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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농도 경쟁시대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농촌에 정착하고 싶습니다. 빈집과 농지가격을 알려 주세요.” 전북 완주군 도시농업계에는 요즘 귀농에 관한 전화가 하루 대여섯 건씩 걸려 온다. 고창·진안 등 전북의 시·군에도 전화·인터넷을 통해 귀농 문의 사례가 급증했다. 전남, 경남북, 충남북도 마찬가지다. 귀농으로 이어진 사례가 늘면서 귀농대열 합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실제로 전북 고창군이 고창읍 월곡리에서 귀농자를 위한 뉴타운 100가구를 분양한 결과 550가구가 몰려 5.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북 진안군에만 올 들어 귀농을 신청한 사람도 40명을 웃돌았다. 지난해 도시에서 전남도로 보금자리를 옮긴 이들은 1129명이나 된다. 또 퇴직 이후 언제까지 귀농하겠다며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힌 사람은 3599명이었다. 지난 한 달 300여명이 이주 희망자로 접수됐다. 이같은 귀농 행렬은 경기 침체로 직장을 잃거나 사업에 실패한 ‘신(新)빈곤층’이 늘면서 농촌으로 돌아오려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귀농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농촌에서도 잘살 수 있다는 희망이 엿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많다. 예전에는 농촌 ‘밥벌이’가 쉽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농촌에서도 땀흘린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자치단체들은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겠다며 귀농자지원 조례 등으로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영농정착금, 농지구입자금, 출산장려금 등은 전국 대부분의 농어촌 자치단체들이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전북 완주군은 지난해 6월 귀농자 지원 조례를 만들었다. 55세 미만 2인 이상 가족이 귀농하면 빈집 매입, 수리 경비와 농지 임차료의 절반을 지원해 준다. 이사비와 교육훈련비도 대준다. 고창군은 귀농자를 위한 영농정착금으로 500만원을 지원하고, 농지구입자금 5000만원을 연리 2%로 융자해 준다. 시골에 땅을 사서 들어오면 일단 각종 정부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어촌진흥기금은 개인에게 1억원(연리 2%), 법인에게 2억원을 빌려 준다. 전남의 경우 이주자가 55세 이하이고 시골 빈집을 사면 도가 300만원, 시·군이 20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농업인 자녀는 학자금을 면제받고, 도내 군 단위 고교에 진학할 경우 대학입시 때 농어촌특례입학과 기회균등선발, 지역균형선발 등의 혜택을 받는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남 영암서 11월 전국 첫 ‘한옥건축박람회’

    전남도는 오는 11월 영암군 구림마을 왕인박사 유적지 인근에서 전국 첫 한옥건축박람회를 연다. 전통한옥이 밀집해 있는 농촌마을에서 한옥 전문 건축박람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박람회에서는 한옥 모형집 공모전과 한옥사진 전시회, 한옥 전문가 세미나 등이 열린다.
  • [전국플러스] 전남 초중고에 국악교사 배치

    원어민 교사처럼 국악 교사가 다음달부터 전남도 내 287개 초·중·고에 95명이 파견된다. 국악 교사 배치로 전통 우리가락과 악기를 익히고 일자리도 만드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18억여원을 들여 국악 교사를 선발, 주 1회씩 해당 학교로 찾아가 국악기 연주법과 전통무용, 민요 등을 가르친다. 또 일반 교사들에게는 토요일마다 광주교육대에서 각종 국악기 연주법을 지도한다. 문동식 도 문화예술과장은 “한국국악협회 전남도지회에서 국악 교사를 파견해 다양한 국악 수업을 한다.”고 말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행정인턴 중도포기자 속출

    행정인턴 중도포기자 속출

    #2006년 명문S대를 졸업한 A(27)씨는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서 ‘행정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그는 전공 분야의 경력 인정과 가산점 등을 기대하고 지원했었다. 하지만 공대생인 김씨가 하루종일 하는 일은 서류복사, 행사 도우미, 컴퓨터 입력 등 단순한 행정보조 업무다. 당장 그만두고 싶지만 ‘이태백(20대 미취업자)’ 신세라 고민이다. #서울시청 시설 분야의 행정 인턴으로 배정된 B(30)씨는 첫 출근일부터 빈 책상만 지키고 있다. 업무가 따로 정해지지 않은 탓에 멍하니 시간만 때우거나 그때그때 주어지는 일을 했다. 그는 며칠만에 그만두었다. ●하루종일 복사 등 단순 업무만… 정부가 청년일자리 확보를 위해 도입한 행정 인턴 제도가 시행된 지 한 달째 겉돌고 있다. 문제점이 계속 드러나는 만큼 전면적인 개편이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냥 컴퓨터 게임이나 하라” 면박 행정 인턴은 지난달 15일 전공 분야와 자격증 여부, 어학 수준을 살려 정식 채용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에서 미취업 청년 1만 900명을 선발했다. 서울시는 1000명을 뽑아 800명을 25개 자치구에 32명씩 배치했다. 지원자 중 884명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지역 대학을 나왔다. 28명은 외국 대학 졸업생이었다. 하지만 선발된 대졸자들은 구청 등에서 전공, 어학 등 능력에 걸맞은 일을 찾지 못해 중도에 포기하고 있다. 15일 기준으로 등록·중도포기자가 서울 구청에서만 106명에 이른다. 특히 인턴을 배정받은 부서장이 ‘멘토’로서 인턴 청년들과 수시면담을 통해 직무를 재조정하도록 했으나 실제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최근 일을 그만둔 김모(28)씨는 “전화 몇 통 거는 것 외에는 하는 일이 없어서 다른 일을 맡겨달라고 했더니 ‘일이 없으면 그냥 컴퓨터 게임이나 하라.’고 면박을 듣고 사표를 냈다.”고 말했다. 사정은 지방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전남 등 지방서도 사정은 비슷해 행정 인턴이 허드렛 일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률적인 인원배정도 문제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촌지역에는 20~30대 대졸 미취업자를 채용하려고 해도 사람을 찾기 어렵다.”고 했다.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갑자기 도입되는 바람에 지자체는 인턴 급여로 나눠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정식 직원의 복리후생비를 10%씩 떼어 임금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한 구청 직원은 “인턴에게는 업무책임을 지울 수 없어 주요 업무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우수인턴 정규직 채용 등 대책 세워야 한국노동연구원 금재호 선임연구위원은 “채용에 앞서 직업교육 훈련을 실시해 어떤 부서에서 어떤 업무를 맡을지 알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정개발연구원 변미리 박사는 “지역별 특징에 상관없이 인원을 일률적으로 배치할 게 아니라 인턴의 전공 분야와 어학능력 등을 고려해 직무를 재조정하는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 김희삼 연구위원은 “점수제를 도입해 우수한 인턴에게는 정규직 채용이나 가산점을 더 확대함으로써 실질적인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옛 전남도청 별관 결국 ‘역사속으로’

