는 행정관청과 협의, 신고하면 된다. 연구·교습어장에서는 시험 양식을 위해 살포한 패류 등을 무단 채취하는 행위를 제외한 어로 활동은 제약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12년 7월25일까지 이 해역에서 환경조사 및 패류 시험양식을 한다. 양식물의 크기별·종패 살포 시기별 성장도 및 생존율 등을 조사·연구할 예정이다. 하지만 경남지역 어민들이 얻는 실익은 없다. 그럼에도 양측이 바다에서 다툼을 벌이는 이유는 따로 있다. 겉으로는 전남도가 키조개 육성수면 지정에 경남도가 맞대응하는 모양이지만 속셈은 행정자치부가 추진하는 지자체의 해상경계 획정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행자부는 올 연말 지자체의 해상경계를 획정할 계획이며, 해양수산개발원은 이를 위한 용역을 수행 중이다. 전남도는 여수해경 관할선인 동경 128도선을 경계로 고착화시키려는 속셈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경남 남해군 상주면 세존도와 전남 여수시 작도 중간 해역 2816㏊를 키조개 육성수면으로 지정, 선수를 쳤다. 반면 경남도는 구 자원보호령이 정한 잠수기어업 및 권현망어업 구역선을 해상경계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경남 남해군 남면 이리산정과 전남 여수시 남면 작도를 잇는 동쪽에 연구·교습어장을 지정한 것이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로봇랜드’ 유치 경쟁 뜨겁다

    ‘로봇랜드’ 유치 경쟁 뜨겁다

    ‘로봇랜드를 잡자.’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형 테마파크 로봇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11개 자치단체들이 뛰어들었다. 각각 입후보를 끝내고 자기 지역이 최적지임을 내세우면서 본격 유치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로봇랜드 유치신청에 부산, 인천, 울산, 광주, 대구, 대전시 등 6개 광역시와 전남, 경남, 경기, 경북, 강원도 등 5개 광역자치도가 신청을 했다. 산자부는 다음달 말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건설예정지를 선정한 뒤 5년 안에 로봇랜드를 완공할 계획이다. ●‘색깔´ 있는 사업 수두룩 대구시는 C&우방랜드와 함께 우방랜드에 로봇경기장, 로봇체험관 등을 짓겠다고 한다. 기존 우방타워를 로봇형태로 바꿔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있다. 경북도는 포항과 경주에 로봇랜드, 로봇기술전시장 등을 내세웠다. 놀이시설인 로봇파크도 건설하겠다고 했다. 대전시는 엑스포과학공원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로봇대학원을 설립한다. 로봇역사관, 로봇쇼핑센터, 로봇제작소 등 좀 색다른 사업도 내놓았다. 전남도는 해남 화원관광단지에 로봇돌고래쇼장, 로봇동식물원을 만든다. 인천시는 청라지구에 로봇태권V조형물과 로봇거리를 조성한다. 광주시는 로봇축구장 및 로봇공연장 등을 제시했다. 전남도 양복완 경제과학국장은 “추진중인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와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우방랜드에 유동 인구가 많다고 주장하고, 경북도는 경주 워터파크와 포항 포스텍(포항공대)이 인접해 로봇레저 및 연구개발 인프라가 좋다고 자랑한다. 대전은 로봇랜드 유치에 실패하면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이 약해진다는 위기 의식을 갖고 ‘올인’하고 있다. 이진옥 경제과학국장은 “국내 최대 연구단지와 80개 로봇기업이 있어 로봇랜드 조성지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관광단지여서 중복 투자를 피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제출했다. 경남도는 로봇제작 관련 업체가 300개라고 홍보한다. ●연간 최소 1000억원대 생산유발 효과 겨냥 또 경기도는 시화호 부지에서 10분 거리에 2012년 로봇R&D센터가 조성된다고 자랑한다. 부산시는 IT, 기계와 자동차 산업의 발달을 강조하고 있다. 강원도는 춘천이 IT·BT·애니메이션산업이 활성화돼 있고 싼 토지가격과 청정 이미지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 자치단체들은 로봇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드는 로봇랜드 부지로 대부분 20만평 안팎, 사업비는 민자를 포함해 3000억원에서 1조원 이상까지를 제시했다. 로봇랜드는 연간 최소 1000억원대 이상 생산유발과 수천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로봇랜드는 세계에서 최초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입지여건, 재정 및 운영 능력, 사업 효과 등이 선정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신군부, 80년 5월초부터 비상계엄 확대 계획…‘北 남침설’ 5·17에 악용