    옛 전남도청 별관 결국 ‘역사속으로’

    5·18 단체들의 반발로 2개월 넘게 공사가 중단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5월 단체로 구성된 ‘옛 도청보존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12일 잇따라 연 실무진 회의와 집행위원회의에서 박주선 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옛 전남도청 별관이 아시아문화전당의 설계대로 철거되고, 대신 5·18상징물 건립이 유력시된다. 공대위 관계자는 “7개월째 진행 중인 농성을 풀고, 아시아문화전당 공사가 빨리 재개돼야 한다는 데 내부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혀 문제 해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중재안은 ▲공대위의 농성해제 및 철수 ▲아시아문화전당 원래 설계대로 공사 재개 ▲광주시내에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상징조형물 건립 및 건립자문위에 5·18 단체 대표 참가 ▲아시아 문화전당 내 민주평화교류원 운영자문위에 5·18 단체 대표 참여 ▲5·18 30주년 기념행사 때 문광부의 지원추가 및 지원내용 5·18 단체와 협의 ▲공사가 지연된 데 대한 공대위측의 유감 표명 등 7개항으로 돼 있다. 5·18 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등으로 구성된 공대위가 박 의원의 중재안을 최종 추인하면 공사 재개 등 향후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공대위측의 최종 결정이 나오는 대로 이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 측에 넘길 예정이다. 추진단이 동의할 경우 양측이 서명날인한 합의서를 작성하게 된다. 추진단 관계자는 “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은 별관 철거문제였던 만큼 이 문제가 해결되면 곧바로 공사 재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대위가 7개월째 줄다리기를 해온 ‘별관 철거’를 전격 수용키로 한 것은 문화전당 공사가 계속 지연되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기 농성으로 두 달 넘게 공사가 중단된 데다 지난 8일부터는 사업주체인 문광부가 시공업체에 하루 1000만원이 넘는 지체보상금을 물어야 할 판이어서 이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한편 공대위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지 내 옛 도청 별관의 보존을 요구하며 지난해 6월24일부터 천막농성을 벌여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光엑스포 과학·예술 축제로

    광주 光엑스포 과학·예술 축제로

    ‘미래를 켜는 빛’이란 주제의 ‘2009광주세계광엑스포’(10월9일~11월5일)의 윤곽이 밝혀졌다. 광주시는 11일 가진 광엑스포 세부실행계획 최종 보고회에서 주제전시 등 구체적 일정을 확정했다. 행사는 ▲9개 전시관으로 구성된 주제전시 ▲세계빛도시 연합(LUCI) 연차 총회를 비롯한 국내외 1000여 광(光)기업과 세계 석학의 초청강연 등이 펼쳐질 산업전시·콘퍼런스 ▲화려한 빛을 이용한 ‘빛의 축제’ 등으로 이뤄졌다. 주제전시는 과학의 빛·첨단기술의 빛·산업의 빛·문화예술의 빛 등 부제로 나눠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금남로 등 옛 도심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빛주제영상관·빛우주누리관·빛하늘모험관·빛과학체험관 등이 설치, 운영된다. 이 전시에서는 우주 생성부터 신성장산업으로서 빛의 역할, 예술 속에서 만나는 빛의 즐거움 등을 보여 준다. ‘빛주제영상관’은 빛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과학적 에피소드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구현했다. 광주 출신 국내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꿈이 담긴 ‘빛우주누리관’은 우주에서 광기술의 무한한 상상력을 선뵌다. 또 ‘빛하늘모험관’은 국내 빛 관련 첨단 항공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항공기와 항공기 첨단장비 전시를 공군측과 협의 중이다. ‘빛과학교육관’은 교사와 학생들에게 빛의 원리를 기초로 하는 다양한 과학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 빛으로 물들다’란 테마로 열리는 ‘빛 축제’는 옛 전남도청 일대에서 열린다. 거리·건물 경관 조명과 건물 영상조명 쇼로 이뤄진 빛 디스플레이와 각종 공연·멀티미디어 쇼·불꽃놀이 등으로 이뤄진다. 축제는 세계적 빛축제의 대가 프랑스의 알랭 길로가 총감독을 맡는다. 프랑스 파리와 리옹, 중국의 상하이 등에서 선보인 그의 예술적 성과를 광주에서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월19일부터 4일간 열리는 세계빛도시연합(LUCI) 연차총회는 광주가 세계 도시네트워크의 구심점으로 작용할 중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행사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빛 축제로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용어 클릭 ●세계빛도시연합(LUCI) 지난 2002년 프랑스 리옹 시가 ‘빛을 이용한 도시문화 재창조’를 기치로 세계적 빛의 도시들을 규합, 창립한 국제기구다. 현재 22개국 53개 도시와 필립스 등 20여 국제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선 서울·광주·인천·김해가 가입했다.
  • [전국플러스] 전남 농업용수확보 지원금 요청

    전남도는 유례 없는 가뭄에 대비, 봄철 논농사용 물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사업비 254억원을 지원해 주도록 농림수산식품부에 11일 긴급 요청했다. 도는 가뭄 발생지역 3곳에 물을 가두는 저류지를 만드는 데 120억원, 간척지의 용수로와 배수로 87곳을 준설하는 데 134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파악했다. 도내 논 가운데 경지정리된 수리안전답은 전체 논의 89.2%인 15만㏊이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국비 510억원을 들여 도내 저수지 3228개 가운데 저수율이 낮은 484개의 바닥을 파냈다. 용수로 정비와 관정 500여개를 뚫는 농업용수 개발사업은 다음달까지 마친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전국플러스] 전남 농업용수확보 지원금 요청

    전남도는 유례 없는 가뭄에 대비, 봄철 논농사용 물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사업비 254억원을 지원해 주도록 농림수산식품부에 11일 긴급 요청했다. 도는 가뭄 발생지역 3곳에 물을 가두는 저류지를 만드는 데 120억원, 간척지의 용수로와 배수로 87곳을 준설하는 데 134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파악했다. 도내 논 가운데 경지정리된 수리안전답은 전체 논의 89.2%인 15만㏊이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국비 510억원을 들여 도내 저수지 3228개 가운데 저수율이 낮은 484개의 바닥을 파냈다. 용수로 정비와 관정 500여개를 뚫는 농업용수 개발사업은 다음달까지 마친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신재생에너지 메카 꿈꾸는 전남 남서해안

    [2009 녹색성장 비전] 신재생에너지 메카 꿈꾸는 전남 남서해안

    │완도·여수 류지영기자│“지난해 12월부터 인공위성과 지상 계측기로 측정한 전남 완도군 노화읍 어룡도 일대의 풍향자원 분석 자료입니다. 보시다시피 중국 대륙 쪽에서 불어오는 평균 초속 6.9m 정도의 북북서풍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겨울 내내 이 정도 바람만 불어준다면 쉴 새 없이 풍력터빈을 돌릴 수 있습니다.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겠지만 완도 해상 풍력발전단지는 경제성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용인시 소비량 맞먹는 전력생산 추진 바다를 지배하던 ‘해상왕’ 장보고의 숨결이 그대로 느껴지는 전남 완도군 완도읍에 위치한 완도군청. 포스코건설 신재생에너지 담당 이준식 차장이 온갖 그래프와 표들로 가득한 보고서를 보여주며 현재 추진 중인 완도 해상풍력단지의 경제성을 설명했다. 그러자 그를 조심스럽게 바라보던 군청 신재생에너지 팀원들의 얼굴이 금세 환해졌다. 사업 규모 5000억원에 달하는 완도군 초유의 사업인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체감한 까닭이다. 완도군을 비롯해 고흥군, 영광군, 신안군, 여수시 등 전라남도 5개 지자체는 지난해 9월 포스코건설과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600㎿ 이상)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통상 100㎿급 해상풍력단지 건설에 4000억~5000억원가량이 들어가는 점을 감안할 때 사업 규모만 2조 5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600㎿는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20만가구 혹은 80만명 정도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 규모로 대략 경기도 용인시 정도가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고 보면 된다. 현재 포스코건설은 여수시 여자만 죽도, 고흥군 득량도, 영광군 백수읍 해안, 완도군 어룡도, 신안군 임자도 등에 60m 높이의 정밀 계측기를 설치해 풍력자원을 조사하고 있다. 오는 4월까지 계측한 뒤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부터 해양지질조사 등을 벌여 각각 100㎿(3㎿ 풍력터빈 33기, 혹은 5㎿ 터빈 20기 설치 예정) 규모의 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모두 지어진다면 우리는 덴마크 호른스레우(현재 160㎿, 확장공사 완공시 400㎿)보다 더 큰 세계적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보유하게 된다. 현재 전남의 바람에 눈독을 들이는 기업은 포스코건설뿐만이 아니다. 금호건설도 유니슨, 이노메탈이지로봇 등과 함께 지난해 10월 여수시와 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중부발전 역시 260㎿급 육상 및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이 해상풍력단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대륙에서 불어오는 우수한 바람자원을 보유한 데다 수심이 얕아 풍력단지 건설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채주 목포대 신재생에너지기술연구센터장은 “전남 서남해안의 바닷바람은 국내에서는 최상의 자원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강한 바람·얕은 수심… 건설 최적지 “와~섬 전체에 억새들이 날리는 것 좀 보세요. 오늘은 바람이 정말 좋네요. 겨울철 내내 이 정도 바람만 불어주면 여기 풍력단지는 그야말로 ‘따봉’이죠.” 전남 순천시 여자만에서 1시간 넘게 배를 타고 들어간 무인도 죽도. 계측기에 에너지를 제공할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 위해 이 차장과 함께 섬을 찾은 계측기 제조업체 ‘대한에너지’의 박근식 사장은 풍속을 확인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평소 바람이 무척 약한 지역이었지만 이날 계측기에 나타난 풍속은 초속 13.9m. 연평균 풍속이 초속 6∼6.5m 정도면 풍력단지의 경제성이 확보되는 만큼 이 정도 바람이라면 가히 ‘대박’ 수준이다. 포스코건설은 앞서 언급한 후보지역 중 영광과 신안, 완도 등 3곳이 경제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신안군 임자도 해상의 경우 풍속이 초속 9.81m, 영광 백수해안도로 인근은 초속 8.61m에 달해 풍력단지가 지어지면 전력 판매로 상당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 역시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40% 이상을 공급한다.’는 야심을 키워가고 있다. 정병재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해상풍력단지는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관련 산업 육성과 기업유치, 세수 창출, 관광자원 등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uperryu@seoul.co.kr
  • [새의자] 문부규 전남 소방본부장 “119정신으로 안전한 전남을”