    신군부, 80년 5월초부터 비상계엄 확대 계획…‘北 남침설’ 5·17에 악용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신군부가 학생시위가 본격화되기 전인 5월초부터 비상계엄 확대를 통한 정국 장악을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으로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이해동) 조사결과 드러났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5·18 발포명령자는 이번에도 밝혀내지 못했다. 국방부 과거사위는 2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12,5·17,5·18사건과 1990년 보안사 민간인 사찰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과거사위에 따르면 5월초 육군본부는 ‘학생시위 대처방안’이란 문건을 통해 ▲군 투입 준비(5월7∼10일) ▲포고령 발표(11∼13일) ▲휴교령·계엄포고문 발표(14∼15일) ▲계엄군 투입(17일)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계획을 수립했다. 과거사위는 “문건 작성 당시 학생시위는 학원민주화를 요구하는 교내시위 수준이었다.”면서 “시위로 사회가 혼란해져 군이 나섰다는 신군부 주장은 5·17 계엄확대를 정당화하려는 거짓주장”이라고 결론지었다. 신군부가 계엄확대 명분으로 활용한 ‘북한남침설’에 대해선 당시 육본조차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던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육본 보고서를 통해서다. 과거사위는 “정치개입의 명분을 찾기 위해 대북정보를 악용한 것”으로 규정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앞 발포의 최종 명령권자는 끝내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과거사위는 “5월21일 작성된 2군사령부 문서를 통해 전두환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이 ‘자위권 발동’을 강조했다는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과거사위가 공개한 ‘광주권 충정작전간 군 지시 및 조치사항’이란 문서에는 “전(全) 각하(전두환 지칭):초병에 대해 난동시에 군인복무규율에 의거 자위권 발동 강조”라는 내용이 수기(手記)로 적혀 있다. 초기 강경진압 과정에 황영시 당시 계엄부사령관이 깊숙이 개입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전차 투입을 명령하고 자위권 발동 논의를 주도한 것도 황 부사령관이었다고 과거사위는 전했다. 한편 5·18 발포명령자 등 핵심 의문점들이 해소되지 못한 것과 관련, 이해동 위원장은 “미흡하더라도 자기고백적 진상조사결과를 군 스스로 국민 앞에 공개했다는 점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Local] 초·중생에 원어민 영어교육

    미국에 가지 않고 공짜로 원어민과 생활하면서 영어를 배운다.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17개 군지역에서 뽑힌 초등학교 6학년 360명과 중학교 2학년 450명이 2주간 기숙사에서 합숙하면서 영어 세계에 빠져든다. 하루 공부량은 초등학생 7시간, 중학생 8시간이다. 반 학생수는 10명이고 원어민 교사 1명과 한국인 교사 1명이 이들을 전담한다. 강사는 전남도가 자매결연한 미국 포틀랜드주립대의 졸업생 등 45명과 도내 영어교사 81명, 생활지도교사 15명 등 141명이다.
  • 호남권 우리·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의회 의원 ‘탈당이냐 잔류냐’ 고민

    호남권 우리·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의회 의원 ‘탈당이냐 잔류냐’ 고민

    올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범여권의 대통합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호남권의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호남지역의 단체장 및 의원은 대부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소속이다. 광역단체장들과 일부 광역의원들은 대통합 동참을 선언했고, 대부분의 단체장과 의원은 요동치는 정국 분위기에 추이를 지켜 보며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전북 광역·기초단체장-도의원들 집단 탈당 움직임 호남지역 지자체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범여 대통합의 큰 물줄기가 만들어지면 합류하겠다는 쪽이다.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지난 20일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범여권 대통합에 동참키로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민주개혁세력의 대통합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참여 속에는 탈당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탈당을 발표할 시기는 아니지만 정치권의 대통합 진행 상태에 따라 탈당을 행동으로 옮길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지방 정가에서는 박 시장과 박 지사가 빠르면 25일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들은 24일 서울에서 김 지사 등과 만나 탈당 시기 등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이같은 움직임으로 인해 제3지대 신당 창당 합류를 위해 호남권 광역단체장들이 동반 탈당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선거 의식 고심 거듭 전북의 도의원들도 집단 탈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 소속 도의원 9명은 25일 대통합을 위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동반 탈당을 선언한다. 열우당 소속 나머지 의원 10명도 다음달 5일 대통합 신당 창당에 맞춰 추가 탈당을 결행할 예정이다. 이들이 탈당할 경우 열우당 소속 도의원 21명 가운데 비례대표 2명을 제외한 19명이 모두 탈당하게 된다. 전북지역 14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열우당 소속 5명도 지역구 위원장들의 탈당 행보를 보면서 이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과 무소속 단체장들도 차기 선거를 의식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이 많은 광주·전남지역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탈당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광주·전남 탈당·잔류세력 팽팽 전남지역 민주당 소속 의원 10여명은 동반 탈당 선언을 준비 중이다. 광주지역 구청장 3명과 시의원 5명도 탈당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광주·전남지역은 탈당파와 당 잔류파간에 세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아직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고민이 큰 상황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남 농축산물 유통회사 쑥쑥 성장