    [새의자] 문부규 전남 소방본부장 “119정신으로 안전한 전남을”

    9일 문부규(55) 서울소방학교장이 전남도소방본부장(소방준감)으로 취임했다. 이양형 전 도소방본부장은 소방방재청 소방행정과장으로 영전했다. 문 본부장은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청정한 땅을 간직한 내고장 전남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오늘의 행복과 내일의 안전, 생명을 존중하는 119정신을 실천해 재난 없고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서울소방학교장 때 신규 소방공무원의 ‘선(先) 교육 후(後) 배치’ 체계를 뿌리내렸고 국제소방관 전문자격 교육기관 인증인 ISO9001 품질경영 시스템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서중, 광주일고, 전남대 공대를 졸업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부고]

    ●임희구(자영업)희태(〃)경희(현대법무사 사무장)경숙(대구 용지초 교사)경옥(대구 동성초 교사·재미 유학)씨 부친상 김정호(자영업)김상화(서울신문 사회2부 차장)최석민(대구교대 교육학과 교수)씨 빙부상 6일 문경 중앙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9시 011-809-7838 ●김석우(전 통일원 차관)동선(한성대 회화과 교수)씨 모친상 6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072-2014 ●조광형(전 전남도의원)씨 별세 천조(교육 사업)천욱(전 기업은행 부행장)천준(KT&G 부장)난호(미산초 교감)난신(한국교육과정평가원 본부장)씨 부친상 양창수(사업)안명식(전남교육연수원 장학관)김길수(건설업)노병곤(은행초 교사)성봉섭(순천경찰서 팀장)씨 빙부상 5일 전남 무안 제일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61)454-9341 ●임희숙(가수)이민용(영화감독)씨 모친상 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2)2227-7547 ●양홍규(대전변호사회 변호사)씨 모친상 6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42)600-6660 ●지종복(공군 제16전투비행단 대위)씨 부친상 오옥녀(경기 안산 안세치과의원 원장)씨 시부상 6일 서울 원자력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970-1541 ●조준웅(법무법인 세광 변호사)씨 빙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410-6925 ●한동학(LG이노텍연구소 연구원)씨 부친상 박재규(악조노벨 상무이사)염흥수(한국방송공사 기술부장)이기주(로버트보쉬 이사)안봉주(전북일보 사진부장)씨 빙부상 6일 전북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30분 (063)250-2451 ●신종춘(전 영산향교 전교)씨 별세 준홍(농촌공사 창녕지사 과장)민홍(한국경제신문 독자서비스국 수도권2부장)씨 부친상 하신봉(부산대 밀양캠퍼스 통합행정실)박후상(청도군청 재무과)씨 빙부상 5일 창녕 영산중앙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55)521-2666 ●박대영(전 대한가구연합회 회장·대진가구 대표)씨 상배 정석(대진인터내셔널 대표)씨 모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3 ●박정복(전 선박안전기술원 이사)씨 별세 수현(용인강남병원 내과의사)준하(건설근로자공제회)씨 부친상 김동일(고려대병원 내과의사)씨 빙부상 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2)590-2352 ●류용훈(전 안동시교육청 관리과장)씨 별세 범기(자영업)점기(대한검도회 사무국장)재현(신용보증기금 리스크관리부 팀장)씨 부친상 이승수(현대미포조선 시운전부 팀장)고시성(국방부 중령)씨 빙부상 6일 구미 차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54)452-1972 ●김은성(순천향대 교수)소현(배화여대 〃)미정(행복이가득한치과 원장)씨 부친상 송인호(서울시립대 교수)정영민(김·장 법률사무소)씨 빙부상 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2227-7556 ●강양선(사이넷 부사장)씨 모친상 5일 제주의료원, 발인 9일 오전 7시 (064)720-2191 ●윤영섭(인하대 전자공학과 교수)동섭(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씨 부친상 유상용(회사원)씨 빙부상 김환희(교수)김희중(김희중치과 원장)씨 시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410-6903 ●주경철(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씨 모친상 이주미(의사)씨 시모상 곽영균(KT&G 사장)김현수(재미 사업가)씨 빙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7시 010-3903-2858
  • [新 귀거래사] 전남 무안에 요양원 건립 정시채 전 농림장관

    [新 귀거래사] 전남 무안에 요양원 건립 정시채 전 농림장관

    퇴직후 고향이나 농어촌에서 제2의 삶을 역동적으로 열어 가는 사람들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이들의 귀향은 도시문명의 비인간성과 번잡함을 피해 낙향하는 것과 다르다. 이들은 노후를 개척하면서 후진 양성과 지역 발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현직에서 누렸던 명예와 과분한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겠다며 그늘진 이웃과 함께하는 삶은 더욱 빛난다. 퇴직 후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잔잔한 일상을 조명해 본다. 누구나 황혼 인생은 외롭다고들 한다. 병들고 지친 몸이라면 오죽할까. 그러나 사그라드는 불꽃 같은 생의 길목에서 ‘아름다운 동행자’가 곁에 있다면 어떨까. 4일 전남 무안군 청계면 상마리 언덕배기에 자리한 에덴원을 찾았다. 중풍·치매 등에 걸린 노인 70명이 생활하는 사회복지법인 요양원이다. 결코 오랜시간 머물 수 없을 것 같은 외로운 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굽은 허리와 손마디, 못 듣는 귀…. 살아온 날이 순탄치 않았음이 단박에 묻어난다. 다른 이의 도움 없이는 단 하루도 지낼 수 없는 이들이다. 하지만 동행자가 있었다. 42년 공직을 마치고 사회봉사로 눈을 돌린 정시채(75) 전 농림부장관이다. 그는 2004년 9월 사재(12억원)를 털어 에덴원을 열었다. 일흔살로 접어들 때였다. ●요양 받을 사람이 요양원을 세우다 그가 요양원을 세운다고 하자 주변 사람들과 가족은 모두 말렸다. “요양 받을 사람이 요양원을 세우는 게 가당키나 하냐.”는 것이었다. 하지만 밀어붙였다. “그동안 지역민들에게 받은 분에 넘친 사랑을 갚아야 한다는 믿음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진도가 고향인 그는 무안군과 각별한 인연으로 이곳에 에덴원을 세웠다. 그는 고등고시 합격 이후 1969년 1월1일 35세 때 무안군수로 부임했다. “아침에 현장에서 간부회의 하고 직원들에게 줄자를 사주면서 농로 확장에 나섰습니다. 길을 닦을 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일했던 시절로 보입니다.” 군수 1년 동안 주민숙원사업인 농로길 확포장을 마쳤다. 지금 무안군 청사도 그때 지은 것이다. 말하자면 1971년 시작된 새마을운동의 서막을 연 셈이다. 당시 내무부에서 새마을운동을 주도했던 고건 전 국무총리는 고시동기로 지금도 친하다. 그는 그때를 잊지 말자며 책상 맞은 편에 주먹만 한 지게를 세워 두고 바라본다. 그는 “고향을 지키며 산다는 게 낙오자처럼 들리는 ‘낙향’이 아니다. 퇴직자들은 고향에서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직자는 지역민들로부터 받았던 명예를 지역사회에 환원해야 하는 것으로 요약했다. ‘고향 사랑이 애국’이라는 것이다. 그는 “퇴직 후 20~30년을 더 살게 되는데 공직에서 쌓은 경륜으로 지역에서 제2의 인생을 열어야 한다.”고 유난히 강조했다. 바람직한 공직자상으로는 “훌륭한 공직자는 선공후사(先公後私) 정신과 일로 승부하되 창조적으로 해야 하고 새로운 분야를 개발하는 아이디어 맨이어야 한다.”고 했다. ●“에덴원은 나의 삶” 에덴원의 원훈인 ‘경천애인(敬天愛人)’은 그가 직접 써서 붙였다. 이곳에서 지내는 노인 70명 가운데 60명은 정부지원금을 받아 공짜로 지내고 10명은 월 48만원을 낸다. 부대사업으로 홀로 사는 재가노인(984명)들을 국비를 받아 직원 86명이 보살핀다. 그는 어김없이 아침 8시 에덴원에서 기도를 한다. “노인들이 한 시간씩 박수치면서 웃고 말하는 게 사실상 이들이 유일하게 웃는 시간입니다.” 이곳 최고령인 김나여(98) 할머니는 침상에 앉아 밥을 먹다가 그의 손을 잡고는 손을 흔들며 “왔구나, 왔어.”를 연발하고는 식사에 몰두한다. 그는 1975년 교회 장로가 된 이후 술, 담배를 끊었다. “스스로 생각해도 ‘진도 촌놈’이 포부대로 높은 관직을 꿰찼으니 관운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웃었다. “비결이 뭐냐.”는 우문에 대답은 간단했다. “일이 잘 풀린 것은 나의 능력 밖이고 나만큼만 노력해 보라.”고 했다. 새벽 4시 기상, 10시 이전 취침이 원칙이다. 잘 나가던 그도 두 번이나 큰 시련을 겪었다. 1972년 부인이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을 때, 전남도 부지사이던 1980년 5월 광주항쟁 때라며 긴 호흡을 가다듬었다. 자식농사(4남2녀)도 잘 지은 그는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이고 남을 도와야 보람 있는 인생이 아니겠느냐.”면서 일어섰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이사람] 전남 산림자원硏 정남철 박사 ‘무환자나무’서 사포닌 추출… 비누 개발