    전남 농축산물 유통회사 쑥쑥 성장

    농특산물 생산자들이 판매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치 시·군마다 전문 유통회사를 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승부수의 효과도 상당하다. 농도(農道)인 전남은 22개 시·군 중 5개가 유통회사를 운영 중이고 4개는 연말까지 법인등기를 마친다. 내년에는 5개를 더 만든다. 분야별로는 쌀 5개, 원예작물 4개이고, 종합유통이 5개이다. ●무안 등 5곳 운영 중… 장흥은 연 30억원 매출 장흥군은 1992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민·관이 자본금(10억원)을 출자해 ‘표고유통공사’를 세웠다.2005년 3월 ‘정남진 장흥유통공사’가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품목 다변화를 꾀했다. 표고버섯, 키조개, 표고, 한우, 가공식품 등 특산물을 다루면서 올 매출액은 30억원이다.2008년 40억원,2009년 50억원으로 매출액을 잡았다. 무안군은 2004년 7월 문을 연 ‘무안황토랑유통공사’에서 9억 4900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후 2005년 19억여원,2006년 13억여원의 매출로 해마다 수백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앞으로 ‘황토랑유통공사’를 지주회사로 하고 양파, 고구마, 백련, 황토쌀 등을 개별 판매하는 분야별 유통회사를 둘 계획이다. 함평군은 ‘나비쌀’ 등 친환경청정농업의 이미지를 살려 전국 처음으로 농협의 미곡종합처리장(RPC) 3개를 1개로 통합, 효율성을 높였다.‘함평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문을 열면서 이전보다 건조·저장 시설을 3배가량 늘릴 수 있었다. 계약 재배량과 사들이는 물량을 늘리고 19개 쌀 상표는 3개로 줄여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광양시는 지난 3월 ‘특산물유통사업연합회영농조합법인’을 출범시켰다. 여기에는 영농법인 10개, 지역농협 2개, 생산자마을 1개 등 13개가 참여했다. 대도시 대형 유통업체와 손 잡고 직거래를 하고 대도시 직거래 판촉행사(연 20차례)에 주력했다. 방울토마토, 애호박, 깻잎, 매실, 다슬기 통조림 등을 팔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 2일 ‘농수축산물유통㈜’을 출범시켰다. 군과 재경향우회,4개 영농법인,5개 농협,3개 축협,3개 김생산자연합회가 동참했다. 서울 송파구 송파동에 전시판매장을 마련, 당분간 재경향우회에서 위탁 운영하고 유통전문가를 사장으로 선임한다. 군과 생산자단체가 물량을 대고 유통회사가 품질과 상표관리를 한다. ●인식 좋아져… 9곳 내년까지 발족 추진 나주시는 지난 1월 ‘농협 공동사업법인’ 창립 총회를 마치고 출자금 3억 8000만원을 확보했다.2015년까지 이 금액을 1000억원으로 늘려 전국을 판매 시장으로 하는 종합마케팅에 나선다. 대표 상품인 나주배를 축으로 친환경농축산물을 취급해 경쟁력을 높인다. 연말까지 보성·영암·신안군이 유통전문회사를 세운다. 또 해남군은 농업인과 출향인사를 연결하는 유통조직을 준비 중이다. 전자상거래 전문회사인 ㈜맛젤(매출액 130억원)과 연결, 출향 향우 5만명과 생산자간 1대1 마케팅 체제를 만든다는 것. 군 유통사업단이 업무를 맡다가 2009년에 법인등기를 한다. 쌀 매출은 올해 30억원, 내년에 150억원을 잡는다. 이렇게 내년부터 곡성·장성·강진·진도·신안 등 5개군이 유통회사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 고동석 전남도농산물유통과 직원은 “전문 유통회사는 소비자들의 구매 흐름을 파악해 생산자를 지도하고 현대적 마케팅 기법을 도입,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전남 농업에 희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울신문 태양광발전소 ‘무안솔라토피아’ 준공