    [이사람] 전남 산림자원硏 정남철 박사 ‘무환자나무’서 사포닌 추출… 비누 개발

    ‘비누나무를 아세요.’ 정남철(41)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박사(천연물과학)가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자생하는 ‘무환자나무(Soapberry tree·비누나무)’의 열매껍질로 천연비누를 개발했다. 정 박사는 찌든 때와 결합해 이를 벗겨내는 천연 계면활성제인 사포닌을 다량 추출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지난해 말 시행착오 끝에 이 나무에서 비누 성분인 사포닌을 기존보다 두 배나 많게 추출하는 방법을 찾아내 특허를 신청했다. 무환자나무 열매껍질 100g에서 사포닌 30g을 추출했다. 그는 “무환자나무 열매껍질에 용매(알코올)를 넣고 60도로 3시간가량 가열한 뒤 냉각하면서 사포닌을 빼내는 방법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무환자나무 열매껍질은 손으로 비벼도 거품이 나오는 천연계면활성제 특성을 지녀 옛날 비누 대용품으로 사용됐다. 정 박사는 “무환자나무는 예부터 비누나무로 알려졌으나 화학제품이 나오면서 자생지에서 사라지다시피 했으나 이제 천연물질이 각광받는 시대에 농가 소득작목으로 기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 비누나무는 해남군 마산면 등 전남지역 일부에서 농업인들이 산이 아닌 밭에 심고 있으나 소득작목이 아니어서 그 양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정 박사는 “이번에 찾아낸 사포닌 추출 기술을 희망업체에 이전해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항암자원인 희수나무 등 활용 가능한 천연 산림자원으로 기능성 화장품이나 식품을 만들어 상품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독도는 우리땅’ 가수 정광태 전남 보성군 홍보대사로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54)가 3일 전남 보성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정광태에게 “28년간 한결같이 독도 사랑에 쏟은 열정을 보성 녹차가 세계 최고의 차로 인정받는 날까지 함께해 달라.”고 당부한 뒤 위촉패와 보성 녹차를 전달했다. 위촉식에는 조재호 전남도립대 도예다도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정광태는 “보성군의 아름다운 자연과 녹차를 홍보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보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부고]

    ●정의화(한나라당 국회의원)철화(미국 거주)씨 부친상 남용강(산부인과 전문의)김남희(봉생병원 이사장)씨 시부상 조성권(사업)씨 빙부상 2일 부산 봉생병원,발인 5일 오전 8시 (051)664-4012 ●전병곤(전 전남도교육감)씨 별세 영배(유비투스 회장)경배(한국은행 국민소득팀 차장)씨 부친상 박광현(사업)이치영(유비스코프 상무)씨 빙부상 1일 분당 서울대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31)787-1501 ●박병용(약사)씨 상배 재규(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씨 모친상 양규준(화가)한계욱(KBS 영상그래픽팀)김형선(KTF 신규서비스팀)고주섭(미국 거주·목사)씨 빙모상 김수잔(한국체대 교수)씨 시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3 ●강윤선(농협군산시청 지점장)봉선(세계일보 제작단 사업부장)삼선(일산경찰서 수사과 경위)씨 모친상 2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발인 4일 오전 11시 (063)285-4447 ●유익상(성우TS 부장)정상(대원냉동 주임)씨 부친상 방연주(대신증권 보라매지점장)심언화(대성방재 기술주임)씨 빙부상 1일 고창 우리장례식장,발인 3일 오전 9시 (063)563-2348 ●이철재(증권선물거래소 감리부장)씨 빙모상 1일 대전중앙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16-302-1469 ●박형식(KT)형삼(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림기술관리센터 팀장)형찬(자영업)순덕(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부장)씨 모친상 나용건(자영업)씨 빙모상 1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31)384-2464 ●신정근(성균관대 유학·동양학부 교수)씨 부친상 1일 진주의료원,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55)771-7926 ●백효환(메리츠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씨 빙부상 2일 인하대병원,발인 4일 오전 7시 (032)890-3195 ●윤정웅(화광교역 대표)정호(와인센타 〃)정용(화광교역 상무)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5시 (02)3010-2631 ●문연심(강남대 교수)수영(카톨릭사진문화원장)씨 모친상 임창섭(세란연합의원 원장)씨 빙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32 ●김용렬(대진대 교수)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31 ●김성수(이벤트하우스 신우상사 대표)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5시 (02)3010-2265 ●김상헌(SBC인증원 심사위원)씨 상배 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63 ●김호순(경북교육청 건축 담당)씨 부친상 김장섭(사업)문영규(경북교육청 서기관)신상범(사업)씨 빙부상 2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발인 4일 오전 9시 (053)801-9999
  • 어민 출자 수산물회사 설립 붐