    서울신문 태양광발전소 ‘무안솔라토피아’ 준공

    서울신문사가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추진한 전남 무안의 태양광발전소가 착공 3개월 만인 18일 준공돼 발전을 시작했다. 발전용량이 시간당 최대 1㎿인 ‘무안솔라토피아’는 전남 무안군 현경면 오류리에 연면적 2만 8351㎡ 규모로 건설됐다. 생산된 전력은 전량 배전선로를 통해 한국전력에 15년 동안 납품된다. ●생산 규모 국내 최대 이 발전소는 국내 가동 13번째 태양광발전소로, 전력 생산량으로 보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또 15년 동안 원유 6700t, 이산화탄소 1만 2000t의 저감 효과가 있다. 준공식에는 노진환 서울신문사 사장과 박종선 부사장, 이재훈 산업자원부 2차관,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 서삼석 전남 무안군수, 시공사인 에스에너지 홍성민 대표, 대우엔지니어링 한일우 전무,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첫 발전을 축하했다. 시공사 현장 직원과 마을 이장 등 9명은 서울신문 사장 감사패를 받았다. 노진환 사장은 축사에서 “서울신문 창간 103주년을 맞은 뜻깊은 날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태양광발전소까지 준공돼 더없이 기쁘다.”며 “서울신문사는 앞으로 국가 신재생에너지 단지조성 등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훈 산자부 차관은 “정부가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43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태양광 발전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산업군으로 뜨고 있고, 현재 세계 태양광 발전시장도 400억달러로 당분간 해마다 3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전남도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최적지로 앞으로 태양광과 조력·풍력이 전남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격제어로 관리인 필요 없어 무안솔라토피아는 태양빛을 모으는 모듈(전지판) 5746장을 지상 1.5m 높이에 설치, 흐린 날을 고려하더라도 하루 평균 3.8시간 동안 전기를 생산한다. 인버터(전력변환기)만 수입 제품이고 나머지는 국산으로 대체해 외화 지출을 줄였다. 또 발전소는 원격제어장치로 컴퓨터에 전력 생산과 송전량이 자동으로 기록돼 관리인이 필요없다. 무안 최치봉·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울신문 태양광발전소 ‘무안솔라토피아’ 준공

    시간당 최대 1㎿ 생산…원유 年450t 저감 서울신문사가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추진한 전남 무안의 태양광발전소가 착공 3개월 만인 18일 준공돼 발전을 시작했다. 발전용량이 시간당 최대 1㎿인 ‘무안솔라토피아’는 전남 무안군 현경면 오류리에 연면적 2만 8351㎡ 규모로 건설됐다. 생산된 전력은 전량 배전선로를 통해 한국전력에 15년 동안 납품된다. ●생산 규모 국내 최대 이 발전소는 국내 가동 13번째 태양광발전소로, 전력 생산량으로 보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또 15년 동안 원유 6700t, 이산화탄소 1만 2000t의 저감 효과가 있다. 준공식에는 노진환 서울신문사 사장과 박종선 부사장, 이재훈 산업자원부 2차관,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 서삼석 전남 무안군수, 시공사인 에스에너지 홍성민 대표, 대우엔지니어링 한일우 전무,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첫 발전을 축하했다. 시공사 현장 직원과 마을 이장 등 9명은 서울신문 사장 감사패를 받았다. 노진환 사장은 축사에서 “서울신문 창간 103주년을 맞은 뜻깊은 날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태양광발전소까지 준공돼 더없이 기쁘다.”며 “서울신문사는 앞으로 국가 신재생에너지 단지조성 등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훈 산자부 차관은 “정부가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43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태양광 발전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산업군으로 뜨고 있고, 현재 세계 태양광 발전시장도 400억달러로 당분간 해마다 3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전남도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최적지로 앞으로 태양광과 조력·풍력이 전남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격제어로 관리인 필요 없어 무안솔라토피아는 태양빛을 모으는 모듈(전지판) 5746장을 지상 1.5m 높이에 설치, 흐린 날을 고려하더라도 하루 평균 3.8시간 동안 전기를 생산한다. 인버터(전력변환기)만 수입 제품이고 나머지는 국산으로 대체해 외화 지출을 줄였다. 또 발전소는 원격제어장치로 컴퓨터에 전력 생산과 송전량이 자동으로 기록돼 관리인이 필요없다. 글 / 무안 최치봉·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영상 /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리뷰] 화려한 휴가

    1980년 5월18일 오후 3시.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발포가 시작됐다. 이제 곧 계엄군이 물러갈 것이라는 말만 믿고 기쁨에 차 전남도청 앞에 몰려든 시민들.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총탄에 혼비백산한다. 군인들의 총탄에 시민들의 살이 터지고 거리는 피로 물든다.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가슴은 먹먹해져 온다. 여기저기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애국가와 함께 극장 안을 메운다. 영화 ‘화려한 휴가’의 미덕은 ‘5월 광주’의 참혹한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점이다. 폭도로 몰린 시민들이 계엄군에게 무참히 짓밟히는 그 장면에서, 이렇게 객석에 편하게 앉아서 봐도 되나 할 정도로 민망해진다. 애국가가 이렇게 슬프게 들렸던 적이 있었을까. 그간 영화 ‘꽃잎’‘박하사탕’, 드라마 ‘모래시계’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다뤄진 5·18이 ‘화려한 휴가’를 통해 정면으로 드러난다. 영화는 처절했던 광주의 열흘을 소시민의 삶을 통해 풀어냈다. 계엄군에 맞서 시민군에 참여한 사람들은 독재정권에 의해 ‘폭도’로 몰렸지만 모두 눈앞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택시기사로 일하는 순박한 청년 민우(김상경)처럼. 부모를 일찍 여읜 그는 하나밖에 없는 동생 진우(이준기)가 계엄군의 총칼 아래 희생 당하자 시대의 비극에 정면으로 맞서게 된다. ‘생생한 재현’만으로 점수를 준다면 ‘화려한 휴가’는 분명 100점짜리다.5·18에 관한 기록용 필름이 대형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진 듯하다. 제작비 100억원 중에서 30억원을 광주 금남로를 재현하는데 썼을 만큼 김지훈 감독은 철저한 고증에 심혈을 기울였다.5·18을 전혀 모르는 요즘 세대들에게는 ‘살아있는 교과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만하다. 하지만 영화가 그려낸 참혹한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 과연 영화가 주는 감동인지는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5·18이라는 소재에 많이 빚져 있다. 그런 만큼 아쉬움이 더욱 크다.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알리고자 한 시도는 좋지만 역사적 사건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려는 고민은 부족해 보인다. 우선 인물들의 성격이나 갈등 구조가 판에 박인 듯 전형적이며 전개 또한 평면적이다.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간간이 삽입한 유머는 다소 과장돼 거슬리기도 한다. 진지함을 강조하기 위했다고는 하지만 주요 배역들이 표준말을 사용하는 것도 사람들의 편견을 고착화하고 인물의 리얼리티를 떨어뜨리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5·18을 정면으로 다뤘다는 미덕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5·18’이 선사할 서늘한 충격을 기대한 관객들이라면 성에 차지 않을 수도 있겠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여름 휴가 우리마을로 오세요”] 한옥 민박 그윽한 정취 어때요

    [“여름 휴가 우리마을로 오세요”] 한옥 민박 그윽한 정취 어때요

    ‘올 여름 피서는 남도 한옥민박으로’ 전남도는 13일 도내 유명 해수욕장과 산촌, 유적지, 계곡 등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한옥 민박 1652채를 선정했다. 또 한옥 민박촌으로 월출산 국립공원 자락인 영암군 구림마을이 있고 여기에는 30채의 고택이 있다. 또 땅끝마을인 해남군 삼산면 무선동에도 새롭게 단장된 11채의 한옥이 손님을 기다린다. 한옥은 도회지 사람들이 맘 놓고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대청마루와 방, 입식용 부엌, 수세식 화장실 등을 고루 갖췄다. 하룻밤을 묶는 데 방 크기와 위치에 따라 2만∼5만원이다. 예약은 남도민박 홈피(www.namdominbak.go.kr)나 전화(061-286-5341∼3)로 하면 된다. 도는 ‘남도 민박 100곳(127쪽)’이란 책을 펴내 여행사와 관공서 등에 나눠줬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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