    어민 출자 수산물회사 설립 붐

    전국 처음으로 어업인들이 직접 돈을 내 세운 수산물 주식회사가 출범한다. 생산만 하던 어민들이 가공과 유통까지 손을 뻗쳐 중간상들의 농간을 막고 제값을 받겠다는 각오다. 전남 장흥군은 2일 “김 생산자 109명이 현금 10억 6200만원과 현물(김 20만속) 9억원 등 19억여원을 출자한 무산김 주식회사가 3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어업인들은 2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힘 닿는 대로 출자했다. 김 생산어민 가운데 40여명은 나이가 많아 빠졌다. 장흥지역 어업인들은 올부터 염산을 치지 않고 재래식 방법으로 무산(無酸) 김을 생산, 물량이 달릴 정도로 판매량을 늘렸다. 장흥군은 16억원을 지원해 회사 사무실이 있는 관산읍 송천리에 물류와 냉동창고를 짓는다. 50억원을 더 들여 조미김 생산공장도 세운다. 최고경영자로는 정년을 앞둔 전남도 해양생물과장을 영입했고, 임원 9명과 직원 7명을 뽑았다. 향후 조미김 생산공장 직원 30여명을 더 채용한다. 무산김 주식회사는 어업인들이 생산한 마른 김 전량(450만속·300억원대)을 사들인 뒤 이를 최고 품질의 브랜드 명품 김이나 조미김 등으로 2차 가공한다. 이렇게 생산한 김을 대형 유통점이나 학교 구내식당, 식품회사 등에 납품한다. 정창태 장흥군 어업생산담당자는 “그동안 무산 김 생산 어업인들이 김을 생산하고도 판로를 못 찾아 중간도매상들에게 휘둘려 손해보기 일쑤였다.”며 “김 주식회사는 기존 유통단계를 2~3단계나 줄여 어업인들에게 더 많은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전복 특산지인 완도군에서도 전복 생산 어업인들이 50억원을 출자하는 ‘전복주식회사’가 다음달에 출범한다. 이처럼 전남도 내 대표적 수산물이 잇따라 주식회사로 거듭난다. 기업으로 준비 중인 수산물은 젓새우·굴비·매생이·낙지·유자넙치·조피볼락·홍어·미역 등 10여개이다. 김갑섭 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개별 수산물 주식회사 설립으로 유통단계 축소, 원산지 표시 의무화 등으로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져 결국 수산물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전국플러스] 여수엑스포 관련 사업 76건 발굴

    전남도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종합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등 총력지원 체제에 돌입했다. 전남도는 최근 준비계획 보고회를 갖고 도로확충 등 총 76건의 사업을 발굴했다. 박람회 관련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확충사업이 17건에 8조 5040억원, 관광분야 11건에 3조 6261억원, 해양환경분야 17건에 1조 7157억원, 가로경관 등 기타사업 31건에 2664억원 등이다. 도는 76건의 사업에 대해 중앙에서 추진할 사업과 도 추진사업, 일선 시·군의 자체사업 등으로 역할을 구분하고 관리하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호남 봄농사 지을 물도 없다

    호남 봄농사 지을 물도 없다

    호남지역 가뭄이 6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큰비가 내리지 않고 있는 호남지역은 식수난을 겪는 지역이 늘어가고 있다. 1월 하순 현재 전북도내 9개 시·군 2만여명의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 이들은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급수차에 의존하거나 제한급수를 받고 있다. 특히 농업용수로 쓸 물을 가두어 놓지 못해 올봄 농사부터 물 걱정이 대두되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 지난해 강수량이 평년의 60% 선인 900㎜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전북지역 4대 다목적 댐의 저수율이 20%대로 떨어졌다. 용담댐, 섬진댐, 부안댐, 동화댐 등 4대 광역상수원 댐의 총저수용량은 13억 6300만t에 이르지만 저수량은 겨우 23%인 3억 2300만t에 머물고 있다. 올 들어 간간이 눈이 내리긴 했지만 메마른 땅에 대부분 스며들어 중·소 규모 댐들은 상당수가 말라붙었다. 전북에서 가장 큰 다목적 댐인 용담댐(저수량 8억 1500만t)의 경우 28일 현재 저수율이 23% 선에 지나지 않는다. 가뭄이 계속되면 전주·군산·익산시와 완주군의 식수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두 번째로 큰 섬진댐(저수량 4억 6600만t)은 저수율이 16%대로 떨어져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다. 정읍·김제·부안 등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섬진댐의 저수율이 너무 낮아 자치단체와 농촌공사 등이 비상 급수대책을 마련 중이다. 부안·고창에 식수를 공급하는 부안댐과 남원·장수·임실에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동화댐의 저수율도 각각 34%, 22%로 떨어졌다. 더구나 이 댐들에서는 3~4월부터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해야 되지만 4월까지 큰비가 없을 것이라는 기상전망이어서 영농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 전남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도내 3229개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47%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해 평균 강우량은 989.2㎜로 평년 1388㎜의 72% 수준이다. 이 때문에 광주·전남지역 4대 다목적 댐의 평균 저수율은 45%에 머물고 있다. 장성댐 46%, 담양댐 43%, 나주댐 43%, 광주댐 68% 등으로 평년대비 74% 수준이다. 다행히 4대댐 급수지역에서 논농사까지 마치는 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바닷가 등 상습 물 부족 지역은 봄철부터 물부족 현상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들은 비가 정상적으로 오더라도 논농사가 문제 되던 곳이다. 한편 가뭄이 계속되자 일선 자치단체마다 가뭄대책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 전남도, 농어촌공사 등은 특별교부세 등을 확보해 지하구 개발, 송수관로 정비, 논물 가두기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무안 남기창기자 shlim@seoul.co.kr
  • 충남도청 이전지 ‘녹색 신도시’로

    충남도청 이전지 ‘녹색 신도시’로

    2012년 말 홍성·예산으로 이전하는 충남도가 5월 청사 건설 공사에 들어가는 등 충남도청신도시(조감도)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해 5월 착수된 토지보상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도는 도청과 함께 경찰청, 교육청 등 기관·단체의 동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가 도청만 먼저 이전해 공동화 현상이 빚어진 데 따른 것을 고려했다. 충남도청신도시에는 지금까지 도 선거관리위원회, 주택·토지공사 충남본부, 대한적십자 충남지사, 농협 충남본부, 지역 각 신문사와 방송사 등 135개 기관·단체가 이전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건양대병원은 종합병원을 신설하기로 2007년 8월 충남도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복합 캠퍼스도 들어선다. 이는 각 대학이 학과 건물을 따로 짓지만 운동장·도서관 등은 공동 이용하는 것이다. 지난달 22일 준비위원회가 창립돼 충남대·공주대·홍익대·단국대 등 14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6~7개 대학이 11월 최종 입주대학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도는 또 명문 초·중·고교의 사학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 대원외고 재단과 협의하고 있다. 이 신도시는 지난달 29일 ‘교육특구’로 지정됐다.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예산군 삽교읍 신리 등 6개 마을 995만㎡에 조성되는 충남도청신도시는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이 목표다. 그때까지 모두 2조 61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나 도청이전특별법이 만들어져 사업비 상당액은 국비지원이 예상된다. 도는 산과 들의 원형을 대부분 살리고 녹지율을 절반 이상 높여 신도시를 조성한다. 쓰레기·담장·전봇대·육교·입식간판이 없는 ‘5무(無) 도시’로 만든다. 28개 노선 70.1㎞의 자전거 도로도 깐다. 또 신도시를 태양광 등을 이용한 탄소중립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남도 겨울여행 지금이 딱이에요

    남도 겨울여행 지금이 딱이에요

    고즈넉한 남도 겨울 바닷가의 정취, 고려청자와 한국화의 운치, 그리고 소설속의 장면들…. 토요일마다 강진과 진도에서 열리는 고려청자와 미술품 경매장은 물론 보성과 장흥에 산재한 문학탐방 길에 ‘노루꼬리만한’ 짧은 겨울해를 탓할 만큼 방문객이 늘고 있다. ●청자박물관과 운림산방의 경매기행 강진군 대구면 청자박물관의 청자경매장. 관요(강진군에서 운영하는 가마)와 민간요에서 빚어낸 청자 작품들이 경매품으로 등장한다. 경매는 정상가의 50%선에서 시초가로 출발, 최고액을 부른 호가자에게 낙찰되는 방식이다. 얼마 전 재미동포(대학교수)와 함께 청자경매장을 찾은 김남수(46·회사원·서울 중구)씨는 “125만원에 청자 도자기 1점을 낙찰받아 지인에게 선물했더니 감격하더라.”고 말했다. 경매장 주변에는 무위사 극락보전의 흑벽에 채색된 후불벽화(1476년)를 비롯해 백련사 동백림, 마량항 토요음악회, 영랑생가,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이 있다. 강진만이 내려다 보이는 만덕산 자락에는 다산초당 유적지가 산재한다.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운림산방에서는 한국화 등 미술품이 경매된다. 첨찰산 난대림에 자리한 운림산방은 조선조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유가 말년에 살던 곳이다. 미술품 경매는 2년여 만에 800여점(1억 9000만원)이 낙찰되는 등 호응도가 아주 높다. 지난해 선보인 경매작은 전남도가 출연한 남도예술은행이 한국화·문인화 등 작가 120여명에게 1300여점(3억 7000만원)을 사들인 것이다. 진도는 들노래·만가·잡가 등 살아 있는 민속예술의 보고다. 경매 참가자들은 토요일마다 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민속공연을 본 뒤 일몰이 기가 막힌 세방낙조를 감상하는 일정에 열광한다. 지난해 14만명이 다녀갔다. 또 고려시대 몽골군과의 최후 항쟁지인 용장산성(군내면)과 신비의 바닷길(임회면) 등도 시간내서 볼 만하다. ●벌교·장흥의 문학기행 보성 벌교에 자리한 태백산맥문학관. 지난해 11월 개관 이래 두 달 사이에 2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누린다. 소설 ‘태백산맥’은 700만부 넘게 팔린 작품. 벌교읍내에는 작가 조정래씨의 생가는 물론 작품 속의 현부자집, 소화다리, 홍교 등이 그대로 보존돼 역사를 말한다. 요즘 제철을 맞은 벌교 참꼬막으로 시장기를 달래는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 또 득량만에 이어진 장흥은 걸출한 문인들의 고향이다. 회진포구를 사이에 두고 고 이청준(서편제·당신들의 천국)은 회진면 진목리에서, 한승원(포구·해변의 길손)은 회진면 신덕리에서 태어났다. 생가가 잘 보존돼 있다. 송기숙(녹두장군·암태도)은 이웃한 용산면 포곡리 출신이다. 한씨는 안양면 율산마을 바닷가에 ‘해산토굴’이란 집을 짓고 글을 다듬는다. 글 사진 강진·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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